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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로 가열/변압기 폭발/승용차등 불타

    【대구】 9일 하오3시45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애견사(주인 황광순ㆍ31)앞 도로변 높이 15m의 전주 상단부에 설치돼 있는 변압기 1대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도로바닥에 쏟아져내려 전주밑에 세워둔 황씨 소유 대구1 도3429호 엑셀승용차 1대와 90㏄오토바이 3대가 불탔다. 목격자 황씨에 따르면 갑자기 점포앞 전주위에 설치된 변압기 4대중 1대가 폭탄이 터지는 듯한 폭발음을 내면서 폭발,기름불꽃이 아래로 쏟아져내려 승용차와 오토바이 3대에 불이 붙었다는 것이다. 긴급보수작업에 나선 한전 대구지점 보수반은 이날 낮 대구지역의 무더위로 에어컨가동 등 전기사용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과부하현상으로 변압기내 절연유가 과열로 팽창하는 바람에 변압기가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인근상가에서는 형광등ㆍ액자 등과 간판이 떨어졌고 정전이 됐으며 전화가 불통되기도 했다.
  • 짜증무더위 나흘째/어제 영덕 35도… 서울도 올들어 최고

    ◎전국서 16명 익사 9일 경북 영덕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까지 올라가고 서울도 올들어 가장 높은 32.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의 찜통더위가 나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경북 의성은 34.7도로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경기도 이천과 전북 전주는 34.4도,그리고 청주 34.0도,금산ㆍ보은ㆍ충주 33.8도,양평ㆍ대전 33.6도,안동 33.3도 등 전국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높은 습도와 함께 불쾌지수가 80을 넘는 숨막히는 더위를 보였다. 또 계속되는 더위로 8일과 9일의 한밤중 기온이 23∼25도까지 오르는 열대야현상도 나타났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장마전선이 위축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력이 커져 나흘째 예년보다 3∼7도가 높은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더위는 10일까지 계속된 뒤 11일 하오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서 16명 익사 한편 8,9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모두 16명이 물놀이를 하다 숨지거나 익사했다.
  • 전국 「가마솥 더위」 사흘째/어제/영덕 33.4도… 서울 31도

    ◎내일까지 계속… 11일부터 비 긴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8일 낮기온은 대부분 30도를 웃도는등 사흘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기온은 영덕이 33.4도로 가장 높았으며 양평 33.2도,대구 32.2도를 기록했다. 서울은 31.3도,대전과 청주 31.9도,춘전 31.1도,강릉 31.3도,전주 32도,제주 31.2도 등 전국 주요도시가 30도를 넘어섰다. 중앙기상대는 『온난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는데다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빠지면서 남서쪽에서 무더운 기류가 유입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더위는 오는 11일쯤부터 남쪽으로 밀려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이겠다』고 예보했다.
  • 전국이틀째 찜통더위/어제/최고 정주35.7… 대부분 30도 웃돌아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7일 정주지방의 낮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5.7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지방도 29.6도를 나타냈으며 대전 35.1도,청주 33.9도,군산 33.6도,광주 33.2도,안동 32.9도,수원 31.8도,포항 31도,울산 30.9도 등 전국이 30도를 넘는 가운데 높은 습도와 함께 찜통더위를 보였다. 기상대는 8일에도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며 이날도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 에어컨 1도 낮추면 “20% 절전”/여름철 가전제품 사용요령

