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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시크 충격에…코스피 2510대 후퇴·SK하이닉스 8% 급락

    딥시크 충격에…코스피 2510대 후퇴·SK하이닉스 8% 급락

    코스피가 설 연휴 후 개장 첫날인 31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에 251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08포인트(0.91%) 내린 2513.7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7포인트(0.10%) 내린 2534.33으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단숨에 낙폭을 키웠다. 중국 딥시크 충격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등을 동시에 반영하며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충격에 지난 27일 폭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0.7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8.37% 급락한 2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72%) 등 다른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美 이번엔 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한 차례도 못 내릴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못 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30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한국(연 3.00%)과 미국(연 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 포인트로 유지되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28~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9월(0.50% 포인트), 11월(0.25% 포인트), 12월(0.25% 포인트) 연속 금리를 낮췄지만 네 차례째에 이르러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춘 것이다. 임기 초 경기 부양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했음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잠재 위험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 상황은 견조한 상태이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위원회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는 표현을 아예 삭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는 기존보다 현저히 덜 제한적이고 경제는 강한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세·이민·재정 정책, 규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향후 금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로 3.9%를 제시했다. 기존 작년 9월 전망치(3.4%)보다 0.5% 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현재 금리 수준(4.25~4.50%)을 고려하면 당초 예상한 네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만 올해 추가 인하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앞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계엄 사태에 따라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저성장이 고착될 수 있는 상황을 반영해 2월 한 차례(0.25% 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갈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를 암시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함에 따라 현재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관세·이민 정책으로 물가 압력이 상승할 경우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단 전망이 나오는 등 향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며, 오는 4월 1일 무역관행 검토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상반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했던 정책들을 펴면 물가 문제가 부각되면서 미 연준이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못 하고 되레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높여야 할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제기한 연준 금리 인하 사이클 조기 종료 우려는 기우다. 인하 사이클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분석했다.
  • [재테크+] ‘딥시크 패닉’에 폭락한 엔비디아…지금이 사야할 때?

    [재테크+] ‘딥시크 패닉’에 폭락한 엔비디아…지금이 사야할 때?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 발표로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후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할 적기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믿는 투자자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매력적인 투자 진입 시점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27일(현지시간) 17.0% 하락한 뒤 하루 만인 28일 곧바로 8.9%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29일 다시 4.1% 떨어진 123.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은 딥시크의 AI 모델이 서구의 주요 경쟁업체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개발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면에서 한차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미국 정부가 대중국 AI 칩 수출에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다시금 엔비디아의 주가 반등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했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저사양 칩인 H20 제품도 대중 수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패닉이 휩쓸고 지나간 월가에서는 이번 주가 하락이 과도한 반응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이번 조정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하지만, 이는 과도한 반응“이라며 ”2020년 3월 이후 엔비디아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결국 투자자들에게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애널리스트도 딥시크가 주장한 불과 560만달러(약 81억원)의 개발비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그는 많은 일상적인 비용과 개발 비용이 총액에서 제외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되레 더 효율적인 AI 모델의 등장으로 기술 도입 비용이 낮아져서 시장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C.J. 뮤즈 애널리스트는 업체들 간 효율성 경쟁이 붙붙으면서 더 많은 수요가 창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이 도입 비용을 낮추고 AI를 보편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진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컴퓨팅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뮤즈 애널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티그리스 파이낸셜은 ”AI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 성장이 계속될 것이며, 데이터 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보유한 엔비디아가 현 추세 속에서 계속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티그리스 파이낸셜은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220달러로 높여 잡았는데요. 현재 가격보다 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죠. AI 기술의 발전이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현재 엔비디아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식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약 50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5년 평균인 81배에 비해 낮다는 것이죠. 다만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와 규제 환경의 변화, 글로벌 경제 상황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데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文, 강제동원 피해 이춘식 할아버지에 “불굴의 의지 이어받겠다” 추모

