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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린 버디… ‘강심장’ 이소영 우승 갈증 풀다

    신들린 버디… ‘강심장’ 이소영 우승 갈증 풀다

    마지막 18번홀(파4) 그린에 선 이소영(21). 버디를 잡으면 2위 그룹에 3타 차로 벌려 우승 굳히기고, 투 퍼트(파)만 해도 우승에 근접한 상황이었다. 17번홀까지 긴장하지 않았던 그가 1년 9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여서 그럴까. 버디 퍼팅이 의외로 짧아 부담스러운 1.7m짜리 내리막 파 퍼팅을 남겨 놓았다. 보기를 범하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그는 조심스럽게 라이를 살핀 후 기어이 홀컵에 떨어뜨렸다.‘강심장’ 이소영이 마지막 날 ‘불꽃타’로 4타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소영은 22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베스트 스코어인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2016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멘탈 갑’이었던 이소영은 선두로 올라서자 거칠 게 없었다. ‘챔피언조’(조윤지, 장하나, 오지현)가 우승 부담감 탓에 타수를 까먹거나 줄이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4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한 이소영은 1번홀 버디로 역전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3·9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파5인 10번홀에서도 세 번째 웨지샷으로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고 독주 체제에 들어갔다. 13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지만 14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16번홀에서도 홀 2m에 붙여 버디를 낚고 두 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파5홀 4곳(3·9·10·16번홀)에서 모두 버디로 연결한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 그는 “어제 9번홀에서 팔뚝에 벌에 쏘인 게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앞으로 1승을 더 하겠다. 이왕이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조윤지(27)는 14번홀까지 3타를 잃고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장하나(27)도 3번홀 버디와 5번홀 보기 이후 13개홀 연속 파 행진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고, 오지현(22)도 들쭉날쭉한 샷감으로 고전했다. 둘 다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우리(21)는 주춤했던 선두권을 틈타 1·3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5번홀 트리플보기로 끝내 눈물을 흘렸다. 김해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고진영, 신인왕 Go!

    고진영, 신인왕 Go!

    고진영이 2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 3라운드 14번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그는 중간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두 타 차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월 ISPS 한다 위민스 호주 오픈에 이어 데뷔 시즌 2승째를 벼른다. LA AP 연합뉴스
  • 박인비는 4위로 주춤,박성현은 시즌 두번째 컷 탈락

    박인비는 4위로 주춤,박성현은 시즌 두번째 컷 탈락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선두이던 박인비는 4위로 주춤했고 박성현은 시즌 두번째 컷 탈락했다.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가 된 유소연은 선두에게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8언더파 134타의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단독 선두, 7언더파 135타의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단독 2위다. 전날 1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한 유소연은 이날 퍼트 수를 26개로 막아내며 공동 29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박인비(30)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틀 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2개를 적어낸 박인비는 10번 홀(파4)에서 약 8m 긴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고,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한때 선두권 추격에 나서기도 했으나 17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선두와 격차는 3타가 됐다. 한편 지난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을 휩쓴 박성현(25)은 이날 2타를 잃어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지난달 KIA 클래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2017시즌에는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의 고수’ 양지호가 날았다

    ‘재야 고수’ 양지호(29)가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 만에 첫 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양지호는 20일 경기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2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2위 그룹에 3타 앞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아마추어 때 중고연맹 대회 우승을 네 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잠재력을 뽐낸 그는 2012~2014년 일본 투어도 뛰었다. 이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 공동 2위로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7년 만에 통산 5승째를 거둔 ‘베테랑’ 황인춘(44)이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진성(29)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0·11·14번홀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5·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5~7번홀 3연속 버디와 마지막 9번홀 버디를 낚으며 상큼하게 2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드라이버가 20야드, 아이언은 한 클럽 정도 (비거리가) 늘었다. 가장 큰 비결은 턱걸이인 것 같다. 거리가 늘다 보니 플레이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웃었다. 우승 후보들도 힘을 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거둔 ‘장타자’ 김태훈(33)은 이틀 연속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맹동섭(31)과 2015년 우승자 허인회(31)도 각각 2타,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첫날 공동 1위를 꿰차며 ‘무명의 반란’을 일으킨 3인방(박정호·나운철·옥태훈)은 모두 타수를 잃고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루키’ 옥태훈(20)은 1타를 잃고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박정호(33)와 나운철(26·뉴질랜드)은 2타를 까먹고 4언더파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21)은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45위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1m 감각 되찾은 ‘퍼트 여왕’

