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반도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501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미래에셋생명 상한가, 삼성전자·SK네트웍스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피 거래상위 종목 혼조…미래에셋생명 상한가, 삼성전자·SK네트웍스 약세

    1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장 거래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거래량 상위권에서는 해운, 금융, 반도체, 소재주 등이 고르게 이름을 올리며 장중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종목은 흥아해운(003280)으로 3575만 739주의 거래가 이뤄졌다. 주가는 1869원으로 전일 대비 0.48%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605만 3146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상위에 올랐지만 주가는 29만 6000원으로 2.15% 내렸다. SK네트웍스(001740)는 1140만 8061주가 손바뀜하며 8.65% 하락한 1만 1830원을 기록했고, 후성(093370)도 1071만 1765주 거래 속에 3.63%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생명(085620)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생명은 2만 9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거래량은 610만 6407주를 나타냈다. 진양화학(051630)도 13.90% 오른 2295원으로 강세를 보였고, 케이뱅크(279570)와 광전자(017900), 티엠씨(217590) 역시 2.0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이터닉스(475150)는 8.23%, 대원강업(000430)은 7.17%, 미래에셋증권(006800)은 5.66% 각각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대형 반도체주의 존재감이 컸다. SK하이닉스(000660)의 거래대금은 7조 7804억원으로 집계돼 가장 컸고, 삼성전자는 4조 76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206만 4000원으로 0.78% 상승해 주가 흐름도 견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의 종목별 선별 매매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융주 가운데서는 제주은행(006220)이 0.31% 상승했고, 한화생명(088350)은 1.15%, SK증권(001510)은 1.85% 하락했다. 해운주에서는 흥아해운이 강보합을 나타낸 반면 대한해운(005880)은 0.99% 내렸다. 전반적으로 장중 거래상위 종목군은 일부 급등주와 대형주 중심의 거래대금 쏠림이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세…주성엔지니어링·심텍 급등, 2차전지주는 약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혼조세…주성엔지니어링·심텍 급등, 2차전지주는 약세

    11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 일부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2차전지와 로봇 관련 대표주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33만 7500원으로 전일 대비 7.14% 오르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18조 854억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지위를 유지했고, 거래량은 46만 7501주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만 6800원으로 4.68%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도 10만 2900원으로 2.83% 밀리며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7만 4000원으로 4.01% 하락했다. HLB(028300)도 4만 7350원으로 2.37% 내렸고, 삼천당제약(000250)은 24만 4000원으로 5.61%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펩트론(087010)과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파두(440110), HPSP(403870)도 각각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와 일부 IT·소부장 종목은 강하게 올랐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22만 9750원으로 17.09% 급등했고, 거래량도 355만 7510주로 크게 늘었다. 원익IPS(240810)는 13만 5200원으로 15.85% 상승했으며, 이오테크닉스(039030)도 47만 1000원으로 7.53% 올랐다. 심텍(222800)은 13만 1800원으로 20.37% 치솟아 이날 상위 종목군 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319400)도 6.21%, 서진시스템(178320)은 3.73%, 리노공업(058470)은 2.47% 상승했다. 바이오주 내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10만 1000원으로 1.20%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3만 2600원으로 1.30% 올랐다. 반면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HLB, 삼천당제약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엇갈렸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종목 가운데서는 HPSP가 34.60%, 피에스케이(319660)가 26.41%, 파두가 24.69%, 이오테크닉스가 24.83%, 리노공업이 23.10%를 기록했다. 다만 이날 주가 흐름은 외국인 비중과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업종별 수급과 개별 재료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 HPSP, 원익IPS, 현대무벡스, 심텍 등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매매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현재 뚜렷한 주도 업종 하나로 수렴되기보다 반도체 장비와 일부 바이오 강세, 2차전지 약세가 동시에 전개되는 장세로 해석된다. 이날 장중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실적 기대가 반영된 반도체 장비주 중심의 매수세와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차익 실현이 맞물리며 혼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 우위…삼성전자 2%대 하락, SK하이닉스는 강보합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시총 상위주 장중 약세 우위…삼성전자 2%대 하락, SK하이닉스는 강보합

