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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군단’ 日 그린 휩쓸다/미즈노클래식 1R, 박지은 등 7명 톱10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점령한 ‘코리아군단’이 일본열도를 강타했다. ‘코리아군단’은 7일 일본 시가현 오쓰의 세타골프장(파72·645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첫날 박지은(24·나이키골프) 이정연(24·한국타이어)이 선두와 2타차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7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선두는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올해 1승을 포함해 무려 16차례나 ‘톱10’에 진입한 박지은은 시즌 두번째 우승을 향해 상쾌한 첫 발짝을 내디뎠고,시즌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연도 2주 연속 ‘톱10’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정연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가 돋보였고,박지은은 버디 8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1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미현(26·KTF)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로 소렌스탐에 3타 뒤진 4위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소렌스탐 추월’을 노리는 박세리(26·CJ)는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고 5개의 버디를 주워 담는 선전을 펼쳤다. 일본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고참 고우순(39·혼마)은 5언더파 67타를 쳐 박세리와 함께 공동 5위를 이뤘다. 일본 랭킹 1위 후도 유리,로리 케인(캐나다),니시즈카 미시오(일본) 등도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올시즌 LPGA 투어 2승을 올린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일본 투어에서 4승을 쓸어담은 이지희(24·LG화재)가 레이철 테스키,캐리 웹(이상 호주),로라 디아스 등 우승후보들과 함께 공동 10위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이밖에 강수연(27·아스트라)과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2언더파 70타의 박희정(23·CJ)과 장정(23)도 공동 25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우즈 “몸이 덜 풀렸나”투어챔피언십 1R 13위… 최경주는 최하위권

    찰스 하웰3세와 케니 페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스타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를 달린 가운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막판 혈투에 나선 타이거 우즈와 비제이 싱(피지)은 중위권에 머물렀다.또 2년 연속 초대받은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최하위권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웰 3세와 페리는 7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골프장(파71·69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7타를 쳐 프레드 펑크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달렸다.하지만 PGA투어 상금상위 31명만 출전한 데다 순위별 타수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선두에 3타 뒤진 1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를 달린 우즈와 2오버파 73타로 공동 23위에 머문 싱의 반격이 남은 라운드에서 더 주목받을 전망.1라운드에서도 팬들의 관심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두 ‘앙숙’의 대결에 쏠렸다. 구름 갤러리가 모인 가운데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하는열기 속에 치러진 이날 맞대결은 일단 우즈의 판정승으로 끝났다.5년 연속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노리는 우즈는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4개를 기록해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범한 싱을 앞섰다. 우즈의 두 부문 5연패 저지를 선언한 싱은 2번홀(파4)에서 3퍼트를 해 보기를 범한 뒤 4번홀(파3)에서도 같은 실수를 저지르는 등 3m 이내의 퍼트를 대부분 놓치며 좀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에 견줘 우즈는 4번홀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데 이어 5번홀(파5)에서는 225야드를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때린 두번째 샷을 홀 60㎝ 옆에 떨구는 등 단숨에 2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그러나 우즈는 11∼13번홀까지 3개홀 연속 보기로 초반에 번 타수를 모두 잃어 중위권으로 밀려났다.우즈는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내 다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으나 18번홀(파4)에서 1m도 채 안되는 파퍼트를 놓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파트너 없이 라운드한 최경주는 클럽 헤드프로가 동반 플레이를 해주겠다는 제의를 거절하고 홀로 1라운드를 돌면서 버디 2개에 보기는 8개나 쏟아내 6오버파 77타로 출전 선수 31명 가운데 공동 29위로 밀려났다.최경주 뒤에는 8오버파 79타를 친 팀 헤런뿐.300야드에 육박한 장타와 61%에 이른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나쁘지 않았으나 홀당 2개를 웃돈 퍼트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곽영완기자
