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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쾅’

    ‘빅뱅’. 심정수(삼성)가 신들린 방망이로 ‘우승청부사’임을 한껏 과시했다. 심정수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박한이 박종호의 연속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준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135m짜리 장외 만루포를 뿜어냈다. 지난 시즌 김기태(9개·SK)를 제치고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10개)을 작성한 심정수는 이로써 올시즌 1호이자, 자신의 11번째 만루포를 그려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심정수는 이날도 2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개막 2연전에서 볼넷 3개를 포함해 5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1997년 김응국(롯데)이 세운 개막 최다 연타수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또 8타석 연속 출루에도 성공, 개막 최다 연타석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배영수의 완봉투로 승리한 ‘선동열호’는 이날 심정수 김종훈 박종호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14-2로 압승,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롯데는 고비마다 무기력한 방망이로 2연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 박용택의 만루포 등 LG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8-7로 이겼다. 전날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켰던 두산은 삼성·SK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올시즌 꼴찌로 점친 전문가들을 비웃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첫 선발 등판한 LG 진필중은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역투로 한화에 4-2로 설욕했다. 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승리에 앞장섰다. 김상훈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 통렬한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한 SK-현대의 수원경기에서는 SK가 선발 산체스의 역투(6이닝 6안타 2실점)로 현대를 6-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팻 메시니 26~30일 LG아트센터 공연

    팻 메시니 26~30일 LG아트센터 공연

    두 말이 필요없는 세계적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팻 메시니가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02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내한 공연을 가졌던 그는 26∼30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다섯 차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내한 공연은 새 앨범 ‘더 웨이 업(The Way Up)’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의 하나로 마련된 자리. 총 68분에 걸친 대곡으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오프닝과 파트 1·2·3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의 오랜 동료인 피아니스트 라일 메이즈와 함께 작업한 이번 앨범은 30년 관록을 자랑하는 뮤지션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기념비적인 작품. 메시니 자신도 “최고의 작품이라 자부한다. 우리는 이토록 흥분해 본 적이 없다. 팻 메시니 그룹의 모든 면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낼 정도다. 빠르게 몰아치다가 한 숨 고르듯 느리게 가고 한없이 몽환적 분위기에 빠지더니 다시 정점을 향해 내달리는 기교 넘치는 연주로 듣는 이를 쥐락펴락 완전히 압도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팻 메시니 그룹 멤버인 메이즈, 로더비 외에 2002년 내한 공연에도 참여한 쿠옹 부(트럼펫·보컬)와 안토니오 산체스(드럼)가 함께 하고 그레고어 마레(재즈 하모니카), 난도 라우리아(기타·보컬)가 새롭게 합류한다.(02)2005-011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마이패밀리(iTV 오후 11시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멕시코 이민 가정의 3대 60여년에 걸친 시련과 좌절, 사랑을 기록한 대하 드라마. 조지 나바 감독의 1995년작. 호세 산체스는 1926년 18세때 멕시코 고향 마을을 떠나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 마리아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열심히 일하지만, 미국의 멕시코인 소탕작전에 말려들어 멕시코로 끌려간다. 그곳에서 갖은 고초를 당한 그는 우여곡절끝에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온다. 그 후 토니와 추초, 지미를 낳아 4남2녀의 대가족을 이룬다. 세월이 흘러 큰딸 이레네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둘째딸 토니는 수녀가 된다. 그러나 건달로 자란 셋째 추초는 아버지와 마찰을 빚고 집에서 쫓겨난 후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고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수녀가 된 토니가 처음 집에 돌아온 날,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경찰에 쫓기던 추초는 막내 지미가 보는 앞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 이 충격 때문에 내성적인 성격의 지미가 반항아로 돌변하면서 단란했던 집안에 암운이 드리우기 시작한다.126분. ●동방삼협(MBC 오후 11시30분) 두기봉 감독의 1993년작 무협물. 매염방은 정의의 힘이 필요할 때면 어디든 나타나는 신비의 여협객, 장만옥은 다혈질의 돈을 밝히는 해결사, 양자경은 악의 세력에 이용되지만 결국 정의로운 마음을 되찾는 ‘진삼’을 각각 연기한다. 잇따른 신생아 실종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유반장(유송인)은 사건해결에 골몰한다. 곧이어 투명인간이 국장의 아들을 납치하면서 사건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꼬이는데….105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Jazz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

