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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장하나…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 출전

    돌아온 장하나…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 출전

    장하나(24·비씨카드)가 돌아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뜻하지 않은 ‘가방 스캔들’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두 달 반가량 활동을 중단했던 장하나가 1년 만에 국내 코스에 선다. 무대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펼쳐지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이다. 장하나는 지난해 대회 때 메인스폰서인 비씨카드 소속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 나서 장수연(23·롯데)을 비롯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7번째 국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2연패를 위해서는 무뎌진 샷 감각을 얼마만큼 되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장하나는 2주 전 끝난 KMPG 위민스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의 성적으로 무사히 LPGA 투어에 복귀했다. 이래저래 2차 복귀전으로 치를 이 대회에서는 이번 시즌 벌써 4승을 올리며 국내파의 ‘지존’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박성현(23·넵스)과의 ‘장타 대결’이 불가피하다. 장하나는 23일 1라운드에서 안시현(32·골든블루), 박성현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 낮 12시 10분부터 샷 대결에 들어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2년 만의 1승…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12년 만의 1승…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가던 한국여자골프의 ‘원조 신데렐라’ 안시현(32·골든블루)이 국내 정상에 이름 석 자를 다시 새겼다. 안시현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끝난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3·넵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 클래식 이후 무려 12년 만에 국내 우승을 일궈냈다. 2003년 신인이었던 안시현은 제주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 나인브리지 클래식에서 박세리, 박지은,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을 공동 2위로 밀어내고 ‘깜짝 우승’을 차지해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신데렐라’의 원조였다. 그러나 미국 진출 뒤 초청선수로 출전한 2004년 엑스캔버스 대회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2012년 결혼과 출산, 2013년 이혼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혀졌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2014년부터 국내 투어에 복귀했지만 상금 랭킹 32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상금 랭킹 42위로 부진하더니 올해도 9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 없이 상금 랭킹 60위(3239만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날 전성기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 12년 만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으로 2억 5000만원의 뭉칫돈을 받았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었다. 안시현은 다섯 살배기 딸 그레이스를 홀로 키우고 있는 한국프로골프 투어 선수 가운데 유일한 ‘싱글맘’이다. 안시현은 공식 연습일, 프로암, 그리고 대회로 이어지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딸을 친정에 맡기고 대회에 나선다. 딸은 안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안시현은 “3주 전만 해도 골프를 그만둘 생각을 했었는데 마지막이라 여긴 대회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딸 얼굴을 보노라니 ‘여기서 그만두면 안 되지’라는 마음이 들었고 다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주부골퍼 안시현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10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주부골퍼 안시현(32.골든블루)선수가 우승했다. 200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엑스캔버스오픈 우승이후 12년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다. 안시현 선수는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2, 6619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3오버파로 출발했으나 5번 홀에서 첫 버디에 이어 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하고 10번 홀에서도 3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홀에서 15미터 거리의 버디를 넣으면서 최종합계 이븐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최종합계 1오버라를 기록한 박성현(23•넵스) 선수이며 3위는 배선우, 조정민(이상 2오버파)선두다. 안시현 선수는 2003년 제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박세리, 박지은, 박희정, 그리고 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프로선수들을 공동2위로 밀어내고 우승하면서 한국여자골프계의 신데렐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04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해 한국여자골프 엑스캔버스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2012년 결혼과 출산, 이혼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혀져갔다. 5살짜리 딸을 둔 안시현은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아이가 엄마를 더 찾는 나이가 됐다”면서 “시합 전에 ‘엄마 굿 샷 하러 다녀올게’라고 그러면 안 된다고 떼를 쓰고 운다”고 했다. 이어 “주로 지방으로 대회를 다니다 보니까 집을 자주 비운다. 그런 게 아이한테 미안하고, 가슴 아프다”고 주부골퍼로서의 고단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첫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로 치러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은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실상은 대부분이 깊은 러프여서 러프에 공이 들어가면 두번째 샷을 원하는 방향과 거리를 만들기가 쉽지않았다. 좁은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에 공을 올려도 굴곡이 심해 공에 스핀을 넣어 바로 세우지 않는 한 홀컵 주변에 올리기란 쉽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현 “올해도 웃는다”

