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더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환상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연루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65
  • 부가세 사전신고지도/호황사업자 특별관리/국세청 월말부터

    다음달의 올해 부가가치세 2기 예정신고때에는 에어컨·선풍기·생수판매업자를 비롯,무더위로 호황을 누린 사업자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이달말부터는 세무서별로 예정신고를 앞둔 사전지도가 이뤄진다.
  • 버섯/“가을의 미각”… 식욕 돋우는데 으뜸

    ◎송이 1㎏ 15만원선… 중국산 변색여부 유의/표고 중품 3.7㎏ 1만6천원,느타리 2㎏ 8천원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일면서 버섯이 제철을 맞고 있다.칼로리가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버섯은 가을철 들어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신체에 식욕을 돋워줘 활기를 되찾게 하는데 제일 좋은 식품이다.이중 송이버섯은 향이 좋고 맛이 좋아 버섯중 으뜸으로 꼽힌다. 최근 시중에는 송이버섯이 차츰 선보이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이후에는 많은 양이 집단 출하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현재는 올해의 이상기온현상으로 송이의 생육이 늦어 시장 반입량은 극히 소량에 그치고 있다. 산림청 임산물과 버섯연구실의 김교수연구사는 『8월에 송이 산지가 가물어 지온이 섭씨19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송이가 제대로 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송이는 땅속 온도가 19도이하로 1주일은 계속 돼야 소나무 잔뿌리에서 돋아나는데 인공증식이 불가능해 태백산맥 줄기와 소백산지구,지리산지구 등지에서 주로 채취되고 있다. 송이버섯의 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이달초 서울 경동시장의 입하가격이 ㎏당 A등급품이 20만3천9백원,B등급품이 13만9천9백원,C등급품이 7만2천9백원 등이다. 일반 소비자가격은 입하가격에 1만∼2만원을 보탠 가격이라고 상인들은 말한다. 이런 속에 최근들어 북한·중국산 송이도 수입되고 있다.북한산이나 중국산 송이의 가격은 국내산보다 조금 싼 ㎏당 10만원에서 18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출하량 부족으로 가격이 높아져 국내산에 비해 그리 싼 편이 아니다.유통기간이 길어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북한산과 중국산 송이는 평소 가격이 국내산의 3분의 1 수준을 유지했었다. 북한산과 중국산 송이를 구입할때는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외국산과 국내산의 구별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북한·중국산 송이와 국내산 송이를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면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조직을 갈라보아 뽀얀 유백색을 띠면 국내산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또 북한·중국산은 국내산에 비해 유통기간이 길어 갓부분이 검게 변색된 것이 많으므로 이를 참고삼아 판별할수 있다. 송이버섯 외에 현재 시중에는 표고·느타리·양송이 등의 버섯이 나와 있다.경동시장에 많이 출하되어 있는 표고버섯은 4백g 한근에 1천∼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도매가격을 살펴보면 느타리버섯 2㎏상자 상품이 1만1천∼1만5천원,중품이 7천∼9천원,양송이버섯 상품이 8천∼9천원,중품이 7천∼8천원이다.표고버섯은 3.7㎏상자 상품이 2만∼2만4천원,중품 1만4천∼1만8천원,하품이 6천∼1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 기업인의 고충/신원영 신원문화사 대표(굄돌)

    짜증스럽고 유난히 무더웠던 긴 여름도 꼬리를 내리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우리 앞에 다가왔다. 지난 여름 중소 영세 사업자들의 여름나기는 퍽이나 지겹고 힘에 겨웠을 것이다.유례없었던 무더위 속에 호황을 누렸던 업종도 있다고는 하지만 영세 제조업체들은 사업하기가 그 어느해 보다 힘겹고 어려웠으리라.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8월중 서울지역 부도율은 0.12%로 서울지역 부도율을 조사하기 시작한 86년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조달이 어려워 부도국면에 처하게 된 개인사업자의 고충은 그러한 처지와 입장이 되어 보지 못한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으리라. 지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8.5%에 달하는 금년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호황이라고 하지만 중소기업의 부도는 여전히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전반적인 경기 호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부도가 늘어 가는 것은 영세기업의 자금난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의 현실로 볼때 중소기업은 담보가 없거나 부족해 자금을 차입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아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 민족의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추석이 다가온다.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업체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니 즐거운 명절이 아닌 마음 아플 명절을 맞이할 근로자들이 적지 않으리라.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근로자 3백명 미만의 중소기업의 체불임금은 3백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백67억원 보다 40% 늘어났다.동시에 전체 체불임금 역시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으며 임금을 받지못한 근로자 숫자도 늘어 3만여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 노무관리 대책을 시달했다고 한다.그러나 과연 사업을 하는 자가 돈을 쌓아두고 임금을 체불하고자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정부의 이런 특별관리 대책도 좋지만 한번쯤 중소기업의 어려운 입장을 생각해 보고 그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소기업을 살리는 방편이 아닐까 생각한다.
  • 주가 「1천고지」 넘어설까/경기 활황·외국인투자한도 확대 등 호재

