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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교육비 지출 OECD중 1위 세계최장 노동시간 국가 불명예

    민간 교육비 지출 OECD중 1위 세계최장 노동시간 국가 불명예

    우리나라의 민간 교육비 지출 비중과 연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2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보건·문화여가비 지출 등은 다른 나라보다 낮았다. 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역 규모는 세계 12위를 유지했으나 서비스 수지 적자는 큰 폭으로 불어났다. 반면 학력평가 중 읽기와 인터넷 활용가구 비중 등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정부 교육비 부담↓, 민간 부담↑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이날 발표한 ‘2006년 기준 통계연감’에서 우리나라의 GDP 대비 교육기관에 대한 민간지출 비중은 2004년 2.8%로 회원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 2.9%보다 1% 포인트 떨어졌지만 OECD 평균 0.7%의 4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공공 지출 비중은 2003년 4.6%에서 2004년 4.4%로 내려앉으며 순위도 17위에서 18위로 하락했다. 정부의 학비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개인이 짊어진 짐은 오히려 불어난 셈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은 학교 교육에 대한 지출만 포함하고, 사교육 분야 지출은 포함하지 않는다.”면서 “민간에서 부담하는 초·중·고교와 대학 등의 학비, 급식비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국제학업성취도(PISA) 평가 결과 읽기 부문은 2003년 2위에서 지난해 1위로 뛰어올랐고, 수학은 2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과학은 2000년 1위에서 2003년 3위,2006년 5위 등 하락세를 계속, 과학 교육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쌍춘년 효과로 2006년 인구증가율 상승 1인당 국내총생산(GDP·23위), 국민총소득(GNI·21위), 경제성장률(7위),GDP 대비 교역규모(12위) 등 대다수 경제지표들은 2005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서비스 수지는 2005년 137억달러 적자에서 188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다만 해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2005년 63억달러에서 2006년 364억달러로 증가하면서 순위도 19위에서 8위로 뛰었다. 소비자물가 수준은 OECD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78(24위)로 여전히 낮았지만 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했을 때 120.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삶의 질 부문과 관련해서는 1인당 보건지출(26위), 문화여가비 지출비중(27위) 등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그쳤다. 반면 자동차 사고건수(2위), 이산화탄소 배출량(7위) 등은 높게 나타났다. 연평균 근로시간도 2005년 2354시간에서 2006년 2357시간으로 늘면서 ‘세계 최장 노동시간 국가’의 오명을 이어 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젠 정책부터 따져보자