    박성현 “올해도 웃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성현은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물꼬가 한번 터지자 박성현은 1년 사이에 7개의 우승컵을 보태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박성현=한국여자오픈’의 등식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올 시즌에는 참가 8개 대회에서 절반을 우승으로 이끌어 50%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4개 대회에서도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상금(5억 6000만원), 평균 타수(69.52타), 그린 적중률(81.48%) 1위를 달리며 ‘지존’의 자리를 굳혔다. 16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박성현의 목표는 2년 연속 우승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상금왕, 매치플레이 대회 우승,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를 3대 목표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0번째를 맞은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지난 29년 동안 단 4명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송보배가 2003년과 2004년 연속 우승한 이후 12년째 타이틀을 지킨 선수가 없다. 올해 2차례 우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장수연(22·롯데)의 상승세도 부담스럽다. 장수연은 다승과 상금뿐 아니라 샷 정확도를 가늠하는 그린 적중률에서 박성현에 이어 2위(76.91%)에 올라 있고 평균 타수도 3위(70.66타)다. 지난주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지영(20·CJ오쇼핑)도 변별력 높은 한국여자오픈 코스 세팅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는 대회 코스 난도를 작년보다 낮춘 것도 변수다. 모두 11개 홀 티잉그라운드를 앞으로 당겨 전장이 170m가량 짧아졌다. 페어웨이도 작년보다 더 널찍하게 조성했고 러프 길이도 65㎜로 작년보다 짧아졌다. 지난해 대회가 파세이브 경쟁이었다면 올해는 누가 더 버디를 많이 잡아내느냐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 恨 푼 신인왕

    우승컵 없이 한 시즌을 보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이 출전 40개 대회 만에 마침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영은 12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우승컵이 없었던 박지영은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며 아픈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동반 플레이를 펼친 시즌 2승의 장수연이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동타를 만드는 등 거세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14번홀 ‘아웃 오브 바운스’(OB) 이후 무너진 뒤 15번~16번홀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지영이 우승하면서 올해 치러진 13개 대회 챔피언 가운데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시즌 4승의 박성현(23·넵스)은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 2라운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는 이상엽(22)이 18홀 접전 끝에 황인춘(42·휴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상엽은 후반 초반 4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4번홀 이후 5홀을 내리 이긴 대역전극을 펼치며 자신의 나이보다 곱절 가까이 많은 베테랑 황인춘을 돌려세웠다. 3~4위 결정전에서는 박상현(33·동아제약)이 김병준(34)을 2홀차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관의 2015 신인왕 박지영 40개 대회만에 “첫 승이요~”

    무관의 2015 신인왕 박지영 40개 대회만에 “첫 승이요~”

     우승컵 없이 한 시즌을 보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이 출전 40개 대회 만에 마침내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박지영은 12일 제주시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에쓰오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이다. 그러나 우승컵이 없었던 박지영은 2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마친 뒤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동반플레이를 펼친 시즌 2승의 장수연이 12번홀까지 4타를 줄여 동타를 만드는 등 거세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14번홀 ‘아웃 오브 바운스(OB)’ 이후 무너진 뒤 15번~16번홀 연속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지영이 우승하면서 올해 치러진 13개 대회 챔피언 가운데 시즌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고진영은 하루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13언더파 203타로 준우승했다. 박지영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장수연은 공동 4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무릎 부상에서 벗어나 투어에 복귀한 허윤경(26·SBI저축은행)도 올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4승의 박성현(23·넵스)은 6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 2라운드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또 붙었네 성현·성원

    또 붙었네 성현·성원

    비슷한 이름의 동갑내기 박성현(왼쪽·23·넵스)과 박성원(오른쪽·23·금성침대)이 제주에서 2주 연속 샷대결을 벌인다. 박성현과 박성원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파72·64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지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오픈에 이은 2주 연속 제주 대회 출전이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무대에서 4승을 거두며 ‘최강자’로 떠오른 박성현은 지난주 대회에서 드라이버 샷 난조에 발목이 잡혀 공동 20위에 그쳤다. 그러나 박성원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며 무명 신화를 일궜다. 박성원은 KLPGA투어 조건부 시드 선수로, 골프팬들에게조차 이름이 생소했던 무명 골퍼였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은 생애 처음 챔피언조에서 치른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5타 차 완승을 거뒀다. 박성원은 꿈을 이룬 제주에서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도 2주 연속 출전하는 제주 대회에서 최강자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성현 아닌 박성원… 무명 신데렐라 탄생

