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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송도서 사람 다리 추정 물체 발견…경찰, 수사

    인천 송도서 사람 다리 추정 물체 발견…경찰, 수사

    인천에서 사람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 회수센터에서 인체 일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 센터 직원은 재활용 쓰레기 분류 작업을 하던 중 이 물체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물체가 사람 다리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수경찰서 서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형사과장과 강력팀을 중심으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지원 인력을 포함해 총 64명 규모다. 경찰은 발견된 사람 다리 추정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생활자원센터 인근에 대한 탐문 및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 인천 재활용센터서 사람 다리 발견…“어린 학생 가능성”

    인천 재활용센터서 사람 다리 발견…“어린 학생 가능성”

    인천에서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재활용쓰레기 분류 작업 중 해당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을 거쳐 발견된 물체가 인체 조직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렸다. 수사본부장은 배석환 연수경찰서장이 맡았으며, 형사과뿐만 아니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수사본부에 포함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으며, 재활용쓰레기 수거 지역 주변을 탐문하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를 토대로 사망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인천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 전북교육감 개표 전산입력 오류, 전북선관위원장은 닷새 만에 알았다

    전북교육감 개표 전산입력 오류, 전북선관위원장은 닷새 만에 알았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의 전산입력 오류 사고 사실을 선관위원장에게 닷새가 지나서야 뒷북 보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관위는 지난 4일 오전 6시 10분쯤 투표 결과 검토 과정에서 개표 누락 사실을 인지했다. 중화산1동 3투표소 개표 자료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에 누락된 3투표소 투표지를 찾았지만, 이번에는 수정 과정에서 1투표소 결과에 3투표소 결과지를 전산상 중복 입력하는 실수를 범했다. 완산선관위는 이를 다음날에야 알았고, 전북도선관위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전북도선관위는 나흘이 지난 9일 도선관위원장에게 보고했다. 김상곤 전북도선관위원장은 “9일 오전에 보고를 받았다”며 “신속성 못지않게 정확성도 더 중요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고서를 작성·수정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보고가 늦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날 재차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확한 투·개표 관리를 통해 유권자의 의사가 왜곡 없이 선거 결과에 반영되어야 함에도 개표 과정에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투·개표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해 투·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이 같은 잘못을 방지하기 위한 면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록 작성 시스템 개선과 개표결과 입력 오류 방지 등을 위한 규정을 정비하고 향후 부족한 선거관리시스템에 필요한 제도개선을 중앙선관위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일베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발언, 고개 숙인 최욱…“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에 발끈한 이승환, 손배소 제기[주간 사건일지]

    “일베는 ‘탱크’로 밀어버려야” 발언, 고개 숙인 최욱…“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에 발끈한 이승환, 손배소 제기[주간 사건일지]

