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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광주교육청, 공교육 진학상담망 전면 가동…“학생부 사고파는 시대 끝”

    전남·광주교육청, 공교육 진학상담망 전면 가동…“학생부 사고파는 시대 끝”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29일 학교생활기록부의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개정 ‘초·중등교육법’이 시행됨에 따라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상담과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영업 목적으로 거래하거나 학원 등이 상업적 목적으로 학생부 자료를 분석하고 입시 상담·컨설팅에 활용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이번 개정 법률은 대학 합격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상업적으로 매매하거나 이를 입시 컨설팅과 홍보 등에 활용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일부 입시업체가 합격생 학생부를 고가에 거래하며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온 관행에 제동을 걸어 학생부의 공공성과 대입의 공정성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제도 시행으로 사교육 시장의 정보 의존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교육이 입시 정보를 책임지는 ‘맞춤형 진학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학년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상담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대입 전략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사업은 오는 8월 15~16일 개최되는 ‘2027학년도 수시 대비 전남·광주 맞춤형 진학상담 박람회’ 다. 박람회는 서부권(전남여성가족재단), 동부권(순천복성고), 중부권(김대중컨벤션센터) 등 3개 권역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국 단위 대입 전문가와 현직 진학 교사들이 참여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수시 지원 전략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교육청은 지역 간 입시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목포·순천·여수·나주·광양 등 5개 권역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중심으로 대면·온라인·전화 상담을 연중 운영한다. 상담센터 방문이 어려운 16개 군 지역과 도서지역 학생들에게는 ‘찾아가는 진로진학 상담’과 ‘꿈대로 이동상담·모의면접’을 실시해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저학년부터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은 오는 12월 17일까지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와 연계한 탐구활동 설계와 학생부 작성 방향을 지원한다. 광주지역에서는 온라인 상담 플랫폼인 ‘빛고을 진학 꿈트리 밴드’와 전담 대입지원관을 통해 실시간 진학 상담도 이어간다. 입시 일정에 맞춘 집중 지원도 정례화한다. 8월에는 수시 집중 상담, 12월에는 정시 집중 상담을 운영하고,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 6회 토요 1대1 상담과 화상 상담을 병행해 상시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부 거래 금지는 공정한 입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전문 진학 인력이 학교 현장과 도서·벽지까지 직접 찾아가는 공교육 중심의 진학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진학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특징주 기사’로 93억 챙긴 회계사·경제지 기자 등 8명 기소

    검찰, ‘특징주 기사’로 93억 챙긴 회계사·경제지 기자 등 8명 기소

    ‘특징주’ 기사를 내보내 시세를 띄우는 수법으로 9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김태겸)는 29일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으며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하던 회계사와 현직 경제지 기자를 포함해 총 8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운영해온 회계사 A씨와 기자 5명, 투자자 1명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자신이 다루는 특징주 기사를 직접 활용해 선행매매에 나선 경제지 기자 B씨에게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함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더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노린 것은 거래가 뜸하거나 주가가 요동치기 쉬운 중소형주와 테마주다. 이들은 관련 기사가 나오기 전 해당 종목을 미리 사들였다가 보도 뒤 값이 뛰면 곧바로 털어내는 ‘선행매매’ 수법을 썼다. 조사 결과 회계사 A씨를 비롯한 7명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800여건의 기사를 동원해 85억 5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A씨는 기사 한 건에 30만원을 주겠다며 기자들을 차례로 끌어들였다. 이렇게 합류한 기자가 동료를 다시 데려오는 식으로 판이 커지면서 기자 3명에게 각각 1억 5000만원과 1억 6000만원, 2800만원가량이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개로 홀로 범행을 저지른 기자 B씨는 자신이 쓴 기사를 직접 내보낼 수 있는 권한을 이용해 송출 직전 종목을 사고 보도 직후 되파는 방식으로 2022년 10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40건의 기사에서 7억 4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 홍해 한가운데서 ‘쾅’…후티 반군 또 사우디 유조선 탄도미사일 공격 [핫이슈]

