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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폐암 치료 ‘렉라자’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

    지난달 창립 97주년을 맞은 한국 대표 제약기업 유한양행은 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제2·제3의 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달 30일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대한 국내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2018년 11월 미국 얀센바이오테크에 총액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을 하고 공동개발 중인 신약물질로 학계 등에서 유력한 글로벌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2020년까지 ‘유한’의 약자인 ‘YH’를 이름으로 한 많은 신약 후보 물질로 연이은 해외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으며 현재까지도 해외에서 임상 단계에 순조롭게 진입하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혁신 신약 렉라자를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시키고 중점 신약과제들의 신속한 개발 진행을 통해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유한양행을 신약 연구 중심기업으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 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정전협정 70주년]

    70년 전 비무장의 선 그은 ‘세 공간’… 남북 대치 최전선에 서다[정전협정 70주년]

    70년 전 정전협정은 6·25전쟁 휴전을 위해 남북 간 군사분계선(MDL)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설정했다. 정전협정 당시 뚜렷한 해상경계규정이 없었지만 이후 실질적 경계가 된 북방한계선(NLL)은 DMZ, 한강하구 중립수역과 함께 70년간 남북 간 충돌을 막는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종전(終戰)’이 아닌 ‘정전(停戰)’이 이어진 가운데 세 공간은 대치의 최전선이기도 했다. 1953년 7월 27일 이후 한반도에서 한국군 4268명과 미군 92명 등 총 4360명이 북한과의 충돌에서 희생됐고, 북측도 못지않은 전사자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은 결코 평화를 담보하지 못하는 정전협정의 태생적 한계를 되새기게 한다.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전협정은 평화적 해결을 위해 3개월 내 정치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후 바다 경계는 분쟁의 열점이 됐고 DMZ나 한강하구는 본래 기능이 왜곡됐다”며 “임시 방편으로 설정된 세 공간에 누적된 모순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 DMZ도끼만행·목함지뢰 ‘일촉즉발’서판문점 남북미 대화의 장 역할도北 잇단 도발에 9·19 합의 기로에 DMZ는 한반도 허리를 가르는 MDL을 기준으로 남방·북방한계선 사이 폭 4㎞, 길이 155마일인 긴 띠 형태의 지역이다. 정전협정은 DMZ에서 상호 적대행위를 금지했지만 휴전 직후부터 대치의 공간이 됐다. 1976년 유엔군사령부 소속 미군장교 2명이 북한에 의해 살해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2015년 목함 지뢰로 한국군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건 등 우발적 충돌은 일촉즉발의 긴장을 불러왔다. DMZ 내 판문점은 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2019년 6·30 남북미 회동 등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대화의 장으로도 기능했다. 특히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물인 9·19군사합의는 정전협정의 비무장 취지를 되살리려는 취지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효력 정지의 갈림길에 있다. 9·19 합의에서 남북은 지상·해상 완충구역과 공중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고 DMZ 내 감시초소(GP) 200여개 가운데 22개를 철수했다. 그러나 합의 위반 논란은 끊이지 않았고 급기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무인기 도발 직후 다시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엔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DMZ 남측 지역은 유엔군사령부가 통제를 맡고 있어 한국 정부의 권한이 일부 제한되는 곳이다. 최근에는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주한미군이 월북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한강하구 중립수역파주~강화 67㎞ 구간 DMZ 연장선 민간 선박 항행 대신 中불법 조업하노이 노딜에 공동이용 추진 멈춰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DMZ의 연장선으로 경기 파주시 만우리에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까지 약 67㎞ 구간이다. 정전협정은 유엔사 허가 없는 군용선박의 출입을 금지하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 선박은 유엔사에 등록하도록 했다. 다만 실제 민간선박 항행 사례는 손에 꼽힌다. 오히려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에 나서면서 2016년 군·해경·유엔사가 공동작전에 나서기도 했다. 남북은 9·19 합의에 따라 민간 선박의 자유항행을 위한 한강·임진강 하구 수로조사에 나섰고 정부는 2019년 초 남북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해도 제작까지 완료했지만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실제 성과에 이르진 못했다.북방한계선 NLL정전협정서 해상경계 합의 빠져北 지속적 무효 주장하며 선 넘어 천안함·연평도 포격 충돌 불씨로 정전협정은 백령도 등 서해 5도를 남측 영토로 포함시켰지만 해상경계엔 합의하지 않으면서 충돌의 불씨가 됐다. NLL은 마크 클라크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 정전협정 체결 한 달 뒤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서해와 동해상에 설정한 해상경계선이다. 당시 북한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1973년에는 항행 사전 승인을 요구하는 등 NLL 무효를 주장해 왔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영해 기준으로 3해리(약 5.5㎞)가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다 1970년대부터 12해리(약 22㎞)로 바뀐 것도 한 요인이 됐다. 북한은 1999년 1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직후 NLL 남쪽에 설정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했고 3년 뒤엔 NLL 이남에서 북측 공격으로 우리 군인 6명이 전사한 2차 연평해전이 발생했다. 북한은 2004년 서해 해상 경비계선을 새롭게 들고 나왔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 이어졌다. 정부는 NLL이 실질적인 남북 간 경계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2020년 서해에서 실종된 공무원을 수색하는 우리 쪽에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무단 침범했다”고 경고하고 올해 4월 북한의 경비정 1척이 서해 NLL을 침범하는 등 긴장은 여전하다. 정태욱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전협정은 각자의 영해를 존중하고 ‘공해자유의 원칙’에 따라 바다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나 충돌이 발생하다 보니 선을 긋고 군사적 작전수역이 되어버렸다”며 “정전협정 취지대로 공동의 수역, 비무장 수역으로 만들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단독] 수익·교통 혁신… 10년 표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재시동

