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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돈 잘 버는 젊은 사장(tvN 오후 7시 20분) ‘영앤리치’의 성공 비법을 알아보기 위해 서장훈과 주우재가 나선다. 먼저 기초수급자에서 억대 연봉으로 인생 역전을 이룬 젊은 사장을 만나 본다. 도둑이 도둑질까지 멈추고 4시간 동안 빵을 먹다 달아났을 정도로 맛있다고 소문난 사장님의 빵은 밀가루 없이 만든 데다 맛도 좋아 일반 손님은 물론 연예인들의 단골 가게가 됐다. 입 짧은 주우재도 감탄한 맛의 비결을 알아본다. 또 1년 만에 매출 30배를 달성한 서른 살 ‘동업 트리오’ 사장님들을 만나 돼지 곱창으로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동네 상권의 6평짜리 작은 가게로 시작해 월 매출 1억원을 넘기며 30평 가게에서 재개업한 사연을 듣는다. 배달 앱 1위를 위해 길에 뛰어든 젊은 사장들의 피·땀·눈물 어린 사연에도 귀 기울인다.
  • 21만 직장인 매주 서너번 켜는 ‘식권앱’… “서비스 라이벌은 카톡”

    21만 직장인 매주 서너번 켜는 ‘식권앱’… “서비스 라이벌은 카톡”

