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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남북한 주변4강] 러시아는 지금(1)자리잡는 자본주의

    *모스크바 최대 話頭는 '돈벌이'. 한반도를 중심으로한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다. 지난해 6월 남북한 정상회담을 시발로 본격화된 화해의 기류속에 러시아·중국·미국·일본등 주변 4강들간 국익을 건각축이 한창이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두차례에 걸친중국방문,그리고 이달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의 방한, 3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등 정상들의 발걸음 또한 바빠지고 있다.푸틴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대한매일은 러시아·중국·일본·미국에 특별취재반을 급파,급박하게 전개되는 화해와 도전의 현장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긴급점검 러시아는 지금(1회)-자리잡는 자본주의. 요즘 모스크비치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치를 잘한다 못한다거나 마피아들 때문에 불안해 못살겠다 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직 ‘돈’이다.어디서 어떻게 하면 돈을 벌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레닌그라드 도로는광고의 물결을 이룬다. 소니와 삼성 등 유명 전자제품을 비롯해 프랑스 향수와 화장품, 이탈리아 패션,각국 담배와 술등을 선전하는 옥외 광고판들이 50m 간격으로 도로변에 늘어서 있다.그래서 지금 모스크바는 광고 유해논쟁이 뜨겁다. 러시아 하원은 지난주 술과 담배를 제한하는 광고법을 1차심의에서 통과시켰다.술과 담배를 미화하는 광고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광고회사들은 1년에 300만달러의 손해를 입는다며 불만이다.하지만 여론은 금지쪽으로기울고 있다.시장경제 나이테가 10년에 불과한 러시아가 벌써 ‘자본주의의 꽃’인 광고시장을 컨트롤하고 있다. 모스크바 시민들이 주식인 보리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모습은 아주 오래된 일이다.‘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벤츠와 BMW 등 최고급 외제차를 굴리고 첨단 패션으로 치장할 수있다. 한두가지에 불과하던 우유의 종류가 10가지를 넘어섰다.신세대들은 월 소득 3,000달러 이상을 꿈꾼다.크렘린궁과마주한 ‘굼’을 비롯해 시내 유명 백화점에는 고급 제품을쇼핑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이다.이탈리아·프랑스식 미용실에는 100달러짜리 퍼머를 하는 여성들로만원이다. 13일 낮 1시.점심을 먹기 위해 시내 도로변에 있는 한 음식점에 들어갔다.러시아어로 ‘비즈니스 런치(점심)’라고 쓰인 간판 때문에 직장인 전용 식당쯤으로 생각했다.그런데 홀로 들어서는 순간 반라(半裸)의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안내했다.홀에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벌이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인 셈이다.서울의 무교동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한 댄서는 “시간당으로 일한다.부끄럽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다.한달에 1,000달러 이상 버는데 마다할 이유가 있느냐”고 말했다.러시아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이 80달러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을 번다.‘돈’이 직업을정하는 첫번째 기준이 되고 있다. 너도 나도 돈을 쫓으면서 공무원들을 포함,각계각층의 각종비리가 독버섯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모스크바 북쪽 발트해에 접한 상트페테르부르크(옛 레닌그라드)의 에르미타즈 박물관.런던 대영박물관 및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외국인 관람객에게는내국인 요금의 10배 수준인 300루블(10달러) 정도를 받는다.11일 오전,입장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는데 20대로 보이는 청년이 다가와 100루블을 제시했다.궁금하기도 해 따라갔더니 입구에서 경비원인 듯한 사람이 100루블을 받고 표를 건네줬다.그 100루불은 박물관 수입이 아닌 경비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같은 부정은 빙산의 일각이다.국영기업을 민영화할 때 이를 헐값에 사들인 신흥재벌(올리가르흐)들은 정부 관료들과결탁해 있다.푸틴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을 해나가고 있으나 70여년의 공산치하에서부터 만연된 부패는 좀체 사라지지않는다.모스크바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아나스타샤(18 여)양은 “어떻게 그들(올리가르흐)을 모두 없앨 수 있는가. 모두 죽일 수도 없다면 그들을 부럽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분개해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의 단맛을 본 이들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 열렸던 주 경기장 옆 빈터에는 시정부가 운영하는 루즈니키 시장이 성행이다.수천평 규모의 임대상가가 들어차 있다.3∼4평남짓되는 상가의 월 임대료가 3,000루블(100달러) 정도지만자리가 좋은 곳은 1,000달러를 호가한다.장사가 잘돼 시 당국이 직접 나서 상가를 확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교육 시스템에도 변화를 일으켰다.최근에는 무상교육을 받는 공립학교 대신 월 300∼700달러의 수업료를내는 사립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93년 92개이던 사립학교는 300개에 육박하고 있다.공립학교 교사들이 35달러(4만원)안팎의 월급을 받고는 교육에 헌신적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반면 사립학교는 풍부한 재원으로 교사에게 월 300∼500달러를 지급한다.돈벌이에 성공한 ‘새 러시아인’들이 자녀교육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모스크바는 두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신흥재벌과 신세대를위주로 한 자본주의 찬양론자들과 저소득 근로자,전문기술이없는 중장년층, 공산주의자. 그리고 개혁과 부패,부와 가난. 여전히 사회주의 기반위에 움직이는 지하철, 전기버스 등 공공시설물들과 거리를 질주하는 외제차. 볼쇼이 극장 공연의환호속에 묻히는 거지들의 구걸이공존하는 게 21세기 초입의 러시아다. 분명한 것은 ‘푸틴호’ 이후 러시아는 몰라보게 활기를 찾고 있으며 시장경제의 뿌리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 얼굴의 격차를 줄이는 게 최대의 과제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mip@. *푸틴 방한때 뭘 논의하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꾸리고 있는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크렘린은 방한을 2주일여 앞두고 이런 저런 현안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취임 후 ‘강력한 러시아 건설’과 러시아 ‘경제회복’을모토로 대(對) 아시아 외교강화에 나선 푸틴 대통령으로서는이번 한국방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자로서 동북아 지역의 외교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건설 등 남북한과 러시아가 함께하는 삼각 경제협력 구도를 구체화함으로써 러시아 경제부흥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한반도 평화안정의 건설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이 부분은 특히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올봄 한국 답방과 4월 러시아 방문을 앞둔 시점에서 두 정상이 반드시 조율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99년 5월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중 양국이 체결한 나홋카한·러 공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주요 의제다.