    [단독] 수익·교통 혁신… 10년 표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재시동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해당 부지 소유주인 서울교통공사가 주도해 개발 구상부터 다시 짜기로 했다. 기존에 검토됐던 공공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방향을 바꿔 수익성 및 교통편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연구용역과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및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공사가 보유한 서초구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1만 7777㎡)에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교통공사는 17조원대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과 더불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가 크지만 진전이 없던 이 사업에 재시동을 걸기로 했다. 해당 부지 가격은 4000억원대이지만 사업비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는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기능을 포함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고위 관계자는 “잠실 광역환승센터와 같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면 일대 교통혼잡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1층부터는 개발계획을 통해 주거, 오피스 기능을 넣는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이 사업은 2009년 처음 추진된 뒤 2016년 ‘제2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사업부지 계약자와의 소송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도해 민자사업에서 공공사업으로 방향이 바뀌었으나 이후 지지부진했다. 공사는 한때 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기존 계획안을 백지화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로 선회해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기까지 과제도 남아 있다. 해당 부지는 임시저류조로,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기 이전에는 추진이 쉽지 않다”며 “무단 점유자들과의 소송 문제도 얽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환승센터 밑으로 저류조를 만들고 이를 과천에서 이어지는 대심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연결이 최선”이라면서도 “연결이 여의치 않으면 해당 부지를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되 비가 많이 오면 저류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했다.
  • [단독]수익·교통혁신…10년 표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재시동

    [단독]수익·교통혁신…10년 표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재시동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던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해당 부지 소유주인 서울교통공사가 주도해 개발 구상부터 다시 짜기로 했다. 기존에 검토됐던 공공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방향을 바꿔 수익성 및 교통편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진다. 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연구용역과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및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은 공사가 보유한 서초구 방배동 사당주차장 용지(1만 7777㎡)에 복합환승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교통공사는 17조원대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과 더불어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가 크지만 진전이 없던 이 사업에 재시동을 걸기로 했다. 해당 부지 가격은 4000억원대이지만 사업비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공사는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기능을 포함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고위 관계자는 “잠실 광역환승센터와 같은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면 일대 교통혼잡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1층부터는 개발계획을 통해 주거, 오피스 기능을 넣는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처음 추진된 뒤 2016년 ‘제2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사업부지 계약자와의 소송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도해 민자사업에서 공공사업으로 방향이 바뀌었으나 이후 지지부진했다. 공사는 한때 이 부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기존 계획안을 백지화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로 선회해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기까지 과제도 남아 있다. 해당 부지는 임시저류조로,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기 이전에는 추진이 쉽지 않다”며 “무단 점유자들과의 소송 문제도 얽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환승센터 밑으로 저류조를 만들고 이를 과천에서 이어지는 대심도와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연결이 최선”이라면서도 “연결이 여의치 않으면 해당 부지를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되 비가 많이 오면 저류조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공주도형 개발 사업을 맡았던 SH공사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가 소유한 땅인 만큼 공사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해 중 해외 출장으로 고개 숙인 민주…잇단 악재에 ‘도덕성 위기’ 자성도

    수해 중 해외 출장으로 고개 숙인 민주…잇단 악재에 ‘도덕성 위기’ 자성도

    전국을 덮친 수해에도 해외 출장을 떠나 여론의 지탄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귀국해 고개를 숙였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나오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도덕성의 위기’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오전 베트남에서 귀국한 박정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께서 보시기에 잘못했다 하면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신중하지 못한 처신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함께 출장을 떠났던 윤준병·최기상 의원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국회 평화외교포럼 활동차 베트남으로 떠났다가 논란을 빚었다. 5박 6일간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를 방문하는 일정이었으나 수해 속 출장 논란에 조기 귀국했다. 박 전 의장은 베트남·라오스 국회의장과의 공식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민주당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앞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지만, 검찰이 민주당 내 갈등을 노리고 다음 달 회기 중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4일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했던 박범계 의원은 방송에서 “검찰이 자신 있으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비회기 기간에 영장을 청구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범계 의원 등) 당 율사 출신들이 찾아갈 곳은 수원지검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이라며 “‘개딸’(개혁의딸) 등 정치훌리건에겐 사랑받을 행동이었겠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 의원은 “민주당이 어쩌다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이 뒤지는 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이어 체포동의안 표결을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제안에 대해서는 “혁신위는 불체포특권 관련해 혁신과는 관련 없는 제안을 했고, 이 대표는 기다렸다는 듯이 화답했다. 혁신위는 혁신보다 이 대표 지키기에 더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용머리해안 관람 가능한지 묻지 마세요”

