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대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섬유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002
  • 박지현 “조국 부부, 사과해야”… 조국 “몇백 번이라도 사과”

    박지현 “조국 부부, 사과해야”… 조국 “몇백 번이라도 사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윤석열 내각의)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성찰해야 한다”면서 조국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과를 촉구했다. 조 전 장관은 곧바로 “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로남불’ 내각을 비판하면서도 조국 사태에 대한 자성을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법원이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떳떳하게 국민의힘을 지적하려면 묵인할 수 없다. 검찰의 표적 과잉 수사와 법원의 지나친 형량이 입시 비리를 무마할 수는 없다”며 “우리가 먼저 사과하고 성찰할 때 상대의 반성과 성찰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지 40분 만에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영어의 몸이라 소통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제가 답한다”며 “저는 장관 후보자 상태에서 이뤄진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대법원판결의 사실 및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을 갖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했다. 또한 “제 가족과 달리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체험활동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께 송구하다”며 “이후에도 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사과 말씀에 감사드린다”며 “소외감과 절망감에 빠진 청년세대를 대신해 누군가는 말을 해야 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화답했다. 또한 전국 대학 교수 자녀의 공저자 논문,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체험활동에 대해 전수조사하자며 “조 전 장관님과 가족분들이 다시 평안을 얻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군 진상규명위 “변희수 사망은 ‘순직’…국방부에 심사 요청”

    군 진상규명위 “변희수 사망은 ‘순직’…국방부에 심사 요청”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고 변희수 육군 하사의 죽음을 ‘순직’으로 결론내리고 국방부 장관에게 순직 여부를 심사하라고 요청했다. 진상규명위는 25일 국방부에 변 하사의 순직 심사와 군 인식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변 하사는 2020년 1월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고 이를 취소하는 행정소송 첫 변론을 앞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변 하사가 사망한 날이 3월 3일이므로 그가 전역 후 사망한 것이라 순직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진상규명위는 변 하사의 사망일을 2월 27일로 판단했다. 진상규명위는 법원이 변 하사의 사망일을 2021년 3월 3일로 기재한 것에 대해 “법원에 제출된 증거 등을 조사해 본 결과, 변론주의 한계 등에서 오는 오기(誤記)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위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소견, 심리부검 결과, 변 하사가 남긴 메모, 강제전역 처분 이후 심리상태에 대한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런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상규명위는 또 군 복무에서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인식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도 요청했다. 군인권센터 등 3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변 하사의 사망 시점과 사망 구분에 대한 ‘황당한’ 논쟁에 마침표가 찍혔다”면서 “국방부와 육군은 과오를 성찰하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육군 관계자는 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해서 향후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연세대에 채용연계 ‘AI 석사과정’ 신설

    LG전자, 연세대에 채용연계 ‘AI 석사과정’ 신설

    LG전자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연세대에 채용연계형 석사과정을 신설한다. 25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연세대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융합대학과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빅데이터, 머신러닝(기계학습), 로보틱스 등을 연구개발하는 인력을 육성을 목표로 한다.LG전자는 석사 과정 2년간 입학생 전원에게 산학장학금 3600만원을 지급하고, LG전자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에는 최소한의 전형을 거쳐 LG전자에 취업을 보장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에 필수적인 AI 핵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석사과정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LG전자는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프트웨어 석사과정을 시작으로 고려대 스마트융합학과, 서강대 스마트융합학과, 한양대 지능융합학과 등 4곳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월드피플+] 꼬마 아인슈타인?…美 13세 대학생, 박사과정 합격 “물리학자가 꿈”

    [월드피플+] 꼬마 아인슈타인?…美 13세 대학생, 박사과정 합격 “물리학자가 꿈”

