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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마음을 살찌우는 문화행사 ‘풍성’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누구든 구민회관 안에 있는 ‘양천 문화의 집’에 가보면 비디오 프로젝트,스크린,벽면거울,무대,전시실 등을 갖춘 갖춘 문화관람실을 보고 놀란다.35평 넓이의 이곳에서는 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유아용 영화를 상영하고,화·수·금요일 오후 5∼7시와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오후 3∼5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비디오 영화와 교양 영상물을 무료로 보여준다. 한쪽 전시실에서는 회화 알공예 꽃꽂이 한지그림공예 동화구연 종이접기 통기타 플루트 색소폰 클라리넷 연극 시창작 등 소규모 작품발표회와 강좌가연중 열리고 있다. 펜티엄급 인터넷 전용 컴퓨터 5대가 설치된 구민회관 전시동 4층에서는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1대 1 강좌가 진행된다. 구는 특히 소음 등으로 연습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단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다목적회관의 지하창고 50평을 개조,연습장으로 무료 개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청소년 보컬,록밴드,청소년 오케스트라,주부풍물단,고전무용,실버악단 등 21개 각종 단체가 무더위를 잊은채 맹연습중이다.오는 10월쯤에는 이들 단체들을 모아 800석 규모의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종합발표회도가질 예정이다. 지난 5월 완공된 구민회관 분수광장 역시 매주 토요일 공연장으로 요긴하게활용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수준높은 공연물도 잇따라 기획,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지난달까지 ‘클래식음악회’‘청소년 풍물’‘러시아 가곡 및아리아의 밤’등 15차례 공연을 통해 1만1,000여명의 주민관객을 동원했으며8월 중에는 ‘오비연 판소리연구회 공연’‘실직자를 위한 위로음악회’‘목양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등 3차례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구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아름다운 시절’‘트루먼쇼’‘라이언 일병 구하기’등 명화 17편을 254회에 걸쳐 상영해 17만3,300명이 관람했으며,이달에는 ‘매트리스’‘용가리’등 화제작을 상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기획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연일 폭염… 美중동부 목탄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연일 계속되는 미 중동부 지역의 폭염으로 시카고시가 한때 정전사태로 마비되고 동부 숲속에 사는 동물들이 먹이가 없어 민가에 출몰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력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시카고시에서는 낮시간 시내 중심부에 정전사고가 발생,금융가가 마비되고 행정업무가 정지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고층건물등 약2,300곳의 전력공급이 끊기자 시당국은 모든 경찰,소방 및 응급구호 인력을 총출동시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고 노약자들을 피신시키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병원 등 대부분의 공공건물은 자체 발전시설을 가동시켜 큰 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공공건물 책임자들은 급작스런 정전사고 때문에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년말 Y2K를 대비해 마련한 대응지침을 그대로 활용하기도했다. 한편 뉴욕주,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폭염에 가뭄이 겹치면서 먹이를찾아 흑곰등 야생동물들이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소동도 잇따랐다. 한편 미 국립기상청의 존켈리 기상청장은 11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통해북동부와 남동부 등 일부지역의 한발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 가서야 부족한 강우량이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켈리 청장은 북동부지역의 경우 올 가을 정상에 가까운 비가 내릴 것이나해갈에는 불충분,현 상태의 가뭄이 올 겨울까지 지속되고 남동부지역은 더욱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농무부는 앞서 뉴저지,웨스트 버지니아,오하이오주 등을 가뭄재해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코네티컷,메릴랜드,뉴욕,버지니아 및 뉴멕시코주의 일부지역을 추가로 재해지역에 포함시켜 농민과 농업관련 업체들이 저리 융자 등긴급지원을 받도록 하고 있다. hay@
  • 열대야 6일만에 주춤…불볕더위는 18일까지