    우승하면 2년 반 만에 세계 1위최근 절정에 오른 샷 감각을 뽐내고 있는 박인비(30·세계랭킹 3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퍼터 교체’ 카드로 통산 20승 달성과 세계 1위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7, 18번홀에서 ‘골프 여제’와 동떨어진 연속 스리퍼트가 마음에 걸렸을까. 한 달 만에 헤드가 반달 모양인 예전 ‘말렛 스타일’ 퍼터를 다시 꺼내들었다. 앞서 일자형 헤드인 ‘앤서 스타일’ 퍼터로 바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과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올랐지만 막판 퍼팅 난조로 고생했다. 그는 “최근 2~3주 좋았던 경기력만큼 퍼터가 따라 주지를 않았다. 바뀐 퍼터로 좀더 일관성 있는 퍼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뀐 퍼터 덕인지 발목을 잡았던 1m 안팎 짧은 퍼팅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퍼트 수 28개로 ‘퍼트 여왕’ 면모를 되살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2~15번홀 연속 버디를 낚아 초반부터 상위권을 질주했다. 17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2·5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특히 파5 홀 3개를 모두 버디로 연결시키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처음 치는 코스라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몰랐는데 비교적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침에 비가 내리고 다소 추웠지만 경기 내용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대회엔 오래 사용하던 퍼터로 교체해서 나왔다. 오늘 짧은 퍼트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며 웃었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년 6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다. 두 선수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0.38에 불과하다. 머리나 앨릭스(28·미국)가 박인비에게 한 타 뒤진 4언더파 67타로 단독 2위, 지은희(32)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8)과 고진영(23)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9위, 박성현(25)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는 난조 속에 3오버파 74타로 펑산산과 함께 공동 74위에 그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KPGA, 첫날부터 ‘무명의 반란’

    KPGA, 첫날부터 ‘무명의 반란’

    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무명의 반란’이 거셌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와 코리안투어를 오갔던 박정호(33)와 나운철(26·뉴질랜드), 그리고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20)이 깜짝 공동 선두로 나섰다.지난해 늦깎이로 데뷔한 박정호는 19일 경기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3, 6, 8번홀 버디를 낚은 뒤, 후반엔 10~14번홀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파3인 1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옥태훈과 나운철도 각각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1라운드 최고 성적을 올렸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21)은 이븐파 72타 공동 57위로 컷 통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6월 KPGA 정회원 자격을 얻은 그는 두 차례 출전한 코리안투어에서 컷 탈락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퍼팅이 아쉬워… 날아간 눈앞 우승