    “용머리해안 관람 가능한지 묻지 마세요”

    조수간만의 영향과 기상악화로 인한 안전문제로 출입통제가 잦은 용머리해안이 관람 당일 입장 통제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용머리해안 관람통제 실시간 안내를 위해 용머리해안 공영 주차장 내에 전광판을 설치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용머리해안 관람통제 안내 전광판 설치사업은 총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6월 말 준공해 이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용머리해안 관람 시간 안내는 관광지관리소 공식 인스타그램(6sot_official) 및 제주120만덕콜센터, 여행사 등에 매일 아침 문자 전송하여 홍보하고 있지만 통제 여부를 모르고 용머리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전광판을 설치하게 됐다. 이번 전광판 설치로 용머리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전화로 통제 여부를 물어보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 있어 관람객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용머리해안은 날씨와 해수 영향을 받는 곳으로 관리소 직원들이 수시로 용머리해안 상태를 확인하여 관람통제 여부를 실시간 안내하고 있지만 최근 계속 되는 비 날씨 등 기상악화로 관람 통제하는 날이 많다”고 말했다.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가는 곳에 위치한다.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머리해안으로 불린다.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기묘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트럼프 “나는 김정은과 좋았다…푸틴은 천재, 영리한 전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핵 위험 고조된 국제정세, 바이든 부적격”“미국 탄약고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 유지, 미국 지켰다”“푸틴은 천재, 우크라 침공 영리했다”나토 등 유럽 동맹국 방위비 분담금 또 거론 내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턴 매치’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았으며, 그래서 미국이 안전할 수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핵 위험이 고조된 지금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탄약고가 텅텅 비었다고 전 세계에 광고를 한다며 비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재차 추켜세우는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들의 저조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하기도 했다. 보수 성향 폭스뉴스의 일요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 퓨처스’(진행 마리아 바르티로모)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16일과 23일(현지시간) 연달아 방영했다.사전 녹화된 방송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위험으로 내몰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다. 핵무기는 엄청나다”며 “지금은 1, 2차 대전에서 탱크끼리 맞붙고 군인들이 벙커 뒤에 숨어 총을 쏘던 것과는 다른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핵 위험이 고조되는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멍청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이끌 적임자가 아니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장했다. 특히 최근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두고 “우리에게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전 세계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저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과 관련해 “우리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두고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을 온 세상에 광고한 꼴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 전에는 내가 모든 탄약고를 넘치도록 채워놨다는 것을 아느냐”고 반문하며 “이걸 다 내줬다면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끔찍한 것은 세상에 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바이든) 중국과 다른 적대적인 나라에 우리가 탄약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한심한가”라고 지적했다. ‘미국에 적대적이고 미국을 증오하는 나라’로 중국과 북한을 지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였다. 그리고 우리 조국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단골 레퍼토리’를 꺼냈다. 본인은 ‘안전한 미국’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북한을 대척점에 두고 앉아 미국에 탄약이 없다고 말한다는 주장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동시에 무기고를 열지 않고도 평화를 유지했던 본인의 외교력을 과시한 셈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차 ‘천재’라고 추켜세우고 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영리한’ 일이었다고도 말했다. 또 본인은 “나라면 전쟁을 해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울러 유럽이 미국만큼 우크라이나 지원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다시 꺼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유럽에 ‘여러분은 1000억 달러(약 128조원) 넘게 모자란다. 여러분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겠다. 왜 우리는 1500억 달러고, 그들은 200억 달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 국가가 전쟁 여파에 직접 영향을 받으면서도 미국과 비교해서는 “거의 하는 게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가 재임 시절 내세운 ‘안보 무임승차론’과 궤를 같이 하는 주장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부터 집권 내내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그 중 하나로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펼치며 한국 및 유럽과 각을 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및 나토 등 유럽 동맹국이 정당한 몫의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 증액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동맹국에서는 주둔 중인 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유럽에는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했다. 한국에는 방위비 분담금을 5배 수준으로 인상하라고 압박했는데, 방위비를 빌미로 주한미군을 감축하려 한다는 얘기도 나돌았다. 동맹 중시 기조의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분담금 협상이 타결되고 주한미군 철수 논란도 잦아들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완전 철수를 주장했었다는 증언이 나와 재선 성공시 같은 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정부 시절 국방장관이었던 마크 에스퍼는 지난해 회고록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것 중 일부는 기이했다”며 “주한미군의 완전한 철수 또는 아프리카에서 모든 미군과 외교인력 철수 같은 것”이라고 폭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사석 등에서 주한미군 감축 및 철수를 주장해왔다는 사실은 그간 여러 전언을 통해 익히 알려졌지만, 에스퍼가 당시 주무장관으로서 이를 재차 확인한 것이다.유럽 동맹에 대한 트럼프의 불만도 이 책에 적시됐다. 회고록에 따르면 에스퍼 전 장관이 지난 2019년 8월에 당시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안보보좌관,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 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폴란드에 더 많은 군대를 주둔시키냐’며 탐탁지 않게 물어봤다고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럽에 너무 많은 미군이 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불평했다고 에스퍼는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독일의 방위비 분담이 공정하지 않다면서 당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 및 재정 지원에 관해 물어본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에스퍼는 “트럼프의 관점에서 독일은 미국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가까운 나라이고, 우크라이나는 독일에 있어 대(對)러시아 완충지대였다. 그는 ‘독일은 누구보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더 많이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위해 의회가 책정한 2억 5000만 달러를 승인하라고 트럼프를 압박했고, 볼턴(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합류했다”며 “우리 중 누구도 트럼프가 이 문제에 저항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부패를 불평했을 때, 난 동의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진전을 이루고 있고, 부패에 맞서는 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우선순위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신이 원하는 바인 우크라이나 부패 근절이라는 그의 노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이런 부질없는 안보 지원을 그들에게 해야 하나’라고 되물었고, 에스퍼는 러시아의 침략 억제, 미국 파트너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러시아에 보여주는 것, 민주주의 지원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에스퍼는 “나는 의회가 자금을 책정했고 우리가 그것을 하지 않을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하지만 트럼프는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9.4% 증가한 1.39조원 기록