    文, 강제동원 피해 이춘식 할아버지에 “불굴의 의지 이어받겠다” 추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별세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추모했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일본제철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향년 102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고인의 삶과 의지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이춘식 할아버지는 전범기업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역사적 승소를 이끌어낸 주인공이었다”며 “이춘식 할아버지가 역사를 증언하며 몸소 보여준 인간 존엄의 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우리 후대들이 잘 이어받아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전남 광주에서 노환으로 별세한 이 할아버지는 1940년대 신일본제철의 전신인 일본제철의 이와테현 가마이시 제철소에 강제 동원됐다. 2018년 대법원의 배상금 지급 소송 승소 판결에도 일본제철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배상금 지급을 거부하자 한국 정부는 제시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모금액으로 배상금을 대신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내놓았다. 이 할아버지는 일본 기업의 배상 참여를 요구하며 제3자 변제안에 끝까지 반대했으나 지난해 10월 결국 생존 피해자 중 마지막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국내 정치 상황에 변동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은 이웃 나라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현재 전략 환경하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한국은 서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덧붙였다. 전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내란음모죄로 한국 검찰에 기소된 사안과 관련해 중대한 관심을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전 세계는 CBDC 경쟁 중…‘디지털 원화’는 언제쯤?

    “CBDC(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 입장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연구과제가 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023년 12월 15일 ‘기획재정부(MOEF)-한국은행(BOK)-금융위원회(FSC)-국제통화기금(IMF) 국제콘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이 총재는 최근 USDT, USDC 등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자나 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기관에 의해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국가 간 자본이동의 변동성이 커지고 통화주권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CBDC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CBDC가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9월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주요 20개국(G20) 구성국 전체가 CBDC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44개국이 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보도했다. 이미 CBDC를 출시한 나라는 바하마, 자메이카,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이다. 그밖에 러시아, 중국, 호주, 브라질 등이 CBDC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CBDC를 개발 중인 나라 중 하나인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e-CNY)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e-CNY의 누적 거래액은 7조 위안(약 1382조원)에 달했다. 중국은 e-CNY 채택 확대를 위해 홍콩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FPS)과 연계해 결제 기능을 강화했다. 러시아는 ‘디지털 루블’을 올해 7월 1일부터 은행과 대형상점에 의무화하는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루블은 2027년까지 모든 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로존 중앙은행도 현재 ‘디지털 유로’를 테스트 중이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도매형 CBDC 테스트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올해 ‘디지털 원화’의 실증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달 24일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의결하고, CBDC 도입을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참가은행들과 협력해 기관용 CBDC와 예금 토큰 실거래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예금 토큰과 디지털 바우처를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18년 CBDC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년간 모의실험을 거쳤다. 한은은 올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폐연구부를 디지털화폐연구실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디지털화폐연구실은 CBDC 관련 기술 과제 및 제도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논의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CBDC 관련 테스트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CBDC 활용을 늘리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CBDC는 은행 계좌가 없는 소외계층도 금융서비스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현금의 발행·수송·보관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국제결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 러시아 등의 경우 달러 패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CBDC 사용를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금융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 및 관리할 경우 금융 거래에 대한 광범위한 감시 권한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의 CBDC 개발 중단 등 내용이 포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만을 검증된 디지털 달러로 간주하며, 프라이버시 침해 등을 이유로 CBDC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운 바 있다.
  •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2024 공모주 성적표에 피눈물 흘린 개미들…새해엔 치킨값 벌까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이 옛말이 됐다.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도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IPO 기대주로 꼽히는 기업들이 연초부터 출사표를 던지면서 IPO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신규상장(재상장·이전상장 제외) 기업은 총 7사로, 전년(5사) 대비 2사 늘었다. 7사가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1조 8467억원이었다. 이 중 상장일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 첫날 종가 16만 39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8만 3400원) 대비 96.5%의 상승률의 보였으나 ‘따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IPO 기대주였던 더본코리아(51.2%), 산일전기(43.4%) 등도 ‘따블’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상장일 공모가(5만 8000원) 대비 20.3% 하락한 5만 1800원에 마감하기도 했다. 7개 기업의 상장일 종가에서 공모가를 뺀 가격을 단순 계산하면 평균 약 1만 8635원이다. 최근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약 2만원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지난해 공모주 청약으로 1주를 받은 투자자로서는 치킨 한 마리 먹기가 어려웠던 셈이다.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은 총 110사로 전년(114사)보다 줄었다.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 4324억원으로, 전년(2조 7744억원) 대비 3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이 중 우진엔텍, 현대힘스, 티디에스팜이 상장일 공모가 대비 4배 상승한 가격에 마감하며 나란히 ‘따따블’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체 신규상장 중 약 30%에 달하는 33개사의 상장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IPO 한파에 지난해 총 31곳의 기업(스팩 제외)들이 코스피·코스닥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케이뱅크·씨케이솔루션·오름테라퓨틱은 공모 단계에서 상장을 포기했다. LS이링크·에이스엔지니어링·이피캠텍 등 28개사는 상장 예비심사 과정에서 심사 철회를 결정했다. 이처럼 IPO 시장이 얼어붙은 이유는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노그리드의 상장 승인 취소 등으로 인한 투자 신뢰 훼손, 국내 증시 부진 등 영향이 컸다. 다만 올해는 대형 IPO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연초부터 공모주 대어인 LG CNS가 상장했다. 지난 21~22일 접수한 LG CNS 공모주 청약에는 약 21조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80만건으로 집계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 DN솔루션즈, 서울보증보험 등도 IPO에 도전할 예정이다. 기업 컨설팅 업체인 IR큐더스는 지난해 기업공개(IPO) 결산 자료에서 “2024년 IPO 시장은 전형적인 ‘상고하저’ 형태를 띠었다”면서 공모가가 희망 범위에 미달한 기업이 4분기에 집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계엄령 여파,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 이슈가 많으나, 1월 대어급 등판이 예정돼 2025년 IPO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코인 빼둬라 vs 놔둬라… ‘최장 9일’ 설 연휴, 투자자들 고민

