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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대미 수출 30.5억 달러, 32.1% 껑충대중 수출 26.7억 달러, -31.9% 급감2003년 6월 이후 238개월 만 美 많아 추경호 “中, 韓경제 반등 기회 안 줄 것”수입, 수출 웃돌면서…적자 250억 돌파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업황 부진 속에 40% 가까이 급감하면서 4월 첫 열흘 동안 수출이 또다시 8.6% 하락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한때 한국의 최대흑자국이었던 대중국 수출이 30% 넘게 감소하면서 20년(238개월)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지르는 ‘크로스’ 현상까지 발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과거처럼 흑자를 많이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닥 없는 추락 속에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4개월도 안 돼 연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은 2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8.6% 뚝…7개월 연속 감소할듯반도체 39.8%↓… 승용차 64.2%↑무역적자 4개월도 안돼 작년 54.1% 관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4억 4400만 달러로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감소에 따라 7.3% 줄었지만 수출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4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줄긴 했지만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다.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58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의 54.1%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9.8% 줄었다.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8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수치다. 석유제품(-19.9%), 철강제품(-15.1%), 무선통신기기(-38.8%)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승용차(64.2%), 선박(142.1%), 자동차 부품(6.7%) 등은 늘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억 6600만 달러로 31.9%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벌써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 28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한때 628억 달러 흑자 내던 대중 수출반도체 급감에 작년 12억 달러로 폭삭반년째 적자 중…올해 누적 -85억 달러대미 수출,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순항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2013년 628억 달러의 최대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흑자 규모가 1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올해는 3월까지 -74억 6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와 공급 과잉 속에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49.5%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미 동맹 강화 무드 속에 대미 수출은 30억 4500만 달러로 32.1% 껑충 뛰면서 대중 수출액을 약 20년 만에 웃돌았다.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차 관련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른 건 2003년 6월(미국 28억 달러, 중국 26억 달러) 이후 19년 10개월 만이다. 미국은 2002년까지 대수출국 1위였으나 2003년부터 중국이 20년간 선두를 유지했다.방미 추경호 “中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 기회 안 줄 건 분명” 당국도 대중국 무역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의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해 “(적자로 굳어질) 추세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한 가운데 추 부총리는 한국의 신인도에 변화가 없어 특별한 위기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미중 갈등, 세계 경기 하강, 미국 은행 위기 등을 변수로 꼽았다.
  • 尹, 반려견용 콘셉트카 보고 “우리 집 6마리라 조수석만으론 부족” 농담

    尹, 반려견용 콘셉트카 보고 “우리 집 6마리라 조수석만으론 부족” 농담

    尹 “국내 전기차 생산 2030년, 지금의 5배 도약”반려견용 모델 보고 “우리집 6마리라 부족” 웃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화성시 기아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 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새로 짓는 공장”이라며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차 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경기도민을 향해 경기 남부 지역을 세계 최고의 전기차·반도체·IT(정보기술) 클러스터로 만들 것, 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등을 약속했다. 대통령실은 기공식에 대해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에 해당하는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첫 국내 투자”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대책에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R&D(연구·개발) 투자, 자금 확대,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하는 산업 전반에 관한 종합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기아 생산 차량 전시관에 들러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컨셉 모델 등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반려견용으로 조수석을 비워둔 PBV 컨셉 모델을 보고 “우리집은 반려견이 여섯 마리라 조수석만으로는 부족하겠다”고 말했고 현장 관계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기아 화성 3공장의 생산라인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많이 늘고 있는데 국내 충전 인프라는 부족하다’라는 한 수석 엔지니어의 건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고 답했다.
  • 이재명 대표, 외신 기자의 檢 수사 질문에 “수치스럽다”… 왜?

    이재명 대표, 외신 기자의 檢 수사 질문에 “수치스럽다”…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외신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질문이 반복되자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한 번 당할까 말까 한 검찰·경찰의 압수수색을 언론공표만 봐도 339번을 당했다”며 “결과는 아무런 물적 증거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수치스럽다”며 “집안의 문제는 되도록 집안에서 해결하면 좋은데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검찰의 수사와 기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법원을 믿고 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측근 중에서 5명이 지금까지 사망했는데 이 대표를 위험한 인물로 봐야 하나’라는 질문에 “저는 그들의 사망에 대해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상태”라며 “더 이상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주변 분들이 검찰의 수사를 받다가, 그것도 본인들의 문제가 아니고 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을 달리한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2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핵심 현안은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인 반도체에 대한 차별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 정보기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신뢰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매우 실망스러운 사태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발표한 것처럼 이것이 사실이 아니고 문서 위조의 결과이기를 바라지만, 객관적 상황들 보면 실제로 도청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관계 개선은 동북아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그렇다고 일본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면서 “인류의 보편적 정의와 양심에 어긋나는 강제 동원 ‘제3자 변제’ 방안은 철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최근 동북아에 한미일과 북중러 간 신냉전 질서가 심화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유연하고 실사구시적인 외교적 접근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尹 대통령 찾은 국내 최초 기아의 전기차 전용 공장의 의미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1일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의 첫 삽을 떴다. 전동화라는 산업 대전환을 각자 유리한 쪽으로 재편하기 위해 주요국간 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전기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기지’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경기 화성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8년간 국내 전기차 산업에 24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3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와 배터리가 반도체에 이어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현장에 참석해 정책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건설에 들어간 기아 오토랜드화성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지어지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기존 오토랜드화성 인근 10만㎡(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양산은 2025년 하반기부터다. 먼저 연간 전기차 15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지어지지만, 회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날 2030년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늘리고, 해외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 364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공장에는 현대차그룹이 그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잘 알려진 자동차 생산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선보인다. 고객이 원하는 옵션에 따라 자유자재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건식 부스로 차량 도장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공장보다 탄소 배출량을 20%가량 줄인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자동화 기술들도 대거 적용하고, 로봇을 비롯한 설비들의 국산화율은 99%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번 생산기지는 국내에서는 처음 지어지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자, 현대차그룹이 공들이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거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데 의미가 크다. 전 세계 전기차 보급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판매가 대중화되면서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는 게 중요해졌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생산 방식이 전혀 다른,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공장을 갖추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애초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논외로 치더라도,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제조사가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갖추고 나서는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성능 향상을 위해 현재 전용 플랫폼(E-GMP) 이후 2025년 도입할 승용 전기차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등을 내놓기 위해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혔다. 올해 기아 ‘EV9’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7’도 공개하는 등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갖춘다.자동차는 최근 불황으로 진통을 겪는 반도체의 빈자리를 채우며 한국 산업을 지키는 ‘방패’로 급부상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 1분기 나란히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 주요국간 첨단산업 패권 전쟁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자동차 산업의 육성을 위해 적절한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높다. 이날 기공식에 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도 이런 요구에 부응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국가공모 선정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국가공모 선정

