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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보리 ‘찬가’

    청보리 ‘찬가’

    청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알곡이 여물기 전에 수확해 줄기와 열매를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청보리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경우 사료비를 절감하고 농한기인 겨울철 농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 한우까지 생산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재배 면적 급증 전북지역의 청보리 파종면적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의 조사 결과 지난해 7400㏊보다 38% 증가한 1만 176㏊로 집계됐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의 경우 청보리 재배를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김제시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접한 정읍, 부안, 익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남지역도 청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2005년 2800㏊였던 청보리 재배 면적이 지난해 4700㏊, 올해는 9038㏊로 급증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원조성 예정 부지로 비어 있는 중구 태화강변 태화들 17㏊를 축산사료 및 경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보리를 파종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배합사료 값이 크게 올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를 재배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유기농 사료로 각광 벼농사를 짓고 난 늦가을에 파종했다가 다음해 모내기 전에 거둬들이는 청보리는 고품질 한우를 기르는 유기농사료로 이용된다. 사료의 질이 좋고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보리는 질병이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일손이 적게 들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농가의 실질 소득이 높다. 청보리를 발효시킨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전북 김제시와 전남 영광군은 ‘청보리 한우’라는 고유상표를 개발, 한·미 FTA와 농산물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최근 국제 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시급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청보리는 사료의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고급육 생산에도 적합해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청보리 ‘찬가’

    청보리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알곡이 여물기 전에 수확해 줄기와 열매를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농가들의 반응이 좋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청보리를 가축사료로 사용할 경우 사료비를 절감하고 농한기인 겨울철 농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 한우까지 생산해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재배 면적 급증 전북지역의 청보리 파종면적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의 조사 결과 지난해 7400㏊보다 38% 증가한 1만 176㏊로 집계됐다. 호남평야의 중심부인 김제시의 경우 청보리 재배를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다.김제시는 청보리 재배면적을 대대적으로 확대해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는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인접한 정읍, 부안, 익산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남지역도 청보리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다.2005년 2800㏊였던 청보리 재배 면적이 지난해 4700㏊, 올해는 9038㏊로 급증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공원조성 예정 부지로 비어 있는 중구 태화강변 태화들 17㏊를 축산사료 및 경관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10월 청보리를 파종했다.시 농업기술센터는 2010년까지 청보리 재배면적을 100㏊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배합사료 값이 크게 올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청보리를 재배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유기농 사료로 각광 벼농사를 짓고 난 늦가을에 파종했다가 다음해 모내기 전에 거둬들이는 청보리는 고품질 한우를 기르는 유기농사료로 이용된다. 사료의 질이 좋고 수입대체 효과도 크다. 보리는 질병이 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 일손이 적게 들고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농가의 실질 소득이 높다. 청보리를 발효시킨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 전북 김제시와 전남 영광군은 ‘청보리 한우’라는 고유상표를 개발, 한·미 FTA와 농산물 수입 개방의 파고를 넘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전북도 박정배 축산경영과장은 “최근 국제 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을 시급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청보리는 사료의 수입대체 효과가 크고 고급육 생산에도 적합해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애그플레이션 ‘경고등’

    애그플레이션 ‘경고등’

    농산물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애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밀,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 가격 오름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서민생활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업계, 가격 인상 검토 중” 한국은행 관계자는 23일 “중국과 인도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한 사료용 곡물 및 대체 에너지 개발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제 곡물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국내 식료품이나 가공제품, 외식 및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엔 생산자 물가가 오르고 난 뒤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가 올랐지만 요즘은 업체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기 때문에 거의 같이 움직인다.”면서 “라면이나 과자를 만드는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 음식점의 자장면 값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3월에도 값을 올렸지만 최근 밀가루 공급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는 등 원자재 값 급등으로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인상 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밀가루 제품 출고가격을 24∼34% 올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도 “올 봄에 라면 값을 올렸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워낙 많이 뛰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흡수하기가 어려워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연말인 점을 감안, 추이를 좀더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곡물 가격 상승 원인 및 전망 국제 곡물가격은 2000년대 이후 세계적인 곡물 소비 증가와 생산 불안정으로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해 후반부터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바이오에탄올 원료용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옥수수 가격은 지난 9월 t당 141.2달러로 2년 전에 비해 71% 올랐다. 밀 가격도 만만찮아 지난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 3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부셀 당 30센트 오른 10.095달러를 기록해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곡물 소비량은 지난 87년 16억 8651만t에서 올해 21억 413만t으로 24.8% 늘어났다. 반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재고량은 올해 3억 1948만t으로 99년 대비 4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곡물 재고율이 15%까지 줄어든데다 바이오에너지용 곡물 수요가 가세해 종전 ‘식용-사료용’에서 ‘식용-사료용-에너지용’의 3각 경쟁 구도로 재편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상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발표한 ‘농업전망 2007-2016’에서 앞으로 10년간 농산물 가격이 과거의 균형 가격에 비해 높게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유가와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연초 금리를 전격 조정할지 주목되고 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일반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 [베트남 진출 기업] CJ

    [베트남 진출 기업] CJ

    CJ는 베트남에서 ‘사료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곳곳에 사료공장을 세우고 현지에서 생산·판매될 수 있도록 중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터키 사료 벨트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베이커리·가공식품·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J는 1996년 호찌민에 첫 사무소를 내고 1999년 롱안에 1700만달러를 투자해 첫번째 사료공장 ‘CJ 비나 아그리(VINA Agri)’를 세웠다.2001년 준공된 이 공장은 5.8㏊(약 1만 7000평) 규모다. 상업용 배합사료를 연간 34만t 생산한다. 현지에서만 연간 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 인근 흥옌에 두번째 ‘CJ 비나 아그리’ 공장이 들어서면서 연 매출이 6000만달러로 훌쩍 뛰었다. 메콩삼각주 빈롱에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물고기 양식 사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다. CJ관계자는 20일 “국내 사료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지만 베트남은 꾸준한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육류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사료 시장 성장률은 연 20%다. 먹거리 문화가 고급화하면서 축산과 사료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CJ는 라이신, 메치오닌, 쓰레오닌 등 첨단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료첨가제 분야와 바이오 중계 무역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CJ 베이커리 베트남’을 세우면서 빵, 케이크, 샌드위치, 커피 등을 판매하는 제과 사업에도 진출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뚜레쥬르’의 고급 제빵제품들은 베트남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 엔터테인먼트사업도 빠질 수 없다.CJ는 100% 드라마제작시설과 자금을 투자해 100부작 멜로드라마 ‘무이응오가이(고수풀향기)’를 호찌민TV를 통해 방영중이다. 현지 배우가 출연하고 있다.CJ는 다양한 현지 시장 공략 계획을 세워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내년 원유 등 46품목 관세 인하

