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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플레이, 편집 논란 ‘안나’ 감독판 오늘 공개

    쿠팡플레이, 편집 논란 ‘안나’ 감독판 오늘 공개

    편집 논란을 빚은 드라마 ‘안나’의 감독판이 12일 오후 8시에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이날 “지난달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나’는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아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3월 8부작으로 작품 촬영을 마쳤지만, 쿠팡플레이가 6월 초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 업체를 통해 작품을 재편집하겠다고 통보하고 6편으로 줄이면서 편집 논란이 일었다. 쿠팡플레이 측은 이주영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이 감독이 이를 거부했고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계약에 근거해 작품을 편집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작품이 훼손됐다”고 했고, 김정훈 편집감독을 포함해 촬영팀, 조명팀 등 스태프들도 이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며 “크레딧에 남아 있는 이름을 빼달라”고 주장했다. 사태가 커지면서 한국영화감독협회도 지난 11일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영화감독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며 “쿠팡플레이의 사과와 이주영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변경) 및 감독판 공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비 좀 왔으면…’ 김성원, 대국민 사과 “무릎꿇고 사죄”

    ‘비 좀 왔으면…’ 김성원, 대국민 사과 “무릎꿇고 사죄”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자당 의원들과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실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전날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국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김 의원은 “수재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는 못 해 드리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그 어떤 말로도 제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해 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길 국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며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가진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윤리위 징계 회부를 시사한 바 있다.
  • [포토] 사과하는 김성원 의원

    [포토] 사과하는 김성원 의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수해 현장 발언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전날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것이 영상 카메라에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다.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윤리위 징계 회부를 시사했다.
  • 주호영, ‘비 좀 왔으면…’ 김성원 향해 “윤리위 절차 밟을 것”

    주호영, ‘비 좀 왔으면…’ 김성원 향해 “윤리위 절차 밟을 것”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김성원 의원의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 발언에 대해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있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해 당내 여러 의원들의 비대위원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던데 많이 다르다.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16일쯤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권성동 원내대표가 당연직 비대위원에 포함될 지 여부에 대해선 “의원들을 대표할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당연직에 가까운 것 아닌가. (비대위와) 원내와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원내대표가 비대위에) 빠진 적이 없다”며 권 원내대표가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하며 법원에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직간접적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 접촉 자체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기국회가 끝난 뒤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정부 “집중호우 복구비 신속 지원하겠다”

    정부 “집중호우 복구비 신속 지원하겠다”

    정부가 수해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가용 재원을 활용해 복구비를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재난대책비와 기정예산, 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1차관 주재로 제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방 차관은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업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농축산물 수급 차질 우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작물 침수·낙과 879㏊, 8만 6552마리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고 강우 이후 고온에 따른 병해도 우려된다”면서 “하우스·과수원·축사 등 취약시설 점검과 응급 복구에 힘쓰는 한편 배추·무·감자, 사과·배 등은 작황관리팀을 운영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 실행 방안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근접시키는 것을 목표로 23만t 상당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할당관세도 도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부터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추석 기간의 1.8배인 650억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1인당 사용 한도는 2만~3만원이고 20대 성수품 할인율은 20~30%를 적용한다. 업계 자체 할인까지 더하면 채소류와 수입 소고기의 할인율은 최대 40%, 명태·고등어·오징어 등은 최대 50%까지 올라간다.
  • 홍태용 “세계 최대 고인돌 몰라서 훼손 죄송”