    만 13세 미국 소년이 물리학 박사과정에 진학해 화제다. 미네소타대 물리학과에 다니는 그는 곧 대학을 졸업한다. 부러울 거라고는 없을 것 같은 소년의 부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장학금을 비롯해 학교가 정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엘리엇 태너(13)는 대학에서 평균 학점 3.78점을 유지하고 있다. 누구보다 물리학을 좋아한다는 그는 수업은 물론 학술 연구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고에너지 물리학자(핵물리학자, 입자물리학자 등)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대학교수가 되는 게 꿈이다. 엘리엇은 3살 때부터 책을 읽고 수학에 흥미를 보였다. 아이가 남 다르다는 것을 느낀 부모는 정규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택했다. 스스로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인 그는 8살 때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모두 마쳤고 9살이 되던 해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이 학교 이공계 최연소 대학생이 됐고 다음달이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다. 그런 그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왔다. 학비가 박사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엘리엇은 학기마다 약 2만 300달러(약 2500만 원) 씩, 1년에 총 4만 600달러(약 5000만 원)을 내야 한다. 어머니 미셸 태너는 “장학금과 보조금을 신청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 박사과정 신입생 중 97%가 지원금 등 혜택을 받기 때문에 성적이 좋은 아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덧붙였다.이후 부모는 엘리엇의 학비를 마련하고자 기부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만들었다. 엘리엇의 사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확산하면서 기부금은 지난 22일 기준 4만 4000달러(약 5500만 원)를 돌파했다. 부모는 “엘리엇은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 13세 소년과 똑같다. 아들은 여전히 어린 아이이고 유일한 차이점은 중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 공부할 뿐”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시위’로 경찰 조사받은 전장연 대표…“어쩔 수 없었다”(종합)

    ‘지하철 시위’로 경찰 조사받은 전장연 대표…“어쩔 수 없었다”(종합)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5일 오전 10시 35분쯤부터 오후 1시 20분쯤까지 약 2시간 45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전차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혜화서와 남대문서에 고소장을 냈다. 이날 경찰은 올해 1월 19일 혜화역에서 진행된 이동권 시위 관련 혐의도 추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당시 이 시위로 열차는 15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 관계자는 “(박 대표가) 불법 교통 방해는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권리를 위해 당연히 해야 하며 어쩔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후 전장연의 다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박 대표는 혜화경찰서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행동 때문에 조사받는 것은 최초”라며 “(인수위가) 불법집회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현장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했던 것에 따라서 작년 사건까지 모아 조사를 받게 되는 거 같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든 국민의힘 출신이든 관계없이 지하철을 탔다”며 “이걸 정치적인 정파 문제로 가르지 말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권력 앞에서는 머리를 숙이고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 아니다”라며 “이동권을 주장한 장애인들을 수사한다면 대통령과 지자체장 그리고 저를 포함한 300명 국회의원 모두를 함께 수사해달라. 그래야 비로소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의 권리 표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출근을 방해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며 선량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제한이 돼야 한다”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사법 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박지현 “조국·정경심 사과해야”…조국 “또 하라면 몇백 번이고 사과”(종합)

    박지현 “조국·정경심 사과해야”…조국 “또 하라면 몇백 번이고 사과”(종합)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내각의)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조 전 장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또 사과하라고 한다면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25일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법원이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구성에 대해 비판하며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대법원은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활동서를 허위로 판결했다. 저도 이 판결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편파적인 검찰 수사로 인해 조 전 장관 가족이 처한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고 말하며 “그러나 우리가 떳떳하게 국민의힘(문제)을 지적하려면 묵인할 수 없다. 검찰의 표적 과잉 수사와 법원의 지나친 형량이 입시 비리를 무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동양대 표창장, 6개 인턴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먼저 사과하고 성찰할 때 상대의 반성과 성찰도 요구할 수 있다.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가 대법원판결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려야 할 것 같다”면서 “장관 후보자 18명이 펼치는 불공정·불법 비리가 퍼레이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 이후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영어의 몸이라 소통이 어려운 상태이므로 제가 답한다”며 “저는 장관 후보자 상태에서 이뤄진 기자 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비슷한 요청에 대해 같은 취지의 사과를 표명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대법원판결의 사실 및 법리 판단에 심각한 이견을 갖고 있지만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판결을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제 가족과 달리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체험활동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께 송구하다”며 “이후에도 또 사과하라고 하신다면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 가족 사건에 대한 수사, 기소, 판결의 잣대에 따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주길 소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의 글을 본 박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조 전 장관의 사과 말씀에 감사드린다”면서 전국 대학의 교수진을 상대로 한 ‘부모찬스’ 실태 전수조사를 제안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또 다른 기준도 세워야 한다”면서 “공직 출마 여부에 관계없이 전국 대학 교수의 미성년 자녀 공저자 논문이나 교수 부모가 제공한 인턴과 체험활동에 대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민주 전북지사 후보 최후 승자는?

