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축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주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살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297
  •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음반·음원 매출의 급증세와 국내외 공연 성장세의 결과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2조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 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288.5%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이 9705억원을 기록해 75.8%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 회복에 따른 공연 매출도 359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과 콘텐츠는 각각 -17.7%, -15.1%로 역성장했다.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2022년 총 2220만장에서 지난해 4360만장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594만장을 판매해 K팝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 뉴진스 426만장, 엔하이픈 388만장, 방탄소년단(BTS) 정국 271만장,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 등 아티스트들이 골고루 앨범 판매고 상위권에 포진했다. 음원 매출은 정국의 ‘세븐’과 ‘3D’부터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5곡을 차트인한 뉴진스의 스트리밍 실적과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도 견조한 음원 실적을 냈다. 이로써 지난해 하이브 음원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하는 등 빌보드 성적 역시 하이브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인이 됐다.하이브 측은 “음반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쌍끌이 효과가 컸고,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글로벌 주목도가 커짐에 따라 매출 분류상의 ‘앨범’ 부문 명칭도 음원 스트리밍까지 망라하는 ‘음반원’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었고, 입점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에서 72% 늘어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을 키웠다. 입점 아티스트가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900회에서 1400회 이상 늘어 팬 소통을 강화햇다. 하이브는 올해 신인 투어스(TWS)를 시작으로 아일릿·캣츠아이 등을 차례대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 이번엔 일자리 얼마나 생길까… 마을기업 6개소 최종 선정

    이번엔 일자리 얼마나 생길까… 마을기업 6개소 최종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행정안전부 2024년 마을기업 육성 사업에 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이다. 지속 가능한 마을기업의 육성과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심사에서 제주지역 마을기업은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 금능맛차롱 협동조합, 운지오름영농조합법인, 제주담은협동조합 등 재지정 4개소와 앤씨푸드영어조합법인, 탐나금악협동조합 등 고도화 2개소로 총 6개소가 선정됐다. 재지정 마을기업에는 개소당 3000만원, 고도화 마을기업에는 개소당 2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도는 마을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마을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립 역량을 배양하도록 설립 상담 등 컨설팅 지원 및 홍보 판로를 위한 마을기업 판로망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에서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판로개척, 경영 컨설팅 등 마을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마을기업은 43개소로 2022년말 기준 도내 마을기업은 39개소에 매출 약 183억원, 828명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주민 소득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CJ프레시웨이와 상품 개발·연구 업무협약 체결

    호반호텔앤리조트, CJ프레시웨이와 상품 개발·연구 업무협약 체결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2일 호반그룹 본사에서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 우수자원융합을 통한 품질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호반그룹 레저시설 내 고품질 메뉴 공동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양사는 전 업장 F&B 서비스 질을 높이고 일관된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리솜 브랜드 리조트 4곳 및 호반그룹 골프장 2곳의 직영 레스토랑과 카페, 호반그룹 본사 급식시설까지 적용된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CJ프레시웨이 R&D 센터, 센트럴 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하게 되며 인기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공동마케팅 또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레저R&D팀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좋은 품질의 식자재를 공급받아 메뉴의 완성도 및 만족도가 높았다”면서 “올해는 여러 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미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매출 1위의 식자재 유통기업이다. 식자재 유통사업 및 외식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아일랜드 리솜에서 동남아 야시장 콘셉트의 팝업이벤트를 열어 리조트 내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100년 韓탁구의 스매싱… 만리장성 ‘진땀’

