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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 고의 침범 무조건 처벌”

    도로의 양 진행방향을 가르는 황색 실선을 고의로 넘었다면 그 의도와 관계없이 중앙선 침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趙武濟 대법관)는 23일 택시기사 유모 피고인(42)에대한 도로교통법 위반사건 상고심에서 벌금 15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판결을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앙선은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신뢰의 선인 만큼좌회전이나 유턴을 위해 중앙선을 넘었다 해도 그 동기를 불문하고 중앙선침범죄를 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유피고인은 지난해 3월 경기도 가평군의 한 왕복 2차선 도로에서 5차례에 걸쳐 불법 유턴을 한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진 뒤 벌점이 큰 중앙선 침범이 인정되자 “반대편 차선에 내려달라”는 손님들의 부탁에 의한 것이었다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교통질서와 ‘룰’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으며 지구촌을 한나절에 돌 날이불과 몇년 앞으로 다가왔다.숙명으로 여겨온 시공의 제약을 과학과 교통의발달이 한 꺼풀씩 벗겨내고 있는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에 몰려 살았다.70년대부터 급격히 이루어진 도시화도 따지고 보면 직장과 학교를 쉽게 오가며 필요한 물건들을 제때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도시였기 때문이었다. 이제 이러한 도시가 우리를 짜증나게 하고 있다.출퇴근때뿐 아니라 하루종일 막히는 교통체증 때문이다.길이 있어도 가지 못하고 차가 있어도 무용지물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성능좋은 차가 생산되고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신설하는데도 도시 교통문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대도시의 교통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고대 로마에서도 도시내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일정시간대에는 마차의 통행을 제한했다고 한다. 막대한 세금을 거둬 전체 도시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도로와 주차장을 확충한 미국 LA의 경우도 예나 지금이나 교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교통은 물리적인 흐름이다.이러한 흐름을 가장 빨리,가장 안전하게 하는방법은 그 구성입자가 모두 동일한 원칙에 의해서 움직여 주는 것이다.하늘을 나는 기러기떼를 보면서 우리는 이러한 진리를 깨닫는다. 복잡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차선과 신호등,제한속도와 건널목,끼어들기와 추월하기 금지 등 여러가지 시설과 질서를 만들어 놓았다.길에있는 모든 사람과 차량이 이들 질서를 지킬 때만이 우리는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게임에도 ‘룰’이 있듯이 교통도 ‘룰’에 의해 움직여야 한다.신호등의빨간불에서는 당연히 정지해야 하고 푸른 불에서는 가야 한다.무인속도측정기에 적발돼 벌점 부과와 과태료를 내는 게 두려워서라기보다 제한속도를 지키도록 되어 있으면 지켜야 하는 것이다.안전벨트를 매면 대형사고시 화를덜 입는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매라는 것이지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모두가 정해진 ‘룰’대로만 하면 교통질서는 저절로 잡힌다. 교차로에서로 얽힌 차량,전용차선을 위반한 차량,갓길을 달리는 차량,모른척 끼어드는 차량…. 교통시설 확충에 수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이처럼 ‘룰’을 어기는 차량들이 없어질 때 우리의 교통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
  • 운전중 휴대폰 전면금지

    빠르면 내년부터 승용차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다. 정부는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된 운전자에게 범칙금(현행 규정상최고 7만원)을 부과하는 법안을 마련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실험결과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 사고위험을 높이는것으로 밝혀져 도로교통법 제48조 ‘운전자의 준수사항’에 휴대폰 사용을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들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일반승용차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단,주·정차된 자동차에서 전화하거나 핸즈프리 장치를 이용할 때,택시호출용 전화 또는 업무연락을 위해 전세버스나 화물차 등에 고정돼 있는 전화를사용할 때는 예외로 인정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운전 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처벌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2만∼7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건설교통부가최근 개정한 운수여객자동차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사업주가 20만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물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운전자들의 반발을 고려 ‘운전자 준수사항’ 수준에 맞춰 범칙금과 벌점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공청회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안전 운전에 방해된다는 사실이 명백히입증된 만큼 법률 개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도 회의장이나 공연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을 규제키로 하고 구체적인 규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정통부는 오는 6월까지 기준에맞는 전파차단장치를 결정, 일단 실험 기지국을 설치할 예정이다.차단장치실험은 오는 7월 시민단체와 학계,업계,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하게 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운전중 휴대폰 안된다/ ‘휴대폰 곡예운전’위험수위에

