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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대상 선정 환영”

    김미경 은평구청장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타대상 선정 환영”

    서울 은평구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데 대해 30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28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등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타대상에 포함된 것에 환영한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에 모든 행정 지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서울 서북부 지역 최대 숙원 사업으로 이번에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며 은평구와 고양시 등 지역주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업은 서울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에 이르는 약 18.4㎞ 구간의 간선 급행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은평뉴타운뿐만 아니라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약 12만가구가 들어설 신도시가 걸쳐 있다. 서울 서북부는 신도시 개발과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밀집하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하다. 앞으로 4만 가구가 들어설 제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와 국립한국문학관·진관동 예술인마을 등이 조성되면 출퇴근 수요와 관광객 수요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 그동안 은평구에서는 새로운 교통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포함해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을 기재부에 요청하는 한편,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 서명부를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6월 11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하게 될 6개 기초단체장(은평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고양시)의 공동대응 성명서를 전달했다. 지난 1월 20일엔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이 사업이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존 노선 철회 및 재기획안을 제출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은평구 주민들은 통일로의 만성 정체를 감내해 가며 희망 고문 속에 10년 넘도록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예타 조기통과를 기다려 왔다. 정부는 주민들 요구를 적극 수용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며 “이번 노선 재기획안은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시일 안에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野 공수처 논란 맹공...李 “尹검찰도 수십만건…야당만 했다면 문제”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문제와 관련해 연일 강하게 비판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은 공수처가 소속 의원 105명 가운데 최소 78명의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30일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1960~70년대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와 비슷한 형태의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피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누차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난 공수처의 무분별한 통신조회 문제에 대해 정부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을 향해서도 “무분별한 민간인 사찰이 실질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스스로 반성하길 바란다”며 “공수처를 이런 식으로 운영했을 때 국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그때를 상상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김기현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런 심각한 불법 사안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중단을 요구하거나 수사를 지시해도 모자랄 판에 정반대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검사를 공수처에 파견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박범계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교체하란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오히려 관권선거를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박·전 장관 교체 및 공정한 대선 관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광범위한 통신조회 논란과 관련해 “통신자료 조회는 수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라 공수처가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령에 의한 행위를 사찰이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검찰도 수십만 건을 했으나 누구도 사찰이라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지나친 것은 경계해야 한다. 수사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경우로 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통신자료 조회가 야당 인사들에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야당만 했다면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일이고 문제제기 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여당은 안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 같다. 아먀 야당에서 물어봐서 야당 것만 대답했을 텐데, 여당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여당을 빼고 야당만 했다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국가권력 행사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진실을 찾아내는 것보다 공정성”이라며 “만약 야당만 했다면 정말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검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檢, 공수처장 수사 착수…공수처 “혐의 발견 아닌 단순 이첩”

    檢, 공수처장 수사 착수…공수처 “혐의 발견 아닌 단순 이첩”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자·민간인 등에 대한 ‘무차별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가 카카오톡 통신영장까지 동원해 광범위한 조회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향후 검찰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지난 23일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처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공수처의 재량권 일탈·남용이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면서 “카카오톡 통신영장까지 활용해 무리한 수사를 하는 이유에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본다. 김 처장을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고발사주 등 수사와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사는 물론 카카오 압수수색허가까지 포함한 통신영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등이 김 처장을 검경에 고발한 사건은 최소 12건이며 이 중 절반인 6건이 안양지청에 배당됐다. 지난 4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에 대한 공수처의 특혜 조사 논란도 안양지청에서 수사 중이다. 면담 후 조서를 남기지 않고 관용차 제공 후 허위 해명자료를 배포했다는 의혹이다.  현행법상 공수처 검사에 대한 수사는 검찰로 이첩하도록 돼 있다. 공수처법 25조 1항은 ‘공수처장은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김 처장은 물론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의 속도를 내지는 않고 있는 상태다. 시민단체 고발에 대해서도 사건을 배당했을 뿐 고발인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한 수사기관이다. 출범 1년을 앞두고 있지만 검찰과 공수처 사이에는 여전히 수사지휘 권한, 사건 이첩 규정 등을 두고 이견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공수처 수장을 본격 수사하면 두 기관 사이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의 여지가 큰 만큼 검찰이 곧장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에서도 당장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공수처 관계자는 “혐의를 발견했다기보다 공수처장에 대한 고발 건은 관련 규정에 근거해 대검으로 단순 이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공수처의 사찰 논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경우 검찰에서 실체 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단체와 야권의 김 처장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한 처리 경과와 관련해 “전혀 알지 못하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야권에서는 공수처 폐지 주장도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 檢, 공수처장 수사 착수…공수처 “혐의 발견 아닌 단순 이첩”