    국내에서 처음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단체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의 흥행과 운영, 성적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25일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결승을 끝으로 열흘 동안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 탁구 100주년을 맞아 더 의미가 있었던 이번 대회는 흥행 면에서 대성공이었다. 24~25일 남녀 결승전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열흘 동안 3만 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입장 수입도 10억원을 훌쩍 넘겼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탁구 팬 덕분에 벡스코 인근 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6배가량의 매출을 올렸고, 해운대 지역 호텔은 비수기임에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탁구의 가치를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해냈고,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총평했다. 경기 진행과 안전 관리 등 운영 면에서도 훌륭했다는 평가다. 2025년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국인 카타르와 영국이 이번 대회 조직위에 “매뉴얼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 또 경기 시간 한꺼번에 수천명이 몰렸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 동선 안내 등을 맡은 자원봉사자 900명의 헌신 덕분이었다. 김택수 조직위 사무총장은 “한국이 처음 개최하는 이번 세계선수권이 전 세계 탁구 팬들에게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되게끔 만들고 싶었다”며 “부산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탁구와 세계 탁구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남녀팀 모두 예선에서 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했고, 남자팀은 대회 4연속 동메달, 여자팀은 8강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다만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국 탁구의 숙원인 ‘세계 최강’ 중국을 꺾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자팀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매치)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에 올라온 ‘만리장성’ 중국에 매치 점수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여자팀은 ‘에이스’ 신유빈(단식 세계 8위)이 왕이디(2위)에 맥없이 지는 등 매치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현정화 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남자팀에 대해 “지난 10여 년 동안 전 세계 어느 팀도 중국과 이렇게 흥미진진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고 칭찬했지만, 여자팀에겐 “남자팀에 비해서 득점원 등 기술력에서 많이 떨어진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원포인트 레슨’ 매출 2배로… 살맛나는 관악구 골목상권

    ‘원포인트 레슨’ 매출 2배로… 살맛나는 관악구 골목상권

    올해 8곳 뽑아 최대 800만원 지원 박준희 구청장 “10원이라도 돕게”중기부 특성화 시장 사업 3곳 선정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메뉴판과 음식 사진들을 내어놓으니 저절로 장사에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서울 관악구 봉천동 푸르미르길에서 10년째 전집 ‘녹두아씨’를 운영하는 노영숙(63)씨는 구의 핵심점포 발굴·육성 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 간판을 달고 맞춤형 컨설팅 ‘원포인트 레슨’을 거치자 매출도 껑충 뛰었다. 그는 “관악구 직원들이 진심으로 도와주는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러한 결실은 취임 7년 차를 맞은 박준희 관악구청장의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관악구에선 직원 규모가 10명이 채 안 되는 소규모 사업체가 95.8%를 차지하는 만큼 박 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추진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관악구가 2022년 핵심점포로 지원한 4곳 중 3곳의 매출 규모는 1년 새 42~104% 늘었다. 구는 지난해 8곳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8곳을 선정해 점포당 최대 800만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표메뉴 레시피의 개발과 소비 추세 변화에 발맞춘 온라인 마케팅 지원에 힘쓴다. 골목상권 브랜드 개발도 인지도 제고에 한몫했다. 구는 신사맛길, 서림다복길, 녹두거리 등 10대 골목상권의 브랜드를 만들고 테마골목을 조성하고 있다. 신림동 별빛거리와 낙성대 별길에선 지난해 주민과 함께한 축제도 열렸다. 여기에 2020년부터 1878억원 규모로 발행된 관악사랑상품권, 신림역 상권회복상품권 등도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됐다. 적극적 지원에 따라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 시장 육성사업’에 인헌시장, 관악신사시장, 봉천제일종합시장이 선정됐다. 관악구 관계자는 “3개의 시장이 동시에 선정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사업비 19억 2500만원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헌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우수시장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림역과 ‘샤로수길’의 1㎡당 월 매출액은 각각 4위와 5위로 상위권이었다. 관악구는 올해도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견인하고 경영 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그린해피데이 대박

