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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만송이 장미 활짝…광주시청 장미원서 ‘오월 햇살’ 즐겨요

    10만송이 장미 활짝…광주시청 장미원서 ‘오월 햇살’ 즐겨요

    광주시청사가 오월의 포근한 햇살 아래 화사한 장밋빛으로 물들었다. 광주시는 시청사 내에 조성된 ‘장미원’의 10만송이 장미가 일제히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며 시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장미원은 철저한 생육 관리를 통해 예년보다 더욱 선명하고 풍성한 경관을 선보이고 있어 시민들의 감성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장미원에는 108종 4780그루에 달하는 다채로운 장미 군락을 중심으로, 은은한 향을 내뿜는 라벤더와 1750본의 초화류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멋진 경관을 뽐내고 있다. 특히 주간에는 물론 퇴근길과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일몰 직후부터 밤 10시까지 경관조명을 점등하면서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히고 있다. 은은한 조명을 머금은 장미터널과 ‘사랑의 서약’ 포토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젊은 층과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시는 장미가 절정에 이르는 5월 말까지 시민들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 및 추가 식재 등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신창호 회계과장은 “만개한 장미꽃이 시민들의 일상에 따뜻한 위로와 휴식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사가 행정서비스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열린쉼터가 되도록 세심하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17일 덕수궁 돌담길서 ‘07년생 성년 축하 행사’

    서울시, 17일 덕수궁 돌담길서 ‘07년생 성년 축하 행사’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후 1∼5시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에서 올해 19세가 되는 2007년생의 성년을 축하하는 ‘2026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987년부터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청소년과 시민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통 성년례 재현, 축하 공연, 체험 부스로 구성된다. ‘통과의례 복식전’은 조선시대의 연령대별 전통 복식 7종을 패션쇼 형식으로 보여주고, 시립청소년음악센터 소속 래퍼 2명과 DJ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전통 성년례에서는 성년을 맞이한 9명이 참여해 갓 씌우기, 족두리 올리기, 차 내리기, 자(字) 내리기 등 전통 의식을 재현하고 성년이 되었음을 선언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아이돌그룹 퀸즈아이와 서아프리카 공연팀 티아모뇽의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 청소년센터 10개 동아리의 밴드·댄스 공연도 예정돼 있다. 페이스페인팅이나 키링 만들기, 금속 미래 명함 제작, 책갈피 제작, 화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준비됐다. 직업 탐색과 자립 준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첫 어른 체험존’, 프로필사진을 찍고 화관을 만드는 ‘첫 어른 응원존’, 마음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스무살 마음건강존’ 등 코너다. 일본, 인도, 몽골 등 8개국의 성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문화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공연과 부스는 사전 신청하지 않고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청소년몽땅 또는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성년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시작하는 뜻깊은 출발”며 “전통 성년례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모두의 기억에 남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스승의날 케이크 ‘32등분’한 교사 “난 못 먹어”…“SNS 올렸다 신고” 공포까지