    한밤을 뜨겁게 달구던 열대야가 13일 한풀 꺾였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이 24.2도를 기록하는 등 수원·제주를 제외한 전국이엿새 만에 25도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대낮의 찜통 더위는 여전해 전북 정읍이 34.2도에 이르는 등 전국이30도를 웃돌았다. 서울이 33.3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 ▲남원 33.9 ▲홍천·부여 33.8 ▲양평33.7 ▲춘천·전주·부안 33.6 ▲수원·동두천·청주 33도였다. 불쾌지수도 ▲군산 83.7 ▲춘천 83 ▲양평 82.4 ▲부안 81.7 ▲서울 81.5등 대부분이 80∼83으로 여전히 높았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으나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이 줄어들면서 습도가 낮아져 체감 온도가 다소 낮아졌다”면서“주말과 휴일 역시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30∼33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나 18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점차 수그러들겠다”고 예보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문 냉방 시스템 인기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마루의 에어컨 한대를 켜놓아도 방에 있는 사람들은 좀처럼 시원함을 느끼지 못한다.그렇다고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자니 돈이 한두푼 더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바로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묘책이 나왔다.실외기 한 대에 실내기를 여러 대 연결한 ‘시스템 에어컨’이 그것이다.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의 1대1 조합’이란 고정관념을 깨뜨림으로써 ‘가격’과 ‘냉방효과’란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에어컨의 실외기는 실내기보다 가격이 2∼3배나 더 비싸다.따라서 실외기는 한 대만 놓고 실내기를 여러 대 붙이면 여러 대의 일반 에어컨을 설치하는것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예컨대 방이 3개 있는 경우,시스템 에어컨으로 방마다 냉방장치를 갖추면 대략 26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일반 에어컨을 3대설치하면 비용은 300만원대에 육박한다. 또 에어컨은 실외기 작동 때 전력이 많이 드는 만큼 실외기가 하나 뿐인 시스템 에어컨을 채택하면 일반 에어컨을 여러 대 쓰는 것보다 전기료도 훨씬절약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이른바 ‘맞춤형’이다.각 방의 평수에 따라 적정한 용량의 실내기를 원하는 개수만큼 설치할 수 있다.현재 국내 가전업체의 시스템에어컨은 실외기 한대에 실내기를 최고 18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또 실내기의 형태도 다양해서 실내 분위기와 여건을 고려,선택할 수 있다. 여러형태의 실내기를 한 대의 실외기에 조합해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가장 일반적인 ‘벽걸이형’과 바닥에 세우는 ‘슬림형’,본체는 천장 속에 감추고 환풍구 모양만 드러나는 ‘천장 매립형’이 있다.천장 매립형은 건물 건축 단계에서 미리 장착하면 편리하다. 국내업체 가운데는 LG전자가 지난 97년 10월 시스템 에어컨을 처음 출시했다.이어 곧바로 대우 캐리어와 경원세기도 가세,치열한 판촉전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에 뒤질세라 외국업체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의 외주를 줘 삼성브랜드로 시판중이다.국내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 규모에 불과했지만 올해 1,000억원으로 늘어났고,2000년에는 2,600억원 규모로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매년 10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 에어컨의 주요 구매층은 아직까지 수퍼마킷이나 식당 등 업소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최근 고급빌라나 대형 아파트 등 일반주택의 수요도 부쩍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추승호 기자 chu@
  • ‘가마솥 더위’ 주말께 절정

    밤낮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에도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에시달렸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강원 홍천지역 낮기온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34도를 웃돌았다. 더위는 주말 절정에 달한 뒤 오는 1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낮 서울이 33.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정읍 34.3▲전주·남원 34.2 ▲양평 34.1 ▲춘천·부여 33.9 ▲청주 33.2 ▲구미 33도 등을 나타냈다. 또 서울의 최저기온이 25.2도로 열대야가 계속됐고 제주와 서귀포가 각각 25.7도와 25.6도을 기록해 제주지방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양평 83.8 ▲무안 83.4 ▲부여 83.1 ▲춘천·마산 82.9 ▲서울 81.5 ▲대전 81.4 등 대부분이 80∼83으로 높아 체감 더위를 더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 일사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오후에는 수증기의 증발로 만들어진 구름이 대기를 뒤덮으면서 일종의 온실효과가 겹쳐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
  • 희귀조류 폭염에 죽어간다

