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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중국과의 교역에서 큰소리치려면/이제훈 산업부 전문기자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한 뒤 줄곧 한국은 중간재 등을 수출해 무역흑자를 이뤘다. 2013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무려 628억 달러로 ‘재주는 왕서방이 부리고 돈은 한국이 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후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꾸준히 감소해 2022년 12억 달러로 급감한 뒤 올해는 지난 7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144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의 원인을 우리 내부에서 찾았다. 싼 인건비를 따먹는 달콤함에 빠져 스스로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쳤다는 것이다. 대체로 일본과 서구 선진국이 국민소득 2만 달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제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어났는데 우리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특수를 누리며 구조조정을 미룬 채 안일함을 보였다는 게 이 총재의 분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지난달 13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큰 변화 없이 중국을 업어 타고 이익을 얻던 시절이 끝나고 있다”며 “중국이 경쟁자가 돼서 우리가 하던 것을 뺏어 가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중 무역적자의 근본 원인을 우리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주요 교역상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매력이 중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얘기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6월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중간재 자립도 향상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입 증가세가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는 2015년 -0.137에서 2022년 0.899로 증가했고 이차전지(0.595→0.931)·자동차 부품(0.421→0.619)·석유화학(-2.115→-0.277)도 자립도가 높아졌다. 미중 디커플링 양상이 심화되면서 국산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중국의 산업화 정책으로 더이상 한국산 중간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봉쇄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우리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할까. 수출 비중 25%에 달하는 시장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을 포기하기보다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 중국이 포함된 글로벌 분업체제가 점점 더 약해지는 상황에서 동남아시아나 인도,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4.4% 줄었지만 중국을 뺀 나머지 지역 수출은 9.6% 증가했다. 인도의 경우 석유화학이나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베트남은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많았다. 우리 기업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러시가 이어지면서 중국은 외자기업 투자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출주력품목인 반도체 역시 중국 견제로 초격차 기술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재계 고위 인사는 중국에 큰소리치려면 언제든 중국이 꼼짝 못 할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바로 반도체다. 마침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원전 등 한국이 비교 우위를 가진 분야를 집중 지원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혁신 노력은 기본이고 정부도 바이오·로봇·방산 등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제 혁파와 전방위 지원 등의 액션플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한화오션과 ESS 개발…친환경 선박 협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3일 양사가 공동으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개발한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이 적용됐다. 또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 시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축적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 수조 및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LBTS) 등 최첨단 연구시설을 시흥 연구개발(R&D) 캠퍼스 내에 구축하고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오션과도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ESS 패키징 및 안전성 기술은 방산 분야뿐 아니라 항공·해양 산업에도 필수적인만큼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독일산 부품 수입 간소화… K방산 수출 빨라진다

    최근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라고 해서 100% 국산 부품만 사용할 수는 없다. 가령 대표적 K방산 효자상품으로 통하는 K2 전차 변속기는 독일에서 생산된다. 독일산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국산 무기체계를 수출할 때는 방산물자 특성상 독일 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달부터 독일산 방산 부품 도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한 방산물자 수출 승인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더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일산 방산 부품을 국내로 수입하거나 독일산 방산 부품이 포함된 국산 무기체계를 해외에 수출할 때는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등의 영향으로 심사가 더 엄격해지면서 심사 기간이 3개월가량에서 6~12개월로 늘어났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에 따르면 첨단기술이나 독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무기체계 등 민감 품목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방산물자나 이중 용도 물자(군용과 민간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한국으로 수출할 경우 별도의 개별 승인 절차 없이 ‘수출 후 신고’하면 된다. 이는 독일 무기수출통제규정에서 한국을 나토에 준하는 국가로 간주하는 의미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무기체계를 EU나 나토 회원국이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할 때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의 수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사청은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방사청은 2021년부터 주독일대사관과 공조해 독일 정부와 수출 승인 간소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스벤 기골트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은 “새로운 규정을 통해 동맹과 가치 파트너국들은 신속하고 복잡하지 않게 방산물자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한독 방산협력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방산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범정부적 공조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방산강국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韓·우즈베키스탄 “국방·방산 협력 강화”

    韓·우즈베키스탄 “국방·방산 협력 강화”

    이종섭(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청사에서 양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기에 앞서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 장관은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처음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국 간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 강화에 합의했다. 국방부 제공
  • K방산 수출 빨라진다...방사청 “독일 나토국 수준 승인 절차 간소화”

    K방산 수출 빨라진다...방사청 “독일 나토국 수준 승인 절차 간소화”

