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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해수욕장 대호황

    34∼36도에 이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밀려드는피서객으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19일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에 따르면 10일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래 제헌절 연휴기간(45만명)을 포함,18일 현재까지 56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아 지난해같은 기간의 18만명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포·낙산·망상 등 해수욕장 인근 상가들은 최근 3∼4년동안 무장공비 침투와 궂은 날씨 등으로 계속되던 불황을 벗어나게 됐다며 희색이 만면. 양양지역 횟집들의 경우 지난 15∼17일 황금연휴동안 밤 늦도록 불야성을이루며 기록적인 매상을 올렸다.경포대와 강문 등지의 횟집들도 예년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 민박·여관 등 숙박업소들도 호텔·콘도를 미처 구하지 못한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해양수산출장소 관계자는 “600만명 정도의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더위 덕분에 피서객수가 20% 이상 늘 것같다”고 내다봤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인터뷰/ KBS2 월화드라마 ‘RNA’세미役 배두나씨

    “분장한 얼굴을 거울로 보면 저 스스로도 무서울 정도예요.원래 무서운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역을 맡은 이상 정말 무시무시하게 해야죠” ‘N세대의 대표 연기자’로 꼽히는 배두나(22)가 공포연기로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겠다고 다짐한다.배두나는 KBS2 월화드라마 ‘RNA’에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염력(念力)과 화상 치료 과정에서 이식된 공학자의 기억분자가 합쳐지면서 초능력을 갖는 주인공 세미 역을 맡고 있다.세미는 나중에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흥분하면 무시무시한 초능력을발휘하게 되죠.연기할 때 몸의 기(氣)가 쪽 빠져나가는 느낌이예요” 세미의 ‘힘’을 화면에 드러내기 위해 ‘광기’어린 연기를 마다하지 않지만 평소에는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라구요”라며 혀를 쏙 내미는 장난꾸러기이기도 하다. 대학신입생 때 우연히 잡지 모델로 데뷔한 배두나는 KBS ‘학교’로 드라마에 첫선을 보인 뒤 약 1년 반 동안 영화 2편과 각종 CF,쇼 프로그램 진행자등으로 출연했다.드라마는 ‘RNA’가 6번째.그녀는 그동안 얻은 ‘N세대 연기자’라는 평에 쑥스러워한다.“‘N세대’라는 말을 들으면 좀 찔려요.사실 삼계탕 같은 토종 음식을 좋아하구요 나이트클럽도 안 가요.DDR도 연기 때문에 한 두번 해 본 게 전부예요”라고 말한다.꾸밈이 없는 모습이다. 배두나는 연극배우인 어머니를 둔 덕에 어린시절부터 연극연습장을 자주 찾았고 장래 희망을 프로듀서로 정했다.그러나 지금은 연기자에 대만족이다.CF스타로 한참 주가를 올릴 때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영화 ‘링’과 ‘플란다스의 개’에 출연한 것도 빨리 ‘프로연기자’가 되기 위한 노력의 하나였다.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청춘’에서는 노출 연기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관심을 모은다.“처음에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너무 야해서 놀랐다”면서 “작품의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라 피할 수는 없지만 노출 수위는 감독님이 적절히 조절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배두나는 앞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나가려 한다.그렇지만 연기경력이 짧은 만큼 급격한 변화보다는 연기력을 쌓아 가면서 천천히 새로운이미지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순진한 여고생의 모습과 무시무시한 초능력인간의 모습을 한꺼번에 표현하기가 쉽지 않지만 장면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RNA’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혹시 ‘여름 피로증’ 아니야 ?

    무더위와 장마가 엎치락 덮치락 하면서 ‘여름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특히 올해는 장마 중에도 건조한 열대야가 계속돼 주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 피로증’을 겪는 이들은 몸이 나른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데다 식욕이 부진하고 심한 경우 설사,현기증,어깨결림증까지 생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흔히 보이는 짧은 기간동안의 피로증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없이 피로가 한 달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흔한 여름 피로증은 대부분 더위로 인한 체력소모와 과다한 땀 분비,그리고 휴가때 여행이나 레저활동 후의 심리·육체적 피로가 원인이다.더위가 계속되면서 체온 상승으로 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있는 식욕조절기능을 하는 중추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에따라 식욕이 떨어지는데 심하면 자율신경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또 많은 땀을 흘려 체력소모가 심한데 식욕이 없어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면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냉면같은 시원한 음식을 자주 즐기다보면 지방·단백질 음식을 빠뜨리게 되는데 여기에서 영양의 불균형이 오기 쉽다.수분을 과다섭취해도 위액이 묽어져 소화능력이 저하되며 지나친 냉방도 자율경계 이상을 가져오는 주범이다.노인이나 허약자일수록 체온을 조절하는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 피로증상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로를 방치하면 인체 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므로 충분히 풀어줘야 하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가 쌓여 저항력이 감소되면 감기나 결핵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에잘 걸리게 되고 잠복해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또 정신집중장애로 작업능률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망각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자주 짜증을 내는 등 정신활동과 행동장애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극적인 예방에 신경을 쓸 것을 강조한다.▲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주 3∼4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8시간씩의 충분한 수면과 ▲잦은 목욕 ▲최소 주 1회 정도의 여가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는 “여름철 피로는 대부분 육체적 원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쳐 생기므로 여행 등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평소친구와 가족간에 대화를 자주 나누는 등 피로를 피할 수 있도록 심신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도 “어려운 일은 작업능률이가장 좋을 때 처리하고 일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기분을 전환시키는 게 좋으며 일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춰 에너지를 소비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1)안중근의사 의거현장 하얼빈역

