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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저성장 쇼크 극복하려면 2%의 핵심 인재 발굴해야”

    “한국, 저성장 쇼크 극복하려면 2%의 핵심 인재 발굴해야”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혁신적인 인재들이 많습니다. 최고경영자는 이들을 어떻게 발굴·관리할지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대폭 하향해 6일 발표했다. 저성장 경고등 속에서 도미닉 바턴 전 매킨지&컴퍼니 회장이 낸 ‘인재로 승리하라’(행복한북클럽)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8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경제자문회의 의장으로 총회 참석을 겸해 방한한 바턴 전 회장은 7일 더 플라자호텔서울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결국 인재가 조직의 성장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책은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 3명이 함께 집필한 인재 발굴과 관리에 관한 지침서다. 그는 책을 통해 조직 전체의 2% 수준인, 이른바 ‘핵심 인재’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100여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기업을 견인하는 이들은 전체 7개 등급의 직위 가운데 중상위급인 3등급 정도에 속하는 인재들이었다. 이들의 비율이 2% 수준이다. 그는 “최고경영자가 2%의 인재를 발굴·관리하며, 이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며 나머지 98%가 잘 따라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턴 전 회장은 ‘지한파’로 불린다. 1996년 말 금융 위기 직전 한국에 와 2000~2003년 글로벌 컨설팅 그룹인 매킨지&컴퍼니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했다. 2009년부터 9년 동안은 글로벌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회장으로 지내는 동안 하루 최소 2명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을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재임 동안 무려 2700여명을 만나기도 했다. 바턴 전 회장은 한국의 조직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처럼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은 이제 구식을 버리고 수평적인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부서 인재들이 모여 협업하며 중요한 업무를 이끌도록 하는 기민한 조직으로 바꾸라”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1일 6·25 유엔참전용사 방한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16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110명을 초청한다고 7일 밝혔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가 제안해 2008년부터 보훈처 주관 행사로 거행됐다.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발전했으며,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분 동안 전 세계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를 향해 추모 묵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청행사는 ‘2018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참전용사 유가족 초청 인원을 당초 계획한 4명에서 17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또 캐나다 방한단 중 한 명인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1965년 서울에서 출생해 7세 때 캐나다로 이민한 후 2009년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으로 선출돼 현재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 의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이들은 11일부터 5박 6일간 창덕궁 방문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한 뒤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기 시작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MS, 모든 사람이 AI 활용하는 ‘기술 민주화’ 이룰 것”

    “MS, 모든 사람이 AI 활용하는 ‘기술 민주화’ 이룰 것”

    5G·SW 등 미래 성장산업 의견 교환 ‘퓨처나우’ 콘퍼런스 기조연설자 참가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퓨처나우’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나델라 CEO와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나델라 CEO와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5세대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MS의 협력은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 CEO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고전하던 2014년 취임한 뒤, 회사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 MS의 가장 큰 접점이 클라우드서비스임을 추론할 수 있는 이유다. 협력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MS 클라우드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거나 삼성전자 제품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나델라 CEO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나우’ 콘퍼런스에 참가했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여러분이 모두 AI 능력을 가진 회사, 개발자가 되도록 하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강조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와 관계가 깊다. 테크 인텐시티는 기업이 자신의 조직과 사업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의 정도를 말한다. 그는 기업들이 조직을 디지털화해 주는 MS 같은 회사의 고객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AI 등 최신 기술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그는 “MS가 구축한 AI는 각 분야에서 인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연구 성과가 나오는 즉시 여러분(기업·개발자)에게 이용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MS는 이런 ‘기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한국 기업 중 MS의 AI 플랫폼을 잘 활용한 경우를 예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우리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은사막’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해 진정한 개인 맞춤형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삼성전자 역시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4년 만에 한국 온 사티아 나델라, 이재용과 면담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7일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모든 기업이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나델라와 이 부회장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 두 회사 전략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은 클라우드서비스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는 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에서 고전하던 2014년 취임한 뒤, 회사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클라우드 서비스엔 고용량 반도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 MS의 가장 큰 접점이 클라우드서비스임을 추론할 수 있는 이유다. 협력이 확대되면 삼성전자의 MS 클라우드 서버용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거나 삼성전자 제품에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되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나델라는 이날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퓨처나우’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AI는 모든 사람과 기업이 목표를 이루게 만들어 줄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서 한국 기업 관계자, 개발자들에게 “여러분이 모두 AI 능력을 가진 회사, 개발자가 되도록 하는 게 MS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나델라가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서 강조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와 관계가 깊다. 테크 인텐시티는 기업이 자신의 조직과 사업에 최신기술을 적용하는 능력의 정도를 말한다. 나델라는 기업들이 조직을 디지털화 해주는 MS같은 회사의 고객 수준을 넘어서, 스스로 AI 등 최신 기술을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도 그는 “MS가 구축한 AI는 각 분야에서 인간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연구 성과 나오는 즉시 여러분(기업·개발자)에게 이용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MS는 이런 ‘기술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나델라는 한국 기업 중 MS의 AI 플랫폼을 잘 활용한 경우를 예로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임업체인 펄어비스는 우리에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검은사막’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이용해 진정한 개인 맞춤형 게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삼성전자 역시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출신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난민특사 앤젤리나 졸리/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난민특사 앤젤리나 졸리/임창용 논설위원