    스승의날 케이크 ‘32등분’한 교사 “난 못 먹어”…“SNS 올렸다 신고” 공포까지

    교사들이 제자들에게 꽃 한 송이도 받지 못하는 씁쓸한 스승의날을 맞이한 가운데, 한 현직 교사가 스승의날에 제자들이 마련한 케이크를 ‘32등분’해 제자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먹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현직 교사 A씨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공분을 산 한 교육청의 ‘스승의날 지침’과 관련해 “실은 매년 저랬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올렸다. A씨는 “작년 스승의날 우리 반 아이들이 케이크를 준비해서 깜짝 파티를 해줬다”면서 “감동 받고 뭉클했지만 나는 먹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고마워. 마음만 받을게”라고 말한 뒤 학생 수에 맞춰 32등분을 해 나눠줬다고 A씨는 설명했다. 제자들은 “그런 게 어딨나. 너무 정없다”고 안타까워했다고 A씨는 돌이켰다. A씨는 케이크를 잘게 나눈 사진을 공개하며 “이게 진짜 요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교육청이 교사 업무 포털에 올린 팝업 안내문을 통해 “스승의날에 학생들이 케이크 파티를 해도, 케이크는 학생들끼리만 나눠먹어야 한다”고 공지해 갑론을박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케이크 한 입이 뇌물이냐”며 공분했지만, 사실 이는 A씨의 설명대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낳은 씁쓸한 현실이다. 청탁금지법의 주무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담임교사와 교과교사 등 학생을 평가하거나 지도하는 교사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와의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 탓에 소액의 선물도 받을 수 없다. “카네이션 한 송이도 안 돼…손편지만 허용”스승의 날에 학생이 카네이션 한 송이를 교사에게 건네도 이는 ‘금품 수수’에 해당한다. 학생 대표 등이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건네는 경우에만 시기와 장소, 수수 경위, 물품 가액 등을 고려해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의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되는 금품’에 해당할 수 있다.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5만원 이하의 선물을 하는 것도 안 된다. 학부모 또한 마찬가지로 교사에게 선물을 건넬 수 없으며, 학부모 개인이 아닌 학부모회 또는 학교운영위원인 학부모가 학교 교장이나 교감에게 선물을 주는 것 또한 ‘밀접한 직무관련성’이 인정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학생이 스승의날에 교사에게 건넬 수 있는 선물은 직접 쓴 손편지나 카드 정도만 허용된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학생이 건넨 소소한 선물도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감마저 확산하고 있다. 한 교사는 스레드에 “동료 교사가 스승의날에 학생들과 케이크 파티를 한 뒤 먹지도 않고 몇 조각을 교무실로 가져왔는데 옆 반 학생이 국민신문고에 신고했다”고 적었다. SNS에 학생들에게서 받은 사소한 선물도 올려선 안 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몇몇 네티즌이 현직 교사들의 SNS를 뒤져 “학생이 줬다”며 작은 간식이나 음료 사진을 올린 것을 찾아내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공개한 사례가 있어서다. 한편 ‘체험학습 기피’, ‘운동장 축구 금지’ 등 교육현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이날 열리는 제45회 스승의날 기념식은 3대 교원단체가 모두 불참을 선언해 ‘반쪽짜리’로 열리게 됐다. 교육부가 기념식에서 ‘교사의 다짐’과 같은 공동선언문을 제안했는데, 스승의날에 축하와 격려를 받아야 할 교사들에게 ‘선언’을 요구한다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교원사회에서 터져나온 탓이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전국교사노동조합도 불참하기로 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개최하는 기념식과 같은 시간대에 별도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며, 전교조는 별도의 행사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사노조는 스승의날 기념식 대신 전날 ‘교사 시민권 회복 행사’를 개최했다.
  •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남가좌동·북가좌동 급경사지 도로열선 설치 본격화

    윤유현 서대문구의원, 남가좌동·북가좌동 급경사지 도로열선 설치 본격화

    서울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제8대 전반기 의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가좌동·북가좌동 일대 급경사지 도로열선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제310회 정례회 구정질문을 통해 이 지역 가파른 언덕길의 위험성을 강력히 제기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도로열선은 명지대사거리에서 연희중학교 정문 인근(연장 175m)과 연가초등학교 후문에서 DMC 두산위브 아파트 인근(연장 140m)으로 총 315m 구간에 걸쳐 설치된다. 이 지역은 경사가 매우 가팔라 겨울철 눈이 올 때마다 차량 미끄러짐과 보행자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주민들의 우려가 컸던 곳이다. 도로열선은 강설을 자동으로 감지해 도로 표면을 데워 눈을 녹이는 스마트 제설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염화칼슘 살포 방식보다 대응 속도가 빠르고, 제설제로 인한 가로수 고사나 도로 부식 등 환경 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윤 의원은 “현장을 가보면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경사가 심해 학부모와 어르신들의 걱정이 컸던 곳”이라면서 “지난해 구정질문을 통해 ‘하루빨리 열선을 설치해달라’고 당부했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아이파크, 자이, 삼성, 두산위브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아이들이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의정 활동의 최우선 순위”라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증가로 일대 도로열선 설치사업’은 서부도로사업소에서 주관하며 총 사업 기간은 올해 6월 30일까지다.
  •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전기설비가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로 꼽힌다. 대구 달서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월배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두 곳에 전기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원격 점검기와 화재 초기 진화를 돕는 자기소화 장치를 설치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전통시장 3곳을 대상으로 총 43개의 아크차단기를 설치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손상이나 노후로 발생하는 불꽃을 즉각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장비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9446건 중 2804건(29.7%)이 전기 화재로 나타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전통시장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자동소화패치(붙이는 소화기)를 도입한다. 자동소화패치는 콘센트 등 발화 우려 지점에 부착해 고온 발생 시 소화약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비로 초기 진압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예산 확보와 장비 보급을 맡고, 소방서는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설치 지원과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영업 재개를 돕기 위해 화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기존 전통시장 상인에게만 적용하던 화재 공제 지원을 도내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현재 화재보험 가입을 유지하며 영업 중인 도내 소상공인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낸 화재보험료의 80%를 도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1인당 1년에 최대 2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9일까지다.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군별 접수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화재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스무살 된 ‘뉴진스 해린’, 어도어 “해피 해린 데이” 사진 공개