    Jazz 선율에 깊어가는 가을

    재즈는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소 끈끈하고 진한 사운드가 찬바람이 불면 따뜻한 커피 한잔처럼 더욱 향기롭게 다가온다. 깊어지는 가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속속 한국을 찾는다. 작은 하모니카 하나로 세계를 사로잡은 거장 투츠 틸레망스가 27일과 3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이번엔 음악과 인생의 동반자 피아니스트 케니 워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영화 ‘국화꽃 향기’에 삽입됐던 ‘올드 프렌드(Old Friend)’를 비롯해 이들이 함께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들을 선사할 예정.1544-1555.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구현해온 독일의 5인조 재즈 앙상블 ‘살타첼로’는 2년 만에 한국을 찾아 뜻깊은 무대를 꾸민다.24일 오후 3시 서울 한전 아트센터,25일 오후 7시30분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것.1·2부로 나눠 진행되는 공연에서 대표곡 ‘솔티드 삼바(Salted Samba)’,CF에 삽입돼 유명해진 ‘룰러바이(Lullaby)’를 비롯해 한국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 강강수월래 등을 연주한다. 재즈 가수 윤희정과 가수 유열이 게스트로 나온다.(02)2187-6222.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재즈 축제인 ‘JVC 재즈 페스티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11월4일과 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첫날 최고의 여성 재즈 보컬로 꼽히는 다이안 리브스, 가장 빠른 속주를 구사하는 기타 비르투오조 알 디 메올라가 이끄는 현악 트리오 라이트 오브 스트링스, 국내 대표적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무대에 선다.5일 출연진은 일본 최정상 뮤지션 4명으로 구성된 포 오브 어 카인드, 미국 흑인 남성 6인조 아카펠라 그룹 테이크 식스, 최정상의 베이시스트 마커스 밀러다.(02)541-6234. ‘필 소 굿(Feel So Good)’‘칠드런 오브 산체스(Children Of Sanchez)’ 등 불후의 명곡으로 유명한 플루겔 혼 연주자 척 맨지오니가 11월14일 오후 7시 세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무대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척은 트럼펫보다 낮은 음역의 플루겔 혼 연주로 쉬운 재즈를 전파해온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10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13일 대구 시민회관에서도 공연을 갖는다.(02)751-9608. 겨울로 접어드는 12월1일은 빌리 홀리데이의 환생을 보는 날이다. 전설적인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빌리 홀리데이의 마지막 무대를 재현한,‘에머슨 식당에 선 레이디 데이(Lady Day At Emmerson’s Bar&Grill)’ 공연이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퍼포밍 아트홀에서 열린다.‘레이디 데이’는 빌리의 애칭. 죽기 직전 술에 절어 올랐던 이 클럽에서 그녀는 10대 시절의 방황, 마약중독등을 독백 형식으로 읊조리며 ‘스트레인지 프루트(Strange Fruit)’‘딥 송(Deep Song)’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사했다.300대1의 경쟁을 뚫고 빌리 역을 따낸 보컬 킴 좀빅이 로이드 G 메이어스(피아노), 폴 브라운(베이스), 클레런스 ‘투씨’ 빈(드럼) 등 연륜 깊은 연주자들과 함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다.1544-155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특강

    양승함 연세대 연세리더십센터 소장은 198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리아스 산체스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초청,‘민주주의,세계평화 그리고 리더십’을 주제로 5일 오전 11시 상경대 각당헌에서 특강을 연다.
  • 레알 마드리드, 사흘만에 또 충격패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시즌 3차전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에서 호나우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불운속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에 당한 0-3 대패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일격을 당했다. 지네딘 지단과 루이스 피구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감독은 특급 골잡이 호나우두와 마이클 오언을 선발로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그러나 데이비드 베컴까지 선발에서 제외돼 ‘허리’가 무뎌진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허덕였다. 전반 31분 허용한 페널티킥을 골키퍼 세사르 산체스가 힘겹게 막아내 운이 따르는 듯했다.그러나 10분 뒤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막시 로드리게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낼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으나 호나우두의 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기회를 날렸다. 카마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플레이한 게 맞느냐.”고 허탈감을 표시한 뒤 “모든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개막 후 2연승 뒤 1패를 기록,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퇴장으로 인한 결장으로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아테네 2004] 美 200m 트랙 휩쓸었다

