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료
    2026-07-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34
  • 외언내언

    1ㆍ4후퇴때 월남해 온 인사가 이런 말을 한다. 『내려와서 가관이다 싶은게 하나 있더군. 북에서 망나니 파렴치범이 남에 와서 반공투사로 저명인사가 돼 있더란 말야』.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 「반공투사」더러 말하라 한다면 반공운동 하다보니 망나니 파렴치 행위도 더러 있었던 것 아니냐 할 수 있겠고. 그건 일제와 광복된 조국 사이에도 해당되는 것이 세상사다. 일제 때 그 앞잡이 노릇 하던 사람들이 광복된 조국에서도 현달하여 떵떵거린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 아닌가. 독립유공자도 그렇다. 꼭 끼여야 할 사람이 빠진 대신 끼이지 않아도 될 사람이 혹 끼였을지도 모르는 일. ◆얼마전 프랑스 낭트시에서 발견된 독립운동 사료는 그 점에서 뜻이 깊다. 빠진 곳을 보충하는 한편 새로운 사실도 알려 줄 것이기 때문. 더구나 그것은 내국인의 기술이나 일본 관헌의 보고서 혹은 그밖의 문서가 아닌 객관적 자료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임정 요원들이 소련으로부터 독립운동 자금을 받아 썼다,감리교의 웰치목사는 친일파였다... 등등의 사실이 중간검토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기술이건 그것에 「전폭적」 신뢰를 보낼 일만은 아니다. 가령 홍범화장군의 사망지가 소련이냐 중국이냐 하는 논쟁이 왜 일어나는가. 전봉준장군의 태생지가 전주냐 태인이냐 정읍이냐 고창이냐 하는 논의가 왜 일어나는가. 기술이나 고증에 주관ㆍ오류가 개재하기 때문이다. 또 똑같은 하나의 사상도 그를 대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시각의 차이에서 달라질 수 있는 법. 이 문서에는 여운형이 『한국인 사이에 인기 없는 인물』로 돼 있다는데 그 표현에 과연 주관은 개재 안됐던 것일까. ◆어쨌든 낭트문서의 전모는 기다려진다. 중요한 것은 그에 대한 바른 고증과 취사선택. 「웰치목사 친일파」 같은 충격적 내용이 또 있을지 모르는데 그런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 불 낭트보관소의 문서 임시연구 새사료 확인

    ◎박국사편찬위원장 【낭트(프랑스) 연합】 1920년대 상해 임시정부및 기타 독립운동단체들의 활동을 기록한 당시 프랑스 영사관의 기록문서가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등 한국관계자들에 의해 27일 낭트소재 프랑스 외무부 문서보관소에서 확인됐다. 상해주재 프랑스 영사관의 보관문서로 1919년부터 1930년사이 프랑스 조계내 한국인들의 활동상황및 관찰보고서 등이 포함된 2백13페이지 분량의 이 관련문서는 제3국인 프랑스 당국의 한국관련 기록문서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일본및 독립운동 관련 개인자료에 주로 의존해온 임시정부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부여해 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낭트 문서보관소의 관련 문서를 검토한 박위원장은 『정확한 평가는 검토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한 프랑스측 기록문서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또 비교적 한국 독립운동 단체들에 우호적이었던 프랑스 당국의 「시각」이라는 점에서 검토결과가 크게 주목된다고 말했다. 49년 중국공산정권 수립후 스위스 영사관(상해)으로 옮겨졌다 62년 프랑스로 이송된 이 문서에는 또 김구 이승만 김원봉 등 이미 독립운동사에서 알려진 인물외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명들이 상당수 등장,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박위원장은 당시 독립운동관련 인물들의 행적에 관한 새로운 자료가 나타남에 따라 학계에 논란이 돼온 독립,친일인사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한국인을 둘러싼 프랑스및 일본 영사관간의 「경찰관할권」분야가 대부분으로 한국인및 단체에 대한 실태,관찰보고및 「한국인 범죄자」 처벌과 관련한 일본영사관과의 교신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임시정부 및 조선공산당 관계자 등 당시 프랑스 조계내 한국인의 움직임이 비교적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조선공산당 간부였던 김원봉및 윤해,상해 국민대표회의 의장 김동삼등에 대한 동태와 함께 첩자로 몰려 암살한 왕선빈에 대한 일본측의 부검기록 등이나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왕상빈이 형인 왕선빈에 보낸 편지에는 『첩자인 김창수(김구의 별명)를 믿지 말라. 김에게 폭탄을 준 적이 없다』는 대목도 포함돼 있다.
