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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연말 대대적 조직다지기

    ◎김 대통령 당직자 35만명에 연하장/“불심껴안기” 서석재 의원 바쁜 발걸음/19일 청년당원 연수·첫 중앙당 후원회 신한국당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 다지기에 나선다.불필요한 대권논의는 자제하되 공조직의 역량을 높여 내년 대선승리를 위한 당력을 강화하려는 생각이다. 신한국당의 정지작업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친필서한으로 시작했다.김대통령은 10일 중앙당과 시·도지부,각 지구당의 주요당직자 35만명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개혁작업을 이끈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이라는 설명. 신한국당은 이어 13∼14일 청년조직인 「신한국청년연합」회원 750명을 상대로 천안연수원에서 연수를 실시한다.18∼21일엔 전국 253개 지구당의 당직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대선에 대비한 직무교육을 시행한다.국회 폐회 직후인 19일에는 국회에서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귀향자료를 배포,본격적인 귀향활동을 지원한다.특히 이날 하오에는 이홍구 대표위원과 당3역,대권예비후보군이 대거참석한 가운데 여당사상 처음으로 중앙당 후원회를개최할 계획이다.전국을 돌며 시·도지부 사무처장 회의를 갖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당내 기독인회와 천주교우회,불교신도회 등 직능조직을 중심으로 종교계와의 관계증진을 위한 송년행사도 예정하고 있다.신한국당은 특히 불심을 끌어안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국회 정각회 회장인 서석재 의원이 가교역을 맡았다.서의원은 지난 7일 경남 양산의 통도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계종과 태고종 천태종 진각종 법화종등 5개 종단과 조계사·직지사·불국사·범어사 등 5대 사찰을 돌며 불심을 보듬을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신한국당은 전국 40여곳에 이르는 사고지구당에 대한 3차 조직정비에도 부심하고 있다.이달 중순부터 본격 정비에 나서 내년초까지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 신한국 호남위원장들 첫 부산나들이

    ◎부산시지부 초청 12일부터 3일간 영·호남 화합다져 신한국당의 호남지역 지구당위원장 37명이 부인들과 함께 12일 부산을 찾는다.신한국당 부산시지부(위원장 김운환)가 2박3일 일정으로 이들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는 안으로 낙선한 위원장들을 위로하고 밖으로는 영호남의 화합을 다지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부산시지부는 수년전부터 꾸준히 호남인사들을 초청해 왔다.지난 93년엔 광주와 전남,전북도지부 사무처 당직자 40여명이 부산을 찾았다.당시 방문 때는 이들이 가져온 쌀·고추 등 농산물을 부산시지부가 맡아 부산시민들에게 판매,수익금 전액을 호남의 시·도지부에 건네기도 했다.5·18희생자 유가족들도 부산을 찾은 적이 있다.다만 현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부산을 찾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부산 나들이에 나서는 호남 위원장들은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의 지구당위원장들과 합동간담회를 갖고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영호남의 화합을 기원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또 문정수 부산시장과 김운환 부산시지부위원장 초청 만찬 등의 행사를 갖고 해운대·오륙도·태종대·범어사등 부산일대를 돌며 관광도 한다.경비는 전액 부산시지부의 몫이다. 김운환 의원은 『호남의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은 어찌 보면 지역감정의 희생양이 아니냐』면서 『이들의 노고를 함께 위로하고 영호남의 새로운 공조틀을 모색하기 위해 초청했다』고 말했다.
  • 약수터에 여시니아균 비상/부산 18곳서 검출… 약수 끓여 먹도록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시내 18개 약수터에서 급성신부전증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내 1백99개소의 약수터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경내 약수터와 동구 초량동 만수산학회 약수터등 18개소에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 여시니아균은 들쥐·토끼 등 야생동물의 병원체로서 면역기능이 약한 유아 등 저연령층에서 잘 감염되며 감염될 경우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급성위염이나 패혈증·급성신부전증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된 약수터에 대해 사용중지안내문을 부착토록 일선 구·군청에 지시하고 시민에게 약수를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 신한국「불심 되돌리기」본격화/이홍구 고문 등 지도부 조계사 방문

    ◎애로사항 경청하며 간접지지 호소 신한국당 지도부가 불심달래기에 본격 나섰다. 이홍구 중앙선대위고문과 서석재 선대위부의장,황영하 직능위원장,강선영 불교대책위원장 등이 2일 상오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겉으로는 정기적인 보름(음력 15일)법회에 들르기 위해서 였다. 그러나 총선을 9일 앞둔 시점이라 방문의 의미는 예사롭지 않았다.『지난 1월 김영삼 대통령의 국방부 중앙교회 방문때 경호문제로 불교신자들을 막는 바람에 토라진 불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많았다. 이고문은 대웅전에 모인 신도 1천여명에게 『과거 이런 저런 이유로 섭섭한 점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건넸다.이고문은 『통일대전 건축사업 등 불교계 현안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부의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 산사를 찾아가 무상무념의 삼배를 하다가 불자가 됐다』면서 『신도회장으로서 그동안 할일을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그는 『나라와 정치가 어려울 때 어엿하게 지켜주고 막아주고 잡아주던 호국불교였다』면서『(총선을 앞둔)지금 상당히 어렵다』며 간접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법회를 주재한 현근 주지 스님은 『드러내놓고 신한국당 지지를 부탁할 줄 알았는데 한마디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참 무서운 분들』이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정치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 주지보다 노련하다』는 말로 신도들의 웃음을 자아낸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인사하고 다녀간다.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라』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불교계는 지난달 17일 대구·경북지역 주지연합회의 연합법회와 같은달 30일 조계사에서 열린 「불교자주화와 범불교도대회」 등을 통해 현정부의 종교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불교통인 서석재 부의장이 선거구(부산 사하갑)도 팽개친채 경남 해인사·통도사·범어사에 이어 조계사를 찾은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그는 특히 이날 법회직전 신도 10여명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불심을 녹였다.〈전경하 기자〉
  • 불교계 다독거리는 서석재씨(정가초점)

