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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함평군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 휩쓸어

    전남 함평군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 휩쓸어

    전남 함평군이 개최하는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내고향 명품축제 대상을 휩쓸었다. 한 지역에서 명품우수축제 부문에 2개나 동시에 선정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더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와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8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나란히 명품우수축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명품축제시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류문화산업진흥원·도전한국인운동본부(이하 챌린지월드)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각 지역 전통과 고유문화를 살린 우수 지역축제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앞서 챌린지월드는 지난달 각 지역 우수축제를 접수받아 지역별·테마별 특성을 감안한 공개조사와 전문가를 활용한 델파이 기법을 통해 전국 우수축제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축제를 직접 경험한 관광객과 파워블로거 등 시민·언론인 추천도 반영하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더 높였다. 함평나비축제와 국향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인증한 전국 884개 지역 축제 가운데 명품우수축제부문 18선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두 축제 모두 다양한 볼거리,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 등을 갖춘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수익률과 입장수입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경제축제라는 점이 이번 평가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규 함평군 축제추진위원장은 “민관이 합심해 키운 지역축제가 전국 유수의 축제들을 제치고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함평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함평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나의 나라’ 왕자의 난 신호탄 “장혁-김영철-안내상 더 격렬해진다”

    ‘나의 나라’ 왕자의 난 신호탄 “장혁-김영철-안내상 더 격렬해진다”

    ‘나의 나라’가 ‘왕자의 난’을 향한 신호탄을 쏜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8일 전운이 감도는 궐 안팎의 심상치 않은 만남을 포착해 긴장감을 드리운다. ‘나의 나라’가 마침내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6년 후, 사라졌던 서휘(양세종 분)는 다시 남전(안내상 분)의 앞에 나타났다. 서연을 잃은 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칼이 된 남선호(우도환 분) 역시 남전을 향한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고, 한희재(김설현 분)는 이화루의 행수로서 힘을 길러 움직이기 시작했다.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의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왕자의 난’ 당년인 무인년, 막을 수 없는 필연적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왕자의 난’ 뒤에 복잡하게 얽힌 관계는 긴장감을 한층 고조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심상치 않은 만남들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숨죽이며 기다리던 이방원은 때를 직감한 듯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늘 자신을 견제하고 염탐하던 형제 이방간(이현균 분)과 대면한 이방원. 두 형제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선호는 이방원과 남전 사이에서 위기를 맞은 이성계를 찾아간다. 서연의 죽음 이후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르는 남선호의 결연한 눈빛은 또 다른 피바람을 예고하는 듯하다. 서휘와 남전 사이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더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와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서 기어코 권력을 쥐려는 남전,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향한 깊은 감정의 대립이 느껴진다. 오늘(8일) 방송되는 ‘나의 나라’에서는 권력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이방원과 이성계, 남전의 대립이 심화되면서 더 격렬한 피의 전쟁이 예고된다. 여기에 서로 다른 방법으로 남전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와 남선호의 뜻이 얽혀 ‘1차 왕자의 난’의 신호탄을 쏜다. 누이를 잃은 서휘는 더 완벽한 복수를 위해 칼을 갈았고, 남선호는 남전이 원했던 세상을 안겨준 후 가장 고통스럽게 남전을 죽이려 하고 있다. 같은 목표를 두고 서로 다른 길에 선 두 사람의 계획은 이방원, 남전, 이성계의 선택에 불을 지피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펼쳐 나간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권력을 쥐려는 이방원, 이성계, 남전의 더 격렬해진 대립에 서휘와 남선호의 감정선이 덧입혀져 한층 밀도 높은 전개가 펼쳐진다”라고 전하며 “프롤로그 이후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낳았던 ‘왕자의 난’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속 팽팽히 맞서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주목해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나의 나라’ 11회는 오늘(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격동으로 치닫는 ‘나의 나라’ 촬영 현장은 “반전”

    격동으로 치닫는 ‘나의 나라’ 촬영 현장은 “반전”