    ◎전문가,“당분간 조정후 도전 기대” 무더위만큼이나 지루한 장세를 보였던 올 증시가 가을바람과 함께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지난 50여일동안 9백30선을 오르내리던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사흘동안 30포인트이상 올랐다.우량주는 말할 것도 없고 바닥권을 헤매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금융주들도 덩달아 오르면서 대망의 「1천포인트」시대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최근의 증시주변 여건만 본다면 오를 수밖에 없다.경기의 호황세가 지속되는 데다 외국인의 투자한도도 조만간 높아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외국인의 간접투자수단인 외국인수익증권이 추가설정되고 세제개편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순이익이 지난 87년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도 작지 않은 호재이다. 여기에 중소기업긴급지원자금으로 2조원을 방출하는 등 당국의 긴축방침과는 달리 통화의 고삐가 당초의 우려만큼 빡빡하지 않을 것으라는 확신이 불을 댕기는 역할을 했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물론 이미 연말억제선까지 치솟은 물가나 3조원을 크게 밑도는 고객예탁금 등을 감안하면 낙관론만 펴기에는 이른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통화당국의 눈치를 보며 당분간 조정국면을 거치다가 현재의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는 시점에 본격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럭키증권 김기안정보분석팀장은 『추석자금방출과 외국인투자한도의 확대기대감 등이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우량주가 상승세를 선도하며 1천포인트에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대한투자신탁 주식운용역 이종성과장은 『고객예탁금이 3조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단기간의 물량소화과정만 거치면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장담했다. 그러나 본격 상승국면에 진입하기는 어렵다는 시기상조론도 만만찮다.1천포인트까지 밀어올리려면 고객예탁금이 최소한 4조원대를 넘고 「몸」이 가장 무거운 금융주가 동반상승해야 하나 예탁금은 2조7천억원에 불과하며 금융주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에따른 소모적 정쟁,지수 1천포인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감 등도 여차하면 뒷덜미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김대송상무는 『최근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상태에서 상승폭이 지나치게 컸기 때문에 단기반등에 따른 경계심리에다 추석뒤 물가불안을 우려한 통화긴축이 예상돼 적어도 1개월이상의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내다봤다.
  • 일본경제 다시 살아난다/정부의 경기회복 공식선언 임박

    ◎미 경기회복 여파 자동차 등 수출 호조/엔고·소득세감면에 개인소비도 증가 일본경제가 오랜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거품경제가 무너진 후 지난 91년 5월부터 불황에 빠진 경기가 다시 살아남에 따라 일본정부는 9일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회복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일본정부가 완만하지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하는 배경은 일본은행의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주요 제조업의 업황이 좋아지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과잉현상이 줄어듦과 동시에 앞으로 설비투자의 상승이 예상되며 ▲미국등 해외경제의 확대로 엔고로 인한 수출가격을 인상해도 수출량이 줄지않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이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단기예측조사에 의하면 주요 기업·제조업의 8월 업황판단지수(DI)는 마이너스 39로 지난 5월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DI는 업황이 「좋다」고 보는 기업비율에서 「나쁘다」는 기업의 비율를 뺀 수치. 경기판단 기준으로 일본은행이 중시하는 주요 기업·제조업의 업황지수는 지난 5월 조사에서 5년만에 개선된 데 이어 8월 조사에서는 더욱 좋아져 92년 8월의 마이너스 37 이후 2년만에 높은 수준이 됐다.연말인 12월까지는 마이너스 29로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중소기업·제조업의 DI도 마이너스 33으로 지난번 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업종별로는 자동차(25포인트),정밀기계(28포인트)등 수출기업들이 크게 향상됐으며 나빠진 분야는 요업뿐이다. 경기회복의 주요 원동력은 개인소비의 증가와 수출호조.경기부양책의 소득세 감세와 엔고 등으로 가계의 구매력이 증가하고 「가격파괴」와 무더위 특수로 소비의욕이 증가하는등 개인소비가 크게 늘어났다.스미토모생명종합연구소는 소득세 감세분중 73%인 약 2조엔이 소비에 쓰여졌다고 추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경제의 견인차역을 맡고 있는 자동차,전자·전기등 첨단산업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무더위로 에어컨 등의 판매가 급증한데 이어 퍼스널 컴퓨터(PC)의 국내출하가 지난해 보다 30%이상 늘어나고 미국의 PC붐으로 엔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액정제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도 8월의 신차판매수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2% 늘어나 4년만에 2자리수의 판매증가를 기록했다.자동차는 반도체와 함께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일본 전체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미국에 대한 수출은 4∼7월에 엔표시로도 5·9% 늘어났으며 아시아에 대한 철강,시멘트등 소재산업의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경제는 설비투자의 정체,엔고,과잉고용 등의 문제를 안고 있으며 개인소비가 계속 이어질수 있을지의 의문과 함께 미국경제가 나빠질 경우 경기가 다시 후퇴할 위험성도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서서히 이루어지고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기대할수 없다고 전망한다.올해 실질 성장률은 1%대로 예상되며 3%정도의 성장률은 내년이후나 가능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한다.
  • 가뭄·폭염 여파/잠자리·꿀벌·매미 급증