    민주 전북지사 후보 최후 승자는?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를 뽑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김관영, 안호영 두 후보간 대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김 후보는 ‘구태정치와의 대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안 후보는 ‘민주당을 지킨 사람이 돼야한다’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짧은 기간에 지지율을 끌어모아 결선에 진출한 것은 도민들의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이 변화의 돌풍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특히, 두 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상대방의 아픈 곳을 사정 없이 공격하고 있다. 김관영 후보는 안호영 캠프 관련자들이 과거 총선 과정에서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던 사실 등을 들어 “돈 선거, 편 가르기,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당을 분열시키는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호영 후보는 김 후보의 탈당 전력과 윤석열이 욕심낸 후보라는 캠프내 현수막 문구를 공격했다. 한 후보는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자처한다면 지금이라도 즉시 사과하고 그 사진 속 현수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두 후보의 슬로건도 색깔이 다르다. 김 관 영 후보는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의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안호영 후보는 “이제 전북의 변화는 시작됐다. 완전히 새로운 전라북도를 만들겠다”며 “누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차 경선에서 탈락한 김윤덕 후보가 안호영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평가도 엇갈렸다. 안호영 후보는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김윤덕 의원님과 긴밀히 상의하고 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관영 후보는 “요즘 정치가 윗 분들이 오더한다고, 국회의원이 오더한다고 이뤄지는 정치가 아니다”고 김윤덕 의원의 안호영 후보 지지를 평가절하했다. 권리당원 개개인의 정치적 의식과 판단이 선거의 변수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전북지사 후보를 정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29일 저녁 발표될 예정이다.
  •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경찰 “시민권리 침해”

    ‘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경찰 “시민권리 침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대해 “불법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사전 방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사법처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5일 최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의 권리 표시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출근을 방해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며 선량한 시민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측면에서 일정부분 제한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열차 운행 방해 수사에 대해 서울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아직 한 명도 조사를 안 받았고 오늘부터 출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체로 전차 운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라고 설명했다. 수사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신고 집회 개최 등 고발, 신고 들어온 것이 있는데 현재까지 6명을 조사했다”며 “(지하철) 시위를 일부 중단한다고 했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도 순차적으로 조사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던 전장연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오는 5월 2일까지 시위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한편, 장애인 이동권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지하철 승하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전차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혜화서와 남대문서에 고소장을 냈다. 오전 10시쯤 서울 혜화경찰서에 도착한 박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행동 때문에 조사받는 것은 최초”라며 “(인수위가) 불법집회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지시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현장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했던 것에 따라서 작년 사건까지 모아 조사를 받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18년 60대 여성이 자폐증 아들을 살해한 사례 등을 언급하면서 “수십년간 장애인의 권리를 위반한 자부터 수사해야 한다”며 “장애인 가족이 동반자살을 하고 부모가 자식을 죽여야 하는 이 비극적인 대한민국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그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든 국민의힘 출신이든 관계없이 지하철을 탔다”며 “이걸 정치적인 정파 문제로 가르지 말라”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권력 앞에서는 머리를 숙이고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찰이 아니다”라며 “이동권을 주장한 장애인들을 수사한다면 대통령과 지자체장 그리고 저를 포함한 300명 국회의원 모두를 함께 수사해달라. 그래야 비로소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 잇따라 ‘무죄’

    오토바이 운전자 폭행 잇따라 ‘무죄’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한 사람들이 잇따라 형사처벌을 피해 논란이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을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성 A씨를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6일 낮 12시 1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진로변경 과정에서 오토바이 배달원 B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 끝에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이 사건은 목격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관련 영상과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A씨는 도로에 비상등을 켠 채 승용차를 세운 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B씨의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때려 헬멧을 떨어뜨렸다. 영상에는 A씨가 B씨의 머리 등을 여러 차례 때리고 몸을 손으로 잡아당겨 오토바이가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차례로 확인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으나, A씨를 처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해자인 B씨가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데다,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할 경우 성립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도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특가법을 적용하려면 도로교통법상 ‘자동차’의 운전자가 피해를 봐야 하는데, B씨의 오토바이는 125cc 이하로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가중처벌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작년 2월 제주 조천읍 도로에서도 40대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했다가 검거됐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오토바이가 100cc라는 이유로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은 작년 3월 모든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한 자를 가중처벌 하도록 하는 특가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1년 넘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 박지현 “조국·정경심, 자녀 입시 비리 사과해야”