    檢, 공수처장 수사 착수…공수처 “혐의 발견 아닌 단순 이첩”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자·민간인 등에 대한 ‘무차별 통신자료 조회’ 논란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야당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는 데다 김 처장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건이 누적된 터라 향후 검찰이 사건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은 지난 23일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김 처장을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29일 밝혔다.당시 법세련은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아님에도 단지 피의자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통신영장을 통해 언론사 기자의 통화 내역을 확인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법세련은 이날도 기자에 대한 통신 영장 발부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김 처장을 대검에 추가 고발했다.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등이 김 처장을 검경에 고발한 사건은 최소 12건이며 이 중 절반인 6건이 안양지청에 배당됐다. 지난 4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서울고검장에 대한 공수처의 특혜 조사 논란도 안양지청에서 수사 중이다. 면담 후 조서를 남기지 않고 관용차 제공 후 허위 해명자료를 배포했다는 의혹이다. 현행법상 공수처검사에 대한 수사는 검찰로 이첩하도록 돼 있다. 공수처법 25조 1항은 ‘공수처장은 공수처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관련 자료와 함께 이를 대검찰청에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아직까지 김 처장은 물론 관련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사의 속도를 내진 않고 있는 상태다. 시민단체 고발에 대해서도 사건을 배당했을 뿐 고발인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출범한 수사기관이다. 출범 1년을 앞두고 있지만 검찰과 공수처 사이에는 여전히 수사지휘 권한, 사건 이첩 규정 등을 두고 이견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공수처 수장을 본격 수사하면 두 기관 사이의 갈등은 극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의 여지가 큰 만큼 검찰이 곧장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에서도 당장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공수처 관계자는 “혐의를 발견했다기보다 공수처장에 대한 고발 건은 관련 규정에 근거해 대검으로 단순 이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공수처의 사찰 논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경우 검찰에서 실체 규명이 불가피한 상황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단체와 야권의 김 처장에 대한 고발 건에 대한 처리 경과와 관련해 “전혀 알지 못하고 보고받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야권에서는 공수처 폐지 주장도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이규원 검사 기소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 이규원 검사 기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허위작성·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44·사법연수원 36기)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28일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 누설,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면서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김 전 차관 성접대 의혹을 받는 윤씨를 비롯해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면담하면서 이들이 말하지 않은 내용을 담아 허위 면담결과서 3부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9년 1~3월에는 허위 면담결과서를 기자 2명에게 유출, 보도하게 해 윤갑근 전 고검장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 검사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허위 보고를 함으로써 위원회가 곽상도 전 의원과 윤 전 고검장 등에 대해 수사 촉구 권고를 하도록 했다고도 판단했다. 실제 과거사위는 2013년 경찰의 김 전 차관 수사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 전 의원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이 있다며 2019년 3월 수사를 권고했다. 이후 곽 전 의원 등은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혐의별로 나눠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증거 수집과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오다 공수처법상 고위공직자범죄에 해당하는 이 검사의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관련 사건을 올 3월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는 ‘검사 1호 사건’으로 이를 9개월여간 수사해 오다 지난 17일 검찰에 재이첩했다. 검찰은 이 검사와 함께 고소당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민정수석, 이광철(당시 선임행정관)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감스럽고 많이 아쉽다”면서 “향후 재판 절차에 성실히 임해 허구적 기소에 대해 하나씩 밝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 검찰, ‘윤중천 면담‘ 허위보고서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검찰, ‘윤중천 면담‘ 허위보고서 작성 이규원 검사 기소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 재조사 과정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면담보고서를 허위작성·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대전지검 부부장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28일 이 검사를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공무상 비밀누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8~2019년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며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윤씨를 포함해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과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뒤 이를 일부 언론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검사가 이를 바탕으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에 허위보고함으로써 위원회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곽상도 전 의원과 윤갑근 전 서울고검장 등에 대해 수사촉구 권고를 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곽 전 의원 등은 이 검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혐의별로 나눠 수사를 이어 왔다. 공수처는 검사 1호 사건으로 이 사건을 입건해 9개월여간 수사해 오다 지난 17일 검찰에 재이첩했다. 당시 공수처는 “합일적 처분을 위해 재이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노조, 구청 점거 농성… 문석진 구청장 “불법 시위”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노조, 구청 점거 농성… 문석진 구청장 “불법 시위”