    저질 휴대폰 문화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려대는 짜증스런 휴대폰들,휴대폰을 사용하며 곡예운전하는 행위들은 이제 공중도덕의 차원을 넘어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수위에 이르렀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급기야 제재의 칼을 빼들기 시작한 것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제대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무분별한 사용 실태.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2,700여만명.유선전화 가입자(2,100여만명)를 추월한 지 오래다.그러나 가입자 규모에 걸맞은 건전한 휴대폰 문화는 처음부터 없었다.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용자들의 의식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다른 사람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극장·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고함을 질러대는 꼴불견 이용자,음주운전만큼 위험한 ‘휴대폰 운전’을 자랑스럽게생각하는 운전자들이 활개친다.특히 ‘휴대폰 운전’은 자신은 물론 남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실험결과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심장박동이 평소 분당 68.32회에서 75.74회로 높아지고,전화를 끊은 뒤에도 72.82회로 흥분상태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돌발 장애물에 대한 대처시간도평소보다 0.23초 늦은 1.41초나 걸렸다. 실제 지난 3월에는 부산∼울산 국도에서 휴대폰을 받으려던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운전자를 숨지게 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에 앞서 2월 전남 영광의 한 공사장에선 덤프트럭 운전자가 휴대폰 통화를 하다 동료직원을 치어 사망케 하는 사고를 냈다. 일본에서는 단속을 통해 큰 효과를 봤다.휴대폰 운전을 단속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교통사고가 62건으로 줄어 전달 244건의 4분의1에 그쳤다.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600여건.전년의 2배 이상에 이를 정도로 급속히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시도 때도 없는 휴대폰 통화는 주위 사람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불쾌함을 준다.지하철 버스 극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대학 강의실이나 도서관도 휴대폰 공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서강대는 올 2학기부터휴대폰 소리를 도서관에서 내면 1개월동안 도서관 출입을 정지시킬 계획이고,이화여대도 수업하다 휴대폰을 쓰는 학생에게는 강제 교내 봉사활동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휴대폰 통화는 의료기기나 첨단 장비 등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98년 12월 101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항공 추락사고는 승객들의 과도한 휴대폰 사용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외국선 규제 어떻게. 자동차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일본은 공공장소에서의 통화금지를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국가들은 통신의 자유에 묶여 적용하지 않는다. 미국은 오하이오주 브루클린과 펜실베이니아주 힐타운 등 4개 도시가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불법화하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등 8개 도시는규제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하와이·오리건·버지니아·매사추세츠 등 12개 주에서도 규제 법안을 마련 중이다. 뉴욕시에서는 영업용 택시 운전자의 경우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콜로라도주 아스펜시에서는 핸즈프리형 통화장치를 장착해야만 통화할 수 있다. 일본은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고쳤다.핸즈프리형이나 스피커폰은 괜찮다.위반해도 직접적인 벌칙은 없다.그러나 위반하다사고를 내면 벌점과 벌금이 중과되고 보험혜택도 어려워진다. 도쿄(東京)는 지하철·전철·버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출퇴근길 러시아워 때는 전원을 끄도록 하고,그 외에는 진동모드로 돌려놓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프랑스는 운전중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범칙금 230프랑(약 4만원)을 부과하고 있다.마르세유·보비니 등 일부 도시에선 최고 1,000프랑까지 확대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폴란드에서는 벌금이 무려 126만원이다.덴마크·이탈리아·포르투갈 등도금지하고 있다.영국과 독일 등은 의회에서 규제 법안을 검토중이다.말레이시아는 징역형까지 부과한다.초범과 재범은 양형이 다르다.싱가포르는 벌금은물론 벌점 9점을 매기는데 24점이면 3년간 면허가 정지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관련 부처 대책.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또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본격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고 다.최근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사고위험을 높인다는 국내 첫 실험 결과가 나온 데다가 휴대전화 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한매일 5월2일자 1면 보도]■행정자치부·경찰청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처벌 규정이 명시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단속 대상자들의 반발을 고려,현행 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는범칙금과 벌점 범위에서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개정을 추진 중인 도로교통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48조(운전자의 준수사항)는 위반 운전자에 대해 2만∼7만원의 범칙금과 함께 10∼15점의 벌점을 부과토록 규정하고 있다. 당국은 이를 위해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10여개국 주재관의 협조를 받아 외국사례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가 지난 8일 기업활동규제심의위원회에서 휴대전화전파차단 장치에 대한 기준을 제정,정통부에 실험기지국 설치를 권고함에 따라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회의장·공연장·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휴대전화 소음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검토 중인 제한 방법은 ‘전파차단방식’과 ‘진동모드 변환방식’.전파차단방식은 특정 공공장소에 설치한 차단장치에서 방해전파를 쏴 일정 지역 안에서 휴대전화의 송수신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다.전파를 완벽히차단할 수 있지만 차단이 불필요한 인근에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진동모드 변환방식은 특정 공공장소 출입문에 모드변환 장치를 설치,이를통과하는 모든 출입자의 휴대전화를 진동 모드로 바꾸는 방법이다.전파차단장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지만 모든 휴대전화에 관련 부품을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건설교통부 최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오는 7월부터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20만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했다.휴대전화가안전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서울 부산 광주 울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해 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제한을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주정차돼 있거나 핸즈프리 장치를 사용하는 자동차 또는 택시호출용 등 업무 연락을 위해 차에 고정된 전화를 사용하는 전세버스나 화물차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기고] '예의' 벗어난 휴대폰 사용 규제해야. 최근 상영된 바 있는 영화 ‘지금은 통화중’을 보면 현대인이 얼마나 전화 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주인공 ‘이브’역을 맡은 멕 라이언은 집에서나 직장에서 온종일 전화를 붙들고 있고,이동 중에도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다.그녀는 지나친 전화사용이 가족관계나 인간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만 결국 운전 중에 전화를 걸다가 사고를 낸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러한 모습이 결코 낯설지 않는 눈치다.그들중 상당수가 이미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사용이 사회문제로 비화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자율신경계가제어해 내지 못할 정도로 보급이 급속도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이동전화 보급이 시작된 지 16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가입자수는 2,700만명을 넘어서 보급률이 55.2%에 달하고 있다.이처럼 휴대전화는 생활필수품이 됐지만통신예절은 기대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음악회나 연극 등 공연장에서 벨소리가 울리는가 하면 회의장이나 법정에서도 울린다.강의시간의 휴대전화 벨소리는 이미 일상화돼 버린 지 오래고 심지어 법당이나 교회에서도 벨소리가 정적을 깨기 일쑤다.더욱 심각한 것은휴대전화가 소음공해로 그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가 될 수 있다는데 있다.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가에 대해서는 이미 선행 연구결과가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문명의 이기로 여겨지는 휴대전화가 일면 우리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일부에서는 통신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므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하지만자유는 무한정 주어질 수는 없다는 점에서 이주장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지금 국민들 대다수는 규제를 해서라도 무분별한 전화의 사용에 따른 피해는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이것은 통신의 자유를 박탈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의 사용을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일부 제한하자는 취지다.법과질서를 지키고 예의를 아는 ‘소리없는 다수’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지 정책담당자들은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朴用薰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제조·건설업체, 하도급실태 전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부터 8월말까지 3개월여 동안 전국의 2만개 제조·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 하도급 거래실태 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원래 사업을 맡은 회사와 이를 다시 하청받은 회사간에뿌리깊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2만개 업체를 저인망식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하도급 횡포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는 원사업자에게는 과징금·벌점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현대건설·삼성전자·한국중공업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4,000개원사업자(제조업체 2,400개,건설업체 1,600개)와 1만6,000개 수급사업자다. 공정위는 6월말까지 원사업자를 대상으로 1차 서면조사를 벌인 뒤 하도급업체를 대상으로 8월까지 2차 서면조사를 벌인다.원사업자 서면조사에는 올해 처음 인터넷 방식이 도입된다. 조사에서는 ▲계약서를 주고받았는지 ▲하도급 대금·어음할인료·선급금을지급했는지 ▲부당하게 금액을 깎거나 현금 대신 물품으로 지급했는지 등을집중점검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 운전중 휴대폰 사용장면 방영 자제를

