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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公 비축유 운용 ‘엉망’

    한국석유공사가 석유비축 및 가격안정 관리 부실로 745억원 규모의 예산을 낭비하는 등 향후 1200억여원에 이르는 예산 손실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이 14일 밝혔다.그러나 석유공사측은 “감사원이 시장 현실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소설을 엮어나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실시한 석유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 비축 석유의 운용 과정에서 가격변동 위험이 따르는 방식을 활용, 예상 손실액이 12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석유공사는 유가 상승기에도 불구하고 변동가격으로 구입계약을 체결해 745억원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석유공사는 2003년도 경영실적 보고서를 허위로 기획예산처에 제출, 정부투자단 평가시 비축유 구입 평가지표에서 ‘A+’를 받았다.최광숙 안미현기자 bori@seoul.co.kr
  • 정부투자기관 ‘멋대로 경영’ 도 넘었다

    정부투자기관 ‘멋대로 경영’ 도 넘었다

    국민들의 혈세가 밑거름이 된 정부투자기관들이 ‘방만 경영’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들을 위한 특혜성 대출과 과도한 임금 인상은 물론, 금품 수수와 같은 비리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기획예산처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14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보고서’에서 확인됐다. 해마다 해온 경영실적 평가내용이지만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공개된 내용은 A4용지 1000쪽 분량에 이른다. ●정부지침은 ‘있으나마나’ 지난해 정부가 정부투자기관들에 따르도록 제시한 인건비 상승률 상한선은 2.0%였다. 하지만 조폐공사의 1인당 인건비 상승률은 7.2%로, 사실상 정부 지침을 무시했다. 수자원공사와 관광공사도 각각 4.11%,3.28%의 인건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직원들을 위한 주택자금 등의 대출금리를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 수준으로 인상하라는 감사원 지적에도 불구,‘특혜성 대출’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종업원 1인당 주택자금 및 학자금대여금이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가장 높고, 대출금리를 높이라는 정부 지침도 위반했다. 코트라는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과다하게 편성해 접대비에 대한 별도 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자원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회성·선심성 해외출장이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농촌공사는 유지관리인력이 초과돼 있으며, 정원외 인원이 두배로 증가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 노력에 의문이 제기됐다. 임직원들의 금품수수 등 불법행위도 드러났다. 석유공사의 경우 임원이 공사 수주를 대가로 하청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했으며, 비축유 감시원이 비축유 교환·저장과정에서 석유를 빼돌리다 적발됐다. 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도 인사청탁 등을 대가로 직원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 ●엉터리 계획에 그럴싸한 목표 정부투자기관들의 실적 및 전망 ‘부풀리기’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600만명 유치 달성을 공사의 실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기여도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촌공사는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입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려는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광업진흥공사는 2015년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수십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중장기 경영계획과 연계가 불확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외자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에도,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파악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도 2015년 기업가치를 5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택공사의 경우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임대주택의 장기수선충당금 부족문제 해결방안이 모호하고, 주택보급률이 높은 곳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등 임대주택사업에서 수요 및 물량 예측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석유公 구리지사 ‘복마전’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의 일부 직원들이 지난 4년 동안 17억원어치의 비축유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열린우리당 조정식 의원은 26일 “석유공사로부터 받은 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구리지사 직원들이 지난 2002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유와 등유 등 비축유 152만 6000ℓ를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구리지사 직원 1명과 유조차 기사 2명이 짜고 비축유 8000여ℓ를 훔친 뒤 인근 주유소에 팔려던 사실을 석유공사가 적발해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결론났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파면 1명 등 직원 14명을 중징계하고 13명에게는 경고, 주의 등 경징계를 내렸다. 이중 4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조 의원은 “당시 구리지사 평균 근무인력이 30명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직원이 징계를 받은 셈”이라며 “정부와 석유공사는 허술한 비축유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추가 문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알래스카 유전 가동 중단… 유가 급등