    90여년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이 병탄되자 수많은 의사 열사들이 국내외에서 피끓는 항일독립운동에 나섰다.때로는 일제의 합방원흉들에게 단신으로폭탄을 던졌고 때론 일본군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며 독립의지를 해외만방에떨쳤다.대한매일은 이같은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드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연말까지 매주 1회씩 미·소·중·일 등 4개국에 흩어져 있는 항일유적지를 탐방한다. 중국에서는 하얼빈역의 안중근 의사 의거현장을 비롯한 24곳을돌아보고 임정요인 및 독립군이 걸은 가시밭길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또 옛소련에서는 하바로프스크 독립군 전적지 등 5곳을 살펴본다.미국에서는 전명운의사의 친일미국인 스티븐스 저격현장인 샌프란시스코 등 5곳을,일본에서는 저항시인 윤동주 등이 숨진 후쿠오카형무소 등을 찾아본다.대한매일은 현장의 모습과 관련문서,생존자 증언 등을 통해 민족의 제단에 몸바친 애국선열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새롭게 정리한다. 중국의 동북3성(省) 가운데 가장 위쪽에 위치한 헤이룽장성(黑龍江省)의 성도(省都) 하얼빈.하얼빈은 우리 항일운동사에서 상징적인 의열투쟁으로 일컬어지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현장으로 우리에겐 낯익은 곳이다.일제당시 이곳은 만주와 러시아일대 한인들의 독립운동 거점으로 숱한 항일 애국지사들의피와 땀이 서린 곳이다.이곳은 또 아직도 일제의 가혹한 통치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내 곳곳에는 일제때 세워진 러시아풍의 관공서 건물들이 여전히 옛 영화를 자랑하듯 버티고 서 있다.안 의사 의거로부터 90년이 지났지만 안 의사의의거관련 유적 역시 고스란히 남아 그 날의 의거를 전해주고 있다. 특히 시내 외곽에는 생체실험으로 악명높았던 일본 관동군 예하 731부대의 잔흔이참혹했던 과거사를 생생히 증언해 주고 있다.하얼빈은 근대 동북아시아의 영욕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팀이 ‘역사의 현장’인 하얼빈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8일 오후 1시.취재팀은 안 의사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이토가 91년전 이곳을 향해 출발한 열차의 출발점이자 만주국의 옛 수도였던 창춘(長春)을 출발,세시간 반을 달려 이곳에 도착했다.취재팀을 맞은 것은 30도를 오르내리는 하얼빈의 무더위였다.열차는 3번 플랫폼에 정차했다.승객들을 따라 지하통로를 지나 취재팀이 나온 곳은 1번 플랫폼이었다.바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현장 근처였다. 관련자료에 의하면 안 의사는 출구쪽의 역사(驛舍)와 인접한 1번 플랫폼에서 이토를 처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의거현장에는 이곳이 안 의사의 의거현장임을 알려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의거현장을 정확하게 알고있는 역무원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취재팀은 전문가의 고증을 받기로했다.숙소로 돌아와 이 지역 독립운동사의 권위자인 헤이룽장성 당사(黨史)연구소 김우종소장(71)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김 소장은 “1번 플랫폼 지하통로 옆,즉 2등 대합실 출구 앞”이라며 “당시 일제가 이토의 흉상을 세웠으나 8·15후 소련군이 철거했다”고 증언했다.현재 그 자리에는 작은 화단이조성돼 있다.구내에서 안 의사의 의거를 전해주고 있는 것은 철마가 잠시 쉬었다 가는 1번 플랫폼 뿐이었다. 하얼빈 시내에는 안 의사 관련 유적이 이밖에도 몇 군데 더 있다.보존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취재과정에서 확인됐다.우선 안 의사 의거와 인연을 맺고 있는 역으로 하얼빈역에서 15㎞ 떨어진 채가구역이 있다.이 역은 안의사의 동지인 우덕순 의사가 이토가 탄 기차가 이곳에 정차할 것에 대비,이토를 기다렸던 곳이다.하얼빈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채가구역은 러시아풍의 단층 건물 옛 모습을 그대로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다. 안 의사가 의거후 현장에서 체포돼 러시아 군헌(軍憲)에게 처음 신문을 받은 곳은 동청(東淸)철로국 공안국 건물이었다.하얼빈 역에서 500m 가량 떨어진 대로변에서 위치한 이 건물은 2층 건물로 현재는 하얼빈 철로국 공안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한편 안 의사가 이곳에서 간이신문을 마치고 이송된 곳은 하얼빈주재 일본영사관이었다.안 의사가 체포된 후 두 손이 뒤로 묶인채 쇠사슬을 두르고 찍은 사진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 이곳 일본영사관 지하감방에서 일제 관헌으로부터 가혹한 신문을 당한 항일투사가운데 남자현(南慈賢) 의사가 있다.1872년 경북 영양 출신인 남 의사는 남편이 의병전투에서 전사하자 1919년 만주로 망명,서로군정서에서 항일운동을 하였다.1925년 국내로 들어와 동지들과 사이토 총독 암살계획이 미수에 그치자 만주로 다시 돌아가 재만(在滿) 독립운동단체의 통일에 참여하였다.1931년 김동삼(金東三) 선생이 하얼빈에서 체포되자 온갖 탈출노력을 시도하였으나 이루지 못한 후 만주주재 일본대사를 처단하기 위해 걸인 노파차림으로 무기를 운반하다가 하얼빈시내 정양가(正陽街)에서 일경에 체포돼 이곳 영사관 지하감방으로 옮겨져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남 의사는 감옥에서 6개월동안 단식투쟁끝에 보석으로 석방됐으나 1933년 8월 22일 이곳 이국땅 하얼빈에서 순국했다.남 의사의 유해는 하얼빈 시내 천주교 묘지에 묻혔다.그후 문화공원으로 불려온 이곳은 현재 하얼빈 유락원(遊樂園)으로 다시 이름이 바뀌었다.취재팀이 방문한 현장은 각종 놀이기구와수영장 등이 들어선 놀이공원으로 바뀌어 있어 어디에서도 남 의사의 흔적은찾을수 없었다. 보훈처의 해외 항일유적지 조사 답사팀과 함께 하얼빈을 찾은 박환 수원대교수(사학과)는 “해외 항일유적지 조사는 선열들의 업적을 현창하는 일 가운데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현지 촌로들의 증언에만의존하는 학술차원의 조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현지 연구자로 답사팀에합류한 유병호교수(옌볜대학 민족연구소)는 “93년 엔벤대학에서 조선사 공개강좌를 개설했을 당시 단군을 아는 조선족 학생이 5∼6명에 불과한 것을보고 놀랐다”며 “한중우호 차원에서라도 항일독립투쟁사를 제대로 교육할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얼빈은 안 의사의 의거관련 유적은 물론 시내 외곽에는 일본 관동군예하 731부대의 구지(舊址)가 아직도 남아 있다.시내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평방구(平房區)에는 지난 95년 해방 50주년을 맞아 중국 당국이 건립한 ‘731부대 죄증(罪證)진열관’이 당시의 참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진열관 앞 100m 지점,즉 731부대 북쪽 끝에는 당시 731부대에서 필요한 전기·에너지 등을 공급한 ‘동력반(動力班)’의 대형 굴뚝이 철거되다만채 흉한 모습으로 잡초 속에 방치돼 있었다.이 앞쪽에 위치한 부대 터에는 민가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현재 철거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이곳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현재 중국 당국에서 이곳을 역사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가를철거중이라고 했다. 한편 그동안 731부대의 흔적은 동력반의 굴뚝 정도만 상징적으로 남아있고나머지는 대개 철거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취재과정에서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출신의 한 주민은 취재팀에게 “한국인과 중국인은 모두 같은 피해자”라며 “731부대의 지하통로가 하얼빈 시내까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증언했다. 하얼빈 정운현기자 jwh59@
  •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 풍성