    무더위 때문에 새들이 죽어가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국조류보호협회 옥상 ‘다친 새들의 쉼터’에서는 80여마리의 새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그러나 수용공간이 부족한데다날씨까지 무더워 대부분이 탈진한 상태다.수리부엉이와 올빼미,황조롱이,소쩍새 등 천연기념물이 대부분이다. 직원들이 밤을 새워 돌보지만 쓰러지는 새들이 늘기만 한다.특히 겨울철새들과 새끼들이 기력을 잃고 잘 먹지 못한다.최근 3∼4일 동안 벌써 새끼 4마리가 죽었다.죽어서라도 시원하게 지내라고 강가나 나무그늘 밑에 묻었다.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된 겨울철새 참수리는 평소 늠름하던 기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매일 날갯짓을 하며 운동을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정신을 잃지 않으려는 듯 입을 벌린 채 안간힘을 쓰고 있다. 눈이 부리부리해 ‘딱부리’라는 별칭을 얻은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도 심상치 않다.매일 하던 아침인사도 하지 않고 멍하니 한 곳만 응시한다. 입원실은 1.5평짜리 5동과 큰 새장 5개,재활치료실 등 모두 11개.입원실의콘크리트 바닥과 스티로폼 천장은 무더위로부터 이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한낮에는 입원실 안 온도가 36∼38도까지 치솟는다.입원실 하나에 수용된 새들도 5∼10마리로 적정 마릿수 1∼2마리를 훨씬 넘어섰다. 하지만 예산이 없어 자주 물을 뿌려주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환경부와 문화재청,서울시 등에 여러차례 대책마련을 건의했지만 확답을듣지 못했다.김성만(金成萬·54)회장은 “말로만 천연기념물을 보호하자고한다”면서 “구체적인 지원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연일 찜통…해수온도 올라 동해 해수욕장 ‘폭염 특수’

    전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동해지역 해수욕장에는 뒤늦게찾아온 피서객들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데다 지난해 이맘 때는 20도를 밑돌던 해수면 온도가 올들어 최고 24도까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년 같으면 벌써 해수면의 온도가 떨어져 해수욕하기가 어려운 동해 해수욕장이 ‘피서 시즌’을 맞았다.동해지역 해수욕장들은 뒤늦게 몰려드는 피서객을 위해 개장일을 연장했다. 강원도내 해수욕장 94곳 가운데 화진포·덕산·삼척·궁천·용하·맹방·작은호진 해수욕장은 개장일을 이달 말까지로 지난해보다 10여일 연장했으며 20여곳이 연장을 검토중에 있다. 낙산 해수욕장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34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는 해수면 온도가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해수욕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들어 해수온도가 올라가면서 해수욕을 즐기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인근 송지호 해수욕장도 최근들어 갑자기 피서객이 몰리면서 지난해 하루 3,000명에 불과하던 피서객이 4,500명까지 늘었으며,화진포 해수욕장도지난해 하루 3,000명이던 피서객이 5,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강원 양양군청 관광기획과 이상길(李相吉)씨는 “뜻하지 않게 날씨가 더워진데다 해수면 온도가 크게 상승해 피서객들이 몰려오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이 개장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지역의 해수면 온도는 7일까지 24.1도로 지난 31년간 8월 초순 평균온도인 22.35도와 지난해 21.86도보다 2∼3도 높아졌다. 한국교원대 환경교육과 정용순 교수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은 수심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차가운 바닷물인 용승해류의 작용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용승해류에 영향을 주는 남서풍이 최근 1∼2년 사이 약해져 해수면의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PC 게임방·비디오 대여점, 열대야로 때아닌 ‘특수’

    무더위와 열대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톡톡히 재미를 보는곳도 많다.‘폭염 특수’다. 요즘 PC 게임방은 손님이 부쩍 늘고 있다.계속되는 무더위가 게임방 영업자에겐 더없이 반갑다. 서울 신촌에 있는 ‘광통신 PC 슬기방’의 허모(31)씨는 11일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오후 2∼4시 사이와 열대야가 극심한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흐뭇해 했다. 비디오 대여점들도 불볕더위 덕분에 한숨을 돌렸다. 비디오 대여점들은 PC 게임방이 생기면서 타격을 입은데다 휴가철을 맞아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폭염 이후 집안에서 편하게 비디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매출이 늘었다. 서울 군자동에 있는 비디오 체인점 ‘영화마을’ 관계자는 “비디오 시장은 지난달까지는 위축됐으나 이달부터는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음료업체도 이달 들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지난해 8월 2,300억원대에 그쳤던 국내시장에서의 음료수 판매액은 올 8월에는 2,6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 80만여대가 팔렸던 에어컨은 올해에는 20%쯤 늘어난1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가볼만한 여름밤 등산코스 8選