    11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금융 등 주요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우세한 가운데 일부 종목만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는 29만 5500원으로 전일 대비 7000원(2.31%) 하락했다. 거래량은 1564만 5104주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05만 2000원으로 4000원(0.20%) 오르며 대형 반도체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SK스퀘어(402340)도 118만 4000원으로 0.08% 상승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19만 1700원으로 0.10% 올랐다. 자동차주는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현대차(005380)는 58만 3000원으로 3.16% 하락했고, 기아(000270)는 15만 2250원으로 4.66% 밀렸다. 현대모비스(012330)도 56만 2000원으로 1.40% 내렸다. 자동차 업종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이 시총 상위주 약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전기전자와 2차전지 관련주도 부진했다. 삼성전기(009150)는 174만 9000원으로 3.10%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8만 원으로 1.43% 내렸다. 삼성SDI(006400)도 48만 2500원으로 2.82%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28만 원으로 1.39%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도 16만 3900원으로 2.03% 밀렸다. 조선·방산·원전 관련 대형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62만 9000원으로 1.87%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00만 3000원으로 2.72%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6800원으로 4.72% 하락해 시총 상위주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금융주 역시 약세권이다. KB금융(105560)은 14만 9800원으로 2.73%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는 9만 6800원으로 1.43% 내렸다. 삼성생명(032830)은 36만 5500원으로 0.68%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40만 9500원으로 0.49% 상승하며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SK(034730)는 56만 8000원으로 1.90% 하락했다. 이날 장중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등 일부에 그쳤고,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인 비중이 높은 KB금융(79.86%), 삼성전자우(76.87%), 신한지주(61.48%), SK하이닉스(51.05%) 등의 수급 향방도 장 후반 변수로 주목된다. 장중 코스피 대형주는 업종별 차별화 속에서도 전반적인 하방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며, 오후 장에서는 반도체 강세 지속 여부와 자동차·2차전지주의 낙폭 축소 가능성이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수출은 6월에도 ‘역대 최대’ 행진 중… 반도체 205.8%↑

    수출은 6월에도 ‘역대 최대’ 행진 중… 반도체 205.8%↑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이달 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28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5.9% 증가했다. 이는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4월 1~10일의 252억 달러로 두 달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업일수는 7일로 작년 같은 기간(5.5일)보다 1.5일 많았다.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40억 9000만 달러로 46.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11억 달러로 205.8% 급증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이자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8.7%로 1년 전보다 15.1%포인트 상승했다. 석유제품(68.7%) 수출도 크게 늘었고, 2대 수출 품목인 승용차는 25.4%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259.4%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01.4%), 미국(54.4%), 베트남(102.9%), 유럽연합(EU·46.0%), 대만(134.0%)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비중은 전체의 47.3%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23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5.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71.3%), 원유(42.9%), 반도체 제조장비(52.2%), 기계류(21.2%), 가스(13.7%) 등에서 수입이 늘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39.9%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42.9% 늘어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30억 달러 이상이 된 것은 2024년 8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 강세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57.4%), 미국(34.6%), 유럽연합(20.9%), 일본(31.3%), 대만(43.6%) 등에서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미 뉴욕 증시와 코스피가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안도했던 투자자들은 밤 사이 터진 중동발 악재에 ‘28만전자’·‘190만닉스’가 현실화되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96% 하락한 28만 7500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줄여 29만원~30만원 사이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30% 하락한 196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상승 반전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도 1%대 하락해 75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건 간밤 고조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다. 미국이 이틀째 이란을 상대로 공격에 나서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폐쇄를 발표하며 ‘강대강’ 충돌로 치닫자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98%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7%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도 3%대 급락했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 89.06까지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와 뒤이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지켜보며 밤사이 가슴을 졸여야 했다. 글로벌 증시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자 미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한때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서자 상승 그래프는 곤두박질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밤사이 불거진 중동의 충돌 위기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중동 리스크는 주식 시장에서 상당 부분 ‘상수’로 받아들여진 상황인데다, 미국의 5월 CPI가 시장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 김용범 “데이터센터, 비수도권이 유리…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 심는 효과”

    김용범 “데이터센터, 비수도권이 유리… 지역에 첨단산업 기반 심는 효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묶어 한국을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트리니티’ 구상을 제안했다. 아울러 데이터센터는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며, 지역에 부가 첨단 산업이 형성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3대 파이프라인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그동안 글로벌 AI 공급망은 대표적으로 미국이 소프트웨어와 모델을 설계하고, 대만이 첨단 반도체를 만들고, 중국이 대규모 제조를 맡는 식으로 돌아갔다”면서도 “그런데 이 세 축이 한꺼번에 흔들린다”고 진단했다. 대만의 지정학 리스크, 중국의 미국발 기술 디커플링 압력, 각국의 전력 부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라며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메모리 공급과 AI 데이터센터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가 국내에 많이 들어설수록 한국 반도체 기업은 차세대 메모리와 패키징, 추론용 칩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하고 같이 개발할 기회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DC(AI 데이터센터) 투자의 가장 큰 발목은 돈이 아니라 전력이라며 “AIDC는 전력이 남거나 발전 설비와 가까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발전지 인근에 대규모 소비처가 생기면 멀리 송전할 전력을 현지에서 쓰게 되어 송전망 부담이 줄고, 수도권 가정과 산업이 쓰는 전력과도 따로 움직인다”고 했다. 김 실장은 지방에 들어선 AI 데이터센터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 자체의 상주 인력은 많지 않다”면서도 “진짜 가치는 시설 안의 고용보다 그 주변에 형성되는 산업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와 시공을 맡는 건설·엔지니어링, 냉각과 전력관리 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네트워크 장비 협력사가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모여든다”며 “이들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 데이터센터는 전력만 쓰고 빠지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세수의 거점이 된다”고 말했다. 또 “비수도권에 들어설수록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 첨단 산업 기반을 심는 효과까지 함께 생긴다”고 했다. 더불어 김 실장은 피지컬 AI가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제2의 반도체’라며 “한국의 강점은 로봇을 잘 만들 수 있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로봇을 대규모로 굴려보고 학습시킬 산업 현장을 같이 갖고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짚었다. 김 실장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가 하나의 고리로 돌아갈 때 진짜 힘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모델을 학습시키고, 반도체가 그 모델을 효율적으로 돌리고,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과 현실에서 그 모델을 쓴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가 다시 데이터센터로 돌아온다”고 했다. 김 실장은 “AI 시대의 경쟁은 더 이상 회사 대 회사의 싸움이 아니다”라며 “컴퓨팅 파워, 반도체 공급망, 현실에서 AI를 구현하는 제조 역량이 하나로 묶인 국가 단위의 총체적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이 셋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드문 나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짜이고 있는 지금, 한국에는 그 중심에 설 기회가 있다”며 “프로젝트 트리니티는 그 흩어진 강점들을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엮어내기 위한 개념지도”라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 넘게 하락…개인 순매수에도 929.33로 밀려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장 초반 2% 넘게 하락…개인 순매수에도 929.33로 밀려

