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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상가 경기 ‘한겨울’… 끝없는 추락

    지하상가 경기 ‘한겨울’… 끝없는 추락

    국내 최대의 ‘지하조직’, 지하도 상가의 나락은 어디인가? 서울 및 수도권의 지하상가가 경기불황과 임대료 인상 등으로 인해 끝 모르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불황에 너나없다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지하도 상가에서 안경점 ‘리갈안경’을 운영하는 서양평(45)씨의 어깨는 축처져 있었다.“안경점 운영 16년만에 이런 불경기는 처음”이라는 서씨는 “이 상태로 지속되면 종업원조차 해고해야 할 판”이라며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매출이 40%이상 감소했다.”는 서씨는 “한국 손님들에게 안경을 파는 것은 진작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대신 서씨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관광가이드북에 광고를 게재해 근근이 버텨간다는 것이다. 같은 날 오후 3시 새서울 지하도 상가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아 있었다. 예전에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2호선 을지로입구역 등과 연결돼 유동인구가 제법 많았지만 지난 5월 서울광장 옆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유동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이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새서울 지하도 상가 번영회장 김삼택(65)씨는 “사람은 지나가지도 않는데 임대료만 200% 올랐다.”며 “이명박 서울시장은 시청 바로 밑 지하상가는 안중에도 없을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나홀로 상가’는 초토화 이곳 상인들은 지난 9월 사무용 기기를 판매하던 상인A씨가 생계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소문이 나자 서울시와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을 성토하는 조문 형식의 글을 집단으로 가게에 붙이기도 했다. 유동인구가 많아 그나마 ‘선전’중이라는 강남역 지하도상가나 동대문 지하도상가 등도 전반적인 지하상가 침체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박경주(40·인형 도매상)씨는 “지나는 사람이 없어 가게까지 비게 된 신당·종로4가 지하도 상가보다 나은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강남역 지하도상가 김대웅(45)씨는 “그나마 다른 곳보다는 사정이 좋겠지만 이곳도 매출이 20∼30% 떨어진 상태”라며 “예년에 비해 권리금도 30∼40% 빠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지하철역과 연결되지 못한 이른바 ‘나홀로 상가’. 유동인구를 상가로 유인할 요인이 적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방산 지하도 상가에서 기념품 도매상을 하고 있는 장화녀(63·여)씨는 “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오후 5시가 넘도록 개시도 못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하상가는 ‘총체적 난국’ 이같이 지하도 상가가 극심한 침체의 늪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관련이 깊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창호 선임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가라앉은 것이지 지하도 상가만 어렵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하도 상인들의 생각은 다르다. 방산 지하도 상가에서 도자기 도매상을 하는 강태근(60)씨는 “그나마 지상상권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우리보다 나을 것이라는 게 상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반박했다. 지하도 상가에 대해 행정당국이나 전문가 집단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작정 오른 임대료도 문제다. 명동 지하도 상가 번영회장 조광철(60)씨는 “올해 우리 상가 임대료는 평균 252% 올랐다.”며 “상가 운영 실태에 대한 파악도 없이 무작정 지상부지 가격의 절반으로 임대료를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새서울·방산 지하도 상가처럼 지하도를 대체하는 횡단보도가 생겨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상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된다. 품질·서비스 수준을 인근 백화점이나 대형매장 수준으로 높이지 못하고 유동인구에만 의존한 상인들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부평역 지하상가 유동인구 적극 흡수… 상인­市 손발 척척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는 상가 보증금 수준이 서울 주요 상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을 만큼 잘 버텨내는 곳 중의 하나이다. 물론 매출이 20% 정도 주는 등 어려움을 겪기는 다른 지하상가와 매한가지이다. 국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부평역과 바로 맞닿아 있다. 또 부평역 지하상가를 중심으로 민자역사·대아·부평중앙·신부평로 지하상가 등 4개 상가가 연결돼있다. 직선거리만 600m, 총연장 약 2.5㎞에 점포수만 1300여개에 이른다. 상가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셈이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상가를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흡입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환승역이라는 이점 이외에도 경기도·서울·공항 등으로 향하는 버스의 주요 승하차 지점인 관계로 인천에서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다. 재래시장인 부평시장과도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특히 지상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역을 이용하려면 상가를 지나야만 한다. 이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는 사람은 지상보다는 지하상가를 이용하게 된다. 또 다른 성공요인은 상인들과 시당국이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한 것에 있다. 서울의 경우 민간이 지하도 상가를 건설하면 20년동안 무상사용한 뒤 이를 기부채납 형식으로 시에 반납한다. 이후 상인들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상가를 운영한다. 상가 개·보수는 전적으로 공단의 몫이지만 비용은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됐다. 하지만 부평역 상가의 경우 기부채납 후 상인을 주축으로 한 관리법인인 부평역지하상가를 설립,65억원을 들여 상가 개·보수를 실시해 이 비용만큼 무상사용기간(11년 7개월)을 얻어냈다. 김세훈 회장은 “임대료나 관리비 인상폭이 합리적으로 결정됐다.”며 “무상사용기간이 지나도 재계약할 수 있는 근거가 조례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및 각 지역에서 견학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관리부장은 “앞으로는 백화점 및 대형상가와 경쟁하기 위해 상가 차원에서 종업원 서비스 교육 등을 세워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외국 사례와 불황타개 대책 “우리도 상인들만큼이나 속이 타들어갑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정국진 과장의 말이다. 나름대로 대안을 찾고 있지만 난국을 타개할 만한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단은 지하도 상가 활성화 방안을 찾는 중이다. 최근 일부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가 특성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내년까지는 상가별 특화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동인구 유인방안을 찾기 위해 9∼10월에는 강남지역 상가에서 음악회 등 공연을 시범적으로 열기도 했다. 정과장은 “이번 공연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 다른 상가에도 확대하고 공연을 상설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차별로 상가를 개·보수하고 지하철역이나 대형 백화점·시장 등과 연결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상인들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부 상인들과는 일본 등 해외 지하도 상가를 함께 시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방안에 대해 상인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임대료 인상문제를 비롯, 모든 사안에 대해 이미 상인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A 지하상가의 한 상인은 “상가가 너무 어두워 조명을 좀 밝게 하자고 해도, 외부에 돋보이는 광고판을 붙이려 해도 규정을 들어 반대만 하니 누가 공단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상인들은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는 지하도 상가가 지상에 뒤지지 않을 만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토가 좁고 사계절 내내 무더운 싱가포르는 지하공간의 활용도가 높다. 특히 싱가포르의 ‘선택 시티몰’은 냉방시설이나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시청, 푸난 전자상가 등과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일본 오사카의 ‘크리스타 나가호리’·‘디아모르 오사카’ 등은 지역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이들 상가는 안내표시가 4개 국어로 쓰여져있고 장애인용 음성신호기까지 갖출 정도다. 디아모르 오사카 상가의 경우는 명품을 주로 판매하는 대형점포들을 포진, 백화점과 경쟁하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웰빙 A to Z]강추! 주말 아침-힘이 쑥쑥 버섯오믈렛

