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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오산·평택 미군 기지 방문… ‘한미동맹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면담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발전에 뜻을 모았다. 강 장관은 이날 평택 미군기지에서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굳건한 연합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있어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 장관의 험프리즈 기지 방문을 환영하며 “강 장관의 방문이 한미 국방 당국 간은 물론이고 외교·국방 당국 간에도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강 장관은 “규모와 최신성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캠프 험프리스 기지야말로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고,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기지 건설에 있어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66년간 한미동맹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 진화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한층 더 강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강 장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황성진 공군작전사령관과 케네스 윌즈바크 미 7공군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공군장병 2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급변하는 역내 안보정세에 대응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동맹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또한 오산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와 평택 한미연합사단에서 중앙방공통제소 외 방공포대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 강 장관의 미군 기지 방문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동행했다. 해리스 대사는 트위터에 오산 공군기지로 향하는 미군 블랙호크에 탑승한 자신과 강 장관의 사진 등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 장관의 이날 미군 기지 방문은 지난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불거진 한미 관계 균열 우려를 잠재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밖에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면담에서는 정부가 미군기지 조기반환 추진 결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전날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조찬 회동을 하고 한미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 등을 주제로 대화를 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던 동의대 교수 징계없이 사직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던 동의대 교수 징계없이 사직

    “전쟁나면 여학생은 위안부가 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부산 동의대 교수의 사직이 결정됐다. 그러나 학교 측이 황급히 사표를 낸 A교수에 대해 징계 절차 없이 사직 처리를 해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동의대는 20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A교수가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 A교수는 출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했다. 동의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되고, 남학생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학교에 제출하며 A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A교수는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발언도 해 물의를 빚었다. A교수는 올해 1학기 수업에서 극우 유튜버 채널 목록이 인쇄된 A4 용지를 나눠주며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 내용 안에서 시험을 출제한다”고 했다. 동의대는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의 항의를 받은 뒤에도 올해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교수가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인 지난 6일에서야 교무처장이 A교수를 면담했다. 게다가 지난 16일 열린 1차 진상조사위원회는 A교수 없이 서면 입장문과 교무처장과의 면담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A교수는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을 설명하면서 의도치 않게 오해가 생긴 것이지 학생을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교정을 떠나 마음이 아프지만 학교와 학생을 위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폭 논란’ NCT 태용 측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징계 기록 없지만 반성”

    ‘학폭 논란’ NCT 태용 측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징계 기록 없지만 반성”

    NCT 태용(24)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10년 전인 2009년의 일인 만큼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태용의 가족에게 해당 중학교에 생활기록부 등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며 “자료를 확인한 결과 보도된 내용과 관련된 언급이나 징계 기록이 없었고, 부모님도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선생님과 면담을 가진 일이 없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SM 측은 이어 “과거 태용은 가수의 꿈을 키우기 전인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했다.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으며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태용이 중학생 시절, 여자 친구들을 평가하는 발언을 일삼고 상처를 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18일 한 매체는 중학교 2학년 때 태용과 함께 말수가 적은 A씨를 괴롭히는데 가담했다는 친구 B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B씨는 “태용은 소심한 성격으로 괴롭힘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2016년 NCT로 데뷔한 태용은 다음달 선보이는 SM연합팀 슈퍼M(SuperM)을 준비 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네타냐후, 잘못된 정보로 트럼프 속였다”… 틸러슨, 대학신문과 인터뷰서 폭로

