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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멕시코 여성이 머리카락만으로 75㎏에 달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면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13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베테랑 서커스 공연자 다이아나는 지난 2월 28일 자신의 머리카락만으로 무려 75.35㎏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여성 머리카락으로 가장 무거운 무게 들어 올리기’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4년 인도의 아샤 라니가 세운 종전 기록(55.6㎏)을 약 20㎏이나 경신한 것이다. 다이아나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엄청난 무게가 가해질 때 두피가 벗겨질 듯한 고통과 목, 등에 전달되는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해 훈련을 거듭하며 점차 무게를 늘려갔다. 다이아나는 도전 당일 자신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나누어 팽팽하고 단단하게 땋았다. 이어 두 갈래의 땋은 머리를 가운데로 모아 튼튼한 끈으로 묶어 고정했다. 이 묶인 부분에 알루미늄 고리인 카라비너를 걸어 75㎏ 상당의 6개 중량 원판을 매달았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아나는 성인 한 명 무게에 달하는 무게를 공중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14초 동안 무게를 버텨냈으며, 그 와중에도 양팔을 옆으로 우아하게 펼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 “말 어눌해지고 표정이…” 건강이상설 이경규 현재 상태

    “말 어눌해지고 표정이…” 건강이상설 이경규 현재 상태

    방송인 이경규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이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에는 ‘국민 절반이 당뇨?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받은 이경규가 파헤친 혈당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당뇨스쿨’을 운영 중인 이혜민 원장이 출연해 당뇨 위험성과 혈당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5년 전부터 당뇨와 전쟁이 시작됐다”며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삶의 질이 없다.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식단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십몇 년 전에는 관상동맥 혈관 하나가 막혀 스텐트 시술도 받았다”며 과거 심혈관 질환 병력도 언급했다. 이경규는 2013년 심근경색 증상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영상 공개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내용보다 이경규의 말투와 표정 변화에 주목했다. 영상 속 이경규가 이전보다 발음이 어눌하고 표정 변화가 적어 보인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건강 이상설까지 제기됐다. 댓글 창에는 “말이 많이 어눌해진 것 같다”, “표정이 예전 같지 않다”, “건강 적신호 아니냐”, “뇌 질환이 의심될 정도”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는 12일 “이경규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육아, 낚시 등 체력을 많이 쓰는 촬영을 이어가면서 컨디션 난조가 있었던 것”이라며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이날 오후 KBS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D-30 기획 승리를 위하여!’ 생방송에도 예정대로 출연한다. 이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현지로 이동해 응원전에 나설 계획이다.
  • 한국 성장률 1위… 중국·인니 제쳤다

    한국 성장률 1위… 중국·인니 제쳤다

    전 분기 대비 GDP 1.694% 기록지난해 4분기 - 0.161%서 급반등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694%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 인도네시아(1.367%)와 중국(1.3%)도 한국보다 낮았다. 1분기 성장률이 1%를 넘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 3개국뿐이었다. 이어 핀란드(0.861%), 헝가리(0.805%), 스페인(0.614%), 에스토니아(0.581%), 미국(0.494%), 캐나다(0.4%), 독일(0.3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프랑스는 -0.005%로 소폭 역성장했고, 스웨덴(-0.21%), 리투아니아(-0.444%), 멕시코(-0.8%)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아일랜드(-2.014%)는 1분기에만 2% 넘게 뒷걸음쳤다. 한국은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0.161%에 그치며 한은 통계에 포함된 주요 41개국 중 38위까지 밀렸지만, 올해 1분기 들어 순위가 급반등했다. 다른 국가의 속보치가 모두 나온 뒤에도 한국이 1위를 유지하면 2010년 1분기(2.343%) 이후 16년 만에 분기 성장률 1위에 오르게 된다.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이 발표되면서 국내외 기관들도 속속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8%로 0.7% 포인트 높였다. 한은은 오는 28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다만 한국이 2분기에도 이렇게 높은 성장률 순위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전 분기 대비로 수치를 계산하기 때문에 통상 전 분기 성장률이 높으면 기저효과 때문에 다음 분기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다. 실제 2024년 1분기에도 1.174%로 당시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률이 나왔다가 2분기 -0.028%로 역성장한 적이 있다.
  •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넘어라… 홍명보호 ‘마지막 리허설’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 넘어라… 홍명보호 ‘마지막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같은 시간에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고 12일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의 사전 캠프가 차려지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FIFA 랭킹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02위, 엘살바도르가 100위로 순위만 놓고 보면 25위의 한국보다는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역대 전적으로는 각각 한국과 한 차례씩 맞붙어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2004년 7월, 엘살바도르는 2023년 6월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축구협회는 “멕시코 입성에 앞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조별리그 1~2차전이 해발 1571ꏭ의 멕시코 고지대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전 상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명단을 직접 발표한 뒤, 18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로 출발한다. 사전 캠프 역시 본선 고지대 적응을 위해 해발 1460m 지역에 마련했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곧바로 대회 기간 사용할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막바지 컨디션 관리에 들어간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은 대회 개막일인 6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본선 첫 경기를 갖는다. 멕시코와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하고, 남아공과는 멕시코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25일 오전 10시 32강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린다.
  • 썼다 지운 자리엔… 삶이 새겨졌다