    여름이 광기의 마지막 무더위를 토해내며 서쪽 고갯마루를 조금씩 넘어가고 있다.그 여름이 고갯마루를 다 넘어가기 전에 여름밤의 낭만적인 야간등산을 떠나보자.별을 벗삼아 떠나는 야간산행은 짜증나는 무더위와 현실생활에지친 고단한 삶의 피로를 씻어주는 청량제가 될 것이다. 야간등산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희망찾기’ 여정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밤의 어둠을 뚫고 랜턴 빛을 따라 험준한 산을 오르는 일은 그 산너머에서 솟아오르는 찬란한 아침해를 맞는다는 희망이 있어 더욱 신난다.인생의 어둠도 험준한 극복의 준령을 넘으면 삶의 환희로 바뀐다는 것을 야간등산에서 배운다.밤이 깊을 수록 새벽이 가깝다는 자연의 섭리는 지친 영혼들에게 얼마나 값진 위로인가.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줄 야간등산은 매우 경제적이다.교통체증으로 도로에서 낭비하는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보통 밤 9∼10시 정도에 출발하기때문에 길이 막히지 않는다.야간등산은 산악회에서 등산객을 모집하여 가는경우가 대부분인데 버스안에서 자기 때문에 별도의숙박비도 필요없다. 야간등산은 여름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계절에 관계없이 야간산행을 하지만 여름밤의 산행은 피서로서의 의미도 있다.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깨끗한 계곡은 더위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밤으로의 초대를 위한 유혹의 손짓을 보낸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있다.차에서 잔다고 하지만 충분한 잠을 자지못하기 때문에 수면부족의 문제가 있고 밤에 산을 오르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높다.여름에는 특히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계곡물이 갑자기 난폭한 격류로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야간등산은 토요일 밤에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3∼4시쯤 산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등산장비는 일반 등산 때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랜턴 등 밤에 필요한 장비를 추가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추천할만한 여름밤 등산 코스를 알아본다.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계곡(1,338m) 코스:진고개휴게소∼1243봉∼노인봉정상∼낙영폭포∼만물상∼구룡폭포∼무릉계곡(7시간). 덕유산(1,614m) 코스:삼공리 주차장∼신대휴게소∼백련사∼향적봉산장∼중봉∼덕유평전∼동엽령∼칠연폭포(7시간30분). 두타산(1,353m),청옥산(1,401m):강원도 동해시 삼화동,삼척군 하장면, 코스:상가주차장∼삼화사∼산성입구∼천봉∼두타산·박달령∼청옥산∼연칠십령∼사원터∼문간재∼무릉계곡(9시간). 민주지산(1,242m):충북 영동군 용화면,전북 무주군 설천면. 코스:물한리 종점∼황룡사∼잣나무숲길∼미나미계곡∼삼도봉∼민주지산∼속새골∼황룡사(7시간). 응봉산(998m):경북 울진군 북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코스:덕구온천∼용수폭포∼응봉산∼도계능선∼성진광업뒷고개(6시간). 재약산(1,189m):경남 밀양군 단장면,울산시 상북면. 코스:표충사∼흑룡폭포∼층층폭포∼미륵봉∼재약산∼사자봉∼천황사(7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1,915m) 코스:백무동∼참샘∼제석봉∼천왕봉∼법계사∼칼바위∼중산리(9시간). 설악산 대청봉(1,708m) 코스: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휴게소∼사자바위∼쌍룡폭포∼백담사∼용대리(12시간). 이창순기자 cslee@
  • “잠못드는 밤 당분간 계속”

    9일 새벽 서울의 최저기온이 26.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수원 26.3도,울산 26.2도,전주 25.6도,동두천·청주·제주 25. 5도,원주 25.3도,안동 25.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에 시달렸다. 열대야는 무더위가 새벽까지 지속돼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현상이다.한낮에 강한 열을 받은 콘크리트 빌딩과 도로가 밤에도 계속 복사열을 뿜어내고에어컨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인공열과 대기오염으로 기온상승을 부추겨도심에서 자주 발생한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데다한밤 대기중에 구름이 끼면서 복사냉각을 막아 찜통더위가 새벽까지 이어졌다”면서 “10일 오전 전국적으로 비가 그친 뒤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더위가 기승을 떨치면서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잠을 자다 숨지는 사고가 울산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20분쯤 남구 신정2동 문모씨(54·무직)가 자신의 방안에서 반듯이 누워 숨져있는 것을 매형 강모씨(6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문씨가 사고 전날 술을 마신 뒤 밀폐된 방안에서 선풍기를 켜놓은채 잠을 잤다는 강씨의 말에 따라 선풍기 바람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2일 밤 10시50분쯤에도 남구 야음1동 김모씨(61·동물사육)가 선풍기를 켜놓은 채 숨져있는 것을 이웃 이모씨(54)가 발견했다. 이지운 울산 강원식기자 kws@
  • [기고] 기회의 땅 알래스카

