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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건, 아들 유전자 검사서 ‘친자 확인’…호적 입적 절차 밟는다

    김용건, 아들 유전자 검사서 ‘친자 확인’…호적 입적 절차 밟는다

    배우 김용건(77)이 39세 연하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늦둥이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39세 연하 여성 A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유전사 검사에서 친자 결과를 통보 받은 뒤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친자확인을 신청한 이후 일주일 만에 친자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호적 입적뿐 아니라 자녀 양육을 위한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출산 이후 아이 양육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해 A씨는 자신이 김용건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가 임신중절술을 종용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처음 만난 뒤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이후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고,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뒤늦게나마)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둘 다)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고 해명했다. 김용건은 아이를 자신의 호적으로 올리고 출산과 양육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A씨와의 오해를 풀었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10개 구단과 의논한 결과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 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 중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전하는 은퇴 행사는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 처음 시작됐다.2001년 경남고 졸업과 함께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이대호는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04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대호는 체중 15㎏을 빼고 임한 2006년 시즌에 타율과 타점, 홈런 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KBO 대표 타자로 거듭났다. 2010년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KBO 최초 타격 7관왕을 달성했고,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 세계 야구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팀을 옮긴 뒤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2015년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국가대표로서도 주축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별명 ‘조선의 4번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2019~2020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판공비를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리고 이를 개인 계좌로 받아 썼다는 비판 때문이다. 당시 이대호는 “(금액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 좀더 깊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선수 이대호의 업적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40·SSG 랜더스)는 “이대호가 은퇴 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KBO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을 오는 7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시험 만능’ 깬 지역인재추천제, 올해 채용 545명까지 늘린다

    [단독] ‘시험 만능’ 깬 지역인재추천제, 올해 채용 545명까지 늘린다

    2005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법학도는 학교 공지를 통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알게 됐다. “지방대 학생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학점을 중요하게 본다는 데 자신이 있어서” 도전을 해 보기로 했다. 3년간 인턴 기간을 거쳐 2009년 3월 지역인재 1기로 정식 공무원이 됐다. 현재 법제처 사회문화법령해석과에서 근무하는 황정순 사무관의 이야기다. 정부가 올해 지역인재추천채용 규모를 더 확대한다. 1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지역인재추천채용 대상자를 7급 165명, 9급 380명 등 545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7급 160명, 9급 316명 등 모두 476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69명이 더 늘어났다. 2017년 290명과 비교하면 5년 사이 거의 두 배 가깝게 선발인원이 늘었다. 인사처 관계자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앙부처 국장·과장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은근한 경쟁이 벌어질 정도”라면서 채용 확대 이유를 에둘러 설명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학과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지방대와 고교 졸업생들에게 공직 문호를 개방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5년 처음 시작했다. 초기엔 6급을 뽑았고, 이후 7급과 9급으로 확대했다. 지역인재 7급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거쳐 선발한다. 9급은 특성화·마이스터고 등 졸업(예정)자가 대상이다. 각각 6개월(9급), 1년(7급) 수습 근무를 한 뒤 근무성적평가를 통과하면 최종 채용된다. 인턴제 방식이다 보니 초기엔 ‘낙하산’으로 오해를 하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걸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것 역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출신 공무원들이다.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 사무관은 “공직사회에선 초기에 편견이 조금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면서 “역설적으로 그런 편견이 더 업무성과를 거두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지역인재추천채용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인사처 균형인사과에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박신현 주무관은 “학과성적 상위 10%, 학교장 추천 10명 이내, 필기시험과 면접, 수습근무와 근무성적평가까지 거쳐야 하는데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비롯해 민간경력채용 등 다양한 경력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최근 공직 채용에서 큰 흐름이다. 입직 경로를 다양하게 해야 공직사회 대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고민 때문이다. 시험만능주의가 약해지고, 업무성과 측면에선 성공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중앙부처 A과장은 “지역인재 출신들이 성실하고 일 잘한다는 걸로 인정을 받는다”면서 “관리자들이 지역인재 출신들을 너무 찾다 보니 과중한 업무에 시달릴 정도”라고 귀띔했다.
  • 尹 “신상털기 청산” 민정수석실 없앤다

    尹 “신상털기 청산” 민정수석실 없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를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당선인 집무실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차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 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196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민정수석실이 5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민정수석실은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을 감찰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검찰과 국정원 등을 지휘·통제하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구로 변질돼 지탄을 받아 왔다. 윤 당선인은 “일명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며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신상털기와 뒷조사를 벌여 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기능을 없애고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언급한 ‘사직동팀’의 공식 명칭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로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및 첩보 수집 기능을 담당한 조직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시로 2000년 10월 해체됐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오로지 국가 안보, 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어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정부 혁신 공약으로 수석비서관과 민정수석실·제2부속실의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대통령실 조직 재편을 제시했다.
  • 文·윤석열 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MB 특별사면 건의할듯(종합)