    전라남도와 광주시가 초광역 협력과제로 추진한 ‘시각(슈퍼비전) 인공지능(AI)을 위한 겹눈 모방 신경모사(뉴로모픽) 반도체’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는 과학기술 자원의 지역별 편중과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원천기술 개발 등 지역의 자생적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차세대반도체 분야로는 광주·전남이 유일하게 선정돼 반도체 특화단지 공동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시각(슈퍼비전) 인공지능(AI)을 위한 겹눈 모방 신경모사 반도체’ 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68억 원을 들여 겹눈 모방 단위 소자 개발 및 다층 신경모사 연산망을 구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1단계 평가 통과 시 2032년까지 최대 10년간 200억 원 이내의 장기적 국비 지원을 통해 1단계에서 개발된 차세대반도체 기술을 빠른 정보 처리, 저전력화 필요 제품에 접목하는 실증과정을 거쳐 인공지능형 무인이동체 적용 반도체 제품을 지역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상용화하게 된다. 차세대반도체 핵심기술인 이종접합 원천기술 개발을 활용한 제품 상용화는 지역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광산업 기업에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한국광기술원을 비롯, 반도체 관련 업체인 한국알프스(주)와 (주)네패스, (주)사피온코리아, (재)광주과학기술진흥원, (재)전남테크노파크 등 지역 대학과 기업, 기관이 참여한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은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차세대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정보 처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각 기술 발전의 핵심 요소인 속도와 전력 최적화를 실현해 무인이동체 분야 선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도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광주시와 원팀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수행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반도체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성장률 ‘1.6%’마저 밑도나... 한은 총재 “전망치 하회할 듯”

    경제성장률 ‘1.6%’마저 밑도나... 한은 총재 “전망치 하회할 듯”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6%으로 낮춰 잡은 데 이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투자은행(IB)과 기관들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줄하향’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 하강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그간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경제성장률은 소폭의 플러스로 전환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IT 경기 부진 심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제시했으나 올해 2월 기획재정부 전망치(1.6%)와 동일한 수준으로 수정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 등의 의견도 한은과 맥락을 같이 한다. 지난달 17일 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2%에서 1.0%으로 낮춰 잡는 등 8개 주요 IB가 지난달 제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정부와 한은의 전망치를 0.6% 하회한다. 이 총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찬물이 끼얹어졌다”면서 경제성장률 둔화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은행(WB)이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제 회복 전망이 커졌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월 전망치(1.7%)보다 높은 2.0%로 상향 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수출과 대(對)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원인”이라면서 “반도체 시장이 얼어붙고 미·중 갈등 사이에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도 제한적인 탓”이라고 분석했다.
  • “터널에 빛을 더했다”…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선언에 업계 전체가 들썩

