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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에 「경영평가제」/영업 건전성등 높이게

    경영에서는 책임의식을,영업활동에서는 건전성을 각각 높이기 위해 증권회사에 대한 경영평가제가 도입된다. 23일 증권감독원은 25개 전증권사를 대상으로 사업연도(4월∼3월)를 기준한 연 1회의 경영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증권업무 자율화가 진전되는데 따른 책임경영체제와 영업행태의 건전성을 꾀하기로 했다. 경영평가는 업무활동 전반에 걸치되 영업·자산운용·경영성과 등 경영관리부문과 투자자보호·공정거래기여 등 공공성부문으로 나누어 행해진다. 평가항목은 경영관리와 공정성부문을 통틀어 모두 47개 항목으로서 실적치를 놓고 회사별로 상대평가한다.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가항목의 실적을 대부분 계량화(점수)할 방침이나 이 제도의 취지를 살려 영업성과 보다는 건전성·공공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증권감독원은 평가결과에 따라 개별 증권사에 대한 점포신설·증자실시·부동산취득 등 각종 인허가 업무에 반영하기로 했다. 항목별 평가작업 및 점검은 이날부터 실시되지만 종합평가이기 때문에 90사업연도가 마감되는 내년 3월이후에 최종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 사업비 과다지출/생보사 제재키로

    생명보험회사들의 보험상품 판매를 위한 사업비 지출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나 회사별로는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원은 이와 관련,방만한 보험사업 경영으로 사업비 지출규모가 큰 생보사에 대해 관련자 문책 등 제재조치를 가할 방침이다. 15일 보험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6대 생보사가 보험상품 판매를 위해 지출한 사업비는 총 1조1천7백61억원에 달해 정부에서 정해준 예정사업비(1조1천7백72억)보다 11억원을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생보사는 지난 88년 같은 기간에 실제 사업비를 예정사업비보다 6백62억원 더 썼으며 89년 동기에는 1백53억원을 초과지출했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사업비면에서 전반적으로 비차이익(실제사업비가 예정사업비보다 적은 액수)을 내고 있는 것은 총자산이 24조3천여억원에 달하는 등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계약 및 자산운용을 비롯한 각종 보험사업 경영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투신 「보장형 수익증권」 불티/발매 한달만에 1조원 넘게 팔려

    ◎총 규모의 38% 매각 투자신탁의 보장형 수익증권 판매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보장형 수익증권은 37일만인 7일 현재 1조3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투신사별로는 한국투신 3천4백33억원,대한투신 3천24억원,국민투신 2천1백38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5개 지방투신사는 1천4백8억원어치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총 설정규모 2조6천억원 가운데 38.5%가 매각되었다. 3년만기에 연 10%(공금리)의 최저수익률을 보장하는 이 주식형수익증권은 주식편입비율이 80%이나 지금까지 조성된 자금중 3천5백억원 정도만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맹인 아들 면학 뒷바라지 24년/장한 장애자 어머니 김이기씨