    몇 년 전 배우 조지 클루니가 미국 주재 수단대사관 앞에서 경비원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지는 장면을 뉴스로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에 위험을 무릅쓰고 앞장서다 체포된 것이다. 수많은 클루니의 팬들은 자신이 존경하는 스타가 체포되는 장면을 보면서 학살의 심각성을 보다 깊게 느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사람들 대부분은 자신과 관련이 없거나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선 무덤덤하기 쉽다. 하지만 존경하거나 좋아하는 누군가가 그 사건과 연결되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는다. 특히 수많은 관객을 울리고 웃기면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특급 스타일수록 그 효과가 크다.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도 그 중 하나다. 그는 환경보호운동에 ‘꽂힌’ 배우다. 영화 ‘비치’ 촬영 당시 해변을 훼손했다는 비난을 받은 것을 계기로 외려 열성적인 환경운동가가 됐다. 행사장에 친환경 자동차를 타고 나타나는가 하면, 친환경 호텔을 짓고 환경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까지 세웠다. 재단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 8000만 달러(약 900억원)가 넘는다. 디캐프리오에게 열광하는 수많은 팬들은 그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환경문제를 보다 진지하게 보게 됐을 것이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자 인권보호와 에이즈 연구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영화배우 데미 무어와 애슈턴 커처 부부(2012년 이혼)는 인신매매 방지 캠페인과 지원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맷 데이먼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깨끗한 식수 공급 캠페인에, 닉 조너스는 소아당뇨 연구 지원 및 캠페인에 열성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화 ‘백투더 퓨처’의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는 파킨슨병 치료법을 찾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모금 활동을 벌여 4억 5000만 달러(약 4900억원)를 적립했다고 한다. 할리우드 특급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얼마 전 방한해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서울 곳곳을 누비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배우 정우성씨를 만난 일이 눈길을 끌었다. 정씨는 2015년부터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졸리는 2001~2012년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뒤 특사로 임명됐다. 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그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예멘 난민과 관련해 최근 이뤄진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졸리는 수입의 3분의1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졸리의 방한이 난민에 대한 일부 한국인들의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 sdragon@seoul.co.kr
  • 식물원·공원 결합 서울 최초 보타닉파크

    식물원·공원 결합 서울 최초 보타닉파크

    지난달 11일 임시개방한 서울식물원은 열흘 만에 3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아 강서구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대형 공원이 없었던 서울 서남권지역에 식물원이 생기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식물원을 찾은 김현수(34)씨는 “평소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며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앞으로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서구 마곡첨단산업단지 한가운데에 있는 식물원은 여의도공원의 2배가 넘는 크기다. 식물원과 공원을 결합한 서울 최초의 보타닉 공원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공원’과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하는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곳이다. 식물원은 지하철역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지하철로 강남(신논현역)에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 정도 걸린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을 빠져나오면 식물원임을 알리는 잔디마당이 펼쳐진다. 식물원의 공간은 호수원, 습지원, 열린 숲, 주제원으로 나뉘어 있다. 특히 열대림과 함께 지중해 기후를 재현해 놓은 온실 정원, 8가지 주제로 꾸민 야외 정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원 길을 걷다 보면 열대, 사막, 지중해의 이국적인 식물을 만날 수 있고 수중 분수와 온실 정원 내 인공폭포에서는 인증샷 행렬이 이어진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식물원은 내년 5월 정식 개원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하겠다”

    염수정 추기경 “교황 방북시 동행하겠다”