    코스닥이 장 초반 2% 넘게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1.67% 내린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면서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22.30포인트(-2.34%) 내린 929.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937.17에 출발한 뒤 장중 고가도 937.17에 그쳤고 한때 921.08까지 밀렸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4분에는 927.16포인트(-2.85%) 하락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8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억원, 비차익거래 -452억원으로 전체 45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도 약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347개, 상한가 2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1283개에 달했고 보합은 84개였다. 거래량은 6억 8703만주, 거래대금은 8163억 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알테오젠(196170)이 3.02% 내린 30만 5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0% 하락한 15만 6600원, 에코프로(086520)가 5.19% 떨어진 10만 400원,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6.69% 내린 55만 80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 6.23% 하락한 18만 6600원에 거래됐다. 삼천당제약(000250)도 5.03% 밀렸고 HLB(028300)는 2.47% 약세를 보였다. 반면 원익IPS(240810)는 3.68% 오른 12만 1000원으로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는 극단적인 등락도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에는 CSA 코스믹이 상한가인 304원, 화신정공이 상한가 수준인 5750원에 올랐고 이미지스는 20.84%, 진영은 19.78%, 라이콤은 17.51% 상승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에서는 세미티에스가 18.84% 내린 4415원, 코스모로보틱스가 14.26% 하락한 1만 8820원, 네오이뮨텍이 11.60% 내린 1562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10.26% 하락한 6만 2100원을 기록했다. 증시 주변 여건으로는 정부의 시장 제도 정비와 성장산업 자금 공급 계획이 맞물리고 있다. 총 3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 등 12개 첨단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짜여 있으며 하반기 추가 집행 기대가 형성돼 있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 스탠더드, 관리군으로 나누는 승강형 구조 도입과 대표기업 중심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이 200억원으로 올라가고 2026년 1월에는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될 예정이며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에 대한 기준도 새로 적용된다. 바이오 업종에서는 아델이 정부 과제를 잇달아 확보하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보건복지부 치매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TIPS 딥테크 트랙에 선정돼 3년간 각각 22억원, 15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항체 치료제 비임상 개발과 뇌전달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은 6월 5일 1002.44에서 6월 8일 911.39로 급락한 뒤 6월 9일 967.81로 급반등했지만 6월 10일 951.63으로 다시 밀린 데 이어 이날도 930선 아래로 후퇴하며 방향성을 다시 시험받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1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검색 비율 상위권에 오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20.20%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가는 28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4500원(-4.79%) 내렸다. 장중 시가는 29만 500원, 고가는 29만 4000원, 저가는 28만 8000원이다. 2위 SK하이닉스도 검색 비율 12.82%를 기록했으나 196만 4000원으로 8만 4000원(-4.10%) 하락했다. 반도체 대표주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 투자 심리도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플랫폼과 전기전자 대형주도 부진했다. NAVER(035420)는 22만 2500원으로 1.98% 하락했고, LG전자는 21만 원으로 6.25% 밀렸다. 삼성전기는 170만 원으로 5.82% 내렸고, LG이노텍은 101만 4000원으로 6.97% 하락해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큰 편에 속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46만 9000원으로 5.54% 내리며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와 조선·기계 관련 종목도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현대차는 56만 2000원으로 6.64% 하락했고, 한화오션(042660)은 10만 3700원으로 5.90%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6200원으로 5.38%,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 4650원으로 5.19% 각각 밀렸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9만 9200원으로 6.94% 하락하며 로봇주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이터닉스(47515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이터닉스는 5만 2200원으로 전일 대비 7850원(+17.70%) 급등하며 검색 10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37만 1173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009830)도 3만 7100원으로 1.37% 상승했고, 스피어(347700)는 3만 1500원으로 6.24%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10만 원으로 5.57% 하락했고, 후성(093370)은 1만 5720원으로 3.20% 내렸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64만 6362주로 가장 활발했고, 대한광통신(010170)이 71만 7358주, 후성이 45만 2343주, SK이터닉스가 37만 1173주를 기록했다. 대한광통신은 검색 20위에 오르며 1만 6120원에 거래됐고, 장중 1만 6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전일 대비 1.10% 하락 상태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일부 개별주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경계 심리가 우세한 양상이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대표주의 동반 하락이 오전 장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속보]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1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속보] 5월 취업자 4만명 감소…1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에도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제조업 일자리는 급감했고, 청년 고용 한파도 계속됐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냉각되고 연말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을 받았던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취업자 수가 1월 10만 8000명 늘었다가 2~3월 증가 폭이 20만명대로 확대된 뒤 지난 4월(7만 4000명) 축소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작년보다 0.5%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4월(-0.2%포인트)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21년 2월(-1.4%포인트)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산업별로 제조업이 14만명 줄며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 폭은 지난 4월(-5만 5000명)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2019년 2월(-15만 1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며 “최근 수출 증가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으나 취업자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농림어업(-12만 1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만 9000명) 등도 줄었다. 연령대별로 청년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 5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청년층 고용률은 43.8%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87만 8000명으로 2만 5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2.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26만 4000명 증가했고,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4만 7000명 늘었다.
  • [서울데이터랩] 미 증시, 일제히 급락 마감…반도체주 약세에 기술주 중심 매도 확대