    친여 성향의 유튜브 채널 ‘매불쇼’ 진행자 최욱씨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를 향해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신도 추행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년여 만에 풀려났다.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비방과 모욕을 했다며 만화가 윤서인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고 휴지에 매운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야”…親與 ‘빅스피커 최욱’ 비하 논란여권 내 ‘빅스피커’로 통하는 최씨는 지난 8일 ‘매불쇼’ 방송에서 “전두환의 방식을 동경하는 온라인 극우들을, 그들이 동경하는 방식대로 온라인상에서 탱크로 밀어야 한다는 제 발언에 대해 불편해하셨던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전두환 방식을 찬양하는 극우들에 대한 사과는 결코 아니다. 앞으로도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5일 방송에서 ‘2030’ 남성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는 대화를 하던 도중, 이들이 혐오 발언을 일삼는다면서 “그들이 동경하는 게 전두환이다. 온라인상에서 (일베) 범죄만큼은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베로 활동하는 2030을) 박멸해야 한다. 확실하게 범죄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제도권에서 그냥 놔두니까 (일베가) 재미가 되고 문화가 되고 양지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최씨를 협박, 모욕,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전두환처럼 탱크로 밀어버려야 한다’는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준강제추행’ 등 허경영, 세 번째 보석 청구 끝 석방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세 번째 보석 청구 끝에 석방됐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양철한)는 허 명예대표 측이 청구한 보석을 인용했다. 법원 관계자는 “담당 재판부에서 허 대표 측의 ‘보석 허가 청구’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허 명예대표는 지난해 5월 횡령,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허 명예대표 측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19년 1월~2023년 8월 질병 치유, 부귀영화, 문제 해결 등을 해주겠다며 신도들을 속여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법인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신도들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혼이나 당한 선동꾼’은 모욕”…이승환, 윤서인에 손배소 가수 이승환이 사생활을 거론한 만화가 윤서인에게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이승환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해마루는 지난 8일 “이승환씨가 윤서인씨를 상대로 모욕적 표현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며 “모욕 행위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이승환이 소셜미디어(SNS)에 사전투표 인증 게시물을 올리며 “1년에 몇 번 쳐다볼 서울의 새 명물보다 1년 열두 달 안전할 서울을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윤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평생 가정도 못 이루고 이혼이나 당하고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 “나이가 환갑인데 아직 이상한 소리나 하고 사네. 서글프다” 등 비난했다. 이와 관련, 해마루 측은 “정치적 견해에 대한 비판을 넘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며 “표현 전체 맥락과 무관한 사생활 비하까지 포함돼 있고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돼 위법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윤씨는 과거에도 표현과 관련해 위법성 판단을 받은 사례가 있으며, 이승환씨가 법적 조치를 예고한 이후에도 ‘사과문’ 형식을 빌린 모욕적 표현을 추가로 게시했다”고 했다. 윤씨는 이승환 측의 주장대로 지난 5일 SNS에 ‘사과문’ 형식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사용한 표현을 항목별로 나열한 뒤 ‘이혼이나 당하고’라는 표현에 대해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 괜히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 망상 속에 빠진 선동꾼 인생’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모욕인지 사실적시 명예훼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죄송합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배우 나나 집 침입한 강도, 1심 징역 7년 선고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부는 지난 9일 A씨의 강도상해 혐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절대적 평온이 지켜져야 할 야간에 흉기를 소지한 채 침입해 범행했다”며 “범행 중대성, 심각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죄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주거지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았다.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와 A씨 모두 다쳤다. 하지만 A씨는 해당 판결해 불복해 지난 10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흉기 소지 침입 혐의를 줄곧 부인했다. 이에 사실관계 오인과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여자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 뿌린 사회복무요원 구속기소 상가 여자 화장실 휴지에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박지나)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20대 김모씨를 상해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상업용 건물 여자 화장실 휴지에 매운 캡사이신을 뿌려 여성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이 화장실에 7차례 침입해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 4명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화장실에 혼자 있던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제의 휴지를 수거하고 4월 28일 자수한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휴지에 묻은 이물질은 카메라 설치에 사용한 접착제”라고 진술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캡사이신으로 확인됐다. 캡사이신은 고추류 식물에서 추출되는 매운맛을 내는 화합물이다.
  • “여친에 밥 사주고 성적인 관계 기대”…코미디쇼 男관객 직장서 해고당했다

    “여친에 밥 사주고 성적인 관계 기대”…코미디쇼 男관객 직장서 해고당했다

    인도의 한 20대 남성이 코미디쇼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자 결국 직장에서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북부 하리아나주의 한 회사에서 웹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는 남성 히만슈 잔그라(22)는 최근 코미디언 프라니트 모레가 주최한 공개 코미디쇼에 관객으로 참여했다. 잔그라는 객석에서 마이크를 넘겨받아 최근 여자친구와 데이트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여자친구에게 저녁 식사로 370루피(약 6000원)짜리 치킨 비리야니(닭고기볶음밥)를 사준 대가로 성적인 관계를 은근히 기대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잔그라는 식사 후 자기 차에 태워준 여자친구가 그냥 내려달라고 했을 때 놀랐다고 말했는데, 발언이 포함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급속히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 잔그라의 발언이 밥값의 대가로 육체적 관계를 기대했다는 식으로 해석되면서 뭇매를 맞았다. 불똥은 잔그라가 근무하는 회사로 번져 그를 인사 조처해야 한다는 문자와 이메일, 항의성 전화가 쇄도했다. 결국 회사 대표는 자사 가치에 맞지 않는 잔그라의 행동으로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그를 해고했다. 회사 대표의 해고 결정은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는 “잔그라를 해고했다. 실수에는 결과가 따르지만 동시에 실수가 반성과 배움, 그리고 긍정적인 변화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코미디쇼라고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농담이 아니라 성희롱”, “자신의 어머니, 여동생이라고 생각해 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징계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미디쇼 호스트인 모레는 논란이 확산하자 SNS를 통해 잔그라의 부적절한 발언을 제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 게 실수였다며 사과한 뒤 문제의 동영상을 올린 SNS 계정을 폐쇄했다.
  • “노예 구합니다” 女청소년 11명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20대男…“스트레스 풀려고”

    “노예 구합니다” 女청소년 11명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20대男…“스트레스 풀려고”