    홍태용 “세계 최대 고인돌 몰라서 훼손 죄송”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구산동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인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 제280호)가 정비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데 대해 11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지했다”면서 “고인돌뿐만 아니라 박석(바닥돌)까지도 문화재여서 문화재청과 의논하고 허락을 받았어야 했는데 김해시가 임의로 해석해 그렇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재정비를 결정한 뒤 다시 국가 사적 신청을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해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석이 제거된 상태여서 (박석) 아래 발굴을 더 해 보자는 것이 문화재청과 경남도 문화재위원의 의견”이라며 “앞으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더 재정비와 재발굴 작업이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가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 문화재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뼈아픈 교훈이 됐다”고 했다.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유적이다. 학계는 덮개돌인 상석의 무게가 350t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615㎡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석묘로 판단했다. 김해시는 흙을 채워 보존하다가 도비와 시비 16억여원을 뒤늦게 확보한 뒤 2020년 12월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시공사는 강화 처리 명목으로 박석을 빼 고압 세척을 한 뒤 다시 박아 넣었고, 박석 아래 문화층(文化層·유물이 있을 수 있어 과거의 문화를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지층)도 훼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박석과 박석 아래에 문화층이 있는데도 정비공사 과정에서 매장문화재법을 위반해 무단으로 현상을 변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여수산단 대기오염 측정 조작, 3년 넘었는데 후속 대책 전무

    여수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대기오염 측정 조작 사건이 드러난 지 3년 4개월이 지났지만 환경오염 조사와 재발 방지 등 후속 대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여수산업단지 기업들이 기업 윤리를 망각한 부도덕한 일을 벌여 놓고도 임시방편으로 합의하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1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2019년 4월 사고 당시 관련 업체들은 시민들의 공분 속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어떤 처벌과 방지 대책도 수용할 듯 대표들까지 나서 대시민 사과를 했다. 이 업체들이 대기오염 측정 업체와 짜고 유해물질 초과 배출 등의 측정 수치를 조작해 설비 개선 비용을 아끼고 심지어 기본배출부과금까지 면제받은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대기오염 피해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가 구성돼 2년여의 장기 협의 끝에 권고안을 도출, 최종합의안이 나온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사실상 ‘태업’을 하고 있다. 합의 내용은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유해 대기 물질 측정망 설치 등 9개 항이었다.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주민 건강 역학조사를 위해 입주 기업들이 53억여원의 용역비를 분담해야 하지만 분담금 납부는커녕 업체별 분담 방안조차 정리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가장 급한 주민 건강 역학조사는 환경오염 실태 조사 뒤로 미뤄졌다. 재발 방지 대책 차원에서 당장 시작해야 할 민간 환경감시센터 설치와 운영 준비도 한걸음 나가지 못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구성해야 할 태스크포스(TF)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전남도는 합의안에 강제력이 없어 방관만 하고 있다. 여수산업단지 주변 마을 관계자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 보상도 포기한 채 거버너스 합의안을 믿고 따랐는데 기업들의 비양심적인 태도만 또다시 확인하게 됐다”며 “전남도가 주도한 거버넌스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들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주호영 “평소 장난기 있어”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주호영 “평소 장난기 있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라고 실언해 빈축을 샀다. 보여 주기식 봉사활동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흉내만 말고 내 집이 수해 입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마저 무색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주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40여명, 보좌진·당직자·당원 100여명과 함께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복구작업을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봉사활동 시작 전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과 농담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입단속 당부 직후 김 의원은 옆에 있던 권 원내대표에게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권 원내대표는 굳은 얼굴로 허공을 쳐다봤고, 임이자 의원이 김 의원의 팔을 때리고 촬영 중인 방송사 카메라를 가리키며 주의를 줬다.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봉사활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을 불러서 엄중 경고했다. 평소에도 의원들 사이에서도 장난꾸러기”라며 “김 의원이 ‘정말 잘못했다고 했다. 자기 때문에 빚이 바래졌다고. 많은 의원들이 와서 수고한 것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큰 줄기를 봐 달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는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후 첫 공개 일정이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논란에 “있을 수 없는 망발”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성수품 23만t 풀어 작년 추석가격 수준으로… “단골 대책” 비판도