    이젠 정책부터 따져보자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심성 공약이 난무하는 가운데 국가차원의 정책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은 찾기 어렵다. 부동층 증가에서 드러나듯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도 실종된 지 오래다. 하지만 정책에 대한 비교 분석 없이 투표하는 것은 신랑신부 얼굴도 모르고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것이나 다름없다.‘유권자가 권력이다.’라는 총선기획에 이어 주요 정책이슈에 대한 정당별 입장과 이에 대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비교평가단원의 평가를 잇따라 싣는다. ■복지 국민·노령연금 통합 정당별 입장차 가장 커 복지분야에 있어 보수 정당은 민간복지 확대 등 시장 역할의 강화를, 진보정당은 정부 역할의 강화를 제시하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주요 정책 의제인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의 통합과 관련해 각 당은 엇갈린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통합해 모든 노인들에게 최소한의 기초 연금을 지급하고, 그 대신 국민연금은 낸 만큼만 돌려받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민주당 등 주요 4개 정당은 국민연금은 그대로 두고, 기초노령연금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액을 높이겠다며 다른 ‘처방전’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하고 기초연금은 부과 방식으로, 소득비례연금은 적립방식으로 운영하고,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친박연대는 기초노령연금의 기초연금화가 바람직하며, 수급대상 확대도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통합해 기초노령연금이 조세방식으로 자리잡을 경우 막대한 재원 소요로 후세대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이유로, 창조한국당은 “노후 빈곤 예방이라는 연금제도의 본래 기능마저 약화시킬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이유로 연금 통합을 반대한다. 통합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은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을 80%까지 높이고 지급액도 각각 16만원까지 올리자는 입장이다. 자유선진당은 “국민연금제도를 소득비례 연금 제도로 발전 개편하고, 기초 노령연금은 모든 노인에게 적용되는 기초 연금으로 고치자.”고 제안한다. 심상용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요 정당의 복지공약에 대해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은 지난 대선보다 일부 진전된 구상을 공약형태로 제시한 점이 평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한나라당은 보건복지서비스 시장화 확대 구상, 민간복지 확대 구상, 중증장애인에 대한 기초장애연금 지급 구상 등을 추가하거나 구체화시켰다. 통합민주당은 실업보험 확대, 비정규직 관련법 재개정 및 최저임금 현실화, 무기여 장애인 연금제도 도입 등을 추가했다. 자유선진당은 공공부조 개혁, 국민연금제도 개혁, 영리법인 병원 허용 등 많은 내용들을 제시했다. 심 교수는 이회창 후보의 지난 대선 공약이 부실했던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한나라당의 경우,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의 정책 조율을 통한 공약 제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보건복지부의 올해 업무계획과 한나라당의 총선 공약, 나아가 지난 대선 공약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이는 한나라당의 총선 공약과 지난 대선 공약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유권자의 선택권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환경 그린벨트 해제, 보수 OK 진보 NO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의 환경 공약 비중은 지난 대선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한 입장과 그린벨트(녹지대·개발제한구역) 해제 여부는 중요한 환경이슈들로 유권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이슈들이다. ●주민 재산권 vs 녹지 보전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조건부 찬성을, 통합민주당은 조건부 반대를,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반대입장을 각각 표명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녹지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린 그린벨트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보호할 가치가 없는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가능케 하고 국토의 이용가치를 좀 더 생산적으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선진당도 “그린벨트 지역 주민의 재산권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투기자의 개발이익 환수 등의 보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그린벨트 해제는 국민의 정부가 1999년 7월 마련한 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추진할 사항”이라면서 “지역별 해제 총량과 조정가능 지역 확정 등 점진적 제한적으로 최소화해 검토해야 한다.”고 조건부로 반대했다. 민주노동당은 “그린벨트 해제는 도시팽창 확산을 유발하고 나머지 그린벨트 지역에 개발 압력을 가해 결국은 제도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창조한국당도 “환경파괴와 불로소득 방지대책이 사전에 면밀히 검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한반도대운하´ 모든 야당 반대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쟁점이 된 한반도 대운하의 경우,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에서는 대운하 반대를 이번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재준 협성대 도시건축공학부 교수는 “이번 총선에서 환경공약은 한반도 대운하,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국토, 친환경 사업 등으로 지난 대선 공약과 비교해 일관성은 있지만 중요성은 비교적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정당의 20대 핵심 공약 가운데 환경 공약은 1∼2개에 불과해 경제·교육·복지에 비해 비중이 낮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의 경우, 기후변화대책기본법 제정(통합민주당), 온실가스 저감 신기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한나라당),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기후변화대책 전담반 구성(자유선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창조한국당) 등 각 정당마다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 사업의 경우 한나라당을 제외한 야당은 지속가능한 발전개념 강화, 생태환경 파괴방지 등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친환경 개발을 유도하는 선계획·후개발 체계 마련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남북한 연계 생태벨트 조성, 아토피 퇴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교육 ‘자율형사립고’ 한나라만 찬성 야당도 ‘수월성 교육’ 부분 인정 교육분야에서 정당별로 차이 나는 부분은 영어 공교육과 수월성 교육에 대한 입장이다. ●영어교육 여론악화에 여당 공약 수정 한나라당은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공약 내용을 수정했다.‘영어로 하는 수업 확대’가 빠지고 농어촌 지역 등에 원어민 교사를 확대한다는 공약으로 내용을 바꾸었다. 통합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대선에서는 영어교육의 ‘국가책임제’를 실시한다는 학생 중심의 영어교육정책을 주장했으나 총선에서는 실력있는 영어교사 양성을 위한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김영순 인하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이는 현 정부의 영어몰입교육에 대한 교원단체 및 학부모단체의 반응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교육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에만 초점을 맞추면 교육문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영어교육 분야에서 한나라당 정책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영어 능통 교사와 원어민 대폭 확충, 영어수업 시수 증가, 학교를 영어 공용 기관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한국당은 교육의 기회 균등과 교육의 창조력 극대화를 강조하지만 ‘교육경쟁력 세계 1위 달성’의 방안으로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친박연대는 영어몰입 교육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나 정책 제안이 없다. ●기회균등 보장 vs 수월성 중시 정당별로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는 교육정책분야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 사립고 설립 여부다. 한나라당은 “자율형 사립고가 획일화된 평준화 교육이 아닌, 자율성을 보장하는 열린 교육의 장”이라며 설립에 찬성한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나머지 정당은 “특목고와 더불어 고교 서열화를 초래하고 사교육비 확대 등 입시경쟁을 부추긴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회균등 보장 대 수월성 중시’라는 철학의 차이가 자리잡고 있다. 자율성 확대와 경쟁력 강화라는 한나라당의 교육공약 기조와, 공교육 강화와 교육기회 확대라는 나머지 정당의 기조가 맞부딪치는 셈이다. ●민주당 “영어수업시간 3배 늘려야” 한편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은 공교육 강화를 외치면서도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월성 교육을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통합민주당은 영어몰입교육은 반대하면서 현재보다 3배 이상의 수업 시수를 편성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창조한국당의 경우 조기영어교육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친박연대는 학생의 자유의사에 따라 방과후 수월성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정당들이 정당의 정체성에 바탕을 둔 공약보다는 표 계산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북·외교통상 북풍 논란은 없을 듯 18대 총선에서 대북·외교통상분야는 정치적 쟁점이 될 가능성이 낮다. 각 정당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순위를 매겨 정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당을 차별화하는 기준은 여전하다. 대북정책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에 관한 입장차가 그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기존 햇볕정책의 틀을 벗어나 북핵·경협 연계 등 강경 노선을 걷고 있다. 한나라당의 총선 공약도 ‘선 핵폐기, 후 경제지원’이라는 대선 당시의 기조와 다르지 않다. 여기에 인도적 지원을 북핵문제와 연계하지는 않지만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와 연계하겠다는 새로운 차원의 상호주의 천명 등 기존 정부와 차별되는 공약이 추가됐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북한 인권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가장 유사한 공약을 내세운 당은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다. 자유선진당은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북경제지원은 인권 개선을 포함한 북한의 변화와 전략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친박연대도 “대북경제지원을 인권문제, 삶의 질 개선 등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곤 민화협 사무처장은 “한나라당의 공약은 친박연대 등장과 자유선진당의 충청표 잠식 등 보수세력의 이탈을 막고 한나라당으로 보수세력을 결집하려는 입장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에서 성의를 보이고 미국이 대북인도적 지원을 실행해야 정책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햇볕정책의 모태인 통합민주당은 물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인도적 지원은 생존권과 관련된 사항으로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대북경제원조 문제와의 연계를 반대한다. 특히 창조한국당은 “한·미동맹 강화에 맞춰 인권과 경제지원을 연계하다 자칫 전쟁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경제개발을 도와 북한인권과 한반도 안정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FTA는 민주노동당만 반대 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민주노동당만 “한·미 FTA가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나머지 정당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는 “한국 경제의 도약과 체질강화를 위해 조속히 비준돼야 한다.”며 적극 찬성 입장을, 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창조한국당은 “중소기업이나 농업 등 취약분야에 대한 대책이 충분히 강구돼야 한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한국의 토종] (4) 도롱뇽