    ◎남편 여읜뒤 셋방 떠돌며 대학원까지 보내/새벽 5시면 일어나 식당일,「아들의 눈」 노릇 『아들이 백일을 갓 넘겼을 때 빛과 어둠을 구별 못하는 시각장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어머니입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6회 전국 장애자부모 대회에서 시각장애자부문 장한어머니 상을 받은 김이지씨(50ㆍ서울 양천구 목3동 601)는 『이 기븜을 앞 못보는 아들에게 돌린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씨는 8년전 직업군인이던 남편과 사별한뒤 선천성 시각장애자인 넷째 아들 김영일씨(24ㆍ한빛맹아학교 교사) 등 여섯남매를 혼자 힘으로 키워냈다. 김씨는 강서구 염창동 한 음식점의 주방종업원으로 일하면서 받는 40여만원의 월급으로 사글셋방을 전전하면서 벅찬 살림을 꾸려오며 영일씨를 뒷바라지 하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 이같은 어머니의 정성에 힘입어 영일씨는 시각장애자라는 엄청난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고향 목포의 맹인학교를 거쳐지난 86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합격자 발표날은 어머니 김씨의 마흔다섯째 맞는 생일이었고 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기쁜날이었다. 『왜 남들처럼 두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느냐』고 울부짖는 아들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지새워야 했던 숱한 나날들,아들의 손을 잡고 비탈길을 올라가 맹아학교에 보내던 일 등 지난 세월이 대학합격의 기쁨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대학에 합격한 아들을 위해 김씨는 고향 목포의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 3백만원짜리 단칸 셋방을 얻어 식당종업원으로 일하며 뒷바라지에 더욱 정성을 다했다. 이윽고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공부를 계속하겠다며 연세대 대학원에 진학했다. 친구나 가족들이 읽어주는 전공서적의 내용을 카셋테이프에 녹음하거나 따라 적으면서 기억해야 하는 남들보다 훨씬 힘든 공부였지만 아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장학금을 따낼만큼 열심히 공부했다. 김씨는 『아들이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해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면서 『그러나 경제적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지 못하는 어미의 못난 능력때문에 지금은 대학원을 휴학하고 학비와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맹인학교 임시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하루일과는 새벽5시에 일어나 식당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오는 11시쯤에야 끝난다. 그렇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잃지않아 동료종업원들 조차도 김씨가 남편도 없이 장애자 아들 등 6남매를 키워낸 「억척 아주머니」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씨에게는 아들의 손을 잡고 버스정류장까지 함께 걸어가면서 전날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하는 아침 출근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김씨는 아들의 등교길 편의를 위해 모자라는 전세금을 갖고도 길가에 있는 집을 구하느라 애를 먹곤했다. 어머니의 수상소식을 전해들은 영일씨는 『자식의 장애에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불어 넣어준 어머니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내년 2학기에는 대학원에 복학해 석사과정을 마친뒤 미국 유학길에 올라 반드시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교수가돼 어머니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비가동 모집인」 정리하라”/특정인에 수당 이중지급등 막게

    ◎보감원,생보사에 지시 보험감독원은 23일 생명보험사들이 이름만 걸어두고 활동을 하지 않는 모집인에 대해 대폭 정리하라고 생보사에 지시했다.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보험사들이 비가동모집인을 고용,보험계약의 경유처리창구나 특정모집인에게 수당을 이중지급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데 따른 것이다. 감독원은 정리대상인 비가동모집인의 범위를 ▲최근 3개월간 무실적 모집인 ▲최근 3개월간 1회만 보험료를 내고 해약하는 비율이 70% 이상인 모집인 ▲최근 3개월간 4회차 유지율이 20%미만인 모집인으로 규정했다. 감독원은 11월부터 이같은 조치를 시행,생보사가 그 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불이행사에 대해서는 앞으로 점포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지난 8월 현재 6개 기존 생보사의 비가동모집인은 3만3천5백88명으로 전체모집인의 15%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대한교육보험이 1만3천45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 6천5백42명 ▲흥국 4천6백71명 ▲동아 3천8백14명 등의 순이다.
  • 7순할머니 3명 의문의 소사/안동군 외딴농가 안방서

    ◎밸브열린 LP가스통 발견/도난품ㆍ반항흔적 없어 동건자살 가능성/모두 양손 묶여… 경찰,타살여부도 수사 【안동=김동진기자】 19일 상오9시쯤 경북 안동군 와룡면 이하리 박분기씨(71ㆍ여) 집 안방에서 박씨와 이웃에 사는 백재수(70) 김수일씨(70) 등 70대 여자노인 3명이 모두 손발을 저고리끈으로 묶인채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주민 김인숙씨(57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할머니들 가운데 2명은 앞으로 손이 묶여 있었고 나머지 1명은 뒤로 묶여 있었으며 반항한 흔적은 없었다. ▷현장◁ 현장조사에 나선 안동경찰서와 군청직원들은 이날하오 박씨집 안방에서 박씨 등 3명이 여자저고리고름으로 양손이 묶인채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찾아냈다. 안방 아랫목에는 불에 탄 박씨와 김씨의 시체가 반듯이 누운자세로 이불로 덮여있었고 방문 가까이에는 역시 불에 탄 백씨의 시체가 발목까지 끈으로 묶여 이불로 덮인채 놓여 있었다. 백씨는 금반지와 신경통치료용 목걸이를,김씨는 시계를 각각 차고 있었다. 시체 옆에는 마개가 없어진 LG가스통이 넘어져 있었으며 부서진 TV와 핸드백ㆍ소주병 조각 등이 널려 있었다. 박씨 등 숨진 3명이 사는 곳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부터 1㎞이상 떨어진 외진 장소로 집은 모두 6채가 있는데 이중 3채는 비어 있고 나머지 3채는 박씨 등 3명이 각각 혼자서 살아왔다. ▷피해자주변◁ 박씨와 김씨는 동서이고 백씨는 친구사이로 남편들과 사별하고 자식들마저 서울과 안동 등 도회지로 떠나버린 뒤 5∼10년씩 혼자서 살아와 가까웠다. 이들 3명은 인근에 논과 밭을 각각 6백∼1천평씩 갖고 있었으나 논은 소작을 주고 밭만 소일거리로 고추ㆍ깨ㆍ콩 등의 작물을 재배했다. 박씨는 3남2녀 김씨는 2남5녀,백씨는 3남3녀 등의 자녀를 두었으나 모두 서울과 안동ㆍ대구 등지로 출가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박씨 등의 시체를 안동 성수병원으로 옮겨 부검키로 하는 한편 현장주변에 대한 유류품 등의 수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피해자주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3명이 평소 형제이상 가까웠으며 도난품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서로 손과 발을 묶은뒤 가스통을 들여놓고 불을 붙여 동반자살 하지 않았나 보고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이불로 덮여진 채 불에 완전히 탄 점으로 보아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 혹은 강도살인 등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 담보부족액 회수 진통 예상/증권사/고객 반발우려,기준도 못정해