    박지현 “조국·정경심, 자녀 입시 비리 사과해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내각의)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우리의 잘못을 고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말하며 조국 전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25일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법원이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구성에 대해 비판하며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대법원은 동양대 표창장과 6개 인턴 활동서를 허위로 판결했다. 저도 이 판결이 절대적으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편파적인 검찰 수사로 인해 조 전 장관 가족이 처한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떳떳하게 국민의힘(문제)을 지적하려면 묵인할 수 없다. 검찰의 표적 과잉 수사와 법원의 지나친 형량이 입시 비리를 무마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동양대 표창장, 6개 인턴 확인서를 허위라고 판결한 만큼 조국 전 장관이나 정경심 (전) 교수는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가 먼저 사과하고 성찰할 때 상대의 반성과 성찰도 요구할 수 있다.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전) 교수가 대법원판결에 대해 진솔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 인선에 대해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려야 할 것 같다”면서 “장관 후보자 18명이 펼치는 불공정·불법 비리가 퍼레이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상적인 후보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라면서 “혼자 무결한 척하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마저 ‘엄마 찬스’를 활용한 편법 증여와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후보 검증을 철저히 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할 것”이라며 “전국 청년들이 ‘아빠 찬스’에 분노하며 윤석열정부의 공정에 대해 묻고 있다. 입시 비리와 (아들) 군 면제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1억 원을 지급한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 러서 年10억원 받는 친푸틴 슈뢰더 “사과는 무슨 사과”

    러서 年10억원 받는 친푸틴 슈뢰더 “사과는 무슨 사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방위 비판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슈뢰더 전 총리가 재임 기간 중 확보한 푸틴 대통령과의 인맥을 앞세워 개인 재산을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과 러시아를 직접 연결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운영업체의 주주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가 1년에 수임하는 돈은 27만 달러(약 3억 4000만원)다. 슈뢰더 전 총리가 2017년부터 역임하고 있는 러시아 정유회사 로스네프트 이사장직으로 받는 임금만 해도 연간 6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나 된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 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슈뢰더 전 총리를 자사 이사로 내정했다는 발표까지 나왔지만 그는 명확한 해명이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NYT는 슈뢰더 전 총리가 러시아 업체들과 유착해 받은 돈이 공개된 규모로만 87만 달러에 이르지만 사퇴는커녕 어떤 유감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슈뢰더 전 총리의 소속 정당인 사민당조차 그의 퇴출 요구가 커지고 있고, 최측근들도 등을 돌렸다. 최근에는 20년 경력의 비서실장과 연설비서관이 그를 떠났다. 슈뢰더 전 총리는 고향 하노버의 명예시민 자격도 강제 박탈될 움직임이 거세지자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 전 총리는 NYT 인터뷰에서 “사과 같은 건 하지 않는다.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이라며 “이제 와서 푸틴을 멀리하는 것은 전쟁을 끝낼 단 한 사람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나는 언제나 독일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했다. 적어도 한쪽은 나를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 “113석 소수정당 최선 노력… 국민께 죄송” 권성동, 이틀 연속 ‘검수완박 합의’ 사과문

    “113석 소수정당 최선 노력… 국민께 죄송” 권성동, 이틀 연속 ‘검수완박 합의’ 사과문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여야가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에 “더불어민주당과 야합했다”는 지지층과 당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간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사과하는 등 지지층 달래기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 무겁게 여겨야 했다는 점을 통감한다”며 “6대 중대범죄 중 선거와 공직자 범죄를 사수하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이번 결정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면서 “113석 소수정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힘이 없어 더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아낸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완수사권이 없으면 검찰은 경찰이 가져온 자료를 보고 납득이 되지 않더라도 기소·불기소 여부만 도장을 찍는 거수기에 불과하게 된다”며 “보완수사권 유무는 검경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박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가 알려진 지난 2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낮 12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1200여개에 달하는 항의 글이 줄줄이 달렸다. 주말 내내 당 게시판에는 이번 검수완박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성토가 이어졌다.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부터 국민의힘 탈당을 예고하는 당원들까지 지지층의 반발이 들끓었다. 권 원내대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막은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시기만 늦췄을 뿐 중재안 역시 사실상 기존 민주당 법안과 다를 바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 아니겠나”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이행 과정 중에서 범죄자들이 숨 쉴 틈을 줘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까 봐 우려된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협상 과정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는 “당초 선거와 공직자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를) 포함할 것을 주장했지만, 하나라도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더 축소하지 않으면 ‘원안 통과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를 이겨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란 국민의 우려는 반드시 해소돼야 한다”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공수처 문제를 비롯해 이 부분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국민의힘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준석 “최고위 재검토”… 검수완박 합의 급제동