    내년부터 원유와 석유제품, 밀과 사료용 옥수수, 금괴 등의 관세가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상반기 할당관세 및 2008년 조정관세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동안 기본 관세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할당관세 품목은 46개다. 올해 하반기에 비해 전년 대비 수입가격이 30% 이상 오른 산화코발트, 페로실리코망간, 사료용 원료인 동식물성유지, 면실박(목화씨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깻묵), 매니옥칩, 폴리프로필렌, 금지금(순도 99.5%이상 금괴) 등 7개가 새로 포함됐다. 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제분용 밀은 1%에서 0.5%로, 가공용 옥수수는 1.5%에서 0.5%로,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4%에서 3%로 할당관세가 낮아진다. 금괴에는 실행 관세율 3% 대신 0%의 할당관세가 작용돼 사실상 관세가 없어진다. 휘발유 등 유류와 니켈괴 등 30개 품목에는 내년 상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휘발유·등유·경유·중유는 5%에서 3%로, 원유와 LNG의 관세율은 3%에서 1%로,LPG는 3%에서 1.5%로 낮아진다. 재경부는 이번 할당관세 운용안으로 6450억원가량의 세수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길이 2m·무게 850kg ‘슈퍼돼지’ 中서 공개

    최근 중국에서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슈퍼 돼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후난(湖南)성 닝샹(寧鄕)현에 사는 장팡량(张放良)씨의 집에는 최근 구경꾼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몸길이 1.9m, 높이 1.1m, 무게가 무려 850kg이나 나가는 장씨의 ‘슈퍼 돼지’ 때문. 특히 보통 돼지의 몸이 단색인데 반해 이 돼지는 분홍·검정·노랑·하양등 4가지 색깔의 털을 한 몸에 가지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 장씨는 “4개월 된 이 돼지는 하루에 두 번만 밥을 먹고 한 끼당 먹는 양은 2kg을 넘지 않는다.” 며 “그러나 다른 돼지에 비해 매우 빠른 성장을 보였다.”고 놀라워했다. 이 돼지를 검진한 수의사는 “이 돼지의 빠른 성장속도의 원인은 식습관에 있는 것 같다.”며 “가축용 사료나 야채는 거의 먹지 않고 곡식을 주로 먹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추측했다. 장씨의 슈퍼돼지가 유명해지면서 1만4000위안(한화 약 177만원)의 고가에 사겠다는 사람도 나섰지만 장씨는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장씨는 “이 돼지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내 손을 벗어나본 적이 없다.” 고 전한뒤 “몸집이 클 뿐 아니라 예쁘기도 해서 애지중지 아끼고 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이 돼지가 어디까지 클 수 있을지 두고 볼 생각”이라며 “인근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쌀 부족 위기온다”

    “세계 쌀 부족 위기온다”