    염수정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성사되면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규장인 염 추기경을 예방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렇게 전했다. 염 추기경은 자신이 평양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다며 교황의 평양 방문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함께 사니까,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사는 게 중요하다”며 노숙자 문제 등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을 언급했다. 염 추기경은 “교황께서 ‘찬미받으소서’라는 환경에 관한 회칙을 냈다”고 소개한 뒤 “창조물과 피조물이 서로 통합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 그런 게 참 많이 필요한 것 같다”며 “한쪽 면이 아니라 온전하게 같이, 정부도 온 국민이 잘 살려면 함께하는 정책들을 많이 내놓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요즘 전체를 포용하는 포용국가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가 너무 양극화가 심한 사회다. 전체를 포용하는 기본 가치관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이 대표는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지도자도 차례로 찾을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천도당중학교 주차장 54개면 인근 주민에 개방

    부천도당중학교 주차장 54개면 인근 주민에 개방

    경기 부천시와 부천도당중학교는 지난 5일 ‘학교시설(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주차장 54개면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부천도당중은 부천북중학교와 부천북여자중학교를 통합한 학교다. 지난 9월 주차장 이설공사를 시작해 주차장을 정비하고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학교주차장 공유는 주민 사전등록제로 운영된다. 부천도당중은 주차장 관리 운영을 맡고 시는 시설개방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학교주차장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교육경비보조사업 평가 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민승용 교육사업단장은 “학교 부설 주차장 공유사업은 지역주민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높은 대안”이라며, “앞으로 시설개방 학교에는 적극 지원해 주택가 주차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3實 기반 사업 전반 혁신… ‘年매출 100조 포스코’ 만든다

    3實 기반 사업 전반 혁신… ‘年매출 100조 포스코’ 만든다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차별 없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갑시다.” 5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년 기업으로서 포스코의 도약을 위한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며 차별 없는 수평적·협력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경제와 사회 영역에서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2023년 포천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 메탈 부문 1위, 포브스의 기업가치 순위 130위의 위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포스코는 인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고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100대 개혁과제는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한 뒤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3300여건의 ‘러브레터’를 바탕으로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문 교수들의 의견을 받고 현업 부서와 토론하며 확정했다.임원들은 개혁과제와 함께 공개된 ‘5대 경영개혁 실천 다짐문’에 서명했다. ▲‘위드 포스코’ 경영개혁 실천의 주체로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선도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 ▲배려와 존중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솔선수범하고 직원과 조직 역량 육성에 매진 ▲실질· 실행·실리에 기반해 현장을 지향하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회장은 “투철한 책임감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몰입해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50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2030년 연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과 비(非)철강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혁신을 추진한다. 철강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할 계획이다. 기술 순혈주의에 매몰되지 않고 외부와의 기술협력 제휴를 확대하는 개방형 기술확보 체제로 전환한다.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양·음극재 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2030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20%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또 신성장사업을 철강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고 외부 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역할도 강화한다.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가 신설된다. 스타트업 육성과 청년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할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하고,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를 조성하는 한편 향후 5년간 청년 인재 5500명을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전개해 나간다.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방과후 돌봄시설인 ‘포스코형 마더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협력사 및 지역사회에 개방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기술과 경영혁신 활동을 중소기업에 전수한다. 기업 문화 혁신도 속도를 높인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조직 중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서는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인턴직원에게 업무를 가르치던 멘토링 제도를 ‘기술멘토링’으로 개편해 기술의 전수와 축적을 제도화한다. 협력사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도 추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하거나 외형적 변화를 강조하기보다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최 회장이 강조해 온 ‘실질·실행·실리’의 3실(實)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시 추진하고 조직 개편 및 제도 개선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회서 도발한 日의원들 “징용 판결 결코 수용 못해”

    민주당, 불만 표출 등 논란에 예방 거절 일본 현역 의원들이 5일 국회를 방문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우리 대법원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응수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불필요한 분란을 차단하기 위해 사실상 예방을 거절했다.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장인 시오자키 야스히사 의원은 이날 오후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이번 판결로 한·일 관계의 법적 기반이 근본부터 뒤집어지는 상황이 됐다”며 “저희로서는 이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 ‘우리는 언제나 피해자였다’는 한국인의 기본정서를 일본이 염두에 뒀으면 한다”며 “이런 점을 잘 감안해 양국 관계 발전을 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판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한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법조의 판결로 우리가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당인 민주당은 이날 이해찬 대표의 일정 문제를 이유로 일본 차세대 지도자 국회의원 방한단 예방을 거절했다. 일정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일본 정치권이 불만을 표하는 상황에서 굳이 방한단을 만나 논란을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방한단을 면담했지만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모디 만난 김정숙 여사 “文, 신남방·신동방 정책 함께 추진 제안”