    홍해 한가운데서 ‘쾅’…후티 반군 또 사우디 유조선 탄도미사일 공격 [핫이슈]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혀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28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해상 항행 금지 조치를 위반한 사우디 유조선 NCC 가잘을 표적으로 삼아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유조선을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도 홍해를 항해하던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며 승무원 모두 안전하며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눈에는 눈’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우디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 봉쇄를 즉시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후티 반군은 실제로 22일 사우디 유조선인 엔셀라호와 라이리아호를 공격했으며, 이들 선박이 자신이 선언한 해상 봉쇄령을 위반해 표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중 엔셀라호가 홍해에서 화재에 휩싸인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로 촬영돼 후티 반군의 주장이 사실임이 입증됐다. 이 사진은 어두운 홍해 바다 한가운데 유조선을 촬영한 것으로 밝은 점은 화재로 인한 열원이다. 이처럼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대체 수송로인 홍해까지 위험에 놓이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은 더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사우디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아라비아반도를 가로지르는 대체 송유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유를 운송한 후 홍해의 주요 항로인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해 수출했는데, 이곳을 후티 반군이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이 해협은 석유 수출을 포함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중 하나입니다. 가장 좁은 지점이 29㎞에 불과하며 2024년 약 41억 배럴의 원유와 정제 석유 제품이 이곳을 통과했는데 이는 전 세계 총량의 약 5%에 해당한다. 특히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가 본격화한다면 한국 등 아시아의 에너지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4월 이후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원유 및 연료 수출 물동량은 하루 평균 400만 배럴로, 1년 전(97만 3000배럴)의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사우디 얀부항을 통한 물동량의 70%는 아시아로 향했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지”라고 전했다. 얀부항에서 출발한 유조선이 아시아로 가려면 반드시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
  •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폭염 속 ‘풍덩’했다가 5년간 104명 사망…‘슬기로운 피서생활’ 이렇게 [강 기자의 세종실록]