    “터널에 빛을 더했다”…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선언에 업계 전체가 들썩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도 ‘무감산’ 기조를 고수해온 삼성전자가 감산을 공식 선언하면서 업계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삼성의 감산이 불황의 끝을 앞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삼성전자의 감산 선언은 곧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3% 오른 6만 5900원에 마감했다. 메모리 감산을 밝힌 지난 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전년 동기 대비 95.8% 급감한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6000억원)을 공시하면서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감산 결정을 처음으로 밝혔다. 최도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역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삼성전자 감산 발표를 통해 바닥 형성을 향한 변곡점을 지났다”라면서 “올해 업황과 주가는 2019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메모리 반도체는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축소로 1분기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됐고 2분기 출하량 증가, 3분기 재고 감소, 4분기 현물가 상승 순서로 업황이 이어졌다. 삼성의 감산은 메모리 업계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는 8.04% 급등한 63.27 달러를 기록하며 1년여 만의 최대 상승을 보였고, 웨스턴 디지털의 주가도 8.2% 오른 38.04 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종합금융사 스티펄의 브라이언 친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감산에 대해 “터널에 빛을 더한다”며 “수십 년만의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 배치… 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 배치… 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국무조정실(국조실) 국무2차장 산하에는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조정실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조정실이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동안 주로 경제 부처 출신에 맡겨지던 국무2차장과 경제조정실장에 국조실 내부 인사를 선임했는데, 경제와 규제 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또 총리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소위 ‘늘공’(늘상 공무원)인 직업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별정직 공무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이정원 국무2차장은 규제조정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한 우물을 판 전문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규제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규제정책과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그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부처와 조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한 후배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특히 줄곧 경제 부처 출신 외부 인사가 맡아 온 2차장 직위에 내부 승진으로 임명된 사실상 첫 사례다.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조정실장을 지낸 이 차장의 승진은 국조실 내에서 ‘이번엔 규제 혁신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는 신호로 읽힌다. [경제조정실] 이효진 경제조정실장은 경제·산업 부처의 실무에 잔뼈가 굵은 한 총리의 높은 기준에 맞추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경제실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 경제성장률 제고 방법에 대한 한 총리의 고민을 각종 통계와 분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당시 국무총리실에 합류해 경제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거쳤다. 경제조정실장이 내부에서 임명된 것 역시 드문 사례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된 김홍식 재정금융정책관은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간 협조를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에너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안세진 산업과학중기정책관은 신성장 동력을 강조하는 한 총리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희종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은 핵심을 짚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화물연대 파업, 양곡관리법 등 민생 현안에서 관련 부처와 원활히 조율하고 있다. 2차장 산하의 총괄 과장인 이동훈 경제총괄과장은 높은 책임감으로 묵묵히 일하며 경제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규제조정실] 김종문 규제조정실장은 국조실 기획총괄정책관실에서 주요 보직을 밟아 온 자타공인 ‘에이스 기획통’이다. 규제 혁신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규제조정실을 원만하게 이끌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도 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외교부 LA총영사관 영사, 싱가포르대사관 공사 등 외교 관련 경력도 있다. 행정고시 37회 일반행정직 수석으로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손동균 규제총괄정책관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규제 관련 회의에서 깔끔한 교통정리가 돋보인다. 또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진정성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주요 현안에 투입돼 활약하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송민섭 규제혁신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규제 정비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복잡한 사안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규제 심사의 칼자루를 쥔 노혜원 규제심사관리관은 집요하게 파고드는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2020년 상반기 보건정책과장으로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끈기 있게 임무를 완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차장 산하에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도 속해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로드맵과 기후위기 대응책을 만드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은 환경부에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쌓은 환경 분야의 전문적 식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이끌고 있다. 장원석 기획총괄국장은 주로 국조실의 신설 조직에 투입돼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등 책임감이 뛰어난 인재로 꼽힌다. 국무총리비서실은 총리를 보좌하며 대국회 활동과 당정 협조 등을 담당한다. 검사 출신인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대검 공안과장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의 파견 근무를 거쳐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다. 용산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국정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는다”는 평도 나온다. 한 총리가 노무현 정부의 총리로 재임하던 2007년 국조실의 법무관실에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정무실] 차순오 정무실장은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 3기로 28년간 기획·조직·정책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정당인으로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의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처리로 처음부터 공직사회와 이질감이 없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김민 정무기획비서관은 빠른 판단력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총리의 대국회 업무 조율을 도맡고 있다. 국정운영실 기획총괄정책관과 협업해 고위 당정협의회 실무도 조율한다. 별정직과 일반직 공무원 간 소통의 중요한 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 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은 17대 국회부터 모두 7명의 의원실에서 근무한 정책에 밝은 보좌진 출신이다. 총리비서실 합류 직전에는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의원 시절 사무실에서 일했다. 총리비서실의 총괄과장인 송기진 정무기획행정관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에 능한 활달한 스타일로 대국회 협력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민정실] 변호사 출신인 손영택 민정실장은 법률가의 치밀함을 무기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민정실을 이끌고 있다. 서울 양천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다가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을 출간하고 공간정보기술연구원장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다. 박효건 민정민원비서관은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서나 제 역할을 해내는 사람’으로 통한다. 보좌진 출신 윤치업 시민사회비서관은 18년간 의원실 생활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시민사회 단체들과 소통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보실] 김수혜 공보실장은 조선일보 첫 여성 기동취재팀장과 도쿄특파원을 지낸 경험 많은 언론인 출신이다. 한 총리의 입체적 모습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쿠팡 홍보전무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은 뒤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정일황 소통총괄비서관은 누구와든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쾌활한 스타일로 출입 기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며 공보실의 살림살이를 세심히 챙기고 있다. 이진원(52·행시 41회)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방식의 공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철휘(64) 소통메시지비서관은 25년 가까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 반도체 등 초격차 사업 ‘R&D 드림팀’ 2030년 13.5조 지원