    [서울데이터랩] 미 증시, 일제히 급락 마감…반도체주 약세에 기술주 중심 매도 확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약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운 뒤 저가권에서 마감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953.33포인트(-1.87%) 내린 4만 9918.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9.66포인트(-1.62%) 하락한 7266.99, 나스닥 종합지수는 509.32포인트(-1.98%) 떨어진 2만 5169.50에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도 576.47포인트(-1.98%) 내린 2만 8508.03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경기민감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1.35포인트(-3.57%) 급락했고, 다우운송지수도 603.97포인트(-2.69%) 하락했다. 반면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변동성지수(VIX)는 11.83% 오른 22.22까지 뛰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뉴욕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캐터필러가 6.40% 급락했고, TSMC ADR도 4.48% 내렸다. GE 에어로스페이스는 3.55%, 오라클은 2.21%, 모간스탠리는 1.71%,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14% 각각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와 방어주 성격 종목은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셰브론은 1.63%, 엑슨모빌은 1.15%, 코카콜라는 2.77%, 존슨앤드존슨은 0.63% 상승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가 3.73% 하락했고, 테슬라는 3.80%, 메타는 2.33%, 아마존은 2.53%, 알파벳 클래스A는 2.16%, 알파벳 클래스C는 2.48%, 마이크로소프트는 1.50% 각각 밀렸다. 반도체주 가운데 브로드컴은 5.12%, AMD는 4.8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0%, ARM 홀딩스 ADR은 5.37%, ASML 홀딩 ADR은 2.45% 하락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애플은 0.35% 상승 마감했고, 월마트는 1.44%, 코스트코는 1.53%, 넷플릭스는 0.72% 올랐다. 다만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이 강했던 만큼 상승 종목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이후 고점 대비 저점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5만 769.26까지 오른 뒤 4만 9909.07까지 밀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만 5726.00에서 2만 5145.30까지 내려왔다. S&P500지수 역시 7396.56에서 7265.93까지 후퇴해 장중 변동성이 적지 않았다. 종합하면 10일 뉴욕증시는 반도체주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 경기민감주 부진,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며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하루였다. 투자자들은 지수 전반의 조정 폭과 함께 업종별 차별화 흐름,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의 추가 변동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기업인들과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는 10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한국 기업인들과의 인연, 자신의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견해 등을 전했다. 그가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진행된 녹화에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유퀴즈 MC인 유재석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을 가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을 묻는 말에 “너무 쉽다”며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세 회사는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 파트너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SK가 성공하고, 삼성과 LG, 현대차, 네이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엔비디아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 CEO는 “한국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함께 시작됐고, 엔비디아도 같은 시기에 성장했다”며 “우리의 삶과 역사는 매우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가까운 곳이다. 한국의 훌륭한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엔비디아 기술이 세계적 현상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언급했다. 황 CEO는 “e스포츠는 한국에서 수출됐고,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를 사랑하게 됐다”며 “그 여정은 거의 25년 전 PC방, e스포츠와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 CEO의 성장 과정도 소개됐다. 그는 9살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식당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무엇을 하든 100%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일을 마쳤을 때 그것은 나를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의 위기도 언급했다. 황 CEO는 1993년 미국의 한 식당에서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업했지만, 초기 게임 그래픽용 반도체 사업이 순탄치 않아 한때 파산까지 3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직원들의 인생에 큰 책임감을 느꼈지만, 잃을 것이 없었기에 오히려 숨겨진 능력을 꺼낼 수 있었다”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를 스스로 키울 때라고 여기고 내면의 위대함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덕목으로 실패를 견디는 힘을 꼽았다. 그는 “위대해지려면 고통과 실패를 겪어야 한다”며 “실패하고 다시 돌아오는 경험이 회복탄력성과 인격을 만든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대해서는 기술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쉽고 컴퓨터는 어렵다”며 “과거 컴퓨터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만 쓸 수 있었지만, 오늘날 컴퓨터는 매우 똑똑해져서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 AI가 기술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능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며 “인공지능과 인터넷 덕분에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황 CEO는 방송 마지막 발언에서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우리 회사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와 한국 파트너들, K팝과 K컬처, K뷰티 등 모든 것이 전 세계에서 훌륭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한국은 지난 10년간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성과를 이뤘고, 그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 인원 확대… 카톡 차질 빚나