    최근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체계라고 해서 100% 국산부품만 사용할 수는 없다. 가령 대표적 K방산 효자상품으로 통하는 K2 전차 변속기는 독일에서 생산한다. 독일산 부품을 수입하는 것은 물론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국산 무기체계를 수출할 때는 방산물자 특성상 독일 정부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새달부터 독일산 방산 부품 도입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에 대한 방산물자 수출승인 절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체계를 더 신속하게 전력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독일산 방산 부품을 국내로 수입하거나 독일산 방산 부품이 포함된 국산 무기체계를 해외에 수출할 때는 독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너지 위기 등 영향으로 심사가 더 엄격해지면서 심사 기간이 3개월 가량에서 6~12개월로 늘어났다.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새 기준에 따르면 첨단기술이나 독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무기체계 등 민감품목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방산물자나 이중용도 물자(군용과 민간 양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한국으로 수출할 경우 별도의 개별 승인 절차 없이 ‘수출 후 신고’하면 된다. 이는 독일 무기수출통제규정에서 한국을 나토에 준하는 국가로 간주하는 의미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다만 우리나라가 독일산 부품이 들어간 무기체계를 EU나 나토 회원국이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할 때는 현행과 마찬가지로 독일 정부의 수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사청은 독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간 우리 정부는 나토 회원국들과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왔으며, 방사청은 2021년부터 주독일대사관과 공조해 독일 정부와 수출승인 간소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스벤 기골트 독일 경제기후보호부 차관은 “이번 새로운 규정을 통해 동맹과 가치 파트너국들은 신속하고 복잡하지 않게 방산물자를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한독 방산협력 결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방산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범정부적 공조를 통해 국방력 강화와 글로벌 방산강국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이종섭 국방장관 첫 우즈벡 방문...국방 방산 협력단계 격상 합의

    한국 국방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이종섭 장관이 지난 1일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전날 타슈켄트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고위급 인적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안보,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인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ADEX)에 쿠르바노프 장관을 초청했다. 쿠르바노프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국 방산업체와 우즈베키스탄 방위사업청이 체결한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이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인 군사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세계 군사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예방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1월과 2월 남북한과 차례로 수교했으며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 OLED·퀀텀닷…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이끈다

    OLED·퀀텀닷… 천안·아산 ‘차세대 디스플레이 초격차’ 이끈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유망 분야다. 한국이 기술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국·대만·일본 등이 공격적 투자를 계속하면서 맹추격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을 강화하고 있지만 중국 등과의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도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시발점으로 충남 천안과 아산이 선택됐다. 정부는 천안·아산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양자점(퀀텀닷·Q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내 생산·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천안과 아산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디스플레이 분야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번 특화단지는 국가적 산업·경제 안보 강화와 글로벌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선점 등 국가산업 경쟁력 확보와 함께 경제 성장의 근간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천안·아산의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조성 방향은 OLED 초격차 기술 확보와 함께 마이크로 LED와 QD 디스플레이 등 최근 초격차 기술로 주목받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조성’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OLED의 특성을 뛰어넘는 무기 소재 기반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옥외 환경에서도 실내처럼 화질이 밝고 선명하며 수명이 2배 이상 길어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한국은 2004년 일본을 제치고 17년간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지켜 왔지만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맹추격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는 고부가 시장인 OLED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강국의 지위를 이어 가고 있다.한편 경쟁국들의 추격 또한 거세다. 중국은 LCD에 이어 OLED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이어 가고 있으며 대만과 일본은 OLED에서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마이크로LED 기술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선정에 대해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제 우위 확보를 전망했다. 마이크로 LED 등 생태계 조성국내 관련 매출 절반 차지한 거점삼성디스플레이 “경쟁 우위 확보”천안·아산 10개 산단 연계 구축축구장 2000개 크기 1412만㎡ 달해산업부, 2027년까지 3258억 투입민간투자도 2026년까지 17.2조원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천안·아산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의 집적화와 국내 관련 생산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산업 거점”이라며 “디스플레이 분야가 국가전략 기술에 지정된 데 이어 특화단지 지정으로 OLED 산업에서 한국 업체들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화단지는 천안·아산 지역 10개 산업단지와 연계해 구축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특화단지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안보 및 세계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혁신 집적지구(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3258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용지도 축구장 2000개 크기의 1412만㎡(약 428만평) 규모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17조 2000억원의 민간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화단지는 ‘정부 연구 개발 예산 우선 반영’과 ‘인력 양성’, ‘혁신생태계 지원’, ‘예비타당성조사·인허가 신속 처리’, ‘용적률 상향 지원’ 등의 혜택도 받는다. 충남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디스플레이 패널 세계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에, 700여개의 전후방산업 중소기업이 천안·아산에 있다.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천안·아산은 OLED와 QD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의 공급망을 갖췄고, 인접 11개 대학에서 산학연 협력으로 전문 인재 양성도 추진 중”이라며 “특화단지 지정으로 디스플레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전자산업 안보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 체결 합의...상대국 요청 때 계약물품 우선 납품