    ◎용량의 60%만 음식물 채워야 냉장고/약풍이 강풍보다 60% 덜 소모 선풍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친다는 기상예보다. 따라서 선풍기ㆍ에어컨ㆍ냉장고 등 여름철에 많이 쓰는 전기제품이 바쁘게 돌아가고 전기소비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 전기소비형태를 보면 겨울보다 여름철에 많이 쓰는 선진국형이 된지도 오래다. 한전은 벌써부터 순간적으로 전기사용량이 폭증,자칫하다가는 전기공급이 모자라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더구나 주거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일대 아파트단지에는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해놓은 집은 물론 전기사우나까지 설치한 집도 있어 올여름 전기사용량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같다. 전기는 석유나 석탄 등 1차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하는 2차에너지.사용이 편리한 대신 1차에너지열량의 40%남짓밖에 전기로 바꿀 수 없다는데에도 전기를 더욱 아껴야할 이유가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여름철 가전제품의 절전방법을 알아본다. ▷냉장고◁ 가족수에 알맞는 용량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기요금이 높지않다보니 덮어높고 3백ℓ이상 대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2백ℓ보다 30%이상 전력소모가 많아 바람직하지 않다. 4인가족을 기준할 때 2백∼2백50ℓ짜리가 적합하다. 또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열려있는 시간을 가능한 짧게해야 한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도 너무 가득 채우면 찬 공기가 순환되지 않아 전력소모가 많아진다. 60%만 채우는 것이 좋다. 냉장고를 설치할 때는 벽에서 10여㎝정도 띄우고 윗면도 천장에서 30㎝이상 띄워야 한다. 냉장실의 온도는 4도가 적당하며 주위 온도를 낮게 해주는 것이 좋다. 주위온도가 10도 정도 낮으면 소비전력은 10∼20% 절약되기 때문이다. 냉장고 뒷면의 검은 코일은 항상 깨끗이 닦아주어야 하며 1백v와 2백20v 겸용일 때는 2백20v로 사용하는 것이 절전에 도움이 된다. ▷세탁기◁ 세탁물은 섬유의 종류,더러워진 정도,유색물과 흰색 등으로 미리 분류해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물의 온도는 손을 넣어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40도 정도가 때도 잘 빠지고 섬유도 상하지 않는다. 특히 많이 더러워진 세탁물은 먼저 손세탁을 한번한뒤 세탁기에 넣는 것이 능률적이다. 세탁은 10분 정도면 족하며 그 이상을 한다고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섬유만 손상될 뿐이다. 탈수시간은 5∼7분 정도면 충분하며 화학섬유ㆍ견직물ㆍ모직물 등 섬세한 섬유는 4∼6분 정도가 알맞다. ▷선풍기◁ 선풍기 바람을 2시간이상 쐬면 몸에 해롭다.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10∼20분 정도 정지시켰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쾌적한 풍속은 매초 3m정도의 미풍이며 선풍기에서 1∼2m 떨어져 있어야 한다. 강ㆍ중ㆍ약의 조절에 따라 전력소모는 30%이상 차이가 난다. 사용할 때는 반드시 방문을 열어 놓아야 하며 잠잘 때는 타임스위치를 작동시켜 저절로 꺼지게 해야 한다. ▷에어컨◁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선풍기보다 30배 정도 많으므로 가급적 사용횟수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실내온도가 26도이상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바깥온도와는 5도정도 차이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실내의 냉방온도를 1도만 높게 하면 약 20%의 전력이 절약된다. 단열이잘되어 있는 장소에서는 단열이 되지 않은 장소보다 30∼40%이상 절전효과가 있으므로 사용전 단열공사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바람직하다. 때문에 냉방운전중에는 창문을 닫고 커튼을 쳐주는 것이 좋으며 때때로 외부공기가 들어올수 있도록 환기를 시켜주어야 한다. 에어컨은 제작때 2백20v전용이므로 에어컨을 구입,사용하려면 1백v 가정의 경우 한전에 의뢰해 승압공사를 마쳐야 한다.
  • 성지 순례자 수십명 터널속서 질식사

    【리야드ㆍ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성도 메카 부근의 회교성지를 순례중이던 순례자들이 2일 메카 동부 미나에 있는 한 터널속을 지나다 섭씨 43도에 달하는 터널내의 무더위속에서 서로 먼저 빠져나가려는 혼잡으로 인해 수십명이 질식사한 것으로 믿어진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번 사고가 이날 순례자들이 연례성지순례(하지)마지막 행사인 에이드 알아다(희생의 축일)를 지내기 위해 상오 10시경(현지시간)아라피트 산으로 가던 도중 수천명이 한꺼번에 폭 20m 길이 5백m의 이 터널을 지나다 서로 먼저 빠져나가려다 발생한 혼잡으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회교도들은 성지순례의 마지막 행사이자 순례의 절정기간이기도한 희생의 축일을 보내기 위해 금년에도 1백50여만명이 운집했으며 이들중 약 절반은 외국인들이고 나머지는 사우디인들이다.
  • 태풍 「오펠리아」 북상/오늘하오 진로 판명/남해 해상 영향권에