    반도체 등 초격차 사업 ‘R&D 드림팀’ 2030년 13.5조 지원

    정부가 반도체 등 11대 핵심투자 분야에서 40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선정해 2027년까지 6조 2000억원,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 프로젝트들에 신규 R&D 예산의 70%를 투입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에 프로젝트를 주도할 권한을 줄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런 내용의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포스코, LG이노텍, CJ제일제당, 유진로봇, LX세미콘,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9개 기업 CTO가 참석했다. 또 전략기획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4개 전문기관장이 함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는 ▲민관이 함께 분야별로 명확한 목표와 투자 방향을 정해 집중 투자 ▲최고 시장·산업 전문가에게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권한 부여 ▲혁신역량이 뛰어난 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할 수 있도록 대형 임무지향 과제 방식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3가지 방향에서 기존 기술 R&D와 차별점을 지닌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 같은 방향을 정하게 된 배경에는 그간 정부의 R&D 투자 방향성이 불분명해 시류에 편승하는 사업과 과제가 양산됐고, 역으로 기업의 요구사항(니즈)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자성이 깔려 있다. 40개 분야 중 반도체 분야에서는 3개 미션과 4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모빌리티·에너지·가전용 화합물 전력반도체를 개발하고,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톱10 후공정 기업 육성을 위한 1나노미터 이하 반도체 첨단패키징용 핵심기반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미션을 세웠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방향을 잡고 혁신역량이 가장 뛰어난 드림팀을 구성해 임팩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는 R&D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 수출 질주… 9년 만에 반도체 제치고 무역수지 1위

    자동차 수출 질주… 9년 만에 반도체 제치고 무역수지 1위

    국내 수출을 견인해 온 반도체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자동차가 9년 만에 무역수지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10일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105억 7795만 달러, 수입액은 26억 5710만 달러로 79억 2084만 달러(약 10조 4317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2위는 석유제품(47억 9849만 달러), 3위는 합성수지(32억 2152만 달러), 4위는 선박해양구조물·부품(26억 2468만 달러), 5위는 자동차부품(25억 7015만 달러)이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무역수지 1위였던 반도체는 18억 9895만 달러로 7위에 그쳤다. 자동차의 무역수지가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반도체를 앞지른 것은 자동차가 2위, 반도체가 3위를 기록했던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부품을 포함한 자동차 분야 수출 실적은 올해 들어 반도체를 앞지르면서 국내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2월까지 자동차와 부품을 포함한 합산 수출액은 143억 187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 코스피 2500선 돌파…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효과 봤다

    코스피 2500선 돌파…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효과 봤다

    “반도체주 업황 반등 기대 영향”외인 7300억 순매수 상승 견인코스닥 ‘에코프로’ 52주 신고가8개 코스피 상장사 상폐 진행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했다.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건 4개월 만, 2500선에서 마감한 건 8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감산 소식에 반도체주의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선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가 24%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491.97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519.99를 찍으며 전 거래일 대비 29.58포인트(1.18%) 상승했다. 약보합세를 이어 가던 코스피지수는 2512.08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 250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8월 18일(2508.05)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1억원, 2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73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최근 삼성전자가 최악의 실적에 감산 소식을 전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상승하며 6만 5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1.80% 반등하며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9만원대를 회복했다. 리튬 사업 기대감이 부각되며 이날 신고가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는 7.85%나 급등한 39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7.71포인트(0.88%) 오른 887.78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차전지주 급등 과열 우려에도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9만 2500원)이 전 거래일 대비 13.59% 급등했고, 2위인 에코프로(72만 2000원)는 전 거래일 대비 24.70% 치솟으며 70만원 선을 넘어섰다. 한편 거래소는 이날 2022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을 통해 8개 코스피 상장사가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폐 사유가 발생한 8개 상장사는 일정실업·인바이오젠·아이에이치큐·세원이엔씨·KH필룩스·비케이탑스·선도전기·하이트론씨스템즈 등이다.
  • [2023 공직열전]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배치...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2023 공직열전]국조실, 규제혁신 전문가 전면배치...총리비서실 ‘소통의 달인’ 중용