한국·러시아·중국 3개국이 타당성 조사에 나선 이르쿠츠크 사할린가스전 사업도 현안이다.이르쿠츠크∼몽골∼중국∼한국을 경유하는 이 사업에 북한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될 것으로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이 경제협력과 다른 차원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는 방산장비 판매.러시아 대외 수출품목에서 경쟁력을 갖춘데다 강대국 지위 향상과 맞물려 있어 사실상 양국 접촉에서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모스크바대생등 설문/ “美와 군비경쟁 반대”. 모스크바 대학생의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꼽았다. 레닌을 지목한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은 하지 않는 게낫다는 의견이 앞섰다. 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으로는 뇌물·무능·술과 범죄 등의 순으로 지목됐다. 대한매일이 모스크바대학 및 국제관계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22명이 존경하는 인물로 푸틴을 지목했으며 이유로는 ‘그의 손에 러시아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아직 실패하지 않았기 때문’ 등을들었다. 조세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만 그레프 경제발전통산장관도 2명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작가 솔제니친과 불가코프·보리스 옐친 전대통령 등도 각각 1명의 학생 등으로부터 존경하는 인물로 꼽혔다.푸틴의 개혁정책에 대해 ‘아주 잘하고 있다’는 1명,‘잘하고 있다’는 20명으로 21명이 잘한다고 대답,42%의 지지를 보냈다.보통은 16명,‘못하고 있다’는 5명,‘아주 못하고 있다’는 3명이었다. 미국과의 군비경쟁에는 29명이 반대하고 21명이 찬성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익이 없기 때문 등이며 찬성하는 이유로는 기술개발과 미국과의 균형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올리가르흐(과두집단세력)에 대해 31명이없어져야 한다고 대답한 반면 19명은 현실적으로 없앨 수 없거나 재산을 몰수할 때까지는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피아가 일자리를 제공할 경우 32명은 ‘거절하겠다’,12명은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했다.6명은 일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러시아에서 사라져야 할 것들로는 뇌물(22명),무능(12명),술과 범죄 및 무책임(8명),가난과 서방국가 따라하기(7명) 등이다.러시아가 자랑할 만한 사항은 지혜(17명)·교육(12명)·자연환경(10명)·천연자원(9명)을 꼽았다.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 [2001년 업종별 기상도] 자동차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일본 도요타 등 수입차의 국내 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의 본격 가동,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여부 등이 기존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시장 전망은] 경기상승 속도의 둔화가 자동차에 최대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내수시장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증가,고용불안,유가인상에 따른 유지비 증가도 내수부진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내수는 지난해보다 3.5% 줄어든138만대,수출은 1.2% 는 170만대로 예상된다.이 수치대로라면 완성차생산은 308만대로 지난해보다 1% 줄어든 셈이다. 그러나 내수시장 침체와 함께 현대·기아차,르노-삼성차,수입차업체등 경쟁업체가 늘어나 파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선진메이커들의 소형차 경쟁력 향상, 고연비 소형차 출시도 파이를 줄이는 요인이다. [국내 업체 대응전략] 현대차는 올해 수출을 95만대에서 103만대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게 잡고 연간 수출 ‘100만대 시대’를 목표하고 있다.반면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영향에 따라 당초 계획인 72만대에서 67만대로 줄인다. 다행스런 점은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서 선보인 싼타페와 그랜저XG가 쾌속질주하고 있으며,싼타페의 경우 수출이 3개월치 물량인 2만여대,내수가 1만여대 등 3만대가 밀려있을 정도로 인기다.9일로 예정된EF쏘나타 후속모델 출시도 호재다. 특히 1일부터 일본시장에 싼타페,트라제XG,아반떼XD(일본명 엘란트라) 등 3개 차종을 투입, 향후 2005년까지 연간 3만대 판매를 목표로 대대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가 수출전선에 파란불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리오(소형),스펙트라(중소형),옵티마(중형) 등 승용차라인을 모두 교체했기 때문에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대신 내수시장은 이달 중순 카니발Ⅱ 출시를 계기로 ‘RV(다목적 레저용차량)’붐을 다시 일으킨다는 전략이다.LPG가스 가격 인상 등으로 다소 주춤하던 RV시장이 중형 승용차 시장의 침체에 힘입어 다시살아나고 있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대우차는 올해 생산량을 81만대에서 56만대로 30%가량 감산하기로했다. 지난해 9월 출범이후 지금까지 월 500∼1,400대까지 생산량을 줄였던 르노-삼성차는 이달에도 당초 목표인 5,500대보다 2,000여대 줄어든 3,500대만 생산한다.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도 당초 계획(5만대)보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변수] 이달부터 국내에 진출하는 도요타의 향배가 관심거리다.올 판매량을 900대로 정해 두었지만,이는 도요타의 공략에 따른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일 뿐,1∼2년내에 내수시장의 5%를 잠식할 위협적인 존재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도요타의 대표격인 중형렉서스는 국내의 그랜저·다이너스티·에쿠스, 수입차인 BMW 등과 경쟁대상이다. BMW 벤츠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볼보 등 수입업체들이 올해 국내판매 예상대수를 지난해의 4,000대보다 무려 3,000대가 증가한 7,000대로 잡고 있어 수입업체간의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유층‘흥청 연말’

