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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덕산그룹 5천억대 부도/고려시멘트 등 24개계열사 거느려

    【광주=최치봉 기자】 최근 사업을 크게 확장하면서 재계의 주목을 받아온 광주 덕산그룹(회장 박성섭·49)이 27일 부도를 냈다. 무등일보사와 일간 오늘,덕산종합건영등 모두 24개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덕산그룹은 총부채규모가 7천억원에 달하고 부도액수가 5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호남지역 경제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27일 한일은행 호남중부본부에 따르면 서울 신사동지점에 덕산그룹 계열의 덕산시멘트,덕산중공업,덕산요업등이 발행한 어음 13장(1백70억원)이 은행 잔고가 없어 부도처리됐다는 것. 또 신한은행 광주지점도 이 그룹 계열회사인 덕산종합건영이 발행한 1억원짜리 어음을 이 날자로 부도처리했다. 덕산그룹은 이들 은행 외에도 계열회사별로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제일은행·광주은행등과 당좌거래를 하고 있어 앞으로 부도액수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증권거래소는 덕산그룹에 지불보증을 해 준 상장업체인 고려시멘트에 대해 이날자로 회사정리 검토공시와 함께 증권매매를 중지했다.
  • 서울 도서전/올해 국제도서전으로 탈바꿈

    ◎5월17일∼23일 한국종합전시장서 개최/15개국 34개 출판사 참가 신청… 10개국 더 늘듯/97년 출판시장 개방앞두고 한국에 관심 커져 국내 최대의 책잔치인 서울도서전이 올해 국제도서전으로 탈바꿈한다.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김낙준)는 최근 『해방 50년을 기념하고 출판 세계화를 지향하기 위해 올해 열리는 제34회 서울도서전을 국제도서전으로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참가신청한 외국 출판사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인도 호주 스리랑카 대만 몽골 이란 등 15개국의 34개사에 이른다.협회는 신청마감인 3월말까지는 외국의 출판사가 25개국 50여개 출판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93년 「책의 해」당시 서울도서전에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국 출판사가 참여한 것에 견주면 이번 국제도서전은 그 규모면에서 큰 발전을 이룬 셈이다. 이처럼 외국 출판사의 참가가 늘어난 까닭은 97년 출판시장 개방을 앞두고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참가국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일본의 경우 고단샤와 니겐샤,유통회사인 도한 등 모두 12개사가 참여한다.또 전자출판물 선도업체인 영국의 돌링킨더슬리사도 화려한 그림과 사진,입체영상 등을 활용한 비주얼책과 CD롬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천5백여 출판사와 관련업체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로 가는 길,책속에 있습니다」를 주제로 오는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펼쳐진다. 3천1백여평의 전시장에 국내외 1천5백여사가 20만권 가량의 도서를 전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판사별 전시대」「우리사의 대표 출판물전」「전자출판물 전시대」「국제전시관」들로 꾸며진다.특히 전자출판물 전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전자출판물을 전시하고 실제로 사용케 해 「미래의 책과 독서」의 형태를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도서전 관련행사로 「멀티미디어 시대의 저작권 보호」국제세미나가 5월18일 상오10시 전시장 인근 인터콘티넨탈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외 관련학계·출판계 인사들이 참석,뉴미디어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맞이한 멀티미디어 시대에서 전자출판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문화 전반에 관한 저작권 보호방안 및 문제점들을 다루게 된다.
  • 윤화로 홀아비된 재두루미/일단 자연농원 데려와 「야생훈련」

    ◎재혼시켜 재방사 계획/새짝은 전처와 성격 비슷한 「재숙」 결정 인공부화로 태어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자연의 품에 안긴지 6일만에 짝을 잃고 사람 곁으로 되돌아왔다.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비무장지대 안 샘통마을에 방사됐던 재두루미 수컷 「재철」과 암컷 「재상」부부.무척 금실이 좋았던 이 두루미 부부는 암컷 「재상」이 마을주민의 트럭에 치어 숨지는 바람에 방사된지 사흘만에 사별하는 불행을 당했다. 이 두루미 부부를 인공부화시켜 자연에 돌려보냈던 용인자연농원은 사고후 철원평야에 다른 암컷을 방사해 「재철」과 짝을 짓게하는 계획을 검토해왔다.그러나 재두루미의 습성상 야생에서는 다른 암컷과 짝을 지우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한국조류보호협회의 의견에 따라 「재철」을 26일 하오 자연농원으로 다시 데려왔다. 「재철」은 이곳에서 「재상」과 나이·성격이 비슷한 3년생 재두루미 「재숙」을 새로운 짝으로 맞게 된다. 「재철」은 「재숙」과 함께 차가 달려와도 겁없이 버티다 치어죽는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야생적응훈련도 더욱 철저히 받을 계획이다.자연농원은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조류보호협회와 외국의 전문단체들로부터 자문도 구할 방침이다. 「재철」과 새짝 「재숙」의 적응훈련은 7∼8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 미국기업 대표단/18명 어제 북한행