    퍼팅이 아쉬워… 날아간 눈앞 우승

    김시우(23)가 다 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놓쳤다. ‘짧은 퍼팅 몇 개 중 하나만 홀컵에 떨어졌더라면’ 하는 짙은 아쉬움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 670만 달러·약 72억원) 대회 4라운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에게 졌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고다이라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고다이라로선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에서 첫 우승이다. 여러 번 찾아온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특히 후반 9홀에서 버디 기회는 파에 그치고 1~2m 안팎의 파 퍼팅은 홀을 지나쳤다. 선두 이언 폴터(42·잉글랜드)에 한 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5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특히 뒤쫓아 오던 폴터와 루크 리스트(33·미국)가 각각 10, 11번홀에서 보기를 저질러 두 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우승컵을 손에 넣을 듯하자 티샷과 퍼팅이 흔들렸다. 때마침 바람도 거세졌다. 12번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선 짧은 파 퍼팅을 놓쳐 결국 이날 5타나 줄인 고다이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우승 버디 퍼트’를 남겼지만 공은 안타깝게도 홀을 지나쳤다. 그는 “우승할 기회가 많았다. 특히 후반에는 퍼팅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좀 위축됐고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선을 다했는데 퍼팅이 들어가지 않으니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 51위에서 39위로 12계단 상승했다. 안병훈(27)은 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7위로 지난 2월 혼다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 김민휘(26)는 이날 5타를 잃어 공동 50위(1언더파 283타)로 주저앉았고 최경주(48)는 이븐파 284타 공동 5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국)은 4타를 줄여 7언더파 277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 고다이라에게 연장 세 번째홀 버디 맞고 3승째 무산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연장 끝에 이쉽게 준우승했다.김시우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08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고다이라 사토시(29·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세 번째 홀 6m짜리의 버디 퍼트를 얻어맞고 고다이라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로써 올 시즌 자신의 첫 우승이자, 지난해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노렸던 자신의 3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시우는 2016년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그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고, 작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아쉬움 그 자체였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이언 폴터(잉글랜드)에 1타 뒤진 12언더파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 홀(파5)에 첫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어 쉽지 않은 3번홀(파4)을 파 세이브로 막아 1타씩을 잃은 폴터와 리스트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홀(파5)에서는 폴터와 리스트가 먼저 버디를 잡자 기죽지 않고 세 번째 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았다.선두를 지키며 리드를 유지한 김시우는 10번홀(파4), 11번홀(파4)에서 상대가 나란히 보기를 하면서 두 타차로 달아났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는 티샷 실수로 첫 보기를 범한 김시우의 타수는 2위 그룹과 1타차로 줄어들었다. 그 사이 7언더파 공동 12위로 출발했던 고다이라가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13언더파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4번홀(파3)을 1타를 잃은 고다이라와도 2타 차가 된 김시우는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12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고다이라와의 거리가 다시 1타 차로 좁혀졌다. 17번 홀(파3)에서는 2m가 채 되지 않는 파 퍼트를 놓쳐 고다이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면서 고다이라에게 연장을 허용했다.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두 번째 홀을 파로 비긴 김시우는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에 실패하면서 먼저 6m 거리의 버디에 성공한 고다이라에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 통산 7승의 고다이라는 PGA 투어 6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13일의 金’ 저주? … ‘버디’ 잡고 탈락

    공 물에 빠져, 1타 차 통과 못 해 김시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켈리 크래프트(30·미국)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2라운드 14번홀에서 뜻밖의 불운과 맞닥뜨렸다. 13번홀까지 이븐파여서 이 타수만 지키면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그에게 티샷이 갑자기 날아든 커다란 검정 새를 맞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위원에게 벌타 없이 티샷을 다시 날리면 안 되겠느냐고 문의했으나 돌아온 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약 3.5m의 보기 퍼트를 남겼지만 이것마저 들어가지 않아 두 타를 잃었다. 결국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친 그는 이븐파까지 통과한 이 대회 컷을 한 타 때문에 통과하지 못했다.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티샷이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중앙에 떨어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새는 다행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날아갔다. PGA 투어 도중 이렇게 운 나쁜 골퍼는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7번홀에서의 지미 워커 이후 4년 만이다. 1998년 브래드 파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7번홀 그린에 멈춰선 공을 갈매기가 부리로 문 채 다시 날아가려다 연못에 빠뜨린 일이 있었는데 벌타도 먹지 않고 원래 자리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를 재개했다.한편 김시우(23)는 14일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선두 이언 폴터(42·잉글랜드)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 1m 퍼팅… 미뤄진 세계 1위

