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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4명 사망, 1명 실종… 물폭탄 피해 속출

    대전·세종·충남 4명 사망, 1명 실종… 물폭탄 피해 속출

    세종·논산·청양서 산사태로 4명 사망천안서 옹벽무너지고 제방 유실, 침수 등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대전시·세종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내린 비로 현재까지 4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모두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세종에서는 15일 오전 4시 50분께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7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도 폭우에 유실된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아산에서는 14일 오후 5시 34분경 둔포면 한 저수지에서 7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아산시와 소방 당국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지난 13일부터 15일 오전까지 지역 내 최대 530㎜가 넘는 장대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대피가 잇따르고 도로유실 등의 시설 피해 등도 속출하고 있다. 청양군 정상면 한 주택에서는 15일 오전 4시 18분경 토사가 덮치고 오전 4시 33분경 토사가 밀려든 청양군 목면 주택에서 고립돼 있던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천안에서도 이날 오전 4시경 목천읍에서 한 주택의 옹벽이 무너져 거주민과 인근 주민 4가구 10명이 대피했다. 천안 수신면 장산지구에서는 하우스 20여동과 논이 침수된 가운데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는 늘어나고 있다.충남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물 34건과 축대·옹벽 등 사유 시설 30건의 파손·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가 큰 금산군 주민 55명을 비롯해 집중호우가 쏟아진 논산시에서는 10개 읍면동 주민 271명이 임시거주시설로 대피 중이다. 논산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벼, 콩, 시설채소 재배 농가 등 모두 41.8ha 규모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호우경보 속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추가 피해 신고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15일 오후 3시까지 충남권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정산(청양) 561.5㎜, 공주 496.5㎜, 세종 469㎜, 계룡 437㎜ 등이다.
  • 호우경보에 불어난 하천…재미로 고무보트 탄 초등생 2명

    호우경보에 불어난 하천…재미로 고무보트 탄 초등생 2명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북 옥천의 한 하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600m 가량을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14일 오후 1시 40분쯤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금구천에서 “보트에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던 상황, 소방 당국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 2명은 자력으로 고무보트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아이들은 하천 물이 불어나자 재미로 3인용 고무보트를 탔다가 약 600m를 떠내려갔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무보트가 하천가에 붙는 순간에 가지고 있던 우산 뒤쪽 손잡이를 걸어 보트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학생이 뭍으로 올라오는 데 도움을 줬다. 출동 대원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귀가시켰다. 소방서 관계자는 “비가 많이 온 상태에서 보트가 전복됐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충북, 폭우로 피해 속출…대피령 충북도는 9개 시·군 위험지역 주민 131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도는 15일 오전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등 읍·면 일부 지역과 충주시 교현동·호암직동·소태면 일부 지역, 괴산군 청천면 괴산댐 하류 지역 등에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영동군과 단양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고 16일까지 최고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주민들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충북에는 평균 267㎜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청주 331㎜, 제천 304㎜, 괴산 297㎜ 강우량을 기록 중이다. 인구 밀집 지역인 청주 무심천 수위는 5.45m로 홍수 경보 수위인 5.0m를 넘어섰고, 괴산댐 수위는 댐 정상 표고 137.6m를 초과해 월류를 시작했다.
  •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폭우 사망·실종 20명 육박… 괴산댐 넘쳐 6400여명 긴급대피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20명에 육박하고 있다.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중이다. 구조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봉화 2명(추정)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에서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와 경북 영주, 충남 청양·세종 등에서 토사에 매몰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사람은 총 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문경과 예천에서는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9시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동리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져 주택이 토사에 묻히는 사고로 60대 여성 등 2명이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충남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을 덮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만인 오전 5시 51분쯤 A(74)씨를 발견했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이날 오전 7시에는 충남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토사에 매몰된 60대 주부가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전 5시 2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의 한 도로 인근 야산의 산사태로 인근 도로를 지나가고 있던 승용차에 토사가 쏟아져 차 안에 있던 1명이 심정이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범람이 우려되는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전북 순창군에서는 동계면 어치리 회룡마을 주민들은 전날부터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했는데,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추가로 초당 1500t까지 방류량을 늘리면서 마을을 잇는 도로를 완전히 삼켜버렸기 때문이다. 사흘간 342㎜의 비가 쏟아진 완주군에서도 하천 인근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주민들이 고립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남부, 충청권,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북부,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충청 남부와 전북 지역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괴산댐 월류로 주민 수천명 대피..최대 방수량보다 많은 비 댐 유입

