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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미파오언스코닝클래식] 한희원 ‘미시 샷’

    한국 여전사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언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서 리더보드 상단을 일제히 점령,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미시 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미도스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쾌조의 샷감각을 뽐내며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한희원은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첫날 공동 8위에서 2라운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던 한희원의 상승세는 이날도 거침이 없었다.1번홀(파4)과 2번홀(파3) 연속버디와 4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인 한희원은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16번홀(파4)과 18번홀(파5)마저 버디로 마무리, 이날만 5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장정(25)도 이날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버디를 5개나 낚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선두 한희원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시즌 2승째를 바라봤던 ‘US여자오픈 챔프’ 김주연(24·KTF)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틀 연속 이븐파에 머물러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임성아(21·MU)는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김주연과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박희정(25·CJ)도 이븐파에 그쳤지만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려 모두 5명의 한국 선수가 ‘톱10’에 포진했다.‘맏언니’ 김미현(28·KTF)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4차례(98∼99,2001,2003년)나 우승한 ‘터줏대감’ 박세리(28·CJ)는 이틀 연속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러 슬럼프를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버디킴 ‘버디 쇼’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이 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메도우즈골프장(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2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주연은 2개홀에서만 그린을 놓쳤을 뿐 16차례나 파온에 성공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주연은 “US오픈 우승이 자신감을 줬다. 마음도 홀가분해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박희정(25·CJ)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고, 김영(25·신세계)과 장정(25)이 3언더파 68타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미국)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임성아(21·MU)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되는 등 ‘톱10’에만 6명의 ‘코리아군단’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28·CJ)는 드라이브샷 난조와 퍼팅 부진에 발목이 잡혀 2오버파 73타를 쳐 김주미(21·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2오버파 73타로 마친 뒤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존디어클래식] 미셸 위 ‘力’

    ‘천재 소녀’ 미셸 위(16)가 60년 만의 기록에 한 발 다가섰다. 미셸 위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18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 컷 통과의 가능성을 높였다. 컷 기준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0타가 될 전망. 따라서 미셸 위가 2라운드에서도 1타를 또 줄일 경우 지난 1945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0년 만에 남자무대 컷을 통과하는 여자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가 그동안 각각 한 차례씩 도전했지만 여지없이 2라운드 뒤 짐을 꾸렸고, 미셸 위도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 소니오픈에 출전했지만 남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미셸 위는 “컷 통과는 염두에 두지 않고 선두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만 생각했다.”면서 “남은 3일 동안 미친 듯이 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목표가 우승임을 내비치는 당돌함을 드러냈다. 일취월장한 모습은 가능성을 한껏 부추겼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77.5야드.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중하위권이지만 5차례나 290야드를 훌쩍 넘겼고,17번홀에서는 297야드의 엄청난 거리를 뽑아냈다.