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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합사료 영세율 구입/모든 축산농가로 확대/9.1%정도 싸질듯

    다음달 1일부터 모든 농민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가격으로 배합사료를 살 수 있다.지금보다 배합사료의 가격이 9.1%쯤 싸진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조세감면 규제법의 개정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배합사료를 영세율로 구입할 수 있는 농가를 현재의 영세한 축산농가에서 모든 축산농가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대리점이 제조업체로부터 배합사료를 구입할 때에는 부가세가 붙지만 대리점은 부가세를 제외한 가격에 적정 마진(이윤)을 붙여 팔게 된다.
  • 동식물 검역 대폭 강화/농림부 추가개방 대책

    ◎새달부터/원산지 표시 이행도 철저 단속 동·식물 검역과 원산지표시위반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농림부는 다음달 1일부터 감귤류와 돼지고기 등 37개 품목의 시장이 추가로 개방됨에 따라 이같은 시장개방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정부는 국내에 들어오는 동·식물의 검역실적을 매일 파악하고 수입금지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회 수입에 대비,검찰 등 관계당국과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를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또 수입증가로 국내 관련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산업피해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각종 구제조치를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 감귤류의 경우 연간 생산량을 62만t 내외로 조절하고 2004년까지 3천9백6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감귤의 수출확대를 위해 감귤 전문생산단지를 올해 4개소,내년도 6개소 조성키로 했다. 양돈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업농 육성과 단지화,계열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사육규모를 현재 6백50만두에서 7백50만두로 늘리기로 했다.2000년까지 원종돈 농장 7개소,계열화 종돈장 51개소를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우량 종돈의 공급,배합사료가격의 인하,분뇨처리 지원을 늘리고 지난해 2억달러 수준이던 수출규모를 2004년까지 14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주부가 앞장”

    ◎대한주부클럽연·서울여성단체협 결의대회/전용봉투 제작 「실명제」 실시 촉구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서울시지회(회장 이순자)가 주관하고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윤자)가 주최한 「21세기 여성발언대­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결의대회」가 연합회 회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회장은 인사말에서 『한 해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돈으로 8조원에 달하는 양』이라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주부가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수도권매립지 대책위원회 문윤호 부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 악취의 영향권이 과거 반경 2㎞이내에서 최근 4∼5㎞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물기가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가 매립지에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전용봉투를 별도로 제작,주인을 밝히는 「쓰레기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활용업체인 진들농산의 김태화 이사는 『음식물찌꺼기로 만든 습식 발효사료는일반사료 값의 4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싸고 질이 좋다』며 『습식발효기기 1대가 하루 평균 30t을 처리할 수 있어 웬만한 지방 시·도·군에서는 1대만 도입하면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부클럽연합회 박준희 이사는 『화가 날 때나 배고플 때는 시장에 가지 말라』고 권유한 뒤 『물기 제거용 쓰레기통을 따로 준비,먼저 물기를 뺀 뒤 다른 쓰레기통에 모으며 쓰레기 양을 3분의 1로 줄일수 있다』고 소개했다.
  • 환경연 음식물쓰레기 정책포럼 이치범 처장 주제발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 개발·보급 시급/재활용된 사료 사용처 부족으로 다시 폐기되기도 국립환경연구원(원장 김종석)은 18일 서울 은평구 연구원 대강당에서 음식물쓰레기 정책개발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환경운동연합 이치범 사무처장(43)이 발표한 「음식물쓰레기 해결방안」이란 발제문을 간추린다. 우리나라 도시쓰레기 문제의 핵심은 음식물쓰레기다.음식물쓰레기는 수분이 많아 운반·처리과정에서 악취를 풍길 뿐 아니라 매립 과정에서는 많은 양의 침출수를 발생시킨다.결국 토양을 오염시키고 매립지 자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 소각 과정에서도 많은 연료가 소모될 뿐 아니라 불완전 연소에 따른 오염의 발생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최근 소각처리가 한계에 직면한 것도 음식물쓰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쓰레기 종량제 이후 목동쓰레기 소각장의 경유소비가 5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말하자면 음식물쓰레기를 태움으로써 소각열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도리어 환경을 파괴하기 위해 경유를 퍼붓는 꼴이 되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음식물쓰레기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최근 많은 지자체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그러나 그 대책은 젖은 쓰레기의 배출을 억제하는데 그치고 있다.이처럼 주부들에게 음식물쓰레기를 짜고 말려서 배출하라고 강요하는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무엇보다 먼저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우리의 음식문화 자체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억제하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하라는 홍보는 그 다음의 문제다.또 분리수거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의 개발과 보급,수거체계의 확립,각종 제도의 도입과 자원화 방안 모색 또한 정부의 몫이다. 요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기 위해 건조를 통한 사료화,미생물 분해에 의한 퇴비화 및 가스화 등에 촛점을 맞춘 처리기기 개발이 활발하다.그러나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이 이를 떠맡다 보니 우리의 실상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일본 등의 기술을 모방하는데 급급한 실정이다. 수거 및 처리비용도 문제다.수혜자원칙에 따라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주민들이나 재활용 사료를 이용하는 유기농들에게 적치비용이나 운송비 등을 부담지우는 것은 불합리하다.오히려 지자체가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떠맡는게 바람직하다. 재활용된 사료를 소화할 수 있는 수용처 발굴도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재활용품이 수요처의 부족으로 야적장에 쌓였다가 다시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결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음식물쓰레기의 발생량과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소각장 건설비용의 몇 분의 1만 들여도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계획식단·분리수거·퇴비화/음식쓰레기 80% 줄였다