    박성현 아닌 박성원… 무명 신데렐라 탄생

    ‘무명 골퍼’ 박성원(23·금성침대)이 깜짝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박성원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제6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박성원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버디 6개를 잡아낸 하민송(20·롯데)이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박성원은 지난해 상금랭킹 91위에 머문 데 이어 시드전에서도 54위로 부진했다. 조건부 출전권을 가진 그는 올해 열린 10차례 대회 가운데 5개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박성원은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동갑내기 절친’ 정다희(SG골프)에게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렀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으로 유명해진 박성현(22·넵스)은 최종합계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풍에 비까지 내려 둘째 날 오버파 스코어가 속출하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귀포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5승 도전 박성현 “작년 연장패 설욕”

    5승 도전 박성현 “작년 연장패 설욕”

    “첫 우승의 발판이 됐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연장패는 쉽게 털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성현(23·넵스)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3일 제주 서귀포 스카이힐롯데 제주 골프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칸타타오픈이 그 무대다. 박성현은 현재 시즌 4승, 상금 순위 등 각종 기록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지만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것은 불과 1년이 되지 않았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올렸던 한국여자오픈 두 주 전에 열린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해 좀더 일찍 첫 승을 거두는 듯했지만 11번홀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한 뒤 이정민(24·비씨카드)에게 연장까지 끌려들어가 결국 다 잡았던 우승컵을 놓치고 말았다. 물론 이후 두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일구긴 했지만 당시 입었던 상처는 지금도 남아 있다. 박성현은 “사실 지금 컨디션이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면서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이 많은 것도 충분한 호재다. 많은 팬의 기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칼을 빼든 가운데 국내 개막전에서 첫 우승 이후 약 한 달 만에 시즌 2승을 일궈내며 박성현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22·롯데)도 “내친김에 3승까지 해 보겠다”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2승째 이후 2개 대회에서 연속 3위(공동 포함)에 오르는 등 언제라도 우승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글, 우승을 물고 온다

    이글, 우승을 물고 온다

    결정적 순간에 리드·역전 발판 한 시즌 10개 넘긴 선수 아직 없어 ‘이글은 우승으로 가는 지름길.’ 한꺼번에 2타를 줄이는 이글. 올 시즌 남녀 골프는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이글 풍년’이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은 요즘 “우승하려면 결정적인 순간에 이글 하나는 나와줘야 한다”는 말이 진리처럼 통하고 있다. 물론 이글을 한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건 아니지만 이들은 “이글을 못하고도 우승을 할 수 있겠느냐”고 입을 모은다. 올해 치러진 9개 대회 가운데 다섯 우승자가 스코어카드에 이글을 그렸다. 최종 라운드 이글이 승부를 가른 것도 네 차례나 된다. 지난달 15일 경기 용인 수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수연(22·롯데)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6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장수연은 “경기에 나서기 전에 오늘도 이글 잡는 선수가 우승하려나 생각했는데 내가 그렇게 됐다”며 웃었다. 장수연은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최종 라운드 마지막 18번홀 이글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양수진(25·파리게이츠) 등과 공동선두가 돼 18번홀(파5)을 맞은 장수연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짜릿한 이글을 잡았다. 이 한 방으로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내 1인자’로 올라선 박성현(23·넵스)도 두 달 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이글을 앞세워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매조졌다. 최종 라운드 내내 답답했지만 9번홀(파5)에서 69m를 남기고 58도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시키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했다. 김해림(27·롯데) 역시 교촌 레이디스오픈 최종 라운드 이글샷 덕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초반 2타 차 리드가 불안했지만 5번홀(파4)에서 145m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굴러들어가는 행운을 맛봤다. 4타 차로 달아나자 긴장을 떨칠 수 있었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김해림은 “이글이 나오자 ‘나도 우승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 이글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1위 박성현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7개를 작성했다. 대회당 0.25개꼴로 4개 대회마다 이글 하나를 일궜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4개 대회에서 이글 2개를 뽑았다. 그러나 타이틀 방어는 낙관하기 어렵다. 신인 김아림(21·하이트진로)이 5개 대회에 나서 이글 4개를 잡아냈기 때문이다.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이글 10개를 넘긴 선수는 없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글 여왕’ 3연패를 달성한 장하나(24·비씨카드)가 2013년 22개 대회에서 9개의 이글을 뽑아낸 게 최다 기록이다. 이듬해 허윤경(26·SBI저축은행)은 25개 대회에서 이글 5개만 내고도 이글 여왕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없을 땐 ‘하늘’을 보라!

