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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앞두고 부활샷 김주형, US오픈 3위…작년에 라커룸 문짝 때려 부셨던 클라크는 3년 만에 정상 탈환

    아시안게임 앞두고 부활샷 김주형, US오픈 3위…작년에 라커룸 문짝 때려 부셨던 클라크는 3년 만에 정상 탈환

    김주형이 긴 부진에서 벗어나 예전 경기력을 되찾았다. 김주형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시네콕 힐스GC(파70)에서 열린 US오픈 골프 대회(총상금 2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쳐 3위(1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4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에 3타 뒤진 김주형은 시즌 두번째 톱10 진입을 최고 권위에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에서 일궜다. 한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 젊은 피로 꼽혔던 김주형은 올해 들어 부진에 허덕였다. 이 대회 전까지 톱10 입상은 B급 대회 머틀바치 클래식 공동6위 한번 뿐이었다.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등 앞서 열린 두차례 메이저대회는 출전 자격이 없어 나가지도 못했다. 세계랭킹은 141위까지 떨어졌고 페덱스컵 랭킹은 98위에 그쳐 퇴출 위기에 몰렸다. 이번 US오픈도 예선을 치러 가까스로 출전했다. 김주형은 그러나 극악의 난도로 선수들을 괴롭힌 시네콕 힐스GC에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때리는 등 나흘 동안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는 우승자 클라크와 2위 샘 번스(미국), 그리고 김주형 등 3명 뿐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3위로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상금 153만 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은 55위로 상승해 삼금이 많은 시그니처 대회 출전 길이 열렸다. 세계랭킹도 64위로 올라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 출전권이 눈앞이다. 무엇보다 김주형은 특히 오는 9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력을 회복한 게 돋보인다. 김성현, 문도엽과 함께 나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희망이 불쑥 커졌다. 김주형은 이날 16번 홀(파5) 버디로 클라크에 2타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뒤따라 경기한 클라크도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1타를 잃어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클라크는 3타를 잃었지만 번스의 추격을 1타차로 제치고 두번째 US오픈 트로피를 안았다. 클라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커룸 문짝을 때려 부셨다가 징계를 받았고 분노조절장애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클라크는 우승 인터뷰에서 “작년에 잘못된 행동을 했으며 여전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CJ컵 바이런 넬슨에 이어 시즌 2승을 챙긴 클라크는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클라크는 우승 상금 450만 달러를 받았고 페덱스컵 랭킹은 18위에서 4위로 올랐다. 세계랭킹도 34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잃고 공동 4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마스터스 두차례에 디오픈, PGA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던 셰플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 임성재는 공동43위(8오버파 288타)에 그쳤다.
  • 강민지,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5위…작년 신인왕 야마시타, 시즌 첫 우승

    강민지, LPGA 마이어 클래식 공동5위…작년 신인왕 야마시타, 시즌 첫 우승

    강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5위에 올랐다. 강민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5위를 차지한 강민지는 4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 때 공동 9위를 넘어서는 시즌 최고 순위를 찍었다. 강민지는 “US여자오픈에서 좋은 성적(공동 19위)을 낸 뒤 자신감이 생겼고, 지금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며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KPMG 여자PGA 챔피언십)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민지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LPGA투어 2부 엡손투어를 거쳐 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작년 신인왕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연장전에서 로티 워드(잉글랜드)를 꺾고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야마시타와 워드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야마시타는 1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워드를 제쳤다. 야마시타는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째다. 일본에서 두번이나 상금왕에 올랐고 13차례나 우승한 야마시타는 지난해 LPGA투어로 무대를 옮겨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을 포함해 2승을 올려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끝에 역전 우승을 이룬 야마시타는 “마지막 날 선두권과 차이가 있었지만, 이번 주에 느낌이 정말 좋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워드는 18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으로 끌려가 패했다. 이소미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톱10에 들었다.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쳐 공동 12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 벌써 2승 서교림 “다승왕 향해 달릴게요”

    벌써 2승 서교림 “다승왕 향해 달릴게요”

    16언더파…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생애 첫 우승한 지 14일 만에 쾌거대상 포인트 1위 1주일 만에 탈환‘반쪽 신인왕’ 2년차에 새 강자로2017년 신인왕 장은수는 ‘준우승’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라 ‘반쪽 신인왕’ 신세였던 서교림이 2년차인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불과 14일 만에 일군 두 번째 우승이다. 데뷔 이후 첫 우승할 때까진 42경기나 치렀지만 두 번째 우승은 3경기 만에 따낸 서교림은 김민솔에 이어 이번 두 번째로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서교림은 지난주 김민솔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3위로 밀렸던 상금랭킹을 2위(7억 1574만원)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상금 7억원을 넘어선 선수는 김민솔에 이어 서교림이 두 번째다. 공동 34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7억 8309만원)를 지켰다. 이로써 KLPGA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데뷔 이후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다섯 번 경기를 치른 서교림은 앞서 세 번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근 두 번은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 뒷심 부족 현상도 완벽하게 치유했다. 서교림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뤄 기쁨이 더했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시즌 2승을 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 4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승왕을 한다면 대상이나 상금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장은수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는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서교림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서교림은 6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벌렸지만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터무니없이 홀에서 먼 곳에 떨군 탓에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장은수는 12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궈 이날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장은수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탓에 1타를 잃은 덕에 단독 선두를 되찾은 서교림은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타 차 넉넉한 리드를 잡은 서교림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 한 번 없이 10년 동안 2차례나 시드를 잃었다 다시 따기를 반복하면서 긴 부진에 허덕였던 장은수는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3타를 줄인 끝에 값진 준우승(14언더파 202타)으로 재기를 알렸다.
  • KPGA 장유빈,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KPGA 장유빈,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 2승