    ◎병충해 줄어들어 농약 덜뿌려/20여년만에 논메뚜기 등장/습지 줄고 수온 높아져 파리·모기는 감소 고온건조했던 올여름 날씨로 농작물 병충해가 없어 농약살포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었다.이에따라 꿀벌·매미·여치·잠자리등 곤충류의 번식률이 높아졌고 논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메뚜기 떼가 등장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지난해까지 만해도 병충해가 극심해 벼농사의 경우 수확기까지 5∼7차례의 농약을 살포해왔으나 일조량이 많고 무더위가 계속된 올해는 병충해가 줄어 농약살포를 한번도 안했거나 1회정도 살포했다고 한다. 농약사용이 줄자 벌·메뚜기·매미등 곤충류의 생태계가 활기를 띠어 농촌지역에서는 각종 곤충이 크게 늘어났다. 꿀벌의 경우 예년보다 번식률이 3∼4배 높아져 양봉농가들은 올 꿀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2∼3배가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맑은 날씨가 계속돼 꽃의 활착이 잘돼 꿀의 양이 많고 당도가 높다고 한다. 양봉농가인 김이제씨(61·충북 옥천군 천산면 명회리)는 『지난봄 30통이었던 꿀벌통이 지금은 3배인 90통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꿀벌 외에도 그동안 논에서 사라졌던 메뚜기 떼가 등장,20여년만에 어린이들이 메뚜기잡이하는 모습을 볼수 있게 됐다. 경기도 평택시 근교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고성대씨(48)는 벼이삭이 여물고 있는 요즘 들에 나가면 벼에 붙어있던 메뚜기가 수없이 튀어 나온다고 전하고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무공해 쌀 생산이라는 효과도 가져왔는데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안종철씨(45)는 『올여름 날씨 덕에 농약피해가 적은 쌀을 먹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농촌지역에는 매미·여치·잠자리등 곤충들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어 옛농촌의 분위기가 난다고 한다. 농약이나 습도에 약한 이같은 곤충들이 늘어 났으나 연못이나 웅덩이 등에 알을 낳아 애벌레 때 물에서 사는 모기 등 곤충류는 가물어 습지가 줄어들고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오히려 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에대해 동국대 농생물학과 이해병교수는 『습도가 낮고 살충제를 적게 씀에따라 곤충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나 왕성한 번식을 한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유기농법으로 전환시켜 상태계의 먹이사슬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발전시설 273㎾ 내년 증설/당초계획보다 44만㎾ 늘려

    ◎한전/분당 24만·울산 20만㎾ 추가건설 한전은 전력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 당초 계획보다 44만㎾가 많은 2백73만㎾의 발전시설을 증설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 달 중 외국 업체를 대상으로 가스터빈 발전기 등 44만㎾ 규모의 발전설비 공개입찰을 실시한다. 이종훈 한전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발전소 입지확보를 위해 원전 주변지역(반경 5㎞ 이내)의 지원금을 전기 판매대금의 0.5%에서 1%로 늘리고,해당 군에도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추가로 건설되는 발전소는 분당과 울산에 가스터빈발전 24만㎾ 및 20만㎾이다. 이사장은 또 『직원을 채용할 때 9개 지방의 사무직과 송·배전 사무원은 반드시 그 지역의 고교 출신이거나 그 지역에 본적을 두고 부모가 5년 이상 거주한 사람만 뽑겠다』고 덧붙였다. 전기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무더위로 올해의 경영이익이 지난 해보다 3천억원 정도 늘어난 7천억원으로 추정돼 재투자 여력이 있지만,지속적으로 발전소를 지을 재원을 마련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인상이 어려운 만큼 내년 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북한은 중국과 전기의 송배전 체계가 달라 중국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우리한테서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될 경우 원전입지로는 북한 쪽의 비무장지대로 서해안과 인접한 강화도 건너편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북­중 국경무역 싸고 갈등 조짐/일 요미우리신문 연길 르포

    ◎올 교역량 큰폭 감소… 평양 “전전긍긍”/나진·선봉·두만강개발에 북경 “시큰둥” 북한과 중국의 국경경제가 삐걱거리고 있는 가운데 서방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과 핵문제 등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북한과의 미묘한 이해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다.중국의 관세우대조치 철폐로 양국간의 무역이 크게 줄어들고 북한의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건설과 두만강개발을 둘러싼 불협화음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중국의 연길발로 보도했다.다음은 요미우리신문의 국경지역 르포기사의 요약이다. 중국 연변과 북한의 국경무역이 올들어 격감하고 있다.올 1∼5월의 무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줄어든 8천44만달러.연간목표액의 15%에 지나지 않는다.7월 김일성주석이 사망했을 때는 한때 상호왕래가 끊어지기도 했었다. 연길의 중국관리에 따르면 무역고 격감의 최대 원인은 지난해부터 국경무역의 관리를 강화해온 중국정부가 올해는 연변지역에 대한 우대조치를 철폐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종래의 물물교환 중심의 무역에서는서류상 적자가 있으면 관세를 면제했으나 지금은 흑자나 적자에 관계없이 무역액의 17%를 관세로 징수한다.외화지불능력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수 없다.이러한 조치는 북한과의 무역을 특별하게 취급하지 않고 서서히 외화결제로 바꾸려는 중국의 태도변화라 할 수 있다. 중국측 무역관계자에 따르면 김주석의 사망후 북한은 최근 수년분에 달하는 약 2천5백만달러의 무역채무를 5만∼10만달러씩 분할상환하기 시작했다.북한의 이러한 갑작스런 조치는 국제적 신용을 잃지 않기 위한 것으로 북한도 중국과의 무역변화에 심각한 위기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의 불협화음은 자유무역지대설치를 둘러싸고도 나타나고 있다.외교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경제특구인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를 모두 벽으로 둘러싸 격리시키는 방법으로 서양문화의 유입을 차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비용부담을 중국에 요구했다.그러나 중국은 이를 거부했다. 북한도 중국에 대해 두만강개발과 관련 항구건설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는동해로 직접 나오는 출구의 확보를 오랫동안 원해왔던 연변으로서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한국·일본·미국으로부터의 자본·기술도입과 중국·북한·러시아 3국의 국경지대의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을 꾀하는 연변과 일정의 외화는 필요하지만 자국항만의 권익과 폐쇄사회체제를 지키려는 북한과의 이해가 상충하고 있다.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을 완전히 방치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북한의 혼란은 연변지역의 혼란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이해의 대립이 있더라도 자신의 안정을 위해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계속 공급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변의 관계기관 통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냉해에 의한 대흉작으로 쌀생산량이 목표(1천5백만t)의 3분의1인 5백만t 밖에 안됐다.올해는 무더위로 작황은 회복되고 있으나 병충해의 발생도 있어 7백∼8백만t 정도로 예상된다.식량난의 해결 전망은 보이지 않는다.
  •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 풍성