    땀을 뻘뻘 흘리며 사무실로 들어선 기자에게 전자식권 플랫폼 스타트업 스마트올리브의 박현숙 대표는 아이스커피를 권했다. 기자는 의자에 앉자마자 대뜸 ‘라이벌 기업이 어디냐’고 도발했다. 예상 외의 질문인 듯 그녀는 고개를 한쪽으로 비스듬히 돌리면서 미간을 모았다. 잠시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카·카·오·톡”이라고 천천히 힘주어 말했다. 요즘 잘나가는 음식 배달 업체나 동종 업체가 아닌 답변에 기자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처럼 멍해졌다. 인터뷰 전의 사전 조사에서는 분명히 모바일 식권 업체로 알고 왔는데…. ‘착오를 일으켰나’ 하는 생각이 스쳤다. 책상에 올려놓은 회사 소개서를 다시 내려다봤다. 분명 ‘전자식권 플랫폼 서비스’로 명시돼 있다. “아니, 여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사가 아니잖아요?” 2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만난 박 대표는 카카오톡을 라이벌로 지목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오톡은 일단 가입자 5000만명이라는 강력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카톡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서비스다. 카카오는 꽃배달도, 택시 호출 사업도 한다. 보험업 빼고 다 한다. 이런 카카오가 모바일 식권 분야에 진출한다면 그 뒤는 상상하기 싫다.” 카카오가 모바일 식권 사업에 진출할지는 불투명하지만 그녀의 이런 답변에선 현재는 동종업계에서 라이벌이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한국 최고 모바일 식권회사로 우뚝 박 대표가 모바일 식권 사업에 뛰어든 뒤론 눈물의 연속이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2002년 외국계 기업에 입사해 정보기술(IT) 매니저로 일하면서 `복지 플랫폼’, 특히 전자식권에 눈을 떴다. “점심 해결은 그때나 지금이나 직장인의 소소한 행복이자 고민이다. 당시엔 규모가 큰 회사도 직원들이 주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비치된 장부에 줄을 그어 표시했다. 구내식당에서는 버스 회수권처럼 생긴 종이식권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외국계 회사에서 13년간 일하다 나온 그녀는 개발자로 한 국내 한 기업에 영입돼 전자식권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녀도 이 회사 지분 20%에 투자했다. 하지만 회사는 앱 개발은 뒷전이고 수익에만 혈안이었다. 그녀가 몸담은 회사 대표가 제휴를 맺은 또 다른 회사 대표와 경영권 다툼까지 벌여 경영은 엉망이었다. 박 대표는 ‘이럴 바에야 내가 하자’는 생각에 박차고 나와 자본금 1억원으로 회사를 세웠다. 그때가 39살이던 2016년 6월이었다. 이듬해 4월 그는 전자식권을 론칭했다. “창업 후 이전 회사와의 소송도 얽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낮에는 기업과 음식점을 찾아다니며 시장을 새로 뚫고, 밤에는 앱 개발에 매달렸다.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도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창업 7년차인 스마트올리브에 대해 박 대표는 “정보기술 기반의 전자식권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회사”라고 말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모바일 식권 회사로, 고객의 요구를 단시간에 해결해 서비스할 수 있다. 도입한 회사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박 대표가 자랑하는 앱 올리브패스는 구내식당과 사내카페, 외부 음식점의 식사와 사내 자판기·주차료 및 전기 충전은 물론 사내 복지시설 등의 결제와 복지 포인트 관리, 배달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기술 서비스를 기반으로 앱 결제와 예약은 물론 영양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회사와 이용 업체는 실시간으로 이용 현황과 금액을 알 수 있고, 광고와 이커머스 등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19조 식권 시장…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 국내 식권 시장 규모는 한 해에 19조원에 이른다. 국내 상용 근로자 약 1575만명이 회사가 지원하는 식대 월 10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급식 시장도 15조 70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스마트올리브를 포함한 모바일 식권 상위 3개 업체의 연간 거래액은 ‘불과’ 2000억원대여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식권 업체들도 사정이 어려웠다. “코로나 규제가 풀렸지만 재택근무를 요구하는 직원들이 많아졌다. 이에 직원들의 출근을 독려하고자 식대 지원 상향과 같은 당근을 제시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우리로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달 현재 스마트올리브에 가입한 곳은 대기업과 구내식당과 병원, 관공서 등 300여개사로, 앱을 다운받은 직장인은 21만여명에 이른다. 가맹 음식점은 3000여곳이다. 케이터링 업체와 신선샐러드, 가정간편식(HMR), 일반적인 식사와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을 비롯해 커피와 와인을 서비스하는 업체들도 들어와 있다. “우리 앱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내놓은 신제품을 많은 사람에게 한꺼번에 알리고, 시식 반응을 살피기에도 적격이다.” 박 대표는 그간 약 3만개의 기업을 직접 찾아갔다. “어떤 기업은 10번 정도 찾아가 설명하고 설득했다. 만나는 상대는 주로 회사 총무과 직원들이다. 이들은 모바일 식권을 도입하면 편리하고, 누수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구내식당의 경우 예약제 도입으로 잔반과 잔식 등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기존 관행대로 하려는 타성에 젖어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 “이젠 회사 로비에 들어서면 분위기를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한번은 어떤 기업이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의자도 권하지 않더라. 그래서 옆의 직원에게 ‘커피 한잔하시고 오라’며 내보낸 뒤 그 의자에 앉아서 설명한 적도 있다. 바깥에는 혁신적이라고 소문난 기업도 예상 외로 보수적이고 완고한 곳도 많다. 예컨대 어떤 회사는 모바일 식권을 회사 변경 1㎞ 이내에서만 사용하게 한다든지, 점심 식사만 가능하게 하고 커피와 차는 허용하지 않는다든지 한다. 기업 문화를 파악할 수 있어 나에게도 경영 공부가 된다.” 수익 구조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우리가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수료로 운영된다”고 짧게 말했다. 좀더 구체적으로 묻자 그녀는 잠시 뜸을 들였다. “가입 기업으로부터 이용 금액의 1~2%, 가맹 음식점으로부터 결제 금액의 2~3%대의 수수료를 받는 구조다. 부가가치, 즉 수익성이 높지 않다 보니 많이 뛰어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다.” ●창업 7년차 손익분기점 넘어서 “올해부터 월매출이 20억원을 찍고 연 2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플랫폼 사업이 창업 7년 차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상장된 내로라하는 업체들도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에 넘어선 것, 대단한 일 아닌가?” 현재의 기업 가치는 300억원대라고 했다. 작지만 자신만의 성(城)을 스스로 일궜다는 자부심이 물씬 묻어났다. 여성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어려움을 묻자 박 대표는 스스럼없이 조직 관리라고 털어놓았다. “회사 대표로서 영업과 마케팅, 자금 관리도 힘들었지만, 회사 분위기를 다잡는 조직관리가 가장 힘들었다. 창업 당시 조직관리에 미숙했던 30대여서 조금만 실수해도 ‘경험 없는 여성이라서’라는 말이 들려왔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이게 회사 경영하는 데 큰 경험이 됐다. 이젠 파트너를 보는 눈이 생겼다. 여성 CEO로서 선을 명시하기 어려운 성차별과 성추행 문제가 여전한 것 또한 안타깝다.”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게 말은 쉽지만 수익 모델이 말처럼 ‘핫’하지 않다. 그러나 모바일 식권 플랫폼은 다르다. 식권 사용자는 모두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 즉 언제든지 지갑을 열 수 있는 사람이다. 이들이 현재 21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최소 일주일에 서너 번 규칙적으로 우리 앱을 열고 들어온다. 이게 우리의 힘이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를 내년쯤 100만, 3년 이내에 300만 이상으로 키울 생각이다.” 박 대표의 눈은 모바일 식권을 넘어 결제 앱으로 향하고 있다.
  •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뭘 해도 지갑 안 열리네”… 어닝쇼크 예고한 월마트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탓이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이번 하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침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월마트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14%, 11~13%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8~9% 급락한다고 했다. 월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지난 5월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암울한 조정이다. 인플레이션 타격으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월마트가 실적 전망을 낮춘 것은 인플레이션에 놀란 소비자들이 식료품·연료 같은 생필품을 빼고 의류, 가전 구입 등을 줄이면서 치솟는 비용과 넘치는 재고로 수익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료를 제외한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예상치(4~5%)를 웃도는 6% 증가로 예측됐는데 이는 식료품 같은 마진이 낮은 품목의 매출이 늘어서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의류, 가전 등이 잘 팔리고, 이 제품들이 팔릴 때 유통업체는 이익을 남긴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의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인 9.1%에 달했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실적 하향 조정에 월마트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진 119.00달러를 기록하며 하루 새 시가총액이 350억 달러(약 45조원) 넘게 증발했다. 소비재 종목의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더 악화할 것임을 보여 주는 월마트의 경고”, CNBC방송은 “미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른 유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또 다른 유통 공룡인 타깃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트코, 홈디포 등 경쟁사 주가도 하락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플레이션 탓에 9월부터 영국에서 연간 멤버십 가격을 95파운드(약 14만 9400원)로 20%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불황에 직면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침체 전망을 거듭 부정했다.
  •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찬반 팽팽…“마트 직원 의견도 반영해야”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찬반 팽팽…“마트 직원 의견도 반영해야”