    LIV 골프에서 돌아온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접수할 태세다. 장유빈은 21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CC(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합계 10안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 14일 KPGA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두번째 정상이다. 2023년 아마추어 때 군산CC오픈에서 KPGA투어 첫 우승을 올린 이후 통산 우승은 5승으로 늘어났다. 2024년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상금왕과 제네시스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6관왕을 석권했던 장유빈은 지난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합류했지만 손목 부상 여파 등으로 50위 밖으로 밀려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하는 수 없이 KPGA투어로 복귀한 장유빈은 초반 7개 대회에선 준우승 한번 말고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가 시즌 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연속 우승으로 확실한 상승세에 올라탄 형국이다. 이번 시즌 KPGA투어에서 맨먼저 시즌 2승을 달성한 장유빈은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5억6942만원)로 올라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랭킹도 1위를 꿰차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KPGA투어 전관왕을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김성현에 3타 뒤진 공동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장유빈은 버디 6개를 잡아내 역전극을 펼쳤다. 장유빈과 똑같은 5언더파 66타를 친 김민준이 1타차 2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4타를 잃고 공동10위(4언더파 280타)로 추락했다.
  • 작년 무관 신인왕 서교림, 2주 만에 또 우승…“벌써 2승, 목표는 다승왕” [권훈의 골프 확대경]

    작년 무관 신인왕 서교림, 2주 만에 또 우승…“벌써 2승, 목표는 다승왕” [권훈의 골프 확대경]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라 ‘반쪽 신인왕’ 신세였던 서교림이 2년차인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서교림은 21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지난 7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지 불과 14일 만에 일군 두 번째 우승이다. 데뷔 이후 첫 우승할 때까진 42경기나 치렀지만 두 번째 우승은 3경기 만에 따낸 서교림은 김민솔에 이어 이번 두 번째로 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서교림은 지난주 김민솔에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했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3위로 밀렸던 상금랭킹을 2위(7억 1574만원)로 끌어 올렸다. 이번 시즌 상금 7억원을 넘어선 선수는 김민솔에 이어 서교림이 두 번째다. 공동 34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랭킹 1위(7억 8309만원)를 지켰다. 이로써 KLPGA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데뷔 이후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다섯 번 경기를 치른 서교림은 앞서 세 번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근 두 번은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 뒷심 부족 현상도 완벽하게 치유했다. 서교림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이뤄 기쁨이 더했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시즌 2승을 할 줄 몰랐다. 이번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 4승은 해야 다승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승왕을 한다면 대상이나 상금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장은수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는 3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서교림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서교림은 6번 홀(파5) 버디로 2타 차로 벌렸지만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터무니없이 홀에서 먼 곳에 떨군 탓에 3퍼트 보기를 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장은수는 12번 홀(파3)에서 4m 버디 퍼트를 떨궈 이날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장은수가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린 탓에 1타를 잃은 덕에 단독 선두를 되찾은 서교림은 15번(파3), 16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3타 차 넉넉한 리드를 잡은 서교림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내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장은수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 한 번 없이 10년 동안 2차례나 시드를 잃었다 다시 따기를 반복하면서 긴 부진에 허덕였던 장은수는 역전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3타를 줄인 끝에 값진 준우승(14언더파 202타)으로 재기를 알렸다.
  • 김주형, 메이저대회 US오픈 첫날 이븐파로 공동 18위…임성재는 공동 92위

    김주형, 메이저대회 US오픈 첫날 이븐파로 공동 18위…임성재는 공동 92위

    부활을 노리는 김주형이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26회 US오픈 첫날 이븐파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중단됐다가 재개하면서 일몰때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1라운드를 소화하지 못한 50명의 선수는 2라운드 시작에 앞서 남은 홀을 소화할 예정이다. 10번 홀(파4)부터 시작한 김주형은 보기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12번 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쏠렸지만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16번 홀(파5)에선는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아이언샷도 흘들리면서 보기퍼트도 실패해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후반들어 시작한 1번홀(파4)에서도 퍼트가 흔들리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김주형은 3번 홀(파4)부터 전환점을 맞았다. 3번홀 버디로 분위기 전환을 이끌어낸 김주형은 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2위에 머물렀으며 김시우도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로 7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공동 133위까지 밀렸다. 2023년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는 2홀을 남겨둔 상황에서 6언더파를 치면서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욘 람(스페인)과 더스틴 존슨(미국)도 1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2언더파를 기록해 클라크와 4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8개 홀을 모두 돌아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를 기록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16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공동 49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했다.
  • KLPGA 김민솔의 시대… 시즌 2승 신바람

