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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무더위 증후군’…더위먹은 환자들 줄이어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무더위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냉방기를 하루종일 켜놓는 은행 등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평소보다 30%쯤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냉방용품과 빙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5일 한빛은행 서울 성북동 지점에는 만드는데 3분밖에 걸리지 않는 버스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도 20∼30분씩 머무르며 더위를 식히고 가는 시민들이 많았다.바로 앞 보문시장에서 장을 본 주부들은 은행에 들어와 땀을 식혔다. 국민은행 신촌지점 성점석(成占錫·36) 대리는 “접수창구 대기자는 한 명도 없는데 더위를 피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찾아 은행이 북적댄다”면서 “아예 약속장소를 은행으로 정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원생들은 구내식당에도 가지 않고 냉방기가 있는 연구실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곤 한다.냉방기가 없는 연구실에는 학생들이 나오지 않아 텅비어 있었다.구내매점에서는 부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빙과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나 늘어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재고가 바닥나 공장을 24시간 완전 가동하고 있다”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4일에는 평년보다 갑절이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강둔치 시민공원에서는 열대야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밤마다 ‘자리잡기전쟁’을 펼친다. 잠실 등 서울지역의 7개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에는 일요일인 지난 2일무려 2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월요일인 3일에도 4,700여명이 찾았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의 전자제품 매장은 냉방기를 사려는 사람들이몰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김영숙(金榮淑·24·여)씨는“지난주만 해도 상표별로 4대 정도가 팔렸는데 이번 주부터는 상표마다 10대씩 팔리고 있다”면서 “물량이 많이 모자라 고객 집으로 물건을 우송하는데도 1주일씩이나 걸릴 정도”라고 말했다. ‘더위 먹은 환자’들도 늘고 있다.이대부속초등학교 양호교사 오영주(吳榮週·30·여)씨는 “계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양호실을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서울대 구내약국에는 더위 때문에 두통을호소하는 환자들이 하루 10여명씩 몰리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오늘까지 가마솥더위

    5일에는 ‘장마 틈새 무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지만 6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수그러들겠다. 기상청은 “5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리는 무더운날씨가 이어지다 6일은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강원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7∼9일에는 장마전선이 약해지면서 다시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가 10∼11일쯤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4일에도 홍천 35.3도,부여 35도,의성·구미 34.9도,양평 34.8도,전주34.7도,대구 34.6도,원주 34.3도 수원 34.2도,서울 33.8도,청주 33.6도 등으로 전국이 무더위에 시달렸으며 열대야 현상도 계속됐다. 전영우기자 ywchun@
  • 독자의 소리/ 에어컨 설치때 전선·변압기 증설해야

    이상기온에 의한 무더위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그러다보니 ‘에어컨 사용급증으로 변압기나 전선이 견디지 못하고 소손되어 정전으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언론매체의 기사도 종종 눈에 띈다. 한전은 이런 불편을 막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7∼8월 혹서기에는 복구에 필요한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하여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유사한 고장이 발생해 안타깝다. 고장을 부르는 가장 큰 요인은 에어컨이다.주민들은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쓴다는 사실을 잘 모른 채 기존 전선과 변압기를 그냥 쓴다.이는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고장을 일으키기 십상이다.따라서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전선과변압기 등 설비를 증설해야 한다. 전력 과부하로 인한 고장을 막을 수 있도록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한전 관할지점에 증설신청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 김병찬 [서울 중
  • 무더위 피해 가볼만한 문화현장 3곳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데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보다 역시 한줄기 산들바람이 제격.모처럼 쉬는 주말,덥다고 집에 틀어박혀 있거나 영화관만 찾지말고잠시 짬을 내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야외무대로 ‘문화피서’를 떠나보자.탁 트인 자연속에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몸과 마음의 묵은때를 한꺼번에 날려줄 것이다.가볼만한 야외 문화현장을 소개한다. ◆바탕골 여름문화축제 양평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바탕골예술관이 개관 1주년(7월1일)을 맞아 8월27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먼저 극장에서는매주말마다 연극,콘서트,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한국춤 창작단체인 리을 무용단의 우리춤 다시보기(7월8·15일,8월26일)여음목관5중주단의 연주회(7월16일)한국가곡과 오페라아리아의 만남(22일)모차르트의 마술피리(29일)등 총 17개의 공연이 진행된다.공연시간은 토요일 오후3시,일요일은 오후2시이며,관객모두에게 1주년 기념 도자기 브로치를 선물한다.입장료는 1만원. 갤러리에서는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시회가 열린다.라이트형제,토성인,시계 등 총 108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이밖에 도자기공방에서는 손물레,전기물레로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고,아트워크숍에서도 티셔츠만들기,그림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주최측은 특별행사로 생일이 7∼8월인 이들에게 무료관람의 혜택을 주는 한편 7월16일과 29일(오후6시)에는 깜짝 야외바베큐파티와 영화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개관은 오전11시,폐관은 화∼금 오후6시,토 오후8시,일·공휴일 오후7시이며,월요일은 쉰다.(0338)774-0745◆국립극장 토요문화광장 ‘도심속의 예술공원’을 표방하는 국립극장이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6시 해오름극장앞 야외무대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각종 공연을 무료로 펼친다.지난 1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팝콘서트가 첫순서로 마련된 데 이어 7월에는 악극 엄마의 청춘(8일)서울춤사랑예술단의 무용공연(15일)에콰도르,러시아,한국의 소리환타지아(22일)임학성의 피아노재즈콘서트(29일) 등이 공연된다. 8월에는 청소년을 위한 힙합과 록페스티벌(5일)현대무용과 재즈발레 ‘톰과제리’‘한여름밤의 꿈’(12일)장사익의 소리판(19일)‘한국의 북소리,그 울림’(26일) 등이 목록에 올라있다.9월에는 추억의 통기타밤(2일)해학 코믹창극과 신명의 춤(9일)명작발레 하이라이트(16일)모던 재즈발레 페스티벌인 서울(23일)국악퓨전(30일)이 준비돼있다.한편 국립극장은 이와 별도로 8월9일부터 사흘간 오후8시부터 자정까지 재즈와 무용,전통타악이 어우러지고 대형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열대야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02)2274-3507∼8◆금호갤러리 서머스페셜 야외는 아니지만 7월21일부터 8월18일(오후8시)까지 한달간 금요일마다 갤러리내 리사이틀홀에서 클래식과 재즈,라틴음악,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첫 무대는 유진박이 장식하며,28일에는 피아니트스트 임동창이 출연해 전래동요모음곡과 창작곡 ‘놀이Ⅱ’를 연주한다.8월4일에는 재즈밴드 곽윤찬 콰르텟의 연주,8월11일에는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 전과 제니퍼 전의 무대,그리고 8월18일 마지막날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성우가 클래식과 라틴음악의 접목을 시도한다.입장료는 1만5,000원.(02)758-1204이순녀기자 coral@
  • 이정섭 6년만에 록발라드풍 2집