    알래스카의 ‘노스 슬로프 유전’ 폐쇄 작업이 진행되면서 하루만에 1달러 이상 오르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미국은 국내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 전략비축유(SPR)의 방출 준비를 시작한 데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알래스카 유전은 현재 미국 자체 원유 공급량의 8%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정유사인 영국석유(BP)는 6일(현지시간) 프루도 베이 근처 송유관에서 부식이 발견되고 소규모 원유 누출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노스 슬로프 유전의 절반이 가동 중단된 데 이어 단계별 폐쇄 작업이 진행되고 았다. 이에 따라 노스 슬로프 유전지대의 하루 석유생산량은 약 40만 배럴로 감소하게 됐다. 알래스카 유전 폐쇄 소식은 중동 정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되는 때와 겹쳐 발생해 세계 유가에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런던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77.17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물량이 배럴당 1.04달러가 오른 75.80달러에 거래됐다.미국 에너지부는 7일 전략비축유의 비상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AP통신은 “현재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에너지부 대변인의 발표를 전했다. 전략비축유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공급 위기’에 대비해 만들어졌다.전략비축유는 대통령의 긴급명령에 의해 방출되며 현재 약 7억 배럴 정도가 비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스 슬로프 유전은 미국 국내 공급물량의 8%, 수입 물량까지 포함하면 2.6%를 차지하고 있다.BP사는 성명을 통해 “뜻하지 않은 부식과 누출이 확인됐지만, 그 규모가 많지 않아 환경재앙 우려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유전 폐쇄까지 수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이며 언제 다시 정상화될지도 현재로선 알길이 없다.BP는 지난 3월에도 대규모 석유누출사고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에 있는 미쓰이 물산 선물회사의 전략분석가 테츠 에모리는 “현재 여건을 돌아볼 때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OPEC이 알래스카 유전 폐쇄에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OPEC은 현재 생산여력이 알래스카 유전 폐쇄로 인한 생산 감소분을 충당할 수 있으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횡재세/육철수 논설위원

    자원전쟁시대에 석유의 힘은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우리나라 석유 수입량의 30%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우리한테 석유공급을 끊으면 당장 서울의 모든 아파트 정화조에 물을 내릴 수 없을 지경이라니 그 위력을 짐작할 만하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처지에서 석유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중동국가들을 보면 그래서 부럽기도 하다. 듣자 하니 쿠웨이트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이 남아돌아 지난해말 집집마다 800만원씩 나눠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고유가로 난리가 난 판국에 정말 꿈같은 얘기다. 중동의 석유매장량은 세계의 65%에 이른다. 앞으로 70∼80년 지나야 고갈될 전망이라고 한다. 매장량의 2.6%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지금 추세로 석유를 뽑아 썼다가는 향후 10년 정도면 거덜날 것이라니 중동에 잔뜩 눈독을 들이는 것도 이해된다. 자국의 매장량은 가능하면 그대로 두고,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산유국을 장악하며 남의 나라 석유부터 부지런히 사다가 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자원전략일 것이다. 이처럼 석유자원의 관리에 고수라고 할 수 있는 미국도 요즘 고유가 때문에 골치아픈 일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석유회사들이 기름값을 대폭 인상해 미국민들의 분통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한다.ℓ당 500∼600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한 달 사이에 700∼800원으로 올랐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0원 안팎까지 급등했다니 그럴 만도 하겠다. 기름값 때문에 승용차를 집에 놔두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휘발유값이 ℓ당 1700원을 넘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는 한국인들의 배짱은 알아줘야 할 것 같다. 고유가로 미국민의 고통이 가중되자 미국 의회의 몇몇 의원들은 이런 정서에 편승해서 떼돈을 번 석유사에 ‘횡재세’(windfall tax)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미정부도 덩달아 비축유를 중단하고 석유업체의 폭리를 조사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하지만 석유재벌을 든든한 후원자로 둔 부시 행정부는 횡재세에 대해선 분명히 “노(No)”라고 선을 그었다. 기름값 담합 인상이 밝혀지면 벌금 몇푼 때리는 시늉은 할지 모르겠다. 실행 불가능한 횡재세를 내세워 성난 미국민을 달래보려는 ‘석유권력’의 얄팍한 속셈이 훤하게 들여다 보인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중국, 나이지리아 유전 인수] 에너지 확보 올인하는 ‘세계공장’

    [중국, 나이지리아 유전 인수] 에너지 확보 올인하는 ‘세계공장’

