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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강 물고기 떼죽음/폭우틈타 폐수방류 조사/대구조야교 부근

    【대구=황경근기자】 16일 상오8시30분쯤 대구시 북구 조야동 조야교 부근 금호강에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채 발견돼 북구청과 대구지방환경청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조야교 부근과 노곡동 노곡잠수교밑 금호강에서 5∼30㎝크기의 물고기 8백여마리가 죽은 채로 떠 있었다. 북구청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로 물속의 용존산소가 부족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15일 밤 이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틈을 타 누군가가 악성폐수를 무단방류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물을 채수,시 환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 가족원기 돋우는 여름별식 4가지/요리연구가 3인 추천

    ◎쌀국수 쟁반/물엿·마늘즙 넣은 겨자소스로 비벼/육개장/돼지고기에 생강·청주 첨가… 푹삶아/감자구이/감자에 십자 칼금낸후 오븐에 구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별미음식으로 가족들의 원기를 북돋워주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요리연구가 왕준련·배윤자·이종님씨가 추천하는 여름철 별미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왕준련씨◁ 시원한 여름 나기에는 역시 국수가 최고다.특히 여름철에 풍성한 갖은 채소를 이용한 쟁반국수와 열량이 풍부한 돼지고기 육개장은 더욱좋다. □쌀국수쟁반 ▲재료…쌀국수 3백g,돼지고기 사태 3백g,오이 1백g,당근 50g,배 2분의 1개,상추 30g,깻잎 30g,달걀 2개,무순 10g,★겨자소스(겨자 1큰술,물엿 1큰술,마늘즙 1작은술,소금 2분의 1작은술,육수 2분의 1컵)★양념고추장 (고추장 3큰술,물엿 2큰술,마늘즙 1큰술,참기름1작은술,육수 2분의 1컵) ▲만드는법…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헹구어 사리지어 놓는다.돼지고기 사태는 마늘 생강 파 양파등을 넣고 삶아 0·3㎝두께로 썬다.오이 당근 배는 채썰고 달걀은 삶아 둥글게썬다. 접시 가장자리에 오이등 야채를 색스럽게 썰어담고 편육을 깔고 국수사리를 얹은 후 무순을 위에 얹는다.겨자는 뜨거운 물에 개서 매운맛이 우러나도록 한후 물엿 소금 마늘즙 육수를 넣어 겨자소스를 만들고 양념고추장도 별도로 만든다.쌀국수 쟁반에 양념 고추장이나 겨자소스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돼지고기 육개장 ▲재료…돼지고기 4백g,토란대(고비)80g,대파 4뿌리,양파 1개,숙주 70g,고춧가루 3큰술,마늘다진것 2큰술,생강 10g,소금 2분의 1큰술,후추 4분의 1작은술,청주 1큰술,콩기름 3분의 1컵 ▲만드는법…돼지고기를 솥에 넣고 생강 파 양파 청주를 함께 넣어 푹 삶아낸다.돼지고기는 결대로 찢어 놓고 국물은 베보자기에 받쳐서 준비한다.토란대(고비)는 5∼6㎝로 썰어 놓는다.대파는 8㎝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숙주도 살짝 데친다.끓는 콩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다.그릇에 돼지고기 파 토란대(고비) 숙주 고추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 무친다. 고기삶은 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갖은 재료를 넣고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낸다. ▷배윤자씨◁ 알칼리 식품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감자는 여름철 간식거리로 가장 좋은 건강식품이다. □감자구이 ▲재료…감자 5개,소금 적량,버터 2큰술,생크림 1큰술,파슬리 30g,체리토마토5개,은박지 ▲만드는법…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후 겉에 소금을 묻힌다.은박지로 감자를 싸서 위에 열십자로 3분의 1정도 깊이의 칼금을 낸다.섭씨 20도의 오븐에서 30분정도 구워내서 두손으로 잡고 눌러주면 감자 모양이 예뻐지고 먹기도 편하다(찜통에 쪄도 된다).버터를 유리그릇에 넣고 거품기로 잘저어 주면서 생크림약간을 넣고 부드럽게 되면 파슬리를 다져 섞는다.이를 짤주머니에 넣고 접시에 짜서 냉동실에 넣어 굳으면 구워진 감자위에 하나씩 올려 놓는다. ▷이종님씨◁ 꽁보리밥과 호박잎은 구수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음식. □꽁보리밥 호박잎 주먹밥 ▲재료…보리쌀 2컵,물·호박잎 1단,쌈장(멸치 15g,된장 5큰술,고춧가루 1큰술,양파 2분의 1개,호박 50g,감자 2분의 1개,청고추 2개,홍고추 1개,마늘·참기름·물) ▲만드는법…보리쌀은 충분히 불려 꽁보리밥을 짓는다.호박잎은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후 찜통에 살짝 져낸다. 멸치는 손질해 부수고 양파 호박 감자는 잘게 썰고 마늘도 다진다.청·홍고추는 씨를 뺀후 잘게 썬다.냄비에 참기름을 넣어 달군 후 멸치 야채를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된장 고추가루를 풀어서 끓인후 마늘 청·홍고추를 넣고 쌈장을 만든다.호박잎에 꽁보리밥을 넣고 보기좋게 싼후 쌈장과 함께 먹는다.
  • 폭염의 교훈(사설)