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은 67%에 육박해 대회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3m 안쪽의 퍼트는 단 1개만 놓칠 만큼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퍼팅과 쇼트게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2번홀(파5)에서 6m의 버디퍼트를 떨구며 첫 버디를 성공시킨 미셸 위는 직후 3·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저지르고 6번홀에서도 1타를 더 까먹었지만 7·9번홀에서 2타를 만회,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깔끔한 무보기 행진.11번홀(파4)에서 4번째 버디로 타수를 모두 만회한 미셸 위는 17번홀(파5)에서 폭발적인 드라이브샷과 페어웨이 우드샷으로 두 차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퍼트에 성공,5000여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헌터 메이헌(미국)는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미셸 위와 동타를 이뤘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기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SBC매치플레이] 이미나, 첫승 보인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해밀턴팜스의 4강 그린을 밟은 ‘루키’ 이미나(23)가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나는 3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여자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 챔피언이자 투어 4승의 관록파 웬디 워드(32·미국)와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마지막 18번홀에서 1홀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투어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5월 코닝클래식 준우승으로 LPGA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미나는 앞서 16강전과 8강전에서 리셀럿 노이만(스웨덴)과 팻 허스트(미국)를 각각 3홀차 및 1홀차로 연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투어 새내기로서 가능성을 한껏 높인 데 이어 결승 티켓까지 따내 돌풍을 이어갔다. 이미나는 이로써 최소한 시즌 상금(14만 2000달러)보다 많은 30만달러(2위 상금)를 확보,45위에 머물고 있는 상금 랭킹도 대폭 끌어올리게 됐다. 이미나는 전반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르고 7번홀(파3)에서 만회한 직후인 8번홀(파4)에서 워드가 버디를 잡아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파4 가운데 최장홀인 16번홀(465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올스퀘어를 이룬 뒤 피말리는 연장승부까지 점쳐졌다. 그러나 17번홀(파3)을 비긴 이미나는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 보기를 저지른 워드를 제치고 거짓말같은 대역전극에 환호를 내질렀다. 이미나는 캔디 쿵(타이완)을 2홀차로 제압한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표적(KBS2 오후 11시5분)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도둑. 영화에서 즐겨볼 수 있는 캐릭터다. 반론이 있겠지만, 조지 클루니만큼 이런 역에 ‘딱’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오션스 일레븐’(2001),‘웰컴 투 콜린우드’(2002),‘오션스 트웰브’(2004) 등에서도 그렇고,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만든 이 작품에서도 그러하다. 클루니가 연기하는, 도둑에 홀딱 반하는 여자 FBI요원은 가수는 물론 배우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제니퍼 로페스가 맡았다.‘데스페라도’(1995),‘재키 브라운’(1997) 등의 원작 작가로 유명한 엘모어 레너드의 또 다른 소설을 영화화했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로 26세의 나이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친 소더버그 감독은 현재 ‘버블’을 촬영하고 있다. 또 체 게바라의 일생을 다룬 ‘체’와 ‘굿 저먼’의 제작·감독도 맡을 예정이다.‘굿 저먼’은 클루니와 다섯 번째로 같이 하는 작업이다. 잭(조지 클루니)은 은행털이 최다 기록 보유자. 교도소에서 우연히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다는 또 다른 재소자를 돕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옛 친구 버디의 도움으로 FBI 요원인 캐런(제니퍼 로페스)을 인질로 붙잡고 탈옥에 성공한 잭.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인물들이 끼어들며 물고 물리는 상황이 전개된다.119분.1998년작. 원래 제목은 ‘Out Of Sight’.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더블 크라임(MBC 밤 12시) 해리슨 포드가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의사로 나오는 ‘도망자’(1993)의 설정을 여자 주인공으로 바꿔놓은 작품.‘도망자’와 이 작품 모두 공교롭게 토미 리 존스가 쫓는 사람으로 나온다. 애슐리 주드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의 브루스 베레스포드 감독이 연출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리비(애슐리 주드)는 어느날 남편 닉(브루스 그린우드)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는다. 감옥에 갇힌 리비는 남편이 자신과 제일 친한 친구 앤젤라(아나베스 기시)와 자작 살인극을 벌인 뒤 신분을 바꿔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은 이미 남편을 살해한 죄로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남편에게 복수한다고 해도 재판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6년 뒤 가석방된 리비는 사회복귀시설에서 냉소적인 보호감시원 트래비스 레먼(토미 리 존스)의 관리를 받게 되는데….120분.1999년작. 원래 제목은 ‘Double Jeopardy’