    文·윤석열 당선인, 16일 靑서 첫 회동… MB 특별사면 건의할듯(종합)

    대선 일주일만… 정치권 “수용할듯” 관측尹측 “文에 MB 사면 요청 가능성 있다”與이상민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文, 10일 尹통화서 “새 정부 공백 없이 지원”‘이전 정권 적폐청산’ 거론시 회동 냉각될듯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일주일 만에 첫 회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14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차담 형식의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윤 당선인이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뒤 21개월 만에 대면한다. 회동에서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선 이후 최우선 과제로 ‘국민통합’을 꼽은 만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맥락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회동에서 논의될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는 석가탄신일(5월 8일)을 앞두고 다음달 말이나 5월 초에 특별사면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여기에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의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文, 임기내 ‘털고 가기’ 관측” 정치권에서는 윤 당선인이 건의하면 문 대통령도 임기 내 ‘털고 가기’ 차원에서 이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했다. 여당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BBS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당선인과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공백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이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이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전(前) 정권 적폐 수사’ 발언 등이 의제로 나올 경우 회동 분위기가 냉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나온 윤 당선인의 해당 발언에 “현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 수사의 대상으로 몬 데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며 사과를 요구했었다.임종석 “윤석열, 현 정부 적폐수사 발언명백한 선전포고… 정치 보복 공표” 앞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달 14일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 시 전 정권의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대선 후보로서 높은 지지율이 나오자) 권력에 취해 정치보복을 공표한 것”이라면서 “현 정부에 대한 명백한 선전포고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윤 당선인의 발언이 ‘실언’이라는 일각의 해석과 달리, 실제로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한 적폐 청산 성격의 수사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작심 발언’이라고 주장했었다. 임 전 실장은 윤 당선인의 인터뷰에 대해 “대선 후보의 인터뷰는 (질문 조율을 위해) 질문지가 몇 번을 오간다”면서 “윤 후보는 (집권하면 전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냐는) 질문의 의도를 충분히 인지하고 그에 대한 답을 꺼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맥락에서 윤 후보의 대답을 보고 ‘안 되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이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빅토르 안은 14일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의 사과는 그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빅토르 안은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뜻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 주장한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민진당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대만 독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러 독립매체 편집장 “내 세금이 우크라 침공 폭탄으로…부끄럽다”

    러 독립매체 편집장 “내 세금이 우크라 침공 폭탄으로…부끄럽다”

    러, 가짜뉴스 유포 관련 형법 개정안 통과CNN·BBC…다수 매체 취재 중단알바츠, 반러 인사로 알려져…“이미 늦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감행 후 자국 언론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 한 독립매체 편집장은 “두렵지 않다”면서 보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자유주의적 성향 독립매체 뉴타임스 편집장이자 최고경영자(CEO) 예브게니야 알바츠(63)는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바츠는 그동안 저술과·기사·잡지 등을 통해 러시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로 알려졌다. 러시아 의회는 이달초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가짜 뉴스’를 유포하면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이런 허위 정보가 국가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되면 최고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CNN·블룸버그 통신·ABC 방송·영국 BBC 방송 등 다수 외신이 러시아 내에서의 취재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알바츠는 러시아의 통제 강화 이후 최대 160명의 취재진이 러시아를 떠났다며 본인은 계속 러시아에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최근 보도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내가 순교자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러시아 내에서 취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두려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러시아 당국)이 나를 죽일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아무도 내가 영원히 살 거라고 약속하지 않았다”고 의지를 다졌다. 알바츠는 “성장기 시절 우크라이나를 자주 방문한 적 있다”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다 조국인 러시아에 대해 부끄러움이 크다. 이러한 정서가 러시아 지식인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내 세금이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는 폭탄에 쓰인다는 게 부끄럽다”며 “내 조국이 한 일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시험만능주의’ 깨는 균형인사실험, 지역인재채용 545명까지 늘린다