    “네타냐후, 잘못된 정보로 트럼프 속였다”… 틸러슨, 대학신문과 인터뷰서 폭로

    렉스 틸러슨 전 미국 국무장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여러 차례에 걸쳐 ‘호도(played)’했다고 폭로했다. 트럼프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이었던 틸러슨 전 장관은 대북 문제나 이란 핵 합의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견해 차이 등으로 불화를 겪다 지난해 3월 ‘트윗 경질’된 바 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교수들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 힐이 19일 하버드 대학신문인 ‘하버드 가제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취임 초기부터 친(親) 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네타냐후 총리에게 속아왔다는 주장으로,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양측 모두에게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틸러슨 전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권모술수에 능하며 훗날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는 세계 정상들과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어떤 현안에 대해 미국 당국자들을 설득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잘못된 정보를 활용해왔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전 장관은 “그들(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대통령에게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고, 저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몇차례에 걸쳐 그런 일을 했다”며 이후 그들에게 속았다는 걸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와 그렇게 긴밀하고 우리에게 그렇게 중요한 동맹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틸러슨 전 장관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반박했다.취임 후 줄곧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선을 사흘 앞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미-이스라엘 상호방위조약 논의를 거론하며 다시 한번 ‘네타냐후 구하기’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내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상호방위조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 결과 실각 위기에 처함에 따라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취소한 상태이다. 앞서 틸러슨 전 장관이 지난 연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불법적인 일을 자주 주문했다”고 폭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멍청하고 게을렀다”고 험담을 퍼붓는 등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는 이어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후로도 틸러슨 전 장관에 “돌같은 멍청이”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손잡은 은성수·윤석헌…‘2인 회의’ 정례화 합의

    손잡은 은성수·윤석헌…‘2인 회의’ 정례화 합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장과 매월 만나는 ‘2인 회의’를 부활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을 찾아 윤석헌 원장과 면담한 뒤 “금융사와 금감원 사이,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사이에 문턱이 높다는데 결국 소통이 잘 안 돼서 그런 것”이라면서 “금감원장과 정례적으로 만나 간격을 좁히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전후로 2인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2인 회의는 전임 최종구 위원장 취임 이후 금융위와 금감원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은 위원장이 이날 금감원장과 상견례를 하기 위해 금감원을 직접 찾은 것은 2015년 3월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 방문 이후 처음이란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사사건건 부딪쳤던 최 위원장과 달리 화합을 강조하려는 노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토스의 인터넷 전문은행·증권업 진출을 포기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은 위원장은 “시장 참가자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펠로시 “홍콩 인권법 지지… 최대한 빨리 표결”

    펠로시 “홍콩 인권법 지지… 최대한 빨리 표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하는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에게 강한 지지를 나타냈다. 펠로시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를 방문 중인 조슈아 웡 비서장 등 주요 운동가들과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그는 또 송환법을 철회하기로 한 홍콩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우리 모두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보장된 질서 속에서 홍콩인들의 정당한 포부를 완전히 실현하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경제적 이익 때문에 중국의 인권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도덕적 권위를 가질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과 함께 시위대를 만난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도 홍콩 인권민주화법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조슈아 웡은 “지난 몇 달간 자유세계의 사람들이 홍콩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오늘은 미 의회 지도부의 지지를 얻은 놀라운 날”이라고 화답했다.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은 지난 6월 처음 발의됐다.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미 의회는 홍콩 문제 외에도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문제로 중국을 압박하는 법안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제전쟁 와중에도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 스틸웰 美 차관보 “양국갈등에 美 적극 관여”