    [웰빙 A to Z]강추! 주말 아침-힘이 쑥쑥 버섯오믈렛

    송이버섯이나 상황버섯의 항암효과는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도 효능면에선 손색없다. 버섯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인체 고유의 면역력을 증진시켜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가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은 기본. 그래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노화를 늦춰준다. 또 버섯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군과 칼슘 흡수를 촉진하는 프로비타민D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새송이버섯은 모양이나 맛이 송이버섯과 비슷하다. 비타민은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 정도이며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B2·D가 풍부해 영양면에서도 값비싼 송이버섯의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달걀이 단백질의 보고라는 것은 설명이 필요없다. 오리 고기 또한 질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은 낮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재료 새송이버섯 2개, 노랑파프리카 ½개, 빨강파프리카 ½개, 실파 5줄기, 양파 ¼개, 훈제오리 100g, 달걀 4개, 달걀양념(우유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포도씨기름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전날준비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실파, 양파, 훈제오리를 모두 잘게 썬다. 만드는법 (1)달걀에 양념을 넣고 섞는다.(2)팬에 포도씨기름을 두르고 (1)을 부은 다음 작게 썬 재료를 모두 넣고 소금을 뿌려 잘 섞으면서 익힌다.(3)후춧가루를 뿌리고 심심하면 소금으로 간한다. 영양Up 요리팁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들면 좋다. 훈제 오리나 닭고기, 쇠고기 등을 작게 썰어 볶아서 넣어도 맛있고 해물도 괜찮다. 달걀에는 우유를 넣고, 달걀물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먼저 넣어야 달걀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 단풍놀이 버스 추락…15명 사망·18명 중경상