    모디 만난 김정숙 여사 “文, 신남방·신동방 정책 함께 추진 제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첫 공식 일정으로 5일 스와라지 외교장관과 모디 총리를 접견했다. 김 여사는 모디 총리에게 “제가 처음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께서 추진하는 신동방정책과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 인적 교류, 체육·문화 등에서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아시아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이를 모디 총리와 함께 추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이 제가 보내드린 ‘모디 재킷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인도에서 무척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문 대통령은 오래 안 것처럼 친근함을 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방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한강하구 수로·해저지형 조사… 내년 1월말 민간에 해도 제공

    남북 한강하구 수로·해저지형 조사… 내년 1월말 민간에 해도 제공

    썰물 탓에 첫날 조사 5시간 늦춰 시작 연말까지 3개 구역 총 70㎞ 조사 완료 출입 선박 비무장… 일몰 후 통행 금지 北 해안포 1곳 안닫혀… 기능장애인듯남북이 5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한강(임진강) 하구의 공동이용을 위해 공동수로조사에 착수했다. 남북 공동수로조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남북이 군사합의서를 통해 설정한 한강 하구 공동이용수역은 남측의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에서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북측의 개성시 판문군 임한리에서 황해남도 연안군 해남리까지로 길이 70㎞, 면적 280㎢에 이르는 수역이다. 앞서 남북은 2007년 10월 평양 정상회담 때도 한강 하구 공동이용에 합의하고 골재채취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실행되지 못했다. 남북은 오전 10시에 강화만 해역에서 만나 공동조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썰물 탓에 수로 탐지가 어려워 양측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다. 결국 약속 시간보다 5시간이 늦춰진 오후 3시가 돼서야 남북이 약속한 지점에서 만나 북측 관계자가 우리 조사선에 탑승해 회의와 조사를 진행했다.남북은 남측 조사선 6척으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김포 지역에서 출항한 남측 1.19t 소형 조사선 2척이 수심이 일정치 않아 합류하지 못해 인천 강화에서 출항한 4척만 공동조사에 참여했다. 공동조사단은 양측에서 10명씩 총 20명의 군 관계자와 수로 전문가 등이 투입돼 남측 조사선 6척을 이용해 연말까지 전체 공동이용수역을 A, B, C 3개 구역으로 나눠 매일 4시간 동안 수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사합의서에 따르면 공동이용수역에 출입하는 인원과 선박은 육안 관측을 위해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행하게 된다. 또 공동이용수역에서는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해서는 안 되며 정찰 및 감시장비, 무기와 총탄 등을 휴대하지 않게 된다. 이날 공동수로조사에 참여한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은 “해양조사선 6척을 통해 수로 조사와 해저 지형 조사를 중점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이용수역에 대한 수로조사가 완료되면 1월 말까지는 국제 규격에 맞는 항행정보(해도)를 간행해 국민과 일반선박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 황해도 개머리지역의 해안포 1개 포문이 남북 군 당국 간 합의와 달리 계속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북한 개머리지역 해안포 1개가 계속 열려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며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북측이 상부에 보고해 조치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철재로 제작된 포문에 기능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는 북한군이 올해 들어 DMZ 정찰활동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선 등 공세적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해수부 공동취재단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우윤근 주러대사 “이달 김정은 러시아 방문 유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우윤근(61) 러시아 주재 대사가 5일 밝혔다. 우 대사는 이날 모스크바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취임 1주년(8일)을 앞둔 간담회에서 최근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주목받는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를 이같이 추정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우 대사는 “아직 북·러 양측이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11월 방러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측은 북한에 김 위원장이 올해 안에 러시아를 방문하기를 요청했지만, 북한 측은 러시아와 어떤 의제로 어떤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시기와 장소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김 위원장의 연내 한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어 러시아 방문과의 시기 조절 문제도 고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우 대사는 6월에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인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내년 상반기 중 성사시키기 위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크렘린궁과 본격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봄부터 서비스·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적대행위 중단된 서해5도 여객선 직행, 야간조업 실현될까