    코인 빼둬라 vs 놔둬라… ‘최장 9일’ 설 연휴, 투자자들 고민

    최근 3년 동안 비트코인 상승세2022년엔 연휴 마지막 날 낙폭‘암호화폐 대통령’ 트럼프 취임미 연준 금리 결정 영향받을 듯 올해도 긴 설날 연휴가 이어지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주식시장과 달리 명절에도 24시간 돌아가는 데다 변동성도 크다. 올해는 연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이 겹치는 만큼, 연휴 기간 코인을 잠시 빼놓을지 그대로 놔둘지 결정하기 쉽지 않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거래가 많은 비트코인 기준이지만,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알트코인도 추세가 비슷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 설 연휴 시작이었던 2월 9일 6201만원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6700만원으로 499만원가량 상승 마감했다. 2023년에는 설 연휴 기간이던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2802만원에서 시작해 2895만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지만, 2835만원에 마감해 연휴 기간으로 봤을 때는 33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2022년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연휴 마지막 날 낙폭이 커, 연휴 시작 전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바 있다. 1월 28일 4658만원으로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 전날이던 2월 1일 4776만원까지 올랐지만, 다음날 전날 대비 4.7% 하락한 4551만원을 나타냈다. 다만 3년 연속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였던 만큼,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며 신고가를 갱신한 만큼,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는 미국의 금리 결정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미 연준이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 4.25~4.50%인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에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12년간 비트코인은 설 연휴 기간 11번이나 상승했다”며 “연준의 매파 스탠스 등 부정적 요인이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비축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이 비트코인 가격을 받쳐주고 있어 설 연휴 이후 20일 동안 상승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장에 유동성이 급격하게 늘었고 국내에서도 주식시장을 능가할 수준으로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는 데다가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7월부터 대출한도 1억 ‘뚝’…3단계 스트레스 DSR 뭐길래