    【워싱턴 연합】 제임스 줌월트 전국무부인권보좌관이 이끄는 미 기업대표단 18명이 북한과의 상업거래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해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밤) 평양으로 떠난다. 워싱턴소재 자문회사인 「줌월트제독과 컨설턴트사」에서 일하는 줌월트변호사는 『북경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한정부 관리들과 개개회사별로 사업거래의 가능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줌월트 전보좌관이 이끄는 미 기업대표단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전화회사인 MCI,캘리포니아소재 파코철강엔지니어링사,워싱턴소재 법률회사인 아렌트 폭스사,전자통신회사인 테이터소스 홀딩스사,무역·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 FCI그룹,워싱턴은행 등 11개 회사의 기업간부 18명으로 이뤄졌다.
  • 삼성/전사업장 새달부터 금연/휴게실포함 본관·관계사 건물대상

    ◎“애연가 이건희 회장도 원칙 따를것” 삼성그룹이 다음 달부터 서울 태평로 본관과 관계사 건물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금연을 실시한다.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관계사들은 자사 실정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28층인 본관의 경우 현재 삼성스포츠단과 법무실이 있는 17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 전부를 금연구역으로 정할 계획이다. 삼성은 지난 해 9월부터 계열사별로 「그린 오피스」 운동을 전개,대부분의 사무실에서 금연하고 있다.그러나 1백% 지켜지지는 않았고 또 휴게실과 계단에서의 흡연은 허용됐었다. 흡연층에는 완벽한 배기시설을 갖춰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토록 하되 흡연의 해악을 알리는 비디오를 근무시간 내내 상연할 계획이다. 그룹의 관계자는 『금연을 정착시키겠다는 이회장의 의지가 대단하다』며 『애연가인 그도 원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이회장은 올들어 본관 사무실에 나온 적이 별로 없다. 비서실의 관계자는 『그동안 금연운동을 줄곧 추진했지만 완전히 금지하기에는 어려운점이 많았다』며 『이번엔 조기 출퇴근제와 마찬가지로 그룹 차원에서 실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의 금연운동은 지난 86년 8월부터 시작해 91년 1월1일부터 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금연하는 금호그룹이 효시이며,그 뒤 한진과 쌍용 등 상당수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사무실 금연을 지키고 있다.
  • 정유5사 경쟁불구/시장점유율은 불변

    지난 해 유공 등 정유 5사가 휘발유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으나 시장 점유율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정유업의 특성상 가격경쟁보다 주유소 등 유통망 확보가 시장 점유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통상산업부가 1일 발표한 「94년 정유사별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유공은 시장 점유율이 36.9%로 93년(37.8%)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다음이 호남정유(28.7%),쌍용정유(12.1%),한화에너지(11.6%),현대정유(10.7%)였다.
  • 귀향길/29일 밤8시∼30일 새벽에 떠나라/설연휴 교통총정리