    세계 에너지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파이낸셜 타임스(FT)와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AWSJ) 등 주요 경제신문들은 10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22억 7000만달러(약 2조 2700억원)를 들여 나이지리아 악포 유전의 지분 45%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발견된 악포 유전은 하루 최대 22만 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유전이다. 지난해 미국 정유회사 유노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미 정치권의 반대로 쓰라린 좌절을 경험했던 CNOOC로선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CNOOC의 푸청위 대표는 “유전의 규모는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국가의 에너지 확보 전략에도 부합하고 자산가치도 매우 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AWSJ는 전했다. 9일 오전 홍콩 증시에서는 CNOOC의 주가가 급등, 주식거래가 일시중지되기도 했다. 악포 유전은 CNOOC가 아시아 지역 밖에서 획득한 첫 번째 유전이며, 거래규모로는 2002년 스페인 석유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 유전을 5억 8000만달러(약 5800억원)에 사들인 이후 가장 크다. 운도 따라줬다. 유전은 당초 인도 석유회사인 ONGG에 낙찰됐지만 인도 정부가 “20억달러가 넘는 가격으론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놓는 바람에 인수가 무산됐다. 푸 대표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석유 확보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바라보는 서방 메이저 석유사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최근 중국 석유기업들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수의 에너지 기업들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가파른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처 확보를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영 CNPC는 지난해 8월 42억달러(약 4조 2000억원)를 들여 카자흐스탄 석유회사를 인수한 데 이어, 한 달 뒤엔 합작투자사인 안데스석유를 앞세워 에콰도르의 유전과 송유관을 14억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메이저 석유사들은 주주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 중국 국영회사들이 손익을 따지지 않고 자원 확보에만 매달려 입찰가를 터무니없이 부풀리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FT도 이번 나이지리아 유전인수는 상업적 목적보다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거래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CNOOC는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원유를 유럽과 미국시장에 판 뒤, 마련된 돈을 자국에 인접한 유전에서 비축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CNOOC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정유사인 유노콜을 185억달러(약 18조 5000억원)에 인수하려다 ‘국가 안보’를 내세운 미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정상적 기업활동을 정치논리로 가로막는다.”며 반발, 사태는 양국간 ‘에너지 전쟁’으로 비화됐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카트리나 틈타 유가하락 시도 의혹