    온라인상에서 10대 여학생들을 꾀어 성 착취물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여성 청소년 11명의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학생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2022년부터 지난해 10월쯤까지 여성 청소년 11명의 아동성착취물 총 30개를 제작하고 일부를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성적 호기심 충족을 위해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신의 SNS 계정에 노예 구인 글을 게시한 뒤 호기심을 갖는 미성년자들을 유인해 노예 자격 조건 등이 담긴 노예계약서를 작성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인적 사항과 신체 노출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확보한 개인정보와 사진을 토대로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추가 성착취물을 촬영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IP 주소를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그간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왔으나, 경찰은 국제 공조와 추적 수사로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오기덕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은 “청소년들이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문구에 현혹돼 개인 이미지 등을 전송하는 순간 2차 범행 타깃이 될 수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총리, 고노 日 의원 별세에 “삼가 조의, 한일 관계 발전 기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의 별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한일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고노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이 돌아가셨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고노 전 의장에 대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해 ‘역사를 인정하고 미래로 간다’는 원칙을 제시한 드문 일본 정치인”이라며 “제 정치적 스승인 김대중 대통령과도 가까우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들인 고노 다로 전 외상은 제 오랜 친구”라며 “(그와는) ‘한일 간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혼네(진심)를 숨기지 말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자’며 20여년의 우정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한일외교의 지평을 넓히셨고, 최태원 회장 등 경제인들은 한일경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한일관계는 생각 이상으로 중요하고, 현재 이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별세한 고노 전 의원은 1993년 8월 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고노 담화’를 발표해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처음 인정했다.
  • 밟히고 찢겨진 낙지가 무대 위에서 꿈틀…‘잔혹 공연’ 비판에 결국

    밟히고 찢겨진 낙지가 무대 위에서 꿈틀…‘잔혹 공연’ 비판에 결국

    한 현대무용 공연에서 살아있는 낙지를 던지고 찢는가 하면 문어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는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주최 측은 공식 사과하고 향후 공연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문제가 된 공연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현대무용제(MODAFE 2026) 공연작 중 하나인 ‘도파민네이션’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 7일과 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됐다. 현대 사회의 자극과 소비, 도파민에 대한 집착 속에 점차 무감각해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공연을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해당 공연에서 살아있는 낙지와 문어를 학대하는 장면이 연출됐다고 지적했다. 케어 측은 “살아있는 낙지를 바닥에 던지고, 마지막에는 찢어서 던진다”면서 “낙지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고통을 그대로 관객에게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살아있는 문어를 바닥에 던진 뒤 전자레인지 안에 넣어 돌리는 장면도 있었다고 케어 측은 설명했다. 공연이 끝날 시점까지 문어는 전자레인지 안에서 꿈틀대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케어는 “이는 예술적 표현의 범위를 넘어 살아있는 동물을 공연의 충격적 효과를 위한 도구로 잔혹하게 사용한 행위”라며 “어떠한 예술적 목적도 생명체에게 가해지는 고통이나 공포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무용제 측은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다. 무용제 측은 “관객 및 시민사회의 의견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안무가 및 제작진과 논의를 거쳐 향후 공연에서는 논란이 된 생명체 활용 장면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작품이 수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윤리와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관객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예술적 표현과 사회적 책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면밀한 검토와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문어, 낙지와 같은 연체동물은 ‘무척추동물’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들 무척추동물이 중추신경계나 뇌가 거의 발달하지 않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이에 따라 동물보호법의 대상도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신경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일부 해외 국가들에서는 무척추동물 역시 고통을 느낀다는 의견을 반영해 동물 복지 관련 법을 개정했다. 영국은 랍스터와 문어, 게 등 갑각류 및 두족류가 복잡한 중추신경계를 갖고 있어 ‘지각이 있는 동물’이라는 런던정경대학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1년 동물복지법을 개정했다. 개정된 동물복지법은 기존의 대상이던 척추동물 외에 갑각류와 두족류도 법안의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 6250억 과징금에 쿠팡 “법적 절차 통해 사실 규명 기대”

    6250억 과징금에 쿠팡 “법적 절차 통해 사실 규명 기대”