    박성현 없을 땐 ‘하늘’을 보라!

    “코스 잘 알고 있어” 자신감 드러내 ‘지존’ 박성현(23·넵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김하늘(28·하이트진로)이 떴다. 27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45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는 다승 1위(4승)이자 상금랭킹 선두인 박성현이 잠시 몸을 추스르기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그 대신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이 나선다. 김하늘은 지난 3월 악사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9개 대회에서 7번이나 ‘톱10’ 성적을 수확했다. 상금은 5169만엔(5억 5600만원)으로 신지애(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늘은 2011년과 2012년 잇따라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한국 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지금까지 8승을 올린 뒤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김하늘은 “코스를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회전에서 탈락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명예 회복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다승 2위(2승),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장수연(22·롯데)도 두산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째를 정조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돌아온 혜성’ 이상희, 3년 9개월 만에 우승

    ‘돌아온 혜성’ 이상희, 3년 9개월 만에 우승

    이상희(24)가 3년 9개월여 만에 국내 남자골프 정상에 올랐다. 이상희는 2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제쳤다.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KPGA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 10일) 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상희는 2012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상희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김경태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하다 12번홀(파3) 보기로 김경태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처는 14번홀(파4). 김경태가 2m 남짓의 파퍼트를 놓친 덕에 이상희는 다시 선두를 꿰찬 뒤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국내 최강’ 박성현(23·넵스)이 17번홀(파4) 극적인 버디로 김지현(25·한화)에게 1홀 차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매치 퀸’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1회전에서 탈락했던 박성현은 올 시즌 출전 6개 대회 만에 거둔 이날 네 번째 우승으로 2014년 김효주(21·롯데)가 세운 다승, 최다 상금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우승으로 받은 1억 2000만원을 보탠 시즌 상금이 5억 2767만원으로 2014년 김효주의 12억 890만원에 절반 가까이 근접했고, 같은 해 김효주의 최다승(6승)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진리 치맥, 별미 군맥… 치명적 야구장 소울푸드