    증권사들이 「깡통계좌」를 정리한 이후 담보부족액을 받아내기 위한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으나 고객들의 반발을 우려해 구체적인 회수방법 및 기준을 확정짓지 못하는등 시작단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10일의 깡통계좌 반대매매로 인해 발생된 2백억원의 담보부족액을 받아내기 위해 각 사별로 특별회수반을 구성하거나 고객재산에 대한 가압류등 소송에 대비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신증권의 경우 법대출신직원등 10여명으로 특별회수반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고 쌍용투자증권도 지역별 4개팀과 법률관계을 1개팀으로 특별대책반을 만들어 상무를 비롯한 20여명의 임직원이 담보부족액을 받아내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동서증권과 대우증권ㆍ럭키증권등 나머지 대형사들도 자금부나 영업추진부에서 이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 「깡통」정리않으면 제재/증감원/비협조 증권사엔 지점신설 제한

    증권당국은 10일의 악성미수계좌 일괄정리에 동참하지 않거나 비협조적인 증권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앞으로 증권회사 종합경영평가제도에 이를 반영,지점신설 제한 등의 각종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8일 『이번 깡통계좌 일괄정리는 어디까지나 증권사 사장단모임에서 결정된 자율결의 사항이기는 하나 증시안정을 저해하는 걸림돌을 이번 기회에 제거,우리 증시구조의 건전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도 모든 증권사가 행동통일을 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이번 강제정리에 불응하거나 현격하게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증권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태로든 불이익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장단 결의사항을 무시하고 깡통계좌 일괄정리에 적극 참여하지 않은 증권사의 경우에는 미수금의 장기방치 행위로 간주,관련회사와 임직원에 대해 규정 위반에 따른 문책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감독원은 이를 위해 10일이후 증권사별로 미수계좌현황을 파악,여전히 깡통계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점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를 실시해 직원들의 불법주식거래 관련여부 및 임의매매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등유등 생산량 할당/조정명령 새달 발동

    정부는 페르시아만사태로 차질이 우려되는 올 월동기 (10월∼91년 3월) 등유ㆍ경유 등 난반용기름의 생산량을 각 정유사별로 할당하고 제품규격을 완화하는 등의 긴급조정명령을 10월1일부터 발동한다. 30일 동력자원부가 석유사업법 제17조 규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발동하는 조정명령은 등유제품의 유황함량을 현행 0.08% 미만에서 0.13% 미만으로 완화하는 등 원유에서 등유를 생산하는 비율을 6%수준에서 6.5%로 높이도록 했다. 동자부는 이와 함께 민생용 유류인 경유와 저유황 벙커C유에 대해서도 생산ㆍ수입물량을 확보,최소한 23∼40일분(8백만∼1천6백만배럴)의 재고물량을 유지하도록 각 정유사에 지시했다.
  • 보험 금전사고/갈수록 대형화/작년비 6백% 격증