    단풍놀이 버스 추락…15명 사망·18명 중경상

    20일 오후 3시45분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속사2리 신약수 인근 지방 도로에서 관광객을 태운 76거 4014호(운전사 서현석·43) 관광버스가 15m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이 사고로 단풍놀이에 나섰던 탑승객 33명 가운데 운전사 서씨를 포함, 남자 10명과 여자 5명 등 모두 15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안전벨트 안매 희생 커 이날 사고는 단풍관광길에 나섰던 관광버스가 방아다리약수터를 지나 신약수방면으로 이어진 급커브·급경사로 이뤄진 도로를 내려가다 발생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은 30여초 가량 좌우로 크게 흔들리다가 급커브길에서 회전하지 못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 아래로 굴렀다. 사고 현장에는 사상자들의 옷과 신발, 가방 등 소지품 외에도 갖가지 음식물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끔찍한 사고순간을 짐작케 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가드레일과 나무등에 부딪친 충격으로 상당수의 탑승객들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일부는 차량 밑에 깔려 숨지는 등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탑승객 이도웅(63·서울 광진구 노유동)씨는 “점심을 먹고 출발한 지 10분쯤 후 차량이 갑자기 휘청거리면서 속도를 내다가 회전길을 미처 돌지 못한 것 같다.”면서 “사고 당시 ‘쾅’소리와 함께 도로옆 나무를 들이받을 때 충격으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왔는데 차량에 깔리지 않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탑승객들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상록수’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로 대부분 50∼70대 연령층이며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을 출발, 강원도 평창 계방산과 방아다리약수터 일대에서 단풍관광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탑승객 “내리막길 속도 안줄어” 사고 장소는 S자형 급경사 2차선 군도로 평소 통행량은 많지 않지만 단풍철에는 대형 관광버스 등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경찰은 스키드마크가 35m나 되는점 등으로 미뤄 과속운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내리막길인 데도 속도가 줄지 않았다는 탑승자들의 말에 따라 제동장치 이상유무도 점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급커브길 경사진 도로지만 안전장치가 철제 가드레일뿐이어서 사고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사망자 가운데 이운휴(63)·오귀래(59)씨 부부의 시신이 안치된 강릉 동인병원 영안실은 오열하는 유족들로 눈물 바다를 이뤄 주변을 숙연케 했다. ●사망자 명단 ▲서현석(43·서울 강남구 대치동)▲이운휴(63·서울 송파구 방이동)▲이민찬(55·서울 송파구 방이동)▲박세영(65·서울 강동구 성내동)▲차주영(70·서울 강동구 길동)▲안경운(74) ▲윤용섭(72·서울 송파구 석촌동) ▲이종윤(83·서울 송파구 잠실동) ▲이규룡 ▲황봉춘 ▲오귀래(59·여·서울 송파구 방이동) ▲최금자(54·여)▲조부자(60·여·서울 성파구 방이동)▲유명자(여) ▲정지영(67·여) 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김치 전쟁/오풍연 논설위원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이다. 처음 먹은 사람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심지어 눈물까지 흘린다. 김치는 ‘매운 맛’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음식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웰빙 붐과 함께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김치가 단연 인기였다. 한국에서 공수된 김치는 선수촌 식당에 내놓자마자 동이 났다. 교민들은 먼 길을 마다않고 김치를 담가오기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도 막판 뒷심을 보이며 선전을 펼친 것은 김치의 힘이 아닐까. 무엇보다 김치의 효능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김치에는 카로틴, 비타민C, 토코페롤, 엽산, 구연산, 불포화 지방산 등 영양소가 담뿍 들어 있다. 한국의 배추김치는 일본 기무치(KIMUCHI)에 비해 유산균이 166배나 포함돼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체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일본인이 김치를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치가 공식적으로 세계에 알려진 것은 1984년 LA올림픽 때 공식 메뉴로 채택되면서부터다. 이후 세계 각국은 자체적인 김치 연구를 시작했다. 일본 기무치는 이즈음 선보였다. 현재 일본의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 한국 김치시장의 3배 가량 된다. 김치전쟁은 한·중·일 3파전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이 김치류 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는 보도다.KOTRA에 따르면 올 1∼7월 일본의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한 61억 6000만엔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은 59억 2700만엔에 머물렀다. 물량기준으로는 중국산이 4만 7527t, 한국산이 1만 8207t이었다. 물론 중국산은 국내 김치 제조업자가 대부분 현지서 생산한 것이다. 한국산 김치보다 싼 가격으로 시장을 뚫고 있다. 그렇더라도 종주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셈이다. 중국산 김치의 물량 공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우리나라도 김치 수출보다 수입 물량이 더 많다. 이대로 있다간 국내외 시장을 점점 더 빼앗길 판이다. 고급화·차별화해서 시장을 뚫어야 한다. 지역별·기능별로 특화된 김치를 개발하고 브랜드화하는 것도 비결이다. 또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에 교두보를 마련, 중국의 도전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김치 종주국의 아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하반기 10여곳 환경개선 완료