    “쌀을 더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안하면 단기적으로 세계적인 쌀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국제쌀연구소(IRRI)가 13일(현지시간)이렇게 경고했다. 로버트 지글러 사무국장은 이날 필리핀 IRRI 본부에서 인터뷰를 갖고 “우리는 쌀부족 위기에 직면해 있고,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이들은 바로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IRRI는 세계적인 경제성장으로 쌀소비량은 늘고 있지만 ▲도시화에 따른 노동력, 경작지, 관개용수의 부족 ▲바이오에너지 수요증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쌀부족 이유로 꼽았다. 이로 인해 현재 쌀 비축분은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겪었던 1970년대 초·중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66억 인구 중 절반이 쌀을 먹고 있으며,2030년까지 쌀수요는 50%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지난 6년간 쌀값은 6배나 치솟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명환 선임연구위원은 “유가가 오르면서 곡물값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면서 “1974∼75년의 식량위기 이후 지금을 전반적인 식량위기로 볼수 있으며, 쌀값도 현재로선 계속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세계적으로 곡물생산이 답보 내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사료용 작물 수요가 크게 느는 등 공급보다 수요가 크게 앞서는 것이 식량부족 현상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글러 국장은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또 한번의 녹색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RRI는 지난 1960년 미국의 포드 및 록펠러 재단이 필리핀 정부의 협조를 얻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현재 10만종 이상의 쌀 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ocal] 양식 어류 한파 피해 예방 당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연안수온이 계속 낮아짐에 따라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파 피해예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산해양청은 이날 연안 해황관측 결과, 연안수온이 섭씨 10도 전후로 떨어지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양식되는 어류 대부분이 온수성 어류로 섭씨 8도 이하의 저수온 현상이 지속될 경우 생리기능이 약화되거나 폐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참돔은 저수온에 약해 수온이 섭씨 10도일 때 먹이섭취를 중단하며 섭씨 7도 이하로 내려가면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 돔류는 더 이상 수온이 내려가기 전 가급적 출하를 서둘러야 한다. 마산해양청은 “겨울철 양식어류는 생리기능이 매우 약해지는 만큼 영양제 등을 사료에 혼합해 체력을 증강시켜야 하며 가두리 시설물이나 관리사 등을 철저히 점검해 피해예방에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황제’와 동의어로 자리매김한 이름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와 관련한 숱한 정보들 가운데 오해와 진실은 얼마나 될까. ‘카이사르’ 하면 연결되는 셰익스피어의 저 유명한 대사,“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는 오해이다. 그 말은 실제 사료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카이사르가 원로원 회합에 참석한 기원전 44년 3월15일. 암살자들이 단검을 꺼내 카이사르를 찔렀고 브루투스도 카이사르의 사타구니를 찌르자 “아들아, 너마저.”라는 말을 했다는 사료는 있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의 정부 세르빌리아가 낳은 아들이다. ‘제왕절개(Caesarean section)’는 어째서 카이사르의 이름에서 연유했을까. 결론적으로, 그의 이름에서 따왔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카이사르가 제왕절개로 태어났다는 고대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카이사르의 어머니 아우렐리아는 그를 낳고도 수십년을 더 살았다. 고대에 제왕절개법이 있긴 했으되 산모에겐 치명적이었다. 카이사르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해박한 연구지식을 바탕으로 밝혀주는 책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백석윤 옮김, 루비박스 펴냄)이다.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전사(戰史)학자인 지은이는 카이사르 연구에 천착해 왔다. 철저히 기록에 근거해 카이사르의 일대기를 재구성한 전기는 860쪽이 넘을 만큼 방대하다. 여성편력이 대단했다는 호사가들의 말은 사실이다. 게다가 그는 동성애자였다. 옛 집정관의 딸 코르넬리아와 결혼했다가 독재관 술라가 이혼을 강요하자 이에 맞서다 국외로 추방근무를 가게 된다. 그곳에서 동맹국 비티니아(현재 터키 북부연안)의 늙은 왕 니코메데스의 유혹으로 한때 동성애에 빠졌다.‘비티니아의 여왕’‘모든 여인의 남편이자 모든 남자의 아내’란 비아냥을 들은 것은 그 때문이다. 로마 공화정 시대에 태어나 로마제정을 이끈 지도자가 되기까지 카이사르의 일대기가 가감없이 정리됐다. 절묘한 처세술과 자신감, 행운이 상승작용한 카이사르의 출세담에는 중기 로마시대의 사회상까지 생생히 스며 있다. 정교한 역사소설인 듯 박진감 넘친다. 책은 카이사르 최고의 저작 ‘갈리아 전기’를 “카이사르식 자기미화의 결정판”이라고도 꼬집는다.2만 49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Let’s Go] 부산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한낮에는 볼 수 없었던 거대도시의 색다른 매력이 하나 둘 전구가 켜질 때마다 환한 속살을 드러내며 살아난다. 수없이 많은 전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과 인간이 만든 건축물들의 조형미, 그리고 바다가 빚은 유려한 해안선 등이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고혹적인 세계를 펼쳐낸다. 부산시내 어느 곳에서 보아도 화려하고 생동감이 넘친다. 내년 6월 준공되는 남항대교가 경관조명을 끝내고, 부산 북항을 가로지를 북항대교가 건설되고 나면 광안대교∼북항대교∼남항대교로 이어지는 해상교량들의 화려한 야간 경관쇼가 펼쳐질 듯하다. 항도 부산의 밤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 부산의 아틀리에 황령산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황령산은 부산의 야경을 즐기며 걷는 야간산행 코스로 유명하다. 도심속 건물들의 반짝이는 불빛에 바다 위 광안대교의 늘씬한 조명까지 더해져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관광코스’로도 여겨진다.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해운대 방향으로 가다 KBS부산방송총국을 200m쯤 지나면 왼쪽으로 ‘스노 캐슬’ 오르는 길과 만난다. 황령산 봉수대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산 중턱에 마련된 전망대에 서면 해운대 등 부산 시내와 주변 바다가 한눈에 담겨진다. 내륙을 휘돌아 거침없이 달려온 불빛이 바다와 부딪치며 화려한 불꽃으로 솟구쳐 오르는 듯하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KT중계소 앞 언덕에 서면 황령산이 안배한 또 다른 야경이 시작된다. 신선대 부두 등 항구 불빛과 멀리 오륙도 등대불빛이 봄날 아지랑이처럼 깜빡거린다.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풍광은 절정에 달한다. 부산시내 야경이 360도 돌아가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동쪽으로 해운대와 광안대교, 서쪽으로 개금과 주례, 북쪽으로 서면과 동래, 남쪽으로 영도와 부산항이 이어진다. 이런 밤풍경을 즐기기 위해 부산시민들은 황령산을 낮에도 오르고, 밤에도 쉬지 않고 찾는다. 황령산 정상인 봉수대까지 아스콘 포장도로가 깔려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야간 등반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황령산 오르는 길가의 조그만 토스트집을 기억해둘 만하다. 정식 상호는 없고, 단골손님들이 ‘황령산 토스트집’으로 부르는 곳이다. 햄 등을 넣은 토스트가 1500원.‘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 출출할 때 그만이다. 주인장이 직접 뽑은 원두커피는 1000원을 받는다. 두부마을 맞은편에 있다. # 뭍에서 보고 바다에서 보고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와 야경을 편하게 보고 싶다면 시티투어버스를 고려해볼 만하다. 야경투어는 오후 7시 부산역을 출발해 민주공원∼금련산 청소년수련원∼광안대교∼해운대∼달맞이 언덕∼해운대해수욕장∼광안대교를 둘러본다.1회 운행. 낮에는 해운대코스와 태종대코스를 12회 운행한다. 어른 1만원,KTX이용객과 단체 8000원, 청소년 5000원. 월요일은 휴무다.citytourbusan.com,(051)464-9898. 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오전 7시25분 KTX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을 돌아보고 저녁에 돌아오는 당일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5만 9500원.(02)733-0882. 배를 타고 나가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별미다. 해운대를 출발해 달맞이 언덕과 광안대교, 동백섬(누리마루) 등을 도는 동안 숨막히게 이어지는 빛의 향연을 바다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12시(4만원,2시간 운항)와 3시30분(3만원,1시간30분),7시(7만원,2시간30분),8시30분(5만 5000원,2시간) 등 오후에만 네 차례 출항한다. 부가세 10%, 봉사료 5%는 별도.coveacruise.com,743-2500. # 낭만적인 야경감상 포인트 ‘구름고개 농원’은 황령산 KT중계소 바로 아래 위치해 있어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광안대교와 해운대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찻집 오른쪽으로는 신선대 부두 등이 펼쳐져 있다. 지하 300m 암반층에서 끌어 올린 암반수를 사용해 차맛이 좋다는 게 주인장의 자랑이다. 커피 등 각종 차 4500∼5000원, 커피+토스트 7000원.(051)627-8685. 마천루처럼 치솟은 아파트들이 키높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해운대에서 한화리조트 3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클라우드32’는 적잖이 특별하다. 광안대교 등의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저녁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기 때문. 커피 등의 음료는 오후 8시까지만 판매한다.8000∼9000원. 칵테일 1만 5000원. 스테이크류 3만원선. 부가세 10%는 별도다.cloud32.net,749-5320. # 그 밖의 야경 명소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떠오르는 야경 명소.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누리마루와 해운대 해변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밤을 기다려 화사하게 조명꽃을 피우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송정을 향해 오르면 달맞이 언덕에 닿는다. 부산의 고전적인 야경 명소.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닮아 예부터 와우산이라 불렸지만, 초저녁 달을 코앞에 떠 있는 듯 가깝게 볼 수 있다고 해서 얻은 달맞이 언덕이란 이름이 더 친숙하다. 최근 다양한 갤러리가 들어서면서 문화의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다소미 공원 앞 ‘해운대 포토 스포트’에 서면 오륙도와 동백섬, 광안대교 등의 원경이 제법 근사하다.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는 언덕길을 따라 송정해수욕장까지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겠다. 부산의 옛 향기를 보고자 한다면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 등이 제격이다. 고깃배 늘어선 항구 특유의 분위기와 멋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영동고속도로→여주분기점→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분기점→경부고속도로→동대구분기점→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부산. 해운대 방향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나들목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글 사진 부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과거사 존안자료 다시 어둠 속으로?