    우리나라는 수해가 지나간 뒤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지쳐있는상태다.이런 더위 속에서 알래스카를 연상만 해도 서늘한 한기를 느낄 것 같다.겨울에는 엄청난 양의 눈과 북극 바람으로 매우 춥고 여름에는 너무도시원해서 누구든지 신선함을 느끼는 지역이다. 알래스카는 에스키모의 말로 ‘큰 땅’이라는 의미다.위도상 북위 60도와 70도상에 폭넓게 걸쳐있는 북극권이다.면적은 152만㎢로 우리 한반도의 7배다.원유,가스,금,아연,석탄 등 지하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알래스카는 130여년 전 미국이 제정 러시아로부터 720만달러에 구입했다.당시 러시아는 모피의 주요 공급원인 물개가 멸종 상태에 빠져 경제적 가치가없다고 판단했고 크리미아 전쟁 후유증으로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이후 유전은 물론 금광 등 지하자원들이 속속 발견됨에 따라 ‘기회와 행운의 땅’이 되었다. 알래스카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는 지난 30여년간 북극권의 관문이었다.중국및 옛 소련과의 관계개선 이후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화물기의 미주노선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다.아울러 녹용과 천혜의 관광지로도 우리에게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 동포들도 지난 수십년간에 걸쳐 증가되어 왔으며,현재 우리동포들의인구는 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은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마찬가지로 주로 호텔업과 부동산,식당,식품점,세탁소 등의 업종에 열심히종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포에 대한 보호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중요성과 엄청난 지하자원,수산자원 등과 관련한 경제협력 개발 차원에서 80년에 앵커리지 총영사관을 설치했으나 97년 IMF사태로 인한 정부예산 절감차원에서 지난 3월 말앵커리지 총영사관을 폐쇄하였다. 알래스카는 우리에게 특히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현재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많은 수산회사 소속의 어선들이 명태,대구,오징어 등을잡고 있으며 연간 2억여달러어치 원유와 2,000여만달러의 석탄 등을 비롯, 4억8,000만달러의 천연자원과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자원을 판매하는 데서 나오는 자본을 주된 기반으로 현재 인접국인 러시아의 사할린과 경제협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할린 개발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2차 세계대전 중 이곳으로 징용간 약 4만여명에 달하는 동포와 그 후손들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면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 등에 비춰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서북미와 러시아 북동부를 포함한 광대한 환태평양 지역에는 무궁무진한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인근 국가들이 치열한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일본은 서북미의 포클랜드,시애틀,밴쿠버,앵커리지와 동부 러시아의 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등 지역에 7개의 총영사관을 설치하고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겨우 시애틀,밴쿠버,블라디보스토크 3군데에 총영사관이있을 뿐이다.자원 확보 외교에 뚜렷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첨예화되는 21세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선진국 대열에 끼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의 원동력인 자원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북태평양 지역에의 활발한 진출이 요망되는 이유다. [孫薰 주 시애틀 총영사]
  • 수해 복구 걸림돌-식수·용수 없어 ‘제2의 水災’