    새 천년 첫 올스타전에서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팬들의 축제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1일(마산 1차전)과 23일(제주 2차전) 열리는2000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올스타와 감독,토종-용병간의 3종 홈런 이벤트를 갖는다.1차전 개막 직전의 올스타 홈런왕 대결에서는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박재홍(현대),타이론 우즈(두산) 등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대거 출전,파워를 과시하며 2차전에는 옛 홈런왕 김응용감독(해태) 등 8개 구단 감독들이 추억의 홈런 레이스를 펼쳐 무더위를 식혀준다.1차전 입장권은 주택은행과 우체국,전화(1588-3888),인터넷(www.proticket.com),2차전은 제주은행과 인터넷(www.chejusports.com)을 통해서 각각 구입할 수 있다.
  • 고시촌 산책/ 너무 엄격한 과락제도

    법무사 2차시험만 마치면 올해의 2차 시험은 거의 끝나는 것같다.이제 수험생들의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어떻게 시험결과가 나올 것인가’이다. 사법시험의 경우 올해 시험은 전과목이 대체적으로 예상 가능한 문제들로 출제되었다.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은 수험생들이 기대감으로 발표일을 기다리는 것같다. 그렇지만 수험생들이 제일 불안해하는 것은 ‘과락’이다.올해는 문제의 난이도상 과락에 대한 부담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과락이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여전하다. 과락제도는 각 과목에 대한 고른 지식과 소양을 측정하기 위해서 한 과목이라도 40점을 넘지 못하면 불합격시키는 제도이다.따라서 평균점수가 아무리합격선을 상회해도 어느 한 과목에서 40점 이하의 점수를 받으면 합격할 수없게 된다. 하지만 현행의 과락제도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 우선 제41회 사법시험을 기준으로 볼 때 합격선이 48.50인 점을 감안하면과락기준인 40점은 너무 높은 기준이다.1차 시험은 커트라인이 80점 전후이기 때문에 과락의 불이익을받은 경우는 드물지만,2차시험에는 해마다 과락으로 낭패를 보는 수험생의 수가 상당히 많다. 평균점수가 커트라인만 겨우 넘겨서 합격한 수험생과 수석에 육박하는 평균점수를 받고도 한 과목이 39.99점을 맞아서 과락으로 불합격한 수험생 가운데 과연 누가 더 실력이 있는 수험생이라고 할 수 있나.고시촌에 있으면서이런 수험생을 흔히 볼 수 있다.하지만 이들이 법조인으로서의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법시험의 경우 채점한 결과 너무 과락자가 많아서 한 과목의 점수를 전체적으로 올려주었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점수를 모든 수험생에게 공평하게 올려주었다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과락제도도 나름대로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4일이라는 시험기간동안 극도의 긴장과 피로와 무더위 속에서 시험을 봐야하는 수험생들의 여러가지 가변적인 상황을 조금이라도 고려하고 시험의 결과에 정당하게 승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행의 과락기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장사의 여름나기 “못말려”