    얼마 전 TV에서 순풍산부인과를 시청하다가 운전 중에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장면을 보았다.다른 방송국에서도 이같은 장면이 자주 방영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방송국의 행위는 시청자들에게 무의식중에 운전 중휴대전화를 사용토록 하게 해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외국의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혈중 알코올농도0.1%인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으며 교통사고 발생 확률이 안사용할 때의 4배,안전수칙을 위반할 확률은 무려 29배에 달한다고 한다. 유럽국가들은휴대전화 운전에 대하여 최고 127만5,000원의 범칙금을 부과한다.우리도 단속법규가 법제화되어 일부 시·도에서 과태료 처분을 하고 있다지만 단속을통한 과태료나 벌점부과가 있기 전에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위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는 의식을 갖춰야겠다. 석균혁[경기도 이천시 창전동]
  • 金대통령, “고액과외 자금출처 조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고액과외를 막기 위한 법 개정에는 시간이많이 걸릴 것”이라면서 “교육부와 국세청이 힘을 모아 탈세조사를 하거나고액과외 자금 출처를 조사하는 등의 근절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육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6대 국회가 원구성을 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교육부는 기다리고만 있지 말고 그전에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학부모들에게) 공교육이 신뢰를 확보해서 공교육에 맡기면 문제가 없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지방 대학 육성방안과 관련,“서울 집중을 막기 위해 지방 대학을 특성화시키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하라”면서 “지방 대학 교수에게 혜택을 주고 학술회의도 지방에서 많이 열어야 하며 지방이 중심이 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대학 경쟁력 강화에 대해 “대학은 졸업장을 받으러 가는 곳이 아니고 실력을 키우는 곳인 만큼 대학 입학은 쉽고 졸업은 어려워야 한다”고 지적한 뒤 “대학이 자율적으로 노력해서 성적을 올리면 더욱 격려하고 못하면 페널티(벌점)를 주어 한국 대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하도급대금 현금결제 인센티브