    역대 최고 수준인 625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쿠팡이 유감을 표명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쿠팡이 375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법적 근거 없이 회원들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무단 수집했다며 과징금 총 6247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알려진 지 7개월 만이다. 쿠팡은 이에 대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고객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프레임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의지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작년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개인정보위원회의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과징금은 개인정보 안전조치 의무 위반에 따라 4235억 7500만원이 부과됐고, 이와 별도로 개보위는 쿠팡의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인 파트너스에 대해서도 과징금 2011억660만원을 부과했다. 개보위는 “타사의 웹·앱에 접속한 회원 약 1천117만명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무단 수집해 이용자 개인을 식별한 상태로 DB에 저장한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쿠팡 파트너스는 수천 명의 국내 크리에이터, 블로거, 소상공인들이 상품을 추천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며,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제휴 모델을 사용하여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쿠팡은 개인정보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위원회로부터 공식 의결서를 수령한 후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경남 선거 후폭풍…박완수 측 “정치공세 중단” vs 민주당 “선관위 대응 의문”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공무원 동원 선거 개입 의혹’을 놓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측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측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며 관련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자, 박 당선인 측은 “선거 결과를 흔들려는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11일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유해남 전 수석대변인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남도당 기자회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지난 압수수색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절차일 뿐인데, 민주당은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중대 선거범죄가 확인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불법 딥페이크’, ‘공무원 개입’, ‘조직적 선거범죄’, ‘관권선거’라고 단정하는 것은 진상규명이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에 특정한 결론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박이자, 집권당의 지위를 악용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대변인은 민주당의 핵심 주장이었던 ‘딥페이크 프레임’도 이미 흔들렸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딥페이크로 만들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언급한 점, ‘딥페이크 한 건은 자율적으로 만들었다’는 취지의 말을 한 점을 들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딥페이크 프레임이 흔들리자 이제는 ‘관권선거’라는 주장으로 프레임을 전환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공개 자료 확인·전달을 곧바로 관권선거로 몰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는 법과 증거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박 당선인 측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전날 민주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박완수 후보 선거캠프와 경남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선거범죄 의혹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왜 선거 기간 중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는지, 왜 경남선관위가 사건을 약 3주 동안 붙들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제보자 A씨가 지난 5월 초 경남선관위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자수했고 이 과정에서 불법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의혹과 전·현직 공무원 관여 정황도 함께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그것도 딥페이크 선거범죄와 공무원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중대한 사안인데도 선관위가 약 3주 동안 사건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수사기관 이첩, 증거보전 조치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도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경남선관위를 향해 사건 접수부터 검찰 이첩까지의 경위를 공개하고, 경찰에는 디지털 포렌식과 관계자 소환 조사, 공무원 개입 여부, 지시·보고 체계 존재 여부 등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경남도지사 선거 막판 불거진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에서 비롯됐다. JTBC는 지난달 28일 박 당선인 캠프 내부 관계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제작·유포됐으며, 이 과정에 경남도청 관계자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현직 공무원들로부터 김 후보 비방 영상 제작 지시를 받았고 경남도청 내부 자료와 영상 파일 등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AI 음성과 편집 영상을 결합한 딥페이크 쇼츠 영상 수십 건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 캠프는 관련자 5명을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에 고발하며 “사실이라면 행정권력이 특정 후보를 위해 동원된 명백한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당선인 측은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와 공무원 개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박 당선인 측은 앞서 “제보자 스스로 직접적인 제작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다”며 “후보나 캠프 차원의 조직적 지시를 입증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문제가 된 영상은 선거캠프가 본격 가동되기 전 개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것이며 캠프 공식 채널에는 게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공개된 자료 수준의 정보가 전달됐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양측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경남도청 공보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번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도청 외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뒤 지난달 29일 박 당선인 캠프 관계자와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등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 [데스크 시각] 음모론과 선거의 적들

