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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에 무료 커피, 몇잔이라도 대접”…‘돈쭐’ 나고 있는 의성군 카페

    “소방관에 무료 커피, 몇잔이라도 대접”…‘돈쭐’ 나고 있는 의성군 카페

    화마가 휩쓸고 간 경북 의성군에서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에게 1주일째 ‘무료 커피’를 나눠주고 있는 한 카페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카페를 방문한 한 소방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카페에 ‘돈쭐’(‘돈으로 혼쭐’·좋은 일을 하는 가게의 매출을 올려 주는 일)내러 가자”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지난 25일 의성군 산불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이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의성화재 현장에서 감사한 카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의성군에 있는 한 카페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5일 새벽같이 의성종합운동장으로 가는 중에 커피를 무료로 준다는 안내를 보고 ‘고마운 분들이 참 많구나’하고 생각하면서 지나쳤다”면서 “밥 한끼 먹을 시간도 없이 밤새 화재 진압과 급수 활동을 하고 다음날 교대하고 난 뒤 커피가 생각났다”고 입을 열었다. A씨는 “문득 전날 봤던 카페가 생각났고, 방금 막 뽑은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간절했다”면서도 “무료로 뭔가를 받는다는 게 죄송스러워 그리로 갈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너무 힘들어서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끄럽지만 이왕 온 거 웃으면서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면서 “동료들과 마실 커피를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오히려 더 좋아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돌이켰다. A씨는 “사장님이 어제도 혹시나 소방관과 경찰관들이 올까 싶어 늦게까지 가게를 열어두셨다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서 서운하셨다고 했다”면서 “가게 앞에 나가서 지나가는 소방차와 경찰차를 보면서 손을 흔들기도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피를 받아들고 카페를 나서는 A씨에게 사장이 “동료분들께 많이 전달해달라. 몇잔이고 대접한다”고 말했다고 A씨는 덧붙였다. A씨는 “소방관에게 화재 진압은 당연한 업무이지만, 이렇게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힘이 많이 나는 건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 카페의 따뜻한 나눔은 지난 25일 연합뉴스에서 소개된 바 있다. 카페 사장 윤세리(39)씨는 “진화대원들이 식사도 잘 못하신다고 들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샌드위치 200개와 커피 200잔을 준비해 진화대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 등 지도 앱에는 “카페에 돈쭐내러 왔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카페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일주일째 무료나눔하시는 사장님 응원한다”, “소방관들과 관계자들이 많이 오신다. 정말 훈훈하다”는 후기를 올렸다. 한 네티즌은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된다”며 ‘돈쭐’을 내러 올 손님들에게 주차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 “가상자산은 변혁적 기술의 산물… 그 철학엔 금융 포용이 있다” [월요인터뷰]

    “가상자산은 변혁적 기술의 산물… 그 철학엔 금융 포용이 있다” [월요인터뷰]