    ‘시험만능주의’ 깨는 균형인사실험, 지역인재채용 545명까지 늘린다

    법학과를 다니며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학교 공지를 통해 ‘지역인재추천채용제’가 생긴다는 걸 알게 된 건 2005년 봄이었다. 마침 그 해 2월 졸업을 하면서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던 차에 “지방대 학생에게 기회를 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학점을 중요하게 본다는데 자신이 있어서” 도전을 해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법제처 사회문화법령해석과 황정순 사무관은 그렇게 3년간 인턴 기간을 거친 끝에 2009년 3월 지역인재 1기로 정식 공무원이 됐다. 정부가 올해 지역인재추천채용 규모를 더 확대한다. 1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지역인재추천채용 대상자를 7급 165명, 9급 380명 등 545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7급 160명, 9급 316명 등 모두 476명을 채용한 것에 비해 69명이 더 늘어났다. 5년전인 2017년 290명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은 선발인원이 늘어난 원인은 역시 정부부처 관리자들의 수요 때문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중앙부처 국장·과장들이 서로 데려가려고 은근한 경쟁이 벌어질 정도”라고 귀띔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학과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지방대와 고교 졸업생들에게 공직 문호를 개방해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05년 6급으로 처음 시작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균형인사 정책을 강조하면서 2018년부터 채용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지방대 내실화가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이긴 하지만 비수도권 대학만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다. 지역인재 7급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거쳐 선발해 1년간 수습근무 후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지역인재 9급은 특성화·마이스터고 등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거쳐 선발해 6개월간 수습근무 후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한다.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정부 최초로 도입된 인턴제 방식의 채용 방식이다. 일반적인 공무원 채용제도와는 매우 이질적인 방식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초기엔 곱지 않은 시선과 선입견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걸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것 역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출신 공무원들이다.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 사무관은 “공직사회에선 초기에 편견이 없지 않았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다만 외부에선 선입견이 있다는 걸 느낀다”면서 “역설적으로 그런 편견이 더 업무성과를 거두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인사처 균형인사과에서 지역인재추천채용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박신현 주무관은 “나 자신이 지역인재추천채용제로 공직에 들어왔다. 그런 시선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과 교수님 통해 소개를 받은 뒤 1년 가량 준비해서 선발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학과성적 상위 10%, 학교장 추천 10명 이내, 필기시험과 면접, 수습근무와 근무성적평가까지 거쳐야 하는데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황 사무관은 “지역인재라고 하면 ‘추천’이란 말 때문에 마치 낙하산인양 오해한다거나, ‘누구는 몇년씩 시험공부해야 하는데 불공정한 것 아니냐’며 불만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인재 동기들끼리 ‘우리가 제대로 못하면 지역인재 제도가 없어질수도 있지 않겠느냐. 책임감을 갖자’는 얘길 하며 서로 격려하곤 한다”고 털어놨다. 전 사무관은 “지역인재로 들어온 공무원들은 학과성적이 우수하다. 학과공부를 통해 얻은 지식과 태도가 공무원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비롯해 민간경력채용 등 다양한 경력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최근 공직 채용에서 큰 흐름이다. 입직경로를 다양하게 하면 출신 배경이 다양해지면서 공직사회 대표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시험만능주의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업무성과 측면에선 성공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중앙부처 A과장은 “지역인재 출신들이 성실하고 일 잘한다는 걸로 인정을 받는다”면서 “관리자들이 지역인재 출신들을 너무 찾다 보니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라고 귀띔했다.
  • MC몽 “제가 또 미친짓을 했습니다” 무슨 일?

    MC몽 “제가 또 미친짓을 했습니다” 무슨 일?

    가수 MC몽이 근황을 공개했다. MC몽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충동적인 XX. 미X놈”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MC몽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제가 또 미친 짓을 했습니다”라고 급 고백을 한 후 쓰고 있던 모자를 벗었다. 그러자 샛노란 색으로 염색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MC몽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완전 옐로우”라고 웃은 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7일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국민재해구호협회에 3,333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 尹, 민정수석실 폐지한다…“신상 털기·뒷조사 잔재 청산”

    尹, 민정수석실 폐지한다…“신상 털기·뒷조사 잔재 청산”