    윤석열 정부의 공직사회를 이끄는 주역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특징과 배경을 지녔고 어떤 생각과 역할을 하고 있나. 서울신문은 행정 일선의 현장 지휘관으로 국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이행하는 다양한 정부부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차관부터 실·국장까지 고위직은 물론, 능력자로 촉망받는 주요 실무 과장급까지의 면면과 역할 등을 담은 ‘2023 윤석열 정부 공직열전’을 매주 연재한다. <2>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하) 국무조정실(국조실) 국무2차장 산하에는 경제 정책을 조율하는 경제조정실과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조정실이 포진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동안 주로 경제 부처 출신에 맡겨지던 국무2차장과 경제조정실장에 국조실 내부 인사를 선임했는데, 경제와 규제 개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난다는 평가다. 또 총리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국무총리비서실에는 소위 ‘늘공’(늘상 공무원)인 직업 공무원과 ‘어공’(어쩌다 공무원)인 별정직 공무원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정원 국무2차장은 규제조정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한 우물을 판 전문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인 ‘규제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규제정책과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 그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부 부처와 조율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한 후배는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했다. 특히 줄곧 경제 부처 출신 외부 인사가 맡아 온 2차장 직위에 내부 승진으로 임명된 사실상 첫 사례다. 문재인 정부에서 규제조정실장을 지낸 이 차장의 승진은 국조실 내에서 ‘이번엔 규제 혁신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는 신호로 읽힌다.이효진 경제조정실장은 경제·산업 부처의 실무로 잔뼈가 굵은 한 총리의 높은 기준에 맞추느라 어느 때보다 분주한 경제실을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 경제성장률 제고 방법에 대한 한 총리의 고민을 각종 통계와 분석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당시 국무총리실에 합류해 경제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거쳤다. 경제조정실장이 내부에서 임명된 것 역시 드문 사례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에서 파견된 김홍식 재정금융정책관은 깊이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거시 경제를 모니터링하고 관련 부처 간 협조를 이끌고 있다.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반도체·에너지 등 여러 분야를 거친 안세진 산업과학중기정책관은 신성장 동력을 강조하는 한 총리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유희종 농림국토해양정책관은 핵심을 짚는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화물연대 파업, 양곡관리법 등 민생 현안에서 관련 부처와 원활히 조율하고 있다. 2차장 산하의 총괄 과장인 이동훈 경제총괄과장은 높은 책임감으로 묵묵히 일하며 경제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문 규제조정실장은 국조실 기획총괄정책관실에서 주요 보직을 밟아 온 자타공인 ‘에이스 기획통’이다. 규제 혁신에 무게가 실리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어난 규제조정실을 원만하게 이끌고 뛰어난 추진력으로 유의미한 성과도 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또 외교부 LA총영사관 영사, 싱가포르대사관 공사 등 외교 관련 경력도 있다. 행정고시 37회 일반행정직 수석으로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손동균 규제총괄정책관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규제 관련 회의에서 깔끔한 교통정리가 돋보인다. 또 바쁘게 달리는 규제실에서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해 ‘진정성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주요 현안에 투입돼 활약하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송민섭 규제혁신기획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산업 분야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규제 정비 방향을 잡아 가고 있다. 뛰어난 언변으로 복잡한 사안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규제 심사의 칼자루를 쥔 노혜원 규제심사관리관은 집요하게 파고드는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 2020년 상반기 보건정책과장으로 코로나19 방역 위기에서 끈기 있게 임무를 완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차장 산하에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사무처도 속해 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탄녹위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로드맵과 기후위기 대응책을 만드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다. 주대영 탄녹위 사무차장은 환경부에서 정책기획관과 대변인을 역임하며 쌓은 환경 분야의 전문적 식견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이끌고 있다. 장원석 기획총괄국장은 주로 국조실의 신설 조직에 투입돼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하며 책임감이 뛰어난 인재로 꼽힌다. 총리비서실은 총리를 보좌해 대국회 활동과 당정 협조 등을 담당한다. 검사 출신인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법률지식을 바탕으로 한 총리의 대내외 소통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대검 공안과장을 지낸 ‘공안통’이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양한 부처의 파견 근무를 거쳐 정책에도 밝다는 평가다. 용산과의 소통도 원활하다.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으로 국정 현안의 맥을 정확히 짚는다”는 평도 나온다. 한 총리가 노무현 정부의 총리로 재임하던 2007년 국조실의 법무관실에서 파견 근무한 바 있다. 차순오 정무실장은 민주자유당 사무처 공채 3기로 28년간 기획·조직·정책 등 핵심 보직을 역임한 정당인으로 대국회 및 정당 소통과 협력 업무에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처리로 처음부터 공직사회와 이질감이 없었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김민 정무기획비서관은 빠른 판단력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총리의 대국회 업무 조율을 도맡고 있다. 국정운영실 기획총괄정책관과 협업해 고위 당정협의회 실무도 조율한다. 별정직과 일반직 공무원 간 소통의 중요한 고리 역할도 맡고 있다. 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은 17대 국회부터 모두 7명의 의원실에서 근무해 온 정책에 밝은 보좌진 출신이다. 총리비서실 합류 직전에는 전희경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 의원 시절 사무실에서 일했다. 총리비서실의 총괄과장인 송기진 정무기획행정관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에 능한 활달한 스타일로 대국회 협력 업무의 적임자로 꼽힌다. 변호사 출신 손영택 민정실장은 법률가의 치밀함을 무기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는 민정실을 이끌고 있다. 서울 양천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다가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저서 ‘스타트업 네이션’을 출간하고 공간정보기술연구원장도 역임하는 등 스타트업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다. 박효건 민정민원비서관은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여론 동향을 파악해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어디서나 제 역할을 해내는 사람’으로 통한다. 보좌진 출신 윤치업 시민사회비서관은 18년간 의원실 생활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시민사회 단체들과 소통한 경험을 밑거름 삼아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수혜 공보실장은 조선일보 첫 여성 기동취재팀장과 도쿄특파원을 지낸 경험 많은 언론인 출신이다. 한 총리의 입체적 모습을 대중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현장 행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쿠팡 홍보전무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맡은 뒤 총리비서실에 합류했다. 정일황 소통총괄비서관은 누구와든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쾌활한 덕장 스타일로 출입 기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공보실의 살림살이를 챙기고 있다. 이진원(52·행시 41회) 디지털소통비서관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방식의 공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철휘(64) 소통메시지비서관은 25년 가까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연설문을 작성했다. 2021년 저서 ‘선의의 거짓말은 없다’에서 “공직자의 말엔 책임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썼다.
  • 尹 “2차 전지·반도체 경쟁력 강화 국가전략 회의 준비” 지시

    尹 “2차 전지·반도체 경쟁력 강화 국가전략 회의 준비” 지시

    尹 “노조 회계자료 제출 거부 법적 조치 강구”총리 주례회동서는 “에너지 수급 면밀 관리”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회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지난주 초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 불안 요인이 생겼기 때문에 총리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급 상황 등을 면밀히 관리하고 취약계층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가전략 회의 준비 지시가 삼성 등 우리 기업 반도체 적자 등 감산에 대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윤 대통령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관계부처에서 팔로업하는 조치들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 [영상] ‘무차별 살상’ 자폭 드론, 더 강해졌다…이란, 신형 최초 공개