    ◎MBC 「도전」·KBS 「숨은 그림찾기」·SBS 「여태 뭘했수?」 선보여/성공·사랑·우정 등 진정한 삶의가치 탐구/40대 중견연기자 주연… 잔잔한 감동 불러 무더위가 수그러들고 「사색의 계절」 가을로 접어 들면서 삶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담은 중·장년층 대상 드라마들이 브라운관을 풍성하게 장식하고 있다. MBC­TV가 5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도전」,KBS-2TV가 14일부터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숨은 그림찾기」,SBS­TV가 26일부터 방영할 「여태 뭘했수?」등은 차분한 마음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드라마들이다. 이는 지난 여름 방송 3사가 「사랑을 그대 품안에」(MBC)「느낌」(KBS)「영웅일기」(SBS)등 10대 취향의 미니시리즈들을 앞다투어 내 놓았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현상. 방송사들의 드라마 기획 및 편성 전략에서 계절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40대 중견 연기자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이들 새 드라마는 전체적인 분위기도 잔잔한 가운데 감동을 주는 쪽을 택해 여름 내내 밝고 화려하고 감각적인 미니시리즈 때문에 채널에서 소외됐던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작전이다. 「도전」은 신세대 드라마의 효시격인 「질투」와 「파일럿」을 만들었던 명 콤비 이승렬PD와 스토리 창안자 이순자씨가 다시 손잡고 내놓는 중년 드라마.30년전 고교시절 고정멤버였던 40대 7명이 다시 만나 지난 시절 풀지 못했던 해묵은 갈등을 진한 우정과 2세들간의 사랑으로 풀고,지난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향해 새롭게 출발한다는 내용이다. 리더십이 강하고 포용력 있는 자동차 기술개발부장 신광식역에 한인수,명석한 두뇌로 자기영역에 외곬수로 파고 드는 로봇 제작회사 사장 하찬호역에 김호영,감성적이면서 진지한 영화감독 민동준역에 정동환이 각각 중후한 연기력을 과시한다.극중 나이는 모두 48세. 아버지 세대에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으로 풀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2세 신석우(21세)와 하소연(20세)역은 「종합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로 출연중인 박형준과 MBC22기 이시은이맡았다. 「숨은 그림찾기」(이숙진·양지은·성위환 극본,성준기연출)는 신·구 세대간의 갈등과 각기 다른 사랑법을 그리는 코믹터치의 드라마.광고회사 대리로 일에 몰두하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고명순역을 나현희가 맡았고 시나리오 작가를 지망하다 뒤늦게 광고회사에 들어와 고명순을 따라 다니는 노총각 최재필역에는 천호진이 캐스팅됐다.중견탤런트 박규채가 아내와 사별하고 고명딸인 명순과 살고 있는 전미들급 챔피언 이영후역을 맡았다.늙으막에 순대국집을 하는 첫 사랑의 연인과 재회,50대의 은근한 사랑법을 보여준다. SBS­TV의 「여태 뭘했수?」에서는 50대의 고교 동창생인 김충모(이정길),최준치(임현식),동기호(박인환)의 개성적인 삶이 그려진다.그들이 삶에서 느끼는 만족스러운 부분과 불만스러운 부분들을 중심으로 누구에게나 완벽한 성공이란 없으며 아무리 작은 성공이라도 가치가 있음을 느끼게 한다.
  • 한낮은 여름/저녁은 가을/감기환자 3∼4배 급증

    ◎10도안팎 일교차 적응못해/“생체리듬 상실” 설사도 늘어/저항력 약한 어린이·노약자 “요주의” 때이른 환절기질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리고 있다. 올 여름 기록적인 혹서뒤에 찾아온 불규칙한 기온과 높은 일교차때문에 기침·콧물·두통·복통 등으로 내과와 소아과 등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예년의 경우 9월 중순을 넘겨서야 볼 수 있었던 이같은 현상이 올해 이처럼 빨리 나타난 것은 여름이 서서히 끝나가면서 일교차가 10도가량으로 커지고 차이도 들쭉날쭉한데다 무더위에 고생한 사람들의 생체리듬과 생활습관이 변화의 폭이 큰 요즘의 기온에 미처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이병훈소아과의원의 경우 설사·감기·목의 통증 등을 호소하는 어린이환자가 하루 평균 30∼40명씩 몰리고 있어 한여름 10여명선이었던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병원 이병훈원장(53)은 『일교차가 5도이상이 되면 일반적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설사·기침 등으로 찾아오는 환자가 많고 심한 경우 기관지염 등의 중증환자가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도봉구 번동 성심의원의 경우 한여름에 하루평균 60명선이던 기침·감기 등 환자가 최근 1백명이상으로 부쩍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K내과 김모원장(40)은 『8월 중순까지만해도 냉방병환자가 많았으나 요즘은 환절기질환을 앓는 환자가 눈에 많이 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전후 4∼5일간의 일교차는 예년보다 4도이상 컸으나 그 이후 예년보다 오히려 좁아졌으며 최근 다시 큰 폭으로 벌어지는 등 극히 불규칙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달 22일 서울의 경우 낮최고기온이 예년보다 3도가량이 높은 32도였던데 반해 아침·저녁은 오히려 3도가량이 낮은 19도를 보여 무려 13도의 일교차를 나타내기도 했다.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일교차가 지난 며칠사이에는 다시 커져 낮에는 한여름에 가까운 무더위가 계속되고 아침·저녁에는 서늘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신체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서울대의대 이환종교수는 『시기적으로 일교차가 심해 신체저항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밤에 이불을 잘 덮어주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잘씻는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CF광고 모델로 돼지출연/미원 「하이포그 미즈팝」 내일부터 TV에