  • 아직 서툰 신데렐라/ 안시현, 공동16위 그쳐… 김영 2연패

    김영(사진·신세계)이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총상금 2억원) 2연패를 달성했고,슈퍼루키 김주미(19·하이마트)는 개인타이틀 4개 부문을 석권하며 데뷔 첫 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그러나 시선을 집중시킨 ‘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19·엘로드)은 공동 16위에 그쳐 국내 대회 첫 승과 상금왕 등극에 실패했다. 김영은 7일 부산아시아드CC(파72·6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고아라(하이마트), 조윤희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안시현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3번과 6번홀(이상 파3)에서 아이언샷을 핀 가까이에 붙여 각각 버디를 잡아낸 안시현은 9번홀(파5)에서도 이글 기회를 잡은 끝에 다시 1타를 줄이며 한때 공동 7위권까지 뛰어올랐지만,후반들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보기만 3개를 범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안시현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잘 하겠다는 생각에 긴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안시현은 오는 11일 미국으로 건너가 13일부터 올시즌 LPGA 투어 대회 챔피언을 포함,상금 상위 30여명만 출전해 치르는 모빌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직도 피곤해요”/안시현, 퍼트 난조… 선두와 5타차 18위

    ‘몸 상태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퍼트가 흔들렸다.’ ‘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19·엘로드)이 SBS프로골프최강전 여자부(총상금 2억원)에서 이틀 연속 퍼트 난조를 보이며 공동 18위에 머물렀다.전날 1오버파를 쳐 공동 28위로 처진 안시현은 6일 부산 아시아드CC(파72·621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이로써 안시현은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친 지난해 챔프 김영(신세계)과 조윤희 김나리(분당중앙고) 등 공동선두 3명에 5타 뒤진 공동 18위에 올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역전시킬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 우승 이후 잇단 행사 등으로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안시현으로서는 국내무대 첫승과 상금왕 타이틀 획득이 쉽지 않게 됐다. 안시현은 전날과는 달리 몸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듯 발걸음이 가벼웠다.그러나 이날도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아이언 샷의 정확도는 단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칠 정도로 날카로웠지만 그린에서는 난조에 빠져 36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김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이틀째 공동선두를 유지,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프로 2년차인 조윤희와 2부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나리도 각각 4타와 2타를 줄여 김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지친 신데렐라/ 안시현 ,SBS최강전 1R 1오버 공동 28위 주춤

    갑자기 쏠린 시선이 부담스러웠을까.‘그린의 신데렐라’ 안시현(사진·엘로드)이 SBS프로골프최강전 첫날 중위권에 머문 가운데 김영(신세계)이 2연패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지난주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안시현은 5일 부산아시아드CC(파72·621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출전선수 85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내년 LPGA 진출을 앞두고 국내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왕 획득을 노리는 안시현은 최근의 잇단 행사 탓인 듯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링거를 맞고 경기에 나설 만큼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전반 7차례 드라이버샷 가운데 단 두 차례만 페어웨이에 안착할 만큼 샷이 흔들렸다.또 공이 잘 구르지 않는 느린 그린에도 부담을 느끼는 듯 퍼트가 여러 차례 턱없이 짧았다. 첫 홀(파4)에서는 두번째샷을 그린에 올리고도 버디 퍼트가 3.5m나 짧아 보기를 범했고 5번홀(파5)에서는 파퍼트가 컵을 살짝돌아나왔다.또 7번홀(파4)에서는 10m 거리에서 굴린 버디퍼트가 3m 이상 홀을 지나치면서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안시현은 ‘아버지가 지켜보면 성적이 좋지 않다.’