    이 며칠새 우리는 폭염의 악몽을 경험했다.그리고 폭염이 그저 육체적으로 참기 힘든 더위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았다.폭염만으로도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14일은 그 전형이었다. 이날 오후 한나절에 서울변전소 15곳을 가동중단시키는 수도권 대형단전사고가 일어났다.이 단전은 이어 60만가구에 단수를 시켰다.도시의 정전이 어떤 혼란을 일으키는가는 원래 더위차원의 문제도 아니다.지하철,대형빌딩,금융기관 온라인,백화점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사태가 1시간내에 끝난것만이 다행이다.이 사고는 그래도 송전선로를 잘못 건드린 사고여서 더울때 물과 전기가 멈추면 어떻게 되는가만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 범위는 제한적이었으나 더 심각한 사고는 서울대 전산망에서 나타났다.무더위로 전압 변환 트랜스가 타버린 것이다.22시간동안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이런일은 물론 어느 전산망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번 폭염은 기후가 어떻게 경제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도 누구나 알수 있는 현상을 보여줬다.살인더위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1관에 2천5백원 하던 상추가 무려 5백80%나 오른 1만7천원이 됐다.이런식으로 모든 야채류와 과일들 값이 몇백%단위로 뛰었다.더위에 덩달아 올랐다 하고 흥미있게 볼일이 아닌 것이다.농산물 생산과 반입에 있어 사실상 더위는 구체적 부담을 주는 것이고,이렇게 되면 경제당국은 기후와 연관된 경제대책도 새로운 과제로 삼아야 할 때에 있는 것이다. 전기를 아껴쓰자는 구호가 나온뒤 상공자원부는 2백65개 업체에 전력수급조절제를 실시하겠다는 결정을 했다.이는 또 산업체들의 기후대책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한다.더위나 추위가 산업현장에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또 원가에는 어느정도의 영향을 주는지에 아직 우리는 숙달돼 있지 않다.이번 계기로 알려진것은 불볕더위에는 항공기도 연료소모가 2배로 는다는 것이다. 이번 폭염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이 시대는 이상기후의 시대다.끊임없이 기상난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대륙에서 빈발했다.최근 날씨로 보면 아시아의 현상도 바뀌고 있다.우리만 해도 난조현상은 늘고 있다.지난해 8월은 월평균 4도나 낮아 냉해를 겪었다.올4월은 또 월평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아 29도가 넘은 지역이 한둘이 아니었다.그리고 폭염을 맞은 것이다.여기에 가뭄까지 겹쳐 있다. 전반적으로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것에 입각하여 기후비상사태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이에 대처할 정책적 사회적 산업적 대응시나리오를 진지하게 수립해 볼것을 권고한다.한반도의 사계절은 아름다웠으나 공해속에서 이제는 허물어져 가고 있다.
  • 청량감이 저절로/전통 수공예품들/선택·관리요령

    ◎자리/왕골 3쪽가라 곱게짠게 최상품/발/겉대로 만든 제품 매끄럽고 튼튼/죽제품은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줘야 무더위가 계속되며 대자리와 삼베이불 갈대발등 여름용품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올여름 수공예품들은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색상이 천연제품일지라고 인공소재 못잖게 화려하면서도 내구성과 편리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그러나 중국산 등 일부수입품은 국산보다 30∼50%정도 가격이 싼데 비해 짜임등이 허술하고 내구성이 약해 전문가들은 『오래 쓰려면 값이 조금 비싸도 국산제품을 선택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여름침구=베개와 깔개·이불이 한 세트인 침구류는 삼베와 인조로 만든 제품이 인기.삼베는 그동안 별다른 장식이나 무늬없이 수수하게 꾸며졌던것과 달리 올해는 은은한 색깔의 그림이나 원앙등의 자수가 새겨진 제품이 눈에 띈다.가격은 삼베베개가 1만∼2만원,요나 침대에 까는 패드가 1만5천∼1만9천원,이불이 2만5천∼20만원으로 가격차가 크다. ◆자리류=소재에따라 화문석 돗자리 대자리 등나무자리 마자리 옥수수피자리 등으로 구별된다.이중 왕골을 3쪽으로 갈라 발이 곱게짠 화문석이 최고품으로 꼽힌다.고를땐 발이 촘촘하며 똑고른 제품을 선택한다.해마다 수요가 많은 대자리는 대나무를 염색처리해 한폭의 산수화처럼 꾸민 것이 인테리어 효과도 커 인기이며 대자리 바닥에 원적외선 자석을 부착한 건강 화죽자리도 반응이 좋다. ◆발과 방석류=문이나 창문에 쳐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청량감을 주는 발은 대 삼베 비닐등으로 만든것이 있다. 대나무발은 속대보다 겉대로 만든것이 매끄럽고 습기에도 강해 좋으나 비싼것이 흠.방석은 왕골과 모시를 비롯,나무를 구슬처럼 깎아만든 지압방석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가격은 왕골이 3만5천원,대나무가 3천원내외이다.한편 이들 여름용품을 사용할때는 왕골이나 옥피제품은 부서지기 쉬우므로 이따금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 대나무와 등나무 제품은 습기에 약하므로 마른걸레로 자주 닦아줘야 오래 쓸수 있다.
  • 국악강습에 열올리는 외국인들