    성수품 23만t 풀어 작년 추석가격 수준으로… “단골 대책” 비판도

    정부는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서 배추·사과·감자·소고기·돼지고기·달걀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금보다 7.1% 저렴했던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대량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책,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책 등 다양한 민생안정책을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대책들이 과거 명절을 앞두고 늘 해오던 ‘단골 대책’을 나열한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려고 선물 보따리를 잔뜩 준비했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대책이 보이지 않아 감흥이 덜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3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명절을 제외한 시기보다 1.4배 많은 물량이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긴급수입에 나서는 등 공급 확대를 위한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은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8배 큰 규모다.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늘어난다. 할당관세 적용도 추가로 확대된다. 수입 양파에 대해 관세율을 50%에서 10%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식품업계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감자전분과 변성전분에 대한 8%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철폐한다.정부는 또 서민 생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6차례 명절 동안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을 제한하려고 통행료 무료 혜택이 없어졌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말 추석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할 때 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행되면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식품 물가 상승 상황에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학기 초·중·고교 급식단가를 1학기보다 9%(전국 평균) 올리기로 했다. 인상분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분담한다. 아울러 서울·부산·인천·광주·울산·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지하철·도시가스 등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무증상자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했다. 무증상자는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뒷받침을 위해선 42조 6000억원 상당의 자금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1조 9000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도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과거 명절 때마다 나온 것과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가 이미 발표한 물가 대책과도 중첩되면서 새로울 게 없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명절 물가 대책이라는 건 공급 확대 이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린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수진 “‘오은영 금쪽상담소’에서 악마의 편집 당했다” 피해 호소

    이수진 “‘오은영 금쪽상담소’에서 악마의 편집 당했다” 피해 호소

    54세 동안 유튜버 겸 치과의사 이수진이 채널A 프로그램 ‘금쪽상담소’에 출연했을 당시 자극적인 내용만 방송에 나와 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 ‘금쪽 상담소’라는 태그를 덧붙여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수진은 어머니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금쪽상담소’에 나가서 자극적인 장면, 대화만 나온 거다, 엄마 이야기 좋은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와는 싸움도 안 된다, 엄마가 일방적으로 뭐라고 하니까 그냥 뭐 깨갱하고 입 다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악마의 편집이냐’라는 질문에 “악마의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된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사람 일은 모르는 것 같다, 나는 무심결에 한 건데 일의 결과는 일파만파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 게 정말 많다”라고 답했다. 앞서 1월 14일 이수진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오은영 박사와 상담하던 중 어머니와의 갈등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었다. 이수진은 MBN의 ‘속풀이쇼 동치미’에도 출연한다며 “‘동치미’도 어떤 식으로 나오고 어떤 식으로 미래가 흘러갈지 모르지만 그냥 모든 일이 협력해서 선을 이룰 거라고, 하나님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다 이것만 믿고 용감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다, 멘탈을 잡고 있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밉다기보다 제게 아픔을 준 사람에게 축복기도도 하고 제가 살아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한다, 누굴 미워지는 않는다”라고 했다.이수진 “이혼 당시 엄마가 외국가서소리소문 없이 죽으라고 하더라” 이수진은 방송에서 어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하며 “좋은 기억만 하고 싶은데 엄마 품에 따뜻하게 안겨본 적도 없다, 엄마는 남아선호사상이 있었고 나를 낳고 할머니에게 딸을 낳았다며 구박을 많이 받았다더라”라고 했다. 또 이혼 당시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을 때 어머니가 “왜 그걸 나에게 전하냐,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아이다, 한국에서 죽으면 부모에게 누가 되니까 외국에 가서 소리 소문 없이 멀리서 죽어라”라고 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50세 넘으니 여자로서 엄마 이해’말했는데 편집돼 잘렸다” 방송 이후 이수진은 인스타그램에 “얼른 엄마께 사과 카톡 드렸어요”라며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이수진은 어머니에게 “그러려고 방송에 나간 게 아니었다”라면서 “오은영 박사님과 상담하던 중에 나도 모르게 어머니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에요, 제 나이 50이 넘으니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을 했는데 그건 편집되어 잘렸네요”라고 했다. 이어 “스물다섯 어린 나이에 아빠는 베트남전 나가고 혼자 저를 임신하고 시어머니 구박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 했는데 그건 방송에 안 나왔나봐요”라면서 “엄마가 어린 나이에 제 엄마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요 엄마도 이제는 하나님 알아 평안하시길 기도해요”라고 덧붙였다.
  • ‘안나‘ 편집 논란에 영화감독협 “쿠팡플레이, 감독권리 능욕”

    ‘안나‘ 편집 논란에 영화감독협 “쿠팡플레이, 감독권리 능욕”