    인권침해, 간첩조작 의혹 등 과거 국가기관에 의한 피해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어렵게 확보한 존안자료들이 ‘역사적 증거’로 활용되지 못한 채 해당 기관으로 되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정원의 경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과 이달 초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와 국방부 및 경찰청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활동을 종료했다. 이들 위원회는 각 기관이 자기반성 차원에서 법률이 아닌 내부 규정에 근거해 만든 것으로, 위원회엔 진상규명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들의 사후 관리·처리 규정이 없다. 자연히 의혹을 밝히는 데 기여했던 핵심 자료들이 국정원, 국방부, 경찰청, 검찰, 기무사 등 해당 기관의 자료보관소로 되돌아가 자물쇠로 채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민간 출신 위원과 조사관들은 “언제 다시 자료 접근 기회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자료 확보 없이 문서고가 닫히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청와대가 각 위원회 자료를 진실화해위로 이관토록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는데다 이관 범위 또한 진실화해위 조사에 필요한 자료로 국한돼 있다. 이기욱 전 국방부 과거사위 부위원장은 “위원회에서 확보한 자료는 기본적으로 국방부에서 보관하다가 진실화해위에서 요청할 경우 자료 협조를 해주는 방식”이라면서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를 기관에 되돌리지 않고 통합관리하는 법을 처음부터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진실화해위의 자료 요청에 가장 비협조적인 기관은 국정원이다. 진실화해위는 현재 국방부 기록물 521권(481권 수집 완료)과 경찰청 기록물 151권을 수집 중인 반면, 국정원 기록물은 자료 보유목록만 입수했다. 국정원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진실화해위로의 자료 이관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실화해위에 제출한 보유목록에도 국정원 발전위가 외부에서 수집한 자료만 기재돼 있을 뿐, 국정원 내부 자료는 아예 빠져 있다. 전 국정원 발전위 조사관이었던 한 관계자는 “위원회 활동을 끝마칠 때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자료만이라도 국가기록원 등으로 넘겨 영구보존하라고 요구했지만 국정원은 거부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법 제·개정 등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이기욱 부위원장은 “자료 일체를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토록 강제하고, 이후 자료 공개 여부를 제3의 기관에서 심사하는 방향으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실화해위 내에 과거사연구재단을 만들어 통합사료관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근거법이 되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제40조는 강제조항이 아니다. 조항에 따르면 “과거사연구재단을 설립하기 위하여 기금을 출연할 수 있다.”고 돼 있어 재단 설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갑배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통합사료관 설치 논의는 전혀 없다.”면서 “특별법을 별도로 만들지 않는 이상 현 기본법으로 예산과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석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는 “위원회 해산 과정에서 그동안 수집·생산한 자료들이 뿔뿔이 흩어지거나 체계적으로 보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사정리의 목적을 생각할 때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과거사 기록들을 집중 수집·관리하는 전담 통합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썩은 보리·옥수수차’ 대량 유통

    먹을 수 없는 색소가 섞인 가축용 사료와 수입과정에서 썩어 비료로 써야 하는 곡물로 보리차와 옥수수차를 만들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박민표)는 10일 식품 원료로 쓸 수 없는 보리와 옥수수를 원료로 차를 만들어 유통시킨 김모(52)씨와 권모(56)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사료용으로 수입한 곡물 원료 등을 이들에게 판매한 I업체 대표 문모(40)씨 등 사료수입 및 유통업체 관계자 4명을 사료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이 속한 업체 4곳도 기소대상에 포함됐다. 김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사료판매상으로부터 썩거나 곰팡이가 핀 비료용 옥수수 444t과 사료용 겉보리 274t을 사들여 보리차와 옥수수차 및 엿기름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권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비료용 옥수수 82t과 사료용 겉보리 35t을 사들여 차를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만든 차 제품과 엿기름은 서울, 대구, 부산 일대의 재래시장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사료회사 측은 사람이 먹는 데 쓰일 줄 몰랐다고 변명했지만, 배합 사료의 원료로만 써야 할 곡물을 빼돌려 팔아 결과적으로 김씨 등의 범행이 이뤄질 수 있게 한 만큼 기소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도 한우펀드 내년 1월 출시

    경기도가 지난 4월 출시하려다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미뤘던 ‘한우펀드’를 내년초 선보일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우펀드 주관사인 현대증권은 오는 20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70억원을 공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초 한우펀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우펀드는 축산농가보호 등을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우 송아지를 구입, 농가에 위탁사육한 뒤 어미소를 판매해 수익금을 나누는 신종 펀드다. 도는 지난 2월 현대증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한우펀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한미FTA체결로 인한 소값 하락으로 그동안 출시를 미뤄왔다.이번에 조성된 펀드로 수송아지 1370마리를 구입,‘양평 개군한우’,‘경기북부 한우백년’,‘이천 임금님표한우’ 등 3개 한우브랜드 사업단에 24개월간 위탁 사육할 예정이다. 사육과정에서 송아지 구입비(마리당 240만원선)는 물론 사료값, 월 10만원 가량의 사육비(1마리당) 등이 농민에게 지급되고 한우 판매후 이익금은 투자자에게 돌아가지만 잔여 이익금이 발생할 경우 농민도 받게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소값 파동 우려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펀드의 출시도 늦춰졌다.”며 “그러나 소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달 중으로 관련절차를 모두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상술은 역시…” 日서 ‘골판지만두’ 판다

    최근 중국의 ‘골판지 만두’사건(편집자: 이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허위보도로 판명되었음)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골판지 만두’라는 상품이 나와 화제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오는 12일부터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한정판매될 ‘골판지 만두’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한 제과회사에서 내놓은 이 골판지 만두는 만두안에 골판지가 들어간 것이 아닌 골판지 상자에 만두를 담아낸 것이 특징. 만두 1개당 420엔(한화 약 3500원)인 이 골판지 만두에는 천연사료를 먹인 허브돼지고기가 만두소로 들어가있다. 이 제품을 출시한 제과회사측은 요코하마(横浜) 차이나타운의 한 전문가와 제휴해 이 만두를 만든것으로 전해졌다. 골판지 만두를 출시한 다이토(大藤)제과회사의 오오쿠보 토시오(大久保俊男·59)사장은 “중국의 식품문제를 역이용하여 만든 신제품”이라며 “당초 골판지 만두 아이디어 구상에 반대하는 사원이 많아 별도의 사업장을 따로 설립해 개발했다.”며 상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또 “사회문제를 악용한 ‘장난’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식품안전의식을 계속 고양시키기 위한 일환”이라며 “골판지에 쌓인 품질 좋은 고기만두는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골판지 만두는 아키하바라의 한 고기만두점에서 애니메이션의 미소녀 캐릭터 의상을 입은 점원들이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갱상도’ 오지서 별미 찾았다~