    썼다 지운 자리엔… 삶이 새겨졌다

    어두운 칠판 위에 생명의 빛 발견반세기 작업 조망한 40여점 소개오일파스텔로 여성 서사 등 그려칠판화 속 영상 중첩된 신작 백미 “칠판은 굉장히 자유로워요. 부담 없이 썼다가 지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칠판을 통해서 국어, 영어, 과학을 배웠듯 칠판은 어떤 주제라도 담을 수 있죠.” 칠판을 캔버스 삼아 ‘순간의 중첩’을 그려내는 ‘칠판 화가’ 김명희(77) 작가의 개인전 ‘깊은 시간’이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1980년대 작품부터 신작까지 40여 점을 선보인 전시는 작가의 반세기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미니 회고전’ 성격으로 기획됐다. 그는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1990년 남편인 김차섭(1942~2022) 작가와 한국으로 돌아와 강원 춘천시 폐교를 개조해 작업실을 꾸렸다. 칠판 회화를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이어 뉴욕의 소호와 춘천시 내평리를 오가면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칠판이라는 매체 앞에서 작가는 자유로운 꿈을 꾼다. 칠판의 어두운 바탕은 흰 바탕의 캔버스가 주는 부담에서 그를 벗어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명의 빛을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흰 바탕에 그림을 그리려면 연필로 그려야 하지만, 어둠에서는 빛만 그리면 그 형태가 나오죠. 칠판에 그리면서 인물이 더 강하게 입체적으로 살아 있는 것 같은, 마치 칠판에서 사람을 뽑아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의 주된 재료는 오일파스텔이다. 분필로 그린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면서도 분필과 달리 색이 고스란히 살아 담긴다는 강점이 있다. 지워지는 것을 전제로 하는 분필이 가진 일시성, 순간성을 작가는 놓치지 않는다. 잊힐 위험에도 끊임없이 목소리를 중첩해 이어온 여성 서사와도 연결되는 지점이다. 실제로 ‘분수놀이’와 같은 작품은 중심에는 바닥에서 나오는 물줄기를 즐기며 노는 아이들이 그려져 있지만, 주변부에는 과거에 썼다가 지워졌던 낙서의 흔적이 환영처럼 흐릿하게 남아 있다. 여성 서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미국 뉴멕시코 지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에 이르는 지역을 오가며 사람들과 교류했던 경험은 그의 세계관 확장에 기여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업은 특정 사조나 경향에 얽매이기보다 경계를 가로지르며 삶과 긴밀한 연속성 속에서 펼쳐진다. 순간들의 중첩은 전시 제목인 ‘깊은 시간’과도 연결된다. 전시의 백미는 칠판화 속에 영상이 중첩된, ‘이중적 스크린’ 구조의 신작들이다. 자화상처럼 보이는 ‘김치 담그는 날’ 속 인물은 집 안에서 부엌일에 집중하고 있지만, 말풍선처럼 삽입된 영상 속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인물 곁에는 작가의 삶을 은유하는 지구본이, 배경에는 조선시대 순조의 딸 복온공주가 한글로 쓴 오륜행실도가 쓰여 있다. ‘이중 거울’, ‘신은 수학자인가?’ 역시 집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연속적인 단상이 ‘그림 속 그림’으로 펼쳐진다. 백지숙 미술평론가는 “작가가 과거 정적이면서도 평면적인 측면의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직접 제작한 비디오 작품이 들어가는 등 화면의 역동성과 이질성이 훨씬 두드러졌다”며 “인물 중심에서 구조 중심으로의 주제적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
  • 치안불안 에콰도르, 병원 수술실에서 총격살인사건 발생 [여기는 남미]

    치안불안 에콰도르, 병원 수술실에서 총격살인사건 발생 [여기는 남미]

    남미 국가 에콰도르의 한 병원 수술실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언론은 11일(현지시간) “무장한 일단의 괴한들이 전날 저녁 7시쯤 해안 지방인 중부 마나비주 바히아 데 카라케스의 알시바르 병원 수술실에 난입해 수술을 받던 환자를 살해하고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을 공식 확인했지만 살해당한 환자의 이름 등 개인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정확한 수가 파악되지 않은 무장 괴한들은 경비원들을 제압한 후 통제 구역으로 들어가 수술실에서 잔인한 살인을 저질렀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환자는 총상을 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수술실까지 들어가 살인을 자행한 괴한들의 수법을 볼 때 청부살인업자들이었다는 치안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 “1차 공격에서 치명적 부상을 입었지만 생존한 피해자가 병원에서 2차 공격을 받고 사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1차 공격과 2차 공격의 용의자 내지는 배후가 동일범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사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병원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병원의 한 의사는 “불행 중 다행으로 의사나 간호사가 다치진 않았지만 병원 직원들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범죄와 연관된 환자를 보는 건 위험하다는 말이 벌써부터 돌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총으로 위협하는 괴한의 요구로 범죄자를 치료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우리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불안해하는 동료들이 많다고 전했다. 마나비주에선 병원의 안전을 걱정할 사건이 또 있었다. 지난 주말 모유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던 형제가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형제는 괴한들의 1차 공격을 받고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2차 공격을 받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은 “총격으로 다친 사람들이 이후 병원 안이나 주변에서 다시 공격을 받고 살해되는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수사 당국은 이를 범죄조직 간 보복성 범죄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나비주는 마약 밀매 확산과 범죄조직 간 세력 다툼으로 에콰도르에서 많은 강력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곳이다. 해안선이 길고 항구가 많아 마약류를 미국과 멕시코 등 북중미로 밀매하는 범죄조직들이 운송 거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에콰도르의 치안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있다. 에콰도르 검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콰도르에선 살인 사건 1만 630건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법무부는 최종 확인 작업을 거쳐 지난해 살인 사건 통계를 9216건으로 수정해 발표했지만 이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 북중미월드컵 최종 리허설