    앞으로 하도급대금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많이 결제하는 사업자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으로 받은 누적벌점을 줄여주는 인센티브제도가 1일부터 도입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사업자의 현금 결제를 유도,중소 하도급업체들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어음 결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하도급 대금의 현금 결제비율이 높은 사업자에 대해 이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현금 또는 구매자금융,기업구매 전용카드,팩토링제도를 이용한 결제액이 총 결제액의 80% 이상일 때 2점,60% 이상∼80% 미만일 때 1점을 각각 하도급법 위반벌점에서 감점해준다.공정위는 하도급 위반 업체에 대해 유형별로 0.5∼2.5점의 벌점을 부과해 이를 기준으로 과거 3년간 누적벌점이 4점 이상이면 과징금 부과,15점 이상이면 공공공사 입찰자격 제한 요청,20점 이상이면영업정지 등을 해당 부처에 요청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공공공사 부실감리 감시 특별검수단 이달말 가동

    공공기관 발주공사의 부실감리를 전문적으로 조사할 ‘특별감리검수단’이생겼다. 건설교통부는 공공발주 공사의 감리를 맡고 있는 민간감리자들의 부실을 막기 위해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특별감리검수단은 주요 국책사업 현장을 중심으로 이달말부터 감리실태 조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검수단은 부실감리가 드러난 현장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공사중지명령을,감리회사와 감리원에게는 벌점부과 및 업무정지처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00억원이상 항만,공항,교량 등 주요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민간감리원이 감독을 대행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정위, 하도급 대금 현금결제 업체 벌점 축소

    정부는 앞으로 현금결제비중이 높은 업체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으로 받은벌점을 줄여 공공공사 입찰 때의 불이익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하도급 대금의 어음 지급 관행을 줄이기 위해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전용카드 등을 이용한 연간 현금 대금결제액이 어음을 포함한총 대금결제액의 60% 이상이 될 때 하도급법 위반 벌점을 줄여주도록 ‘하도급거래 공정화지침’을 이달 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4·4분기 하도급 대금 결제실태를 조사한결과,어음 결제비중이 45%로 절반 가까이 됐다”며 “현금결제비중이 60% 이상 될 때 하도급법 위반 벌점을 2점 정도 줄여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어음제 개선안 문답

    재정경제부가 17일 발표한 어음제도 개선안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상업어음할인과 구매자금융의 차이점은. 상업어음할인은 금융비용을 납품업체가 부담하지만,구매자금융은 구매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카드를 쓸때 세제혜택은. 연매출액 242억원,구매대금지급액 120억원인 중소업체의 구매자금융이 100억원이고 어음거래액이 20억원이라면 이를 뺀 80억원의 0.5%인 4,000만원을 법인세에서 덜어준다.구매자금융 60억원,구매전용카드 매입 60억원일 경우에는 120억원에 0.5%를 곱한 6,000만원을 감면받는다.감면세액은 1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세액이 2억원이고 감면액이 4,000만원이더라도 2,000만원만 덜내게 된다. ◆현금결제가 많은 기업은 정부물품 입찰시 어떻게 우대하나. 10억원 이상의정부물품을 입찰할 때의 심사기준 항목인 신인도(±10점)에서 3점까지 더준다.환어음 결제액이 어음발행액의 3배 이상이면 3점,2배 이상이면 2점,1배이상이면 1점을 부과하는 식이다. ◆기업이 금융비용을 부담하며 구태여 구매자금융을 이용할 필요가 있는가. 구매기업은 현금결제시 상거래 관행상 납품업체와 금융비용을 분담할 수도있다.대기업의 경우 연간 2억원이상의 어음발행경비를 줄일수 있고 세무조사나 정부입찰 등에서 우대를 받을수 있다.특히 30대 계열 이외의 구매기업은한은의 자금지원(총액한도대출) 대상이 되고 신용보증도 우선 받을수 있어이용가치가 높다. ◆중소기업에만 세제혜택을 주는 이유는. 은행은 구매자금을 대출할때 신용위험을 부담해야 하고 카드결제시에는 이행보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량대기업 중심으로 거래할 가능성이 높다.또한 대기업은 관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있기 때문에 구매자금융이나 구매전용카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중소기업은 이 제도를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 ◆하도급대금 결제방식의 이행에 대한 점검은. 지난해 3,000개에서 올해는 2만개 업체의 실태를 조사한다.특히 발주자로부터 받은 현금비율이상 현급지급을 했는지,어음의 만기일을 지켰는지를 중점 점검한다.현금결제비율이 높은 기업은 하도급법을 위반하더라도 벌점을 줄여준다. 박선화기자 psh@
  •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원회 올 업무보고 주요내용