    ‘특별감찰관제’ 가동하는 방안 추진폐지되는 민정수석실 기능 일정 수준 대체“인수위에서 역점 둔 정치개혁 어젠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에서 사정·정보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열린 안철수 인수위원장·권영세 부위원장·원희룡 기획본부장과 차담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일명 ‘사직동 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며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향하는 대통령실은 사정 기능을 없애고 오로지 국민을 받들어 일하는 유능한 정부로 정책 어젠다를 발굴하고 조정 관리하는 데에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사직동팀은 청와대 특명에 따라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친·인척 관리 및 첩보수집 기능을 수행한 조직이다. 공식명칭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지만 종로구 사직동 안가에서 작업을 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지난 2000년 10월 김대중 전 대통령 지시로 해체됐다. 이날 언급된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당선인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정부혁신 분야 첫 번째 공약으로 ‘국정운영 방식의 대전환’을 예고한 윤 당선인은 대대적인 대통령실(청와대)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정권 고위층을 검증하고 대통령 친인척 문제를 관리하는 ‘민정수석실 폐지’는 그중 핵심으로 꼽혔다. 공약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 윤 당선인의 이날 발언에 대해 김 대변인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통령은 헌법·법률이 정한 권한에 따라 국가 안보·국민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는 당선인 의중이 반영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는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당선인 구상의 일단을 피력한 것”이라며 “앞으로 인수위 논의 과정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정치개혁 어젠다 중 하나로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특별감찰관을 정상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법과 원칙이 누구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은 당선인의 일관된 생각”이라며 “인수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당선인에게 보고돼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인척·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의 고위공무원 등에 대한 비리를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 폐지되는 민정수석실 기능을 일정 수준 대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여성·청년 공천 확대” “차별금지법 제정” 민주 비대위 2030의 첫 일성

    “여성·청년 공천 확대” “차별금지법 제정” 민주 비대위 2030의 첫 일성

    박지현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권지웅 ”평등법 2002년 노무현 후보 공약” 대선에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1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비대위 내 2030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과 권지웅 비상대책위원은 첫 일성으로 여성, 청년, 차별금지법을 언급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가산점이나 할당제에 얽매이지 않고 젊은 정치인들이 정치에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공천 시스템을 개편하겠다“면서 ”쇄신과 변화에 발맞춰 여성과 청년에게 공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여성·청년)에게 기회가 없는 것은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로 기회의 폭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넓히겠다)“고 말했다. 여권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민주당이 침묵했던 것도 비판했다.박지현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 기억해야”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권력형 성범죄, 성 비위에도 피해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남용했고, 2차 가해도 사과하지 않고 모르쇠 해 왔다“며 ”사과하겠다며 입을 열기까지에도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성폭력, 성 비위, 권력형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겠다“며 ”이는 다가올 지방선거의 공천 기준에도 엄격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쇄신의 기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외부 수혈에도 쇄신하지 못하는 당에 어떤 희망을 걸 수 있겠나. 절대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연, 지연, 혈연, 온정주의로 사회적 규범을 어긴 정치인을 감싸는 이들이 여전히 민주당에 남아있다“며 ”개인적으로 위로를 전하는 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공개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지적했다.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부친상에 여권 인사들이 근조화환을 보낸 것을 비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지웅 “국민 10명 중 9명이 평등법의 필요성 말하고 있어” 권지웅 비상대책위원은 평등법 제정을 언급했다. 지난 대선 기간 선대위 청년선대위원장을 지낸 권 위원은 ”민주당은 평등법 제정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평등법 제정을 미루는 핑계가 아닌, 평등법 제정을 설득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이라 불린 평등법은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었고 2007년 차별금지법으로 처음 발의됐다“면서 ”논의가 시작된지 20년이 흘렀고 국가의 소극적인 대응 속에 우리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은 심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등법이 없는 기간 동안 우리는 군인 변희수 하사를 잃었고 기숙사와 임대주택이 행정에 의해 쉽게 거부되는 일을 자주 마주했다“면서 ”출신 지역, 가족 형태, 성 정체성, 정치적 의견 등을 그대로 드러내기 어려운 사회에서 우리는 수많은 차별을 방치했다. 차별은 자연스럽게 불평등으로 고착됐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국민 10명 중 9명이 이 법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전 대선) 후보도, 문재인 대통령도 평등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친환경 기술 개발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친환경 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김성균 교수팀이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친환경 태양광 해수 담수화 소재는 한천과 나노 셀룰로스를 기반으로 해 환경 문제에서 자유롭다. 특히 한천은 흡수 성능이 뛰어나 소내 내부로 물을 잘 전달하고 담수화 과정 중 내부에 염이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태양광 아래서 실험한 결과 단위 면적(㎡)당 하루 평균 5.95㎏ 담수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일간 실험을 거친 후 소재 내외부 소금 농도에는 변화가 없었다. 또 소재를 사용한 후 폐기하면 자연 분해돼 환경 문제에서 자유롭고 회수, 재생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소재 단가는 단위 면적당 0.27달러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매우 저렴한 원료인 한천과 셀룰로스로 간단히 제작이 가능한 담수화 소재를 개발해 저개발 국가나 외딴 섬 식수 문제 해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석사과정 임홍섭 씨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15일 국제학술지인 ‘담수화’(Desalination)에 실렸다.
  • 서희원·구준엽 불륜으로 이혼? ‘재벌’ 전남편 입열었다