    해남군 쇼핑몰 ‘해남미소’ 그린해피데이 대박

    전남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의 기획전 ‘그린해피데이’가 대박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월 3번째 수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그린해피데이는 해남미소 입점 농수특산물 중 일부를 하루 동안 50% 정도 대폭 할인 구입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1일 올해 첫 행사에서 단 하루 만에 1억2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대박행진의 예고하고 있다. 제철 농수산물이나 해남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명품 특산물, 인기 상품들은 조기 매진 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린해피데이는 지난해에도 총 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를 마련했다”며 “더욱 알찬 행사로 해남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 K-9 자주포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K-9 자주포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K-9 자주포 수출호조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실적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 순이익 9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2.7%, 영업이익은 76.1%, 순이익은 576.9%늘어난 수치다. 최근 3개월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을 웃도는 수치로 매출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부문별로는 방산 부문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4조1338억원으로 102%, 영업이익 5727억원으로 172% 각각 증가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등 지상 무기체계뿐 아니라 모듈화 장약(MCS)을 영국 BAE시스템즈에 공급하는 등 수출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영향이다. 항공우주 부문의 경우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민항기 운항 증가로 엔진 유지보수 및 신규 부품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은 증가했으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형태로 참여한 ‘기어드 터보 팬’(GTF) 엔진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규모는 크게 줄었다. 자회사인 한화비전의 매출은 1조538억원, 영업이익은 1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폐쇄회로(CC)TV 사업을 북미뿐 아니라 유럽으로 확대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올해는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연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형제경영’ 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계열 분리 수순 밟나

    ‘형제경영’ 효성,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계열 분리 수순 밟나

    효성그룹이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어서 계열 분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효성그룹 내 지배구조 변화는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6년 만이다. ㈜효성은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친 뒤 7월 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분할이 이뤄지면 각 지주회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린다. 효성은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회사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를 맡아 기존 사업의 책임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존속회사의 연간 매출 규모는 19조원 수준이다.신설 지주회사를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은 첨단소재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상 부회장은 3남이다. 2021년 조현준 회장이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받고, 조현상 부회장이 총괄사장을 맡은 지 4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투톱 체제가 됐다. 효성 지분은 각각 21.94%와 21.42%(지난해 9월 말 기준)로 비슷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분율은 10.14%이다. 한편 효성은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 “수수료율 다 몇 년째 동결인데”… 때아닌 ‘배민1플러스’ 논란, 왜?

    “수수료율 다 몇 년째 동결인데”… 때아닌 ‘배민1플러스’ 논란, 왜?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1플러스’가 정률제로 때아닌 논란이다. 업주들은 주문이 발생할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정률제가 부당하고,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 배민1플러스가 매출을 올려도 자신들은 남는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배민 측은 “정률제는 이미 예전부터 적용한 상품 모델이고,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채택하고 있는 수익모델이며 몇 년째 요율 변동도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배민 정률제 수수료율은 6.8%로 국내 배달앱 플랫폼 중 최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주문 금액의 20~30%가량을 수수료율로 책정하고, 배달비도 따로 지불해야 하는 해외 배달앱 플랫폼과 비교해도 배민의 수수료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실제 배달앱 이용 시 평균 주문금액(객단가)인 2만원으로 추정했을 때 배달앱 3사 중 업주 수익이 가장 많이 남는 것은 배민이었다(표 참고).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은 각각 배민1플러스, 스마트요금제(3월 7일 시행 예정), 요기배달 등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각 플랫폼 내에서 수행하는 자체 배달(Own Delivery)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주 대상으로 정률제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이 중 배민1플러스의 수수료율이 가장 낮다. 배민1플러스의 경우 2만원 주문 건당 업주가 남기는 수익이 타 배달앱 대비 약 330원에서 924원가량 높다. 업주가 내야 하는 비용 중 결제수수료는 플랫폼이 아닌 PG사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며 부가가치세 10%는 업주가 나라로부터 환급받는 것이다. 배달비는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에게 주로 간다. 시장조사기관 메트릭스를 통해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주문 중개만 하는 위탁배달(MP) 방식보다 한집배달, 알뜰배달 등 배민이 배달까지 직접 제공하는 자체배달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배달정보 추적, 문제 발생 시 처리가 쉽다는 점을 높게 꼽았다. 업주 입장에서도 배달앱에서 주문 중개부터 배달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자체 배달 서비스가 관리와 비용 측면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배달앱에서 자체배달을 하지 않고 주문 중개만 할 경우 배달대행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배달대행사 이용 시 3000~5000원의 건당 배달비 외에도 별도 10만~20만원가량의 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배달대행사에 따라 날씨가 좋지 않거나 진입이 어려운 아파트단지 등의 이유로 500~2000원가량의 할증료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배민은 자체배달 서비스로 단건배달인 ‘한집배달’과 묶음배달인 ‘알뜰배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이 두 서비스를 배민1플러스로 통합해 업주들이 가입 한 번으로 해당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과거에는 한집, 알뜰 각각 서비스를 가입 이용해야 했다. 또 한집배달 시 총 6000원(부가세 별도)의 배달비 내에서 업주가 고객 부담 배달팁을 직접 설정할 수 있었으나 배민1플러스는 한집배달 시의 업주 부담 배달비와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하도록 했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 상품을 운영하면서 주문환경을 분석해 최적화한 고객 배달팁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고객부담배달팁은 알뜰배달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문금액, 배달거리, 기상상황, 시간대별 수요, 지역 등을 예측해 합리적 수준으로 자동 설정한다. 업주에게도 한집·알뜰 배달비로 2500~3300원(부가세 별도)을 부담하도록 설정했다. 자체배달(한집배달) 시 소비자 배달팁을 배민이 설정하면서 업주가 직접 소비자배달팁을 설정했던 과거 대비 소비자 배달팁 인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에 따르면 배민1플러스 오픈 이후 (2024년 1월 17일~2월 13일) 한집배달시 고객 부담 배달팁은 오픈 이전(2023년 12월 20일~2024년 1월 16일) 대비 14.4% 감소하면서 실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팁의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에서 배달앱이 나서 합리적 수준의 고객 배달팁을 적용해 부담을 낮추면 결국엔 주문수가 늘어 업주 매출 상승과 배달 시장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배달앱 3사 모두 소비자 니즈에 따른 자체배달 강화에 나서는 만큼 배달앱 입점 시 주문 객단가 설정 등 외식업주의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수출 등으로 지난해 흑자전환