    ◎분당 주부 윤혜숙씨/평균 식사량 계산… 매일 장바구니 조정/탕류 피하고 밑반찬 뷔폐식으로 차려 경기도 분당신시가지에 사는 주부 윤혜숙씨(44·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는 1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생활화해 발생량을 80% 가량 줄였다. 비결은 계획식단,분리수거,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등이다.이렇게 하다보니 하루 평균 10ℓ 가량이던 음식물 쓰레기가 2ℓ 이하로 감소했다.목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제로」이다. 윤씨는 이 일을 시작하면서 끼니마다 가계부 뒷편에 밥과 반찬의 양을 낱낱이 적어 평균 식사량을 계산해냈다. 이를 토대로 그날의 장바구니를 설계,적당한 양만 산다.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탕류는 가급적 피하고 가족 모두가 밥알이나 반찬 찌거기를 남기지 않도록 한다. 김치 등 밑반찬은 뷔페식으로 먹을 양만큼만 떠 먹도록 한다. 그래도 나오는 음식물 찌꺼기는 물기를 빼낸후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발효기에 넣는다. 발효기를 거친 쓰레기는 한달에 한번 아파트단지내 정원에 뭍거나 주말에 나들이 삼아 교외로 나가 복숭아 밭의 거름,오리사료 등으로 농민들에게 건네준다.아이들에게 교육 효과도 크다고 자랑한다.
  • 경기도 감량작전/공무원,음식점 1일 근무… 쓰레기 감량 지도