    도마 오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골목상권 보호·마트 노동자 휴식 보장”“소비자 편의성·소상공인 영향 미미”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월 2회 의무휴업 규제를 폐지하는 안건을 온라인 투표에 부치면서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는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려는 취지로 10년 가까이 유지돼 왔지만 정부 주도로 규제 완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시민이 제안한 정책 안건 1만 2000여건 중 상위 10개 안건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대형마트 의무 휴업 폐지’ 안건은 26일 오후 3시 기준 ‘좋아요’ 응답이 57만 5000건을 훌쩍 넘어 주목도가 가장 높다. 대통령실은 31일까지 국민 호응이 높은 안건 3개를 실제 국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민들은 소상공인 보호와 소비자 편의성 등을 이유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서울 영등포구의 전통시장에서 만난 한구섭(70)씨는 “옛날부터 재래시장을 많이 이용했고 인심 넉넉해 삭막하지 않은 전통시장을 더 찾게 된다”면서 “요즘 경기가 어려워 소상공인 장사가 안 되고 전통시장 상권이 다 죽었는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규제를 푸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반면 오모(62)씨는 “대형마트 영업을 강제로 막는다고 해서 소상공인 매출이 바로 살아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의무휴업 폐지에 조심스럽게 동의했다. 오씨는 “주로 대형마트에서는 공산품 등 쟁여두고 쓰는 물품을 사고 동네 소형마트와 시장에는 야채나 과일, 식자재를 사러 온다”며 “장 보는 목적이나 루틴이 달라 규제를 완화해도 골목 상권이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인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허모(52)씨 역시 “대가족이라 주로 쉬는 주말에 한번에 대용량으로 생필품을 사는 편인데 마트 의무휴업일이면 장을 볼 수가 없어 규제를 풀면 좋겠다”고 했다.규제 완화 논의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상생’에 바탕을 두고 묘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생후 20개월 딸과 함께 대형마트를 찾은 정은영(38)씨는 “중요한 당사자인 마트 직원의 찬반 의견을 반영해 의무휴업일 폐지 여부를 논의했으면 좋겠다”면서 “의무휴업일을 폐지하더라도 마트 노동자가 충분히 쉴 권리를 보장하고 관련 논의가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대형마트 직원은 “의무휴업일이 아니더라도 주5일 근무를 한다”면서도 “의무휴업이 없어지면 손님이 많은 일요일에는 거의 쉬지 못해 내심 아쉽다”고 전했다.
  • 美 ‘유통의 상징’ 월마트 너마저…2분기 수익 10% 이상 추락...“인플레에 다 줄인다”