    아, 1m 퍼팅… 미뤄진 세계 1위

    7언더파 공동 3위로 마무리 상금·올해의 선수상 등 선두 ‘골프 여제’ 박인비(30·세계 3위)가 마지막 2홀에서 1m 남짓의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세계 1위 탈환에 실패했다.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자 브룩 헨더슨(20·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아사아라 무뇨스(31·스페인)가 이날 버디만 5개를 낚아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했다. 16번홀까지 2타를 줄여 단독 2위를 달린 박인비로서는 17, 18번홀 연속 보기가 아쉬웠다.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에 오르고, 단독 2위만 하더라도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이 3명의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기록하면 2년 6개월 만에 ‘넘버원’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17, 18번홀에서 연속 스리퍼트를 저질렀다. 반면 펑산산은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가까스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서 박인비는 15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해 선두 헨더슨을 1타 차로 압박했다. 역전 우승 내지는 적어도 준우승까지는 가능했던 분위기였다. 하지만 헨더슨은 파5 홀인 14번홀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샷을 모두 드라이버로 쳐 버디를 잡아내는 강한 승부 근성을 보였다. 16번홀에서도 1.5m짜리 버디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려 박인비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박인비는 “오늘 경기 내용이 안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2홀에서 연속 보기한 점은 아쉬웠다. 둘 다 1m 안팎의 짧은 퍼트였는데 오늘만 이런 퍼트를 서너 번 놓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동 3위로 상금 10만 6763달러를 보태 상금 선두(58만 6984달러)를 굳게 지켰다. ‘올해의 선수상’과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포인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지은희(32)와 김지현(27)이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1위, ‘핫식스’ 이정은(22)이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티샷이 날아가는 새 맞히다니, PGA 대회에선 4년 만의 일

    티샷이 날아가는 새 맞히다니, PGA 대회에선 4년 만의 일

    골퍼가 날린 티샷이 날아가는 새를 맞히고 워터 해저드에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 71·708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 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 13번 홀까지 이븐 파를 달리던 켈리 크래프트(미국)에게 13일의 금요일에 걸맞은 불운이 찾아왔다. 이 타수만 유지하면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그는 192야드의 파 3홀인 14번 홀 티샷이 날아가는 커다란 검정 새를 맞히고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낸 끝에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이븐파까지 통과한 이 대회 컷을 한 타 차로 통과하지 못했다. PGA 투어 대회 중에 이런 불운을 당한 골퍼가 크래프트가 처음이 아니었다. 아주 먼 과거도 아니었다. 2014년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지미 워커가 17번 홀 티샷이 새를 맞힌 일이 있었다. 골프위크 닷컴은 개리 우드랜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소개하면서도 언제 어디에서 있었던 일인지 밝히지 않았다. 1998년 브래드 파벨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7번 홀 섬 위의 그린에 날아든 갈매기가 공을 물고 드리블(?)을 여러 차례 시도한 뒤 다시 입에 물고 날아가다 연못에 빠뜨리는 일을 당했는데 벌타도 먹지 않고 원래 자리에 공을 다시 놓고 플레이를 재개했다. 크래프트는 “바람의 도움도 있었고, 7번 아이언으로 시도한 티샷은 느낌이 매우 좋았다. 계속 궤적대로 날아갔다면 그린 가운데 떨어졌을 것”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날아든 새에 맞고 공이 그린에 20야드 못 미친 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새는 다행히 공을 맞은 뒤에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날아갔다.미국 ESPN은 말장난을 섞어 “새는 잡았지만 버디는 아니었다”고 짚었다. 크래프트는 경기위원에게 벌타 없이 다시 티샷(cancel-and-replay)을 날릴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안 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린을 약 84야드 남긴 곳에 공을 드롭하고 세 번째 샷을 시도해야 했고, 약 3.5m의 보기 퍼트를 남겼다. 하지만 이 보기 퍼트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두 타를 잃었다. 크래프트는 “공이 전깃줄에 맞으면 벌타 없이 공을 다시 칠 수 있고, (파벨의 예에서 보듯) 정지된 공을 새가 물어서 옮겨 놓아도 원래 자리에서 칠 수 있다”며 “날아가는 새에 공이 맞은 경우도 마찬가지가 돼야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았다. 딜라드 프루잇 PGA 투어 경기위원은 “전깃줄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새는 신이 만든 것의 차이”라며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라고 촌평했다. 크래프트도 나중에 트위터에 “XXX 새가 거길 날아가지 않았어야 했다.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다. 다음에 잘하면 되지 뭐”라고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려동물 보호단체 PETA의 리사 랑게 수석 부위원장은 일간 USA투데이 스포츠에 다음날 전달한 성명을 통해 “새가 무사한 것은 다행이며 크래프트가 컷 탈락한 것은 유감이다. 물론 다른 홀에서 더 잘했더라면 3라운드에 진출했을 것이니 훈련하고 훈련하고 또 훈련해야 한다. 대회에 잔류한 이들에겐 어떤 동물이라도 다치면 즉각 채식주의자가 늘어날 것임에 틀림 없다”고 이죽거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제 우승에 승점 3만 남겨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우승 여부가 확정될 수도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골프나 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돼 26분만 뛴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3-1로 이기고 승점 87를 기록, 다음날 올드 트래퍼드로 꼴찌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 들여 33라운드를 치르는 맨유에게 16이나 앞서 있다. 맨유가 지면 곧바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유가 이겨 맨시티의 우승 확정이 미뤄지면 18일 맨유-본머스 경기에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역시 맨유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기성용이 중원을 이끌지만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스완지 시티를 눌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겠다고 공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떤 스코어를 들을 것 같냐고? 보기나 더블보기, 버디이며 내가 듣고 싶은 스코어는 보기나 버디뿐”이라며 “맨유가 이길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승해야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팬들 앞에서 그럴 기회를 갖는다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7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정 기회를 날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22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3분 뒤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다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한 방을 맞아 2-1로 쫓긴 후반 27분 쐐기 골을 박은 라힘 스털링이 맨유전 패배와 이날 득점하기까지 숱한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스털링이 득점을 늘리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젊어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그 17골 등 모든 대회 22골을 기록해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많았던 시즌 득점의 곱절을 해냈다. 사실 지난 열흘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8강전을 내리 졌고 그 사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킥오프 10~15분 지났을 때 스태프에게 ‘오늘이 지나면 우리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후 다시 리그에 돌아와 예전처럼 경기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엄청난 실패라고 말들 하지만 그네들은 축구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일곱 경기만 치르면 우승할 수 있는 반면 리그는 10개월이 걸린다.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시즌 이룬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박인비, 바닷바람 뚫고 ‘노보기 플레이’