    이준석 “최고위 재검토”… 검수완박 합의 급제동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가까스로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심각한 모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입법 추진은 무리”라며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말 내내 여러 법률가들과 소위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이번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논의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해 일선 수사 경험자들의 우려는 타당하다고 여겨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법청문회와 ‘선(先) 한동훈 청문회-후(後) 법안처리’를 요구했다. 국민 여론의 판단을 받겠다는 취지다. 한 후보자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합의 없이 급하게 추가 입법이 되면 문제점들이 심각하게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한 후보자와 직접 통화하고 중재안의 구체적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논의했다. ‘박병석 중재안’ 합의 당사자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후폭풍에 휩싸였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 안팎의 부정적 여론 진화에 나섰다. 그는 “113석 소수정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했으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도 몸을 낮췄다. 검찰의 6대 범죄 수사 중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를 삭제하고 부패·경제를 한시적으로 남긴 합의에 대해 “선거와 공직자 범죄를 사수하지 못했다. 정치인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더 무겁게 여겨야 했다는 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중재안 처리에 제동을 걸면서도 권 원내대표에게는 표면적으로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원내대표께 더 강한 힘을 실어 주셔서 무리한 입법을 막아내라는 새로운 협상의 목적을 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이날 검수완박 중재안에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일련의 과정을 국민이 우려하는 모습과 함께 잘 듣고 잘 지켜보고 있다”며 “취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취임 이후에 헌법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이 언급한 ‘헌법가치 수호’가 중재안의 위헌적 요소를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일본에 진심으로 사과” 히틀러 옆 일왕 지운 우크라이나

    “일본에 진심으로 사과” 히틀러 옆 일왕 지운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항전 의지를 알리는 선전 영상을 올렸다가 일본인들에게 사과했다. 일본 제국의 쇼와 일왕(천황)을 나치 독일의 총통 히틀러, 이탈리아 왕국의 수상 무솔리니와 나란히 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된 것에 일본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전 버전의 영상에서 실수를 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우호적인 일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장면을 수정한 새 영상을 다시 게재했음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트위터에 업로드한 약 1분 20초짜리 영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러시아의 이념을 ‘러시즘’으로 명명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다.문제가 된 장면은 ‘파시즘과 나치즘은 1945년에 패배했다’는 문구가 나오는 1분 11초 지점이었다. 원본 영상에서는 히틀러를 중심으로 왼쪽에 무솔리니, 오른쪽에 쇼와 일왕의 얼굴이 배치됐다. 2차 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 등 추축국 3국을 한데 묶은 것이다. 쇼와 일왕을 히틀러, 무솔리니와 동일선상에 놓은 영상에 일본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 “천황을 모욕하는 행위에 단호히 항의한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도움을 준 일본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과거를 안다면 놀랍지도 않다” 등 반응을 보였다.문제의 장면은 일본의 역사와 정치 체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히틀러나 무솔리니는 국민이 선출한 독재자지만, 당시 입헌군주제이던 일본 제국의 일왕은 다른 두 사람 같은 전범일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은 트위터에 “일본 외무성 유럽국과 다른 당국에 문제의 영상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다.한편 해당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의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이번 전쟁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나온다. 그 아래에는 “우리는 러시즘과 싸울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 [사설] 검수완박 졸속 추진과 합의 번복, 이게 정치인가

    [사설] 검수완박 졸속 추진과 합의 번복, 이게 정치인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둘러싼 대치 정국이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절충안’에 합의하며 출구를 찾는 듯했으나 검찰과 양측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를 통한 절충안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자칫 여야 간 합의 자체가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위헌 소지까지 있는 검수완박 입법을 강행하는 데 따른 국민들 우려와 비판은 그동안 거듭거듭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이 주도한 절충안에 덜컥 합의하고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돌연 합의 백지화 카드를 꺼내드는 등 갈팡질팡하는 것 역시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라 하겠다. 특히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당 안팎의 반발이 거세지자 어제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초 선거와 공직자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를) 포함할 것을 주장했지만, 하나라도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더 축소하지 않으면 ‘원안 통과밖에 없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요구를 이겨 낼 수 없었다.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마디로 거대 여당의 졸속 처리를 막고 검찰 수사권을 최소한으로나마 지켜 내기 위해 절충안 수용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권 대표의 합의가 당내 의견을 온전히 수렴하지 못한 데 있다고 하겠다. 민주당의 입법 강행만큼이나 권 대표의 합의 또한 졸속이었던 셈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어제 검수완박 절충안에 대해 “정치인 스스로 검찰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야말로 이해 상충 아니겠느냐”고 했다. 선거사범과 공직자를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절충안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대변인을 통해 “일련의 과정을 국민이 우려하는 모습과 함께 잘 지켜보고 있다. 취임 이후에 헌법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절충안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민주당의 오만과 마땅한 대안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차기 정권의 정치력 부재가 국민들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직 시간은 남아 있다. 여야는 절충안을 손질해서라도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
  • 이준석 “검수완박 심각한 모순점…최고위에서 재검토”(종합)