    경제한파가 몰아치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으나 일부 부유층의 사치와 향락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들에게는 ‘제2의 환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남의 얘기나 다름없다. 지난 주말인 15일 밤 서울 강남일대의 고급 룸살롱과 단란주점은 망년회 모임으로 흥청거렸다.유흥업소 주변은 벤츠,BMW,볼보 등 고급외제승용차들로 붐볐다. 이 일대에서 ‘잘 나간다’는 평을 듣고 있는 R룸살롱과 B클럽은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지 못한다.3인 기준으로 하룻밤 술값이 100만원을 넘는다. 전국의 술집에서는 한 병에 30만∼40만원을 호가하는 ‘밸런타인 17년’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22만1,628병이나 팔려나갔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300만원을 웃도는 사치성 해외여행도 부쩍 늘었다.여행사들이 내놓은 성탄절 및 신정연휴의 골프,사냥,온천,낚시 등 테마상품은 대부분 동이 났다. S여행사 직원 유모씨(30)는 “여행사들이 서민보다는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부유층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면서 “골프투어 외에도 중남미나아프리카 오지여행 등이 잘 나간다”고 말했다. 소비심리는 크게 위축됐지만 루이뷔통,샤넬,카르티에 등 고가 외제품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지난 3월 문을 연 인터넷 명품관 L쇼핑몰은 월평균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 분양이 완료된 10억원대 S타워와 H슈퍼빌 등 고급아파트 청약에서는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P개발이 분양한 서울 강남의고급 아파트 36가구의 청약에는 900명이 몰렸으며,선착순으로 분양한 서울 강남 S빌라의 경우 80평형 3가구는 선을 보이자마자 바로 팔렸다. 1회에 20만∼60만원이 드는 강남 J호텔과 S호텔 사우나의 ‘스파’는 부유층 주부들의 필수 메뉴가 되고 있다.S호텔의 경우 매주 100명 이상이 찾는다. 한편 IMF외환위기 이후 유흥주점도 크게 늘었다. 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단란주점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을 포함한전국의 유흥업소는 97년 4만1,869곳에서 98년 4만1,920곳,99년 4만2,279곳,올해 9월말 현재 4만2,854곳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접대부를 둘 수 있는 유흥주점은 97년 1만7,271곳,98년 1만7,370곳,99년 1만9,573곳,올해 9월말 현재 2만1,619곳으로 급속히늘어났다.97년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셈이다. 조현석 전영우기자 hyun68@
  • 최요삼 사상 첫 평양 ‘타이틀매치’

    챔프 최요삼(28·비바프로모션)이 평양에서 세계타이틀전을 갖는다. 비바프로모션은 29일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최요삼이 다음달 24일 평양체육관에서 동급 2위 태국의 사만 소르자투롱(31)을 상대로 2차 방어전을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경기는 북한에서 열리는 최초의 세계타이틀전이다.한국 프로복서가 북한에서 경기를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비바프로모션 심양자 회장은 이날 “평양경기에 대해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최종 합의를 봤다”면서 “당국의 최종 방북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전 챔피언 백종권도 이 타이틀전에 앞서 북한 선수와 경기를 치른다.비바프로모션측은 다음 달 초방북,세부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의 수락배경] 북한은 이번 타이틀전 유치를 계기로 세계 프로복싱 무대에 진출하려는 의도를 나타내려는 것으로 보인다.이번 타이틀전을 기획한 진기획은 “바로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철수 등북한에는 내로라하는 복서들이 많다”면서“WBC 회장을 비롯해 복싱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북한은 세계진출의 교두보를마련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북한에서 복싱은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 중의 하나로 일부 인기 복싱선수들은 벤츠를 타고 다닐 정도로 복싱선수에 대한 대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북경로 및 인원] 이번 챔피언전 관계자들은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들어가게 되며 베이징에서 평양까지는 북한측이 제공하는 특별기를이용하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최요삼과 도전자 사만,WBC 관계자들은다음달 20일 베이징으로 가 북한의 특별기편을 이용,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다.이들의 평양체류 기간은 6박7일간으로 북한에 머무는동안 북한 체육계 인사들도 만난다.또 방북 인원수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고 비바프로모션측이 요구하는 사람을 모두 받아들여 주기로 이면합의를 본 상태다. [남은 문제] 북한은 타이틀전이 열리는 2만5,000석 규모의 평양체육관을 무료로 제공키로 합의했다.관중동원도 북한측이 맡기로 했다. 체육관 사용이 무료라고는 하지만 관례로 볼때 북한에 어떤 형태로든 일정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오픈 경기로 열리는4∼5명의 북한 선수들에 대한 대전료가 지불될 것으로 보인다.이 문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를 보지는 않았으나 실무협상을 통해구체적인 액수를 요구할 것으로 비바프로모션측은 보고있다. 박준석기자 pjs@
  • 주병진씨 구속