    일본 외무상과 한국 담당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주 교체된 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본 외교라인이 개편된 이후에도 한일 외교 당국 간 채널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다키자키 신임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김 국장과 가나스키 겐지 전임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협의한 이후 22일 만이다. 지난 7월 일본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취한 이후 한일 외교 당국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국장급 협의를 하기로 했다. 두 국장은 다음주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의 첫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장급 협의나 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이 갈등과 관련, 당장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일본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직접 논의할 양국 수출당국 간 협의 외에 다른 분야 협의는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일 갈등을 더이상 악화시키지 않고 관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긍정적이다, 진전되고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양측이 각자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건 아니다. 서로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며 여지를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실무진의 면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이를 면담이 아닌 설명회로 정정해야 수출당국 간 협의에 나갈 수 있다는 ‘억지 조건’은 더이상 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개최를 위한 장애물 하나는 제거됐다는 평가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18일(현지시간) 한일 갈등에 ‘적극 관여’를 시사하면서 한일 양국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긍정적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한일 갈등과 관련, “우리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는 이유로 그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한미 정상 23일 뉴욕서 회담 “한반도 항구적 평화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뉴욕 한미정상회담은 조만간 재개될 예정인 북미협상을 앞두고 열려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에 폴란드, 덴마크, 호주 정상과도 회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23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만난데 이어 두 번째 회담으로, 양국은 올해 수교 30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도 회담한다. 덴마크는 한국과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한 국가로, 한국이 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내년 개최국으로서 1차 회의를 개최한 덴마크의 경험을 배우고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관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24일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회담한다. 호주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와 함께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 회원국이다. 인프라, 광물, 국방·방산 및 믹타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양국 간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직접 당사자이지만 국제사회 지원이 절실하고, 기후변화를 포함한 보편적인 글로벌 이슈 역시 각국이 공동 노력해야 한다”며 “중견국들과의 공조 강화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국제사회 관심을 환기해 준 구테흐스 사무총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같은 날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2차 P4G 정상회의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는 점을 밝힌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한 유엔총회의 일반토의에 참석해 12번째로 기조연설을 한다. 취임 후 3번 연속으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노력을 재차 밝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설 직후 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긴밀해진 한국과 IOC의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및 개막식 공동입장 등을 논의한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요청으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 참석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볼턴 후임 국가안보보좌관 ‘폼 사단’ 오브라이언도 “힘을 통한 평화”

    볼턴 후임 국가안보보좌관 ‘폼 사단’ 오브라이언도 “힘을 통한 평화”

    존 볼턴을 전격 경질하고 여드레 만에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새로 지명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특사의 첫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 ‘힘을 통한 평화’와 협력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힘을 통한 평화’를 정책 추진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협력도 강조했다. 대통령 및 다른 외교안보팀 멤버와 사사건건 충돌했던 볼턴 전 보좌관처럼 그 역시 매파로 분류되지만 협력과 조율을 중시하는 그의 캐릭터를 반영해 트럼프 행정부를 한 팀으로 단단히 묶는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이날 캘리포니아주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나타났을 때 함께 취재진 앞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국무부에서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했다는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 난 로버트와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일해 왔다.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해낼 것”이라고 밝힌 지 한 시간쯤 뒤였다. 그는 “대통령과 함께 봉사하는 것은 영광”이라면서 “우리는 힘을 통한 또다른 1년 반의 평화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임기가 1년 반 남았음을 거론한 것이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크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네 번째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총괄하며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최고위 참모로 활동하게 된다. 북한, 중동 등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폼페이오 사단으로 분류되는 오브라이언의 지명은 한반도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에게 다섯 명의 후보군을 거론하며 오브라이언 특사에 대해 “그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특사와 함께 릭 와델 전 NSC 부보좌관, 리사 고든 해거티 에너지부 핵안보 차관,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마이크 펜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를 거론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인질문제 담당 특사로 활동해 왔으며, 볼턴 전 보좌관이 경질된 후인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오브라이언 특사가 미국인 인질 가족과 긴밀히 협력하고 인질 문제에 관해 행정부 관료들에게 조언해 왔다고 전했다. 또 조지 W 부시, 오바마 행정부 때 아프가니스탄의 사법 개혁과 관련한 국무부의 민관 협력을 거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라슨 오브라이언 법률회사의 파트너 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일부 공화당 대선 캠프의 대외정책 고문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국무부에서도 몇몇 직책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이던 2005년 유엔 총회의 미국 대표로 지명돼 2005년 8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유엔대사로 일했던 볼턴 전 보좌관과 함께 일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국무부 소속으로 그동안 거론돼온 후보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선호하는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파워가 더욱 막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 ‘수석 인질 협상가‘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협상가“라고 평가했는데, 당시 백악관은 오브라이언 특사의 예전 언급을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는 국무부 동료들과 강한 유대를 감안할 때 이번 임명을 ‘안전한 선택’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상냥한 태도는 무자비하고 관료주의적인 내부 싸움꾼인 볼턴 전 보좌관과 대조를 이룬다는 행정부 관료의 평가를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韓·아세안 공공행정 협력’ 태국·미얀마로 확대