    7월부터 대출한도 1억 ‘뚝’…3단계 스트레스 DSR 뭐길래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됩니다. DSR은 연간 소득 대비 얼마나 많은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라’는 얘기죠. 연봉 1억원을 받는 사람도 대출 한도가 1억원 규모로 뚝 떨어질 수 있다는데, 바뀌는 제도를 반영해 꼼꼼한 자금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현행 DSR 규제에 따르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어선 안 됩니다. 여기에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1.5% 포인트 더 비싼 대출을 이용한다 가정하고 대출 한도를 내주게 됩니다. 그만큼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다만, 금리 수준과 적용 범위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예정대로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세부적인 스트레스 금리 수준, 적용 대상 등은 늦어도 4~5월 정도에는 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대출금리 적용방식을 택하느냐에 따라서도 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자주 바뀌어서 변동성이 큰 방식보다는, 고정금리가 더 오래 적용되는 방식에 스트레스 금리를 완화 적용하기 때문인데요. 금융위원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봉 1억원을 받는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상환 대출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한도는 6억 5800만원이지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된 이후 변동형 대출을 선택하면 5억 5600만원까지 1억원 넘게 줄어듭니다. 다만,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변동형으로 바뀌는 혼합형을 선택할 경우 한도가 5억 9400만원 정도로 내려와 한도 급감을 일부 방어할 수 있습니다. 5년마다 금리가 바뀌는 주기형을 선택할 경우 한도가 6억 2500만원인데, 제도 적용 전과 비교해 3300만원 정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주기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한도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이죠. 당국이 주기형 대출 확대를 유도하고 있어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은행들도 비교적 우호적인 금리를 책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 오랫동안 금리가 고정되는 상품을 선택할 경우 금리 인하기에는 인하 폭의 빠른 적용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스트레스 금리 0.38% 포인트를 더하는 1단계는 지난해 2월 시행됐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은행권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 주담대가 대상이죠. 스트레스 금리는 0.75% 수준입니다. 다만, 은행이 취급하는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1.2% 포인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3단계부터는 적용 대상도 1·2금융권의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로 확대됩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에 비해 낮은 만큼, 주택 마련 계획이 있다면 신용대출을 미리 상환해 한도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밈코인’ 원화 마켓 상륙…폭등과 폭락 사이 ‘투자 주의보’

    ‘트럼프 밈코인’ 원화 마켓 상륙…폭등과 폭락 사이 ‘투자 주의보’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그림) 상장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이날 기준으로는 빗썸과 코인원이 오피셜 트럼프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오피셜 트럼프는 상장 초기임을 고려해도 원화 마켓에서 가격 변동성이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로 빗썸에서 지난 21일 오후 7시 30분 5만 3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날 새벽 7만 1650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3시 기준 6만 3800원선까지 내렸다. 빗썸보다 하루 앞서 거래를 지원한 코인원에서도 20일 3만 5720원에서 당일 밤 8만 3900원까지 뛰었다가 이날 오후 3시까지 6만 3600원 선을 오르내렸다. 오피셜 트럼프는 내재적인 효용 없이 패러디나 농담 등에 기반해 만들어지는 투기성 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을 사흘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소개한 이후, 20센트 미만이던 가격이 거래 시작 하루만에 1만 8000% 넘게 폭등했다. 변동성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전후로 ‘암호화폐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변동성도 관련 정책 발표 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취임식 직전 10만 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10만 5300달러 선까지 빠졌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 당일 발생한 가상자산거래소 전산장애와 관련해 업비트, 빗썸 등 거래소가 투자자들에게 역대 최대인 30여억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가상자산거래소 5곳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는 계엄일 전산장애 관련 596건에 31억 4459만 8156원을, 빗썸은 124건에 3억7753만 3687원을 배상하기로 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투자자와 배상 협의를 마무리 중인 단계로, 협의가 완료되면 배상액은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은 해당 사항이 없다.
  • 힘 얻는 日 1월 금리 인상… ‘검은 월요일’ 트라우마 재현될까