    쿠팡플레이가 드라마 ‘안나‘ 제작 과정에서 감독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편집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한국영화감독협회가 감독의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영화감독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쿠팡플레이가 당초 8부작으로 제작된 ‘안나’를 6부작으로 자체 편집한 것과 관련해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말라”고 밝혔다. 협회는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며 “쿠팡플레이의 사과와 이주영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변경) 및 감독판 공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는 영화예술 창작 주체인 감독의 권익을 옹호하고, 영상문화산업의 발전과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 정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단체다. 협회 이사장인 양윤호 감독은 “이주영 감독은 한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최근 선보인 ‘안나’ 역시 평단과 시청자의 관심 속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주영 감독과 씨네 21의 인터뷰를 보고 참담했다. 8부작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을 6부작으로 자체 편집하고, 반말을 섞어가며 회의를 진행하는 플랫폼 관계자의 무례를 넘어 ‘왜 모든 장면을 의도를 갖고 찍었느냐’라는 대화에서는 분노를 참기 힘들었다”고 했다. 앞서 이 감독은 지난 3월 8부작으로 작품 촬영을 마쳤지만, 쿠팡플레이가 6월 초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 업체를 통해 작품을 재편집하겠다고 통보해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쿠팡플레이는 몇달간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지만, 이 감독이 이를 거부했고 원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계약에 근거해 작품을 편집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안나’ 감독판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면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쿠팡플레이의 해명에도 김정훈 편집감독을 포함해 촬영팀, 조명팀 등 스태프들은 이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며 “크레딧에 남아 있는 이름을 빼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 명절 때마다 나오는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확대… 물가 잡기 성공할까

    명절 때마다 나오는 성수품 공급·할인쿠폰 확대… 물가 잡기 성공할까

    정부는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서 배추·사과·감자·소고기·돼지고기·달걀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금보다 7.1% 저렴했던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대량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밖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책,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책 등 다양한 민생안정책을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나열된 대책들이 과거 명절을 앞두고 늘 해오던 ‘재탕 대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려고 선물 보따리를 잔뜩 준비했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대책이 보이지 않아 감흥이 덜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23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명절을 제외한 시기보다 1.4배 많은 물량이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긴급수입에 나서는 등 공급 확대를 위한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은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8배 큰 규모다.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만~3만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정부는 유통업체와 농·수협 등과 협조해 성수품과 각종 채소류에 대해 10~40%의 가격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할당관세 적용도 추가로 확대된다. 수입 양파에 대해 관세율을 50%에서 10%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식품업계 원가 부담을 줄이고자 감자전분과 변성전분에 대한 8%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철폐한다. 정부는 또 서민 생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6차례 명절 동안 통행료가 면제됐지만,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을 제한하려고 통행료 무료 혜택이 없어졌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말 추석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할 때 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행되면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식품 물가 상승 상황에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2학기 초·중·고교 급식단가를 1학기보다 9%(전국 평균) 올리기로 했다. 인상분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분담한다. 아울러 서울·부산·인천·광주·울산·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지하철·도시가스 등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무증상자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했다. 무증상자는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명절 자금 뒷받침을 위해선 42조 6000억원 상당의 자금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1조 9000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구매 한도도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과거 명절 때마다 나온 것과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정부가 이미 발표한 물가 대책과도 중첩되면서 새로울 게 없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명절 물가 대책이라는 건 공급 확대 이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다.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린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 김성원 실언에 주호영 “장난기 있어서”… 野 “망발”(종합)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 김성원 실언에 주호영 “장난기 있어서”… 野 “망발”(종합)