    신한국당 부산 사하갑 공천자인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은 불교계 인사들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정부 여당 내에서 불교계와 가장 잘 통하는 인물로 손꼽힌다.그래서 누구보다 불교계의 동향을 잘 안다. 서전장관은 2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았다.이곳의 방장인 혜암스님을 만나 오랜 대화를 나눴다.해인사는 지난 93년 입적한 성철큰스님이 지내던 곳.조계종 3대 본산중의 하나로 불교계의 정신적 상징이다. 서 전장관의 사찰 순방은 불교계의 동향이 예전같지가 않기 때문인 것 같다.이런 움직임은 교회장로인 김영삼대통령이 들어서면서 조금씩 엿보이기 시작했다.지난 94년 조계종 폭력사태,최근 김대통령의 군부대 방문사건은 불교계의 소외감을 드러내게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지난 14대 대선 때 불교계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선도역을 맡았다.국회의원 불교신도모임인 정각회장으로,사조직인 나라사랑 운동본부의 사령탑으로서다.이런 이유로 지난달 21일 김대통령이 군부대 방문사건을 위무하는 뜻에서 마련한 조계종 총무원장 송월주스님과의 오찬에 배석하기도 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자기 선거구,즉 부산 사하갑에만 매달리지 않는다.동료 의원들의 지구당 행사에 참석하는등 민주계 맏형격으로서의 역할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틈나는 대로 사찰을 찾는다.불교계 인사들과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활용,불교계 다독거리에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부산지역의 범어사,양산 통도사등 부산 경남 일대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이 무대다.그는 아예 불교담당 비서까지 두고 있다.
  • 불전 역해서 10권 펴낸 「큰수레」 설립자 법성 스님

    ◎“「나 하나만」 챙기는 기원은 잘못된 신앙”/「각운동」 꾸준히 펼쳐 중생에 다가설터 『내면의 휴식과 안락만을 추구하는 관념적인 선과 개인의 이익만을 비는 기복 불교는 모두 잘못된 신앙입니다.나의 해탈과 사회의 해탈이 하나가 되어 사회적 실천이 되는 것이 불교의 바른 모습입니다』 「불교의 실천화」를 위해 대중운동에 앞장서온 법성 스님이 10권의 불전 역해서를 출간했다. 서울대 법대 재학중인 70년 범어사의 불심도문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법성스님은 절에서 승복을 입고 대학을 졸업한뒤 병역의무를 마치고 지리산에 입산,동헌선사문하에서 선수업을 받고 토굴에서 10여년간 수행했던 학승이다. 법성스님은 80년대부터 이론으로서의 불교가 아니라 생활자체로서의 불교,즉 실천 불교를 주장해왔다. 법성스님은 91년 불서 전문 출판사인 큰수레를 설립했다.법성스님은 『큰수레는 나만의 행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작은 수레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행복과 번영을,해탈과 자유를 추구하며 불국정토를 꿈꾸는 진리의 수레』라고 설명했다.큰수레의 첫 출간서인 불전역해서 10권은 80년대 광주에서 근본불교연구소와 학담서원을 설립하고 88년부터는 서울에서 이 모임을 이끌어온 법성스님이 수년간에 걸쳐 작업한 결정이다. 「큰수레 총서」 10권은 「믿음과 실천」(3권),「사상신서」(2권),「대중선」(3권),「경전읽기」(2권) 등으로 나눠 발간됐다. 법성스님은 『깨달음의 언어적인 표현이 바로 교이나 깨달음의 경지를 지나치게 문자적인 표현에 집착해서도 안된다』 며 『언어상으로 표현된 문자불교와 언어를 없애고 선을 넘어설 활로를 찾기위해 총서를 발행하게됐다』고 말했다. 다시말하면 교조적인 이론보다 인간의 삶 자체로서의 불교,주체적 실천으로서의 불교를 주창하기위해 원고지 2만여장의 대작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는 『제가 제창하는 각운동은 선과 행이 하나됨을 구현하는 운동으로 그 경전적 어원은 반야바라밀이며 역사적으로는 33인중의 한분인 백용성대선사의 대각운동』이라며 『큰수레는 각운동의 차원에서 대중선과 생활속의 경전읽기 또 믿음과 실천으로 불교 철학을 새롭게해석,대중에게 접근해가려 한다』고 말했다.
  • 아파트 건설반대 농성참여/범어사 여신도 중상/건설사 직원과 충돌로