    괴산댐 월류로 주민 수천명 대피..최대 방수량보다 많은 비 댐 유입

    사흘째 이어진 폭우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6분쯤 칠성면에 있는 괴산댐에서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인데,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인 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괴산군은 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 외사·송동리와 괴산읍 삼승·이탄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괴산에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대상 주민은 6400여명으로,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한수원은 지난 13일부터 괴산댐에서 C급 체계로 대비하다가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높아지자 15일 오전 3시 26분 B급, 오전 4시에는 A급으로 대비 체계를 격상했다. 한수원측은 “괴산댐은 콘크리트댐이라 월류가 발생해도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현재 한수원 및 정부 기관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 비상 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에선 비 피헤도 잇따랐다. 15일 오전 5시 28분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도로 옆 비탈면에서 돌과 토사가 무너지면서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있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1명이 다쳤다. 오전 8시 20분쯤 중앙고속도로 괴산나들목 인근 터널 앞에서도 토사가 무너지면서 화물차를 덮쳐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 전날 오후 10시 58분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선 무궁화호가 선로로 유입된 토사 떄문에 탈선하면서 기관사가 경상을 입었다. 이 열차는 서대전역에서 수색역 차량기지로 회송 중이던 열차라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농작물 침수는 34.8㏊, 도로·둔치주차장 등 사전통제된 것은 112곳이다.
  •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속보] 청양서 토사 매몰 60대 심정지… 경북도 “10명 실종”

    15일 오전 4시 18분쯤 충남 청양 정산면의 한 주택에 토사가 쏟아지면서 집안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토사가 주택의 3분의 1을 덮어 A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대는 장비 6대와 인력 20명을 투입해 흙더미에 깔린 A씨를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다. 청양에는 지난 14일부터 346.4㎜의 비가 내렸다. 경북에서는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으로 추정된다. 문경에서는 1명이 다쳤다. 현재 도로 매몰 등으로 현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문경·영주·예천에서는 9526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6648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현재는 2878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상주에서는 37가구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안동과 문경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3건이 발생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 침수에 실종 등 대전·충남 호우피해 잇따라…인명피해 6명

    침수에 실종 등 대전·충남 호우피해 잇따라…인명피해 6명

    아산 곡교천·공주 옥룡동 홍수경보천안 옹벽무너져 주민대피·논 침수 등 호우·홍수특보가 내려진 충남·대전에서 침수와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내린 비로 도내에서 6건의 인명피해와 109명의 주민이 옹벽축대 위험과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 도로 유실·산사태 절개지 붕괴 등 35건(공공 17건, 사유 18건)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청양군 정상면 한 주택에서는 15일 오전 4시 18분경 토사가 덮치고 오전 4시 33분경 토사가 밀려든 청양군 목면 주택에서 고립돼 있던 주민 2명이 구조됐다. 천안에서도 이날 오전 4시경 목천읍에서 한 주택의 옹벽이 무너져 거주민과 인근 주민 4가구 10명이 대피했다. 천안 수신면 장산지구에서는 하우스 20여동과 논이 침수된 가운데 비가 이어지면서 침수피해는 늘어나고 있다. 논산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 등아산 저수지서 70대 낚시객 실종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산사태가 주택을 덥쳐 1명이 실종됐다. 아산에서는 14일 오후 5시 34분경 둔포면 한 저수지에서 70대 낚시객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날 오전 8시30분경 아산 염치읍 곡교리·석정리와 공주 옥룡동 침수돼 주민들이 대피했다. 대전에서는 밤사이 8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농작물·공장·상가·차량 침수가 69건으로, 주택에 물이 찬 9가구 주민 22명은 지인 집으로 대피했다.백운로·오봉터널·구즉세종로 등에는 토사가 덮쳤다. 대전시는 15일 오전 3시 20분 ‘용운터널에서 가양터널 방향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가로수가 넘어진 곳 등도 17곳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를 기해 현재 충청권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전북, 전남권서부,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20~40㎜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3일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충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부여군 357.5㎜ 등 평균 252.6㎜로 나타났다. 누적 최고 강우량은 부여군 외산면이 627㎜와 보령시 성주면 549.5㎜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충북 괴산댐 물 넘쳤다”…주민 1000여명 긴급대피(종합)