    서울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노조원들이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서대문구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28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공단 노조원 40여 명과 민주노총 관계자 50여 명 등 총 90여 명이 지난 27일부터 구청장실이 있는 3층 복도 일부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무기계약직 및 기간제 직원의 정규직 일괄 전환과 임금체계 공무원 동일 직급 100% 개편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과 노조는 지난 4∼11월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날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 고성, 몸싸움 등 위협 행위와 업무 방해가 빚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위급한 상황인데 10여 명은 복도에서 취침을 하면서 불법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 대신 물리력을 행사하는 것은 부당한 일일뿐더러 무엇보다 (공단 노조가) 요구한 내용 자체가 불합리하며 이 시대의 화두인 ‘형평성’과 ‘공정’에도 어긋난다”며 “원칙에서 벗어나 예외와 반칙을 두는 일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 구청장은 “공단 측과 노조가 상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면 이를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이날 오후 3시 문 구청장이 참여하는 합동 면담을 노조 측에 제의했으나 불발됐다.
  • 日대사 만난 李 “미래지향적 협력”… 日총리 회동도 제안

    日대사 만난 李 “미래지향적 협력”… 日총리 회동도 제안

    李 “국가 간 관계 가끔 출렁거릴 수 있어” 아이보시, 기시다 총리와 면담 전언 약속 李 “전두환 경제 성과 언급은 실수” 사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공식 면담을 갖고 첫 대일 외교행보에 나섰다.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와 만나 “한일 관계를 보통 가깝고도 먼 관계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가깝고도 친한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판단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국가 관계도 현실적으로 가끔씩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일본대사를 공식 면담한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는 “서로 있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소설 ‘대망’과 ‘설국’을 읽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 문화도 이해하게 되고, 마음도 이해하게 돼서 문화·방문 교류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비공개 면담에서 이 후보는 기시다 총리를 가능한 한 빨리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부탁했으며 아이보시 대사는 관련 보고서를 올릴 것을 약속했다고 배석한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전했다. 면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한편 이 후보는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서울정치부장단 초청 토론회에서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경제 성과’를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 “저의 실수이고,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경북 칠곡 즉석연설에서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뒤 16일 만이다. 이 후보는 “그 사람은 학살, 반란, 그 이후 비민주적 정치 행위까지 용서의 여지가 없는 중대 범죄자”라며 “오해할 수 있게 만든 발언은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국민의당, 국회 농성 시작…배진교 “쌍특검 미룰 시간 없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쌍특검’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에 돌입했다. 27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쌍특검 촉구 농성에 돌입하며 “이번 사안들은 기득권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직접 연루되어 있어 이해관계에 충돌되지 않고, 공정한 특검을 위해서라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적극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 요청을 했으나 면담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부가 더 이상 해당 사안을 관망만 한다면 이 역시 직무유기입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쌍특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며 “12월 내에 본회를 열어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의당 배진교·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상설특검 촉구 서한을 법무부 차관에게 전달하면서 “대선후보들이 연루된 의혹을 제대로 진상규명하지 않고서야 이번 대선은 국민들에게 범죄의혹이 있는 후보들에게 강요된 투표를 해야하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대선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이런 국민들의 리스크를 해소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검찰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쌍특검이 도입되어야 함을 누누히 밝힌 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여전히 양당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면서 오늘 이순간까지도 특검 협상이 단 한치도 진척되고 있다”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대선 후보가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겠다’, ‘이미 당 지도부에 특검법 요청을 했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조금의 불리한 특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무얼 감출게 많아서 쌍특검을 여전히 주저하는지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쌍특검은 반드시 연내에 실시되어야 한다. 연내에 실시되어야만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 전인 2월 12일까지 최소한의 진실이라도 밝힐 수 있다. 적어도 국민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들의 범죄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이준영(24·가명)씨는 준강도 혐의로 2019년 4월 구속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형기를 넘겨 3년 가까이 공주 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에 수감돼 있다. 언제 나갈지 기약조차 없다. 가족이 치료감호 종료 신청을 해도 법무부는 “계속 치료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치료감호소에 제대로 된 치료프로그램이 없고 환경도 열악해 오히려 아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지난 3월 “발달장애인에 대한 부당한 치료감호는 장애인 차별”이라며 법원의 구제조치와 국가에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서울고법에서 이씨가 낸 임시조치 신청과 관련해 “법무부는 치료감호 종료 심사에서 발달장애인을 실질적으로 배제하지 않도록 하라”는 조정 권고를 했다. 법무부도 권고를 받아들였지만 다음달로 예정된 심사에서 종료 허가가 날지는 미지수다. 