    서희원·구준엽 불륜으로 이혼? ‘재벌’ 전남편 입열었다

    서희원의 전남편이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서희원의 남편인 중국 재벌 2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 웨이보에 “서희원과는 평화롭게 이혼했다”고 밝혔다. 왕소비는 개인적인 일로 주목을 받는 것이 부담스러워 그동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많은 주변인들과 취재진들에게 서희원 구준엽 결혼과 관련해 수많은 질문을 받아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평화롭게 이혼했으며 (그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왕소비는 지난해 11월 서희원과 이혼하며 그 원인이 왕소비의 외도 때문이라는 소문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이혼에 제3자의 영향은 없었다고 선을 그은 것. 왕소비는 이어 “모두 새로운 삶을 살고 있고, 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서희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소문에 휩싸여 대중의 비난을 받았던 중국 배우 장잉잉에게 사과의 뜻을 덧붙였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뒀다. 2021년 11월 왕소비와 이혼한 서희원은 지난 3월 8일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의 혼인신고 및 신혼여행을 위해 9일 대만으로 출국했다.
  • ‘기초의원 3인 이상’ 선거구제, 지방선거 전 도입되나

    ‘기초의원 3인 이상’ 선거구제, 지방선거 전 도입되나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가 기초의원을 최소 3인 뽑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작업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록 대선에서 졌지만 캠페인 과정에서 띄운 정치개혁안을 최대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내정된 윤호중 원내대표는 13일 기자회견에서 ‘기초의원 최소 3인 이상 중대선거구’ 도입 문제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2인 선거구를 없애고 3~5인 선거구를 두는 것으로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위성 비례정당 문제를 거론하면서 “당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리면서 사과를 드린 적이 있다”면서 “우리 당이 추구했고 지난 대선에서 결정한 바 있는 다당제 국회로의 전환, 의회 내 다원주의의 실현이라는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법 개정안은 기초의원 선거구 최소 정수를 3인으로 하고, 4인 이상 선출 땐 선거구를 분할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골자다. 현행 공직선거 대부분은 최다 득표자 1명만 선출하는 소선거구제지만, 기초의원 선거는 득표수에 따라 2∼4명의 당선자를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다. 그러나 기초의원 선거구를 획정하는 각 지역 광역의회에서 3∼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 제3당의 의회 진입을 차단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 도입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런 쪼개기 관행이 해소되는 동시에 정의당 등 제3정당이 기초의회에 입성할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법 개정을 비롯한 시도별 광역의원 정수 확정 등의 안건을 놓고 이번 주부터 논의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끝내 달라고 국회에 요구한 상태다. 민주당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까지 안건들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소속 김영배 정개특위 간사는 통화에서 “14일 국민의힘 간사인 조해진 의원과 만나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법안들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론을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정개특위 간사 조 의원은 통화에서 “민주당이 선거구 정수 확정 논의를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바람에 당장 선거구 획정을 논의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다”며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논의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만취 여성 고시원 데려가 성폭행한 외국인

    만취해 길거리에서 쉬던 여성을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옆방에 방치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는 간음약취, 준강간치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터키 국적 외국인 A씨(3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 25일 사증면제로 입국한 뒤 한시 체류 허가를 받아 일용직 근로자로 지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5일 밤 9시쯤 만취한 B씨를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같은 외국인 지인 C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범행한 뒤에는 B씨를 맞은편 빈방에 방치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B씨가 자신을 유혹해 성관계까지 갔단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B씨의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 A씨와 C씨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A씨는 길 가던 생면부지의 젊은 여성을 간음 목적으로 약취하고 무단으로 알몸을 촬영해 타인에게 제공까지 한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법정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이 애당초 없는 것 같아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아기 유모차만 태웠는데...지하철 출발했다