    격동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는 ‘나의 나라’가 반전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7일, 눈 뗄 수 없는 열연과 카리스마로 극을 이끄는 배우들의 ‘반전 매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화기애애한 모습은 끈끈한 연기 호흡으로 이어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나의 나라’는 10회를 기점으로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이후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에게는 결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이방원(장혁 분)은 사병을 해산했지만 그들을 노비로 곁에 둔 채 때를 기다리고 있고, 남전(안내상 분)은 선위를 받아내 어린 세자의 뒤에서 갓 쓴 왕이 되려 하고 있다. ‘왕자의 난’ 당년이 열리면서 막을 수 없는 피바람은 수면 아래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극적 긴장감은 절정을 향해 가고 있지만 촬영 현장은 언제나 웃음이 묻어나온다. 서연의 죽음 이후 절절한 눈물 연기로 가슴을 울렸던 양세종은 훈훈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역시나 애틋했던 서연을 잃고 한층 더 차가워진 우도환은 카메라 뒤에선 밝고 해사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화루의 행수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하는 김설현은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현장을 밝히고, 범접불가 카리스마를 잠시 벗고 부드러운 미소로 촬영을 준비하는 장혁의 매력도 새롭다. 촬영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장혁의 모습에선 남다른 아우라의 비결도 읽을 수 있다. 모두의 칼끝이 향하는 남전 역으로 갈등의 중심에 선 안내상의 더위를 피하는 귀여운 방법부터 김설현과 홍지윤(화월 역)의 단짝 케미, 의안대군을 연기한 김민호의 치명적인 귀여움까지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컷은 깨알 재미로 가득하다. ‘왕자의 난’을 향해 치달아가는 ‘나의 나라’는 빈틈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완벽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가 다시 남전의 앞에 나타나면서 새로운 전개가 예고됐다. 소중한 이를 잃고 남전을 무너뜨리려는 남선호 역시 자신만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이화루의 행수로 힘을 쥔 한희재도 남전을 향한 복수를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힘을 숨긴 채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의 본격적인 대립은 긴장의 끈을 더 팽팽히 당길 전망. 자신의 뜻을 펼치려는 인물들의 충돌로 막을 수 없는 피바람이 예고된 만큼, 절정에 오른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도 온도를 높일 전망이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던 ‘왕자의 난’이 드디어 시작된다. 각 인물들의 감정선 또한 정점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의 에너지는 ‘왕자의 난’을 기점으로 폭발할 것”이라며 “언제나 혼신의 힘을 다해 몰입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나의 나라’ 11회는 내일(8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도내 업체와 계약 “나 몰라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도내 업체와 계약 “나 몰라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문화산업진흥원)이 최근 5년 사이 지역 업체를 외면한 채 80억원대에 달하는 각종 계약을 외부업체와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제336회 전남도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동욱 의원(민주당·순천 3)이 6일 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서 의원은 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2015년부터 지난 9월말까지 1000만원 이상 공사·용역 계약과 물품 100만 원 이상 계약 현황 자료를 제출 받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문화산업진흥원은 융합콘텐츠 기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운영 용역 등 184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액수로는 143억원이다. 계약 건수 중 도내업체는 69건에 불과한 반면 외지업체는 115건으로 나타났다. 액수 기준으로 도내 43억원, 관외는 100억원대에 달했다. 계약 건수로는 62.5%, 금액으로는 70%가 외지업체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0조에는 지역 업체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종합공사 100억원 이하(일반용역·물품 3억 1000만원 이하)의 경우 발주기관이 해당 기관 소재지에 위치한 지역 업체로 제한해 입찰 등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특히 외지 업체와 계약이 체결된 115건(100억원 상당) 중 3건을 제외한 112건, 81억 7000만원 상당은 전남도내 업체와 지역제한 입찰(수의계약 포함)이 가능함에도 외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 의원은 “도민 혈세로 운영되는 전남도의 출자·출연기관인 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법적으로 얼마든지 도내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음에도 이를 회피한 것은 소극적 행정의 극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정보·문화산업의 특수성만을 강조하고 지역 업체를 보호하지 않는 행태는 전남지역 정보·문화산업을 육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반하는 행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남도는 문화산업진흥원에 최근 5년간 출자·출연금으로만 83억 8000만원, 올해는 17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마음 확인→‘심쿵’ 백허그 “복수 남았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마음 확인→‘심쿵’ 백허그 “복수 남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동윤, 김소현이 깊어진 로맨스와 함께 ‘진실’과 ‘복수’를 향해 한발 다가선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측이 21, 22회 방송을 앞둔 5일,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애틋하고 설레는 ‘백허그’를 포착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여기에 각자의 목적을 안고 입궁에 성공한 두 사람의 위태로운 입궁기까지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녹두와 동주가 두 사람을 뒤흔드는 현실을 딛고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네가 자꾸 날 살고 싶어지게 해”라는 동주의 절절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케 했다. 여기에 동주를 향한 집착과 왕좌를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는 율무(강태오 분)와 ‘왕의 아들’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광해(정준호 분)까지,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한 운명의 톱니바퀴가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녹두와 동주의 로맨틱한 변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궁에서 포착된 동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궁을 위해 위험도 무릅썼던 만큼 어떤 계기를 통해 목표를 이뤘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먼 길을 돌아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진 녹두와 동주의 애틋한 ‘백허그’도 담겨 있어 설렘을 증폭한다. 녹두와 동주의 예측 불가한 입궁기도 궁금증을 더한다. 복수의 끈을 놓지 않은 동주. 궐에서 마주한 율무와의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잠이 든 광해를 내려다보는 녹두의 복잡한 얼굴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저잣거리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녹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광해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남아있어 이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녹두와 동주의 짙어진 로맨스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운명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허윤을 향한 배신감으로 불신이 고조된 광해와 녹두의 관계도 깊어진다. 특히, 복수의 끈을 놓지 않은 동주까지 얽히기 시작하며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마음을 확인한 녹두와 동주가 위기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21, 22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5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강렬한 퇴장 장영남 “설현과 연기 만족감 높아”

    ‘나의 나라’ 강렬한 퇴장 장영남 “설현과 연기 만족감 높아”