  •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지은 역시 ‘매치플레이 퀸’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26·나이키골프)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회전을 통과했다. 박지은은 1일 미국 뉴저지주 글래드스톤의 해밀턴팜스골프장(파72·6523야드)에서 ‘홀 바이 홀’ 1대1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첫 판에서 ‘노장’ 미셸 레드먼(미국)을 2홀차로 따돌리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 2002년 시스코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 정상에 올라 ‘버디 퀸’에 ‘매치플레이 퀸’이라는 별명을 보탠 박지은은 초반 부진으로 상대에 끌려갔지만 후반 4개홀을 내리 거둬들이며 역전승, 자신의 별명이 겉치레에 지나지 않음을 입증했다. 박지은을 포함, 모두 15명이 출전한 ‘코리아 여군단’은 7명이 대거 2회전에 안착했다.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은 프랑스의 신예 카린 이셰르를 2홀차로 물리쳤고, 김미현(28·KTF)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멕 말론(미국)에 4홀차 대승을 거뒀다. 박희정(25·CJ)은 재니스 무디(스코틀랜드)를 2홀차로, 장정(25)은 라일리 랭킨(미국)을 4홀차로 각각 따돌렸다. 이미나(23)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과 연장 접전 끝에 2회전에 합류했다. 김초롱(21)은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를 3홀차로 제쳤다. 절반은 ‘관록’에 무너졌다. 강수연(29·삼성전자)은 캐리 웹(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고, 김영(25·신세계)은 티나 배럿(미국)에 5홀차 대패. 김주미(21·하이마트)는 웬디 워드(미국)에, 임성아(21·MU)는 명예의 전당 멤버인 줄리 잉스터(미국)에 무릎을 꿇었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박세리(28·CJ)는 레이철 헤더링턴(호주)에 앞서가다 후반 3개홀을 한꺼번에 잃어 역전패당했다. 기대를 모은 US오픈 챔피언 김주연(24·KTF)도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맞아 아깝게 1홀차로 탈락했다. 한편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조안 몰리(잉글랜드)에 초반 고전했지만 13번홀을 잡아 1홀차 리드를 잡고 15번홀에서 2홀차로 간격을 벌린 뒤 나머지 2개홀을 잘 막아 17번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마지막 버디 하나로 7억3000만원 돈방석

    ●27일 US여자오픈에서 깜짝우승을 한 김주연이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았다. 우승상금으로 56만달러를 챙겨 지난 2년 동안 L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 9만여달러의 5배가 넘는 거금을 한꺼번에 손에 쥐었다.또한 5위 이내 입상할 경우 상금의 30%를 받기로 한 계약에 따라 KTF로부터 16만8천달러의 보너스를 추가해 결국 18번홀 벙커샷 버디 하나로 72만8천달러(약 7억 3000만원)를 챙긴 셈. 뿐만 아니라 새달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비롯, 에비앙마스터스 등 대규모 상금이 걸린 초청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해 앞으로 상금획득이 수월할 전망이다.●김주연의 아버지 김용진(49)씨는 4라운드를 앞두고 딸과 통화하면서 “욕심내지 말고 미셸 위에게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해라.”고 충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한 박세리(28·CJ)와 아버지 박준철씨에게 따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가족끼리 친분을 유지해 왔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주연이 드라이버와 퍼터를 바꾼 것도 박준철씨의 충고 덕분이라고. 한편 김주연의 부모는 딸이 청주 상당고 재학 시절 아파트를 처분하고 전세로 옮긴 뒤 옷가게를 운영하며 힘들게 뒷바라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주연의 모교인 청주 상당고(옛 상당여고)도 축제 분위기로 하루종일 들썩거렸다.1회 졸업생인 김주연은 지난 97년 개교와 함께 창단된 골프부에 특기생으로 들어온 이듬해 일본 고등학교 골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국가대표로 발탁돼 98방콕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일찌감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 [US여자오픈] 주연 “4년 슬럼프 벗었어요”