    홍명보호, 트리니다드토바고·엘살바도르와 북중미월드컵 최종 리허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의 최종 평가전 상대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오는 3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두 경기 모두 한국 대표팀의 사전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엘살바도르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회원국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FIFA 랭킹은 트리니다드토바고가 102위, 엘살바도르가 100위다. 한국은 두 나라와 모두 역대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와는 2004년 7월 14일 서울에서 만나 1-1로 비겼고, 엘살바도르와도 2023년 6월 20일 대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멕시코 입성에 앞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고지대 환경 적응과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조별리그 1∼2차전이 해발 1571m의 멕시코 고지대 도시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며, 대표팀은 18일 사전캠프가 있는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한다. 대회 기간 사용할 베이스캠프인 과달라하라에는 현지시간 6월 5일 입성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월 12일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한 곳인 멕시코를 비롯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 “한국, 독보적 1위” 1분기 성장률 중국·인니도 제쳐… 반도체 수출 효과

    “한국, 독보적 1위” 1분기 성장률 중국·인니도 제쳐… 반도체 수출 효과

    올해 1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중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1.694%로 집계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온 인도네시아(1.367%)나 중국(1.3%)보다 높은 성장률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2개국 중 1위다. 1분기 성장률이 1%를 넘는 국가는 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3개국뿐이었다. 4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핀란드는 0.861%로 나타났다. 이어 헝가리(0.805%), 스페인(0.614%), 에스토니아(0.581%), 미국(0.494%), 캐나다(0.4%), 독일(0.334%), 코스타리카(0.279%), 벨기에(0.2%), 오스트리아(0.197%), 이탈리아(0.165%), 체코(0.153%), 네덜란드(0.051%), 포르투갈(0.022%) 등 순으로 성장률이 높았다. 프랑스(-0.005%), 스웨덴(-0.21%), 리투아니아(-0.444%), 멕시코(-0.8%) 등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아일랜드(-2.014%)는 1분기에만 2% 넘게 뒷걸음쳤다. 다만, 통상 전 분기 성장률이 낮으면 기저효과 때문에 다음 분기 성장률이 크게 오르는 효과가 있다.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161%에 그쳐 한은 통계에 포함된 주요 41개국 중 38위였다가 올해 1분기에 급반등했다. 다른 나라들이 속보치를 마저 발표한 뒤에도 한국이 1위를 수성한다면 2010년 1분기(2.343%) 이후 16년 만의 분기 성장률 1위를 기록하게 된다. 이례적인 1분기 ‘깜짝 성장’은 양대 반도체 제조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수출 덕분으로 풀이된다. 1분기 수출은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 급증했다.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는 1.1%포인트에 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1분기 GDP 성장률이 1.7%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면서 “올해 경제 성장은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2%를 얼마나 상회할지는 반도체 호황 정도,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더 구체적으로 나올 것 같다”며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서 경상수지는 2·3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일본·이탈리아를 넘어 세계 7위에서 세계 5위로 상승했다”고 최근 수출 동향을 소개했다.
  • 살인적 물가에 치안까지 불안… 월드컵 흥행 ‘비상등’

    다음달 11일(현지시간)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은 96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한다. 본선 진출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역대 최대이자 최고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정작 참가국에선 싸늘한 반응만 쏟아진다. 월드컵 개막을 30일 앞둔 11일 AP통신과 영국 가디언, 미국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역대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살인적인 고물가와 불안한 치안 탓에 흥행에 비상등이 켜졌다. 개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경기 입장권은 FIFA 공식 판매처에서는 매진을 기록했지만, 이는 사실상 재판매 폭리를 노린 ‘사재기’에 해당한다. 월드컵 특수를 기대했던 호텔 업계는 기대를 밑도는 예약률에 한숨만 쉬고 있는 상황이다. FIFA가 미국 시장의 현금 동원력에 기대를 걸고 입장권 판매에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면서부터 논란이 됐다.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입장권 가격이 변동되는 방식인데, 그 바람에 결승전 입장권 가격이 최고 1만 990 달러까지 치솟았다. 우리 돈으로 1600만원이나 된다. 2022 카타르 대회 결승전 최고가(1604 달러·약 234만원)의 7배 수준이다. 그나마 FIFA 공식 판매처 기준 가격으로는 표를 구할 수 없고 재판매 사이트에는 최고 44억원에 판매한다고 돼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인근 주차 요금만 최고 44만원 수준이다. 멕시코는 지난 2월 과달라하라 지역 최대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을 계기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에도 규모는 줄었지만 차량 방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며 일으킨 중동 전쟁 여파로 대회 기간 테러 우려까지 커졌다. 또한 미국 정부의 특정 39개국 대상 입국 금지 조치로 인해 아프리카 및 이슬람권 국가의 축구팬들은 미국 방문이 원천 차단됐다. 이는 곧 월드컵 관광객 감소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 헤딩력·베테랑·스피드… 이들을 넘어야 32강 간다