    수해복구 이틀째를 맞은 5일 수재민들은 재기의 의욕을 다지며 복구작업에나섰지만 아직도 많은 수해지역에서 물과 구호물품 부족,악취와 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문산 수재민들의 상당수는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문산시장 뒤편에거주하고 있는 영세민들은 수해로 집이 완파되거나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문산초등학교에서 머물고 있는 유정희씨(53)는 “남들은 모두 복구작업을 하는데 우리 집은 담벼락이 무너져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우두커니 앉아 있다”면서 “집 앞 골목도 좁아 가전제품을 내놓고 말릴 곳조차 없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유대식(兪大植·49)씨의 집은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 복구작업을 할 수 없는 처지다.유씨는 “배수시설이 아직도 부족한 것 같다”면서 “좀더 많은배수차가 지원되면 복구작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문산리 외기노조 아파트에서 빗물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닦고 있는 이혜숙(李惠淑·65)씨는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가많다는데 실제로 지원받는 경우는 적은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적십자의 한 자원봉사자도 “구호물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라면은있는데 버너는 없고,버너는 있지만 부탄가스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구호물품의 체계적인 배분을 아쉬워 했다. 문산읍 시가지 곳곳에서는 하루종일 물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때때로 급수차가 도착하면 순식간에 50∼60m씩 긴 대기 행렬이 생겼고 뒷줄에선 수재민들은 삽시간에 급수가 끝나는 바람에 발걸음을 돌렸다. 문산초등학교에도 물을 구하려는 수재민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고 곳곳에서 “새치기 하지 말라”는 고성이 오갔다.물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수재민들은 식수든,빗물이든,허드렛물이든 닥치는 대로 생활용수로 사용했다. 수재민들은 또 곳곳에 쌓인 쓰레기에서 풍기는 악취와 무더위를 이겨 가며복구작업에 열중하면서도,물을 뿌리지 못해 덤프트럭이 지날 때마다 휘날리는 진흙먼지를 보고는 짜증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별취재반 *
  • [사설] 수해복구 온 국민 나서자

    경기·강원 북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물난리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있다.올해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중호우에 잇따라 태풍 ‘올가’까지 겹쳐 피해가 더욱 크다.졸지에 집과 논·밭등 생활터전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이재민들의 참담한 모습이 안타깝다.그러나 언제까지 하늘만 쳐다보고 절망하고 있을 수는 없다.모두가 나서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이고 수재를 복구하는데총력을 기울어야 할 때다. 온국민이 힘과 정성을 합쳐 수재민의 상처와 아픔을 씻어주고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야 한다. 우선 이재민의 구호가 시급하다.이재민들이 당장 하루하루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생필품과 식수등을 제대로 공급해야 한다.수해에 뒤따르는 각종수인성(水因性) 전염병과 피부병등을 예방하기위한 방역과 보건대책도 시급하다.끊어지고 막힌 도로와 철도,전기·통신시설도 신속히 복구해야 하며 침수된 농작물에 대한 사후관리와 방제도 철저히 하여 농사피해를 최소화해야할 것이다.수재복구를 위한 정부 지원금과 성금은 제때 지급되어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도움을 주도록해야 한다.복잡한 절차만 따질 것이 아니라 복구비를 먼저 지원하고 나중에 정산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지난해 수해 복구비가 아직도 집행되지 않고 3년전 피해를 지금까지 방치해 두는 일은 없어야한다.더구나 수재민에게 가야할 복구비를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뇌물을 받고부실한 복구공사를 눈감아 주는 비리가 다시는 없도록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 응급 복구와 함께 수재를 항구적으로 막을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도세워야 한다.귀중한 인명과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내고서야 허겁지겁 마련하는땜질식 대책으로는 매년 수재가 되풀이될 뿐이다. 종합적인 국토관리계획과연계된 거시적인 수방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한해 강수량의 절반이 훨씬 넘는 비가 며칠 사이에 쏟아지는 기상이변이 지난 몇년째 계속되고 있다.세계적으로도 가뭄과 홍수,살인적인 무더위와 강추위가 엇갈리는 기후 극단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에따라 기상이변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기상이변의 일상화에 대비한 기상정보체계의 강화도 서둘러야 할 과제이다.기상정보가 주요한 국가경쟁력일뿐아니라 한해 5,000억원 이상에 이르는 기상재해로 인한 손실을 막기위해서도 시급한 일이다.기상예보 능력을 높이고 세계 기상기구들과의 협력체계도강화해야할 것이다.아울러 기상재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효율적인 방재체계도 갖추어야 된다. 엄청난 재난을 극복하기에는 정부의 힘만으로 부족하다.민·관·군 등 온국민이 수재복구에 나서야 한다.
  • [중부 물난리] 집중호우 원인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중국 화남(華南)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를 함유한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데서 비롯됐다. 이는 한반도 상공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 대륙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위치하면서 힘의 공백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북서쪽에서 다가온 차가운 기압골과 만나면서 한반도 상공 상층의 ‘차가운 공기’와 뒤엉키며 거대한 먹구름층을 만들었다. 사방이 막힌 사우나탕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차가운 천장으로 상승해 물방울이 형성돼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화남에서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한반도로 몰려온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넘어 중국 동안까지 덮어 한여름의무더위가 지속됐었다.그러나 올해는 세력을 확장하지 못하고 한반도 남부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걸렸다. 지난해에도 장마가 끝난 뒤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언저리에 놓이면서대기가 불안정해졌고 곳곳에 집중호우를 몰고 왔다. 올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원인은 오히려 96년과 매우 흡사하다. 96년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못하고 한반도 가장자리에 걸리면서 북쪽의 차가운 대륙기단을 만나 두꺼운비구름을 형성했었다. 특별취재반
  • 듀모리에클래식 이모저모(I)

