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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티스 팁 세금 물리겠다”

    ◎年 5,000억 규모… 감사원,세법개정 권고 ‘룸 살롱’과 단란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의 봉사료(팁)에도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호화 유흥업소 과세 실태를 점검한 결과,업소들이 봉사료를 허위계상해 탈세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봉사료에도 세금을 부과하도록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표본조사한 강남세무서 등 10개 세무서 관내의 유흥업소 196곳에서 술 값 47억원을 봉사료로 허위계상해 특별소비세 등 12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양주 등 술값에는 세금을 부과하지만,봉사료는 과세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업주들이 세금을 포탈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4만1,869개 유흥업소의 연간 매출액은 1조5,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5,000억원이 봉사료로 추정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봉사료도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 과세 표준에 산입하고,업주가 여종업원에게 세금을 원천징수하는 방식으로 관련세법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유흥업소의 술값 및 봉사료는 대부분 카드로 지급되기 때문에 과세자료로 삼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이번 감사에서 △위장가맹점 명의의 매출자료 작성 △영업허가가 취소된 업소의 불법영업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과세자료 수집불충분 등 47건 46억9,200만원의 부당사항을 적발해 8명을 인사조치 했다고 밝혔다.
  • 대학 시간강사 설 곳이 없다

    ◎교수채용 거의 끊기고 강의시간 마저 줄고/월수 40만원… 과외·번역 등 부업도 별따기/전임 임용 40% 감소… 5만여명 생계 막막/장래불안에 파혼당하기도 “학위 반납 심정” “차라리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박사학위를 반납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명문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시간강사 張모씨(33)는 최근 결혼을 약속한 여성과 헤어졌다.약혼녀 부모가 “돈벌이도 시원치 않고 장래가 불투명한 시간 강사에게 딸을 맡길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張씨는 “다른 취직자리를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다”며 절망감에 빠져있다. IMF 사태 이후 5만여명의 대학 시간강사들은 교수 채용이 거의 끊기고 강의 자리도 줄어들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강의가 중단되는 올 여름방학에는 실직자와 다름 없이 보내야 한다.예년에는 과외와 학원 강의,번역 등의 부업으로 최소한의 생계비를 충당해 왔으나 올해에는 그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의 시간강사는 모두 5만4,491명으로 전체 교수 5만1,248명보다 3,000명 이상 더 많다.그러나 이들이 전임 교수 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대학들이 재정난으로 교수 임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없앴기 때문이다.올들어 전국 82개 4년제 대학이 채용한 교수는 995명으로 지난 해 1,700여명에 비해 40%나 감소했다. 교수가 줄면 시간강사 자리가 늘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해마다 5,500여명의 신규 박사들이 쏟아져 나와 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대학의 경영상태가 어려워지면서 교수들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간 강사들의 강의를 메우고 있다.월급이 줄어든 일부 교수들은 강의를 자청하기까지 한다. 대부분 강사들은 ‘쥐꼬리만한’ 강사료로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꾸려가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한다.시간당 강사료는 1만2,000∼2만원,한달 평균 40여만원에 지나지 않는다.시간강사 5년째인 金모씨(34·국문학)는 지방 I대학 등 4개 대학에서 1주일에 18시간을 강의해 1백만원 남짓 받지만 교통비와 식사비를 빼면 남는 것은 거의 없다. 학생들에게는 ‘교수님’이지만 실제로는 ‘일용직’ 신분이기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도 못받고 직장예비군에도 편성되지 않는다.출강하는 대학의 도서관조차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국학술재단이 ‘박사 실업자’에게 다달이 1백만원씩 지원하는 ‘포스트 닥터’제(制)도 축소됐다.지난해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국내외 박사학위 취득자 400명에게 8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지만 올해에는 250명에게 40억원만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대학강사 노동조합 사무국장 李鍾尙씨(35·성균관대 동양철학박사)는 “가뜩이나 생계가 어려운 시간강사들에게 IMF 한파는 치명적”이라면서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기본급을 지급하고 신분안정을 위해 1년 단위로 계약하는 ‘강의전문요원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白凡 재조명:2­2(정직한 역사 되찾기)