    미국과 유럽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석유 부족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전략비축유를 방출, 국제유가 하락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7억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다음 주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앞으로 30일동안 매일 200만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지난주 발표, 미국과 보조를 맞췄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전략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조치가 석유 공급부족을 해소하려는 것이지 유가를 낮추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0년 클린턴 정부가 유가를 조종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풀었다고 강력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유업계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은 과도한 원유 공급은 결국 유가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럴 은행의 수석 원유분석가 프레데릭 라세르는 원유 생산 손실분보다 전략비축유 방출량이 1.5배 가량 많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카트리나 때문에 멕시코만의 일부 정유소가 가동되지 않고 있어 원유를 모두 정제할 수도 없다. 미국 전체 정유량의 5%를 담당하는 멕시코만의 정유소 5개가 현재 문을 닫은 상태이며, 새뮤얼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은 적어도 3개월 동안은 이들 정유소를 가동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정유과정을 거처야 하는 원유는 덜 필요하고, 휘발유 등 정제된 석유는 공급이 부족하게 된다는 의미다. 때문에 많은 분석가들은 방출되는 전략비축유를 정유사들이 모두 사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정작 방출되고 있는 전략비축유는 60% 이상이 원유이고, 휘발유는 18.7%에 불과해 실제 휘발유 부족을 해소하는 데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미국이 갖고 있는 전략비축유는 원유 뿐이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논술이 술술] 시사 키워드 / 高유가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해 70달러선을 오르내리면서 제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1ℓ의 가격도 1600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가 가뜩이나 움츠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형 허리케인까지 발생해 멕시코만의 석유생산시설에 피해를 줌으로써 원유가격을 끌어올렸다. 이에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해 치솟는 유가를 잡으려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70년대의 오일쇼크 오일쇼크(석유파동)는 70년대에 두차례 있었다.1973년이 1차이고 1978년이 2차다. ▲제1차 오일쇼크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 이스라엘 분쟁)이 10월17일부터 석유전쟁으로 비화해 세계 경제를 위기에 빠뜨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속 걸프만 6개 원유생산국은 10월16일 원유 가격을 17% 인상하고 이스라엘이 아랍 점령지역에서부터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5%씩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석유를 무기로 사용하기로 선언한 것이다. 이듬해 원유생산국들은 원유가를 또 인상해 단기간에 4배 가까이 원유가격을 올렸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제품 생산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닥쳤다.OPEC은 원유가격의 결정권을 장악, 자원민족주의를 강화시켰다. ▲제2차 오일쇼크 1978년 12월 OPEC 회의는 유가를 14.5% 인상했다. 이때 세계 석유공급량의 15%를 점유하고 있던 이란은 국내의 정치적 혼란을 이유로 석유생산을 대폭 줄이고 수출을 중단했다.1980년 8월 이란·이라크 전쟁이 일어나 원유가의 폭등에 부채질을 했다.1차 석유파동 이후 배럴당 10달러선을 조금 넘던 원유가격은 20달러선을 돌파했고, 현물시장에서는 배럴당 40달러까지 치솟았다. 단 5개월 사이에 2.6배 상승했다. 2차 오일쇼크도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리고 물가를 상승시켰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물가는 무려 32%나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경상수지는 1978년의 116억 달러 흑자에서 1979년 322억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도 1980년의 경제성장률은 -5.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어떻게 결정되나 국제 거래 가격 기준이 되는 유종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Dubai), 미국의 서부 텍사스에서 뉴멕시코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Western Texas Intermediate), 영국 북해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Brent)가 있다.WTI유와 브렌트유가 주로 선물로 거래되지만 두바이유는 중동권과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된다. 미국은 세계시장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WTI 가격이 세계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뉴욕상품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 선물로 거래되는 WTI는 API(미국석유협회)가 정한 비중 40도 정도의 초경질 원유이며 유황 성분이 0.24%로 매우 낮아 가격이 비싸다. 유황 성분이 적으면 정제비가 적게 들고 가격이 비싼 휘발유와 나프타 등 고급 유류가 많이 생산된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8%를 중동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두바이유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전략비축유 미국이 1973년 석유위기 이후 전쟁이나 수급차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 접한 멕시코만의 소금동굴에 약 5억 7100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다. 다른 국가들도 양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축유를 저장하고 있다. ●국제유가 왜 오르나 유가가 오르는 첫째 이유는 원유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OPEC은 생산량을 크게 늘리지 않아 수급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석유소비 증가를 OPEC의 생산능력이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인 중국은 전략비축유를 확대하는 데 외환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올 1·4분기 하루 8380만 배럴이던 전 세계 석유 수요는 4분기에는 하루 평균 8590만 배럴로 210만 배럴 늘어날 전망이지만 산유국들의 추가 생산 능력은 이에 못미친다. 유가 상승의 또다른 원인은 이라크 전쟁 등으로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한 것과 북미 지역의 자연재해를 들 수 있다. 원유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원유를 사재는 투기세력들도 원유가를 올리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가의 상승은 우선 원유수입금액 자체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수지를 악화시킨다. 원유를 원료로 쓰거나 에너지를 많이 쓰는 석유화학, 철강, 제지, 섬유 등의 채산성이 떨어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게 한다. 수출 대상국과 세계 전체의 경기 악화는 우리의 전체적인 수출량 감소를 부른다.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도 오르고 내수는 침체된다. 운송료 인상으로 산업경쟁력이 떨어진다. 유가가 연평균 10달러 상승하면 제조원가 및 수출단가를 상승시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은 연간 4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하면 경상수지 흑자가 7.5억달러 감소하고 경제성장률은 0.1% 하락한다는 분석도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유가 상승에 대처하는 방법은 범국민적인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해외자원개발,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석유의존도를 낮추는 것 등이 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책을 유도하고 더 심각해지면 자동차 부제 운행 등을 강제로 실시할 수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전기 코드만 빼두는 것만으로 전기사용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대체에너지는 원자력, 태양력, 풍력, 수력, 수소연료전지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총 1차 에너지의 5%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태양력이나 풍력 등은 개발비가 많이 드는 만큼 에너지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포인트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짚어보고 정부와 국민들이 어떤 대응책을 실천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국제유가 일단 안정세