    [영상] ‘무차별 살상’ 자폭 드론, 더 강해졌다…이란, 신형 최초 공개

    이란이 신형 자폭 드론 ‘메라즈(Meraj)-532’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샤헤드-136 자폭 드론에 이어 신형 드론까지 러시아에 공급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적잖은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 반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신형 자폭 드론 메라즈-532는 폭약 50㎏을 탑재하고, 최장 450㎞를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가 자체 개발한 이 드론은 차량에 실린 채 발사되며, 최대 3.66㎞ 고도에서 3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하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신형 드론 메라즈-532는 표적을 매우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면서 “신형 드론은 빠른 속도로 생산되고 있으며, 향후 혁명수비대가 수행하는 전투와 훈련 등 다양한 임무에 배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성능이 향상된 신형 자살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할 경우, 샤헤드-136이 유발한 것 이상의 피해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으로 ‘흥한’ 이란 앞서 이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다량의 공격용 자폭 드론을 제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아는 이란제 드론 샤헤드-136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뒤, 이를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드론 일부를 격추하는데 성공했지만, 드론 일부가 주요 기간 시설을 타격하면서 대규모 지역이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러시아의 무차별 드론 공격으로 인명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  이란은 러시아에 자폭 드론을 수출했다는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지만, 미국 정보 당국은 이란이 지난해 7월부터 샤헤드-136 등을 러시아에 건넨 것으로 보인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55일째였던 지난해 11월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 러시아에 제한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인정했다.  이란제 자폭드론에 한국산 부품 포함됐다는 주장도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핵심 무기가 된 이란제 자폭 드론에 한국산 부품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미국 CNN의 지난 1월 보도에 따르면, 샤헤드-136에 들어간 부품은 총 52개로, 이중 40개가 미국기업 13곳이 제조한 것이었다.  드론의 두뇌 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기업인 NXP가 제조한 것이며, 마이크로컨트롤러, 전압조정기, 디지털신호컨트롤러 등 20여개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제품으로 확인됐다.  위치정보시스템(GPS) 모듈은 미국 헤미스피어GNSS가 제작한 것이며, 이 밖에도 캐나다, 스위스,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서 제조된 부품 12개도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더보이스오브우크레인은 “(우크라이나군에) 격추된 샤헤드-136에 한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의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견된 드론의 전체 부품 중 82%가 미국산이었다. 이란에 첨단 부품을 수출하면 대이란 무기 금수를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2231호) 위반이지만, 이란이 민간용도로 수입해 무기에 탑재하면 사실상 적발이 불가능하다.  이란은 이런 이점을 이용해 자폭 드론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당 한화 약 2900만 원)으로 사들인 뒤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나주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전력투구