    서울지검 형사5부(부장 金秀敏)는 24일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H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명의류업체사장이자 개그맨 주병진씨(41)를 구속했다. 서울지법 22단독 한주한(韓周翰) 판사는 “높은 형량이 예상되는 만큼 구속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주씨를 조사한 뒤 지난 22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강수사를 거쳐 23일 영장을 재신청했다. 조태성기자
  • 주병진씨 영장 청구

    서울지검 형사5부(부장 金秀敏)는 23일 개그맨 주병진씨(41)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주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H호텔 지하 가라오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대생 강모씨(25)를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주씨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강간 혐의를 부인하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주병진씨 영장기각

    서울지검 형사5부(부장 金秀敏)는 22일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신청된 개그맨 주병진씨(41)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보강수사를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강모씨(25·B예술대 1년)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씨의 승용차에 타게 된 과정에 대한 말이 엇갈리며 두사람이 합의를 한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21일 경찰에서 “주씨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성폭행을 당했다던 처음의 진술을 번복했다가 22일 “성폭행 당했다”고 다시 번복했다. 주씨는 “강씨와 합의해 성관계를 가졌으며,곧바로 경찰에 출두하지않은 것은 상황을 판단하고 오해를 풀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H호텔 1층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벤츠 승용차 안에서 강씨와 성관계를 가졌었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 주병진씨 경찰 자진출두 “합의하에 性관계”

    성폭행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개그맨 주병진씨(41)가 21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주씨는 경찰에서 “지난 19일 새벽 서울 이태원 H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벤츠 승용차 안에서 여대생 강모씨(25)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고 강씨 몸의 상처는 ‘술을 한잔 더 하러가자’며 실랑이를 하다생긴 것”이라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또 처음에 주씨가 자신을성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강씨도 주씨와의 대질신문에서 “강간당한 것이 아니라 합의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에 따라 주씨에게 강간치상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폭행혐의로만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경찰, 性폭행 혐의 개그맨 주병진 체포영장·出禁 요청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주병진(41)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법무부에 출국금지를요청했다. 주씨는 지난 19일 오전 2시30분쯤 서울 이태원 H호텔 지상 주차장에세워진 흰색 벤츠 승용차 안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여대생 강모(25)씨가 경찰에 신고,추적을 받자 이날 오후부터 잠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셈 뒷얘기

    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서울 체류기간에 여러가지 뒷얘기를남겼다.건국 이래 최초의 정상회의답게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ASEM 서울 회의에 AIR-300전용기를 손수조종하고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배드민턴·테니스 등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지난 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주봉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테니스 엘보’로 무산됐다. ●덩치가 유난히 건장한(?) 슈뢰더 독일 총리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5분거리인 숙소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과 회의장 사이를 도보로 이동하곤 했다. ●당초 방한 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스나르 스페인총리는 지난 20일 ASEM 정상회의에서 웬만 캄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위협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고 사과했다.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과 창원대학의협력 조인식을 주관하고 언어연수와 대학교육을 홍보하는 등 문화 세일즈에 열성을 보였다.또 경희대학에 도서기증을 주관하며 ‘문화 아일랜드 이미지’ 부각에 노력했다. ●이번 ASEM을 위한 보도진은 외신 774명,내신 1,467명 등 총 2,241명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 1,100여명의 두 배가 넘었다.컨벤션센터에서만 20t의 식수가 소비됐으며,정상들과 수행원을 위해 BMW 100여대,벤츠 20여대 등 국내외 승용차 500여대와 1,000여개의 특급호텔 객실이 이용됐다. 주현진기자 jhj@
  • 수입자동차 ‘아셈특수’

    수입 자동차업체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9일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볼보 등 수입업체에 따르면 이들 3사가ASEM회의때 제공한 최고급 세단차량 135대 중 125대가 지난달 초 ‘10% 할인광고’가 일부 일간지 등에 실린 지 하룻만에 거의 예약이 매진됐다. 볼보는 S80T6(7,980만원) 3대와 S70(5,450만원) 4대 등 7대를 팔았다.할인율은 마모상태에 따라 10∼15%였다. 벤츠는 S-430L(1억5,290만원) 3대,S-320(1억2,870만원),E-240(7,260만원) 11대 등 21대를 10∼11%대로 할인 판매했다. 107대를 내놓은 BMW는 방탄코팅된 2억900만원대의 ‘L7’12대를 1억8,810만원에,‘735’(1억1,880만원)는 1억692만원 등에 팔았다.5시리즈인 ‘528’(7,980만원)은 전량 7,182만원에 매진됐다. BMW는 그러나 당일 12% 할인으로 순식간에 5시리즈가 동이 나자 할인율을 10%로 낮췄다.이 때문에 ‘728’(9,500만원)은 10대가 팔리지 않고 남아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불티나게 팔린 것은 10% 할인된 값에 판매한 것이 큰 이유가 됐다”면서 “주된 구매자는 젊은 전문직종사자,사업가,부유층 자제 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셈회의 때 제공된 차량의 할인판매 등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 아셈 2000 특집/ 세계名車들 홍보경쟁 ‘후끈’