    하반기 10여곳 환경개선 완료

    “이젠 더 자주와야겠네.” 11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사는 주부 이경희(32)씨는 아동복을 사러 ‘파워마트’에 왔다가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14일 준공식을 앞둔 수유골목시장을 보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 동네에서만 10년 넘게 살았다는 이씨는 “어수선하던 시장이 한결 깔끔해지자 내 집을 청소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시장이 달라지니까 동네 분위기도 세련되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재래시장의 ‘새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12일 서울시 재래시장대책반에 따르면 천장에 지붕을 씌우고 도로·간판·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인 시장은 모두 25개. 14일 강북구 수유골목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종로구 광장시장,중구 방산시장,중랑구 동부골목시장 등 약 10개의 시장이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치를 계획이다.또 12월에도 동대문 청평화시장,강북구 번동북부시장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 중인 15개의 시장 중 일부가 재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까지 준공이 완료된 27개 시장을 합치면 서울시내 재래시장 50여곳이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재탄생하게 된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예정된 시장도 60여곳에 이른다.재래시장의 ‘새옷 입기’는 내년에도 계속돼 질퍽한 바닥에 지저분한 시장풍경은 서울에서는 ‘옛날 얘기’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화장실 없는 시장은 지어드려요” 서울시 재래시장대책반 정국량씨는 “민자부담이 2002년 30%,2003년 20%에서 2004년도 하반기부터 10%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환경개선사업을 신청하는 시장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에 20%의 민자부담을 안고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시장들의 ‘추가 시공’도 이어질 전망이다.서울시에서 2003년에 사업을 허가받은 시장들에 대해서 민자부담 인하분 10%만큼의 비용을 추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정씨는 “도로포장·하수도·화장실·가로 등 공영사업에 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003년에 사업을 신청한 시장 중 화장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거나 하수도·가로시설 등 공영사업이 미진한 시장들은 16일까지 구청에 추가 지원을 신청하면 정부의 보조를 받을 수 있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아파트분양 두달간 9만가구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앞다투어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달과 다음달 중 분양중이거나 분양예정인 아파트만해도 9만가구에 달한다.월별로는 이달에 5만여가구,다음달에 4만여가구가 각각 분양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다음달 분양예정인 10차 동시분양에는 올들어 최대 물량인 2100여가구가 대기하고 있다.오는 28일 실시되는 인천 5차 동시분양에는 역시 올들어 최대 물량인 4700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주택업체들이 너도나도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 입장에서는 가을철이 성수기인데다가 기다린다고 주택경기가 좋아질 조짐이 보이자 않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분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여기에는 전통적으로 가을이 분양 성수기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처럼 분양물량이 늘어나면서 주택업체끼리 경쟁도 치열하다.서비스 경쟁은 물론 품질경쟁도 뜨겁다.‘분양대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집값 전망도 살펴야 한다.또 투자성 청약보다는 철저히 실수요형으로 청약을 해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 오는 11월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2125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9차 동시분양을 통해 1063가구가 일반분양됐다. 11차 동시분양에서는 롯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835-18번지 일대에서 1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강남역과 역삼역이 걸어서 15분여 거리이며 남부순환로,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를 이용,도심 내부 및 외곽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번지 일대 도곡 주공2차 재건축을 통해 773가구 가운데 1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한티역의 경우 걸어서 3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이다. 삼성물산은 강북구 미아동 791번지 일대 미아2구역 재개발을 통해 306가구 가운데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미아역과 미아3거리역이 버스로 7분여 거리에 있으며 솔샘길을 통해 내부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수도권 경기·인천에서 10∼11월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55개단지,모두 3만 1190가구이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 65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 가운데 10월 분양분은 1만 5559가구에 달한다.동탄신도시 물량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이 가운데에는 화성시 태안읍 두산산업개발 아파트도 포함돼 있다.‘신동탄 두산위브’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해 수원 망포동에 가깝고 동탄신도시,수원 영통지구,수원시청 및 용인이 모두 차로 1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20개 동으로 평형은 33평 506가구,38평 236가구,49평 300가구 등 모두 1042가구로 구성돼 있다.2007년 12월 준공예정이며 단지는 전가구를 남향배치했다. LG건설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218 일대에서 성원·OPC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910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6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평형별 일반 분양가구수는 24평형 40가구,32평형 57가구,46평형 63가구다.지하철분당선 모란역은 차로 6∼7분 거리이다. 11월에는 금호건설이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26 일대의 성남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해 507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분당선 8호선 모란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다. ●충청권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충청권에서는 이달과 11월 모두 1만 1000여가구가 분양된다.월별로는 이달에 6개 단지 3559가구가,11월에는 9개단지 74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에는 대우건설의 충남 아산시 배방면 ‘아산배방푸르지오’ 893가구가 포함돼 있다.30∼48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1층,지상15층 아파트 14개동으로 지어진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세권 배후지역으로 200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복선전철 구간 모산역도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단지 앞에는 배방산이 있으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신동아건설은 대전 홍도동에 ‘파밀리에’아파트 681가구를 공급한다.13개 동(8∼15층) 규모로 공급되는 신동아 파밀리에는 각각 28평형 139가구,33평형 542가구 등 실수요자 위주의 평형이 공급된다.고속철 대전역사가 10분거리(차량이용)에 있으며 용전동 고속터미널도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권 부산권에서도 주택업체들이 이달과 다음달 두달에 걸쳐 5874가구의 아파트를 일반분양한다. 이 가운데에는 부산 사직동 LG건설의 ‘사직자이’가 포함돼 있다.24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된다.49평형 118가구,57평형 128가구,88평형 3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각 동 전면에 호텔출입구 형태의 ‘드롭 오프 존’을 설치해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입주민의 안전을 생각한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도 부산 오륙도 해안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3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위치는 부산 남구 용호동 옛 용호농장 부지로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중대형 중심이다.지하3층,지상24∼46층 16개동 규모로 34∼9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SK건설은 공급 가구의 70% 이상을 수요층이 많은 30∼40평형대로 지을 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700만원대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기 신도시 연 동탄 특징 첨단자족… 친환경… 신교통망

    2기 신도시 연 동탄 특징 첨단자족… 친환경… 신교통망

    동탄 신도시 분양을 계기로 제2기 신도시 시대가 열렸다.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건설이 단기간 많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2기 신도시는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택단지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2기 신도시 아파트의 흐름을 동탄 신도시에서 찾아본다. 우선 273만평의 대단지이지만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를 꿈꾸고 있다.28만평의 벤처업무단지가 대표적이다.인근 삼성반도체 공장과 화성지방산업단지 등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트로서 성장,직주근접형 첨단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친환경적 도시설계도 눈에 띈다.도시계획,환경,교통,건축 등 4인의 전문가가 신도시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실시계획 및 아파트 건설계획 등의 모든 과정을 일관성있게 체크하고 있다. 환상형 도로망을 구상하고 시범단지에는 도시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상업용지 및 고밀주거 기능을 배치했다.남측과 서측으로는 구릉지 등을 활용한 저밀도의 양호한 주거기능을 배치했다.반석산을 중심으로 방사형 녹지망을 구성하고 지구 동-서를 잇는 2.1km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하는 등 쾌적성에 맞춰졌다. 광역교통여건도 개선된다.서울 도심에서 40km 거리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망 및 간선도로가 대폭 신설된다.양재∼영덕∼동탄고속화도로가 건설되고 수원∼오산간 우회도로도 개설된다. 경관설계개념도 도입된다.교량,육교 등 구조물에도 도시적 경관설계개념을 도입해 도시가 한층 예뻐진다.색채,야간조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조물 자체가 랜드마크 기능을 갖도록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동두천 지방산단 내년 하반기 착공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동 446 일대에 5만 7000평 규모의 제2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경기지방공사가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비 가운데 60%인 30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사업 일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방공사와 구체적인 업무 협약을 협의,내년 상반기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협의 보상 등을 모두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당초 2008년 말 완공하려던 계획이 변경돼 2007년 말까지 단지 조성을 끝마칠 계획이다. 여기에는 민자 30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이 투입된다.제1지방산업단지(피혁·염색)와 인접한 제2지방산업단지는 전기와 전자,기계 등 50여개의 첨단 중소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최용수 동두천시장은 “제2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3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져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현대車 정순원사장 ‘로템 구원투수’로