    행정안전부는 인사혁신처, 서울시가 함께 참여한 ‘제2차 한·아세안 공공행정협력단’이 19∼24일 태국과 미얀마를 방문해 다양한 행정 혁신사례를 공유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행정협력단은 한국의 공공행정 혁신 노하우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각국에 알리기 위해 꾸려졌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태국·미얀마 순방으로 조성된 협력관계를 공공행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1차 협력단은 2017년 11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협력단은 먼저 20일 태국 방콕에서 지방분권·지역역량강화·공동데이터활용 등을 주제로 ‘한·태국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개최한다. 23일에는 미얀마 네피도에서 ‘한·미얀마 공공행정협력포럼’을 열고 인사혁신·지능형교통시스템·재난관리 등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나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방문 기간 태국 공공부문발전위원회(OPCD) 사무총장, 미얀마 연방정부실 장관과 각각 면담하고 공공행정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윤 차관은 “태국과 미얀마는 경제·문화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우방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태국·미얀마 공공행정 시장으로 우리 기업 진출 가능성을 키우는 등 협력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볼턴 자리에 ‘폼페이오 사단’ 오브라이언 임명

    볼턴 자리에 ‘폼페이오 사단’ 오브라이언 임명

    “오래 함께 일해… 직무 훌륭히 해낼 것” 대북 등 한반도 정책 영향… 향배 주목 폼페이오 외교·안보 파워 막강해질 듯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지명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 들어 4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이다. 백악관 NSC(국가안보회의)를 총괄하며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최고위 참모로 활동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현재 매우 성공적인 국무부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로버트와 오랫동안 그리고 열심히 일해 왔다”며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이란 등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지난 10일 경질한 지 8일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5명의 후보군을 거론하며 오브라이언 특사에 대해 “나는 그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앞서 오브라이언 특사는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전반과 대북 등 한반도 정책의 방향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국무부 소속으로 그동안 거론돼온 후보군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이 선호하는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이번 인선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의 입김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보수 2野, 조국 의혹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보수 2野, 조국 의혹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조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제출했다. 조 장관 임명 후 야권의 첫 공조 성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 및 부정입학·웅동학원 부정축재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 바른미래당 활동 의원 24명 중 18명이 서명해 총 128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75명) 이상의 동의로 요구할 수 있지만 실제 조사가 이뤄지려면 본회의 출석 과반 찬성이 필요해 다른 야당의 추가 설득이 필요하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범위에 사모펀드 관련 의혹, 딸의 논문 작성 등재와 입시 및 장학금 부정 특혜, 동양대 총장상 관련 의혹, 웅동학원을 이용한 부정축재 및 위법에 대한 의혹 등을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청와대와 법무부의 검찰 수사 개입 시도와 외압 행사 등도 조사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조라는 국회의 권한이 그 본래 취지를 벗어나 정쟁에 남용돼선 안 된다”면서 “관련 사안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의당도 국정조사 요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고, 조 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도 검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예정에 없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찾았으나 나 원내대표가 일정상 이유로 면담을 거절했고, 김 차관은 10여분쯤 기다리다 돌아갔다. 김 차관은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인물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北 “남조선 인권위, 집단납치 시인”…집단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