    ASEM이 국내·외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홍보경연장’으로 뜨겁게달아오르고 있다.각국 정상들을 위해 특수제작된 방탄차들이 총 출동한다.특히 외국업체들의 치열한 홍보전은 아시아·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탄 최고의 차량이라는 이미지 효과를 국내에 심어주고,수입차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정서를 희석해 보자는 의도가 크다. ◆ 최고급 세단 줄줄이=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의전·행사용 차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ASEM 사무국이 이들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차량은 모두 429대로,의전·경호차량,행사지원용 등으로 나눠 사용된다.행사지원용 차량은 8월 중순부터 투입됐으며,각 업체는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등지에전담 정비차량 및 요원들을 24시간 대기시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한 곳은 현대자동차.현대차는 경호용 차량인에쿠스리무진를 비롯해 다이너스티 그랜저XG EF쏘나타 등 승용차 131대와 트라제XG,스타렉스 등 승합차 및 화물차 158대 등 모두 294대를 지원했다.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에 단골로 ‘차량지원’을 해 온 BMW는 최고의세단인 7시리즈 27대,5시리즈 68대 등 모두 107대를 내놓았다.이 가운데 ‘L7’ 12대를 방탄처리된 의전차량으로 지원했다.벤츠는 S-클래스 10대와 E-클래스 11대 등 21대 모두 방탄차량으로 제공했다.볼보는 최고급 세단인 S60T6 등 7대를 각국 관료를 위한 의전용 차량으로 제공했다. ASEM 사무국은 제공된 차량을 특정 인사에 배당하지 않고,알파벳순으로 사용토록 해 로비의혹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전시차량 할인판매=회의에 제공된 각 업체의 차량들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차량상태를 점검한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차량상태에 따라 할인범위는 10∼3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아셈특별展'. 현대자동차가 ASEM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깜짝 아이디어로 국제모터쇼에 버금가는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9일까지 ‘아셈특별전시회’를 갖기로 하고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차량은 컨셉터카인 NEOS(골드컬러),HCD-Ⅴ(골드컬러),싼타페 픽업모델(실버컬러) 등과 스캘링모델(기본모델)인 유로1,HCD-Ⅰ,HCD-Ⅱ 등으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00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NEOS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컨셉카로,초경량·고강성 차체에 동물적 감각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실현시켰다. 스포츠카의 심장부인 파워트레인 부분은 독자개발한 DOHC 250마력의 새로운 2.0베타엔진과 6단 연속 반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스포츠드라이빙 감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하늘방향으로 치켜 올려지며 열리는 ‘걸윙 타입’의 도어를 적용하고,전자식 카드키에 의해 문을 열고 닫도록 돼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가운데 하나. 또 HCD-V는 현대차가 최초로 독자개발한 스포츠카로 올 초 시카고모터쇼에 처음 선보였으며,유로-1은 NEOS의 전 단계로 개발된 컨셉카로 현대차의 일본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주병철기자
  • 대우차 매각 최대 걸림돌 작용

    대우자동차가 사업확장을 위해 인수하거나 해외에 세운 법인들의 상당수가 불리한 계약조건 등에 묶여 매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쌍용차와 대우차 해외법인이 대표적이다. ■쌍용차,골치덩어리 대우차는 98년 1월 쌍용차의 부채 3조4,000억원중 1조7,000억원을 떠안고 인수했다.나머지는 쌍용그룹에 넘겨졌다. 그러나 90년 초 다임러벤츠-쌍용차가 기술·자본제휴를 하면서 체결한 불리한 계약조건을 그대로 승계함으로써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시 계약은 고급 대형 승용차인 체어맨의 경우 벤츠엔진 등을 그대로 이용하는 대가로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벤츠100을 리모델링한 승합차 이스타나 역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수출이 금지돼 있다.특히 쌍용차는 기술이전 대가로 판매대수나 영업이익에 관계없이 해마다 엄청난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돼 있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해외법인도 마찬가지 96년 대우가 제너럴모터스(GM)를 따돌리고 인수한 폴란드 공장(FSO)이 대표적이다.당시 단돈 2,000만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지만 계약조건을 보면 불리하기 그지없다.계약조건에는 5년동안 근로자를 한명도 해고하지 않고,2001년까지 12억달러를투자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물론 고용보장 문제는 오는 11월 끝나지만,인수자가 바뀌어 대폭적인 감원을 할 때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투자 이행실적은 60%대에 불과하며,이 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불이행금액의 10%를 패널티로 내야 한다. 이밖에 인도 중국 등의 공장도 수출의무조항이나 현지부품적용률(국산화율) 등에 발목이 잡혀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조약돌] 全斗煥씨 벤츠 9,900만원 낙찰

    검찰이 추징금을 징수하기 위해 압류한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소유의 벤츠승용차가 경매감정 가격보다 6배 이상 높은 9,900만원에40대 벤처 사업가에게 팔렸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따르면 10일 전씨의 87년식 벤츠승용차 경매에16명이 입찰해 9,900만원을 제시한 손모씨(49)에게 낙찰됐다. 전씨의 승용차는 검찰이 차량을 압류한 97년 당시 중고차 시세로 따져 503만원으로 평가됐으나,한국감정원 중부지점에 의뢰한 결과 보존 상태와 가용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감정 가격이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었다. 정보통신 프로그램 사업가인 손씨는 “상업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타던 승용차이기 때문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생각해 응찰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외국인 매도세‘브레이크없는 벤츠’