    현대車 정순원사장 ‘로템 구원투수’로

    현대차그룹이 5일 사장급 일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철도차량 계열사인 로템 정학진 사장 후임으로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인 정순원(52) 사장을 임명했다.또 이상기(53)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을 정사장 후임으로 선임했다.로템 정 사장은 로템 자문역에 임명됐다. 로템은 전철·고속철 등 철도부문과 탱크를 비롯한 방산부문,플랜트사업부문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1조 1000억원 수준이다.그동안 흑자행진을 하던 로템은 신규사업 수주에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최근 대우종기 인수전에서 중도 포기하는 등 경영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사장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투입됐다.”고 인사배경을 밝혔다. 현대자동차서비스 출신인 이 부회장은 현대캐피탈 및 카드 사장을 지내다 ‘오토에버 닷컴’ 사장으로 간 뒤 몇개월만인 지난해 8월 말 현대하이스코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여만에 현대차로 영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차 사장단은 최재국(영업·기획) 사장,김상권(연구·개발) 사장,전천수(생산) 사장 등 3명으로,부회장단은 김동진 총괄 부회장 대표이사,설영흥 부회장,이 부회장 등 3명으로 이뤄지게 됐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성인병·암 예방하는 천하무적 ‘콩’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성인병·암 예방하는 천하무적 ‘콩’

    ‘웰빙’ 바람을 타면서 콩 제품의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업체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두부와 콩나물 매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20∼50%가량이나 늘었다고 한다.채소값이 오른 것도 영향으로 작용했겠지만,그만큼 콩과 콩으로 만든 식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사람만큼 콩과 관련된 음식을 풍부히 먹는 민족도 많지는 않을 것이다.콩나물,콩가루,두유,두부 등 비발효식품은 물론이고 간장,된장,청국장과 같은 발효식품까지 정말 다양하고 풍부하게 우리 식탁을 채워주는 콩이다.도처의 수많은 자취생들이 빈약한 식단 속에서도 그나마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알고 보면 이런 콩과 콩 가공식품 때문일 것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콩이 안전 콩은 영양학적으로 무척 뛰어난 곡류이다.콩에는 단백질이 40%,지질이 20%나 들어있는 반면,전분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곡류라기보다는 육류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으며,콩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대장활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기도 한다.특히 최근에는 비만방지,성인병 예방,항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면서 콩은 영양식품을 넘어 건강식품의 반열에까지 오른 듯하다. 그렇지만 각별히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 게 또한 콩이기도 하다.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유전자 조작 콩’이다.일단 수입된 콩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유전자 조작 문제만이 아니라 잔류 농약과 유통,저장 과정에서 뿌려지는 맹독성 약품 때문이기도 하다.조금 비싸더라도 국산 콩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콩은 발효시켜 먹으면 더욱 좋다.콩을 발효시키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장을 깨끗이 하고,생체기능을 조절하고,항암 효과가 있는 물질이 추가로 생성되기 때문이다.청국장을 좀 싱겁게 만들어 두었다가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두세 숟가락씩 듬뿍 넣어 끊이면 맛은 물론 건강에도 그만일 것이다. 식초콩으로 먹는 방법도 권장할 만하다.약콩,혹은 쥐눈이콩이라고 불리는 검은콩에 넉넉히 잠길 정도로 식초를 붓고 상온에서 6개월 정도 두면 콩이 발효된다.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햇볕에 바짝 말려 가루로 만들어 두었다가 수시로 떠먹는 방법도 있다. ●두부로 먹으면 95%이상 흡수돼 콩은 푹 삶아야 소화 흡수가 잘 되는데,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두부로 만들어 먹는 것이다.잘 익히면 65% 정도 흡수할 수 있는 반면,두부로 만들면 95% 이상을 흡수할 수 있다.두부는 조리하기 전에 10분 정도 물에 담가 두는 것이 좋다.그러면 첨가물이 어느 정도 빠지기 때문이다.또 두부를 보관할 때는 소금물에 담그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이러면 사흘 정도는 상하지 않는다.두부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적극 권장할 만하다.집에서 만든 두부는 사먹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소하고 맛있다.그리고 두부를 만들 때 생기는 비지로 비지부침 등을 해먹을 수도 있다.문제는 집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뒤집어 보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값이 싼 두부의 상당수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요즘에는 두부 제조기도 판매하고 있어 집에서 만드는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다.이를 이용하면 두부는 물론 두유,순두부,연두부까지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주장단콩축제’ 아이와 가보세요 아이들이 콩이나 두부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번 가을에 아이와 함께 파주장단콩축제(www.jangdankong.com)를 찾아가 보자.올해로 8회를 맞는 이 축제는 오는 11월19일부터 3일간 열릴 예정이다.메주 만들기,콩 타작,맷돌로 콩 갈기,콩떡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콩과 두부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추석 때,성묘길에 나섰다가 들녘마다 콩이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여간 흐뭇하지 않았다.저 콩이 모두 우리의 식탁을 건강하게 할 최고의 마술을 부릴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가을이 가기 전에 아이들이 콩맛의 신천지에 흠뻑 빠지도록 해보면 어떨까.
  • 의사가 정리한 세계의 자연치료법