    ◎문화식단 개발… 반찬 6가지 이내로/모범업소에 포상금·시설자금 지원/집단급식소 1,676곳 적극동참 유도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선두 주자다.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뚜렷한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5월13일부터 17일까지 도내 30개 시·군의 222개 음식업소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천470㎏의 음식물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0월 4천829㎏에 비해 48.8%가 감소한 것이다. ○음식쓰레기 48% 줄여 도는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집단급식소와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벌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내 집단급식소는 학교·병원·기업체등 1천676개소.도는 우선 급식소의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에게 급식인원 사전통보제,자율배식운영 등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으로 삼성전관 수원사업장의 경우 하루 500㎏이던 잔반량을 30㎏로 줄였다.수원 (주)금강과 안성의 두원정밀은 하루 60∼70㎏ 배출하던 잔반량을 4∼2㎏으로 대폭 줄였고 급식인원 130여명의 안성 성모병원은 지난달부터 잔반통을 아예 없앴다. ○담당음식점 방문,점검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공무원 1인 담당제로 참여를 유도했다.공무원들이 담당 업소를 찾아가 음식물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시행초 거부 반응을 보였던 업주들도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솔선수범하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는 구 산하 450여명의 직원들이 매주 화·금요일마다 지정받은 음식업소를 방문,참여를 당부하고 있다.하남시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적극 나서 음식점 밀집지역에 대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파주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는 공무원 1일현장 체험을 도입,주목을 끌고 있다.공무원들이 업소에서 하루동안 근무하면서 음식물 재료 구입에서부터 조리·음식물 취식,쓰레기 발생·처리까지 전 과정을 지켜보며 문제점을 파악,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알뜰하고 위생적인 「문화식단」을 개발,음식업소에 적극 보급했다. 문화식단은 양보다 질에 우선을 두고 음식유형별로 제공 반찬수를 1∼6가지로 제한했다.많은 종류의 반찬을 제공했던 백반류도 5∼6가지를 넘지 못한다. 오산시에서는 각 음식점마다 「음식물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신고엽서」를 비치해놓고 정해진 반찬 수를 초과한 업소를 신고받아 경고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 ○반찬수 초과업소 경고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도 배출량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하다.도는 의왕·안양 등 2곳에 하루 20t 생산규모의 대형 퇴비화시설을 설치했고 여주와 시흥에는 지렁이 사육시설을 만들었다.또 수원 위생처리장에는 음식물 쓰레기의 염분을 제거하는 시설을,연천에는 EM퇴비화 시설을 설치했다.안산을 비롯한 20개 시·군에는 6t 처리규모의 고속발효기를 설치하고 공동주택과 기업체·일반음식점에도 고속발효기,퇴비화시설 설치 자금을 지원했다.이와 함께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2억∼7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융자해주고 있다. 시책에 적극 동참하는 업소에는 각종 포상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도 도입했다.그동안 87곳에 시설개선자금 15억2천만원을 융자해 주고 751곳에 수도료 감면 혜택을,2천390곳에는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포상으로 지급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성남·광명시와 광주군에서는 쓰레기분리수거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고 구리·오산시에서는 공무원 및 사회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쓰레기 적환장 1일 현장 체험및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유선방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광명시는 1업소 1찬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천과 안산에서는 돌·회갑·집들이 등 경조사때 뷔페식 식기를 무상으로 빌려줘 1회용품 안쓰기 및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군포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하지 않는 날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주부대상 서명운동도 주부들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안성군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투입,주부 3만5천여명의 서명을 받아내기도했다. 한편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추진,우수 시·군으로 광명·남양주·오산·하남·안성 등 5개 시·군을 선정해 공무원과 우수 실천업소를 표창키로 했다. ◎인터뷰/이인제 경기도지사/“자원화시설 연내 19곳 설치”/잔반 재활용률 7%서 25%로 대폭 늘려 『음식물쓰레기는 줄이는 것 못지 않게 자원화가 중요합니다.현재 6.9%에 머물고 있는 도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율을 25%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1백55억원을 들여 하루 630t 처리규모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및 사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및 민간이 운영하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시설 17곳과 사료화시설 2곳 등 19개의 자원화 시설을 연내에 수원·평택시,화성군 등 17개 시·군에 설치한다. 이지사는 『이들 자원화 시설이 모두 설치되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2천356t의 각종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25.2%인 595t이사료·퇴비로 재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지사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행정당국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알찬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며 『우수 실천업소에 대해 3백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소당 시설개선자금도 최고 3천만원까지 융자해 주는 것은 물론,10만원 상당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지원하고 수도요금 30%감면 정기 위생검사 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전방위지원 3년 이농서 귀농으로/문민 농정개혁 성과와 전망

    ◎마이너스성장 수렁 탈출… 연 2.2% 성장/청년영농 늘고 규모 커져 경쟁력 청신호/쌀­쇠고기 전면개방·통일농정 등 과제 많아 11일 김영삼 대통령주재로 열린 제5차 농정개혁추진위원회는 문민정부 농정개혁의 「3주년 성과」를 평가하고 21세기의 농어촌발전 방향을 다시 마련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정개혁은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농업부문의 개방충격을 극소화하고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차원」에서 추진된 문민정부의 역점시책이다.94년 대통령 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가 구성돼 농어촌특별세 신설과 2004년까지 총 57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발전대책과 농정개혁안」이 마련됐고 이후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돼 왔다. 이중 2001년까지 42조원을 경지정리와 용수개발에 투입키로 했던 농어촌 투융자계획은 경쟁력 조기확보 차원에서 계획보다 3년 앞당겨 지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농지소유의 한도를 완화하고 농지의 임대차를 촉진한 것이나 농기계의 반값 공급,농산물 도매시장 등 유통시설의확충,약정수매제(추곡수매량을 미리 농가와 계약하는 제도),배합사료에 대한 부가가치세의 영세율 적용,농어촌학생의 대학특례입학제 및 농어민연금제 실시 등도 농정개혁의 산물이다.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87∼91년까지 마이너스 0.4%에 그쳤던 농업부문의 성장률이 92∼96년에 2.2%로 높아졌고 농가소득은 96년 2천3백만원으로 90년(1천1백2만원)보다 배이상이나 늘었다.경지정리율도 90년 64%에서 96년엔 79%로 높아졌고 3ha 이상 논농사 농가도 같은 기간 1만7천800호에서 3만4천200호로,한우 50두 이상 사육농가는 956호에서 2천796호로 각각 늘어났다.쌀은 이앙·수확 등 주요 작업의 97%가 기계화됐다.특히 귀농인구가 40대 미만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91년 299가구,95년 922가구,96년 2천60가구 등 급격히 늘고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귀농인구의 농촌사회 정착이나 2001년 쌀과 쇠고기의 수입개방에 대한 대비책,불안해지는 세계 식량사정에 대비한 주곡의 자급기반 마련,통일 농정방안 등등… 숙제들도 적지 않다.
  • 음식쓰레기 처리기기 시장 호황