    아기 유모차만 태웠는데...지하철 출발했다

    유모차만 태웠는데 출발한 지하철다음역까지 달린 母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유모차만 태우고 엄마가 타기 전 전동차가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MBC에 따르면 서울의 한 전철역 승강장에 유아차와 함께 서 있던 20대 여성 A씨는 열차가 도착한 뒤 승객이 모두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17개월 된 딸이 탄 유모차를 밀었다. 그런데 A씨가 열차에 오르려는 순간 열차 문이 닫혔고, 딸이 탄 유모차만 열차와 함께 그대로 떠나버렸다. 당황한 A씨는 전철을 쫓아갔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A씨는 우리 말이 서툰 외국인으로 역무원에게 도움도 청하지 못했다고 한다. A씨는 역 밖으로 뛰어나와 다음 역까지 1㎞를 내달렸다. 그는 서툰 한국말로 “막 뛰어갔다. 빨리 아기한테 가고 싶었다. 계속계속 달렸다”고 말했다. 다음 열차는 16분 뒤에야 오는데다 휴대전화와 지갑도 유모차에 둔 상태여서 뛸 수밖에 없었다는 게 A씨의 말이다.다행히 상황을 목격한 여성 승객이 다음 역에서 아이와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A씨는 무사히 아이와 만날 수 있었다. A씨는 “아기가 많이 울었다. 아기랑 이제 지하철(타러) 가고 싶지 않다.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치과 수술을 했다. 그런데 실밥이 다 풀렸더라. 어금니 악물고 달려간 것”이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스크린도어(안전문) 센서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이라면 승객이 탄 것을 확인하고 스크린도어가 닫혀야 하지만, 문이 열린 채 유모차만 싣고 출발한 것이다. 한편 코레일은 사고를 당한 A씨에게 사과했으며, 오작동 원인을 조사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러시아 두둔했다가 혼쭐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러시아 두둔했다가 혼쭐

    브라질 출신의 저명한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75)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두둔하는 듯한 내용의 트윗을 올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코엘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위기는 러시아 공포증에 대한 편리한 변명이다”라고 적었다. 러시아 공포증이란 러시아라는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에 대한 편견과 공포, 적개심을 뜻하는 반러시아 정서를 일컫는다.짧은 메시지였지만 코엘료의 트윗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배경을 생각해봐야 하며 러시아를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우크라이나 시민을 포함한 여러 네티즌들은 “지금 상황은 위기가 아니라 전쟁이라고 불러야 한다”, “러시아가 자행한 집단학살”이라는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지거나 다친 희생자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하면서 코엘료의 의견에 반발했다.이에 코엘료는 덧글로 “나는 우크라이나의 리비우와 키이우, 오데사, 얄타, 체르노빌을 방문한 적 있고 러시아의 모스코바부터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기차로 1만 km를 횡단했었다”라며 “그렇다. 이건 전쟁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비난하지 말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코엘료가 러시아의 침략행위에 동조하고 있다며 트윗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코엘료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후 1987년 ‘순례자’을 출판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출간된 연금술사는 20여개국어로 번역되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브리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오 자히르 등이 있다.
  • 농번기 25개 시·군 중점지원…단순·숙련인력 별도 관리

    농번기 25개 시·군 중점지원…단순·숙련인력 별도 관리

    정부가 농번기 인력 수요가 많은 25개 시·군을 중점관리한다. 단순작업 인력은 체류형 영농작업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등을 통해 도시지역 인력과 외국인 근로자를 활용하고 숙련작업 인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운영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다음달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인력수급 대책을 내놨다. 중점관리 25개 시·군은 사과·마늘 등 인력수요가 많은 6개 품목 주산지와 지난해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던 지역으로 경기 안성, 강원 평창, 충북 음성, 경북 의성, 경남 거창 등이다. 이들 지역은 농작업에 적합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 농가와 이장 및 품목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전화조사를 실시하는 등 인력수급 현황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30곳에서 올해 155곳으로 확대하고 특정시기 일손이 필요한 지역에는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한다. 올해 12개 시·군에서 사과·고추·마늘·양파 등의 수확을 위해 57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 운영을 농협중앙회가 맡아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도시지역 근로자 모집을 지방 도시지역까지 확대하고, 모집 인력은 지자체의 체류형 영농작업반에 중점 공급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 약 2만명이 농업분야에 투입한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가 8000명, 외국인 계절근로자(C-4·E-8)는 86개 시·군에 1만 1472명이 배정돼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그동안 농가에서 직접 고용하는 방식만 허용됐는데 올해는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고용한 뒤 단기 근로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시범사업이 처음 추진된다. 계절근로 참여 외국인은 체류자격 변경 시 가점을 부여돼 지난해(967명)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농업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지자체·농협 등과 협력해 차질없는 인력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두잇의 IT타임] 갤럭시S22 ‘GOS 업데이트’ 전·후 성능 직접 비교해보니