지난 22일 이씨와 가족의 소송을 돕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의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를 만났다. ●하루 종일 누워서 멍하니 시간만 때워 “교도소로 다시 가면 좋겠어요. 여기가 교도소보다 못해요.” 최 변호사가 지난 7월 공주 치료감호소로 면회를 갔을 때 이씨가 했던 말이다. 그는 의정부교도소와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를 거쳐 지난해 4월 치료감호소에 수용됐다. 오전 6시에 기상해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누워 있는다고 했다.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느냐고 묻자 “하루 두 번 약을 먹는 것 말고는 없다”고 답했다. 무슨 약인지는 알지 못했다. 이씨의 어머니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치료감호소에 가서 아이가 10㎏이 빠졌다”며 “면담을 하면 아이가 제발 나가게 해 달라고 미쳐 버릴 것 같다고 애원하는데 참혹한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치료감호제도는 범죄를 저지른 심신장애인이나 약물중독자, 정신장애인 중 재범 위험성과 치료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람을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해 보호와 치료를 하는 제도다. 최장 15년까지 수용이 가능해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나가면 붕어빵이나 호떡 장사 하고 싶네요”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이씨가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이씨는 “나가면 택시기사가 되거나 붕어빵이나 호떡 장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장사도 하고 싶고 (가족에게) 용돈도 주고 싶고 그러네”라며 “심심할 땐 뭐 해야 할까”라고 적었다. 이씨와 함께 국가배상소송 당사자로 참여한 지적장애인 황정우(43·가명)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무려 11년 4개월간 갇혀 있었다. 황씨를 지원해 온 장애인복지관 담당자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를 찾아가면서 이 문제가 세간에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황씨의 면회를 갔던 날을 떠올렸다. “면회에 입회했던 교도관도 안타까움을 표했어요. 모범적으로 생활해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심사에서 떨어진다고요.” 황씨는 지난해 12월 변호인단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지 2주 만에 치료감호 가종료가 결정됐다. 최 변호사는 “황씨가 치료감호소에서 먹었던 약은 알고 보니 미약한 수준의 신경안정제였다”며 “사실상 치료 필요성이 없는 사람을 오랜 시간 가둬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현재 치료감호소는 발달장애인을 치료할 여건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자폐성 장애는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발달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성인 자폐성 장애인도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 8월 기준 공주 치료감호소에 근무하는 의사 22명 가운데 일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8명이었고 이들 중 1명만 소아정신과 1년 세부과정을 수료했다. ●주먹구구 운영 진료심의위서 실질적 심사 이씨의 소송 과정에서는 치료감호 종료 심사의 부실한 실태도 드러났다. 최 변호사는 “임시조치신청 사건 2심에서 상대 측이 제출한 자료를 통해 치료감호심의위원회의 졸속 심사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생각보다 더 엉망진창이었다”고 평했다. 법무부 산하 치료감호심의위원회는 6개월에 한 번씩 심사를 거쳐 수용자의 치료감호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 법무부 차관이 위원장이며 법조인 6명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6년 치료감호위에 대해 “월평균 253건을 심사하고 전체의 약 7.85%에 대해 퇴소 결정을 내리고 있는데 물리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건수를 한꺼번에 심사해 충실한 심사가 이뤄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치료감호위 두 달 전에 열리는 진료심의위원회가 사실상 실질적 심사를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피치료감호자 분류 및 처우관리준칙에 따르면 진료심의위에 회부돼 심의가 가결된 수용자만 담당 공무원의 면담·정신감정 대상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감호위 판단을 받을 수 있다. 그 역할의 중대성에 비해 진료심의위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치료감호소 의료부장을 위원장으로 두고 위원장이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정하도록 돼 있을 뿐 위원 자격에 대한 규정도 없다. 관련법에 규정된 자문위원 제도도 지금껏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 진료심의위 소속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위원이 1차 심사기능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법이 정한 자문위원을 위촉하지 않은 것이다. 이씨는 세 차례 치료감호위 심사에서 모두 퇴소가 허락되지 않았다. ▲진료심의위를 통과했지만 치료감호위에서 부결됐거나(2021년 1월) ▲주치의 판단에 따라 진료심의위에 회부조차 되지 않았거나(2021년 4월) ▲진료심의위에 회부됐으나 부결됐다(2021년 10월). 1월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내용의 동태보고서로 심사를 받았다. 자료가 부실하니 결과는 뻔했다.●법원, 이씨 손 들어줬지만 아직 갈 길 멀어 서울고법은 지난 7일 이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장애인차별중지 임시조치신청 사건에서 “장애인인 이씨가 실질적으로 배제되지 않도록 주치의가 직접 이씨를 면담해 작성한 면담결과보고서와 정신감정서에 기초해 치료감호위가 치료감호 종료 여부를 결정하라”고 조정권고를 결정했다. 1심 재판부가 지난 6월 “치료감호 종료 심사 과정에서 장애인 차별 행위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이씨의 패소로 판결한 것과 대비된다. 법무부가 지난 15일 권고를 수용하면서 이씨는 진료심의위 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면담과 정신감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 변호사는 “법원이 권고 결정을 통해 이런 심사 구조에서는 발달장애인이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며 “이씨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수백 명의 심신장애인이 졸속 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치료감호소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877명이 수용돼 있다. 다만 진료심의위와 치료감호심의위의 구성과 운영은 모두 그대로인 상황에서 가종료 결정이 날지는 알 수 없다. 이씨 어머니는 “아들은 오늘도 허공만 바라보며 바깥세상으로 나갈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뜬눈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내 아들을 내가 돌보고 치료받게 하면서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씨와 황씨가 함께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내년 3월 두 번째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최 변호사는 이들이 치료감호소에서 머물며 받았던 진료·치료 프로그램 기록과 종료 심사 관련 기록을 추가 요청한 상태다. 최 변호사는 치료감호가 장애인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치료감호는 행정구금이기에 선고도 집행도 더 신중해야 합니다. 앞으로 소송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어떤 치료를 제공했는지 확인해 시설 밖에서 오히려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앗아 간 건 아닌지 따질 것입니다.”
  • 박근혜 입 열까, 대선정국 파장 ‘촉각’