    ◎윙크등의 동작은 컴퓨터그래픽 처리 돼지도 TV광고 주인공 모델로 나온다. 미원농장의 「하이포크 미즈팝」광고에서 돼지를 주연모델로 채택한 것이다.이 광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돼지 혼자만 나온다. 이 광고에 출연하는 돼지는 미원농장이 자체 사육농장에서 기르는 1만여마리의 돼지 가운데에서 뽑힌 생후 4개월된 70㎏짜리 LYD종 흰색돼지. 보통 1백5㎏짜리가 성숙한 돼지이지만 90㎏이상의 돼지는 너무 무거워 오래 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고 귀여운」 돼지를 택했다고 한다. 지난 7월말 CF를 촬영한 제작진은 36∼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와 조명때문에 틈만나면 세트장에서 튀어나가려는 돼지와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이 때문에 30초짜리 CF촬영을 위해 3일동안 5분 촬영에 10분 휴식이라는 고역을 치렀다. 촬영기간동안 이 돼지는 얼음 마사지에 샴푸로 목욕하고 드라이로 털을 말리는 등 호강을 누렸다.하지만 돼지가 끝내 연기를 거부할 때는 마취를 시킨 뒤 촬영을 하기도했다고 한다. 또 돼지의 표정연기만은 어쩔 수가 없어 윙크,귀의 날개짓등 돼지의 재미있는 모습과 동작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냈다. 제품을 좋은 돼지로 만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CF는 3일부터 첫 TV광고가 나간다.
  • 대구 37.5도/9월 기온으로 최고

    1일 영남지방에 35도를 웃도는 한여름 같은 폭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전국 대부분 지방이 여전히 30도 이상의 무더위를 나타냈다. 이날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은 37.5도까지 치솟아 전날의 37.5도에 이어 여전히 전국최고를 기록했다. 대구의 이같은 기온은 1907년 이곳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또 이날 영천 36.6도,합천 36도,의성 35.9도,울산 35.2도 등으로 특히 영남지방의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4∼5도 가량 높았다.
  • 8월 소비자물가 0.8% “껑충”/올 6% 상승… 연말억제선 도달

    ◎폭염으로 과채류값 크게 올라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한 과일 및 채소류 가격의 폭등으로 지난 8월의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큰 폭인 0.8%나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말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에 닿았다. 1일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8월에는 일반미·쇠고기·돼지고기·갈치와 가전제품 가격이 떨어졌으나 늦더위가 중순 이후까지 이어져 과채류 값이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바람에 전체 소비자물가는 0.8%가 올랐다. 생산자(도매)물가 역시 일반미와 갈치 등은 내렸으나 폭염과 국제가격 상승으로 상추·수박·파·달걀·돼지고기 등 농축산물과 석유류 값이 급등해 1.1% 올랐다.작년 말에 비해서는 3%가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가운데 0.73%가 과채류값 폭등에 따른 것이고 기타 농축수산물·공산품·개인서비스 요금·전세값 등은 모두 합해 0.07%에 그쳤다.상추와 수박은 8월 중 79.8%와 48.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를 0.15%와 0.14% 씩 올렸고 파·포도와 복숭아·오이 등이 많이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갈치·돼지고기·수입 쇠고기 등은 내렸고 가전제품·합판 등의 가격인하로 공산품이 올들어 처음으로 0.1%가 내렸으며 공공요금·집값·개인 서비스 요금 등은 0.1∼0.2% 오르는 데 그쳤다. 경제기획원의 김병일 국민생활국장은 『작년 가을에는 냉해로 쌀과 과일 등 가을 농작물값이 크게 올랐으나 올해에는 고추를 빼고는 작황이 좋은 데다 최근 국제 원자재 시세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추석 이후에는 물가오름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많다』며 『연말까지의 상승률은 당초 억제 목표 6%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설/쌀·과일 작황좋아 오름세 곧 꺽일듯 물가가 「마지노 선」에 걸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8월까지 6%를 기록,연말 억제 목표선을 꽉 채웠다.과채류값이 일시적으로 너무 크게 올라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다.여름철 늦더위가 8월 중순까지 이어짐으로써 계절적인 요인이 톡톡이 한 몫을 했다. 예컨대 상추는 8월 평균 가격이 3백75g당 2천3백63원으로 작년 8월의 6백94원에 비해 3.4배로 뛰었고,오이는 10개에 1천7백13원에서 3천5백12원,수박은 1개에 4천5백41원에서 8천3백80원으로 올라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8월 하순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쌀과 과일 등의 작황도 호조를 보여 추석 이후에는 오름세가 한풀 꺾이고 연말의 물가상승률도 6%를 크게 넘지 않을 것이라고 비교적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0일의 추석을 전후해 제수 및 선물용품 등 성수용품과 명절에 편승한 각종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이 걱정된다.정부가 선물 안주고 안받기,제사상 간소화 운동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검소한 추석보내기 운동을 펼치는 데에는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다. 물가는 경제활동의 총체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 옳다.그렇다면 정부가 「때려잡기」식의 단기적인 품목별 물가관리에 매달리는 것은 효율에서는 물론,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지수관리에서 벗어나,불가피한 경우는 과감히 인상을 용인하고,또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경기 활황세가 과열로 치달아 80년대와 같은 과소비나 물가불안으로 이어지는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안정기조를 강화하는 정책적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전체 거시경제를 꿰뚫는 종합적인 물가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같은 역할이 정부의 몫이라면 물가안정을 위한 국민들의 책임과 의무도 무시할 수 없다.최근 경기상승과 함께 내구 소비재와 오락 서비스 지출 등에서 나타나는 국민들의 과소비 성향도 물가상승을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기획원의 이용희 물가정책과장은 『비싼 것이 잘 팔리고,다 먹지도 못하는 음식을 잔뜩 차려 놓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과소비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건전한 소비행태 정착을 강조했다.
  • 정기국회 감상법(이동화 칼럼)