    미국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 생산·정제 능력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치기 전의 65.9%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2주만에 배럴당 66달러 이하로 떨어뜨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1달러(2.4%) 빠진 배럴당 65.96달러로 거래를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도 18센트 내린 64.67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그러나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30센트 상승한 57.8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하락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26개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소식이 반영된 데다 멕시코만의 석유 정제시설 8곳 가운데 5곳의 보수가 완료돼 조만간 재가동될 것이라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축유 288만배럴 방출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이달 중순부터 비축유를 방출한다. 정부의 비축유 방출은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에 이어 15년만에 처음이다. 산업자원부 오영호 자원정책실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IEA의 요청에 따라 하루 9만 6000배럴씩,30일 동안 총 288만배럴의 정부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면서 “비축유 방출은 늦어도 18일 이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유 및 석유제품 비축량은 지난 7월 말 현재 정부 56일분, 민간 59일분 등 모두 115일분이며 정부 비축물량은 7465만배럴이다. 따라서 이번 방출 물량은 정부 비축물량의 3.8% 수준이다. 이번 방출 대상에는 민간 정유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는 포함되지 않는다. 오 실장은 “한국에 배정된 비축유의 방출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석유 수급 혼란 가능성이 거의 없는 데다 국제 석유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면서 “한국석유공사 및 국내 정유업체 등과 함께 비축유 방출 방법과 대상 유종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IEA는 26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30일간 하루 200만배럴씩, 모두 6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IEA는 회원국들에 최소 90일분 이상의 석유를 비축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회원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는 14억배럴에 이른다. 지난 1976년 설립된 IEA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걸프전 때에 이어 두번째다. 당시 한국은 IEA 회원국이 아니었으나 국내 석유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총 494만배럴의 비축유를 정유사들에 방출한 뒤 이를 물량으로 상환받은 바 있다. IEA의 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국제유가는 일제히 떨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각각 1.15달러,2.57달러 떨어진 65.82달러,66.9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 석유생산 3·4위국인 이라크와 이란에서 송유관 및 유정이 파괴돼 원유 수출이 중단되는 등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지대에서 터키의 지중해 연안까지 연결된 송유관이 인근에 매설된 폭탄이 터지면서 파괴돼 원유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1일에는 이란 남서부의 쿠제스탄 유정이 소수 아랍계 주민들의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IEA “비축유 6000만배럴 방출”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임병선기자|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석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비축유 방출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일 “IEA가 국제유가 안정화 차원에서 26개 회원국과 전략 비축유 방출을 협의 중”이라며 “우리 정부도 IEA와 비축유 방출 여부, 방출 규모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IEA는 이르면 3일 새벽(한국시간) 하루 200만배럴씩, 총 6000만배럴에 이르는 비축유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IEA는 일본·독일 등 회원국들과 비축유 방출을 협의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보도한 바 있다.IEA 회원국인 한국은 비축유 방출이 결정되면 유가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차원에서 이를 따라야 한다. 국내 석유 비축량은 7월말 현재 정부 비축 56일분, 민간 정유회사 비축분 59일분 등 115일분으로 정부 비축물량은 7460만배럴이다. 정유회사들의 비축유는 방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taein@seoul.co.kr
  • ‘무방비도시’ 뉴올리언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백악관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원유 생산 감축분을 상쇄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샘 보드먼 미 에너지장관이 31일 밝혔다.보드먼 장관은 미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축유를 얼마나 방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도시의 80%가 침수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미시시피주에서만 최소 100명이 숨지는 등 전체 사망자는 수백명에 달할 전망이며 ‘미국판 쓰나미’로 불리는 이번 재앙으로 루이지애나·미시시피·앨라배마 등 3개주 주민들의 재산 피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주 방위군 보는 앞에서 버젓이 약탈행위 카트리나의 직접적인 타격을 피했다고 한숨 돌렸던 뉴올리언스시는 30일(현지시간) 인근 폰트차트레인 호수의 제방 두 곳이 붕괴돼 물이 도시로 계속 밀려 들어와 정부 관리들은 남아 있는 주민 모두에게 도시를 떠나도록 명령했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도시의 80%가량이 물에 잠겼으며 일부 지역의 수심은 6m에 달한다.”며 “물 위에 시신들이 떠다니고 있다.”고 참상을 전했다. 내긴 시장은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오려면 서너 달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자갈포대를 투하하며 둑 복구에 나섰지만 계속 밀려드는 호수 물을 막아내지 못했다. 시 당국은 현재 슈퍼돔에 머물고 있는 1만 5000여명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에선 약탈까지 횡행하고 있다.CNN은 빈 가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생필품과 보석류를 닥치는 대로 털어 달아나는 장면을 생중계하다시피 하고 있다. 일부는 경찰과 주 방위군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태연하게 가게 털기를 계속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식료품을 머리에 이고 나오던 한 주부는 “당장 식구들이 먹고는 살아야 할 게 아니냐.”고 항변했고 이를 본 목격자는 “지금 뉴올리언스는 바그다드”라고 개탄했다. 미시시피주의 연안 도시 빌럭시도 수백명이 침수 가옥에 고립돼 이 가운데 8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A J 핼러웨이 시장은 “이건 우리들의 쓰나미”라고 한탄했다. 루이지애나 등 4개주의 정전 피해 인구는 230만∼5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복구에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력회사들은 밝혔다. 카트리나는 여전히 북상하며 조지아와 테네시·켄터키 주에도 많은 비를 뿌려 피해를 키웠다.●“수만명 몇달 안에 집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카트리나로 인한 인적ㆍ물적 피해가 급증하자 크로퍼드 목장에서의 휴가 일정을 접고 31일 워싱턴으로 복귀, 정부 구호활동을 독려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피해 지역 주지사들도 총 7500명의 주 방위군을 소집하는 한편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료와 발전기를 실은 군용 험비와 트럭들이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미 국방부는 전함 5척과 8개 해군 구조팀을 침수지역에 급파했다. 미 적십자사는 29일에만 3만 7000여명의 이재민에게 텐트 등의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줬으나 수만명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예상했다.dawn@seoul.co.kr
  • 멕시코만 130만명 수도·전기 끊겨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 역사상 최대 피해가 예상된다.최대 시속 24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했던 카트리나는 29일(현지시간) 위력이 5급에서 1급으로 약화됐지만 이 지역에서만 최소 6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일리 바버 미시시피주 지사는 “미시시피에서만 최소 80명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해 사망자가 100여명 선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정부는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재즈의 본고장이며 미국 내에서 프랑스 문화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시는 80% 가량이 침수됐고 일부 유조선들이 파손, 기름이 유출돼 환경재앙마저 우려되고 있다. 멕시코만 주변 지역의 주민 130만여명이 전기와 수도 없이 지내고 있다. 특히 미국내 석유의 32%, 천연가스의 24%를 생산하는 멕시코만 지역의 침수로 향후 유가 전망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카트리나에 피해를 입은 에너지 생산업체와 정유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를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략적 비축유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기엔 자연 재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스티븐스 에너지부 대변인은 “아직 비축유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면서 “요청이 있기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해 허리케인 ‘이반’으로 원유 공급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에도 전략 비축유 540만배럴을 석유사 및 정유사들에 내주는 조치를 취했었다.●국제유가 다소 진정세 카트리나로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며 폭등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1.07달러(1.6%) 오른 67.20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또 9월 인도분 천연가스도 지난주말에 비해 10.8% 급등한 가격에서 거래가 형성됐다. 그러나 카트리나에 의해 석유 생산 시설이 얼마나 파손됐고, 또 시설 복구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카트리나의 여파는 하루 이틀 이후에나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의 피해가 클 경우 유가가 상당 기간 배럴당 70달러 이상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독 환경장관 독설 한편 미국이 카트리나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온실가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독일의 위르겐 트리틴 환경장관이 30일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 녹색당 소속 트리틴 장관은 이날 ZDF TV와 회견에서 “카트리나 같은 자연재해의 증가는 인간들이 야기한 지구 온난화로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dawn@seoul.co.kr
  • ‘승용차 홀짝제’ 도입 검토