    스무살 된 ‘뉴진스 해린’, 어도어 “해피 해린 데이” 사진 공개

    스무 살을 맞은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멤버 해린의 사진이 공개됐다. 15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피 해린 데이”라는 축하 문구와 함께 해린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2006년 5월 15일생인 해린은 이날을 기점으로 만 20세가 됐다. 공개된 사진 속 해린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도도한 눈매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복귀 선언을 반복하며 파란을 겪었기에 뉴진스 멤버들의 근황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뉴진스는 멤버별로 향방이 엇갈린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어도어 측은 지난해 12월 공식 입장을 통해 “해린, 혜인에 이어 하니가 신중한 논의 끝에 어도어 복귀를 확정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지에 대해서는 “향후 활동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별도로 드릴 수 있는 입장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에서 협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사는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소속사 측은 다니엘을 상대로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니엘의 가족과 민희진 전 대표에게도 뉴진스 이탈 책임을 물어 총 431억 원 규모의 대형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 “여성 3명과 3년째 연애 중” 유명 가수 고백…커플 사진까지 공개 [포착]

    “여성 3명과 3년째 연애 중” 유명 가수 고백…커플 사진까지 공개 [포착]

    세계적인 R&B 스타 니요(Ne-Yo)가 세 명의 여성과 동시에 연애 중인 ‘폴리아모리(Polyamory)’ 생활을 고백하며 이로 인해 비즈니스 계약이 취소되는 등 불이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폴리아모리는 서로를 독점하지 않으며,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15일 미국 피플, E뉴스 등에 따르면 니요는 최근 팟캐스트 ‘쏘리 위어 사이러스(Sorry We’re Cyrus)’에 출연해 현재 여성 3명과 동시 연애를 하며 한 지붕 아래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폴리아모리 생활이 공개된 후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니요는 “세상은 내가 폴리아모리를 추구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며 “일부 브랜드나 파트너들이 ‘폴리아모리라는 연애법을 지지하기 어렵다’며 계약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훌륭한 사람이 되고 팬들과 동료에게 예의를 갖춰도, 대중이 동의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순간 곧바로 매장당하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니요는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폴리아모리 연애 방식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제가 만나고 있는 3명의 여자 중 한 명에게 가서 ‘너를 사랑하지만 너만 사랑하는 건 아니다. 내가 사귀는 다른 여자들을 만나줬으면 좋겠다. 내 세상에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공존할 거야’라고 말했다”며 여성들에게 선택권을 줬다고 설명했다. 니요는 “여성들 모두 자발적으로 동의해 3년째 조화로운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족이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한다”고 부연했다. 방송이 나간 뒤 논란이 일자 니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런 사랑은 환상이겠지만 우리에게는 현실”이라며 “우리 가족이 3년 동안 함께 지내면서 기복이 있었지만 나쁜 날보다 좋은 순간이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원하는 대로 떠들게 내버려 둬라. 나는 사랑으로 가족을 이끌 것이고 우리는 서로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행복할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한편 니요는 ‘So Sick’, ‘Because of You’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 어워드를 3회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전속계약을 맺은 퍼시픽 뮤직 그룹(PMG)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 소송서 증거능력 인정”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 소송서 증거능력 인정”