    ■박세리는 29일 현지인터뷰에서 “페어웨이가 좁고 오르막 경사가 많아 공략이 쉽지 않은 곳”이라고 코스를 평가한 뒤 “하지만 15언더파 이하의 성적으로 우승할 자신이 있다”며 여느 때와 다른 투지를 보였다.실제로 이날프로암대회에서 박세리는 16언더파로 우승했다. ■김미현의 앙증맞은 사진이 캘거리 지역 유력지 1면에 실려 화제.‘캘거리헤럴드’지는 무지개색 아이스캔디를 먹으며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식히고있는 김미현의 귀여운 모습을 게재 눈길. ■잉스터가 쇄도하는 인터뷰 요청에 즐거운 비명.잉스터는 “84년 신인 시절에도 메이저대회 2승으로 인기를 누렸지만 하룻밤의 꿈에 불과했다”며 “늦기 전에 인기를 마음껏 즐기겠다”고 한마디.
  • 기상재해로 생태계 균형 깨진 지구촌

    불볕 더위와 홍수,가뭄 등 기상재해로 올 여름 지구촌이 기진맥진한 상태다. 미국,러시아,핀란드에선 유례없는 혹서로 업무가 마비되고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중국과 인도,중부 유럽에선 홍수 피해가 확대일로에 있다. 이가운데 유엔식량농업프로그램은 26일 터키 등 중동지역에 “전례없이 심각한 가뭄”과 이로인한 곡물생산량 감소가 임박했다고 지적,기상재해의 피해 확대를 경고했다. 중국에선 올들어 240명이 죽고 1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후베이(湖北),후난(湖南),안후이(安徽)성에선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정부와 군대가 양쯔강유역에서 비상조치에 들어갔다.비하르주에서 시작된 인도의 홍수도 272명의생명을 빼앗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내면서 확대되고 있다고 PTI통신이 전했다.계절성 폭우로 110명이 사망한 네팔에서도 피해 확대가 우려되고 있다.루마니아,헝가리 등 중부유럽도 2주간 집중 호우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도로가 두절됐다. 반면 미국,러시아,핀란드 등은 폭염으로 헐떡이고 있다.심장마비·뇌졸증환자가 두배이상 늘었고 더위로인한 입원환자도 급증했다.미동부지역은 이달초부터 80년대 중반이후 최고의 혹서를 기록중이다.대부분 섭씨 40도를 육박중이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시카고,신시내티에서만 11명이 사망하는등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주말 섭씨40도를 넘은 무더위속에 뉴욕주에서 열린 우드스탁 콘서트 도중 청중 1,000여명이 탈수증상으로 병원신세를 졌다.중부 네브래스카주에서는 1,000여 마리의 소가 더위를 먹고 죽는 등 동물도 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100년만의 혹서를 겪고 있는 러시아에선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가한달넘게 섭씨 35도를 넘고 있다.극동지역에선 가뭄에 이상 고온으로 이미 40만 헤타르의 자연림이 불탔다.하바로프스크 크레이 지역당국은 지난 19일비상사태를 선포했으나 피해지역은 늘고 있다. 이같은 폭염현상은 지구온난화 현상때문으로 분석된다.독일 막스프랑크기후연구소는 최근 “이산화탄소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엘니뇨같은 일시적 현상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고착화,영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부 기후학자들은 적도부근의 동·식물들이 고(高)위도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등 ‘지구 온난대지역의 열대화’와 ‘적도의 북방이동설’ 등을 제기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도 지난 6월 태평양 전역의 해수면과 기온이 “균형이 깨진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같은 연구들은 기상재해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것이 아니라 환경오염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
  •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단 서울 공연