    이준석 “검수완박 심각한 모순점…최고위에서 재검토”(종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과 관련해 최고위원회에서 협상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협상을 이끌었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힘을 복돋아 달라”며 다시 협상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수완박 합의안 당내 반대 여론에 힘 실어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위 검수완박 논의가 우리 당의 의원총회에서 통과하였다고는 하지만 심각한 모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입법추진은 무리”라면서 “내일(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안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내내 여러 법률가들과 소위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이번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논의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포함해 일선 수사경험자들의 우려는 타당하다고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률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민주당 측의 주장을 따르자면 개정되어야 할 법안의 내용이 그 두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현장에서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일선 수사인력들은 본인들의 경험과 우려가 입법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것에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 입법을 통해 국민에게 정확히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지조차 국민들께 설명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이 법안은 더 이상의 추진 이전에 법률가들과 현장 수사인력들을 모시고 공청회부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국민의 여론을 환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 정책 사안을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 명확한 반대 관점을 가진 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질의를 통해 민주당이 이 입법 추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면 민주당으로서도 나쁘지 않은 제안일 것이다. 이것을 회피한다면 입법추진이 졸속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톱 균열’ 우려 진화 나서 이 대표의 글을 놓고 사실상 협상을 주도한 권 원내대표를 동시에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이 대표는 약 한 시간 만에 두 번째 글을 올려서는 “최고위에서 재논의를 하고 그 뒤에 민주당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번 협상을 이끌었던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오히려 힘을 북돋아 주셔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협상의 자세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만 애초에 상대 당에서 힘자랑을 위해 무리한 요구와 비현실적인 시한을 들고나온 상황 속에서 협박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국민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최소화 해보자는 협상의 목적에서 최선의 협상을 했다”고 권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이어 “우리가 다시 협상하게 된다면 그 담당자는 압도적인 표로 선출돼 우리 당의 원내 전략을 총괄하는 권성동 원내대표”라며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신뢰하며 국민의 입장에서 새로운 협상을 하시는 과정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석수 부족해 불가피한 선택” 앞서 지난 22일 권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중재안에 합의한 이후 연일 해명 및 사과글을 올리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2시간 간격으로 글을 올려 “실망하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죄송하다. 의석수가 부족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원안을 통과시킨다면 우리는 헌법재판소만 바라보며 ‘위헌’이 날 것이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구성을 가지게 된 현재의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이 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차악’도 아닌 ‘최악’의 악법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과거 공수처법이 그랬다”고 했다. 여야가 합의한 중재안은 총 8개 항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며, 직접 수사의 경우에도 수사와 기소 검사는 분리토록 했다. 또 검찰의 ‘6대 범죄’ 수사권에서 ‘부패’와 ‘경제’ 수사권만 남긴 채 4대 범죄(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는 삭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 공정위, LH 입찰 담합한 보험사 8곳에 과징금

    공정위, LH 입찰 담합한 보험사 8곳에 과징금

    2018년 손보사 담합 입찰에 보험료 2~4배 상승8개사에 17억원 과징금·주도한 2개사 검찰 고발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보험을 비싼 가격에 따내려고 입찰 담합을 한 손해보험사 8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8개 손보사가 담합에 가담하면서 낙찰금액이 전년 대비 약 2.5~4.3배로 상승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MG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및 보험대리점인 공기업인스컨설팅 등 8곳의 담합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7억 6400만원을 부과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KB손보와 직원 2명 및 공기업인스 법인과 직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손보사들의 담합이 처음 시작된 입찰은 2018년 약 100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상하는 재산종합보험 입찰이었다. LH 발주 입찰이 나오자 KB손보 등 7곳이 서로 들러리를 서거나 고의로 입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모의, KB공동수급체(KB·롯데·DB·현대·MG·메리츠)가 입찰을 따냈다. 이어 들러리를 선 삼성화재와 고의로 입찰에 불참한 한화손보는 각각 KB공동수급체 지분의 5~10%를 재보험사를 거쳐 재재보험으로 인수했고, KB공동수급체 모집인 역할을 맡은 공기업인스는 수수료로 약 14억원을 참여사들에게 받았다. 2018년 낙찰금액인 153억 9000만원은 1년 전 낙찰가의 약 4.3배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같은해 전세임대주택 화재보험입찰에서도 KB공동수급체(KB·흥국·농협·하나·MG)와 공기업인스가 담합을 주도하고 한화·메리츠가 입찰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담합에 나섰다. KB공동수급체는 또다시 1년 전의 약 2.5배인 22억 3000만원에 낙찰을 받은데 이어 한화·메리츠 등에 지분을 비공식 배정하려고 LH의 청약서 및 보험증권을 위조했다가 적발됐다. 담합 이전해인 2017년에도 LH 재산종합보험을 낙찰 받았던 KB손보는 같은 해 포항 지진으로 1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출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담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혜림 입찰담합조사과장은 “공정위 조치 뒤 손보사들이 더는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공정위는 앞으로도 보험 관련 다양한 형태의 입찰담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러시아 돈 연 10억씩 받는 슈뢰더 “이제 와서 푸틴 멀리 하라고?” 코웃음