는 징크스를 입증이라도 하듯 아버지가 코스를 떠난 후반 만회에 나섰다.14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핀 30㎝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고,16번홀(파3)에서는 9m가 넘는 긴 버디퍼트를 떨궜다.17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로 마쳐 2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안시현은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며 “전반엔 그린을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후반 들어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2라운드부터는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7일부터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출전을 포기한 채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영은 이글 1개 버디 2개로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치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친 이주은(엘르골프)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고아라 곽영미 김나리 등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를 달렸고,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내년시즌부터 미국으로 진출하는 정일미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에 포진,시즌 개막전인 김영주여자오픈 이후 2승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최경주 2년연속 ‘별들의 전쟁’에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48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0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승에는 실패했지만 상금 랭킹 30위에 턱걸이해 오는 7일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투어챔피언십은 상금 랭킹 상위 30위 선수들만 참가하는 올스타전으로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린다.최경주는 이날 상금 1만 9200달러밖에 추가하지 못했지만 총상금 188만달러로 30위를 기록했다.한편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비제이 싱(피지·275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 “마지막홀서 승리 예감”

    생애 첫 승을 LPGA 투어 대회에서 거둔 안시현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상기된 표정이었다. 우승을 언제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어제 코오롱 이웅렬 회장님이 “다 잡아버려.”라며 격려를 해줬지만 정말로 다 잡을지는 몰랐다.마지막홀 그린에 올라가서야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3라운드에 앞서 세운 목표는. -3언더만 치자고 마음먹었다.그러면 다른 선수가 더 잘쳐 우승해도 후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목표보다 한타 더 잘쳐 우승할 수 있었다. 승부처가 된 홀과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마지막홀 세컨드 샷은. -승부처는 4m 버디 퍼팅에 성공한 10번홀이고 세컨드 샷은 155m 남은 거리였고,6번 아이언을 잡았다. 동반자들이 부담은 되지 않았나. -많이 긴장했다.첫홀에서 세리 언니가 버디퍼트 넣을 때 가장 긴장했다.내가 못 넣으면 따라 잡힐 것 같은 위기였지만 나도 넣었다.언니가 내내 잘 대해 줬다. 우승 확정 순간 떠오른 사람은. -백을 메준 스승 정해심 프로와 어머니,아버지다.앞으로 LPGA투어 참가 등 일정이 바뀔 텐데.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정한 것은 없다.다만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좋은 선수들과 겨뤄 보고 싶다. 올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라이벌 김주미의 선전에 대해서는.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오늘로 다 풀렸다. 좋아하는 프로는. -안니카 소렌스탐이다. 제주 곽영완기자
  • ‘신데렐라’ 안시현 CJ클래식 우승 美 LPGA 단번에 정복

    루키 안시현(엘로드)이 세계 정상급 스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섰다. ▶관련기사 31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올시즌 KLPGA에 데뷔,상금 4위 자격으로 출전한 신예 안시현은 2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5개,보기 3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세리 박희정(이상 CJ) 박지은(나이키골프)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나인브리지클래식/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최고였다

    ‘신데렐라 탄생’을 눈앞에 둔 18번홀.2m 거리의 이글퍼트는 빨려 들어가듯 홀 속으로 사라졌다.주변에 몰려선 수많은 갤러리들은 아낌없는 갈채로 스타 탄생에 환호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인브리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가 열린 2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306야드)엔 온종일 화창한 햇볕이 내려 다. 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국내 상금순위 상위 12명,그리고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선수는 단 한명.주인공은 결국 첫날 7언더파의 호조 속에 선두로 나서 마지막날까지 선두를 유지한 안시현(19·엘로드)이었다.그러나 우승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박세리,로라 데이비스 등 동반자는 물론 한홀 앞서간 박지은 등 정상급 선수들의 추격에 아슬아슬한 위기 순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 위기의 시작은 후반 13번홀(파3).티샷이 에지에 떨어지는 바람에 파 세이브에 실패,앞서 9번홀(파5) 이글로 상승세를 탄 박세리에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한 것. 