    전남 나주시가 전 세계적인 산업 이슈이자 국가 경제 안보 핵심 기술 분야로 평가받는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나주시는 미래먹거리인 ‘전력반도체’ 산업 특화단지를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에 반드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K-반도체벨트의 호남권 확대’로 지역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력반도체는 전기·전자제품에서의 직류·교류 변환과 전압, 주파수 변화 등의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반도체를 의미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백색가전 등에 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로봇·전기차 분야 등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전 세계적인 디지털화 및 친환경 정책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효율적인 전기 에너지 변환 시스템인 ‘전력반도체’가 산업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전력반도체 국내 인프라는 매우 미비한 실정으로 전력반도체 90%이상을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관련 산업 육성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와 에너지·전력공기업,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등 우수한 산·학·연 여건 강점에 기반해 전력반도체 분야 초격차 기술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권위 교수·전문가, 연관 산업협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위원회’를 출범하고 지난 7일 시청사 이화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윤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 전력반도체 전문가분들과 나주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력반도체 육성의 첫 출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요 업체 유치와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전, 켄텍 등과 전력반도체 시험·실증 인프라 구축과 유망기업 이전을 위한 연구시설 마련,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고도의 기술과 다품종 소량·생산체계의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춘 팹리스 기업 육성 더불어 에너지국가산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에 연구시설,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전력반도체 육성에 나선 나주시는 지난 2월 이재남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나주시 전력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공포를 통해 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반도체 국가안보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반도체 국가안보 전략이 필요하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미국은 반도체법(Chips Act)을 내세워 중국 등 다른 나라로의 반도체 투자를 미국으로 끌어당기는 정책을 공식화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려면 정부 보조금이 필수적인데, 보조금을 받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 제한, 핵심 정보나 노하우에 대한 국가안보기관의 접근 허용, 예상 초과이익 공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유럽연합(EU), 대만, 일본 등 대체효과가 나타나는 국가들도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정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반도체 산업 쟁탈전 속에서 우리는 뭘 해야 하나.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년간 텍사스주에 2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개를 짓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우선 이 계획부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은 앞으로 어떠한 결말을 보일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미국이 1980년대 패권에 도전하는 일본을 플라자 합의로 주저앉힐 수 있었던 것은 일본이 국가안보를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사정이 다르다. 미국이 압박할 수단에 한계가 있다. 중국은 2030년대 중반이면 서태평양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에 도전해 알류샨열도-하와이-뉴질랜드로 연결되는 ‘제3 도련선’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5척의 항공모함 등 군사력도 단계별로 도련선 계획에 맞춰 개발하고 있고, 도련선 방어전략인 A2/AD(Anti-Access/Area Denial)를 기본 군사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2013년 6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에게 “태평양은 넓기 때문에 두 마리 호랑이가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넌지시 이야기한 대로 중국과 미국이 태평양을 양분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미국의 견제로 그 시기가 늦춰지더라도 2050년대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시대가 오면 미국은 중국과 거래를 할지도 모른다. 일본을 지키는 대가로 한국을 희생하는 결단을 내리려 할지도 모른다. 1950년 1월에 발표된 애치슨라인이 다시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런 시대에 한국은 무엇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과 협상할 수 있나. 미래 산업의 핵심자원인 첨단 반도체 공장 11개가 미국 내에 있고 메모리 핵심 기술과 노하우가 이미 미국에 전수됐다면 우리가 내걸 수 있는 카드는 없는 셈이다. 반대로 한국 내에 첨단 반도체 기술과 시설이 많이 유지되고 있으면 있을수록 한국의 가치는 미국에 소중해진다. 우리는 미중 패권전쟁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며, 결정적인 협상카드를 항상 아껴 둬야 한다.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충분한 메모리 관련 생산설비를 유치하고 그 기술을 전수받는 일을 필수적 경제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기술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현재의 한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미국 내로 이전해야만 이런 미국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우리 국내 생산설비, 고용, 연관 산업, 기술의 상당 부분이 결국 미국 내 기업으로 전환되고, 미국 정부의 효과적 통제하에 놓이게 됨을 의미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공동화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전략과 대응도 요구되는 것이다. 앞으로 반도체는 대량생산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시장단위 소규모 생산으로 인해 감소되게 된다. 각 시장에서의 투자 규제가 강화되고 변동함에 따라 투자의 위험과 손실도 커질 것이다. 재투자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용인지역에 대한 300조원 반도체 투자계획을 실현시키는 데 매진해야 한다. 미국 등 해외로의 투자는 국내의 경제안보 체제가 확보되고 남은 여력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 당장의 한미 동맹과 협력도 중요하니, 단기 대미 투자만 그대로 추진하고 중장기 투자는 국내로 돌리며, 미국 주도의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에는 우리 국내의 반도체 생산기반을 중심으로 참여해 나가면 된다.
  • [데스크 시각] 소프트 파워에 자유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소프트 파워에 자유를/최여경 문화체육부장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이 한국 대통령 국빈 방문 만찬에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을 제안했는데 한국 측 의전비서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자 미국 정부가 답답해하면서 외교비서관과 안보실장까지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임.’ 3월 말 뜬금없이 이런 정보가 돌았다.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방일에 앞서 돌연 사퇴한 데 이어 외교비서관이 인사 이동을 하자 대통령실 내부 문제와 관련된 ‘카더라’ 소문이 퍼졌다. 그러더니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공연’ 얘기가 돌고,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대통령실이 “결정된 것이 없다”며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사이 안보실장까지 교체됐다. 한반도 안보 상황과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영향 등 한미 간 중대 사안이 수두룩한데 대통령실 안보라인이 방미 전 교체되니, 이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소문은 더 덩치를 불리고 의문을 키웠다. 그사이 가장 마음을 졸인 건 블랙핑크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였다. 한미 정상 만찬이 예정된 이달 26일, 블랙핑크는 멕시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 공연을 한다. 물리적으로 만찬 공연이 어려운데도 YG 관계자는 “정부가 요청하면 검토하려 했다”며 “그런데 이번 문제의 원인이 된 듯 보여 억울하다”고 했다. 안보실장 사임 이틀 후에 대통령실 언론공지는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였다. 제안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 논의는 이뤄졌는지, 논의가 이뤄졌다면 어느 선까지 진전됐다가 어떤 이유로 빠지게 됐는지 등 설명이 없이 이번 사태의 끝엔 블랙핑크만 남았다. 미국 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1980년대 후반 ‘소프트 파워’라는 단어를 내놓으며, 엄청난 화력을 가진 무기와 달리 문화·경제적인 영향력으로 다른 나라를 설득하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지난해 10월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설 ‘한국 소프트 파워: 보기보다 강하다’에서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블랙핑크 등을 다양하게 언급하며 “한국은 엄청난 문화적 거물이 됐다”고 썼다. “강압이나 비용 지불이 아닌 문화적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능력(소프트 파워)이 한국의 핵무기”라는 영국 정부관료의 말을 인용했다. 한국을 유일한 분단국가 정도로 알거나 남한과 북한을 헷갈려하던 외국인들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10년이 지나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으며 한국(South Korea)을 떠올렸다. 영화의 장면으로 보여 주고, 뮤직비디오 속에 녹아들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 홍보되기 시작됐다. 이후에 속속 등장한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의 태도와 인식이 그들의 팬덤에 수용되고 주변으로 퍼졌다. 2018년 BTS 지민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가 문제가 되면서 일본 현지 공연을 앞두고 돌연 방송 출연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일부 극우 세력이 공연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지만 현지 팬들은 “티셔츠가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됐다”면서도 “BTS를 지켜 주겠다”며 뜨겁게 열광했다. 한일 간 역사 인식이나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문제,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서도 자연스럽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소프트 파워인 것이다. 중국 정부가 엄청난 물량 공세를 퍼부으면서 애국주의 영화를 내놓아도 세계적 파급력이 없는 것은 정부 개입에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다. 나이 교수도 중국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따라가지 못하는 원인을 ‘당 통제의 고삐를 잡아 영향력이 제한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정부나 국가에 묶어 두려 하거나, 누군가의 행보를 돋보이게 하는 수단 또는 무엇인가를 가리는 도구 정도로 여기는 건 촌스러운 일이다. 더불어 거부감을 안길 수 있다. 이미 존재만으로도 한국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소프트 파워가 더욱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 단지 옆 400만㎡ 숲세권