    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9.4% 증가한 1.39조원 기록

    IBK기업은행은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1조 39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수준이다. 25일 기업은행은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9조 5000억원(4.3%) 증가한 230조 2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대출 성장을 바탕으로 연결 기준 당기 순익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9% 증가한 1조 200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의 성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8%,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73%, 0.54%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8%포인트,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19%포인트, 0.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추가 충당금은 5270억원이며 2020년 이후 누적 추가 충당금 잔액은 1조 908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복합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면서 “은행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과 개인, 이자와 비이자, 국내와 해외,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하면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재난 대비 과학적 관리체계 도입해야

    김영록 지사, 재난 대비 과학적 관리체계 도입해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기후변화시대 ‘극한 호우’로 재해 양상이 다양화, 대형화되고 있다며 과학적 관리체계 도입 등 근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지난 6월부터 전남에 7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 직원들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시대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이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자”고 독려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 사례에서 수리시설 자동계측시스템이나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등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디지털 재난관리시스템 도입 등 과학적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지원 지방하천 지정 등 수해 방지를 위한 하천법 개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라”며 “도정 현안과 관련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함께 “비가 그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고 있으므로 온열환자 관리에 철저히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특히 “경북과 충북 등 전국에서 4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이나 위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야영장에서 함께 지내며 전북 세일즈 나서겠다”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야영장에서 함께 지내며 전북 세일즈 나서겠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전북 세일즈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잼버리 야영지에서 함께 지내면서,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북 투자를 적극 권유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25일 잼버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위해 대회가 개최되는 부안군 야영장을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과 잼버리 현장을 둘러보며 기반 시설과 영·내외 프로그램의 준비 상황을 살폈다.현재 잼버리 야영장은 상·하수도 및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 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 지원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개영식 및 폐영식과 케이팝(K-POP) 콘서트가 개최될 대집회장, 잼버리병원·미디어센터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준비를 마쳤다. 다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물이 고인 구간의 물 퍼내기와 외곽 배수로와 내부 소배수로 정비를 위한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폭염과 폭우 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고 빈틈없는 행사를 위해 빠르게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관영 지사는 이번 잼버리 기간을 전북 세일즈의 기회로 보고 있다. 실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 참석차 방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나라들 역시 총리나 고위직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점심과 저녁 식사 약속도 비워두고 언제든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3~4일 정도 잼버리 야영장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 광주시, 스마트 횡단보도 등 2건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

    광주시, 스마트 횡단보도 등 2건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

    경기 광주시는 힐링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 등 2건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3년 혁신성과확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행안부 혁신성과확산지원사업은 우수한 정부혁신 성과를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 광주시는 ▲힐링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 등 두 건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에 시는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받게됐다. 힐링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은 기존 횡단보도에 바닥보행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몸비족, 어르신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음성안내장치에 새소리 등 아름다운 선율의 음향신호를 제공한다.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은 농로 지역 내 주요 농로 구간에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통한 위기상황 대처는 물론 택배기사 등 농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삽입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통화가 가능하도록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방세환 시장은 “앞으로도 광주시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시책을 적극 발굴 하겠으며 이와 더불어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강서한강공원 상습 침수구역 및 시민 이용시설 현장점검