    北 “남조선 인권위, 집단납치 시인”…집단 탈북 종업원 송환 요구

    北, 국제진상조사단·인권위 권고사항 언급인권위 “일부 종업원 지배인 겁박에 입국결정”국제진상조사단 “기만에 의한 한국 강제이송”킨타나 유엔 보고관 “北종업원은 피해자” 북한이 최근 한국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를 근거로 2016년 중국 내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이 실제로는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이들의 송환을 요구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8일 “2016년 4월 남조선의 정보원 깡패들에게 집단납치돼 끌려간 리지예의 어머니”라고 자신을 밝힌 지춘애씨의 글을 게재했다. 지씨는 ‘우리 딸들을 한시바삐 부모들의 품,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불순한 정치목적을 위해 우리 딸들을 남조선으로 끌어간 범죄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하며 특대형 반인륜범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이 사건을 다룬 인권위 조사를 언급하며 “우리 딸들이 본인들의 의사가 아니라 위협과 강요에 의해 남조선에 끌려갔다는 것을 사실상 시인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끓어오르는 격분과 함께 우리 딸 지예가 이제는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는 희망으로 나는 요즘 밤잠도 못 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인권위는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던 종업원 12명이 지배인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탈북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진정인에 통지했다.인권위는 탈북 과정에 한국 정부의 위법·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증거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지만 일부 종업원이 지배인의 회유와 겁박에 입국을 결정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국제민주법률가협회(IADL)와 아시아·태평양법률가연맹(COLAP)이 구성한 국제진상조사단은 방북 조사 결과 중간보고서에서 2016년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건에 대해 “12명의 여성 종업원은 기만에 의해 한국으로 강제이송 됐다”며 종업원들의 의사에 반한 ‘납치 및 인권침해’로 규정했다. 지씨는 이를 근거로 “남조선 당국이 집단납치행위를 시인한 이상 우리 딸들을 하루빨리 부모들의 품, 조국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제는 남조선당국이 ‘정착’이요, ‘신변안전’이요 하는 부당한 구실을 내대며 우리 딸들을 남조선에 붙잡아둘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통일부가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지시로 해당 사건을 자세히 공개한 것과 관련해 인권위가 통일부에 문제를 지적하고 업무 개선 권고를 한 것도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는 “남조선당국은 왜 지난 3년 동안 너무도 뻔한 집단 납치범죄 행위를 놓고 ‘자유의사’니, ‘자진탈북’이니 하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늘어놓다가 오늘에 와서야 반공화국 대결과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감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가”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최근 우리 공화국에 찾아와 집단 납치사건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국제진상조사단이 이 사건을 남조선당국의 모략에 의한 ‘집단납치 및 인권침해’로 낙인하는 중간보고서를 발표하고 최종보고서를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더는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실을 인정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한국을 방문해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직접 면담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같은 달 10일 “나와 직접 면담한 분들과의 인터뷰에서 파악한 사실은 이들이 한국에 오게 된 경위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로 한국에 오게 됐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종업원을 ‘피해자’로 규정했다.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사실관계를 제공받지 못하는 기만 상황에서 한국에 왔다는 것이 피해자로 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이 중국에서 자신의 의사에 반해 납치된 것이라면 이것은 범죄로 간주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 규명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종업원과 함께 탈출한 지배인 허모씨는 지난해 6월 한 방송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요구에 따라 종업원을 협박해 함께 탈북했다”고 주장해 ‘국정원 기획 탈북’ 파문이 일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볼턴 보좌관 후임 5명으로 압축…스티븐 비건은 빠져

    볼턴 보좌관 후임 5명으로 압축…스티븐 비건은 빠져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 후보군이 5명으로 압축됐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빠졌다. 비건 대표는 이달 안에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로서 당분간 비핵화 협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사령탑인 국가안보보좌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투톱’으로 꼽히는 자리다. 외교정책 전반, 특히 대북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책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볼턴 전 보좌관의 후임으로 5명의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거론한 후보군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 ▲릭 와델 전 NSC 부보좌관 ▲리사 고든 해거티 에너지부 핵 안보 차관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마이크 펜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인 키스 켈로그 등 5명이다. 풀 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최종 후보군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북미 실무협상의 미측 대표인 비건 대표도 그동안 후보군으로 비중 있게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거론한 압축 리스트에는 빠졌다. 이와 관련, 비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핵화 과제를 마치겠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옮길 생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고 지난주 방미 기간 비건 대표와 면담을 가진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전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러시아, 불법 어로 혐의로 두 척의 북한 배와 80명 이상의 선원 나포