    KLPGA 김민솔의 시대… 시즌 2승 신바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김민솔 시대가 열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숲길 산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김민솔이 처음이다. 특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따내 국내 1인자의 입지에 성큼 다가섰다. 작년에 2차례 우승했던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4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4억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상금 랭킹 1위(7억 7631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3점)도 탈환해 주요 3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신인 자격을 지닌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김민솔은 올해부터 이 대회 우승자에 부여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김민솔에게는 해외 무대 도전의 발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김민솔은 약 1억2700만원 짜리 메르세데스-벤츠 SUV도 우승 부상으로 받았다. 김민솔은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우승이라서 기쁘다. 코스가 쉽지 않아서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했다. 올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신인왕, 평균타수 1위를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함께 시작한 2008년생 여고 3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후배 양윤서(18·인천여고부설방통고)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2번 홀(파4)에서 김민솔이 4m 버디 퍼트를 넣고 양윤서가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어 단독 1위가 된 김민솔은 그러나 4번(파4), 6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추격한 양윤서에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파 퍼트 넣지 못하자 김민솔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낙뢰와 폭우로 경기가 2시간 55분이나 중단된 끝에 재개된 뒤 양윤서가 14번 홀(파4)에서 또 한번 보기를 적어내면서 김민솔은 2타 차로 달아났다. 2번 홀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간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15번 홀(파4)에서 6m 남짓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번 홀(파3)에서 1타를 줄인 양윤서가 2타 차로 쫓아왔지만 김민솔은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도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WAAP)에서 우승하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세를 몰아 23년 만의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린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친 끝에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KLPGA 김민솔 시대 활짝…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제패하며 시즌 2승

    KLPGA 김민솔 시대 활짝…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제패하며 시즌 2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김민솔 시대가 열렸다. 김민솔은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숲길 ·산길 코스(파71)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KLPGA투어에서 2번 우승한 선수는 김민솔이 처음이다. 앞서 열린 11개 대회에서 11명의 챔피언이 탄생한 춘추전국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더구나 시즌 두번째 우승을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국내 1인자의 입지에 성큼 다가섰다. 지금까지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애, 서희경, 전인지, 박성현, 김효주, 유소연, 박민지 등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었다. 작년에 2차례 우승했던 김민솔은 통산 우승도 4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4억원을 받은 김민솔은 시즌 상금랭킹 1위(7억7631만원), 대상 포인트 1위(243점)도 탈환해 주요 3개 부문 선두에 올랐다. KLPGA투어 신인 자격을 지닌 김민솔은 신인왕 포인트 레이스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드러졌고 작년에는 조건부 시드권자 신분이었다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해 정규 투어에 입성했더던 김민솔은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동료 선수와 전문가들한테 가장 유력한 KLPGA투어 대상 수상자 후보로 거론됐다. 김민솔은 올해부터 이 대회 우승자에 부여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올해 AIG 여자오픈은 7월 30일부터 나흥 동안 영국 잉글랜드 로열리덤&세인트앤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민솔에게는 해외 무대 도전의 발판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김민솔은 약 1억2700만원 짜리 메르세데스-벤츠 SUV 1대도 우승 부상으로 받았고, 김민솔의 캐디 양원철 씨도 같은 차량 1년 리스로 이용하는 특혜를 받았다. 김민솔은 “코스가 쉽지 않아서 최대한 안전하게 경기했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는 김민솔은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우승이라서 기쁘다. 올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신인왕, 평균타수 1위를 모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이날 2008년생 여고3년생 아마추어 국가대표 후배 양윤서(18. 인천여고부설방통고)와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했다. 김민솔과 양윤서는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3위 그룹과 3타차라서 둘의 맞대결 양상이었다. 2번 홀(파4)에서 김민솔이 4m 버디 퍼트를 넣고 양윤서가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자 흐름은 김민솔에게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양윤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번(파4), 6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김민솔은 버디 퍼트가 좀체 떨어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어러운 코스에서 타수를 잃지 않는 자물쇠 전략을 꿋꿋하게 지켰다. 양윤서가 10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파퍼트 넣지 못해 김민솔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낙뢰와 폭우로 경기가 2시간55분이나 중단된 끝에 재개된 뒤 양윤서가 14번 홀(파4)에서 또 한번 보기를 적어내면서 김민솔은 2타차로 달아났다. 2번 홀 버디 이후 12개 홀 연속 파행진을 이어간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15번 홀(파4)에서 6m 남짓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평소에는 파5홀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파4홀로 바뀐 15번 홀은 김민솔은 앞선 1-3라운드에서는 더블보기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었다. 양윤서는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 마지막 불씨를 살리나 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2타차를 따라 잡기는 어려웠다. 김민솔은 18번 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1타를 잃었지만 양윤서의 버디 퍼트가 비껴가면서 1타차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2월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WAAP)에서 우승하고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기세를 몰아 23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을 노린 양윤서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친 끝에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양윤서는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 아시안 게임에 한국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2타를 줄인 노승희와 이븐파 72타를 친 김민선이 최종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2006년,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는 공동7위(3오버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 ‘왕의 귀환’… 장유빈, KPGA 클래식 우승