    주호영 “작은 거 하나 말고 큰 줄기 봐달라”“김 의원에 엄중 경고…저 친구 장난꾸러기”김성원 수해현장 발 언에 “깊이 반성” 사과민주 맹공…우상호 “장난? 국민의 짐만 된 꼴”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자당 의원들과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가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자 “깊이 반성한다”며 공개 사과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해 현장에서 주의를 시켰다면서도 “김 의원이 평소에 장난기가 있어 그렇게 된 것 같다”면서 “큰줄기를 봐달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망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며 여당 때리기에 나섰다.  12명 사망·7명 실종, 이재민 5000명김성원 “엄중한 시기에 사려 깊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날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 전 면장갑을 끼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하는 장면이 언론 영상에 포착됐다. 당시 김 의원 양쪽 옆으로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으며, 김 의원의 발언에 임 의원이 팔을 찰싹 때리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이틀 만에 500㎜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강원 등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1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상태다. 집이 물에 잠겨 5000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7000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막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검토되는 와중에 여당인 김 의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주호영 “金, 평소 장난기 있어 그리된 듯”“의원들 고생한 것만 봐달라…본질 아냐”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재해 복구 활동에 들어가면서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 치거나 농담하거나 사진 찍는 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입단속’을 한 상태였다. 주 비대위원장은 김 의원 발언 논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이 참담한 정세에 각별히 조심하라고 주의를 줬는데도…김 의원이 평소에도 장난기가 있다. 그리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줄기를 봐달라”면서 “여러분들 노는 데 가서 우리가 다 찍어보면, 여러분 뭐 나오는 거 없나. 큰 걸 봐달라. 작은 거 하나하나 갖고 큰 뜻을 좀 그거 하지 말고”라고도 했다. 주 위원장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많은 의원들이 와서 고생한 것 그것만 크게 봐주시고, 본질적이지 않은 건…”이라면서 “보셨지만 내가 처음에도 그랬다. 수해지역의 정서를 생각해서 국민들 정서와 안 맞는 농담, 심지어 사진 찍는 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김 의원을 불러서 엄중 경고했다. 저 친구가 평소에도 좀 의원들 사이에서도 장난꾸러기”라면서 “그리고 우리 단체 카톡에도 올렸다. 우리가 이런 노력 하는 것이 헛되지 않도록 조심해 달라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정말 잘못했다’고 했다. 의원들 이렇게 많이 고생하는데 자기 때문에 빚이 바래졌다고…”라면서 “이렇게 많은 의원들이 와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수고한 것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큰 줄기를 봐달라”고 거듭 밝혔다. 우상호 “국힘 납득할만한 조치 취해야”주호영 겨냥 “그게 장난으로 넘길 말?”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나온 김성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권당 의원께서 이런 말을 말씀하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결국 복구 지원하러 간 의미가 희석되지 않았나”라면서 “국민들을 도우러 갔다가 오히려 국민들에게 짐만 된 꼴이 아닌가. 있을 수 없는 망발이다. 국민의힘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옆에서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 원내대표가 꾸짖지도 않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비판했다.우 위원장은 김 의원에 대해 ‘평소 장난기가 많다’는 취지로 언급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관대해서도 “이러한 안이한 문제인식을 드러낸다면 비대위원회가 생기자마자 또 실망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조심스럽지만 지금 수해피해로 엄청난 실의에 잠겨있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장난스럽게 넘어갈 공직자의 언어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주 비대위원장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이니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이라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 “尹정부 폭우대응 한심·무능” 비난고민정 “전쟁 상황이면 어땠을까, 아찔” 한편 민주당은 이외에도 윤석열 정부의 폭우 대응능력을 두고 “한심하고 무능하다”고 때리기를 이어갔다. 우 위원장은 “청와대를 나와 용산 집무실에 갈 때부터 위기관리센터 관련 문제를 제기했었는데,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서초동 집에서 못 나오지 않느냐”라면서 “대한민국 위기관리 시스템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계신 곳이 지휘소라고 반응하면 할 말은 없다. 앞으로 계속 서초동에서 지휘하시도록 놔둘건가”라고 반문했다. 신동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재난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한심함과 무능함을 야당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지적했다.고민정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대통령 관저, 집무실, 위기관리센터 이런 것들이 수시로 소통될 수 있는 공간에 같이 묶여 있었던 이유가 있는 것”이라면서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찔하다”고 비판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실의 대응을 보면,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고민하지 않고 대통령의 심기만을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 이재민 앞에서…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막말