    ◎국립국악원서 지원자 1백명중 22명 엄선/폭염 잊고 장구·탈춤·궁중무·민속춤에 열중 견디기 힘든 무더위라지만 일부러 폭염을 좇아 서울에 온 외국인들이 있다.국립국악원이 지난 7일 초급반부터 시작한 「외국인을 위한 국악강습」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미국과 독일 일본등 세계 각국에서 모여 든 음악학자·무용가·중견연주자들로 1백여명의 지원자가운데 기악과 성악 과정의 초급반에 6명,무용 초급과정에 6명,기악과 성악 중급과정에 10명등 모두 22명이 엄선됐다. 이 강습은 외국인들을 한국음악전문가로 키워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해 한국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데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것. 강습은 무료지만 항공료와 체재비는 대부분 자비 부담이다.중급 수강자만이 체재비의 일부를 지원받는다.여간한 엄두를 내지 않으면 참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배우겠다는 열기는 뜨겁다. 이 강습은 지난해 처음 열렸다.작곡가이자 더블 리드악기 연주자인현대음악가 조셉 첼리와 하버드대 박사과정의 조셀린 클라크,그리고 강습을 받은뒤 전공을 한국음악으로 바꾼 첼리스트 네이슨 해셀링크등 9명의 미국인이 참가했다.강습의 열기는 당시 초급과정에 참가한 전원이 고스란히 18일부터 시작될 중급과정에 다시 등록했다는데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초급반에 참여한 사람들도 쟁쟁하다.중국 악기인 얼후 연주자이며 캘리포니아대학 민족음악 박사과정의 리광밍,일본 아사히신문 기고가인 리처드 에머트,괌대학 음악과장인 민족음악학자 신시아 사노브스키등이 그들이다. 강습은 실기와 이론으로 이루어지며 실기는 개인전공 외에 성악과 장구·사물·국악기특강·작곡실기·기본춤·궁중무·민속춤·탈춤을 공동과목으로 배우게 된다.수업은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4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다.강습기간은 6주로 오는 8월20일 끝난다.
  • “전력소비 줄이고 비용도 절감”/「빙축열­가스식 냉방」 관심 집중

    ◎빙축열/값싼 심야전기로 얼음얼려 낮에 활용/가스식/남아도는 도시가스 사용 냉방기 가동 전력난으로 15일부터 제한송전등이 실시되는 가운데 빙축열 냉방과 가스식 냉방시스템등 절전을 돕는 신기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전문가들은 빙축열 및 가스식 냉방방식이 전력예비율을 높여 전력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기술이라며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빙축열냉방시스템이란 하오10시부터 상오8시까지의 밤시간에 남아도는 심야전력을 이용해 냉동기를 가동,얼음을 만들어 축열조에 저장하였다가 낮시간에 얼음을 녹여 냉방하는 방식.주간 전기료의 30%에 불과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운전비를 절반으로 낮출수 있을 뿐아니라 주간 최대전력수요시간대의 냉방전력사용을 줄일수 있다.가스식 냉방시스템은 여름철 남아도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는 냉방방식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받아 운전비를 줄일수 있고 전력사용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빙축열냉방시스템이 갖춰진 빌딩은 96개소,가스식냉방시스템이 갖춰진 빌딩은 2천8백74개소. 에너지절약은 물론 여름철 전력 최대수요시간대에 20%를 차지하는 냉방전력부하를 줄이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전문가들은 5천평 규모의 건물 3천5백개에 가스냉방을 설치할 경우에는 1백만㎾규모의 원자력발전소 1기(2조원 상당)의 건설을 줄일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볼수도 있다고 밝힌다. 서울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의 경우 93년 개점시부터 빙축열시스템을 도입,냉방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도 연간 5천6백만원을 절약하고 있다.이곳 관계자는 『빙축열냉방은 일반 전기냉방과 냉방효과는 같으나 운영비가 절약되고 무더위 기간에도 예비전력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92년부터 빙축열냉방을 도입한 서울 그랜드백화점의 경우도 전력공급차질에 대한 큰 우려없이 냉방시설을 가동하며 일반 전기냉방에 비해 연간 3천5백만∼4천만원정도 경비를 줄이고 있다.빙축열시스템을 도입한 건물의 관계자들은 초기시설비가 부담스럽지만 1년쯤 가동하면 초기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수 있을 정도로 전기요금을 절약할수 있어서 경제적이라며 빙축열시스템을 권장한다. 전기냉방과 가스냉방을 병행해오고 있는 인터콘티넨탈호텔의 경우는 평소 10대4인 전기와 가스냉방의 비율을 여름철에는 10대7로 가스냉방의 비율을 높여 월1천2백만원 정도의 경비를 줄인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현재 「권장사항」으로만 돼 있는 신축건물에 대한 가스식냉방을 「의무사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또 3∼4년전부터 널리 보급되고 있는 가스식냉방에 비해 초기 과다한 시설비와 장소문제로 보급이 정체되고 있는 빙축열냉방방식에 대해서도 관심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는 가스냉방시스템을 설치하는 수용자와 마찬가지로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설치하는 수용자에게도 설치비의 90%를 저리로 석유사업자금에서 융자하고 소득세 공제 등의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 「찜통더위」 주말까지 계속/폭염 2주째… 포항 최고38.6도

    ◎기상청/장마전선 17일 남하… 한풀 꺽일듯 폭염이 연2주째 계속된 14일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38·6도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남부지방은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서해상에서 발생한 낮은 구름대가 덮여 무더위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각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포항 38.6도를 비롯,▲합천 38.4도 ▲울산 38.2도 ▲영천 38.1도 ▲대구,밀양 37.6도 ▲산청 37.2도 ▲동해 35.8도 ▲강릉 35.6도 ▲전주 35.4도 ▲청주 33.8도 ▲대전 33.7도 ▲서울 30.1도 ▲인천 27.6도 등으로 전날보다는 1∼3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불쾌지수는 울산 87을 비롯,▲대구·포항 86 ▲전주 85▲대전 84 ▲부산 82 ▲서울 80 등으로 몸으로 느끼는 찜통더위는 계속됐다. 기상청은 『서울등 중부지방에는 서해상에서 발생한 소나기성의 낮은 구름대가 하늘을 덮으면서 햇볕을 차단해 기온이 다소 떨어졌으나 남부지방은 맑은 날씨속에 찜통더위가 이어졌다』며 『이같은 무더운 날씨는 주말인 16일까지 계속된 뒤 17일쯤 장마전선이 남하,중부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한풀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강우량이 많지 않아 남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을 해갈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초중고 여름방학 3∼7일 앞당겨”/교육부 교육부는 14일 연2주째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관련,여름방학을 지역별·학교급별로 앞당겨 시행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권장했다. 장종택 장학실장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여름방학의 일정은 지역별 교장단회의에서 다시 결정하면 조기방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별사정과 초·중·고교 학교급별 형편에 따라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무더위가 심한 남부지방과 영동지역등 학교의 여름방학이 대부분 16일쯤 이뤄져 당초보다 3∼7일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가뭄피해 지원/국방부 국방부는 14일 남부지방의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피해 예방및 복구를 위해 적극적인 대민지원에 나서라고 전군에 지시했다. 국방부는 식수오염이나 식수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지역에서 주민이나 행정관서의 요청이 있을 경우가용한 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피해복구를 지원하고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등 4대강 유역의 수질오염 감시활동도 대폭 강화하라고 시달했다.
  • 전력비상/빗나간 수요예측이 화근/상공부·한전의 안이한 대응과문제점