    [한국의 토종] (4) 도롱뇽

    기상청의 최첨단 슈퍼컴퓨터조차도 수시로 빗나가는 예보를 내는 요즘, 농사가 주업이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해의 날씨를 예측했을까. 이 땅의 지형과 계절에 맞는 일기예보 모델을 어디서 찾았을까. 그저 하늘에 모든 풍흉(豊凶)을 맡긴 채 천수답 농사를 짓던 시절 우리의 조상들이 믿고 의지했던 ‘족집게 기상예측관’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토종 도롱뇽이다. 농사를 시작하기 전 이맘때쯤이면 마을 촌로(村老)들은 도롱뇽이 알 낳는 모습을 관찰하고 다녔다. 물가에 알을 낳는 도롱뇽은 그 해 장마가 질 것 같으면 알을 낳아 돌이나 수초에 단단히 붙여놓았고, 가뭄이 예상되면 물 속 깊숙이 알을 숨겼다. “장마가 지면 알이 떠내려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뭄이 들면 알이 말라 죽지 않게 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지요.”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최용근(53) 소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한 해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효자 노릇을 해온 도롱뇽. 녀석이 깨끗한 자연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천성산 터널 분쟁’ 때이다. 이른바 천성산에 사는 도롱뇽이 국가를 상대로 제소한 ‘터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동·식물이 법정다툼의 주체로 등장한 사법사상 초유의 재판이었다. 도롱뇽은 전세계적으로 560여종이 퍼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은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해 제주·이끼·고리·네발가락도롱뇽, 일반 도롱뇽 등 6종에 불과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롱뇽소송’의 원고는 바로 꼬리치레도롱뇽이었다. 꼬리치레도롱뇽은 황금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흑색 점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툭 튀어 나온 눈이 여간 익살맞아 보이는 게 아니다. 다 자란 몸집의 길이는 20㎝ 안팎인데 그중 반 이상이 꼬리여서 꼬리치레도롱뇽이라 부른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포천 등 경기 일부와 북한산, 남쪽으로는 지리산과 경남 양산 등 고지대 산간지대의 계곡이나 냉수성 하천 상류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리치레도롱뇽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충북 괴산의 ‘심복굴’. 하지만 ‘동굴 생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심복굴에서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무렇게나 널린 스티로폼과 부탄가스통, 엉성한 제단이었다. 게다가 매캐한 향냄새가 역겨웠다. 동행한 최 소장은 “30년 넘게 동굴을 찾았지만 도롱뇽을 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오염상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혀를 찼다. 이어 “환경파괴와 신경통에 좋다는 어처구니없는 속설에 따른 인위적 남획 등으로 전국적으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행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도롱뇽이 삶의 터전을 점점 위협받게 되면서 도롱뇽에 대한 보존 연구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도롱뇽 수호’의 대표주자의 한 곳인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 이 곳에서는 2005년부터 도롱뇽과 참개구리 등 양서류를 자체 사육해 방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해 1만여 마리로 시작된 방생사업은 3년 만에 총 2만 8000마리를 남산과 우면산 생태공원 등에까지 방사할 정도로 활발하다. 국립생물자원관 척추동물연구과 한상훈(48) 박사는 “도롱뇽은 깨끗한 서식지와 습도만 유지되면 별 다른 보살핌이 없어도 번식이 가능하다.”면서 “도롱뇽이 서식하는 곳이 곧 청정지역”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토종생물인 도롱뇽이 환경오염의 지표종(指標種)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글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병들어 가고 있는 한국의 동굴

    아직도 도롱뇽은 있는가? 기상청의 최첨단 슈퍼컴퓨터조차도 수시로 빗나가는 예보를 내는 요즘, 농사가 주업이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해의 날씨를 예측했을까. 이 땅의 지형과 계절에 맞는 일기예보 모델을 어디서 찾았을까. 그저 하늘에 모든 풍흉(豊凶)을 맡긴 채 천수답 농사를 짓던 시절 우리의 조상들이 믿고 의지했던 ‘족집게 기상예측관’ 가운데 하나가 바로 토종 도롱뇽이다. 농사를 시작하기 전 이맘때쯤이면 마을 촌로(村老)들은 도롱뇽이 알 낳는 모습을 관찰하고 다녔다. 물가에 알을 낳는 도롱뇽은 그 해 장마가 질 것 같으면 알을 낳아 돌이나 수초에 단단히 붙여놓았고, 가뭄이 예상되면 물 속 깊숙이 알을 숨겼다. “장마가 지면 알이 떠내려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뭄이 들면 알이 말라 죽지 않게 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지요.” 한국동굴생물연구소 최용근(53) 소장의 설명이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한 해 농사 계획을 세우는 데 효자 노릇을 해온 도롱뇽. 녀석이 깨끗한 자연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천성산 터널 분쟁’ 때이다. 이른바 천성산에 사는 도롱뇽이 국가를 상대로 제소한 ‘터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동·식물이 법정다툼의 주체로 등장한 사법사상 초유의 재판이었다. 도롱뇽은 전세계적으로 560여종이 퍼져 있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토종’은 꼬리치레도롱뇽을 비롯해 제주·이끼·고리·네발가락도롱뇽, 일반 도롱뇽 등 6종에 불과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도롱뇽소송’의 원고는 바로 꼬리치레도롱뇽이었다. 꼬리치레도롱뇽은 황금색 또는 적갈색 바탕에 흑색 점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툭 튀어 나온 눈이 여간 익살맞아 보이는 게 아니다. 다 자란 몸집의 길이는 20㎝ 안팎인데 그중 반 이상이 꼬리여서 꼬리치레도롱뇽이라 부른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포천 등 경기 일부와 북한산, 남쪽으로는 지리산과 경남 양산 등 고지대 산간지대의 계곡이나 냉수성 하천 상류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리치레도롱뇽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충북 괴산의 ‘심복굴’. 하지만 ‘동굴 생물학의 교과서’라 불리는 심복굴에서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무렇게나 널린 스티로폼과 부탄가스통, 엉성한 제단이었다. 게다가 매캐한 향냄새가 역겨웠다. 동행한 최 소장은 “30년 넘게 동굴을 찾았지만 도롱뇽을 보지 못한 것은 처음”이라며 “오염상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혀를 찼다. 이어 “환경파괴와 신경통에 좋다는 어처구니없는 속설에 따른 인위적 남획 등으로 전국적으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다행히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도롱뇽이 삶의 터전을 점점 위협받게 되면서 도롱뇽에 대한 보존 연구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도롱뇽 수호’의 대표주자의 한 곳인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 이 곳에서는 2005년부터 도롱뇽과 참개구리 등 양서류를 자체 사육해 방생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첫해 1만여 마리로 시작된 방생사업은 3년 만에 총 2만 8000마리를 남산과 우면산 생태공원 등에까지 방사할 정도로 활발하다. 국립생물자원관 척추동물연구과 한상훈(48) 박사는 “도롱뇽은 깨끗한 서식지와 습도만 유지되면 별 다른 보살핌이 없어도 번식이 가능하다.”면서 “도롱뇽이 서식하는 곳이 곧 청정지역”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적인 토종생물인 도롱뇽이 환경오염의 지표종(指標種)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글 / 서울신문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etro & Local] 인천, 도심에 ‘생명의 숲’ 조성

    인천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1709억원을 들여 도심에 ‘생명의 숲’ 279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공원·녹지 32곳 215만 5000㎡,‘웰빙녹지’ 72곳 15만 1000㎡, 학교 생태숲 34곳 2만 8000㎡ 등 모두 259만㎡를 조성한다. 민간 부문의 경우 담장허물고 나무심기, 자체 조경사업 등 32곳 20만㎡의 도심녹지를 만들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Metro] 인천, 도심에 ‘생명의 숲’ 조성