    ◎백범 사상/“민족만이 영원할 뿐”/열린 민족주의 바탕 인류의 평화 역설/문화의 힘 드높은 ‘아름다운 나라’ 소망 백범이 바라는 한국의 미래는 아름다운 문화국가였다.그는 자서전 ‘백범일지’에서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높은 문화의 힘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의 힘과 가치를 강조했다.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사랑의 문화평화의 문화로 우리와 인류전체를 잘 살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백범사상은 이러한 문화주의와 민족주의 자유주의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백범연구가들은 분석한다.그의 사상은 ‘백범일지’ 끝부분에 있는 ‘나의 소원’에 잘 나타나 있다.동학 유교 불교 기독교 등을 두루 포용했다.그의 종교·사상은 민족애로 수렴됐다.백범일지에서 “철학도 변하고 정치·경제의 학설도 일시적이지만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민족만이 영원한 생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백범은 독립운동과 해방후 민족통일 노력 과정에서 민족주의를 강조했다.독립운동 과정에서의 민족주의는 저항 민족주의였다.그러나 저항 민족주의는 식민통치라는 시대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난 한 단면에 지나지 않는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민족과 민족관계,국가와 국가관계는 배타적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민족주의의 최대 과업은 완전한 자주 독립국가 건설이다.피압박 국가의 독립이 궁극적으로 세계평화의 기본적인 전제다”라고 말했다.백범의 민족주의는 이 때문에 유럽의 제국주의적 민족주의와는 다르다.자유의 존중과 독재의 배격을 강력히 내세운 민주적 성격을 담고 있다.편협한 국수주의가 아니라 세계사적 보편성을 갖는 열린 민족주의다.백범의 민족주의를 종족관념 또는 저항 민족주의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백범 민족주의의 원류는 열린 민족주의다. 백범은 보편성을 갖는 민족주의와 함께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다.그는 백범일지에서 “나의 정치이념은 한마디로 자유다”라고 표현했다.백범이 말하는 자유는 ‘나라의 주인이 백성이라야 한다’는 주권재민 사상과 연계된다.“자유와 자유 아님이 갈리는 것은 개인을 속박하는 법이 어디서 오느냐에 달렸다.자유 있는 나라의 법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온다”고 백범일지는 강조하고 있다.자유 아님의 대표적 예는 계급독재이며 그중에서도 가장무서운 것은 철학을 기초로 한 계급독재로 보았다.소련식 공산당을 독재정치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는 극단적인 독재정치로 인식하고 있었다.그는 독재를 막고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범의 민족주의·자유주의·문화주의는 각각 별개의 사상이 아니다.큰 틀속에 하나의 고리로 이어져 있다.백범 사상의 이상은 열린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모든 나라의 자주독립과 문화의 힘을 통한 인류의 평화라 할 수 있다.그 이상을 실현하는 열쇠는 자유의 보장이다. 세계는 그의 이상대로 문화의 힘이 중시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백범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 ◎中國 피난처·臨政청사 복원 金九 선생이 일본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던 중국의 자싱(嘉興)은 우리에겐 잊혀진 도시였다.그가 일본의 눈을 피해 숨어 있었듯이 자싱은 우리의 망각 속에 묻혀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망각의 도시가 아니다.金九 선생이 숨어있던 집이 유적으로 복원되며 우리곁으로 돌아왔다. 백범은 1932년 李奉昌·尹奉吉 의사의 의거이후 일본경찰의 추적이 집요해지자 상하이(上海)에서 서남쪽으로 80㎞ 정도 떨어진 작은 도시 자싱으로 피해왔다.그는 자싱에서 추풍청(저보성)씨가 마련해준 집에서 은신했다.그곳은 추씨의 수양아들 별채였다.백범은 일본 정탐꾼이 자싱까지 오자 하이옌(海鹽)으로 피신했다. 중국정부는 96년 백범이 약 2년간 숨어있던 두 곳을 복원해 유적지로 지정·관리하기 시작했다.자싱에 있는 백범 유적지는 메이완 거리에 있다.2층 건물 현관 입구에는 ‘대한민국 김구 선생 항일시기 피난처’라고 한자로 쓴 녹색간판이 붙어 있다.백범이 당시 접견실로 썼던 1층 벽에는 백범과 그를 헌신적으로 도와준 추씨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2층에는 침대와 옷장 등이있다. 하이옌에 있는 피난처는 주쟈루이씨 집안의 별장이었다.주쟈루이씨는 백범을 하이옌으로 피신시킨 추씨의 장남 펑장(鳳章)의 부인이다.