    이정섭의 목소리는 야릇하다.명쾌하면서도 탁한 소리가 나는데 박상민과 김정민의 가운데 어디 쯤일 것 같다. 지난 94년 데뷔앨범에서 ‘널 보낸 후에’(부제 굿바이 레이디)로 폭발적인가창력을 인정받았던 그가 6년만에 2집 ‘더 드림 오브 라이프’를 세상에내놓는다.예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친 포효와 따뜻한 자제력의 겸비가이번 앨범에도 녹아있다. 방송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1집은 5만장이 팔렸다.그러나 이후 신촌블루스 객원 보컬과 댄스그룹 OPPA의 2집과 3집에 보컬 레슨과 코러스로 참여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무명에 가까운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이 그를 미완의 대기로 꼽는다.그의 가창력을 높이 산덕이다. 고 김현식이 생전에 자주 불렀던 ‘환상’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신촌블루스는 새 앨범에 그의 노래를 넣기로 했다. 이번 앨범의 타깃은 록발라드.거친 듯 내지르는 그의 허스키 보이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현악세션 대신 기타음을 강조하는 쪽으로방향을 잡았다. 들국화 출신의 손진태가 예의 튀지 않으면서도 차분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기타 연주를 맡고 역시 ‘세션계의 터줏대감’ 함춘호와 스패니쉬 기타에일가견을 보이는 샘 리와 이근형 등이 활달한 기타연주를 보탰다. 다섯손가락의 박강영,더 클래식의 박용준,롤러코스터의 지누 등이 곡을 선사한 것도주목받을 만하다.특히 프로듀서를 맡은 정유석은 그룹 OPPA의 앨범을 가다듬은 실력파로서 그와는 오랜 음악적 교분을 쌓아온 베테랑. 5년 넘게 제작에 매달린 만큼 전곡이 고른 수준을 유지한다.그의 작곡능력도관심거리. 타이틀곡 ‘더 엔드’는 원래 발라드로 작곡됐으나 자신이 요청해경쾌한 라틴 퓨전재즈 스타일로 가다듬었다.샘 리의 발랄한 기타연주가 분위기를 살린 것은 물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실연으로 연주하고 김현아의 맑고 투명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그대 동네’도 모니터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라디오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제발’과 ‘유 앤 아이’는 같은 멜로디에 각기 다른 가사를 입혀 박강영과 정유석이편곡해 골라 듣는 재미를 안겨준다.‘제발’에선 김현아가,‘유앤 아이’는 손지예가 백보컬을 맡았는데 둘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를 비교해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음악인에게 더 사랑받는 가수 이정섭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임병선기자
  • 고시 플라자/ ‘찜통 고사장’수험생 항의 빗발

    쾌적한 고사장 이용의 꿈은 요원한가.사법시험 수험생들은 초여름에 치르는2차시험을 보다 나은 고사장에서 치르길 원하고 있지만 해결기미가 보이지않는다. 사법시험 고사장은 98년부터 한양대와 성균관대 두 곳으로 늘었다. 한양대는 난방이 잘 돼 있지만 성균관대는 난방시설이 없다.무더위 속에 지난달 29일 끝난 42회 사법시험 2차시험은 역시 최악의 조건이었다.시험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는 공평한 수험조건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다 결국 한양대의 냉방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시험을 치르는 고육지책을 냈기 때문이다. 이른바 하향평준화였다. 수험생들은 시험 조건이 불평등하다고 지적하면서 공평한 조건을 갖춘 두고사장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행정자치부 고시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공평한 조건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양대 고사장도 냉방을 가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에서 시험을 본 김모씨(27)는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다”면서도 “공정한 조건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땀흘리면서 시험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양대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몇달 전부터 예정된 시험인데 최적의조건을 마련하지 못하고 하향평준화식으로 준비한 점은 문제가 있었다”고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행자부 고시관리과는 지난 98년 시험장이 나뉜 뒤 해마다 수험생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아 성균관대가 아닌 다른 대학을 물색해왔다.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교를 빌려주는 데 이런 저런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거절하기 일쑤라 애를 먹고 있는 형편이다. 수험생들은 “국가에서 치르는 시험인데 최적의 조건을 갖춘 시험장 하나구하지 못할 정도라면 큰 문제”라면서 “대여비를 올려주거나 국·공립학교를 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돋보기/ 제얼굴에 주먹질한 삼성구단