    9월의 시작.그야말로 찌는듯한 무더위가 서서히 가시면서 드디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다.가을은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대표적으로 수확의 계절,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하고 천고마비지절이라고도 한다. 정치권에서 보면 가을은 국회의 계절이라고 할만 하다.오는 10일부터 1백일 회기의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때문이다.여야와 정부,그리고 관련업계나 단체등 모두 그준비와 대응에 바쁘다.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부산한 행동과 넘치는 의욕에 비해 내용과 성과가 알차고 뚜렷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국정감사가 분위기 점화 우선 9월만 보면 국회활동은 워밍업에 불과할 것이다.20일을 전후하여 추석연휴가 끼어있기에 겨우 월말께라야 국정감사가 점화된다.이 감사가 예산의 효율적 심의를 위한 원래 목적에 투철할지,아니면 한건주의와 상대방코너에 몰아넣기 같은 정치바람에 휩싸일 것인지 점쳐본다면 후자가 될 가능성이 많다.감사가 본격화되면 분위기가 격렬해지고 화제도 많아질 것이다.과거의 예도 대개 그러했다. 또 예산국회라는 또하나의 명칭에서도 알수 있듯이 정기국회는 새해예산을 심의·통과시키는 기능이 특히 두드러진다.입법활동도 예산과 관련된 것이 많다.특히 세법들은 항상 여야간 쟁점이 되어왔다.다만 정부의 새해예산안이 10월에 가서야 국회에 제출되고 그이후에도 상당기간이 지나야 본격심의에 이를 것이기에 이점에서도 9월은 탐색기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이번 정기국회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를 정확히 그리는데는 난점이 있다.그러나 현재의 정치상황과 앞으로의 정치일정,그리고 과거 국회운영을 보면 대강의 그림은 나온다. ○지자제 전초전인가 우선 내년6월에는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회의원을 모두 뽑는,엄청나게 중요한 정치행사가 벌어진다.서울특별시장에서부터 군의회의원까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외양이 갖춰지고 지자제가 본격 실시된다는 얘기다.따라서 지방에서의 정치적 세를 키우기위한 선거전략적 차원에서 여야간의 혈투가 정기국회라는 마당에서 벌어질 것은 한밤중에 불을 보는 것과 같다. 전통적으로 우리 정치가 실질보다는 명분싸움에 집착해왔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잘해서 박수를 받는데는 등한해지고 반대편을 깎아내리고 자신은 제자리를 지키기만 해도 상대적으로 우세를 지킬 수 있다는 나쁜 습관에 익숙해있다.이 악습(?)은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수많은 비리와 부조리가 남아있기에 여전히 교묘하게 통용될 것이다. 더욱이 이번 국회의 안건중에는 열전을 치를 이슈가 적지않다.WTO체제 비준문제를 비롯해서 북한핵과 통일문제,주사파척결과 같은 이념문제,그리고 행정구역조정등 지자제실시에 앞선 준비등은 특히 예민한 사안들이다.이와 관련된 안건 하나하나마다 여야가 실랑이를 벌일수 있으며 심지어 「장외투쟁」을 들먹이는 사태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렇게 될때 당연히 우선순위에 있어야 할 예산심의는 뒷전에 밀려나고 당리당략의 볼모가 되기 십상이다.그러다 정밀심의할 시간을 다 까먹고는 막판에 여야가 적당히 타협하는 과정에서 칼로 무 자르듯 예산을 쥐꼬리만큼 잘라놓고는 넘어가는 것이 과거의 예였다.이런 구태가 사라져야 선진국회라 할 수 있겠지만 과연 사라질지는 크게 의문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를 주시할 수 밖에 없다.국가의 발전과 이익,국민의 편의와 복리에 어느정당 어느의원이 더 초점을 맞추어 심의하고 있는지 나름대로 잣대를 마련하여 살펴야 한다.예산을 제대로 심의하고 있는지를 보려면 국민의 세금부담을 경감하려는 노력과 함께 낭비요인을 제대로 찾아 삭감하려는 노력이 병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정당과 의원을 보는 잣대 또 민주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인 지자제를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얼마나 하는가를 지켜보아야 한다.법안심의에 있어 완급을 가리고 특히 많은 국민들과 관련된 내용을 국민편에 서서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을때 이를 평가해주어야 한다. 당리당략과 국가이익·국민이익이 배치되지 않는가도 살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같은 잣대를 갖고 국정을 볼땐 정치식격은 쌓이고 선거나 투표에서 나름대로 판단능력도 생긴다.이런 국민이 많을수록 정치는 발전할 것이다.
  • 문예 기행서/번역 추리물/국내 문예물/올 여름에 많이 읽혔다