    이재민 앞에서…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왔으면” 막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라고 실언해 빈축을 샀다.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흉내만 내지 말고 내 집이 수해 입은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마저 무색해졌다.김 의원은 이날 주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 40여명, 보좌진·당직자·당원 100여명과 함께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아 복구작업을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봉사활동 시작 전 “두 번 다시 이런 재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낀다”며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과 농담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일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 비대위원장의 입단속 당부 직후 김 의원은 고무장갑을 끼면서 옆에 있던 권 원내대표에게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권 원내대표는 굳은 얼굴로 허공을 쳐다봤고, 임이자 의원이 그의 팔을 때리고 촬영 중인 방송사 카메라를 가리키며 주의를 줬다.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봉사활동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을 불러서 엄중 경고했다. 평소에도 의원들 사이에서도 장난꾸러기”라며 “김 의원이 ‘정말 잘못했다고 했다. 자기 때문에 빚이 바래졌다고. 많은 의원들이 와서 수고한 것들이 날아가지 않도록 큰 줄기를 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는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후 첫 공개 일정이었다. 야당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같은 논란에 “있을 수 없는 망발”이라면서 “국민의힘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 “김해 고인돌 훼손 죄송하다”…김해시장 사과

    “김해 고인돌 훼손 죄송하다”…김해시장 사과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구산동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인 구산동 지석묘(경남도기념물 제280호)가 정비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데 대해 11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홍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지했다”면서 “고인돌뿐만 아니라 박석(바닥돌)까지도 문화재여서 문화재청과 의논하고 허락을 받았어야 했는데 김해시가 임의로 해석해 그렇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재정비를 결정한 뒤 다시 국가 사적 신청을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해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석이 제거된 상태여서 (박석) 아래 발굴을 더 해 보자는 것이 문화재청과 경남도 문화재위원의 의견”이라며 “앞으로 수개월에서 1년 정도 더 재정비와 재발굴 작업이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가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 문화재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뼈아픈 교훈이 됐다”고 했다.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유적이다. 학계는 덮개돌인 상석의 무게가 350t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615㎡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석묘로 판단했다. 김해시는 흙을 채워 보존하다가 도비와 시비 16억여원을 뒤늦게 확보한 뒤 2020년 12월부터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시공사는 강화 처리 명목으로 박석을 빼 고압 세척을 한 뒤 다시 박아 넣었고, 박석 아래 문화층(文化層·유물이 있을 수 있어 과거의 문화를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지층)도 훼손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5일 박석과 박석 아래에 문화층이 있는데도 정비공사 과정에서 매장문화재법을 위반해 무단으로 현상을 변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유존 지역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 현상을 변경하려면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해 별도의 문화재 보존대책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조사를 이행해야 한다. 문화재청은 박석을 들어내는 행위를 할 때는 사전에 문화재청으로 부터 발굴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구산동 지석묘 정비공사 과정에서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 1월 문화재청에 구산동 고인돌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최근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8일 사적 신청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관련 성명 발표

    박환희 서울시의원,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관련 성명 발표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1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관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릉·강릉, 연지(蓮池) 및 문화재발굴조사 중인 태릉재실 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사업강행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장단과 함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단은 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에 제시된 바와 같이 태릉 일대 경관이 훼손돼 조선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 있고,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고 국토교통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현장방문에 참석한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인해 조선왕릉 주위 경관이 훼손되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되지 않도록 문화유산영향평가 제도가 빠른 시일 내에 도입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태릉재실 터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에서 지난 2021년 10월, 2022년 4월 등 2차에 걸쳐 1,000㎡를 대상으로 지난 7월말까지 담장, 우물 터, 수로 등의 유구와 유물 등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됐고, 발굴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남궁역 환경수자원부위원장은 “향후 환경영향평가법을 준수해 태릉골프장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 삵, 새매,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생태자연도를 작성해 태릉 일대가 아파트단지로 뒤덮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번 청원을 심사한 민병주 주택균형개발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문화재 보호, 멸종위기종 보호, 교통대책 미흡 등의 이유로 그린벨트 개발 반대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상임위 심사과정에서도 이러한 점에 청원을 심사한 위원들이 십분 공감해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단은 “태릉골프장 일대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이 있을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점에서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고려해 공릉동 일대를 아파트단지로 조성하려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공릉동 주민들의 청원이 국토교통부에 제대로 전달돼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與 수해복구 중 실언 사과[포착]