    ◎귀경은 2월1·2일 아침에 수월할듯/상행선도 청원IC부터 버스차선제/서울∼대전 승용차 이용땐 6시간 예상/통행료중불제 죽전·정읍휴게소서 실시/고속도로 막히면 1·3·6·17·37번 국도로 우회를 올 설날 연휴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수도권에서 1백93만여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7백65만7천7백여대의 차량이 움직일 것이라는 게 관계당국의 추정이다.전년보다 30%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1월28일과 31일에는 눈까지 예상돼 체증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가급적 편하게 고향에 가려면 28일 새벽이나 29일 하오 10시∼30일 상오 6시에 출발하라고 권한다.올라올 때는 2월1일과 2일 아침이 좋다고 했다. 설날 교통소통 대책과 우회도로 등을 알아본다. ▷교통여건◁ 수도권 시민 3천2백94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2%가 고향에 다녀오고 이 중 72%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출발일은 설 하루 전인 30일(26.2%),28일(25.5%),29일(17.3%)의 순이다.시간대는 상오 7시∼낮 12시까지가 39%로 가장 많고 하오 4시∼하오 8시(16.8%),낮 12시∼하오 4시(15.3%),상오 5시∼상오 7시(13.2%) 등이다. 귀경 예정일은 41.4%가 2월1일에 집중돼 있고 2월2일 이후 31.4%,1월31일 23.4%이다. 따라서 설 하루 전인 1월30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57%로 가장 많지만 작년(65.2%)보다 크게 줄었다.반면 버스와 기차 등 대중 교통수단은 43%로 늘었다.목적지는 충청도가 26.3%,호남 23.3%,경상도 21.6%,경기 15.2%,강원 9.5%로 충청 이남의 장거리가 전체의 71.2%이다. ▷주요구간예상운행시간◁ 버스전용 차선제 실시로 버스와 승용차의 운행시간이 크게 차이가 날 전망이다. 서울∼대전은 버스로는 평소와 비슷한 2시간 정도 걸릴 전망이다.반면 승용차는 평균 6시간 정도가 예상된다.서울∼부산과 서울∼광주는 버스로는 6시간,승용차로는 최대 12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버스전용차선제◁ 올해부터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적용된다.대상 차량도 17인승 이상에서 9인승 이상으로 확대됐다. 하행선은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신탄진 인터체인지간 1백35㎞ 구간이고 상행선은 청원 인터체인지∼양재 인터체인지간 1백24㎞이다.기간은 1월28일 낮 12시부터 2월1일 밤 12시까지이다▷통행료중불제◁ 상·하행선 모두 후불제이나 승용차의 경우 출구의 혼잡을 덜기 위해 하행선은 28일 낮 12시부터 30일 밤12시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상행선은 31일 낮 12시부터 2월1일 밤12시까지 경부선 죽전 휴게소에서 실시한다. 휴게소에서 통행료를 미리 내고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내면 된다.중도 환불은 안 되며 구간 초과시에는 초과 요금을 내야 한다. 중불제 실시 기간 동안 이용 차량이 많은 서울∼천안,서울∼광주 구간은 정액권을 판매한다.정읍휴게소와 죽전 휴게소에서 판다. ▷고속도로통제◁ 하행선은 28일 낮 12시부터 31일 낮 12시까지 경부선 잠원 인터체인지의 진출입이 금지된다.반포·서초·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 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중부선은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는 진출입 모두,서청주인터체인지는 진입이 금지된다. 호남선은 엑스포·서대전·논산·이리·삼례·전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상행선은 1월31일 낮 12시부터 2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선은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 인터체인지가,중부선은 곤지암·광주 인터체인지의 진입이 금지된다. 따라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양재·판교·서하남·송파 인터체인지를 이용해야 한다.그러나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와 9인승 이상 차량은 모든 곳에서 진입할 수 있다. ▷우회국도◁ 도공이 권장하는 국도·지방도의 주요 노선은 ▲서울∼안양∼수원∼오산∼평택∼천안∼행정∼공주∼논산(국도 1호선) ▲성남∼용인∼양지∼진천∼청주∼신탄진∼대전(국도 17호선) ▲서울∼성남∼판교∼신갈∼오산(지방도 393호선) ▲서울∼구리∼양평∼여주∼문막∼원주(국도 6,37호선) ▲서울∼성남∼광주∼이천∼장호원∼충주(국도 3호선) ▲공주∼화헌∼연산∼전주(지방도 697호선) 등이다. 운행 중 고속도로 지체가 심하면 ▲천안 인터체인지에서 천안을 경유해 행정∼조치원∼청주∼대전 또는 행정∼공주∼논산을 거쳐 호남 방면으로 빠지거나 ▲청원 인터체인지에서 대전으로 빠져 유성 인터체인지를 통해 호남방면,또는 대전에서 옥천 인터체인지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차량점검및 교통정보안내◁ 자동차 메이커와 정비업체들은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요 휴게소와 성묘지에서 차량 점검 서비스를 한다.소모성 부품은 무료로 바꿔주고 가까운 정비코너에 전화하면 출동 서비스도 해 준다.현대자동차서비스는 현장 정비가 불가능한 차량은 견인한 뒤 고객에게 무료로 차를 대여해 준다. 회사별 종합 상황실 전화번호는 현대 (02)703­8204,기아 (02)784­1212,대우 (02)797­8225 등이다.
  • 국토정보센터 새달가동/개인·세대별 토지거래 한눈에 파악/어제시연회