    가상자산 질서 세운 1등 공신30년 기재부·금융위 정무직 거치며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 등 다 겪어 암호화폐 광풍에 거래소 폐쇄 위기 실명계좌 입출금 도입해 산업 살려공직 생활 이후 빠진 미래 기술어렵지만 새롭게 느껴진 블록체인큰 충격과 호기심에 배울 결심 생겨가상자산 투자자 김서준 대표 인연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 합류전통 금융의 한계 넘는 크립토트럼프 당선 후 새로운 패권 구축 중 인식 범위·내재적 가치 시야 넓혀야자산으로 받아들여 과세 개편 필요은행권 ‘스테이블코인’ 발행도 기대지금도 젊은 세대에서 회자되는 2018년 1월 ‘박상기의 난’을 기억하는지.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신년 간담회에서 ‘코인 거래소 폐쇄’를 언급해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 만에 약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20% 이상 빠진 사건(?)이다. 일거에 한국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광풍을 잠재우기는 했지만 코인 산업은 타격을,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당시 서울은 가상자산의 ‘그라운드 제로’(가장 뜨거운 전쟁터)로 불렸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영끌’에 나선 2030을 중심으로 하루 거래량이 전 세계 거래량의 50%까지 치솟았고, 김치 프리미엄이 해외 시세의 50%를 넘어간 날도 있었다. 과열이었다. 터무니없는 수익률을 내건 코인 사기도 급증했다. 결국 정부가 나섰다. 정확히는 법무부가 가상자산 거래소 전면 폐쇄를 불사하며 나섰고 금융위원회가 거래소와 은행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이런 움직임을 막았다. 가상자산 시장의 질서는 잡으면서도 산업의 불씨는 살려 둔 묘안이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가 그것이다. ●가상자산 과열 잡다가 업계로 입성 이 제도를 한 땀 한 땀 만든 게 경제 관료 출신의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대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 생활만 30년이 넘은 차관급(당시 금융위 부위원장) 베테랑 관료였던 그도 “내가 했던 일 중에 제일 어려웠다”는 말을 반복할 정도로 당시 분위기는 심각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 카드 사태, 유럽 경제 위기, 코로나19 등 모든 경제 위기를 경험했다. “이미 법무부 주도로 거래소 폐쇄라는 결론이 난 분위기를 뒤집어야 했죠. 금융위는 가상자산 거래를 유지하되 실명 확인 계좌를 만들어 관리하는 방안을 준비해 갔어요. 산업 뿌리는 뽑아선 안 된다고요. 문서로 남기지 말자고 한 후배도 있었죠. 나중에 탈이 난다고요.” 그는 비트코인이 유난한 현상이 아니며, 기술과 통화의 초기 역사는 어수선할 수밖에 없고,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거래를 못 할 구조도 아니며, 거래소 폐쇄는 정부의 혁신 성장 기조와도 반대된다는 논리를 폈다. 청와대는 금융위 손을 들어 줬다. 구사일생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는 실명 계좌로 전환하며 살아남았다. 이름과 계좌번호, 입출금 내역, 주민등록번호 등의 자료가 쌓였다. 실명 계좌 입출금 서비스 시행 직후 바로 김치 프리미엄이 0%대로 급감했다.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은행이 통제하고 정부는 은행을 관리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관리할 수 있었던 셈이다. 김 대표는 연신 고개를 저으며 “원래 정부는 독점적으로 정보를 갖고 정책을 주도한다. 그래도 어려운 게 정책이다. 이 경우엔 주도는커녕 관장도 안 했고, 현안도 민감했고, 시기도 버블이 최고조일 때였다”며 “당시에 정말 운이 좋아서 질서가 잡힌 거지, 블록체인(분산 거래 저장 장부)이라는 새롭고 거대한 기술은 정말 나를 힘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부임해 코로나와 싸웠다. 미국발 유동성이 끌어올린 물가와의 싸움이었다. 기재부와 금융위 정무직을 모두 경험한 관료는 김 대표를 포함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의 머릿속엔 어느새 블록체인이라는 파괴적인 기술이 자리잡았다. 관료로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 그때 느낀 충격과 호기심이, 정통 관료가 블록체인 업계로 ‘파격 이동’할 수 있었던 씨앗이 됐다. 2021년 기재부 1차관 퇴직 후 김 대표의 더듬이는 미래 기술로 향했다. 그는 “당시에도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핫’했다”며 “시간이 있을 때 젊은이들한테 이런 걸 좀 듣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주변 여러 곳에서 추천한 사람이 2017년 설립된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다. 한국에서 가상자산으로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으로 꼽히는 김서준 대표의 해시드는 2023년 기준 12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와 24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즈음 지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김서준 대표가 그의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김서준 대표의 부친인 김용구 전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과 김 대표는 광산 김씨 문중에서 만났고 김 대표가 김 원장을 멘토로 두고 있는 관계였다. “마침 해시드에서는 싱크탱크(해시드오픈리서치)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김 원장이 합류를 권유했고, 나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해시드는 2022년 8월 초기 자본금 20억원을 100% 출자해 해시드오픈리서치를 세웠다. 