    美 ‘유통의 상징’ 월마트 너마저…2분기 수익 10% 이상 추락...“인플레에 다 줄인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분기·연간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2분기(5~7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 넘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탓이다. 장 마감 뒤 발표된 실적 하향 조정에 월마트 주가는 25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밀리며 하루 새 시가총액 350억 달러(약 45조원) 넘게 증발했다. 2분기 영업익 전망 2달만에 대폭하향 조정 월마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3~14%, 11~13%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분기 8~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5월 월마트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2달 만에 대폭 하향된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 그만큼 최근 인플레이션 타격이 컸다는 의미다. 정식 2분기 실적 발표는 8월 16일이다.월마트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이 식료품·연료 같은 생필품 빼고 나머지 지출을 다 줄이고 있어서다. 실제, 연료를 제외한 월마트의 2분기 매출은 종전 예상치(4~5%)를 웃도는 6% 증가로 예측됐는데 이는 식료품 같은 마진이 낮은 품목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월마트는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식료품보다는 의류, 전자기기 등이 판매될 때 유통업체가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식품과 연료 인플레이션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외면하는) 의류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환경 더 악화될 것 보여주는 월마트의 경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마트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진 118.97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미국 유통업계 경영 환경이 향후 더욱 악화할 것임을 보여주는 ‘월마트의 경고’”, CNBC방송은 “미국 경제에 대한 경고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는 미국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수익성 악화로 귀결된 ‘소비시장의 공포’가 월마트만의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이날 월마트가 2분기 실적 전망을 대폭 낮추자 다른 유통주들도 잇따라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시간외 거래에서 또 다른 유통 공룡인 타깃 주가는 5% 가까이 떨어졌고 코스트코, 홈디포 등 경쟁사 주가도 하락세다. 오는 28일 실적 발표 예정인 아마존의 주가도 4%가량 밀렸다.
  • ‘2022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간… 지역발전·동반성장 기여도 분석

    ‘2022 쿠팡 임팩트 리포트’ 발간… 지역발전·동반성장 기여도 분석

    쿠팡은 26일 자사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2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쿠팡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2022 쿠팡 임팩트 리포트는 쿠팡이 소상공인 파트너와 고객, 직원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면서 우리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를 데이터로 정리했다. 지역 발전, 소상공인 성장, 고객 만족, 임직원 복지 등 다각도에서 사회적 기여도를 분석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은 특히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물류 투자를 통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기준으로 30개 이상 지역에서 100개가 넘는 물류 인프라를 운영 중이며 그 결과 전 국민의 70%가 쿠팡 물류 인프라에서 10분 내 거리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비수도권에서 약 37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했으며, 총 11개 지역에서 서울보다 높은 고용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고 보고서는 기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쿠팡과 함께해온 중소기업들이 판매품목 및 거래금액 등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021년 기준 약 15만 7000명의 소상공인 파트너가 총 11억 3000만개 품목의 상품을 쿠팡에서 판매하면서 한 해 동안 8조 96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봤다. 최근 3년간 약 5300명의 파트너가 쿠팡과 함께한 후 매출 3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도 했다. 2019년에서 2021년까지 ‘와우’ 멤버십 회원 증가율은 200%를 기록, 약 900만명의 고객이 와우 멤버십에 가입했다. 쿠팡은 여성 근로자들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여성 지원 네트워크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 팀’을 출범해 운영 중이다. 유료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는 2021년 도입 이후 약 7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 냉방가전, 고물가 넘어 ‘승승장구’

    냉방가전, 고물가 넘어 ‘승승장구’

    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가전 시장의 수요 둔화 경고음이 꾸준히 울리지만 역대급 무더위에 냉방가전 매출은 오히려 날개를 달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한 달간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열대야가 시작됨에 따라 국내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필요를 적확히 짚어 낸 맞춤형 제품, 친환경 제품을 늘리며 ‘돌파구 찾기’에 분주하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냉방가전 최성수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삼성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특히 실외기 하나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적용하며 ‘방마다 냉방’을 구현할 수 있는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올 2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창문형 제품인 윈도우핏도 전년보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가전 수요가 위축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무풍에어컨의 라인업을 늘리고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에어컨 부문에서는 견조한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치솟는 물가에 ‘가성비’를 내세운 관련 제품들도 약진하고 있다. 이날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8일 자체 브랜드 하이메이드 에어컨과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냉방가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7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창문형 에어컨 등 일체형 에어컨 매출 비중이 에어컨 시장에서 1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하는 것도 전체 냉방가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이 1년 내내 사고 쓰는 가전으로 사계절 가전이 되기도 한 데다 방마다 에어컨을 놓으려는 수요가 커지며 올해 소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밥 먹으러 마트 간다… 점심 매출 49% 급증

    밥 먹으러 마트 간다… 점심 매출 49% 급증

    25일 서울 성산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모델이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신상품인 4000원대 ‘와사비 크래미랩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즉석조리식품을 찾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델리 코너 점심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49% 급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 여름철 미세먼지·악취 끝…동대문 전통시장 탈바꿈

    여름철 미세먼지·악취 끝…동대문 전통시장 탈바꿈

    서울 동대문구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청량리종합시장, 동서시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청량리종합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가 설치됐다. 증발냉방장치는 미세한 물안개를 분사해 외부보다 온도를 약 5도 낮춰 줄 뿐 아니라 미세먼지를 줄이고 악취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동서시장에는 길이 81m, 넓이 4.8~5.8m, 높이 10m의 비·햇빛가리개가 설치됐다. 이번 사업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반영했다. 김인근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여름철이면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40도를 넘어서며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탈바꿈해 여름철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는 제기동 일대에 청량리종합시장과 동서시장을 비롯해 9개의 전통시장이 함께 있는 만큼 시장의 편의시설 확충과 시설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비롯해 시장 상인과의 상호협력,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택시 3부제 해제·강제배차 검토