    [데스크 시각] 음모론과 선거의 적들

    16년 만에 직선제가 부활하고 ‘1노 3김’이 나서 투표율이 90%에 육박한 1987년 13대 대선. 투표일인 12월 16일 오전 11시 20분 구로구청 마당에 1t 트럭이 멈춰 섰다. 빵과 과자 박스가 적재된 트럭에 부재자 투표함도 실렸다. 투표 마감까지 7시간이 남았고 봉인도 없었다. 휴대전화도 SNS도 없었지만 인파가 몰려들었다. 설상가상 선관위 사무실에선 용도 불명의 투표용지 1506장과 기표용 붓두껍이 발견됐다. 시민들은 ‘투표함 바꿔치기’의 물증으로 보고 구청을 봉쇄했다. 결국 무장경찰 4000명이 최루탄을 쏘며 진입해 40시간의 대치를 끝냈다. 잠자던 투표함은 2016년 한국정치학회 제안을 선관위가 받아들여 공개됐다. 바꿔치기는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관위는 투표함 조기 이송이 법 위반은 아니었지만 절차적으로 소홀했다고 유감을 표명한 뒤 어물쩍 넘어갔다. 한국정치학회 용역보고서에는 선관위의 의문스러운 행적이 상세하게 기록됐지만, 선관위 보도자료에선 찾아볼 수 없었다. 2022년 3월 5일, 20대 대선 사전투표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자 투표용지를 소쿠리와 쇼핑백에 담아 옮기는 장면이 공개됐다. 여론은 들끓었고 선관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다가 자유당 때나 있을 법한 사달이 났다. 지난 3일 밤 잠실7동 투표소는 투표함 반출을 막으려는 극우 유튜버와 보수 성향 시위대에 의해 봉쇄됐다. 5일에야 경찰 1000명이 투입된 끝에 투표함 2개가 반출됐다. 시위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로 몰려갔고, 무게 중심은 2030으로 바뀌었다. 마침 6·3 지선 결과를 두고 진보 진영에서 ‘2030 보수화’를 말하던 상황과 맞물려 해석이 분분했다. 이들이 청년 세대를 대변한다고 볼수 없을뿐더러, 어떤 양상으로 진화할지 예단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어떻게 투표를 못 할 수가 있어, 대한민국에서’라는 문제 제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비롯된 것은 명확했다. 청년들의 ‘주권 감수성’을 건드린 방아쇠는 무엇일까.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선 용지 부족을 우려해 선관위에 대책을 요구했다. 제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오후 4시부터 용지가 바닥난 투표소가 속출했다. 잠실7동에선 밤 10시까지 투표가 이뤄졌다. “일부 투표구의 경우 유권자 수가 예상보다 많다 보니 투표용지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는 선관위 해명은 상식 밖이다. 유권자의 110% 수준으로 투표용지를 마련하겠다고 예산을 받아놓고 50% 수준으로 인쇄한 까닭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 선관위가 밝힌 용지 부족 투표소도 3일 14곳에서 5일 50곳, 8일 91곳으로 늘었다. 존재 이유를 망각한 선관위가 보인 원칙 없는 대처와 주먹구구 수습은 1987년과 다르지 않았다. 1963년 헌법상 독립기구로 창설된 선관위가 ‘그들만의 세상’에 남은 것은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다. 이들은 제대로 견제를 받은 적이 없다. 2023년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와 친인척의 부정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감사원이 직무감찰에 착수했지만, 선관위는 “헌법상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지난해 2월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선관위 손을 들어줬다. 국회도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 선관위 유권해석에 정치 생명이 오락가락하는 정치인들은 ‘잠재적 을’이다. 대법관이 겸직하는 중앙선관위원장 등 선관위원 9명 중 8명이 비상임이어서 내부 통제도 어렵다. 불과 1년 6개월 전 시민의 힘으로 계엄을 막아낸 나라에서 일부라도 참정권 행사를 오롯이 보장받지 못했다는 게 이번 사태의 본질이다. 선관위의 독립성은 필요하지만 책임을 모면하는 수단이어선 곤란하다. 정치적 셈법을 떠나 진상을 샅샅이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납득할 만한 조치를 정부와 국회가 내놓아야 하는 까닭이다. 또 실패한다면 부정선거 음모론을 떠드는 ‘아스팔트 보수’와 부화뇌동하는 정치인의 목소리는 점점 커질 것이다. 임일영 사회2부장
  • 日 ‘고노 담화’ 고노 前의원 별세

    日 ‘고노 담화’ 고노 前의원 별세

    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하며 한일 외교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일본 정계의 거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이 별세했다. 89세.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전 의원이 지난 8일 별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인 고노 전 의원은 정치가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농림대신과 건설대신을 지낸 고노 이치로였다. 아들은 고노 다로 의원이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고인은 1965년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 후 지반을 물려받으며 정치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67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소속으로 아버지 지역구를 물려받아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14회 연속 당선됐다. 2003년 중의원 의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5년 반 동안 역임한 뒤 2009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은퇴했다. 고인은 보수 정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중도적 성향이 짙었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고인은 관방장관을 맡았던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담화’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일본 정부는 김학순 할머니(1997년 작고)가 1991년 8월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한 뒤 관방장관이었던 고인을 통해 1년 8개월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인은 담화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군의 관여 아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고 인정했고, “많은 고통을 겪고 몸과 마음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이같은 고노 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으며, 전후 일본의 양심을 대표하는 외교적 기준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중의원 구술 기록에서는 당시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도 위안부 모집에 강제성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자민당 정권에서 ‘고노 담화’ 수정론이 제기될 때는 일본 정치의 우경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 ‘고노 담화’ 日 고노 전 의원 별세