    ‘더위 앞에는 장사없다’-.모래판을 호령하던 장사들이 휴식기를 맞아 무더위와 한판 씨름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씨름단은 울산 훈련장에 선수들이 수시로 퍼먹을 수 있도록 거대한 화채통을 비치했다.한나절 훈련이면 바닥나는 화채지만 만들기 위해서는 수박 4통,1ℓ짜리 우유 15통 이상이 필요하다.‘이열치열’.매주 한번씩한낮에 해발 600m고지인 동축사 뒷산을 뜀박질로 오른다.백두급 선수들은 한번 산행에 몸무게가 2∼3㎏씩 빠지지만 땀흘린 뒤 느낄 수 있는 상쾌함을 기대하고 참는다. 민속씨름 선수중 가장 무거운 지한건설 씨름단의 이장원(165㎏)은 운동후욕조에 얼음을 띄워놓고 ‘얼음욕’을 즐긴다.물에 적신 수건을 얼린 뒤 몸에 두르고 다니는 이른바 ‘배수건’도 몸을 식히는데 최고다.지한 선수들은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보충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소금물 한 컵씩을 꼬박꼬박마신다. LG투자증권 씨름단은 지난달 이준희 감독의 지인이 운영하는 충남 당진의사슴농장에서 사슴피와 녹용을 마음껏 먹었다.‘람바다’ 박광덕은 장모님이 직접 만들어준 ‘녹용수’를 물대신 마시며 체력을 유지한다.LG는 복날을맞아 조만간 구리연습장에서 ‘개고기파티’를 벌일 예정이다. 여름철 체력유지는 하반기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변수.더위에 약한선수들의 체력보호를 위한 씨름단의 아이디어 싸움이 한여름 모래판을 달구고 있다. 류길상기자
  • 한여름밤 불면증 규칙적 생활·운동으로 해결을

    무더위에 잠을 못이루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병원에는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등 불면증으로 인한 몸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않다.전문가들은이런 불면증이 지속되면 몸의 저항력과 체력이 약해져 다른 질병에 감염되거나 지병이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여름철 불면 상태가 계속되면 더위가 끝난 뒤에도 만성피로 증후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코골이,수면 무호흡증,다리 저림증,우울증,약물중독,호흡기 질환,통증 등 다양하지만 아무래도 여름철 불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인체의 불균형이다. 따라서 밤잠을 제대로 자기위한 수면관리는 여름철 건강유지에 필수다.불면증을 앓는 이들은 대부분 쉽게 잠들 수 없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깰 뿐 아니라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해 오래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뻐근한 느낌을 갖게된다.따라서 낮시간에는 당연히 졸립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능률과 활동성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면이같은 더위속에 잠을 제대로 자기위한 수면위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전문가들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태도를 철저히 지키는 게 확실한처방이라고 말한다.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수면위생법은 낮시간 동안의 규칙적인 생활과 잠자는 시간의 철저한 관리,적절한 운동과 음식조절로 모아진다. 우선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불면의 악순환을 가져오기 쉽다.또 졸릴 때만 잠을 청하고 낮잠을 피하는 등 취침시간 외엔 자리에 눕지 않는다.잠자리에 들어 15분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잘 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힌 뒤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체력에 맞는 규칙적 운동도 도움이 된다.이밖에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맞추며 저녁 시간엔 되도록 흥분하지 않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않다.우선 온도의 관리다.더위를벗어나려고 무리하게 온도를 낮추려 애쓰지만 이는 위험천만이다.실내온도는 18∼22도 내외로 유지하는 게 좋다.에어컨을 오랜시간 튼 채 환기시키지 않으면 오히려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갑작스런 체온저하와 혈액순환 장애로피로감이나 두통이 생길 뿐만 아니라 심하면 신경통과 소화장애도 나타난다. 특히 자기 전 수박 등 과일이나 음료수를 많이 섭취하면 자주 깰 수 있고늦은 밤 공포영화 감상도 자극으로 인해 잠들기 어렵게 한다. 또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잠을 청하는데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 목욕은 오히려 잠을 방해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면을 방해하는 약물이나 술도 삼간다.특히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오지만효과는 잠깐 뿐,오히려 자주 깨게 되므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카페인이 든커피나 홍차,초콜릿,콜라,담배는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서울대병원 정도언교수(신경정신과)는 “긴장한 가운데 잠을 이루려 애를쓰다보면 오히려 불면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밤시간 억지로 잠을 자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평소 생체리듬을 깨지않고 자연스럽게 잠을 잘수 있도록 몸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독자의 소리/ 찜통교실 에어컨·선풍기 설치했으면