    ‘왕의 귀환’… 장유빈, KPGA 클래식 우승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상금왕과 대상 등 6관왕에 올랐다가 지난해 LIV 골프로 떠났던 장유빈이 KPGA투어 복귀 8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며 부활을 알렸다. 장유빈은 14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스(파72)에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10점을 얻어 최종합계 49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타수가 아닌 점수를 매겨 순위를 가린다. 박은신을 4점차로 따돌린 장유빈은 2024년 10월 백송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제패 이후 1년 8개월 만에 K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아마추어 때 이미 KPGA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이었던 장유빈은 2024년까지만 해도 KPGA투어를 지배할 최강자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에 진출했던 그는 LIV 골프에서 최하위권을 허덕이다 퇴출됐다. 다시 KPGA투어로 돌아온 장유빈은 앞서 치른 7차례 대회에서 우리금융 챔피언십 준우승말고는 톱10에 진입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이번 대회에서 특유의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우승한 장유빈은 ““KPGA투어에 복귀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바랐던 우승을 이뤄 기쁘다. 남은 대회애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은신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1점을 따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0점을 얻은 장유빈을 따라 잡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4억 받고 벤츠 덤… 첫 메이저 여왕 ‘난코스’ 뚫고 온다

    4억 받고 벤츠 덤… 첫 메이저 여왕 ‘난코스’ 뚫고 온다

    우승자는 LPGA 대회 AIG 출전권레이크우드CC, 파71로 난도 올려페어웨이 좁히고 거리·경도 증가이동은 2연패·서교림 2연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이자 한국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가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3억원이 늘었고 우승 상금도 1억원 증액된 4억원이다. 4억원은 국내 여자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다. 1억 30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SUV 차량도 우승자에게 준다. 우승 선수 캐디에게도 1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타도록 빌려준다. 우승자에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출전권을 준다. 일본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출전권도 따라온다. 새로 한국여자오픈 코스가 된 레이크우드CC는 그동안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많은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기에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이번에 선수들이 맞이할 코스는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그동안 늘 파72 코스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은 파5홀이 4개가 아니라 3개뿐인 파71 코스를 만나게 된다. 쉬운 파5홀이었던 15번 홀이 455야드짜리 어려운 파4홀로 변신했다. 11개의 파4홀 가운데 절반인 5개가 400야드가 넘는다. 4개의 파3홀 가운데 3개는 177야드, 186야드, 192야드로 세팅돼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로 공략해야 한다. 이전에는 널찍했던 페어웨이는 양쪽에 길게 자란 러프가 쑥 들어와 개미허리가 됐다. 그린 경도와 스피드도 전에 없이 높아져 버디를 잡아내기는 어려워지고 보기는 더 쉽게 나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동은은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대회 2연패를 위해 귀국했다. 이동은은 지난 7일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해 이미 시차와 국내 적응을 일찌감치 마쳤다. 7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신예 서교림은 2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통산 최다승(21승)과 시즌 2승, 그리고 2021년에 이어 한국오픈 두번째 우승 등 세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박민지와 KLPGA투어 최다승(20승) 기록을 나란히 지닌 신지애는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 박민지와 21승 경쟁을 벌인다. 서교림에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내준 이예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한 김민선,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김민솔과 유현조, 그리고 매치플레이 여왕 방신실 등도 시즌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머쥐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 4억원+벤츠 SUV 거머쥘 ‘메이저퀸’ 가린다…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골프 개막

    4억원+벤츠 SUV 거머쥘 ‘메이저퀸’ 가린다…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골프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이자 한국 여자 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가 11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1)에서 열린다. 올해 40회째를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내셔널타이틀 대회다. 전통과 권위에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올해 대회는 큰 변화가 생겼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다. 글로벌 기업이 한국여자오픈 타이틀스폰서롤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대회 총상금을 작년보다 3억원이 늘렸다. 우승 상금도 1억원이나 늘어 4억원이 됐다. 4억원은 국내 여자 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이다.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눈에 띈다. 우승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 출전권을 준다. 일본 여자 골프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출전권도 따라온다. 1억 3000만원 짜리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SUV 차량도 우승자에게 준다. 심지어 우승 선수 캐디한테도 1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를 타도록 빌려준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개최 코스다.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를 떠나 한국 여자 골프의 산실이나 다름없는 레이크우드CC로 옮겼다. 레이크우드CC는 1978년 KLPGA투어 1회 프로 선발전이 열렸던 곳이다. 그동안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많은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다. 선수들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이번 대회 때 선수들이 맞이할 코스는 전과는 조금 다르다. 그동안 늘 파72 코스에서 경기했던 선수들은 파5홀이 4개가 아니라 3개뿐인 파71 코스를 만나게 된다. 11개의 파4홀 가운데 절반인 5개가 400야드가 넘는다. 2개가 390야드 이상이라 거리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4개의 파3홀 가운데 3개는 177야드, 186야드, 192야드로 세팅돼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로 공략해야 한다. 전에 대회를 치렀을 땐 널찍했던 페어웨이는 양쪽에 길게 자란 러프가 쑥 들어와 개미허리가 됐다. 그린 경도와 스피드도 전에 없이 높아져 버디를 잡아내기는 어려워지고 보기는 더 쉽게 나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이동은은 올해부터 LPGA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대회 2연패를 달성하려고 귀국했다. 이동은은 지난 7일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출전해 이미 시차와 국내 적응을 일찌감치 마쳤다. 올해 KLPGA투어에서 우승을 신고한 11명 가운데 김효주를 뺀 10명이 출전해 시즌 2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KLPGA투어에서는 11개 대회에서 11명의 챔피언이 나와 아직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없다. 7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신예 서교림은 2연승에 도전한다. 서교림에 상금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내준 이예원,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한 김민선, 미국 원정에서 돌아온 김민솔과 유현조, 그리고 매치플레이 여왕 방신실 등도 시즌 두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머쥐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작년 KLPGA투어 장타여왕이었던 디펜딩 챔피언 이동은과 방신실, 김민솔 등 장타 3인방을 1, 2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하도록 묶었다. 박민지는 통산 최다승(21승)과 시즌 2승, 그리고 2021년에 이어 한국오픈 두번째 우승 등 3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박민지와 KLPGA투어 최다승(20승) 기록을 나란히 지닌 신지애는 무려 18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 21박민지와 21승 경쟁을 벌인다. 신지애와 박민지는 이예원을 더해 함께 1, 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에서 치러졌던 다른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다연, 홍정민, 전예성, 박현경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전예성은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인 12언더파 60타를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에서 쳤다.
  • US여자오픈 4위로 부활한 전인지…세계1위 코르다, 시즌 메이저 2연승