    “충북 괴산댐 물 넘쳤다”…주민 1000여명 긴급대피(종합)

    사흘째 충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쯤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은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다.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84m까지 올라 인근 불정·감물·장연면 저지대 마을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13일부터 괴산과 충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각각 302㎜, 291㎜에 이른다. 15일 오전에도 비는 계속되고 있다.
  •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속보] 집앞 쏟아진 흙 확인하려다 매몰…노인 심정지

    15일 오전 4시 53분 세종시 연동면 청연로 도로 옆 사면이 무너지면서 행인 1명이 매몰됐다. 세종시에는 14일 자정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392.7㎜의 비가 내렸다. 매몰 사고 당시(오전 5시 기준) 시간당 40.1㎜ 폭우가 쏟아졌다. 세종시에 따르면 “산사태로 사람이 매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1시간여 뒤인 오전 5시 59분 인력 26명을 동원해 구조했다. 매몰된 70대 남성은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시는 “주택 앞에 흙더미가 쏟아지자 확인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가 토사 붕괴로 사고를 당한 것 같다”며 “여러 날 이어진 비로 기반이 약해지 사면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 [속보] “괴산댐 물 넘쳐 하류주민 대피 중”

    [속보] “괴산댐 물 넘쳐 하류주민 대피 중”

    밤사이 충북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괴산댐은 물이 넘치면서 주민 대피령까지 나왔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쯤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은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다.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 주변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입주중단에 침수까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수난 언제까지

    [시끌시끌 이 단지]입주중단에 침수까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수난 언제까지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살펴본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다. 이 단지는 지난 11일 폭우로 단지 커뮤니티센터와 보행로 등 단지 곳곳이 물에 잠기고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관련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실제로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11일 이후 부동산 실거래 애플리케이션(앱) 호갱노노에서 일간 방문자 상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1만 8312명, 1만 330명이 단지를 검색했다. 앱에는 “지난해 대치동 물난리 났을 때 개포자이는 공사 완료되면 괜찮겠지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아직 지난해에 비해서 비 많이 안 내렸는데, 이 정도 비에 이 정도(부분 침수)면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개포주공아파트 4단지를 재건축한 해당 단지는 GS건설이 공급한 3000세대급(3375세대) 초대형 단일 브랜드 대단지다. 총 35개 동 지하4층~지상7·35층으로 2020년 1월 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102㎡A타입은 1가구 모집에 283가구가 몰려 2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으로 전용면적 39㎡를 제외한 모든 평형의 타입이 당시 9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당첨만 되면 ‘10억 로또’라는 말까지 나오며 시세 차익을 노린 현금 부자들이 대거 청약통장을 던졌다. 실제 최근 해당 단지의 매매 호가는 전용면적 59㎡가 20억~22억원에 달하며 전용면적 84㎡는 26억 5000만원~30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원래 단지명은 개포프레지던스자이였지만, 개포자이프레지던스로 이름을 변경했다. 대치동과 인접해 신흥 학군지라고 불리는 곳에 있는 데다 단지 내부에 개포초가 있는 ‘초품아 아파트’다. 국내 최고급 리조트인 아난티, 세이지우드 등을 디자인한 ‘SKM건축’의 민성진 건축가가 외관 특화를 맡았고 자연과 리조트 콘셉트로 잡아 휴양지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대모산의 바람과 구룡산의 구름, 양재천의 물결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곡선이 옥탑 조형물, 측면부, 문주 등에 디자인돼 있다. 용적률 249%에 건폐율 18%로 타 신축 단지에 비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419동 옥상에는 루프탑 인피니티풀이 대모산과 구룡산 뷰를 만끽하며 수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해당 단지는 앞서 지난 3월 입주 중단 사태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사업구역 내 경기 유치원과 분쟁으로 부분 준공인가에 대한 효력정지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당장 입주가 막힌 주민들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결국 법원이 입주를 허용하면서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달과 지난 11일에는 침수 피해까지 겹쳤다. 6월 커뮤니티 시설 중 하나인 ‘티하우스’와 주차장에서 물 고임 현상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단지 보행로와 커뮤니티센터, 일부 동 입구 등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다.한 입주민은 “단지 보행로를 걷는데 발목까지 물이 찰랑찰랑 차서 감전 사고가 우려될 정도였다”며 “매번 비 올 때마다 침수를 걱정하게 될까 두렵다”고 성토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배수로가 배수의 속도를 못 맞춰 지연되는 현상이 있었다”며 “조합과 설계사 등과 모여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순식간에 폭포수처럼 ‘와르르’…1만 3000톤 쏟아졌다