    차량에 녹음기 몰래 설치는 증거능력 부정배우자 휴대폰 촬영한 사진은 증거능력 인정배우자의 외도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촬영한 사진은 민사소송의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B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배우자와 이혼 소송 중이던 2019년 9∼11월 배우자의 차량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B씨 등의 대화를 녹음했다. 또 배우자 휴대전화에 보관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했다. 이에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A씨는 이와 별개로 2022년 1월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한 B씨 등에게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는 차에 설치된 녹음기로 얻은 녹음 파일과 휴대전화 촬영 사진의 증거 능력이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우선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되고, 이런 녹음 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정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은 부정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를 촬영한 사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지만, 민사소송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 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증거 능력 여부는 상대방의 인격적 이익 등 보호 이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치를 비교 형량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증거는 배우자와 B씨 등의 부정행위 사실에 대한 증거로서 필요성이 크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점을 고려하면 증거 확보의 긴급성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휴대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소송 증거 인정”

    배우자 외도 정황 담긴 휴대폰 몰래 촬영…대법 “민사소송 증거 인정”

    배우자의 외도 정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촬영한 사진은 민사소송의 증거로 쓸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가 자신의 배우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은 B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A씨는 배우자와 이혼 소송 중이던 2019년 9~11월 배우자의 차량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배우자와 B씨 등의 대화를 녹음했다. 그는 또 배우자 휴대전화에 보관된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행위 증거를 수집했다. 이에 A씨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확정받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A씨가 2022년 1월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B씨 등에게 위자료를 청구한 소송이다. 차에 설치된 녹음기로 얻은 녹음 파일과 휴대전화 촬영 사진의 증거 능력이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우선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되고, 이런 녹음 파일은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정한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녹음 파일의 증거 능력은 부정했다. 그러나 배우자의 휴대전화에 담긴 정보를 촬영한 사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해 수집된 증거지만, 자유심증주의를 택하는 민사소송에선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해서 증거 능력이 일률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대법원은 그러면서 “증거 능력 여부는 상대방의 인격적 이익 등 보호 이익과 실체적 진실 발견의 가치를 비교 형량해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법리를 제시했다. 이때 사건의 내용과 성격, 문제 된 위법 행위의 주체·경위, 침해되는 이익의 성질과 피해의 내용, 증거 확보의 필요성과 긴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아울러 이 사건 증거의 성격상 사생활과 관련될 수밖에 없으나 분쟁 양상에 비춰 B씨 등의 사생활이나 인격적 이익이 중대하게 침해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증거는 배우자와 B씨 등의 부정행위 사실에 대한 증거로서 필요성이 크다”며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던 점을 고려하면 증거 확보의 긴급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부정행위를 인정해 B씨 등의 위자료 지급 의무를 인정한 원심 결론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 17인치 대화면에 AI 비서 동승… 더 뉴 그랜저 출시

    17인치 대화면에 AI 비서 동승… 더 뉴 그랜저 출시

    현대자동차가 14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그랜저의 7세대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 가운데 전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한 참가자가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로 주행 경로를 검색하고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를 탑재해 운전자와 대화하며 지식 검색, 일정 추천 등 지능형 비서 역할을 한다. 위쪽 작은 사진은 더 뉴 그랜저의 외관. 연합뉴스·현대차 제공
  • [사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AI 컨트롤타워… ‘AI 강국’ 어떻게

    [사설]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AI 컨트롤타워… ‘AI 강국’ 어떻게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가 어제부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자리를 겸직한다. 임문영 전 부위원장이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출마로 사직한 데 따른 임시 방편이다. 청와대에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됐던 하정우 전 수석도 지난달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로 자리를 비웠다. 정부 출범과 함께 야심차게 마련된 자리들을 1년도 지키지 못한 것이다. 326개 과제가 담긴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점검과 부처 간 협업, AI 입법 프레임워크 설계 등 갈 길이 여간 바쁘지 않다. 컨트롤타워 공백은 당장 예산 확보, 인재 양성, 국제 공조 차질로 이어진다. AI 국가 사령탑이 이토록 가볍게 흔들려서 되는 일인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전대미문의 기록적 수익을 내고 있으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정부가 약속한 ‘AI 3강’을 실현하겠다면 지금은 기업 투자 재원을 탄탄히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전력망 등 인프라를 보강할 방안을 찾느라 바빠야 할 때 아닌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전 국민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통령은 “초과세수의 국민 환원”을 뜻하는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AI 국민배당금’을 놓고 갑론을박하지만, AI 시대에 우리 반도체가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기에 그나마 가능한 공방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초과 이윤을 어떻게 나눠 쓸지보다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AI 강국으로 도약할 발판을 어떻게 만들지 그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 주요국들은 AI 청사진을 짜서 시한을 정해 밀어붙인다. 미국은 10기가와트 데이터센터를 미 전역에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중국은 화웨이 칩과 딥시크를 잇는 생태계 자립에 나섰고, 유럽연합(EU)은 AI 기가팩토리 5곳 건설 계획을 못박았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책꽂이]