    정부는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10부제·홀짝제와 같은 승용차 운행제한이나 백화점 등의 야간영업을 제한할 방침이다. 석유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조해 정부 비축유도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0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고유가에 따른 ‘석유소비 억제대책’을 논의하고 에너지원 단위개선 3개년 계획을 점검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회의참석 뒤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같은 고유가 상황이 더 오래가거나 나빠질 경우에 대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마련했다.”며 “그러나 당장 강제적인 에너지 절약조치를 취할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 석유시장 조기경보지수는 5단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경계단계에 진입하면 국민 피해가 적으면서도 소비억제 효과가 큰 대책들을 우선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보지수가 경계단계에 들어서면 가로등 격등제나 10부제·홀짝제 등의 승용차 운행제한, 백화점·할인점 등의 영업시간 규제 등을 단계별로 시행할 방침이다. 경보지수는 원유수급과 환율사정 등을 감안해 리스크가 작은 정상(1.5 미만)에서부터 관심(1.5∼2.5)·주의(2.5∼3.5)·경계(3.5∼4.5)·심각(4.5 이상) 등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산자부 이원걸 자원정책실장은 “현재의 경보지수는 경계단계인 3.5에 거의 근접했다.”며 “정부는 최고 경계수준인 4.5까지를 감안한 비상대책을 마련, 대국민 효과분석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경보지수가 높아질수록 가로등 격등제, 승용차 운행제한, 영업시간 제한쪽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비상시 석유수급 차질에 대비해 2008년까지 현재 106일 분량인 비축유를 135일 분량으로 확대하고 전기·가스·지역난방 등 에너지원별 수요관리를 통합형 관리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가보다 공급이 안정된 천연가스의 장기 계약물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재생 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의 확대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 고유가 ‘강 건너 불구경’/장세훈 경제부 기자