    수영 미숙 40%·안전 부주의 31% 순 구명조끼 착용 필수…음주 수영 금지 다슬기 채취 2명 이상…호루라기 휴대 화재위험경보 ‘경계’ 발령…화재 14%↑ 에어컨 화재 79% 전기 요인…과부하 에어컨 단독 콘센트·실외기 청결 유지를 많이 덥죠? 지난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역대급 무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와 계곡을 찾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하지만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 물놀이 사고로 1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로 지금,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한여름의 낭만이 한순간의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꼭 알아둬야 할 슬기로운 물놀이 안전수칙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8월 물놀이 사고 사망자의 54%인 56명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에 변을 당했습니다.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떠내려가는 신발 등 물건을 잡으려다 물에 빠지는 등의 안전 부주의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에 휩쓸린 경우 9명(9%), 튜브 전복 사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름철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요. 최근 3년간 6~8월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특히 다슬기 채취 사망자는 지역 주민(11명·34%)보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19명·59%) 비율이 25%포인트나 높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 갯벌이나 갯바위, 얕은 바다에서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는 해루질 사망자도 외지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속에서 피부 당기면 즉시 나와 휴식만조 1시간 전 갯벌서 나와야야간 피하고 주변 지형지물 익혀야끔찍한 사고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안부는 물놀이와 다슬기 채취, 해루질을 할 때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입수 전 준비운동, 음주 후·식사 직후 입수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와 동행하고, 부모는 스마트폰 대신 아이들에게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튜브나 신발이 물에 떠내려가면 어른에게 알리되 무리하게 따라가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파도가 거센 바다에서는 미련 두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자칫 물건을 잡으려다 깊은 물에 빠지거나 큰 파도에 휩쓸려 내려가면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물속에서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즉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놀이 중 과도한 경쟁이나 장난은 자제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며 119에 신고하되 직접 뛰어들기보다 주변에 튜브 등 안전장비 등을 활용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피서철 수난사고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민간자원봉사자 등 6245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275곳에 배치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 있을 수 없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스스로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낯선 장소나 어두워진 이후에는 채취를 하지 않는 게 현명합니다. 하천 바닥은 고르지 않고 이끼 등으로 미끄럽기 때문에 필히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채취망에도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을 달아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루질을 할 때는 사전에 물때 정보를 확인하고, 물이 들어오는 만조 시각 최소 1시간 전에는 갯벌에서 나와야 합니다. 구명조끼와 가슴까지 올라오는 방수 장화인 ‘가슴장화’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야간에는 손전등과 자신의 위치를 알릴 ‘호루라기’ 등을 가져가 유사시에 대비해야 합니다. 소라, 낙지, 조개 등을 더 잡겠다고 출입통제구역으로 넘어가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물이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잠기고 수심이 깊은 갯골 지형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사전에 해루질을 할 주변의 모든 지리적 특징과 눈에 보이는 시설물인 지형지물을 충분히 파악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야간에는 갯골과 바위 등 지형지물을 제대로 식별하기 어려워 길을 잃거나 고립되는 등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선풍기 화재 2000건 넘어31명 사망…장시간 모터 과열·부주의‘난 폭염에 물놀이하러 나가기도 싫고 그냥 집에서 24시간 에어컨 틀어놓고 편하게 쉴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물놀이 사고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게 실내 냉방기기 사용 중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 사고입니다.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최근 5년간 2000건이 넘게 발생해 31명이 사망했습니다. 부상은 136명, 재산피해액도 142억원에 이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선풍기, 에어컨 화재는 2184건으로 지난해에도 514건이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7~8월에 화재가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663건으로 76.1%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컨 화재의 79%(1564건 중 1239건), 선풍기 화재의 68%(602건 중 420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됐는데 장시간 이용에 따른 모터 과열이나 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과 사용자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8일 밤 서울 은평구 노후 다세대 주택에서 난 화재로 어린이(초등학교 1·2학년) 2명이 안타깝게 숨졌는데 원인이 거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돼 소방당국은 에어컨 등을 현장에서 수거해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로 주민 2명이 부상을 입고 3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죠. 소방청은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위험경보는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운영됩니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과 함께 폭염특보 발효 지역이 늘자 화재도 덩달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은 특보 발효 전인 7월 1일부터 9일까지 하루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84건이었지만 특보 발효 이후인 10일부터 27일은 96.1건으로 14.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철 화재 연평균 8828건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콘센트 분리를최근 5년간 여름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8828건으로 전체 연간 화재의 23.1%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평균 35%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폭염 속에 냉방기기 과다 사용과 노후 설비의 결합으로 전기 화재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멀티탭 과부하, 문어발식 전기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전원은 콘센트에서 분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전용 단독 콘센트’를 이용하고 실외기 주변의 먼지 제거와 충분한 통풍 공간 확보 등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청은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1482명으로, 이 중 9명이 숨졌습니다. 폭염은 7.4일, 열대야는 7.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돼 있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무더위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가는 모든 이들이 모처럼의 휴식을 물놀이 사고나 냉방기기 화재 같은 안전사고로 잃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사고는 막을 수 있습니다. 폭염을 슬기롭게 이겨내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사설] 구멍 숭숭 뚫린 정부 사이버 안보, 이래놓고 민간에만 엄포