    헤딩력·베테랑·스피드… 이들을 넘어야 32강 간다

    홍명보호 맞수 3개팀 공격수 분석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동시에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전쟁’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국 대표팀 사령탑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최종 명단을 발표하는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지난 10일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아 양 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전북 골키퍼 송범근과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는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일부에선 전북 수비수 조위제와 공격수 이승우의 깜짝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한국(FIFA 랭킹 25위)과 조별리그 A조에 배정된 멕시코(15위)는 지난 6일 일찌감치 수도 멕시코시티의 훈련 센터에 국내파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6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왼쪽·35)가 1호 경계 대상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에서 뛰는 히메네스는 A매치 125경기에서 44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다. 평균 신장이 비교적 작은 멕시코 대표팀에서 190㎝의 건장한 체구를 활용한 헤더 득점력이 뛰어나다. EPL 통산 14번 페널티킥을 시도해 100% 성공한 진기록도 갖고 있다. 6월 12일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41위)는 본선 토너먼트 첫 라운드인 32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 단기전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팀 분위기를 결정짓는 첫 경기인 데다, 그나마 체코는 강호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최약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체코 대표팀의 강점은 평균 신장 186㎝ 장신 군단이 뽐내는 제공권이 꼽힌다. 그에 비례해 발이 느리다. 스피드를 앞세운 한국 대표팀이 체코의 장신 숲을 파고든다면 수비 조직력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에서 16골을 기록해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는 체코 최전방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가운데·30)는 수비수가 강하게 압박하는 경기에서는 활동폭이 크게 줄어드는 약점을 보여온 만큼 박진섭(저장)-김민재(바이에른 뮌헨)-조유민(샤르자) 스리백 라인의 유기적인 협업이 강조된다.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6월 25일)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은 해외파가 다수 포진한 멕시코, 체코와 달리 자국 프로리그 선수들 위주로 구성되면서 전력 노출이 적은 ‘비밀스러운’ 팀이다.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는 EPL 번리에서 공격수로 뛰는 라일 포스터(오른쪽·26)가 유일하다. 그는 185㎝ 탄탄한 체격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까지 갖췄다. 다만 탁월한 운동 능력에 비해 골 결정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공전 주기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외계 행성계 포착 [우주를 보다]

    공전 주기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외계 행성계 포착 [우주를 보다]