    [책꽂이]

    사대문 안 인구 30만 프로젝트(황두진 지음, 해냄) 2024년 10월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중구 인구는 약 26만명으로 그중 약 10만명이 사대문 안에 살고 있다. 건축가인 저자는 이를 30만명까지 끌어올리자는 목표를 제시한다. 사실 도심 공동화는 도시 구조가 만든 사회적 병폐다. 장거리 출퇴근의 일상화는 환경 문제를 심화하고, 시민들은 도심 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게 하는 만큼 저자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직주(職住) 근접 도시’라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244쪽, 1만 9500원. 현대미술 디알로그(박정현 지음, 연립서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마르셀 뒤샹, 프리다 칼로 등이 현대미술 작품을 접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엉뚱한 상상으로 시작한 이 책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조차 현대미술 앞에서 당혹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현직 중학교 미술 교사인 저자는 1980년대 이후에 제작된 동서양 현대미술 작품을 직접 선정해 소개한다. 거장들이 작품을 두고 나누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현대미술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278쪽, 2만 2000원. 퀀텀 2.0(폴 데이비스 지음, 김영태 옮김, 바다출판사) 1926년 양자역학 탄생 후 100년이 흘렀다. 20세기에 등장한 ‘거의 모든’ 기술은 ‘양자 1.0’ 위에 세워졌다. 현재 양자 기술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다. 그래서 다가올 ‘양자 2.0’ 시대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저자는 예측한다. 양자컴퓨터, 양자 센싱, 양자 인공지능(QAI) 등 ‘현재 진행형’인 ‘양자 2.0’ 기술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엿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336쪽, 2만 5000원. 매일 저녁 90초를 위한 시간(심수미 지음, 클) 기자가 취재한 내용은 신문 지면이나 90초짜리 방송 보도에 모두 담기지 못한다. 이 책은 뉴스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보도로 이름을 알린 저자는 테러 위협과 재판, 그로 인한 공황, 안면마비 등 고단했던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사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실패와 실수, 그렇지만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는 과정을 통해 보이는 ‘마감 노동자’로서 모습은 여느 직장인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기자란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256쪽, 1만 8000원.
  • 창공 가를 KF-21 양산 본궤도

    창공 가를 KF-21 양산 본궤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지난 13일 직원들이 우리나라 공군에 처음 인도될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양산기를 조립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KAI와 KF-21 최초 양산 20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군은 오는 9월 전에 KF-21 양산 1호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사천 사진공동취재단
  • 머스크, 휴대전화 들고 ‘360도 인증샷’… 젠슨 황 등장에 취재진 카메라 세례

    머스크, 휴대전화 들고 ‘360도 인증샷’… 젠슨 황 등장에 취재진 카메라 세례

    9년 만에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의 또 다른 주인공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미국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었다. 이번 회담에는 정보기술(IT)과 금융, 항공 등 주요 분야 CEO 10여명을 대동했다. 14일 미중 정상회담 환영 행사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몸을 360도 회전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행사장에서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 뒤에 서 있던 머스크는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현장을 촬영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국빈이 아닌 ‘관광객’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회의장에는 머스크의 아들이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그가 행사장에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그를 찍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황 CEO는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정상)회담은 잘 진행됐다”면서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중국을 향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가 알래스카에 기착했을 때 합류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CEO들을 한 명씩 직접 소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동행한 기업인) 모두 중국을 존중하며 높이 평가한다”고 밝히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 주석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개혁개방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양측 모두 이로 인해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개방의 문은 더욱 활짝 열릴 것이며 중국은 미국과의 상호 이익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욱 넓은 사업 전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러시아女, 한국 아이돌에 푹 빠졌다가 ‘불법음란물 제작’ 혐의…강제노역형