    정부는 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부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가 14일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부]. ■기술·인력 투자 조세 감면 지식기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제조업중심의 조세 감면 혜택을 기술·인력개발 부문에까지 확대한다.또한 기존 제조업·광업 등 이른바 굴뚝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자동화등 설비투자비에 대해서도 조세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전화세를 부가가치세로 전환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고,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화세법을 부가가치세법에 흡수한다.이에 따른 전화세 7,000억∼8,000억원의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양여금 감소분은 재정 등 다른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전화세의 부가세 흡수는 전화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가져와 장기적으로 전화요금 인하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관세율 인하 지식·첨단산업 분야의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내린다.현재 반도체장비의 경우 완성품의 관세는 0∼4%이나 부분품은 8%에 이르는역관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부분품에 대한 관세율을 완제품 수준으로내릴 방침이다.또한 67년 이후 부분적으로 30여차례 고친 관세법을 시대에맞게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음성·탈루소득 색출 5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재벌·대재산가의 변칙 상속·증여행위,국제거래를 이용한 기업자금 유출,고급 유흥업소 출입 등과소비 행위자, 사치성 해외여행·해외 도박자, 부동산투기·사채로 부를 축적한 자 등이다.범칙조사를 강화해 탈세 행위자는 고발 등 엄정 조치키로 했다.추징세액은 생산적 복지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지난해 추징세액은 2조5,020억원이었다. ■에너지세 개편 유류별 세율 격차가 크고 중유 등에 비과세하는 등 과세 형평이 결여돼 있다.에너지 저소비형 구조로 바꾸기 위해 세율 및 가격체계를국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이에 따른 세수 증대분은 대중교통 지원,환경개선,에너지 절약시설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상반기 중 용역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중산층·서민층 세제 지원 노인·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대해서는 이자세를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기업의 성과금 지급에 대해손비를 인정해주고 개인연금의 소득공제 한도를 연 72만원에서 더 늘리기로했다.우리사주의 세제 지원 한도를 현행 1,800만원에서 상향 조정하고,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도 3,000만원보다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탄력관세 개선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추진 등에 따라기초원자재 및 수급 애로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가격 동향을 고려, 할당관세를 탄력적으로 적용한다.조정관세는 점차 축소 운용하되 일부 품목은 현행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기본세율에 반영한다.교역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해서는 세이프가드,반덤핑관세 등을 활용하여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한다. 관세자유지역은 오는 3월28일 관련법이 발효되는 대로 상반기에 해당 지역신청을 받아 하반기에 지정,운영하기로 했다.공항만과 그 배후지를 비롯해중계·가공무역과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는 비교적 규모가큰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기타 국내외 전자상거래에 따른 세원 관리와 징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목적세 가운데 교통세와 농어촌특별세는 폐지를 추진하되 교육세는 안정적인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 존치할 방침이다. 유명무실해진 부당이득세와 자산재평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삼성과 교보생명은 2년 내 상장하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 [박선화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구조조정 지속적 추진 2001년 4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예외 인정 기준을 마련한다.시행 전이라도 30대 그룹의 출자동향과출자구조를 점검해 초과분의 자율 해소를 유도한다. 6대 이하 그룹의 상호채무보증 해소를 위해 중복·과다 보증과 우량 회사채보증을 조기에 없애도록 독려하고 어음배서를 통한 변칙적인 채무보증이나타 그룹과의 교차보증을 집중 감시한다.부당내부거래조사는 공정위의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공시내용을 검토해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의 허위공시는엄중 조치한다. 올해 공기업과 거래하는 600여개 시공업체와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실태를 서면조사한 뒤 법위반 사례가 많은 10개 안팎의 공기업을 선정해조사한다.통신이나 전기,가스 등 망(網)산업 분야에서의 필수설비에 대한 접근 허용 방안을 마련한다.민영화를 할 때 독과점 폐해가 예상되는 분야의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한다. ■독과점 시장구조·경쟁제한적 제도·관행 개선 기업결합 심사때 해외경쟁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부실기업 매각 등 구조조정 관련 기업결합때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강화한다.장기적으로 가격 인하 등 소비자 이익으로 연결될 때만 기업결합을 승인한다. 국민생활과 관련 있는 통신·금융산업에 대해 시장구조 개선시책을 추진하고 4월부터 자율화되는 자동차보험료율 담함이나 보수카르텔이 폐지된 회계사,변리사 등의 담합 여부도 조사한다.경쟁 사업자가 감소해 담합이 쉬워진분야와 서민생활에 영향이 크고 물가안정에 직결되는 생필품,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지 않는 각종 인·허가 기준 등의 규제는 풀고 지자체나 외청,정부투자기관 등 일선 기관의 규제도 개혁한다.보험·의약품·주류업 등 6개분야에 대한 경쟁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중소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단체수의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물품과 관련된 조합이나 제조업체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다.서면 하도급조사 대상업체를2만개로 늘리고 기업구매전용카드를 사용하는 업체에 세제 지원이나 벌점 감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 보장 예식장업이나 전문서비스업,귀금속가공업,자동차 부품업 등으로 중요 정보공개 대상 업종을 확대하고 전문직 서비스의광고 제한 등 정보전달을 제한하는 규제도 개선한다.체인점이나 대리점 모집등 소비자 피해가 자주 일어나는 분야에 대해 부당광고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은행 여신 거래나 공연장 입장권,외식업 프랜차이즈 표준약관을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10일 이내에 무조건적 청약 철회권을 인정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방문판매법을 개정한다.전자상거래 감시반도설치 운용한다. ■경쟁법 적용 대상 확대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 기업들의 경쟁법관련 사건에 대해 국내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김균미기자]
  • 50억이상 건설공사 발주기관 입찰때 부실업체에 벌점 줘야