    |아테네 특별취재단|육상 남자 200m 결승전이 열린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스타트라인에는 10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게이틀린과 버나드 윌리엄스(이상 미국),베테랑 프랭크 프레데릭스(나미비아) 등 쟁쟁한 스프린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스탠드를 가득 메운 그리스 팬들은 출발선상에 있지도 않은 자국의 육상 영웅 코스타디노스 케데리스(시드니올림픽 200m 금메달리스트)를 떠올리며 “케데리스”를 목놓아 연호했다.200m 결승 스타트 직전 약물 스캔들로 출전을 포기한 그에 대한 섭섭함의 표현이었다. 통상 단거리 출발 직전에는 숨을 죽이는 것이 관중의 매너지만 홈 팬들은 조용히 해달라는 장내 아나운서 멘트에도 아랑곳없이 ‘케데리스’와 ‘엘라스(그리스 국호)’를 번갈아 외쳤다. 한참 기다린 끝에 출발 총성이 울렸지만 프레데릭스가 총성을 못 들었다고 항의하는 바람에 선수들은 다시 출발 라인에 서야 했다. 어수선함이 승자를 뒤바꾼 것일까.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건 게이틀린도,윌리엄스도,프레데릭스도 아니었다. 미국의 숀 크로퍼드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m 결승에서 19초79에 피니시라인을 끊어 윌리엄스(20초01)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m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가 4위에 그친 크로퍼드는 스타트가 늦었지만 코너를 돌고난 뒤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가 유일하게 20초 벽을 깨뜨리며 1위로 골인했다.100m에 이어 2관왕을 노린 게이틀린은 20초03으로 3위에 그쳤고,프레데릭스는 20초14로 4위.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빛나는 허들 지존 펠릭스 산체스(도미니카)는 남자 400m 허들 결승에서 47초63으로 대니 맥팔레인(자메이카·48초11)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2001년 7월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을 ‘43’으로 늘렸다. window2@seoul.co.kr
  • [MLB] 백차승 깔끔한 데뷔

    ‘새내기 빅리거’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백차승은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 8회말에 등판,1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 투수로는 8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한 백차승은 이날 경기에서 돋보이는 위기 관리능력을 보였다.시애틀이 1-5로 뒤진 8회 일본 출신 하세가와 시게토시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백차승은 선두 레이 산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기세를 올렸다.그러나 후속 브룩 포다이스에게 좌전안타,칼 크로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백차승은 5년여 만에 찾아온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았다.훌리오 루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제프 블럼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시애틀은 1-5로 패했다. 한편 김선우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미니트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깜짝 선발 등판,4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3안타 2볼넷으로 1실점 호투했다.시즌 방어율은 종전 5.63에서 5.48로 낮아졌다.팀은 휴스턴을 5-2로 꺾었다.최희섭도 이날 필라델피아전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전날 필라델피아전에서 짜릿한 결승 2루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이로써 타율도 .270에서 .268로 떨어졌다.다저스는 1-4로 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파 아메리카 2004] 브라질 VS 아르헨티나 라이벌 판타지

    올해 ‘남미 월드컵’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클래식 더비’로 마감하게 됐다. ‘삼바군단’ 브라질은 22일 페루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홈팀 우루과이와 1-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 5-3으로 이겨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브라질은 통산 15회 우승에 도전하는 영원한 맞수 아르헨티나와 26일 우승컵을 다툰다.두 팀의 결승 맞대결은 지난 1991년 이후 13년 만. 브라질은 전반 22분 우루과이의 마르셀로 소사(26·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테 히베이루 아드리아누(22·인터 밀란)가 균형을 맞췄다.승부차기에서 ‘삼바 골리’ 훌리오 세사르(25·플라멩고)가 상대 네번째키커 비센테 산체스(25·톨루카)의 슛을 막아내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두 팀은 그동안 87차례 맞붙어 33승21무3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그러나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에서만은 유독 아르헨티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결승에서만 8번 만나 모두 졌다.때문에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승리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이번 결승전은 차세대 주자들의 승부로도 관심을 끈다.브라질은 ‘신 3R’ 호나우두(28·레알 마드리드) 호나우디뉴(24·FC 바르셀로나) 호베르투 카를루스(31·레알 마드리드) 등 2002한·일월드컵 멤버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대신 아드리아누,루이스 파비아누(24·상 파울루) 히카르도 올리베이라(24·발렌시아) 등 신세대 폭격기들이 대거 투입됐다. 아르헨티나도 사정은 비슷하다.팀의 중추 에르난 크레스포(29·AC 밀란) 파블로 아이마르(25·발렌시아) 등이 빠졌고,공격진은 하비에르 사비올라(FC 바르셀로나) 세사르 델가도(크루스 아술) 등 23세 ‘젊은 피’로 구성됐다.득점 선두(6골)인 ‘제2의 호나우두’ 아드리아누가 아르헨티나 선봉장으로 나선다.아르헨티나는 부상중인 ‘리틀 마라도나’ 사비올라의 출장이 불투명하지만 경고누적으로 준결승에 나오지 못한 주장 아얄라가 돌아온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파 아메리카] 아드리아누 ‘삼바쇼’