    한미가 방위산업 물자를 서로 먼저 공급하도록 하는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F35A 등 최첨단 미 무기체계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좀 더 신속하게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엄동환 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 국방부 획득운영유지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 워싱턴DC에서 제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를 열고 방산물자 공급 등 한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추진계획을 협의했으며,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대로 SOSA도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DTICC는 한미 간 방산 및 기술협력 의제를 협의하는 연례 협의체다. RDP-A는 미 국방부가 특정 국가와 방산시장을 상호 개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하는 협정으로,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SOSA는 미 국방부가 국방 관련 산업 자원을 더 신속하게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하는 약정으로, 상대국이 요청할 때 완제품 직접 구매를 비롯해 핵심 부품 등 우선 납품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현재 미국은 영국·캐나다 등 13개국과 SOSA를 체결하고 있다”며 “SOSA를 체결하게 되면 한미 상호 간에 주요 부품 등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공급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양측은 이번 DTICC에서 “한미연합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연구과제로 발굴하는 등 한미동맹이 ‘첨단기술동맹’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핵심기술 공동연구개발 방안을 발굴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엄 청장은 “이번 회의는 양국 간 방산·기술·안보협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심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조속히 한미 양국 간 SOSA 서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49차 DTICC는 내년 2분기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쇼이구, 북한 170㎜ 자주포·고물 무기 구매 타진”…김정은 ‘극진대접’ 이유? [월드뷰]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에서 자주포와 탄약을 구매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쇼이구 국방장관 방북 계기로 러시아가 북한에서 소련제 규격의 구형 무기 및 탄약을 구매한다며 관련 무기 목록이 나돌고 있다. “쇼이구, 북한 170㎜ 주체포 M1989 외 고물 무기 구매 타진”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반부패 및 반고문 단체 ‘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내부자는 “쇼이구 장관이 북한에서 170㎜ 주체포 M1989와 오래된 여러 ‘고물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1950년대 소련은 구식 해안포를 북한에 원조해 줬다. 북한은 그 해안포를 역설계, 모방 생산해왔다. 북한에서는 이를 ‘주체포’라고 부르며, 미국 등 서방 정보당국에서는 1978년 황해도 곡산군에서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발견해 ‘곡산포’(M1978)라고 부른다. M1989 주체포는 북한이 기존에 사용하던 M1978에 새로운 차체를 결합한 대구경 장거리 자주포다. M1989라는 명칭도 미군 정보부가 이 자주포의 존재를 처음 확인하고 촬영한 해가 1989년이라는 의미다. M1989 주체포는 기존의 152㎜ 자주포를 능가하는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할 포병 수단의 필요성에 근거해 개발됐다. 사거리는 약 53㎞로 휴전선에서 서울을 직접 포격할 수 있다. 또 M1978과 달리 승무원 4명과 12발 내외의 예비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M1978은 퇴역하거나 2선 부대에 배치됐고, M1989가 주력 자주포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체포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170㎜ 화포가 가장 특징적이다. 다만 2008년 구소련제 180㎜ S-23포를 장착한 M1978 주체포가 발견된 바 있어 개조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굴라구넷이 접촉한 러시아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서 PPSh-41과 덱탸료프 경기관총용 7.62×25mm 탄약도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PPSh-41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1년 소련이 개발한 슈파긴 기관단총으로 일명 따발총이라 불린다. 덱탸료프는 소련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생산되었던 탄띠 급탄식 경기관총이다. 이밖에 T-54/55용 100mm 전차포 탄약, T-62 용 115mm 전차포 탄약 및 60mm 박격포탄과 56식, 64식, 68식 돌격소총도 러시아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열압력탄, 일명 진공폭탄이 쓰이는 화염방사기 PRO-A ‘시멜’도 항간에 떠도는 구매 목록에 올라 있는데, 구매 목록이 사실이라면 비윤리적 대량살상 무기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구매 목록에는 구소련제 대전차유도미사일(ATGM) 9K111 파곳(나토명 AT-4 스피곳)도 올라 있다. 북한은 파곳을 역설계한 ‘불새’를 모방생산한다. 굴라구넷 소식통은 러시아가 제2차세계대전(1939~1945) 때 사용된 이런 구식 무기들로 최대 50만명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러시아가 곧 아프리카에서 남아프리카 전쟁, 일명 앵글로-보어 전쟁(1899~1902) 때 사용된 3인치 대포까지 구매할 거라고 조롱했다. 김정은 ‘극진 대접’…NK-방산 세일즈 맞았나 이 같은 보도는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나온 것이다. 쇼이구 장관은 25일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찾았다.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국방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무게감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부응하듯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직접 접견했다. 그가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또 중국보다 더 높은 급을 파견한 러시아 대표단과 4차례 단독 행사를 하는 등 ‘극진 대접’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 군사 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 전시회 2023’ 전시회장을 찾아 화성18형, 화성17형 등 IC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등 다양한 무기들을 쇼이구 장관과 러시아 대표단에게 일일이 설명하기도 했다. ‘NK-방산 세일즈’에 나선 김 위원장의 ‘무기 쇼케이스’였던 셈이다. 북한이 대외선전에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의 밀착을 부각시킨 점도 NK-방산 세일즈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 자 노동신문에 중국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4장으로 3배가량 많았다고 분석했다. 질적으로도 러시아 보도에서는 ‘견해 일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 ‘공동전선’, ‘전략적 단결’ 등 표현을 썼지만, 중국 보도에는 상투적인 표현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밀착의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홍 실장은 지적했다. 29일 후속 발행된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에도 쇼이구 장관을 담은 사진이 중국 대표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배치됐다. 러시아 ‘북한 무기’ 구매 처음 아냐 러시아는 북한에서 포탄 등을 이미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철도를 통해 북한과 무기를 거래했다며 위성사진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무기를 사용 중이라고도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방-122’ 등 한글이 찍힌 로켓탄을 정비 중인 우크라이나군 사진을 첨부했다. ‘방’은 다연장 로켓의 북한식 명칭인 ‘방사포’를 뜻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 북한제 무기는 122㎜ 다연장 로켓탄이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이 사용한 것도 이 로켓탄이었다. FT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호적 국가’가 러시아군 손에 건너가기 전 이 북한제 탄을 압수해 우크라이나군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122㎜ 탄이 빠르게 소진되자, 북한에 이 무기를 여러 차례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을 일축했지만, 정반대의 증거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확보하고자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각료급 협의를 위해 호주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쇼이구 장관의 방북에 대해 “그가 그곳(북한)에서 휴가를 보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 세계 동맹국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필사적으로 지원과 무기를 찾는 것을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쇼이구 장관의 방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인력 등을 북한이 제공할 수 있을지 타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 구식 무기까지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쇼이구 장관 방북 후 M1989 주체포 등 구체적인 목록이 나돌면서, 방북과 맞물려 러시아의 무기 구매가 이뤄진 것이라는 추측에 더 힘이 실린다. “러시아는 무기난, 북한은 식량난 해소 …위성기술 이전” 관측러시아와 북한 군사 밀착, 하반기 한반도 정세 전망은? 이 같은 무기 거래는 러시아의 무기 부족을, 북한의 외화 부족을 각각 방증한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로 인한 타격을, 북한은 중국의 지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밀착한 셈이다. 정부 소식통 역시 우크라이나군에 북한의 122㎜ 다연장 로켓탄이 넘어갔다는 보도와 관련, “북한이 이 애물단지 탄을 대거 러시아로 보내는 대가로 식량 지원 등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오는 9월 9일 75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에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하려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위성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이 9·9절에 내세울 만한 것은 군사정찰위성”라며 “이번 러시아 대표단에 정찰위성 전문가가 포함됐고, 그로부터 조언을 받았을 수 있다”고 봤다. 이처럼 전승절 70주년 행사 계기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중·러를 뒷배로 삼은 북한의 무력 도발도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8월에는 한미일 정상회의와 연례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예정돼 있어 북한은 기존 패턴대로 말 폭탄과 도발을 반복하며 긴장의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9월 9일 정권수립일을 주요한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 최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 정권수립일은 올해 75주년으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 65주년과 70주년 모두 열병식을 개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공세적으로 나올 수 있다”면서 “9·9절과 연계된 정찰위성 발사가 정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무인기 등을 동원한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홍민 실장은 “북한과 러시아가 정찰위성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에 대해 어느 정도 기술 협력을 하느냐에 따라 올해 가시화할 위협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尹대통령 튀르키예 방문 초청…에르도안, 박진 외교장관 만나