    범어사 본사와 말사의 주지스님 50여명이 16일 상오 10시 범어사 보제루에서 사찰 인근의 아파트 건립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여신도가 공사반대 농성을 벌이다 중상을 입었다. 이 날 하오 3시30분 쯤 범어사 인근에서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는 경동아파트 공사현장 사무실 앞에서 신도 20여명과 농성을 벌이던 정임순씨(74·여·남구 감만동)가 경동직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면서 신도들을 쫓아 내는 과정에서 바리케이드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옮겼으나 의식불명이다. 한편 범어사 주지 정관스님 등은 기자회견에서 『정당하게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하나 허가 과정에서 사찰과 4백만 부산시민의 정서를 무시했으며,자연환경 훼손과 금정산 정기를 누르는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추이를 봐 19일부터는 산문(사찰 출입문)도 폐쇄,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단식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부산 범어사 승려/무기한 단식 돌입

    부산 금정산에 있는 범어사와 1백20개 말사 승려들은 15일 『건축중인 범어사앞 경동아파트가 금정산 일대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 아파트의 건립을 취소하지 않으면 16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산문을 폐쇄,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 「오뚝이 산악회」/수요일마다 명산찾아 정화활동(산하 파수꾼)

    ◎외출할때 쓰레기봉지 지참 생활화 “신바람”/수거 오물 처리할곳 없어 집에 가져올때 많아 『산의 푸르름을 좋아하기에 오뚝이(69)산악회라는 모임을 가졌습니다.상쾌한 맑은 공기에 땀을 흘리고 나면 솟아나는 호연지기를 그 무엇에 비하리요…』 69산악회(회장 김경흠)회원들은 위와 같은 글귀를 넣은 명함을 모두가 지참하고 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산과 계곡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당부를 잊지 않는다. 이들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하면서 매주 수요일 유명산을 찾아 열성적인 환경정화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관악산을 찾았을 때는 관악산행이란 장문의 한시를 지어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산하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위원으로 위촉받은 우리 회원들은 더욱더 자연보호에 열중하고 있다」고 읊조렸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취지를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친구들의 권유로 전회원이 참여해 활동하면서 더 없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김회장은 그뒤로 외출 때는 쓰레기 봉지를 필수품으로갖고 다닌다며 신이나 있다. 69산악회가 처음 발족한 것은 93년6월9일,6명의 친구들이 모여 건강을 위해 산행을 시작한 이들은 회원이 남녀 33명으로 늘어 났으나 단순히 등산만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1월10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단체로 동참하면서 환경운동에 눈뜨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산과 계곡을 찾아 환경캠페인을 벌인 것이 모두 12회,아예 월별 사업계획을 세워 매주 수요일은 서울근교,한달에 한번은 전국의 유명산과 관광지를 택해 현장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30일 30명의 회원이 충북 윌악산의 정상까지 청소하는등 계룡산·속리산·설악산 대청봉·지리산 천왕봉을 찾아 캠페인을 벌였고 서울근교로 북한산·도봉산·관악산·수락산을 말끔히 청소했다.지난달 25일 여수 오동도로 떠난 이들은 부산 범어사 일대까지 돌며 남해안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에 나섰다. 『주운 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어 집으로 가져오고 있습니다.최소한 유명 등산로입구에는 쓰레기 집하장 정도는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이들은 쓰레기 종량제가 단순한 행정편익에만 치우치고 있다며 실질적인 실천위주의 시정을 촉구했다.
  • 경부고속철 종착역/현부산역으로 확정

    【부산=김정한 기자】 경부고속철도 종착역은 현 부산역이 되고 고속철도의 부산시내 구간은 25.31㎞로 건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부고속철도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부산시내 구간 25.31㎞가운데 노포동∼범어사정수장까지 5.56㎞는 지상으로,범어사정수장∼동구 범일동 자성대과선교까지 19.75㎞는 지하구간으로 각각 건설되고 자성대 과선교∼부산진역∼부산역 2.05㎞ 구간이 종착역으로 건설된다는 것이다.
  • 보선 마지막날 이모저모(8·2 보선)