    “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與 수해복구 중 실언 사과[포착]

    국민의힘 주호영호(號)가 수해복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소속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을 찾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두 번 다시 이런 재난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뼈저리게 느낀다”며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지지 마시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고 이런 일도 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들과 300여명의 당직자, 취재진까지 몰려들면서 시장의 길목이 막히자 한 시민은 “여기 막아 놓고 뭐하는 것이냐. 시장 납품해야 하는데”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길을 비켜드리자’고 말하며 시민을 다독였다.당부의 말이 나온 이후 김성원 의원은 고무장갑을 착용하면서 옆에 있던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고, 이 발언은 방송사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의원의 말을 들은 임이자 의원은 김 의원의 팔을 툭 치며 촬영 중인 방송사 카메라를 손으로 가리켰고, 권 원내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김성원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라며 “남은 시간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유구무언이다. 사석에서라도 해선 안 될 발언인데, 채증됐다”며 “피해 현장에 가서 봉사하겠다고 의원들이 가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런 발언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선 무엇으로도 제가 해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무지했다” 가락국 탄생 단서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포착]

    “무지했다” 가락국 탄생 단서 ‘세계 최대 고인돌’ 훼손[포착]

    한국이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이 훼손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경남 김해시가 지난달 토목업체를 동원해 구산동 고인돌 묘역의 정비·복원 작업을 벌이다 무덤의 대형 덮개돌인 상석(上石) 아랫부분의 박석을 비롯한 묘역 대부분을 갈아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고인돌은 경남도기념물 제280호다. 상석 무게만 350t에 이르고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시설이 1615㎡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인돌이다.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김수로왕의 나리인 가락국의 탄생 비밀을 캘 단서로 여겨지는 유물이다. 구산동 지석묘는 2006년 김해 구산동 택지지구개발사업 당시 발굴된 유적으로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은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김해시는 이 고인돌을 국가사적으로 승격하기 위해 정비·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토목업체를 동원해 전문가 입회 없이 포클레인 등 중장비로 묘역의 잔존 석재를 모두 걷어버리면서 상석과 더불어 고인돌의 핵심 부분인 상석 아래 묘역 석재들이 날아갔다. 문화재청은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 현장을 찾아 고인돌 상석 아래 바닥돌(박석), 하부 문화층(文化層: 유물이 있어 과거의 문화를 아는 데 도움이 되는 지층)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김해시 “문화재청 협의없이 정비공사” 경남 김해시는 “구산동 지석묘가 경남도 문화재여서 경남도의 현상변경 허가만 받고 문화재청 협의를 빠트렸다. 세세하게 챙기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문화재청 조치 결과에 따라 복원 정비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상 변경을 하려면 별도의 문화재 보존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하는데 이번 구산동 지석묘 정비공사 과정에서는 보존대책 수립·이행이 되지 않았고, 협의가 전혀 없었다고 판단했다. 김해시는 오랫동안 햇빛, 비바람에 훼손된 바닥돌을 하나하나 손으로 빼 고압 세척, 표면 강화처리를 한 후 다시 그 자리에 박아넣었고 중장비를 사용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해시는 8일 문화재청에 사적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지방자치단체가 사적 지정을 신청했다가 스스로 철회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해시는 2020년 12월부터 예산 16억여 원을 투입해 복원·정비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 1월에는 구산동 지석묘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 상태였다.김해시장 “뼈 아픈 교훈” 재정비 예정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11일 “우선 죄송하다”며 “절차에 관심을 덜 가졌고 무지했다. 고인돌 외에 박석(바닥돌)까지 문화재여서 문화재청과 의논하고 허락을 받았어야 했는데 김해시가 임의로 해석해 그렇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재정비 결정 후 다시 국가사적 신청을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해 구산동 지석묘 국가 사적 지정 신청을 철회했다”라며 “박석이 제거된 상태니까 (박석) 밑 부분 발굴을 더 해보자는 것이 문화재청, 경남도 문화재위원 입장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8월에 구산동 지석묘 정비를 마무리하는데, 수개월에서 1년 정도 재정비·재발굴을 더 진행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김해시가 실수한 부분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겠다”며 “이번 일이 뼈아픈 교훈이 됐다”고 사과했다.
  • 지지율 하락에 선물 보따리 풀어보지만… 새로울 것 없는 추석 민생대책