    힘 얻는 日 1월 금리 인상… ‘검은 월요일’ 트라우마 재현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 중인 국내 증시가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오는 24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장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다. 지난해 ‘검은 월요일’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국내 증권가에선 ‘트럼프발(發) 불확실성과 맞물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와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엇갈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BOJ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시장이 주목할 만한 첫번째 글로벌 금융 ‘빅 이벤트’다. 시장에선 BOJ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2008년 10월 이후 17년 만에 다시 0.5%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류진이 SK증권 연구원은 “0.25% 포인트 인상을 예상한다”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인상 조건으로 내세웠던 임금·소비의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이 BOJ의 이번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8월 검은 월요일의 충격이 머릿속에 남아있어서다. BOJ는 지난해 7월 31일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0.10%에서 0.25%로 인상했다. 다음달 2일 코스피는 3.65% 급락했고 다음 거래일인 5일 무려 8.77%나 떨어졌다.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192조원 증발했다. 시장에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다. 저렴한 엔화를 통해 해외 자산에 투자했던 이들이 엔화 가치 절상 이후 투자금을 대규모로 회수하는 것인데 검은 월요일을 초래했던 주범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은 전체 엔 캐리 트레이드 잔액은 506조 600억엔으로, 이 중 청산 가능성이 큰 자금은 32조 7000억엔으로 파악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환율과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더할 변수로 작용하기에 충분한 규모라는 분석이다. 반면 충격이 이전만큼 크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지난해 검은 월요일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도 영향을 미쳤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함께 번졌기 때문이란 분석에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엔화 가치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예상 범위(0.25% 포인트 인상)에서 움직인다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8월 엔 캐리 트레이드 대규모 청산 여파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충격을 야기했지만 현재 금융시장은 당시에 비해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은 반도체 종목의 선전으로 지난해 11월 8일 이후 두달 반 만에 최고치인 254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내린 1437.6원으로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 929조원!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68% 증가

    929조원!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액 역대 최대…전년 대비 68% 증가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열풍과 고환율로 환위험 헤지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89억 6000만 달러로, 전년(659억 6000만 달러) 대비 4.6%(30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가 개편된 이후 최대치다. 앞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기록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한은은 지난해 외환거래액 증가에 대해 “수출입 규모,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관련 거래가 늘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 규모는 1조 3158억 달러로 전년(1조 2748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서학개미’ 열풍에 외화증권 결제액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전년(3826억 달러) 대비 약 68%(2633억 달러)나 증가한 6459억 달러(한화 약 929조원)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도 223조원으로, 전년(205조원)보다 늘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환위험 헤지를 위한 외환거래 수요도 늘어났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4.4원으로, 전년 평균(1305.9원)보다 59.5원 상승했다. 특히 통화 중에서는 달러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원/달러 거래 규모는 19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9억 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원/위안 거래는 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6%(10억 6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5%(1억 3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3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8%(31억 4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9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5억 4000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80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트럼프 2.0’ 새벽 밝아오자…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날인 20일(미 동부 표준시 기준) 새벽, 비트코인이 종전의 사상 최고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단 몇 분 만에 3% 이상 오르며 10만 9114.88달러까지 치솟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소폭 하락한 10만 7800달러대에서 횡보 중이다. 앞서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 지지 인사들을 차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주요 직책 수장으로 지명했지만,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 등 야심 찬 공약들은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이민과 무역에 대한 그의 강경한 태도로 인해 시장의 위험 선호도는 낮아진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체 밈 코인 ‘$TRUMP’가 지난 17일 출시된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이 토큰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7000% 이상 급등하며 140억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가, 주말 동안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큰 폭 하락했다. 추가로 출시된 멜라니아 트럼프 관련 밈 코인 ‘$MELANIA’는 윤리적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트럼프가 정치적 지위를 이용해 투기 시장을 조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트럼프 당선인의 밈 코인 출시로 인해 주말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의 움직임은 엇갈리는 중이다. 이더리움은 3.5% 상승한 3390.65달러에 거래됐고, 리플은 3.2024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은 이전 손실을 대부분 만회한 뒤 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전 12시 취임할 예정이며, 시장은 그의 구체적인 가상화폐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뉴노멀 고환율’에 발목… 경기 부진에도 기준금리 못 내렸다