    ‘나의 나라’에서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아로새겼던 장영남의 죽음이 긴 여운을 남겼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5일 장영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굴곡진 서사의 뒤에서 강인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행수 서설로 분해 감정의 진폭을 넓혔던 장영남. 그의 인터뷰에는 ‘나의 나라’를 향한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나온다. ‘나의 나라’는 10회를 기점으로 ‘왕자의 난’으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6년 후, 가장 완벽한 복수를 꿈꾸는 서휘(양세종 분),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칼이 된 남선호(우도환 분), 이화루의 행수로 자신의 힘을 갖게 된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힘을 숨긴 채 때와 명분을 기다리는 이방원(장혁 분)과 금병으로 종친들의 마음까지 사 이성계(김영철 분)의 선위를 받아내려는 남전(안내상 분)의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1차 왕자의 난’ 당년인 무인년, 막을 수 없는 필연적 대립이 기다리고 있다. 서연의 죽음만큼이나 큰 울림을 남겼던 것이 행수 서설의 죽음이었다. 마지막까지 이화루와 한희재를 아끼고 걱정하는 서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설은 한희재의 스승이자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다. 겉으로는 냉철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행수 서설이 있었기에 한희재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장영남은 “행수는 겉으로 보기엔 매우 냉정한 리얼리스트이면서 그 속에는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이런 매력이 희재와의 관계를 통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희재를 대할 때에도 겉으로는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조언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딸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같은 온기가 느껴지도록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나의 나라’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역사가 기록한 거인들의 행보만큼이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간 민초들의 삶 역시 비중 있게 다루는 것이 ‘나의 나라’의 차별화된 재미. 그중에서도 이화루를 통해 특별한 힘을 쥐고 있는 행수 서설의 존재감은 특별했다. 칼이 아닌 정보와 비밀을 쥐고 판을 장악하는 서설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여성 캐릭터로 통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에 장영남은 “서설은 세상의 모든 욕망과 비밀이 든 통을 팔아 금을 사고 그 금으로 이화루의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소중한 존재들을 지켜나갔다. 현실적인 통찰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행수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고루한 원칙을 지켜나가기보다는 순발력 있는 판단으로 때로는 타협하기도 하면서 위험으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설과 한희재는 모녀같은 케미로 마음을 울렸다. 가장 강하게 다그치기도 하고, 한희재에게 위험할 수 있는 서휘와의 인연을 떼어놓으려 냉정하게 굴지만, 누구보다 한희재를 아끼는 마음이 극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장영남이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설현은 어땠을까. 장영남은 “김설현은 평소 조용하고 얌전한 느낌이지만 연기할 때의 눈빛을 보면 그 속에 만만치 않은 강단이 자리 잡고 있다. 작품과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진중하고 감수성도 풍부해서 선배로서 함께 연기하며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극찬하며 “그래서 김설현과 연기할 때 만족감이 높았다. 이런 감정들이 시청자들께도 좋은 케미로 느껴지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부터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과정까지 장영남에게 있어 ‘나의 나라’는 특별했다. 장영남은 “모든 현장이 그렇지만 특히 ‘나의 나라’ 촬영을 할 때엔 항상 좋은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함께하는 감독님, 동료 배우, 스태프들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와주신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하려고 방송을 보다보면 어느덧 시청자의 입장으로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느낀다. 그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좋은 작품에 참여한 많은 사람 중 한 사람의 몫을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감사하다”라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비록 행수는 10회에 죽지만 앞으로 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종영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의 나라’ 11회는 오는 8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의 나라’ 조이현 죽음→양세종X우도환X김설현의 변화

    ‘나의 나라’ 조이현 죽음→양세종X우도환X김설현의 변화

    ‘나의 나라’의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윤희정,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나의나라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2일, 서연(조이현 분)의 죽음 이후 달라진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비극 앞에서 달라진 세 남녀의 모습은 또 다른 전개를 예고한다. ‘나의 나라’는 1일 방송된 9회로 더 강렬하고 뜨거운 2막을 열었다. 이방원(장혁 분)에게 활을 쏜 서휘는 서연을 지키기 위해 남전(안내상 분) 앞에서 자결을 했다. 남전은 이방원이 위독하다는 의원의 확인을 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서휘와 이방원은 의안대군(김민호 분)의 세자책봉식 당일 편전에 나타났다. 두 사람의 완벽한 계획 덕분에 남전이 경신년 이성계(김영철 분)를 흉살하려 했고, 이방원까지 죽이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성계는 남전을 투옥시켰고, 서휘의 복수는 성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신덕왕후(박예진 분)의 생각은 달랐다. 세자가 된 방석에게는 남전이 필요던 것. 공신의 면책권으로 풀려난 남전은 이후 서휘 남매를 쫓았다. 서휘와 서연이 함께 떠나려는 날, 남전이 보낸 친군위의 칼에 서연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생 서연을 잃은 서휘는 복수심에 불타 남전을 찾아간다. 핏발이 선 눈빛엔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가 담겨있다. 그러나 남전은 쉽게 꺾을 수 없는 존재. 칼을 들고 서휘를 죽이려 드는 남전과 서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한편, 남선호는 모든 의미를 잃은 듯 공허한 눈빛이다. 피로 얼룩진 남선호의 얼굴에는 더 이상 일말의 죄책감이나 망설임을 찾을 수 없다. 냉기로 가득한 남선호의 칼이 어느 방향을 향할지 궁금한 이유다. 서찰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한희재의 사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이화루의 행수가 된 한희재는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 흔들림 없는 눈빛은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에 궁금증을 자극한다. 서연의 죽음을 기점으로 ‘나의 나라’의 이야기는 커다란 변화를 맞는다. 남전이 비밀이나 책략만으로 쉽게 꺾을 수 없는 상대임을 확인한 서휘는 완벽한 계획을 향해 조용히 움직인다. 남전의 사병들까지 베며 서연과 떠나려 했던 남선호도 결국 남전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연을 지키려던 진심이 무너진 그는 새로운 목적을 세우고 나아가기 시작한다. 행수가 된 한희재가 이화루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도 궁금증을 높인다. 강한 힘을 얻기 위해 신덕왕후를 직접 선택했던 한희재였지만, 더는 타인의 곁에 서지 않고 자신만의 힘을 만들어나갈 그녀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위기와 변화 속에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목표는 점점 더 명확해진다. 심경의 변화가 크게 그려지는 만큼 세 배우의 진화된 연기도 몰입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나의 나라’ 10회는 오늘(2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 배우는 이방인, 한류 전하는 메신저