    브라질의 차세대 골잡이 라이테 히베이루 아드리아누(22·인터 밀란)의 ‘삼바스텝’ 앞에 북중미 강호 멕시코가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렸다. 브라질은 19일 페루 피우라 미구엘 그라우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아드리아누의 ‘원맨쇼’를 앞세워 멕시코를 4-0으로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99년 이후 5년 만의 4강행.최근 멕시코 상대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 사슬도 끊어냈으며 통산 전적에서는 19승6무7패를 기록했다.브라질은 앞서 다리오 실바(32·세비야)가 2골을 터뜨리며 파라과이를 3-1로 꺾은 우루과이와 오는 22일 리마에서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12일 코스타리카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2골을 작렬시키며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23·3골·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5골)에 뛰어올랐다.이번 대회 들어 삼바축구는 북중미에 강했다.특히 아드리아누가 강했다.코스타리카전 대폭발은 물론,이날 팀이 기록한 4골 전부를 사실상 책임졌다. 전반 27분 멕시코의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던 아드리아누는 ‘멕시칸 골리’ 오스왈도 산체스(28·모렐리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뽑아냈고 주장 알렉스(27·크루제이루)가 이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1-0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20분에는 낮게 깔리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고 33분 산체스마저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로 쐐기골을 쐈다. 아드리아누는 경기 종료 직전에도 교체멤버 히카르도 올리베이라(24·발렌시아)에게 멋진 발꿈치 패스를 연결,팀에 4번째 골을 선사하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도 멕시코도 우루과이도 8강

    아르헨티나가 다시 신·구 합작포를 가동하며 멕시코 우루과이와 함께 8강에 합류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페루 피우라 미구엘 그라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3차전에서 근육통을 호소한 하비에르 사비올라(23·FC 바르셀로나) 대신 선발 출장해 2골을 작렬시킨 신예 골잡이 루시아노 피게로아(23·크루스 아술)를 앞세워 ‘전통의 강호’ 우루과이를 4-2로 꺾었다.승점 6(2승1패)을 확보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에콰도르를 2-1로 제압한 멕시코(승점 7·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3위(승점 4·1승1무1패)에 그친 우루과이도 와일드카드로 8강에 턱걸이했다. 남미의 전통 라이벌간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전반 7분 파비안 에스토야노프(22·페닉스)가 전광석화 같은 23m짜리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것.그러나 아르헨티나는 금방 되치기를 시작했다.전반 19분 미드필더 크리스안 곤살레스(30·인터 밀란)가 페널티킥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갈랐고,1분 뒤 루이스 곤살레스(23·리버플라테)의 슛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문전 쇄도하던 피게로아가 다시 꽂아 13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5분 수비수 조 비세라(24·페나롤)가 심판을 밀치다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비센테 산체스(25·톨루카)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후 주도권은 아르헨티나에 넘겨주고 말았다. 후반 들어 압도적인 공세를 펼친 아르헨티나는 34분 주장 로베르토 아얄라(31·발렌시아)의 헤딩슛으로 균형을 깼고,종료 직전 피게로아가 쐐기골을 보탰다. 북중미 초청팀으로 지난 11일 ‘남미의 자존심’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멕시코는 아돌포 바우티스타(25·과달라하라)의 활약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1로 눌렀다.바우티스타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데 이어 42분에는 20m짜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노장 아구스틴 델가도(34·아우카스)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전패로 탈락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코파 아메리카 2004] 멕시코“우리는 제2의 그리스”

    ‘손님’ 멕시코가 남미 월드컵에서 첫 파란을 일으켰다.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11일 페루 치클라요 엘리아스아귀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B조 2차전에서 미드필더 라몬 모랄레스(29·과달라하라)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지난 1990년 1월 친선경기 2-0 승리 이후 14년 만의 감격이다.역대 전적에서는 4승9무8패로 여전히 열세다. 멕시코 돌풍에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에콰도르를 2-1로 꺾은 우루과이와 멕시코에 조 선두를 내주고 3위로 주저앉았다.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와의 1차전 대승(6-1)의 여세를 몰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선제골은 초청팀 멕시코의 몫이었다.아르헨티나의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몰던 멕시코의 헤수스 아렐라노(31·몬테레이)가 상대 미드필더 루이스 곤살레스(23·리버플라테)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프리킥 키커로 나선 모랄레스는 23m짜리 그림 같은 ‘UFO 슛’을 골문 오른쪽에 꽂아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다.그러나 후반 13분 로베르토 아얄라(31·발렌시아)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멕시칸 골리’ 오스왈도 산체스(28·모렐리아)의 선방에 막히고 세사르 델가도(23·크루스 아술)의 강슛이 옆 그물을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 ‘포스트 마라도나’ 하비에르 사비올라(23·FC 바르셀로나)도 클럽 메이트 라파엘 마르케스(25)에게 꽁꽁 묶이는 등 멕시코의 굳건한 수비망을 뚫는 데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를로스 부에노(24·페나롤)의 후반 연속 골로 프란클린 살라스(27·리가 데 퀴토)가 1골을 만회한 에콰도르에 2-1로 이겼다.1승1무의 우루과이는 8강 진출을 눈앞에 둔 반면 2패의 에콰도르는 탈락했다. 한편 전날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콜롬비아가 볼리비아를 1-0으로 꺾고 2연승,8강에 선착했다.개최국 페루도 베네수엘라에 3-1로 이겨 1승1무를 기록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초여름밤 ‘아리아의 향연’