김 대표는 “지금도 후배 관료들이 가상자산 업권의 몸값을 단번에 띄워 줬다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정통 관료로서 해시드가 가진 비전에 대한 믿음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저신용자도 가상자산엔 쉽게 접근 가능 김 대표는 가상자산의 철학이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에 있다는 믿음으로 업계에 몸담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계기로 나온 금융 포용은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도 금융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김 대표는 가상자산의 바탕이 되는 블록체인은 사회제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변혁적인(transformative) 기술’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이 포용하지 못하는, 배제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가령 해외 노동자가 많은 필리핀에서는 국민 절반 이상이 계좌도 못 만든다. 계좌가 있어도 송금 수수료가 8%씩 붙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행은 신용 등급이 오를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데, 가상자산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수수료 없이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만든 금융 포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마디로 “크립토(가상자산)는 피아트(법정화폐)에 대한 안티테제(정반대)”라고 요약했다. 피아트를 강제하면서 국가 경제 관리에는 실패한 여러 개발도상국이 대표적이다. 그는 “동남아,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등의 크립토 거래가 활발하다. 국가가 피아트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 이들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100%, 200%까지 뛴다. 법정화폐 역할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 금융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면 도전자인 크립토의 영역은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크립토 역시 2009년 미국의 티파티(풀뿌리 보수주의) 운동, 2011년의 아큐파이(반자본주의) 운동처럼 레거시 금융의 총체적 실패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위기에도 기성 권력은 굳건하고 애먼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는,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순에 대해 예리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P2P 전자화폐’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재래 통화의 뿌리는 신뢰인데, 역사는 이것의 위반으로 가득하다”고 묘사했다. ●전통 금융과 크립토, 대체재 아닌 보완재 업계와 정부를 두루 아우르는 김 대표는 ‘경청’과 ‘소통’을 소명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크립토라는 ‘도전하는 기술’이 가진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그는 “크립토가 여러 영역에서 전통 금융보다 더 우월한 해법들을 많이 낸다”며 “도전자가 약진하고 있는 거다. 도전자의 참모습이 뭔지, 어떤 기술이 뛰어난 건지 등에 대해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선언으로 크립토의 지위가 격상됐다고 김 대표는 단언했다. 그는 미국이 크립토 시대 새로운 달러 패권을 구축 중이라고 봤다. 1970년대 석유 거래를 달러로 고정시킨 ‘페트로 달러’처럼 이제는 달러와 가상자산을 연동하는 방식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패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정부도 크립토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크립토를 자산으로 받아들여 과세할 경우 국가에도 득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최대 37%, 영국은 20%를 과세한다. 일본은 최대 55%의 세금을 붙인다. 김 대표는 “우리도 과세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상자산으로 성공한 ‘영 앤드 리치’가 많은데 세금 한 푼 안 낸다. 비난을 못 한다. 국가가 놓친 세금이 많다”고 말했다. 크립토의 내재적 가치에 대한 시야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가상자산 공개(ICO)를 통해 상장된다. 이것도 산업 자본”이라고 했다. 국내 ICO가 막혀 있는 데 대해선 “크립토 기술이 정보기술(IT) 기업과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했다.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있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상품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크립토 ETF는 증권사가 만드는 자본시장 상품”이라며 “현재 크립토 ETF의 70~80%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가져가고 있다. 우리가 지금 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 자본시장에서도 점점 뒤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새 상품이 없는 자본시장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자본시장 자체도 정체된다”고 했다. 즉 자본시장과 크립토는 경쟁이 아닌 보완 관계라는 의미다. 특히 전통 은행권은 크립토의 중개나 수탁(커스터디)뿐만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라는 큰 장르를 기대해도 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조원의 매출을 올린 서클(미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이 골드만삭스 자회사다. 우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민간 금융사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김용범 대표는 ▲1962년 전남 무안 출생 ▲광주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0회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현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 현대건설 “SMR·에너지 역량 강화…2030년엔 40조 수주 목표”