    박근혜 입 열까, 대선정국 파장 ‘촉각’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단행된 대통령 특별 사면 명단에 전격 포함되면서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이목이 쏠린다. 보수 야권은 당장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향후 정치적 파장에는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일단 사면 이후에도 당분간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사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정국 관련 메시지로 쏠린다. 그의 건강상태 등은 친박근혜(친박)계 등 야권 인사들이 그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지만, 정치적 메시지가 곧바로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향후 어떤 식으로든 나오지 않겠냐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윤 후보는 최순실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 전 대통령의 중형을 이끌어낸 악연이 있다. 또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역시 박 전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선을 돕다가 돌아선 바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선대위 좌장이 모두 박 전 대통령과 얽히고설킨 관계인 셈이다. ‘진박’을 자처해 온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등 강성 보수 진영이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계기로 윤 후보를 더욱 흔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만약 박 전 대통령이 윤 후보에 대해 ‘비토’하거나 불편한 심정을 내비칠 경우 국민의힘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다시 ‘탄핵의 강’을 건너기 이전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예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경우에도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놓고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윤 후보 입장에서도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경우 중도층 표심에 미칠 영향 등 관계설정이 고민이 될 수 있다.보수분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홍준표 의원은 SNS에 “두 전직 대통령을 또 갈라치기 사면을 해서 반대 진영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참으로 교활한 술책”이라며 “반간계로 야당 후보를 선택하게 하고 또 다른 이간계로 야당 대선 전선을 갈라치기 하는 수법은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에선 박 전 대통령이 당분간 침묵을 지킨 뒤 향후 윤 후보와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주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정권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더는 분열해선 안된다는 위기감이 크기 때문이다. 야권 관계자는 “정권교체 열망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각 역시 크게 다를 수 없다”고 말했다.
  • 野 “공수처 무차별 불법 사찰” 항의 방문… 김진욱 “자료 제출 검토”