  • 농수산물 2차 개방품목 새달 예비선정

    ◎내년 3월까지 확정… 가트에 통보/피해 덜게 생산량 적은 품목우선/97년까지 2백71개 수입 자유화 정부는 89년부터 91년까지 1단계로 2백43개 농수산물수입개방품목을 지난해 예시 한데 이어 92년부터 94년까지 2단계의 농수산물 개방품목을 내년 3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2단계로 개방할 품목에는 국내에 수입해도 농어민에 피해나 영향이 적은 것과 국내생산기반이 없거나 미미한 것을 우선 포함시킬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는 20일 하오 농수산물수입개방 보완대책실무위원회(위원장 이병기차관)를 열고 92년부터 94년까지의 2단계 수입개방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중에 2단계로 수입자유화시킬 수 있는 품목을 예비로 선정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 6월에 실무위원회와 각도에 설치된 지방위원회,8월에 농림수산부장관 주재의 특별위원회를 열고 광범위한 여론을 모은 뒤 관련부처의 심의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최종대책을 확정,GATT(관세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에 통보키로 했다. 이 회의는 또 농업구조조정의촉진과 검역체제의 정비를위해 실무위원회 산하의 작업반을 일부 조정,구조조정반과 검역대책반을 신설키로 했다. 한편 91년까지 농수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84.9%가 되며 지난해 10월 GATT의 BOP(국제수지)조항 졸업에 따라 97년까지 수입자유화를 검토해야할 품목은 마늘ㆍ양파ㆍ고추등 모두 2백71개이다. 지난해 4월 예시된 1단계 농수산물수입개방품목 2백43개중 올해까지 개방된 것은 알팔파(사료)ㆍ호밀ㆍ키위등 1백58개이며 내년에는 바나나ㆍ파인애플등 나머지 85개가 개방될 예정이다.
  • 임정활동기록 불서 발견/박 국사편찬위장,“곧 사적가치 확인”

    【파리=김진천특파원】 상해임시정부의 독립운동사연구에 크게 보탬이 될만한 역사자료가 프랑스에서 발견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불 한국인 학자인 파리 7대학의 이옥교수(61ㆍ한국학과주임)가 최근 낭트시에 있는 프랑스 외무부문서보관소에서 찾아 낸 이 자료에는 상해임정활동기간인 1918년부터 1938년까지 15년간 상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한국인들에 관한 각종 정보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상해임정시절의 독립운동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자료는 당시 상해주재 프랑스영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상해관련자료중에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관계는 5백여 페이지 분량으로 한국인에 대한 재판기록 경찰조서 한국인문제 처리를 위한 일본측과의 협상 내용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교수는 현재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학대회에 참석중인 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과 함께 오는 26일 다시 현지에 가 이 자료를 재검토,지난 77년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한국관련외교문서 중에 포함된 것인지의 여부와 사료로서의 가치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정통기마민족”…5∼6세부터 말타기훈련(깨어나는 몽고:3)