    “힘들었던 시간들이 싹 잊혀지는 것 같네요.” 제60회 US여자오픈 깜짝우승으로 4년간의 질곡에서 탈출한 김주연(24·KTF)은 의외로 담담했다. 김주연은 박세리가 지난 98년 정상에 올랐던 대회에서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내 ‘버디(Birdie)’라는 미국 이름에 걸맞은 스타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소감은. -아직도 얼떨떨하다. 우승할 줄은 몰랐다. 박세리 이후 US오픈에서 우승한 두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데다 친자매처럼 지내는 세리 언니의 뒤를 따르게 돼 정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언니를 목표로 한 걸음씩 올라서고 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8번홀을 마치는 순간까지도 전혀 몰랐다. 18번홀 벙커샷으로 멋진 버디를 낚았는데. -보기만 면하자는 생각이었는데 버디가 됐다. 바로 앞서 위성미가 그린에 올리는 것을 보니 딱딱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고 핀 가까이 붙이려는 생각뿐이었는데 홀컵으로 들어갔다. 왜 ‘버디’라고 이름지었나. -LPGA에는 김씨가 너무 많다. 그래서 골프와 관련된 특별한 이름을 짓고 싶었다.‘이글’도 생각해 봤지만 남자이름 같아서 버디로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다음주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할 생각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주연 ‘56만弗짜리’ 벙커샷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3연승과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최연소 패권 여부를 점치느라 나흘 내내 들끓던 미국 콜로라도주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 그러나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US여자오픈 우승컵은 그들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투어 2년차 ‘무명’의 손에 들려있었다. 24살의 ‘기대주’는 가볍게 쏘아올린 18번홀의 벙커샷이 요술처럼 홀컵으로 뻘려들어가 자신의 별명(버디 킴)처럼 버디로 연결되는 순간 ‘메이저 퀸’으로 변신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옷가게를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생후 4개월된 남동생 등 4명의 동생들, 그리고 5년여의 인고의 세월이 떠올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생 김주연(24·KTF)이 27일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6만달러.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김주연은 이로써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에 이어 LPGA 메이저 정상을 밟은 세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 상당여고 시절이던 1998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국내 아마대회를 19개나 석권하면서‘제2의 박세리’로 불린 기대주였지만 2000년 2부투어부터 시작한 미국에서의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첫해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때문에 LPGA 진출에 고배를 마셨고 2001년에는 2부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35달러의 상금 차이로 LPGA 풀시드권 획득에 실패했다.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잠깐 국내대회에 출전한 사이 선배 이정연에게 풀시드권을 빼앗긴 것. 쓰라린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다. 딸의 캐디를 맡은 아버지 김용진씨는 18시간 이하의 거리는 자동차에 의지해 미국 전역을 돌았고, 어머니는 청주집에서 매일 기도를 올렸다. 2003년 퓨처스투어 상금 4위에 오른 뒤 다음해 꿈에 그리던 풀시드권을 따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LPGA 무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풀시드 첫해인 2004년 20개 대회에 출전, 최고 성적은 공동 42위에 그쳤고 컷 통과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상금은 9089달러로 꼴찌에 가까운 160위. 결국 투어 카드를 상실한 그는 퀼리파잉스쿨에 다시 응시해 공동12위로 올 LPGA 투어에 생존했지만 13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고전이 예상됐다. 햄버거 하나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간의 고난을 떨치지 못한 듯 이번 US여자오픈 기간에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는 72홀째인 마지막 홀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처음으로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머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여자오픈] 18번홀 기적의 벙커샷 버디퀸! 버디 킴

    [US여자오픈] 18번홀 기적의 벙커샷 버디퀸! 버디 킴

    한국인 세번째 ‘메이저 퀸’ 탄생은 한편의 드라마였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 마지막라운드가 열린 27일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3라운드까지 2오버파 공동 4위로 미셸 위(16)와 함께 마지막라운드를 출발한 김주연(24·KTF)이 마지막 18번홀(파4·459야드)에 올랐을 때 상황은 뒤따라오는 ‘챔피언조’의 모건 프리셀(17)과 동타인 합계 4오버파. 18번홀은 왼쪽에 커다란 연못을 끼고 있어 자칫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데다 길이마저 459야드로 US여자오픈 60년 역사상 가장 긴 홀. 대회 동안 보기는 189개가 나왔고, 더블보기도 무려 33개나 쏟아내며 평균 타수 4.667타에 이르러 “파를 잡으면 버디나 다름없다.”는 탄식이 나왔을 정도. 김주연은 티샷을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보내 193야드를 남겼지만 페어웨이우드로 친 세컨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박혀 버렸다. 홀까지의 거리도 10여m로 파세이브조차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앞서 홀 1m 가까이 붙인 동반자 미셸 위의 벙커샷을 찬찬히 뜯어본 김주연은 웨지를 가볍게 모래 밑으로 휘둘러 공을 떠올렸고, 벙커의 높은 벽을 사뿐히 넘어 그린에 떨어진 공은 3∼4m를 구른 뒤 깃대가 꽂힌 홀 속으로 파고 들었다. 뒤에서 티샷을 막 끝낸 프리셀이 버디를 잡아내지 않는 한 우승. 