    튀르키예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 박 장관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형제 국가 튀르키예가 한국전쟁에 2만여명을 파병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8년 만의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긴밀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양국 간 투자·교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특히 방위산업·원전·기반시설 등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늘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양국 간 경제 관계가 호혜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특히 양국 간 꾸준히 이어져 온 고위급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자며, 윤석열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국제방산전시회(IDEF)에서 한국 기업 부스와 한국과 방산 협력을 활발히 하는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 BMC 부스를 방문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깜박깜박하면 올리브유·잘 안 들리면 오메가3 [달콤한 사이언스]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어 하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 잔병치레하며 100세까지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갖가지 건강기능식품이나 몸에 좋다는 식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지난 7월 23~25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영양학회 연례 콘퍼런스 ‘영양학 2023’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우선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올리브를 이용한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치매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30년 동안 9만 명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식습관 조사와 사망원인을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올리브유를 하루 반 수저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유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로 사망할 위험이 28% 정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1스푼을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대체할 경우도 치매로 인한 사망위험은 최대 14% 낮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유의 일부 항산화 물질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앞서 다양한 연구들에서는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뇌 건강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앤 줄리 테시어 박사는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같은 가공 지방이나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인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또 캐나다 겔프대 인간건강·영양과학과,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 및 정책학부 공동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 혈중 농도와 청력 장애가 반비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세계 약 20%에 해당하는 15억명 이상이 청력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 수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력 장애는 가벼운 수준에서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하며 환경적 요인, 유전적 성향, 약물 사용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청력 장애는 간단하게는 의사소통과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부터 교육, 직업 기회, 기타 일상생활의 여러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의료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를 활용해 40~69세 남녀 약 10만명의 청력 측정 결과와 혈중 DHA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DHA 수치가 높은 중년과 노년층은 DHA 수치가 낮은 사람에 비해 노화로 인한 청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최대 20%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오메가-3 지방산이 내이 세포를 보호하고 소음, 화학물질,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맥버니 터프츠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면서 “사람은 체내 DHA 생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등 푸른 생선과 오메가-3 보충제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 호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을 앞세워 호주 정부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3단계 사업’ 보병 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 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계약 성사 시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 중인 HAC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 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내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 호주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레드백 129대 K방산 이정표