    영원히 그 자리에서 태양 주위를 공전할 것 같은 태양계 행성들도 사실은 초기에는 자주 위치를 이동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태양계 초기에는 지금보다 행성급 천체가 많았는데, 이들이 충돌하거나 이탈하면서 현재의 태양계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시 지구는 ‘테이아’(Theia)라는 화성 크기의 행성과 충돌한 후 현재의 지구와 달을 형성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궤도도 약간 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태양계가 안정화된 후 행성들은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았고, 수십억 년 이상 그 자리에서 안정적으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른 행성계도 같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뉴멕시코 대학교, 코트다쥐르 천문대(Observatoire de la Côte d’Azur), 유럽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을 포함한 대규모 국제 연구팀은 예상치 못한 예외적 상황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나사의 외계행성 관측 위성인 TESS와 남극에 있는 ASTEP 망원경을 이용해 ‘TOI-201’이라는 외계 행성계를 관측했다. TOI-201은 서로 다른 세 개의 행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5.8일 주기로 항성을 공전하는 “슈퍼지구”이고, 다른 하나는 목성 질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스 행성으로 53일 주기로 공전한다. 마지막으로 목성보다 16배나 무거운 거대한 외행성이 약 8년 주기의 타원형 혜성 같은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데, 이는 사실 행성보다 큰 갈색왜성급 천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목성 질량의 13배가 넘으면 불안정해도 핵융합 반응이 조금 일어날 수 있어 행성이 아닌 갈색왜성으로 분류한다. 태양계와 달리 이렇게 다양한 천체로 구성된 행성계는 우주에 드물지 않다. 하지만 각 행성의 공전 주기를 분석한 과학자들은 정말 드문 현상을 발견했다. 외계 행성 TOI-201b가 항성 앞을 지나가는 시간이 갑자기 30분 정도 늦어진 것이다. 공전주기 53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더라도 목성 질량의 절반 혹은 토성보다 더 무거운 행성의 궤도가 관측 가능할 정도로 변한 것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과학자들은 가장 가능성 높은 이유로 가장 무거운 외곽 천체인 TOI-201c의 중력을 들었다. 이 천체는 무겁기만 한 것이 아니라 혜성처럼 길쭉한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내부 행성에 한쪽 방향으로 중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 결과 행성의 궤도가 크게 변한 것이다. 이는 오래된 행성계는 궤도가 안정적일 것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과다. 이번 발견이 가능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남극에 설치된 ASTEP(남극 외계행성 탐사) 망원경 덕분이다. 니스의 코트다쥐르 천문대가 주도하고 버밍엄 대학교 및 유럽우주국(ESA)의 협력해 설치한 망원경인데 주경 40㎝의 비교적 작은 망원경이지만, 독특한 위치 덕분에 다른 지상 망원경은 불가능한 관측이 가능하다. ASTEP은 해발 3233m 높이의 남극 고원의 콩코르디아 연구 기지에 설치됐는데, 다른 어떤 인간 거주지에서도 600㎞ 떨어져 있어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도 더 외딴곳에 위치해 관측에 방해되는 불빛이 없다. 여기에 남극에서 몇 달간 해가지지 않는 극야 현상과 높은 해발 고도 덕분에 대기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동안 중단 없이 관측할 수 있다. 이는 별의 미세한 밝기 변화를 장시간에 걸쳐 찾아내는데 적합해 공전 주기가 53일인 TOI-201b의 주기 변화를 포착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TOI-201 시스템의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해서 행성들이 곧 항성 앞을 일렬로 늘어서는 현상이 멈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아마도 200년 후에는 세 행성 중 두 행성만이 지구에서 관측 시 항성 앞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ASTEP 같은 새로운 개념의 망원경이 독특한 외계 행성들을 계속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 손흥민 도움 취소 속 풀타임…팀은 휴스턴에 완패

    손흥민 도움 취소 속 풀타임…팀은 휴스턴에 완패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정규리그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팀이 휴스턴에 완패했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나모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7일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졌던 LAFC는 이날도 패하면서 최근 공식전 2연패에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기록했다. 승점 21을 기록한 LAFC는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지난 7일 해발 2670m인 톨루카(멕시코) 원정 경기에서 90분을 모두 뛰었던 손흥민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데니스 부앙가가 없는 공격진에서 네이선 오르다스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 앞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낸 뒤 골대를 향해 직접 볼을 투입했고 이 볼이 휴스턴 수비수 머리를 맞고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좋은 기회를 맞은 뒤 LAFC는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선취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34분에는 길레르미 아우구스투이의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손흥민은 전반 45분 중앙에서 공을 잡아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제이콥 샤플버그에게 연결했다. 샤플버그의 크로스를 오르다스가 만회골을 넣었다. MLS는 애초 손흥민과 샤플버그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인정했지만 오르다스의 슈팅 직전 볼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잡으면서 득점의 시발점이 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LAFC는 1-2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들어서도 후반 6분과 10분 연달아 역습을 허용하며 백기를 들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2골 15도움(정규리그 8도움·컵대회 2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최혜진,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3위…티띠꾼, 대회 2연패

    최혜진,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3위…티띠꾼, 대회 2연패

    최혜진이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최혜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골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끝에 공동3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공동3위는 최혜진이 올해 거둔 최고 순위다. 그동안 지난 3월 블루베이 LPGA 공동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8위를 포함해 이번 시즌 세번째 톱10 진입이다. 최혜진은 선두에 3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미국 진출 이후 첫 우승 기회였지만 최종일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9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고도 보기 2개를 곁들여 제자리 걸음을 걸은데다 11번 홀(파4) 버디 이후 18번 홀까지 7개 홀에서 1타도 줄이지 못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한 지노 티띠꾼(태국)은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 3번 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티띠꾼은 13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 홀(파3) 버디로 쐐기를 박고 18번 홀(파4)에서는 우승 자축하는 버디를 잡아내 2위 인뤄닝(중국)을 4타차로 제쳤다. 티띠꾼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이다. 통산 우승은 9승으로 늘어났다.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를 받은 티띠꾼은 통산 상금이 1831만 달러로 불었다. 티띠꾼은 역대 가장 빨리 통산 상금 18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올해 LPGA투어에서는 11개 대회 밖에 치르지 않았는데도 3승의 넬리 코르다(미국), 2승의 김효주와 티띠꾼, 해나 그린(호주) 등 벌써 4명이 두번 이상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개막전부터 26개 대회를 치를 때까지 2승 선수가 나오지 않았던 작년과 딴판이다. 교포 선수 앨리슨 리, 제니 배(이상 미국)와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최혜진과 함께 공동3위에 합류했다. 신지은이 공동7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의 대반전…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의 대반전… 울산,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