김주연의 버디 세리머니를 지켜본 프리셀은 회심의 두번째샷을 날렸지만 러프에 빠져 버렸고, 세번째 샷마저 홀을 지나쳤다. 순간 김주연을 에워싸고 있던 대회 관계자들이 “네가 챔피언”이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나흘 내내 다른 선수들에게 ‘공포의 홀’로 자리잡은 18번홀은 김주연에겐 생애 첫 투어 타이틀과 첫 메이저 챔피언, 그리고 우승 상금 56만달러의 거금을 안겨준 ‘행운의 홀’이 됐다. 한편 전날 단독 선두에 올라 최연소 챔프 탄생의 기대를 잔뜩 부풀린 미셸 위는 더블보기만 4개를 쏟아내는 등 11오버파를 쳐 합계 12오버파 296타 공동 23위로 곤두박질했다.3라운드까지 6오버파로 부진하면서도 “아직 18홀이나 남았다.”면서 역전을 장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마지막 4개홀 연속 보기를 포함,6타를 더 까먹어 12언더파 296타로 박희정(25) 미셸 위와 동률. 17번홀까지 3타를 줄여 막판 기세를 올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18번홀 쿼드러플보기로 한꺼번에 4타를 잃고 주저앉았다.7오버파 291타로 공동6위에 머물렀지만 18번홀을 파로 막았다면 김주연과 동타로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구윤희 JLPGA 우승

    프로 4년차의 구윤희(23)가 26일 일본 효고현의 워터힐스골프장(파72·6387야드)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프로미스레이디스(총상금 6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떨구며 66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통틀어 생애 첫 승이고 상금은 1080만엔이다.
  • ‘위풍당당’ 미셸 위 위력 샷

    ‘위풍당당’ 미셸 위 위력 샷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선 16살짜리 ‘아마추어 천재 소녀’의 샷은 갤러리를 들끓게 하기에 충분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새 역사인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이라는 귀한 기록은 마지막날인 27일 그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미셸 위(미국)가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모건 프리셀(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순위가 요동치는 ‘무빙데이’인 이날 1타를 까먹고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여자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60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보게 된 것. 미셸 위가 우승할 경우 갈아치울 기록도 많다. 우선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종전 기록은 1968년 샌드라 포스트의 20세19일이었다.1998년 박세리(28·CJ)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인 20세9개월7일도 무려 5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 또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 이후 두번째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1952년 말린 해지가 세운 LPGA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도 고쳐써야 할 부분. 젊은 ‘코리아 여전사’들도 빛났다. 김주연(24·KTF)은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2언더파 69타를 쳐 1타를 줄인 새내기 조령아(21)와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선두그룹에 1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1언더파를 친 김영(25·신세계)도 공동 7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사정권에 뒀다. 그러나 김미현(28·KTF)은 무려 5타를 까먹어 공동 30위로 처졌고, 박세리는 10오버파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 올시즌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소렌스탐은 2오버파 73타를 치며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선두그룹에 5타차로 뒤져 첫 ‘그랜드슬램’ 달성은 쉽지 않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女봐라” 우리는 16살

    한국에 뿌리를 둔 16살 동갑내기 소녀들이 나란히 세계무대 정복을 꿈꾼다.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한국계 ‘천재골퍼’ 미셸 위와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양궁선수권에 참가한 ‘여고생 궁사’ 이특영. 이들은 16살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과 대담한 승부근성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세계 정상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골프 미셸 위-최연소 US여자오픈 정상도전 ‘천재골퍼’ 미셸 위(16·미국)가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천둥·번개주의보까지 내려져 중단됐다 속개된 1라운드 경기에서 미셸 위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 역시 아마추어인 선두 브리타니 랭(미국)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60년 전통의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지난 67년 카트린 라코스테(미국)가 유일하다. 미셸 위가 우승한다면 라코스테 이후 38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과 함께 박세리(28·CJ)의 최연소 우승(20세9개월8일)도 깨뜨리게 된다.