    진리 치맥, 별미 군맥… 치명적 야구장 소울푸드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유난히 뜨거운 초여름이지만 야구 보러 가기에는 딱 좋은 날씨다. ‘야구장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해 질 무렵 야구 경기가 펼쳐지는 탁 트인 구장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치킨 한 입 물어뜯다 보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귓가를 가득 메우는 사람들의 응원 소리에 절로 흥이 난다. 적어도 야구 시즌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단언컨대 야구장에 있다. 영혼까지 치유하는 야구장 먹거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야구장에서도 수제버거가 대세, 고척 뉴욕버거 출출하지만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는 야구팬에게 햄버거만 한 음식도 없다. 때문에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치킨과 함께 오랫동안 야구장 음식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제버거 열풍이 불면서 야구장 햄버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넥센의 새 구장 고척스카이돔이 대표적이다. 고척돔에서 파는 수제버거인 ‘뉴욕버거’는 개장 초부터 맛있기로 입소문이 나 팬들 사이에서 인기다. 패티는 호주산 청정우로 만들고 토마토, 양상추 등 채소는 반드시 당일 재료만 사용해 신선함이 살아 있다. 주문 즉시 햄버거를 만들기 때문에 패스트푸드 매장처럼 음식을 바로 받을 수는 없지만 번호표 시스템으로 주문 시 불편함을 덜어준다. 패티를 직영공장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일반 수제버거보다 저렴하게 파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2명이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된 ‘돔팩’이 가장 잘 나간다. 뉴욕버거 단품 2900원, 돔팩 1만 3900원(버거 2개, 음료 2개,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 포함). ●맛집이 야구장으로, 수원 진미통닭&보영만두 원정 응원의 즐거움 중 하나는 야구 경기를 본 뒤 해당 지역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경기 수원으로 원정 응원을 왔다면 애써 야구장 밖을 나갈 필요가 없다. kt 위즈 이정우 홍보팀장은 “지난해 야구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지역 맛집 입점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수원시의 추천을 받는 등 고심 끝에 수원시민들이 최고의 맛집으로 꼽는 진미통닭과 보영만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진미통닭은 수원의 명물 팔달문 ‘통닭거리’에서 25년째 닭을 튀겨 온 이성희(48·여)씨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본점은 이씨의 남편과 딸이, 야구장 분점은 이씨가 관리한다. 야구장 메뉴는 프라이드치킨 단 하나. 야구장 매장 내 주방에서 직접 튀겨 판다. 이씨에 따르면 “타지에서 온 팬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마다 흐뭇하지만, 야구장까지 온 사람들이 통닭을 사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야구를 보며 줄을 서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맛을 보니 튀김 옷이 얇고 기름기가 쫙 빠져 느끼하지 않았다. 또 겉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웠다. 명품 치킨의 정석이다. 수원의 또 다른 명물은 만두다. 수원 구장에서는 ‘치맥’(치킨+맥주)뿐만 아니라 ‘군맥’(군만두+맥주)도 고유명사다. 보영만두는 장안문 로터리에서 40년째 성업 중인 수제만두 전문점으로 본점은 아버지가, 야구장 분점은 아들이 운영한다. 바삭한 만두피에 풍부한 육즙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만두속에는 고기와 무말랭이, 파가 들어가는데 특히 고기 양이 많다. 중독성 있는 매콤한 쫄면도 유명하다. 쫄면에 만두를 싸먹은 뒤 시원한 맥주 한 모금 곁들이면 천국이 따로 없다. 하루에 만두 1만 개가 팔려나간다. LG와의 경기가 열린 19일 수원구장을 찾은 LG팬 박성현(23)씨는 “수원에 가면 만두를 꼭 먹어 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기대된다”며 여자 친구와 함께 만두+쫄면 세트를 손에 들고 구장 안으로 들어갔다. 진미통닭의 프라이드 1만 7000원, 보영만두의 군만두 1인분(10개) 5000원, 쫄면 5500원. ●야구장에서도 맛있는 삼겹살 ‘잠실 통밥삼겹살’ “거기 삼겹살집이죠? 여기 블루존 S석 10열인데요 삼겹살 2인분만 갖다 주세요.” 진정한 ‘고기덕후’라면 치킨보다는 삼겹살이다. 또 삼겹살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각종 채소와 쌈장, 상추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삼겹살 한상 차림을 야구장에서 치킨 먹듯 편리하게 먹을 수 있을까? 잠실구장의 ‘통밥삼겹살’ 세트 구성을 보면 먼저 치밀함에 놀라고, 고기를 김치에 싸먹어 보고 한번 더 놀란다. 고깃집에서 먹는 맛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야구장에서 삼겹살 먹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야구장에 자리를 잡고 전화로 주문을 한다. 주문 즉시 철판에 구워진 삼겹살은 포기김치, 오이·당근 스틱, 고추, 마늘, 쌈장, 상추와 함께 자리로 배달된다. 매니저 윤재영 팀장은 “통밥삼겹살은 삼겹살을 먹을 때 한국인이 원하는 모든 것을 야구장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된 메뉴”라며 “손님 10명 중 8~9명은 단골일 정도로 마니아가 많다”고 말했다. 통밥삼겹살(삼겹살 400g+각종 채소 포함) 1만 7000원, 삼겹살+우동/순대볶음 세트 2만원. ●호텔이야 야구장이야, 고척 다이아몬드 돔박스 ‘특별한 야구팬’들을 위한 ‘특별한 음식’도 있다. 평일 관람료는 6만원, 주말에는 9만원에 달하는 고척돔의 다이아몬드석에서 야구를 보면 호텔 룸서비스 못지않은 먹거리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다이아몬드 관람객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는 돔박스는 박스 하나로 애피타이저, 메인 식사, 맥주 안주, 디저트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됐다. 메뉴는 연전마다 바뀌는데, 주로 메인 식사에 수제버거나 샌드위치류가, 맥주 안주에 닭강정, 깐쇼 새우 등 핑거 푸드가 제공된다. 지정된 좌석에 앉으면 정장 차림을 한 직원이 생수, 시원한 모히토 한 잔과 함께 자리로 돔박스를 가져다 준다. 상자를 열어 보니 이날 메뉴는 애피타이저로 치킨 샐러드, 메인 디시로 치킨 파니니, 맥주 안주로 소시지 야채구이 꼬치와 치즈소스를 곁들인 나초칩, 디저트는 마들렌 케이크가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 지원팀 이지영 대리는 “예약 좌석수에 맞춰 SPC에 당일 주문을 하고, 음식이 도착하면 구장에서 따뜻하게 데워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다이아몬드석도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음식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비율은 5%도 되지 않을 정도로 돔박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여름에는 계절 메뉴로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돔박스는 티켓값에 포함(1인 1박스)돼 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박성현 ´매치 퀸´에 한 걸음 더 ..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순항