펑장씨는 자신의 부인을 백범의 부인으로 위장시켰다.대나무숲 속에 단장돼 있는 유적지에는 백범의 흉상과 함께 ‘김구 피난처’라는 한자 간판이 있다.전시실에는 백범과 임시정부 요인,추풍청,주쟈루이 등의 경력과 활약상을 담은 각종 사진과 자료가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 金九 선생을 비롯한 독립투사들의 해외독립운동 구심점이었던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도 93년 복원됐다.청사는 26년부터 7년동안 사용했던 3층 연립주택이다.삼성물산 등의 지원으로 61년만에 복원된 청사는 1층 회의실·접견실·부엌,2층 국무령 집무실과 직원사무실,3층 요인숙소 및 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의실과 집무실에는 당시 사용했던 책상·의자 등 집기와 비품이 갖춰져있다.3층 전시실엔는 尹奉吉 의사의 의거장면 등 독립운동관계 사료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임시정부는 32년 李奉昌·尹奉吉 의사의 의거후 일제의 탄압과 추적공세가 강화되자 상하이를 떠나 유랑하다 40년 충칭(重慶)에 정착했다.임시정부는 충칭에서 광복을 맞았다.임시정부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충칭의 청사도 95년 복원됐다.중국은 백범이 경계한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그의 독립운동과 민족사랑을 높이 평가,그의 발자취를 복원했다. ◎국민의 힘으로 기념관을/과거 집권층 왜곡­평가절하 탓/애국혼 깃들일 곳 없이 반세기/26일 종합계획 발표… 내년 기공 金九 선생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다.그러나 사후 반세기나 지났지만 그의 국내 발자취는 여전히 망각의 역사속에 묻혀 있다.1945년 중국에서 돌아온 후 머물렀던 경교장(京橋莊)은 병원의 일부로 사용되고 기념관도 아직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협회’의 鮮于鎭 상무이사는 “기념관 건립과 발자취 복원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그의 위업을 왜곡하고 평가절하했던 집권층과 잘못된 사회풍토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협회는 그러나 기념관 건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金泳三 전 대통령 집권때인 96년 8월14일에는 발기인대회도 열렸다.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金九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는 金泳三 전 대통령이 기념관 건립을 위해 담당 비서관까지 지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기념사업협회는 金大中 대통령의 등장이후 기념관 건립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金대통령은 金九 선생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기념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鮮于이사는 말했다. 그러나 건립기금과 장소선정 등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鮮于이사는 “국민성금과 정부지원으로 기금을 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나 IMF시대의 경제난 때문에 성금 모금운동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그는 말했다. 장소도 문제다.金九 선생과 인연이 깊은 곳을 선정하고 싶으나 현실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기념사업협회측은 말한다.기념사업협회는 金九 선생 서거 49주년인 6월26일에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며 서거 50주년인 내년에 기공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기념관은 총건평 1,200평의 지상 3층 건물로 구상되고 있다.1층은 유물 전시실,2층은 자료실·도서실·사무실,3층은 국제회의장·소회의실·영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 건립은 金九 선생의 사상이나 업적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민족교육을 위해서도 하루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역사학자들은 지적한다.그들은 범국민운동을 펼치고 정부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金九 선생의 애국혼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특별취재반 ▲특집기획팀=羅潤道 팀장,李昌淳·李穆熙 차장,金聖昊·任昌龍 기자
  • 北 물품 반입규제 축소/승인 품목 205개서 179개로/정부