    호주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레드백 129대 K방산 이정표

    호주 육군이 추진하는 보병 전투차량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레드백 장갑차가 선정됐다. 독일과 경쟁해 이뤄낸 성과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레드백 장갑차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129대이며, 호주 정부가 밝힌 사업 규모는 4조~6조원 규모다. 레드백 장갑차는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이다. ‘레드백’이라는 이름도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는 독거미인 붉은등과부거미에서 따왔다.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맞춰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국내 첫 사례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 뿐 아니라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스(CV90), 독일 라인메탈(링스)이 경쟁했다. 이 가운데 레드백과 링스가 2019년 9월 최종후보에 올랐다. 방사청은 “이번 성과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 및 업체의 적극적인 협상 노력과 더불어, 대통령의 강력한 방산수출 의지와 정부의 다각적 지원이 함께 모여 이뤄낸 결실”이라고 밝혔다. 레드백은 중량 42t이며 탑승 인원은 승무원 3명과 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이다. 주요 무장으로 30㎜ 주포와 7.62㎜ 기관포를 장착한다. 대전차미사일 방어체계와 스텔스 기능 등 승무원 생존성을 극대화했다. 최종 계약을 완료하면 레드백 장갑차는 K9 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수출하는 두번째 지상장비가 된다. 한국과 호주는 2021년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도입하는 1조 9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보시라요’ 김정은의 NK-방산 세일즈? 러軍에 북한판 글로벌호크 직접 자랑