    ◎초원의 유목생활/사람보다 많은 말…2백50만마리 방목/울란바토르시민의 42%가 「게르」에 거주/양고기ㆍ말젖으로 만든 치즈ㆍ우유가 주식 몽고수도 울란바토르의 모습은 한마디로 황량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제 막 민주개혁바람이 불기 시작한 곳이란 생각이 그나마 적막함을 덜어주는 것 같다. 시내 한 가운데 종합청사를 중심으로 한 빌딩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한국의 시골과 같은 풍경이 나타나고 좀 더 떨어진 외곽지대엔 아파트단지와 몽고 원형천막이 모여 이룬 주택가가 눈에 들어온다. 한창 붐벼야 할 출퇴근 시간에도 그리 많지 않은 행인들이 무궤도 버스정류장에 띄엄 띄엄 모여 있을 뿐 바쁜 모습은 찾기 힘들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위에 세워진 도시에 고작 50만명의 시민이 살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을게다. 전체 인구라야 2백만명 밖에 안되는데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7배나 되니까 다른 곳을 가 봐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모여 북적대는 것은 구경하기가 힘들다. ○우리 농촌풍경 비슷 또 울란바토르 시민의 42%가 전통적인 원형천막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서구식 도시생활에 젖은 이방인은 타임머신을 타고 옛 유목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울란바토르에서 동북쪽으로 70km 떨어진 테레지 마을도 거의 모든 주민이 원형 천막에서 살고 있었다. 흔히 몽고 「파오」라고 불리나 이는 포를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고 몽고어로는 게르라고 한다. 보통 직경 4∼6m 정도의 이 천막내부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양쪽에 침대가 있고 정면엔 주인석이 놓여 있다. 손님은 주인석 오른쪽의 자리에 앉게 돼 있다. 기자가 방문한 테레지마을의 한 원형천막집은 밖의 날씨가 영하13도인데도 가운데 피워 놓은 난로와 천막을 덮은 양가죽들 때문인지 매우 훈훈했다. 줄친관광회사 직원 만라이(26)의 소개에 4개월된 체렌바트란 이름의 손주를 안은 할머니가 『한국사람은 처음 본다. 생긴 것이 우리들과 똑같다』며 큰소리로 웃는다. 윗 옷만 걸친 체렌바트 어린이의 엉덩이엔 예외없이 푸른 몽고반점이 퍼져 있었다. 잠시 후 한국기자가 손님으로 왔다는 소문을 듣고 이 마을촌장인 77세의 잠발브레흐노인이 말을 타고 찾아왔다. 몽고족 고유의 복장(델)에 털모자(톨초그)와 긴 가죽장화(구톨스)차림의 그는 허리에 칼까지 차고 있어서 활과 화살만 있다면 영락없이 정한한 옛 몽고기병의 모습이다. ○전체인구2백만명 고령이지만 생기넘치는 눈빛,강건해 보이는 몸동작들은 양고기와 말젖으로 만든 치즈,우유를 주식으로 한 때문이라고 한다. 또 몽고 초원의 강한 바람을 맞으며 일망천리지평선을 향해 달리는 말위에서 다져진 건강이라고도 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도 옛 복장에 말을 타고 달리는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었다. 역시 몽고인의 삶은 말과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 같다.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촌의 초원지대는 물론 도시의 사람들도 말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초원의 사람들은 『말 안장 위에서 태어난다』고 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말과 가깝게 지낸다. 보통 5,6세가 되면 새끼말 위에 타기 시작하며 말을 못타면 사람대접도 못받는다. 전국적으로 총인구보다 많은 2백50만마리의 몽고말이 방목상태로 사육되고 있으며 야생마도 적지 않다고 한다. 어깨높이 1.5m안팎에 턱뼈가 길고 넓적하며 발목뼈가 굵고 튼튼한 이 몽고말이 바로 칭기즈칸의 제국건설을 가장 크게 도운 초원의 주인공들인 것이다. 비록 몽고사회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오늘날 쇠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들의 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지칠줄 모르는 지구력과 강인함을 유지한채 대초원을 누비고 있다. 품종이 우수하다는 아라비아산이나 서양의 경주말이 하루 50km를 달리는 데 비해 몽고말은 처음 출발 때 속력은 다소 뒤지나 1백∼1백20km를 쉬지 않고 달린다. 사람들이 사료를 주는 일은 전혀 없으며 겨울철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에서도 눈에 덮인 마른 풀을 찾아 먹고 들판에서 그대로 잠을 잔다. 칭기즈한의 군대는 이런 몽고말을 병사 한명당 7∼10마리씩 끌고 전쟁에 임했다. 