    남북 군사당국이 이달부터 지상·해상·공중의 완충구역에서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한 것을 계기로 인천 옹진군 서해5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백령도 행 여객선 항로 직선화, 서해5도 어장 확대, 야간조업 허용 등 그동안 남북 대치 상황 탓에 요원하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조만간 인천∼백령도 간 여객선 직항 운항과 야간조업 허가를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도 남북 간 적대행위가 중단됨에 따라 이제는 각종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인천∼백령도 항로 여객선 3척은 백령도가 서해 NLL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탓에 안전을 고려해 최단 경로가 아닌 우회 경로로 운항하고 있다. 이들 여객선이 최단 경로를 이용하면 기존 222㎞인 항로 거리가 194㎞로 줄고 운항 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지금은 통제된 서해5도행 여객선의 야간 운항까지 허용되면 ‘당일치기’도 가능해져 서해5도 섬이 1일 생활권에 포함될 수 있다. 특히 어장 확대는 서해5도 어민들이 가장 원하는 숙원이다. 서해5도 어민들은 그동안 남북이 대치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연평도와 대·소청도의 남측, 백령도 좌측 등 구역이 정해진 어장에서만 조업했다. 섬 북쪽 NLL 인근 해상에서는 조업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연평도 어민 박모(61)씨는 “제한된 어장에서 야간조업도 할 수 없어 그동안 어민들 피해가 컸다”며 “서해 평화수역에서 남북 어민들이 공동어로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서해5도 어장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도 백령·대청어장과 연평어장 등 3209㎢ 규모인 서해5도 어장을 3515㎢로 확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령·대청 어장을 226㎢ 넓히고, 연평어장을 좌우로 40㎢씩 총 80㎢를 확대하는 계획이다. 일몰 후 금지된 서해5도 야간 조업도 앞으로는 일몰 후 3시간까지, 일출 전에도 1시간까지 조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해수부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는 일몰 이후에 조업할 수 없어 하루 조업시간이 12시간(오전 6시∼오후 6시) 남짓에 불과하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깜짝 내한’ 안젤리나 졸리 아들, 한국 대학 진학하나…신촌 들썩

    ‘깜짝 내한’ 안젤리나 졸리 아들, 한국 대학 진학하나…신촌 들썩

    세계적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한국을 깜짝 방문해 배우 정우성과 만나고 유명 한식당에 방문했다. 또 대학 캠퍼스 투어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4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한국정부의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자리에서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엔난민기구(UNHCR)가 대한민국의 난민 신청·심사제도의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젤리나 졸리는 3일 배우이자 UNHCR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만나 제주 예멘인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함께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 “유엔난민기구 쪽에서 예전부터 만남을 제안해왔고, 최근 안젤리나 졸리가 개인 일정으로 한국에 올 일이 있어서 때마침 겸사겸사 미팅을 하게 됐다”며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뉴스1에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후 특사로 임명됐고, 정우성은 2015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팍스와 한국 입양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1이 전했다. 외신에서는 아들 팍스의 한국 대학 진학을 고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장남 매덕스와 함께 신촌의 연세대 캠퍼스를 둘러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신촌일대가 들썩였다. 매덕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2002년 입양한 첫 아들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매덕스가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의 광팬이라고 전한다. 그밖에도 안젤리나 졸리의 행보는 서울 곳곳에서 확인됐다. 졸리는 지난 2일 삼청동에서 목격됐고, 3일 오후에는 미쉐린 3스타를 받은 한식당 ‘가온’에서 아들 팍스와 함께 식사를 했다. 가온 관계자는 “안젤리나 졸리가 경호원 없이 통역 한 사람이 왔을 뿐”이라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찾다가 우리 식당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민 특사로 방한한 앤젤리나 졸리 “난민 보호·심사 철저히 해야”

    난민 특사로 방한한 앤젤리나 졸리 “난민 보호·심사 철저히 해야”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할리우드 톱배우 앤젤리나 졸리(오른쪽)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월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을 공유했다. 다음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난 졸리는 예멘 난민을 지원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난민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난민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약 평생 먹는다? 노력따라 달라진다