    ◎대형서점 7∼8월 독서 경향 분석/「문화유산답사기­2」·시집 「서른잔치…」 돌풍/「모레」「일본은 없다」도 베스트셀러 대열에 각급학교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이 겹치는 7∼8월은 1년중 독서애호가들이 서점을 가장 자주 찾는 계절.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김일성 사망」이란 큰 사건이 터져 독서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책방을 찾는 손님의 수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줄지 않았다는게 대형서점들의 얘기이다. 그러면 올 여름 독서애호가들은 어떤 책들을 즐겼을까. 교보문고·종로서적·을지서적등 대형서점에 따르면 지난 7∼8월에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비롯한 역사·문화·예술기행서류 ▲「바이러스」「모레」등 번역 추리물 ▲「서른,잔치는 끝났다」등 국내 작가의 문예물등 세갈래가 서점가를 주도했다. 지난해「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홍준 지음·창작과비평사간)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꾸준히 관심을 모은 역사·문화기행서 부문은 올여름 「나의 문화유산…」둘째권이 나오면서 다시 독서계를 강타했다.「나의 문화유산 답사기­2」는 교보문고가 집계한 7∼8월 두달동안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최순우 지음·학고재간)는 18위에 올랐다. 「절로 가는 마음」(신영훈·책만드는집),「명찰순례 1∼3」(최완수·대원사)도 이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여름에 특히 사랑을 받아온 추리물은 올해 외국작가의 번역물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데 비해 국내 추리소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의학스릴러의 대가 로빈 쿡의 작품 「바이러스」,「돌연변이」(이상 열림원간)와 「모레」(알란 폴섬·서적포)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계속 유지했다.국내작으로는 추리물이라기 보다 귀신이야기인 「퇴마록」(이우혁·들녘)이 잘 팔렸고 뒤늦게 나온 「북악에서 부는 바람」(이상우·동아출판사)이 서서히 인기를 높이고 있다. 한편 국내 문학작품으로는 모처럼 순수 문예물이 각광을 받았다.30대 초반 여류의 시집인 「서른,잔치가 끝났다」(최영미·창작과비평사)가 시집으로선 보기 드물게 돌풍을 불러일으켰고 소설로는 94년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인 「하나코는 없다」(최윤등·문학사상사)와 공지영씨의「고등어」(웅진출판)가 발빠르게 인기대열에 끼였다.번역물로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월러·시공사),「세상의 모든 딸들」(엘리자베스 토머스·홍익출판사)정도가 관심을 끌었을 뿐 발간된 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해 또는 연초에 나온 「일본은 없다」(전여옥·지식공작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해냄)등 대형 베스트셀러가 여전한 인기를 누렸다.
  • 성인 43%/“휴가철 한권이상 독서”/R&R,6백명 대상 조사

    ◎가정주부 독서율 46% “으뜸”/21%는 “영화 한편이상 보았다” 「기상대 관측이후 최고」의 무더위를 겪으면서도 성인남녀의 절반 가까이는 독서를 즐겼으며 다섯명중 한명꼴로 영화관을 찾는등 적극적인 문화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가 전국의 성인 6백명을 표본조사,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달 초순까지의 한달동안 책(종교서적및 잡지 제외)을 한권이상 읽은 사람은 43.3%,영화를 한편이상 본 사람은 20.9%에 이르렀다. 이 기간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된데다 휴가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책을 읽은 국민이 많았다는 사실은「독서의 생활화」가 상당히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정주부의 독서율이 46.2%로 평균치를 웃돌아 주부층의 독서열이 만만찮음을 과시했다. 이들 독서애호가가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진명 지음·해냄 간)로 10.2%를 차지했고 「터」(손석우 지음·답게 간)는 3.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 기간에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영화는 9.3%를 기록한 액션물 「스피드」이고,2위는 4.8%가 본 디즈니만화 「라이온 킹」,3위는 공상과학물(FX)인 「구미호」(2%),4위는 아카데미 수상작인 「쉰들러 리스트」(1.8%)다.
  • 환절기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33)