    ◎“한표라도 더…” 자정까지 득표전 총력/골목 누비며 호소… 기권방지 전화홍보/대구/수성갑/“밤새 향배 바뀔라” 「불법」감시에 신경전/경주/1대1 접촉·빗속 연설회로 표다지기/영월/평창 16일 동안의 3개지역 보궐선거 열전이 1일 자정으로 마감됐다.출마한 후보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표밭을 누비며 한표라도 더 얻으려고 애썼으며 이날 자정이 지나자 「진인사 대천명」의 심정으로 조용히 투·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수성갑◁ 40%로 추산되는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해 12명의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감시한인 자정까지 각 골목을 누비는등 총력. 각 후보들은 가족과 당직자,자원봉사자를 총동원,주요 거리에서 열띤 득표전을 벌였으며 전화홍보를 통해 지지자들의 기권방지에도 진력. 그러나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속에 진행되던 선거양태는 막판에 이르면서 흑색선전물이 나돌고 전화를 통한 역선전이 전개되면서 다소 혼탁해 지는 모습.만촌1동 주택가와 황금아파트 일대에는 31일 민자당 정창화후보를 비난하는 흑색선전물이 대량 살포돼 경찰이수사에 착수. 이와 관련,정후보측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막판에 이르러 비세에 놓인 신민당측의 행위』라면서 사법당국에 고발하기로 결정.그러나 신민당 현경자후보측은 「본때를 보여주자」는 표현이 신민당의 선거구호라는 점을 들어 『민자당의 자해수법』이라고 비난하며 맞고소할 방침. 민자당 정후보측은 이날 가두연설을 평소의 절반인 8회로 축소하는 대신 아파트단지등 현지방문활동을 배가하며 부동표 확보에 부산. 민주당 권오선후보는 대구시내 전지구당위원장들과 함께 범어사거리등 주요도로에서 출퇴근길 가두유세를 벌이는 한편 상가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 탁구스타 현정화씨등 가족들이 대거 지원에 나선 현경자후보는 서민층의 투표가 당선의 관건이라는 판단아래 임대아파트 지역인 황금1·2동과 고산1·2동을 돌며 막판 총력전을 전개. 김태우·한점수·이상희후보등 무소속 후보들도 경로당과 상가,아파트지역을 돌며 마지막 표밭갈이에 총력. ▷경주시◁ 후보들은 30∼35%로 추산되는 부동표의 흡수를 위해 시내 아파트단지등 주택가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호별방문등 상대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기 위한 신경전도 치열. 임진출후보(민자)는 그동안 외곽지역과 시장 상가 중심의 득표전에서 전환,황성·동천·성건·용강동등 시내 아파트밀집지역을 집중 방문,『경주발전을 위해 집권당후보에 몰표를 달라』고 호소. 이상두후보(민주)와 부인 권형숙씨 역시 아파트 단지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경주에 머무르고 있는 이기택대표와 부인 이경의여사및 당원 20여명도 당버스로 시내 곳곳마다 누비며 「4분 호소」를 전개. 최병찬(신민)·김순규후보(무소속)도 시내 중심가와 아파트단지를,정강주·정상봉후보(무소속)는 경주역,중앙시장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마지막 얼굴알리기에 주력. 경주 선관위는 이날 69명의 단속반을 모두 시내에 풀어 막판 금품살포,흑색선전,호별방문등에 대비하는 한편 투표일인 2일에는 차량지원,투표장에서의 선거운동등을 집중단속할 것이라고. ▷영월·평창◁ 굵은 빗줄기가 종일 쏟아진 속에서도 각 후보들은한표라도 더 얻기위해 마지막 총력을 경주.후보들은 특히 자신의 지지기반이 강한 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여당후보는 평창에,야권후보들은 영월에 막판 사력을 집중시키는 모습. 사실상 당선보다 득표율격차에 신경을 쓰고있는 민자당 김기수후보는 민주당 신민선후보와의 다툼을 최종 판세양상으로 분석,이날 상오 영월읍 일대 취약지에서의 득표활동을 벌인데 이어 하오에는 고정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출신지인 평창지역을 집중공략. 김후보는 특히 다른 후보들이 방송차량을 이용한 가두연설경쟁을 벌인데 반해 영월에서는 운동원 한명만을 대동한채 일일이 유권자와의 맨투맨접촉에 주력하고 평창에서는 중간관리자들을 중심으로 지지표의 조직화에 비중. 민주당의 신후보는 자신의 아성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영월읍에서 지지율을 70%까지 끌어올려 막판 대역전극을 끌어낸다는 목표아래 무차별 개인연설회를 전개.신후보는 빗속에 유권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에도 아랑곳없이 『농촌이 살아야 장사하는 여러분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정부·여당의 농정실패를 집중공격. 신민당의 김성용후보도 방송차량을 이용,새벽부터 영월읍과 인근지역을 누비며 『이번 선거는 김기수와 김성용이의 대결로 압축됐다』고 자신의 지역대표성을 강조하며 지역대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 이밖에 무소속의 강도원·함영기후보도 각각 가두연설과 영월공고 동창모임,맨투맨접촉과 투표참관인 모임을 갖는등 최종 득표활동을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
  • 조계종 세력재편/전국 말사에 큰영향… 성향을 알아보면

    ◎24개 본사 지지가 좌우/표면상 9대9로 팽팽한 균형/3보사찰 가세로 개혁파 우세/직지사등 중도파 향방이 변수 조계종의 내분은 10일 전국 승려대회를 계기로 총무원측과 개혁회의측의 세력다툼으로 바뀌었다.사태발생초기 서의현총무원장의 3선에 대한 지지파와 반대파의 대립에서 근본은 바뀌지 않았으나 세력판도는 크게 다르다. 조계종내분이 이같은 양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전국에 있는 24개 본사의 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종은 전국의 모든 사찰이 24개 본사의 영향권아래 재편돼 있어 각 본사 지도부가 추구하는 노선은 모든 승려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표면상으로는 개혁회의파가 9개,총무원파가 9개로 팽팽한 대립상을 보인다.현재 개혁회의를 지지하는 본사는 3보사찰(해인사 통도사 송광사)을 비롯,수덕사 법주사 불국사 금산사 쌍계사 관음사 등이다. 반면 서원장을 지지하는 총무원파는 서원장이 연고가 있는 대구 동화사외에 은해사 고운사 범어사 조계사 월정사 신흥사 대흥사 용주사 등을 들 수 있다.직지사 마곡사 화엄사 선운사 봉선사 고란사 등 6개 사찰은 중도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같은 산술적인 균형과는 달리 실제로 힘의 균형면에서는 개혁파가 우세하다는 것이 불교계의 분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본사 지도부의 노선과는 달리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승려들이 늘어나고 있어 세력분포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무원파에 비해 지지세력도 많이 있다.특히 중앙승가대 동문회,대한 불교청년회 등 1백여개의 불교단체 대부분이 개혁파를 지지하고 있다. 한편 현 집행부인 총무원파의 경우 일부 원로스님들이 이탈하면서 서암종정을 비롯해 용주사주지 정대스님과 신흥사주지 지홍스님 등 몇몇 집행부 스님들만이 남아 있다. 양측은 힘의 우열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중도파 본사와 종회의원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중도파사찰가운데 원로의원인 봉선사 조실 운경스님이 개혁회의에 동참,개혁회의쪽으로 대세가 흐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중앙종회의 경우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스님과 불국사주지 종원스님,화담,도각,세민 등 서원장이 직접 선출한 20여명의 의원들은 총무원파에 속해 있다.그러나 중앙종회 의장인 박종하스님이 개혁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정휴스님과 영담스님등 「30일 종회 무효선언」에 동조한 11명의 종회의원은 대부분 개혁파쪽이다.
  • 깨침의 말씀/석지명 지음(화제의 책)