    ◎대기업 가세… 탈수·발효기 등 본격 생산/퇴비·사료화 위한 대형시설도 곧 제품화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처리해 사료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 5일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대상업체를 대폭 확대하고 처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비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10일 환경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 회사는 한화를 비롯,대한중석·중외메디컬·그린파워·대현코퍼레이션 등 70여곳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대우전자·한샘 등은 가정형 소형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한화기계·현대엘리베이터 등은 대형 사업장과 공동주택단지 등에 알맞은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탈수 및 분쇄기,건조발효기,퇴비·사료화기기 등으로 나눠지며 현재는 퇴비·사료화의 전단계인 건조발효기기가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음식쓰레기 퇴비·사료화 시설은 아직 연구·개발중으로 제품화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린다는게 환경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 닭 산란기간 인위적 조정/노동신문 최근호 방법 소개

    ◎14개월된 닭 물·먹이공급 일시 중단/서서히 사료 늘려가면 산란율 회복 식량난 해소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닭의 산란기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고 산란률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눈길을 끌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일반적으로 새끼닭(병아리)을 1백30여일 기르면 알을 낳기 시작하고 1년2개월이 지나면 알낳이율이 떨어지고 닭은 도태된다』고 지적하면서 「특수한 방법」을 적용하면 『알낳이 기한을 1년2개월로부터 4년 이상으로 늘릴수 있을뿐 아니라 알낳이율도 높일수 있다』고 밝혔다.노동신문이 소개한 특수한 방법은 닭의 산란률이 저하된 후 물과 먹이 공급을 중지해 닭을 불안하게 만든뒤 3∼5일이 지나면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에 1시간 정도 물을 먹이며,그로부터 닷새되는 날에 5g의 먹이를 먹이고 그 다음날부터는 매일 5g씩 먹이를 늘려가면 된다는 것.이 기간중 밤에는 반드시 불을 꺼주어야 하는데,이렇게 하면 알을 낳는 닭이 털갈이를 하고 20일 지나서부터는 원래의 산란률을 회복하게 된다고 노동신문은 덧붙였다.〈내외〉
  • 음식쓰레기 직접매립 못한다/2005년부터

    ◎퇴비·사료로 재활용… 나머지는 소각/시이상 지자체 재활용체계 완벽 구축키로 오는 2005년부터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은 음식물쓰레기를 매립장에 그대로 묻을수 없다.대신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나 사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거나 아니면 불에 태운뒤 재를 모아 묻어야 한다. 환경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5년부터 특별시·광역시,시지역 등 군 지역을 제외한 모든 도시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직접 매립이 금지된다.쓰레기종량제 실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을 촉진하는 한편 현재 1%미만에 그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율를 획기적으로 높히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시 단위(인구기준 전국민의 90%)이상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2005년 이전까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체계를 완벽하게 구축,모든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나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거나 재활용이힘든 쓰레기는 소각·처리한 뒤 남은 재만 매립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대상업체를 다음달 1일부터 집단급식소의 경우 현재 하루 급식인원 2천명이상에서 100명이상으로,음식점은 객석면적 660㎡이상에서 100㎡이상으로 확대했다.특히 시장·백화점·도매센터·관광숙박업소 등이 새로 의무화 대상에 포함됐다.
  • 차명계좌개설 수강료 빼돌려/수사 뒷얘기