    정부 고위 관료들이나 정치가들은 입만 열면 ‘교육은 국가의 백년 대계’라고 강조한다.그러나 교육환경은 날이 갈수록 사정이 열악해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예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교육청,시청,금융기관,우체국,개인 사무실이나 회사,정부 투자기관 등 어느 단체나 기관의 사무실을가더라도 에어컨이 없는 곳은 찾아볼 수가 없는 데도 유독 교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행정실이나 교무실에서는 에어컨을 찾아 볼 수가 없다.대부분 교실에는 덜덜덜 소리나는 선풍기 한 두대만 돌아갈 뿐이다.학생과 교사는 찜통 속에 갇혀 있는 셈이다.무슨 에어컨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는 현장 교사들의 근무 의욕을 상실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금융기관의 부실을 처리하기 위해 국민의 혈세로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의 개선에는 유독 인색한 정부 정책의 입안자들에게 무더운 교실을 하루 동안 체험할 것을 권한다. 위동환 [전남 여수시 여문초등학교]
  • 7·8월 부산·창원·속초·동두천서 대형 페스티벌

    섭씨 35도,체감온도가 아마도 40도를 웃돌것 같은 요즈음 록 마니아들은 들떠있다.그들은 안다.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며 점프하는 일이 무더위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것을. 올 여름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뛰고 구를 수 있는 록 마당이 걸판지게 깔린다. 오는 15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창원 ‘포에버 피스 2000-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속초‘제1회 대한민국 록 페스티벌’,그리고 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특히 지방자치단체 출범 5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들이 이들 록페스티벌을 적극 후원,지방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키우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고무적이다. ■부산 국제 록페스티벌 2000/ 지난해 일본 대중가수들이 일본어 노래를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러 화제가 됐던 페스티벌이 두번째를 맞았다.지난달일본 대중문화 3차개방으로 일본인 가수가 일본어노래를 부르는 일이 ‘예외적 허용’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가능해졌다. 84년 결성된 ‘슈퍼 슬럼프’와 남성 5인조 ‘샴 세이드’,여성 5인조 ‘미사일 걸 스쿠트’ 등 세팀이 출연하고 필리핀의 ‘치즈’와 중국의 5인조 ‘어게인’,홍콩의 힙합밴드 ‘LMF’,그리고 윤도현밴드와 김경호,크래쉬,시나위 등 정상급 국내 밴드 9개팀과 치킨헤드,허클베리핀,닥터코어911 등 인디밴드 12개 팀이 가세한다.매일 오후5시30분 공연,무료.(051)888-3397■동두천 소요 록페스티벌/ 기지촌과 수해로 찌든 동두천의 미래를 희망으로가꾸어 나가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이 페스티벌은 연인원 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28일부터 사흘동안 동두천 어등레포츠 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첫날과이튿날 인디 공연에는 러스트아이,이븐플로우,펜타,네이키드,아일린,더이어,쿨데삭,노웨이 등 20여팀과 펄럭펄럭,루머,GMB,신신,헤디마마,낙장불입,모토,레몬크러쉬,빨간돼지,스타벅스,유테로,사이드티켓,런케럿,노모스,더플라이프로젝트,가라사대,허클베리핀 등 20여팀이 참여한다. 30일 ‘쾌락지수 대공연’(이상 오후4시∼자정)에는 리아,도원경,블랙홀,노이즈가든,노브레인,마루,닥터코어911,O.H.N,레이니선,그랜드슬램,8.15밴드,푸펑충,레이지본,루머,토이박스,한음파,프러시안블루,마이앤트메리 등 30여팀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국내 유일의 고교·대학 록경연대회(오후 1∼4시)가 펼쳐져 예선을 거친 20여팀이 실력을 겨룬다.(031)867-4555■창원 아시아 뮤직페스티벌/ 경상남도 주최로 8월 11일과 12일 이틀동안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데 일본의 전설적 록 그룹 ‘X-재팬’의 보컬리스트였던 토시가 내한한다는 점이 관심의 초점이다. 이밖에 우에다 마사키,그룹 ‘더 하이-로’,양방언(료 구니히코) 등 일본의뮤지션들이 나온다.부산록페스티벌과 비슷한 국내 밴드들이 참가하고 크라잉넛,자우림,박완규 등이 새로 얼굴을 선보인다.(02)3442-0008. ■대한민국 록페스티벌/ 강원도와 속초시가 오는 8월 12∼13일 속초 강원국제관광엑스포 행사장에서 개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이름을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다양한 출연진으로 화제다.특히 중국 최초의 록스타 최건과 일본최초의 로커 이마와노 기요시로가 무대에 선다. 오버와 언더그라운드,아마추어팀 등을 망라한 160여개팀이 한국 록의 현주소를 묻고 다짐한다.들국화와 김수철,윤도현,사랑과평화,시나위,자우림,한대수 등의 오버 뮤지션과 이발쑈포르노씨,노브레인,미선이,삼청교육대,크로우,허클베리핀 등 언더그룹,사전심사를 거친 아마추어팀 등이 자웅을 겨룬다.한국 록명반 전시회와 인디 디스코그래피 전시 및 판매 등이 곁들여진다.(02)707-1133임병선기자 bsnim@
  • 복더위 슬럼프 어떻게 극복할까