    ◎기초교리·선 다룬 불교입문서 불교의 기초교리와 선을 알기 쉽게 해설해 불교의 요체가 무엇인지 그 줄기를 명료하게 정리한 불교 입문서. 기초교리로는 「불교」라는 말의 뜻에서 시작해 불교의 기본 입장,사성제·팔정도·십이연기·무아등의 근본교리,다양한 이름의 부처님들이 갖는 의미,불상·불경에 관한 상식을 다루었다. 또 선의 기원과 공안의 특성,닦음과 깨달음의 문제등 선에 대해 전반적으로 풀이했다. 불교방송 교리강좌 시간에 강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새롭게 엮었다. 지은이는 청계사 주지스님으로,범어사 강원을 나와 동국대 불교학과,미국 탬플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대표적인 학승의 한사람이다. 석지명 지음 불교시대사 7천5백원.
  • 신도들,“뒷산서 방광 보였다”/성철 큰스님 다비 해인사 표정

    ◎누더기옷·노트 등 20점 공개 ○…이날 다비장에서 철야를 하고 내려온 스님과 보살들은 10일밤 큰스님이 거처하던 백련암 뒤편의 불면대 능선에서 둥글게 하얀 빛이 피어오르는 방광현상을 보았다며 큰스님이 다시 오시는 상서로운 서기라고 한마디씩. 특히 원택스님등 상좌스님들은 『큰 스님께서는 색신을 가리고 현미와 콩·솔잎등 담박한 식생활과 8년여의 장좌불와로 수행해 왔으므로 사리도 남다를것』이라고 귀띔. ○…해인사측은 11일 성철 큰스님이 입적한 퇴설당(퇴설당)과 스님의 생전 유품 20여점을 공개. 유품가운데는 스님의 수계첩과 안거증등 최초로 공개되는 것과 육필로 쓰인 노트등이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퇴설당 큰방의 한쪽 벽에 걸린 스님이 평생을 입었다는 누더기는 전체가 천조각으로 기워져 마치 조각보같았다.또 30년을 갖고 있었다는 지팡이(석장)·20년 쓴 삿갓·검정고무신·덧버선·양말 등이 진열됐다. 또다른 한편에는 스님이 50여년전 범어사 차상명주지로부터 비구계와 보살계를 받은 수계첩과 승려증·안거증과 1950년 통영군에서 발부받은 도민증 등 스님이 갖고 있던 각종 증명과 스님의 육필노트및 편지지·안경과 안경집등도 공개됐다. 유품중에는 휴지로 쓰기 위해 채곡채곡 쌓아놓은 일력뭉치가 있어 평소 스님의 검소한 생활을 말해주었다. ○…대적광전 동쪽에 위치한퇴설당은 대지 1백평 건평 25평의 작은 집으로 1901년 중건됐다. 이곳에는 염화실이라는 현판이 또하나 걸려 있었으며 왼편에는 스님이 평소에 산책다닐때 사용하던 출입문인 등기문이 7∼8계단 위에 덩그러히 놓여 있었다. 스님이 24세때 머리를 기른 상태에서 처음 해인사에 와서 걸터앉았던 툇마루가 그대로 있어 마치 큰스님이 금방이라도 기침을 하고 오를 것같은 분위기를 주기도 했다. 안내를 맡은 무관스님은 「퇴설당」이란 이름은 발자국이 없는 산중의 눈 쌓인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세상 번뇌망상이 없어진 상태라는 뜻이 있으며 공부를 많이 한 스님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 “부동표를 부동표로”지지 넓히기 가속/3당후보의 대권행보 이모저모