끝없는 초원을 말을 바꿔타고 경쾌하게 달리며 사정거리 3백m이상의 몽고활을 쏘면서 진격하는 기동성과 용맹에 철갑으로 중무장해서 몸놀림이 둔할 수 밖에 없는 유럽의 기사들이나 중국 등 농경민족의 군대는 아예 적수가 되지 못했던 것이다. 몽고 활은 성능과 모양이 한국의 국궁과 똑같으며 중국이 한국을 가리켜 동쪽의 큰 활을 잘 쏘는 민족이란 뜻으로 동이라고 부른 것도 대단했던 활의 위력 때문이었다. ○활모양,국궁과 흡사 테레지마을에서 털털거리는 소제승용차를 타고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길에 질풍같이 말을 몰아 달리며 야생마 몇마리를 길들이는 두명의 말몰이꾼과 만났다. 이들은 갓 사로잡은 야생마가 무리에서 떨어져 달아나자 긴장대에 반원형으로 밧줄을 묶은 우라크라는 연장으로 말들을 잡아들였다.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이 즐겨쓰는 라쏘란 밧줄은 짐승에게 던져 실패할 경우 다시 줄을 둥글게 감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반면 몽고인들의 우라크는 실수할 확률이 거의 없는 효율적인 것이었다. 만약 야생마가 밤중에 도망갈 우려가 있을 땐 앞발과 뒷발 하나씩을 끈으로 묶어 놓는다고 했다. 제대로 뛸 수 없으므로 결국 몰이꾼에 의해 순치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초원의 말처럼 강인하고 표한했던 몽고인들이 그동안 역사의 뒷전으로 철저히 물러나고 무기력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공산주의로 침체기 갖가지로 설명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국민들의 극소수만 믿고 있는 라마교 때문이라는게 지배적인 풀이인것같다. 원나라를 세웠던 쿠빌라이가 13세기 중엽 티베트를 점령했을 때 현지 라마교 고승 파스파를 제사(황제의 스승)로 삼은 이후 교세가 강화되면서 몽고인의 정신이 타락하게 된것으로 지적된다. 라마교가 몽고제국에서 막강한 특권적 지위를 차지하면서 궁중법회를 한번 열 경우 4만명의 승려가 7일 밤낮 종교의식을 거행했으며 이로인한 막대한 재정부담은 점차 제국의 기반을 흔들거리게 했다. 게다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옛 라마교는 음란성이 짙은 밀교여서 몽고인들의 강건 소박한 기풍을 썩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울란바토르 교외에 지난 21년 소련지원에 의한 공산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지배자로 군림했던 보그드 한의 궁전을 가보았다. 그도 대단한 라마교광신자여서 방마다 라마교 불상이 안치돼 있었다. 『역대황제나 지배자들이 종교에 너무 미쳐 있었고 국민들에게도 이를 강제로 믿게 했다. 외세가 침략을 해도 싸울 태세는 안갖추고 그저 기도만 열심히 드렸다. 나쁜 일이 생기면 현실적으로 고칠 생각은 않고 역시 기도만 했다. 지난 70년 동안 몽고사회를 지배했던 공산주의도 이런 종교만큼이나 국가와 국민을 침체케 했다』 현재 몽고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몽고민주당(MDP)당원이기도한 젊은 안내인의 설명은 자조와 미래를 향한 신선한 반항심이 섞인 것이었다.
  • 삼풍등 18개 법인 「상장폐지 우려」/주식분산 요건 어겨

    증권거래소는 2일 소액주주 보유비율이 전체 발행주식수의 40%에 미달하거나 대주주 1인의 비율이 51%를 넘는 등 주식분산요건에 미달된 삼풍등 18개 법인을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하는 우려법인으로 지정했다. 또 최근 3년간 자본 전액 잠식상태가 계속된 라이프주택개발에 대해서는 상장폐지 유예기간의 종료와 함께 관리종목으로 지정,13일까지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내렸다.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되는 우려법인으로 지정되면 해당기준별로 일정기간씩 상장폐지 유예기간을 갖게되며 이기간중에도 요건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흥아타이어(주식분산요건)와 펭권(자본 전액잠식)은 우려사유가 해소 상장폐지기준해당 우려법인 지정이 해제됐다. 우려법인으로 신규지정된 회사는 △삼풍 △삼익악기 △기아정기 △갑을방적 △두산기계 △우성사료 △조일알미늄 △아세아제지 △태림포장 △대선주조 △한성기업 △동국방직 △두산산업 △동원산업 △한주통산 △기린 △동해펄프 △나산실업 등이다.