    러시아, 불법 어로 혐의로 두 척의 북한 배와 80명 이상의 선원 나포

    러시아 해안경비대가 두 척의 북한 배와 승선하고 있던 80명 이상의 북한인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은 17일(현지시간) 동해 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북한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FSB 공보실은 이날 “해안경비대가 수자원 보호 활동을 하던 중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하는 동해의 키토-야마토 여울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북한 어선 2척과 소형 어선 11척을 발견했다”면서 “그 중 21명의 선원이 탄 1척의 어선을 나포했다”고 전했다. 공보실은 이어 “45명 이상의 선원이 탄 두 번째 어선 선원들은 해안경비대 단속 요원들에게 무장 공격을 감행해 3명의 대원이 다양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 뒤 두 척의 북한 어선과 80명 이상의 북한인 선원들이 나포돼 극동 나홋카 항으로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사건과 관련 이날 오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의 진정협 대사 대리를 초치해 강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진정협 주러 북한 대사 대리가 초치됐으며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제1아주국 국장이 그에게 (북한 선원들의 불법 조업 및 무장 공격)사건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측에 앞으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진정협은 본국에 즉각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진 대사 대리는 외무부에서 지노비예프 국장과 1시간 15분 동안 면담했다고 외무부는 덧붙였다.북한 어선들은 여러 차례 동해의 러시아 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다 현지 국경수비대에 나포돼 왔다. 지난 2016년 북한 저인망 트롤선 ‘대양 10호’가 러시아 극동 연해주 인근에서 킹크랩 등을 잡던 중 단속에 나선 러시아 해안경비대와 충돌했다. 경비대원들이 어선에 올라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 북한 선원들이 이들을 공격하면서 양측 간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고 선원 9명이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 그 중 한 명은 응급처치 과정에 사망했다. 러시아 당국은 북한 선원 6명을 형사 입건해 구속 수사를 벌였으며, 법원은 4명에게 2년 6개월∼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 지난해 7월에도 연해주 해역에서 조업허가증과 입국 서류를 소지하지 않은 채 오징어잡이를 하던 북한 선원 3명이 국경수비대에 적발돼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7월에도 불법 어로 혐의로 한 명의 어민을 나포한 적이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In&Out] 북한 경제 개혁의 밀록을 바라보며/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 경제 개혁의 밀록을 바라보며/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북한 담당 차장을 두 차례 지낸 한기범 박사가 최근에 출간한 ‘북한의 경제 개혁과 관료정치’에는 북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얻어야 할 교훈이 많다. 2009년 발표한 박사 논문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상황을 추가했다. 그는 수많은 내부 문건을 발췌·인용하고 고위급 탈북자를 면담한 내용을 공개했다. 따라서 그의 박사 논문도 학계에서 널리 이용되고 인용될 수밖에 없다. 북한의 경제 관련 내부 결정 과정과 정책의 세부 내용을 처음으로 알려 주고 예리하게 분석했기 때문이다. 한 박사는 김씨 가문의 시장에 대한 의심과 제한적 개혁의 윤곽을 묘사하면서 2002년 7·1 조치의 배경과 내부 실패 원인을 상세하게 알려 주고, 2004년까지 개혁파가 추진했던 시장 지향적 개혁 노선과 조직 간의 파쟁, 그리고 김정일의 거부권 행사로 인한 개혁파의 낙마를 설명한다. 여기서 크게 부각된 것은 최고지도자의 독단적인 결정권과 파쟁의 중요성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90년대 후반 농업 개혁을 시범사업으로 허용하다가 거부한 적이 있고, 2004년 7·1 조치와 2003년에 실시된 종합시장 허용에 따라 급속히 전개된 시장화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2005년 시장 지향적 내각의 정책을 공공연히 반대한 적도 있다. 원래 그 제도에서 그런 식이니 놀랍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 북한에서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와 농업 분야의 포전담당책임제ㆍ분조관리제도 이런 맥락에서 봐야 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소 급진적인 개혁안을 승인하고 올해 헌법 개정에서 명문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그런데 한 박사가 공개한 김 위원장의 지시와 연설문을 보면 중국만큼은 아닌 절충주의적 정책이 보인다. 즉 개인농이나 가족 도급제로 분조제를 바꾸지 말라는 지시와 사유제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농업 쪽과 사업계에서 경제적 자극과 소유권 문제를 민감하게 다루었다. 아직은 제도적 차원에서 정비할 수 없다고 평가되는 부분이 크다. 파쟁과 파벌도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2000년대의 개혁 과정과 반전에서 내각과 당 사이에 시장을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지 이견이 컸다. 2005년에 반시장 정책이 실행된 데 이어 2009년에 화폐 개혁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화폐 개혁은 장사꾼과 돈주의 ‘과잉’ 화폐 몰수 정책으로 시장과 통화 경제에 큰 타격을 주면서 반시장 정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후 친시장 정책 전문가인 박봉주가 복귀하게 되면서 반시장 정책의 중요한 부분들이 철회됐다. 그리고 김정은이 최고지도자가 되면서 친시장 정책 전문가들은 경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축이 돼 기업관리 개혁과 농장 개혁을 추진하게 됐다. 문제는 다른 파벌인 군대와 당의 이해관계와 입장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군대의 핵개발 고도화 요구는 친시장 정책의 추진에서 방해가 될 수밖에 없다. 심한 자본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경제는 시급한 해외 투자가 필요하지만, 핵무장에 주력하게 되면서 투자 유치 사업은 미흡했다. 심지어 남한의 경협도 중단됐다. 최고지도자와 그 아래 파벌들은 북한 지도부의 이해관계와 서로 간의 이해상충을 잘 보여 준다. 핵과 외자의 필요, 시장의 효율과 국가의 통제가 현존하고 서로 엇갈리는 게 사실이다. 북한은 핵이 없다면 외교에서 밀리고, 외자가 없으면 경제발전에서 계속 밀릴 것이다. 시장을 허용해야 그나마 경제가 살아남는데, 통제가 너무 느슨해지면 지도부의 사회에 대한 통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 이 복잡한 현황에 직면해 있는 북한 지도부의 대응과 내부 갈등을 설명해 주는 한 박사의 ‘북한의 경제 개혁과 관료정치’는 그들의 선택과 그들의 난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美 조야선 폼페이오, 키신저급 파워 예상… 비건은 現 직책서 비핵화 과제 완료 언급”