    ‘고노 담화’ 日 고노 전 의원 별세

    위안부 존재·강제성 첫 인정일본 양심 대표하는 외교적 기준점 평가일제강점기 위안부의 존재와 강제성을 처음 인정한 ‘고노 담화’를 발표하며 한일 외교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일본 정계의 거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하원) 의장이 별세했다. 89세. 1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전 의원이 지난 8일 별세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인 고노 전 의원은 정치가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는 농림대신과 건설대신을 지낸 고노 이치로였다. 아들은 고노 다로 의원이다.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고인은 1965년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 후 지반을 물려받으며 정치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67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소속으로 아버지 지역구를 물려받아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이후 14회 연속 당선됐다. 2003년 중의원 의장에 취임했으며 이후 5년 반 동안 역임한 뒤 2009년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은퇴했다. 고인은 보수 정당인 자유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중도적 성향이 짙었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고인은 관방장관을 맡았던 1993년 8월 발표한 ‘고노 담화’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일본 정부는 김학순 할머니(1997년 작고)가 1991년 8월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증언한 뒤 관방장관이었던 고인을 통해 1년 8개월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인은 담화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군의 관여 아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힌 문제”라고 인정했고, “많은 고통을 겪고 몸과 마음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이같은 고노 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을 규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으며, 전후 일본의 양심을 대표하는 외교적 기준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중의원 구술 기록에서는 당시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도 위안부 모집에 강제성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자민당 정권에서 ‘고노 담화’ 수정론이 제기될 때는 일본 정치의 우경화를 우려하기도 했다.
  • 종로구, 200살 ‘환기미술관 은행나무’ 아름다운 나무 지정 추진

    종로구, 200살 ‘환기미술관 은행나무’ 아름다운 나무 지정 추진

    서울 종로구가 부암동에 있는 200살 은행나무를 되살리기 위해 토양 오염 정밀검사와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 지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환기미술관 측이 나무가 담장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제초제를 투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반발한 바 있다. 구는 “해당 은행나무를 지역 자산으로 삼아 제도권 안에서 보호한다는 취지”라며 “우선 전문기관에 의뢰해 나무 주변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제초제 성분 잔류 여부를 정밀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검사 결과를 향후 토양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에게도 이러한 내용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구 아름다운 나무로 지정되면, 향후 나무 관리나 점검, 복원 등 전 과정에서 구의 책임 있는 관리가 가능해진다. 수령 400년 이상이어야 하는 보호수 등재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오랜 세월 마을의 풍경 일부로 자리해온 나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부터 종로구는 94그루의 아름다운 나무를 지정·관리해왔다. 다만 지정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나무가 있는 도로는 49명이 공동 소유한 데다 소유주가 부암동이 아닌 전국 각지에 살고 있기에 동의를 받는 절차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절차상 토지 소유주 동의가 필요하기에 가능한 의견을 검토하고 선정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부암동 주민들과 서울환경연합은 미술관 측이 은행나무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제초제를 투입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종로구는 민원이 접수된 지난달 22일 당일 현장을 찾아 훼손 상태를 살피고 이어 지난달 26일 나무병원을 통해 수목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약제 성분으로 인해 윗부분인 수관부부터 고사가 진행되고 있어 수형 훼손이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미술관 측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책임 있는 원상 복구’도 공식 요청한 상태다. 논란이 불거지자 환기미술관은 최근 홈페이지에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절차상의 난관 때문에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상황을 해결하고자 했으나 이 과정에서 부암동과 환기미술관을 아끼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미술관 측은 10여년 전 나무가 고압 전신주에 인접하고, 나무 뿌리가 도로 위로 튀어나와 주민 통행 시 안전사고 가능성이 내포된 점 등을 이유로 주민 민원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술관 담장 붕괴 등도 우려돼 소유주와 연락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수목을 허투루 잃을 수는 없다”며 “토양검사와 ‘아름다운 나무’ 지정을 비롯해 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 수단을 가동해 부암동 은행나무를 지역의 자산으로 되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 스타벅스 불매 끝났나? 결제액 12.8%↑… 카톡 선물 상위권 ‘싹쓸이’

    스타벅스 불매 끝났나? 결제액 12.8%↑… 카톡 선물 상위권 ‘싹쓸이’