    내무부는19일 회의실에서 이홍구 국무총리,김용태 내무,오명 건설교통,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월1일부터 본격,가동할 「국토정보센터」 시연회를 가졌다. 「국토정보센터」는 내무부가 관리하는 3천4백만필지에 대한 17개항의 지적자료,4천3백만명의 모든 국민에 대한 개인별 및 세대별 주민등록자료,건설교통부의 2천5백만필지에 대한 공시지가자료를 통합한 토지종합 전산프로그램이다. 「국토정보센터」가 가동되면 개인별,세대별,기업 및 계열사별 토지의 소유실태 및 거래현황 등을 일시에 파악할 수 있어 부동산 투기억제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처제와 재혼한 「부모 내력」 아들결혼 결격사유 못돼”

    ◎서울 가정법원 판결 “화제”/부사취제 관습상 있을수 있는 혼인/결혼파탄 유발한 며느리·처가 패소 부인과 사별한뒤 처제와 재혼했다면 도덕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는가. S대 석사출신의 엘리트 회사원인 A씨(34)와 명문 음대를 나온뒤 서울 강남에서 음악강습소를 운영하는 B씨(30·여)는 A씨의 아버지가 부인과 사별후 처제와 재혼한 것이 빌미가 돼 파경을 맞았다. 부유한 집안의 「수재」와 미모를 겸비한 「재원」은 중매로 만나 백년해로의 가약을 맺었으나 불과 7개월여만에 시아버지가 처제와 재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자쪽 집안에서 「짐승같은 집안」이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신랑은 신부에게 물방울 다이아·블루사파이어·에메랄드 반지등 15가지 종류의 보석을 예물로 준비했다. 신부집안은 신랑이 장래가 촉망되는 수재인데다 모기업 사장을 아버지로 둔 일등 신랑감이어서 1억원대의 아파트를 팔아 전세집으로 옮기면서까지 혼수비용을 마련했다. 딸의 행복을 위해 신부측 부모는 자신들의 경제력을 넘어선 「출혈」을 감내했다.이들의 출발은 누가 보아도 호화로운 것이었다. 그러나 곧 불행의 그림자가 스며들었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직후 신부 부모들은 중매인으로부터 『딸의 시아버지가 신랑의 생모인 부인과 사별하고 처제와 재혼해 20여년을 살아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날벼락을 맞은 듯 했다. 그렇찮아도 신랑측의 과도한 혼수요구에 맞추느라 감정이 많이 상했던 신부 부모들은 『형부와 처제가 결혼을 하다니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다』,『진작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예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랑측이 가족관계를 숨겨온데 분노를 터뜨렸다. 이후 신부의 어머니는 수시로 딸집을 찾아 「불륜」의 시집식구들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감시했고 신부도 시집의 대소사를 전혀 돌보지 않는등 결혼생활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국 두 집안은 결혼 7개월여만인 93년 12월 이혼과 위자료를 요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재판장 이태운부장판사)는 3일 『부인이 사망한 다음 형부가 전처의 여동생과 결혼하는 것은 우리나라 전래의 관습상 얼마든지볼 수 있는 혼인형태인데도 신부측이 이를 문제삼아 집안의 불화를 야기했다』며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와 부모들은 연대해서 A씨에게 5천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A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행 민법상 처제와의 결혼은 금지되어 있지만 재판부는 「과거지사」를 문제삼아 며느리와 아내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않은 B씨에게 파경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 신임 정무제2장관 김장숙씨(인터뷰)

    ◎“한국여성 국제기구 활동 적극 지원” 『여성정책도 지방화와 세계화 및 통일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초점을 맞춰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따라서 내년에는 국제협력 업무를 강화,국제기구에서 우리 여성들이 활발히 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월로 예정된 지방자치 선거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후보로 나서고 당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김장숙 정무제2장관(60)은 2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성문제야말로 다같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힌후 『95년 중장기 여성발전 계획을 수립,제도적이나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여성문제의 추진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12.13대 의원시절 가족법 개정,남녀고용평등법 제정 등의 여성관련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자신이 여성이라 일이 어렵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는 김장관은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앞으로 일하는 여성들 스스로가 여성이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가정이 편안해야 사회가 편하다』는것이 평소 신념이라는 김장관은 여성들이 마음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탁아시설의 보강과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쓸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김장관은 『내년의 지자제 선거에는 각 정당에서 20%를 여성들에게 공천 하겠다고 약속,여성들의 아주 좋은 진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다시한번 강조한후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후보발굴부터 당선까지 여성계의 조직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 이사이던 부군과 2년전 사별,가족으로는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아들 등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명지대 법학과 김숙자교수(한국가정법률상담소 부소장)와는 친자매간이다.
  • 감원공무원 영입/대기업 “머뭇” 중견기업 “적극”