    예술의 전당에서‘8월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자?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이‘호두까기 인형’으로 한국팬들의 무더위를 달래준다.8월 10∼22일 오페라극장. 이 발레단은 지난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직 아이스발레는 국내에선 낯선 장르.오락 요소가 강한 아이스쇼와는 달리 예술성도 함께 갖춘 분야다.러시아 고전 발레의 예술성을 피겨 스케이팅에 싣는다고 보면 된다. 아이스발레를 내세운 공연단은 많지만 실제로 발레의 예술성을 그대로 얼음판에서 재연하는 단체로는 유일하다는 평을 듣는다. ‘빙상 위의 연인’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지난 76년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만들었다.동구권과 유럽 등지에서 5,000여회 공연,예술성과 기량을 인정받았다.‘러시아의 보석’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연출과 안무는 누레예프,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리노로 손꼽힌콘스탄틴 라사딘이 맡는다.루드밀라 벨로소바,올레그 프로토바,알렉세이 우라노프 등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출신의 댄서 30명이 나와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과 힘찬 도약,회전 등을 선보인다. 고희경 예술의 전당 홍보팀장은 “얼음판 위의 발레이므로 세밀한 테크닉이떨어지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디테일도 강해 예술성이 높다”고말했다. 한편 아이스링크에 무대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극장무대에 얼음판을 만들까.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 비밀은 미국 얀츠사가 개발한이동식 아이스링크에 있다. 첨단 소재와 태양열 기술을 이용해 가로·세로 15m 크기의 얼음판을 특수 제작한다.18시간 동안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려가면서 3∼4cm 두께의 얼음층을 만들어 간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지난 95년 세계 처음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정규 오페라극장에 이동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아이스발레의 신기원을 열었다.02)580-1130이종수기자 vielee@
  • 박상민 라이브 콘서트

    허스키한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박상민이 한여름 무더위를씻어줄 라이브 콘서트를 마련했다.지난 5월에 가진 6집 발매 기념 공연의 앙코르 무대.타이틀곡인 ‘죄’는 리듬앤블루스 창법과 록창법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의 곡.후반부 박상민의 애드립과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박상민은 그동안 록 발라드 소울 펑키 리듬앤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실력을 쌓아왔다.이번 6집부터 함께 일한 새 밴드(기타 토미 킴 전갈현,베이스 민재현,드럼 이철희 등)가 그의 음악세계를 더욱 풍성하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28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02)539-0303이순녀기자 coral@
  • 새 비디오

    ■내마음의 풍금■‘쉬리’의 흥행돌풍이 이는 가운데 개봉돼 3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저력있는 영화.누구나 가슴속에 담고 있는 선생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정을 서정적으로 그렸다.때는 아직 보릿고개가 남아있던 60년대.이병헌은 시골초등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한다.뒤늦게 학교를 다니는 시골처녀 전도연은 새로온선생님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전국을 돌아다니며 시골의 정취가 간직된 장소를 찾아 영화를 찍었다.화면에 그런 노력이 배어있다.21일출시.DMV■스크림2■대부분의 영화는 후속편이 1편보다 못하지만 이 영화는 예외적으로 전편보다이다.2년전 우즈보로를 피로 물들였던 사건을 다룬 게일의 책이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면서 책의 내용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발생한다. 과연범인은 누구일까.공포물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의 작품으로 니브캠벨이 전편에 이어 다시 등장한다.한밤의 전화벨소리와 뒤이은 비명은 여름밤의 무더위를 씻기에 제격이다.27일 출시.우성시네마박재범기자 jaebum@
  • 20일 서울 전역 특별방역 실시

    서울시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시 일원에 특별방역 소독을실시한다. 시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돼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과 식중독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20일을 ‘특별 방역소독의 날’로 정하고 시내 일원에일제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들어 지난 16일 현재까지 말라리아 감염환자 109명을 비롯,세균성 이질 43명,장티푸스에 24명이 각각 감염됐으며 집단식중독의 경우 10건 50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역에는 보건소 직원 150명,자율방역단 1,000명 등 인원 1,600명과헬리콥터 1대,연막차량 50대,동력분무기 25대,연막·분무기 500대 등의 방역장비가 동원된다. 방역작업은 ▲말라리아모기 발생률이 가장 높은 강동 도봉구는 항공방역 ▲각 구별 방역취약지역,축사,사회복지시설 등은 분무소독 ▲산림지역,유수지주변 등 모기다발지역은 연막소독 ▲도랑,유수지 등 모기유충서식지는 유충구제작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시는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10대 안전수칙’이라는 홍보물 5만부를 제작,각 구청에 배포하고 구청별로 ‘건강한 여름나기 100일’캠페인을 실시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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