    한국 배우는 이방인, 한류 전하는 메신저

    ‘겨울연가’에서 ‘방탄소년단’까지 지난 20년간 한류(韓流)는 꾸준히 발전해 왔다. 하지만 ‘진출’ 개념의 일방적인 문화 전파로 일부 국가에서는 반한류 감정도 생겼다. 수출 일변도의 한류를 ‘쌍방향 문화교류’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한 ‘문화동반자사업’(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CPI)이다. ‘한류의 지속성 유지와 전파’를 위해 개발도상국의 문화, 예술, 문화산업 분야 전문가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기관에서 초청해 공동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전문 연수를 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총 27개국에서 60명이 초청을 받아 활동 중이다.중부지방의 단풍이 절정의 자태를 뽐내던 10월 하순. 경기 수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의 보존과학실에서는 문화동반자사업 연수생들의 현장실습이 한창이었다. 광주시 분원리 가마터에서 발굴한 토기의 파편을 조립하는 작업이다. 연수생들은 산산조각이 난 파편 100여개를 마치 퍼즐 맞추기를 하듯 하나씩 제자리에 끼워 넣는 김범준 연구관의 손놀림을 넋을 놓고 지켜보고 있었다. 한국문화재재단의 초청을 받아 연수 중인 레레는 미얀마 고고학국립박물관 보존과학 담당관이다. 그는 “보존과학은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 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수가 한국문화 속에 담긴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기대를 내비쳤다.2012년부터 문화동반자사업에 참여한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택견수업과 공방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이크’, ‘에크’ 연수생들이 ‘택견’ 특유의 기합소리를 내며 사범의 지도에 맞춰 발짓을 따라 하고 있다. 택견 한복을 입은 모습도, 발음과 자세도 많이 어색하지만 표정만큼은 진지하다. 페루의 문화부 무형유산국 연구원인 아르테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의 전승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싶었다”며 “몸과 마음을 동시에 닦을 수 있는 무예가 무척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갓’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제작과정을 체험한 이방인들은 특히 대나무를 얇게 잘라내서 만드는 ‘양태(갓의 테) 기법’을 보고 “한국적인 전통을 활용한 최고의 명품”이라며 감탄을 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의 진옥섭 이사장은 “문화동반자사업이 개도국과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세계문화유산을 보존·복원하는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케이팝으로 시작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다른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한국어’와 ‘한글’의 인기가 대단하다. 문화동반자사업에서도 한국어 연수는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베트남의 팜씨는 “베트남에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데다 한류 열풍도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들이 많다”며 “오리지널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의 문화동반자 연수생들은 지난달 국립국악원 초청 공연에서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제작한 작품을 선보였다. 비슈구르, 마두금, 단니, 텔렘퐁 등 이름만 들어도 특이한 각국의 고유 악기를 통해 국가 간에 음악적 자산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다. 몽골의 비슈구르 연주자인 잉크첸은 “정서적으로 음악이 비슷한 한국과 몽골을 오가며 연주활동을 통해서 문화예술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수생들은 우리 것을 가감 없이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들이다. 이들의 배움은 곧 세계와의 소통이다. 문화동반자사업을 통해 ‘한류’가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공헌사업’으로 다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경남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경남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경남 진주시는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창의도시 가입도시로 진주시를 지정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는 도시를 뜻한다. 현재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는 모두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디자인), 이천(공예), 부산(영화), 진주(공예·민속예술), 원주(문학) 등 10개 도시가 창의도시로 지정됐다.앞서 진주시는 시의 주요 창의과제, 창의산업 기반, 창의문화 역량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가입 신청서를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에 따라 앞으로 세계 창의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이 발전하고, 시민들의 문화 자산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7일 진주성 촉석루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조규일 진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창의성과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명상 속 전통문화의 체험…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다

    명상 속 전통문화의 체험…서울국제불교박람회 연다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종합전시회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다음달 14~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조계종이 주최하는 올해 박람회는 제7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을 겸한다. ‘명상-매 순간을 느끼는 습관’을 주제로 삼은 이번 박람회에는 331개 업체가 488개 부스를 설치해 불교 공예와 건축, 의복, 식품, 문화산업 등의 상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한국 불교와 전통문화를 총망라한 박람회에 8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명상’과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프로그램과 명상체험 코너 등이 눈길을 끈다. 명상 관련 국내외 유명 연사를 초청하는 명상 콘퍼런스와 명상 관련 전시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게 특징이다. 문화 체험을 박람회장 밖으로 넓혀 서울 봉은사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울 명상 및 치유센터, 상담센터, 템플스테이 진행 사찰을 70곳 정도 소개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전통철학으로서의 명상이 유럽 예술인들에게 끼친 영향을 살피는 특별전시도 붓다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마련했다. 불화장 임석환 선생의 괘불을 포함한 불화, 불상, 단청 등 불교미술 작품이 전시되며 장인의 작업실을 재현한 공방전과 청년작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 산업의 중추인 불교문화와 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산업과 문화, 철학을 담은 한국 불교의 총화의 장”이라며 “대중들이 불교와 전통 산업과 문화의 진수를 느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쓴 공연·영화 티켓, 책으로 바꿔줘요…다음 달까지 ‘도깨비책방’