    이틀째 언더파…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서 이틀 잇달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하와이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쌓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한 계단 뛰었다. 브룩 헨더슨(21·캐나다)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1위였던 펑산산(29·중국)이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모 마틴(36·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첫날에도 버디를 잡았던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17번홀(파4)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거센 바닷바람 속에서도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뵀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했던 그는 시즌 2승이자 통산 20승을 벼른다. 최근 매서운 샷 감각을 뽐내는 ‘맏언니’ 지은희(32)와 LPGA 통산 첫 승을 겨냥하는 강혜지(28),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김지현(27)이 나란히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대회 챔피언 김세영(25)도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9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합계 1언더파 공동 18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유소연(28)과 신지은(26)이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핫식스’ 이정은(22)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공동 47위를 달렸다. 박성현(25)과 박희영(31), 이소영(21)은 합계 3오버파(공동 57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해 반등할 기회를 잡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인비 시즌 2승·통산 20승 재도전길 순항

    박인비 시즌 2승·통산 20승 재도전길 순항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R .. 이틀째 3타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도전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박인비는 13일 하와이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박인비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1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과 후반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달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이틀에 걸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딛고 시즌 2승, 통산 20승에 도전 중이다. 이틀째 ‘무보기 플레이’를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한꺼번에 6타를 줄여 10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펑산산(중국)이 3타를 줄여 공동 2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연장 혈투를 벌였던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박인비와 같은 타수로 4위 그룹에 합류했다. 2015년 18번홀 환상적인 이글샷 한 방으로 박인비를 돌려세우고 우승했던 김세영(25)이 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 1언더파 공동 18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전날 부진을 딛고 2타를 줄인 박성현(25)과 각각 1타, 2타를 잃은 박희영(31), 이소영(21)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간신히 컷 통과에 성공해 3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와이 바람 탄 박인비