    ◎소방서 건물대장 활용 학원현황 파악/구속학원장 과거 유명강사 많아 눈길/일류강사 월수입 2천만∼4천만원 규모 지난 3월부터 학원가 비리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초기 단계부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학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방서의 대형 건축물 대장을 활용한 것이 한 예.서울지검 특수2부 성영훈 검사는 학원 현황 자료를 관할 교육청에 요청하면 수사 기밀이 누출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소방서에 학원 건물 대장을 요청. ○…학원가 탈세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자 국세청의 로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 특히 학원장이 구속된 종로학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성실납부로 표창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나 세무당국으로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일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들. ○…학원들은 수강료를 빼돌리기 위해 차명계좌를 개설하거나 오피스텔까지 마련하는 등 갖가지 기법들을 동원. 한국학원은 장부에서 누락시킨 수강생들로부터 받은 수강료는 전액 차명계좌에 입금시켜 비자금으로 활용. 서연보습 학원은 학원에서 400m쯤떨어진 곳에 오피스텔까지 마련,수강료를 가방에 담아 옮긴뒤 수강생 숫자를 조작. ○…구속된 학원장 가운데는 새벽 단과반 창시자 등 쟁쟁한 강사 출신들이 즐비. 한국학원 장기영 원장은 수학 정석과 성문종합영어의 저자 홍성대·송성문씨와 함께 화학을 가르치며 학원가에서 명성을 날렸던 새벽 단과반의 창시자. 수학강사 출신인 서연보습학원 김삼용 원장도 명강의로 이름을 날려 학생들뿐 아니라 수학강사들도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진들이 놀란 대목은 무엇보다도 유명 강사들의 월수입 규모. 강사들은 대략 3백만∼5백만원 수준이었으나 유명 강사들은 여기에 비공식 급여 명목으로 수백만원씩을 더 받아 월 수입이 2천만∼4천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한학원과 반포 신한학원에서 강의하는 조모씨(28·전 한양대 대학원생)는 지난 한해 동안 무려 2억4천만원의 강사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학원의 실제 수입이 얼마나 될지를 가늠케 했다. 조씨는 지난해 대학입시 논술문제를 거의 적중시켜 한때 입시 문제 유출소동까지 일어났을 정도로 족집게 강사로 유명한 인물. ○…적발된 강사 가운데에는 오상확(42·국어)·김덕환(43·영어)·이명주(44·수학)씨 등 서울대 및 현대고 교사 출신의 이른바 「드림팀」도 포함.오씨와 김씨는 현대교 재직때에도 월 1백20만원에서 1백50만원을 받고 현대고 학생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2시간씩 가정 방문 과외교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음식쓰레기 가축사료로/포항시,민간업체와 공동투자 공장설립

    ◎수거전용 용기 배포… 하루 100t 처리 기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특허 가축사료가 생산된다. 경북 포항시는 2일 생활쓰레기의 70%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민간업체와 공동 투자,사료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공동 투자할 민간업체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소재 풍한미생물연구소(대표 손종해)로 현재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균체 사료화 기술을 개발,특허출원중이다. 올 연말까지 5억원을 들여 사료공장의 생산설비가 갖춰지게 되면 포항시는 음식물쓰레기의 수거과 사료판매를,연구소측은 생산 및 기술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시는 우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관내 죽도시장과 북부시장의 집단급식소 4곳과 시내 대형음식점 20곳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전용 플라스틱용기를 배포,음식물쓰레기를 분리수거해 하루 100t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하되 기술개발 진척에 따라 점차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균체사료를 무상 공급,사료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검증을 거친뒤 전국적으로 판로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 CIA 비밀기록 정기 파기/이란 쿠데타 지원 문건 포함