    야외 오페라 ‘카르멘’과 한국오페라단의 대작 ‘루치아’가 지난달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데 이어 이달에도 주옥 같은 아리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이 줄을 잇는다.푸치니,모차르트,베르디 등 대가의 작품들과 함께 국내 창작 오페라가 모처럼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은 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토스카’를 공연한다.‘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는 19세기 초 로마를 배경으로 여가수 토스카와 그의 연인인 화가 카바라도시,경시 총감 스카르피아가 엮어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다.캐슬린 매캘러,미겔 산체스 모레노 등 이탈리아 성악가와 김동규·강무림 등 국내 음악인이 호흡을 맞춘다.(02)330-5111. 베세토오페라단(이사장 강화자)은 15∼1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마술피리’를 선보인다.젊은 연인들의 사랑과 선악의 대결 구도 등이 동화처럼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카리아 플라츠카,버나드 루넨 등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활동하는 모차르트 전문 가수들을 초청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연출가 패트릭 비알디와 지휘자 사무엘 베츠리도 독일인이다.국내 성악가로는 김인혜,양희준,린다 박 등이 출연한다.밤의 여왕이 부르는 아리아는 CF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을 듯싶다.(02)3476-6224. 베르디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는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이 24∼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춘희’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19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연된 오페라로,지금까지 최다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순진한 청년 알프레도 제르몽과 순수한 마음을 지닌 창녀 비올레타의 가슴저린 사랑이 애잔한 감동을 준다. 연출은 정갑균 전 국립극장 상임 연출가,지휘는 최승한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영미·김향란,알프레도 역은 박세원·신동호가 번갈아 출연한다.(02)2256-8800. 9∼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하멜과 산홍’은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과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신경욱)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창작오페라다.하멜은 350년 전 제주도에 표류한 네덜란드인으로 14년간 이국땅에서 겪은 문화 충격과 적응과정을 기록해 ‘하멜표류기’를 펴냈다.이 작품은 이러한 역사적 사건 뒤에 전설처럼 전해지는 하멜과 조선 여인 산홍의 사랑 이야기를 보탰다.시인 최종림이 대본을 썼고,베를린 음대 주임교수 프랭크 마우스가 작곡했다. 파리 오페라극장 총연출을 역임한 미하엘 디트만이 연출하고,지외르지 지외르바니 라크가 지휘한다.테너 박치원과 이용진이 하멜역으로,소프라노 김향란·이정아·에스더 리가 산홍역으로 출연한다.(02)3473-843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포로학대 연루 산체스 사령관 경질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이 올 여름 경질될 것이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들이 24일 밝혔다. 후임에는 미 육군내 서열 2위인 조지 케이시 2세 육군참모차장(대장)이 유력하다. 미국은 이라크 주권이양 시한을 5주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확정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재편안에 사령관의 격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한 단계 높였다. 미 국방부는 산체스 중장이 이라크에서 13개월간 근무했다며 경질이 아닌 교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후임지로 거론됐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본부를 둔 중남미 지역안보를 총괄하는 남부사령부 사령관이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수석보좌관인 밴츠 크래독 중장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산체스 중장은 최근 이라크 남부 몇몇 도시에서 저항세력의 거센 공격에다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의 포로 학대까지 불거지면서 상당한 압박을 받아왔다.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산체스 중장이 포로학대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정부가 산체스 중장의 경질을 인정하면 포로학대에 군 수뇌부가 연루돼 있음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유력한 후보인 케이시 2세 대장은 보병 출신이며 덴버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땄다.케이시 2세 대장이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이 되면 정치와 재건산업에 주력하고 군사행동은 토머스 메츠 중장이 관리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새달30일 임시행정처 폐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해법찾기’에 부심하지만 포로학대의 여파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게다가 부시 대통령을 맹비난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타리 ‘화씨 9·11’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부시의 대선 정국에 일격을 가했다. 부시 대통령은 24일 오후 8시 미 육군대학에서 주권이양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돌아선 여론이 반전될지는 불투명하다.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3일 유엔 안보리 대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재건에 유엔의 역할을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병력과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결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미국과 영국은 24일 유엔 안보리에 새 이라크 관련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라크 안정 새 로드맵(이행안),뭔가 부시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칼라일에 있는 육군전쟁대학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서의 치안확보와 정치적 난국의 타개책을 발표한다.주권이양 이후 미군의 역할과 선거 이전까지의 임시정부 구성안 등이 포함됐다고 미 관리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새로운 해법이 제시되기보다 기존 주장을 구체화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군터 플로이거 유엔 주재 독일대사에 따르면,부시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 미·영이 유엔 안보리에 상정한 이라크 결의안 초안에는 연합군이 이라크 임시정부의 요청을 받아 주권이양 이후 1년 동안 주둔하는 안이 포함됐다. 플로이거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이같이 밝히고 1년의 주둔 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조항도 들어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에미르 패리 영국대사는 “초안은 주권을 이라크인들에게 완전히 되돌려주고 그에 대한 책임을 이라크 임시정부가 지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안에는 현재 미국과 영국의 관할하에 놓여 있는 석유 및 가스시설과 그 수익에 대한 통제권을 이라크에 넘겨주고 연합군 임시행정처(CPA)도 없앨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유엔 특사인 라크다르 브라히미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임시정부 구성안마저 아흐마드 찰라비 과도통치위 위원을 비롯한 각 정파들이 불만을 드러내는 상황이어서 정권이양 이후에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꺼지지 않는 이라크 포로학대의 파장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학대현장에 동맹군 사령관인 리카도 산체스 중장이 있었다는 워싱턴포스트의 23일 보도로 책임자 처벌은 정보당국과 군 고위층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부는 “산체스 중장은 1월 학대사건을 듣고 즉각 조사를 지시했으며 그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성명을 통해 해명했다. 미 상원에서는 국방부가 포로학대 조사보고서 가운데 2000여쪽을 누락시켰다는 시사주간 타임의 보도가 논란이 됐다.국방부는 누락이 있다면 단순 착오일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공화당의 패트 로버트 정보위원장은 “단순한 누락으로 보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잭 리드 의원은 “국방부가 자료제출에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 등은 군 고위간부들에 대한 군법회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정치적 폭탄 던진 무어 감독 ‘화씨 9·11’이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자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일제히 “무어 감독에게는 예술적 승리 이상을 의미하며 백악관을 겨냥한 정치적 수류탄이나 다름없다.”고 논평했다. 이 영화는 2000년 대선 당시부터 9·11테러,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을 거치는 동안 부시 대통령의 실정을 비난하고 오사마 빈 라덴 일가와 부시 일가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했다.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반(反)부시 감정이 수상작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비판과 관련,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가 작품 속에서 만나는 일은 흔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영화예술적 측면을 감안,최고의 작품으로 판단했다.”고 일축했다. mip@˝
  • 이라크 혼란 심화