    야구판이 또 다시 심판 폭행으로 얼룩져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한화의 대전경기에서 빚어진 불상사는 심판 판정이 발단이됐다.3회 데드볼 판정에 거칠게 항의한 삼성 계형철 코치와 김용희 감독이퇴장당했고 허운 주심이 계 코치에게 맞아 눈밑이 찢어지는가 하면 심판진과 삼성 코칭스태프간의 충돌로 20여분간 경기가 중단됐다.6회에도 이순철 코치가 주심의 연속 삼진 선언에 격분,항의하다 퇴장당해 결국 삼성 감독과 코치 2명이 덕아웃에서 쫓겨났다.무더위속에서 그라운드를 찾은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벌어진 폭력 사태의 시비는 명백히 가려져야 하며 단호한 제재가뒤따라야 할 것으로 믿는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은 이번 사태를 삼성이 주심에 대한 어필 정도로 넘길수 있는 상황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바람에 악화됐다고 말한다.강석천이 볼을 맞았다고 주장했을때 허운 주심이 유니폼을 확인한 뒤 데드볼을 선언한것은 타당한 조치라는 것.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폭력사태를 판정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다는 우승후보라는 수식어가 어색할 정도로 ‘끝없는 추락’을 한 탓에 심기가 불편해진 삼성이 심판에 화풀이를 한 ‘추태’로 보고있다. 사실 삼성의 행보는 이같은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시즌초 8연승을 달리며 우승후보 ‘0순위’로 지목된 삼성은 이후 뚜렷한 이유없이 내리막길을 걸어 드림리그 3위로 처지더니 급기야 지난 24일에는 시즌 처음으로 매직리그2위 롯데에 승률에서 뒤졌다.자칫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일한 희망인 ‘와일드카드’마저 날릴지도 모르는 상황에 몰린 것.우승에 대한 강박관념이 삼성선수단의 감정폭발을 가져올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국민타자’ 이승엽 등 숱한 스타플레이를 배출하고 과감한 투자로 프로야구 발전에 앞장서는 등 ‘명문구단’으로 사랑받아 온 삼성의 이번행태는 아무래도 팀은 물론 팬들에게도 상처만을 안겨준 것 같다. 김민수 체육팀기자. kimms@
  • 여름 특집/ 제철 만난 음료시장 “반갑다! 더위야”