    ‘보시라요’ 김정은의 NK-방산 세일즈? 러軍에 북한판 글로벌호크 직접 자랑

    러 국방장관과 무장장비전시회 참관고고도 무인정찰기·무인공격기 개발 확인‘NK-방산’ 세일즈 모양새…러시아 구매 관심군사협력 의지 노골화, 신냉전 구도 표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을 맞아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북한산 무기들을 직접 자랑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는 하루 전(26일) 김 위원장이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차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2023’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전시된 무기를 일일이 설명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어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북한 무기 전투기술 기재들을 소개하고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상호 관심사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전시회 참관 사진에서는 ‘화성-18형’ 등 각종 ICBM이 확인됐다. 한 사진 속 설명판에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싸일 ‘화성-12나’형”이라고 쓰여 있었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군 지도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무인기 등을 함께 둘러보며 강력한 군사협력 의지를 재확인한 셈이다.특히 미국의 글로벌호크 및 MQ-9 리퍼와 동체 모양이 흡사한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들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 앞 설명판에는 두 기종이 비행하는 장면도 부착돼 있었다. 북한이 최근 두 기종을 개발해 시험 비행까지 진행한 것을 의미한다. ‘북한판 글로벌호크’는 한국 공군이 미국에서 4대를 도입해 운용 중인 RQ-4와 기체 모양이 거의 동일했다. 동체에 새겨진 기체 번호와 ‘조선인민군 공군’이란 글자의 모양도 한국 공군의 글로벌호크 동체에 새겨진 것과 유사했다. 만약 ‘북한판 글로벌호크’와 한국 공군의 글로벌호크가 한반도 상공에서 동시에 비행에 나선다면 기종을 착각할 정도로 같았다. 북한이 남쪽의 고고도 상공에서 마치 글로벌호크가 비행하는 것처럼 기만전술 비행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와 흡사한 무인기도 확인됐다. 북한 매체는 ‘북한판 리퍼’ 기체 하단에 장착한 폭탄을 실제 발사하는 시험 장면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기체 하부의 무기가 ‘활공형폭탄’일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판 리퍼’가 타격 목표 상공에서 폭탄을 투하하면 폭탄에 달린 날개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라는 것이다. 아직 두 기종의 제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두 기종 모두 글로벌호크 및 리퍼와 워낙 흡사해 일각에서는 해킹 등 수법으로 설계도를 절취해 복제한 것 아니냐고 관측한다.이처럼 김 위원장이 러시아 군사대표단에 무기를 일일이 설명한 것을 두고 익명의 전문가는 “북한은 이번에 ‘NK(북한)-방산’을 전쟁 중인 러시아에 세일즈한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둘러본 러시아가 북한제 무기를 구매할지가 가장 관심”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국제사회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강한 저항에 밀려 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가 미사일·탄약 등 무기 및 군수물자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북한과 무기를 밀거래한다는 의혹이 그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제공받고, 경제적·군사적 반대급부로 제공하는 ‘거래’가 이번 쇼이구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논의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과 무기 전시회를 둘러본 점은 이런 관측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북한은 보유한 각종 무기를 쇼이구 장관에게 보여주면서 나름의 ‘방산 수출’을 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측에 따르면 북러는 국방회담에서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전투적 우의와 협조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완전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 원론적이기는 하지만, 북러가 군사 협력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무기 거래’ 의혹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핵무기 개발과 고도화를 이어가는 북한이 ‘핵 선진국’ 러시아로부터 가령 핵탄두 소형화, 다탄두, 발사체 관련 기술 등을 넘겨받으려 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북한은 오래전부터 러시아로부터 미사일을 들여와 이를 역설계해 자체 미사일을 개발·생산했다고 알려지는 등 러시아 기술을 넘겨받은 역사가 길다. 북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경우 러시아 ICBM SS-27M2 ‘토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이미 나온 바 있다.한편 6·25전쟁 시기부터 때로 북한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마다하지 않은 중국도 정전협정 70주년을 계기로 평양을 찾으며 다시금 북중 ‘혈맹’ 관계를 상기시켰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평양으로 중러 대표단을 불러모아 러시아와는 군사 협력, 중국과는 ‘혈맹’ 연대를 강화하며 대미 대립 구도의 중심에 서는 역할을 자처했다. 북한·중국·러시아가 20세기 진영간 혈전이었던 6·25전쟁 행사를 계기로 한자리에 모이면서 21세기 신냉전 구도가 더욱 명료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온 쇼이구 장관 일행의 방북은 현 국제정세와 맞물려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국방 수장이 모스크바에서 멀리 떨어진 북한까지 직접 날아와 김정은 위원장을 예방하고 강순남 국방상과 회담을 가진 데는 단순한 기념행사 참석 이상의 의의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 한화시스템, 구미에 방산장비 등 생산거점 첫 삽

    한화시스템, 구미에 방산장비 등 생산거점 첫 삽

    한화시스템은 27일 경북 구미에 방산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춘 ‘구미 신사업장’을 마련하고 착공식을 26일 거행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은 8만9000㎡ (2만7000평) 규모로 제조동·연구동·사무동 등으로 조성된다. 한화시스템의 해양 무인체계·함정 전투체계·전술정보통신체계(TICN)·통합전장시스템·전자광학·항공전자·레이다 등 주요 방산장비를 비롯한 수출품목 및 신사업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삼성과의 빅딜로 한화그룹에 편입됐으나 현재까지 한화시스템은 삼성탈레스 시절인 2015년 삼성과 ‘빅딜’을 통해 한화그룹 대표 방산기업으로 거듭났으나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부지 중 일부인 4만5000㎡(1만3630평)를 삼성전자로부터 임차해 사용해 왔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그해말까지 모든 시설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날 착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주요 인사 및 지자체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구미가 ‘K-방산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당사의 UAM·저궤도 위성통신 산업 등 미래 신사업 생산의 거점이 되도록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러 전투기, 美 ‘침묵의 암살’ 드론 또 때렸다…잇단 공중 신경전 (영상)