    수험생이 슬럼프에 쉽게 빠져드는 무더위의 계절,여름이 왔다.하지만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중에 웃게 될지,쓴 잔을 마셔야 할지 결정나게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시 관계자들은 “도서관,독서실,학원 등에서 여럿이 모여 공부할 것”을권유했다.잡념에 빠져들 여유를 없애고 특히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일단 개념을 정리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기때문에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장소가 좋다는 지적이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준비는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학원관계자들과 3,4년씩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중론이다.1차시험 총점 540점 가운데 각100점씩 300점을 차지하는 헌법·민법·형법 등 소위 ‘기본 3법’의 기초를다져야 한다. 태학관법정연구회 왕명오(王明吾)원장은 “여름에 기본 3법에 대한 체계를잡고 가을부터는 객관식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는 행정법과 행정학,경제학에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부분 직렬에서 1·2차 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양도 많기 때문에 여름방학의 집중투자는 합격의 열쇠다. 공인회계사 준비에는 회계학이 관건이다.회계학이 막히면 세법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전략과목으로 꼽히는 경영학은 사실 까다로운 과목이다.재무관리를 공부해두면 경영학 부담도 줄일 수 있다.외국어 단어암기 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문장 패턴을 익히는 것이 좋은 외국어 공략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학이나 세무직의 부기·세법같은 과목은 익숙하지 않은 만큼 이 여름을 활용해 토대를 탄탄히 닦아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외언내언] 폭염

    숨이 막힌다.찜통 더위 때문이다.장마기간에 비는 오지 않고 불볕 더위가 1주일째 계속되고 있다.장마가 걷히고 난뒤 8월 초쯤 잠깐 나타나는 ‘열대야(熱帶夜)’도 예년보다 한달 이상 일찍 찾아와 잠 못이루는 밤이 이어진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빌딩의 복사열,그리고 자동차와 사무실의 에어컨이 내뿜는 열기와 대기 오염물질로 인한 ‘열섬(heat Island)현상’마저 겹쳐 도시민들의 짜증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기상청은 이같은 더위가 “대륙성 열대기단의 이례적인 발달 때문”이라고 분석한다.그때문에 장마전선이 남해상에서 북상하지 못하고 마른 장마가 계속됐는데 마른 장마마저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구촌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일본에서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돼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신칸센 운행이 일시 중단됐으며,유럽과 중동지역에서는 45도 안팎의 불볕 더위로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외신은 전한다.중동과 유럽의 폭염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 덩어리가 그 원인이라고 기상학자들은 지목하고 있다. 한반도의 ‘대륙성 열대기단’이나 아프리카의 ‘뜨거운 공기 덩어리’나크게 보면 지구 온난화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대기 오염에 따른 지구 온난화현상을 지난 81년 처음 주장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헨슨 소장은 90∼92년 사이 어느 한해가 사상 최고로 무더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고 그의 예상대로 90년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그가 다시 예측한대로 95년에 이 기록은 갱신됐고 98년 다시 갱신됐다.지난 1세기 동안 지구기온은 0.6도 정도 상승했는데 98년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8도로 평년보다 2도나 높았다.오는 2050년까지 지구 기온이 평균 1.7도 상승할 것으로과학자들은 예측하고 있어 지구 온난화현상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다.최고기온 역시 계속 갱신될 것이며 올해가 그해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올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것이 단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의사들의 파업은 물론이고 롯데호텔과 건강보험공단의 파업 과정에서 나타난 막가파식 노조와 사용자 등 국민을 열받게 하는 사건들이 잇달아 터진 까닭도 있을 것이다.여름 더위도 견디기 어려운데 더위보다 더 짜증을 북돋우는 일들이 너무많은 것이다.그렇다고 짜증만 낸들 건강에 해로울 뿐이다.가람 이병기의 시를 이 더위 속에 한번 음미해 볼 만하다.〈집은 좁고 낮아 바람 한 점 아니오고./../오늘도 기나긴 해를 어이하여 보내리.///옷을 풀어치고 일어서 거닐다가/등을 드러내고 오독이 앉아도 보니,/흐리고 터분한 머리 무겁기만 하여라.///..///손에 호미 잡고 밭에 풀을 매어 보라./내리쬐는 불볕 괴롬 또한 어떠하리./도리어 일없는 이 몸 부끄러움이어라.〉 [任英淑 논설위원실장 ysi@]
  • 오늘도 ‘찜통더위’

    주말에도 불볕 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8∼9일에도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에 머물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다만 남부지방은 9일 한때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태평양에 고수온대가 형성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약화됐다”면서 “중국에서 발생해 한반도를 지나 동쪽으로 이동하는 대륙성 열대기단과 한반도 북동쪽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이례적으로 활성화돼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11∼13일에는 장마전선이북상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40-50도 폭염 설설끓는 지구촌