    인천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1709억원을 들여 도심에 ‘생명의 숲’ 279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공원·녹지 32곳 215만 5000㎡,‘웰빙녹지’ 72곳 15만 1000㎡, 학교 생태숲 34곳 2만 8000㎡ 등 모두 259만㎡를 조성한다. 민간 부문의 경우 담장허물고 나무심기, 자체 조경사업 등 32곳 20만㎡의 도심녹지를 만들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한국노총 “임금인상 자제”

    한국노총이 올 임단협에서 대기업의 임금인상 자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은 28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차별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올해 임단협에서 수익이 높은 대기업 사업장에서는 임금인상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인상 자제 분은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되도록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명박대통령 취임] 산업·민주세대 화해로 국익 키운다

    [이명박대통령 취임] 산업·민주세대 화해로 국익 키운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일성(一聲)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로 정리된다. 자율과 화합에 바탕을 둔 성장과 풍요를 국정의 목표로 제시했다. 그를 대통령으로 만든 민의(民意)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를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 시대의 정부로 규정함으로써 이념을 넘어 국익 우선의 실용노선을 철저히 견지해 나갈 뜻임을 거듭 천명했다. 이 대통령 취임사의 키워드가 ‘실용’이라면, 핵심가치는 시장과 자율, 창의다. 시장경제에 바탕한 자유민주주의의 철학을 충실하게 담았다.10년만에 이뤄진 보수진영으로의 정권교체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정부의 역할은 최소화하면서 기업과 교육 등 민간 부문의 자율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국정기조를 택했다. A4용지 24쪽 분량의 길고 긴 취임사 가운데 이 대통령은 선진화와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데 8쪽을 할애했다.‘선진’이란 단어만 15차례,‘기업’을 14차례,‘경제’를 11차례 언급했다. 이명박 국정의 무게중심이 경제 성장에 있음을 말해준다.‘능동적·예방적 복지’와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도 강조했다. 기업을 앞세운 경제성장의 과실을 사회 각 부문에 골고루 배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교육 개혁과 과학기술 증진, 환경대책 강화 등을 통해 선진화 시대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뜻도 강조했다. 반면 역점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는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의 취임사는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사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과거사에 있어서 노 전 대통령은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는 말로 왜곡된 과거사 정리를 강조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지난 60년을 “독립 선열과 산업 근로자, 민주화 청년들의 위대한 이야기”라며 시대와 계층의 화해를 강조했다. 대북정책에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사의 상당 분량을 북핵 해결과 평화번영정책을 강조하며 남북문제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이와 달리 이 대통령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의 잣대로 풀 것”이라며 1쪽 분량으로 간략히 언급하는데 그쳤다.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우리 민족끼리’로 상징되는 남북 주도의 한반도 정책을 강조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대외정책의 큰 틀 속에서 주고받기식의 실리적 대북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한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정치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부문에서도 실용과 변화를 강조했다. 이념 논쟁이나 탁상공론이 아닌, 국가의 발전방향과 실천 대안을 제시하는 실용정치로 거듭나길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의 근본은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살맛나게 하는 데 있으나 정치가 국민의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정치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생산적인 일을 챙겨야 한다.”고 변화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대선후보 시절부터 ‘정치 공간’인 여의도와 물리적 거리를 둔 행보를 보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 대통령은 기존 관행에 젖은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일류국가 달성을 위한 명실상부한 실용정치를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누누이 지적해온 당리당략과 정쟁, 지분챙기기에 몰두하는 ‘여의도식 정치’를 생산적이고 실용적인 정치풍토로 바꾸자는 의지도 함께 나타냈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발목잡기가 아니라 대화와 상생의 정치,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의 정치를 펴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정치철학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여와 야를 넘어 대화의 문을 열고 언제든지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경제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경제살리기가 ‘존재의 이유’임을 분명히 했다.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을 급선무로 선정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분배’보다는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대통령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해 기업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경제살리기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명박 정부는 금산분리와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계에서 꾸준히 요구해 온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완화해 투자 여건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또 빠른 시일 내에 단계별 이행방안을 담은 구체적인 ‘규제개혁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경제살리기의 한 축인 노동계에도 경제살리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노(勞)와 사(使)는 기업이라는 수레를 움직이는 두 바퀴로 어느 하나가 제 몫을 못하면 수레가 넘어진다. 과격한 투쟁은 결국 자멸을 가져온다.”며 서로에 대해 한걸음씩 다가섬으로써 ‘투쟁의 시대’를 끝내고 ‘동반의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시장개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국부를 늘려가야 한다.”면서 “개방에 취약한 부문, 특히 농어민들이 걱정이 많은데 대응책 마련에 정부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외교·안보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에서도 실용을 강조했다. 국익과 번영을 위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 남북관계 역시 실용주의에 입각해 ‘비핵·개방 3000구상’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전통적 우호관계를 미래지향적 동맹관계로 발전,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 중국, 러시아와 고루 협력 관계를 강화해 동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친미적이니, 친중적이니 하는 이념적 가치를 떠나 미국이든 중국이든 실용적 시각으로 접근하겠다는 뜻이다. 남북관계에서는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실용의 잣대로 풀겠다.”고 말해 통일을 향한 방법론의 변화를 시사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의 길을 택하면 남북관계에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는 언급이나 “국제사회와 협력해 10년 안에 북한 주민 소득 3000달러에 이르도록 하겠다.”는 내용은 이와 같은 맥락이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언제든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해 상징적 행사가 아니라 상생을 위한 실질적 만남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복지·교육 성장중심의 경제 정책을 주창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는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복지와 교육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비중을 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적극 나서는 능동적·예방적 복지를 통해 낙오자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과거처럼 부자와 대기업만의 일방통행식 성장이 아니라 서민과 중소기업도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여성복지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해 시민권과 사회권 확장에 힘쓰고 더 많은 여성이 의사결정의 지위에 오를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발족 초기부터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교육분야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선진국의 첫 번째 실천방안으로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치의 상징인 교육부 통폐합 등 정부 차원에서 교육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영어공교육 정상화 방안과 대입 자율화 정책을 포함한 교육 제도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개그맨 김경민과 가수 한봉우가 멧돼지농장 일꾼으로 나섰다. 죽염을 만들기 위해 전북 부안으로 출동한 코미디언 배영만과 문영미. 반짝반짝 빛나는 죽염 만들기에 땀을 흠뻑 쏟는 두 사람을 따라가 본다. 청정바다 강원도 동해 묵호항으로 달려간 재치만점 탤런트 강성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를 잡으러 나선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무조건’‘자옥아’ 등 각종 인기 가요 차트 1위를 고수하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가수 박상철. 방송 준비가 한창인 공연장 대기실에서 뭔가를 먹고 있다. 틈만 나면 이것을 먹고 목을 풀어준다는데…. 가수 박상철이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 먹는 이것은 과연 무엇일까?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22년 미국, 영화계 인사들이 모인 한 성대한 파티장. 장래가 촉망되는 영화감독이 피살당했다. 당시 그 자리에 참석했던 영화배우들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끝내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은 종결되었다.40년 후 사건의 진범과 함께 숨겨진 진실이 밝혀졌는데, 과연 누가 왜 그를 살해했던 것일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우리나라 성인의 4분의1은 잠을 잘 자지 못해 수면 장애에 시달린다고 한다. 진정한 웰빙의 필수조건은 ‘웰 슬리핑(well sleeping)’. 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질 좋은 잠을 보장하는 수면 의학이 각광 받아 왔다. 또 웰 슬리핑을 위한 상품도 발달돼 있다는데, 최근 떠오르기 시작한 수면 의학과 수면 산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사랑의 공부방-네발자전거(EBS 낮 12시) 지난 2006년 10월5일 첫 방송된 후 전국의 공부방 아이들이 꿈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격려와 사랑을 전해온 프로그램이 최종회를 맞아 그동안의 여정을 되돌아본다. 또 공부방 아이들의 꿈찾기 프로젝트 ‘꿈을 쏴라’, 공부방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김상태가 간다’ 등의 결실들이 공개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일본은 법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규제하고 있다. 자동차가 늘어나면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배기가스 배출량도 급격히 증가하자 일본 시민들이 그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다. 일본인들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알아본다.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25일에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다. 경제 살리기의 범국민적 기대를 한몸에 받고 대통령에 취임하는 이명박 당선인. 그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대통령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역대 대통령들의 전례를 통해 새 대통령의 성공조건이 무엇인지 진단해 본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밤 12시10분) 지영은 상담을 맡은 건수에게 눈 아래 다크서클을 없애는 수술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결혼을 앞둔지현이 시어머니의 강요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 건수는 지영을 찾아가 용우가 유전이 잘 되는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구청장 현장브리핑] 김우중 동작구청장의 컬처노믹스