    ◎“예비율10%대… 절전캠페인 필요없다”/예측 잘못해 피크시기에 발전소 정비/폭서로 에어컨사용 급증… 예비율 3%선으로 전력사정이 비상 상태이다.13일에는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 때 3% 대로 떨어지며 제한송전 위기로 몰렸다.전력사용량이 급증,곳곳에서 변압기가 용량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사고도 잇따랐다.그러나 상공자원부와 한전의 대응은 안이하다. 『올해에는 안심해도 좋다.전력공급 예비율 10% 이상은 유지된다』얼마 전까지 상공부와 한전 관계자들이 입버릇처럼 해온 얘기이다.관공서의 에어컨 가동 중지 등 92년과 같은 절전 캠페인도 필요 없다고 했다. 전력은 저장이 안 되기 때문에 남아도 곤란하다.12∼15%가 이상적인 예비율이다.그러나 정부의 예측은 애초부터 잘못됐다.예비율 10%는 커녕 위험수위인 3%대로 곤두박질했다. 상공부는 올 최대 전력수요가 8월 중순에 걸리며,지난 해보다 10·6%가 늘어나 2천4백46만3천㎾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그러다 경기회복 속도가 의외로 빠르자 지난 6월 슬그머니 2천5백25만4천㎾로 높여잡았다.그러나 이 수정치마저 지난 11일 여지없이 무너졌다.13일에는 2천6백만㎾를 돌파했다. 17년만의 무더위라는 점을 감안해도 예측이 너무나 빗나갔다.최대 전력수요가 언제 나타날 지 족집게처럼 맞추긴 어렵다.그러나 경제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및 에어컨과 냉장고의 대형화 등 가전수요의 증대는 제대로 읽어야 했다. 상공부는 지난 12일(2천5백67만㎾)을 올해 전력수요의 피크로 보았다가 13일 전력수요가 이를 웃돌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것이다. 상공자원부 김태곤 3차관보는 『전력수급이 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 오히려 국민이 불안하게 여길 수 있어 가급적 자제했다』며 심각성을 간접적으로 실토했다. 올 전력비상의 이유는 유례 없는 폭서 때문이다.그러나 예비율이 3%대로 떨어지는 위기까지 몰린 데에는 정부와 한전의 안이한 대응에도 책임이 있다. 13일의 예비전력은 91만6천㎾였다.따라서 원전 1기(1백만외)만 고장나도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지난 90년에는 고리원전 4호기 고장으로,91년 1월과 7월에는 울진2호기·영광 2호기·고리 2호기의 고장으로 각각 수급조정제가 실시된 적이 있다. 예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은 피크시기를 잘못 예측,발전소를 예방 정비하는 시기를 전력소비가 한창 늘어나는 때로 잡은 데에도 원인이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절전의 생활화가 절실하다.물론 정부도 정확한 수요예측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발전소가 모자란다면 전기요금을 올려서라도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한다.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해 전기요금을 싸게 책정해 온 정책도 재고해야 한다.
  • 강남 대낮 정전 대혼란/어제하오

    ◎지하철·온라인·신호등 1시간 “올스톱”/트럭이 송전탑 받아 전선 끊겨 14일 하오 3시21분쯤 서울 송파구 장지동과 강남구 수서동사이 고속화도로 건설현장에서 송전선로 이설작업을 하던 덤프트럭이 공중에 있던 송전선을 건드려 끊는 바람에 서울의 강남·성동·종로·중구등과 경기도 성남지역에 걸쳐 「광역정전사고」가 일어나 한때 큰 혼란을 빚었다. 이 사고로 최고 1시간가량 백화점·호텔·은행등 대형건물의 엘리베이터및 컴퓨터 온라인전산망과 교통신호기의 작동이 멈추고 지하철운행까지 중단됐으며 62만여 가구 3백여만명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사고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전 취수장과 구의·암사·광암등 8개 정수장의 가동이 30여분동안 중단돼 영등포·뚝도정수장 수계의 마포·서대문·성동·은평·종로·강서·구로·양천·중구등 10개구 63개동 50만가구의 수돗물공급이 자정까지 끊겨 시민들이 무더위속에 고통을 겪었다. 사고는 이곳에서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작업중이던 현대건설 소속 덤프트럭(운전자 신병식·38)이 콘크리트블록을 내려놓다가 개포∼성남간 13m높이의 46·47번 송전선로를 크레인으로 건드려 동서울전력소로 연결된 1백54㎾짜리 전선이 끊어지면서 일어났다. 전선이 끊어지자 동서울변전소에서 맨 처음 정전사고가 일어나 송파·잠실변전소등 한전 남서울전력관리처 산하 27개 변전소 가운데 15개 변전소를 서로 연결하는 선로의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운전자 신씨는 사고 순간 감전돼 중태에 빠졌다. 한편 이날 정전으로 중구 대연각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20여분동안 갇혔으며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의 관람객들이 환불소동을 벌이는등 시내 곳곳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또 지하철 2·3·4호선 29개 역에서 전기가 나가자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느라 북새통을 이뤘고 중랑·강남구 22개소의 신호등 1백28개가 1시간여동안 작동을 멈춰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한전측은 임시송전선로를 이용,하오 4시25분까지 임시복구를 마쳤다.
  • “여름철 실내 권장온도 모른다” 70%