    환율, 금융·물가에 더 큰 영향 판단“정치 리스크로 성장 하방 위험 커져”이창용 “성장률 1.9%보다 밑돌 듯”석달 뒤 추가 인하 가능성 전원 동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연 3%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정국 불안에 따른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선 금리를 내렸어야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환율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물가 우려를 감안해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통위는 1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00%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4.25~4.50% 수준인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1.50% 포인트로 유지됐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 위험과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면서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정책 변화에 따른 경제전망·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근 내수 부진이 심화하면서 이번 금통위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1~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1% 감소하며 카드대란 사태가 있었던 2003년(-3.1%)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11월 1.9%로 전망된 상황에서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경기가 더 위축될 것이란 우려도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인 0.4%(전분기 대비)에서 0.2%로 내려갈 수 있어 2024년 전체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2%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면서 “올해 성장률도 작년 11월 전망치(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금통위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등한 환율 수준이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물가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 강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달 비상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1450~1470원대로 높은 수준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국내 정치 상황 및 미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당분간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유지되면 대외신인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 “환율이 만일 1470원대로 오른 채 유지된다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측했던 1.90%보다 0.15% 포인트 올라 2.05%로 올라갈 것”이라며 “물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다만 6명의 금통위원들은 3개월 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데 전원 동의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30.68) 오른 2527.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77%(12.63) 오른 724.24로 마쳤다. 기준금리 동결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의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기준)은 전장 대비 4.5원 내린 1456.7원에 마감했다. 간밤에 미국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온 것이 시장에 안도감을 주면서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다.
  • [재테크+] “비트코인, 중대 분기점…2주 ‘9만 달러’ 버티면 폭발적 랠리”

    [재테크+] “비트코인, 중대 분기점…2주 ‘9만 달러’ 버티면 폭발적 랠리”

    비트코인이 현재 중대 분기점에 서 있으며 향후 2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이어 28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라는 두 가지 주요 이벤트를 주시하며 ‘9만 달러’ 지지선이 유지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웬은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1~2주 동안 9만 달러선 위에서 유지된다면 폭발적인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했던 2023년 7~8월보다는 급등 초기였던 지난해 1월의 상승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과거 상승장 초기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코웬은 “지난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는 서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지지선 근처에서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동향은 시장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10X리서치 창립자 마르쿠스 티엘렌은 “이번 연준 회의가 비트코인 가격의 상당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면서 큰 폭의 가격 상승세가 임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은 현재 두 가지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고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질 경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가속화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연준이 현재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2025년 금리 인하 횟수 역시 시장 전망보다 줄어들 경우에는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변수도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4일 앞으로 다가오자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티엘렌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3월 중순까지 조정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이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을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분석가 라크 데이비스는 이전 대선 시기의 시장 움직임을 언급하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취임식 이후인 5월 6만 달러대까지 올랐으나 불과 2개월 후 3만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은 늘 예상을 뒤엎는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거시경제 지표들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정렬될 경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물가 상승률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도 중요한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기관투자자 투자가 늘면서 시장 변동성이 잦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제의 시간’ 김동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참석···국내 정치인 ‘유일’ 참석