    국제유가가 올 들어 ‘오를 때는 잰걸음, 내릴 때는 황소걸음’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급기야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6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국내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8달러 안팎을 유지하던 WTI와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차도 4∼6달러 선으로 좁혀졌다. 두바이유가 국내 원유 수입물량의 70∼8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이 태산 같다. 일부에서는 환율하락이 원유수입 부담 감소로 유가상승을 상쇄하는 만큼 고유가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3년 달러당 평균 1185원에서 지난 24일 현재 1012.50원으로 15%가량 떨어진 반면 두바이유는 지난 2003년 평균 26.8달러에서 24일 현재 53.26달러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정부는 고유가가 국내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도 대체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이용 효율화, 해외유전 개발 등 중장기대책 외에는 뾰족한 수단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연계해 가전제품 코드뽑기 등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이고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정도다. 특히 승용차 10부제, 비축유 방출, 승강기 격층 운행, 백화점·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 사용시간 제한 등 강제적 소비억제책은 석유 수급에 문제가 없는 이상 국민불편과 소비위축 등을 감안해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류세나 수입부과금 인하 등 추가적인 보조·지원정책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컨대 유류세를 ℓ당 10원 낮출 경우 기름값 인하 효과는 미미한 반면 세수 감소효과는 6000억원에 달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처럼 스스로의 행동 반경을 좁힐 만큼 여유가 있는지 의문스럽다. 정부는 위기가 닥치고 나서야 허겁지겁 ‘뒷북대책’을 내놓는 과거의 예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 고유가에 대해 ‘강 건너 불구경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줘선 안 된다. 고유가 위기에 앞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선제적 정책을 펴야 경기회복에도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불편도 반감할 수 있지 않을까. 장세훈 경제부 기자 shjang@seoul.co.kr
  • “이의원, 허문석·석유公 만남 주선”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7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71)씨와 석유공사를 연결해준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의원이 지난해 11월8일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구속)씨와 함께 의원회관으로 찾아온 허씨로부터 석유공사 비축유기금 지원부탁을 받고 심모(37) 비서관을 통해 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김모씨를 만나게 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같은 달 10일 허씨는 서울 모 호텔에서 김 본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300만 배럴의 석유를 2년간 10번에 걸쳐 공급하겠다.”면서 비축유기금을 사용을 요구했지만 석유공사측은 이틀 뒤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서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 같은 만남 주선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은 유전사업 개입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의원은 허씨와 왕씨로부터 석유공사 기금 지원을 부탁받을 때도 “유전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얘기를 듣지는 못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초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구속)씨에게 허씨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이후 11월8일까지 유전사업 진행을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고 있다.”면서 “이 의원의 조사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됐지만 현재로서 이 의원의 사법처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의 후원회장 이기명(69)씨는 “전대월씨를 의원회관에서 언뜻 한번 본 일이 있으나 내 사무실에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허씨가 감사원 조사를 받던 때부터 지난 4월 초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까지 6차례 전화통화를 한 일이 있다.”면서 “출국 이후에도 국제전화로 허씨의 귀국을 종용했다.”고 밝혔지만 유전사업 개입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 에너지 안보전략 강화

    중국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강력한 기구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 보도했다. ‘국가에너지청’(가칭)으로 이름붙여진 이 기구는 포괄적으로 에너지 전략을 작성, 실행하며 관련 내용은 내각에 직접 보고하게 된다. 그동안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에너지국에서 담당하던 국영 석유회사 감독, 전략비축유 관리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현재 NDRC를 맡고 있는 마카이가 에너지청장으로 내정됐다. 신문은 “에너지청의 업무 범위는 해외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부터 국내 석탄 운송, 전력 부족 해결, 에너지 효율 제고 및 공해물질 감축 등 엄청나게 넓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고도성장과 함께 10여년 전부터 에너지 수입국가 대열에 오른 중국은 원활한 원유 수급을 위해 이란, 수단,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성이 낮아 지속적인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중국의 에너지 효율은 미국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에너지청 설립을 계기로 중국이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에너지 컨설턴트 한샤오핑은 “중국은 지금까지 에너지가 모자라면 새 유전을 찾고 광산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대응해왔다.”면서 “하지만 에너지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비중을 두고 보다 정교한 전략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승용차 10부제 검토