    [사설] 구멍 숭숭 뚫린 정부 사이버 안보, 이래놓고 민간에만 엄포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과학기술 분야 공공전산망 보안 관리 실태 감사 결과는 정부 기관의 보안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은 백신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는 사유로 전체 서버 1만 7073대 중 374대(2.2%)에만 백신을 설치해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줄줄이 불거진 국립외교원과 국군병원의 해킹과 정보 유출 사태가 결코 우연한 사고가 아니었다는 방증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PC는 허술한 관리로 최근 1년간 690대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탈거됐다. 연구자가 이직하면서 하드디스크를 떼어가기도 했다. 자료 반출이 속수무책이었던 셈이다. 퇴직자가 사용한 12대는 소재 파악조차 어려웠다. 직원들이 집에 설치한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장치 191대 중 144대는 인터넷에 그대로 노출됐다. 한 직원의 서버는 해외에서 2개월 동안 6만여건 로그인 시도가 확인됐다. 이쯤 되면 해킹을 당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보안이 생명이어야 할 연구기관들의 보안 관리 지침이 엉망이었다. 반·출입 절차, 비인가 사용 금지 등을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전산망을 운영해 왔다니 충격적이다. 해커나 산업스파이가 마음만 먹으면 국가 기술을 탈취할 수 있었다. 정부는 SK텔레콤 등 민간 기업의 해킹 및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질 때마다 요란한 대응을 했다. 조사단을 꾸리고 과징금 제재, 재발 방지 요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민간에는 그렇게 엄포를 놓았으면서 정작 정부 산하 기관에 대한 보안 관리는 손 놓고 있었다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최근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은 10개월 동안 해킹돼 한국 외교관 전원을 포함해 약 1만명의 신상 정보가 털리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유출 사고를 알고도 5개월이나 공개하지 않아 은폐 논란을 일으켰다. 국방부 직할 국군의무사령부도 지난해 11~12월 무단 접속으로 군인 민감 정보가 노출된 것을 지난 4월 조사하고도 최근에야 공개해 뒷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민간의 해킹에는 요란하게 대응하면서 정작 정부 내 보안 사고에는 쉬쉬하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에 충분하다. 인공지능(AI) 경쟁 속 사이버 전쟁이 가열되면서 정부를 상대로 한 해킹 시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중국, 북한 등의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은 더 심각해진다. 정부는 컨트롤타워를 세워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철저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 포항 해상 인도교 붕괴… 고립된 17명 구조

    포항 해상 인도교 붕괴… 고립된 17명 구조

    2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에 있는 해상 인도교인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 일부가 붕괴됐다. 사고 당시 바다 쪽 다리 위와 갯바위에 있던 관광객과 낚시객 17명은 이동로가 끊겨 고립됐다가 해양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 연합뉴스
  •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日 구마모토 7.1 강진…부울경 등서도 ‘흔들’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한국은 흔들림 신고만 접수됐지만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사망자도 발생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K는 오후 9시 기준 직원 20~30명의 연락이 끊긴 상태이며, 부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 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보고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은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진 발생 1시간 뒤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각부 조사팀을 지진 피해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현지 경찰·소방을 중심으로 정부가 한 몸이 돼 구명·구조 활동에 최우선으로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日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쇼핑몰 붕괴·부산까지 흔들렸다(종합)

    노토 지진 이후 2년 6개월만에 규모 7.1 강진지진 여파 대형쇼핑몰 ‘폭발’ 붕괴 다수 고립현 관계자 “사망자 다수 발생 한 것으로 보여” 2016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대형 쇼핑몰 일부가 붕괴되고 다수의 사람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진의 여파는 바다 건너 부산까지 미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에서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된 것은 2024년 노토반도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27분쯤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리아케해와 야쓰시로해 연안에 예상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 10분쯤 해제했다. 이후에도 여진은 이어졌다. 오후 4시 29분쯤 우키시에서, 오후 5시 8분쯤에는 야쓰시로시 등에서 각각 최대 진도 5약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슈와 가까운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 등에서는 이날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부산 등 남부 지역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끼고 정차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에서 지진 흔들림 신고는 모두 789건 접수됐다. 다만 별다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구마모토현에서는 건물 붕괴와 화재 등 피해가 잇따랐다.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서는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폭발이 일어나 2층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사람이 건물 안에 고립돼 소방당국이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쇼핑객 등 약 200명이 주차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구마모토현 관계자는 TBS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망자 수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진도 7이 관측된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에서는 요양원 노인 등을 포함해 5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오후 5시 기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약 4만595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구마모토성 일부 석축이 붕괴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구마모토성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2052년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장기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JR규슈는 신칸센 등 운행을 한때 전면 중단했고, 구마모토 공항도 일시 폐쇄됐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TSMC 공장이 있는 기쿠요마치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가고시마현 센다이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서 현재까지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대책실을 설치했고 경찰청도 재해경비본부를 꾸렸다.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나가사키현 일부 지역에 모두 2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대피 지시 또는 최고 단계인 ‘긴급안전확보(레벨5)’가 발령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2016년 구마모토 대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이어진 히나구 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히나구 단층대는 당시 일부 구간이 움직이지 않아 추가 지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활성단층이다. 니시무라 다쿠야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NHK에 “단층 남쪽에는 아직 움직이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주변에도 활성단층이 많다”며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1주일 정도, 특히 앞으로 2~3일은 강한 흔들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는 4월 14일 오후 9시 26분쯤 첫 진도 7 지진이 발생한 뒤 약 28시간 후인 16일 오전 1시 25분쯤 다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했다.
  • 평택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평택시, 한때 주민 긴급 대피 명령