위기 뒤엔 기회가 온다고 했던가.14번홀(파4)에서 동반자들이 3번 우드(박세리)와 아이언(데이비스)으로 티샷,레이업을 시도한 반면 과감하게 드라이버를 잡고 에지까지 티샷을 보낸 뒤 세컨드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낚아 한숨을 돌렸다.하지만 끝난 게 아니었다.16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벙커에 공을 직행시킨 안시현은 또다시 보기를 범해 이번엔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이비스에게 한 타차로 쫓겼다.남은 홀은 단 2개.언제든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필요한 건 오직 침착함이었다. 코스레코드 신기록인 10언더파를 친 박희정과 마지막홀을 버디로 끝낸 박지은이 합계 9언더파의 1타차로 좁혀놓은 채 연장전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17번홀을 파 세이브로 막아 안정을 찾은 안시현은 18번홀(파5·495야드)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물론 동반자들도 같았다.나란히 세컨드온에 성공했지만 안시현이 가장 가까운 곳에 공을 떨궜다.데이비스는 오른쪽 에지,박세리는 왼쪽 에지 부근에 공을 멈춘 반면 안시현의 공은 핀 2m 거리에 멈춰섰다.나머지 두 선수가 버디에만족하는 모습을 지켜본 안시현은 이글퍼트에 성공하며 마침내 활짝 웃었다. 안시현은 이 대회 정상에 오름으로써 내년 LPGA 대기 1순위,2005년 풀시드를 거머쥐는 행운도 안았다.LPGA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LPGA 무대로 직행한 선수는 94년 토레이재팬퀸스컵에서 우승한 고우순(39) 이후 두 번째다.우승 상금은 자신의 통산 상금(1억2000여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18만 7500달러(2억2000여만원). 한편 ‘천재골퍼’ 미셸 위(14)는 버디 4개,보기 2개 등 2언더파 70타로 3일 경기중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합계 17오버파 233타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CJ나인브리지클래식/ 바람 잔 제주에 ‘무명 돌풍’

    슈퍼루키 안시현(엘로드)이 ‘깜짝 선두’에 나서는 등 한국선수 8명이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는 최하위로 처졌다. 안시현은 31일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306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로 지난해 박세리(CJ)가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2위 박지은(나이키골프)과는 1타차. 지난해 2부투어에서 우승 세차례,준우승 두차례와 함께 상금왕을 움켜쥔 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공식무대를 밟은 안시현은 9개 대회에서 준우승 세차례,‘톱10’ 여섯차례를 차지했다.동갑내기 김주미(19·하이마트)와 치열한 경쟁 끝에 아쉽게 신인왕을 내줬으나 첫 출전한 LPGA 투어에서 ‘깜짝쇼’를 펼쳐 스타탄생의 발판을 확실히 다졌다.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0∼13번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해 월드스타들을 제친 안시현은 “남은 라운드에서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째를 노리는 박지은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박지은은 “예상보다 바람이 안 불어 공격적으로 쳤는데 적중했다.”고 말했다. 김미현(KTF)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함께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세리는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등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를 달렸다. 유일한 아마추어로 초청된 미셸 위는 장타를 앞세워 버디 2개를 잡았으나,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3개 보기 6개 등 13오버파 85타로 출전선수 69명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홀(파4) 티샷부터 공을 오른쪽 숲으로 보내 더블보기를 범한 미셸 위는 2번홀(파3)에서도 보기로 1타를 더 잃은 뒤 3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을 핀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4번홀(파4) 트리플보기로 다시 흔들리더니 6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7∼11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뒤 눈물까지 글썽인 미셸 위는 “첫홀부터 흔들리는 바람에 몸에 힘이 들어가 실수가 거듭됐다.잘 친 공이 디봇에 들어가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며 “고국에서의 첫 시합이라 잘 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부담이 된 것 같다.최근 3년 내에 최악의 스코어”라고 말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하프타임 / 최경주 ‘이븐파’ 순조로운 출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투어챔피언십 출전권 등 ‘세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탱크’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무난한 출발을 했다.최경주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를 쳤다.5언더파 66타를 친 찰스 하웰 3세가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5타 뒤진 공동 25위에 올랐다.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이 76.9%,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83%로 높았지만 홀당 평균 1.933개,총 34개의 퍼트수를 기록할 만큼 그린에서 고전했다. 지난주 후나이클래식에서 시즌 네번째 우승을 거두며 타이거 우즈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5년 연속 수상 저지에 나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 ‘상금왕·올해의 선수’ 아무도 몰라/ 싱, 후나이클래식 우승… 우즈에 25만弗 앞서