    쓴 공연·영화 티켓, 책으로 바꿔줘요…다음 달까지 ‘도깨비책방’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및 지역서점 도서구매 영수증을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다음 달 2일까지 ‘도깨비책방’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점에서 1차로 열린다. 2차는 다음 달 27~30일까지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점, 대구 CGV 대구점,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운영한다. 이번 달부터 12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booktown.or.kr)’을 통해 유료관람권 및 도서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다. 10~12월 중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유료관람권이나 지역서점에서 구입한 도서 영수증을 가지고 ‘도깨비책방’을 찾으면 책으로 교환해준다. 1인당 관람권 및 도서구매 합산 금액 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5000원 미만이거나 입장료가 기재되지 않은 박물관과 고궁, 전시관 등 관람권은 3장당 도서 1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다만, 무료 관람권 및 초대권,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에서 구입한 도서 영수증은 제외된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국내 작가가 최근 3년 이내 창작 또는 집필한 도서에 한하며, 출판사에서 신청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0종을 최종 선정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만 5000여부를 사들여 배포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나들이 포착 ‘철벽 세워도 직진’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나들이 포착 ‘철벽 세워도 직진’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의 엇갈린 마음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13, 14회 방송을 앞둔 22일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 그리고 앵두(박다연 분)의 달콤한 나들이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 거침없이 직진하는 녹두와 동주의 애틋한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동주의 마음을 뒤흔든 녹두. 하지만 그런 녹두의 진심을 받아줄 수 없는 현실을 사는 동주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더했다. 여기에 율무(강태오 분)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녹두, 동주, 앵두가 함께한 달콤한 나들이 현장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장을 벗고 갓과 도포 차림으로 ‘심쿵’ 자태를 뽐내는 녹두가 여심을 저격한다. 동주의 끊임없는 거절에도 직진을 멈추지 않는 녹두의 달달한 눈빛이 설렘을 자극한다. 다정히 손을 내미는 녹두를 향해 여전히 철벽을 세우는 동주의 시니컬한 표정은 그녀의 진심이 궁금해지는 대목. 이어진 사진에서는 모닥불 앞에 모인 세 사람이 포착됐다. 세심하고 다정하게 동주에게 장옷을 덮어주며 로맨틱 지수를 높이는 녹두의 옆에서 생선구이를 먹는 앵두의 극과 극 대비도 웃음을 유발한다.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녹두에게 흔들리는 듯, 혼란스러운 표정의 동주가 이들의 로맨스 행방에 궁금증을 높인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오늘 공개되는 13, 14회에서는 더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는 녹두와 이에 혼란스러운 동주, 왕이 되겠단 야심을 드러낸 율무까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고조된다. 과연, 녹두의 진심이 동주에게 닿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여기에 과부촌에 불어오는 혼란에 휘말리는 녹두와 동주의 관계 변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해(정준호 분)와 녹두의 긴장감 팽팽한 대면으로 파란을 예고한 ‘조선로코-녹두전’ 13, 14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22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X강태오, 삼각 로맨스 “예측 불가”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X강태오, 삼각 로맨스 “예측 불가”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가 짜릿하게 설레는 삼각 로맨스를 시작한다. 21일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직진하는 녹두(장동윤 분)와 자신의 마음을 숨긴 동주(김소현 분) 사이에 율무(강태오 분)가 등장, 예측 불가한 삼각관계가 더욱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복잡 미묘하게 얽혀버린 세 사람의 관계 변화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다정한 분위기의 동주와 율무를 바라보는 녹두의 질투가 담겨 있다. 동주와 율무는 나란히 떡을 빚고 있다. 동주의 거절에도 한결같은 마음을 보내는 ‘동주바라기’답게 작은 손짓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율무의 따뜻한 시선이 설렘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녹두가 두 사람의 모습을 담 너머 몰래 훔쳐보고 있다. 두 사람을 향한 녹두의 질투 어린 표정과 이를 바라보는 흐뭇한 미소의 앵두(박다연 분)가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한 녹두는 거침없는 직진으로 설렘을 안긴 바 있다. 가족들의 죽음 이후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기에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수 없었던 동주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외면할수록 마음에 파고드는 녹두의 다정함에 동주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녹두와 동주의 아찔하고 애틋한 첫 키스 엔딩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여기에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의 등장은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될 ‘조선로코 녹두전’ 11, 12회에서는 동주를 향한 녹두의 거침없는 직진이 이어진다. 여기에 녹두의 비밀을 알게 된 율무와 여전히 아리송한 동주의 마음까지, 불이 제대로 지펴진 삼각 로맨스가 설렘의 텐션을 수직 상승시킨다. 여기에 녹두의 비밀을 감싼 베일이 하나둘 벗겨지며 휘몰아치는 전개 속, 이들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국악콘텐츠 개발·국악 대중화 사업 지원