    “美 조야선 폼페이오, 키신저급 파워 예상… 비건은 現 직책서 비핵화 과제 완료 언급”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17일 “미국 조야에서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과거 닉슨 정부 시절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과 같은 막강한 파워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과 미 행정부와 의회,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을 두루 만났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볼턴이 백악관에서 나가고부터 폼페이오 장관이 백악관과 국무부를 모두 장악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고 했다. 또 볼턴 전 보좌관 후임과 관련해선 “일각에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볼턴의 자리로 갈 것으로 예상했고, 또 일부 인사들은 키스 켈로그라는 사람을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육군 장성을 지낸 켈로그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다. 윤 의원은 비건 대표와의 만남도 소개했다. 윤 의원은 “45분 정도 비건 대표를 만났는데, 내게 ‘이 자리에서 비핵화 과제를 마치겠다. 그 자리(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로 옮길 생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대화 내용은 서로 보안을 지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실무 협상 재개 움직임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개인적 예상으로는 스웨덴이나 스위스, 오스트리아 혹은 유럽 대서양 연안 국가에서 열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 내용이 담긴 친서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주한 미대사관의 고위 관계자들도,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모르는 내용”이라며 “가타부타 얘기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공개 비판했던 윤 의원은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결정에 그 양반의 입김이 강했던 것으로 안다”며 “자신은 미국을 잘 안다, 요리할 수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오히려 미국 조야에서는 한미동맹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학교수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 여성 비하 논란