    미프로골프(PGA) 투어의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이 비제이 싱(피지)의 막판 스퍼트로 다시 안개 속에 빠졌다. 싱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마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타이거 우즈 등 2위 그룹을 4타 차로 제치고 시즌 네번째 우승컵을 움켜쥐었다. 전날 부진으로 싱에 6타 뒤진 공동 14위까지 처진 우즈는 이글 1개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안간힘을 썼으나 멀찌감치 달아난 싱을 잡지는 못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72만달러를 추가한 싱은 시즌 상금 682만달러로 우즈(657만달러)를 25만달러 차로 제치고 상금 선두에 나섰다. 싱의 부상과 함께 PGA의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다음주 우즈가 불참한 채 개막하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에서 싱이 시즌 5승째를 거두면 우즈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상금왕을 사실상 굳힐 뿐 아니라‘올해의 선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 싱은 상금액수와 함께 메이저대회 성적에서도 두차례나 톱10에 입상,10위권 입상이 한 차례에 그친 우즈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 고만고만한 메이저 챔피언들로 인해 어느 해보다 전망이 불투명해진 올시즌 ‘올해의 선수’ 경쟁이 싱의 승리로 끝날지,아니면 막판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즈의 승리로 막을 내릴지 자못 궁금하다. 곽영완기자
  • 제주에 별이 쏟아진다/ 박세리·미셸위·데이비스등 CJ나인브리지 출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고수들이 온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리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이 31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리지골프장(파72·6262야드)에서 열린다.출전선수는 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국내 상금랭킹 상위 12명,그리고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박세리(CJ)를 비롯해 올해 3승을 올린 캔디 쿵(타이완)과 2승을 따낸 레이철 테스키(호주),로라 디아스(미국),로라 데이비스(영국),웬디 둘란(호주),로리 케인(캐나다),카린 코크(스웨덴) 등 내로라하는 LPGA 투어의 정상급 멤버들이 총출동하고,올해 LPGA에서 2승을 수확하며 신데렐라로 떠오른 한희원(휠라코리아)과 1승을 거둔 박지은(나이키골프),시즌 첫승을 노리는 김미현(KTF)도 모습을 드러낸다. 국내파로는 내년 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할 전미정(테일러메이드),김주미(하이마트) 등 신예들이 나서 세계 수준의 선수들과 겨루는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고,초청선수로는 ‘한국계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와 최연소 LPGA 멤버가 된 송아리(17)가 출전한다. ●박세리 2연패 이룰까 최대 관심사는 역시 박세리의 2연패 여부.SBS프로골프최강전에서 58년만에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박세리는 물론 우승 후보 0순위다.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유일하게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며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는 대회 2연패에 성공,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따라잡기에 다시 시동을 건다는 각오.현재 총상금 138만 6248달러로 소렌스탐에 35만여달러 뒤진 채 2위에 올라 있는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보태 격차를 줄인 뒤 남은 3개 대회에서 역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시즌 평균타수 1위’에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수상이 유력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사실상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를 모두 채우게 된다는 점도 박세리의 의지를 더욱 부추긴다. ●미셸 위, 상위권 진입할까 국내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미셸 위의 성적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유일한 아마추어 선수로 초청된미셸 위는 평균 300야드를 넘는 장타를 앞세워 상위권에 입상한다는 계획.26일 입국 인터뷰에서도 “한국에서 첫 출전이라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매 홀 버디를 노릴 것”이라며 상위권 성적을 장담했다. 박세리에 앞서 캐나다투어와 PGA 2부 투어에서 남자들과 겨룬 경험이 있는 미셸 위는 지난 3월 올시즌 LPGA 투어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비언십에 초청돼 메이저 사상 최연소 컷 통과 신기록을 세우기도 해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 ●국내파 선전할까 국내파 가운데는 지난주 LPGA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1인자 정일미(한솔)가 돋보인다.국내에서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LPGA 첫 승을 고국에서 장식하겠다는 투지가 예사롭지 않다.일본 무대에서 올해 4승을 거둔 이지희(LG화재)와 노장 구옥희도 복병이고,내년 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할 전미정,김주미 등 신예들과 대회 주최사 소속인 박희정,배경은,이선화도 주목받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박세리 톱10 ‘마법’ / SBS최강전 공동10위 마무리… 장익제 13언더 우승