    정부는 국내 반입때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북한 물품의 품목수를 205개에서 179개로 줄일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주 남북 교류협력 추진협의회를 거쳐 ‘남북한 교역대상 물품 및 반출·반입 절차에 관한 고시’ 관련 조항을 개정해 일부 반입 승인 품목을 별도의 승인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는 포괄승인품목으로 전환하는 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농산물의 반입 승인 품목 195개 품목은 172개로,수산물 10개 품목은 7개로 각각 줄이기로 관련 부처간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농산물 중 포괄승인 품목으로 전환되는 품목은 농축 냉동 오렌지쥬스,농축 오렌지쥬스 등 오렌지 쥬스류 4종과 생사류 4종,호밀종자,단옥수수종자,조란(가공달걀),사료용 골분,귀리,주정원료인 에틸알코올,배합사료 등이다.수산물은 활돔,활농어 등 난류어족 활어와 냉동조기,냉동갈치 등이다. 남북간 물품 반출과 반입은 민족 내부간 거래로 규정돼 관세 면제조치를 받는다.반입 승인 품목이 축소되면 보다 많은 북한 물품의 반입이 자유롭게 돼 남북 경제협력이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 지금 우리 기관 이런 일 합니다

    ◎중고설비 수출 지원 ▲산업자원부는 31일 ‘중고설비 활용촉진반’을 설치,중고 산업설비 등을 국내에서 사고 팔거나 수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503­9500. ◎공무원 미술작품 모집 ▲행정자치부와 공무원 미술 동호인회는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 8회‘공무원 미술작품 대전’ 출품작을 모집한다.모집부문은 서예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다.작품은 8월24일부터 28일까지 정부 세종로청사 로비에서 접수받는다.3703-4567. ◎대학생들 통일논문 공모 ▲통일부는 8월말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 17회 전국 대학생통일논문 대전’ 출품 논문을 현상 공모한다.최우수작 1편에는 200만원,우수작 2편에는 150만원씩,가작 5편에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준다.901­7121. ◎선거기록 사진전시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오는 4일까지 ‘선거기록 사진전시회’를 갖는다.이 곳에는 해방이후 역대 선거관련 사진 52점이 전시돼 있다. ◎배합사료값 35 인하 ▲축협중앙회는 6월1일부터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추가 인하한다. 축협은 환율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원료곡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합사료 가격인하에 어려움이 있으나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축산물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축협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1일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5.1% 인하했었다.
  • 나운규 아리랑/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한국영화의 신화로 남아있는 ‘아리랑’은 1926년 4월말 지금의 고려대 근방인 안암골에서 처음 크랭크인했다. 당시 안암골은 기와집 한채와 초가집 10여채만이 있는 첩첩산중이었다고 기록된다. 촬영기간은 4개월, 제작비는 1천200원, 필름 길이는 9천 피트로 조선총독부 완공과 함께 같은해 10월에 단성사에서 개봉되었다. 영화 광고용으로 사진엽서가 제작되었고 김치담그기다듬이질 널뛰기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사진을 배경으로 ‘아리랑 타령’ 한글가사에 일본어로 토를 단것이 눈에 띤다. 일제하의 억압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첨단적인 몽타주기법을 사용한 것등은 영화미학상으로 높이 평가된다고 평자들은 말한다. 羅雲奎가 직접 대본을 쓰고 감독·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3·1만세사건과 연루된 한 대학생이 고향에 내려와있다가 여동생을 겁탈하려던 일본순사의 앞잡이를 낫으로 찔러죽이고 두손이 묶인채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그러나 영화에 담긴 뜻은 동생과 동생을 구하려던 대학생은 ‘조국’의 상징이며 일제 앞잡이는‘일제 강점(强占)’으로 표현되어 억압됐던 민족감정을 일시에 유발시킨 저항영화로 유명하다. 그 ‘아리랑’필름이 일본에 있다.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돌아올지도 모른다. 항일(抗日)로 일관된 영화내용때문에 필름이 강제수거, 폐기되는 바람에 우리에겐 없는 것을 일본인 컬렉터가 소장하고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93년에도 소장자인 아베 요시시게(安部善重)씨는 나운규의 아들인 나봉한감독을 통해 필름을 반환하겠다고 해서 영화계를 들뜨게 한적이 있다. 이번에도 金大中 대통령 방일(訪日)때 ‘필름의 정식반환을 요청하면 돌려줄 의사가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반환의 논의가 어떻게해서 중단됐는지는 알수 없으나 일제하의 민족증언을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점에서도‘아리랑’은 우리에게 소중한 영상자료임에 틀림없다. 예술은 놓일자리에 놓여야 빛나고 쓰일자리에 쓰여야만 가치가 살아나는 법이다. 어두운 창고안에서는 한낱 낡은 필름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 예술자료가 예술적 사료(史料)로서 빛날수 있도록 순수한 협조를 기대하는 바이다.
  • 중저가·콘도호텔 연내 허용/문화부 관광활성화 대책

    지배인이나 관광종사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봉사료 부담도 없는 새로운 호텔 형태의 숙박시설이 허용된다.또 회원제 운영과 함께 일반호텔식의 객실영업이 가능한 콘도호텔도 생긴다. 문화관광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연내에 시행키로 했다.
  • 국립대병원 “환자는 봉”/서울대 등 3곳 감사

    ◎CT촬영비 9억원 부당징수 서울대와 부산대·충북대 등 3개 국립대학병원이 의료보험연합회로부터 받아야 할 전산화단층촬영(C/T)비 9억4천여만원을 환자들로부터징수한 것으로 21일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21일 지난해 세 병원이 의료보험환자 1만405명을 C/T촬영하고도 서울대병원은 5억7천2백만원,부산대병원은 3억1천3백만원,충북대병원은 5천5백만원의 촬영비를 각각 환자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부당 징수한 진료비를 환자들에게 반환하고 C/T촬영검사료 징수방법을 개선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대병원이 자체 심사에서 환자 1만6천978명으로부터 본인부담 진료비 2억1백만원을 받지 못한 사실을 적발하고,부족액 납입을 독촉하도록 촉구했다.
  • K1TV 개혁실천특별기획 ‘5·18 광주항쟁’