    평택 미군기지서 ‘백린’ 누출…평택시, 한때 주민 긴급 대피 명령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K-55 미군기지 안에서 유독물질인 백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평택시는 28일 오후 5시 37분 재난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7분쯤 서탄면 미군기지 안에서 백린이 새어 나오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대 내에서 자체 해결됐고 부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주민 대피령도 풀렸다. 백린은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스스로 불을 내는 자연발화성을 지니고 있고 물에 거의 녹지 않아 확산 및 제거가 까다로우며, 마실 경우 급성 맹독성을 띠는 위험 물질이다. 당국은 인체에 닿을 경우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 “매일 1460만원씩 불어나”…‘웹사이트 오류’ 하나에 8억원 벌금 맞은 80대

    “매일 1460만원씩 불어나”…‘웹사이트 오류’ 하나에 8억원 벌금 맞은 80대

    미국 하와이의 80대 여성이 인터넷에 잘못 올라간 광고 하나 때문에 8억원이 넘는 벌금을 물 뻔했다가 시 당국과의 합의로 집을 지키게 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사는 샌드라 메이(83)씨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사이 벌금이 59만 달러(약 8억 6400만원)까지 늘어났다. 사건의 시작은 메이씨가 남편과 사별한 뒤 살림에 보태려고 집 외곽의 작은 별채를 임대한 일이었다. 이 별채가 온라인 숙박 사이트의 시스템 오류로 ‘단기 숙박 가능’ 매물로 잘못 등록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호놀룰루시 법상 관광지구 밖에 위치한 주택을 30일 미만으로 임대하거나 그렇게 광고하는 행위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시 당국은 즉시 메이씨에게 하루 1만 달러(약 1460만원)씩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필 그 무렵 메이씨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시에서 보낸 통지서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두 달 가까운 기간 동안 벌금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벌금을 회수하기 위해 메이씨의 집을 담보로 잡는 한편 운전면허와 차량 등록 갱신까지 막아섰다. 메이씨가 사정을 호소했으나 돌아온 답은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권유뿐이었다. 결국 메이씨는 시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메이씨를 대리한 태평양법률재단(PLF) 변호인은 해당 별채가 실제로는 단기 숙박용으로 운영된 적이 없으며 문제의 광고 역시 웹사이트 오류로 올라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양측은 벌금을 95% 감면하는 조건으로 합의에 도달했다. 이로써 메이씨는 56년간 살아온 집에서 쫓겨날 위기를 면했다. 스콧 험버 호놀룰루시 공보국장은 최종 벌금이 3만 달러(약 4400만원)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감면된 벌금 액수만큼 주택에 채권을 설정하되 메이씨가 거주하는 동안에는 압류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추후 집을 매각할 때 대금에서 정산하거나 사망 후 압류를 통해 회수하는 방식이다. 메이씨는 이번 합의에 따라 연방 소송과 행정 이의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 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 10개월 만에… 관련자들 8명 검찰 송치

    중학생 복싱선수 의식불명 10개월 만에… 관련자들 8명 검찰 송치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복싱대회에서 경기 도중 쓰러져 10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학생 선수 사고와 관련해 대회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대한복싱협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와 선수 소속 체육관 관장·코치, 대회 심판, 사설구급차 업체 대표 등 모두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3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중등부 경기에서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적절한 안전조치와 응급 대응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경기 중 머리를 크게 다쳐 쓰러진 뒤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 대회 운영 전반에서 안전관리 부실이 확인됐다. 주최 측은 대회 안전관리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고, 경기장에는 경기 규정상 배치해야 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군을 이송한 사설 구급차에는 필수 탑승 인력인 응급구조사가 없었으며, 생체신호를 확인하는 일부 응급장비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도 응급처치와 이송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족 측은 A군이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다운됐음에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고, 병원 이송도 지체되면서 상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자체 조사에서 안전관리계획 미수립, 응급의료체계 미비, 무자격 세컨드 운영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사고 직후에도 대회는 계속 진행됐으며, 사건은 A군 가족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찾아 항의한 뒤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대한복싱협회 관계자와 선수 지도자, 심판, 사설구급차 업체 대표 등에게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강남구, 어린이공원 3곳에 바닥분수