    ◎30대그룹 기조실장 회의 안팎/현대·삼성 “전경련서 교통정리”요구/로비력 뒤진 미원·포철은 “골라 뽑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없어지는 공무원들의 영입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회장단이 위임한 인원할당방법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5분정도만 다뤄졌을뿐이다.대부분 별 의사를 표현하지 않아 전경련이 알아서 「복덕방」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전경련은 기업별로 인원을 할당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스카우트하고 그 숫자를 통보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기조실장들은 『우리는 정보가 없으니 전경련이 창구가 돼달라』고 요청,그렇게 하기로 했다.나서서 모셔올 생각은 없지만 「고통분담」차원에서 동참하겠다는 얘기인 셈이다. 이와 관련,현대·삼성·럭키금성·대우 등 대그룹들은 『고급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에도 불구,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다.반면 롯데·대림·미원·해태·코오롱·한라 등 중견그룹과 포항제철은 필요인원의 수요를 파악하는 등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그동안 상대적으로 로비력이 뒤졌다는 자각때문이다. 대그룹들이 소극적인 것은 이미 정부와의 인맥을 나름대로 갖췄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러나 실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기업이 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재무부나 상공자원부출신인데다(물론 건설회사들은 건설부)공무원들이 선호하는 그룹 역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포철의 윤석만이사는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며 『출신 부처는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포철은 공무원들을 대부분 계열사나 연구소에서 활용할 방침이다.코오롱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출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며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인재들은 저마다 원하기 때문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그룹은 이미 계열사별로 필요한 공무원의 파악에 나섰다.동양맥주는 재무부출신,두산건설은 건설부출신,두산전자는 상공부출신 등 계열사별로 접촉하기로 했다. 대우그룹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며 『조직이나 자리를 새로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원은 취약한 로비력을 보강하기 위해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실무자들이 며칠전부터 소요인원 파악에 나섰으나 그 수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과장급은 최소한 부장이나 이사,국장급은 상무나 전무 등의 자리를 줄 방침이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태도 적극적이다.최근 인켈을 인수한데 이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한 해태는 고위직보다 40대미만의 젊은 사무관위주로 충원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한라는 「영입한다」는 기본원칙은 정했으나 결재권을 쥔 정인영회장의 해외출장으로 그 규모는 확정하지 못한 상태.정회장이 22일 귀국하는대로 확정할 계획이다.계열 제조업의 경우 과장급을 이사로 받아들일 계획이다. 롯데와 대림은 30대그룹 기조실장회의의 결과를 지켜본뒤 영입인원을 확정할 방침이다.동국제강과 태평양 등은 아직까지 영입계획이 없다.
  • 타이어/판재류/지게차/없어서 수출 못한다

    ◎생산라인 풀가동해도 주문량 3∼6개월 밀려/기업들 내수판매 선호… 내년 수출뒷걸음 우려 「없어서 수출 못하는」 품목이 석유화학과 반도체에 이어 타이어·판재류·지게차에까지 확산되고 있다.내수 판매가 폭증하는 데다 단시일 안에 공급이 늘지 않는 「장치산업」이기 때문이다.대폭적인 설비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도 수출차질이 우려된다. 올해 처음으로 10억달러 수출이 확실시되는 타이어의 경우 2∼3개월이던 주문이행 기간이 6개월로 늘었다.3대 메이커인 한국·금호·우성은 각 사별로 2천5백만∼3천만개씩 주문이 밀려있다. 냉연강판과 열강판 등 판재류의 경우 생산은 거의 제자리이나 자동차와 가전에서 주문이 쌓여있다.생산업체들은 수출보다 내수 우선 원칙이라 수출이 뒷걸음치고 있다.올 10월까지 수출은 14.8%나 준 45억7천만달러이나,수출단가는 10%가 올랐다.내년의 수출도 올보다 2.7% 준 7백46만t에 그칠 전망이다. 승합차와 지게차는 지난 해보다 수출이 30% 이상 증가,3개월 이상 주문이 밀렸다.지난 해 6천대의 지게차를 생산한 대우중공업은 올 11월까지 1만대를 수출했다.그래도 내수에 치중,수출에 차질이 빚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도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지만 업체들이 수익이 좋은 내수판매를 선호해 수출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대주택 보증금 일방 인상 등 횡포/31개 건설업체 적발