    대학교수 “전쟁나면 여학생 위안부 된다” 여성 비하 논란

    1학기 땐 극우 유튜버 영상내용으로 시험 출제동의대 “진상위서 녹취파일 확인 뒤 징계”A교수 “정치 논리 강요 안해…19일 소명”부산의 한 대학교수가 강의 시간에 “전쟁이 나면 여학생들은 위안부가 된다”는 등 수차례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 동의대 총학생회는 지난 10일 A교수의 문제 발언이 담긴 녹취 파일과 탄원서를 학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녹취 파일에는 9월초 첫 강의에서 A교수가 “전쟁이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가 된다. 남성은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는 등의 망언이 담겨 있다. A교수는 또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2014년 4월16일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목숨이 잃은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학생들 앞에서 주장했다.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은 40명이었으나 A교수의 발언을 들은 학생 절반 이상이 수강 신청을 취소했다. A교수는 지난 1학기에 개설된 또 다른 수업에서도 극우 유튜브 채널 목록을 A4용지에 인쇄해 나눠준 뒤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 내용 안에서 시험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해 논란을 빚었다. 총학생회는 A교수에 대해 학교 측의 진상 조사를 공식 요청했고, 다른 강사로 강의를 교체하고 A교수의 파면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이전에도 학생들이 A교수에 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동의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의대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A교수가 미국으로 출장을 가 지난달 29일 귀국해 지금까지 진상조사를 할 수 없었다”면서 “진상조사위가 열리기 전 교무처장이 지난 6일에 개인 면담을 했다”고 해명했다. 동의대는 학생들의 강사 교체 요구에 “A교수에 대한 진상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무기한 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의대는 A교수의 서면 해명과 교무처장 면담 자료를 토대로 지난 16일 오후 5시에 첫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다. A교수는 “학생들에게 특정 정치 논리를 직접적으로 강요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교수는 “오는 19일 열리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소상히 소명하는 것으로 언론 대응을 갈음하겠다”면서 “진상조사위 조사 결과를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동의대는 “녹취 파일을 듣고 해당 발언의 진위를 확인한 뒤 징계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면서 “학생들 수업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히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A교수에게 녹취 파일 등 관련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 5대 선언’ 실행 계획 본격 추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 5대 선언’ 실행 계획 본격 추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 5대 선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7일 청주 C&V센터에서 민선 7기 2차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위기극복 5대 선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기초지방정부 위기극복을 위한 5대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협의회는 우선 시·군·구가 중심이 되는 재정분권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범정부재정 태스크포스팀 등에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2단계 재정분권 최종안’을 마련해 2021년에는 최종안이 예산안에 반영되고, 관련 법률 개정·제도 시행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10월중에 ‘복지대타협’ 관련 전문가 포럼·세미나를 열고 12월까지 전국 기초지자체의 사회복지사업을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사회복지 대타협안’을 마련한 후 중앙정부, 광역시도와 합리적인 복지 역할 분담을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분권개헌 재추진을 위해 ‘지방분권 개헌’ 2020년 제21대 총선 핵심의제로 선정해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회’, 지방 4대 협의체, 분권 단체, 학계 등과 연대하고 각 정당이 지방분권개헌을 총선 공약으로 하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인구정책 관련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을 요구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대한민국 기초가 위기다’라는 제목의 선언을 발표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조속한 통과 위해 노력 ▲재정분권, 기초지방정부와 함께 추진 ▲복지대타협, 사회적 공론화 거쳐 실행 ▲지방소멸 위기 적극적으로 대응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7월 이후 회장단과 함께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문희상 국회의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협의회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협조를 구했다”면서 “자치분권을 실현을 향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회가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국가를 만들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공동회장단 한 분 한 분이 절박한 심정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공동회장단은 회의 후 같은 장소에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각 지역의 미세먼지 대응 대책 현황을 알렸다. 또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자리에서 염 시장은 “중앙정부는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정책을 시행하기에 기초지자체의 미세먼지 문제를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초지자체는 시민 피부에 와 닿은 미세먼지 대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위원장은 “그동안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서 광역지자체의 의견을 들을 기회는 많았는데, 기초지자체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건 오늘이 처음”이라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기초지자체가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용만 회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러브샷’

    박용만 회장·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러브샷’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노동자·경영자 단체 사이의 현안에 대해 면담한 뒤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 팔을 꼰 채 술을 마시는 ‘러브샷’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호프 미팅은 2017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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