    때이른 무더위로 음료시장이 제철을 만났다. 음료제품은 보통 5∼9월 5개월동안 매출이 ‘1년 장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간이다.그만큼 업체들은 사활을 걸고 뜨거운 날씨 만큼이나 치열한대회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미과즙 음료시장의 급성장과 커피·곡물·스포츠 음료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있다는 점이다.‘밀키스’ ‘미린다’ ‘환타’ ‘써니텐’ 등 복고풍 음료들이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멋을 추구하는신세대들의 기호에 맞춰 용기와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졌다. ◆탄산음료/ 롯데칠성음료와 한국코카콜라 등은 저탄산 음료를 속속 개발하고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수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제품별로는 음료시장의 대부격인 사이다 콜라 등 탄산음료 시장이 지난해동기대비 10%(4월말 기준) 성장한 3,20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탄산음료 시장에서도 사이다 매출이 800억원에 달해 14%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국내의 대표적인 탄산음료로 지난달 9일발매 50주년을 맞았다.올들어 ‘Take A Break’를 광고 캠페인으로 내걸어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콜라시장은 패스트푸드점의 호황과 맞물려 매출이 늘고있는 추세다. ‘써니텐’ ‘환타’ ‘미린다’ 등 향탄산음료들이 신세대 입맛에 맞게 맛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주스/ 100% 주스 및 냉장유통주스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건강선호 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고품질 고과즙주스가 고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분기만 해도 30%의 성장세를 보여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과일별로는 오렌지 60%,포도가 13% 시장을 점하고 있다. ◆커피음료/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게 맛과 용기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동서식품과 네슬레를 비롯 지난해 ‘레쓰비’로 업계 선두로 올라선 롯데칠성,‘싼타페’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한국야쿠르트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있다.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20%정도 늘어나 2,4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스포츠음료/ 지난 87년 출시된 제일제당의 ‘게토레이’,동아오스카의 ‘포카리 스웨트’,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해태음료의 ‘네버스탑’ 등이 스포츠음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최근 들어 미과즙 음료에 밀려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컬러마케팅으로 n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곡물음료/ 초기 곡물음료 시장에서는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이 독보적인위치를 차지했다.이후 롯데칠성이 ‘별미별곡’,해태음료의 ‘백의민족’,동원산업의 ‘오곡음료’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상승효과로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강선임기가 sunnyk@. *‘물같은 음료’틈새시장 공략. 물인가,음료인가. 물과 같은 미과즙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과즙 음료’라 부르는 물같은 음료는 지난해 3월 남양유업이 ‘니어워터’를 내놓으면서 선보인 것이다.물도 아니고 과즙음료도 아닌 밋밋한 맛이특징이다. 생수에 과즙을 아주 조금 혼합한 것으로 과일 맛이 나면서 물을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저칼로리 제품이어서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의여성들을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하여 지금은 남녀노소를불문하고 수요층이확대되고 있다. 해태음료에서 ‘물의 꿈’,한국야쿠르트에서 ‘서플라이’,롯데에서 ‘2%부족할때’ 등을 잇따라 출시해 시장규모가 급팽창했다.틈새시장을 만드는데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판매성공에 힘입어 최근 해태음료가 ‘N2O’ 제일제당이 ‘이슬처럼’ 남양유업이 ‘니어워터O2’를 신제품으로 내놓는 등 시장쟁탈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지난해 400억원대였으나 올해는 4,000억원 선으로 10배가량 성장이 예상된다.내년에는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날 물로 보지마’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롯데칠성의 ‘2%부족할때’는올들어 4개월만에 1억3,000만병이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있다.특히 4월 한달동안 5,000만 캔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남양유업이 새로 내놓은 ‘니어워트O2’는 기존의 ‘니어워터’에 산소를첨가한 것.최근 ‘산소 마케팅’으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복숭아 맛,청포도맛에 이어 레몬,석류 맛이 있다. 강선임기자
  • 여름 특집/ ‘시원상품’ 판촉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유통업체들의 ‘더위 마케팅’도 앞당겨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28일까지 ‘여름창고 대공개’전을 갖고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점에서 25일까지 ‘여름속의 시원한 패션전’을 연데 이어 31일까지 브랜드세일 행사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다음달 6일까지 인기 보석샌들 및 패션 슬리퍼를 정상가의 60% 가격에 특별판매한다.또 수도권 전점에서 ‘명품 선글라스 바캉스 초대전’을 단독으로 개최한다.명품 선글라스를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일산점에서는 ‘여름침구수예 및대자리 대전’을 다음달 2일까지 연다. 재개발사업으로 1층만 영업하게 되는 한화마트 잠실점은 30일까지 ‘2층 굿바이 감사세일’전에 돌입한다.유명수영복,레저·스포츠용품을 요일별로 한정판매하며,올빼미 쇼핑객들을 위해 저녁 8시 이후에는 하나 가격에 두개를판매하는 ‘굿나잇 하나 더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화마트 부천점과 연수점은 ‘나들이 물놀이용품 특집전’과 ‘자동차 여름용품전’을 열고 있다.등나무 왕골 쿠션시트(4개)를 3만6,900원에,노엘 바람방석을 2만9,000원에,마작시트와 에어컨 닥터를 각각 5,900원에 판매한다. LG홈쇼핑의 ‘여름준비 빅찬스’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 하다.26일부터 사흘간 특정시간대에 여름신상품을 집중탐구한뒤 파격가에 주문받는 ‘반짝 마케팅’에 들어간다.날짜별로 행사 시간대가 다르므로 미리 메모해두는것이 좋다.26일은 오후 1시,27일은 오후 3시,28일은 오후 7시다. *유명 바이어 추천 히트예감상품 모음. 멋쟁이들은 여름을 기다리지 않는다.앞서서 만든다.그리고 디자인한다.거리의 여름은 그래서 매년 다르다.유통업계의 유명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올 여름 히트예감 상품을 모아본다. ◆롯데백화점 화장잡화 바이어 장정안(張庭安)과장=크리스탈 타투 올 여름화두도 역시 ‘노출패션’이라고 자신한다.예감상품은 몸에 붙이는 ‘크리스탈 타투’.반짝거리는 크리스탈을 속눈썹용 풀로 피부에 직접 붙이는 패션소품이다.얼굴과 팔다리,목 주위에 그냥 붙이기만 해도 야릇한느낌을 연출한다.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판박이형 문신이나 스탬프형 문신으로 먼저 장식한뒤 그 위에 크리스탈 타투를 붙여주면 마치 목걸이나 팔찌,귀걸이를 한 느낌을 준다.보땅도도 세트제품 1만원,부르주아 제품 1만2,000원. ◆신세계백화점 선글라스 바이어 정윤호(鄭允晧)주임=불가리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패션의 스테디셀러.부드러운 실루엣과 섬세한 액세서리 장식이돋보이는 불가리 선글라스(품번 812-909)를 히트예감 상품으로 꼽았다.올 여름 패션경향인 ‘화려한 복고풍’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렌즈컬러는엷은 핑크톤을 사용했다.비싼게(40만원) 흠이나 신세계본점 매장에서는 벌써하루 4개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삼성플라자 구두 바이어 최홍수(崔弘洙)과장=고세 베다 슬리퍼 9부 및 7부바지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에는 샌들이나 슬리퍼가어울린다. 수제화 브랜드 ‘고세’의 베다(통굽) 슬리퍼를 히트예감상품으로꼽은 최 과장은 “보기엔 좀 투박하지만 편안함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스펀지대신 코르크로 통굽을 만들어 발의 피곤함도 훨씬 덜하다는 주장이다.신어봐서 발뒤꿈치가 약간 나와,작은 듯 싶은 게 자신에게딱 맞는 사이즈라고.16만9,000원. ◆갤러리아 패션관 바이어 임강훈(任康訓)대리=DKNY 백포인트 투피스 미국과중국에서 등을 노출하는 ‘복대 패션’이 유행이라는 해외언론 보도가 있었다.그는 복대패션이 올여름 우리나라에도 상륙할 것이라며 DKNY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백포인트(Back Point) 나시바지 투피스를 추천했다.뒤에서 끈으로만 여미게 돼있어 등이 완전히 노출된다.자연 브래지어는 할 수가 없다.파격적인 디자인에도 5월말 출시되자마자 매진돼 재주문에 들어갔다.상의 16만5,000원,바지 19만5,000원. ◆현대백화점 여성캐주얼 바이어 김종인(金鐘寅)과장=타임 정장 세계 패션전문가들이 꼽는 올해의 유행컬러는 블루와 핑크.숙녀복 브랜드 ‘타임’이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핑크톤의 캐주얼풍 정장을 발빠르게 내놓았다. 원피스,민소매 블라우스,자킷,스커트로 구성돼 연출이 자유롭고 코디용 바지도 함께 판매해적은 돈으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마와 견을 적절히 사용해 시원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설명이다.원피스 23만5,000원,자킷 29만5,000원,스커트 14만5,000원,바지 19만5,000원,블라우스 15만5,000원.(제조원 한섬)◆LG홈쇼핑 가정용품 전문 MD(머천다이저) 유미순(柳美順)과장=갑사한실인조이불 전통적인 한실 이불을 여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제품으로 인조원단을 특수 안감처리한 것이 특징이다.가볍고 시원한데다 갑사원단에 자수를 놓아 전통미를 살렸다.핑크와 그린 두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3만9,900원이다.세트로 구입하면 7만7,000원(제조원 동진침장).3개월 무이자 할부도가능하다. ◆CJ39쇼핑 의류전문 MD 이상혁(李祥赫)대리=폴스코트 여름 7종세트 CJ39쇼핑의 인기품목인 폴스코트를 추천했다.폴스코트는 CJ39쇼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주얼의류 전문브랜드.라운드 티셔츠 5장과 면바지 2장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상품으로 흰색 군청색 카키색 베이지색 와인색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코디 고민을 덜어준다.낱장 구입때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6만5,000원(제조원 한국일흥섬유).3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안미현기자 hyun@
  • 여름 공원 “시민 곁으로”