    택시 3부제 해제·강제배차 검토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개인택시 규제인 3부제 전면 해제, 강제 배차 도입을 검토한다. 국토교통부는 탄력요금제 도입을 비롯해 개인택시 3부제 전면 해제 등 심야 택시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 플랫폼 택시에 요금을 25~100% 올려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탄력요금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택시 승차난이 심각해지자 이틀 근무하고 하루 휴식하는 형태의 개인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가 지난 4월 20일부터 개인택시 3부제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야시간대 택시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부제를 전면 해제하면 더 많은 기사들이 심야 운행에 나설 것이라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단거리 승객 거부 대책도 마련한다.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대신 택시 기사가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도록 가리고 ‘강제 배차’하는 방식이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현재 카카로T블루·마카롱택시와 같은 ‘타입2’(가맹사업) 플랫폼 택시는 강제 배차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플랫폼 업체가 단순 중개로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 주는 ‘타입3’ 택시에도 탄력요금제 적용과 함께 강제 배차를 적용하면 손님 골라 태우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타입2 택시는 전국에 약 4만 7000대, 타입3 택시는 약 25만대다. 국토부는 이 같은 조치에도 심야시간대 택시 호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과거 ‘타다 베이직’처럼 렌터카를 빌려 영업하는 형태의 ‘타입1’ 택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타입1 택시는 택시 면허가 없어도 운송사업을 할 수 있지만 매출의 5%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내야 하고 총량 규제(현재 420대)도 적용된다.
  • 대기업 총수 ‘친족 범위’, 사실혼 배우자 포함 검토

    대기업 총수 ‘친족 범위’, 사실혼 배우자 포함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총수(동일인)의 친족 범위에 사실혼 배우자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공정위는 내달 초 입법 예고할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이런 내용을 담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서 동일인 친족 범위를 축소하는 등 대기업 집단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기업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공정위는 혈족 범위는 6촌에서 4촌으로, 인척 범위는 4촌에서 3촌으로 좁히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실질적으로 동일인의 기업집단 지배를 돕는 경우 친족 범위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실혼 배우자도 자녀 유무, 지분 보유 등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친족 범위에 포함되도록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대기업집단 계열 편입을 유예받을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요건을 완화하거나 편입 후에도 일정 기간 내에는 유예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한편 사외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하는 회사까지 계열사 범위에 포함하는 현행 규정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 [여기는 중국] 高물가 시대...아이스크림도 ‘빈익빈 부익부’

    [여기는 중국] 高물가 시대...아이스크림도 ‘빈익빈 부익부’

    아이스크림 1개당 66위안(약 1만 2700원)을 호가하는 초고가 제품이 등장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중국에서 1위안 초저가 아이스크림에 대한 재평가가 있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중국청년보는 베이징시 중심가에 소재한 다수의 아이스크림 상점을 조사한 결과 1~2위안대(약 193~387원) 미만의 초저가 아이스크림이 무려 60여종 이상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물가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이 물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지만, 여전히 시중에는 1~2위안의 저렴한 아이스크림이 무려 60여 종이나 유통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에서 출시돼 유통 중인 200여 종의 아이스크림 중 약 50~60여 종이 2위안 미만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중국의 고급술 제조업체 마오타이가 알코올이 함유된 1개당 최고 66위안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마오타이 측은 첫 출시한 아이스크림 4만 개가 1시간 만에 동나며 250만 위안(약 4억 9천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었던 고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쭝쉐까오(鍾薛高)’ 역시 1개당 68위안(약 1만 3200원) 이상의 고가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 고가의 아이스크림은 주로 왕훙(網紅·중국 인터넷 인플루언서)을 통해 ‘명품 아이스크림’이라는 인식이 번지면서 대중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적지 않은 소비자가 유행에 속하고 싶다는 이유로 고가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에서도 1위안의 초저가 아이스크림에 대해 현지 언론이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조사 결과, 권장소비자가격 1위안에 유통된 아이스크림은 37종으로 확인됐다.이 매체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아이스크림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 더 큰 구매 의욕을 가지고 잇다’면서 ‘베이징 소재의 한 편의점에서는 1~2위안의 초저가 막대 아이스크림을 하루 평균 700~800개씩 판매한다’면서 저가 아이스크림에 대한 여전한 인기에 집중해 보도했다.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소 모 씨는 “10위안 짜리 아이스크림 1개를 판매하면 3~5위안의 순수익이 남는다”면서도 “반면 저렴한 가격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경우 이보다 못한 수익을 거두는 경우가 다수다. 이 때문에 매장 운영자나 아이스크림 유통업체에서는 주로 고가에 유통되는 비싼 아이스크림을 진열장 위에 더 많이 진열하는 방법을 선택할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베이징시 시장감독국은 아이스크림의 시장 가격 담합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총 3개의 특별 관리팀을 배치해 제품 가격 담합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격 위반 사실과 고가의 아이스크림을 위주로 판매를 도모한 상점이 적발될 경우 최고 100~200위안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베이징시 차오양구 시장감시국은 정찰제 가격을 위반한 혐의로 편의점과 마트 관계자 14명을 적발해 각각 2000위안의 벌금과 200위안의 과태료, 영업 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
  • 대법, “영업이익 하락·자사주 처분 결정 공시 전 자기주식 매각한 대표 무죄”