    러시아 돈 연 10억씩 받는 슈뢰더 “이제 와서 푸틴 멀리 하라고?” 코웃음

    테러 우려? 자택 앞 경찰차 항시 대기“항상 독일 이익 위해 일했다” 항변노골적인 친러시아 행보를 계속하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자국 내에서 ‘국민 밉상’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슈뢰더 전 총리가 친러시아 성향으로 소속 정당도, 최측근들도 등을 돌리는 등 전방위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총리 재임 기간 확보한 러시아 인맥,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앞세워 개인 재산을 불리고 있는 데다가 사퇴는커녕 아무런 유감 표명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게 받는 돈, 공개된 금액만 11억원 슈뢰더 전 총리는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노르드스트림’ 가스관 운영사의 주주위원장으로서 1년에 27만 달러(약 3억 4000만원)을 받고 있다. 그가 이 회사의 주주위원장 자리에 오른 데에는 푸틴 대통령의 개인적 설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프로젝트가 취소된 ‘노르드스트림2’ 파이프라인 운영사에서는 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그는 2017년부터 러시아 정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이사장직을 맡으면서 연 6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3주 전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이 슈뢰더 전 총리를 자사 이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슈뢰더 전 총리는 이 직책을 수용했는지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다. 그가 현재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받는 임금은 공개된 것만 총 87만 달러(약 11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고향에서도, 응원 축구팀에서도 외면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재임한 슈뢰더 전 총리는 당시 이라크전 파병을 거부하고,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확보 길을 열어주는 등 일부 성과를 냈으나 러시아 에너지 업체와의 유착 의혹 때문에 빛이 바래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독일 내에서는 친러시아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슈뢰더 전 총리와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소속 정당인 사민당에서는 슈뢰더 전 총리의 퇴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또 20년 경력의 비서실장과 연설 비서관도 사표를 내는 등 최측근 직원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그는 고향 하노버에서도 명예시민 자격을 반납해야 했다. 시 당국이 먼저 명예시민 자격을 강제로 박탈하려 하자 할 수 없이 취한 조치였다. 하노버는 아돌프 히틀러가 사망한 후 명예시민 자격을 박탈한 적이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도 슈뢰더 전 총리에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강경 발언을 요구했고, 슈뢰더는 클럽 멤버십 탈퇴를 선택했다. 도르트문트는 그가 6살 때부터 응원하던 팀이다. 혹시 모를 테러 우려 탓인지 그의 집 앞에는 경찰 순찰차가 항시 대기 중이다. 따가운 눈총에도 코웃음으로 일관 슈뢰더는 주변의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NYT 인터뷰에서 러시아 가스관 운영사 취업과 관련해 “사과 같은 건 하지 않는다. 난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지적에 코웃음을 치면서 “이제 와서 푸틴을 멀리하는 것은 전쟁을 끝낼 단 한 사람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같은 나라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오랜 기간 고립시킬 수는 없다”면서 “독일은 러시아의 자원이 필요하다. 원유·가스뿐만 아니라 희토류 등 대체 불가능한 자원도 많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러시아와 거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슈뢰더 전 총리는 “나는 언제나 독일의 이익을 위해 일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했다. 적어도 한쪽은 나를 신뢰한다”고 했다. 이를 두고 NYT는 그를 신뢰하는 쪽이 독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대만 방송 왜이러나…“중국 공격, 전쟁임박” 역대급 오보