    박성현 ´매치 퀸´에 한 걸음 더 ..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순항

     ‘장타여왕’ 박성현(?사진?·23·넵스)이 ‘매치퀸’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회전에서 2011년 우승자 양수진(25·파리게이츠)을 1홀차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박성현은 21일 안신애(26·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8강 길목에서 샷대결을 펼친다. 안신애는 오지현(20·KB금융)에 3홀차 완승을 거두고 박성현을 만났다.  올해 2승을 올려 박성현의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20·롯데)은 연장 끝에 안송이(25·KB금융)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전날 1회전에서 연장을 포함해 22개홀 대접전을 펼친 장수연은 이날도 연장 두 번째홀에서 7m 버디를 잡아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장수연은 ‘무명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최가람(24)과 16강전을 치른다. 최가람은 1회전에서 2번 시드의 조윤지(25·NH투자증권)를 제압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이날 2회전에서는 김희망(21·볼빅)을 3홀차로 이겼다.  최근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일군 김해림(27·롯데)도 박소연(24·문영그룹)을 3홀 차로 따돌렸고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2008년 우승자 김보경(30·요진건설)을 1홀차로 꺾었다. 양수진, 김보경이 탈락하면서 올해 출전한 역대 우승자 전원이 16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춘천 ‘박씨 전쟁’

    춘천 ‘박씨 전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 박성현(23·넵스)이 이번에는 ‘매치 퀸’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1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리는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64명만 출전해 1대1의 맞대결로 펼쳐지는데 6차례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 스트로크 방식과 달리 우승 후보도 줄줄이 초반에 나가떨어지는 등 변수가 많다. 매 경기가 벼랑 끝 승부다. 박성현은 이 대회 우승에 욕심이 많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박성현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꼭 우승해 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스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도 욕심에 한몫했다. 당시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일본의 간판선수 우에다 모모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5홀 차의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쓴맛을 본 게 더 큰 이유다. 당시 64명 가운데 하위권인 52번 시드로 출전한 박성현은 13번 시드를 받은 김지현(25·롯데)에게 3홀 차로 졌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위상이 상전벽해처럼 바뀐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1번 시드를 받았다. 첫 상대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복귀한 박주영(26·호반건설)이다. 절대 강자이지만 박성현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어느새 시즌 2승을 챙겨 박성현의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22·롯데)과 작년 초반 탈락의 한을 풀겠다는 고진영(22·넵스), 박성현 못지않은 장타력을 가진 이정민(24·비씨카드)과 김민선(21·CJ오쇼핑)도 매치플레이 여왕 자리를 노린다. 특히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지난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던 장수연은 “올해는 2승이나 올리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코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4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명의 김지현 ‘공동선두’

    동갑내기 동명이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소속의 김지현(25)과 롯데 소속의 김지현(25)은 13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1991년 11월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한자만 다를 뿐 이름이 서로 같다. 같은 시기에 아마추어 대회를 함께 뛰다 2009년 6월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 입문 동기이기도 하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한화)이 오전 조로 출격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섰고, 이어 동명이인 김지현(롯데)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보경(30·요진건설), 하민송(20·롯데), 김보배(29)도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5명이 포진했다. 김지현(롯데)은 “동갑이고 프로도 같은 연도에 데뷔해 어릴 때부터 친했다”며 “집이 멀어서 따로 보지는 못해도 대회장에서는 항상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시즌 3승을 올린 박성현(23·넵스)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한 뒤 2주 만에 복귀했으나 이븐파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원정 ‘장타 여왕’ 박성현 살롱파스컵 첫날부터 상위권