    시리아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침묵의 암살자’, ‘하늘의 저승사자’ 등으로 불리는 미군 MQ-9 ‘리퍼’ 드론(무인기)을 훼손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러시아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드론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이 비행했다는 초동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러시아 전투기가 “통상적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 드론에 접근해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탄)을 투하한 건 국제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23일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MQ-9 리퍼에 플레어를 발사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또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대변인은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 경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전투기가 쏜 플레어에 맞아 미군 MQ-9 ‘리퍼’ 드론이 손상된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반면 러시아 측은 위협 비행을 한 건 자국 전투기가 아니라 미군 드론이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 전투기들이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을 상대로 도발행위를 반복한다고 주장한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산하기관인 시리아 내 분쟁당사자화해센터의 올레그 구리노프 부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7시 34분쯤 알바브 지역 상공 6200m에서 (서방) 연합의 MQ-9 드론이 러시아 공군 수호이(SU)-35와 SU-34에 위험하게 접근한 것이 재차 기록됐다”고 반박했다. 구리노프 부소장은 전날에도 “국제 공역이 통과하는 알탄프 지역의 시리아 영공을 F-16 4대와 라팔 2대, 타이푼 전투기 2대가 24일 하루에만 12차례나 침범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는 미국과 ‘공중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12년째 내전이 이어지는 시리아에서 현지 주둔 미군을 겨냥한 러시아 전투기의 도발이 잇따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졸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세계 2위 군사대국이자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최강대국인 미국 간의 직접적 무력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제기된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을 포함하면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군용기를 상대로 위협 비행을 가한 사례가 이달 들어서만 6번째라고 짚었다. 이달 5일과 6일에는 러시아 수호이(SU)-35 전투기가 이틀 연속 미군 MQ-9 드론들에 접근해 플레어를 발사, 회피기동을 유도하는 일이 있었다. 14일에는 러시아의 안토노프-30 정찰기가 시리아의 미군 기지 상공을 여러 차례 왕복 비행하며 정보 수집을 했고, 16일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IS를 정찰하던 미군 유인 정찰기 MC-12의 비행을 방해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했다. 25일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예하 제9공군은 23일 시리아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드론이 러시아 전투기가 발사한 플레어에 맞아 프로펠러가 심하게 손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전까지 미국과 러시아 전투기는 시리아에서 6㎞ 이상 간격을 유지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흑해 상공 국제공역에서 미군 MQ-9 드론이 러시아군 수호이(SU)-27 전투기에 들이받혀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진 올해 3월 이후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군용기에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는 러시아군 조종사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dogfight)을 벌이려 시도하는 일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미 정부 내에서 러시아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군사적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이 팃포탯(tit for tat·맞받아치기)식 대응에 나서는 것이야말로 러시아가 의도한 바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 공군 퇴역대령인 제프리 피셔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의문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행위는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마도 그들은 미국으로부터 외교적이거나 소프트파워를 동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간 반응을 이끌어내길 원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간의 직접적인 무력충돌이 ‘우발적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까닭인지 미 국방부의 사브리나 싱 부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확전을 추구하지 않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을 추구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방산업체 제너럴어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무게 4.7t, 최대 시속 약 480㎞, 항속거리 약 5900㎞, 최대상승고도 15㎞이다.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2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완전 무장 시 14시간 체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Q-9 리퍼는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처음 배치됐다.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다 미군의 공격으로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MQ-9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칼날 6개가 펼쳐지도록 개조해 일명 ‘닌자폭탄’으로 불리는 헬파이어 R9X을 발사했다. 해당 무기는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두고 조수석 탑승자만 타격할 정도의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화의 레드백, 호주 장갑차사업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의 레드백, 호주 장갑차사업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형 궤도장갑차인 ‘레드백(Redback)’을 앞세워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랜드(LAND) 400 3단계 사업’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 최초로 자체 기획한 ‘수출형 무기체계’가 선진 방산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우리 정부도 이번 수주전에서 한국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방위사업청과 육군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2022년 4~5월 레드백을 시범 운용해 ▲기동성 ▲운용편의 ▲전술운용 등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안보실도 대통령 직속의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수출을 지원했다. 정부는 또 창원 생산시설을 찾아 수출을 격려하고 자유진영의 우방국들과의 외교를 강화해 이번 수주를 지원했다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면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H-ACE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를 통한 세계 평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혼성 혼계영 ,4년 묵은 한국 기록 후쿠오카에서 경신