    하와이 바람 탄 박인비

    강혜지,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역시나 하와이의 바닷바람은 거셌다. 뒤에서 부는 바람과 맞바람이 수시로 바뀌면서 선수마다 비거리와 방향 조절에 숱하게 애를 먹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에 나선 144명 중 21명에게만 ‘언더파 스코어’를 허락했을 정도다. ‘골프 여제’ 박인비(30·세계랭킹 3위)가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세계 1위 펑산산(29·중국)도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1위가 뒤바뀔 수도 있게 됐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에 오른 펑산산(5언더파)에게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파5홀 공략이 좋았다. 박인비는 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샷이 나무에 가려 버디 기회를 마련하기 쉽지 않았지만 그린 밖 5m 퍼팅으로 첫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에선 강풍에 밀려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을 놓쳤고 결국 보기로 이어졌다. 파5홀인 13·15번홀에선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정교한 아이언샷에 이은 각각 1m, 2m짜리 버디 퍼팅으로 홀컵에 떨어뜨렸다.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3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강혜지(28)가 4언더파 68타로 한국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위에 올랐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그는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좋은 출발로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달 KIA 클래식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수확한 맏언니 지은희(32)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유소연(28)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샷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KLPGA와 LPGA ‘대세’ 이정은(22)과 박성현(25)은 각각 4오버파, 5오버파로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쫓기던 ‘캡틴 아메리카’, 마지막에 웃었다

    쫓기던 ‘캡틴 아메리카’, 마지막에 웃었다

    파울러 잇따라 버디 1타 차 추격 스피스 8타 줄이고도 역전 좌절 압박 뚫고 15언더파 메이저 첫 승 김시우 24위·우즈 32위 올라#1. 이글을 너무 많이 허용해 ‘아멘코너’가 아닌 ‘동네북’으로 전락한 13번홀(파5). 12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선두 패트릭 리드(28·미국)를 무섭게 추격하던 조던 스피스(25·미국)가 러프에서 유틸리티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언덕을 맞고 홀 2m에 멈췄다. 갤러리들은 마치 우승자를 맞이하듯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이글을 잡는다면 단숨에 2타를 줄여 역대 최다(9타) 차 역전 우승 시나리오로 가는 듯했다. 안타깝게도 이글 퍼팅은 한 뼘 차이로 홀을 지나쳤다. 우승을 놓쳤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아쉬운 퍼팅이었다. #2. 3라운드에서 손쉽게 이글을 낚았던 13번홀에서 허무하게 파에 그친 리드. 공동선두까지 허용해 이젠 누구나 스피스의 대역전 우승을 떠올리던 순간, 리드는 14번홀(파4)에서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홀 2m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신중하게 퍼팅 라인을 읽고 조심스럽게 스트로크했다. 그리고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 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추격자들’(스피스, 리키 파울러, 존 람, 로리 매킬로이)과 ‘도망자’(리드)의 숨막히는 혈투였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리드가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동안 추격자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피스가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리드에 9타 뒤진 공동 9위였다. 스피스는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여기에다 어려운 아멘코너의 두 번째 홀인 12번홀(파3) 그린 밖에서 8m가량의 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느슨했던 선두 경쟁 분위기를 팽팽하게 잡아당겼다. 13번홀 버디와 15번홀(파5) 이글 퍼팅에 이은 버디, 16번홀에서도 10m짜리 버디를 기어이 집어넣으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딱 2% 모자랐다. 13번홀 이글을 놓친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을 만났지만 남은 거리는 300m. 결국 버디는 불가능했고 2m 파 퍼팅마저 놓치며 마지막 연장 승부의 기대감도 안개처럼 사라졌다. 8언더파 64타로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을 쓰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자리했다. 스피스의 뒤를 이은 건 소리도 없이 따라온 리키 파울러(30·미국)였다. 그는 전반 9홀에서 보기 1개와 버디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머물렀지만 후반 들어 빠르게 쫓아왔다. 아멘코너 12, 13번홀 연속 버디와 15번홀에서도 투 온에 성공해 손쉽게 버디를 잡아냈다.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으로 홀 2m에 붙여 버디를 낚아 리드를 1타 차로 압박했다.그러나 리드는 압박감을 뚫고 18번홀 1.2m 짧은 파 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그린 재킷’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 198만 달러(약 21억 1000만원)도 챙겼다. 그에게 이날은 영화 ‘도망자’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의 심정을 절절하게 느꼈던 하루였다. 심장이 쫄깃쫄깃했지만 해피엔딩이었다. 리드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3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2016년 7위까지 갔는데 지난해 2월(10위) 이후 다시 톱 10을 앞뒀다. 갤러리 4만여명은 추격자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리드는 ‘나홀로’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인기 없는 ‘캡틴 아메리카’의 운명일지 모른다. 근육질 몸매와는 아주 먼 그에게 붙은 생뚱맞은 애칭은 미국과 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덕이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유럽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미국에 우승 트로피를 안긴 이는 스피스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34)도 아닌 리드였다. 그는 두 차례 출전해 6승(2무1패)이나 거뒀다.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단장을 맡은 타이거 우즈(43)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드에게) 축하한다. 내년 프레지던츠컵에 최소한 단장 추천 선수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파울러와 동반 플레이한 존 람(24·스페인)도 리드를 맹추격했지만 이글 승부수를 던진 15번홀에서 두 번째 아이언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합계 11언더파 277타 4위로 물러났다. 그린 재킷만 입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추격자로 예상됐던 매킬로이는 여전히 ‘마스터스 울렁증’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2011년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8오버파로 무너졌던 기억이 이날도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2오버파 74타로 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에선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 우즈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에 각각 자리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패트릭 리드, 생애 첫 ‘그린재킷’ 입다