    한화시스템,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수출 등으로 지난해 흑자전환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천궁-II 다기능레이더와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ERP) 통합솔루션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23일 지난해 매출 2조 4531억원, 영업이익 929억원,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2650억원 정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7.6% 증가했으며 단기순이익도 -808억에서 3431억원으로 돌아섰다. 한화시스템의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의 수출 및 대규모 양산 사업과 ICT 부문의 차세대 ERP 통합 솔루션 및 대외 금융솔루션 구축 사업 등이 견인했다. 방산부문에서는 2022년 1월 UAE에 수출했던 천궁-II 다기능레이더 수출 계약이 매출로 실현됐으며 군의 차세대 통신 시스템인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군 위성통신체계-II의 지상용 단말기 양산 사업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ICT 부문에선 한화 방산계열사 통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ERP 구축 사업과 금융솔루션 기반의 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이 매출에 기여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4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II 함정전투체계(CMS) 성능개량, 한국형 전투기(KF-21) AESA레이더 최초 양산, 대공 유도무기 체계 ‘천마’와 전술통신체계(TICN) 정비사업(PBL)등을 통해 실적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동·유럽·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방산 수출을 성과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ICT 부문은 고객 비즈니즈에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 및 고도화로 대외 시장 진출, 금융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해 중소형 생·손보사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 ‘소형 SAR위성’에서 받은 검증된 데이터를 통해 위성 영상 서비스 시장 진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원천기술 내재화·국산화에 힘쓰며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성장 동력과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이마트, 하반기 라오스 첫 대형마트 개점한다

    이마트, 하반기 라오스 첫 대형마트 개점한다

    이마트가 하반기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코라오 타워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 UDEE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해 가맹 사업 및 브랜드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UDEE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곳, 노브랜드 3곳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후 10년 내 이마트 20곳, 노브랜드 70곳을 개장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본계약은 국내 대형마트로선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하는 의미가 있다. 라오스엔 아직 대형마트가 없기도 하다. 라오스 인구는 약 750만명이며,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에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과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가 형성돼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속한 코라오 그룹은 한국인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코리아’와 ‘라오스’를 합성해 사명을 지었다. 1997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자동차 조립, 판매업을 시작으로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금융, 레저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은 “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 몽골, 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 이마트(3개점)의 2023년 매출은 7년 만에 약 3.5배, 몽골 이마트(4개점)는 약 9배 증가했다. 2019년 진출한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도 점포 수를 17곳으로 늘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AI 대장주’ 호실적에 美증시 열광…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효과 덕보나