    혼성 혼계영 ,4년 묵은 한국 기록 후쿠오카에서 경신

    한국 수영 혼성 혼계영 대표팀이 4년 만에 한국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은지(방산고)-최동열(강원도청)-김영범(강원체고)-허연경(방산고)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대회 혼성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47초09의 한국 신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종전 한국 기록은 2019년 11월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서 이주호-문재권-안세현-정소은이 합작한 3분47초92였다. 이은지가 배영, 최동열이 평영, 김영범이 접영, 허연경이 자유형 영자로 나선 이번 대표팀은 종전 기록을 0.83초 단축했다. 이들 네 명은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기록 단체전 포상금(200만원·선수당 50만원)을 받는다. 이은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개인전(배영 100m 19위)에서 아쉬움을 조금 덜었다. (이번 대회) 단체전 첫 한국기록을 세워서 더 좋다”고 말했다. 맏형 최동열은 “나이가 제일 많아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오히려 동생들이 더 든든하게 잘해줬다”면서 “작년 부다페스트에서는 한국기록을 경신하고도 실격당했는데, 이번에는 뜻대로 이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김영범은 “개인 첫 한국기록을 달성해 기분이 좋으면서도, 이어받을 때 조금 더 빨리 받아 뛰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오늘 경험을 통해 개인전(접영 100m)도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허연경도 “앞선 영자들이 잘해줘서 조 1위로 넘겨받은 순위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개인 구간기록은 다소 아쉽지만, 최동열 선배, 동생들과 함께 한국기록 수립해서 좋다”고 기뻐했다. 예선 3조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체 순위에서는 13위에 그쳐 8개 나라가 출전하는 결선 티켓을 얻지는 못했다. 여자 배영 50m 예선에도 출전했던 이은지는 28초40의 기록으로 전체 19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도 2분01초75, 전체 25위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 고기보다 더 고기 같은 대체육, 미생물로 만든다고?

    고기보다 더 고기 같은 대체육, 미생물로 만든다고?

    육식을 위한 축산이 지구 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체육에 관한 관심이 높다. 대체육은 동물 세포를 추출하거나 비동물성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데 식감이나 향은 아직 실제 고기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대중화에 걸림돌이 된다. 국내 연구진이 미생물 세포공장을 이용한 시스템 대사공학 기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생물공정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시스템 대사공학 전략을 통해 대체육의 풍미와 색감을 높일 수 있는 천연물질을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리뷰스 바이오엔지니어링’에 실렸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화석연료인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화학산업을 대체하기 위해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미생물 세포공장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려는 학문 분야로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가 창시했다. 연구팀은 각종 식품과 화장품에 이용되는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지방산, 비타민, 향미료, 색소, 알코올, 기능성 화합물, 기타 식품 첨가물 등을 미생물 세포공장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종합 정리했다. 또 미생물 유래 물질을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전 세계 기업들도 종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생물 세포공장을 이용해 대체육 개발과 대체육 향미와 식감 개선이 가능해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가축 사육이나 물고기 양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정 선인장에서만 서식하는 연지벌레에서 추출해야 하는 칼민, 닭 볏이나 소 안구에서 추출해야 하는 하이알로룬산, 상어나 생선의 간에서 추출하는 오메가3 지방산도 미생물 세포공장으로 대체 생산할 수 있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로 참여한 최경록 카이스트 연구교수는 “김치 같은 전통 발효식품뿐만 아니라 조미료 주원료인 글루탐산나트륨,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버터도 미생물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미생물 세포공장 개념은 익숙하다”라며 “앞으로도 미생물 세포공장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품과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시스템 대사공학 기술은 식량 위기와 기후변화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투기 엔진소재 국산화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투기 엔진소재 국산화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기술연구조합·산업기술평가관리원·서울대 등과 ‘터보팬 항공엔진용 인코넬 718 초내열 합금 주단조품 개발’ 협약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인코넬 718’ 제조 기술을 국산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코넬 718은 내열성이 높아 섭씨 1500도 이상의 화염을 견딜 수 있어 항공엔진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특수합금이다. 현재는 전량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월부터 무인기 엔진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더 높은 온도를 견뎌야 하는 유인 전투기의 소재 국산화에도 나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주요 국가가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엔진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100% 대한민국의 기술로 자주 국방은 물론 방산 수출에도 기여하도록 산학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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