    보험회사 종사자들의 보험료 횡령을 비롯한 보험금전사고의 건당 금액이 4억5천만원대에 이르는 등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 18일 보험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생보사와 손보사에서 발생한 보험료ㆍ보험금ㆍ대출금 등의 횡령 및 유용을 포함한 보험금전사고는 11건으로 사고금액은 총 48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험금전사고 건당 금액은 4억4천4백55만원을 기록,지난 88년의 5천2백70만원에 비해 7백43.5%,89년의 5천8백15만원에 비해 6백64.5%나 격증했다. 손ㆍ생보사별 사고금액을 보면 ▲생보사가 36억6천만원(9건)에 달해 건당 사고금액은 4천67만원으로 지난해의 4천7백50만원보다 감소한 반면 ▲손보사는 12억3천만원(2건)으로 건당 6억1천5백만원을 기록,지난해의 1억4천3백33만원에 비해 3백29.1%나 늘어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보험료 횡령 18억6천만원(6건) ▲환급금 횡령 16억6천만원(1건) ▲대출금횡령 1억4천만원(2건)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사의 금전사고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은 보험시장의 대내외 개방으로보험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보험계약이나 대출금이 대형화하고 있으나 이에 대응해 보험청약이나 대출 등 각 부문의 제도적 미비점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보험종사자들에 대한 교육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험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사우디원유 추가확보/하루 15만배럴 더 도입

    ◎인니산 LNG도 추가도입키로 쌍용정유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하루 6만배럴의 원유를 공급받기로 한데 이어 유공ㆍ호남정유ㆍ극동정유 등 국내 정유 3사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하루 9만5천배럴의 공급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8일 동력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들 정유3사는 원유증산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와 물량교섭을 추진,최근 각 정유사별로 장기도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달 중순부터 원유를 도입키로 했다. 정유사별 하루 도입물량은 유공 4만5천배럴,호남정유 3만배럴,극동정유 2만배럴 등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쌍용정유의 6만배럴을 포함,하루에 모두 15만5천배럴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들여오게 된다. 한편 인도네시아로부터도 오는 11월부터 하루 5만배럴의 원유를 장기도입계약 방식으로 들여오게 됐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국내 가스소비의 급증추세에 대처하기 위해 오는 94년부터 20년 계약으로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2백만t을 추가 도입키로 해 모두 4백만t으로 늘게 됐다.
  • 대출뒤 보험가입 강요/불건전 보험관행 극성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대출해주고 강제로 보험에 가입케하는 등의 불건전 보험관행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보험감독원이 31일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동안 27개 생ㆍ손보사의 대출관행을 특별검사한 결과 밝혀졌다. 보험사들이 계약자에게 대출해주고 대출금의 1백분의 1이상을 매달 보험료로 내도록 하는 보험계약은 전체계약 9천6백6건중 56.4%인 5천4백21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횡포는 손보사가 더욱 극심해 전체 계약건수의 74.8%에 달했으며 생보사는 54.4%이다. 회사별로는 동양화재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생명 9%,대한교육보험 8% 등의 순이다.
  • 올 수삼수매 시작/수매가 4.7% 인상

    한국담배인삼공사는 30일부터 전국 9개 지사별로 15개 수매장에서 90년산 홍삼의 원료가 되는 수삼을 수매하기 시작했다. 이번의 수매 예정량은 지난해 수매실적보다 6백29t,1백60억원이 늘어난 2천6백52t,5백90억원이다. 수매가격은 작년에 비해 평균 4.7%가 인상됐다.
  • 증권매매 순손실/4개월새 7백억/24개 증권사 조사결과

    90회계연도(90년 4월∼91년 3월)들어 증시침체를 반영,증권사들이 보유중인 상품주식 및 채권의 운영을 통한 증권매매 순손실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7월중 건설증권을 제외한 24개 증권사들의 상품주식 및 채권운영에 따른 손실액은 무려 1천8백4억3천4백만원에 달한 반면 수익규모는 1천84억6천3백만원에 그쳐 증권매매 순손실액이 모두 7백19억7천1백만원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중 이들 증권사가 상품주식 및 채권의 매매를 통해 사당 평균 30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로 인해 증권회사의 경영수지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은 90회계연도 들어 주가하락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품주식을 팔 때마다 막대한 매매손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채권시장마저 침체상태를 면치 못함으로써 발행 및 유통수익률간의 역금리차에 따른 상품채권 매매손마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증권매매 순손실액을 증권사별로 보면 대신증권이 1백16억7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우 1백14억7천1백만원 ▲서울 85억3천6백만원 ▲동서 68억4천6백만원 ▲고려 66억8천만원 ▲럭키 42억4천1백만원 등의 순이었다.
  • 신규공개 5개사/실권율 14% 기록