    ‘AI 대장주’ 호실적에 美증시 열광…SK하이닉스도 엔비디아 효과 덕보나

    인공지능(AI) 대장주로 불리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 증시가 뜨거워지고 있다.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6.4% 폭등한 785.38달러(약 104만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1조 6670억 달러에서 1조 9390억 달러로 크게 오르며 하루 만에 2720억 달러(약 361조원) 증가했다. 이달 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하루 증가분(1970억 달러)을 넘어서는 수치다. 시총 2조 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아마존(1조 8130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 797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순위 3위 자리도 탈환했다.엔비디아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023년 회계연도 4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5% 늘었고 총이익은 769% 급증했다.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미 증시도 강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 9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발 열풍에 AMD(10.69%), 브로드컴(6.31%), 마블 테크널러지(6.64%), ASML(4.81%),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4.94%), 마이크론(5.42%)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도 크게 올랐다. 엔비디아와 AI 반도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덩달아 수혜를 입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15만 6500원, 22일 종가 기준)는 전날 5.03% 급등하며 시총이 114조원에 달했다. 23일 장 초반 16만원을 넘어서며 시총이 한때 118조원을 넘었다. 3년 내 200조원 시총을 목표로 하는 SK하이닉스로서는 ‘엔비디아 효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SK하이닉스는 AI 칩에 들어가는 HBM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인 ‘HBM3E’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추가 협력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을 하면서 빠르게 적자 터널을 벗어난 SK하이닉스는 올해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엔비디아 ‘깜짝 실적’ 주가 급등… 삼성전자는 왜 제자리걸음할까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연이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실적으로 입증했다. 국내 반도체주들도 이에 따라 상승폭을 키웠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하락 마감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의 매출이 221억 달러(약 29조 5035억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265%나 늘어난 데다 시장 전망치(206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도세가 몰리며 주가가 2.65% 하락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선 10% 가까이 급등하며 AI 분야 최대 수혜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22일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5.03 %), 한미반도체(6.56%) 등 국내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0.14% 오른 7만 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조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가 한 달간(1월 19일~2월 21일) 8.7%가량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겨우 1.8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초 한때 ‘8만 전자’ 돌파를 넘봤으나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7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닛케이225 대장주인 도요타에 아시아 시총 2위 자리를 넘겨주기도 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성장주도 가치주도 아닌 방어주”라면서 “방어주는 주가가 수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부진은 고부가 첨단 반도체의 주도권을 선점하지 못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D램에서 여전히 1위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놓고 SK하이닉스와 경쟁하고 있으며, 대만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기업) 격차는 벌어져 있다. 게다가 이날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시동을 본격적으로 걸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온 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원 KB연구원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를 통한 온디바이스 AI폰 선점 효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주도(점유율 55%)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서울광장] 기업 밸류업, 모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서울광장] 기업 밸류업, 모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다음주에 기업 밸류업(가치상승) 프로그램이 발표된다. 연기금 등을 동원해 주가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제도를 만들겠다는 방향 전환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주가는 저평가됐고, 주주는 홀대당했다.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 보호 방안은 2022년 10월 도입됐다. 물적분할은 기업이 일부 사업을 떼내 지분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기업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막대한 투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소액주주들은 모기업 가치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 한때 100만원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지금 50만원 안팎이다.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은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돼 상장됐다. 당시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 몰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81.84%)다. 그 이후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추진 시 주주 보호 방안, 상장계획 등을 공시하고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주도록 했다. LG화학은 배당금 결정 기준을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익으로 해 LG에너지솔루션 실적까지 더해 배당했다. 당기순익의 30% 이상, 최소 1만원 3년간 유지였다. 다른 기업보다 배당이 많지만 주가 하락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배당은 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과정이다. 배당금이 당기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배당성향)이 우리나라는 20.1%(2022년 기준)다. 미국(40.5%), 일본(36.5%), 대만(52.5%)은 물론 중국(35.0%)보다 낮다. 물적분할, 배당 등 주요 결정은 이사회가 한다. 이사는 상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충실의무를 진다. 특정 주주에게 피해가 발생해도 이사는 책임이 없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 때 이사회가 카카오에만 신주 발행을 결의하자 “긴급한 자금조달 및 사업확장 등 경영상 필요가 없음에도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한 건 기존 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해 위법”이라며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기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침해를 용인할 만큼 긴급하게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주주의 비례적 이익은 주식 1주당 가치는 같고 대주주든 소액주주든 1주당 가치를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주 평등 원칙이다. 