    ◎돋보인 성역없는 보도·비판 KBS 1TV가 지난 18일 하오 10시에 60분간 방영한 ‘개혁실천특별기획 5.18 광주민중항쟁’은 두가지 점에서 시사적이다. 우선 KBS 노사가 방영문제를 놓고 산고를 거듭한 끝에 세상밖으로 내놓은첫 출산아라는 점을 들 수 있다.방송개혁의 기치를 들고 나섰던 특별기획 시리즈가 언론 내부로의 비판을 금기시한 풍토로 하마터면 창고에 묻힐뻔한 운명 직전에 극적으로 햇빛을 보게된 결실이라는 점에서 방영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으로 광주항쟁을 바라보는 시각의 확대를 들 수 있다.지금까지 전파매체에서 학살의 주역으로 신군부를 거론한 적은 많았다.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존의 머뭇거림을 과감히 탈피했다.확대된 학살의 공범으로 미국이나 KBS를 포함한 언론을 포함시킨 점은 파격적 편성이었다.광주를 역사의 화석으로 남기지 않고 현재형으로 되살리려는 야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의도는 처음과 마지막 장면에 생존 시민군 김영철(50)씨를 등장시킨 구성에서 확연히 드러난다.그는 80년 5월에갇혀 있는 인물이다.의식의 흐름이 18년전에 멈춰버린 그의 상처를 오버랩시키며 광주학살과 민주 항쟁이 지금도 움직이는 시계임을 주장한다.또 산술적 시계추는 열흘간 움직였으나 그 역사적 폭과 자장은 수치화 할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긴박했던 열흘을 추적하면서 동원된 자료나 증언담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배려의 흔적이 배어 있었다. 하루하루의 사건을 추적하며 전문가의 견해나 실제 참가자들의 증언을 적절히 배치,리얼리티를 높이는데 성공했다.그 결과 차분한 시선으로 사건을 이끌고 나갔다. 그러나 여러가지 성공요소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성역없는 비판에 있는 듯하다.누가 뭐래도 가해자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광주의 한을 달래는 처방이다.눈가리고 아웅식의 적당주의론 통하지 않는다.더구나 지난 85년 KBS가 제작한 특별기획을 예로 들며 언론의 냉담과 외면에 메스를 댄 장면은 제작의 기본정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김철수 기획팀장은 “이번 작품의 주안점은 항쟁과 학살이었다.그를 통해 부당한 국가권력에 의해 자행된 폭력의 진상을 말하고 싶었다”며 “앞으로 계속될 시리즈에서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성역없는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엄군의 도청진압을 저지하기 위한 수습대책위원회의 ‘죽음의 행진’장면이나 도청사수대의 상징 윤상원의 사후 모습은 사료적 가치도 지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 빛내주는 조연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 흰계란이 더 좋다/갈색보다 영양많아/북제주 축산기술硏 등 연구

    【제주=金榮洲 기자】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갈색계란이 흰색계란 보다 영양분이 적고 갈색 닭은 체중이 무거워 사료비가 더 많이 들고 내병성(耐病性)도 떨어져 산란계로서는 부적합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10일 축산기술연구소와 수의과학연구소 등 전문기관의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색닭은 갈색닭에 비해 유전적으로 살모넬라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했다. 흰색닭은 소화기계통 질병인 가금티프스병 감염률이 1.5%인 반면 갈색닭은 78.5%였다. 또 흰자나 노른자에 함유된 단백질,지방,회분 등의 영양성분도 흰색계란이더 많았다.특히 갈색닭은 흰색닭보다 체중이 20∼125g 무거워 사료비가 10% 가량 더들어 비경제적이다.
  • 돼지고기에 ‘항생물질’/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기준치 최고 60배 이상 검출 시판 중인 국내산 돼지고기에서 항생제 성분이 기준치의 60배 이상 검출돼 축산농가의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4분기 소비자가 많이 찾는 식품 77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대성식품(경남 진해시 남문동)의 돼지고기 목살에서 항생제인 설파메라진이 6.16ppm,설파메타진이 11.73ppm 각각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삼성육가공(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돼지고기 볼기살에서도 설파메타진이 0.187ppm 검출됐다. 설파메라진과 설파메타진은 가축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료에 섞어 먹이는 합성 항균제로 인체에 쌓이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부작용을 낳는다.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兪永鎭 식품관리과장은 “돼지에 항생제를 투여한 뒤 돼지 몸에서 약 성분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도축했기 때문”이라면서 “축산농가의 항생제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모범식당 소득세 50% 감면 추진