    ◎「시민의 모임」,서울시민 1천여명 조사/에너지지식 평균 40점에 불과/지도층일수록 절약 실천 안해 무더위로 지난 11일의 전력예비율이 4.3%로 내려가고 발전소이상으로 인해 전력공급이 중단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되는 전력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의식 및 실천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를 위한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최근 서울시민 및 여론주도층 사회지도자 1천2백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에 대한 지식은 1백점만점에 평균 40점에 불과하며 사회지도층일수록 에너지절약을 실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전지식을 묻는 10개 문항중 고작 4문항의 정답을 맞힌 사람이 28.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문항(21.2%),5문항(20.7%)을 맞혔으며 10문항 모두를 맞힌 사람은 0.1%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에너지해외의존도가 93.5%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75%,한국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데 가장 많이 쓰이는 에너지원이 원자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75.5%였다. 이밖에 여름철 실내권장온도(섭씨26∼28도)와 적정한 세탁기사용시간(10분)등을 모르고 있는 사람도 70%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연령및 직업과 에너지절약도를 비교해본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그리고 전문인·사회지도자가 일반인보다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전력수급 “아슬아슬”/어제 또 최대수요/예비율 3%대 추락

    ◎TV낮방송 자제요청/상공부 찜통더위로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제한송전위기로 치닫고 있다.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낮 에어컨가동이 급증,전력공급예비율이 3%대로 뚝 떨어졌다. 한전은 이날 하오3시 최대전력수요가 2천6백20만5천㎾로 사상최고치를 기록,종전최고치(7월12일,2천5백67만3천㎾)를 하루만에 깼다고 밝혔다.이는 올들어 13번째 경신이며 지난해 여름철 최대전력수요(2천2백11만2천㎾)보다 무려 18.5%가 는 것이다. 최대수요시의 전력예비율 3.5%는 91년7월5일 2.6%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제한송전위기로 몰린 92년에도 예비율은 6.4%였고 지난해에는 10.4%였다. 이날 예비전력은 91만6천㎾로 원전1기(1백만㎾)만 고장나도 즉각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13일 전력공급예비율이 3.5%까지 떨어지자 공보처에 공문을 보내 당분간 전력사용이 몰리는 평일 하오2∼3시에 TV방송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찜통 못참겠다”/피서 백태

    ◎볼일 없지만 은행서 하루종일/얌체족/냉방잘된 이웃 찾아 수다떨기/공짜족/퇴근이후 시원한 회사서 독서/실속파/“누가 이기나 해보자” 운동 열중/대결파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법 역시 천태만상이다. 얌체피서,공짜피서,실속피서,이열치열피서,야간비행피서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웃지 못 할 묘안들이 백출하고 있다. 「얌체피서」란 특별한 볼일없이 냉방장치가 잘 갖춰진 서비스업체를 어슬렁거리며 더위를 식히는 고전적인 방법.하루종일 죽쳐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쉽게 이용이 가능한게 장점. 은행·증권사등 금융기관 점포야말로 「얌체피서」족들이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특히 백화점·호텔라운지의 경우는 식사나 간단한 음료수 한잔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더위를 씻을수 있다. 「공짜피서」는 냉방장치를 갖춘 이웃이나 친구집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주부가 애용하는 피서법. 이야기를 나누고 비디오도 실컷 보다 아이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공짜피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친구나 친척들에게 안부도 전할겸 돈 안들이고 더운 여름 피서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사이에 「실속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무실은 퇴근시간후에도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밤늦게까지 잔무처리나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서민의 발길이 잦은 동사무소등 민원창구에는 우선적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져있어 꿩먹고 알먹는 피서법이 되고 있다.신세대에겐 특성상 냉방이 완벽한 볼링장이 가장 인기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공연장·영화관등도 피서지로 손꼽혀 날이 더위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열치열식 피서란 땀을 흘리며 여름을 이기는 법.일견 우둔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일이나 운동에 열중할수록 쉽게 더위가 잊혀져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봄직한 피서법. 자전거타기나 테니스등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탕의 한증막에서 땀을 쏟아 내면서 여름에 맞서는 이도 늘고 있다. 하루종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야간비행. 택시운전사와 거래처를 다니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아예 낮근무를 포기하고 저녁부터본격적으로 일에 나선다. 또 무더위로 선풍기·에어컨등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는 인근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이긴다. 특히 차는 있어도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젊은세대의 경우 열대야에 견디다 못해 한밤중 승용차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힌뒤 잠자리에 들기도.회사원 오연풍씨(34)는 『요즘같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때 차에어컨으로 30여분 몸을 식히고 나면 잠이 잘온다』고 이 피서법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직장이 없는 무직자들의 피서지는 단연 지하철.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과 3·4호선은 냉방장치가 완비돼 있을뿐더러 기본요금만 내면 마음먹기에 따라 종일 앉아서 독서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는 휴식처이다.
  • “움직이면 고생” 남해안피서객 줄어/“찜통” 열사흘째 전국 표정