    서울시는 25일 본격 무더위철을 맞아 도심공원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각종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시민들의 공원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사회단체나 각급 학교에서 주최하는 음악회나 시낭송회,체육교실,백일장 등의 각종 행사 개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친숙한 공원 만들기 이달 현재 각 도심공원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련 행사는 모두 602회에 달하고 있으며,참가자는 6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활발하자 문화 및 체육관련 행사의유치목표를 오는 연말까지 2,300여회로 늘려 잡았다. 아울러 공원내 무료 예식장을 도색하는 한편 의자 및 단상 등 각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으며, 나무와 꽃도 크게 늘려 식재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원’꾸미기 현재 17개 공원의 현황 등 모두 2,200여페이지가개설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산책로 및 각종 문화공간,학습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추가로 개설해 2,835페이지로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길동자연생태공원의 생태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현재의 13건에서 60건으로 확충하는 한편 4개 공원을 대상으로 영어 및 일본어판생태학습사이트도 구축하기로 했다. ■무료 예식장 및 생태학교 운영 현재 남산공원,보라매공원,용산가족공원,양재 시민의 숲 등 4개 공원에서 연중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공원에 폐백시설 및 연단,하객용 의자등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예식장 주변에는 각종 나무나 꽃도 심어 예식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길동자연생태공원과 남산공원에서는 식물 및 곤충 전문가가 직접나와 설명하는 생태학교도 개설,계절별로 운영하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英밀입국 58명 트럭 짐칸서 떼죽음

    영국 도버항에 정박중인 트럭 적재함에서 밀입국자로 추정되는 동양인 58명이 숨진채로 발견돼 유럽 전역을 경악시키고 있다. ■사건 개요/ 유럽 언론들은 18일 도버항을 순찰중이던 한 세관경찰이 벨기에항구도시 제브루헤를 출발,도버항에 수송돼온 18m짜리 흰색 메르체데스 벤츠 트럭 짐칸에서 여자 4명 등 아시아계 성인 58명이 밀폐된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세관경찰은 이때의 충격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명의 남성 생존자도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심신이 쇠약해 당장 심문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트럭 운전사는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냉장실 스위치가 꺼져있었던 점으로미뤄 이들이 밀폐된 짐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발표했다.홍콩 언론들은 20일 영국 내무부 성명을 인용,사망자가 모두 중국인이라고 보도했으나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들의 국적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밀입국 알선조직/ 영국경찰은 이번 사건을 밀입국 알선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이들의 소탕을 위해 MI5,MI6 등 첩보조직은 물론,트럭 등록지인 네델란드등과 대대적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포르투갈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EU 지도자들도 “유러폴(유럽경찰기구)과의 공조를 통해 밀입국 및 인신매매 관련 범죄조직을 적발,소탕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도버사건이 재발되지않도록 이민과 망명에 관한 공동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간 30만∼50만명에 이르는 대유럽 밀입국 수요에 기승해 창궐하고 있는불법 알선단은 승객의 안전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수송환경으로 악명을 떨쳐왔다.그러나 연간 수십명씩의 인명피해에도 불구,중국계 등 밀입국희망자들은 알선조직에 2만파운드(약 3,500만원)씩을 집어주며 목숨을 건도박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런던의 한 중국계 이민전문 변호사는 말하고 있다. ■영국 난민정책 논란/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은 19일 의회에서 이번 사건이 “범죄조직의 손에 자신의운명을 맡기려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경고가 될것”이라고 경종을 울리면서 향후 밀입국자 단속조치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영국정부의 엄격한 난민정책이 비극을 초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제사면위원회 측은 “절박한 사정에도 불구,꼬리를 물고 기다려야 했던망명 희망자들의 행렬을 생각해 볼 때 이는 예정된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한 망명신청자수가 최근 연간 30∼40%씩 증가하고있는데도 영국 정부는 난민신청에 탈락한 이들의 즉각 출국을 유도하는 신속처리절차 도입,생계비 통제,불법 입국 알선 트럭 운전자에 대한 벌금 강화등으로 통제만을 강화해왔다. 손정숙기자 jssohn@. *전세계 주요 밀입국 사고. ■93년 6월 6일 300명 이상의 중국계 이민자들을 태운 태국발 밀입국선 ‘골든벤처’호 뉴욕 근해에서 좌초.10명 사망. ■98년 8월 17일 8명의 중국인 불법 이민자가 도쿄(東京)의 컨테이너선에서숨진 채 발견. ■99년 3월 6일 불법 아이티 이민자들을 정원 이상 태운보트 2척이 플로리다 팜비치 근해에서 좌초.40명 사망. ■99년 11월 1일 이라크 및 알바니아 출신 밀입국자 14명이 이탈리아행 그리스 여객선에 몰래 탔다 화재로 질식사. ■99년 11월 25일 쿠바 밀입국자들을 태운 보트가 미국으로 가던 도중 좌초. 엘리안 곤살레스의 어머니를 포함해 11명 사망. ■2000년 6월 18일 영국 도버항에서 중국인 밀입국자 58명의 시신 발견.
  • “용병은 가라” 토종끼리 홈런경쟁