    김경훈 서울시의원, 강서한강공원 상습 침수구역 및 시민 이용시설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24일 강서한강공원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침수가 발생한 강서한강공원 일대를 점검하고 강서한강공원 내 시민 이용시설 등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에는 김진선 국민의힘 강서병 당협위원장과 이충현·신찬호 강서구의원 및 미래한강본부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침수 현장에서 김 의원은 강서한강공원 내 상습 침수구역들의 선제 대응과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으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침수된 구역들의 신속한 복구작업도 함께 요청했다.김 의원은 “최근 비가 내리는 것을 보면 극한호우로 인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릴 전망으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수시로 자치구와 협조해 예찰 활동 및 안전사고 방지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으며, 강서한강공원 내 시민 이용시설을 점검하며 주차면수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서한강공원의 주차면수는 53대로 한강공원 내 총 주차면수 6650대의 0.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강서지구를 제외한 지구별 한강공원 평균 주차면수 659대에도 한참을 못 미치는 수준이다.김 의원은 “주차장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이용 환경에서조차 지역 간 불균형이 심해진다면 한강공원 전체의 균형발전에 저해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든 편하게 강서한강공원을 찾고 즐길 수 있도록 주차면수 확대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이용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 관계자는 “극한 호우가 예상될 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예찰 활동과 선제적 안전 통제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주차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강서한강공원 주차면수 부족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해보겠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장마로 ‘러브버그’ 사라지니 ‘이것’ 기승…“83.7% 증가”

    장마로 ‘러브버그’ 사라지니 ‘이것’ 기승…“83.7% 증가”

    서울 전역에 출몰했던 ‘러브버그’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이제는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서울 서북권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시내 전역을 뒤덮었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짧은 생애주기와 거센 장맛비를 이기지 못하고 대부분 사라졌다. 국립생물자원관 기후환경생물연구과 박선재 연구관은 러브버그의 경우 암컷이 최장 1주일, 수컷은 3일가량 산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박 연구관은 “6월 15일 최초 민원 보고부터 약 2~3주간 러브버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러브버그는 1년에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러브버그가 7월 초순부터 1주일간 집중적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6월 중순부터 차례로 출몰하다가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 사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꽃의 성장이나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益蟲)이라고 알려졌다.러브버그는 사라진 반면,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해 관찰된 모기는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청의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현황’에 따르면 7월 2~8일 전국 도심·철새도래지의 모기 트랩지수는 87.5개체로 평년(2018~2022년)보다 12.8% 감소했으나 전년보다 83.7% 증가했다. 트랩지수는 모기 유인 포집기(트랩) 한 대에서 잡힌 모기 개체 수를 뜻한다. 도심으로 범위를 좁히면 트랩지수는 68.2개체로 평년보다 10.2%, 지난해보다는 98.5% 늘었다. 종별로는 도심에 주로 서식하는 빨간집모기의 트랩지수가 48.1개체로 평년보다 57.1%, 지난해에 비하면 121.5% 폭증했다. 40년간 모기를 연구해온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는 연합뉴스에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 모기 유충도 쓸려가기 쉽지만 빨간집모기의 경우 정화조나 하수도, 지하실에 살기 때문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면서 “모기는 폭염에 약한데 최근에는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모기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집 안에 모기가 들어왔을 때 잘 잡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애들이 있을 때는 모기장을 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모기향은 (사람이 없는) 침실에 넣어놓고 1시간 정도 틀어 놓으라”면서 “그럼 그 안에 있는 모기는 죽는다. (다만) 문을 열어 놓으면 안 죽는다. 왜냐하면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오세훈 “건설현장 동영상, 사고시 블랙박스 역할”…민간 건설사 동참 촉구

    오세훈 “건설현장 동영상, 사고시 블랙박스 역할”…민간 건설사 동참 촉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실공사 근절을 위해 모든 시공을 동영상으로 남겨 관리해야 한다며 민간 건설사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 참석해 “30~40년 전에나 있는 줄 알았던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2023년 횡행하고 있다”며 “건설 현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동영상 기록관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규모 100억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의 모든 공정을 드론, 폐쇄회로(CC)TV, 보디캠 등을 이용해 촬영하고 편집해 보관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시가 1년간 축적한 경험과 표준안을 민간 건설사에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의 동영상 관리 참여 의사를 밝힌 도급순위 상위 30개 건설사를 포함해 모두 66개사의 임원, 현장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동영상 기록을 항공기 블랙박스에 빗댄 오 시장은 “사고의 복구, 보상, 원인 파악에 드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하루 빨리 모든 민간 건설사가 영상 기록 관리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영상 기록을 관리하려면 인력 고용 등 추가 비용이 들어 건설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런 부실 공사 예방 노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 고려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시 표창, 건설사 부실 벌점 감경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명계, 김남국 제명 거듭 촉구... 조응천 “코인 거래, 급이 달라”