이사회 구성원이라면 주주의 비례적 이익에 대한 충실의무도 져야 한다. 2022년 발의된 상법 개정안 요지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받은 보상을 무효화시켰다. 델라웨어주 회사법은 기업의 자유로운 지배구조와 경영활동을 보호한다고 평가받아 미국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델라웨어주에 법인 소재지가 있다. 2018년 마련된 보상안은 머스크가 매출, 시가총액 등 12개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주식 1%씩을 받는 내용이다. 그는 2022년 목표를 달성해 558억 달러(약 74조원)어치 주식을 받았다. 법원은 이사회가 머스크 영향력하에 있고, 보상안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주주에게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소송 제기 주주는 테슬라 9주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판결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상장은 주주에게 투자를 받는 과정이다. 지분 몇 %를 넘겼건 주주에 대한 책임은 여전하다. 투자가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대주주가 중요하다. 대주주 지분이 많을수록 상속세 부담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기를 바란다. 배당도 인색하다. 배당을 더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더해져 누진세율이 적용돼서다. 다른 국가는 배당세율이 하나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알려진 지난달 17일 이후 코스피는 오르고 외국인은 매수세였지만 개인투자자는 매도세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일회성 행사로 여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뜻이다. 모든 주주의 부담을 줄여 가며 평등하게 보호해야 주가 상승 정책이 지속가능하다. 전경하 논설위원
  •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 광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에 이어 롯데가 주도하는 또다른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복합쇼핑타운은 리모델링을 통해 종합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될 염주종합운동장과 실내형 스포츠콤플렉스센터로 변신할 염주승마장을 비롯한 대규모 스포츠 시설에 둘러싸일 전망이어서 다른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부지에서 운영되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 임대기간이 오는 2027년 종료되면 연장 없이 공모를 통해 이곳을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롯데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에 착수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2028년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시는 공모방침을 통해 기존 아울렛 부지에 도서관과 공연장, 실내 익사이팅 체육시설 등도 들어설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쇼핑몰과 복합문화시설의 융합’이란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울렛 부지와 맞닿은 각종 스포츠 시설도 5000억원대의 민간자본을 유치, 새롭게 들어설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드컵경기장은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공연 등 대규모 문화행사에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쇼핑몰과 연계한 활성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렛 부지 바로 옆 염주종합운동장도 리모델링해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된’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고, 광주 유일의 승마장인 염주승마장을 이전하고 실내형 ‘스포츠 컴플렉스센터’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와 지역 유통 관계자들은 롯데가 새 복합쇼핑몰 사업자로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의 입지나 영업수익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에는 현대와 신세계가 옛 전방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어등산관광단지에 ‘스타필드’를 각각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복합쇼핑몰을 선보이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롯데가 참여하면 광주에선 ‘복합쇼핑몰 3파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아울렛의 매출이 워낙 좋은 만큼 운영사인 롯데도 나름대로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시킨 뒤 조리 들어가면 주문을 취소하고 작은 크기로 재주문하는 이른바 ‘신종 배달거지 수법’을 공개했다. 22일 한 자영업자 카페 등에는 ‘신종 수법 배달 거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수법을 쓰는 고객들은 음식 대자, 특대자 또는 곱빼기 메뉴와 공깃밥, 음료 등을 함께 주문한다. 그리고 10분 정도가 지나면 가게에 전화해 “공깃밥 빼고 재주문하려고 한다” 혹은 “곱빼기 아닌 보통으로 주문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하는 특성이 있다. A씨는 “해당 주문을 확인한 가게에서 주문을 취소하면 약 5분 뒤 음식의 사이즈를 바꿔 소자, 중자 또는 곱빼기가 아닌 보통을 재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큰 사이즈로 조리 중인 점을 악용해 무료 사이즈 업을 노리는 것”이라며 “가게에서 오는 모든 전화는 무시하고 배달 받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주장했다.“배달음식에 ‘젓가락 없다’며 환불 요청한 손님도” 그런가하면 배달 주문 시 요청했던 젓가락이 업체 측의 실수로 오지 않자 기분이 나쁘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도 있었다. 5년 차 자영업자라고 밝힌 B씨는 “3만 5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보내고 배달 완료가 떴다”며 “(그런데) 배달 앱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손님이 환불 요청을 했다. 젓가락을 안 넣어줬다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죄송하다. 금방 가져다주겠다. 10분 안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고객이 ‘젓가락이 없어서 기분 나쁘다고 음식을 못 먹겠다. 환불해 달라’더라”고 전했다. B씨는 “포장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반찬, 쌈 야채 더 넣어달라는 요청 사항은 아낌없이 다 챙겼는데 젓가락만 안 넣었더라”며 “환불한 뒤 음식은 회수해 가겠다고 했다. 이게 맞는 건데 손님이 화를 내며 ‘회수하러 오면 기분이 나쁠 거 같다. 얼굴 마주쳐서 얼굴 붉히기 싫다. 음식은 제가 폐기 처리하겠다’는데 화가 치솟더라. 젓가락 안 보낸 게 그렇게 기분 나쁘고 화낼 일인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할 수도 있고 매장으로 전화하면 바로 조치해 줄 수 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할 시간에 매장에 전화했으면 바로 가져다줬을 거다”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자영업자 고충 2~3년 더 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대출이자 급상승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 평균금리는 2020년 12월 3.5%에서 2021년 12월 5.1%, 2022년 12월 8.0%, 2023년 3월 6.4%로 변동됐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코로나19 3년 동안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대출받은 게 있는 상태에서 어려운 상황이 끝났다고 판단한 건 성급하다”며 “매출 등 피해의 회복 정도를 조사해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해야 책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고정비 중 비중이 큰 임대료다”며 “그간 빚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보노몽, 화이트데이 기념 ‘학대·유기견 러브하우스’ 지원