    외국인 매도세 굳어지려나. 지난 9월이후 외국인들이 1조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이후 11개월동안 15조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해왔다.그러나 지난 9월1조원이상을 팔았으며 10월 들어서도 5일 하루를 빼고는 순매도 기조를 유지,1,755억원어치를 팔았다.9월이후 거래일 23일중 6일만 순매수했고 17일은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왜 매도하나=외국의 기관투자가들도 한국시장이 저평가돼 있다고지적한다.그런데도 외국인들이 계속 팔고 있는 것은 인텔 애플 코닥등 미국기업들의 3·4분기 실적부진 발표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이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불안 때문이다.또 펀드별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기업·금융구조조정 지연으로 인한 한국시장에 대한 불신도 원인이다. ◆어떤 종목 팔았나=지난 9월이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삼성전자와 현대전자 데이콤 LG화학 포철 한전 순이며 신세계백화점과 SK텔레콤 SK 국민·주택·하나은행 등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중 삼성전자는 외국인 보유비중이 줄어들면서 30만원대에서하락하기 시작,10일에는 18만 3,000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이날도 외국인들은 856억원어치 순매도했다.메리츠증권 리서치팀 윤두영(尹斗暎)팀장은 “은행·기업구조조정 등 단기성 재료에 의한 외국인 매수는 일어나겠지만 추세전환으로 봐야 한다”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져도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기보다 현재 상태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네티즌 칼럼] 벤처는 흥행산업이 아니다

    흥행산업이라고 하면 70년대 전설같은 얘기가 떠오르곤 한다.계속된영화제작 실패로 인해 집안 재산은 물론 주변에 진 산더미같은 빚에충무로 뒷골목을 헤매고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이 피우다 버린 담배장초를 찾아 피우며 재기를 꿈꾸던 제작자 이야기들이 무성했다.어느 날 기사 딸린 벤츠나 BMW를 타고서 눈 앞에 보이는 건물을 샀다는둥 믿거나 말거나 할 전설같은 흥행 ‘대박’이 터졌다는 소식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흥행산업이란 것은 한 순간의 흥행 성공으로 목돈을 쥘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지칭일 것이다. 영화산업을 폄하하자는 의도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어느 정도의 요행이나 운도 따라야 가능한 것이라 징크스나 뒷소문이 따라붙곤 했다. 예를 들면 방화 제목을 외국어로 지으면 성공할 수 없다든지,개그맨이경규 씨의 ‘복수혈전’도 같은 이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콩영화식의 작명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든지,머리나 손톱을 자르면 실패한다든지 등등 흥행성공을 위한 갖가지 터부나 주문이 회자되기도 했다. 배경에는 아마도 돈벼락은 하늘이점지해주는 것이라는 심리가 있었던 것이다.한데 갑자기 벤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벤처산업이 각광받기 시작한지 어느덧 2∼3년이 되었다.각종 각광 속에서 대기업이 부러워 할 정도로 조 단위의 자산을 키운 벤처업체가 탄생하는가 하면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되어버린 젊디 젊은 벤처인들을 만날 수 있는 요즘이다.경외심과 함께 나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키우기도 하고,또 신데렐라같은 이야기에 좌절을 하는 것이 요즘 일반 샐러리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특히 70년대 강남 땅투기처럼,벤처가 유행으로 퍼지면서 벤처의 정신보다는 파이낸싱을 좇아 돈이 돈을 따라가는 느낌을 지울길 없다.요즘들어 코스닥 몰락설에 닷컴 쇠락설,거품론 등이거론되면서 불과 6개월 전만 하여도 회사를 설립하면 무조건 닷컴을달아야 할 것처럼 열병이더니 어느새 점(·dot) 하나를 빼기 위해 이름까지 바꾸는 회사가 속출하고 있다. 파이낸싱은 자본주의의 꽃중의 하나이며 이것을 등한시하고서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벤처회사가 기술개발이나상품화·마케팅의 개척을 등한시하고 펀딩만을 한다면 심하게는 사채업이나 다를 게 무엇이겠는가.요즘 창투회사나 엔젤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우스갯소리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아닌오프라인 비즈니스를 강조해야 가능하다고 한다.즉,하반기 들어서 인터넷 관련,특히 콘텐츠 관련업체에 투자된 예는 거의 없다고 한다.신소재나 바이오,장비관련으로 사업을 제출해야 출자가 용이하다는 것이다.실제로 발빠르게 벤처펀딩을 오프라인쪽으로 바꿔 움직이는 업체나 개인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제는 인터넷 콘텐츠 관련사업 운운하면 유행에 뒤떨어진,즉 흥행실패기업 취급을 받는다니 격세지감은 이를 두고 하는 말같다.뒤늦게나마 지난달 정부에서도 코스닥안정대책으로 대주주 지분이나 창투사들의 무분별한 주식매각행위 제한,대기업의 코스닥등록 강화,M&A 활성화 방안 등을 내놓았다.또 인터넷기업협회라는 곳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대상분야를 ‘생명공학,환경공학,정보공학업체’로 한정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고도 한다. 내년에 또다시 인터넷 닷컴회사가 흥행에 성공하면 어떻게 바뀔지두고 볼 일이다.정책이나 벤처기업의 투기바람이 어떤 대세를 타고움직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 말이다.하지만 벤처기업이 피라미드산업이나 흥행산업으로만 해석돼선 안된다는 점은 명백한사실이다. 벤처를 도전하는 기업이 유행이나 자금만을 좇기보다는 본래의 벤처정신으로 노력하는 벤처다운 벤처인을 만나보고 싶다.그래야 벤처가우리경제의 활력소로 떳떳한 대접을 받으며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중심이 될수 있을 것이다. [김 문 정 ㈜카이아 기획이사]mooncv@hananet.net
  • 최첨단 뉴밀레니엄 카 한자리에 ‘2000 파리모터쇼’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0 파리모터쇼’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린다.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쿄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인 파리모터쇼는 올해가 여든번째.‘세계-혁신의 신호’를 주제로 11개국에서 43개 완성차업체가 최첨단 기술을 접합시킨 40여종의 신차와 10여종의 컨셉카를선보인다. ◆특징과 경향 젊은 층을 겨냥한 스포츠 쿠페와 다목적차량인 SUV(스포츠 유틸러티 차량)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컨셉카는 힘·스피드·편의성·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다이내믹한 역량과 화려하면서도 매끈한 스타일,최고의 다기능 첨단장치도 특징으로 꼽힌다. ◆눈길끄는 컨셉카 제너럴모터스(GM)는 차세대 고급 스포츠카인 ‘에보크 로드스터’와 세단과 쿠페를 접목한 럭서리 복합 컨셉카 ‘이마즈’를 내놓고 있다.이마즈는 야간주행을 위해 캐딜락의 첨단기술이장착됐고,후방시야 카메라가 일반 거울을 대체한다.이탈리아 시계 메이커인 불가리가 이마즈의 게이지를 디자인했다.포드는 차세대 중형월드카 ‘몬데오’를 선보이고 있다. ◆날렵한 스포츠 쿠페 독일 메르세데스의 벤츠 c-class 2도어 쿠페는기존 c-class의 진보적인 성향과 다이내믹한 특징을 갖춘 스포츠 쿠페.모두 유리로 만들어진 파노라마식 선루프가 특징이다. 정숙성이 높은 쿠페의 품질과 컨버터블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100㎞/h에 도달하는 시간이 8초로,최고 속도가 240㎞/h다. 푸조는 ‘206CC’를 선보인다.CC는 쿠페 컨버터블의 약자로,소형차인 206의 변형모델이다.버튼 하나로 탑이 트렁크속으로 사라지는데 10초면 가능하다.내년 11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고급 브랜드의 저가격 소형 3도어 ‘3시리즈 컴팩트’,41년만에 풀모델체인지를 한 미니카 ‘미니 쿠페’,초경량 신공법을 적용한‘Z22’등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SUV 볼보의 S60의 대표적인 차종.고급 중형세단에 스포츠성을 접목시킨 차로 벤츠 c-class의 경쟁차종이다.쿠페같은 라인임에도 보기보다 뒷좌석에 여유가 있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이밖에 폴크스바겐 ‘파사트’,혼다 ‘시빅’,소형미니밴과 SUV를 접목한 피아트의‘도블로’,닛산의 X-트레일,오펠의 ‘콜사’ 등도 나란히 출품됐다. ◆국내 3사 현대차는 퓨전(fusion)카인 싼타페와 준중형 ‘아반떼 XD’ 등 15대를,기아차는 중형세단 ‘옵티마(수출명 마젠티스)’ 등 8대를 출품한다.대우차는 1,300∼1,500㏄급 소형 퓨전용 컨셉카 ‘칼로스’ 등 모두 19대를 내놓는다. 주병철기자 bcjoo@. * 국내3사 퓨전카 개발 열풍. ‘퓨전카를 잡아라’ 국내 자동차업계에 ‘퓨전카’ 개발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퓨전카는 세단 왜건 SUV(스포츠 유틸러티 차량) 등 2∼3가지의 컨셉을 결합한 것으로,향후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경쟁력있는 차종으로예상돼 국내 업체들이 퓨전카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내에선 SUV와 승용차를 결합해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시형 지프’인 현대차의 싼타페가 대표적. 현대차는 싼타페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경소형 소형 준중형 스포츠카에 이르기까지 내년부터 내놓을 신차들을 퓨전카로 개발하고 있다.내년 상반기중 나올 경소형급 리터카는 경차와 소형차의 중간(배기량 1,000㏄급)으로 세단형을 기본으로 밴·소형 픽업 등을 결합한 퓨전카다.베르나와 아반떼XD 베이스의 소형 및 준준형 퓨전카도 내년 상반기중 출시한다.퓨전 스포츠카도 내년 하반기쯤이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티뷰론과 별도의 라인업으로 개발중인 이 차는 미공개 컨셉카HCD-V의 이상형 모델을 기본으로,쿠페형 승용차 기능을 더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후속모델을 퓨전카로 만든다.SUV와 왜건을 복합시킨 형태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대우도 퓨전개념을 도입한 컨셉카를 개발 중이나 회사매각을 앞두고관련 프로젝트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 대우는 레조를 변형한 퓨전카의 디자인을 개발 중이며,마티즈와 라노스의 중간급의 퓨전 컨셉카도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 금강산회담 이모저모