    비명계, 김남국 제명 거듭 촉구... 조응천 “코인 거래, 급이 달라”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의혹받는 있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을 거듭 촉구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명하지 않으면 총선 때 우리가 국민에게 뭐라고 하면서 표를 달라고 할 것이냐”며 “제명이 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제명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의 이런 주장은 전날 이원욱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 건에 관해서는 자문위 결론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국회 윤리특위 자문위는 국민적인 공분을 일으켰던 김 의원에 대해 “소명이 불성실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조 의원은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중에 코인 거래를 수백회 했고, 통상의 코인 거래와는 급이 다른 ‘유동성 공급자’(LP)의 (역할로) 거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이 과연 국가 이익을 우선한 것인가. 양심에 따라서 그 직을 수행한 것인가”라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의) 업은 등한시한 채 (국회의원의) 직만 탐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자꾸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몇백번 (거래)했느니, 돈이 많으니’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김 의원만 먼저 떼서 (제명 징계를) 해야 한다”며 “그러지 않을 경우 제가 국민의힘이라면 총선에서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코인 거래를 해도 아무렇지 않은 당’이라고 비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급류 휩쓸린 초등생 보고 곧장 뛰어든 ‘의인’ 정체

    급류 휩쓸린 초등생 보고 곧장 뛰어든 ‘의인’ 정체

    충북 제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어린이를 인근에서 산책하고 있던 소방관이 발견해 구조했다. 24일 강원 영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30분쯤 제천시 장평천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하던 A(10)군이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다. 비번 날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영월소방서 소속 엄주환(47) 소방위는 A군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엄 소방위가 얕은 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발길을 돌린 때였다. 물에 빠진 아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7세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던 그는 망설임 없이 곧장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A군은 수심 0.7m가량의 얕은 물에서 놀던 중 물살에 떠밀려 수심 2m 이상 되는 하천 중심부로 떠내려간 상황이었다. 엄 소방위는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깊은 수심에 당황했다. 놀란 A군이 엄 소방위를 끌어안으면서 몸을 눌러 머리가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엄 소방위는 물속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A군에 의해 자신 역시 물에 빠질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에 A군을 몸에서 떨어뜨려 거리를 확보한 뒤 물가로 조금씩 A군을 밀었다.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아이도, 엄 소방위도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A군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다행히 A군은 다친 곳 없이 구조됐다.A군과 A군 보호자는 엄 소방위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엄 소방위는 “장마철에는 모래가 떠내려오는 등 지형이 일정하지 않아 평소 수심이 얕은 곳도 갑작스레 깊어질 수 있어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면서 “만약 들어가게 되더라도 꼭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 후 혼돈 “카탈루냐 분리 정당이 거들면 좌파 집권 연장”

    스페인 총선에서 좌우 어느 진영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난국을 풀 열쇠를 카탈루냐 분리독립 정당이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립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퍼즐 맞추기가 쉽지 않아 일부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관측하는데 실낱같지만 집권 좌파 성향의 사회노동당(PSOE)이 계속 연정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Junts)가 PSOE를 지지하거나 기권표를 던지면 사회당이 재집권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과 복스 등 우파는 169석을 얻어 사회당과 15개 좌파 정당이 연합한 수마르(Sumar)가 얻은 의석을 합친 153석를 앞섰지만 과반(176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렇게 되자 두 진영 모두 정부 구성을 위해 카탈루냐, 바스크 등 지역 기반 정당의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그러나 국민당의 경우 극우 복스가 분리주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이들의 지원을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은 강경하게 독립을 추구하는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를 비롯해 지역 기반 정당들의 지원을 모두 얻으면 집권을 유지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이번 선거에서 차지한 7석을 국민당에 주지 않아 국민당이 과반이 되는 것을 막고, 바스크민족당(PNV) 5석, 바스크지방연합(Bildu) 6석, 카탈루냐공화당(ERC) 7석이 모두 사회당 쪽에 서면 사회당이 다수당이 된다. 스페인은 의회에서 총리 선출을 위한 신임투표를 하는데 1차 투표에서 과반이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에서는 단순히 많은 표를 얻기만 해도 되기 때문이다. 2차 투표에서 다른 소수 정당들이 모두 사회당을 지지하고,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기권하기만 해도 사회당 주도 연립 정부가 출범할 수 있다.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 사무총장은 이날 지역 라디오 방송인 RAC1 인터뷰를 통해 이번 총선 결과 얻은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협상하고 싶으면 사면과 자결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AFP 통신은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가 요구하는 독립 국민투표 같은 제안은 산체스 총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당 지도부는 2017년 분리독립을 추진한 일로 법적 처벌을 받을 처지다. 당내 영향력이 큰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이달 초 유럽의회 의원으로서의 면책권을 박탈당해 송환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검찰은 이날 푸지데몬에 대해 체포 명령을 재발령했다. 푸지데몬은 2017년 당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될 상황이 되자 벨기에로 도피했고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이달 중순 산체스 총리는 신뢰할 수 없으므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날은 트위터에서 ‘카탈루냐를 위해 함께’는 약속을 지킨다고 적었다. 비슷한 상황인 클라라 폰사티 유럽의회 의원은 벨기에에서 귀국한 직후 바르셀로나에서 불법으로 체포됐다고 이날 트위터에 밝혔다. 그 뒤 대법원은 폰사티 의원이 징역형이 선고되지 않는 불복종 혐의로 기소됐다는 이유를 들어 석방한다고 밝혔다.
  •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장남원의 도자 산책] 얼음장 갈라 터진 ‘빙렬’ 무늬 백자/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