    ◎공정위/현대·삼성 등 불공정계약 시정령/과다 연체료·임차권 담보금지등 대상/임차인 4만3천여명 보호 장기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일방적으로 올리거나 위약금 또는 연체료를 과다하게 물리고 임차권의 담보제공을 금지하는 등 서민들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던 주택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15일 장기 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중 일부 내용이 불공정하다는 진정에 따라 31개 건설업체의 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19개 조항이 약관규제법에 위반되는 불공정조항임을 밝혀내고 이들 회사에 해당 조항들을 삭제 또는 수정하라고 지시했다.이 조치로 모두 4만3천10여명의 임차인들이 주거안정을 위한 권익을 보호받게 됐다. 삼성·우성·한양·동아·태영 등 8개 업체는 임대조건을 일방적으로 올린뒤 이를 임차인들이 수락하지 않으면 계약이 자동적으로 해지되도록 했다.현대·삼성·대우·선경·동아·경일 등 27개 업체는 ▲주택관리를 위해 사업자가 금지하는 행위 ▲공익성을 저해하는 행위 ▲입주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등 막연하고 포괄적인 사항을 어기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공정위는 특히 롯데·건영·삼익 등 27개 업체가 계약의 중도해지시 6∼12개월치 임대료를 위약금으로 받거나,한신공영·벽산 등 5개 업체가 임대료와 관리비의 연체료를 5%씩 물리는 조항은 고객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지우는 행위라고 지적,각각 월 1개월분과 이자제한법의 최고한도인 연 25%이하로 낮추라고 지시했다. 임차권의 담보제공을 금지한 현대·삼성·선경 등 28개 업체의 계약서 조항도 불공정한 것으로 지적됐다. 회사별로는 경일건설이 15개로 가장 많고 삼성·롯데(각 14개),건영·동남주택산업·남영토건·시대종합건설(각 12개)의 순이다.
  • 그린라운드 대비/「환경 경영시스템」 도입 시급

    ◎상품 생산∼폐기 전과정 환경평가/전담부서 신설… 설비투자 늘릴때/환경보전협회 주장 그린라운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하는 흐름속에 우리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는 기업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됐다. 환경보전협회(회장 김상하)는 30일 국제환경표준화 6개 주제 가운데 특히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10개 세부항목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방안의 도입을 주장했다. 96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국제환경표준화는 상품의 연구 개발에서부터 생산 유통 판매 폐기처리에 이르는 기업의 모든 활동에 대해 환경을 우위에 두고 국제규격으로 표준화 하는 작업이다.이 규격에 맞지 않는 상품은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없을 전망이어서 또 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경영시스템이란 이러한 환경규격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려는 기업의 노력이다.가령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환경경영시스템을도입한다면 그 기업은 우선 「환경방침」을 세워야 한다.자동차의 개발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안전평가를 하고 생산 유통 판매 폐기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기업이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재공법의 도입,소음,배기가스,폐타이어를 줄이거나 없애는 경영전략의 수립인 것이다. 이러한 환경방침은 현재 한화그룹의 「ECO 2000운동」과 두산그룹의 「환경보전강령」을 예로 들 수 있으나 아직 환경경영시스템의 규격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환경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환경시책을 심의하고 결정할 「환경조직」을 갖춰야 한다.그룹의 경우는 각 계열사별로 환경관리부서를 신설,환경제품 개발,오염방지설비투자등 환경방침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것.이러한 조직은 삼성그룹에 「지구환경연구소」등이 있지만 이 또한 체계화,전문화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환경영향평가등록 ▲환경관리시스템을 점검하는 환경감사 ▲환경감사를 토대로 한 환경심사등 모두 10개의 유기적인 항목이 제시됐다.이러한 환경경영시스템의 10개 항목중 우리나라 대기업 가운데 일부가 한두개 항목만을 적용하고 있을 뿐이며 그나마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추진하는 환경규격에는 함량미달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환경보존협회의 장규신부장은 『환경경영시스템의 도입은 그린라운드를 대비해 기업들이 반드시 도입해야 할 필수 경영전략』이라며 『협회의 이번 환경시스템 도입주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체적인 항목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 7순 할머니 12억대 땅 기증/장내순씨,임야4천평 동국대에