    내년부터 5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발주기관과 인·허가 기관들은 공사의 부실여부를 점검해 잘못한 시공·설계·감리업체에 대해 부실벌점을 매기고 입찰때 불이익을 주는 부실벌점제도를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현재 부실벌점제도는 발주기관이 임의로 시행토록 돼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을 마련,11일자로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거나 단순한 가설물 붕괴사고가 날때에도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또 책임감리 대상이 아닌 10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공사도 발주청이 인력수급,공사특성을 감안해 감리방식을 선택,시행할 수 있게 되는 등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현대, 도로公 잡고 3연승 ‘씽씽’

    현대가 한국도로공사를 누르고 3연승을 거뒀다. 현대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구민정(26점) 이명희(16점)의 활약으로 어연순(20점) 박미경(12점)이 분전한 도로공사를 3-1(26-24 25-16 22-25 25-17)로 눌렀다. 현대는 구민정이 강타를 터뜨리면서 상대 코트의 빈곳을 찾아 찔러주는 재치플레이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나갔다.또 왼쪽 다리 피로골절로 지난해 한번도 뛰지 못한 이명희가 거의 완벽한 서브리시브(92.86%)를 기록하는 등 투혼을 발휘,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신인세터 김사니와 박미경이 제자리를 못찾아 벌점을 받는 등 노련한 현대의 기세에 눌려 쉽게 무너졌다. 현대는 3세트에서 잇따라 실책을 범한데다 도로공사 어연순 김사니(7점)의맹타에 고전했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4세트에서는 안은영(12점)의 공격과 장소연 최혜영의 블로킹으로 가볍게 도로공사를 제쳤다.도로공사는 1승2패. [전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무패’ 조인주 진땀 4방

    ‘무패의 세계 챔프’ 조인주(30.풍산체)가 힘겨운 판정승으로 세계타이틀4차 방어에 성공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조인주는 2일 오후 쉐라톤 워커힐 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타이틀 매치에서 동급 1위 제리 페날로사(27.필리핀)를 2-1(116-113,115-112,114-115)로 힘겹게 눌러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롱런의 고비가 됐던 페날로사와의 지명방어전을 무사히 넘긴 조인주는 다음 방어전에서는 도전자를 선택할 수 있어 당분간 슈퍼플라이급 타이틀을 수월하게 지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을 이용해 아웃복싱을 구사한 조인주는 1라운드 출발이 불안했다.지난 해 8월 조인주에게 타이틀을 뺏겼던 페날로사는 1라운드 종이 울리자 마자 적극적인 공격으로 큼직한 라이트 훅을 챔피언의 턱에 터뜨려 조인주를위기에 몰았다. 조인주는 2라운드 들어 정확한 스트레이트를 상대 안면에 꽂아 반격을 시작했고 3라운드부터는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쫓아다니는 페날로사를 지치게 만들었다. 두 선수 모두 이렇다할 득점타 없이 팽팽하게이어지던 접전은 10라운드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승부가 갈라졌다.페널로사측이 코너쪽의 물기를 제대로 닦지 않아 조인주가 2차례나 미끄러지자 미국인 주심 마틴 댄킴이 1점벌점을 내려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인주의 빠른 발을 제대로 묶지 못한 페날로사는 1-2로 판정패하자 한동안 링바닥에 드러누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로써 조인주는 17전 전승 7KO승으로 무패 가도를 달렸고 페날로사는 40승3패2무 24KO승을 기록했다.대전료는 조인주가 8,000만원,페날로사는 5만달러를 받았다. 조인주는 “1라운드가 가장 힘들었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면서 “앞으로체력을 보강해 롱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인주의 승리로 세계복싱협회(WBA) 동급 챔피언 도다카 히데키(일본)가 제안한 통합타이틀전 성사가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재소자 3,501명 ‘밀레니엄 석방’