    홈런왕 경쟁이 토종들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2000프로야구 홈런 레이스는 개막이후 줄곧 탐 퀸란(현대)이 독주하는 가운데 찰스 스미스(삼성)가 18개로 공동 선두에 오르고 타이론 우즈(두산)가 15개로 뒤를 쫓아 용병들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포도대장’ 박경완(현대)이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신호탄으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더니 지난 9일 수원 롯데전에서 마침내19호 아치로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팀동료 박재홍도 11일 수원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에 합류,변수로 등장했다. 반면 퀸란은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스미스는 지난달 29일 대구 롯데전 이후 각각 9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며 홈런 2위 그룹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11일 대구 한화전에서 홈런을 추가,시즌 15개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 주목된다.따라서 올 홈런왕 경쟁은 용병들이 배제된 가운데 박경완·박재홍·이승엽의 토종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최근 가장 무서운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는 박재홍.‘호타준족’인 박재홍은 홈런 선두는 물론 타점 1위(63개),장타율 1위(.652),득점 1위(52개),최다안타 공동 5위(71개),타격 11위(.317)를 달리는 데다 도루도 2위(12개)에올라 공격 전부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95년 입단한 박재홍은 95년과 98년 두차례나 ‘30(홈런)-30(도루)클럽’에 가입할 정도로 두각을 보였지만홈런왕과는 인연이 없었다.그러나 올해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홈런왕 타이틀에도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박경완도 개막 두달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홈런(지난해 23개)에 4개차로 다가설 만큼 방망이에 물이 흠씬 오른 데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한 체력에자신감까지 보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지난 시즌 54홈런으로 신화를 창조한 홈런왕 이승엽은 지난해보다 페이스는떨어지지만 꾸준히 홈런포를 가동하는 것이 기대되는 대목. 현재 홈런 공동7위,타점 8위(46개),타격 17위(.307)로 컨디션은 정상인 셈이다. 이들이 숨가쁘게 펼칠 홈런 경쟁은 무더위에 시달리는 팬들에게 청량제가 될것이틀림 없다. 김민수기자 ki
  • ‘SFAA’ ‘뉴웨이브 인 서울’ 秋冬컬렉션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열리는 추동패션쇼는 좀 생뚱맞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패션가로서는 이맘때가 ‘월동준비’로 가장 분주하다.국내 양대 컬렉션으로 일컬어지는 SFAA(5월29일∼6월2일)와 뉴웨이브 인 서울(6월8∼9일)추동컬렉션이 나란히 막을 내렸다.이번 컬렉션에서 제안된 올 가을겨울 유행 흐름을 짚어본다. ■원시 또는 과거로의 회귀/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숨가쁘게 돌아가는 디지털혁명시대에 대한 반감일까.SFAA 컬렉션에서는 원시적 순수와 과거에 대한향수가 유난히 두드러진다.과거 현재를 넘나들고,동서양이란 공간을 초월하려는 다양한 몸짓들은 세기말의 음울한 비장미와는 다른 생명력이 물씬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복고풍이다.첫날 오프닝무대를 장식한 김동순의 주제는 유목시대.에스키모인을 연상시키는 모피옷과 투박한 펠트를 매치시켜 에스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진태옥은 30,40년대 광할한 초원에서 뛰노는 몽골소녀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강인한 모습을 모티브로 삼았다. 김선자는 어깨패드를 넣은 재킷,무릎길이의 플레어 스커트,판탈롱 팬츠 등으로 80년대로의 회귀를 시도했다.커다란 꽃무늬를 넣어 성글게 짠 니트 풀오버 등 추억의 옛사진을 연상케하는 아이템들이었다. 임선옥,한혜자는 풍성한 실루엣으로 여유로운 느낌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선,안팎이 뒤바뀌어 솔기가 겉으로 삐져나온 옷들은틀에서 벗어나고픈 현대인들의 욕구를 대변하는 듯했다. ■화려하게 여성스럽게/ 또다른 흐름은 동서양 문화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넉넉함과 동시에 화려한 여성미.SFAA의 루비나는 가죽옷에 웨스턴문양 스티치자수를 수놓는가하면 꽃무늬자수도 선보였다.스팽글등으로 장식된 원피스,광택나는 가죽 옷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풍겼다.박동준은 화려한 자수로장식된 빨강 비단옷을 다양하게 선보였다.비즈를 수놓은 커다란 머플러,환상적인 컬러의 벨벳 투피스 등 오리엔탈 퓨전룩을 연출했다.반짝이,레이스,비즈,스팽글 등으로 낭만적인 액센트를 주었다. ‘뉴웨이브…’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답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충만했다.박윤정,양성숙씨는 스팽글과 비즈로 올 봄여름의 럭셔리패션(반짝이패션)을 이어나갔다.부부디자이너인 정재엽,정윤희는 대담하고 컬러풀한 꽃무늬프린트도 많이 선보였다.한승수는 여러 옷들을 겹쳐있는 레이어드룩으로화려함을 강조했다. ■자연주의 소재와 화사한 컬러/ 울,실크,면 등 천연소재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가을겨울 패션의 단골품목인 모피나 가죽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섞어 이질적인 것들의 대립을 통한 색다른 조화를 이루려는 시도도 활발했다. 컬러는 갈색,아이보리,검정 등 편안한 색깔들이 주류를 이루는 동시에 밝고강렬한 색깔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뉴웨이브…’이경원은 산뜻한 색깔로화사한 분위기를 발산했다.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 컬러는 빨강.SFAA의 박윤수는 다양한 색감의 빨강을 내세워 정열적인 생명을 표현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음료·빙과·맥주업계 “여름이 좋아”