    경상도의 맛은 대체로 ‘맵고 짜다’고 표현된다. 실제 그리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갱상도’라고 맛집이 없을까. 개성 강한 맛을 찾아 예천·풍기·봉화·영주 등을 거쳐 대게의 고향 울진까지, 경북 북부의 내로라하는 오지들을 둘러보았다. 전라도 음식이 화려하고 입에 착착 감긴다면, 이 지역의 맛은 의외로 소박하고 담백했다. 도회지에서 떨어져 오지일 뿐, 최소한 맛의 오지는 아니었다. # 예천 용궁순대와 참우 첫번째로 찾은 곳은 육지 속 섬마을 회룡포를 품은 예천군. 용궁순대와 참우(牛)가 대표 먹거리다. 회룡포의 들머리 용궁면에 들어서니 작은 시골마을에 어울리지 않게 순대집 광고간판의 위세가 대단하다. 용궁순대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돼지 막창을 순대 껍질로 사용한다. 순대 특유의 비린내가 덜한 데다, 말랑말랑해 씹는 맛도 일품이다. 여기에 부추·파·찹쌀·선지 등 십여가지의 재료로 속을 만든다.‘용궁순대’가 특정한 상호가 아닌 순대 제조방법에 따른 ‘일반명사’였던 셈이다. 현재 용궁순대를 만들어 파는 곳은 5집 정도. 그중 20년 영업을 해 온 단골식당이 가장 오래됐고, 순대 속에 두 가지 ‘비방’을 특별히 첨가했다는 흥부네순대(054-653-6220)가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가격도 참 착하다. 사골로 우려낸 순대국밥(국밥용 순대는 소창을 재료로 만든다)은 3500원, 순대는 1인분 5000원을 받는다. 순대전골 1만 5000∼2만원. 예천 참우는 예로부터 일 잘하고 육질 좋기로 소문났다. 시뻘건 융단에 하얀 눈꽃이 핀 듯한 마블링은 ‘보는 맛’을 더한다. 현지인들은 참우가 먹는 사료에서 맛의 비결을 찾는다. 사질토에서 자란 참깨로 참기름을 만들고, 남은 깻묵을 사료에 섞여 먹인다는 것. 읍내 황소고집(655-9293)은 갈비살 등 생고기 전문식당으로 유명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부위별 모듬은 450g 5만원, 갈비·토시·안창살 등은 150g 1만 6000원을 받는다. 고기를 먹고 나면 예천밥이 나온다. 냉이향 가득한 된장찌개에 고사리, 배추, 조밥 등을 넣고 예천 명산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다. ▶주변 관광명소:신라시대 세워진 천년고찰 용문사, 세금 내는 나무 석송령·황근목, 금당실마을 등이 있다. 예천군청 관광개발과 650-6907. ▶가는 길: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중부내륙고속도로→점촌함창 나들목→예천. # 풍기인삼과 갈비의 만남 영주시 풍기읍내에서 부석사 방향으로 접어들면 너른 인삼밭 맞은편에 인삼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들이 나온다. 인삼갈비 맛은 인삼과 여러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양념장이 좌우한다. 소갈비, 돼지갈비를 양념장에 재서 구우면 냄새가 없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다.20년 넘게 영업을 해온 풍기인삼갈비(635-2382)집이 그중 많이 알려져 있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돼지인삼갈비. 요즘엔 인삼소왕갈비로 인기몰이 중이다. 왕갈비라는 이름에 걸맞게 크기부터 넉넉하다. 살점 사이사이에 인삼을 썰어 넣고 24시간 양념장에 잰 갈비를 숯불에 구워 먹는데, 은은한 인삼향이 일품이다. 살점 사이에 끼워둔 인삼을 마늘처럼 구워 먹는 것도 별미. 아이들은 인삼튀김을 좋아한다. 인삼에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다음 꿀에 찍어 먹는다. 인삼왕갈비 500g 4만원. 인삼갈비살 150g 1만 8000원. 인삼불고기 200g 1만 2000원. 인삼돼지갈비 200g 6000원. 인삼튀김 1만원. ▶주변 관광명소:배흘림기둥과 무량수전으로 많이 알려진 부석사, 선비들의 숨결 가득한 소수서원 등이 있다.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639-6062.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영주. # 봉화 3味, 전통 한과·송이돌솥밥·숯불돼지구이 봉화 닭실마을은 500여년 동안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며 한과를 만들어 오고 있는 전통마을. 재료도 순수 국내산만을 사용한다. 한과는 찹쌀 반죽에 멥쌀 가루를 입혀 튀겨 조청을 입힌 후 깨, 강정, 튀밥 등을 얹어 만든다. 오래 두면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량만 주문생산한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3만∼8만원. 세트포장은 16만원.674-0788. 용두식당(673-3144)은 자연산 송이를 영하 40℃로 급속냉동한 다음 1년 내내 송이요리와 자연산송이돌솥밥을 공급하는 봉화군내 손꼽히는 별미집이다. 대표 메뉴는 산송이돌솥밥. 밤·대추·콩 등을 넣고 돌솥밥을 지은 다음, 뜸을 들이는 중에 두텁게 썬 송이를 얹는다. 향긋한 송이 향이 달아나지 않고 구수한 잡곡과 잘 어우러진다. 참나물, 취나물 등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나물과 함께 비벼 먹는다.1만 5000∼2만원. 산송이 전골(1인분) 2만원. 산송이 전 1만원. 해거름에 도착한 봉성면의 식당 굴뚝 여기저기서 뿌연 연기가 치솟는다. 숯불 위에서 두툼한 돼지고기가 익어가며 나온 맛깔스런 연기다. 봉성면은 참숯, 소나무숯 위에 솔잎을 넣어 구운 돼지고기 숯불구이로 유명한 곳. 기름 쪽 빠진 고기에 솔향기가 스며들어 맛이 담백하다.500년 전 고려시대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돼지고기를 구워먹었다는 것이 봉화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봉성면에서 숯불구이를 팔 수 있는 식당은 8곳으로 한정돼 있다.180근짜리 암퇘지만 사용해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고기를 굽는다. 청봉숯불구이(672-1116)도 그중 한 곳. 돼지숯불구이 500g 1만원, 양념구이 1만 2000원. ▶주변 명소:충재 종택과 청암정, 석천계곡으로 이어지는 닭실마을의 경관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보물급 문화재 467점이 전시된 충재기념관도 둘러볼 만하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풍기 나들목→영주시→봉화. # 겨울철 별미 울진 대게와 전복죽 일부 지역에서는 11월부터 대게가 출하돼 들썩대고 있지만, 울진에서는 다리와 몸통에 살이 꽉 차기를 기다려 12월10일 이후 본격적인 대게잡이를 시작한다. 서식지에 따라 맛이 다른 것이 대게. 다리가 누런 빛을 띠고, 가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지 않는 녀석을 골라야 대게의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집게발 위아래가 정확하게 일치해야 연안에서 잡은 대게란 것도 기억해둘 만 하다. 읍내 울산회식당(783-7219)은 울진군수가 추천하는 맛집. 대게찜은 물론 전복죽으로 소문났다. ▶주변 관광명소: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불영사, 민물고기전시관 등을 둘러본 다음, 덕구온천이나 백암온천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789-6900.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영주나들목→36번 국도→봉화→울진, 또는 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7번 국도→울진.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울산 태화들 44만㎡ 생태식물단지 조성

    울산 태화들 44만㎡ 생태식물단지 조성

    울산 태화강 북쪽(중구) 대숲공원 주변 44만 2000㎡의 태화들이 유채와 보리, 꽃 수종들이 어우러지는 생태식물단지로 단장됐다. 울산시는 3일 태화들을 영구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임시관리 방안으로 꽃·유채·청보리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태화들 전체 면적 가운데 5만 7910㎡는 갖가지 꽃을 심고,13만㎡는 유채,17만㎡에는 청보리를 심었다. 시민들이 꽃·유채 단지 안을 맨발로 걸으며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흙으로 포장한 4.5㎞의 산책로도 만들었다. 시는 유채는 봄에 꽃이 피고 난 뒤 씨앗을 수확해 바이오디젤유를 생산하고 청보리는 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꽃과 유채, 보리로 단장된 태화들을 인접한 대숲공원과 연계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09년 말까지 100억∼130억원을 들여 태화들을 대나무 숲을 테마로 한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격루 복원한 남문현 건국대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자격루 복원한 남문현 건국대 교수