    보노몽, 화이트데이 기념 ‘학대·유기견 러브하우스’ 지원

    펫 샴푸브랜드 보노몽(bonomong)에서 오는 3월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러브하우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대 및 유기견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강아지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는데, 특히 새로운 보금자리를 필요로 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생명존중 기반 공감문화 캠페인 Me&Pet(미앤펫)과 함께 러브하우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보노몽에서는 지난 연말 ‘학대 유기견들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통해 진돌이와 진솔이, 진순이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번 화이트데이 러브하우스 프로젝트에서도 보금자리와 생활환경 등을 개선해줄 예정이다. 보노몽 관계자는 “이번 러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서 학대와 유기로 지치고 힘든 강아지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추가로 올 1,2월 펫 샴푸 매출의 일부를 Me&Pet 캠페인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보노몽에서는 모든 제품을 사람의 화장품보다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제조하며 반려동물 행동 연구 전문가 및 수의사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반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노몽의 밤부 천연 펫 바스타올과 펫샴푸 모두 100% 자연 식물성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독일 피부 과학 전문연구소 더마테스트를 통과한 EWG등급 ALL GREEN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尹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원전 지원 특별법 제정”

    尹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원전 지원 특별법 제정”

    경남 창원서 원전 주제로 민생토론회“3.3조 원전 일감·1조 특별금융 지원, R&D에 4조 투입”“이념 매몰 국정운영이 원전 기술 사장”…文 정부 비판“이승만, 원전 기초 다져…실로 대단한 혜안”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는 원전 산업의 정상화를 넘어서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3조 3000억원 규모의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지원하겠다”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나 연구개발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R&D(연구개발)에 투입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원전산업 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합리적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년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 중에 수립하고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재차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무모한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 지역의 원전업계가 한마디로 고사 상태였다. 매출이 10분의 1로 곤두박질쳤고, 기업은 직원 월급 줄 돈이 없어 대출로 연명하며 겨우 버티고 있었다”며 “이념에 매몰된 비과학적 국정운영이 세계 일류의 원전기술을 사장시키고 기업과 민생을 위기와 도탄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원전의 기초를 다지신 분은 이승만 대통령이셨다. 실로 대단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며 원자력연구소 설립 등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도 언급했다.
  • 삼성전자, 영국 Arm과 동맹 강화…‘2나노 파운드리’ 시장 치고 나간다