    US여자오픈 4위로 부활한 전인지…세계1위 코르다, 시즌 메이저 2연승

    전인지가 부활 샷을 날렸지만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넘어서지 못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 달러) 마지막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써낸 전인지는 4위에 올랐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미국 무대에 진출해 통산 4승을 쌓았으며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을 탔던 전인지는 2022년부터 심한 슬럼프에 허덕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2022년 AIG 여자오픈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고 시즌 최고 순위를 찍으며 부활을 알렸다. 전인지는 1타차 3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신기의 리커버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선 전인지는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8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 샷 정확도가 뚝 떨어져 잇따라 위기를 맞았지만 기가 막힌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위기를 넘기던 전인지는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가 확실히 내게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음 주 휴식기를 잘 보내고,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를 1타차로 따돌렸다. 코르다는 우승을 결정지은 1m 남짓 파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다 다시 들어가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이번 시즌 네번째 우승이자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도 이뤘다. US여자오픈에서는 처음 우승한 코르다는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4개로 늘렸다.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상금랭킹 1위 등 전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켜 ‘코르다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코르다는 우승 상금으로 무려 250만 달러(약 38억7000만원)을 받았다. 코르다는 “정말 꿈만 같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의 응원을 받는 이 순간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다 설명할 수조차 없다”며 기뻐했다. 우승 뒤 공식 인터뷰에서 코르다는 “이전 US여자오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다”며 “오늘도 후반 9개 홀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캐디와 ‘한 번에 한 샷씩만 생각하자’고 대화하며 순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헐은 4언더파 67타, 로페스는 3언더파 68타를 때렸지만 1타가 모자랐다. 코르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오버파 72타를 쳐 5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10위 김시우, 셰플러 제치고 시즌 최다 톱10 1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10위 김시우, 셰플러 제치고 시즌 최다 톱10 1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진입했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공동10위(5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처쳤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반등한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맹타로 단숨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 8번째 톱10에 입상한 김시우는 시즌 최다 톱10 부문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1위가 됐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도 5위에서 4위로 1계단 올랐다. 지난 대회까지 김시우와 함께 시즌 최다 톱10 부문 공동1위였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12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작년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셰플러는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셰플러와 함께 공동1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32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쳤다. J.T. 포스턴(미국)은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포스턴은 이븐파 72타로 고전한 끝에 4타를 줄인 라이언 제라드(미국)에게 공동 선두(12언더파 276타)를 허용한 채 4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둘 다 파를 적어내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번째 연장전에서 포스턴은 파를 지켰지만 제라드는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2024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네번째 PGA투어 정상에 오른 포스턴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 푸짐한 보상을 받았다. 톱10 8번째
  •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42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상금·대상 포인트도 1위 올라“올 3승으로 다승왕 되고 싶어”KPGA선수권, 신예 문동현 정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 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 번은 다 준우승했다.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 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세2개월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KPGA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 20세2개월 문동현, 69년 된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20세2개월 문동현, 69년 된 KPGA 선수권 최연소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차 문동현이 69회째를 맞은 K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문동현은 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김찬우를 1타 차로 따돌린 문동현은 지난해 데뷔한 이후 처음 우승했다. 20세 2개월 2일에 우승한 문동현은 KPGA 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60년 대회 때 한장상(현 대한프로골프협회 고문)이 세운 20세 4개월 10일이었다. 문동현은 우승 상금 3억2천만원과 함께 2031년까지 KPGA 투어 출전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천300점을 받았다. 1타차 공동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문동현은 혼전 속에 16번 홀(파4)에서 30야드 칩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버디로 승기를 잡았다.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문동현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냈고 1바차로 쫓던 김찬우 등이 터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용모와 경기력이 어릴 때 임성재를 떠올리게 하는데다 2024년 아마추어 때 출전한 우리은행 챔피언십에서 임성재와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문동현은 ‘리틀 임성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문동현은 “최연소 우승이라는 사실은 몰랐다. 아직 어안이 벙벙하다. 마지막 퍼트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우선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 생각해서 지난해는 해외투어 도전을 안 했는데 이제 5년 시드가 확보된 만큼 다양한 (해외)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헸다.
  •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무관의 신인왕’ 서교림, 생애 첫 우승… 울음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았다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번은 다 준우승했다. 이번에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앞 조에서 경기한 박혜준이 17번 홀(파4) 버디로 1타차로 쫓아오자 서교림은 16번 홀(파5)에서 5.5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추격을 뿌리쳤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년차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대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받았다.
  •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 US여자오픈 골프 첫날 선두권 포진…김세영 2위, 유현조·윤이나 공동 3위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등 한국 선수들 US여자오픈 골프 첫날 선두권 포진…김세영 2위, 유현조·윤이나 공동 3위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어렵기로 소문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생애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기초를 쌓았다. 김세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제니퍼 컵초(미국·5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김세영 외에도 유현조와 윤이나, 강민지(이상 3언더파 68타)가 김세영에 한타 뒤진 공동 3위로 바짝 추격했다. 신지애와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호주 교포 이민지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우승한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2017년 공동 8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다. 그렇지만 이날 만큼 김세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71%(14개 중 11개)와 그린 적중률 61%(18개 중 14개)에 퍼트는 25개로 막으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어려운 코스인 이곳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두 번째 샷을 홀컵 바로 앞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린 김세영은 더 이상 전반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3번 홀(파3)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기록한 김세영은 하지만 6∼9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선 8m가 넘는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절정의 퍼팅 감각을 선보였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이 코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코스는 결코 쉽지 않다. 모든 홀이 나를 시험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2주 동안 휴식하며 지난주 이곳에서 연습라운드까지 치른 김세영은 “US오픈은 일반 대회와는 확실히 다르다. 핀을 직접 공략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캐디의 조언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보기를 범해도 끝까지 인내심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번 홀에 대해 “그린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구조여서 페어웨이 왼쪽을 반드시 지켜야 했다”라며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 핀 공략은 커녕 그린에 올리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페어웨이 왼쪽을 지키려고 전력을 다했고 덕분에 버디를 따내면서 좋게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L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김세영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2승을 거둔 세계랭킹 3위 김효주는 3오버파 74타에 그쳐 공동 87위로 부진하게 시작했다.
  • 김민규, LIV골프 안달루시아 첫날 공동 4위…문도엽 공동 9위, 안병훈 공동 19위