    흥미있는 가정을 불쑥 해본다. 만약 동양의 천재 장영실과 서양의 천재 에디슨이 만났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아마도 우린 현재보다 100년 후의 세계 문명 속에 살고 있지 않을까. 어쨌든 장영실은 시대의 벽에 막힌 불운의 과학자였고, 에디슨은 시대를 초월한 발명가였기 때문에 둘의 만남은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에디슨과 달리 장영실은 오랜 세월이 지난 근래에 이르러서야 위대한 과학자로 새삼 평가받고 있다. 서양에서도 마찬가지. 세계적인 학자 영국의 도널드 힐 박사는 지난 1990년 ‘국제중국과학사학회’에서 “13세기를 대표하는 시계 기술자가 아랍의 알재재리라면 장영실은 15세기를 대표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복잡한 기계를 설계·제작해 의도했던 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했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또 ‘세종실록’ 보루각기에 보면 “모든 기계(機械)는 감추어져 보이지 않고…”라는 구절과 함께 “영실은 성질이 정교하여 항상 궐내의 공장(工匠) 일을 주관했다.”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장영실은 왕실 최고 장인(匠人)이었다. 이런 장영실이 최근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가 만든 위대한 발명품 물시계 ‘자격루’가 서울 한복판에서 돌기 시작한 것. 꼭 573년의 세월이 흘러 지난 11월28일부터 고궁박물관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이는 한국 기술발달사, 나아가서는 세계 시계 제작역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매김을 당당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궁박물관 재개관 첫날, 작동시간이 미리 시작되는 바람에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정밀도만큼은 탄복을 자아내게 했다. 관심이 집중된 이날, 오전 11시에 울리기로 된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 시보는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45분에 울렸다. 이어 미시(未時·오후 1∼3시)는 낮 12시35분, 신시(申時·오후 3∼5시)는 오후 2시34분, 유시(酉時·오후 5∼7시)는 4시34분쯤에 알렸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작동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첫시보가 15분 빨리 시작됐을 뿐 예정된 두 시간 간격에는 오히려 1∼2분 차이에 불과해 당시 자격루가 얼마만큼 정확했는지를 증명했다. 당시에는 현재처럼 시간을 검증하는 시스템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이튿날에는 오전 9시,11시, 그리고 오후 1시,3시,5시 등 매 두 시간마다 불과 1∼3분 차이로 예정대로 시보를 알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도 한국의 15세기 과학기술 수준에 매우 놀라워했다. 건국대 남문현(65·전기공학) 교수.23년 동안 자격루 원형복원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끝에 573년 전의 발명품을 우리곁에 끌어들인 주인공이다.‘세종실록’에 나와 있는 2000자짜리 문서를 근거로 자격루의 작동원리를 고스란히 밝혀냈다. 게다가 전공분야인 전기공학을 뛰어넘어 천문학, 과학사, 기술사까지 공부하면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값지게 여겨진다. 고궁박물관 재개관과 때를 맞춰 남 교수를 만났다. 그는 첫날 작동과 관련, “원래 물시계는 24시간 이상 돌아가야 정상으로 된다.15시간 동안 그대로 놔두었다가 박물관 개방에 맞춰 급히 물을 채우느라 당초 시보 예정보다 약간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 지난 지금은 아주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 신문에서 ‘타격루’ 운운한 것은 조선시대 과학기술을 폄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아무튼 이번 자격루 복원으로 지하에 있는 세종대왕이 매우 기뻐하겠다고 하자 “세종은 비록 신분이 낮았지만 재능있는 장영실 같은 인물을 귀히 여겼기 때문에 해시계, 물시계, 별시계 등을 발명해 세계 기술사의 한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지 않았느냐.”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어 자격루는 자동 물시계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기계라고 강조했다. “조선 초기에는 시간제도가 이원화돼 있어요. 지구가 한 바퀴를 돌면 24시간이잖아요. 그걸 12로 나누다 보니 12간지가 됐지요. 결국 물시계는 물의 흐름을 지구의 자전속도에 맞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생활시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즉 농업시간이죠. 해뜨면 성 밖으로 나와 일하고 해지면 성안으로 들어가는 생활말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시간이 경점(更點·1경 오후 7시,5경 오전 3시)입니다. 이때에는 북과 징으로 시간을 알렸지요. 이 역할을 한 것이 자격루입니다.” 예를 들어 성문 닫을 시간(1경3점)에는 북 한번과 징을 세번, 그리고 ‘새날이 밝았으니 문을 열어라.’ 해서(5경3점) 북 다섯번, 징 세번을 울렸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활동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였다. 세종실록(세종16년 7월1일자) 보루각기(報漏閣記)에 보면 자격루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시간을 측정하는 물시계와 종·북·징소리로 알리는 시보장치, 이를 접속하는 방목이라는 디지털신호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음을 기록했다. 또 시보장치 상단에는 시·경·점을 알리는 시보인형(로봇)이 각각 종·북·징을 들고 있으며 때마다 인형들의 팔뚝과 연결된 제어기구가 작동되면서 종·북·징을 울리도록 돼 있다. 이러한 장치는 동력공급, 논리·연산장치들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남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자격루의 탄생으로 조선 고유의 치안 유지제도인 인정(人定)·파루(罷漏)가 비로소 시행될 수 있었으니 한마디로 디지털 기술의 개가였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이야 많았지요. 임진왜란 때 설계도가 타버렸고, 또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들이 중종 때 다시 만든 그림을 태워버렸어요. 남아 있는 건 보루각기하고 국보 229호 유물인 물항아리 3개와 수수호(受水壺)인데 그걸 바탕으로 복원했지요. 또 자료에 보면 ‘(작은 구슬은)탄알만 하다’‘(큰 구슬은)달걀만 하다’고 했는데 토종닭 달걀을 수집하며 크기를 가늠하느라 애를 먹었지요. 고궁 박물관 서준 연구원의 도움도 컸습니다.” 남 교수가 자격루에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1984년, 미국 버클리대 교수의 권유 때문이었다. 자동제어장치 전공자라면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제어장치에 관심 가질 만하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고서였다. 이후 덕수궁에 있는 자격루(중종때 개량)를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그나마 1911년 일본인 학자들이 창경궁에 있던 것을 덕수궁으로 옮기면서 물통 등의 배열이 엉망이 됐음을 알게 됐다. 이것을 맞추는 데만 15년. 세월을 거꾸로 더듬어 올라가면서 옛날 방식의 기계 논리를 체득했다. 결국 지난 1997년이 돼서야 문화재청과 함께 본격적인 복원 설계 작업이 시작됐고 전통 단청장, 유기장, 옻칠장 등 무형문화재급 장인과 기계공학자 등 모두 32명이 참여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그는 “물시계가 정확히 작동하려면 물 관리가 필수다. 조선시대에도 자격루 옆에 난방장치를 뒀을 정도로 항온 항습에 주의했다.”면서 “여러 기록을 검토해 보면 당시 우물의 온도는 섭씨 7도, 그리고 실내 온도는 섭씨 20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노학자에게 무슨 정년이 있겠느냐면서 “이번에 원형복원된 보루각 자격루 외에 장영실이 또 만든 흠경각 자격루를 복원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2년 경기 남양주 출생. ▲61년 국립교통고등학교 졸업. ▲70년 연세대 전기공학 학사. ▲75년 동대학 대학원 공학박사. ▲76∼현재 건국대 전기공학과 교수. ▲80∼81년 미 UC 버클리 전기컴퓨터과학과 초빙교수. ▲93∼2003년 한국기술사연구소장. ▲00∼01년 건국대박물관장. ▲03∼07년 문화재위원회 위원. ▲97∼05년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정회원 겸 이사. ▲04∼현재 사단법인 자격루연구회 이사장. ▲07년 현재 한국기술사료정립위원회 위원.
  •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9) 떠돌이 고아 출신 역관 (曆官) 김영