    ◎NYT지 폭로 【워싱턴 AP 연합】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53년 팔레비 이란 국왕의 쿠데타를 지원한 기록을 10년후인 60년대에 파기한 사실을 공개한 뒤 같은 시기에 혹 다른 주요한 기록들도 파기했는지를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CIA의 기록 파기는 금고에 저장해놓은 비밀문건의 양을 줄이기 위한 상례적인 조치에 따른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CIA의 사료담당 전직요원은 오늘날에도 이와같은 기록의 파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CIA의 기록 자체파기 사실은 이날자 뉴욕 타임스가 보도함으로써 처음으로 알려지게 됐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CIA가 지난 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 기록을 상례적으로 파기해왔음은 다른 비밀 공작에 관한 기록들도 파기했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CIA는 남아있는 한 상자 분량의 이란 관련 기록들을 바탕으로 아직까지 생존해있는 요원들의 자문을 얻어 당시의 작전상황을 재구성하기위해 애쓰고 있다고 맨스필드 대변인은 설명했다.
  • 강현욱 환경장관에 들어본 정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음식점 퇴비·사료화시설 의무화”/2001년까지 자원화 비율 20%로 높여/우수업소 발굴 등 각종 행사 지속 추진/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각계 큰 호응 서울신문은 오는 31일의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실천 결의대회를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강현욱 환경부 장관을 만나 이와 관련한 정부의 추진결과 및 실적,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서울신문사가 연초부터 펼쳐오고 있는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이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이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울신문사의 범국민운동은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이 결과 최근 많은 음식점들이 좋은 식단제를 도입하고 음식 안남기기운동,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 등을 자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가정주부들도 적극 동참하는 등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십시요. ▲하루 1만5천t씩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곧 식량자원의 낭비입니다. 상당량의 곡물과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에 비추어 연간 8조원에 이르는 귀중한 식량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진다는데 대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합니다. 게다가 악취와 오수의 발생원인 음식물쓰레기는 다량의 침출수로 매립처리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또 과다한 염분때문에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발생을 줄이는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정부의 목표와 대책은. ▲정부는 2001년까지 한사람 앞 하루 배출량을 현재의 0.34㎏에서 0.27㎏으로 줄이고 자원화 비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려 합니다. 이를 위해 7월1일부터 바닥면적 30평이상의 모든 음식점과 급식인원 100인 이상 집단급식소에 퇴비.사료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주택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주체에게도 자원화시설 설치 의무화규정이 적용될 것입니다. ­정부는 5월을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집중실천의 달로 정하고 있는데그 내용은. ▲시·도 등 자치단체별 실천 결의대회를 비롯해 우수실천업소 발굴및 사례발표회,알뜰요리 강습회,그림그리기 및 글짓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이번 캠페인이 결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돼,국민생활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아까지 않을 방침입니다.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대책은. ▲모범음식점 지정기준에 좋은 식단제 실시와 음식점쓰레기 줄이기 실천사항을 명문화하고, 음식점 영업점 준수사항에 공동찬기를 사용하거나 음식별 식단모형을 전시, 손님이 식사량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종량제봉투의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나 전용용기를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결혼피로연도 간단한 답례품으로 대체하도록 하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기기의 설치.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또는 부가가치세를 내려주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음식쓰레기 재활용의 문제점및 대책은. ▲음식쓰레기는 염분과 수분.이물질 등이 많아퇴비.사료화가 어렵지만 95년 하루 316t을, 지난해는 539t을 재활용하는 등 재활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그동안 퇴비.사료화를 돕기 위해 관계법령을 고치고 재활용 교환 정보체계를 마련하는데 힘을 기울여왔습니다.앞으로 재활용산업육성기금 45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민간의 퇴비.사료화사업 등에 중점 지원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북한동포들은 성인이 하루 100g의 식량밖에 배급받지 못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나 우리는 한사람이 하루 340g정도를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고 있습니다.무분별한 음식물의 낭비는 나라경제를 어렵게하는 원인도 됩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오염도 줄일수 있도록 건전한 식생활을 실천할 것을 요망합니다.
  • 음식쓰레기 전문처리 차량 개발/청주시 상당구청

    ◎28개월 공동연구 결실/수거뒤 이동하며 분쇄·건조 자동처리/1회 2.5t 사료·퇴비원료로 직접 공급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한 뒤 분쇄·살균·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사료나 퇴비의 원료로 만드는 음식물쓰레기 전문 처리차량이 개발됐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95년 2월부터 2년4개월여 동안의 산·관 공동연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전문 처리차량을 개발,27일 공개했다. 이 차량은 상당구와 (주)광림특장차 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했으며 2.5t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분쇄·살균·가열해 건조시킨뒤 사료나 퇴비를 생산하는 공장에 공급한다.처리에는 모두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차량 1대가 1회에 2.5t씩 처리할 수 있어 두차례만 가동해도 10∼12시간만에 모두 5t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 직전 단계까지 처리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억원,연료비 등 월 유지관리비는 157만1천원정도.또 이동중 운전석에서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음식물쓰레기를 수거 즉시,살균 및 진공건조 처리하기 때문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일제 토지조사」평가 양론/「식민지 수탈론」부정하는 연구서 출간