    카드 추정 주간 결제액 3주만에 반등앱 사용자도 400만명 수준 근접 회복 스타벅스코리아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인공지능(AI)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인 1~7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인 5월 25~31일 214억 6000만원보다 12.8% 증가한 수치이자, 이른바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18일 이후 주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스타벅스 주간 결제금액은 5월 11~17일 321억 6000만원에서 논란 직후인 5월 18~24일 236억 9000만원으로 26.3% 급감한 바 있다. 이어 전주까지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다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논란 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주간 사용자 수도 400만명 수준에 근접하게 회복했다. 6월 1~7일 사용자 수는 398만 5819명으로, 전주(384만 7205명)보다 3.6%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논란 이후 밀려났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 1위에도 이미 복귀한 상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페 카테고리 1위는 1만 3900원 스타벅스 음료·디저트 세트가 차지했다. 2위에는 스타벅스 5만원 상품권이, 4위에는 스타벅스 3만원 상품권이 올랐다.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과 앱 사용자 수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어 논란 이전 수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달 18일에 자사의 ‘탱크 텀블러 시리즈’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해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이튿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정 회장은 지난 26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고개를 숙이고 재차 사과했다. 스타벅스는 또 카드 잔액 전액 환불 등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시적 기준 완화를 적용, 스타벅스 카드 잔액 환불을 진행 중이다.
  • 신안산선 공사 30대 노동자 15m 아래로 추락 사망…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사과

    신안산선 공사 30대 노동자 15m 아래로 추락 사망… 포스코이앤씨 “끝까지 책임” 사과

    “안전 확보될 때까지 작업중치 등 조치”신안산서서만 1년여새 3번째 사망사고 신안산선 철도 공사 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15m 아래로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임직원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신안산선 현장 전체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중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유족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함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6분쯤 서울 관악구 신안산선 3-2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하청노동자 A(35)씨가 케이블 트레이 설치를 위한 개구부 확장 작업 중 약 15m 아래 개구부로 추락해 숨졌다. 관할청인 서울남부지청 중대재해수사과와 서울관악지청 산재예방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은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하고 작업 중지 조치했다.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수사 중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4월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1명이 숨지고 굴착기 기사 1명이 다쳤다. 같은 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역 인근 4-2공구에서 철근 추락으로 5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 “내가 날 찍었는데 0표?”…재개표 요구한 英 후보의 결말

    “내가 날 찍었는데 0표?”…재개표 요구한 英 후보의 결말

    한국에서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영국에서 벌어진 이른바 ‘0표 사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5월 7일 영국 잉글랜드 켄트주 메드웨이 의회 레이넘 노스 선거구 지방선거에 노동조합사회주의자연합(TUSC) 소속으로 출마한 폴 데니스는 개표 결과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해당 선거구에서 당시 총 8464표가 투표됐지만 공식 개표 결과에서 데니스의 득표수는 0으로 기록됐다. 문제는 데니스가 스스로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부인과 아버지도 자신에게 투표했다고 주장했다. 데니스는 영국 일간지 더미러에 “솔직히 너무 속상했다. 직장에서도 창피했다”며 “이 결과는 분명히 잘못됐다”고 밝혔다. 그는 “결과가 나온 뒤 여러 사람이 나를 찾아와 ‘당신에게 투표했다’고 했다”고도 전했다. TUSC 대변인은 당시 “그가 사는 지역구에 가족까지 있는데 0표는 불가능하다”며 “투표번호를 알려주며 분명히 그에게 투표했다는 사람들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TUSC 측은 데니스 본인과 부인, 아버지를 포함해 그에게 투표했다고 주장하는 30명 이상의 증언을 수집했다. 당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다른 TUSC 후보들의 평균 득표수는 229표였다. 하지만 재개표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메드웨이 의회는 “기록을 재확인한 결과 레이넘 노스 선거구 TUSC의 득표수 0이 맞는다”면서 “결과가 공식 선언된 이상 선거법상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TUSC 측은 법률 자문을 구했으나 재개표 청구가 사적 법률 문제에 해당하며 결과를 바꾸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소송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로 법적 대응도 포기했다. TUSC 측은 소송 대신 여론을 결집해 공개 조사를 촉구했지만 의회는 응하지 않았다. 이후 TUSC가 자체적으로 개표 절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선거 절차 오류도 드러났다. 선거 규정상 유권자 한 명이 후보 추천인으로 서명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2명인데, 71세 유권자 모린 매카시가 보수당 후보 1명과 영국독립당(UKIP) 후보 2명 등 3명의 추천인으로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의회는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TUSC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검토를 약속한 건 반갑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당시 이 소식을 접한 한 지역 유권자는 현지 언론에 “개표가 제대로 됐더라도 데니스는 1~3표밖에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굳이 재개표를 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 결국 데니스의 득표수는 0표로 확정됐다. 재개표나 재선거도 이뤄지지 않았다. 데니스 측은 총선과 지방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면서 개표 인력의 과로가 누적됐고, 이 과정에서 표가 누락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할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 “1분 늦어 30만원 시험 못봐 짜증” 하소연한 안선영… 비판 여론에 결국 사과