    1777년 북학파의 한 사람이었던 유금(1741~1788)은 이덕무·유득공·박제가·이서구 등 저명한 시인들의 작품을 모은 ‘한객건연집’(韓客巾衍集)을 펴냈다. 이 가운데 당시 화가이자 서화고동(書畫古董)의 감식가로 유명했던 서상수(1735~ 1793) 집에 초대받아 갔던 어느 비 내리는 가을밤 정경을 묘사한 이덕무의 시가 한 수 남아 있다. 서상수가 벗들을 위해 향을 피우고 차를 대접하는 자리에는 문인들이 좋아할 만한 고상하고 우아한 물건들도 차려졌다. 그중 비취새 깃털이 꽂혀 있던 ‘얼음무늬 작은 항아리’는 이덕무의 마음에 남았다. 술이 무르익어 모임은 파했지만, 그는 그날의 잔영을 다른 시에서 ‘얼음무늬 있는 그릇만이 기억할 것’이라고 떠올렸다. 금이 간 빙렬(氷裂) 무늬 도자기는 ‘가요’(哥窯)라고 부른다. 본래 중국 송나라 때 청자를 굽고 냉각하는 과정에서 몸체를 만든 흙과 덧입힌 유약층의 수축팽창 계수가 달라 표면에 우연히 균열이 생긴 데서 비롯됐다. 그런데 이 갈라지고 터진 틈으로 세월의 때가 앉으면서 마치 무늬처럼 자리잡았고, 연륜과 관록을 가진 것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빈티지한 이 그릇들은 애장품이자 화병으로도 인기를 끌어 중국 명ㆍ청 시기를 거쳐 많은 모방품이 만들어졌다. 박제가, 박지원 등과 더불어 새로운 중국 문물과 풍조를 앞서 마주했던 이덕무는 누구보다 얼음무늬 도자기를 잘 알고 있었을 터. ‘청장관전서’에 인조매화를 꽂기에 적당한 그릇으로 그림까지 그려 가요자기를 소개했다.그리고 18세기 이후 조선의 궁중과 민가의 책거리 그림들에는 가요자기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안목 있는 문인들의 서재나 향각을 장식하는 아이템 목록에 중국 고대 청동기나 옥기 등과 함께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얼음장이 갈라지는 소리가 마치 귀신을 쫓는 반가운 폭죽소리와 같다 하여 궁궐의 담벼락에까지 문양이 새겨졌다. 이윽고 19세기에 이르면 갈라져 터진 얼음무늬는 조선백자에도 그려져 관요에서 만드는 청화백자에도 그려진다. 불 속에서 깨어지고 터지는 것은 도자기에 있어 불가항력이다. 하지만 수백 년이 흐르는 동안 갈라져 터진 얼음장 같은 무늬는 역설적으로 격조 있고 희귀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최대의 약점이 길상으로 치환된 것이다.
  • [마감 후] 되풀이되는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되풀이되는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 지하차도 참사는 명백한 인재(人災)였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기 4시간여 전부터 이미 사전경고음이 울렸다. 하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신고를 받고도 누락하거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인명 피해만 커졌다. 지난해 8월 수도권의 역대급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는 올여름 장마를 앞두고 도심을 중심으로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장마도 한 달 앞당겨졌고, 지방에 집중호우 2배 이상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불가능한 재난까지 미리 대비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기후 재앙’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올 줄 몰랐다’는 식의 안이한 발상은 통하지 않는다. 특히 재난 상황 앞에서 서로 업무 관할만 따지는 지자체의 ‘칸막이 문화’는 이번 참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참사 당일 새벽 금강홍수통제소는 유관기관에 홍수경보를 전달했고 미호강이 지나가는 지자체인 흥덕구청 건설과에도 알렸다. 흥덕구청은 청주시청에 해당 사항을 전달했지만 청주시는 정작 충북도에 알리지 않았다. 침수 사고가 난 궁평2지하차도는 청주시가 아니라 충북도의 관할이었다. 이후 청주시는 일부 도로를 통제했지만 궁평2지하차도의 침수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버스회사에 이곳으로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지하차도 관할 주체인 충북도는 도로 및 차량 통제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가 홍수 위험을 알리는 연락을 수차례 받고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동안 지하차도는 빠르게 침수됐다. 앉아서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재난 위기 상황에서는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 역량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장이 위기 관리 리더십을 잘 갖춰야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지자체장은 신속하게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각 기관이나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재난 상황에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참사 때는 이 같은 역할을 하는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한 시간이나 지나 충북도지사에게 보고된 것만 봐도 재난 대응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다. 재난 안전을 담당하는 방재안전직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다른 직렬 공무원들이 순환 근무를 하고 있지만 승진이 어렵고 사고가 나면 문책당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기피 부서’로 꼽힌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방재안전직을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서는 인사나 처우에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난안전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측면에서 전쟁 상황과 흡사하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쉽게 예상할 수 없고 아무리 작은 사고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안전 관리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지자체의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기본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지자체장의 어떤 치적도 빛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기초부터 재난 위기 대응 시스템을 다시 만들고 제대로 돌아가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 되풀이되는 참사를 막고 국가적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비수급 빈곤 리포트’를 마치며/백민경 사회부 차장