    野 “공수처 무차별 불법 사찰” 항의 방문… 김진욱 “자료 제출 검토”

    국민의힘은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일부 언론인 및 야당 의원 등에 대해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을 두고 ‘무차별적 불법 사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독재정권 게슈타포’, ‘사찰 공화국’이라며 날을 세우고, 김진욱 공수처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불러 긴급현안 질의를 개최하자고 요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전 협의 없는 회의에 응할 수 없다며 간사인 박주민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회의에 불참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들여다본 언론인, 야당 정치인, 민간인만 해도 오늘까지 7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찰 공화국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야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은 “민주당이 20대 국회에서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으로 할 때 독재정권의 게슈타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는데 지금 그렇게 가고 있다”면서 “단순 통신사찰이 아니다. 대선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야당 의원에 대한 (공수처의) 통신자료 확보가 사찰인지는 면밀한 판단이 필요하다. 수사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공수처를 항의 방문했다. 김 처장이 병원 진료로 자리를 비워 야당 의원들이 3시간가량 기다린 후 면담이 이뤄졌다. 김 처장은 면담에서 공수처의 자료 조회가 문제가 없다는 점을 뒷받침할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했다. 이번 논란에 김 처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 처장은 공수처의 통신 자료 조회에 대해 “피의자와 통화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려고 통신사에 조회한 것”이라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야당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난색을 표하던 김 처장은 ‘문제가 없도록 개인정보를 최소화해서 자료를 제출하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법사위 현안질의에 출석하라는 요구에는 “여야가 합의해 자리가 만들어지면 출석해 최선을 다해 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처음으로 공수처 존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국회 여소야대 의석 구조를 거론하며 공수처 폐지에는 소극적 입장을 보여 왔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때문에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은 국민에 대한 사찰이기도 하다”며 “이런 식이라면 일반 국민도 사찰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면 공수처의 존폐를 검토해야 할 상황이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수처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정권교체로 공수처의 폭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적극적으로 추진“

    김용연 서울시의원 “방화동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적극적으로 추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22일 친환경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조성과 관련하여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임미경 생활환경과장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했으며, 5월부터 진행된 ‘서울시 건설폐기물 효율적 관리 및 재활용 활성화 방안 수립 학술용역’을 비롯하여 건설폐기물 처리시설 이전 등의 사안을 다뤘다. 김 의원은 강서구 방화동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시설과 임시보관장소가 기타 다른 폐기물 처리시설과 함께 밀집해 있어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술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시설 운영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최종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의 타지역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불가피하게 강서구 내 별도의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면, 서울시는 반드시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처리장 인근 지역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옥내화 또는 지하화 등 처리시설의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초중 남학생 노린 ‘대전 N번방’ 최찬욱…징역 12년 선고

    초중 남학생 노린 ‘대전 N번방’ 최찬욱…징역 12년 선고

    초중 남학생 수십명의 성 착취물을 전송받아 유포한 최찬욱(26)에게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23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전자발찌 착용·신상정보공개·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각각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노예 역할극을 빙자해 가학적·변태적 행위를 반복했고, 일부 피해자를 실제 만나 유사강간하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변명만 하며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6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남자 초·중생 70명을 협박해 알몸 성착취 장면을 찍는 등 성착취 사진·영상물 1950개를 제작해 이 중 14명의 것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최씨는 또 남자 초등생 3명을 각각 찾아가 집 밖으로 유인한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유사 강간도 저질렀다. 최씨가 인터넷에 올린 여자 아이, 축구 감독으로 가장한 가짜 사진과 프로필에 전국 남자 초·중생이 걸려들었다. 아이들 중 만 11세 초등생도 있었고, 최씨는 이들을 이른바 ‘노예’ 삼아 성적인 동작은 물론 대변·체액 먹기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를 면담한 프로파일러는 “여성을 사귄 적이 없어 이성과의 성관계에 두려움이 컸지만 남자 아이에 대한 죄의식은 적었다”며 “지배적 위치에서 대상을 찾다보니 아이들이 대상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최씨는 검찰 송치를 위해 대전 둔산경찰서를 나오면서 “더 심해지기 전에 구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사방’을 만들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해 징역 42년을 선고받은 조주빈(25)이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 감사하다”고 한 발언과 유사해 공분을 일으켰다. 최씨는 또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스스로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며 “피해자 일부는 ‘노예와 주인’ 놀이 역할을 바꾸자며 오히려 내게 상황극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최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었다.
  • “울산 옥동 군부대 2026년 이전”… 이전 부지엔 공공문화시설 조성