    러시아女, 한국 아이돌에 푹 빠졌다가 ‘불법음란물 제작’ 혐의…강제노역형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소재로 동성 간 로맨스를 다룬 팬픽션을 쓴 러시아 여성이 불법 음란물 제작 혐의로 강제노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THEM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쿠지크에게 18개월 강제노역형을 선고했다. 쿠지크는 노역 기간 임금의 10%를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문제가 된 소설은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등장인물로 설정한 동성애 팬픽션으로 알려졌다. 쿠지크는 해당 글을 상업적으로 판매하거나 출판하려 한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에 게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약 1년 전 한 여성이 딸의 전자기기에서 쿠지크의 팬픽션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쿠지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아이패드, 서적 등을 압수했다. 신고자는 해당 내용을 캡처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에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지크는 당초 최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글을 통해 수익을 얻지 않았다는 점이 참작돼 18개월 강제노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최근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와 표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23년 성소수자 선전 금지법을 확대 적용하고, 성소수자 운동을 ‘극단주의’로 규정했다. 문화 콘텐츠 검열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 법원은 자국 내 대형 만화 사이트에 대해 “국가 안보에 대한 문화적 위협”이라며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 ‘남한, 사라져주세요’ 北, 금강산 면회소·개성 연락소 싹 다 밀었다…2국가 굳히기 본격화