    경기도 국악콘텐츠 개발·국악 대중화 사업 지원

    임성환 경기도의회 도의원(부천4·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악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고유 전통음악 국악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발전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국악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인 동시에 생활화·세계화를 할 수 있는 문화산업인데도 고전음악으로만 인식되고 있고, 다른 문화예술분야와 함께 지원되고 있어 국악 진흥과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임 의원은 국악을 체계적으로 진흥하고 지원할 필요성을 인식해 조례를 대표발의하게 됐다. 경기도 국악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국악진흥을 위해 국악관련 콘텐츠 개발과 국악의 대중화·생활화 사업, 창작활동 지원, 국악 경연대회, 전문인력 양성, 국제교류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특히, 국악진흥사업에 국악과 현대음악과의 융합, 편곡 등 창작활동을 지원해 국악의 현대화를 추진해 도민들이 전통국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임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악관련 사업은 전통문화로 국악의 체계적인 정책개발이나 기반조성사업으로 보기 어려웠다”며, “최근 한류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국악은 소외돼 우리 전통문화를 문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아찔 첫 키스 엔딩 “내가 너 좋아해”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아찔 첫 키스 엔딩 “내가 너 좋아해”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아찔한 첫 입맞춤으로 ‘심쿵’ 로맨스에 불을 제대로 지피며 월화드라마 1위를 지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9, 10회에서는 동주(김소현 분)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녹두(장동윤 분)의 애틋한 첫 입맞춤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입맞춤 직전을 목격,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강태오 분)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9, 10회 시청률은 5.0%, 6.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두와 옷을 바꿔 입은 동주의 기지와 박대감을 잡아들인 율무의 능력으로 코길이 탈취 대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무사히 위기는 넘겼지만 녹두와 동주의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다. 술에 취한 동주가 녹두에게 연모하는 이가 있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 뒤이어 녹두를 서방님이라 부르는 앵두(박다연 분)가 나타나고, 당황한 녹두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율무에게 고백하며 입을 맞추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좋아해, 좋아한다고”라는 동주의 주어 없는 취중 진담이 녹두를 흔들었다. 서로를 향한 알 길 없는 마음 속, 두 사람의 입덕부정기는 깊어졌다. 우연히 연못가에서 재회한 동주에게 녹두는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동주는 마음을 숨겼다. 동주가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사이에도 녹두의 다정함이 자꾸만 마음을 파고들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어둠을 두려워하는 동주를 위해 문을 가리고 불을 밝혀준 녹두. 그날 밤, 녹두는 동주를 향한 연심을 자각했다. 동주 역시 잠든 녹두를 바라보며 “소용없는 짓 안 하기로 했는데. 하면 안 되는데”라며 그에게 향하는 마음과 현실 사이에서 힘겨워했다. 복수를 위해 마음 준 이 하나 없이 살아온 동주는 녹두의 마음을 외면했다. 하지만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감정을 깨달은 녹두의 직진은 거침없었다. “내가 너 좋아해”란 돌직구 고백으로 동주를 뒤흔들었다. 옛 정인 율무를 핑계로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려는 동주에게 “그놈은 너 봐도, 너는 그놈 안 봐. 네가 보는 거 나야”라며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이어 두 사람의 입맞춤을 목격하고 녹두가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율무의 충격 엔딩은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입덕부정기 끝에 서로의 마음을 자각한 녹두와 동주의 ‘심쿵’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아픈 과거로 복수만을 위해 살아왔던 동주이기에 녹두와 자신의 마음을 외면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동주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녹두의 모습은 여심을 흔들었고, 애틋한 첫 키스 엔딩이 설렘을 무한 증폭시켰다. 또한, 가족들을 습격한 사건에 광해가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녹두의 모습도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은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일촉즉발 위기 속 “설렘 증폭”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일촉즉발 위기 속 “설렘 증폭”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9, 10회 방송을 앞둔 오늘(15일) ‘코길이’ 탈취 작전에 나선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위기일발 대치 상황을 포착해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한 녹두와 동주의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는 녹두의 다정함은 동주의 마음을 흔들었고, 두 사람만 모르는 입덕부정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율무가 동주의 옛 정혼자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예측 불가한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여기에 무월단과의 약조로 ‘코길이’ 탈취 대작전에 나선 녹두가 정체가 탄로 날 위기 속에서 동주와의 아찔한 밀착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녹두와 동주의 일촉즉발 한밤중 대치가 심상치 않다. 무복을 입고 있던 녹두는 어느새 ‘과부’로 다시 돌아온 모습. 박대감(박철민 분)과 맞닥뜨린 녹두와 동주의 표정에 긴장감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열녀비를 세우겠다는 박대감의 계획을 두 번이나 방해한 녹두이기에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칼을 든 무사들 앞을 막아서며 동주를 보호하는 녹두가 ‘심쿵’을 자아낸다. 위기 상황 속 깜짝 놀란 표정의 녹두와 동주까지 포착되며 ‘코길이’ 탈취 대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아슬아슬한 코길이 탈취 대작전부터 율무와의 삼각관계까지, 계속되는 위기 속에 녹두와 동주의 관계도 깊어진다. 서로에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로맨스가 설렘의 온도를 한층 높인다”고 밝히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9, 10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15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국가 체육에서 시민의 스포츠로/정윤수 성공회대 교수·스포츠 평론가