    [메디컬 인사이드] 고혈압약 평생 먹는다? 노력따라 달라진다

    30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 고혈압 코골이 환자의 절반이 고혈압 환자 식이요법·적절한 치료 효과 따라 환자 3명 중 1명은 복용 중단 가능 계속 먹더라도 복용량 줄일 수 있어흔히 혈압에 대해 ‘계절을 탄다’고 표현합니다. 혈압은 여름철에 떨어졌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 이후에 급상승합니다. 땀을 적게 흘리고 혈관이 수축해 여름과 비교해 일반인도 수축기 혈압이 평균 7㎜Hg, 이완기 혈압은 3㎜Hg가량 높아집니다. 그래서 11월에 들어서면 ‘고혈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집니다. 올해는 관심이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1월 미국심장학회가 새로운 고혈압 진료지침을 내놨는데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인 고혈압 기준을 각각 130㎜Hg, 80㎜Hg으로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접한 많은 분들이 “약을 더 팔기 위해서다”, “난 믿지 못하겠다”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5월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존의 140㎜Hg, 90㎜Hg 기준을 유지했습니다. 유럽고혈압학회도 6월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우리 고혈압학회는 “미국의 연구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했고, 아시아인은 2%밖에 포함하지 않아 기준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럼 이제 안심해도 될까요. 고혈압 환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결코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4일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중 고혈압 환자는 2016년 기준 539만명이나 됩니다.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고혈압이라는 뜻입니다. 30세 이상(3500만명)으로 좁혀보면 7명 중 1명꼴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3개를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도 141만명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병원 가면 무조건 약부터 처방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사람에 따라 병원에 갔을 때 긴장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혈압이 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 이상으로 나왔다고 해도 반드시 몇 주 후 다시 혈압을 측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서로 다른 시기에 3회 정도 혈압을 측정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며 “혈압이 오르락내리락 변동이 심하면 집에서 휴대용 혈압측정기로 진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정에서 측정할 때는 오차를 감안해 135㎜Hg, 85㎜Hg를 고혈압 기준으로 삼습니다. 대개 짜게 먹는 습관, 흡연, 음주가 혈압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압니다. 그런데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골다가 숨이 갑자기 막히는 ‘수면무호흡증’도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이런 환자의 절반이 고혈압 환자입니다. 박성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무호흡으로 늘어난 스트레스 호르몬이 혈압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만든 고혈압 환자 식사법인 ‘대시(DASH) 식이요법’은 고혈압 예방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박 교수는 “붉은 고기보다 흰 고기, 견과류를 먹고 단 음식이나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피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저지방 우유도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칼슘 섭취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금을 완전히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좋은 방법은 국물을 조금 남기거나 라면 수프를 반만 넣고 김치, 젓갈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입니다. ‘후추’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축기 혈압 120~139㎜Hg, 이완기 혈압 80~89㎜Hg인 ‘고혈압 전단계’라면 이런 생활습관 개선에 관심을 갖는 게 좋습니다. “혈압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고 오해해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교수는 “반만 맞고 반은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환자 3명 중 2명은 약물치료를 계속해야 하지만 나머지 1명은 잘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된다”며 “고혈압으로 수축됐던 혈관이 약 복용 뒤 다시 확장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약을 계속 먹는 환자도 3~6개월 혈압을 잘 조절하면 처음 먹었던 약 용량보다 적은 용량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고혈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폭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는 혈압약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저체중인 사람이 알코올에 더 취약하다는 겁니다. 이 교수는 “마른 사람이 알코올에 더 민감하다”며 “저체중 고혈압 환자는 남성 하루 2~3잔, 여성 1~2잔인 음주 기준보다 절반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색다른 인터뷰] “하이쿠에 뒤처질 것 없는 시조…왜 본고장서 ‘옛것’ 취급하나”

    [색다른 인터뷰] “하이쿠에 뒤처질 것 없는 시조…왜 본고장서 ‘옛것’ 취급하나”