    “물놀이 멀리 갈 필요 있나요” 강남구, 어린이공원 3곳에 바닥분수

    서울 강남구는 7월 27일부터 8월 30일까지 어린이공원 3곳에서 바닥분수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닥분수를 운영하는 곳은 신사은행나무공원(신사동 558)과 역삼개나리공원(역삼동 739-15), 도담어린이공원(세곡동 558) 등이다. 신사은행나무공원과 역삼개나리공원은 7월 27일부터 가동한다. 도담어린이공원은 공사를 마친 뒤 8월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4회다. 이용객이 많은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회 가동한다. 구는 어린이들이 직접 물에 닿는 시설인 만큼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용수 교체, 저수조 청소도 실시한다. 각 공원에는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이용 질서를 관리할 예정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안전과 수질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출입 통제된 포항 보릿돌교 무너져…고립된 17명 무사 구조(종합)

    출입 통제된 포항 보릿돌교 무너져…고립된 17명 무사 구조(종합)

    경북 포항의 한 해상 보행교가 붕괴되면서 관광객 등 17명이 한때 고립됐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쯤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보릿돌교는 갯바위인 보릿돌과 해안을 연결하는 170m 길이 해상 보행교다. 사고 발생 후 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주변 바닷속을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붕괴 당시 교량 위에는 통행자가 없었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릿돌교로 이어진 전망대와 보릿돌 위 낚시객 17명이 고립됐다가 해상보트 등을 이용해 구조됐다. 당국은 추가로 수중 수색을 실시 중이다. 이와 별개로 보릿돌교는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출입을 통제 중이었다. 강한 파도와 해풍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낚시객 등이 보릿돌과 전망대로 넘어가는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양양고속도로 차량 4대 추돌…19명 부상

    서울양양고속도로 차량 4대 추돌…19명 부상

    28일 오전 11시 18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서면6터널 인근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2대가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1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 2대에는 각각 27명과 24명, 승용차 2대에는 각각 4명과 2명 등 차량 4대에 총 57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1시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사)따뜻한하루,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과 ‘한문철 TV’ 출연… 보행 안전 나눔 전개

    (사)따뜻한하루, 에티오피아 강뉴합창단과 ‘한문철 TV’ 출연… 보행 안전 나눔 전개

    외교부 소관 NGO 사단법인 따뜻한하루(이사장 김광일)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으로 구성된 ‘강뉴합창단’ 단원들이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강뉴합창단원 34명 중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블린(16) 양과 마크벤(14) 군이 대표로 출연했다. 두 단원은 한 달간 한국에 머무르며 진행한 방한 공연 소식과 한국에서의 경험을 전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실제 교통 블랙박스 영상을 시청하며 에티오피아 현지의 교통 환경 및 보행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평소 보행자 안전에 관심을 기울여 온 한문철 변호사는 현지 귀환을 앞둔 아이들을 위해 야간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포착되도록 제작된 특수 반사(스카치) 재질의 우산과 옷을 선물했다. 해당 안전용품은 방송에 출연한 두 단원뿐만 아니라 34명 합창단원 모두와 에티오피아 현지 참전용사 및 어린이들에게 전달되어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문철 변호사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정을 위한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70여 년 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 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라며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반사 우산과 의류가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건강히 돌아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따뜻한하루 김광일 이사장은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뜻깊은 방송 출연 기회와 보행 안전 선물,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신 한문철 변호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진정성 있는 보훈 사업을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강뉴합창단의 방한 공연 및 한 달간의 전체 일정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LG의 사회공헌 후원으로 뜻깊게 진행됐다. 사단법인 따뜻한하루는 외교부 소관 비영리 NGO로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생계 지원 및 후손 장학 사업, 주거 환경 개선 등 국내외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전북도 첫 인사, “걸러내지 못하고, 발탁도 못했다” 혹평