    ◎해운대 일대 밤마다 5만인파 북새통/전력 과부하로 하루 정전사고 50여건/상오 11시∼하오3시 시청민원실 발길끊겨/건설업체 새벽공사… 인근주민 항의 빗발/밤더위 피해 집비운 틈 타 빈집털이 기승 반세기만의 최악이라는 용광로속 같은 더위가 전국을 휩쓸며 생활의 흐름을 녹여내고 있다. 초복인 13일까지 열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친데다 불쾌지수까지 치솟고 있으며 열대야현상으로 도시지역에서는 물가나 숲속의 그늘을 찾아나서 밤를 지새우는 현대판 집시족들이 연일 불어나고 있다.냉방기기의 풀가동으로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다 못해 과부하로 울산의 경우 하루 사이에 50여건의 정전사고가 일어났고 일선경찰서에는 사소한 폭행사건 신고건수가 평소보다 2배나 늘었다. ○현대판 집시족 늘어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대구지방에서는 주민들이 웬만한 볼일은 뒤로 미뤄 일선 행정기관 민원이 크게 줄어들 정도. 대구시청 민원실의 경우 하루평균 5천여명의 민원인들이 찾았으나 이날의 경우 1천여명을 웃도는 정도로 크게 격감.특히 대구시청뿐만 아니라 일선 구청 민원실에도 상오 11시부터 하오3시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는 형편. 반면 불쾌지수의 폭등으로 연일 사소한 다툼사건은 크게 늘어 대구 북부경찰서의 경우 최근 하루평균 단순 폭행사건이 평소보다 두배이상 많은 5∼6건씩 접수되고 있다.이들은 경찰서에서 서로 합의를 보고 대개는 불구속 입건되면서 『더위가 유죄』라고 뒤늦게 후회한다고 한 경찰관은 귀띔. ○…본격적인 피서철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홍도와 흑산도등 남해안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오히려 눈에 띄게 줄었다고. 터미널측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이미 여객선 예약이 동이날 정도로 피서인파가 몰려들어 홍도에 가는 배편을 구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터미널이용승객이 하루 2천5백명정도로 예년의 3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터미널측의 한 관계자는 『더위가 너무 심해 오히려 피서조차 떠날 생각을 않는 모양』이라며 『대부분의 여객선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운항중이며 여름특수를 기대해왔던 도서지방 관광업계가 자칫 불황을 맞을 처지에 있다』고 우려. ○섬지방 관광객 줄어 ○…부산지방의 해운대,광안리등 5개 해수욕장에는 밤마다 5만여 인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자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열대야를 피해 나온 시민들이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바닷가에 잠드는 바람에 혹시 예기치 못한 범죄행위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 한편 이날 상오 금정구 서2동 님프OB주점(주인 배판례)에서 선풍기과열로 불이 나는가 하면 냉방기기 과용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20여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전력의 과부하로 10여건의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해변노숙 사고 우려 ○…강원도 춘천군 신북면 천전리 소양댐 하류의 세월교(일명 코구멍다리)에는 연일 1백여명의 춘천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몰려 「다리밑생활」하는 진풍경을 연출.평소에는 피라미 낚시꾼들만이 간간이 찾아오던 「다리밑」의 이같은 진풍경은 세월교가 소양댐 바로밑에 자리잡고 있어 소양댐방류수로 생긴 시원한 「물바람」이 줄곧 불어대는 천연피서지이기 때문. 서울에 사는 김창삼씨(33·회사원·서울 도봉구 창동 삼익세라믹아파트)는 『춘천 아버님댁을 찾았다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춘천의 명물인 세월교를 찾아왔다』며 『해마다 피서철만 되면 이곳을 찾고있지만 올해는 유독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다리밑 생활」 진풍경 ○…불볕더위로 한낮의 작업 능률이 올라가지 않자 광주·전남지방에서는 밤과 새벽을 이용해 각종 공사를 벌이는 건설업체들이 속출. 이때문에 더위에 시달리다 새벽녘에 간신히 잠자리에 든 시민들이 공사장 소음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광주시 북구 매곡동 주민 1백여명은 이날 인근의 주택건설업체가 폭염을 피해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공사를 벌이자 건설현장의 망치소리등 작업소음으로 잠을 설치고 있다며 집단으로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주민 김모씨(44·회사원)는 『그렇잖아도 더위로 밤잠을설쳐 회사에 가서도 작업능률이 안오르고 있는데 건설현장의 소음으로 생활리듬이 완전히 깨져 버렸다』고 푸념. ○2시간 정전 소동도 ○…울산의 경우 전력사용량의 폭증으로 12일 하오 8시쯤 울산시 중구 옥교동 중앙고교앞 변압기가 폭발,이 일대에 2시간동안 전력공급이 중단되는등 하룻동안 50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하는등 땡볕더위가 시작된 이달들어 지금까지 모두 6백여건의 정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수원일대에서는 밤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틈을 노린 빈집털이가 기승. 지난 12일 새벽2시쯤 수원시 팔달구 매탄2동 강원석씨(30·회사원)집에 강씨등 가족들이 더위를 피해 집을 비운 사이 도둑이 들어 비디오등 3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 또 10일 하오9시쯤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주공아파트 이세연씨(51·교수·107동)등 5가정에도 도둑이 들어 6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이에 앞서 지난 2일 하오9시쯤에도 장안구 조원동 진주맨션 김창수씨(32)집에 도둑이 들어 반지·목걸이등 2백60여만원어치의 패물을 털어갔다.
  • 「짜증 폭력」·냉방병환자 급증/전국이 더위로 끓는다