    ◎복지부,좋은 식단 업소에 1,400억 지원 보건복지부는 21일 최근 업무보고에서 ‘식단 간소화를 위해 혜택을 주고 잔반은 사료로 활용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세제·금융 혜택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식단 간소화 모범업소에 대해 현재 시행 중인 수도료 30% 감면에 이어 추가로 소득세를 50% 줄여주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기로 했다.2년 동안 위생감시를 면제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식품위생업소에 대한 과징금으로 마련한 1천4백억원의 식품진흥기금도 음식문화 개선사업과 ‘낭비없는 좋은 식단’ 실천업소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 잔반→퇴비화→농가보급→무공해식품 생산/‘흙살림 순환농법’큰 성과

    ◎흙살림硏 2년간 시범사업 【趙炫奭 기자】 도시 가정에서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농촌의 가축사료와 퇴비로 사용해 생산한 농·축산물을 다시 도시 가정에 공급하는 ‘음식물 찌거기를 활용한 흙살림 순환농법’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흙살림연구소’(소장 李泰根)가 96년부터 2년여동안 충북 괴산군내 아파트 6백여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 시범사업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순환 농법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과 농업을 접목한 것으로,먼저 도시지역의 주민들은 가정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물질과 수분을 제거한 다음 발효제를 뿌려 일정한 수거장소에 모아둔다. 군(郡)에서는 모인 음식물쓰레기를 3일 간격으로 수거해 인근 농촌의 양계장 등으로 보낸다. 이어 발효처리된 음식물쓰레기를 축사바닥에 뿌려 적응력이 강한 닭이나 오리가 적당히 골라먹게 한다.남은 찌꺼기는 톱밥과 왕겨를 섞어 퇴비로 만든다. 이 퇴비를 다시 지렁이 사육장에 보내 지렁이를 먹인뒤 배설물과 섞인 남은 퇴비는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사용한다. 이같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연스런 순환 과정을 거쳐 얻어진 오리·닭고기와 계란,상추·오이·배추 등 무공해 농산물은 다시 도시의 가정에 공급한다.
  • 삼양식품 재산보전처분/서울지법 결정

    【金相淵 기자】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李揆弘 부장판사)는 18일 지난 1월 자금난으로 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삼양식품 5개 계열사에 대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 5개사는 삼양식품 삼양유지사료 삼양판지공업 삼양유통 삼양농수산 등이다. 재판부는 5월말까지 회사의 자산과 채무내역 등을 조사한 뒤 6월초쯤 화의개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높은 자리의 언행은 파장이 크다(박갑천 칼럼)