    삼성전자, 영국 Arm과 동맹 강화…‘2나노 파운드리’ 시장 치고 나간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1위 대만 TSMC를 맹추격하는 삼성전자가 2나노(㎚·10억분의 1m) 파운드리 시장 선점을 위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협력을 강화한다. Arm의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설계 자산(IP)에 삼성전자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심어 고성능 칩을 설계하는 업체(팹리스)를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1일 Arm의 차세대 설계 자산을 자체 개발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 최적화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최적화를 해놓으면 팹리스의 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파운드리 고객 유치 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 GAA 기술은 공정 미세화로 트랜지스터(게이트를 통해 전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의 성능이 떨어지는 걸 막아주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기존 3차원 ‘핀펫’ 공정보다 전류 조절이 더 정교해지고 확실하게 전류 제어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미세 회로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3나노 공정에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 GAA 기반 3나노 1세대를 양산 중이다. 반면 TSMC가 양산하는 3나노는 기존 ‘핀펫’ 트랜지스터 구조다. 삼성전자와 TSMC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45.5%(지난해 3분기 기준)포인트로 여전히 크지만, Arm과의 협력을 통해 2나노 시장에서 치고 나가면 ‘파운드리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인다. 반도체 설계도를 만드는 회사인 Arm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를 한 덕분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 이후 AI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서 Arm이 더 주목받는 것도 갈수록 ‘초고성능, 초저전력 스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Arm의 중앙처리장치 CPU IP에 다양한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2022년 10월 Arm 최대주주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6년까지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3.8%로 예상된다. 특히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의 연평균 성장률은 64.8%로 삼성 입장에서는 이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고 했다. 파운드리 시장이 커지면서 후발주자인 미국 인텔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파운드리 공정 기술 로드맵 등 운영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행사를 연다.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 중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도 참석한다.
  • 고금리 못 견디고 예금 깨는 기업들

    경남 지역의 한 선박 기자재 생산 업체는 5%대의 대출이자를 갚는 데 버는 돈의 대부분을 쏟아붓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저금리 시기에는 6~7년짜리 장기 대출을 받아 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적었지만 지금은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커 가능하면 내부 자금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업의 예금 잔액이 19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이 예적금을 털어 대출 원리금을 갚거나 운전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 5020억원으로 1년 전(5조 8260억원)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업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2004년 말(-2.9%) 이후 처음이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5년 이후 기업 예금이 줄어든 것은 2004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기업 예금은 수시로 입출금하는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 등 저축성 예금 모두 줄었다. 지난해 말 기업의 요구불예금 잔액(115조 610억원)과 저축성 예금 잔액(522조 4410억원)은 1년 전 대비 각각 1.1%, 0.9% 줄었다. 기업들이 돈을 빌리러 은행을 찾는 일도 줄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제조기업 중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응답 기업의 63%가 ‘내부 유보자금’을 꼽아 금융권 차입(33.7%)을 앞섰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선 금융권 차입(48.2%)이 내부 유보자금(27.9%)보다 주된 자금 조달 수단이었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기업 대출리(잔액 기준)가 연 5.31%로 2012년(5.43%)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72.6%)은 올해 고금리 대출 상환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이 예금 등 유보금을 털어 쓰는 현상이 심화될 경우 기업의 유동성 위험을 높이고 신용 등급의 하락을 초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쥐고 있는 현금이 부족한 탓에 투자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그나마 유보금을 활용할 수 있는 건 재무상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로, 중소기업들은 설비 투자를 줄이고 당장 필요한 운전 자금은 고금리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게 대한상의의 설명이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2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돼 2020년 9월(64)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누적된 이자 부담으로 인해 한계에 다다른 상황으로, 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