    쓰레기 더미 위에 피어날 ‘K가든’전통미 살리는 다랭이 정원도 배치27홀 규모 파크골프장도 내년 조성C코스 240m 박람회 상징홀 운영전 세계 관람객 1300만명 유치 계획3조 1544억 생산 유발 효과 기대1980년대 울산의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가 산을 이뤘던 삼산·여천매립장(38만 5408㎡)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2028년 펼쳐질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행사를 넘어 버려진 땅을 치유하고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기적의 여정’이 될 전망이다. ‘산업 수도’ 울산이 ‘정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인 명품 파크골프장과 테마 정원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울산시는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주 무대가 될 삼산·여천매립지 조성 공사를 지난달 착공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6개월간 개최되며 전 세계 1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박람회장이 들어설 삼산·여천매립지는 울산 현대사의 명과 암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1970년대 국가공단 주변 완충녹지로 지정된 이후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 전역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이곳에 매립됐다. 이후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환경 안정화 과정을 거쳤으나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심 속 ‘버려진 땅’으로 방치됐다. 시는 삼산·여천매립장 부지를 포함해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총 70만㎡를 아우르는 정원 단지를 조성해 산업 도시의 환경 전환을 상징하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조성 사업에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핵심 시설은 ‘정원형 파크골프장’이다. 시는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태화강역 인근 여천매립지에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내년 4월까지 조성한다. ●스포츠와 정원의 만남 무엇보다 이 골프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의 개념을 완전히 탈피했다. 시는 이곳을 ‘정원형 공간’으로 설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골프 코스의 기본 요소인 둔덕, 벙커, 해저드 등을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풍성한 녹지와 아름다운 산책 동선을 결합한다. 코스 내부에는 호젓한 오솔길을 내고 골프장 외곽에는 시민 누구나 거닐 수 있는 둘레길을 조성해 골퍼와 일반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 기간에는 세계 각국의 특색을 담은 테마 공간으로 활용된다. 티박스 주변에는 네덜란드의 풍차나 그리스의 신전 기둥, 멕시코의 선인장 등 참가국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중앙광장에는 울산의 상징인 공업탑 모형을 배치해 산업 도시로서의 정체성 또한 놓치지 않는다. 총 3개의 코스 중 C코스는 길이를 240m까지 대폭 늘여 박람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홀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삼산매립장과 여천매립장은 인접해 있음에도 단절된 구조 탓에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런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두 공간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 벨트로 묶으려고 120억원을 들여 인도교 2곳을 신설한다. ●단절 공간 잇는 ‘상생의 인도교’ 인도교는 매립장의 상부와 하부를 각각 이어줄 길이 91m(너비 5m)와 길이 33m(너비 5m) 두 개로 조성된다. 이달 중 착공해 내년 3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박람회 방문객들은 광활한 정원 구역을 끊김이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진 두 매립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원의 공간적 깊이를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인도교 설치와 더불어 교량 아래 흐르는 유수지의 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고질적인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수지 건조화 작업을 추진하고 하류 여천배수장에는 강력한 수중펌프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바닥의 퇴적물을 준설한 자리에는 연꽃 등 수중식물을 심어 오염된 물길을 아름다운 수변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공간 특성에 따라 두 가지 핵심 콘셉트로 운영된다. 기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물의 정원’으로, 쓰레기 매립지에서 부활한 삼산·여천 구역은 ‘흙의 정원’으로 명명됐다. 삼산·여천매립지 일원에는 산업 도시 울산의 환경 전환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테마 정원이 들어선다. 기업들이 참여하는 ‘다단의 정원’,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만국기 정원’,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다랭이 정원’과 ‘민가 정원’이 배치된다. 특히 매립지라는 특수한 토양 환경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토양 정화원’은 이번 박람회의 교육적 가치를 높여줄 핵심 콘텐츠다. ●‘물의 정원’·‘흙의 정원’ 두 개 콘셉트 국가정원 구역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한다. 공중대숲길과 수상정원, 목조전망대 등 이색적인 시설이 추가돼 관람객들에게 입체적인 정원 경험을 선사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전 세계 116개국에 초청 서한을 발송하고, 24개소의 해외 참여정원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 활동에 나섰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시는 박람회 개최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유발 3조 1544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 5916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2만 5000여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올해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 활용에 관한 특별법’은 이번 행사가 범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길을 열어줬다. 시는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이곳을 시민들이 사랑하는 상시 공원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지하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쓰레기로 가득했던 매립지를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명품 정원으로 돌려 드리는 것은 울산의 자부심을 되찾는 일”이라며 “2028년 울산은 전 세계 정원 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에도 식물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에도 식물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밀 [달콤한 사이언스]