    ◎일부학자 “근대적 토지소유 확립 계기” 주장/수탈론측선 “식민사관의 또다른 변형” 일축 「1912∼1918년 일제가 벌인 토지조사사업은 전국적인 토지약탈이었다.일제에게 불법탈취당한 토지가 전국 농토의 40%에 이른다」 국사편찬위원회가 펴낸 고교 국사교과서에 나오는 일제하 토지조사사업의 성격에 대한 규정이다. 이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학계의 주류 이론이기도 하며 해방이후 식민사관의 극복이 학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면서 각고의 노력끝에 정립한 것이다.「식민지 수탈론」으로도 통용되며 서울대 신용하 교수를 대표적 학자로 들 수 있다. 「이미 조선말에 근대적 소유관계가 형성되어 자생적인 자본주의적 발전의 길을 걷고 있었다.일제가 강침하면서 자생적 발전의 길이 막히고 말았다」 주류이론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틀로 「내재적 발전론」으로도 불리는 「자본주의 맹아론」으로 경제사분야의 「식민지 반봉건사회론」과도 연관되어 있다. 최근 김홍식(경희대 경제학과 교수)·이영훈(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조석곤(상지대 경제학과 전임강사)·박석두(한국농촌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김재호(성균관대 경제학 강사)·미야지마 히로시(궁도박사·동경대 동양문화연구소 교수) 등은 공동연구인 「조선 토지조사사업의 연구」(대우학술총서·민음사 간)을 펴내 이같은 주류이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나서 학계에 파란이 일고 있다. 주류학계에서는 이들이 대표적인 식민사관의 아류라는 「식민지 근대화론」의 맥에 서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은 구한말 마지막 시기 토지소유관계인 광무양전(1898∼1904)과 일제하 토지조사사업에 대해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6년여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했다.애초부터 주류이론을 깨기위한 공동연구였고 주류이론과는 정반대되는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광무양전을 분석한 결과 시주는 임시적 지주로서 국전제의 이념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근대적 토지소유형태라 할 수 없기에 내재적 발전론은 타당성이 부족하다.오히려 일제하에서의 토지조사사업이 근대적 토지소유를 확립한 최초의 계기이며 토지조사사업에서 강제적인 토지수탈이행해졌다는 것은 근거없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주류학계에 대해 곧 대규모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공식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주류학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어수선한 시대에 나온 식민사관의 또 다른 변형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무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진보적 논지로 학계에서 정당성을 인정받고있는 계간지 「창작과비평」 여름호가 조석곤 교수의 「수탈론과 근대화론을 넘어서」라는 논문을 게재,주류측은 논쟁을 피할수 없는 상황에 빠지고 있다. 조교수는 『식민지 시대를 미화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고 수탈론의 문제의식이 정당함을 인정하지만 사료해석이 독단적』이라면서 『토지조사사업으로 자본주의적 착취관계가 형성되었고 이것이 해방이후 공업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새로운 역사인식의 틀을 모색하려는 시도』라고 밝히고 있다. 결국 주류측도 어떠한 식으로든 대응을 위한 연구를 시작해야할 상황에 놓이고 있다.하지만 젊은 학자들이 이 분야에 관심이 없어 최근 2∼3년동안 별다른 연구성과가 없다는 것이 주류측의 고민이다.
  • 음식쓰레기로 사료만든다/일 미쓰이 조선,삿포로 가공공장 곧 착공

    ◎가축·양식어류 먹이로 연1만t 생산/호텔·음식점 등서 수거 환경공해 줄여 일본 미쓰이(삼정)조선사가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음식쓰레기를 이용해 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쓰이조선사는 이를 위해 자회사 산조(삼조)유기 리사이클 주식회사를 설립해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이달중 공장 건설을 시작해 오는 11월 완공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계획은 삿포로 시내의 학교,호텔,대형음식점,식품가공 공장 등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를 수거해 물고기나 가축의 사료로 가공한다는 것. 처리량은 삿포로 시내에서 배출되는 산업계 및 일반쓰레기의 젖은 쓰레기 가운데 12%에 해당하는 하루 35t,연간 1만t을 사료로 전환해 1t당 3만엔(24만원 상당)에 사료공장에 판매하게 된다.이 기술을 개발한 미쓰이 조선측은 조선사업 뿐 아니라 환경사업에서도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쿄 등 대도시에도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삿포로시 환경국 리사이클추진실 지도과의 하타노 가쓰미씨는 『소각비용 감소,사료생산이라는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 “북한 식량재고 이달말 바닥”/삼성경제연「실태와 지원전략」보고서