    [시론] 국가 체육에서 시민의 스포츠로/정윤수 성공회대 교수·스포츠 평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주최 도시인 서울시가 24년 만에 종합우승을 했고, ‘전국체전’이라는 별칭에 맞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출중한 선수들이 저마다의 꿈을 향해 뛰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관중석은 썰렁했다. 몇몇 종목의 경기장은 선수들만큼이나 관중들의 함성이 크게 울려 퍼졌지만 대개는 선수와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를 남겼다. 식민과 전쟁과 가난을 거치면서도 명맥을 유지한 100년 역사의 전국체육대회가 그 어느 시절보다 스포츠산업이 발달하고 레저 문화가 활발한 21세기 들어 오히려 극도의 침체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열렸고,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지역 예선전이 열렸으며, 저 멀리 카타르에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 모든 경기들이 생중계되고 밤마다 몇 차례의 재방송에 하이라이트까지 편성됐으나 전국체전에 대한 미디어의 관심은 저조했다. 문화가 되지 못하고, 산업이 되지 못하고, 그야말로 스포츠를 통한 전국적인 축제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니 미디어에 그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 일제강점기에 전국체전은 한편으로는 일본이 정교한 문화제국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장이었지만 동시에 식민지 조선인들이 대거 운집해 강력한 집단 감성을 표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었다. 1938년 조선체육회가 강제 해산당하고 대회 또한 중단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해방 직후의 혼란과 전쟁으로 인한 극도의 피폐함 속에서도 바로 그런 상황 때문에라도 전국체전은 신생 독립국의 일체감을 위해 지속될 수 있었다. 88올림픽을 정점으로 하는 개발독재 과정에서 전국체전은 국민 동원식 발전주의 국가 정책의 핵심이었다. 대통령이 직접 축사를 하고 시상을 했으며, ‘입장상’까지 제정해 ‘일치단결’의 문화 통치가 스펙터클로 확연하게 펼쳐지는 장이 됐다. 그 시절의 국가 이념이자 전국체전 구호이기도 한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은 전국 각지의 체육 시설 강화와 체육인 우대 정책으로 이어졌다. 전국체전의 황금시대는 아쉽게도 그렇게 저물어 갔다. 과거보다 오히려 더 지속가능한 기회가 몇 차례 있었으나 다 놓쳤다. 1990년대 이후 스포츠레저 문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늘어났으나 이른바 ‘체육인’들은 ‘체육’을 스포츠 문화로 사회화하는 데 실패했다. 스포츠 문화의 잠재력과 그 욕망을 읽지 못했으며 그에 내재된 엄청난 미디어적, 문화산업적 파급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전면적인 지방자치제 실시도 기회였다. 각 지자체는 전국체전 유치를 계기 삼아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속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절반의 성공, 그러니까 절반은 실패했다. 전국체전 유치가 선거 전략이 되고 경기장 건설과 도로 확충을 ‘지역 발전’이라고 내세운 선거 공학에 의해 ‘체육’은 다시 한번 주민들의 일상 문화와 멀어졌다. 수많은 생활 스포츠 동호회와의 일상적인 결합, 크고 작은 대회의 지역 축제화를 도모했어야 했는데, 그 무슨 ‘경제 유발 효과’ 같은 숫자의 저주에 걸려들고 말았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국가의 체육 정책이 사회 전반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이 크다. 체육계도 시대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스포츠 문화에 대한 시민의 문화적 욕망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치단체나 소속 학교의 ‘실적과 명예’에 종속되고 말았다. 시도 간 과열 경쟁, 정치적 이해에 따른 종목 채택, 과다한 비용으로 진부하게 진행하는 개폐회식, 대회 참가를 위해 급조된 팀, 종합 순위 점수제의 폐단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제 더 큰 위기가 다가온다. 내년부터는 지자체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할 수 없게 된다. 체육 예산이 감소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가 운영하는 팀이 축소되거나 해체될 수도 있다. 지자체 팀에 근거해 치러지는 전국체전도 예산이 축소될 수 있다. 이제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국가에 의한 국위선양 시대는 종막을 고했다. 지자체에 의한 동아줄도 끊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지자체에 호소하는 것으로는 답이 없다.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회 곳곳에서도 체육인의 전문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체육인들이 경쟁과 갈등에 지친 이 세상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변모시킬 수도 있다. 스스로를 고립시킨 ‘체육인 프레임’에서 벗어나 건강한 시민이 돼야 한다. 국가와 지방정부에 종속된 상태를 벗어나 자생해야 한다. 시민들의 삶이 새로운 터전이며 시장이다.
  • “내가 네 어미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심쿵’ 순간 넷

    “내가 네 어미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심쿵’ 순간 넷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이 환장의 모녀(?)케미부터 설레는 입덕부정기까지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상천외한 로맨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장동윤과 김소현이 역대급 ‘만찢’ 케미로 설렘의 온도를 제대로 올리고 있다. 능청스럽지만 다정한 여장남자 ‘녹두’와 당찬 면모 뒤 아픔을 숨긴 ‘동주’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웃음과 설렘, 그리고 긴장감까지 넘나들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두 배우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서로 자각하지 못한 감정들 사이로 변화가 싹트기 시작한 두 사람의 기상천외한 로맨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에 매회 ‘설렘’ 명장면을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린 장동윤, 김소현의 ‘심쿵’ 순간을 짚어봤다. #‘섬소년’ 장동윤 심장에 훅 치고 들어온 ‘직진녀’ 김소현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설렘 자각 순간 평화로운 섬마을에서 자라온 녹두에게 발칙하고 당돌한 동주의 등장은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남장을 한 모습으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양반의 행패에 맞서 망설임 없이 댕기머리를 자르는 동주에게 처음으로 시선을 뺏겼다.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만남은 한순간도 조용할 날이 없는 예측불허의 연속이었다. 녹두가 남자임을 모르는 동주와의 기묘한 동거 속에 예상치 못한 두근거림이 녹두에게 찾아왔다. 툴툴대면서도 손을 다친 동주에게 밥을 먹여주고, 빨래도 해주는 ‘츤데레’ 녹두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녹두의 다정함에 외로웠던 동주의 마음도 녹아내렸다. 약을 발라주는 녹두의 치맛자락을 붙잡고 수줍은 미소와 함께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묻는 장면은 녹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든 명장면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언니 아니니까”라며 당황해 돌아선 녹두였지만 이미 동주를 향한 설렘은 시작됐다. #김소현 홀린 장동윤의 ‘심쿵’ 부채춤 레슨! 녹두가 남자임을 알게 된 동주. 서로의 비밀을 공유한 두 사람은 기묘하고 아찔한 상부상조 동거를 시작했다. 남자인 녹두가 과부촌을 활보하게 둘 수 없었던 동주는 ‘녹두 껌딱지’ 모드로 밤낮없는 감시에 나섰다. 의도치 않게 비밀 지킴이가 된 동주와 녹두 사이에 자신들만 모르는 로맨틱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녹두가 ‘무월단’에 남자인 것을 들킬 뻔한 순간을 구해준 동주. 녹두는 몸치인 동주에게 부채춤을 가르쳐주겠다고 나서며 초밀착 스킨십을 주고받았다. 녹두가 과부인 줄로만 알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묘한 텐션이 담긴 짜릿한 순간이자,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설렘 모먼트였다. 하지만 정작 동주의 가슴을 뛰게 한 것은 낯선 접촉이 아니었다. 가까워진 만큼 자신도 모르게 속마음을 드러낸 동주에게 “힘들었겠다. 하기 싫은 것만 하면서 버티느라”라는 녹두의 한마디였다. 자신의 마음을 유일하게 알아준 녹두의 덤덤한 듯 진심 어린 따스한 마음이 동주의 얼어붙은 마음속을 파고들며 로맨틱 지수를 높였다. #“오늘부터 내가 네 어미다” 신박하게 설레는 장동윤의 고백! 역대급 ‘심쿵’ 관군들에 의해 가족들이 몰살당한 그 날부터 동주에게는 오로지 복수만이 삶의 이유였다. 기생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해야 했고, 그 삶을 선택했기에 위기는 찾아왔다. 어린 기생들을 골라 죽음으로 몰고 갔던 양반이 기방의 존폐를 미끼로 동주를 내놓으라 협박을 했을 때 동주는 자신을 구해준 천행수를 위해 스스로 움직였다. 소맷자락에 은장도를 숨기고 죽음까지 각오하고 찾아간 별서에서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여장을 벗어 던진 도포 차림의 녹두였다. 처음으로 서로의 진짜 모습으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과 함께 묘한 설렘이 흘러넘쳤다. 놀란 동주의 앞으로 성큼 다가선 녹두는 “오늘부터 내가 너의 어미다”라는 충격 고백만큼이나, 기상천외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왜 자신에게 이렇게까지 하냐는 동주의 물음에 과부촌에 머물러야 한다고 둘러댔지만, “죽어도 하기 싫은 일 하나쯤은 안 해도 되게 해주고 싶어서”라는 녹두의 속마음이 담겨 있었다. 녹두가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사이 동주를 향해 직진하는 마음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뜻밖의 설렘을 안겼다. #김소현의 깊은 상처 위로하고 닫힌 마음 열어준 장동윤 ‘다정 美’ 동주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옛 정혼자 율무(강태오 분)와도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가슴속 깊이 남아있는 마음은 동주를 괴롭게 했다. 자신이 살던 옛집에서 가족을 잃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동주. 녹두는 눈물을 닦아주며 동주의 마음을 흔들었다. 속내를 숨기고 외면해왔던 가족과의 추억이 담긴 그네를 움직이게 한 것도 녹두였다. “마음 가는 걸 그리 꾹 참다간 병난다”며 동주의 진심을 꿰뚫어 본 녹두는 담담하게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용기를 주었다. 시작은 녹두의 손에 이끌렸지만, 어느새 동주는 눈물을 그치고 스스로 힘으로 일어나 그네를 뛰었다. 환한 웃음과 함께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동주를 묵묵히 지켜보는 녹두. 가족들의 환영은 사라졌지만, 녹두는 여전히 동주의 곁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짓는 미소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무엇보다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조선로코-녹두전’ 9, 10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는 14일 월요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담긴 시민 기록물 보러 오세요”