    58년 만에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박세리가 ‘톱10’으로 대회를 마쳤다. 여자선수중 올시즌 여섯번째로 남자대회에 도전한 박세리는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벌어진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24일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6타의 공동 29위로 1945년 미프로골프(PGA) 투어 로스앤젤레스오픈에 출전한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대회 컷을 통과한 박세리는 마지막까지 예상 외의 깜짝 성적을 유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무사히 마쳐 기쁘다.”며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첫홀(파5)에서 전날에 이어 거푸 버디를 낚으며 순조롭게 출발한 박세리는 3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그린 에지에 떨군 뒤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들어 컷 통과 이후 두번째 목표인 ‘톱10’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6번홀(파3)에서 보기로잠시 주춤했지만 7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0번홀(파4)에서도 가뿐하게 버디퍼트를 떨구며 합계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뜻밖의 보기로 흔들리고 14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는 실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보기로 홀아웃,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전날 5언더파의 호조로 단숨에 선두에 나선 장익제(팀애시워스)는 이날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조현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지난주 KTRD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움켜 쥐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CJ나인브리지클래식 참가 미셸 위/ “한국서 첫출전 위해 수업도 빼먹었죠”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사진·14)가 26일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오는 3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리지클래식에 초청선수로 출전하는 미셸 위는 “정말 오고 싶었다.”면서 “한국에서 지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 온 소감은. -기분이 아주 좋다.정말 오고 싶었다.4년 전 방학때 놀러왔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은. -재미있을 것 같다.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싶다.집에서 먹던 홍어찜과 회를 꼭 먹겠다.동대문시장 같은 데 쇼핑 가서 미국에 없는 액세서리도 사겠다.노래는 잘 못하지만 노래방에도 가고 싶다. 수업을 빼먹고 출전하는데. -오기 전에 숙제를 미리 많이 해뒀다.올 때도 수학과 생물 과제물을 잔뜩 갖고 왔는데 일본어는 미리 다 끝냈다. 박세리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세리 언니와는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이 있다.같이 치고 싶고 그렇게 된다면 많이 배울 것 같다. 박세리가 국내 남자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한 소식은 들었나.-정말 놀랍다.세리 언니는 코스 매니지먼트가 뛰어나고,특히 아이언샷이 핀에 잘 붙기 때문에 남자 대회에서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학교에서 유명한가. -친구들은 내가 골프 대회에 나가는지도 잘 모른다.학교에선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는 것이 더 편하다.학교에 남자친구도 없다. 대회에 나서는 각오는. -한국에서의 첫 출전이라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2시에 수업이 끝나면 7시까지 훈련했다.매홀 버디를 노릴 것이다. 장래 희망은. -대학에 진학해 비즈니스 또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싶다.패션 디자이너가 돼 내 옷을 직접 만들고 싶다.골프선수로는 마스터스 출전이 목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주말화제 /세리 성대결 컷 통과 비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못 이룬 일을 박세리가 이뤘다.” 한국프로골프 투어 SBS프로골프최강전을 통해 여자선수로는 올시즌 6번째로 남자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박세리가 최초로 컷을 통과하자 많은 골프 팬들은 “과연 박세리”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하리스 이후 58년 만에 통과 박세리는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6타로 당당히 컷을 통과했다.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194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스앤젤레스오픈에 출전해 컷을 통과한 ‘여장부’ 베이브 자하리스 이후 무려 58년 만에 골프 성대결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시즌 박세리에 앞서 남자대회에 도전한 소렌스탐(PGA투어 콜로니얼대회) 수지 웨일리(PGA투어 그레이터하트퍼드오픈) 미셸 위(캐나다투어 베이밀스오픈·PGA 2부 투어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 잰 스티븐슨(미국 시니어투어 터틀베이챔피언십) 로라 데이비스(코오롱한국오픈) 등이 모두 컷 통과에 실패한 뒤 이룬위업이다. ▶관련기사 23면 그렇다면 ‘골프여제’ 소렌스탐도 못 이룬 일을 박세리는 어떻게 해냈을까.