    “주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저의 변함없는 소신입니다. 올해는 구정 곳곳에 ‘컬처노믹스’를 도입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20일 올해의 화두를 ‘컬처노믹스’라고 소개했다. 높은 수준의 문화 경쟁력을 지역경제와 결합시켜 도시 발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대학 교수,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문화행사 강화…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선 문화행사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행복한 음악여행과 동작예술무대, 사육신 추모행사, 장승배기 장승제 등의 문화행사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 뉴타운 사업과 연계한 ‘메모리얼 파크’를 조성해 지역 관광상품으로 키운다. 김 구청장은 “노량진과 흑석동의 옛 모습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관광상품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를 통과하는 도림천과 반포천을 생태하천으로 꾸며 어린이 교육과 ‘환경보호의 장’으로 활용한다. 도림천엔 꽃밭과 놀이 공간이 들어서고, 반포천엔 족구장과 산책로가 조성된다. 26만평 규모의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사업도 서울시의 협조를 통해 시행 시기를 앞당긴다. 상도역 사거리∼봉천고개 구간 1560m를 상징거리로 꾸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상승도 노린다. 축제, 역사, 문화의 거리로 이뤄진 상징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된다. 이 밖에 보라매공원 내에 ‘청소년 문화존’을 신설하고 노량진역 주변에 노들광장 조성, 노량진 민자역사에 문화공간(공연장·전시실)을 조성한다. 서달산 생태수목 학습장 조성 등도 컬처노믹스를 이끌어갈 대표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동작문화복지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구민체육센터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컬처노믹스 도입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면서 “문화 경쟁력을 통한 경제력 향상으로 ‘복지 동작´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개발사업의 씨앗 뿌린다 뉴타운사업 등 주요 개발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노량진 뉴타운사업 가운데 노량진1구역 주택재개발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방음벽 공사와 현장사무소 설치가 진행 중이다. 흑석 뉴타운사업 중 흑석5구역은 올 상반기에 착공한다. 흑석4구역과 6구역도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상반기에 착공하는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사업은 지하 1층, 지상 17층 복합건물 건립으로 추진된다. 지난달 시공사로 벽산건설이 선정돼 협약식을 가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도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기고] 공공혁신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노규성 선문대 교수·디지털정책학회장

    [기고] 공공혁신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노규성 선문대 교수·디지털정책학회장

    이명박 정부의 공직구도가 그려지는 지금 공직사회 곳곳에서 변화 방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목도된다. 작은 정부를 지향하면서 업무행태, 조직 내용과 규모, 운영방식이 바뀌고 인력감축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공직 사회에 참여정부 때부터 지속되어 온 혁신 피로감은 간데도 없고 불안감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그간의 정부들이 하던 방식을 그대로 투영해 생긴 오해라고 본다. 그동안 역대 정권들도 따지고 보면 쇄신, 개혁, 사정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관리를 해왔다. 다만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추진하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과거와는 국가가 처한 상황이 다르고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기대수준이 다르다. 국가경쟁력을 높여 선진복지국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성과를 높이는 정부의 지속적인 역량강화가 필수적인 것이다. 정부혁신, 아니 변화관리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보자. 첫째,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과 행정 서비스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21세기 국제질서 속에서 경제발전을 거듭하려면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국가경쟁력은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의 경쟁력 결과로 나타난다. 공공부문의 변화관리와 역량강화는 국가경쟁력 강화의 필수적 사항이다. 둘째, 국민과 기업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정부를 원한다.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 국민도 바뀌고 있다. 특히 기업은 변화의 가속화가 주는 기회와 위협 속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위협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서 국민은 언제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기업은 날이 갈수록 강화되는 경쟁국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시의적절한 정책적 지원을 요구한다. 셋째, 국가 경영진이 지속적인 공직자의 역량 강화를 요구할 것이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대통령이 임명한 장관, 지역 주민이 뽑은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은 각각 임기 중에 정치를, 행정 서비스를, 학교교육을 잘하고자 할 것이다. 경영성과가 잘 나와야만 국가와 지역이 발전하고 자신의 업적도 좋게 평가받게 된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요구되는가? 우수한 공무원, 역량있는 공무원이 필요하고 국민에게 서비스 잘 하는 기관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넷째, 공직사회의 바뀐 제도와 체계가 공직자의 변화를 요구한다. 정부 부처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 체계하에서 조직과 개인의 성과관리를 하고 추진업무에 대한 평가도 받는다. 또 중앙부처는 고위공무원단제도와 총액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공직사회로 확산될 것이다. 결론은 어떤 개념으로든 이명박 정부에서도 공공혁신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럼 이런 변화는 어려운 것인가? 단연코 그렇지 않다. 시대적 흐름이든 공직사회의 소명의식이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되면 생각이 달라진다.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생활화할 수 있다. 그간 생소한 개념과 방법들이 등장하여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간단하다. 변화관리란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부단한 학습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창조적으로 일하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는 민간 부문의 경쟁력 기반 강화를 의미한다. 국민소득 증대, 삶의 질 향상, 지속가능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은 공무원의 역량강화와 직결된다. 공직사회의 변화관리는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수밖에 없으므로 기꺼이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한 공직자의 자세일 것이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디지털정책학회장
  • [중계석] 수도권 계획적 광역관리체제 도입을/김경환 서강대 교수