    “시조가 하이쿠(俳句·일본 정형시)보다 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인터넷 검색 창에 하이쿠(haiku)를 치면 수백개의 웹사이트가 뜹니다. 영어로 하이쿠를 창작하는 활동이 미국에서 그만큼 대중적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나 시조는 아직 많이들 모릅니다. 한국학을 하는 나 같은 사람은 아주 샘이 납니다. 그런데 정작 본고장 한국에서도 시조를 ‘옛것’으로 치부해 안타깝습니다.”미국에서 손꼽히는 ‘벽안의 한국학자’ 마크 피터슨(72·한국명 배도선) 미국 브리검영대(BYU) 명예교수는 지난 7월 퇴임한 이후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브리검영대는 모르몬교에서 운영하는 사립 종합대다. 모르몬교 지도자 브리검 영(1801~1877)의 이름을 땄다. 피터슨 교수는 선교를 위해 BYU 학생 시절인 1965년 처음 한국에 왔다. 6·25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때였다. 피터슨 교수는 당시 한국과 맺은 깊은 인연으로 지난 53년 동안 140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30년간 강단에서 한국 역사·문학을 가르치며 후학을 양성해온 피터슨 교수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막힘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어떤 일로 방한했는지 궁금하다. -지난달 25~26일 경북 청도군에서 국제시조협회가 주관한 ‘2018 청도국제시조대회’ 평가위원으로 왔다. 지난해에만 한국에 6번 왔다. 올해는 4번째인데 다음 달 한국학중앙연구원 초청으로 한 번 더 오게 될 것 같다. 주로 학술회나 연구발표회에 참석하거나 강연을 하러 온다. 이번에도 ‘미국에서의 시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무엇이 한국학 연구로 이끌었나. -선교 활동을 하러 처음 왔다. 2년 6개월쯤 있다가 미국으로 돌아갔는데 향수병이 생길 정도로 한국이 그리웠다. 한국을 더 알고 싶었다. 당시만 해도 미국에는 한국에 관한 제대로 된 책이 거의 없었다. 원래 변호사나 외교관에 관심이 있었지만 교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운 좋게 하버드대 석·박사 과정에 입학해 ‘한국학 1세대’ 학자로 꼽히는 에드워드 와그너(2001년 별세) 교수(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초대 소장) 지도를 받게 됐다. 은사님은 족보 전문가셨다. 본격적으로 한국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한 것은 1968년부터다. →한국학 전공자로서 한국 역사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조선시대 족보를 보면 시기별로 작성 방식이 다르다. 조선 전기에는 입양이 거의 없었다. 적자(嫡子)가 없으면 족보에 무후(無後)라고 적었다. 대(代)를 이어갈 자손이 없어도 됐다는 뜻이다. 후기에는 꼭 입양을 했다. 무엇을 기점으로 달라졌는지 궁금해 분재기(分財記·재산 상속·분배에 관한 문서) 같은 여러 고문서를 찾아 분석했다. 조선 전기에는 상속 역시 남녀 균등하게 이뤄졌다. 제사도 윤행(輪行)이라고 해서 남녀가 차례대로 지냈다. 그러다가 17세기 후반 분재기가 아예 사라졌다. 장남이 모든 재산을 소유하는 것으로 상속 방식이 바뀐 것이다. 한국이 장자(長子) 중심 사회가 된 것은 조선 후기의 일이고 그 전까지 남녀는 평등한 관계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남존여비 사상은 중국에서 수입된 유교를 조선 후기 더 강력하게 받아들이면서 뿌리내린 것인데, 마치 한국의 오랜 전통처럼 여겨지는 것이 안타깝다. 또 유교 때문에 조선 왕조가 망했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에 중국식 유교를 지나치게 흡수한 측면은 있지만 유교 사상 때문에 망했다고 보는 것은 잘못됐다. →‘한국 전도사’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일본의 하이쿠는 미국 모든 학생들이 배운다.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창의성을 위해 하이쿠 창작 수업을 하기 때문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하이쿠가 잘되니 한국학 교수들도 그런 심정이었다. 한국학자들 사이에서 ‘시조 짓기’를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생겨났다. 해마다 한 번씩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미 전역 중학교 교사들이 모인다. 학생들에게 ‘시조 짓기’를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시카고에 사는 전문직 한인들이 주축이 돼 2006년 비영리 문화단체인 세종문화회를 만들었다. 이곳에서 해마다 세종작문경연대회를 연다. 벌써 올해로 13회째다. 내가 평가위원을 맡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전역 청소년과 청년이 모여 한국의 문학 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시조를 짓는다. 창의성을 기르는 데 시조 창작만한 것이 없다. 겪어본 바로 한국인은 똑똑한데 여태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못하는 이유는 창의성이 무시되는 교육 방식과 시험 제도에 있다고 본다. 미국은 늘 학계에서 새 주장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그것을 교육 과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이뤄진다. 또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선호한다. 객관식 단답형 문제로 대학 입학생을 뽑는 관행은 바뀌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를 때 한 학생이 쓴 에세이를 전혀 다른 지역의 학교 교사 3명이 평가한다. 이렇게 하면 한국에서 빈번하게 불거지는 대입 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 남북, 북·미 관계 진전을 어떻게 보나. -‘햇빛은 최고의 살균제’라는 말이 있다. 북한을 협상 무대로 이끌어낸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마음 속으로 통일이 되기를 염원해 왔다. 북한을 고립시키는 것보다 햇빛을 통해 최대한 협상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나는 요즘 탈북자 출신 유학생 부부와 ‘따로 또 같이’ 살고 있다. 원래 둘째 딸 부부와 함께 살던 아파트가 있다. 같은 건물이지만 살림은 구분된 형태다. 딸 부부가 분가하면서 집이 비어 학교에서 우연히 알게 된 탈북자 부부에게 들어와 살라고 제안했다. 아주 명랑하고 재미있는 분들이다. 이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접하는 북한의 실상은 더 참혹하고 안됐더라. 하루빨리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평생 학자로 살면서 한국에 대해 연구하고 책도 많이 썼다. 앞으로는 학자로서 연구만 하기보다 다른 걸 해보고 싶다. ‘정외와(井外蛙)연구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정외와는 한자 그대로 ‘우물 밖 개구리’라는 뜻이다. 한국사를 침략으로 점철된 역사라고 보는 일부 한국인들의 인식과 유교 사상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싶다. ‘역사적으로 늘 외세의 침략만 당하고 살았다’는 한국인의 피해의식은 일제가 심은 식민사관에 불과하다. 외세 침략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두 번이었다고 본다. 나머지는 침략으로 보기 어려운 것이었다. 또 시조와 같이 훌륭한 전통을 ‘옛 것’으로 치부해 버리고 마는 것 역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는 누구 1973년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동양학·한국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같은 대학원에서 조선 중기 입양제와 상속제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1993년 15년 동안 한국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1984년부터 브리검영대 아시아학부에서 한국 역사와 문학을 가르쳤다. 1996년 ‘유교사회의 창출, 조선 중기 입양제와 상속제의 변화’ 논문으로 해외 한국학자에게 주어지는 ‘연암상’을 받기도 했다. 1999~2002년 미 아시아학회 한국학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 한국시리즈 1차전, 인기가요 집사부일체 결방 ‘런닝맨’은?