    대법, “영업이익 하락·자사주 처분 결정 공시 전 자기주식 매각한 대표 무죄”

    ‘남북경협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주식을 실적 악화와 자사주 처분 관련 정보를 미리 알고 처분한 혐의로 기소된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 김기석 전 대표의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25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주식회사 제이에스티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9년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전년도 대비 2018년도 영업이익이 약 66.1% 감소하자 김 전 대표는 회사 자사주 일부와 자신의 가족이 보유한 대주주 지분을 처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대표는 2019년 1월 25일부터 2월 12일까지 자사주 80만주, 본인 명의 주식 34만 6653주, 배우자 명의 주식 4만 8750주, 자녀 명의 주식 7230주 등 총 120만 2633주를 매도해 16억 4980여만원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그러나 1심과 2심은 실적 악화와 자사주 처분 관련 정보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악재성 정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사주 처분 목적으로 공시된 ‘브랜드 리뉴얼’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장기적으로는 매출 증대를 통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사주 처분 결정 공시만으로는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악재성 정보라고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단순히 영업이익이 직전 사업 연도보다 감소했고 이로 인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 대상이 됐다는 점만으로 이를 악재성 정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 마라탕에 빠진 한국…中 “한국 음식이라 우길까 겁나” 조롱

    마라탕에 빠진 한국…中 “한국 음식이라 우길까 겁나” 조롱

    중국 중앙방송 CCTV는 지난 22일 한국에서 시민들이 ‘이열치열’을 위한 메뉴로 마라탕을 많이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 기자는 수원에 위치한 한 마라탕 가게를 찾아 “한국에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자, 많은 한국인이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뜨거운 마라탕을 먹으며 좋아한다. 한국 식품회사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KB국민카드가 지난 4년간 한국 중·고·대학생들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여자 중·고·대학생들은 모두 떡볶이전문점(5%)보다 마라샹궈·훠거전문점(7%)에서 더 많은 돈을 썼다는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시나 뉴스 계정에 해당 기사가 올라오자 중국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2위에 ‘마라탕에 빠진 한국’이라는 키워드가 올라왔다. 8000개나 넘는 댓글 중에는 “세계문화유산 신청하러 갈 것 같다” “한국이 마라탕을 자기네 것으로 우길까 겁난다” “한국이 마라탕을 자기네 것으로 우길까 겁난다” “마라탕을 지켜주세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게 불행하다” 등 황당한 내용이 ‘좋아요’를 받았다. 위생문제 반복되는 마라탕마라탕은 최근 몇 년간 위생 문제로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에서는 타일 접착제 통에 마라탕 주 재료인 조리 전 상태의 넓적 당면이 담겨 있는 모습이 공개돼 ‘비위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의 댓글 내용을 캡처한 뒤 “중국이 다른 나라 문화를 자국 것이라고 우기니 우리도 그런 줄 아는가 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한국 음식 하고 싶지도 않다” “진짜 중국 것은 코로나 밖에 없다”라며 분노했다. 중국은 한복·김치·판소리 등이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며 ‘동북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한 게임회사가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이순신 장군을 ‘중국 문명’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게임회사 측은 “이미지 제작 작업 도중 편집 실수가 발생했으며, 별도로 검수받지 않은 상태로 광고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맞닥뜨린 프랑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게들이 문을 연 채 영업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중인 상점의 문 개방과 공항·기차역을 제외한 곳의 심야(새벽 1~6시) 조명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인구 80만명이 안 되는 도시에서는 심야 조명 광고가 금지됐다. 그는 냉난방 중인 가게의 문을 열어두면 에너지 비용이 20%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선 이달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도 문을 열어둔 채 영업하는 점포들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기후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이런 일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에선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이 최대 150유로(약 2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범칙금을 최대 750유로 부과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계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다음 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4일 국경일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데 대비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해 보조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가 보조금을 ℓ당 0.18유로에서 가을에 0.30유로로 올렸다가 오는 11월에 10센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온 공화당에서는 보조금 인상 계획을 환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석유·가스 업체의 이익에 부유세를 매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이런 상황에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기름값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ℓ당 0.20유로, 그 뒤부터 연말까지는 0.10유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가동한 것이 적발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 장관은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고시를 내고, 지방자치단체는 이 고시를 근거로 계도 및 단속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 매체가 만난 자영업자 다수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 인사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일대 등 55곳의 상점을 점검한 결과 41곳이 ‘개문(開門) 냉방’을 하고 있었다.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으려는 것은 그나마 적은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폭탄이 무섭고, 감염병 환자가 들러간 사실이 확인돼 영업에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 됐다. 에너지 절약과 감염병 확산 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조화시키려니 해법이 쉽지 않다.
  • SK지오센트릭, 프랑스 환경 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맞손’