    ‘경제의 시간’ 김동연, 2025년 세계경제포럼 참석···국내 정치인 ‘유일’ 참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참가한다.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언론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세계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중 김동연 지사만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여한다. 김 지사는 21일 세계 주요 언론인들 앞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한국 정치 상황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리더 브리핑’을 진행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정치인이 세계 미디어 리더들과 만나는 중요한 공론의 장이다.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발현된 ‘응원봉 혁명’ 등의 대한민국 ‘피플파워’를 설명하면서, ‘윤석열 쇼크’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받는 비공개회의다. 이번 토론 주제는 ‘변동성 시대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22일에는 ‘청정 전기를 향한 경쟁’ 세션에 참여해 인공지능(AI) 시대 전기수요에 대응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 다보스포럼 기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양자 회동을 통해 세일즈 외교에 나서고, 글로벌 기업 CEO들도 만나 경기도 투자유치 문제를 논의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이번 ‘세계경제 올림픽’에서 한국 민주주의와 저력과 피플파워, 경제와 산업의 건재함, 잠재력을 세계 정상들과 경제계 주요 인사, 미디어 리더들에게 알리고, 변화하는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 [재테크+] 물가 둔화에 웃는 월가, 가상화폐도 들썩…그래도 ‘이날’ 경계해야

    [재테크+] 물가 둔화에 웃는 월가, 가상화폐도 들썩…그래도 ‘이날’ 경계해야

    미 증시의 발목을 잡아 온 물가상승률이 둔화 조짐을 나타내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최근 횡보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고지를 다시 회복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20일 취임식을 기점으로 가격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3% 오른 5949.91, 나스닥종합지수는 2.45% 상승한 1만 9511.23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상승한 4만 3221.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의 상승세의 주된 동력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였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나,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한 수치입니다. 테슬라를 필두로 한 기술주들의 강세도 눈에 띄었습니다. 테슬라는 8.04% 급등한 428.22달러에 거래를 마쳐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고, 애플(1.97%), 엔비디아(3.37%), 마이크로소프트(2.56%), 알파벳(3.10%), 아마존(2.57%), 메타(3.85%) 등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비트코인은 8일 만에 다시 10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10만 281달러(약 1억 46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7.14%, 10.19% 급등했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8.33%, 6.48% 상승하며 랠리에 동참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의 물가지표를 바탕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올해 9월과 12월에 각각 0.25% 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3%로 낮게 보고 있으나, 6월 인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클라우디아 샴은 “인플레이션에서 느린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게임 체인저는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될 것이며, 2025년의 정확한 금리 경로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가져올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는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진영의 공화당 역시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비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판테라캐피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코스모 지앙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행정명령을 다수 준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도가 있을 수 있으나, 이는 큰 그림을 놓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50% 넘게 상승했으며, 지난달에는 10만 8316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 [재테크+] 도지코인·리플 모처럼 웃었건만…오늘 ‘이 지표’가 흐름 가른다

    [재테크+] 도지코인·리플 모처럼 웃었건만…오늘 ‘이 지표’가 흐름 가른다

    비트코인이 최근의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 9만 73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코인과 리플이 각각 6% 이상 오르며 알크코인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9만 7114.32달러에 거래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첫날부터 가상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리플과 도지코인의 가격 움직임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량 보유자인 이른바 ‘고래 투자자’들이 이틀 동안 약 26억 9800만 달러(3조 9400억원) 규모의 도지코인과 리플을 매수한 것으로 추정돼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는 당초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계기로 가상자산 매도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달 초부터 가상자산 가격이 일찌감치 하락세를 보이자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이미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라,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가격이 급상승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당선인 취임 날 비트코인 매도는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투자자들의 이목은 15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려 있습니다. 포브스는 “기저효과로 인해 12월 CPI 보고서에서 연간 총 물가지수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의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물가상승률 지표가 시장 전망보다 가파르게 상승했을 경우, 투자자들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금융시장이 상당한 혼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는 지난해 CPI로 3.0%를 예측하며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연준이 1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역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후 정책 방향에 따라 가상화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분홍빛으로 물든 LA···산불 지연제 효과 있나