    ‘남한, 사라져주세요’ 北, 금강산 면회소·개성 연락소 싹 다 밀었다…2국가 굳히기 본격화

    북한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 남측이 건립한 주요 남북협력 시설 철거를 사실상 마무리한 정황이 위성사진 분석에서 확인됐다. 최근 헌법에서 ‘조국통일’을 삭제하고 한국을 별개 국가로 전제한 영토 조항을 신설한 흐름과 맞물려, 남북 관계의 제도적·상징적 연결고리를 지우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의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 NK프로는 13일(현지시간)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이산가족면회소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개성공단지원센터 철거를 완료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층 규모의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2025년 5월부터 단계적으로 해체돼 같은 해 12월 기준 엘리베이터 일부만 남아 있었으며, 올해 2월 3일 마지막 구조물까지 철거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수개월에 걸쳐 부지가 정리됐고, 현재는 사실상 빈터 상태다. 15층 규모 개성공단지원센터와 별도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도 2024년 12월부터 철거가 시작됐으며, 5월 중순 기준 잔해 정리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NK프로는 전했다. 두 시설 모두 12~18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해체된 점에 대해 NK프로는 남측 건자재를 재활용하기 위한 부분 철거 방식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한국 정부가 약 500억원을 들여 2008년 완공한 시설이다. 현대아산이 운영을 맡았으며, 마지막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2018년 8월 열렸다. 개성공단지원센터 역시 한국 정부가 약 530억원을 투입해 2009년 건립했다.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에는 사실상 사용되지 않았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9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 개소했다. 그러나 북한은 2020년 6월 대북전단 문제 등을 이유로 해당 건물을 폭파했고, 이후 일부 잔존했던 구조물도 이번 철거 작업으로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철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부터 추진해온 통일 개념 폐기 및 북한 내 남측 시설 제거 기조의 일환이다. 북한은 2023년 말부터 ‘남조선’ 대신 정식국호인 ‘대한민국’ 또는 ‘한국’ 표현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김 위원장이 주창한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한 헌법 개정도 단행했다. “남으로 韓과 접해”…北, 영토조항 신설·통일삭제 ‘2국가’ 개헌 통일부가 공개한 북한 새 헌법 전문에 따르면 북한은 북측 지역만 영토로 규정한 영토 조항을 신설하고, 조국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창한 ‘두 국가’ 노선을 반영한 헌법 개정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헌법 서문·본문에 있던 ‘북반부’, ‘조국통일’,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 등 동족 관계·통일 관련 표현이 모두 삭제됐다. 김일성·김정일 선대의 통일 위업 기술도 서문에서 사라졌다. 신설된 제2조는 북한 영역을 북쪽으로 중국·러시아, 남쪽으로 대한민국과 접한 영토와 그에 기초해 설정된 영해·영공으로 규정했다. 남북을 하나의 민족 내부 관계나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 접한 별도 국가로 전제한 표현이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4년 1월 예고했던 한국을 ‘제1의 적대국’ 또는 ‘주적’으로 명시하는 내용은 이번 헌법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육·해상 경계선 역시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이를 헌법과 현장 조치로 구체화해 왔다. 2019년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지도 이후 남측 시설 철거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남북 도로·철도 연결선 차단 등 물리적 단절 조치를 이어갔다. 이번 철거는 그 연장선에서 남측 시설을 북한 영토 안에서 지우는 상징적 조치로 해석된다. 헌법에서는 한국을 ‘남쪽에 접한 국가’로 재규정하고, 현장에서는 과거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 시설을 없애는 방식으로 한국과의 거리두기를 헌법과 현장 조치 차원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북한이 개성공단 내 일부 공장 시설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경제적 실익보다는 정치·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는 해석도 나온다.
  •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흉기 2개 준비하고서 주변 배회해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범죄자 거부에 막힌 신상공개 유예국가 위신과 체면 깎는 면피용 제도” “범죄자들이 통상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같은 수법입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선정한 것을 ‘우발’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피의자 장윤기(23)의 주장처럼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약자를 노린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범인은 범행 직후 도주 및 증거 인멸을 시도하며 치밀함을 보였다. “여고생인 줄 몰랐다? 장윤기의 말장난” 오 교수는 장씨가 주장하고 있는 ‘우발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장윤기의) 진술을 전부 신뢰하기 어렵다”며 “세상이 재미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누군가를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조차 진심인지 의문이며, 죽음조차 본인이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로 정의했다. 그는 “흉기를 2개나 준비해 이틀간 주변을 배회한 것은 전형적인 사냥 과정”이라며 “탐색 끝에 피해자를 낚아챈 순간을 본인은 ‘우발’이라 주장하지만, 전후 맥락을 보면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진단했다. 피해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선정하는 가장 큰 고려 요소는 저항 의지가 없는 ‘약한 상태’인가 하는 점”이라며 “누구든 살해하겠다는 동기가 충만한 상태에서 포착된 대상이 이번 피해자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주장은 수용할 가치가 전혀 없는 얘기이며, 범인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범행 이후 보여준 냉혹하고 체계적인 사후 대처 역시 계획 범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오 교수는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거나 무인 세탁소에서 혈흔을 지우고, 그 와중에 태연히 전자담배를 교체하는 행동은 우발적 범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살인 후 채 1시간도 안 된 시점의 행동으로는 대단히 예외적이며, 경찰이 신속하게 사이코패스 검사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 배제 못 해...“연쇄 살인 번졌을 수도”오 교수는 장씨가 복수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추가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장씨가) 흉기 2개를 준비했는데 범행에 사용됐던 것 외에, 수사 과정에서 흉기가 하나 더 나왔다”며 “검거되지 않았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많은 사람을 살상하자’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또 다른 범죄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교수는 “기본 FBI 기준상 연쇄 살인은 3명 이상을 의미하지만, 한국적 시각에서는 1~2명만 살해해도 연쇄 살인으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결과론적으로 놓고 본다면 연쇄 살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공개 5일 유예, 도대체 무슨 의미 있나” 광주경찰청은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장씨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 도입 이후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당초 경찰은 지난 8일 공개를 결정했으나, 장씨의 거부로 현행법에 따른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공개됐다. 오 교수는 이같은 ‘신상공개 유예 제도’를 두고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절차를 지켰다는 명분 외에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면피용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근거로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모순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도 안 한 공개 수배자들은 얼굴을 즉각 공개하면서, 증거가 명백한 중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미뤄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제도의 사문화를 우려했다. 그는 “당시 국가가 신상 공개를 주저하자 개인이 처벌을 감수하며 얼굴을 공개했고, 이는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국가가 표면적인 절차에 매달리는 사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국가의 위신과 체면만 깎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는 법치 국가로서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국가가 이런 현상을 직시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신상 공개는 그 자체로 강력한 범죄 예방 효과를 갖는다”며 “살인죄처럼 증거가 분명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복잡한 조건 없이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신상정보는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 충북경찰청 국정목표 포스터 교체하지 않아 본청 감찰

    충북경찰청 국정목표 포스터 교체하지 않아 본청 감찰

    충북경찰청이 민원실 벽에 걸려있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교체하지 않아 감찰을 받고 있다. 1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청이 감찰계 직원 2명을 충북경찰청에 보내 경무계와 민원실을 상대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이번 감찰은 김소연 변호사의 SNS가 발단이 됐다. 지난 4월 27일 김 변호사는 충북경찰청 민원실을 찾았다가 벽에 걸려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보고 “윤석열 정부 시절 국정목표가 그대로 걸려 있네요. 너무 반갑고 또 눈물이 납니다. 보기만 해도 뭉클합니다”는 글과 포스터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이 글을 통해 포스터가 교체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경찰청은 경위 파악을 위해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청 경무계는 지난 1월 하달받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 시안을 민원실에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청 민원실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치우고 지난 8일 그 자리에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게시했다.
  • ‘마두로 나이키’ 입고 중국 간 루비오 장관, 여기서 입 쩍 벌려