    SK지오센트릭, 프랑스 환경 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맞손’

    ●1853년 설립 佛 베올리아와 MOU…“亞시장까지 확장”SK지오센트릭이 지속 가능한 저탄소 미래를 주도하고 아시아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공략하고자 글로벌 환경기업과 손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아시아 시장 내 순환경제 사업 활성화를 위해 베올리아아시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과 25일 밝혔다. 1853년 설립된 베올리아는 수처리부터 에너지 관리,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의 설계 및 제공 등 친환경 사업을 갖추고 있다. 전세계 약 22만명 임직원이 근무하며, 작년 약 285억유로(약 39조원)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대표적인 환경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페트(PET), 폴리프로필렌(PP), 열분해 원료로 쓰이는 폐플라스틱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열분해는 기존의 기계적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또 SK지오센트릭 울산 화학적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확대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디딤돌 삼아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중국, 일본 및 동남아 지역으로 친환경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과 폐기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억 6000만톤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소각 또는 매립된다. U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플라스틱 쓰레기가 2030년까지 1억 4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이 금지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친환경 역량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사업에 첫 시작을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적 친환경 흐름에 맞춰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순환경제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치킨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 ‘1대 1 특별 창업설명회’ 개최

    치킨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 ‘1대 1 특별 창업설명회’ 개최

    누구나홀딱반한닭이 프랜차이즈 치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1대 1 특별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신규 창업 및 업종 변경 등 예비창업자들이 급변하는 창업시장에 발맞춰 전문적인 컨설팅과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가맹본사의 창업전문가와 1대 1 상담 시간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시기, 지역, 인구특성 등 창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과 예비창업자의 니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알맞은 창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브랜드는 ‘쌈닭’ 등 차별화한 치킨 메뉴를 내세우며 홀, 배달, 포장, 주류 등의 다양한 매출 구조를 갖췄다. 캐주얼치킨펍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강조한다. 한편 누구나홀딱반한닭은 ‘6대 창업비용 면제 프로모션’을 통해 가맹비, 교육비, 보증비, 감리비, 재계약비 로열티 6대 프랜차이즈 창업 비용을 전액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구나홀딱반한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우조선 선박 진수했지만… 납기 준수·재무구조 개선 ‘과제 산적’

    대우조선 선박 진수했지만… 납기 준수·재무구조 개선 ‘과제 산적’

    하청노조의 파업으로 50여일간 조업이 중단됐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 다시 바닷물이 들어차고 선박 진수 작업이 재개됐지만 그동안 회사가 받은 대내외적 상처는 적지 않다. 회사는 일단 밀린 공정을 따라잡고 생산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4일 대우조선해양과 업계 등에 따르면 옥포조선소 1도크는 최근 점거로 공정이 5주가량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측은 하청노조의 농성이 풀리자마자 곧장 건조 중이던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을 도크에서 빼냈다. 시운전 등 막바지 작업 이후 선박 인도 예정일인 오는 11월 납기를 맞추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인다는 게 대우조선 측의 설명이다. 농성 장소인 1도크만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2도크와 플로팅도크 또한 인도가 4주 지연됐으며 안벽에 계류된 일부 선박들도 1~3주 정도 조업이 미뤄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일부 직원들은 일요일인 이날도 조선소로 출근해 2도크 선박 진수 재개를 위한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휴가 중에도 특근이 가능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여름휴가 기간이지만 상당수 직원이 출근해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런 조치들에도 이미 미뤄진 공정을 완전히 만회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선박을 마지막에 인도할 때 대금을 받는 조선업의 구조상 정해진 시일에 돈을 받지 못하면 자칫 현금 흐름이 악화해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 계약상 납기 지체에 따른 보상금을 선주에게 물어 줘야 할 수도 있다. 회사는 이번 파업으로 매출 손실 등 8000억원 이상의 피해가 생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악화일로’를 걷는 재무구조를 어떻게 개선할지도 문제다. 지난해부터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호조로 향후 3년간 일감을 채워 놨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문제 등으로 실적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2020년 15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회사는 지난해 무려 1조 7547억원의 손실을 냈다. 선박 인도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그나마 개선되리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미뤄진 공정 탓에 이마저도 ‘시계제로’다. 대우조선이 올해 수주한 선박은 총 26척으로 59억 3000만 달러(약 7조 7700억원) 규모다. 일각에서는 대우조선의 분리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통매각’이 유럽연합(EU)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독자 생존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컨설팅이 진행 중이고 다음달 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분리 매각 가능성이 컨설팅 내용에 포함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 매출 불씨 꺼지지 않도록… 최대 3억 특례보증·6개월마다 금리 선택