    세상일이란 반드시 바르게만 전해지는건 아니다.선의나 악의가 끼어들면서 사실과는 다르게 알려지는 일들이 적지않다.그래서 ‘콜럼버스와 달걀’ 얘기는 날조라든지 클레오파트라는 절세의 미인이 아니었다는 말들이 ‘증거’를 내세우면서 나오기도 하는 터이다. 옛얘기는 젖혀두자.당장 엊그제 일어난일의 보도에도 오보라는게 있잖던가.어떤건 그말을 했다는 본인이 살아있는데도 사실 여부가 가려지지 않기도 한다.가령 얼마전 보도된 인도네시아 사회복지부장관의 경우는 어떤것일까.그는 무료급식 식당에 들렀을때 식당주인들이 치솟은 수입사료값 따라 닭고기값도 올라서 급식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하자 이렇게 대답했다는 것.“그렇다면 수입사료 안먹고 풀을 먹는 토끼고기를 쓰면 되지않겠는가”.보도는 정확하다해도 본인의 뜻에서는 빗나간건지 모른다. 별뜻없이 더뻑 내뱉은 말이 듣는마음을 아프게 찌를수 있는법.어쨌거나 그는 수하르토 대통령의 맏딸로서 다음 대권주자로 떠오르고도 있는 처지이니 말을 삼갔어야 하는건데.세론은 그의 말에대해 마리 앙투아네트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을 일이지”했다는 18세기 망언의 20세기판이라면서 선거워하는 모양이다.그말은 프랑스혁명때 백성들이 굶주린다는 말을 들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반응인 것으로 알려져오는 터.하지만 이말은 마리 앙투아네트와는 상관이 없다. 그말은 루소의[참회록](제6권)에 나온다.그가 1740년 리옹에서 가정교사를 하고 있을 때다.그집에 있는 와인을 몽태쳐 마시려했는데 빵이 없으면 못마시는 버릇이었다.그때 루소는 ‘어떤 고귀한 왕비’가 “농민에게 빵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그러면 브리오슈(brioche:최고급 과자빵)를 먹으면 되잖아”라고 대답한 일을 떠올리고 그걸 사다가 와인을 마셨다.거기쓰인 ‘고귀한 왕비’를 후세인들이 미운마음 곁들여 마리 앙투아네트로 안쫑잡았다는 해석들이다.1740년이면 그가 태어나기 15년전이다.우리 초대대통령에게 따라다니는“…그렇다면 사과를 먹을일이지”도 그에 유래한‘악의섞인 뒷말’아니었을까. “언행은 군자의 추기(樞機)”라는말이 [역경](易經:계사상)에 나온다.군자의 중요한 밑바탕은 바르고 기구있는 언행에 있다는 뜻이다.여기서의‘군자’는‘지도자’로 갈음될수도 있다.그리고 높은 자리의 사람일때 이말이 남의나라 얘기일수만은 없다.
  • 뒤늦은 명칭 시비/金仁哲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음식쓰레기’란 용어가 도마위에 올랐다.지난 13일 환경부 간부회의에서 崔在旭 장관이 ‘음식쓰레기’ 대신 다른 말을 찾아보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농림부도 사료화 촉진을 위해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음식쓰레기’보다 ‘남은 음식’이나 ‘음식찌꺼기’가 적절하다며 거들고 나섰다. 일면 일리있는 지시요,검토해 볼만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의 음식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정책이 부적절한 용어 때문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인지,명칭 변경에 귀한 시간과 행정력을 쏟을 만큼 한가한 것인지 의문이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5만2천여 음식쓰레기 감량 의무업소 중 45.5%가 법정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서울지역에서는 무려 5곳중 4곳꼴로나 외면하고 있다. 우선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대형 배출업소들부터 음식쓰레기를 줄여 배출하고 재활용토록 의무화함으로써 목표달성의 돌파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부터 그토록 공들여 추진했던 환경부의 정책이 업소들과 지도·감독권을 위임받은 지자체들의 외면으로 난관에 부닥친 것이다. 당초 설명대로 이들 대형업소의 솔선수범 없이는 사료화정책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이들 업소의 음식쓰레기가 가정이나 소형 배출업소에 비해 수거가 비교적 손쉽고 사료화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호박에 줄긋는 다고 수박이 되냐’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쓰레기’에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행정력을 쏟기보다 어떻게 하면 원천적으로 발생을 줄일까,또 어떻게 하면 재활용량을 늘일까 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일이 보다 시급하다. 모범 업소나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제 도입이나 행정규제와 처벌 등 보다 엄격한 법집행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지난번 환경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답이 있다.서울 등 대다수 지역의 이행율이 낮은데도 광주시와 울산시의 이행율이 100%라는데 착안하면 된다.현장을 찾아 왜 잘되는지를 조사해 다른 지자체에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면 된다. ‘검든 희든’ 쥐를 잘잡는 고양이를 찾을 때다.
  • ‘얼굴있는 쌀’ 유통체제 조기 구축/농림부 업무보고 요지

    ◎83개 전문단지 시설 지원… 수출농업 육성 농림부가 16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보고 내용을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구축=우량농지 전용을 최대한 억제한다.미곡종합처리장(RPC)과 가족농을 계열화해 계약재배에 의한 품종통일,공동작업,브랜드 판매로‘얼굴있는 쌀’유통체제를 도입한다.99년부터 ‘직접지불제’를 확대하고,‘융자수매제’를 도입한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정기 직거래장터를 확대 개설하고,무점포 방식의 직거래를 추진한다.대도시 금융점포 내에서의 농·수·축·임산물 공동판매를 확대하고,‘소비자협동조합법’을 제정한다.직거래 장터를 효율적으로 설치·운영하기 위해 부지는 지방정부가 제공하고 시설물은 중앙정부가 지원하며,운영은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담당하는 역할분담 방안을 강구한다.직거래 물량도 현재의 5%에서 25%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2001년까지 12개소 건설한다.농산물 포장과 유통시설을 규격에 맞게 정비하고 산지에서부터 팔레트 적재출하를 적극 추진한다.직거래 장터와 소비자단체,대형 요식업체 등 수요자와 산지농협을 직접 연결하는 전산망과 수송망 등의 시스템도 구축한다.전자경매제를 도입한다.출하예약제를 도입한다.신규 도매시장에 대해 관리·운영을 일원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친(親)환경농업 육성=지난해 제정된 ‘환경농업육성법’의 시행령을 제정,환경농업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경보전 농업에 대한 ‘직접지불제도’의 실시방안을 검토한다.‘물과 흙 살리기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농가에 자가 토양검정기 3천40대를 지원하는 등 민간에서 추진하는 ‘흙 살리기 운동’을 적극 지원한다.축산분뇨의 자원화와 유기질비료화를 장려하고 토양개량제의 공급주기를 6년에서 4년으로 단축한다.조(粗)사료 생산·이용 우수농가와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토착기술의 현대화와 함께 과학적 검증을 실시하며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을 제정,우수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수출농업의 본격 전개=수출전문단지(83개소)위주로 생산·유통시설을 지원하고 20개 수출전략 품목에 대한 전담연구팀을 운영한다.장관주재 ‘농산물 무역확대 대책회의’를 정례화한다.수출검역과 통관,선적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전자문서교환(EDI)지원체계를 구축한다.수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보험료 인하 등 농산물 수출보험제도의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 쓰레기 소각 목표율 15%로/소각장 건립비용 50% 국고 지원