  • 콩 가공 3사 경영 압박/수입량 크게 늘어 적자 누적

    대두가공업체들이 수입 대두박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동방유량,삼양유지사료 등 대두가공 3사는 정부의 대두박 수입할당에도 불구하고 수입대두박의 물량이급증하는 바람에 대두박 생산에 차질을 빚어 지난해부터 누적되고 있는 적자액이 올 연말에는 8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영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 이같은 대두가공업체의 경영 압박은 정부가 사료 원료인 국내 유통 대두박의 물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제외한 부족분에 한해 대두박을 수입하도록 분기별 수입량을 할당해 놓고 있으나 수입을 주관하고 있는 축협과 사료협회가 이를 지키지 않은 채 다음분기에 수입토록 돼 있는 물량을 앞당겨 수입하는 등 물량이 일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사료공장 예정지 정보 빼내 땅매입/축협에 전매,5억 챙겨

    【광주=임정용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9일 축협중앙회 사료공장 건립예정지 정보를 미리 빼낸뒤 부동산투기로 거액을 챙긴 윤재종씨(43ㆍ순천시 장천동 230의18) 등 2명을 뇌물공여 및 국토관리법위반 혐의로,이들에게 뇌물을 받은 전 순천ㆍ승주축협조합장 김원평씨(61ㆍ승주군 낙안면)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혐의로,문제의 땅을 소개한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자 손두기씨(38ㆍ순천시 풍덕동 1271)를 부동산 중개업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또 검찰은 유모씨(45ㆍ여수시 중앙동)를 국토이용관리법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 등 2명은 지난해 4월쯤 승주군 해룡면 호두리 산30 일대 임야 1만1천5백20평이 축협중앙회 사료공장 건립예정지로 내정된 사실을 순천ㆍ승주 전조합장 김씨로부터 전해듣고 유모씨로부터 임야를 매입,김씨의 묵인아래 축협중앙회에 미등기 전매하여 전매차액 5억8천7백만원중 경비를 뺀 이익배당금 1억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또 전조합장 김씨는 이들에게 해당부지가 사료공장건립예정지라는 정보를 주고 계약체결을 주선해준 대가로 1천8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 「언론」빙자한 사회악 확산에“메스”/“사이비기자 추방”배경과 의미

    ◎광고강요ㆍ금품갈취등 폐해 한계에/프레스카드제ㆍ중재위 강화등 대책 논의중/부작용 우려… 시행앞서 신중 기해야 언론계에 사이비기자 추방 회오리바람이 또다시 거세게 일 것 같다. 최병렬 공보처장관이 19일 중앙언론사 보도ㆍ편집책임자를 만난 자리에서 『언론을 빙자한 사이비기자들의 사회악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힘으로써 조만간 이들에 대한 추방 움직임이 구체화될 조짐이다. 최장관은 이 자리에서 사이비기자들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언론계의 공감대형성을 위한 협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사이비기자들로 인한 폐해의 심각성을 지적한 것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만 이번의 경우는 이들을 추방하기 위한 「전면전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그 첫 단계로서 언론사가 아닌 기자 개인을 상대로 추방의 포문을 열었으며 여론의 확산추이를 봐가며 「사이비언론」이라는 큰 뭉치까지 손을 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정부가 사이비기자들의 추방을 위해 보이고 있는 의지와는 별도로사이비기자의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의 소지도 안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 문제는 언론의 자유를 국정의 큰 주춧돌로 삼고있는 6공화국의 「언론규제범위」논란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척결의 의지를 직접 밝힌 것도 시각에 따라서는 거대여당의 출현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개입」으로 사이비기자들을 추방하겠다고 나선 민주화 조치를 악용한 사이비기자들의 활동이 언론의 역기능으로 작용,점차 사회의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6ㆍ29선언이후 일간지만 해도 32개에서 72개로 늘어나 언론자유의 활성화를 실감케 했으나 그 이면에는 사이비기자군에 의한 각종 폐해가 극심해 국민들의 원성이 만수위에 이른 것도 사실이었다. 