    여름철 무더위는 음료·빙과·맥주업계의 ‘영업상무’란 말이 있다.여름철날씨가 이들 업계의 매출액과 직결된다는 뜻이다. 이달들어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면서 음료·빙과·맥주업체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높다.올 여름이 예년보다 무더운데다 장마기간이 짧을 것이란기상청의 예보도 빙과·음료업계의 가슴을 부풀게 한다. 대우증권은 7일 “지난 90∼99년 음료·빙과·맥주업체의 여름철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보다 오름폭이 컸다”면서 “특히 기록적 고온현상을 보인 94년빙과업체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올 여름철은 예년보다 무덥고 경기 호조세가 계속될 것이란 점을 들어 맥주·음료·빙과업체인 하이트맥주,롯데칠성,롯데제과의 주가가 강세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트맥주의 경우 맥주 주세 인하와 금융비용 감소에 무더위라는 호재까지겹친다면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21%,123% 이상씩 늘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롯데칠성은 해태음료 인수로 2조8,000억원대의 음료시장에서 점유율이 53%에 달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28%와 1,200% 증가한데 이어올 연간 매출액은 18%,경상이익은 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빙과시장 선두업체인 롯데제과도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로 실질 자산가치가 35만원으로 높고 올해 매출액 8%,경상이익 14%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박건승기자 ksp@
  • 청량한 우리가락 한마당 무더위 식힌다

    초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한줄 소나기같은 시원한 국악무대가 이번 주말 서울남산과 우면산 주변에서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세계풍물놀이연합회와 공동으로 9·10일 이틀간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놀이마당,야외무대 등지에서 ‘풍물축제 한마당2000’을 연다.사라져가는 풍물굿 원래의 놀이적 기능을 되찾고 숨은 예인들의 가락,춤,재담을 통해 모든 풍물인들의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물놀이의 명인 이광수,남원 우도농악의 1인자 유명철,진도 북춤의 대가 박병천,그리고 아프리카,베트남,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세계민속놀이까지 풍물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첫날(오후7시30분)에는 국내 최고의 명인들이 기량을 과시하는 ‘풍물명인전’이 열리고,둘째날(오후2시)에는 삼도 풍물가락과 춤을 비교하며 즐기는 ‘풍물놀이 마당’‘사물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세계 타악퍼레이드,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등으로 구성된 창작풍물마당도 마련된다.(02)2274-1173국립국악원은 10·11일 오후7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축제마당에서 ‘둥지찾기,둥지짓기’란 이름아래 국악을 재즈와 현대무용 등 인접장르와 접목시킴으로써 전통의 원형을 되새겨보는 공연을 갖는다.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생황협주곡 ‘풍향’,현악사중주와 만나는 우리 선율 ‘신관동별곡’,퓨전재즈로 재해석한 ‘아쟁산조’‘몽금포타령’등이 감칠맛나게 귀에 와 감긴다. 여기에 영상과 컴퓨터로 재단장한 ‘종묘제례악주제에 의한 컴포지션’,이정희 현대무용단의 ‘둥지 엮는 모듬춤’,전통탈춤인 ‘은율탈춤’등이 색다른 감흥을 전한다.공연장에는 귀소본능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가 이웅근의 작품이 전시돼 주제를 부각시킨다.(02)580-3300. 이순녀기자 coral@
  • 경기 북부 수해복구·예방 공사/ 현장 점검