우선 안전하고 정교함을 위주로 한 전략을 택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대회 개막 이전 연습라운드 때만 해도 드라이버 샷 비거리에서 최대 320야드를 넘나들던 박세리는 실제 경기에 들어서자 거리보다는 페어웨이 중앙에 공을 떨구는 정확성에 치중했다.이틀 동안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260∼270야드를 오갔다.주 활동무대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시즌 자신이 기록한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262.4야드)와 엇비슷한 수치로 얼마나 안전한 코스 공략에 주력했는 지를 알 수 있다. ●거리 짧고 넓은 페어웨이 한몫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신용진(LG패션)이나 양용은(카스코)이 평균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구사하는 데도 자신의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한 침착성도 돋보인다.이같은 안전 위주의 전략은 그린 공략에서도 달라지지 않았다.무리하게 핀을 노리기보다는 중앙을 노리는 방법을 택했다. 동반자인 신용진은 “남자선수라면 핀을곧바로 노릴 만한 상황에서도 그린 중앙에 공를 올려 파를 세이브하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박세리의 컷 통과가 침착하고 정교한 플레이 때문이었음을 인정했다. 박세리 역시 “힘이 상대적으로 달리는 입장에서 핀을 곧바로 노린다면 실수의 가능성이 커 의도적으로 중앙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결과 또한 박세리의 의도대로였다.2라운드 총퍼팅수(63개)에서 올시즌 상금랭킹 1위와 7위를 달리는 국내 남자프로 최정상급의 신용진과 양용은(이상 64개)에 앞선 것. 그린적중률(72.22%) 평균퍼트수(1.84개) 등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했다.전략의 승리로 분석할 수 있다.특히 대부분의 남자선수들이 더블보기 이상의 스코어를 남발하는 상황에서 더블보기 하나 없이 버디 4개에 보기 6개만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스코어를 기록한 데서도 전략의 승리임이 드러난다. 엄밀하게 말해 이번 대회의 수준은 앞서 여자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대신 여러가지 점에서 여자선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순수 국내대회이고 코스길이만 해도 7052야드로 비교적 짧았다.페어웨이가 넓은 데다 러프의 풀도 길지 않아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대회 개막 이전부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박세리의 컷 통과를 낙관한 것도 바로 이같은 점 때문이었다. 곽영완 기자 kwyoung@
  • 세리는 통하였도다/ SBS최강전 2R, 2오버… ‘성대결’ 컷통과

    박세리(CJ)가 마침내 남자의 벽을 무너뜨렸다. 박세리는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벌어진 SBS프로골프최강전(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박세리는 이로써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선두 조현준에 6타 뒤진 채 전체 115명 가운데 공동 23위를 차지하며 가뿐하게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균형을 맞추며 선전한 박세리는 이날도 1∼6번홀까지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컷 통과를 향해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7번홀(파4)에서 벙커의 위기에서 탈출했지만 퍼트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8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잃은 타수를 만회하는 승부근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후 4개홀에서도 연속 파세이브로 순항을 계속한 박세리가 위기에 빠진 건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13번홀에선 힘껏 때린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왼쪽에 버티고 있던 벙커에 빠진 뒤 두번째 샷마저 그린 정면의 물에 들어가면서 더블보기의 위기에 직면했다. 박세리는 네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보기로 막아냈지만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진 듯 14번홀에서도 짧은 퍼트를 놓치며 연속 보기를 저질러 구름처럼 따라다니던 갤러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16번홀(파4)에서 절호의 만회 기회를 맞은 박세리는 1m 남짓한 회심의 버디퍼트가 홀컵을 돈 뒤 튕겨나오는 불운에 땅을 쳤지만 나머지 2개홀을 파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세리와 한 조를 이룬 올시즌 상금랭킹 1위 신용진(LG패선)은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6위를 달렸고,전날 7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지난해 챔피언 양용은(카스코)은 이날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내고 단 1개의 보기만 범하는 집중력을 발휘,7언더파 65타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5위로 올라섰다. 용인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리 ‘펄펄’ 男들 ‘헉헉’/SBS최강전 1R 공동 13위… ‘톱10’ 희망