정부는 이 시점에서 이들을 방치할 경우 언론계의 질서가 회복불능상태로 어지럽혀질 뿐만아니라 언론의 영향력때문에 「불법행위」도 용인하고 있다는 거센 비난을 모면할 길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공보처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사례로 본 사이비기자」를 살표보면 사이비기자 및 언론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때가 된 것 같다는 인식을 갖게 한다. 이 사례집은 사이비기자들의 대표적 유형으로 ▲광고강요 ▲약점미끼 금품갈취 ▲폭언 및 불법행위 ▲신문 및 책자등 간행물 강매 ▲부당이권 개입 ▲가짜기자증 판매등 6가지를 소개하며 그 구체적인 비리사례 2백3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공보처는 이 사례집에서 사이비기자의 행태 중 가장 많은 것은 상대방의 약점을 캐내어 그것을 기사화하여 폭로하겠다고 협박,금품을 뜯는다든지 광고를 강요하거나 신문ㆍ잡지 등의 구독강매라고 밝혔다.최근 어느 도에서 공보처에 올라온 진정서에는 『악덕기자를 처리해 주십시오. 그는 고졸출신인 깡패로 지방신문기자를 하다 부조리로 파면된 뒤 또 다른 지방신문기자로 입사,이제는 부동산투기 재벌입니다. 주먹과 폭력으로 먹고 살았던 자가 몇년사이 갑부소리를 듣게 됐으며 도내 모든 정부기관에는 사환 한 명을 쓰는 경우에도 그자의 손을거쳐야 할 지경입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다른 진정서에는 『도내 각 신문사에서 동시에 광복절축하ㆍ사옥준공ㆍ창간기념ㆍ1백호기념등 갖가지 명칭을 붙여 5∼7단광고를 게재하고 건당 2백만∼3백만원씩의 광고비를 요구하고 있으며 시청과 군청의 1계당 평균 10여부의 신문을 강매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언론」이란 미명아래 저질러지고 있는 사이비기자들의 활동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관련된 정상활동과는 거리가 먼 것임에 틀림없다. 정부가 그동안 이같은 사이비기자들에 대해 적절히 대응치 못한것은 민주화추세속에서 「언론탄압」이라는 비난을 받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갈수록 대담해짐은 물론 활동반경까지 넓혀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군수등 기관장들이 이들의 광고강요 등을 피해 사무실을 떠나 여관에서 집무를 봐야 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여론확산작업의 하나로 사이비기자들에 대한 고발을 받기위해 공보처ㆍ각시도ㆍ언론중재위등 언론유관기관에 고발센터를 설치하고,고발을 받은 뒤에는 철저한 내용확인절차를 거쳐 범법행위로 간주될 때에는 사법적처리를 하는 한편 해당자 명단까지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문협회ㆍ잡지협회 등에서도 자정작업을 가시화시켜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이와 관련해 특히 염두에두고 있는 것은 언론유관단체가 자율적으로 프레스카드(보도증)를 발급해 주는 문제이다. 6ㆍ29선언이후 언론기본법이 폐지됨에 따라 없어진 정부발행 프레스카드를 부활시킬 수도 없는 처지여서 언론유관단체의 협조를 구하자는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의 이같은 내부방침은 「악습의 재현」으로 비쳐질 수 있어 시행에 앞서 언론계의 절대적인 동의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비기자를 제거하겠다는 순수한 뜻이 운용방법에 따라 언론탄압으로 왜곡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둔산 행정타운 95년까지 완공/대전시 올해 업무보고 내용