    ◎어제 대구ㆍ강릉 33도 무더위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형급 태풍 오펠리아(OFELIA)가 북상,24일 하오부터 우리나라 제주도와 전남해안지역이 태풍의 영향권내에 들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23일 『필리핀동쪽 7백㎞해상에서 발생,대만 북쪽해상에서 매시 25㎞의 속도로 북상중인 중심기압 9백70mb의 중형급태풍 오펠리아가 24일 상오9시쯤 대만북쪽 약2백㎞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중심 풍속이 초속 33m인 이 태풍이 예상대로 북진할 경우 제주남쪽해상과 전남해안지방에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상대는 특히 『이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날 경우 소강상태에 있는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짙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정확한 태풍의 진로는 24일 들어서 판단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마전선이 일본 동쪽해상에 머물면서 일시 고기압권내에 든 우리나라는 23일 낮 강릉지방의 최고기온이 33.3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대구 33.1도,울산 33도,포함 32.7도,광주 31.9도,안동 31.7도,대전 30.6도 등 남부와 내륙지방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였다.
  • 「30도 무더위」 사흘째 계속/대구 어제 31도

    현충일인 6일 전국의 기온이 30도 안팎의 무더운 여름날씨를 보이며 3일째 고온현상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지방은 낮 최고 28.8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대구 31.4도,정읍ㆍ함평 31.3도,광주 30.8도,합천 30.4동 등 충청이남 내륙지방의 기온도 30도를 넘어섰다.
  • 더위뒤 전국에 비/최고 30㎜… 하오부터 갤듯

    연4일째 여름날씨를 보였던 기온이 12일 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누그러졌다. 12일까지만 해도 대구지방의 30.8도를 비롯,전국 주요도시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무더위를 나타냈으나 이날밤 늦게 중부지방에서부터 비가 오면서 기온이 다소 내려가 13일에는 낮기온이 25∼28도에 그쳤다. 중앙기상대는 13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던 고온의 고기압이 지나가고 뒤따라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비는 13일 밤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뒤 14일 상오까지 10∼20㎜의 강수량을 보이겠고 일부지방에선 30㎜까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14일 하오부터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 「한여름 무더위」4일째/대구등 영남 어제도 30도 넘어

    이상고온 현상이 4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강릉 속초등 영동지방을 비롯해 전국주요도시의 낮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데 이어 12일에도 대구지방이 30.8도,합천이 30.6도까지 올라가는등 전국의 기온이 예년보다 5∼8도나 높았다. 이날 주요지방의 최고기온은 대구 30.8도를 비롯,합천 30.6도 밀양 29.9도 울산 29.4도 남원 29도 등이었다. 이와함께 지난달까지 예년수준에 머물던 강수량도 크게 늘어 5월들어 2∼3일 주기로 비를 뿌리면서 올해의 총강수량이 지난해 보다 30%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기상대는 이같은 고온현상과 잦은 강수에 대해 『중국 서남쪽에서 발달한 고온의 고기압이 자주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서 그뒤에 기압골을 형성,강수를 자주 동반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상오에는 중서부지방에서 흐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면서 잠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낮기온은 다시 25∼31도의 분포를 보여 더위가 며칠 더 계속될것 같다고 기상대는 내다봤다.
  • 영동ㆍ영남 벌써 “한여름”/어제/강릉 31.7도,영덕 31.5도