    드리이버 샷 평균 비거리 250야드 안팎.연습라운드 때만 해도 최대 320야드를 넘나들던 박세리(CJ)는 힘을 아끼는 듯했다.대신 정확성을 택했다. 남자들과의 ‘성대결’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적중했다.첫 기회는 2번홀(파4·413야드)에서 찾아왔다.티샷은 270야드 거리의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졌다.가뿐하게 140야드 정도를 난 세컨드샷은 핀 7m 지점에 멈췄다.다소 긴 거리였지만 신중함과 정교함을 무기로 한 버디퍼트는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었다.첫 버디. 이 홀에서 세컨드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한 신용진(LG패션)과 파세이브에 그친 양용은(카스코) 등 동반자들의 얼굴에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상금랭킹 1위와 7위를 달리는 국내 정상급 남자프로들과 겨뤄 초반 리드를 잡았다는 건 상위권 포진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했다. 한국 여자골퍼로는 사상 처음이자 올시즌 여섯번째로 남자대회에 도전한 박세리가 2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052야드)에서 벌어진 SBS프로골프최강전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이븐파72타를 쳐 단독선두 정준(캘러웨이)에 4타 뒤진 공동 13위를 달렸다.경기가 지연돼 15명이 마치지 못했지만 이로써 박세리는 목표인 컷 통과를 넘어 ‘톱10’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박세리를 염두에 두고 1∼2언더파만 치면 컷을 통과하리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빗나갔다.정교함에 바탕을 둔 박세리가 제 기량을 발휘한 데 견줘 힘을 앞세운 남자들은 부진했다.동반자 중 신용진은 이븐파를 쳐 박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양용은은 7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86위로 추락해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박세리는 “바람의 방향이 일정치 않고 핀 위치가 어려워 클럽 선택에 애를 먹었다.”면서 “순위에 집착하기보다 이븐파를 목표로 나섰는데 크게 실수하지 않고 예상대로 마쳐 기쁘다.컷을 통과하면 톱10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용인 곽영완기자 kwyoung@
  • 최경주 4연속 ‘톱10’/크라이슬러클래식 공동5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하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는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달 초 벨캐나다오픈과 텍사스오픈,아멕스챔피언십에 이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잇따라 ‘톱10’에 들었다.지난달 22일 유럽프로골프투어 린데저먼마스터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상위권 입상이며 본무대인 PGA투어에서만 올시즌 여섯번째 ‘톱10’.또 상금 14만 2392달러를 보태 총상금 186만 7963달러로 상금랭킹 31위에서 26위로 올라선 최경주는 다음달 초 상금 30위 이내 선수만 초청해 치르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올들어 다소 침체에 빠졌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는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브래드 팩슨을 5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 ‘탱크’ 최경주의 힘/크라이슬러클래식 3R 공동3위 점프 버디 4개… 선두 마루야마와 6타차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사흘 연속 60대 타수의 호조를 보이며 공동 3위까지 뛰어 올랐다. 최경주는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로 올라 섰다. 최경주는 선두 마루야마 시게키(일본·199타)에 6타차로 접근,대역전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까먹지 않는 한 ‘톱10’ 진입이 확실시돼 현재 31위인 상금랭킹을 20위권으로 끌어 올릴 전망이다.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주는 연말 ‘올스타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이 대회를 포함 3개대회 연속 출장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최경주로서는 목표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최근 한달간 부쩍 물이 오른 샷을 뽐내고 있는 최경주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드라이버샷 비거리 욕심을 버린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 71%,그린 적중률 72%의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퍼팅 감각이 아직 만족할만큼 회복되지 않았으나,파퍼팅을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후반 파5홀 2개를 모두 버디로 장식했다. 마루야마는 이날 아이언샷이 흔들리면서 2언더파 70타에 그쳤지만 브래드 팩슨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마루야마는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팩슨에 1타차까지 쫓겼으나 13번홀(파5) 3m 이글 퍼트를 떨궈 기사회생했다. 팩슨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루야마와의 차를 3타로 줄여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피터 로나드(호주),매트 고겔 등이 최경주와 함께 팩슨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포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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