    미·영군의 포로학대 파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 사이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다.특히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고위 간부에 대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주권이양을 한달 남짓 앞둔 이라크에 긴장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4일 미 군사대학 연설에서 이라크 사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미군·민병대 교전 격화 23일 새벽(현지시간) 20여대의 탱크와 미군 600여명이 이라크 중남부 도시 쿠파의 한 이슬람 사원을 공격,32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쳤다.쿠파는 시아파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이끄는 ‘메흐디 민병대’의 본거지 역할을 해 왔으며,미군이 쿠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 사원의 무기저장소에서 다량의 AK47 소총과 로켓탄·로켓포,2000개 이상의 탄약 뭉치를 찾아냈다고 밝혔다.미군측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알 사드르를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 메흐디 민병대에 쿠파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23일 이라크 중동부 도시 바쿠바에서 바그다드로 향하던 차량에 총격이 가해져 바그다드의 경찰서장인 하이다르 하디와 대학생 1명이 숨졌다.이라크 남동부 바스라에서는 주택가에 박격포탄이 날아와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잇따른 자살 폭탄테러 에제딘 살림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장이 피살된 지 닷새 만인 22일 알 셰이흘리 이라크 과도통치위 내무차관 집 앞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알 셰이흘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모두 이슬람 시아파 정당인 다와당 소속이다.살림 위원장 피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던 ‘유일신과 성전’이라는 단체는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우리가 한 일”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이 단체는 알카에다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공습’ 논란 확산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22일 현장에서 찍은 군사장비와 의료물품,기숙사 형태의 숙박시설 등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식이 열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AP 텔레비전 뉴스는 어린이의 시체와 결혼식 피로연에 사용된 악기들이 부서져 있는 현장 장면을 공개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리스 372헌병대장이 법정에서 이라크 미 지상군 사령관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이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서의 포로학대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 taecks@˝
  • “부시 포로학대 책임” 대선 쟁점화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군이 이라크 포로학대와 관련,19일 바그다드에서 첫 군사재판을 열겠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포로학대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지 한달도 안된 신속한 재판으로 극히 이례적이다. 이라크 재건작업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이번 사건에 미국이 강력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포로학대 사진이 추가로 공개되는 등 파문이 계속 번지자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는 등 대선쟁점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관련된 모든 자료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에서 공개재판으로 진행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기소된 7명의 헌병 가운데 제레미 시비츠(24·특기병) 상병의 재판 일정을 밝히며 “재판은 투명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시비츠 상병은 수감자 학대공모·보호의무 태만,가혹행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유죄가 확정되면 1년 징역이나 이병으로 강등,강제퇴역,벌금 또는 1년간 급여의 3분의2 감봉 등에 처해진다. 미 언론은 미국이 후세인 정권과 달리 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묵과하지 않으며 가혹행위가 일부 경비병에 국한된 문제라는 점을 이라크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재판을 서두른다고 보도했다. ●합법적인 신문기법이 없었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포로를 신문하는 미군 당국이 구체적인 신문기법을 통보받지 못하고 제네바 협약에 명시된 규정만 따르도록 했다고 밝혔다.군 정보당국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특별한 지시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육군 보고서를 인용해 보험사 직원과 맥도널드 점원,외판원 등이 1∼2주간의 훈련만 받고 아부그라이브 교도소에 배치됐을 뿐 전쟁포로에 관한 훈련을 받은 경비병은 거의 없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중순 수감자 신문을 위해 27명의 조사관이 투입됐으며 신임 제프리 밀러 소장은 정보수집 차원에서 ‘환경조성’을 위한 경비병 개입을 건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제적십자사(ICRC)도 지난 1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에게 포로학대 문제를 통보했으나 일부 반응만 있었다고 밝혔다. 발가벗고 피라미드를 쌓은 포로들 뒤에서 사진 찍은 여성 헌병 새브리나 하먼은 기소당한 뒤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육군 정보당국으로부터 지시받았으며 포로들을 못 자게 하는 게 임무였다.”고 폭로했다. ●부시 대통령의 책임론 대두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날 육군 보고서를 인용,군용견에 포로가 위협받는 새로운 사진을 다시 공개하면서 존 애비제이드 중부군 사령관과 리카르도 산체스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 등이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보도했다.공화당의 린제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가혹행위로 기소당한 헌병뿐 아니라 사령관의 책임도 거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국정책임론’을 제기하며 “미국은 단지 새로운 국방장관뿐 아니라 새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고 정치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에 나섰다가 케리 의원측에 합류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도 이날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군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의 지도력 문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진과 영상물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고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이 밝혔다. 인터넷 매체인 드러지리포트는 부시 대통령이 럼즈펠드 장관에게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모든 자료의 제출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mip@seoul.co.kr˝
  • 5월 ‘오페라의 유혹’ ‘카르멘’ 이어 ‘루치아·토스카’ 막올려