    ◎“부패척결 앞장서게 밀어달라”/YS/근로자보호 등 정책차별성 역설/DJ/“침체 한국 재건할 십장노릇 할터”/CY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13일 서울과 경기도·부산등지에서 당원대회에 참석하거나 시·도지부장회의를 주재하는등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선거혁명 이룩 강조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지구당(위원장 안재문)과 평택군지구당(위원장 허남훈)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지역공략을 본격화. 김총재는 이날 상오 안산올림픽체육관에 이어 하오에는 안중문예회관에서 열린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 한다』고 전제,『내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중립선거내각을 주장한 것은 공명선거를 이룩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 그는 또 『중립선거내각의 출범으로 관권선거·행정선거의 우려는 없어졌으나 금권타락선거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 김총재는 이어 『30년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모든 정열을 바쳤던 내가 앞으로는 부정부패척결에 헌신할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한뒤 『변화와 개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이루어질수 있다』며 「실천하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부각. 김총재는 이어 이날 밤에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전국 각급 청년당원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 창조를 위한 청년시대 선언대회」에 참석,『신한국 건설을 위해 청년들은 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향한 실천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 이에앞서 김총재는 상오 평촌 신도시건설현장을 방문,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 이 자리에서 김총재는 경남기업관계자에게 『서민용 아파트는 전체아파트중 어느 정도의 비율로 건설되고 있느냐』고 묻는등 서민주택에 대해 관심을 표명. ○당간부와 유세전략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3일 선관위가 지적한 지방순회유세를 잠정 중단하고 대신 당간부·각계인사를 두루 만나 유세전략과 일정을 확정하느라 바쁜 일정. 김대표는 이날 상오9시부터 4시간여동안 진행된 최고위원,시·도지부장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은 「이번에는 갈아보자」「무조건 바꿔보자」는 변화의식이 팽배해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의식은 농어민·노동계·재야·중산층등 할것없이 모든 계층에 퍼져있어 당선이 확실하다고 얘기는 못하지만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표시. 김대표는 3당의 공약이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언론의 지적과 관련,『타당의 공약은 역대군사정권의 연장선에서 나온것이지만 안기부법개정,경찰중립,노동운동의 자유,도시에 앞선 농촌발전,통일에 대한 일관된 정책추구는 우리당 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 김대표는 하오2시 서교호텔에서 한광옥선대본부장·신순범유세위원장등과 함께 선거공고일인 20일 이후의 유세일정을 확정하고 전략을 숙의. 이 회의에서는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방식인 「버스순회유세」를 20일 이후부터 계속하되 「세몰이」를 위해 주말마다 7개 도청소재지에서 중·대규모의 옥외집회도 병행키로 결정. 또 이기택대표가 강원지역과 영·호남을,김대표가 서울을 비롯한 충·남북등 중부권을 맡아 역할을 분담하되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동안의 대형집회에서는 두 대표가 모두 참석할 것을 고려. 유세대책회의가 끝난 뒤 김대표는 평소 친분이 있는 학계인사등을 모처에서 만나 선거자문을 받기도. ○택시기사들과 간담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부산 신평장림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사하지구당(위원장 백영주)개편대회와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지역 3대국민운동 실천결의대회」에 잇따라 참석,「경제대통령」과 「양금역할소멸론」을 역설하며 민자당의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의 지지기반 확산에 박차. 정대표는 이날 하오 3대국민운동 결의대회에서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인파에 크게 고무돼 『양금씨는 비록 과거 군정투쟁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나 그 관록으로는 나라를 살릴수 없다』며 『이제 시골에 가서 편안히 쉬어야 한다』고 주장. 정대표는 『지금 우리나라는 침몰직전의 난파선』이라고 비유한뒤 『이 난파선을 다시 태평양,대서양을 횡단할 수 있는 배로 만드는 십장노릇을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정대표는 또 이웃에 있는 범어사와 부산불교연합회관을 방문,조정관·김대호스님등 70여명의 스님들과 만나 『할머니가 독실한 불교신자』라며 자신과 불교와의 인연을 소개한뒤 불교의 호국정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불교계의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마산·창원지역 택시기사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등 강행군.
  • 대선행보 가속/3당 지방순회 공약 경쟁