    환경부는 14일 오는 2001년까지 20%로 잡았던 쓰레기 소각 목표를 15%로 낮추는 등 국가 폐기물관리 종합계획을 수정·보완하기로 했다. 또한 쓰레기 처리시설의 광역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 물량까지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건립할 때는 국고보조율을 현재의 30%에서 50%로 늘리고 이웃 자치단체에서 반입하는 쓰레기 수수료도 10% 더 받게 할 계획이다. 서울의 상계소각장과 목동소각장 등 시설용량에 비해 처리량이 부족한 소각시설에 우선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상계소각장은 설계용량이 하루 800t이나 실제 처리량은 268t에 그치는 등 엄청난 투자비용에 비해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음식물쓰레기 사료 및 비료화 시설,재활용센터,소각장 등 지역특성에 맞는 처리시설을 늘리도록 해 소각하는 폐기물의 양을 줄여나가는 대신 폐기물을 서로 교환,처리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 20년대 美洲 한인 독립자금 기부록 발굴/총10만7천달러 모금

    ◎기부자 1,652명 기록 국가보훈처는 지난 1920년 미주 한인단체인 ‘대한인 국민회’가 조국의 독립자금을 모금한 내용 및 사용내역 등이 담긴 ‘대한인 국민회 중앙총회 독립운동 의연록’을 발굴,12일 공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安炯柱씨(61·UCLA 재미 한인연구소 연구위원)가 최근 UCLA 사료관에서 찾아낸 이 명부는 1918년 11월24일부터 1920년 6월 말까지 독립자금 모금에 참여한 1천652명의 명단과 금액이 낱낱이 기록돼 있다. 자금 모금에는 어린 아이부터 농장노동자 사업가 등이 참여,1달러에서 1천달러 이상까지 기부해 총 10만7천792달러를 모았다.
  • 낙동강 수질개선 2조9천억 투입/환경부 업무보고 요약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시설 대폭 증설/상수원지역 호텔·식당 신규허가 규제 【金仁哲 기자】 崔在旭 환경부장관이 10일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상수원 상류지역에 호텔 음식점 등 신규 오염원의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규제강화에 상응하는 주민지원 확대를 위해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을 조속히 제정한다. 팔당호 유역의 하수처리율을 현재 71%에서 2002년까지 85%로 높이고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신설을 억제한다. 낙동강의 수질개선목표(3급수→2급수)를 2005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 달성하고 이를 위해 2000년까지 2조9천6백억원을 투자한다.농어촌과 도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2002년까지 현재의 19.8%와 9.5%에서 각각 45%로 높인다. □깨끗한 공기 확보=자동차 연료에 한해 (가칭) ‘도로확충기금’ 혹은 ‘대기개선기금’ 명목으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07년까지 수도권 및 6대 대도시 2만여대의 버스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대체하고 내년부터 2002년까지 2만2천대의 트럭과 버스 등 중·대형 경유차에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한다. □경제·환경 같이 살리기=환경관련 우수 신기술을 국가에서 평가·인증해 보급을 촉진하며 17개 업종 1만2천여개 영세 환경산업체를 업종별로 전문화,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사료화 촉진을 위한 공공처리시설을 늘리고 민간 사료화시설 설치도 적극 지원한다.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제품생산때 폐자원 재생원료 의무사용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모든 공공기관에 재활용제품 사용을 의무화 한다. 국토청결,재활용품 및 폐비닐 선별,황소개구리 퇴치 등 5개 환경분야 사업에 2백90억원을 지원,연인원 9천여명의 실직자에게 고용기회를 준다. □국제현안=기후변화협약 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에 대비해 지구환경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구환경보전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총괄조정기구의 설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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