    패트릭 리드, 생애 첫 ‘그린재킷’ 입다

    9언더파 맹추격 스피스 따돌리고 최종 15언더파 마스터스 우승패트릭 리드(28·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의 주인이 됐다. 리드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2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리드는 이로써 14언더파 274타의 리키 파울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98만 달러(약 21억1000)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8타를 줄이는 맹추격을 벌였으나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스피스는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오르며 우승권을 위협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3위로 경기를 마쳤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했더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23)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4위를 각각 기록했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덕 김(22)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머물렀지만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리드는 이날 뜻밖의 추격자에 진땀을 흘렸다.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5언더파로 리드에 무려 9타나 뒤진 9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1, 2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 줄이기에 나서더니 전반에만 5타를 줄여 식간에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아멘 코너’인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은 스피스는 급기야 리드와 공동 선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했다.하지만 리드도 11번홀(파4) 보기로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12번홀(파3) 버디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양상은 스피스가 18번홀 티샷을 실수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177야드밖에 가지 못해 버디 기회를 잡기 어려워졌고, 약 2m 파 퍼트까지 놓치면서 리드와 간격이 2타 차로 벌어졌다. 스피스가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자 이번엔 리키 파울러가 리드 추격에 나섰다. 파울러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4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내 리드를 1타 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리드는 15번~18번 홀까지 연달아 파를 침착하게 지키면서 1타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 공동 2위로 메이저 정상을 노크했던 리드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며 세계 남자 골프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4년 처음 마스터스에 출전한 리드는 올해까지 5차례 출전, 2번이나 컷 탈락을 당했고 최고 성적은 2015년 공동 22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골프 명인’의 꿈을 이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강풍 속 ‘지현의 전쟁’… 김지현이 웃었다

    강풍 속 ‘지현의 전쟁’… 김지현이 웃었다

    ‘오전 선두’ 오지현에 1타차 우승 “美대회 컷 탈락 오히려 보약 돼”‘오후 조’로 출발한 김지현(27)이 ‘오전 조’에서 티오프한 오지현(22)을 1타 차로 제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국내 개막전을 잡았다. 김지현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시즌 첫 승을 일궜다. 그는 “지난 미국(기아 클래식·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컷 탈락해 충격을 받았지만 선후배의 조언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 되레 보약이었다”며 “올해 타이틀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속 10m 이상 강풍에 밀려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된 대회는 최종일 컷오프 없이 오전·오후 조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도 오전 조는 상대적으로 잔잔한 바람 덕을 보며 타수를 줄일 기회를 벌었던 반면, 오후 조는 거센 바람으로 타수를 까먹기 일쑤였다. 앞서 출발한 오지현은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내며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타나 줄였다.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챔피언 조’가 출발하기 전에 이미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 조(김수지, 김현수, 최혜용)가 우승 부담감에 짓눌려 일찌감치 타수를 까먹은 가운데 김지현과 장하나(26), 이정은(22)이 ‘오전 선두’ 오지현을 추격했다. 그러나 거센 바람 탓에 타수를 줄이는 게 쉽지 않았다. 파 행진을 벌이던 김지현이 7번홀(파4) 첫 버디에 이어 9번홀(파5)에서 정교한 벙커샷으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11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샷이 깃대를 맞추며 홀 50㎝에 붙는 행운으로 탭인 버디를 수집했다. 12번홀(파4)에서도 환상적인 아이언샷으로 손쉽게 버디를 낚아 마침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남은 홀들을 안전하게 파로 막았다. 장하나도 후반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스리 퍼트까지 저질러 멀어졌다. 들쭉날쭉한 아이언샷을 퍼팅으로 겨우 버티던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도 12번홀(파4)에서 무너졌다. 1.5m 파 퍼팅을 놓치더니 50㎝ 보기 퍼팅도 홀을 지나치고 말았다. 다행히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슈퍼 루키’ 최혜진(19)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sers@seoul.co.kr
  • ‘이글 2방’ 리드, 이틀째 선두