    ◎문평에 3공단 조성,첨단산업 육성/주택단지 1백49만여평 공영개발/호수 공원부지에 문예회관등 건립 ▷제2수도 위한 5대 전략사업◁ ◇신시가지 조성 본격화 ▲둔산지구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단계로 부지조성작업을 실시,오는 95년까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주민 25만명이 거주하는 행정타운을 건설한다. ▲20만평의 호수공원부지에는 3백억원을 투입,종합문예회관과 음악 미술 박물관 인공호수 조각공원 잔디광장 식물원을 건립 ▲서부지역 8백만평에는 60만명이 거주하는 전원도시를 건설한다. ▲유성온천을 종합휴양지로 개발(25만2천평 규모)한다. ◇첨단과학기술 산업도시 건설 ▲대덕연구단지 완성과 문평 제3공단 조성으로 첨단과학 과학기술 산업도시로 건설한다. ◇도시교통난의 획기적 개선 ▲2001년 차량 34만대 증가를 예상,도로망체계를 혁신하고 교통관리의 과학화 도심철도 이설 등을 추진한다. ▲93 대전무역산업박람회 개최에 대비,1백억원을 들여 한밭대로 건설 ▲경부ㆍ호남 도시철도 도시외곽 이설 ▲천변고속화도로 건설 ◇주택건설 ▲오는 92년까지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계획에 맞춰 8만2천5백가구를 건설,주택보급률을 73%로 높인다. ▲오는 92년까지 1백49만4천평의 주택단지를 공영개발 ▲올해 20억원을 들여 대2동과 부사동의 저소득층 집단거주지역 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한다. ◇청정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갑천ㆍ유등천ㆍ유성천등 3대 하천을 종합개발 ▲신탄진공단공원등 5대 시민공원 조성 ▲하천오염 방지를 위해 1일 83만t 처리능력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한다. ▲푸른대전가꾸기 사업으로 오는 92년까지 3천만그루 식수운동을 전개한다. ▷경제위기 극복과 산업평화 정착◁ ▲국가경제 위기극복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노ㆍ사ㆍ정 인연맺기운동전개 ▲노ㆍ사ㆍ정 체육대회 개최,노사 화합분위기 조성 ▲근로자들에 주택문제 적극 지원 ▲모범근로자 표창,산업시찰. ▷대통령공약사업추진◁ ▲18억6천8백만원을 들여 성남2동ㆍ목동ㆍ부사동ㆍ대화동등 저소득층 주거마을에 소방도로ㆍ진입로 개설ㆍ포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대2동 지구에 1억원을 들여 1백평 규모 복지회관을 건립한다 ▲6천만원을 투입,상당지구에 길이 2백40m의 진입로를 개설하고 ▲대화지구에 5억원을 들여 3백60m의 소방도로를 개설한다 ▲7억원을 들여 목동 소방도로 개설. ▷지방자치제 실시준비◁ ▲지방의회 구성등 지자제 실시에 대비,자치행정체제를 보강하고 ▲자치법규를 지속적으로 정비한다(올해 정비목표 60건) ▲2ㆍ3차 산업 및 복지행정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유성구 의회청사 건립. ▷21세기 한밭문화창조◁ ▲지역문화 위상정립을 위해 문화예술진흥방안을 마련하고 ▲중부권 문화의 진흥과 거점조성에 주력한다 ▲향토의 전통에 뿌리를 둔 지방문화 육성 ▲현대적 문화예술 여건 조성 ▲93 대전엑스포에 대전문화 적극 소개 ▲오는 94년까지 20억원의 문예진흥기금 조성 ▲시립교향악단 및 예술단 내실화(8억7천만원 육성자금 확보) ▲한밭도서관에 향토사료관설치(3백평 규모) ▲보문산성등 8개 문화재 복원(4억6천만원).
  • 개방예시 농축산물 1백43개 품목 수입땐/옥수수등 43개 품목

    ◎큰 타격 예상/농촌경제연 정책협의회서 지적 지난해 4월 수입개방을 위해 예시된 농ㆍ축산물 1백43개 품목이 수입될 경우 국내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옥수수ㆍ감귤ㆍ돼지등 43개 품목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16일 농촌경제연구원에서 열린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전략작목 개발」 등에 관한 정책협의회에서 신용화 농촌진흥청 시험국장의 주제발표에서 밝혀졌다. 신국장은 수입개방 예시 농ㆍ축산물이 국내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콩ㆍ옥수수ㆍ조등 곡물 9종 ▲딸기ㆍ멜론ㆍ연뿌리등 과채류 3종 ▲바나나ㆍ감귤ㆍ배ㆍ호두등 과실류 3종 ▲돼지ㆍ오리ㆍ젖소등 축산 7종 ▲배합사료ㆍ사료첨가물 2종등 모두 32종이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지적했다. 또 ▲팥ㆍ고구마등 곡류 2종 ▲참외ㆍ토마토ㆍ수박등 과채류 3종 ▲사슴ㆍ꿀벌등 축산 2종 ▲땅콩ㆍ사료작물등 모두 11개 농축산물은 간접적인 영향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에 포도ㆍ복숭아ㆍ사과ㆍ닭등 31개 농ㆍ축산물은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 산업폐기물 불법처리 1백2곳 적발/대메이커등 54개 업체 고발