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이름난 체리힐스골프장도 미셸 위의 정상행진을 막지 못했다. 특히 홀당 퍼팅수에서 1.56개를 기록, 올시즌 1위 줄리 잉스터(미국·1.71),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72)을 뛰어넘는 빼어난 샷감각을 뽐냈다. 11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힙겹게 버티던 미셸 위는 12번홀(파3)에서 4m거리의 버디 찬스를 정확하게 홀컵에 떨궈 이븐파를 만든 뒤 13번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를 잡아 숨죽이던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뒤늦게 속개된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시즌 4대 메이저 석권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로 9위에 랭크, 무난한 출발을 했다. 양영아(27)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13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세리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29위,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69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양궁 이특영-최연소 세계선수권 2관왕 노려 ‘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이 한국 여자 양궁 역대 최연소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노린다. 이특영은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나탈리아 발레바(36)를 109-10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특영은 25일 앞선 경기에서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22)을 104-10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이성진(20·이상 전북도청)과 맞붙어 금메달을 다툰다. 지난 21일 예선 첫날 합계 675점으로 선두로 나서 국제양궁연맹(FITA) 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이특영은 둘째날에는 1354점으로 박성현(1364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벌어진 64강 토너먼트에서 가볍게 상대를 따돌리던 이특영은 8강에서 일본의 아사노 마유미와 106-106, 동점으로 연장전을 벌이며 위기를 맞았으나 대담한 슈팅으로 이를 극복한 뒤 4강에서는 발레나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6일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역대 최연소(15세6달5일)로 대표에 선발된 이특영은 한국의 우승이 유력한 26일 단체전 금메달까지 모두 2관왕을 넘보게 됐다. 이특영이 세계대회 2관왕을 차지하면 지난 79년과 83년 대회 2관왕 김진호(44),89년과 91년 대회 연속 2관왕 김수녕(35),93년 김효정(28),97년 김두리(24),2003년 윤미진(22·경희대)이후 사상 8번째에다 역대 최연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은 16강에서 대만의 위안 수치에게 발목을 잡혔고 남자 개인전의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31·INI)은 팀 동료 최원종(27·예천군청)을 113-10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25일 일본의 모리야 류이치와 우승을 다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하프타임] 남영우, 시즌 2승 ‘시동’

    프로골프 10년차의 ‘꽃미남’ 남영우(32·지산리조트)가 시즌 2승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남영우는 23일 제주 로드랜드골프장(파72·7036야드)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로드랜드클래식(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에 그쳐 5언더파 67타로 통산 첫 승을 노리는 서종철(31)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 5월 안방 대회인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한 남영우는 이로써 KPGA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승째를 거둘 기회를 마련했다.7개의 버디를 대부분 3m 이내에서 뽑아낼 만큼 아이언샷 정확도가 빛났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서종철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떨구는 고순도의 플레이로 남영우를 위협하다 17번홀(파4)에서 1타를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 고향 제주에서 첫 승을 벼른 김대섭(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로 9위에 올라 선두권 진입의 희망을 밝혔지만 포카리스웨트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용진(43·LG닥스)은 이븐파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매경오픈 챔피언 최상호(50·남서울CC)는 1오버파 73타로 박도규(34·빠제로)와 함께 공동 35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PGA US오픈] US 오픈 “캠벨 OK”