    지구가 탄생한 후 지금까지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그중 가장 최근에 발생한 다섯 번째 대멸종은 중생대 말 백악기에 발생한 공룡 대멸종 사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백악기 말 대멸종 사건의 직접 원인은 현재 멕시코 유카탄 반도 북부 해안 지역인 칙술루브에 떨어진 소행성 때문이다. 소행성 충돌로 기후 변화, 대화재 등 각종 재앙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지구 전체 종의 76%가 사라졌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앞선 네 번의 대멸종에서도 그렇고 마지막 멸종에서도 식물들은 살아남은 것들이 많았다. 이유가 뭘까. 벨기에 겐트대 식물 생명공학 및 생물정보학과, 생물학과, 생명과학연구소(VIB) 식물 시스템 생물학 연구센터, 자연·산림 연구소(INBO),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대 생화학·유전학·미생물학과, 중국 난징 농업대 원예학부 공동 연구팀은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유전체의 우연한 중복이 꽃피는 식물인 ‘현화식물’ 상당수가 극단적 환경 격변에서도 살아남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5월 8일 자에 실렸다. 많은 생물은 부모 각각으로부터 물려받은 두 쌍의 염색체를 갖는다. 그러나 현화식물의 많은 종은 무작위적인 전장유전체 중복 때문에 추가적인 염색체 세트를 갖는 경우가 있다. 바나나 대부분은 염색체 세트가 3쌍이고 밀은 최대 6쌍을 갖기도 한다. 이렇듯 전장유전체 중복은 식물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유전체가 커지면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고 유해한 돌연변이가 생길 위험성이 높아지며 생식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야생에서 중복된 유전체가 세대를 거쳐 유지되거나 전달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유전체 중복은 유전적 변이를 늘리고 유전자가 새로운 기능으로 진화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온, 건조한 식물 스트레스 환경을 더 잘 견디게 해주기도 한다. 연구팀은 현화식물 470종의 유전체를 분석해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다. 이어 과거 전장유전체 중복이 일어났다는 표지가 되는 유전자 블록을 분석한 뒤 식물 화석 44점의 자료와 대조해 중복 사건 발생 시점을 추정했다. 그 결과 시간이 흘러도 유지되는 유전자들은 주요 환경 격변기에 발생한 전장유전체 중복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촉발된 대멸종, 생태계가 붕괴된 여러 차례의 지구 한랭기, 약 5600만 년 전 급격한 지구 온난화가 나타난 팔레오세-에오세 최고온난기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극한 환경 조건에서는 배수체 식물이 우위를 점했을 수 있으며 더 크고 복잡한 유전체를 유지하는 것처럼 평소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특성이 오히려 유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이브 반 더 피어 벨기에 겐트대 교수는 “안정적 환경에서 전장유전체의 중복은 진화의 막다른 골목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대멸종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이번 연구는 보여줬다”고 밝혔다. 반 더 피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배수성이 흔하게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년에 걸쳐 식물 유전체에 실제로 남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한 이유를 보여준다”며 “오늘날 식물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단서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서도 챗GPT 무료 버전·저가형 요금제 쓰면 광고 뜬다

    한국서도 챗GPT 무료 버전·저가형 요금제 쓰면 광고 뜬다

    한국에서도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 무료 버전이나 저가형 요금제를 이용하면 화면에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오픈AI는 8일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 중인 챗GPT 광고 파일럿(시범 운영)을 향후 몇 주 내 한국과 영국, 일본, 브라질, 멕시코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챗GPT 무료 버전 이용자와 고(Go) 요금제를 쓰는 성인 이용자다. 플러스와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 답변과 명확히 구분되며 답변 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광고주는 사용자 대화 내용이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없고, 광고 조회 수와 클릭 수 등 집계된 성과 정보만 확인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광고는 스폰서 콘텐츠로 표시되며, 사용자는 광고를 숨기거나 피드백을 제공하고 광고 맞춤 설정도 관리할 수 있다. 광고 적용 대상 이용자에게는 제품 내에서 관련 안내가 제공된다. 오픈AI는 민감하거나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와 관련된 대화 맥락에서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미성년자로 확인되거나 예측되는 계정에는 광고를 표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데이브 듀건 오픈AI 글로벌 솔루션 총괄은 “오픈AI는 이용자 경험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두고 각 지역에서 광고 경험을 신중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멕시코 심장엔 BTS”… 대통령궁 앞 5만명 아미 몰렸다

    멕시코 대통령궁 앞 소칼로광장이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보려는 ‘아미’(BTS 팬덤)들로 가득 찼다. BTS 멤버들이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궁 테라스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과 연한 흰색 등의 정장을 갖춰 입은 BTS 멤버들은 광장에 모인 5만여명에 이르는 아미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휴대전화를 꺼내 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거나 사진으로 찍었다. 리더 RM은 스페인어로 “만나서 반갑고, 초대해주셔서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로 “우리는 내일 있을 공연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내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자”면서 함성을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친근한 스페인어로 “너희를 사랑해, 그리고 좋아해”라고 했다. 뷔는 스페인어로 “스페인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한 뒤 “멕시코 팬 여러분, 정말, 아주 많이 그리워했다. 여기 에너지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하다”면서 팬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내년에 꼭 다시 오겠다 벌써 약속했다”고 전했다. 팬들은 ‘멕시코의 심장 속에는 언제나 BTS가 있습니다’, ‘웰컴 투 멕시코’ 등의 손팻말을 들고 환영했으며 일부 팬들은 이들을 실제로 본 감격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BTS는 40분간 셰인바움 대통령과 환담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멕시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인 BTS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음악과 가치관은 멕시코와 한국을 하나로 묶어 준다”고 썼다. BTS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이 약 1억 750만 달러(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BTS는 7일과 9~10일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콘서트를 연다. 3회 모두 전석 매진됐다.
  • 백두산 높이서 풀타임 뛴 손흥민, ‘슈팅 0개’…월드컵 고지대 과제 확인