    주가폭락에 따른 투자의욕상실로 기업공개 공모주와 유상증자 신주에 대한 실권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증권감독원에 의하면 지난달 말 공모주청약을 실시했던 9개 공개기업이 14일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납입을 받았으나 이중 5개사에 걸쳐 공모주 인수를 포기하는 실권이 기록됐다. 공모금액에 대비한 회사별 청약실권율을 보면 ▲대현 21.3%(11억6천2백만원) ▲동국실업 15.2%(7억1백90만원) ▲부산산업 10%(3억8백만원) ▲라이프무역 9.5%(1억8천9백만원) ▲삼신 1%(1천8백만원)등으로 모두 23억7천9백만원이다. 이 실권액은 5개사 전체 공모액의 14.2%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실권주는 공개주간을 맡은 증권사들이 전량 상품으로 떠안게 된다. 공모주 실권은 올들어 처음이며 이에 앞서 기업공개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공모주가격(발행가)이 낮아지는 이점에도 불구,공개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청약비율은 하향추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6개사가 공개에 나섰을 때는 평균 5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이 기록됐으나 이번 9개사의 7월 청약에서는 경쟁률이 14대 1에 지나지 않았었다.
  •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 인기/지난달/계좌 2만개ㆍ저축액 1천억 급증

    증권사가 취급하는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전 증권사가 판매에 나선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상품은 7월말까지 5만1천1백97개 계좌가 설정된 가운데 저축고 1천8백83억원을 기록했다. 7월 한달사이에만 계좌수 2만5천개,저축액 1천1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증권사별 저축상품 판매실적을 보면 대우 4백88억원,한신 3백69억원,럭키 3백25억원 순이다.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은 올해 발행된 국ㆍ공채및 금융채를 종목선정채권으로 한정시킨뒤 1년이상 보유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통상의 16.75%대신 5%만 세금이 부과된다. 실명 1개 구좌만 허용되며 5백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 전 MC 한계순씨 간통혐의로 피소(조약돌)

    ○…TV탤런트겸 MC였던 한계순씨(33ㆍ서울 서초구 반포동 오색빌딩 304호)가 6일 박상덕씨(31ㆍ무역업)와 간통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속됐다. 박씨의 부인 이모씨(27)는 『지난해 겨울부터 남편의 외박이 심해 의심해오다 남편의 무선호출기에 모르는 전화번호가 자주나와 알아보니 한씨의 전화번호였다』고 주장했다. 한씨와 박씨는 6일 하오4시쯤 한씨집에 같이 있다가 경찰관을 앞세우고 찾아온 이씨에 들켜 경찰에 연행됐다. 한씨는 지난88년 11월 암으로 숨진 전 남편인 가수 최병걸씨와 사별한뒤 아들(11)을 키우면서 혼자 살고있으며 박씨와는 지난해 8월 유성온천관광호텔에서 만나 그동안 1주일에 1∼2차례씩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 “페만 불길… 원유수급 어떻게”/이희일 동자 긴급 인터뷰