    지지율 하락에 선물 보따리 풀어보지만… 새로울 것 없는 추석 민생대책

    정부는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대책에서 배추·사과·감자·소고기·돼지고기·달걀 등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7.1%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대량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민생안정책도 대거 공개했다. 하지만 이런 백화점식 대책들이 과거 명절을 앞두고 늘 해오던 ‘재탕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려고 선물보따리를 잔뜩 준비했지만, 눈에 띄는 새로운 대책이 보이지 않아 감흥이 덜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대 성수품 공급량을 역대 최대수준인 23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명절이 아닌 평시보다 1.4배 많은 물량이다. 또 수입 양파에 대해 관세율을 50%에서 10%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긴급수입에 나서는 등 공급 확대를 위한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20~30% 할인쿠폰은 추석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8배 큰 규모다. 1인당 사용 한도는 기존 1만원(전통시장·직매장 2만원)에서 2~3만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정부는 유통업체와 농·수협 등과 협조해 성수품과 각종 채소류에 대해 10~40%의 가격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한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업체 13곳과 SSG닷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 24곳, 지역농산물 직매장 25곳이 참여한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농축수산물을 20~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정부는 서민 생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조치를 2년 만에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2017년 추석부터 2020년 설까지 6차례 명절 동안 통행료를 면제했다가 2020년 추석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을 제한하려고 통행료 무료 혜택을 없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고려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추석연휴 방역대책을 발표할 때 시행 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행되면 9월 9~11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식품 물가 상승 상황에서 급식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자 2학기 초·중·고교 급식단가를 1학기보다 9%(전국 평균) 올리기로 했다. 인상분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분담한다. 아울러 서울·부산·인천·광주·울산·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 등 전국 10개 광역지자체는 버스·지하철·도시가스 등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무증상자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에 포함했다. 무증상자는 본인부담금 5000원만 내면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전국 9700곳 운영을 시작했다.
  • 한일 국민 “정부 관계 개선 나서야”...과거사 문제엔 ‘간극’ 뚜렷

    한일 국민 “정부 관계 개선 나서야”...과거사 문제엔 ‘간극’ 뚜렷

    한일 두 나라 국민들은 한일 관계 개선이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두 나라 국민들 사이에 ‘좁혀지지 않는 간극’이 뚜렷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두 차례 실시한 한일 국민 인식 조사 결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해야 된다는 의견이 한국은 85.8%, 일본은 67.6%로 모두 과반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또 한일 정상회담을 이른 시일 내 여는 것이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답변이 한국은 50.4%, 일본은 43.8%로 조사됐다. 민간 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한국은 80.6%, 일본은 58.8%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적 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무비자 입국을 확대하고 개별 관광 허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하지만 양국 국민들은 과거사 문제에서만큼은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과거사 문제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질문에 한국은 ‘양국 관계에서 미래를 추구해야 하지만 과거사 문제 해결도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51.1%로 가장 높았다. ‘과거사 해결이 선행되어야만 미래를 생각할 수 있다’는 의견이 27.6%,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과거보다 미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21.3% 정도였다. 반면 일본은 ‘이미 사과를 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60.8%로 가장 높았다. ‘과거사 해결을 위해 사과가 필요하나 한국이 정권 교체 때마다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32.4%에 이르며 2위를 차지했다.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독일 총리의 나치 관련 사과 사례처럼 추가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은 6.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상호 교류 확대를 통해 인식의 차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됐던 김포-하네다 간 항공 노선은 지난 6월 말부터 재개됐고 코로나19 방역 관련 입국 후 격리 의무도 해제됐다. 이번달 한달간은 한시적으로 일본인이 무비자로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일부 인식 차이는 있지만 두 나라 국민 모두 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정부 노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는 상호 민간 교류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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