    단지 옆 400만㎡ 숲세권

    한화 건설 부문이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특화설계를 적용한 단지인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1349가구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로 구성된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타입 A부터 L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단지 옆에 서울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에 달하는 월평근린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또 반경 5㎞ 내 나노·반도체 및 항공우주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가 지정됐으며 단지 가까이에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특화설계도 눈에 띈다. 문주에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모든 가구에 현관 창고, 팬트리(알파룸), 드레스룸 등을 제공한다. ‘포레나 엣지룩’(월패드·스위치 통합디자인)을 비롯해 모든 방에는 영유아 손끼임 방지를 위한 안전도어를 적용했다. 이자후불제를 도입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도 했다.
  • 삼성도 결국 감산 동참… 반도체 반등 당길까

    삼성도 결국 감산 동참… 반도체 반등 당길까

    글로벌 메모리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함께 ‘감산’에 동참하면서 반도체 가격 하락 방어, 구매 심리 자극 등으로 반도체 업황 반등을 앞당길지 주목된다. 그간 “인위적 감산은 없다”던 삼성전자가 전격 감산에 나선 것은 1998년 이후 25년 만으로, 높아진 재고와 적자폭 심화에 대한 부담, 예상보다 깊은 수요 부진 등 현실적인 벽이 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이면에는 출하 약세, 재고 급증, 현금 흐름 경색의 삼중고가 있다”며 “기존 공급 정책을 1~2분기만 더 유지했어도 산업 내 인수합병이 발생할 수 있었지만 분기 적자를 넘어 ‘연간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공포가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보다 95.8% 급감한 6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최대 4조원대 중반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에 대해 하나증권은 반도체 -4조 4000억원, 모바일 3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가전 4000억원, 하만 2000억원 등으로, KB증권은 반도체 -4조 4000억원, 모바일 3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가전 2000억원, 하만 1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세계 D램 시장에서 45%,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감산 결정에 시장에서는 “하반기 고객사들의 반도체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재고 감소,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축소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급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하락폭을 좌우할 감산 규모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DDR4 D램 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15~20%의 웨이퍼 투입량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하락폭과 출하 증가폭이 상충돼 실적 개선이 어렵고 3분기가 돼야 적자 축소가 가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감산이 공식화됐기 때문에 고객사도 수요를 마냥 지연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감산으로 숨통을 트게 된 SK하이닉스도 1분기 4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고 실적 충격의 진통을 겪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38% 늘어난 2조 6638억원의 영업이익(에프앤가이드 실적 전망치)을 기록하면서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연준·한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반도체주로 갈아탈 때”

    “연준·한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커져… 반도체주로 갈아탈 때”

    삼성전자의 감산 발표 이후 코스피가 2500선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국내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센터장들은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 인상 기조를 끝내고 인하 쪽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컸다. 9일 서울신문이 국내 5대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키움·대신증권) 리서치 센터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센터장들은 국내 증시가 이미 지난해 4분기 바닥을 찍었으며, 향후 연준과 한은의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증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향후 경제가 불확실하지만 불가피한 경기 둔화 압력에 대한 통화정책의 대응은 분명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꺾이고 이에 따라 연준이 신속히 피벗에 나서는 양상이 반등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각 이달 11일과 다음달로 예정된 금통위과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선 각각 동결과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등과 직결되는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선 의견이 다소 나뉘었는데 서 센터장의 경우 연말까지 금리가 동결된 채 유지될 것으로 봤으나 김지산 키움증권 센터장은 “올 4분기 한국과 미국 모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등 대내외 은행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부각돼 경기 침체가 빠르게 일어날 경우 인하 시점이 3분기로 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센터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하며 한은은 이보다 앞선 1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5대 증권사가 제시한 올해 코스피 변동폭은 2000~2800선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증시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상반기 저조·하반기 고조) 패턴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턴어라운드(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와 낮아진 금리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정연우 대신증권 센터장은 “3분기 중 중국 경기 개선과 반도체 업황·실적 회복으로 고점인 2600선을 넘어서나 4분기엔 미국의 경기 악화와 금리 인하 가시화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다. 남은 분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반도체’가 압도적이다. 윤 센터장은 “금리 상승 기조가 마무리되면 성장주(미래의 수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주식)보다는 가치주(현재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 중소형주보단 대형주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차전지에서 반도체와 대형 인터넷·플랫폼으로 호조 업종이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 1분기 코스닥을 이끈 2차전지주의 전망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 센터장은 “향후 좋은 실적으로 상승 추이가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간 급등으로 강세가 서서히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센터장 또한 2차전지를 호조 업종으로 추천하면서도 “일부 종목의 경우 (급등으로 인한) 가격 부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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