    ◎“유가 오름세 절약으로 흡수할 때”/다양한 수입선… 당장 큰 영향 없을 것/「한겨울 창문 여는 아파트」 안타까워/승용차 주행세 신설… 많이 타는 사람 세금 많이 내게 지구 저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중 석유와 관련된 것 만큼 우리에게 민감한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 지금 이라크의 쿠웨이트점령사태로 에너지 위기가 바로 우리 코앞에 닥치고 있는 느낌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그들의 공시유가를 올리기로 합의한 지 불과 며칠만에 일어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를 에너지 위기로 몰아넣을 기세다. 지난 10여년동안 누려왔던 에너지 태평성대가 끝나고 다시 악몽의 고유가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국제정세에 따른 국제석유값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과 관련,이희일 동력자원부장관을 만나 긴급 진단해봤다. ­요즘 동자부가 갑자기 바빠진 것 같습니다. OPEC의 유가인상 하나만으로도 국내석유문제,경제에 적지않은 주름살을 줄 터인데 여기에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사태까지 벌어져 앞으로 제대로 석유를 사올 수 있을지 조차 걱정이 됩니다. 세계석유시장의 움직임과 관련,국내석유수급이 얼마나 차질을 빚고 있습니까. ▲이희일 동자부장관=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할까요. OPEC의 유가인상 합의로 국제석유값이 들먹이고 있던 차에 일어난 쿠웨이트 사태는 당장 국제석유값을 크게 올려 놓았습니다. 유종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어느 것은 하루아침에 15%가량 뛴 것도 있어요. 쿠웨이트 사태가 언제,어떤 형태로 해결되느냐가 앞으로의 주요 변수가 되겠지만 지금 국제원유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심리적 요인이 큽니다. 국제시장의 석유값이 3일 이후 다소 주춤해진 것만 봐도 그런 심리적 요인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OPEC가 결정한 배럴당 21달러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3차 석유파동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견해도 갖고 있던데요. 1,2차 석유파동과 그 성격이 어떻게 다릅니까. ▲이 장관=1,2차 파동은 OPEC의 단결과 물량부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번에는 물량부족사태가 아닙니다. 그동안 OPEC가 물량을 초과 생산하는 바람에 전세계(자유세계) 재고물량은 3개월 정도 지탱할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우리가 쿠웨이트에서 들여올 석유가 4백만∼5백만배럴 정도 차질을 빚고 있긴 하나 국내재고가 정부,정유업계분을 합치면 6천만배럴이상 되고 이것이 2개월 쓸 양은 되니까 물량은 아직 괜찮을 것 같습니다. 또 혹시 쿠웨이트 사태가 오래갈 경우 석유도입선을 미주,아프리카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도 세워 놓고 있습니다. ­당장의 물량부족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얘기군요. 그렇다 치더라도 값이 오르고 있지 않습니까. ▲이 장관=전세계적으로 물량부족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인한 가격폭등은 없다고 봐야겠죠. 3ㆍ4분기중에는 국제석유값이 배럴당 18달러 수준이 될 것이며 4ㆍ4분기에는 다소 올라 20달러선이 넘어서지 않을까 보이긴 합니다. 연말쯤이면 계절적으로 석유소비가 늘어날 것이고 OPEC의 생산쿼타도 어느 정도 지켜진다는 가정에서 보면 하루 2백50만배럴 정도가 부족될 것이며 그때에는 공시유가인 21달러에 이를 것 같습니다. ­국내에 도입되는 기름값은 어떻습니까. 당초 OPEC 공시유가 인상때는 하반기에나 국내유가를 조정한다 했는데 상황일 바뀌어지지 않았습니까. ▲이 장관=물론 상황이 달라진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도입 원유값이 공시유가를 밑돌았지만 3ㆍ4분기에는 이것이 17∼18달러,4ㆍ4분기에는 19∼20달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하반기 평균으로 보면 국내도입 석유값의 추가부담은 1천억원 정도되고 이는 6.8%의 국내석유값 인상요인이 됩니다. 이것을 놓고 국내 기름값 인상이 하반기중 불가피 한게 아니냐는 걱정들도 합니다만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둘 것은 올해는 또다른 폭등현상이 없는 한 국내기름값은 현수준으로 가져갈 겁니다. 유가인상 요인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 10%인 긴급관세를 줄인다는가 유가완충용인 석유사업기금으로 인상요인을 흡수해 나가다 적절한 시점에서 인상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국제기름값이 올랐다해서 당장 국내유가를 인상시킨다면 지난 11년동안 거둬들인 석유사업 기금도 있는데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국내석유 수급에 심각할 정도의 영향은 없다고 봐집니다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여러 대책이 준비돼 있습니다. ­앞서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한다고 했는데 정작 모자랄 경우 말처럼 쉬울까요. ▲이 장관=물량부족 사태가 나기 전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래가 거의 없었던 리비아,멕시코,에콰도르로부터 올해 안으로 1천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도입키로 확정이 돼 있습니다. 멕시코로부터는 1차적으로 지난 6월 3백65만배럴이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집트,나이지리아,알제리,베네수엘라 등에서 원유를 사올 수 있도록 국내 각 정유회사별로 전담 산유국을 지정하고 수송거리가 먼데에 따른 비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굳이 이번 쿠웨이트 사태와 관련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니나 평소 에너지 과소비현상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최근 더운 탓으로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한대도 아니고 2대,3대씩 있는대로 틀어대는바람에 변압기가 터져나가고…. 자동차는 샀다하면 중ㆍ대형이고 웬만한 스포츠경기는 야간에만 하려들고…. 여기저기에서 에너지절약 의식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정부가 쓰는 에너지를 우선 당장 10% 줄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에너지과소비를 막을 생각은 없는가요. ▲이 장관=그렇습니다. 어느 골프장에는 나이트시설까지 돼 있고 요즘 아파트안에 있는 테니스장도 밤늦도록 불이 환한 것을 봅니다. 또 대낮에 가로등이 켜 있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이런 식으로 에너지를 쓰다보니까 올들어 에너지소비가 작년 같은 때보다 15%가량 늘어났습니다. 경제성장등에 비하면 상당히 늘어난 것이죠. 석유류는 24%,전기는 16%나 늘었어요. 휘발유는 34%나 되고요. 소득향상,편리성 추구에 따른 자연적 증가요인도 있겠으나 문제는 생산쪽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과소비현상이 심하다는데 있습니다. 자원이 많다고 하면 또 그런대로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어디 그래야 될 처지입니까. ­그렇다면 국민적 차원의 에너지 절약운동이일어나야 된다고 보는데 정부차원에서 구상중인 에너지절약책은 무엇입니가. ▲이 장관=지난 1,2차 석유파동때는 상당히 강제적인 에너지소비절약책을 썼습니다. 지금은 흐지부지 상태고 의식도 식었지만,1,2차 때와 같은 규제위주의 소비절약시책은 사회전반의 자유화 진전과 생활패턴의 변화 등으로 국민의 호응을 얻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앞으로는 가격기능을 통한 소비절약 유도,절약기술 개발,집단에너지 공급확대등 원천적인 절약책이 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과소비부문에 대해서는 강제적 규제를 가할 생각입니다. 특히 호화ㆍ사치성 업소에 대해서는 연내에라도 전기요금을 높게 매기도록 할 작정으로 있습니다. 자가용승용차의 휘발유와 과소비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중입니다만 자동차를 많이 쓸수록 휘발유값을 많이 내는 주행세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휘발유라고 하더라도 산업용은 값이 싸고 비산업용은 비싸도록 휘발유에 염색을 한다든지 해서 차등가격제를 고려중입니다. 불고기집에서 한쪽에서는 에어컨을 틀어대고다른 한쪽에서는 여기저기서 숯불을 지피고,한겨울철 아파트가 덥다고 창문을 열어 젖히고…. 참 안타깝습니다. 또 다소 불편은 하겠지만 하루종일 문을 열고 있는 주유소의 영업시간도 밤12시까지 한다든지 단축시킬 생각이나 에너지절약은 정부의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고 국민의 호응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2년쯤 뒤에는 전기가 모자랄 것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전기사정은 어떻습니까. ▲이 장관=다소 어려운 얘기로 전력예비율이란 게 있어요. 쉽게 말해서 가장 많이 쓸 때의 전력수요의 전기를 최대한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과의 차이죠. 전기공급 가능량이 수요보다 많아야 되고 그 차이가 15%는 돼야 적정수준인데 전기를 많이 쓰다보니 92년쯤에는 이것이 5%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말하자면 그동안에 발전소를 더 지어 일정량의 예비율을 유지해서 갑자기 전기를 많이 쓰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해야겠는데 요즘 발전소 하나 지으려 해도 환경이다,공해다 해서 반대도 많아 간단치 않습니다. 요즘 세상에 전기공급이제대로 안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상상못할 만큼 불편이 큽니다. 앞으로 10년동안 발전소 17개는 지어야 하나 5개는 아직 발전소가 들어설 장소마저 물색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우리 동네에 발전소 하나 세워달라고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전기요금만해도 86년부터 7차례나 내려져 그동안 26%나 싸진 상태이고 이같은 낮은 값이 전기소비를 과소비로 흐르게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1년동안 20∼40%씩 증가하는 추세아닙니까. 그래서 계절별,시간대별로 전기요금 차등제를 확대하고 범국민적 절전운동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 오늘부터 「에너지 10%절약」 돌입/엘리베이터운행·에어컨가동 제한