    ◎남편 사별뒤 30년간 보따리 장사/외동딸도 모르게… 10여평 집만 남겨 7순의 할머니가 평생을 보따리 장사로 억척스레 모아 고향에 사둔 땅을 대학교에 내놓았다. 충남 아산군 영인면 신운리 임야 4천평(시가 12억원 상당)을 동국대에 희사한 장내순할머니(70·서울 성북구 장위1동 207의48). 국민학교밖에 졸업하지 못한 장할머니는 어렵게 자랐지만 37살에 의사인 하귀천씨와 결혼,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듯했다.그러나 결혼한지 몇년 되지 않아 남편과 사별하면서 역경이 시작됐다. 남편이 유산으로 남겨둔 몇푼 안되는 돈으로 옷가게 담배가게 잡화상 등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 보따리 장사에 나섰다.푼푼이 돈이 모아지면 고향마을에 조금씩 땅을 사기 시작했다. 장 할머니는 아무리 아프고 힘들어도 택시를 타본 적이 없다.구두쇠 소리를 들어가면서 길거리에 내버려진 비닐도 집에 가져와 다시 사용했다.지금 살고 있는 연립주택도 10여평에 불과하다. 출가한 외동딸(36)에게 재산을 물려주라는 주위의 권유도 뿌리쳤다. 『딸은 내가 땅을 학교에 기부한사실도 모르고 있습니다.어려운 행상을 하면서도 딸을 대학까지 마치게 했으면 족하다고 생각해요』 독실한 불교신자이기도 한 장할머니는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다』면서도 『죽기전에 꼭 하고 싶었던 재산기부를 하고 나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고 학교측이 병원을 지어 가난하고 힘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하니 더욱 가슴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 성인 49% “경조비 연30만원이상”/6대도시 1천명 설문조사

    ◎1백만원이상 지출도 9.8%나/1회평균 3만2천원… 14회 참석 성인들은 1년에 평균 17회의 경조사에 초대받아 14회가량 응한다.절반정도는 연간 경조비로 30만원이상씩 쓴다. 16일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서울 등 6대도시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한해의 경조사실태를 조사한 결과 결혼식 9.6회,백일·돌잔치 2.6회,장례식 2.5회,회갑·칠순잔치 2.4회 등 평균 17.2회의 경조사에 초청받았다.이중 장례식 92%,결혼식 81.3%,백일 또는 돌잔치 80.8%,회갑 또는 칠순잔치 79.2%의 순으로 참석했다. 경조사참석이 가장 많은 달은 4월(24.5%)·5월(22%)·10월(13.9%)이며,일요일 또는 휴일 67.8%,토요일 29.1%다. 49.2%가 경조비로 연간 30만원이상을 지출하며,1백만원이상도 9.8%나 된다.직장동료 또는 친지에 대한 1회 평균경조비는 3만2천1백64원이지만 가족이나 친인척의 경우는 2.7배인 8만9천2백14원이다. 결혼식이 3만2백9원,회갑 또는 칠순잔치가 3만3천6백21원,백일 또는 돌잔치가 2만9천5백46원,장례식이 3만5천2백78원이다. 경조비의 액수는 42.4%가 친숙정도를 기준으로 정하며 35.1%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낸다.79.9%가 현금으로,13.4%는 현금 또는 선물로,5.2%는 선물로,1.5%는 축전 또는 조전으로 한다. 가족이나 친인척을 제외한 경조비로는 작년에 지출한 3만2천1백64원보다 2천7백31원이 적은 2만9천4백33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경조사별 평균소요비용은 결혼식이 1천3백96만원,장례식 6백65만원,회갑 또는 칠순잔치 4백78만원,백일 또는 돌잔치 81만원이다. 한편 경조비로 받은 금액은 장례식 7백16만원,결혼식 6백99만원,회갑 또는 칠순잔치 4백31만원,백일 또는 돌잔치 91만원이다.
  • 한국·대한·국민 투자신탁/국고지원 2천억 상환