    “울산 옥동 군부대 2026년 이전”… 이전 부지엔 공공문화시설 조성

    울산 도심 내 군부대가 오는 2026년까지 이전한다. 이전 부지에는 공영개발을 통해 공공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 관련 사업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2월 국방부와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실무회의를 진행하는 등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어 올해 군부대가 이전할 지역인 울주군 청량읍에서 주민 면담과 설명회를 진행했고, 지난 21일 ‘군사시설 이전 합의각서(안)’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국방부와 군사시설 이전 합의서를 체결한 뒤 17만 4000㎡ 규모의 청량읍 군부대 조성 공사를 2023년 시작해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10만 5000㎡ 규모 기존 옥동 부지에 공영개발을 진행한다. 공영개발은 옥동지역의 협소하고 단절된 도로망 개설·확장, 공원과 공공문화시설 설치,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설치 등으로 진행된다.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은 국가산업단지나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 기간시설이 밀집해 있는 해안선 일대 방어 임무를 위해 군사 보안상 최적의 위치로 군부대를 옮기는 국방개혁 국책사업의 하나다. 동시에 국방 임무 수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도심을 단절시켰던 군사시설을 이전함으로써 낙후된 옥동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시책사업이기도 하다. 송철호 시장은 “군부대 이전이 예정된 청량읍 지역 주민 고충과 민원 해결을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옥동은 물론 청량읍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지속 발전을 도모하는 기폭제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노원의 숙원’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본궤도

    서울시와 노원구, 의정부시가 22일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베드타운’ 탈출을 위한 노원구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3월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이날 협약에 따라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은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이전한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장암동 일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와 협의해 5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가 보유한 장암역 환승주차장 지분 약 60%를 의정부시에 매각, 환승주차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와 노원구는 6만 7420㎡ 규모의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19만 7400㎡ 규모의 창동차량기지가 이전한 부지에 대형병원, 글로벌 제약사, 의료 분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세계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인근 창동차량기지도 2025년까지 남양주로 이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봉면허시험장은 지난 1984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2005년부터 시험장 이전과 부지개발 요구가 계속돼왔다. 노원구는 2008년 말부터 주민 43만명 서명부를 경찰청 운전면허관리단(현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는 등 기관 간 협의 노력을 이어온 끝에 2013년 이전 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부지를 물색했다. 2016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장암동 일대가 최적의 이전 부지로 떠올랐고, 지난해 3월 서울시·의정부시·노원구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본협약 체결 뒤에도 그린벨트 해제 물량, 의정부시에 대한 세부 지원 내용 등에서 관계기관이 여러 차례 입장 차이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당선 직후엔 공약대로 이 부지에 돔구장과 대형쇼핑몰을 세울 구상이었다. 이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0여차례 면담을 가졌고, 오 시장도 적극 설득했다. 우원식, 김성환, 고용진 등 국회의원들도 힘을 모았다. 지역 주민 열망도 컸다. 올해 주민 설문조사에서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개발 방향에 관해 68.5%가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 의료단지 조성’이라고 응답했다. 오 시장은 “차세대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이 부지에 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계 유수의 제약회사와 의료분야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노원구를 양질의 일자리 8만여개가 창출될 수 있는 자족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인권위 ‘몽골 여중생 집단폭행’ 직권조사

    인권위 ‘몽골 여중생 집단폭행’ 직권조사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7월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몽골 국적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학교 등 초동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인권위는 22일 “그간 피해자와 가족 면담, 경찰 조치 및 수사 경과, 학교·교육지원청의 조치 내용 등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경찰 초동조치와 피해자 보호조치 미흡, 진정서 조사 지연, 학교폭력 처분 과정 적정성에 대한 면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아동 권리와 최선의 이익은 아동의 국적과 상관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돼야 한다”며 “직권조사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초동조치 및 보호조치 등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0월 폭행 혐의로 중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명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으로 울산지법 소년부에 넘겼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7월 3일 자정 무렵부터 피해 학생을 수차례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건 다음날 경찰에 폭행 피해를 신고했지만 피해자 첫 진술 조사는 41일이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 그 사이 피해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가해 학생의 협박 등 2차 피해를 당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국 국적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는 청원이 올라왔고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 넘는 동의를 얻은 상태다. 다만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 대선서 손떼는 이준석, 선대위 손대는 김종인