    백두산 높이서 풀타임 뛴 손흥민, ‘슈팅 0개’…월드컵 고지대 과제 확인

    유럽 무대에 이어 북중미 대륙에서도 메이저 컵대회 우승에 도전한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의 여정이 ‘원정팀의 무덤’에서 멈췄다. 멕시코 고지대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면서도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까지 풀어야 할 숙제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LAFC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톨루카(멕시코)에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던 LAFC는 1, 2차전 합계 점수 2-5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톨루카의 홈구장은 해발 2670m 고지대에 있어 원정 팀에게는 ‘악마의 집’으로 널리 알려졌다. 해발 2744m 백두산에 맞먹는 높이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예정된 멕시코 과달라하라 경기장(해발 1570m)보다 약 1100m 더 높다. 일반적으로 해발 2500m 부근에서는 기압이 떨어지고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고산병이 올 수 있다. 과달라하라 경기장은 이보다 낮지만, 이 역시 고지대여서 저지대 경기 때보다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빠르고 공기 저항이 줄어 롱패스나 슈팅의 경우 평소보다 더 빠르고 멀리 뻗는다. 고지대 경기에 따른 우려는 현실이 됐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슈팅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하며 부진했고, LAFC의 팀 슈팅은 5개에 그쳤다. 반면 안방에서 뛴 톨루카 선수들은 31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이 가운데 15개가 골문 안쪽으로 향해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괴롭혔다. 스피드가 최대 강점인 손흥민의 몸도 이곳에선 둔해졌다. 폭발적인 스프린트는 없었고, 역습 전개와 수비 전환 속도 모두 눈에 띄게 느렸다. LAFC 선수 대부분이 그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톨루카는 한 골만 넣어도 원정 다득점 규정에 따라 결승 진출권을 따내는 상황에서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LAFC를 몰아세웠다. 멕시코 대표팀 조기 소집으로 수비수 헤수스 가야르도와 공격수 알렉시스 베가가 빠진 톨루카는 전반 초반부터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압박했다. 공의 탄성이 높아진 환경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이는 월드컵 조별리그 1차 체코, 2차 멕시코전에서 홍명보호도 참고해야 할 대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월드컵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떠난다. 대표팀은 고지 적응을 위해 해발 1460m 지역에서 사전캠프 훈련과 두 차례 친선전 등을 치른 뒤, 6월 5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 “한달 일하고 7300만원 받는다”…전세계 ‘1명’ 뽑는 ‘역대급 일자리’ 나왔다

    “한달 일하고 7300만원 받는다”…전세계 ‘1명’ 뽑는 ‘역대급 일자리’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관람하고 무려 5만 달러(약 7300만원)의 급여를 받는 채용 공고가 화제다. 6일(현지시간) UPI통신,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중계권사인 폭스 스포츠는 구인구직 플랫폼 인디드와 손잡고 ‘폭스 원 수석 월드컵 시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 1명은 ‘월드컵 최고 관람자’(Chief World Cup Watcher)라는 직책으로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104경기)를 시청하게 된다. 근무지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특별 제작된 유리 큐브 안이다. 합격자는 이곳에서 경기 시청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해야 한다. 보수는 5만 달러다. 로버트 고틀립 폭스 스포츠 마케팅 사장은 “이번 월드컵은 역사적인 대회가 될 것인 만큼 그에 걸맞은 역사적인 채용”이라며 “선발된 인원은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이야기와 환희의 순간을 체험하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에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자신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짧은 영상을 공유해야 한다. 폭스 스포츠는 다음 달 6일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중계 도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베트남 여행 갔다 날벼락”…전자담배 가져갔다가 벌금 폭탄

    “베트남 여행 갔다 날벼락”…전자담배 가져갔다가 벌금 폭탄

    베트남과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전자담배를 반입하거나 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체포 및 벌금 부과에 처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외교부는 6일 해외안전공지 등을 통해 “전자담배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적발돼 현지 법에 따라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인도, 호주, 멕시코, 대만, 홍콩, 라오스 등 전 세계 40여개국은 전자담배의 제조·판매·유통뿐 아니라 반입과 사용까지 형사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부 국가는 단순 소지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특히 베트남은 2026년 1월부터 액상형을 포함한 전자담배의 생산·판매·보관·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현지에서 적발될 경우 기기 압수는 물론 300만~500만동(약 16만~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공항 수하물 검사 과정에서 전자담배를 숨기거나 허위 진술할 경우 밀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현지 공항에서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이 적발돼 압수되거나 현장에서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여행객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하노이와 다낭, 나트랑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공공장소 단속도 강화된 상태다. 거리나 식당 주변 등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담배 사용이 금지된 국가를 단순 경유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안 검색이나 수하물 재위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국가별 규제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해당 국가 주재 한국 공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신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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