    순식간에 폭포수처럼 ‘와르르’…1만 3000톤 쏟아졌다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구간 사면에선 이달 들어 반복적인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구간은 이달 들어 반복적으로 낙석과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1만 3000t의 암석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쯤 정선읍 봉양리 군도 3호선 피암터널 경사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네번째다. 이날 도로 위로 쏟아져 내린 암석과 토사 양은 6000여톤 규모로 알려졌다. 다행히 군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구간은 석회암지대 산악지역으로 장마철에는 산사태 위험이 높다. 정선군이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는 구간이다. 이곳은 지난 6일부터 계속 낙석이 발생하고 있다. 당시 오후 2시쯤 약 3톤의 낙석이 발생해 제거작업 후 통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하루 뒤에 낙석이 추가 발생하자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이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낙석 발생 지점을 드론으로 촬영한 결과 대규모 절리가 확인돼 추가 붕괴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전면통제 후 이틀 뒤인 지난 9일 오후 1시쯤 집중호우와 함께 300여톤 낙석이 세대 피암터널을 덮쳤고, 지난 13일 오후 대규모 산사태가 추가로 이어졌다. 이달 강원도 정선에 내린 비는 약 140㎜로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나, 비탈면의 지반이 불안정해 대형 산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지난 11일 현장 점검 후 안전진단과 안전 구조물 설치 등을 거쳐 통행 재개를 계획했으나, 이번 산사태로 통행 재개까지 상당 기간 걸릴 전망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복구의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의 긴급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군도3호선 통행제한으로 먼거리를 우회해 다녀야 하는 주민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산사태 지역 피해복구와 통행재개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전남 목포에서 건물 붕괴 우려 신고, 17명 대피

    전남 목포에서 건물 붕괴 우려 신고, 17명 대피

    14일 오후 4시 15분쯤 전남 목포시 호남동의 5층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 그리고 목포시 관계자들은 건물 내 주민 17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소방당국 등은 건물 내부 1층 기둥에 균열일 발생해 붕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인명 수색을 벌였으며 현재까지 건물은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된 건물은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진 면적 2278㎡의 5층 규모 건물로 1층 일반음식점과 2층 사무실, 3-4층 오피스텔, 5층 주택 등의 복합 건물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많은 양의 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충청·전라·경북북부 시간당 최대 100㎜…“재해 이미 발생 가능성”(종합)

    충청·전라·경북북부 시간당 최대 100㎜…“재해 이미 발생 가능성”(종합)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충청, 전라, 경북북부내륙에 시간당 50~100㎜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8시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 전북, 경북내륙, 경남북서내륙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도 강한 비구름 영향에서 벗어난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저기업과 정체전선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는 13일부터 이날 오후 8시까지 200~4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함라) 406.5㎜, 군산 400.8㎜, 충남 논산(연무) 326.0㎜, 전북 완주 284.6㎜ 등이다. 서울 노원에도 208.0㎜의 비가 내렸다.16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100㎜의 비가 예상된다. 경북남부와 경남은 16일 시간당 30~6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비와 함께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전남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 15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며 나머지 남부지방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 거센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충청권 남부와 전북에는 16일까지 곳에 따라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해가 이미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서는 신속한 대피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논산시립 추모원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사촌 여동생 위독, 손자 중상