    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건강을 유지,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자연의학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미국의 의사 50% 이상이 대체의학을,네덜란드 의사 40%가 자연의학의 일종인 동종의학을,독일 의사 70% 이상이 통증 치료에 침을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제시돼 있다. 또 의학학술지 참고도서 목록(medline)을 봐도 1986년 이후 대체의학 인용구가 매년 17%씩 증가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독일국민이 지난해 자연요법에 지출한 의료비는 4조원,영국은 6조원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세계 의학계가 지연치료에 눈을 돌리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임상교수 오홍근 박사가 세계의 자연치료의학을 망라한 책 ‘자연치료의학’(도서출판 정한PNP 펴냄)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현대 서양의학을 공부한 의사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오 박사는 현대의학의 본질을 ‘억제’라고 규정한다.항고혈압제,항경련제,항염증제,항불안제 등 오늘날 흔하게 사용되는 약품의 이름에서 보듯 서양의학의 치료는 근본적으로 예방보다 발병한 병증을 다스리는데 중점을 둬왔다는 지적이다.이런 서양의학의 맹점은 환자를 위험에 노출시키기도 하고,증상만을 치료함으로써 더러 병의 진행을 돕기도 한다는 점이다.약제의 독성(毒性)이 초래하는 부작용과 증상만을 치료하는 바람에 근본적인 병인을 강화시키는 측면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우리 몸은 끊임없는 자기진단과 자기수정을 통해 몸의 손상을 되돌려 놓는다.즉,몸이 우리를 살아있게 하고 살려내는데 이것이 바로 자연치유력”이라고 말한다.예컨대 한국인에게 많은 관절염이나 고혈압,당뇨병,치매 등 만성질환도 비타민과 미네랄,아미노산 등으로 교정,보완해 주면 얼마든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독일이나 스칸디나비아,스위스 등지에서 류머티즘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생선과 아마씨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채소류에 많은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를 이용하는 데서도 자연치료법의 근원성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이런 관점에서 자연치료법의 유형과 질환별 진단법,적응증과 효용,과학적 원리 등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가히 자연치료법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하다.그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이 말을 통해 자연치료법의 가치를 환기시키고 있다.“내가 먹는 것,그것이 바로 나다.(I am what I eat.)” 3만 5000원.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군수품 90% 수의계약, 예산 낭비”

    국방부가 군수품을 조달하면서 경쟁계약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수의계약을 남발,국방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 국방부 등을 상대로 ‘국방조달물자 계약관리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국방부 조달본부의 물자계약 실적의 최고 90% 이상이 수의계약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수의계약으로 인해 국방예산이 낭비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달업체간 경쟁을 유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21일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방부 조달본부는 지난 2002년 모 식품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제품단가를 개당 226원 과다 산정,총 4억 36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부대에 납품하는 소고기 역시 실제보다 비싸게 구입해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5억원의 예산을 추가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원가산정업무를 부당 처리한 국방부 조달본부 관련자 4명을 문책토록 하고,과다 지급한 계약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의계약이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함에 따라 감사원은 군용 피복류와 식품류에 대해 경쟁계약으로 전환할 것을 통보했다. 이밖에 방산물자와 업체를 지정해 양산독점권을 부여하는 방산지정제도를 최소화해 경쟁을 유도하고,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신규업체가 제외되지 않도록 심사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토록 조치를 취하라고 통보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발목잡힌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을 개발하는 데 주변 환경시설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들 시설을 이전하거나 정비하려면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 541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3조 54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말까지 금융 중심의 국제업무 및 관광·레저기능을 갖춘 특구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청라지구 주변에는 위생처리장 등 각종 환경시설이 널려 있어 외국인 투자유치 및 부지조성 공사에 장애가 되고 있다. 토공은 우선 사업지구내에 있는 율도위생처리장은 240억원을 들여 이전을 추진하고 4개 라인의 고압 송전선로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3700억원을 들여 지중화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청라지구 주변에 있는 환경시설.국가 기간시설인 수도권쓰레기매립지(602만평)나 복합화력발전소(31만평),서부지방산업단지(28만평) 등을 정비하거나 이전하기 위해서는 모두 1조 1000억원(추정치)의 엄청난 사업비가 투입돼야 하기 때문이다.인천경제청은 이 비용을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없는 만큼 중앙정부가 나서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지구 주변 환경시설은 사업지구 밖이므로 정부나 인천시에서 주도적으로 정비 또는 이전을 해야 하나 엄청난 이전비용으로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해결되지 않는 한 기간내 사업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우종기 매각 힘겨루기

    대우종기 매각 힘겨루기

    ‘가격이냐 비(非)가격이냐.’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참여업체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특히 연원영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이 19일 보유지분 일괄매각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복수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면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한 효성이나 두산,우리사주조합과 손을 잡은 팬택컨소시엄간의 ‘가격과 비가격 요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괄매각·복수선정의 의미는 일괄매각은 방산부문을 민수부문에 끼워파는 것을 의미한다.이렇게 일괄인수를 하게 되면 자금력이 없는 업체는 인수비용이나 인수이후에 자금부문에 부담이 된다.이를 두고 KAMCO가 팬택컨소시엄을 배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의 복수 선정은 팬택컨소시엄의 원천배제시 예상되는 우리사주조합의 반발 무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어떤 경우든 KAMCO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할 경우 경쟁구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연원영 사장은 “매각방식 결정은 전적으로 가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가격은 효성과 두산이 높게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팬택의 경우 노조의 지지가 비가격 요인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종업원 대출 등 자금 조달 방법과 실현 가능성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우리사주조합이 추진중인 대출 방식과 관련,금융기관이 잘 협조할지 의문”이라고도 말했다. 대우종기 우리사주조합은 “시중은행의 대출의향서까지 제출했는데 이를 의심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팬택측도 이날 연 사장이 특정업체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발언을 했다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팬택 관계자는 “연 사장이 대우종기 매각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끝난 뒤에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해야 함에도 심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다른 업체의 편을 드는 듯한 불공정행위를 한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팬택측은 “효성이나 두산도 인수자금의 일부를 대출로 조달하는 것은 우리와 다를 바 없다.”면서 “가격,비가격 요인을 종합한 다각도의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종기에 촉각 곤두세운 기업들 대우종기는 비슷한 처지의 다른 기업들에는 벤치마킹의 대상이다.우리사주조합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는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쌍용건설,대우인터내셔널 등이 꼽힌다.대우종기가 우리사주조합 컨소시엄에 팔리면 이들 기업도 대부분 반면교사로 삼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직원들이 0.5%(18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다.매각차익을 노린 기업의 인수에 내부의 거부감이 강해 우리사주조합 측에서 인수전에 참여가능성이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민주노동당과 금속연맹과 손잡고 ‘대우종기 케이스’를 논의중이다.김종식 노조 사무국장은 “대우종기 매각이 끝난 후에 구체적인 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우리사주조합이 20%의 지분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소유하고 있다.워크아웃 졸업후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가면 우리사주조합의 단독인수인지,아니면 다른 기업과 제휴여부를 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쌍용건설은 우리사주조합의 단독인수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김성곤 김태균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발안산단 시설용지 공개입찰