    대만 방송 왜이러나…“중국 공격, 전쟁임박” 역대급 오보

    대만 지상파 방송국인 TVBS가 우리나라 코로나19 소식을 보도하면서 태극기에 바이러스 형태의 CG를 합성한 화면을 송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또 다른 방송국 중화TV(CTS)에서 역대급 오보가 나왔다. 24일 해외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CTS는 지난 20일 뉴스에서 중국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자막을 무려 8분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이날 오전 7시 CTS 아침뉴스에는 ‘신베이시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미사일 공격, 타이베이항 주요 시설 및 선박 파괴’라는 자막이 화면 하단에 흘러나왔다. 이 외에도 ‘전쟁 임박’ 경고와 ‘타이베이 주요 기차역에 중국 요원 방화 추정’ ‘대만 총통 비상사태 선포’ 등의 자막이 약 7분 49초간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막이 나올 당시 뉴스 진행자는 기상 소식을 보도중이었다.“중국이 공격, 전쟁임박”…오보에 ‘긴급 사과방송’ 해당 뉴스는 오보였고, 방송사는 오전 10시에 긴급 사과방송을 냈다. 앵커는 “전쟁·방화 뉴스는 오보다. 국민들은 당황하지 말라”며 “해당 자막은 소방 훈련 용도로 제작한 것이며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실수로 송출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뉴스PD와 편집자 등 관계자 8명은 중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천야린 CTS 사장 대행도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는 공공질서를 교란한 CTS에 대해 책임을 묻고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태극기에 코로나 합성’ 대만 방송국...“韓 국민께 진심어린 사과” 앞서 대만 TVBS 뉴스에서 한국 코로나와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며 한국의 태극기를 코로나 바이러스로 CG 처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산 바 있다. 실제로 당시 보도 화면을 보면 아나운서 뒤로 태극기의 태극 부분에 바이러스 CG가 서서히 입혀진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을 “대만 공영방송서 말이 되나”, “외교부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국기는 건드리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대만 TVBS는 파문이 커지자 19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TVBS는 “지난 3월16일 TVBS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을 보도하는 과정 중 태극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양을 부적절하게 이미지화하여 제작했다”며 “본사는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의 영상은 즉각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 [경찰청 사람들]<2>베테랑 형사 최영철 경위

    안산 외국인 특수강도 13명 전원 구속“CCTV 수백번 돌려 보며 현장 추적”“잠 잘 시간도 없지만 피해자 도움 보람” #지난달 26일 경기 안산의 한 홀덤펍(게임장을 겸한 술집)에 중국 국적의 A씨(40대) 등 13명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사장 B씨(40대)를 에워싸고는 돈을 요구했다. 112 신고를 받고 파출소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중국어로 입을 맞춘 이들은 “게임을 하러 왔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관을 돌려 보냈다. 하지만 외사과로부터 관련 정보를 듣고는 심상찮게 여긴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최영철(53·경위) 팀장과 팀원들이 다시 출동했고, B씨를 협박해 1억 2000만원의 차용증을 받아 낸 일당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러나 나머지는 이미 현금 5000만원을 이체 받은 뒤 도망친 상태였다. 최 팀장은 곧바로 나머지 공범을 잡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주변 폐쇄회로(CC)TV를 모두 돌려 이들이 며칠 전부터 범행 장소 근처 모텔 앞에서 다같이 모여 차를 타고 현장을 답사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죄였다. 이들의 동선을 각기 추적한 끝에 다음날 인천에서 주모자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고정된 주거지와 국내 연고가 없는 외국인이어서 이들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최 팀장은 22일 “이때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잠도 잘 수 없다”면서 “최종 검거할 때까지 죽으라고 달렸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범은 이달 초 주택가를 돌며 CCTV를 일일이 돌려보던 최 팀장과 현장에서 딱 마주쳤다. A씨 등 13명은 지난 19일 전원 구속돼 특수강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거와 혐의를 밝히기 힘든 외국인 조직 범죄의 특성상 공범 전원을 검거해 검찰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 팀장은 “수사는 절대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눈썰미나 순발력, 감 이런 것보다는 오직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CCTV를 수백 번 끈기 있게 들여다 보면 어느덧 그 사람의 걸음걸이, 행동, 제스처 이런 것들이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나중에는 멀리서 지나가는 점만 봐도 범인인지 딱 알아차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형사 경력만 23년째인 최 팀장은 1994년 순경으로 들어와 1999년부터 형사로 일했다. 어릴 적 ‘수사반장’, ‘경찰청 사람들’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며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한 번은 한 할머니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평생 모은 돈 4000만원을 잃게 됐다. 사건을 맡은 최 팀장은 곧바로 CCTV를 추적해 범인을 쫓았다. 그 결과 환전소를 통해 중국 총책에서 돈을 막 보내려던 범인을 서울에서 붙잡아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 딸과 함께 경찰서를 찾은 할머니는 며칠 간 자녀들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다며 고맙다고 눈물을 흘렸다.최 팀장은 “잠 잘 시간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도 늘 부족하지만 사건을 해결해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사건이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피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항상 따뜻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을 갖고 수사하려고 노력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