    새천년을 맞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은전혜택을 받은 재소자 3,501명이31일 오전 전국의 교도·감호소 및 소년원에서 일제히 풀려났다. 남파간첩 장기수인 손성모(70),신광수씨(69)가 이날 오전 대구와 광주교도소에서 각각 석방됐고,현대자동차 전 노조위원장 김광식씨 등 노동사범 3명,전 남총련 7기 의장 정오균씨 등 한총련 관련사범 4명도 자유의 몸이 됐다. 출소자 중에는 무기수 12명과 10년 이상 복역한 장기수 197명이 포함돼 있다. 보호관찰대상자 6,145명에 대한 가해제 조치와 건설기술자 7,837명에 대한자격정지 해제 및 벌점 삭제 등의 은전도 이날자로 시행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3·1절 대사면 어떻게

    지난 29일 ‘관용’을 주제로 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송년담화문에 따라 법무부가 내놓은 후속조치에 적지않은 사람들이 실망했을지 모르겠다. 500만∼600만명에게 혜택을 주는 ‘밀레니엄 대사면’이 1월 중순쯤 단행될 것으로 예고됐던 터였기 때문이다.하지만 법무부의 발표는 신용불량 관리대상자 등을 포함 100만명 수준에 그쳤다.당초 기대됐던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등은 빠졌다. 그러나 실망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31일부터 시행되는 모범수에 대한 가석방·가출소나 신용불량자의 관리대상 해제 등은 행정적 차원의 조치일 뿐이다.정부·여당은 연말까지 대사면 작업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물리적,행정적으로 무리라고 보고 행정조치를 앞서 시행했을 뿐이다.묵은 천년이 가기 전에 가시적인 국민화합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초 구상대로 대사면 작업은 진행중이다.시행시기만 2개월 남짓 미뤄져 새해 3·1절에 즈음해 이루어진다. 사면원칙도 그대로다.국민회의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가능한한 폭넓은 사면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회 안전기강에 해악을 주거나 파렴치범 등 죄질이 나쁜 경우만 아니면 구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의장은 “여기에는 이번 행정조치에 누락된 사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IMF형 경제사범,경미한 신용불량자에 대한 신용구제 조치 등도 계속된다.생계형 행정사범도 추가로 구제된다.공무원·교직원·공기업직원에 대한 징계사면,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건축법,식품위생법,주민등록법,향토예비군설치법,민방위기본법 등에 대한 범죄기록 말소도 기대할 수 있다. 식품위생법에 저촉을 받는 업소들도 사면대상이다.시간외영업 등으로 인한행정·형사처벌 등에 대해 면제 또는 전과기록 말소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도로교통법 위반자도 음주운전만 아니라면 면허취소 해제,벌점 말소 등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조치가 풀린 만큼 다른 분야 업체들도 각종 제재나 벌점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지운기자 jj@
  • 간첩 시국사범 9명 석방… 장기수 모두 풀려

    IMF 체제하에서 카드 연체나 소액 부도 등으로 인해 ‘신용불량자’ 또는‘신용불량 기업경영자’로 금융기관의 관리 대상이 된 100여만명에 대한 금융제재가 해제된다.또 모범수에 대한 가석방·가출소 등으로 3,501명이,보호관찰 가해제로 6,145명이 31일 교도소나 보호감호소 등에서 풀려난다. 가석방 가출소로 풀려나는 3,501명은 국민의 정부 들어 최대 규모다. 생계형 범죄로 기소중지(수배)된 사람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내에 자수하면불구속 수사 등 최대한 혜택을 받으며 담합행위·부실 벌점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000여개 건설·감리·설계업체 등에 대한 제재조치도 해제돼 입찰 참가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송년 특별담화 내용과 관련,이같은내용의 후속 조치를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MF체제하에서 신용불량 관리 대상자가 된 32만여명과 관리대상 기업경영자 74만여명에 대해 현행 신용불량 기준을 상향조정해 금융제재를 해제해주도록 은행연합측에 권고하기로 했다. 생계형범죄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3개월 내에 자수하면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후속 조치를 통해 풀려난 가석방 인원을 대상별로 보면 ▲가석방 3,242명 ▲가출소 58명 ▲가퇴원 192명 등이다. 손성모(70·대구교도소),신광수씨(69·광주교도소) 등 남파간첩 출신의 비전향 장기수 2명과 형기의 절반 이상을 채운 김광식(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배만수(전 현대자동차노조원) 이승필씨(전 금속연맹 경남지부장)등 노동사범 3명, 정오균씨(전남총련 7기 의장) 등 한총련 관련 사범 4명 등 9명은 형집행 정지로 석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사면 내용을 보면