    98년과 지난해 연이은 집중호우로 이재민의 수만 9만4,000여명에 이르는 등엄청난 수해 피해를 본 경기북부 상습 수해지역 주민들은 때이른 무더위가기승을 부리자 ‘폭풍전야’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상대가 예년보다 보름쯤 앞서 이달 중순부터 장마가 닥칠 것으로 예보한데다 당국의 수해복구 및 예방 공사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해복구 현장 곳곳에서는 올해도 예외없이 착공지연이나 설계 오류,졸속·부실시공 등의 문제가 노출되고 있어 예년과 같은 대형 수해가 되풀이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8월1∼4일 동두천시에서는 1,10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탄강 수계의 신천(辛川)이 범람,생연·보산·상패·광암동 일대5,500여가구가 물에 잠겼다. 일요일인 지난 4일 생연2동 신천교∼상패교 사이 2.5㎞에 이르는 신천구간에선 배수펌프장 12곳을 신설하고,동광교를 다시 가설하는 한편 하천폭을 넓히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불도저 등 중장비와 인부 등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지만 열흘 후우기가 시작되기 전 공사를 마칠 것 같지 않았다. 동두천시는 시급한 제방보강 공사 및 배수펌프장의 펌핑시설 공사를 이달말까지 완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일정도 기상청이 예보한 장마철 이후다. 동광교 옆 보산지구 중앙 제2펌프장을 시공중인 C건설 관계자는 “시가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이유로 지난 3월 중순에야 공사 착공을 지시했다”며 “현재 공정이 50%에도 못미쳐 열흘 내 완공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 동광교 재가설공사 역시 우기 전 상판 슬라브를 시공,사람을 통행시킬 계획이나 차량통행은 우기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게다가 교량가설을 위해 중장비 등이 통행하도록 만든 가도(假道)와 신천제방간 높이차가 3∼4m에 불과해 집중 호우가 내리면 하천 범람의 원인이 될 것이 뻔하다. 또 곳곳에 하천폭을 넓히고 제방을 쌓을때 사용하기 위한 흙과 골재 등이산더미처럼 쌓여 본격적인 하상 준설은 착수조차 못했고 병목구간인 동광교∼상패교 사이 미군부대 캠프 옆 600m 구간의 하천 확장공사는 미군측과의협의 지연으로 착공이늦어져 졸속 공사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총 4,857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경기북부 수해대책공사현장 가운데 동두천 신천처럼 우기전 완공이 불가능한 곳이 의정부 3곳을 비롯해 동두천 5곳,남양주 6곳,파주 5곳,연천 8곳,포천 2곳,양주 2곳,고양·구리 각 1곳 등 무려 33곳에 이른다. 배수펌프장을 비롯,교량·제방·도로 등 공사 성격상 우기전 완공이 불가능한 것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예산 배정이나 보상협의 지연,행정기관간 협의 지연,엉터리 설계·시공 등으로 재설계·재시공돼 우기를 넘기게 됐다. 800여 가구의 주민과 농경지 22㏊가 상습 침수피해를 본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천 배수펌프장 공사도 지난 3월에야 착공돼 연말에나 완공된다.자유로변 송포·송산동 저지대 농경지 135만평의 침수를 막기 위한 고양 송포펌프장 공사도 지난 4월에야 착공돼 해를 넘길 전망이다. 96년과 98년,99년 임진강 지류가 세차례나 범람해 거의 전 시가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본 문산읍과 파주시에서도 봉일천 펌프장 건설공사가 토지소유주의보상금 수령 거부로 애를 먹었고,선유4거리·금촌펌프장 신설과 전인교건설 및 금파취수장 침수방지 공사 등이 우기전 완공이 어려워 대형 수해의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잦은 엉터리 설계와 졸속 시공시비도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경기도 건설본부가 지난해 10월 68억8,00여만원을 들여 착공한 양주군 장흥면 부곡리 일대 곡릉천 5.2㎞구간 둑쌓기 공사는 지난 4월 주민들이 농경지와 연결되는배수관로가 없다고 지적하자 뒤늦게 설계를 변경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파주시 조리면 등원리의 통일로를 관통하는 지하 배수관로 공사도 유수량을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설계돼 재공사하고 있다. 공사비를 마련하지 못해 착공도 못하고 있는 사업도 적지 않다. 구리시는 94년부터 왕숙천 1.5㎞ 구간 제방축조 및 하상준설 공사를 계획했으나 도비 지원이 안돼 손을 놓고 있다.포천군도 붕괴 위험이 큰 영평천 제방 보강공사를 도비와 군비 지원이 안돼 미루고 있다. 고양시는 국·도비 지원이 늦어져 장월평천과 성산천 수로확장,준설공사의완공 시기를 내년 6월과4월로 늦췄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가마솥더위 8일까지 기승”

    5일에도 경북 안동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강릉 33.6도,진주 34.5도,구미 33.8도,의성 33.6도,산청 33.2도,영천 33.1도,춘천 32.8도,영월 32.7도,양평 32.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서울도 31.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화북지방을 중심으로 생성된 대륙성 열대기단이 우리나라부근으로 접근함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8일까지 이어지다 9일부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풀 수그러들 것으로내다봤다. 전영우기자
  • 박찬호 6승 ‘신바람’

    박찬호(LA 다저스)의 시즌 20승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박찬호는 4일 캘리포니아 에디슨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선발 등판,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와 3분의 2이닝동안 8안타 5사사구 3실점하며 8-3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2연승으로 시즌 6승째(4패)를 따냈고 방어율은 4.50을 마크했다. 9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발돋움한 박찬호는 14승을 챙긴 그 해 7월11일에야 시즌 6승째를 올렸다.또 15승을 따낸 98년에는 6월27일,12승을 올린 지난해에는 7월18일에야 각 6승 고지를 밟았다.이처럼 박찬호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부터 강세를 보여 ‘여름의 사나이’로 불리웠다.그러나 올 시즌에는 예년보다 한달 또는 한달 보름을 앞당겨 6승째를낚아 시즌 20승에 청신호를 드리우고 있다.박찬호는 이날도 제구력 불안을드러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능력과 타선의 도움으로 승수를 보탰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1·3루에서 셰필드가 좌월 3점포를 뿜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박찬호는 1회말곧바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에는 3자 범퇴로 막아 승리를 예감케 했다.3회 1사2루에서 모 본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박찬호는 4회와 5회 연속안타로 각각 1사 1·2루,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삼진등으로 요리,애너하임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구위가 떨어지면서 1사후 볼넷에 이은 케네디의 2루타로 1점,계속된 2사2루에서얼스테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준 뒤 다시 스토커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테리 애덤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애덤스는 2사 1·2루에서 강타자 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불을 껐고 다저스는 8회 2점을 추가했다. 박찬호는 오는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등판,3연승과 시즌 7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 장마 짧고 무더위 기승”

    올 여름 장마기간은 짧은 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국지성 ‘게릴라식’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기상청은 25일 ‘2000년 여름철(6∼8월) 기상전망’을 통해 “동아시아 몬순 강수대가 여느 해보다 일찍 북상,중국 화중지방에 머물면서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쯤 이른 6월 중순에 시작되겠다”면서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동아시아 전체로 점차 확장,7월 전반(1∼15일)에 장마가 끝나 평년보다 짧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강수량은 418∼832㎜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7∼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지난해 처럼 대기가 불안정하고 서태평양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활성화돼 한반도로 유입되는 습기의 양이 늘어나국지성 호우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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