    사흘이 지나도록 공략을 거부한 솥뚜껑 그린. 전날과는 또 다른 곳에 꽁꽁 숨겨놓은 깃대. 언더파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던 주최측의 공언대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인 파인허스트골프장은 마지막날까지 ‘세상에서 가장 잘 친다는’ 골퍼들에게 무더기로 오버파를 안기며 콧대를 세웠고, 그것도 모자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수에게 우승컵을 쥐어줬다. 수두룩한 우승 후보를 외면한 대신 마지막 그린에서의 환호를 허락한 건 마오리족의 피를 물려받은 서른여섯 살짜리 ‘PGA 무관’. 파인허스트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이변’이었다. ‘마오리 전사’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2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추격전을 벌이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합계 이븐파 280타로 우승했다. 지난 1995년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 입문, 그 해 브리티시오픈 3위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캠벨은 2003년 투어 통산 6승째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이날 ‘무관’으로 지내던 미국무대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뉴질랜드 선수로는 밥 찰스(1963년·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챔피언. 단독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4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캠벨은 상위권 선수 가운데 가장 눈부신 그린 플레이로 승리를 예고했다. 구센이 7타째를 까먹은 12번홀(파4) 버디로 3타차 선두로 올라선 캠벨은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에 2타차로 쫓겨 승부는 사실상 둘의 매치플레이 양상. 그러나 둘의 운명은 나란히 보기를 나눠 가진 직후인 17번홀(파3)에서 갈렸다. 우즈는 반전의 마지막 기회인 7.6m짜리 버디퍼트를 놓친 반면 캠벨은 5m 남짓한 버디를 낚아 간격을 4타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구센은 11오버파를 쳐 합계 8언더파 288타로 공동 11위까지 떨어져 2연패에 실패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븐파로 선전했지만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 필 미켈슨(미국)은 4타를 더 까먹어 12오버파 292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올해로 다섯번째 US오픈에 나선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이날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15위에 랭크,US오픈 최고 성적을 남기며 내년 본선 자동출전권까지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 ‘버디 쇼’ 오초아 시즌 첫 승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가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초아는 20일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오초아는 10번홀(파4) 보기를 제외하곤 12∼16번홀 5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비롯, 버디를 8개나 낚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궜다. 지난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을 예약한 폴라 크리머(미국)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1타만을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장정(25)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전날 공동15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올시즌 5번째 ‘톱10’. 박희정(25·CJ)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10위에 포진하는 등 3명이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박세리(28·CJ)는 3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35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 폴라 크리머 2승 눈앞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예약한 폴라 크리머(미국)가 두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크리머는 1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첫날 1언더파로 공동 9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4위까지 뛰어 오르는 등 차곡 차곡 정상행진을 펼치고 있는 크리머는 이날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한 뒤 후반 15∼17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해 각각 합계 이븐파와 1언더파에 그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베키 모건(영국)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첫날 2오버파 공동 39위로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 단독 5위까지 뛰어올랐던 김미현(28·KTF)은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크리머에 6타차 7위로 밀려났다. 오랜만에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상위권을 유지하던 박세리(28·CJ)는 전반 4∼8번홀에서 5홀 연속 보기를 저지르는 등 3오버파로 갑자기 무너져 순위도 공동23위(이븐파 216타)로 미끄러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탱크 “괜찮아”