    ◎전국이 예년보다 5∼10도 높아 9일 낮 전국적으로 이상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지방의 수은주가 섭씨30도를 넘어서 한여름같은 무더위를 기록했다. 이날 강릉지방에서는 낮기온이 섭씨31.7도까지 올라갔으며 영덕 31.5도,울진 31도,속초 29.8도,대구 29.5도,전주 29,1도,대전 28,5도,서울 27도 등 전국의 기온이 예년보다 5∼10도가 높은 올해 최고기온을 나타냈다. 중앙기상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 하남지방에서 발달한 무더운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더위를 몰고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10일 하오부터는 전국이 다시 흐리고 한두차례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내려가겠다』고 내다봤다.
  • 「근로자의 날」 훈장받는 “다림질 아줌마”박옥분씨

    ◎노사 「불신의 주름살」편다/남편 사별뒤 20여년간 봉제공으로 일해/후배­회사 애로 전달 창구,화합의 감초역 20년을 한결같이 다림질만해온 50대 봉제공 아주머니가 훈장을 탄다. 근로자의 날인 10일 평범한 근로자로는 최고의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받게된 평안섬유 서울공장 봉제공 박옥분씨(55). 1백50여명의 이 공장 생산직 근로자들은 9일 상오 박씨의 서훈소식이 전해지자 『코뿔소아줌마 만세!』를 외쳐댔다. 「코뿔소아줌마」란 박씨의 억척스런 생활자세는 물론 코뿔소를 상표로 하고 있는 평안섬유의 대표근로자란 뜻을 지닌 자랑스런 별명이다. 박씨는 그만큼 기구하도록 어려운 역경을 헤쳐냈고 거의 모두 딸같은 동료근로자들의 훌륭한 언니로서의 역할을 해온 것이다. 박씨가 이 회사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70년,나이 서른다섯살 때였다. 경기도 강화에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박씨는 25살때 결혼했으나 남편은 오랜 투병끝에 결혼 5년만에 어린남매와 빚더미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장 어린 남매를 키우려니 앞이 캄캄했다. 그렇다고 국민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박씨에게 마땅한 일자리가 주어질리도 없었다. 할수없이 얼마동안 떠돌이 보따리장사로 연명했다. 그러다보니 어린자식들을 위해 어디든 취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래서 취직한 것이 평안섬유의 하루 2백20원짜리 다리미공 자리였다. 쌀 한가마에 6천원하던때라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었지만 일정한 직장을 구했다는 것만 해도 기적같은 일이었다. 30도이상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철이면 1백도가 넘는 다리미의 열기에 온몸이 녹아 들것 같았지만 박씨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다리미에서 프레스로 기계가 바뀐 이 일을 천직이라 여기며 계속하고 있다. 지금 박씨의 일당은 8천3백원. 보너스에 수당까지 다합쳐 40만원이 조금 넘는 액수지만 「2백20원짜리 시절」의 암담함을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난다고 했다. 두 남매에게 쏟은 박씨의 정성또한 헛되지 않아 코흘리개였던 아들(30)은 공고를 졸업하고 의정부에서 배터리가게를,딸(28)은 여상을 졸업한 뒤 을지로에서 오프셋인쇄사무소를 하고있다. 『남매에게 대학공부를 시켜주지 못한 것이 가슴에 맺히지만 그애들도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어엿한 사장님』이라며 박씨는 활짝 웃었다. 박씨는 특히 미혼여성근로자가 90%에 가까운 공장에서 딸같기만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직접 돌보거나 회사측에 건의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상담역을 자청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이성교제나 결혼문제에서 부터 회사에 대한 불만사항 등에 이르기까지 허심탄회한 의논상대가 된다. 지난80년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을때 박씨는 『회사가 살아야 우리가 산다』면서 두달동안 밀린 임금을 받지못해 동요하는 어린근로자들을 달래며 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최근 수년사이 유행병처럼 번졌던 노사분규를 우리회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것도 박씨의 숨은 공로』라는 것이 문봉영사장(58)의 말이었다. 그만큼 서로 화합하고 돕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섰던 것이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김옥희씨(49)도 『코뿔소아줌마의 존재는 우리 근로자들에겐 눈에 안보이는 정신적 지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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