    日 원정 ‘장타 여왕’ 박성현 살롱파스컵 첫날부터 상위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처음 나선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첫날부터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성현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그룹(4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난도 높은 코스에서 펼쳐진 일본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러냈다. 통산 20승을 올린 베테랑 이지희(37)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첫 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17번홀(파3)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2번홀(파3) 버디로 선두그룹을 1타 차로 따라붙은 박성현은 7번홀(파4)에서 잃은 1타를 만회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지희는 3언더파 69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렉시 톰프슨(미국)도 70타를 쳐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보미(27), 전미정(34)도 1언더파 71타를 쳐 첫날 경기를 순조롭게 치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평정’ 박성현 일본 메이저 원정

    ‘한국 평정’ 박성현 일본 메이저 원정

    일본 무대에서도 남다를 수 있을까. 국내를 평정한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이번엔 일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5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6605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이 걸려 있는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한다. JLPGA 투어 4대 메이저 가운데 하나인 이번 대회는 일본 정상급 선수와 세계 랭킹 30위 이내 등의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박성현은 세계 랭킹 19위로 초청장을 받았다. 살롱파스컵은 지난해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우승해 ‘월드 스타’로 발돋움했던 대회다. 전인지는 이 대회 우승 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과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한·미·일 3개국 메이저 정상을 등정했다. 올 시즌 이미 KLPGA 투어 3승을 달성한 박성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일본에서도 각인시킬 수 있다. 그는 올해 이미 LPGA 투어 3개 대회를 경험했지만 일본 대회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박성현은 지난 1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 끝난 뒤 “처음 경험하는 일본 코스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J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안선주(28), 16승의 이보미(28·코카콜라재팬), 12승의 신지애(28·스리본드), 2승의 김하늘(28·하이트진로) 등의 ‘일본파’도 빠짐없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전4기’ 김민선 “朴 빈자리엔 내가”

    ‘3전4기’ 김민선 “朴 빈자리엔 내가”

    김민선(21·CJ오쇼핑)이 ‘3전4기’의 각오를 다진다. 6일부터 사흘간 전북 군산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리는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은 김민선에게 ‘1타’의 갈증을 풀 수 있는 기회다. 국내 골프 지존 박성현(23·넵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김민선은 지난 세 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3위 한 번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최종 타수는 모두 해당 대회 우승자와 1타 차이였고 그중에서 두 차례는 박성현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김민선은 “최근 세 개 대회에서 모두 한 타 차로 연장 승부까지 가지 못하고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21·넵스)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그는 지난주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박성현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5승째를 거뒀다. 고진영은 “힘든 4월을 보냈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외식업체인 교촌F&B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모든 갤러리에게 치킨과 맥주가 무료로 제공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박성현 ‘나오면 우승’ 기록 이어갈까

    KLPGA 올 시즌 4전4승 도전… ‘전년 우승자’ 김민선 대항 나서 ‘남달라’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승률 100%에 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2016시즌 개막전이었던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이달 삼천리 투게더오픈,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휩쓸어 출전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박성현은 이번 주 네 번째 대회에서 ‘4전4승’의 기록을 겨냥했다. 대회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썬·포인트 코스(파72·6400야드)에서 열리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다. 박성현은 이번 시즌 상금 선두(3억 8952만원)를 비롯해 대상포인트와 평균 타수, 드라이브 비거리, 톱텐 피니시율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압도적 기량을 앞세운 박성현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4승은 물론, 시즌 상금도 4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2007년 신지애(28)가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 9승에 이어 최다 상금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현재 기록은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세운 12억 890만원인데 박성현은 이미 시즌 초반 4억원 가까이 벌어놨다. 대항마는 지난해 우승자 김민선(21·CJ오쇼핑)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의 맹타를 휘둘러 KLPGA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더욱이 김민선은 넥센대회 같은 챔피언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면서 박성현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장타쇼’를 펼쳐 ‘꿩 잡는 매’임을 자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 2위의 성적이 이를 반영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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