    카카오 노조, 29일 2차 파업 인원 확대… 카톡 차질 빚나

    트래픽 폭주 등 돌발 상황 땐 우려‘1차’ 1500여명 참가… 시가행진도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카카오 노조가 오는 29일 2차 파업을 예고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촉발된 ‘성과급 갈등’이 정보기술(IT) 업계로 확산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 동안 진행된 부분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카카오 노조에 따르면 이날 부분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본사 1000여명을 포함해 총 1500여명 규모다. 카카오 본사 직원이 약 4000명이니 4명 중 1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이다. 카카오 노조는 이날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H스퀘어까지 행진하며 “고용 안정 쟁취”, “경영진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행진 직후 결의대회에서 “6월 29일에 ‘로그오프데이’를 준비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파업 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조합원들의 ‘연차 투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산정 구조와 계열사 고용 안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으로 영업이익의 13∼14%를 요구하고 있다. 1인당 1000만원 규모다. 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성과급에 산입해 달라는 입장이다. 또 사측의 일방적인 성과급 보상 집행 통보,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 격차 확대, 노동시간 초과, 반복된 교섭대표 교체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사측은 경영 부담으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입장문에서 노조 요구안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2차 파업에서는 참여 인원 수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라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시스템이 상당 부분 자동화돼 있고 필수 인력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작동해 당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파업 장기화 및 트래픽 폭주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숙련 인력의 부족이 표면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과 고객 영향 최소화를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인 23거래일 74조 순매도…반도체 팔고 전선·로봇 담았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74조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전선·로봇 등 일부 업종은 오히려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주 차익실현에 나선 대신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마이너스통장을 늘리며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7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74조 47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3~4월 이후 약 6년 만의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이날도 외국인들은 3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이들 종목이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비중 조정 및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다만 외국인이 모든 종목을 외면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대한전선, 두산로보틱스, 삼성SDI, 두산, 현대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7800억원을 웃돌며 코스피 1위를 기록했다. 대한전선과 두산, 현대건설 등도 수천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AI 투자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전력 인프라 관련주로 매수세가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 9516억원으로, 2022년 11월 말(43조 1063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잔액이 6085억원 늘었다. 주가가 떨어지자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날에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이탈하며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장 마감했다.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해 오후 1시 16분쯤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코스닥 합산 사이드카 5회, 서킷브레이커 2회 발동되는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 SKT, 日‧대만과 7600억 AI 펀드 조성… ‘통신 기반 생태계’ 확장한다

    SK텔레콤이 일본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손잡고 5억 달러(약 76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SK텔레콤과 NTT는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광통신 기술 ‘아이온(IOWN)’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공동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와 대만 중화텔레콤은 실리콘밸리와 동아시아를 거점으로 펀드 운용사 ‘카탈라이트 캐피털’을 설립하고 북미와 아시아, 유럽의 유망 AI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분야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AI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산업별 AI 서비스, 차세대 광통신 기술 등이다. 특히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소비와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글로벌파운드리스, 후지쓰, 소니그룹, 일본 주요 금융사 등 20여개 기업도 출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펀드는 단순한 재무 투자보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NTT가 주도해온 아이온은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광전융합 기술로, 기존 전자 기반 네트워크보다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통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SK텔레콤은 이날 AI 동맹 확대 전략도 재확인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며 “상장 차익보다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앤트로픽과 AI 인프라, 데이터 사업, 보안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 [사설] 균형발전 위한 호남 반도체 투자, 산업 경쟁력 잃진 않아야

    [사설] 균형발전 위한 호남 반도체 투자, 산업 경쟁력 잃진 않아야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 거점이 비수도권으로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공장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4월부터 충북 청주에 패키징 공장을 짓고 있는 SK하이닉스도 호남 투자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어제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준비가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차기 반도체 공장을 언급했다. 두 회사는 확정된 바 없다지만 정부의 비수도권 투자 독려와 맞물려 호남 투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어제 광주를 시작으로 비수도권에서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차례대로 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우선 정책은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며 “호남에 좀더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8월부터 시행될 반도체지원특별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클러스터 관련 산업기반 시설 조성 비용을 100% 지원할 수 있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지역으로는 수도권, 분야는 메모리 반도체에 쏠려 있다. 수도권은 전력·용수 공급 측면에서 추가 건설이 어려운 상황이다. 호남은 태양광·풍력 등 전력 공급 유연성이 수도권보다 우위다. 현대차가 전북 새만금에 로봇 제조센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을 세우겠다고 발표한 까닭이다. ‘수도권 공화국’으로는 저출생 해결도, 지속 가능한 성장도, 사회적 통합도 어렵다. 비수도권의 반도체 투자가 반갑지만 경쟁력을 잃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반도체는 국가 핵심·안보 산업이며 미래 성장동력이다. 전력·용수는 물론 인재가 확보돼야 한다. 중앙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주거 및 문화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치 논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효율적 투자임을 증명하기 바란다.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릴 이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간담회가 첫 번째 시험대다.
  • 블룸버그 “대만, AI 칩 중국 수출 전면 통제 검토”