    5월,오페라의 화려한 유혹은 계속된다. 오는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막올리는 초대형 야외 오페라 ‘카르멘’을 시작으로 한국오페라단의 ‘루치아’, 제누스오페라단의 ‘토스카’ 등이 6월 초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초대형 야외오페라 ‘카르멘’ 공연기획사 베넥스AnC가 야외 무대로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카르멘’은 이탈리아 명연출가 잔 카를로 델 모나코가 총연출을 맡고,차세대 테터 호세 쿠라가 ‘돈 호세’역을,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자렘바가 ‘카르멘’으로 출연하는 등 정상급 출연진과 스태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 상반기 국내 최대 화제작답게 108m 길이의 무대와 무대 크기에 맞먹는 초대형 스크린,750여명의 출연진 등 화려한 규모를 자랑한다. 세계 3대 야외 오페라중 하나로 프랑스 극작가 메리메의 원작소설을 작곡가 비제가 오페라로 각색했다.스페인 세비야 지방을 배경으로 ‘하바네라’‘투우사의 노래’ 등 친숙하고 관능미 넘치는 선율과 스페인 정통 플라멩코 팀의 정열적인 춤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서를 물씬 풍긴다.19일까지 총 4회 공연.1588-7890. ●도니체티의 비극 ‘루치아’ 26일부터 26∼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루치아’는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지난 93년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리는 작품.원수지간인 두 집안의 선남선녀 루치아와 에드가르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영국의 대문호 월터 스콧의 소설 ‘람메르무어의 신부’가 원작이다.3막에서 주인공 루치아가 약혼자 아르투로를 찔러 죽인 뒤 피 묻은 옷 차림으로 20분간 부르는 ‘광란의 아리아’는 화려한 기교로 유명하다. 루치아역에는 ‘마리아 칼라스의 재래’라 불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루치아 알리베르티가 캐스팅됐고,루치아의 오빠 엔리코 역에는 현재 유럽에서 맹활약중인 바리톤 고성현이 발탁돼 4년 만에 국내 무대에 선다.연출은 이탈리아 로마 오페라극장 상임연출가인 마우리치오 디 마티아.(02)587-1950. ●푸치니의 걸작 ‘토스카’ 예술의 전당서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수작으로 꼽히는 ‘토스카’가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에 의해 6월5∼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나폴레옹군의 침략으로 불안에 떨던 로마를 배경으로 미모의 가수 토스카와 그의 애인인 화가 카바라도시,토스카를 차지하려는 경시총감 스카르피아 사이의 치정과 죽음을 다룬 비극의 스토리다.카바라도시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 부르는 ‘별은 빛나건만’이나 토스카가 자신을 유혹하는 스카르피아 앞에서 부르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토스카역에는 소프라노 캐슬린 맥 칼라와 바르바라 코스타,카바라도시역에는 테너 미구엘 산체스 모레노와 강무림 등 국내외 성악가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제누스오페라단의 창단공연 ‘아이다’에 참여했던 자코모 로프리에노가 지휘하고,장수동이 연출한다.(02)574-8060.˝
  • [UEFA 챔피언스리그] FC포르투-데포르티보 0-0