    [중계석] 수도권 계획적 광역관리체제 도입을/김경환 서강대 교수

    서강대 김경환 교수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경제연구원과 경기개발연구원, 한국규제학회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수도권 규제개혁의 방향과 쟁점’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선(先) 지방육성, 후(後)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접근방식은 수정돼야 하며 수도권 규제와 ‘국가균형발전’은 분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수도권 규제의 핵심은 공장, 학교, 대형 건축물 등 인구유발시설의 입지 규제이며 이는 수도권 인구 안정이 과밀과 환경오염, 교통혼잡 등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면 비수도권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전제에 입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인구 자체가 수도권 내부 문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적 번영이 ‘제로섬 게임’의 관계도 아니다.”라며 수도권 규제의 논리를 비판했다. 따라서 “수도권 규제는 인구집중 억제를 달성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 및 생산활동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제조업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 국경이 중시되는 폐쇄경제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개방경제로, 국가간 경쟁에서 대도시권간 경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대도시권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인식 아래 수도권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새로운 수도권 정책의 방향과 관련해 김 교수는 “국가경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수도권의 기능 강화와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분권화된 접근으로 실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수도권 내 지방자치단체간 협력과 조정을 기반으로 하는 광역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인 정책전환이 어렵다면 현행 수도권 3개 권역을 세분화해 규제를 차등화하는 개선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희망

    희망

    ‘희망은 치명적인 유혹이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어느 철학자는 희망을 버리는 일 즉, 절망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갈파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전혀 뜻밖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유혹이라는 건 정상적인 판단기능을 흐려 그릇된 길로 이끄는 행위입니다. 이 부정적 단어가 어떻게 희망과 동의어가 될 수 있는지, 독자는 혼란스럽습니다. 작가는 아마도 인간존재의 근원적 한계를 고뇌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짧은 시간에 논할 수 없는 깊은 철학적 주제입니다. 우리는 다만 희망의 이름으로 삶의 참 모습을 가리는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 말을 이해하려 합니다. 얄팍한 눈속임으로 남루한 모습을 가릴 수 없습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감언이설에 솔깃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물론 삶이 그만큼 고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묘한 말, 아름다운 몸짓이 넘치는 글과 그림 속으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일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 아니고, 현실이 아닌 것은 희망이 될 수 없습니다. 무책임한 안분지족의 경구도 희망이 아니고, 나의 땀이 스미지 않는 열매를 탐하는 일도 희망이 아닙니다. 척박할지언정 내 땅에 씨앗을 뿌리고 그것을 수확하는 일을 우리는 희망이라고 부릅니다. 큰일을 하겠다는 것이 희망이 아니라 그 일을 하기까지의 실천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희망입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것이 희망이 아니고, 그 자유로움을 위해 순간의 욕망을 인내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이번 호 기획특집은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입니다. 태릉선수촌장 이에리사 씨, 과학저술가 이인식 씨, 가수 윤하 씨, 헤드헌터 황소영 씨에게 우리 사회 희망의 현주소를 물어봤습니다. 이 네 분은 우리의 오늘과 내일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고, 달라지려면 개인은, 공동체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희망적이었습니다. 거짓을 깨치고 진실을 바로 아는 일,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줄 아는 일이 희망이라는 믿음은 무자 새해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편집장 홍승범(kodni@isamtoh.com) 2008년 1월
  • 부부사랑의 마술사, 케겔콘…기혼여성 사이에 인기

    부부사랑의 마술사, 케겔콘…기혼여성 사이에 인기

    최근 웰빙열풍과 삶의 질(QOL)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기혼여성들 사이에선 케겔콘 붐이 한창이다.케겔운동의 창시자인 아놀드 케겔 박사가 개발한 케겔콘이 바로 그것. 한때 국내에 유명가수가 항문 조이기를 하면 건강과 함께 가정의 행복도 가져올 수 있다며 케겔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었다. 시들해진 부부관계나 성(性)장애를 호소하는 여성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문제의 원인이 여성들의 성(性)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케겔콘을 이용한 케겔요법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30% 이상이 겪고 있다는 요실금이나,정상적인 부부관계 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이 전체 여성의 절반도 안 된다는 통계자료처럼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반복되는 출산 및 유산,나이와 함께 나타나는 몸의 노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출산 및 유산의 반복으로 질이나 방광을 둘러싸고 있는 괄약근과 질 내경 및 질 외경 등이 함께 늘어나면서 외음부의 근육이 약화되어 질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성감이 약해지고 심한 경우 불감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여성들이 겪게 되는 요실금까지 초래해 여러 가지로 여성을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변화는 당연히 상대인 남편에게도 영향을 주어 부부간 잠자리를 회피하게 하며,때로는 외도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이렇듯 성(性)기능의 문제는 여성 자신뿐 아니라 부부사이나,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회복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최근 저명한 성 학자나 유명 의료진들이 제안하는 케겔요법(케겔운동)은 본래 분만으로 약화된 골반근육을 단련시켜 요실금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1948년 미국의 케겔박사에 의해 고안됐는데,시간이 흐르면서 케겔콘이 질축능력을 향상시켜 부부관계시 성감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게됐다. 국내의 결혼한 주부들 사이에서도 요실금뿐 아니라,질근육 수축력이 떨어져 고민하던 중 수술로 인한 부담이나 두려움 없이 하루10분정도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함으로써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말 못하고 고민해오던 불감증이나 질수축 문제도 해결됐다며 부부 금실이나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는 외모관리처럼 섹스에도 케겔프로그램을 이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성전문가들은 효율성을 이유로 케겔운동을 할때 여성들에게 케겔콘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케겔콘의 국내보급을 총괄하고 있는 (주)여성시대(080-6269-000)의 자료를 보면 일반적인 케겔운동을 해도 의료기구의 사용 유무와 퀄리티에 따라 효과와 만족도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볼 수 있다. 일례로 맨손체조보다 운동기구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근육을 얻고 강화시키기가 쉽듯이 괄약근을 조여 주는 케겔운동에서도 케겔콘의 사용으로 요실금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즐기는 섹시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여성시대 관계자는 조언한다. ■ 도움말: 요실금클리닉
  • 강릉, 금학·노암동에 문화·관광벨트