    ◎해양전담부 신설… 부산발전 약속/민자/충남지역 종친회돌며 지지호소/민주/“집권하면 시화지구에 신국제공항 건설”/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주말인 7일 부산·대전·청주·수원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표몰이를 위한 붐조성을 시도했다. 김영삼 민자당총재는 표밭인 부산에서 당원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단위의 필승결의대회를 마무리짓는 집회를 열었고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대표도 각각 대전과 청주등에서 2만∼3만명의 당원이 참가한 임시전당대회와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를 개최,세대결을 벌였다. ○3만여 당원 모여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대선필승결의대회」의 대미인 부산지역결의대회및 민청발대식에 참석,『그동안 전국을 돌아본 결과 민심이 우리편임은 물론 모든 당원들이 단합돼 있음을 느꼈다』며 자신의 최대 「텃밭」인 부산지역 표다지기에 주력. 이날 행사가 열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는 지난 2주간에 걸친 결의대회중 최대인파인 3만여명의당원이 참석했으며 시종 플래카드와 깃발,피켓,수기 등이 물결치는 축제분위기 속에 진행. 참석자들은 김총재가 입장할 때와 손을 흔들 때마다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고 「만세」를 외쳐 이 지역이 김총재의 표밭임을 입증. 김총재는 이날 『나는 바다가 키워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바다와의 인연을 강조한 뒤 『역대정권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지만 내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해양전담부서를 만들어 우리나라를 해양선진국으로 이끌겠다』고 약속. 김총재는 『한때 한국을 배워야한다고 외치던 세계언론들이 이제는 한국만큼은 닯지말아야 한다고 떠들 정도로 됐다』고 지적,『고질적인 한국병을 치유할 책임이 나에게 있으며 국민과 정부,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치면 새로운 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김총재는 이어 『클린턴의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원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국제조류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며 「다수당집권 당위론」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이 지역 신발제조업체인 (주)세원,가톨릭센터,부산상의등 6곳을 방문하는등 강행군. 김총재는 특히 범어사 조정관스님 등 불교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믿는 종교가 소중하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는 것이 일관된 신념』이라면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부산의 불교세를 감안해 내년중에 부산불교방송설립을 반드시 허가하겠다』고 다짐. ○“새 시대 열자” 역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이날 충남지역 가락종친회 회원들을 유성 리베라호텔로 초청,오찬을 함께 들며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겸한 「민주당대통령선거승리전진대회」를 열고 중부권에 민주당 바람 일으키기를 시도. 김대표는 대의원·당원등 3만여명이 참가,3시간30분동안 열린 이날 대회에서 『오는 12월 대선은 전진이냐 후퇴냐,좌절이냐 번영이냐의 중요한 갈림길』이라면서 『대선에서 승리를 쟁취해 침체와 좌절을 말끔히 청산하고번영과 도약의 새시대를 활짝 열자』고 역설. 김대표는 이에앞서 염광여상 고적대의 팡파르와 태극기를 흔드는 3만여 당원의 환호속에 대회장에 입장,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이들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토끼와 거북이」인형을 각각 선물한뒤 착석해 문화행사를 관람. 한편 장석화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임시전당대회 Ⅰ부행사에서 민주당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민자당은 집권 33개월동안 권력암투에만 몰두,민자당병을 전염시켜 계층·세대·지역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민자당은 30년간 지속된 반민주적 통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권을 내놓는 것이 역사의 순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Ⅱ부에서는 고적대 퍼레이드,한국무용,현대무용,모형로켓인 「승리호」발사등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김시대 청산을”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청주와 수원에서 충북및 경기지역 「3대 국민운동 실천 당원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대선의 승부처로 주목되는 중부권 표밭갈이에 주력. 정대표는 이날 상오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당원등 1만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조그마한 나라를 경상도니 전라도니 나누어서 정권을 잡으려는 양금씨가 어떻게 잘사는 나라를 건설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열심히 일하는 정당 국민당만이 국민들을 골고루 잘살게 할 수 있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 정대표는 또 『청주를 정밀항공산업전초기지로 발전시키는 한편,동·서해안을 잇는 동서내륙고속도로를 건설해 충북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 이어 정대표는 수원에서 열린 경기지역대회에 참석,『공약이 몇개인가 또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천할 능력과 의지가 문제』라며 『국민당은 밝은 새시대를 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또 『집권하면 5년안에 부가가치세율을 10%서 7%로 낮추고 영종도대신 시화지구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을 제시.
  • 조계종/10대종회 싸고 내분 재연조짐

    ◎강남·북 총무원서 각각 별도로 구성움직임/설악산신흥사 7월 「1사찰2주지」 예고/이달 서원장 「중간평가」 여부도 불씨/불교계,“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대승적 모습 보여야” 조계종 분규가 10대 종회 구성을 둘러싸고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첨예하게 대립돼온 조계사측 총무원(강북총무원 원장 서의현)과 반조계사측 총무원(강남총무원·원장 채벽암)진영간의 갈등이 9대총회가 오는 8월말로 끝나는 시점을 앞두고 각각 별도의 10대 총회구성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또다시 분규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는 조계사측이 늦어도 7월말까지는 10대종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아래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일부 원로회동을 계기로 종무회의 소집등 10대종회 구성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는데다가 반조계사측도 지난 4월22일 10대 종회구성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을 임명,발표한데 이어 지난 22일 수권위원회를 개최,중앙종회의원 선거법을 제정,통과시키는등 따로 종회구성작업을 가속화한데 따른 것. 특히 이번 분규는 오는 7월로 임기 만료되는 설악산신흥사의 주지임명을 둘러싸고 강남북 총무원간의 격돌이 예상됐던 터여서 교계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흥사는 강남총무원의 최대거점사찰로 알려져 있어 강북측이 새주지를 임의대로 임명할 경우 강남측이 이를 인정치 않으리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남 총무원측으로선 그동안 조계사측이 부산 범어사 주지임명에 성공하고 반조계사측 중진승려를 속속 끌어들이고 있는데 반해 강남측은 승려이탈과 사찰상실 등으로 진영이 와해직전에 있었다는 점을 볼때 종회구성과 신흥사 주지 임명에서 배수진을 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서원장이 재선당시 실시했던 6월 중간평가 약속이 지켜질 것인가를 놓고 강남북측이 적지않은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처럼 강남북측의 종회구성움직임,서원장의 6월중 중간평가 실시여부논란,신흥사 새주지 임명등을 둘러싼 분규재연 조짐에 대해 교계의 우려가 적지않게 일고 있다. 즉 총무원이 두곳으로 갈린 시점에서 종회까지도 양보된채 신흥사 주지가 양측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로 나타날 경우 분규당사자는 물론 불교교단전체가 국민과 종도에게 외면과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그것. 따라서 불교계 관측통들은 ▲종무행정의 기득권을 갖고 있는 강북측에서 현집행부체제의 강화를 염두에둔 편향적 종회구성을 삼가고 ▲강남측에서도 화합의 자세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종회구성에 참여,협조하는 불교 종단차원의 대승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지방대찰/대도시 포교당 개원바람