    ◎정부,석유파동 대책 마련 4일부터 모든 공공건물의 엘리베이터 운행이 층별로 제한된다. 또 에어컨은 온도가 섭씨 28도이상일 때만 가동된다. 정부는 3일 이라크­쿠웨이트사태와 관련,에너지 수급및 절약을 위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조치했다. 이에따라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때,출·퇴근때를 제외하고는 ▲3층이하는 운행을 금지하고 ▲4층부터는 격층별로 운행키로 했다. 또 에어컨은 현재 26도이상때만 가동토록 하던 것을 28도이상일 때만 틀도록 해 냉방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조명시설의 경우에도 창문쪽과 복도는 끄도록 유도하고 조명등에 대한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밝기를 높여 많은 조명이 필요하지 않도록 하는등 전기절약시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동자부가 이같은 에너지소비절약대책을 마련한 것은 이라크­쿠웨이트사태로 고유가시대에 접어든 데다 최근 사회 전반에 에너지 과소비풍조가 만연돼 있어 앞으로 에너지 수급구조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번 에너지절약시책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정부의 공공건물 10% 에너지절약시책으로 이 기간중 약 15만2천2백㎾의 전기가 절약돼 8백52만5천원정도의 경비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한편 동자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에콰도르로부터 정책원유 1백46만배럴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집트와 멕시코로부터도 원유를 추가도입키 위해 교섭중이다. 동자부는 또 이번 기회에 멕시코·리비아·에콰도르뿐 아니라 이집트·나이지리아·가봉·알제리·베네수엘라 등 미주나 아프리카지역 산유국들로부터도 원유를 도입키 위해 정유사별로 전담산유국을 맡기는 「주산유국 개념」을 도입키로 했다.
  • 원유수입선 다변화 추진/동자부,「민관합동 비상석유수급대책반」구성