    2차 남북 적십자회담 첫날 회담은 20일 양측 대표단의 밝은 분위기속에서 1시간여만에 양측 입장을 교환한 뒤 신속하게 끝나 빠른 회담 진전을 기대케 했다. 지난 6월말 1차 회담후 3달만에 강원도 고성군 북측지역 ‘금강산호텔(려관)’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재개된 이날 회담은 부드러운 분위기속에서 양측 적십자총재의 신임장 교환과 인사말·기조연설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날 회담에 앞선 인사말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기륜(朴基崙) 한적사무총장은 “시드니 올림픽에 전세계의 시선이 집중돼 있지만 이산가족들의 시선은 금강산에 집중돼 있다”면서 “가족들의 생사라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바람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도록 하자”고 말했다. ◆최승철 북측단장도 회담시작전 10분간 이뤄진 환담에서 “역사와민족앞에 남는 회담으로 하자,110명의 백두산 관광단 명단도 들어왔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사무총장은 “장관급회담 등에서 원칙적인 것에 대해 합의한만큼 큰 부담은 없다”면서 “추가상봉,생사확인을 위해선 날짜가 촉박하다”며 이번회담에 이 문제에 구체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임을 강조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최승철 단장도 회담에 대해 “앞으로 잘 될 수 있다”며 “6·15 공동선언은 민족의 진로를 내다 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남측 대표단이 탄 금강산 관광선 봉래호가 북측 장전항에 도착한 것은 이날 오전 7시 15분쯤.대표단은 오전 9시 15분 북측이 제공한 벤츠 승용차 4대와 소형 버스 1대에 나눠 타고 5분거리인입북 수속장으로 이동,수속을 마쳤고 20분뒤인 오전 9시 35분쯤 숙소겸 회담장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장전항내 입북 수속장에서 북측 관계자가 짐 검사를 요구,실랑이가 있었다.남측의 항의로 실제 짐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수속장의 북측 관계자는 남측 대표단과 수행원의 얼굴과 이름을 하나하나 대조한뒤 통과시켰다. 이날 북측 대표단의 리금철·최창훈 대표는 장전항 부두까지 나와마중했고 북측 수석대표인 최승철 단장은 금강산호텔 현관 입구에서남측 대표단을 맞았다. ◆남측 대표단과 수행원들은 이날 저녁까지선상에서 수시로 회의를갖고 막바지까지 회담 전략을 숙의했다.대표단은 1차때 회담 분위기가 상당히 경직됐던 점을 우려해 이번 회담에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융통성 있게 회담을 진행시킨다는 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푸틴 암살기도 車돌진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밤 퇴근길에 암살기도로보이는 자동차 충돌 사고를 당해,경호원 4명이 경미하게 다쳤다. 11일 오후 11시께 시내 중심가인 쿠투조프스키 대로에서 앞뒤 두대의 경찰 차량과 경호원들이 탄 4대의 지프와 함께 퇴근중이던 푸틴의벤츠차량을 향해 이른바 ‘지굴리’ 승용차 한대가 돌진, 이를 저지하려던 경호용 지프 한대가 뒤집혀 4명의 경호원이 타박상을 입었다. 일간 코메르산트 데일리는 13일 푸틴 일행의 차량은 당시 시속 140㎞로 달리고 있었지만,지굴리는 150㎞로 푸틴의 행렬을 따라 잡았으며,경호원들은 돌진하는 지굴리에 사격을 가해 뒷바퀴 부분을 맞췄지만 지굴리는 그대로 돌진,한 경호차량이 차체로 이를 저지하려다가뒤집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레오니드 제르카치 우크라이나 보안국장은 12일 “지난달말 얄타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담 당시 푸틴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 정보가 제 3국을 통해 입수됐다”고 밝히고 용의자 몇명이 사전 적발돼 추방됐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연합
  • 신간 맛보기