    논산시립 추모원 산사태 노부부 심정지…사촌 여동생 위독, 손자 중상

    14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립 납골당에 추모하러 갔던 가족 4명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2명이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4시 2분쯤 호우 특보가 내려진 논산시 양촌면 시립 양지추모원 납골당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방문객 4명이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지만 윤모씨와 김모씨 등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씨의 사촌 여동생(59)도 생명이 위독하고, 윤씨 부부의 손자(21)는 의식이 있으나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3층짜리 납골당에서 추모하고 납골당 1층 휴게실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전방에 있는 1층짜리 건물(영명각)이 굉음을 내며 산사태에 무너지면서 납골당 앞을 가로 막자 119에 상황을 전화로 알렸다. 이후 납골당을 떠나려는 순간, 뒤쪽에서 또다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납골당 1층을 처박은 뒤 뚫고서 들어왔다. 이들 가족은 이 산사태로 쏟아진 흙더미에 앞으로 밀리면서 묻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지추모원은 논산시 시립으로 쌍계사 인근 산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붕괴된 1층짜리 영명각은 사용하지 않는 건물로 알려졌다. 논산에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41.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 가족이 전방 1층 영명각 건물이 산사태에 휩쓸려 무너지는 것을 보고 공포감에 납골당을 떠나려는 순간 산사태가 덮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백구’는 폭우에도 40시간 할머니를 지켜 살렸다…한 유기견의 보은[전국부 사건창고]

    ‘백구’는 폭우에도 40시간 할머니를 지켜 살렸다…한 유기견의 보은[전국부 사건창고]