    대만 당국이 미국의 기술통제 정책에 호응해 최첨단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 대만 당국은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AI 서버 등이 대만에서 중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AI칩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현재 대만에서 중국으로 AI칩을 수출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며 밀수 혐의로만 기소가 가능하다. 미국 의회는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중국의 해외 자회사를 위해 AI칩을 생산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말레이시아 등 제3국에 본사를 둔 중국 기업에 첨단 AI칩이 대거 유입되는 허점을 막기 위한 초당적 요청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짐 뱅크스 공화당 의원과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은 “위장한 중국 기업이 TSMC에 맞춤형 칩을 주문하는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당국은 지난달 문서 위조 혐의로 반도체 밀수 용의자들을 처음으로 체포했는데, 보다 강력한 규제가 마련되면 AI칩 밀수를 형사 범죄로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경제부는 전날 “미국의 수출통제 목표를 공동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이 미국의 중국 첨단기술 통제 방안을 따르기로 큰 방향에서는 합의한 가운데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해 대만이 중국 반도체 기업 화웨이와 SMIC를 안보 우려에 따라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중국은 “미국에 아첨하며 굴복하는 것은 대만의 이익을 해치고 파멸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 李 “초과이익 국민 분배, 기본소득 같은 새 메커니즘 필요”

    李 “초과이익 국민 분배, 기본소득 같은 새 메커니즘 필요”

    “남북 관계서 트럼프가 도움 될 것”사법리스크엔 “악순환의 희생양”벨기에 순방 중 EU 지도부와 회담“북한 핵·탄도미사일 우려” 공동성명양국 비밀정보보호 협상 개시도 합의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인공지능(AI) 발달로 발생한 부의 배분 방안과 관련해 “초과 이익(excess profits)의 일부를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기본소득과 같은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산업 등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배분하는 문제를 장기적으로 정부에서 고민해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초과 세수는 미래 세대를 위해, 또 대한민국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데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초과 이익 배분에 대해서는 “국가 산업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제여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취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특정 기업이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특한 성격’이 지금의 상황에서는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북미 대화에 기대를 보였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이 민주화가 된 이후 역대 대통령의 절반 이상이 탄핵되거나 감옥에 간 것을 지적하며 대북송금 사건 등 5건의 재판이 걸려 있는 이 대통령의 미래 또한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이 매체에 자신 또한 ‘악순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벨기에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하고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과 코스타 상임의장은 북한에 대해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을 것이며 그와 관련한 어떠한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남북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및 비핵화 달성을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적 공존과 공동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적극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 조치를 통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국제기구 및 인도주의 기구의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양 정상은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현상 변경을 위한 일방적 시도에 반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또 안보·방위 협력 강화를 위해 비밀정보보호협정 협상 개시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대통령의 EU 방문은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EU가 추진 중인 철강 관세쿼터(TRQ),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규제 입법이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 앰코도 1조 증설… 광주로 ‘반도체 머니’ 몰려온다

    앰코도 1조 증설… 광주로 ‘반도체 머니’ 몰려온다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광주 첨단3지구에 최근 국내외 반도체 대기업들의 투자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AI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에 이어 최근 데이터센터 설립, 반도체 생산공장인 팹(fab)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첨단3지구가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 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광주 첨단지구에 위치한 주요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2035년까지 1조 90억원을 들여 공장 증설에 나선다. 앰코가 공장 증설에 나선 것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서 수주한 반도체 패키징 물량이 최근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4000여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 앰코는 1단계로 203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단계 투자가 마무리되면 적어도 100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도 첨단지구 인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투자 계획을 사실상 확정,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수십조원을 투입해 첨단3지구 등 광주 지역 20만여평 부지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제조는 ▲회로 설계 ▲실리콘 웨이퍼 표면에 나노 단위 미세회로를 새기는 ‘전공정’ ▲완성된 웨이퍼를 가공해 칩 형태로 패키징하고 조립·검사하는 ‘후공정’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후공정 공장을 설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반도체 팹 대비 전력 및 용수 사용량이 매우 적어 비교적 쉽게 공장을 설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공정은 전공정에 비해 직접 고용 인원이 2~3배 많아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이 심각한 이 지역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인수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의 국내 생산설비도 첨단3지구 인근 삼성 제3공장 부지에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를 마무리했다. SK그룹과 오픈AI가 합작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남권 데이터센터’도 첨단3지구 근처인 장성 지역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은 8일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식에서 “전남광주특별시에 대한 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 등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 투자가 가시화되자 지역 경제계는 적극 반기고 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 각 분야에 활기가 도는 것은 물론 광주가 청년이 몰려드는 성장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문영(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를 미래 산업 전환의 중심이자 반도체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광주 첨단3지구가 AI, 반도체 중심 산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통합특별시 출범의 혜택을 가장 먼저 보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 대담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차기 공장 입지와 관련해 “어디에 어떻게 짓겠다는 것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일단 지금은 용인 클러스터를 짓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어딘가로 가지 않을 수는 없고 준비가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 ‘무조건 한국에만 짓겠다’ 이것도 아닐 수도 있다”며 “시장이 그다음에 전혀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정부 “앵커 기업 年 수천억 보조”… 삼전닉스 호남 유치 ‘군불 때기’