    전북도 첫 인사, “걸러내지 못하고, 발탁도 못했다” 혹평

    “지나친 안정추구 인사는 조직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일하고 싶은 의지마저 꺾어버립니다.” 민선 9기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첫 인사를 두고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다. 서열 위주인 듯 하면서도 특별한 이유없이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업무능력이 형편없는 직원까지 승진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달에 단행된 전북도의 민선 9기 첫 승진인사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여론이 낮다. 성과가 높지만 승진에서 배제되고, 일도 못하고 세평도 나쁘지만 의외로 우대받는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다. 27일까지 승진 인사가 마무리된 전북도청 ‘복도통신’은 서열 위주 인사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너무 안정을 추구한 나머지 맥빠진 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나이 많은 직원을 우대하는 바람에 젊은 공무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분위기다. 특히, 세평이 바닥을 치는 인물은 물론 그저 시간만 때우다 승진서열이 앞서게 된 경우까지 가리지 않고 ‘챙겨주는 인사’를 함으로써 그 배경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다. 유력 인사 줄대기, 국회의원·도의원 등 정치권 동원설이 나돈다. 더구나 승진인사에서 반드시 서열이 지켜진 것은 아니어서 불만이 터져나온다. 26명이나 승진한 행정 6급 인사의 경우 서열 앞번호에서 4명이 탈락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다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일부 소수직렬과 국과장급 승진인사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제기된다. 도청 A 과장은 “이원택 지사 부임 이후 첫 인사라 관심이 집중됐는데 막상 까보니 기대 이하였다”며 “도대체 도정이 어느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인사”라고 꼬집었다. B 팀장은 “민선 9기에는 승진해서는 안될 인물은 걸러내주고 일 잘하고 성과 좋은 직원을 발탁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과는 실망으로 끝났다”면서 “일을 열심히 해봐야 빛보기 힘든 시대가 온 것 같다”고 한숨을 토해냈다. 승진에서 탈락한 C 직원은 “도민체감 성장이라는 구호를 도민체감 실망으로 바꿔써야 할 지경”이라며 “누가, 왜, 어떤 기준으로 승진자를 결정하는지 그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차 금방 온다” 주차장 ‘몸주차 여성’…남편이 말려도 ‘막무가내’

    “차 금방 온다” 주차장 ‘몸주차 여성’…남편이 말려도 ‘막무가내’

    공영주차장에서 몸으로 주차 칸을 막아선 채 15분 넘게 자리를 독점하고, 항의하는 다른 운전자에게 욕설까지 퍼부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공영주차장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4일 주차 공간이 부족한 한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빈 주차 칸 앞에 서서 몸으로 차량 진입을 막고 있었다. A씨가 주차를 시도하자 여성은 “차가 금방 온다”며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 A씨가 “사람이 주차 자리를 맡는 게 어디 있느냐”고 항의하자, 여성은 되레 “나이도 어린 게 버릇이 없다”며 화를 냈다. 현장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와 주차장 관리인까지 나서 “차량이 우선이니 비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여성은 “원래 이렇게 해왔다”고 주장하며 15분 이상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뒤늦게 도착한 남편이 “비켜주라”며 말렸으나 여성의 고집은 이어졌다. 대치 상황은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운전자가 A씨에게 자신의 주차 공간을 양보하면서 일단락됐다. A씨는 “SNS에서만 보던 주차 자리 맡기를 실제로 겪으니 황당하다”며 “상식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실제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 보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57곳 전수 점검···관내 1414명 거주