    오늘은 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간 15차례 잔혹하고 끔찍한 사건만 다뤄 쉬어가자는 측면도 있지만 감동적인 개의 기록이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습니다. 사람의 보은과 충성, 의리도 결국은 선(善)을 추구할 때만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사리 주민 이상배(64)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할머니는 오래 전 요양병원에 들어가 지내시고 있고, 할머니를 살려낸 개 ‘백구’는 할머니의 딸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여전히 활기차게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2년 전 감동을 안긴 백구의 근황을 전했다. 서울신문의 취재 및 기사를 종합하면 사건은 2021년 8월 25일 오전 5시쯤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치매를 앓는 90대 노모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신고자는 김모(당시 93세) 할머니의 딸 A(당시 65세)씨였다. 김 할머니가 홀연히 사라진 시간은 전날 밤 11시쯤이다. 왼손으로 지팡이를 짚으며 몸을 지탱한 채 겨우 한 걸음씩 옮겨 자취를 감췄다. 할머니 집에서 기르던 개 ‘백구’(당시 견령 4세)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마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할머니를 모시고 살던 딸 A씨는 3시간 정도 지나 실종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천둥소리와 퍼붓는 빗소리에 잠을 깼고, 밖을 살피러 나왔다가 엄마가 주무시는 아래채 창문과 방문이 활짝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노모가 평소 치매를 앓아 신경을 써온 터여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손전등을 들고 폭우가 쏟아지는 마을 곳곳을 3시간 동안 샅샅이 뒤졌으나 노모의 행방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딸 A씨는 실종 6시간이 지나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실종 둘째 날부터 마을 주민은 물론 의용소방대와 방범대 등이 모두 투입됐지만 마찬가지였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고, 할머니가 고령에 지병까지 앓아 수색이 늦어질수록 구조 가능성이 줄어들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할머니 집 인근 축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할머니가 마을 밖으로 벗어나는 모습을 확인하고 홍성소방서 구조대원들을 현장 일대에 투입했지만 역시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마지막 수단으로 열화상 탐지용 드론을 띄웠다. 비도 잦아들어 있었다. 인적이 없는 산과 논밭 위를 날아다니던 드론에 마침내 열이 감지됐다. 폭우 속 90대 치매 할머니 사라져실종 40시간 만에 드론이 열 감지그 열은 백구의 온기, 할머니는 저체온 긴급히 달려간 경찰과 소방대원은 같은달 26일 오후 3시 30분쯤 할머니 집에서 2㎞ 정도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실종된지 40시간 만이었다. 논에 벼가 제법 자라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고, 할머니가 논 가장자리 물속에 누워 몸이 저체온 상태여서 드론에 사람 열이 탐지가 되지 않았다. 드론이 탐지한 열은 백구의 몸에서 나오는 온기였다. 백구가 김 할머니 곁을 밤낮으로 떠나지 않은 덕분이었다. 당시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할머니가 물속에 누워 있어 체온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반려견의 체온이 높아 열화상에 잡혔다”며 “악천후에도 90대 어르신이 40여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반려견이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견 당시 개 백구는 할머니 품속에서 몸을 계속 비비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할머니가 생명을 잃을 정도로 체온이 급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구는 소방대원들이 할머니를 들것으로 구조할 때도 맹렬히 짖어 주인에 대한 한없는 충성심을 드러냈다. 구조 후 딸 A씨는 “실종 시간이 길어지며 애간장이 다 녹는 줄 알았는데 백구 덕분에 엄마가 무사할 수 있었다. 백구가 자기 온기로 엄마를 끝까지 지켜 폭우가 내리는 추운 이틀 밤을 견딜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스럽다”면서 “백구는 자기를 보살펴온 엄마에게 분명 은혜를 갚은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백구는 유기견으로 떠돌다 사건 3년 전 큰 개에게 배를 물려 심한 상처를 입은 것을 할머니와 A씨가 거둬 정성껏 치료하고 보살폈다. 이 때문인지 평소 백구는 자신을 거둔 할머니를 유난히 잘 따랐다. 백구, 국내 첫 ‘명예 119구조견’미 CNN “사람 친구인 이유” 극찬 이 소식이 전해지자 충남도는 그해 9월 백구를 전국 1호 ‘명예 119구조견’으로 임명했다. 백구에게 개집, 명패, 개 사료, 개 목줄, 꽃다발 등을 수여했다. 또 임용장과 함께 ‘명예 소방교(소방사보다 1단계 상위 계급)’ 액자도 전달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명예 구조견을 임명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한민국 1호”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백구가 기적을 만들어 모두를 감동시켰다”고 회고했다. 얼마 후 미국 CNN방송은 ‘주인의 생명을 구한 견공이 한국 최초 명예 구조견으로 선정됐다’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전하면서 “용감한 이 백구는 개가 사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이유를 보여줬고,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ABC 방송과 NBC 방송, 워싱턴포스트 등도 백구의 감동적인 사연을 일제히 타진해 코로나에 지쳐 있던 세계인의 마음을 녹였다. 백구는 당대의 ‘글로벌 견공 스타’가 됐다.할머니와 백구, 열 달 만에 요양병원 상봉백구 꼬리 흔들고, 할머니는 부둥켜안고백구, 그 집에서 딸 부부와 살며 동네 누벼 할머니는 사고 당시 곧바로 건강을 회복했지만 고령으로 다시 악화돼 그해 11월 충남 아산 모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로 할머니와 백구의 이별이 길어지다 10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병원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20여분 남짓 만남이 이뤄졌다. A씨는 “엄마가 병원에서도 백구만 노래 부르듯 찾았다”고 했다. 백구는 연신 꼬리를 흔들었고, 할머니는 ‘흰새야’를 부르며 부둥켜안았다. ‘흰새’는 할머니가 부르는 백구의 애칭이다.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백구를 품에 안고 오랫동안 놓아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경기, 폭우에 침수·붕괴 사고 이어져