    정부 “앵커 기업 年 수천억 보조”… 삼전닉스 호남 유치 ‘군불 때기’

    정부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핵심 거점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지목하고, 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매년 수천억원의 특별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공장’ 유치를 위한 당근책으로 해석된다. 산업통상부는 10일 광주에서 문신학 차관 주재로 첫 ‘5극 3특 성장엔진 전략포럼’을 열고 권역별 성장엔진이 될 유망 산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기아 등 지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서남권을 시작으로 5극 3특 포럼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산업 현황과 육성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산업부는 앵커기업(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범부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성장엔진 성공의 핵심은 기업 투자”라며 “기업의 투자 계획을 파악해 실현될 수 있게 세제·재정·금융·인프라·연구개발(R&D)·인력·규제 등에서 과감하고 파격적인 ‘7종 지원 패키지’로 투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책에 대해 문 차관은 “매년 수천억원 규모의 성장엔진 특별보조금을 신설해 대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에 파격적인 지원금을 주겠다”며 “권역별 대형 R&D 프로젝트와 메가특구 지정, 거점 국립대 ‘브랜드 단과대학’ 신설 등을 통해 기업 투자와 지역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5극 3특 성장엔진의 성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의사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이날 광주에서 지방 투자에 대한 대규모 인센티브 계획을 밝힌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서남권에 유치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때마침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도 이날 ‘5극 3특 체제 지역산업전략 제언’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앵커기업의 신·증설과 이전 투자, 배후 산업 공간, 거점도시 혁신 기능을 결합한 ‘초광역 프로젝트’로 설계해야 한다”며 “R&D·인재·정주 인프라를 연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광주시청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통합특별시는 5극 3특의 핵심 거점”이라며 “전남·광주·행안부가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출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만년 적자’ 대일본 수출, 올해는 판 뒤집히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만년 적자’ 대일본 수출, 올해는 판 뒤집히나 [강기자의 세종실록]