    강원 강릉시 옛 도심권을 전통 문화 관광 벨트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옛 도심인 금학동과 노암동 일대를 전통문화 관광 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건설교통부 주관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 도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응모 결과는 2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역사·문화의 거점 마련과 도심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역사·문화벨트 조성 사업과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삶의 질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비는 864억원 가운데 454억원만 확보돼 부족한 사업비 충당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278억원이 투입될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은 임영관·관아복원, 주변 도심 공원 조성, 단오 타운 조성 사업 등이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46억원을 들여 ▲전선 지중화 사업 ▲아름다운 간판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 2010년까지는 2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남동 문화광장 조성 ▲도시경관 조명 향상 ▲중앙시장 개선 ▲자전거 명품도시 조성 ▲남대천 생태 복원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심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옛 도심권 전통 문화 관광 벨트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번에 반드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무한도전’의 위기?

    ‘무한도전’의 위기?

    MBC 리얼 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이 방송을 넘어 대중문화 전방위로 파급효과를 뻗치고 있다. 방송 3년째에 접어든 이 프로그램은 최근에도 평균 시청률 20%대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달 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발매된 ‘무한도전’ 달력은 인터넷에서 프리미엄이 얹혀 거래될 정도다. 하지만 프로그램 영향력 확대에 따른 부작용, 특색없는 아류 프로그램 양산 등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진솔한 캐릭터 발현…시청자와 ‘교감’ ‘무한도전’이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하하, 정준하가 출연하는 현재의 틀로 자리잡은 것은 2006년 5월부터.‘강력추천 토요일’의 한 코너에서 독립한 뒤 스튜디오 게임과 인터넷 이미지 투표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교감했고, 멤버들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발현됐다. 특히 설정과 가식을 최악으로 여기는 젊은시청자들에게 평균 이하임을 자처하고 솔직하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마치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겼다. 최영근 MBC 예능국장은 “무엇보다 PD와 출연자들의 팀워크와 독특한 아이템, 자막 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켰다.”면서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이들의 색다른 도전기에 삶의 위안과 용기를 얻은 것도 한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유행에 민감한 CF나 대중적인 홍보를 필요로 하는 영화계에서도 ‘무한도전’을 자주 활용한다. 출연자들이 프로그램 캐릭터를 살려 CF모델로 나서거나 영화 패러디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최근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이나 ‘엘라의 모험:해피엔딩의 위기’는 유재석, 정형돈, 하하 등이 목소리 더빙 연기자로 나섰다. ●‘라인업´ 등 과열경쟁 불러 방송계에서도 리얼리티를 강조한 오락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모두 집단 MC체제에 정해진 대본 없이 출연자들의 애드리브나 현장성을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나 KBS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케이블 TV에선 MBC every1의 ‘무한걸스’나 코미디TV의 ‘월드보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같은 유사프로그램의 등장과 잦은 매체 노출로 인한 멤버들의 이미지 소진은 이 프로그램의 또하나의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슷한 형태로 인해 식상함을 주기 쉽고 과열 경쟁 양상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상의 ‘무한도전’과 ‘라인업’ 팬들간의 상호 비방전이나 ‘라인업’ 제작진이 태안 방제 작업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린 네티즌을 고소한 것은 과열경쟁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대중문화평론가 김종휘씨는 “‘무한도전’의 형태가 지금처럼 자사는 물론 타사에서 복제되다 보면 프로그램이 진화하는 시간보다 시청자들이 더 빨리 식상해 질 수 있다.”면서 “출연자들 역시 각종 방송과 매체를 통해 이미지를 소진할 경우 생명력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절제의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필상 고려대 경제학 교수·전 총장