    보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157곳 전수 점검···관내 1414명 거주

    보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계절근로자가 배정된 관내 157개 농가의 숙소를 전수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하고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점검 대상은 벌교읍 50곳, 회천면 34곳, 조성면 28곳, 득량면 21곳, 보성읍 11곳 등 관내 11개 읍면의 농가 숙소 157곳이다. 군은 숙소의 시설 유형과 적정성을 비롯해 △냉난방 설비 작동 여부 △샤워 시설과 위생 상태 △소화기 비치 여부 △화재 예방 시설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실제 거주 상태와 숙소 청결도도 함께 점검한다. 군은 올해 590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2400명을 배정받았다. 상반기 2060명, 하반기 340명 규모다. 현재 업무협약과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등을 통해 입국한 근로자 1414명이 관내 농가에서 일하고 있다. 군은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번기 인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농가의 인력 고용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가가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내 수영복 색깔 뭐였지?” 꼭 확인해야…방심했다간 익사 위험 커진다[이슈픽]

    “내 수영복 색깔 뭐였지?” 꼭 확인해야…방심했다간 익사 위험 커진다[이슈픽]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는 물놀이 인구가 늘고 있다. 물놀이를 할 때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영복인데, 이 수영복이 물놀이 안전과 연관돼 있어 올바른 구매가 필요하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복 색깔은 물놀이 장소마다 다르게 입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게시글에는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하늘색,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의 수영복이 각각 바다와 수영장 배경에 합성돼 있는 사진이 담겼다. 물 밖에선 눈에 잘 띄는 하늘색과 흰색 수영복은 물속에선 색깔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수영복 색깔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잘 골라야 한다. 2024년 미국 수상구조 업체 ‘얼라이브 솔루션’은 물속에서 눈에 잘 띄는 수영복 색상을 찾는 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연구진들은 수영복 14가지 색상이 수영장과 호수에서 어떻게 눈에 보이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수면 50㎝ 아래에 수영복을 놓고 가시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밝은 바닥의 수영장에선 ‘형광 분홍색’과 ‘형광 주황색’이 가장 눈에 잘 띄었다. 반면 연한 파란색과 흰색 수영복은 가시성이 떨어졌다. 호수에서는 형광 주황색, 형광 노란색 등이 잘 보였지만, 수영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으로 꼽혔던 형광 분홍색은 명확히 보이지 않았다. 얼라이브 솔루션 나탈리 리빙스턴 대표는 “수상 구조를 하던 중 어두운색과 파스텔색의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가 유독 시야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물에서는 대기를 통해 보는 것과 다르다. 물속에선 표면의 작은 흔들림, 눈부심 등도 가시도에 영향을 미쳐, 조금이라도 잘 보이는 수영복을 입는 게 구조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04명이다. 전체 사고의 54%(56명)가 여름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과 8월 초에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강이나 하천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발생하는 등의 안전 부주의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 휩쓸림 9명(9%) 등의 순이었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벼운 준비운동이 필수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른이 함께 동행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 특히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는 안내를 따라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턱대고 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 주변에 알린 후 119에 신고해야 하고, 물에 뜨는 물품을 던져줘야 한다. 3분의 1 정도 차 있는 페트병, 내부가 빈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시속 100㎞ 도심 난폭운전 불법체류자… 1.3㎞ 추격 끝 시민 도움으로 검거

    시속 100㎞ 도심 난폭운전 불법체류자… 1.3㎞ 추격 끝 시민 도움으로 검거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며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1.3㎞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는 현장을 지나던 시민 2명이 힘을 보태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막았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 국적 30대 불법체류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중국인 불법체류자 3명도 검거해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 예방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도심을 질주하며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유턴과 과속을 반복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경찰은 운전자와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차량을 세우려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순찰차 2대와 경찰관 6명을 투입해 약 1.3㎞를 추격한 끝에 차량의 앞뒤를 막아 세웠다. 그러자 A씨를 포함한 탑승자 4명은 차량에서 내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명을 즉시 붙잡았고, 또 다른 1명은 약 200m를 쫓아 주택가 주차장에서 검거했다. 운전자인 A씨는 차량 통행이 많은 대로로 뛰어들어 경찰관에게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현장을 지나던 시민 2명이 몸을 붙잡아 제압을 도우면서 결국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인 이영호 위원으로 확인됐으며, 다른 시민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4명 모두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시민들의 용기 있는 도움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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