    김민규, LIV골프 안달루시아 첫날 공동 4위…문도엽 공동 9위, 안병훈 공동 19위

    LIV골프 코리아에서 부진했던 김민규가 LIV 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30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오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김민규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레알 클럽 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4개에 보기는 2개로 막으며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민규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 다비드 푸이그(이상 스페인),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4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티럴 해턴(잉글랜드)과는 2타 차다. 올해 LIV 골프에 데뷔한 김민규는 지난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된 LIV 골프 코리아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오버파 286타로 단독 54위로 대회를 마쳐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렇지만 이날 만큼은 산뜻한 모습을 보였다. 샷건 방식으로 치러지는 LIV골프의 특성상 7번 홀(파4)에서 출발한 김민규는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렇지만 14∼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한 뒤 1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1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던 김민규는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문도엽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코리안 골프클럽의 주장인 안병훈(1오버파 72타)과 송영한(4오버파 75타)은 각각 공동 19위와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한국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빈센트와 해턴은 나란히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출근합니다…느린 삶, 꿈의 섬으로

    ‘워케이션의 섬’ 삽시도갯벌·낚시 등 체험 콘텐츠진너머 해변 ‘분가루’ 모래해식동굴·풀등도 볼거리‘개신교 시발점’ 고대도선교사 귀츨라프 흔적 빼곡해안가 뱅부여·선바위 눈길충남 보령시 삽시도는 ‘꿈의 섬’이다. 최소한 도시에 사는 직장인에겐 그렇다. 물리적 거리나 천혜의 환경 때문은 아니다. 직장인에게 ‘복음’(福音)이나 다름없는 ‘워케이션의 섬’이라서다. 요즘 자주 입길에 오르내리긴 해도, 워케이션이 사실 입 밖에 내기 쉬운 단어는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겐 언감생심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섬으로 가는 꿈이야 꿀 수 있지 않은가. 장삼이사라도 말이다. 이번 여정은 서해의 작은 섬 ‘삽시도+고대도’다. 작은 섬의 느린 리듬을 따라가며, 일과 쉼 모두를 또렷하게 붙잡는 게 목표다. ●화살 꽂은 활처럼 생긴 삽시도 보령시에는 섬이 많다. 15개의 유인도와 90개가 넘는 무인도가 보석처럼 흩뿌려져 있다. 삽시도와 고대도는 그중 꽤 알려진 곳이다. 두 섬은 여객선 항로가 같다. 이웃한 장고도까지 포함해 형제섬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삽시도(揷矢島)는 화살(矢)을 꽂은(揷) 활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대천항에서 13㎞쯤 떨어져 있다. 면적은 3.8㎢에 불과할 만큼 작다. 한나절만 자분자분 걸으면 섬 구석구석을 죄다 들여다볼 수 있다. 섬은 작아도 해수욕 즐기기 좋은 해변은 네 곳이나 된다. 섬 전체가 천혜의 해수욕장과 다름없다.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우선 ‘워케이션의 섬’부터 살피자.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영어 ‘워크’와 휴가란 뜻의 ‘베케이션’을 합친 조어다. 숙박과 공유 오피스, 농어촌 체험 등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법이다. 몇 해 전부터 국내 여러 공공 기관에서 워케이션에 적지 않은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소비 진작 등 여러 부수 효과를 겨냥한 조치다. 여행 비용이 절감되니, 참여자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다. 삽시도는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섬이다. 주 콘텐츠는 ‘체험’이다. 어촌계를 중심으로 갯벌 체험, 항구·갯바위 낚시, 둘레길 트레킹,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려면 공급자와 체험자 모두 갖춰야 할 게 있다. 공급자는 숙박과 공유 오피스 확보가 필수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워케이션 상품의 경우 공유 오피스 환경에 무척 신경을 쓴다. 체험자는 ‘일’로 왔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재직증명서, 체험 증빙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삽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 오피스는 28석 규모다. 술뚱선착장 바로 옆이다. 섬에서 가장 번듯한 건물에서 개인 업무는 물론 팀 단위로 활용할 수 있게 조성됐다. 임미자 휴양마을 사무장은 “창밖 풍경이 일상의 리듬을 바꿔주고, 섬의 고요가 일의 속도를 정돈해 준다”며 자랑이다. 숙소는 어촌마을의 생활감이 남아 있는 민박형과 도회지풍의 펜션형으로 나뉜다. 