    매출 불씨 꺼지지 않도록… 최대 3억 특례보증·6개월마다 금리 선택

    식자재를 납품하던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매출액이 급감해 배달용 차량 등을 팔았다. 그러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거래처인 식당들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A씨도 운영자금이 필요해 시중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2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특례보증을 받아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 중 41조원의 정책자금에 대한 세부 내용이 먼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이 대상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대출금리와 인건비,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자 선제적이고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외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한 세부 지원 대책은 8월 중 발표된다. 우선 A씨 같은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통해 2년간 3조 2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이다. 신보와 시중은행이 시행 중인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 대출은 1~1.5% 초저금리로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금리 부담 경감책도 내놨다. 영세 소상공인(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도입한 ‘해내리대출’은 3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금리 우대 폭을 최대 1.2% 포인트까지 늘렸다. 다만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제도 개편, 해내리대출 금리 우대 확대 등은 전산 개발 등이 필요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1% 포인트 금리 우대를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특별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6개월 주기마다 횟수 제한 없이 변동·고정 금리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이나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9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10억∼30억원 한도로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의 보증지원을 해 준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플랫폼업체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는 기업은행과 신보가 플랫폼업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구매자금도 지원한다.
  • ‘개인정보 수집’ 강제하는 메타…다음달 9일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 제한

    ‘개인정보 수집’ 강제하는 메타…다음달 9일부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 제한

    [경제블로그]“페이스북 앱을 계속 사용하려면 업데이트를 검토하고 동의하세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국내 2700만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개인 정보 이용 동의를 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계정을 중단시키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도 나서서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2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개인 정보 처리 방침을 개편하면서 지난 5월 말부터 개인 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6개 항목에 대해 이용자들이 동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다음 달 8일을 마지막으로 이용자가 개인 정보 수집·동의 절차의 모든 항목에 필수 동의를 누르지 않으면 계정이 중단된다.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다. 현재 메타가 이용자 동의를 요구하는 항목은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 ▲개인정보의 제공 ▲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위치정보 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서비스 약관 등 6개다. 게시글과 친구 목록 같은 기본 정보는 물론 이용자의 스마트폰 기종, 위치정보, 방문한 웹사이트, 쿠키 데이터 등 각종 개인정보를 ‘맞춤형 광고’를 위해 필수 수집한다는 것이다. 동의 후엔 메타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국내외 사법기관이나 제 3자, 파트너사 등에도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 돼 있어 이용자 반발이 거세다. ●메타 “SNS 무료 제공 위해”···국내 전문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메타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이용자가 필요 최소한의 개인정보 이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맞춤형 광고를 사실상 동의 없이 필수 동의 대상으로 취급해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맞춤형 광고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그에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도록 하고 맞춤형 광고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하지만 메타는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욱 한국IT법학연구소장도 “맞춤형 광고를 위해 요구하는 개인정보는 메타가 ‘소셜미디어’라는 본질적 기능을 수행을 위한 필수 정보와 무관하다”며 “이번에 서비스에서 배제되는 이용자들에게는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메타 메출의 98%(2020년 기준)가 광고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맞춤형 광고가 본질적 기능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강화 등으로 광고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자체적으로 이용자 데이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동의 강요는 한국에만···정부도 메타 관련 조사 나서 더 문제는 메타의 이러한 요구가 한국에만 한정된다는 점이다. 메타는 미국과 유럽에선 사용자에게 어떤 동의도 받고 있지 않다. 이용자 공지에는 ‘처리 방침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으면 (링크를) 클릭하라’는 내용만 있다. 인도에서도 이용자 동의를 받고 있지만,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다. 이 변호사는 “인도에서 과거 왓츠앱이 유사한 정책을 발표했을 때 엄청난 반발이 있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국내에서만 일종의 각서를 쓰라고 하는 셈”이라고 했다. 왓츠앱은 지난해 이용자 정보를 페이스북과 공유하는 데 동의하는 정책을 냈다가 이용자 4억 5000만명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정부도 메타와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 22일 낸 설명자료에서 “메타가 수집하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인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에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메타는 해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은 일단 필수 동의를 한 뒤 추후 ‘설정’ 메뉴에서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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