    분홍빛으로 물든 LA···산불 지연제 효과 있나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히게 된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현장에는 분홍빛 액체를 살포하는 소방 항공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산불 현장을 물들이는 분홍빛 액체는 ‘포스 체크’(Phos-Chek)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다. 화재 지연제는 일반적으로 식물 등 연소가 가능한 곳을 코팅해 산소가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전에 분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방관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LA 산불 현장에 대형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재 지연제 살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지연제는 이름 그대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거나 더 이상 화재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어선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불길을 진압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인 샌티애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3개로 줄었다. 12일 기준으로 남은 3개의 산불 중 허스트 산불은 8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쳐있다. 바짝 마른 소화전, 바닷물까지 동원강풍이 불면 또 다시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LA 일대는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LA 소방당국은 해수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해수의 염분 성분이 물 투하기와 소방펌프 등 금속 장비를 손상시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더불어 담수보다 전하를 더 잘 전달해 소방관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식물의 삼투 작용을 방해하고, 토양을 독성으로 만들어 묘목 성장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실종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실종사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에도 나선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영상) ‘악마의 산불’ LA 일대가 분홍빛으로 물든 이유…“시간 벌어야 한다”[포착]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꼽히게 된 서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현장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현장에는 분홍빛 액체를 살포하는 소방 항공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LA 산불 현장을 물들이는 분홍빛 액체는 ‘포스 체크’(Phos-Chek)로 불리는 화재 지연제다. 화재 지연제는 일반적으로 식물 등 연소가 가능한 곳을 코팅해 산소가 연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재 전에 분사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소방관들이 식별하기 쉽도록 밝은 분홍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인산암모늄을 포함한 화학 물질 혼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물보다 오래 재료에 붙어있어 불길의 확산을 늦추거나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LA 산불 현장에 대형 비행기 9대와 물을 투하하는 헬리콥터 20대를 동원해 화재 지연제를 살포했다. 강풍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재 지연제 살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재 지연제는 이름 그대로 소방 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거나 더 이상 화재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어선 역할 정도만 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빠르게 불길을 진압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현지 소방 당국은 6일째 불길 잡기에 분투 중이다. 피해를 키운 국지성 돌풍인 샌티애나가 지난 주말 다소 잦아들었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고된 상황이어서 당국의 긴장도 커지고 있다. CNN은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번 주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조한 초목 상황과 함께 바람이 신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의 확산과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시작된 LA 일대 산불은 한때 7개까지 늘었으나 현재는 3개로 줄었다. 12일 기준으로 남은 3개의 산불 중 허스트 산불은 89%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지만, 팰리세이즈와 이턴 산불은 각각 13%, 27% 진화에 그쳐있다. 바짝 마른 소화전, 바닷물까지 동원강풍이 불면 또 다시 불길이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LA 일대는 소화전이 마르면서 진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12일 소방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화재가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고지대 물 저장 탱크와 공급 펌핑 시스템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LA 소방당국은 해수까지 동원하고 있지만, 해수의 염분 성분이 물 투하기와 소방펌프 등 금속 장비를 손상시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더불어 담수보다 전하를 더 잘 전달해 소방관에게도 위험할 수 있으며,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식물의 삼투 작용을 방해하고, 토양을 독성으로 만들어 묘목 성장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있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쓰이지는 못한다. 한편, LA카운티 검시관실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망자가 24명으로, 실종자는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실종사 신고 센터를 만들고 피해 지역에 대한 수색에도 나선 만큼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최상목 “금융 변동성 완화됐으나 높은 경계심 유지”

    최상목 “금융 변동성 완화됐으나 높은 경계심 유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각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유지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점검·대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가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밸류업 세제 지원 및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도 더욱 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한대행으로서 F4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3일 이후로 두 번째다. 최 대행은 “매주 간담회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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