    [두잇의 IT타임] 갤럭시S22 ‘GOS 업데이트’ 전·후 성능 직접 비교해보니

    삼성전자가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에 기본 탑재하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게임최적화서비스’(GOS·Game Optimizing Service) 이슈를 잠재우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갤럭시 사용자는 단말기의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GOS 핵심 조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게임 실행 즉시 GOS가 인위적으로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스처리장치(GPU)의 성능을 낮추는 방식이 해제된다. 그리고 게임퍼포먼스관리모드를 제공 게임 실행 환경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단말에 과도한 발열이 발생할 때는 ‘자연스러운’ 성능 제어를 통해 안정성은 확보했다.  이 밖에 GOS 실행을 완벽하게 우회 방법도 복구됐다. 원UI4.0(안드로이드12) 이전에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우회하는 방법이 존재했지만 원UI4.1 이상 버전에서는 이러한 방식은 차단됐다. 삼성전자는 해당 조치에 대해 기기가 장시간 최대 성능을 발휘할 경우 과도한 발열로 인한 발화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해 차단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GOS는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가 고사양 게임을 일정 시간 플레이할 경우 과도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을 줄이기 위해 화면에 표시되는 초당 프레임(Frame Per Second·FPS)을 떨어뜨리거나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실제 갤럭시S22울트라를 이용해 업데이트한 결과, ‘게임우선모드’나 게임부스터의 실험실 내 ‘게임퍼포먼스관리모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 환경이 확실하게 개선됐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성능측정(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긱벤치5(Geekbench5)의 애플리케이션패키지(APK·Application Package) 이름을 고사양 게임인 ‘원신’(Genshin)으로 변경해 GOS 성능 제한 개선 사항을 업데이트 전·후로 비교해 보았다. 이런 방법은 시스템이 성능측정(벤치마크) 도구를 게임으로 인식하도록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의 패키지 명을 임의로 변경, GOS 영향하에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지표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전에는 CPU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싱글코어에서 642점 멀티 코어성능은 1914점으로 측정됐다. GPU 성능과 관계가 깊은 연산(컴퓨트) 항목에선 2640점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후 측정한 결괏값은 CPU의 싱글코어에서 1250점 멀티코어에서 3528점이다. GPU의 컴퓨트 항목은 5879점으로 대부분의 측정 지표에서 2배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내부 타운홀 미팅에서 GOS 논란에 대해 ‘임직원’과의 소통에 미흡함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란으로 인한 임직원의 사기 저하를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가 소비자인 점을 고려하면 순서가 뒤바뀐 느낌이다. 현재 GOS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업데이트까지 배포되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입장은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의 공지사항 2건이 전부였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러한 태도에 여전히 강한 실망감을 내비치고 있다. 갤럭시S22의 흥행 열풍을 잠재운 GOS 성능 조작 논란에 대해 소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거센 항의와 환불 요구를 해왔으며 일각에선 집단 소송까지 강구하고 있다. 해당 업데이트가 이러한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존재감 커진 ‘이대녀’…2030 남녀 ‘정치격차’ 어쩌나