    “진심이 담긴 시민 기록물 보러 오세요”

    손편지와 일기장 등 평범한 사람들의 기록이 시대상을 엿볼수 있는 멋진 전시회를 만들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흥덕구 운천동 옛 한국공예관에서 ‘기록플러스전’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지나온 시간 또는 소중한 추억을 잊지않기위해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던 3269점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1377청년문화콘텐츠협동조합은 지난 5월부터 기록물 수집에 나섰다. 가계부, 일기, 편지 등 일상속 작은 생활기록물에서 지역사회 시대상을 확인할수 있는 공공기록물까지 다양한 자료들이 시민들의 참여로 모아졌다. 홍석원(61)씨는 우체국에서 일하는 동안 수집했던 우체국 관련 자료와 사진, 근무지를 옮길때마다 받았던 발령장 등을 가져왔다. 김낙명(61)씨는 고물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서랍장 안에 있던 엽서와 공문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한 남자의 20년 인생이 담겨있다. 가정교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송봉순(77)씨는 자신이 평소 즐겨했던 꽃꽂이와 자수를 비롯해 결혼할 때 선물로 받은 저고리 등을 전시한다. 저고리는 100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1960년대 독일로 파견간 간호사 누나에게 받은 편지를 품에 안고 1377협동조합 사무실을 찾아온 할아버지도 있다. 이 편지에는 남동생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1377협동조합 김기성 이사장은 “각자가 간직해온 소중한 기록물은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된다”며 “정제된 예술품보다는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시민들의 일상 기록물을 통해 청주 본연의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377협동조합은 총 10명의 지역 청년예술단과 문화기획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전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 자료들을 만날수 있는 ‘마을에 문화를 더하다’와 지역에서 기록을 매개로 창작활동중인 젊은 예술가 작품들을 접할수 있는 ‘기록에 창의를 더하다’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남시, 감정가 8094억 판교구청부지 매각공고

    경기 성남시는 판교구청 예정부지였던 분당구 삼평동 시유지 2만5719.9㎡에 대한 매각 공고를 8일 냈다. 일반업무시설용지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는 시유지 감정평가액은 8094억여원으로 ㎡당 3147만원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와 인접한 노른자위 땅으로 실제 매매가는 1조원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는 제조업의 연구시설,벤처기업 집적시설,문화산업진흥시설 등으로 응모 자격을 제한해 역점사업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의 중심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관한 자족 기능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스마트시티∼판교 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를 말한다. 국내 법인(컨소시엄 포함)을 대상으로 12월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기업현황,사업계획,입찰가격 등을 평가해 같은 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매각대금으로 교육청이 건립을 포기한 삼평동 이황초등교·판교동 특목고·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해 이황초등교 부지를 판교구청 대체부지로 남겨두고, 나머지 2개 부지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공공시설로 사용할 방침이다. 이들 부지는 1379억3천700만원의 조성원가로 매입하게 된다. 또 판교 트램 건설에 2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에 1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에 150억원 등을 쓸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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