    ◎3보사찰중심 최근 2∼3년새 잇따라/“신도에 더 가까이” 포교효과 극대화/서울구룡사가 가장 성공적… “산에선 수행 전념” 3보사찰을 비롯한 지방의 불교 산중대찰들이 서울과 대도시등에 포교당을 설치하는 등 도심속으로 파고드는 포교바람이 거세다. 산속으로 찾아오는 신도들만 맞는 소극적 포교자세를 지켜오던 지방대찰들이 최근 2∼3년 사이 중생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도심으로 포교영역을 확대하는 경향이 부쩍 늘고 있는 것. 특히 이같은 경향은 지방대찰의 서울진출 뿐 아니라 지방 인근 대도시에서의 포교당 운영 혹은 각 교구보사와 도시사찰 연계형태까지 보여 신도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급증하고 있다. 해인사는 지난달 26일 영등포에 서울포교당 반야선원을,지난 2일 강남 역삼동에 해인선원을 각각 개원해 이미 지난 79년부터 서울에서 활동해온 송광사의 법련사(종로구 사간동) 통도사의 구룡사(서초구 양재동)와 함께 3보사찰의 서울포교당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들 3보사찰과 함께 지방 각 교구본사들의 서울지역 포교당 개설도 늘고있는 추세. 신흥사가 지난 90년 사당동에 무혜사를 개원한 것을 비롯,선운사도 강남에 참회선원을 냈으며 봉선사도 지난2월 방배동에 포교당 광명선원을 개원,이달초부터 본격적인 포교활동에 들어갔다. 각 교구본사들의 인근지방 대도시 포교당 운영은 지난87년 신흥사가 속초시에 포교당 원각사를 세운 이후 월정사(강릉시 관음사·삼척시 삼장사·홍천 호국사) 마곡사(공주시 봉불사 포교당) 직지사(김천시 관음사 포교당)등도 나서고 있어 커다란 포교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밖에도 해인사의 대구포교당 각황사,통도사의 마산·창녕·양산포교당,범어사의 부산 금정포교당,고운사의 영주포교당,백양사의 광주포교당 관음사,대승사 대구포교당 관음사,봉선사의 의정부시 포교당 봉화정사등이 각 지방대도시에선 포교거점으로 정착,차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같은 지방대찰들의 대도시중심 포교당 설치운영 증가현상은 지방명찰과의 연대감을 통한 포교당의 대외적 신뢰감 확보와 이에 따른 포교효과 상승등의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불교계의일반적인 분석이다. 조계종 포교원장 무진장스님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같은 지방대찰의 대도시포교당 개원경향과 관련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는 반가운 현상』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포교당이 많이 생겨 불교를 알려야 하는 만큼 많은 사찰들이 이같은 추세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진장스님은 또 『어차피 불교수행은 세간과 출세간을 구분하지 않고 양쪽을 모두 병행해야 하는 만큼 도시에서는 포교,산중에서는 수행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같은 지방대찰들의 도심포교 가속화 현상은 매우 고무적인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성공적인 대도시 포교당으로 손꼽히는 통도사 서울포교당,구룡사주지 정우스님은 『사람이 있는 곳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종교』임을 전제,대찰의 도심포교당은 ▲신도들에게 신뢰및 자부심을 주고 ▲역사성이 없는 도시포교당의 공통적인 운영상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극복하게 하며 ▲본사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한 큰 스님 초청법회·성지순례·지방본사행사 참석등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한 신도들의 불교이해와신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그 장점을 들었다.
  • 만취 승려 2명 한밤 행패/길가던 택시등 3대 부숴(조약돌)

    ○…부산 금정경찰서는 17일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정만성씨(34·전과 1범)와 김창섭씨(36·특수절도등 전과2범)등 범어사 승려 2명을 폭력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들 승려는 17일 상오 1시30분쯤 술에 취해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옥산농원 앞길에서 범어사쪽에서 내려오던 고려교통소속 부산1바 7198택시(운전사 김태곤·33)를 가로막아 승차시비를 벌이다가 길이 30㎝가량의 흉기로 이 택시조수석을 찍어 15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낸뒤 뒤따라오던 부산3다 5001호 승용차(운전자 김광대·49)와 범어사쪽으로 올라오던 가성택시소속 부산1바 3647호 택시(운전사 최동명·32)도 세워 같은 방법으로 차를 훼손,모두 77만2천5백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
  • 수입 염소·오리고기 「재래종」으로 속여

    ◎80억대 불법판매 10억 폭리/부산 무허업자등 6명 구속·3명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수입한 오리·염소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온 부산시내 식육판매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이춘성검사는 2일 부산 동래산성,범어사 계곡 일대,낙동강등지에서 무허가로 오리 및 염소고기를 팔아온 주인동산 대표 유명수(42·금정구 부곡동 888)주인동산 동래대리점 대표 김종철(28·동래구 연산8동 3712)강산식품 대표 도수복씨(37·대구 남안동 422)등 6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당세오리집 대표 이재옥씨(46·금정구 금성동 97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지난 88년부터 식품류수입업체인 N사로부터 염소 및 오리고기를 공급받아 미국산 오리고기를 ㎏당 3천4백원에 사들여 5천5백원씩,호주산 염소고기는 ㎏당 1천6백원에 구입해 4천5백원에 파는등 지금까지 80여억원상당의 수입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 10여억원의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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