    대일본 수출 비중 53년 만에 39%→3% 반도체 소재 국산화·수입국 다변화 영향 韓 반도체 수출 늘면 日도 덩달아 성장 “한일 반도체 밸류체인 연결돼 있어” 日 반도체 소부장 강해…비메모리 우세 ‘한류 열풍’ 화장품 K뷰티…日수입 4위 세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 수출이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고 있습니다. 대일본 수출 역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본과의 교역에서 ‘만년 적자’였던 한국이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기준 일본을 앞지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 수출 전체 비중의 40%에 육박했던 대일본 수출 비중은 이제 3%대로 매우 작아졌습니다. 어느덧 일본에 의존하지 않고도 한국 경제의 주축인 수출에 큰 지장이 없을 만큼 대등하게 성장했다는 의미입니다. 과연 올해 한국은 대일본 수출에서 흑자를 내는 첫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3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일본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26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일본 수출은 지난해 4.4% 감소했지만 올 들어 2월 5.3%로 상승 전환한 뒤 3월 33.9%, 4월 28.4%로 4개월째 상승세를 탔습니다. 이는 일본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늘면서 반도체 수출이 94.5%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수출 단가 상승 영향으로 각각 58.8%, 22.4% 증가했습니다.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통화에서 “최근 한국의 대일 수출은 석유제품, 반도체, 화장품 등의 호조로 무역적자가 완화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이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투자가 잇따라 한국 서버용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세계 수출에서 일본의 비중은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와 수출국 다변화 정책 속에 점차 줄어 지난 4월에는 3.4%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4대 교역국(중국·미국·베트남·홍콩)에도 못 든 셈이죠.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일본은 1973년 한국 수출의 38.5%를 차지하며 정점을 찍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한국 경제는 매우 미약해 수출 규모도 적었고 대부분을 미국과 일본에 의존했습니다. 그로부터 15년 지난 1989년만 해도 일본은 한국 수출의 21.6%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2위로 비중이 컸습니다. 그러나 1992년 한·중 수교에 이어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중국에 주요 교역국 자리를 내어줬습니다. 대일본 수출 비중은 1996년 12.2%, 2006년 8.2%, 2016년 4.9%로 경제 성장에 따라 양국 간 교역 규모가 늘어난 것과는 별개로 수출 비중은 올해 3%대까지 53년 만에 11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사실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 된 건 일본의 자충수도 있었습니다. 당초 반도체를 선도하는 일본이었지만 한국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반도체 핵심 소재 3종(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생산을 못 하게 막아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기 위해서였죠. 그해 8월에는 한국을 수출심사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당시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차 일본을 방문한 한국 산업부 공무원들을 국가 간 회의 장소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짐짝 쌓인 창고 같은 곳으로 안내하며 굴욕감을 주기도 했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한국 정부 역시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등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후 절치부심하며 기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 국산화로 맞섰습니다. 대형마트 등 기업들과 시민들도 ‘안 사고 안 먹기’ 등 일본산 불매 운동에 대거 참여했죠. 당시 관련 부서에서 대응했던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에도 일본이 수출 규제했던 불화수소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있었다”며 “다만 당시 대기업들은 가격경쟁력과 노하우를 앞세운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로비에 중소기업이 생산한 한국산 제품을 일본 기업을 상대하는 협상용으로만 활용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제품을 수입할 수 없게 되자 일본에 크게 의존했던 것에 위험성을 깨닫고 국내 기업 제품으로 구매선을 바꾸며 품질 향상을 위해 같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계속 써봐야 문제점을 개선하고 품질도 더 좋아지게 마련이죠. 한국은 반도체 소부장의 국산 기술 개발과 함께 일본 외 수입국 다변화에도 나섰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 반도체 장비 의존도를 크게 낮추는 데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더 이상 일본이 반도체를 약점 삼아 ‘강짜’를 부려도 한국 기업이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할 일은 없게 된 것이죠. 일본은 이후 4년 만인 2023년 4월 한국이 먼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으로 복원하자 이에 화답해 두 달 만인 6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국으로 복원하며 지난했던 한일 간 수출 규제 갈등을 끝냈습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국산 반도체 소부장 애용은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사실 일본산 반도체 소부장은 대체 불가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등 반도체 수요 증가로 삼성전자 등 기업들은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본산 반도체 장비 수입을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대일본 수입액은 지난달 일본산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등이 20.6% 증가하면서 대일 무역수지가 1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제품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지난해 대일본 제품 수입액은 489억 달러(약 74조원) 규모로 전년보다 2.8% 늘었습니다. 수입품 1위, 2위가 각각 반도체, 반도체 제조용 장비입니다. 지난해 일본산 반도체 수입액은 83억 4600만 달러(12조 7000억원),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63억 4300만 달러(9조 67000억원)으로 이 2개 품목이 전체 일본산 수입액의 3분의 1를 차지합니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반도체 수출이 늘수록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본 반도체와 반도체 소부장 수입을 늘리니 같이 커가는 형국인 것이죠. 반도체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대일본 수출이 늘었는데도 대일본 무역수지가 왜 적자인지 이해가 되시죠?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산업의 밸류체인이 연결돼 있다”며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가 강하지만 일본은 도쿄 일렉트론(TEL), 히타치 하이테크 등 반도체 장비 기업이 강해 반도체 수출이 늘면 일본 반도체 장비 수입도 같이 느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대일본 적자는 206억 달러입니다. 다만 올해는 이보다 수출이 늘면서 적자가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미 산업부와 산업연구원은 세계무역기구(WTO)가 확인해줬듯이 1분기(1~3월) 세계 수출 5위로 일본(6위)을 누른 데다 현 추세대로라면 사상 최대인 9200억 달러(1401조원) 이상(산업연구원 전망) 수출 실적을 내며 올해 수출 5강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9500억 달러를 전망해서 1조 달러 무역 신기록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한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7097억 달러(1080조원)로 역대 최대였는데 반도체 슈퍼 사이클 속에 8000억 달러를 패스하고 바로 9000억 달러를 넘어 1조 달러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특히 지금 일본에서는 한류 열풍 속에 한국산 화장품 등 K뷰티와 비누·치약 등 소비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일본 수출 4위가 바로 화장품·비누·치약으로 10억 9300억 달러(1조 6600억원)에 달합니다. 올해는 1~4월 누적 전년 대비 14.2%가 증가했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일본 내 한국 화장품과 소비재 선호가 매우 높아 이 분야의 수출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반도체 분야 아닌 다른 품목에서 수출이 더욱 크게 늘면 대일본 무역수지도 당연히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대일본과의 교역에서 무역수지를 완전히 흑자로 돌리기는 어려워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대일본 무역수지는 1~5월까지 86억 달러 적자지만 지난해 89억 달러보다는 개선됐다”며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한 반도체 장비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식품, 바이오, 화장품 등 일본의 선호와 수입이 늘고 있는 품목의 수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상식 원장은 “한국의 대일본 최대 수입 품목이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인데 주로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로 일본이 강점을 가진 전력 반도체, 차량용 초소형 컴퓨터 칩(MCU) 등 레거시·특화형 반도체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장은 “반도체 장비, 비메모리 수입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향후 대일본 무역은 무역적자가 점차 축소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이제 일본과 대등하거나 K콘텐츠 등 일부 분야에서는 훨씬 더 우위를 점할 정도로 세계 속에서 수출대국으로서의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역사를 따져보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이지만 양국 모두 제조강국으로서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이 오랜 기간 얽혀 있는 만큼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가 된 셈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중동 전쟁으로 불안한 에너지 수급 위기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우방국의 관세 압박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수출은 그 와중에도 초격차 기술 확보와 끊임없는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탄탄해진 경제 펀더멘털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대일본 교역에서도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무역 흑자를 달성하는 날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