    ‘마두로 나이키’ 입고 중국 간 루비오 장관, 여기서 입 쩍 벌려

    1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언론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 중 한 명은 입국 금지란 제재를 뚫고 첫 중국 방문에 나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었다. 루비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 대중 강경파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신장자치구 위구르족의 인권 문제와 홍콩 시위 등에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20년부터 루비오 장관의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그가 국무장관직에 취임하자 중국 외교부는 이름표기를 ‘로비오(卢比奥)’에서 ‘로비오(鲁比奥)’로 바꾸면서 외교적 유화 신호를 보냈다. 베이징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루비오 장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제재는 상원의원 시절 발언과 행동에 따른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중국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우리의 가장 큰 정치적 도전 과제”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교통 재개를 돕는 것이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란에서 생산돼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원유의 대부분을 수입하면서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한편 루비오 장관은 전용기 안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될 때 입은 것과 똑같은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찍은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루비오 장관의 사진과 함께 “나이키 테크 ‘베네수엘라’를 멋지게 소화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붙였다. 지난해 1월 마두로 전 대통령이 입은 나이키 복장은 정치적 밈(인터넷 유행)이 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해 품절 사태를 빚었다. 게다가 백악관 소셜 미디어 계정은 정장을 입은 루비오 장관, 나이키 운동복을 입고 구금된 마두로의 모습 그리고 몇 달 뒤 같은 운동복을 입고 에어포스 원에 탑승한 루비오 장관의 사진을 연결한 짧은 영상과 함께 “완벽한 마무리 순간(Full circle moment)”이란 자막을 달아 논란을 낳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루비오는 마두로가 미군에 납치됐을 때 입었던 것과 똑같은, 적대감이 가득한 복장을 고의로 입고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인민대회당 동대청에 입장한 루비오 장관은 천장의 내부 장식에 감탄한 듯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장식을 보라고 부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 “잘생겼는데 왜”…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얼평’에 “예비 피해자 줄 섰다” 분노한 변호사

    “잘생겼는데 왜”…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얼평’에 “예비 피해자 줄 섰다” 분노한 변호사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의 얼굴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잘생겼다” 등의 ‘외모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한 법조인이 “매우 위험한 인식”이라고 우려했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올린 영상에서 장윤기의 외모를 두고 “잘생겼다” 등의 댓글이 달린 것을 언급하며 “사진을 보고 ‘잘생겼다’, ‘못생겼다’라고 평가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달 수 있느냐”며 살인자도 ‘얼평(얼굴 평가)’하는 시대라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인간의 등급은 얼굴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의 등급을 얼굴이나 조건으로 따지는 사람들이 꼭 사기를 당한다. 얼굴만 호감이면 그냥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 ‘묻지마 살인’을 보고 ‘호감인데 왜 그랬을까?’, ‘잘생겼는데 왜 그랬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예비 피해자”라고 경고했다. 앞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이른바 ‘강북 모텔 약물 사망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소셜미디어(SNS)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외모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일부 댓글에는 “예쁘니까 무죄”, “누가 뭐래도 저는 당신 편”, “나중에 출소하면 저랑 소주 한잔해요” 등의 반응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소영의 SNS 계정 팔로워 수가 40배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응이 범죄의 본질과 책임을 흐리는 동시에 가해자에게 불필요한 동정의 여지를 부여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가해자의 외모를 중심으로 사건을 소비하는 태도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 A(17)양을 살해하고, A양을 도와주려던 B(17)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범행 후 현장을 떠난 장윤기는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를 이어갔고, 범행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쯤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장윤기는 검거 직후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장윤기가 범행 이틀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 C씨의 주거지 주변을 배회해 112 신고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C씨는 사건 하루 전 경북 한 경찰서에 장윤기로부터 성폭행과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윤기가 C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 장윤기는 사건 당일 이미 주거지를 떠난 C씨를 찾지 못하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A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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