    [속보]경기, 폭우에 침수·붕괴 사고 이어져

    경기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가에서 일부 침수나 붕괴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201.5㎜, 오산 185.5㎜, 구리 182.5㎜, 안양 175㎜, 광주 170㎜, 수원 151.5㎜ 등이다.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54.1㎜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가 오후 들어 비구름이 중부지방을 관통하면서 평택에는 오후 3시 2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안성에는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다시 내려졌다.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오전까지 강풍주의보가 이어졌으나 현재는 모두 해제됐다.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이날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에 있던 19명이 미리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총 26건(사유시설 12건·공공시설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화성(4건), 성남(3건), 부천(1건)에서 주택이 침수돼 주민들이 일시 대피하거나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성남(13건)과 화성(1건) 일부 도로에서 포트홀과 침하 등이 발생해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과 둔치주차장 등 일부 시설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2시쯤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주택가와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인근에선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10시쯤 부천시 상동의 한 종교시설에는 지하층에 물 10t이 들어차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오전 8시 9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송전저수지 인근에서 모하비 차량이 폭 20m의 하천을 지나려다 시동이 꺼지며 고립돼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 비판 여론 거세지자…비명계 중심 민주당 의원 31명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비판 여론 거세지자…비명계 중심 민주당 의원 31명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이 14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수용하지 않으면 당이 망한다고 경고했음에도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결의가 무산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진 데 따른 것이다. 쇄신의 동력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선봉에 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강병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31명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통해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에 명시된 불체포의 권리를 내려놓기 위한 실천으로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구명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고,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체포특권 포기는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1호 혁신안”이라며 “당차원에서 추가적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이 혁신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비춰지고 있다. 저희들이라도 나서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당차원에서 의원총회 개최 등을 통해 방탄국회 방지, 불체포특권 포기 등에 대한 민주당 전체 의원의 총의가 모아지기를 바라며 동참 의원들도 추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성명문엔 강 의원 외에 고용진·김경만·김종민·김철민·민홍철·박용진·서삼석·송갑석·신동근·양기대·어기구·오영환·윤영찬·윤재갑·이동주·이병훈·이상민·이소영·이용우·이원욱·이장섭·조승래·조오섭·조응천·최종윤·허영·홍기원·홍영표·홍정민·황희 등 총 31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상민·김종민·조응천·이원욱·윤영찬·홍영표 의원 등은 당내 대표적 비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민주당 의원 최대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도 이날 불체포특권 포기 의원총회 결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 더미래는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제 식구 감싸기’하는 정당, 허구한 날 계파다툼, 집안싸움 하는 정당으로 인식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민 신뢰 회복이 민주당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혁신위의 첫 제안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마저 않는다면 정부·여당을 향해 날리는 날선 비판도, 국민의 삶을 고민하는 대안 제시도 진정성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더미래는 최근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유쾌한 결별’이란 표현으로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당의 단합을 위해 역할을 해야 할 비중 있는 인사에게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분열적 발언들은 당초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당원과 지지자들 간 갈등을 낳고, 국민에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위원회에서 요구한 1호 쇄신안인 ‘민주당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및 가결 당론 채택’ 수용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앞서 12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수용하지 않으면 당이 망한다”고 압박했음에도 의총에서 결의가 불발된 것이다. 의총에서는 불체포특권 포기 반대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이 나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중국 산시성(省) 윈청시(市)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못 밖으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혈안이 된 주민들의 이색적인 반응이 화제다.  14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새벽 윈청시에는 한때 최대 100~16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일부와 도로가 침수돼 관할 정부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고심했지만, 주민들은 불어난 물에 떠밀려 온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실제로 윈청시 주민들은 거리 곳곳에 나와 팔을 걷어붙인 채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 속 주민들은 폭우로 생겨난 도로 위 움푹 파인 고랑에 있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았으며, 아이들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 작은 그물망과 통을 들고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 중에는 무게가 3~4kg 이상의 것도 있었는데, 이 같은 주민들의 폭우에 대처하는 이색적인 반응에 ‘도시 전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현지 매체들 조차 주목했다. 윈청시 주민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번과 같은 특별한 상황은 이른 새벽 폭우로 인해 인근 연못에 살던 물고기 떼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폭우로 연못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결국 도로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다수의 주민들이 나섰다. 재미 뿐만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되팔거나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윈청시 주민은 “기발하고 즐거운 낚시였다”면서 “보기 드물게 윈청 주민들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폭우로 인해 주민들은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히려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 48.8도 ‘괴물개 폭염’에 이틀새 두 달치 폭우…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구

    48.8도 ‘괴물개 폭염’에 이틀새 두 달치 폭우…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구