    유럽 동남부,중동,극동아시아 등 지구촌 곳곳에 살인적인 더위와 가뭄이 계속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 크로아티아에서는 지난 이틀동안 섭씨 40도 이상의 찜통더위로 4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농작물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40∼70%감소했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고온건조한 기후에 산불까지 겹쳐 100㏊ 이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하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6일 낮 최고 기온이 45도로 60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터키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루마니아에서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이 80년래 최고치인 43도를 기록해농부 등 9명이 숨졌다.불가리아에서는 112년만의 최고인 39.9도의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입원했다. ■중동 열사(熱砂)의 땅 중동도 섭씨 5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이란 남부 아바단과 호람샤르시는 지난 3일 낮 최고기온이 53도까지 올라갔다. 예년보다 5도나 높은 수치다.쿠웨이트도 지난주말 낮 최고 기온이 50도까지올라가는 사상 최고 기온을 보였다.요르단도 예년 평균 기온인 32도보다 6∼8도 높은 38∼40도의 더위가 몰아쳐 일사병 등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아시아 일본은 지난 1일부터 남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오면서 연일 한낮에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돼 최근 이틀동안 32명이 일사병으로쓰러져 입원했다. 중국도 40도가 넘는 더위로 베이징에서만 10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져 치료를받고 있다. 2,000만㏊에 이르는 농경지가 가뭄피해를 보았고 2,000만명이 식수부족으로 고생했다. ■원인 유럽 동남부 지역의 폭염은 아프리카의 뜨거운 열기가 확산,발칸반도상공을 뒤덮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중동의 찜통더위는 인도 북부의저기압이 약화되면서도 이란과 아라비아반도에 나타난 더운 바람이 원인이다.중국의 기상이변은 태평양의 해수온도가 낮아지면서 전세계의 기후에 영향을 미친 라니냐 현상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에어컨 없어서 못판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 가전업체들의 에어컨재고가 바닥났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6월까지 에어컨을 생산했으나 이달들어 재고가 바닥날 정도로 주문이 급증해 추가생산에 들어갔다.LG전자 관계자는 “무더위로 매장마다 에어컨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지만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며 “창원공장에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도 주문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에는 1만대의 에어컨 재고가 있었으나 이달들어 7만대에 이르는 주문이 밀려들어 전 모델의 재고가 바닥났다.삼성전자 관계자는“모델에 상관없이 에어컨이 잘 나가고 있으며 인기품목의 경우에는 주문후10일 뒤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만도공조 대우전자 등도 에어컨 판매가 급증,재고가 바닥나 이달부터 추가생산을 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타악 퍼포먼스’ 잇단 무대에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듯한 강렬한 리듬의 타악 무대들이 펼쳐진다.7일오후7시30분 서울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리는 ‘타악퍼포먼스 하늘,락’과 7∼9일 오후 4시·7시 대학로 열린극장의 ‘발광 타악기퍼포먼스 창단공연’이 그것.‘하늘,락’은 10년 경력의 타악단체 뿌리패예술단이 출연한다.전통가락과 현대리듬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즉흥연주곡 ‘파워코리아’,동해안 무속장단인 푸너리장단을 활용한 ‘풍운’,전통풍물에 뿌리를두고 다양한 진법과 역동적인 동작을 가미한 ‘더 루트’가 레퍼토리.(02)566-7037‘발광 타악기퍼포먼스’는 정통 클래식 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 ‘난타’처럼 일상의 에피소드를 묶어 이야기가 있는 연주무대를 꾸민다.1부에선 마치 단원들이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듯 밤새 모기에 쫓기다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무대를 청소하는 장면들이 리드미컬하게 펼쳐진다.(02)743-6474이순녀기자
  • 전력소비 급증…사용량 연일 최고치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6일 서울 낮기온이 34.2도를 기록,이날 오후 3시 최대 전력 수요가 4,078만4,000㎾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다섯번째 기록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40일 정도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최근 2∼3일간 수도권 곳곳에선전력 과다 사용에 따른 과부하로 정전이 속출했다.무더위는 사나흘 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전력 사용은 당분간 줄지 않을 전망이다.전력 소비가 급증하자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은 전력수급대책반을 가동하고 전력 수급 동향 점검 및 수요 관리,고장 방지 대책 등 수급 안정 대책을강구하고 있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최대 전력 수요(하루 중 전력 소비 최대 수치)는사상 처음으로 4,000만㎾를 넘어선 4,033만4,000㎾를 기록했다. 이날의 전력예비 공급률(총 전력 공급 능력에서 최대 전력 수요를 뺀 것을 최대 전력 수요로 나눈 것)은 9%.산자부가 최근 발표한 올 여름 전력 예비 공급률 10%에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산자부의 ‘올 여름 전력 수급대책’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 수요(예측치)는 지난해(3,729만3,000㎾)보다 10.4% 증가한 4,118만2,000㎾.최대 공급 능력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4,549만8,000㎾에 이르러 예비율은 정상 기온시 10.5%로 안정적이며,평년 기온보다 2도 정도 높아지는 이상 고온이 발생해도 6.3%의 예비율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예년의 경우 최대 전력이 8월 말에 기록돼 온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최대 전력 소비가 얼마까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상 고온이 일찍 찾아왔을 뿐 예측이 빗나갔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출력을 상향 조정하고 시운전 전력을 활용하는 등으로 전력 확보 방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불볕더위 5일째…서울 34.2도