    ◎환경처,37개 업소엔 과태료 환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산업폐기물을 제멋대로 버린 1백2개 산업체를 적발,이 가운데 동국제강의 부산공장 등 54개업소를 사직당국에 고발했다. 또 산업폐기물 관리대장을 갖추지 않은 대한통운 울산지사 등 37개업소에 대해서는 10만원에서 최고 1백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고 산업폐기물처리 기술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조업을 한 대정환경 등 6개업소는 시정조치했다. 고발된 동국제강 부산공장의 경우 지난88년 6월부터 조업중 생긴 분진 1천여t을 제때 처리하지 않고 야적장에 쌓아두었다가 적발됐으며 강원산업(경북 포항시 송내동 44)도 산업폐기물 2천5백여t을 공장부지안에 야적방치했다는 것이다. 고발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동국제강㈜ 부산공장 △동국제강㈜ 인천공장 △한보철강㈜ △대한상사㈜ △강원산업㈜ △한일도자기(합) △성신양회공업㈜ △현대종합목재 △㈜국제제지 △한창제지공업㈜ △경기화학공업㈜ △한남화학㈜ △미포산업㈜ △㈜한국화이버 △대림유화㈜ △아주판지공업 △라미화장품㈜ △품만제지 조치원공장 △제일사료공업 △㈜대동기업 △일광산업사 △(유)동성아스콘 △대광자동차정비공업사 △충남차이나 △㈜대화제지 △울산공업사 △명화공업㈜ △동신공업사 △한국송유화학 △대창스프링공업사 △보림기업㈜ △세찬산업㈜ △대신공업사 △이용사공작소 △일신공업사 △미광정비공업사 △오성공업사 △광신공업㈜ △조양전구공업사 △통일전구㈜ △서해레미콘 △대영산업 △대왕제지공업㈜ △현대농장 △명지개발 △정희금속 △형제상회 △유공상사 △나성수지 △덕성수지 △동남무역상사 △진흥금속공업사 △대광수지공업사 △우성화학공업사
  • 진로등 5개사 시장1부 승격

    증권거래소는 9월말 결산법인의 소속부심사를 실시,현재 시장2부 소속인 진로ㆍ신촌사료ㆍ성창기업ㆍ이건산업ㆍ대성전선 등 5개사가 시장1부 지정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오는 2월1일부터 이들을 1부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 외언내언

    러시아인 아크사코프는 「가족의 기록」을 쓴 사람. 그의 집안에서는 고골리를 숭배했다. 어느날 저녁초대를 받은 고골리는 식사가 끝나자 앉은 자리서 졸기 시작했다. 그러자 가족들은 소리가 안나게 발을 벗고 숨을 죽인 채 옆방으로 가서 그가 깨기를 기다렸다. 그걸 기록 속에 남겨 고골리의 진솔한 면모가 전해지게 되었다. 범상한 사람이라도 기록만 충실히 해서 남기면 대문호를 연구할 자료의 보고를 남기게 된다. ◆1450년부터 1516년까지의 연대기를 남긴 피렌체의 루카 랜드위치는 상인으로 산 시정인이다. 어설픈 지식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는 일어난 일을 간결하게 객관적으로 기록해두었다. 자기 시각으로 투과시켜 편향될 위험이 없는 기록이어서 후대의 연구가들은 그 연대기를 환영한다. 당시의 피렌체에서 일어났던 종교적 사건들에 대해 기록한 그의 연대기는 지금에 이르러 어떤 사료보다도 긴요하게 취급되는 것이다. ◆왕조 중심의 비교적 수준이 높고 탄탄한 지식층을 지녀온 것이 우리나라지만 사사로운 기록은 빈곤한 편이다.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별로 하지 않는 품성을 우리는 지닌 것같아 보인다. 그 때문에 백성의 생활을 있는 그대로 알아볼 만한 자료가 매우 귀한 편이다. ◆서울신문이 새해 들어 연재를 시작하는 「저상일월」은 드물게 전해오는 「보통사람의 기록」을 대표하는 귀중한 자료다. 1834년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7대 1백50년을 이어온 가족기록이다. 아마도 이렇게 이어진 가족사는 세계에서도 드물 것이다. 이 한 작품으로 빈곤한 기록의 허를 보충한 셈이다. ◆집안일 나랏일,사회사의 명료한 단면이 새겨진 이런 소중한 기록은 진정한 뜻에서 가문을 빛나게 한다. 문맹률이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큼 낮으면서 기록에는 유난히 게으른 우리 후세들을 위해서도 좋은 교훈이 된다. 누구든지 자기 기록을 오래오래 지속해서 남기면 재물보다 소중한 유산이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