    기후변화가 지구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쪽에서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되고 다른 쪽에서는 이틀 새 두 달 치 비가 퍼붓는 등 이상 기상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구 평균 기온과 바다 온도 등이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은 지구촌 곳곳에서 폭염과 산불, 폭우 등 극심한 이상 기상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담게 되는데 일부 지역에는 폭염과 가뭄을, 다른 한편에서는 물 폭탄을 불러온다. 이탈리아 기상 당국은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크로아티아, 튀르키예 등의 일부 지역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극심한 폭염을 그리스 신화의 지옥 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괴물 개 ‘케르베로스’로 이름 붙였다. 당국은 케르베로스 폭염이 주말까지 기승을 부려 기온이 섭씨 48.8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구 반대편 미국에서는 동북부를 휩쓴 폭우로 물난리를 겪었다. 버몬트주에서는 지난 10∼11일 거의 두 달 치 비가 한 번에 쏟아졌다. 일본과 중국도 폭우와 물난리, 인도는 몬순 폭우에 따른 홍수 피해로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낳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기이한 날씨 변화가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된 온실가스가 초래한 온난화 때문이라며 이를 멈추지 않으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선임과학자 제니퍼 프랜시스는 “우리는 (지구) 온도가 생명을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어떤 곳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런던 임피리얼칼리지의 기후과학자인 프리데리커 오토는 “이것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아니다. 우리는 뉴노멀이 무엇인지 아직 모른다”며 “우리가 화석연료 사용을 멈춘다면 현재 상태가 뉴노멀이 되겠지만 그렇게 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온 기록은 계속 경신될 것이다. 인간과 생태계는 이미 많은 경우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은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6.55도로 기존 6월 최고치를 0.13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온은 20세기 평균보다 1.05도 높았다. 세계적으로 여름철 한 달 평균 기온이 정상 수준보다 1도 이상 높은 것은 관측 이래 처음이다. 앞서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 등에서도 지난달이 가장 더웠다는 관측 결과를 보고했다. 하지만 NOAA는 18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170여년의 관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더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C3S는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991∼2020년 6월 평균치보다 0.53도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상반기를 따지면 올해는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 하지만 한해 전체로는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20%이며 내년에는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NOAA는 내다봤다. 불길한 기록 행진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 3∼5일 지구 평균 온도는 사흘 연속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의 16.92도였는데 4일과 5일은 17.18도로 관측됐다. 12만 50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프랜시스는 “모든 기록이 다방면으로 깨지고 있다”며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모든 일은 우리가 지구 온도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WP에 말했다. 6월에는 바다 온도도 역대 최고였다.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4월부터 3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바다 온도는 연중 같은 기간 평균보다 거의 섭씨 1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기록적으로 뜨거워진 바다는 남극 일대의 차가운 해류 흐름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 남극 대륙 주변의 해빙 범위는 지난 2월 2년 연속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NOAA는 6월에도 남극 해빙 수준이 기록적으로 낮았다고 관측했다. 해빙은 남극해의 거친 파도에서 빙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따뜻해지고 식는 육지와 달리 바다는 훨씬 느리게 열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최근 해수 온도 상승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콜로라도대 극지 연구원인 테드 스캠보스는 바다 온도 상승이 “어떤 면에서는 기록적인 기온 상승보다 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면 온도 상승은) 바다에 저장된 열이 많다는 의미”라며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늦게 나설수록 바다의 열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 장맛비로 나무 넘어지고 담장 붕괴…국가유산 피해 잇달아

    장맛비로 나무 넘어지고 담장 붕괴…국가유산 피해 잇달아

    연일 거센 비가 이어지면서 천연기념물, 사적 등 국가유산에서도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14건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인 12일 오후 3시 기준 10건보다 4건 더 늘었다. 추가된 사례는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건씩 확인됐다. 현존하는 읍성 가운데 보존 상태가 좋은 것으로 여겨지는 사적 ‘순천 낙안읍성’은 사적 내 관아동 내아와 동헌 기와가 떨어지고 민가동이 침수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건물은 담장이 무너져 긴급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낙안읍성의 경우, 인근 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토사도 유실돼 일대를 정비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1380년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의성 사촌리 가로숲’의 나무 1그루가 비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성군 측은 쓰러진 나무 주변을 임시로 통제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는 보호각 지붕 일부가 파손돼 크레인을 동원해 임시 조치에 나선 상태다. 문화재청은 피해가 확인된 현장은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피해가 크거나 중요한 국가유산은 긴급보수 신청을 받아 8월 중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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