    ◎곳곳서 익사·차량사고등 속출/두통·배탈·무력증 호소 잇따라/서울 밤에도 30.2도… 전국이 열대야 『더워서 못 살겠다』 불볕더위가 13일째 계속되면서 실내외 온도차이로 두통과 구토증세를 일으키는 냉방병환자가 늘고 열대야현상으로 무기력증세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속출,더위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 또 찜통더위로 인한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일부지역에서는 방학을 앞당기는 등 폭염소동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는 더위로 인한 짜증시비끝에 발생한 폭력사건이 평소보다 2∼3배 폭주하고 있다. 극심한 열대야현상을 보인 13일 서울 성동구 자양3동 뚝섬고수부지에는 올들어 최고인 2만여명의 시민이 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몰려들었으나 사소한 문제로 잦은 시비가 발생하는 바람에 짜증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날 하오 8시부터 14일 상오 1시사이 이곳에 놀러온 시민들사이에는 음주·고성방가·자리다툼으로 인한 멱살시비가 7건이나 발생했다. 또 승용차 접촉사고도 평소의 5배쯤인 10여건이나 발생했고 미아발생신고도 15건에 이르는 등 더위를 식히기위한 산보길이 「짜증길」로 변해버렸다. 경남 창원지역 15개교와 마산지역 17개교 중학교 교장들은 13일 각각 교장단 모임을 갖고 지난 2일부터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금까지 계속돼 당초 오는 25일부터 8월31일까지 예정돼 있던 여름방학을 3일 앞당겨 22일부터 8월2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5만대의 에어컨을 출고한 D전자의 경우 지난 주말이후 품귀현상이 일어나 『재고라도 구할수 없느냐』며 아우성을 치는 전화가 본사와 각 대리점에 빗발치고 있으며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일손 부족으로 설치에만도 3∼4일씩 걸린다는 것이다. 또 12일 상오 11시15분쯤 더위를 피해 잠실동 한강시민공원 선착장부근에서 친구3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정모군(15·중학3년)이 익사하는 등 전국서 하루사이 13명이 숨졌다. 서울시내 을지병원과 백병원 등 내과에는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환자는 물론 냉방기기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감기·몸살과 편도선염등 냉방병환자,빙과류 과다섭취로 인한 배탈과 설사,불면으로 인한 스트레스 환자들이 평소보다 3∼4배쯤 늘어났다.
  • 전력수요 폭증… 한전 “비상”/변압기폭발 등 정전사고 잇따라

    ◎과부하막게 피크타임 절전당부 찜통 무더위로 연일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전력사용량이 급증,한전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최대전력수요량 기록이 경신되면서 전력예비율이 한자리 수치에서 맴도는 가운데 변압기 폭발등으로 인한 정전 사고등도 잇따라 발생,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전측은 당초 올여름의 최대전력수요를 2천4백40여만㎾정도로 예상,전력예비율을 12.5%로 잡아놓았으나 이미 지난 6월10일 예비율 9%를 시작으로 정상궤도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급기야 11일에는 4.3%로 뚝 떨어졌다.이는 76년 여름 3.9%를 기록한 이래 18년만에 처음으로 예비율이 5%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12일에도 최대전력수요가 2천5백67만3천㎾로 전날기록을 경신했지만 한전이 임시적으로 공급용량을 늘린 탓에 전력예비율은 11일보다 1.3%포인트 늘어난 5.6%를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해마다 8월중순쯤에야 나타났던 최대전력사용이 올해에는 예년보다 한달정도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하오 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변전소의 배전선로 10곳에서 냉방기사용의 급증으로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 일대 1만여가구의 전력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11일 하오 6시50분쯤 경기 김포군 양촌면의 전신주에서 50㎾급 변압기가 터져 변압기속의 기름이 녹아내리면서 전주밑을 지나가던 인천1더 7314호 승용차를 불태우고 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 전차선 더위로 늘어져/1호선전철 2시간 불통

    ◎영등포∼신도림역 구간 12일 하오 1시47분쯤 서울 영등포구 전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신도림역 방향 약 1㎞지점에서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이 늘어져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상행선 전철운행이 2시간남짓 중단됐다. 사고는 영등포역 1번 선로의 전차선을 연결하는 절연체인 애자가 무더위로 파열,전동차의 전기공급이 자동중단되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영등포역측은 긴급복구작업에 나서 하오 3시40분쯤 복구를 완료했으나 복구후에도 사고여파로 전철이 계속 지연운행돼 전철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 일대교통도 큰 혼잡을 빚었다.
  • 한방차로 무더위 이기세요

    ◎오미자/6시간 우려낸후 꿀·잣 곁들여/황기/달여 마시면 기 보충·갈증 해소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쉬운 가족들을 위해 약재를 이용한 한방차를 찾는 주부들이 많다.또한 초복(13일)을 맞아 닭과 오골계 인삼등의 건강식품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방차는 예부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기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2중의 효과가 있다하여 즐겨 마시던 전통건강음료. 맥문동·오미자·황기 등이 대표적인 약재에 손꼽인다. 한방차와 일반 보신식품의 수요가 급증함에따라 최근 백화점 식품부에서도 건강식품 코너들을 별도 신설, 미도파 상계점의 경우 하루 평균 한방차 관련 약재가 1백50만원어치 이상 팔리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힌다. 한방약재중 맥문동 2,오미자1,인삼1의 비율로 맞춰 끓여 우린 「생맥산」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틈틈이 마시면 더위로 인한 몸안의 열을 내리고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효과가 있다.황기는 그대로 달여 차로 마시거나 닭과 함께 고아 닭은 먹고 국물만 냉장고에 보관했다 마셔도 좋다.오미자차는 오미자를 깨끗이 씻은다음 끓여서 식힌물에 6시간쯤 담궈 불그스름하게 우러나면 면보자기에 받혀 설탕과 꿀을 섞어 차게 식혀 얇게 썬 배나 잣을 띄워 먹으면 건강음료가 되는 동시에 여름의 운치도 느낄 수 있다. 한방차는 종류에따라 맥문동(5백g)이 2만원,오미자(5백g)가 1만8천원,황기(2백g)가 8천원선이며 인삼(건삼3백g)이 2만1천원 안팎이다. 3∼4인 가족의 경우 생맥산은 3만원정도어치이면 한달은 충분히 마실 수 있고 황기차는 1만원 정도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한방차로 달랠 수 있다.한편 가장 대중적인 여름보신식품인 닭은 중닭이 1마리에 2천원,영계가 1천3백원,시골닭은 크기에 따라 3천9백∼5천5백원 안팎이다.또한 닭에 찹쌀과 인삼 대추를 곁들인 삼계닭은 2천7백원이며 오골계는 3천9백∼4천5백원 내이다.
  • 살인적 무더위 2주째 기승/대구 39.4도… 17년만에 최고