    [열린세상]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필상 고려대 경제학 교수·전 총장

    지난 선거에서 경제 위기감이 기업인 출신을 대통령으로 뽑게 했다. 문제의 핵심은 실업이다. 근로자들에게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극한적 절망이다. 나라의 미래인 20대는 평균봉급 88만원의 임시직 세대가 되었다.30대 이상 근로자도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비정규직이 절반이다. 퇴직자나 고령자는 일자리를 넘보기도 힘들다. 이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국민들에게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생계가 걸린 절박한 요구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일자리 300만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연평균 7% 이상의 고속성장이 어렵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5% 수준이다. 이런 상태에서 최근 국내외 여건이 불안하다. 밖으로는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확산되고 유가가 오르면서 세계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안에서는 7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가 금융불안을 야기하고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설령 성장률 7% 이상을 달성한다 해도 일자리 300만개의 대량 고용창출이 보장되지 않는다. 외환위기 이후 산업구조가 반도체, 철강, 조선 등 일부 산업의 몇몇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화되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자동화·정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고용창출능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종업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 총고용은 1995년 250만명에서 2005년 180만명으로 줄었다. 더욱이 경제를 살리기 위한 규제완화가 수도권총량제, 출자총액제한 등 대기업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창출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선거공약은 당선을 위해 부풀릴 수밖에 없는 속성이 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를 인정하고 일자리 만들기의 청사진을 다시 제시해야 한다. 첫째,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제고가 시급하다. 그래야 고용창출능력이 확대된다. 한반도운하 건설을 중심으로 하는 토목공사만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 세계경제는 어느 나라가 먼저 미래산업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점령하는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는 무한경쟁체제이다. 따라서 내수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과 함께 첨단지식개발과 해외시장개척을 새로운 경제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둘째, 양극화를 해소하는 경제의 틀이 필요하다. 양극화가 고착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서민과 중소기업들은 연쇄도산의 불안에 빠져 있다. 이런 구조 하에서 어떤 성장정책이나 고용정책도 의미가 없다. 중소기업들의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인적자원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신산업 정책을 경제 살리기의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 셋째, 고용구조의 개선이 절실하다. 현재 노동시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구조로 이원화되어 있다. 이는 노사불안을 가중시키고 성장의 잠재력을 잠식하는 구조이다. 전반적인 임금수준을 낮추더라도 정규직 채용과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한편, 과로근무해소, 임금상한제 등을 도입하여 일자리 나누기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현재 주 44시간 이상 일하는 과로근로자가 1000만명에 가깝다. 이를 정상적인 근무로 바꿀 경우 100만개 이상의 추가적 일자리가 가능하다. 넷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서둘러야 한다. 경제성장은 삶의 질 향상을 수반해야 한다. 이런 견지에서 유아보육, 노인요양, 환경보호, 문화발전 등에 일자리를 만들어 고용과 복지를 함께 개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 경제수준에서 새로 필요한 사회적 일자리는 10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마디로 새정부는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실효성있는 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래야 정부를 국민들이 믿고 따라 나선다. 물론 여기서 기업과 근로자들도 양보와 타협을 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이필상 고려대 경제학 교수·전 총장
  • [시론] 이명박 정부의 ‘제3의 길’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시론] 이명박 정부의 ‘제3의 길’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관치 경제의 청산과 사회안전망의 구축은 10년 전 외환위기를 거치며 한국사회에 시대적 과제로 등장했다. 이제 정부는 경제의 영역에서는 시장의 공정성을 담보하는 심판의 지위로 물러서게 됐다. 대신에 국가는 시장경제가 낳는 희생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사회안전망을 짜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 과제와 씨름했다. 이명박 당선인의 복지분야 선거공약은 새로 출범할 정부 또한 이러한 시대적 과제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새 정부의 공약은 아동보육에 대한 국가책임 강조,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기초연금제도 강화와 공적 연금 개혁, 중증질환 중심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와 재정 안정화, 가난의 대물림 차단을 위한 교육·훈련·고용·복지의 연계 등 담고 있는 내용이 복지 분야의 주된 과제를 두루 포괄하고 있다. 참여정부가 시행해온 복지정책 중에 폐지를 언급한 것이 없다. 보육이나 기초노령연금 강화 등의 영역에서는 정부의 재정부담을 더 확대했다. 공약이 아동에 대한 투자 등 생산적 영역의 복지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 또한 참여정부 ‘사회투자론’의 연속선상에 있다.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복지정책의 ‘목표’보다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서 더 차이가 있다. 이명박 정부는 보다 일관되게 시장기능을 강조한다. 보육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를 얘기하지만, 보육의 공급은 주로 민간에 의존한다. 국가 개입이 필수적인 영역에서는 맞춤형 복지, 예방형 복지 등 효율을 강조하고, 다른 영역에서는 시장의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기조는 변화된 시대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면이 있다. 지난 10년의 노력으로 우리의 사회안전망도 그 골격이 갖춰지게 됐다. 이에 따라 이제 제도를 다듬고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는 점에 대해서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은 어딘지 모르게 아슬아슬함이 느껴진다.“경제가 성장해야 분배할 것도 생긴다.”는 연설 한마디에 모든 장밋빛 복지공약이 회색으로 바랜다. 기업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세금을 줄여야 한다는 한마디로 온갖 복지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화한다. 이명박 정부의 성장우선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보다 원대한 목표에 맞추어 재규정돼야 한다. 경제성장의 혜택이 대기업과 그 정규직 근로자로 한정되고 국민의 다수는 성장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작금의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성장 우선 이데올로기에 대한 집착은 소수 대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다수 국민의 삶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선진화, 신발전체제, 그 전략적 목표를 어느 이름으로 부르건, 경제성장은 그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 돼야 한다. 복지정책 공약이 이명박 정부의 현실주의·실용주의를 보여준다면, 성장우선론에는 개발국가 시대에 대한 보수주의자의 향수가 드리워져 있다. 또 분배를 성장에 대립시키는 교조주의의 냄새가 짙게 풍긴다. 이데올로기와 실용의 갈등, 교조와 현실의 충돌, 이것은 이명박 정부의 복지정책이 안고 있는 태생적 한계일지 모른다. 지난 선거는 국민의 다수가 이명박 정부의 실용주의에 희망을 걸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영국에서는 ‘제3의 길´이라는 실용주의가 좌파 지도자 토니 블레어의 무기가 됐다. 국민의 판단이 옳다면, 한국에서는 제3의 길에 이명박 정부의 상표가 붙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이명박 식의 제3의 길을 기대해 본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화성시·주민 “황해경제자유구역 철회를”

    정부가 지난달 평택·당진항 일대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등 서해연안 주민들이 자유구역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 향남읍과 정남면 주민들로 구성된 황해경제자유구역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3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 향남지구에 대한 황해경제구역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화성시가 과도한 개발로 이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와 난개발을 가중시키고 시 행정에 과중한 부담만을 안겨줄 것”이라며 “화성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도 “향남 지역 주민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데다 시와도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만큼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말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재정경제부에 공동 신청했으며 정부는 지난달 21일 평택·당진항 일원 6814만㎡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당진항 주변 5개 지구 6814만㎡로 평택 포승지구(2049만 6000㎡), 화성 향남지구(574만 4000㎡)와 충남 당진 송악·석문지구(2532만 9000㎡), 아산 인주지구(1302만 5000㎡), 서산 지곡지구(345만 3000㎡) 등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화성시·주민 “황해경제자유구역 철회를”

    정부가 지난달 평택·당진항 일대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등 서해연안 주민들이 자유구역 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화성 향남읍과 정남면 주민들로 구성된 황해경제자유구역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3일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화성 향남지구에 대한 황해경제구역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화성시가 과도한 개발로 이미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와 난개발을 가중시키고 시 행정에 과중한 부담만을 안겨줄 것”이라며 “화성지역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화성시도 “향남 지역 주민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데다 시와도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만큼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와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말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재정경제부에 공동 신청했으며 정부는 지난달 21일 평택·당진항 일원 6814만㎡를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당진항 주변 5개 지구 6814만㎡로 평택 포승지구(2049만 6000㎡), 화성 향남지구(574만 4000㎡)와 충남 당진 송악·석문지구(2532만 9000㎡), 아산 인주지구(1302만 5000㎡), 서산 지곡지구(345만 3000㎡) 등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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