    김대중 대통령의 송년 특별담화에 대한 법무부의 후속 조치를 요약한다. ◆가석방 수형자 중 형기의 80% 이상을 복역하고 행형성적이 우수한자 3,242명이 혜택을 받는다.무기수 12명,형기 10년 이상의 장기수가 197명이 포함됐다. ◆가출소 보호 감호소 수용자 중 집행기간 2년을 경과한 58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기능자격을 취득한 47명과 치료감호소 수용자 중 증상이 호전돼 사회적응력이 있다고 판단된 11명도 포함됐다. ◆가퇴원 수형 성적이 양호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는 소년원 수용자 192명이 대상자다. 가석방·가출소·가퇴원자는 전국 5곳의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잔형기간 동안 보호관찰을 받는다. ◆형집행정지 남파간첩 장기수인 신광수(辛光洙·70) 손성모(孫聖模·69)씨가 대상자다.신씨는 6·25 때 월북한 뒤 85년 2월 일본인으로 위장 입국한지 하루 만에 체포됐다.14년 5개월 동안 복역했다.손씨는 6·25 때 의용군에 입대한 뒤 80년 남파돼 승려로 위장해 간첩활동을 해오다 81년 2월 체포됐다.12년 2개월 동안 복역했다.두 사람이석방됨으로써 남파간첩 출신의 미전향 장기수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형기의 절반 이상을 복역한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씨 등 노동사범 3명과 정오균 등 한총련 사범 4명이 포함됐다. ◆보호관찰해제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보호 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사회봉사,수강명령을 받는 제도다.보호관찰기간 절반을 경과한 6,145명이 포함됐다.상시 보호관찰자 4만 8,000여명의 10%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다.지난 89년이 제도가 도입된 뒤 해마다 2,000여명씩 일반 가해제를 해왔지만 특별 가해제는 처음이다. ◆생계형 범죄 기소중지자 내년 초 3개월간의 자수기간을 정해 이 기간 중에 자수한 자는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를 하고 ▲피해회복이나 원상회복이된 경우에는 불기소 처분하며 ▲구속되더라도 구형량을 대폭 하향조정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조치 해제 담합행위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743개 건설업체와 부실벌점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64개 감리·설계업체가 대상이다.자격증 대여 등으로 자격정지 등 처분및 부실벌점을 받고 있는 건설기술자 7,837명도 포함됐다.민·형사상책임 및이미 부과된 과징금·과태료 등은 면제되지 않는다. ◆금융제재조치 해제 현행 신용불량 기준을 상향조정해 소액부도로 신용불량 관리대상자가 된 32만명과 IMF 체제 하에서 신용불량자가 된 관리대상 기업경영자 74만명도 금융기관의 심의를 거쳐 구제된다.은행연합회는 29일 외환위기 이후 대출금 1,000만원 이하,신용카드 대금 100만원 이하를 연체했다가 갚은 사람들의 신용정보를 즉각 삭제하기로 했다.또 현재 연체중인 사람도내년 3월까지만 갚으면 상환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된다. 이종락 전경하기자 jrlee@
  • 제주시, 공사·물품납품업체 선정 추첨제 도입

    제주시(시장 金泰煥)는 13일 수의계약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물품 납품업체 선정에 추첨제를 도입,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1억원미만 소규모 건설공사나 3,000만원이하 물품 구매 등 수의계약 업무가 원칙없이 이뤄져 특정업체에 계약이 몰리는 특혜시비가 발생함에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각종 사건·사고에 긴급히 대처해야 할 사업 ▲3,000만원 미만의 경미한 사업 ▲가로·보안등 보수 등 민원 해결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제외하고는 모두 추첨을 통해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사관련 민원 야기,안전사고 발생,공사 지체 등 7개 중요사안에 저촉되는업체는 1년간 수의계약 추첨대상에서 제외하며,사안별로 1∼5점의 벌점기준을 만들어 벌점 합계가 10점을 넘으면 2년간 수의계약 기회를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 예정가격에 대한 설계금액 비율을 86.5∼95%까지 15단계로세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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