    불볕 더위가 5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6일 서울 낮기온이 올 들어가장 높은 34.2도까지 치솟았다. 또 영천이 35.9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영주 35.6도,춘천 35. 2도,대구 34.8도,합천 34.5도,충주 34.3도,양평 33.8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 이상의 폭염에 시달렸다. 기상청은 이날 “대륙성 열대기단이 한반도에 강한 영향을 미쳐 무더위가계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더위는 한반도가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권에드는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탤런트 주현 “도둑 이렇게 힘든줄 몰랐어요”

    “로프를 좀더 팽팽하게 당기세요.긴장하지 마시고 줄을 천천히 당겼다 밀었다 하면서 내려오면 됩니다” 지난 4일밤,서울 성북동 ‘서울성곽’에는 탤런트 주현이 10m높이의 성곽담장에 안전요원 1명과 함께 매달려있다.SBS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 촬영현장이다. 이날 촬영한 부분은 딸 명선(김원희)의 결혼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광수(주현)가 창만(정원중)과 함께 은행털이 연습을 하는 장면이다.오는 11일 밤 방송된다. 군대를 제대한 뒤 한번도 비슷한 훈련조차 받아본 적이 없다는 주현이 58세의 나이와 100㎏의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역을 마다한 채 직접 열연했다.“체구가 커서 대역 구하기도 어려워요”라고 주현은 웃으며 말하지만 보고 있는 스태프들은 초조하고 불안하다.구경나온 30여명의 주민들도 숨을 죽인다.계속되는 무더위에 조명기구와 촬영차량에서 뿜어져 나온 열기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위험스런 촬영에 배우도,스태프들도 잠시 더위를 잊는다. 옆에서 돕던 안전요원까지 담장 위로 올라가 버리고 성준기PD는 “하나,둘,시∼작”이라고 외치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막상 안전요원마저 사라지자 주현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감돈다.밤이라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데다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높이에 혼자 매달려 있으니 평소 강심장이라는주현도 겁이 날 수 밖에 없다. 드라마에서 주현을 훈련시키는 역을 맡은 정원중은 밑에서 “아,좀 빨리 내려오세요.그렇게 내려오면 날 샌다니까!”라고 성화다.주현은 “눈에 날파리가 들어가서 눈 비비느라고 그래”라고 맞받아친다.한발한발 내려올수록 고참 ‘도둑’의 여유가 돋보인다.그러나 한번이면 끝날 줄 알았더니 성PD는한번 더 하자고 한다.처음에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로 찍었으니 이번에는밑에서 올려다보는 것으로 한번 더 촬영해야겠다는 것이다.주현은 군소리 없이 다시 성곽에 오른다.오후 8시10분부터 시작된 촬영은 밤 11시 가까이 돼서야 일단락됐다. 주현은 “그동안 수상스키 등으로 몸을 다져왔지만 막상 성벽에 매달려 보니 팔힘도 모자란 것같고 겁도 났다”면서 큰 숨을 몰아쉰다.‘허준’이 끝난뒤 월화드라마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구슬땀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전국 ‘무더위 증후군’…더위먹은 환자들 줄이어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무더위 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냉방기를 하루종일 켜놓는 은행 등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평소보다 30%쯤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냉방용품과 빙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5일 한빛은행 서울 성북동 지점에는 만드는데 3분밖에 걸리지 않는 버스카드를 발급받은 뒤에도 20∼30분씩 머무르며 더위를 식히고 가는 시민들이 많았다.바로 앞 보문시장에서 장을 본 주부들은 은행에 들어와 땀을 식혔다. 국민은행 신촌지점 성점석(成占錫·36) 대리는 “접수창구 대기자는 한 명도 없는데 더위를 피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찾아 은행이 북적댄다”면서 “아예 약속장소를 은행으로 정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원생들은 구내식당에도 가지 않고 냉방기가 있는 연구실에서 음식을 주문해 먹곤 한다.냉방기가 없는 연구실에는 학생들이 나오지 않아 텅비어 있었다.구내매점에서는 부채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빙과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나 늘어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재고가 바닥나 공장을 24시간 완전 가동하고 있다”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4일에는 평년보다 갑절이 많은 매출을 올렸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강둔치 시민공원에서는 열대야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밤마다 ‘자리잡기전쟁’을 펼친다. 잠실 등 서울지역의 7개 한강시민공원 야외수영장에는 일요일인 지난 2일무려 2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월요일인 3일에도 4,700여명이 찾았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의 전자제품 매장은 냉방기를 사려는 사람들이몰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다. 김영숙(金榮淑·24·여)씨는“지난주만 해도 상표별로 4대 정도가 팔렸는데 이번 주부터는 상표마다 10대씩 팔리고 있다”면서 “물량이 많이 모자라 고객 집으로 물건을 우송하는데도 1주일씩이나 걸릴 정도”라고 말했다. ‘더위 먹은 환자’들도 늘고 있다.이대부속초등학교 양호교사 오영주(吳榮週·30·여)씨는 “계속되는 무더위 때문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양호실을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서울대 구내약국에는 더위 때문에 두통을호소하는 환자들이 하루 10여명씩 몰리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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