    대선서 손떼는 이준석, 선대위 손대는 김종인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김 위원장 주도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것인데, 이 대표의 이탈과 ‘매머드 선대위’를 그대로 둔 상태로는 미봉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면담한 후 선대위 재정비를 위한 전권을 넘겨받았다. 윤 후보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김 위원장이 그립(통제)을 더 강하게 잡겠다’고 했고, 저도 그렇게 해 달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체제에 ‘메스’를 대기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그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이 대표, 당 상임고문들과 오찬을 한 뒤 “선대위를 개편하려고 손을 대면 또 혼란이 올 수밖에 없다”면서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부족한 부분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선대위가 기능할 수 있도록 끌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사에서 대장동 특검 촉구 회견 이후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의 ‘세대결합론 무산’ 발언과 관련, “선거에서 개별적인 사람에 따라 한 세대가 따라가고 안 따라가고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가 주장했던) ‘세대결합론’(60대 이상의 기존 지지층에 20·30 세대의 지지세를 더하면 대선 승리 가능)이 무산됐으니 새로운 대전략을 누군가 구상하고 그에 따라 선거 전략을 준비하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 사태는 어제 사퇴로 일단락됐다”고도 했다. 선대위는 김 위원장의 별동대 격인 ‘총괄상황본부’를 중심으로 윤 후보의 일정과 메시지, 선거 전략을 짜도록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의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과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이 함께 일일점검회의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400명을 넘을 만큼 비대해진 선대위를 그대로 두고 효율성과 기동성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본부장급 일괄 사퇴 등 ‘충격요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국민의힘은 인적 쇄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게다가 윤 후보가 사태 해결을 오롯이 김 위원장에게 맡기고 뒤로 빠지는 모습이어서 그의 정치력마저 의심받는 상황이다. 한 중진 의원은 “선대위가 비대해지고 후보의 몸이 무거워져서 이제 움직일 수도 없게 된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권위, ‘양산 중학생 집단폭행’ 경찰 초동조치 적절성 등 직권조사

    인권위, ‘양산 중학생 집단폭행’ 경찰 초동조치 적절성 등 직권조사

    인권위 ‘양산 중학생 집단폭행’ 직권조사“경찰 초동조치 미흡 여부 등 살펴볼 것”국민청원에도 ‘가해학생 강력처벌 촉구’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7월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몽골 국적 중학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학교 등 초동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 인권위는 22일 “그간 피해자와 가족 면담, 경찰 조치 및 수사 경과, 학교·교육지원청의 조치 내용 등에 대해 기초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경찰 초동조치와 피해자 보호조치 미흡, 진정서 조사 지연, 학교폭력 처분 과정 적정성에 대한 면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아동 권리와 최선의 이익은 아동의 국적과 상관없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돼야 한다”며 “직권조사를 통해 피해자에 대한 초동조치 및 보호조치 등 과정에서 인권침해 사실이 확인되면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10월 폭행 혐의로 중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명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으로 울산지법 소년부에 넘겼다. 가해 학생들은 지난 7월 3일 자정 무렵부터 피해 학생을 수차례 때리는 등 집단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건 다음날 경찰에 폭행 피해를 신고했지만 피해자 첫 진술 조사는 41일이 지난 후에야 이뤄졌다. 그 사이 피해 사실을 알리지 말라는 가해 학생의 협박 등 2차 피해를 당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국 국적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는 청원이 올라왔고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 넘는 동의를 얻은 상태다. 다만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신상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모든 혐의 인정”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모든 혐의 인정”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경기도의 모 초등학교 교장 A(57)씨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2일 오전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김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0월 26~27일 여성 촬영을 목적으로 교내 여직원 화장실에 들어가 소형카메라를 설치한 각티슈를 좌변기 위에 올려 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앞서 6~10월에는 21차례에 걸쳐 회의용 테이블 밑에 동영상 촬영으로 켜둔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하는 수법으로 교직원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이 외에도 비슷한 시기 교무실에 소형 녹음기를 설치해 11차례에 걸쳐 교직원들의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녹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지난 10월 27일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겼고, 면담 끝에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같은달 28일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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