    험난한 파인허스트를 헤치며 우승권에 근접했던 ‘탱크’가 ‘무빙데이’에 발목을 잡혔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파70·7천21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5개나 저질러 4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언더파 선수 9명 가운데 이름을 올리며 1언더파 69타 공동6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데 이어 전날도 이븐파로 깔끔하게 마감,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까지 뛰어올랐던 최경주는 이날 한꺼번에 4타를 까먹어 3오버파 213타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레티프 구센(남아공)과는 6타차. 우승 경쟁은 멀어졌지만 최경주는 통산 다섯번째 나선 US오픈에서 ‘톱10’ 입상의 가능성은 그대로 살려뒀다. 구센은 피터 제이콥슨(미국)과 함께 이날 단 둘이서만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올린 브라우니, 제이슨 고어(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통산 세번째 우승과 2연패에 파란불을 켰다. 구센이 우승할 경우 2년 연속 챔피언은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89년) 이후 처음. 최경주와 함께 공동 7위를 달린 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2타를 치며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구센과의 타수차가 커 단일 시즌 메이저 2연승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우즈가 최종일 5타차 이상 타수차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일궈낸 적은 이제까지 한번도 없다. 세계1위 탈환을 노린 비제이 싱(피지)도 이날만 4타를 까먹어 구센에 7타 뒤진 공동11위(4오버파 214타)로 밀려났고, 필 미켈슨(미국)도 공동35위(8오버파 218타)로 떨어졌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9오버파 219타로 공동 41위까지 내려 앉았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탱크, 메이저 정복 ‘시동’

    ‘탱크’가 험난한 파인허스트 코스를 헤치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한 진군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코스(파70·7214야드)에서 벌어진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총상금 625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파인허스트 2번코스는 지난 1999년 첫 대회 때보다 100야드 가까이 늘어난 길이와 개미허리처럼 좁아진 페어웨이, 발목을 덮는 깊은 러프와 단단하고 거북이등처럼 휜 그린으로 무장해 오버파 스코어의 챔피언도 점쳐진 대회 사상 가장 어렵게 세팅된 코스. 악명에 걸맞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156명 가운데 단 9명에 불과했지만 최경주는 공동 선두 올린 브라우니와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67타)에 2타차 공동 6위에 올라 당당히 우승 후보로 등록했다. 평균 285.5야드의 장타를 휘두른 최경주는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에, 그린 적중률은 39%에 그쳤지만 ‘짠물 퍼팅’으로 만회했다. 총 퍼트수는 홀당 1.39개꼴인 25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3위. 지난해를 포함, 세 차례나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필 미켈슨(미국)도 1언더파를 쳐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평균 310야드의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냈지만 이븐파 70타로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나선 비제이 싱(피지)과 함께 공동10위를 달렸고,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를 쳐 공동17위로 밀렸다. 한편 첫 메이저 무대에 데뷔한 양용은(33·카스코)은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버티며 한때 리더보드 상단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후반 첫 3개홀에서 내리 보기를 저지르는 등 난조에 빠져 4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웨그먼스로체스터] 박세리 감잡았나

    박세리(28·CJ)가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박세리는 17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5위로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베키 모건(31·웨일스·8언더파 64타)에 6타 뒤졌지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18명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근래들어 최상의 샷감각을 뽐낸 셈이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68야드에 이르렀고 그린 적중률도 72.2%에 달해 아이언샷도 좋아졌다. 다만 퍼트는 여전히 불안해 29차례나 퍼터를 잡아야 했다. 박세리는 12번(파4)과 14번홀(파4)보기로 전반에 벌어 놓은 스코어를 까먹었지만,15(파3)∼16(파4)번홀 줄버디를 낚아 지난 3일 숍라이트클래식 1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초롱(21)도 2언더파 70타를 쳐 박세리와 나란히 공동5위에 올랐고, 박희정(25·CJ)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지난 2001년 LPGA투어에 입문해 준우승만 2번을 차지한 모건은 이날 생애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깜짝 선두’에 나섰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스트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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