    ◎최고기온 이달중 9차례 경신/닭 수만마리 폐사… 피해 속출/“오늘 초복… 찜통더위 15일까지”/기상청 초복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9·4도까지 치솟아 올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마른 장마」속의 폭염현상이 절정을 이루었다. 이는 77년 대구 39.5도를 기록한 이래 17년만에 최고온도다.최고온도는 이달들어 12일동안 무려 9차례나 바뀌면서 장마철속의 폭염과 가뭄현상이 2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최고기온은 합천·영천 37.9도,밀양 37도,광주 36.9도,포항 36.6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33∼34도를 넘었다. 이처럼 때이른 불볕더위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장마전선을 한·중 국경의 북부지방까지 밀어올리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물고 있어 가뭄현상과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5호 태풍 「팀」이 중국내륙지방에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있어 무더위를 가중시키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중국·일본등 동북아시아 일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는 장마전선의 활동이 휴식기에 들어 당분간 고온과 가뭄현상이 계속되다가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는 16∼17일쯤 장마전선이 남하,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19∼20일쯤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가뭄을 해소시키겠다』고 내다봤다. 거의 매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며 수은주를 밀어올린 7월들어서는 평균기온이 예년에 비해 최고 5도이상 치솟아 장마철 폭염현상을 빚었다. 실제로 지난 6일과 8일 포항과 밀양의 최고기온이 36도와 36.2도를 기록한 뒤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가 36.6도,37도,37.4도등으로 최고값 경신을 거듭했다. 종전의 7월초순 평균최고기온은 대구 29.7도,울산 28.7도,대전 27.6도 등이었다. 영·호남등 남부지역은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겹쳐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고 밭작물이 타들어 가는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무·배추주산지인 경남 김해군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으며 거창·함안·산청군등 과일주산지에도 과일의 생장이 부진하고 수박·참외의 당도가 떨어져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합천군은 대부분의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는등 경남 농촌지역의 가뭄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경남 양산군 원동면 화제리 도존호씨의 양계장에서 키우는 육종양계1천5백여마리를 비롯,양산군에서만 2백60여가구에서 사육하고있는 3만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산란율이 30%정도 떨어지는등 양계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지역의 올해 강수량은 12일 현재 3백52·1㎜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3㎜,예년 평균의 6백68㎜등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때문에 화순·영암등 산간부의 천수답에 심은 벼가 벌겋게 시들고 있으며 도전역의 콩·고추등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어 일주일내에 비가 내리지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 절전대책 강구하라(사설)

    전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력공급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11일 하오3시 전력예비율이 4.3%를 기록,76년이후 18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전력비상은 이미 지난 6월10일 예비율이 6%대로 떨어지면서 시작되었다.올해는 무더위기 일찍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력비상이 조기에 걸린 것이다. 만약에 발전소 1개가 고장이 난다면 제한송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전력의 최대수요기도 아닌 6월부터 전력비상이 걸린 것이 예사롭지가 않다.전력수요는 7월하순부터 8월초순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다.전력공급부족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예측 잘못으로 지난 88년이후 신규발전소건설이 거의 중단된 데 있다. 그로 인해 90년이후 해마다 전력예비율이 위험수위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공급능력부족현상을 단기에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해도 4년동안 여름철만 되면 전력비상이 걸리고 있다는 것은 전력행정에 무언가 잘못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해마다 고비만 넘기면 된다는 안이한 자세와 임기응변식 처방이 전력비상을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볼수 있다. 올해는 그나마 임기응변식의 대책도 없는데 과연 그래도 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지난 91년 여름 예비율이 4.5%를 기록하자 정부는 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바 있다.올해는 그 당시보다 전력예비율이 더 떨어졌는데도 당국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더구나 이번 주중 57만7천㎾를 생산하는 고리원전 1호기가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급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전력공급의 경우 단기간에 확대하기는 한계가 있으므로 올해도 전력비상을 넘기는 길은 절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전력공급의 위험수위를 그대로 보고만 있다가 제한송전을 하게 된다면 상승국면에 있는 산업경기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그러므로 당국은 전력의 수요를 줄여 균형을 맞춰가되 최악의 경우도 산업용은 그대로 공급하는 반면 최근 몇년간 전력수요를 주도해오고 있는 가정용과 빌딩 등 업무용에서 수요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절전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과학적인 수요예측과 효과적인 절약시책,수요에 부응하는 공급대책과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포함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차질없이 시행해나가야 할 것이다.전력의 성수기에만 에너지절약을 추진해서는 절약의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근본적으로 에너지의 과소비를 막으려면 산업구조를 에너지절약형으로 개편하고 시민들도 자원절약적 차원에서 절전을 생활화하는 풍토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공급과 절약을 병행해서 실시하는 것만이 전력비상을 막는 근본적인 처방이다.
  • 전력예비율 비상/18년만에 최저치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11일 최대 전력수요가 급증,전력공급 예비율이 18년만에 4%대로 떨어졌다. 한전은 이날 하오 3시 최대 전력수요가 2천5백66만8천㎾로 사상 최고치를 보여 종전 최고치(7월 8일,2천5백20만1천㎾)를 3일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력예비율도 4.3%로 76년 3.9% 이후 가장 낮았다.제한송전 위기로 몰렸던 91년과 92년 예비율은 5.4%,6.4%였고 지난해에는 10.4%였다.이상적인 전력예비율은 12%이다. 한전은 『계속되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냉방부하가 급증,최대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보였다』며 『현재 발전소 8기(1백28만㎾)를 정기 보수 중이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전 예측과 달리 올해에는 최대 전력수요가 6∼7월에 계속 경신되고 있어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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