    “1분 늦어 30만원 시험 못봐 짜증” 하소연한 안선영… 비판 여론에 결국 사과

    “규정 미숙지 제 잘못…관계자·수험생에 사과”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안선영(50)이 영어 시험장에 ‘1분 지각’하는 바람에 입장하지 못했다며 주관사를 공개 저격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결국 사과했다. 안선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험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응대해 주신 시험 주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또한 정해진 규정을 지키며 같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시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고, 이후 스스로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다.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제 부족함을 돌아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9일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에 응시하려다 지각해 입실이 거부된 사연을 알리며 해당 업체를 저격했다. 안선영은 “주차장 못 찾아 일방통행 길 8바퀴를 돌고 겨우 주차하고 왔더니 9시 시험 전 도착했는데, 8시 50분 넘었다고 시험도 못 본대”라며 “시험료 30만원인데 사람이 왔는데 안 되냐니 ‘그러니까 일찍 일찍 다녀야죠’라시면… 너무 맞는 말이지만 제가 오늘 시험 때문에 종일 스케줄을 힘들게 다 빼고 왔는데. 최소한 주차장 인포(정보)라도 좀 넣으시든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택시 타고 올 걸. 나 자신한테도 너무 짜증이 났다”며 “주차장 아저씨께서 ‘왜 이렇게 빨리 차 빼요?’ 해서 ‘9시 시험인데 8시 51분에 왔다’고 하소연하고 속 풀렸다”고 덧붙였다. 안선영이 응시하려던 시험 주관사 홈페이지 유의사항에는 ‘오전 시험은 8시 50분, 오후 시험은 1시 20분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돼 있다. 안선영의 저격 게시글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응시료가 너무 아깝다”, “시험장에는 차 끌고 가면 항상 그렇더라” 등 위로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규정상 당연히 안 되는 건데 저격하듯 글을 쓰는 건 잘못된 행동”, “아마 1분 봐줬으면 연예인 특혜라며 난리 났을 수도” 등 의견을 내며 안선영을 비판했다.
  • 한부모가정 알바생 실수하자 “가정환경 때문이냐”…반올림피자 점주 논란

    한부모가정 알바생 실수하자 “가정환경 때문이냐”…반올림피자 점주 논란

    반올림피자 가맹점의 한 점주가 한부모 가정인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정환경을 비하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반올림피자 측은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올림피자 본사는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가맹점에서 근무한 미성년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근무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내용을 인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본사는 “첫 사회 경험을 시작한 학생과 보호자께서 큰 고통을 느끼셨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본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학생에게 추가적인 부담이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겠다”며 “해당 가맹점주에게는 피해자 측과의 직접 접촉, 게시글 삭제 요청, 직원 진술 회유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본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운영 기준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 가맹점의 근무자 보호 기준과 청소년 근로자 관리 체계를 재점검할 방침이다. 앞서 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자신의 딸이 인천에 있는 반올림피자 가맹점 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고 밝힌 남성 A씨는 “우리 딸이 일을 뭘 잘못했는지, 잘못할 때마다 ‘너 가정환경이 그래서 실수하는 거냐’고 그랬다더라”라며 “내가 들어도 가슴이 찢어지는 말들을 일삼았다고 한다. 실수하면 바로 뒤에 가서 들리게 욕은 기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혼자 키워도 애들을 정말 사랑으로 키웠다”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봐야 딸을 지킬 수 있을 텐데 물어보면 운다. 계속 운다”라고 호소했다. A씨가 공개한 자녀와 나눈 메시지를 보면, A씨의 딸은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회생활 하기 두려워졌다”, “그냥 웃고 넘어가는 게 나는 최선이었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반올림피자 측의 공식 사과 이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누구한테 사과하는 거냐. 보호자 측과 당사자에게 사과는 없었다”며 항의하면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하트시그널5’ 출연자 불륜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방송 방향 신중 검토” 제작진 공식 입장

    ‘하트시그널5’ 출연자 불륜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방송 방향 신중 검토” 제작진 공식 입장

    출연자 불륜 의혹이 불거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예능 ‘하트시그널5’가 해당 출연진에 대한 방송 방향 검토에 나선다. ‘하트시그널5’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일부 출연자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면서 “제작진은 현재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출연진의 방송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나왔다. 앞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 A씨가 상간자 손해배상 소송 피고이며, 자녀를 둔 기혼 남성과 교제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A씨에 대해 프로그램 지원 당시부터 촬영 기간까지 실제로는 애인이 있는 상태였으며, 촬영 기간 중에도 유부남의 거처에서 시간을 보낸 뒤 숙소로 복귀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하트시그널5’는 지난 4월 14일 첫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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