    한국·대한·국민 투자신탁 등 서울 지역의 3개 투신사는 연초 정부로부터 국고로 지원받은 5천억원 중 아직까지 못 갚은 2천억원을 12일 모두 상환한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회사별 상환 금액은 한국 6백60억원,대한 6백40억원,국민 7백억원이다. 재무부는 이들 3개 투신사에 지원했던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자금 잔액 1조3천억원도 내년 2월12일에 한꺼번에 갚도록 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올해 초 증시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투신사들에 5천억원을 지원했으며 이후 증시가 호전되자 지난 9월 1천억원,10월 2천억원을 각각 회수했었다. 한은특융은 지난 92년 8월 2조9천억원이 지원된 뒤 작년 8월 3천억원,지난 2월 4천5백억원,8월 8천5백억원이 각각 상환돼 현재 1조3천억원이 남아 있다. 대한투신의 경우 작년에 1천7백41억원(사업연도 기준)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1천7백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고 한국투신도 내년 3월 말 결산 때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 한강다리 11개 모두 안전점검/양화·한남 동 5곳 새로 추가

    ◎오늘부터/반포·동작대교 등 6곳 균열 발견 서울시의 한강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이 11개 전교량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9일 교량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하기위해 당초 점검대상에서 제외했던 양화·한남·마포·영동·잠실대교등 5개교량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5개 교량에 대한 점검은 별도의 전담반을 편성,30일부터 시작된다. ◎시공사 나흘째 진단 서울시와 각 시공회사별로 한강다리와 지하철에 대해 4일째 계속된 안전점검 결과,모두 2백50여곳의 균열 및 하자가 발견돼 긴급 보수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서울시는 29일 동작대교의 경우,강북쪽에서 5∼7번째 교각 사이의 강철박스에서 볼트 20개가 빠져 있었고,1∼5번째 교각의 거더받침 4개의 작동이 불량,응급보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반포대교에서도 상판의 연결 이음새 4곳이 파손돼 있었으며 성산대교의 경우 1∼2번 교각 거더의 수평보강재에서는 금속피로로 인한 비틀림 현상과 용접부 균열이 발견돼 긴급보수에 들어갔다.또 조사팀은미관을 위해 설치한 성수대교의 아치가 다리 하중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호대교는 교각 주빔 사이에서 세로방향의 균열과 강철박스의 부식 등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의 경우 2호선 신도림∼문래간 곡선구간에서 궤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못이 빠져나갔거나 풀려 있었고 성수역에서는 자동신호변환장치(ATS)의 오동작 방지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11개 한강다리 보수 필요”/시공사 안전점검

    ◎상판 부식­볼트 탈락 등 발견 서울시의 점검과는 별도로 실시되고 있는 한강 교량 시공회사의 안전점검에서도 상당수의 교량이 상판과 철골구조물에 균열과 부식이 생겨 긴급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성수대교와 광진교를 제외한 13개 한강교량에 대해 시공회사별로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11개의 한강교량에서 상판 슬라브의 균열 및 철골구조의 볼트탈락 등이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9년 현대건설이 완공한 한남대교는 5∼6번째 아치사이와 21∼22번 교각사이의 상판이 부식된 채 갈라져 있었으며 상판 하부에 있는 철근이 바깥쪽으로 드러나 있는 등 모두 7곳에 이상이 발견됐다. 또 지난 80년 완공된 성산대교의 경우 철골구조에서 많은 볼트가 빠져 나간데다 상판 슬라브에 균열이 가 있었으며 강북 동쪽방향 진입도로의 상판이 심하게 균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난 70년 완공된 마포대교도 상판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 응급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최근에 건설된 올림픽대교 역시 매년 장마철마다 떠내려온 부유물로 4∼5번째 교각이 파손돼 철근이 일부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이에 따라 이들 시공회사로부터 자체 안전진단 결과를 토대로 한 별도 보수계획서를 제출받아 응급 및 일반보수로 분류,보강공사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 대행사 제한·수수료 차등 공정거래위반/방송광고공사에 시정령

    한국방송광고공사가 방송광고 대행사의 숫자를 제한하고 대행사별로 수수료를 차등지급하는 행위가 공정거래에 어긋난다는 지적과 함께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대해 광고대행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고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 대행사의 수를 제한하는 행위를 오는 연말까지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방송광고공사는 방송국 광고료의 20%를 수탁수수료로 받은 뒤 TV 광고대행 수수료를 대기업의 계열사 광고분은 7%(라디오는 9%),비계열사의 광고분은 11%로 차등해 광고 대행사에 지급해 왔다. 공정위는 방송광고공사의 이같은 수수료 차별행위는 전문성을 갖춘 광고대행사의 육성을 방해하고,경쟁력이 약한 광고대행사를 보호해 광고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며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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