    ‘이글 2방’ 리드, 이틀째 선두

    2위 매킬로이, 7타 줄이며 추격 김시우 공동 21위… 톱10 노려‘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첫 우승을 겨냥한 패트릭 리드(28·미국)가 이글 두 방에 힘입어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로리 매킬로이(29·북아일랜드)는 7타나 줄여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 리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2위 매킬로이(11언더파)에 3타 앞선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 재킷’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는 압박감을 느낀 듯 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 버디와 8~9번홀 연속 버디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파5홀인 13번홀에서는 두 번째 아이언샷으로 홀 3m에 붙여 손쉽게 이글을 잡았고,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밖 칩 인 이글샷으로 포효했다. 그린 재킷만 입으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매킬로이는 2011년 악몽을 씻겠다는 각오다. 당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8오버파로 무너졌다. 하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낚은 3라운드를 보면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는 듯하다. 5번홀(파4)에선 티샷이 깊은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아어언샷도 벙커 턱에 맞아 그린에 한참 미치지 못할 듯했지만, 되레 홀 5m에 붙어 버디 기회로 이어졌다. 8번홀(파5)에선 그린 밖 25m가량의 어프로치샷이 강했지만 깃대에 맞고 홀컵에 쏙 빠지는 이글을 잡았고, 18번홀(파4)에서도 드라이버티샷이 나무에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와 버디로 연결됐다.그는 “2011년 이후 마스터스 최종일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날 이후 많은 것을 배웠는데 모두 쏟아 넣겠다”고 말했다. 김시우(23)는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합계 이븐파 공동 21위로 최종일 ‘톱10’을 벼른다. 3년 만에 마스터스를 찾은 타이거 우즈(43·미국)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오버파 공동 40위로, 통산 다섯 번째 그린 재킷과 멀어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매킬로이 커리어그랜드슬램 일궈낼까 ... 마스터스 단독 2위

    11언더파 205타..선두 패트릭 리드에 3타 뒤진 2위최종일 8오버파 무너진 2011 악몽 씻을 지 주목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까지 뛰어올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매킬로이는 8일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선두 리드에 3타 뒤진 단독 2위다. 8번홀(파5)에서 멋진 ‘칩인 이글’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13번 홀(파5)에서 공을 진달래 덤불 속에 빠뜨리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18번홀(파4)에선 공이 나무에 맞고도 버디를 기록했다. 운까지 따라준 3라운드 플레이로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발 바짝 다가섰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도 제패했다. 2014년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도 거머쥐었으나 마스터스에서만은 우승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3라운드를 마친 뒤 “2011년 이후 마스터스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날 8오버파로 무너져 15위에 그친)당시 매우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7년간 배운 것을 내일을 위해 모두 쏟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매킬로이가 넘어야 할 산은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는 패트릭 리드(미국)이다. 이날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매킬로이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매킬로이는 리드와 지난 2016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싱글매치에서 접전 끝에 리드가 1홀 차로 이겼고, 미국이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두 번의 패배를 맞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매킬로이는 “압박감은 내가 아닌 리드의 몫”이라며 “리드가 많은 응원을 받고 있는 잔치에 내가 어떻게 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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