    토지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구문천리 일대 55만 5000평 규모의 발안지방산업단지내 지원시설용지를 분양한다.지원시설용지 22필지,주유소 1필지,주차장용지 4필지,유통업무설비 1필지 등이다. 자격 제한 없이 공개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다음달 4∼5일 토공 홈페이지(www.iklc.co.kr)를 통해 접수한다.입찰 희망가의 5% 이상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 경주 천북면에 지방산단 조성

    경북 경주시 천북면 오야·화산리 일대에 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주시는 오는 2007년까지 울산·포항과 인접한 천북면 화산리 일대 90여㎡ 부지에 872억원을 들여 천북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 및 산업단지개발 실시계획을 완료해 내년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천북지방산업단지가 완공되면 금속제품 제조업을 비롯해 자동차부품,첨단기계업종을 유치한다는 것. 한편 창업 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에 노력를 기울이고 있는 경주시는 2002년 80여개 기업에 이어 지난해 180여 업체를 유치했으며,올해는 120여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우종기 인수 막판 신경전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이 막판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14일 최종 입찰 마감을 앞두고 대우종기 공대위와 팬택계열의 공동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로템의 입찰 포기,한국항공우주(KAI)의 지분가치 하락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또 테렉스와 칼라일,JP모건스 등 외국 업체들의 ‘주당 2만원 베팅설’까지 나돌면서 치열한 신경전마저 전개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종기의 사무직·생산직 노조로 이뤄진 공동대책위(공대위)와 팬택 컨소시엄간의 대우종기 공동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최종 입찰에서 공대위·팬택 컨소시엄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분할 매각시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현대차그룹의 로템이 KAI 지분 끼워 팔기에 반발,방산부문 인수에서 중도하차한 데 이어 ㈜한화도 입찰 불참을 검토하는 등 일부 분할인수 업체들의 이탈 조짐도 가시화되고 있어 분리 매각보다 일괄 매각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고 있다.현재 일괄 인수를 추진하는 업체는 팬택 컨소시엄과 효성,두산 등 3곳이다. 그러나 방산 부문(삼영·통일중공업 컨소시엄,디자인리미트)과 민수 부문(칼라일,테렉스,JP모건스)의 분할 인수업체들은 일괄 매각을 기정 사실화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 업체들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베팅을 추진하는 일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산과 효성도 “팬택측이 분위기를 탄 것 외에는 액면가에서 유리한 조건이 없다.”며 최종 입찰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두산과 효성은 자금력과 중공업 부문의 경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팬택은 오는 13일 대우종기 입찰 등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대우종기 매각에 관한 비밀유지 협정서에 입찰 업체들이 공식 인터뷰 등 일체의 언급을 못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매각 입찰을 주관하는 산업은행은 최근 모든 입찰 업체에 이에 관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할 얘기가 없다.”면서 “단지 공대위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상황이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판세는 일괄 매각이 유리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외국 업체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팬택 컨소시엄과 효성,두산간 3파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기홍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로템, 대우종기 인수 ‘왜 포기했을까’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열을 올리던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로템이 지난 8일 느닷없이 입찰 포기를 선언하자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철도차량과 탱크 등을 만드는 로템으로서는 장갑차를 생산하는 대우종기의 방산부문을 인수할 경우 명실상부한 ‘방산업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그동안 공을 많이 들여왔다. 로템 관계자는 9일 “로템의 전차와 대우종기의 장갑차의 경우 하부구조 기술이 같기 때문에 이 두개가 합해지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향후 연구개발과 생산량 증가,원가절감 등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거 현대정공에서 방산사업을 해온 경험이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특별한 관심’도 작용을 했다는 후문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 회장의 부친인 ‘왕회장’시절부터 현대(家)가는 방산산업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초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던 대우종기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지분이 방산부문과 함께 ‘매물’로 나오면서 로템의 ‘고민’이 시작됐다. KAI는 DJ시절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등 3사가 빅딜을 통해 2892억원을 출자해 출범시킨 회사다.이들 3사의 항공우주산업 관련 부문만 떼내어 회사를 차린 것으로 이들 3사가 각각 28.1%씩,채권단이 15.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로템측은 이같은 상황에서 대우종기를 인수하게 될 경우 현대우주항공의 28.1%와 대우종기의 28.1%를 합해 거의 60% 가까운 지분을 갖게 돼 사실상 KAI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그러자 로템 내에서는 KAI의 부실과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이 도마에 올랐다. KAI는 최근 추진하던 고등훈련기 사업과 다목적 헬기사업이 현재 감사원으로부터 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의 지적을 받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올리브유 성인병·다이어트 효과 커 인기 ‘짱’