    ◎체력보강·영양보충위해선 제출음식 섭취 바람직/단백질·지방·비타민 풍부한 등푸른 생선도 효과적 처서가 가까워짐에 따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고있다.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동안 쌓였던 피로와 약해진 체력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지방,비타민등 각종 영양소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가을철의 영양 보충에는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단백질과 지방섭취를 위해서는 고등어·꽁치·청어·삼치·전갱이등 등푸른 생선을 먹는것이 좋다. 특히 고등어와 꽁치는 가을이 제철이라 이 때가 맛이 제일 좋으며 등쪽보다 은백색인 배쪽살이 지방함량이 많고 맛도 좋다. 서민들이 즐겨먹는 꽁치는 지방함량이 20%로 생선중에서 높은 편이며 맛도 10∼11월에 잡히는 생선을 으뜸으로 친다.또 단백질 함량도 높고 그 질이 우수하기때문에 가을철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손꼽을만 하다. 꽁치의 붉은살에는 비타민 B₁₂와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비타민 B₁₂와 철분은 체내에서 혈액을 만들고 악성 빈혈을 예방하며 성선을 자극할뿐 아니라 갑상선의 기능을 증진시킨다. 여름철에 잃었던 식욕을 되찾는데는 카레라이스가 최고의 음식이다.카레라이스는 원래 인도사람들이 즐기는 음식인데 열대지방에서 무더위에 지쳐 식욕이 없을때 먹으면 식욕이 왕성해진다. 카레는 강황·후추·새앙·마늘등 20여종의 각종 향신료를 배합하여 만든 조미료.여기에 들어있는 울금이라는 생약은 간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쓸개에서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는 약이작용이 있기때문에 더위에 지친 사람에게 이상적인 회복제가 된다. 가을철에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과일로는 감·밤·은행·호도을 손꼽을수 있다.감속에 들어있는 당분은 대부분이 포도당과 과당이어서 소화흡수가 잘되고 비타민 A·C가 풍부하며 타닌이라는 떫은 성분이 들어있다. 비타민A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를 탄력있게 해준다.또 타닌은 체내에서 설사를 멈추게 하고 배탈을 치료해주며 지혈작용이 있기때문에 피를 토하거나 뇌일혈 증세가 있는 환자에게 좋은 약이 된다. 밤속에는 칼슘,철,나트륨등뼈가 되고 피가 되는 무기질과 비타민C가 푸짐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감기,무기력증을 예방할수 있다. 술 안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은행알은 당질단백질·레시틴 및 비타민 D의 모체가 되는 에르고스테린이 들어있다.은행알은 1일 5∼6개가 알맞는 양이며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데 좋고 어린이의 야뇨증을 치료해준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호도는 환자나 몸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회복이 빠르고 겨울철에 추위를 쉽게 이겨내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성인에게 정력제가 되고 입시생들의 정신을 맑게 해준다.
  • 무더위 “끝”…가을 성큼/춘천 어제 최저 19.7도…평년기온 회복

    19일 아침최저기온이 대관령 16도,춘천 19.7도,서울 23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이 25도를 밑돌아 지난달초부터 한달보름이상 계속된 무더위가 상당히 누그러지고 열대야현상도 사라지면서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최근 며칠동안 비나 소나기가 자주 와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며 『절기상으로 볼때도 종전과 같은 기록적인 무더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의 지방의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전주 23.4도 ▲대구 23.5도 ▲광주 23.7도 ▲제주 24.8도 ▲부산 25.1도 등이다. 주말인 2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조금 끼겠으나 동해안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해안에서부터 비가 오겠다.
  • “김일성 7월7일 묘향산 시찰뒤 사망”/일 아사히신문 보도

    ◎“김대통령 영접 지휘 끝낸뒤 심장발작”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김일성주석은 지난달 7일 묘향산근처에 있는 농장을 방문한 후 그날밤 심장병 발작으로 졸도,평양으로부터 급파된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새벽 사망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6일 문명자씨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국계 재미언론인으로 김일성장례식에 참석했던 문씨는 북한측 요인으로부터 이같은 김일성사망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문씨에 따르면 김일성은 지난달 7일 특별초대소가 있는 묘향산으로 가 같은 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던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지휘했다.회담일정에는 묘향산에서의 회담이 특별히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김대통령을 그곳에서 쉬게 할 계획이었다는 것이다. 김일성은 『남북분단후 최초의 역사적 정상회담』이라며 흥분된 표정으로 각료 여러명을 동반,초대소의 침실과 욕실등을 점검한 후 냉장고에는 북한명산의 미네랄워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일성은 그날 하오 37,38도의 무더위속에근처에 있는 농장을 현지시찰한 후 묘향산으로 돌아왔다.그날밤 김일성은 갑자기 심장병 발작을 일으켰으며 측근에게 『괜찮다』고 말하며 쓰러졌다.
  • 태우는 모기향 뒤늦게 “특수”

    ◎긴 무더위속 창문열고 자거자 노숙 늘어/실외에선 약효 떨어지는 「전자식」 외면 전국적으로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여름이 한달 이상 길어지면서 「태우는」재래식 모기향이 뒤늦게 불티나게 팔려 품절현상을 빚고 있다. 약국마다 이미 지난달 중순부터 작년에 팔다 남은 재고를 포함,예년 기준에 맞춰 확보해둔 모기향 물량이 바닥이 났으며 생산업체들이 올해 예정물량을 다 생산한 상태여서 도매상으로부터 추가물량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년에는 소비자들이 냄새가 나지않고 연기도 안나는 전자모기향을 선호했으나 올 여름 무더운 날씨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고 취침하는 가정과 집마당이나 인근공원 등에서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휴가철에 야외로 놀러가는 피서객들 대부분이 실외에서 약효가 떨어지는 전자모기향 대신 태우는 모기향을 선호해 일부 약국과 소매상에서는 물건이 달려 낱개로만 팔고있다. 서울 종로구 종로5가 동서약국의 최문선약사(28)는 『7월초만 해도 모기향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나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중순부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며 『요즘도 하루에 10여명 이상이 모기향을 사기 위해 찾아오지만 재고가 없어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래식 모기향생산업체인 동화약품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30% 정도 수요가 늘어나는 바람에 창고에 쌓아두었던 재고까지 바닥이 났다』며 『지난해 판매량을 기준으로 올해 수요량을 예측,생산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원료를 확보할 수 없어 추가 생산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종로구 J약국의 김모약사(34·여)는 『일부 국내업체들이 비싼 인건비를 이유로 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 완제품으로 된 재래식모기향을 수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을 들여오려면 두달정도 걸리는데 이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품절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