업무 공간과의 거리는 멀지 않다. 다니기 편하도록 체험자에게 자전거가 제공된다. 대부분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그래도 한적한 갯마을 도로를 자전거로 천천히 내달리는 맛이 각별하다. 이제 섬이 가진 풍경을 이야기할 차례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고운 모래 해변이다. 작은 섬인데도 규모가 큰 해변이 네 곳이나 된다. 거멀너머와 진너머, 밤섬, 수루미 해변이다. 섬 외곽은 대부분 모래 해변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장 너른 밤섬 해변은 밤섬 선착장부터 술뚱 선착장까지, 길이가 3.5㎞에 이른다. 동쪽으로 바다가 펼쳐지니 삽시도의 ‘일출 카페’ 구실을 한다. ‘노을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진너머 해수욕장은 삽시도 해변의 진수라 할 만하다. 길이는 1㎞ 정도인데, 썰물 때는 폭이 100m까지 넓어진다. 그 너른 해변이 전부 고운 모래다. 과장 좀 보태 여성들이 화장할 때 쓰는 분가루와 닮았다. 백사장의 경사도 완만해 날물 때는 한참을 걸어야 바다에 닿는다. 아이나 어르신이 함께한 가족 놀이터로 제격이다. 저물녘, 진너머 해변이 오렌지빛으로 물들 때면 천상계의 풍경이 펼쳐진다. 수루미 해변, 거멀너머 해변 등 규모가 큰 해변을 제치고 늘 삽시도 인기 1위를 차지하는 이유다. 면삽지는 삽시도에서 첫손 꼽히는 명소다. 진너머 해변 끝자락과 맞닿은 자그마한 무인도다. 들물 때는 뚝 떨어져 혼자 있다가 날물 때 모래톱을 통해 삽시도와 연결된다. 조석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 때는 들물이 들어도 오갈 수 있다. 면삽지의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는 작은 해식동굴이 있다. 그 안에 맑고 시원한 약수가 솟는 샘터가 있다. 예전엔 ‘물망터’라 불렸는데, 요즘은 별다른 이름 없이 샘터, 샘물 등으로 불린다. 섬에 기근이 들어도 ‘물망터’엔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한다. 음력 칠월칠석날에 여자들이 물망터 샘물을 마시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풀등도 볼 수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속 모래톱이다. 모래섬이 많은 경기도 섬에선 풀치라 불린다. 물이 빠지면 자연스레 풀등까지 오갈 수 있다. 섬사람들에겐 일상이겠으나 외지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풍경이다. ●마을 지붕이 온통 주황색인 고대도 이제 고대도로 넘어간다. 어딘가 고추냉이처럼 청량하면서도 알싸한 느낌을 주는 작은 섬이다. 삽시도에서 당일치기 여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대천항에서 오는 아침 배를 타고 고대도에 갔다가 늦은 오후 배를 타고 삽시도로 돌아오면 된다. 동남아 여행지에 비유하면 일종의 ‘호핑 투어’라 할 수 있겠다. 고대도는 사실 태안군의 안면도와 가깝다. 3㎞쯤 떨어져 있다. 한데 행정구역은 4.5㎞ 떨어진 보령시 삽시도리에 속해 있다. 면적은 0.9㎢, 섬 둘레라야 4㎞쯤 되는 작은 섬이다. 마을 지붕이 모두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어서 첫인상이 강렬하다. 고대도는 한자로 ‘古代島’라 쓴다. 이름처럼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 1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고대도의 가장 큰 자랑은 ‘한국 개신교의 시발점’이란 것이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섬이란 뜻에서 고대도 선착장에 ‘God愛島’라는 조형물도 세웠다. 이 섬을 처음 밟은 개신교 선교사는 독일 출신의 카를 귀츨라프(1803~1851)다. 1832년 7월 하순에 영국 동인도 회사의 상선 로드 암허스트호를 타고 고대도를 방문해 20일 정도 머물며 선교 활동을 벌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감자 재배법, 포도주 양조법 등을 알려주고 한글 읽는 법을 배워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의 사역을 기리는 기념관이 2층 규모로 마련돼 있다. 고대도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기념공원, 교회,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 귀츨라프와 연관된 기념 공간도 섬 전체에 빼곡하다. 그가 상륙한 7월이면 칼 귀츨라프의 날 기념식, 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쯤 되면 거의 고대도의 영웅이다. 하지만 한국 개신교단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최대 개신교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관계자의 설명을 요약하면 이렇다. 그가 조선 땅을 밟은 건 통상을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를 거절당하자 한 달도 못 되는 짧은 체류 기간을 뒤로하고 곧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귀츨라프 이전에도 영국 탐사선을 통해 조선과 개신교가 마주하는 장면은 종종 연출됐다. 1816년엔 영국 해군 장교인 바실 홀이 충남 서천군 마량진에 정박하며 성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교총이 인정하는 공식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미국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 부부가 인천 제물포항에 상륙한 1885년 시작됐다. 귀츨라프보다 53년이나 늦긴 해도, 조선이 정식으로 문을 연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이후 젊은 선교사들이 미국 북장로회(언더우드)와 북감리회(아펜젤러)를 통해 입국한 것이 조선 선교의 시초라는 설명이다. 고대도 트레킹길은 선착장 우측에 있다.