    ◎쿠웨이트사태로 130만배럴 선적못해/값올라 올해 추가 부담 1천억 추정/장기화땐 정부비축분 기업에 방출 정부는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점령과 관련,원유도입물량의 부족사태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비축원유를 정유회사에 빌려줘 국내수급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동력자원부는 2일 「민관합동비상석유 수급대책반」을 구성,첫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동자부와 정유회사 책임자 합동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사태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양국간 전쟁상태가 지속될 경우 비축원유로 공급부족분을 메우기로 했다. 또 앞으로 정유회사들의 재고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원유도입선을 다변화해 부족분을 다른 국가나 지역에서 대체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원유도입비중이 큰 극동정유의 경우 당장 3일 원유를 싣기 위해 쿠웨이트 비나알아마디항에 정박중인 원유수송선이 계약분인 1백30만배럴을 선적하지 못하게 됐다. 극동정유 현지지사로부터 보내온 전문에 따르면 이날하오 쿠웨이트측으로부터 「선적할 수 없다. 조금 기다려달라」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선적예정인 1백20만배럴도 도입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동자부는 이어 외무부를 통해 산유국 주재 대사관으로 하여금 추가원유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각 정유회사별로 이달 중순부터 산유국에 책임자를 파견,원유도입선의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로 원유도입에 따른 추가부담액은 국제 공시유가를 거의 육박함으로써 당초 예상보다 배럴당 1∼2달러 정도 더올라 오는 연말까지 1천억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자부는 국내유가는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비축된 원유량은 3천9백80만배럴로 약 40일동안 쓸수 있는 양이다. 한편 원유가 아닌 석유제품의 경우 이라크로부터는 실적이 없으나 쿠웨이트로부터는 국내 LPG수용물량(90년 1백89만t)중 20%를 수입하고 있다. 동자부는 LPG회사인 유공가스와 여수에너지등 2개 회사가 있으나 유공가스만이 쿠웨이트로부터 LPG를 연 40만t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미 20만t을 들여와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유공이 앞으로 LPG를 도입하지 못할 경우 매월 4만t의 부족분이 예상되나 현재 유공가스ㆍ경인에너지등에 24만t의 재고물량을 비롯,11만3천t의 정부비축물량까지 합치면 1년정도는 견딜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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