    한국시리즈 1차전, 인기가요 집사부일체 결방 ‘런닝맨’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중계로 SBS ‘인기가요’와 ‘집사부일체’가 결방한다. SBS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SK의 경기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에 따라 이날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이 일부 시간 변경과 결방된다. 이날 프로야구 중계로 오후 3시40분에 방송될 예정이던 ‘인기가요’와 오후 6시 25분에 방영되는 ‘집사부일체’가 결방한다. 오후 4시50분에 방영되던 ‘런닝맨’은 오후 6시 15분에 안방을 찾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14만명이 ‘싫어요’ 눌렀다…디아블로 모바일에 쏟아진 야유와 혹평, 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전설적인 PC 게임을 만든 미국 최대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1991년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3일(한국시간) 호기롭게 발표한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혹평에 휩싸이며 게임 팬들에게 외면받을 처지에 놓였다. 디아블로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트레일러 영상에는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고 디아블로의 오랜 팬들은 명복을 빈다는 뜻의 ‘R.I.P’(Rest in Peace), 조의 또는 애도를 표하는 ‘F’ 댓글로 실망감을 표현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게임행사인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의 새 시리즈를 공개했다. 개막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배치할 정도로 디아블로 이모탈 공개에 힘을 줬지만 객석의 반응은 참담했다.디아블로 개발자 와이어트 쳉이 무대에 올라 “디아블로 이모탈은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고 소개하자 객석은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이날 행사는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실시간 중계됐는데 채팅창에는 “모바일이라니 믿을 수 없다”, “오 제발, 농담이겠지”, “저런 류의 모바일 게임은 한국에도 널렸다”, “디아블로 4나 내놔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속속 달렸다. ‘RIP’, ‘F’ 반응도 잇달았다. 일각에서는 유료 아이템 결제를 유도하는 모바일 게임의 속성을 의식한 듯 “무기당 0.99달러?”, “차라리 내돈을 다 가져가라”는 댓글도 달렸다. 블리즈컨 행사장에 참가한 게임 팬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한 참가자는 “PC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이용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와이어트 챙이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아이폰) 등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고 PC 게임은 현재로선 계획에 없다”고 답하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당황한 챙과 개발자들은 “여러분 핸드폰 없나요? 다 갖고 있잖아요. 태블릿으로도 게임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불난 데 기름 부은 격이었다. 또다른 팬은 “이거 철 지난 만우절 농담이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객석은 이 말에 환호하며 동의를 표했다. 게임 팬들이 디아블로 모바일 버전에 이토록 냉담한 이유는 블리자드가 충성도 높은 팬들의 취향을 무시해버린 데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디아블로와 스타크래프트 등 지금의 블리자드를 만든 작품들은 모두 섬세한 조작감과 고화질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PC 전용 게임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은 휴대성이 좋지만 PC 게임의 완성도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을 중국 게임 퍼블리싱회사인 ‘넷이즈’에 맡긴 것도 대중의 반감을 키웠다. 넷이즈는 블리자드 게임을 중국에 유통하는 회사인데 디아블로를 모방한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MMORPG)인 ‘디아M’을 출시해 ‘짝퉁 논란’을 일으킨 곳이다. 디아블로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디아블로 이모탈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개 10시간 만에 조회수 65만건을 돌파했다.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이다. 14만명 이상이 ‘싫어요’를 눌렀다. 반면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5000명 정도에 그쳤다. 해당 영상에는 1만 5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은 블리자드 측이 부정적인 댓글을 계속 지우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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