    [조선후기 신지식인 한양의 中人들] (49) 떠돌이 고아 출신 역관 (曆官) 김영

    관상감은 천문과 지리를 비롯해 달력, 날씨, 시간 등을 맡아보는 관청인데, 영의정이 최고 책임자인 영사(領事)를 겸임할 정도로 중요한 관청이었지만 실제 업무는 중인들이 담당했다. 세조 때에는 관원 65명에 생도 45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영조 때에는 관원 150여명에 생도 60명으로 늘어났다. 경복궁 안과 북부 광화방에 관아가 있었는데, 청사와 함께 관천대(觀天臺)를 비롯한 관측시설이 있었다. 간의(簡儀)를 올려놓고 하늘을 관측하던 관천대는 첨성대(瞻星臺)라고도 불렸는데, 지금도 서울 계동 현대건설 앞에 남아 있는 관천대는 사적 제222호로 지정되었다. 경복궁이 불타버린 조선후기에는 창경궁에 다시 관천대를 만들어 보물 제851호로 지정되었다. ●이상한 별이 나타나면 관측해 기록하다 관상감의 관측제도는 ‘서운관지(書雲觀志)’ 권2 ‘측후(測候)’에 규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밤마다 5명이 숙직하며 관측해 기록했다. 지금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성변등록(星變謄錄)’에도 날마다 5명 관측자의 서명이 남아 있다. 성변(星變)은 별자리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 혜성(彗星)이나 객성(客星)이 나타나면 천문학 관원들이 협의해 영사(領事)에게 알리고 관측을 시작했다. 혜성이 나타날 때부터 사라질 때까지의 움직임과 그 위치를 하루하루 관측하고 기록한 보고서를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라고 했으며 이 보고서들을 책으로 묶은 것이 등록(謄錄)이다. 이 보고서는 왕에게 보고되어 국정에 반영되었으므로, 관측자의 이름만 빼고 ‘승정원일기’에 거의 전문을 실었다. 현재 제대로 남아 있는 자료는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성변등록’뿐이다.1723년 9월21일 밤 1경에 여숙(女宿)에 나타난 혜성을 54명이 27일 동안 관측하였고,1759년 3월5일 밤 5경에 위숙(危宿)에 나타난 혜성을 35명이 25일 동안 관측하였으며,1759년 12월23일 밤 1경에 헌원(軒轅)자리에 나타난 객성을 21명이 11일 동안 관측하였다. 중인 출신의 천문학교수만으로는 부족해서 문관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이 가운데 1759년에 출현한 헬리 혜성에 대한 관측 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서울특별시에서 2007년 3월22일자로 ‘성변등록’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22호로 지정하였다. ●중인 역관(曆官)들의 계산에 의해 만들어진 역서 관상감은 천문학·지리학·명과학(命課學)의 3학으로 구성되었다. 이 가운데 천문학이 본학으로 가장 중요시되었다. 정성희 선생은 ‘조선후기 역서의 간행과 반포’라는 논문에서 “천문이나 역법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만큼, 그리고 전문성이 강조되었던 직책이던 관계로 관상감 관원의 실무(失務)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따랐다고 하였다.“전통시대 천문학은 농사 절기에 대한 예보 기능 외에도 천인합일적(天人合一的) 성격도 아울러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일식이나 월식, 오위(五緯 또는 5행성) 등 천문현상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예보가 중요했다.” “1710년에 관상감 관원이 월식 예보를 잘하지 못해 이를 감추려고 천변(天變)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월식으로 정정한 일이 있었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숙종은 월식을 천변으로 보고한 자와 추산(推算)을 담당한 관원을 처벌하도록 했다.” 역서(曆書)도 관상감에서 만들었는데, 일반 백성들은 천문학보다 역서를 통해 관상감의 존재를 실감했다. 조선초기에 4000여건에 지나지 않던 역서(曆書)가 조선후기에는 1만5000축이 넘게 간행 보급되었다. 일부 계층이 사용하던 역서가 보다 생활 깊숙이 대중적으로 사용되었음을 뜻한다. 물론 관상감 관원들이 종이를 사서 개인적으로 인쇄하여 판매하는 숫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역서를 위조하거나 제멋대로 인쇄한 자는 사형에 처했는데, 실제로 정조 1년(1777)에 책력을 사조(私造)한 죄로 이동이(李同伊)가 사형을 언도받았다. 역서 간행을 주도한 관원은 성력(星曆)을 계산한 삼역관(三曆官)인데, 삼역관 선발시험에 1등하는 사람을 부연관(赴燕官)으로 임명해, 수시로 북경에 가서 천문기계나 천문서적을 구입하는 특전을 주었다. 관상감 중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천문학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역관을 거쳐야 했다. 다른 관상감 기술직은 음양과에 합격하지 않아도 능력이 있으면 선발했는데, 삼역관만은 음양과 출신만 선발할 정도로 전문성이 강조되었다. 정조가 천재 과학자 김영을 삼역관으로 승진시키려 하자, 우의정 윤시동과 여러 역관들이 반대한 이유도 그가 음양과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사도세자 현륭원을 옮기기 위해 김영이 발탁되다 김영(金泳·1749∼1817)은 농사꾼 출신인데, 어려서 고아가 되어 이리저리 떠돌다 서울에 올라왔다. 중인 신분도 못되는 데다, 말도 어눌하고 용모까지 꾀죄죄했다. 산술(算術)에 타고난 재주가 있어 스승도 없이 혼자 공부했다. 너무 골돌하다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산가지를 늘어놓고 계산하다가 ‘기하원본(幾何原本)’을 구해 읽고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 그의 제자 홍길주(洪吉周·1786∼1841)는 스승의 전기를 쓰면서 “혼자 ‘기하원본(幾何原本)’이라는 책 한 권을 가져다 읽은 뒤 그 이치를 모두 터득하여 산수에 있어서는 더 이상 익힐 것이 없게 되었다.”고 했다. 당대에 가장 이름 높았던 산학자 서호수가 관상감 제거(提擧·3품)로 있었는데, 김영의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몇 가지를 물어본 뒤에 자신의 실력보다 나음을 알았다. 그는 관상감의 책임자였던 영의정 홍낙성에게 김영을 추천해 관원으로 채용하였다. 김영은 그러한 인연으로 뒷날 홍길주의 집에도 드나들게 되었다. 홍길주는 김영이 관상감에 임용된 것은 “정조가 인재 등용하기를 좋아해, 남다른 재주로 이름난 자가 있으면 비록 지극히 미천한 자라도 남김없이 등용하던 시대 분위기 덕분”이라고 했다. 1789년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현륭원을 수원 화산으로 이장하는데 길일을 잡고 시각을 정하는 데에 문제가 생겼다. 중성(中星)의 위치를 측정한 지 50년이 지나 별자리의 위치가 1도 가까이 어긋나 있었고, 해시계와 물시계의 시간도 실제와 차이가 났다. 관상감사 김익이 8월31일 정조에게 아뢰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근본적으로 중성의 위치를 추산하여 그 궤도와 도수를 정해야 하는데, 만약 관측기구가 없으면 측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먼저 지평의(地平儀)와 상한의(象限儀) 및 새로운 해시계를 만들어 제대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관상감의 감생 가운데는 제대로 추산할 수 있는 자가 매우 드무니, 역법(曆法)에 정통하다고 알려진 김영을 본감에 소속시켜 이 일에 참여하도록 한다면 실효가 있을 것입니다.” ●음양과를 거치지 않았다고 관상감 관원들이 반대하다 세종대왕이 1434년에 만든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이름 그대로 솥 모양을 오목하게 파내고 영침(影針)을 세워 그림자가 변화하는 정도를 살펴 시각을 측정했다. 그런데 김영이 새로 만든 보물 제840호 지평일구(地平日晷)는 이름 그대로 해그림자를 받는 면을 평면으로 고쳐 만들었다. 중국의 지평일구(보물 제839호)가 수입되자, 그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다. 그래프 용지에 1㎝ 간격으로 동심원과 10도 간격의 방사선을 그어놓고, 그 중심에 막대를 세워 시간에 따른 그림자의 변화를 보는 형태인데, 반구형 모습의 해시계 앙부일구를 전개하여 평면에 옮겨놓은 것과 똑같다. 김영이 처음 만들어내자 그 이후에도 여러 개가 제작되었는데, 재료는 보통 대리석이나 오석(烏石)을 썼으며, 놋쇠로 휴대용도 만들었다. 정조가 김영을 특채하려고 하자 관상감 관원들이 심하게 반대했는데, 홍길주가 그 사연을 기록했다.“관상감은 천문학과를 두어 사람을 뽑기 때문에 천문학과를 통해 조정에 들어온 자가 아니면 역법(曆法)을 제정하는 역관(曆官)이 될 수 없었다. 그런데 임금께서 특명을 내려 김영에게 역법을 제정하게 하시면서 ‘김영같이 남다른 재주를 지닌 자가 아니면 이런 예에 해당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니, 김영이 크게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당시 관상감 사람들이 모두 김영을 질시했으며,‘이는 우리 관직의 규율을 무너뜨리는 일이다.’라고 따졌다. 그러나 임금의 명이 있었으므로 끝내 그 누구도 크게 떠들지는 못했다.” ●정조 승하하자 벼슬에서 쫓겨나 굶어 죽다 중인들은 혼인은 물론, 교육과 관직도 몇몇 집안이 주고받았는데, 중인 출신도 아닌 김영이 중인의 전유물인 역관이 되었으므로 반대가 심했다. 서호수가 죽고 정조도 승하하자, 김영은 다른 관직으로 좌천되었다가 벼슬에서 쫓겨났다. 1807년과 1811년에 혜성이 나타나자 조정에서 관상감에 명해 혜성의 운행 도수를 계산해 올리라고 했는데, 아무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김영을 다시 불러들였다. 계산이 끝나자 그는 다시 쫓겨났는데, 그의 전기를 쓴 서유본은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면전에 욕하고,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남의 집 어린아이에게 글을 가르치다 굶어 죽자, 관상감 생도가 그의 원고 상자를 훔쳐갔다. 미처 간행되지 못한 몇 권의 책은 다 없어지고,‘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나 ‘칠정보법(七政步法)’ 같은 책 끝머리에 그의 이름이 붙어 있을 뿐이다.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교수
  • [사설] 도덕불감증·반칙 더 심해지는 대선판