    ◎올 추수때까지 130만∼150만t 부족 예상/지원방안 미리 제시해 「4자」참여 유도를 올 추수전까지 북한의 실제 식량부족분은 1백30만∼1백50만t에 이르며 재고 바닥시점이 이달말께로 예상돼 우리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한두달안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북한의 식량난 실태와 대북 지원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이달말 북한의 식량 재고량이 바닥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1인당 배급량을 4백g씩으로 잡더라도 추수전인 5∼9월 사이에 1백65만t의 식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여기에 중국과 국제 민간기구의 지원 예상량 최대 80만t과 저장 과정에서의 유실분,사료 및 공업원료 등에 소모될 55만t을 감안하면 오는 10월 이전 1백40만t 가량이 추가로 지원돼야 북한의 식량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북한의 4자회담 수락 여부가 식량 확보에 달려있는 점을 감안,현재의 선4자회담 후식량지원이라는 단계별 접근을 탈피해 식량지원의 규모와 절차,방법 등 구체적인 대북 제안을 통해 북한을 4자회담에 참여하게 하는 일괄 타결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정부가 식량지원 과정에서 북한군의 후방 배치나 남북한 군비통제 협상,남북 평화협정 체결 등 각 단계에 따른 북한측의 군사적 신뢰 구축조치를 이끌어낼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1천여명 식사에 잔반 20㎏/산업인력관리공단 음식쓰레기 줄이기

    ◎방송·식당앞 캠페인… 10분의1로 줄여/남은음식 잘 말려 동물사료로 재활용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구내식당의 하루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0∼25㎏이다.공단 본부 및 서울기능대학교 직원,학생 등 1천여명의 이용인원에 비해 매우 적다. 지난해의 쓰레기 배출량은 현재의 10배에 달했다.자율배식에도 불구하고 쓰레기가 줄지 않자 총무부 관리과 직원들은 지난 연말 「잔반 줄이기」캠페인을 시작했다.식당입구와 배식대앞에 「음식을 남기지 맙시다」는 표어를 붙이고 구내방송도 실시했다.점심시간때는 식당앞에서 어깨띠를 두르고 「감시」도 했다. 처음에 시큰둥하던 직원들이 점차 호응하자 이번에는 매주 수요일을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로 지정,아예 잔반통을 치웠다.대신 벌금함을 놓아 음식을 남기면 자율적으로 500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식당측도 고기뼈나 과일껍질 등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단을 개발했다. 총무부 관리과 김익찬 대리(53)는 『처음 몇주동안은 벌금함에 돈이 꽤 쌓였으나 이제는 음식물을 남기는사람이 없어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이후 잔반처리기도 용도폐기됐다.자율배식을 실시하면서 1대를 구입했으나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하루 20㎏정도의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빼고 말렸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동물사육회사에 넘겨준다. 공단은 이 캠페인을 앞으로 산하 18개 기능대학 및 22개 직업전문학교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 잔반 퇴비화… 연9억 번다/광양 영농후계자들 퇴비제조업체 설립

    ◎매주 7t 발효시켜 과수원에 공급 전남 광양시에 있는 주식회사 「백산」은 퇴비의 중요성을 체험한 13명의 영농후계자들이 지난 95년 국고보조금 등 4억5천만원을 들여 세운 퇴비전문회사다.올 매출 목표액이 9억5천원으로 업계 선두다. 생선찌꺼기나 도축장의 부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1월부터 광양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실험을 해오고 있다.매주 화·금요일 두차례 광영동의 현대아파트 898가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한다.주당 500여t인 광양시 음식물쓰레기의 1.5% 분량이다. 여기에 같은 양의 톱밥을 섞은 다음20일간 1차 발효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적상태로 40일간 2차 발효 및 숙성과정을 거쳐 35ℓ 비닐 포대로 400∼500포쯤을 만든다.과수원 경작자에게 보급하는 가격은 포당 2천400원.아직 소량의 염분이 남아 있어 하우스 작목용으로는 미흡하다.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손재기 공장장(37)은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선 퇴비화뿐 아니라 사료화 방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장기적인 투자와연구가 병행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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