    ◆초대(김태길 지음,샘터 펴냄)서울대 명예교수로 올해 팔순을 맞은김태길씨가 철학적 사색을 통해 길어올린 담백한 수필글들을 10년만에 다시 책으로 묶었다.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써모은 글들을모은 책 갈피마다 세상을 보는 노(老)철학자의 웅숭깊은 안목이 엿보인다.득남을 기다리는 젊은 아빠의 심정,60년대 골목길 풍경,70∼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지켜보는 지식인으로서의 갈등,40대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 등 글감은 다양하다.맨마지막 4장에서는 지은이의 철학자적 소견이 짙게 배어나기도 한다.7,000원◆우주의 수수께끼(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이민용 옮김,이끌리오 펴냄)우주의 경이와 이를 대하는 인간의 경외심을 다룬 천문학 교양서. 우주는 우리의 모든 ‘상식’을 초월한다.한점에서 시작된 태초의 소리없는 대폭발,티끌보다 작은 먼지에서 생겨난 은하와 별과 행성들,유한하지만 결코 경계가 없는 우주,존재하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블랙홀….또한 우주에는 수많은 ‘현재’가 존재하며 오직 비동시성만이 지배한다.우주의 어마어마한 크기로 인해 별빛이 우리 눈에 들어오는 데 몇백년씩 걸리기도 한다.곧 우리가 보는 별은 모두 과거의것이다.우주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력의 보고서다.1만원◆단순함의 원리(잭 트라우트·스티브 리브킨 지음,김유경 옮김,21세기북스 펴냄)현대는 과잉브랜드,과잉커뮤니케이션,과잉전략의 시대다.이 ‘과잉(over)’이란 말에는 몇가지 부정적인 의미가 담겼다. 첫째는 유사함,즉 시장내 마케팅 및 브랜드활동이 지나칠 경우 소비자들은 제품과 브랜드,메시지를 차별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는 복잡함,즉 마케팅 활동이 과잉공급으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을 때 수용자인 소비주체는 의사결정의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같은 시장구조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으로 단순함의 원리를 제시한다.1만원◆생명의 춤(에드워드 홀 지음,최효선 옮김,한길사)인류학의 영역에처음으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도입한 미국 인류학자의 저서.‘침묵의 언어’‘문화를 넘어서’에 이은 문화인류학 4부작중 하나다.그에따르면 언어는 고도로 맥락화한 체계이다.그것은 자동차 광고를 비교해 보면 쉽게 드러난다.독일제 벤츠광고는 잠재적 고객에게 풍부한정보를 제공하지만,영국제 롤스로이스 광고는 차의 정격마력에 대해조차 언급하지 않는다.이런 차이는 독일인들이 일에 대해 꼼꼼한 ‘저맥락의 문화’에 싸여있는 반면,영국인들에게는 ‘고맥락의 문화’가 보다 지배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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