    나라도,소속 리그도 다르지만 정말 가깝다.FC 포르투(포르투갈)의 연고지 포르투와 데포르티보(스페인)의 연고지 라 코루냐 간 거리는 약 250㎞.한국으로 치면 서울∼대구보다 가깝다. 두 팀은 22일 포르투의 드라가웅 구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갖고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득점없이 비겼다.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AC 밀란(이탈리아)을 대파하고 4강에 오른 데포르티보가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그러나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을 감안하면 이번 원정에서 골을 낚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팀의 주장 마우로 실바와 수비수 조르제 안드라데가 각각 퇴장,경고 누적에 이르렀고 왼쪽 날개 알베르트 루케마저 부상으로 다음달 5일 2차전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전반은 데포르티보의 공세로 시작됐다.챔피언스리그 득점 3위(6골) 왈테르 판디아니의 감각적인 슈팅과 천재 미드필더 후안 발레론,빅토르 산체스의 날카로운 측면 크로스가 포르투의 문전을 위협했다. 반면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포르투는 남아공 특급 베니 매카시와 신예 카를루스 알베르투를 투톱으로 맞불을 놨고,후반 21분 마니셰 리베이로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이라크사태 새국면

    이라크 저항세력과 연합군 간 전투가 소강상태인 가운데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 등 시아파 온건 지도자들과 강경세력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 추종자간의 정국수습 협상이 진행되면서 이라크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체코 기자 2명이 실종됐으며,군인을 포함한 미국인 9명이 납치·실종되고 미국 기업에 고용된 이탈리아인 사설 경호업체 직원 4명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민간인 8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나는 등 무장 저항세력들은 외국 민간인에 대해서도 물리력을 계속 행사하고 있다.미군이 전투병력을 증파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미군 헬기 1대가 또 격추돼 협상을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BBC방송은 이날 “알 사드르가 다른 시아파 정파들과의 막후협상에서 자신의 무장세력을 정당으로 전환하고 폭력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알 사드르는 레바논의 알 마나르TV를 통해 자신의 거점인 나자프에서 연합군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스 중장은 미 국방부 출입기자들과의 위성회견에서 “사드르를 살해하거나 체포하는 것이 임무”라고 거듭 밝혀 시아파 내부간의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그것이 구속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이 회견에서 존 애비제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라크 저항세력 진압을 돕기 위해 국방부에 신속기동이 가능한 2개 여단(1만명 규모) 병력의 추가파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날 팔루자 동쪽 20㎞ 지점에서 미군 헬기 1대가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격추됨에 따라 협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AFP통신은 미 해병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추락한 헬기 기종은 55명까지 탑승 가능하지만 실제 몇 명이 탔고 사상자가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코 체스카 TV 소속 기자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까지 확인된 외국인 납치·실종자는 최소한 40여명에 이른다.11일 팔루자에서 납치된 중국인 7명은 이날 석방됐다. 이도운기자 외신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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