    2030 여성, 전례없는 전략 투표…李 선택 38%→58%로 ‘껑충’여가부 폐지 공언·구조적 성차별 부정…‘남녀 갈라치기’ 결과 ‘이대녀 총결집’ 선거 초접전 만든 최대 변수 제20대 대선의 최대 변수는 단연코 2030 여성들의 총결집이었다. 선거 직전까지 부동층으로 남아있었던 2030 여성의 막판 쏠림 현상은 두드러졌다. 여성 커뮤니티에서부터 조짐을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의 결집은 응원 팻말을 들고 삼삼오오 유세 현장에 모인 여성 유권자들로 체감됐고, 최종 투표 결과로 증명됐다.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의 58%가, 30대 여성의 49.7%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8일~지난 2일 시행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표본오차 ±1.8%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이 후보에 대한 20대 여성의 지지율은 39%, 30대 여성의 지지율은 38%에 불과했다. 이와 비교하면 대선에서 20, 30대 여성의 약 20, 10%가 추가로 이 후보를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 후보가 최종 득표율 0.73% 차이의 초접전을 벌인 데는 2030 여성의 표심 변화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헌정사상 처음 전략 투표한 2030 女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2030 여성이 전략 투표를 한 선거다. 2030 여성 유권자들은 역대 선거에서도 민주당에 더 많은 표를 안기기는 했지만, 젊은 세대가 대체로 진보 성향이 강해 나타나는 현상일 뿐 목적의식에 따른 집단적 결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남녀 간의 표차도 크지 않다. 역대 대선을 돌아보면 지난 19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여성은 문재인 후보를 56%가 택했고 20대 남성은 37%가 택했다. 20대 남성 유권자들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에 분산투표를 해 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남녀 간 투표 경향성이 극명하게 갈리지는 않았다. 30대의 경우 남녀가 모두 59%의 득표율로 문 후보를 택했다. 18대 대선에서는 2030 유권자의 남녀 간 격차가 더욱 적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62.2%, 30대 68.1%가 문 후보에게 투표했고, 여성은 20대 69.0%, 30대 65.1%가 문 후보를 뽑았다. 21대 총선에서는 20대 여성, 30대 여성이 각각 63.6%, 64.3%로 민주당에 투표했고, 20대 남성, 30대 남성은 각각 47.7%, 57.8%가 민주당을 택했다. ‘성별 갈라치기’ 전략…작년엔 통했고 이번엔 아니다 처음엔 이 후보에 선뜻 마음을 내주지 않았던 2030세대 여성층이 돌연 전략 투표를 결심한 배경에는 국민의힘의 ‘성별 갈라치기’ 전략이 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이대남 표심 동원을 위한 남녀 갈라치기 전략을 사용해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 단문 메시지를 통해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언급했다가 ‘이대남’의 비판에 직면하자 이를 취소했다. 페미니스트 신지예씨를 영입했다가 이대남 지지율이 추락하자 선대위 재편과 함께 자진사퇴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대선 이틀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여성들의 조직적 투표 성향을 부정했다.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보는 이대녀의 분노를 키웠고 안철수, 심상정 등 제3의 후보로 분산돼있던 여성 표심을 모으는 동력이 됐다.이 대표 발언의 행간을 들여다보면 지난해 ‘4·7재보궐 선거의 재현’이라는 국민의힘의 노림수가 엿보인다. 지난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남녀 갈라치기로 2030 남성 유권자들을 모으고 같은 세대 여성 유권자들은 포기하는 전략을 썼다. 박원순 전 시장 등 민주당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라는 민주당의 ‘원죄’ 때문에 여성 표심이 민주당에 집중될 수 없는 상황을 파고든 전략이었다. 실제 당시 오세훈 후보를 택한 20대 남성은 72.5%에 달했다. 박영선 후보를 찍은 20대 여성은 44%에 그쳤고, 15.1%는 제3의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도 갈 곳 잃은 여성 표심이 제3의 후보에게 닿기를 바랐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엔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민주당의 대응이 달라졌다. 이 후보는 몇몇 남성 의원들의 반대에도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뉴미디어 매체 ‘닷페이스’에 출연했다. 이 후보는 TV토론에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다. 무엇보다 ‘n번방’ 사건을 처음으로 알린 추적단 불꽃의 활동가 박지현을 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영입한 게 결정적이었다. 박 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의 혐오정치를 규탄하고 유세를 통해 연대를 강조하며 2030 여성을 끌어모으는 구심점이 됐다. 이대남·녀 모두 58%로 李·尹 교차선택…새 정부서 ‘정치격차’ 악화될라58%대 58%. 이번 선거에서 20대 남녀는 서로 같은 수치로 결집했고, 서로 상반된 후보를 골랐다. 2030세대 남녀 간 ‘정치격차’는 더욱 선명해졌다. 사실 문재인 정부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며 여성할당제 등 여러 여성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여성 배려 정책이 시행되자 위협을 느낀 2030 남성들이 반발한 것이 남녀 대결의 시작이었다. 정부 임기 내내 2030 남녀의 국정 지지도는 이례적으로 10~20%의 차이를 보여왔다. 2002년엔 20대 남성이 여성할당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62%에 달했지만 2018년엔 여성할당제는 역차별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68%다. 20대 여성의 경우 각각 85, 43%다. 그만큼 남녀의 인식차이가 극명해진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차기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2030 남녀 표심이 갈린 문제에 대해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여가부 폐지를 집권 초기 추진하겠다고 공언해왔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여성계 안팎에서 성평등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박지현 대 이준석’을 중심으로 한 2030 남녀의 대결 구도도 예고된다. 박 부위원장은 민주당 비대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추후에도 민주당에 남아 20대 여성을 대표하는 정치적 역할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에서 박 부위원장이 주도한 이대녀의 정치적 결집은 민주당 당원 가입으로 연장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특별시당에 온라인으로 입당한 당원 1만 1000여명 중 80%가 여성이고 특히 2030 여성이 절반 이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이후 수도권 20대 남성 당원 가입이 급증한 것을 연상케 한다. 대선 이후 ‘이준석 책임론’도 불거지는 만큼 이 대표가 기존의 방식을 이어나갈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그럴 경우 남녀 간 대립 격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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