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를 들렀다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걸으면 대나무 숲 사이로 뻗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마을에서 남쪽 해안의 끝머리에 있는 선바위까지는 1.6㎞ 남짓이다. 그 사이에 ‘뱅부여’가 있다. 들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날물 때 잡는 ‘독살’과 비슷하다. 독살이 인위적으로 설치한 것이라면 뱅부여는 자연이 만든 ‘천연 독살’이다. 날물 때면 바닷속에 작은 바다 호수가 생기는 독특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해안 끝자락의 선바위는 높이가 7~8m 정도다. 어부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바위다. 고기잡이를 나갈 때마다 무사 항해를 빌며 머리를 조아린다. 이 일대에 귀츨라프 기념비, 로드 암허스트호 조형물 등이 세워져 있다. ■ 여행수첩 -워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참여자 1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삽시도의 경우 여러 공공기관에서 지원받아 2박 3일까지 참가비가 3만원으로 저렴하다. 동반자의 식사와 체험 비용은 별도다. 해변에서 유리 조각을 수거해 오면 실내 체험비를 20% 할인한다. 조개껍데기, 유목 등 해양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예 프로그램에 쓰인다.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은 주중 1박 2일부터 최대 4박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휴일, 주말, 성수기(7~8월)엔 신청할 수 없다. -삽시도 워케이션을 위한 공유 오피스는 어촌체험휴양마을 건물 안에 마련됐다. 숙소는 버디하우스 펜션,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운영 업체인 ‘더휴일’ 누리집에서 받는다. 여러 곳에서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재직증명서와 증빙 사진 등 체험 전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버디하우스 펜션은 김태연 사진작가가 운영한다. 건물 안팎이 유목,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한 작품으로 장식됐다. 김 작가가 촬영한 삽시도의 빼어난 사진들은 개인전 ‘삽시도, 수많은 날들 중 하루’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보령문화의전당, 대천항 터미널 등에서 6월 30일까지 열린다. -대천여객선터미널에서 삽시도, 고대도까지는 카페리가 평일 하루 3회 운항한다. 피서철에는 증편된다. 대천에서 삽시도까지는 약 40분 걸린다. 삽시도에서는 물때에 따라 술뚱, 밤섬선착장을 번갈아 이용한다. 섬에는 마을버스가 배 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갈 수 있지만, 활용도가 높지 않다. 섬에 편의점은 없다. 필요한 물품은 미리 사 가야 한다. 고대도에는 식당도 없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섬비엔날레를 2027년 4~5월에 원산도, 고대도 등 보령 관내의 섬에서 연다. 국내 처음 시도되는 섬과 예술을 결합한 행사다. 단순한 섬 속 예술행사를 넘어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 여행까지 도모하겠다는 장기 프로젝트다.
  •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선두였던 김주형, 공동 54위로 마감…헨리, 연장전 이겨 통산 6승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첫날 선두였던 김주형, 공동 54위로 마감…헨리, 연장전 이겨 통산 6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주형이 공동5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이븐차 280타를 써낸 김주형은 컷을 통과한 75명 가운데 공동54위에 그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서면서 긴 부진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사흘 동안 6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밀리고 말았다. 티샷과 어프로치샷 모두 흔들린데다 그린에서도 실수가 쏟아졌다. 김주형은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2023년까지 3승을 거뒀지만 2024년부터 부진에 빠져 한때 11위까지 올랐던 세계랭킹이 144위까지 내려갔다. 이번 시즌에는 12개 대회에 출전해 B급 대회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6위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이 110위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은 처지다.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지만 좀체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러셀 헨리(미국)는 에릭 콜(미국)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둘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4라운드를 마쳤고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헨리는 1.5m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갈랐다. 헨리는 작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패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보태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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