    정부는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오를 경우 비축유를 방출하는 한편, 승용차 10부제를 포함한 강제적 석유소비 억제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중동산 두바이유(국내 도입량의 70∼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가 배럴당 48달러대에 육박하는 등 유가 상승세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국제유가 상승 대응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중동정세 악화 등으로 석유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 방출, 강제적 석유소비 억제조치 등 특별 대응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석유소비량이 줄지 않아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우려되면 승용차 10부제를 의무화하는 등 강제적인 석유소비 억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승용차 10부제 외에 ▲백화점·쇼핑센터·할인점·자동차판매소 등의 조명사용 제한 ▲유흥업소의 네온사인 사용시간 제한 ▲골프장·스키장·놀이공원·영화관·대중목욕탕·찜질방 등의 에너지 사용시간 통제 ▲승강기 격층운행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6490억원 가운데 1950억원을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자금 집행상황에 따라 지원액을 조정키로 했다. 또 에너지기술개발자금 610억원은 중소기업-대기업 컨소시엄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배럴당 35달러 안팎이던 국제유가는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면서 40달러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올해에만 35%가량 뛰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中, 전략비축유 90일분 확보 추진

    경제 성장에 따라 원유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블랙홀’로 불려온 중국이 전략비축유 저장량을 당초 계획의 3배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6일 보도했다. 전략비축유는 한 나라가 유가 급등이나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비해 미리 저장해두는 원유이다. 현재 전략비축유가 없는 중국은 당초 2010년 완공을 목표로 30일분의 원유 1400만t(1억 374만배럴)을 비축할 수 있는 시설을 저장(浙江)성 동부의 닝보(寧波) 등 4개 지역에 나누어 세운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AWSJ가 이 문제에 정통한 런던 주재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기존 계획에 덧붙여 5년마다 30일분의 비축 시설을 증축,90일분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은밀하게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2020년이면 미국과 유럽 수준인 최대 90일분의 전략비축유 시설이 완공된다. 중국 국토자원부와 베이징의 에너지 연구소, 중국의 3개 메이저 석유회사 관계자들은 중국이 당초 발표한 30일분 원유 비축시설뿐만 아니라 110억달러를 더 들여 5년마다 30일분의 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WSJ는 전했다. 중국의 전략비축유 계획을 지원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관계자는 “중국은 1400만t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를 꺼리고 있다.”면서 “그들은 단계적 접근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AWSJ는 중국이 미국과 유럽 수준으로 전략비축유를 확보할 경우 일시적으로는 유가 상승 요인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원유 수급 위기시 패닉 상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350만배럴로 추가 생산 여력이 없어 전략비축유는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할 전망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하늘에선 ‘추락’ 바다에선 ‘상승’

    미국 부시 대통령의 연임 확정으로 유가 강세, 달러화 약세 등이 전망되면서 4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렸다. 부시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자 그동안 케리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안정 기미를 보였던 유가가 당장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중동정세 불안 지속과 전략비축유 확대 전망으로 전일보다 0.73달러 오른 배럴당 50.87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7일간의 상승세를 접고 전일보다 3.42% 하락한 1만 6950원으로 마감됐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중 약보합을 보이다가 0.55% 상승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같은 운수쪽이지만 해운업종은 한진해운이 이날 3.65% 오르는 등 사정이 달랐다. 우리증권 이창목 수석연구위원은 “비행기에 쓰이는 제트유는 1년전에 비해 60%가량 오른 반면 선박에 사용되는 벙커C유는 20%밖에 안 올라 두 업종간 유가 민감도 차이가 크다.”면서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는 해운업종은 유가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 지속에 따라 높은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정유사인 에쓰-오일이 1.50% 올랐고 LG칼텍스정유의 지주회사인 GS㈜도 0.42% 상승했다. 대체에너지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여 케너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유니슨은 11.38%, 이앤이시스템은 3.07%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시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일 캘리포니아에서 연구지원 법안이 최초로 통과한데 힘입어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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