    올리브유 성인병·다이어트 효과 커 인기 ‘짱’

    올리브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올리브유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셀레늄,올레인산 등이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층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문준섭 롯데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올들어 7월까지 롯데마트 올리브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늘어났다.”며 “저콜레스테롤 식품이고 느끼한 맛이 없는 데다 일반 식용유와 달리 샐러드 드레싱 등으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 등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리브유 제품은 크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퓨어 올리브유’,‘올리브 가공식품’ 등으로 나뉜다.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제품은 올리브를 압착해서 처음 얻은 것이어서 ‘버진(처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진한 갈색에 가까우며 맛과 향이 최고등급이다.날로 먹을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 소스나 나물 무침,튀김,볶음,버터나 마가린 대용으로 이용된다.빵에 발라 먹을 수 있으며,피부 건조를 막아주고 탄력을 높이기 위해 몸에 발라주기도 한다. 한번 짜낸 올리브에서 두번째로 뽑아낸 퓨어 올리브유 제품은 날로 먹기에는 부적합하고 튀김·볶음 등 식용유 대용으로 사용된다.올리브유 가공식품은 느끼함을 줄인 올리브 참치,파스타나 피자 등과 곁들여 먹거나 샐러드에 쓰이는 엔초비(정어리 절임),피자 토핑재료인 블랙 올리브 등이 나와 있다. 롯데백화점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ℓ) 1만 2500∼1만 5000원,퓨어 올리브유를 1만 1000∼1만 20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엑스트라 버진(1ℓ) 1만 5000∼1만 8400원,블랙 올리브 2200원,마시는 올리브 2000원,올리브 파스타 소스를 3500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ℓ) 1만 2800∼2만 3000원,퓨어 올리브유 1만 2000∼1만 5000원,올리브 참치 2000원,엔초비 6500원,블랙 올리브를 2200원에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튀김용 올리브유(900㎖∼1ℓ) 9100∼9850원,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1만 9000∼2만 4000원에 출시했다.삼성플라자는 튀김·볶음용 올리브유(900㎖∼1ℓ)를 8450∼9380원에 선보였다. 신세계 이마트는 국내산 퓨어 올리브유 4850∼7930원,수입산 퓨어 올리브유를 1만 500원에 내놓았다.롯데마트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500㎖∼1ℓ) 5800∼1만 2400원,퓨어 올리브유(1∼4ℓ)를 1만 500∼3만 5200원에 판매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올리브 식용유(500㎖∼1ℓ) 5000∼9500원,올리브유 김 1350원,올리브 참치 3740원,피자에 뿌려 먹는 올리브 슬라이스를 1800원에 출시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ℓ) 6980∼9380원,퓨어 올리브유를 9380원에 판매한다.킴스클럽은 구운마늘 올리브유·고추생강 올리브유·레몬향 올리브유(200㎖) 9850원,올리브유(500㎖∼1ℓ)를 4980∼1만 7000원에 판다. CJ몰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1ℓ+5개) 4만 5000원,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500㎖∼1ℓ) 1만 1500∼2만 1000원,올리브유 김(100봉) 3만 3000원,마시는 올리브유 1만 3000원,블랙 올리브를 2000원에 판매한다.인터파크는 올리브 식용유(900㎖∼1ℓ) 1만 1500∼1만 1800원,올리브유 선물세트를 2만∼4만원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불포화 지방산 77%나 함유 냄새가 적고 담백한 맛이 나는 올리브유는 불포화 지방산이 77%나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및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특히 쉽게 산화되지 않고 건조되지 않는 성질이 있으며 피부에 쉽게 흡수돼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준다.이형철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고급 올리브유는 유아 이유식으로도 쓰이며 올레인산 성분이 체내 칼슘의 흡수촉진을 도와 청소년 등의 골격 발육에 도움을 준다.”며 “올리브유 주산지인 스페인·이탈리아 등지의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올리브유를 먹는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올리브유를 먹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 [메트로 라운지]수원 고색산업단지 9월 분양

    [메트로 라운지]수원 고색산업단지 9월 분양

    수원시는 고색동 일대 29만㎡에 조성중인 지방산업단지에 대한 분양을 9월중 실시한다. 시는 지난 10일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승인을 얻음에 따라 이달말쯤 공고를 한 뒤 9월부터 본격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분양가는 조성원가인 평당 108만원 선으로,모두 15만 3872㎡를 분양하며,입주업체에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는 5년간 50%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수원지역에서 이전 또는 확장하고자 하는 업체 가운데 공업 또는 준공업지역이 아닌 곳에 공장이 위치한 업체가 1순위 혜택을 받게 된다. 입주업종은 조립금속,기타기계 및 장비,영상·음향,통신장비 등 친환경업체이며,특히 일부지역은 게임·전자 관련 업체만을 분양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산업용지 15만 6367㎡와 지원시설용지 1만 5301㎡,공원·녹지·주차장·도로·폐수종말처리장 등 공공시설용지 11만 8332㎡가 들어선다. 지방산업단지는 시가 지난해 3월 765억원을 들여 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 지방산업단지의 경우 입지 조건이 양호하고 분양가가 저렴해 최근 조합 또는 개인업체에서의 문의가 하루평균 20∼30건에 달하는 등 분양전 문의가 쇄도,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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