    사회에서 고립된 채 병마와 생활고로 고통받던 ‘수원 세 모녀’가 세상을 등진 지 1년이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세 모녀의 불행을 잊었을 것이다. 세 모녀의 주검이 발견된 옆집 주민조차 이사 온 지 1년이 안 돼 이웃의 비극을 알지 못했다. 서울신문은 119주년 창간기념으로 13명의 사회부, 전국부 기자로 구성된 특별기획취재팀을 꾸렸다. 팀장을 맡아 지난 3개월간 수원 세 모녀처럼 기본적 사회안전망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조차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구인 ‘비(非)수급 빈곤층’을 팀원들과 일일이 발로 뛰어 찾았다. 제도권 밖 위기가구의 목소리를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실태와 허점,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짚어 또 다른 세 모녀의 비극을 막자는 취지였다. 친구, 지인, 가족은 물론 117개 기관의 협조와 도움으로 찾아낸 비수급 빈곤층의 실태는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 채민국(67·가명)씨 부자도 그중 하나다. 이들은 일용직 근로자였다. 오랜 막노동으로 처음엔 아버지가 몸져누웠고, 나중엔 아들이 허리를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아들은 대인기피증이 생겨 5년째 방문을 걸어 잠갔다. 아내와는 20년 전 사별했다. 이런 채씨 부자의 한 달 생계비는 15만원. 채씨가 매달 받는 기초노령연금 30만원에서 아파트 월세 15만원을 제한 금액이다. 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일이 다반사였고 굶어야 하느 날도 부지기수였다. 채씨는 160㎝ 중반의 키에 몸무게가 45㎏ 정도였다. 채씨가 2021년 초부터 부산시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지만 기초수급 대상에서 번번이 배제됐다. 부동산 임대차 계약서 같은 증빙 서류들을 마련할 수 없는 탓이었다. 채씨 부자는 7년 전 지인의 소개로 33㎡(10평) 집에 임대차 계약서 없이 들어갔다. 여름에는 곰팡이, 벌레와 사투를 벌이고 한겨울에는 가스가 끊겨 찬물로 세수해야 하는 집이었지만 보증금 없는 월세 15만원에 감지덕지하며 이사했다. 월세가 몇 달 치 밀려 있던 채씨는 집주인에게 계약서를 써 달라고 말도 꺼내지 못했다. 이런 채씨 부자를 위해 나선 사람이 김상현 부산 남구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이다. 그는 2021년 5월 집주인을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임대차 계약서를 받았다. 행정 절차상 문제가 해결되며 채씨는 그해 7월 기초수급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기까지 2~3개월 동안 김 팀장은 복지관을 통해 식료품과 생필품, 의료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2월엔 소극적이고 말주변 없던 채씨가 김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김 팀장은 “채씨가 먼저 전화한 적이 없었는데 뜻밖의 이야기에 울컥했다”고 말했다. 채씨가 수급자로 선정되며 본지 기사에는 담지 않았던 이야기다. 이웃의 관심이, 복지업무 관련 종사자들의 헌신이 빈곤층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 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복지 담당 공무원과 공무직 직원들은 적은 인력에도, 박봉에도 위기가구 지원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제 국회가 비수급 빈곤층을 품기 위한 입법으로 제도의 틈새를 메워야 할 때다. 빈곤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사회구조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 완화,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한부모 가정 특례 등은 모두 법 개정 사안이다. 이제 국회가 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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