    후보등록과 함께 불 붙은 공식 선거전의 혼탁상이 점입가경이다. 각 후보진영이 상대 후보에게 무차별 비방전을 전개하면서 고소·고발전으로 번질 조짐이다.`도덕 불감증´에 빠진 각 후보 진영이 상대를 손가락질하는 반칙에만 열을 올리는 형국이다. 얼마 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두 자녀의 위장취업과 대학 강연료 과다 수령으로 여론의 호된 비판을 자초했다. 이번엔 그런 이 후보를 비판하던 다른 후보들이 도마에 올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대학 강사료 과다 수령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도 고액의 주식과 예금을 비정규직인 두 딸 명의로 분산시킨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후보들 모두 오십보백보일지 모르나 이런저런 도덕적 흠이 있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후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바로잡는 데는 극히 인색하다. 우리는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김경준씨 측이 이 후보가 연루됐다는 이면계약서를 공개한 뒤 관련 질문에 대해서 회피하거나 답변을 얼버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가부간 진솔한 답변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게 정도가 아닌가. 통합신당 후보 대변인은 이 후보 부인이 명품 외제 시계를 차고 있다고 폭로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한나라당이 ‘개성공단에서 만든 국산 시계’라고 반박하면서 손배소송 방침을 밝혔다. 차기 국정을 담당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인물 검증은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지켜야 할 금도는 있다. 네거티브 공세도 사실을 기초로 해야 한다. 남의 눈의 티끌을 보기 전에 자신의 눈의 들보부터 봐야 한다. 중앙선관위원장도 엊그제 담화문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나 흑색선전’에 우려를 표시했다. 후보들은 더는 사실과 다른 폭로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남은 선거기간 페어플레이하기를 당부한다.
  • 430여개 고분 中서 무더기로 발견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의 ‘왕들의 계곡’(유명한 왕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곳)을 연상시키는 대규모 고분 군(群)이 발견돼 고고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더기의 고분이 발견된 곳은 최근 남수북조(南水北調·중국 남부의 풍부한 담수 자원을 물이 부족한 북부로 끌어오는 사업)공사가 한창인 허난(河南)성의 안양(安陽)시로 고분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의 출토도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 문물고고연구소장 쿵더밍(孔德铭)은 “이 곳에서 발견된 무덤들은 전국시대(BC 403~BC 221)부터 수나라(581∼618)시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역사적 사료가 부족했던 서한(西漢)시대의 역사적 기록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전국시대 후기의 무덤 127개와 서한시대 초기의 무덤 33개 이외에도 남북조(420~589)와 수나라 시대의 묘로 추정되는 것까지 합치면 총 430여개의 무덤이 발견된 셈”이라며 “현재도 계속 발굴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역사학자들은 이 고분 군이 각 시대의 장례 풍속 및 문화적 특징을 매우 잘 보존하고 있어 역사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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