    현대건설 “SMR·에너지 역량 강화…2030년엔 40조 수주 목표”

    현대건설이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상장 건설사가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5년 뒤까지 수주와 매출 규모를 각각 40조원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 8%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올해 경영 목표와 비교하면 수주·매출은 각각 29%·33%씩,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넘게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미래 목표를 이룰 핵심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H-로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면서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현지 유력 업체와 함께 맞춤 전략을 펼쳐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경쟁 우위 상품을 고도화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했고, 유전자 분석 기반 헬스케어(건강관리) 기술을 접목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도 선보인 바 있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부지 사업과 송파 복정 역세권 사업 등 복합 개발사업을 본격화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도 목표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H-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인간과 기술, 자연의 조화 속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라”…테슬라 반대 시위, 머스크 반응은? [핫이슈]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라”…테슬라 반대 시위, 머스크 반응은? [핫이슈]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매장을 에워싸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와 예산 축소 등을 주도하며 막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데 대한 반발로, ‘테슬라 테이크다운’ 운동 일환이다 AP통신, CNN방송, 정치 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이날 뉴저지·매사추세츠·뉴욕·텍사스 등 미국 내 277개 테슬라 매장에 수십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결집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일론을 싫어하면 경적을 울려라”,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 싸우자”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드럼 소리에 맞춰 구호를 외치며 머스크 정치적 행보를 규탄했다. 피켓에는 ‘브롤리가르히’(Broligarchy)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이는 정치에서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수 부유층 남성을 가리킨다. 이들은 “일론은 선출된 인물이 아니며, 미국 국민을 돕는 정부와 프로그램을 해체할 권한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는 미국 밖 테슬라 매장 200여 곳에서도 열렸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핀란드·노르웨이·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시위대가 등장했다. ‘테슬라 테이크다운’(Tesla Takedown) 운동은 ‘테슬라를 해체하자’라는 의미로, 할리우드 배우 존 큐잭, 민주당 하원의원 재스민 크로켓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머스크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슬라 차량과 주식을 매도하자고도 촉구한다. 머스크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테슬라 매출 감소를 통해 그의 경제적 기반을 약화하려는 목적이다. 시위 주최 측은 “우리는 비폭력 풀뿌리 저항 운동”이라며 평화 시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북서부에서는 테슬라 차량 7대가 불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매사추세츠에서는 트럭 사이드미러가 시위자 2명을 치는 사고가 보고되는 등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도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머스크를 지지하는 소규모 반대 시위도 발생했다. ‘테슬라 실드’(Tesla Shiel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조직은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대 맞은편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등 머스크와 테슬라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친환경 이미지 ‘흔들’…중고차 가격 사상 최저치정치적 영향력 외에도 일론 머스크가 반(反)환경적 행보를 보이는 데 분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테슬라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머스크가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극우 정당을 지지하면서 테슬라 고객들 사이에서 반발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 조사 결과 3월 테슬라 중고차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검색량도 한 달 사이 16% 감소했다고 지난 20일 CNN이 보도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중고 전기차 검색량이 28%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카구러스(CarGurus)도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중고 판매 가격이 원가보다 무려 58% 낮았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ACEA)는 올해 2월까지 테슬라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체 전기차 판매는 26% 증가해 테슬라의 판매 부진과 대조를 보였다. 전 세계로 번진 ‘머스크 반대’…머스크 반응은?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모델 Y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자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모델 Y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시위가 격화된 29일 저녁에는 KTTH 라디오 진행자 제이슨 란츠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머스크 반대 시위자들은 큰 글씨로 구호를 외치는데, 잊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본을 작성해 둔다”라고 비꼬는 게시글을 올리자 “흥미롭다”는 반응으로 동조했다.
  • 점심시간도 없는 감옥 같은 직장? 中 기업 사내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점심시간도 없는 감옥 같은 직장? 中 기업 사내 규정 논란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의 구강케어 제품 판매 기업인 ‘샤오루 마마’(小鹿妈妈)의 엄격한 사내 규정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지무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루 마마의 직원들이 온라인에 회사의 업무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공개된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고정된 점심시간 없음 ▲책상 위 개인 물품 배치 금지 ▲외부에서 주문한 음식(배달 음식)도 반드시 자리에서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직원들은 “회사 생활이 감옥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근무 시간 내 사담 금지, 개인 SNS 사용 금지, 개인 연락 금지 등의 규정이 지시되었고, 별도의 점심시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식사를 마친 뒤 즉시 자리에 복귀해야 하며, 일반 기업처럼 정해진 점심시간이 없기 때문에 식후 휴식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규정을 어길 경우 1차 경고, 2차 벌금, 심각한 경우 해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 시간 중 점심 식사 후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경고받았다. 이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는 아예 휴대전화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등을 이용해 몰래 가족들과 연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회의실 의자를 책상 끝까지 밀어 넣지 않으면 청소해야 하고,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제한받는 지경에 내몰렸다. 인사과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하며 직원들이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샤오루 마마는 책상 위 개인용품 배치 금지에 대해 “작업 책상이 지저분하면 안 되기 때문”이며 고정 점심시간이 없는 이유는 “CS 위주 직원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샤오루 마마는 2016년 설립된 구강 케어 서비스 브랜드로,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이 10억 위안(약 2015억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사회보험 가입자 수는 고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페이시 루양구(庐阳区) 노동보장감찰대대는 해당 논란을 인지하고 즉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토스, 영업이익 907억원… 첫 연간 흑자 달성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 및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28일 공시를 통해 토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7% 증가한 1조 9556억원(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07억원,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2015년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871억원의 영업수익을 내며 전년 대비 74.6%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토스 앱의 사용자 증가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80만명이다. 간편결제·커머스·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토스의 주요 서비스와 함께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컴, 토스인슈어런스 등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토스는 ‘수퍼앱’(Super app) 전략 아래 각 사업 부문별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토스의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은영도 놀라…‘2200억 매출’ 이삭토스트 대표 집 최초 공개

    오은영도 놀라…‘2200억 매출’ 이삭토스트 대표 집 최초 공개

    연 매출 2200억원을 올린 이삭토스트의 김하경 대표 자택이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화려한 CEO의 이미지와는 달리,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는 ‘K-토스트의 엄마’로 불리는 김하경 대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전국 900여개 매장을 가진 이삭토스트의 창업자 김 대표가 도시락을 싸고, 자가용 없이 카풀로 출근하는 일상이 그려졌다. 출연자 오은영은 “대한민국 대표 토스트 프랜차이즈를 만든 분이다. 연 매출이 2200억원에 달하고, 이제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토스트의 자존심”이라며 김 대표를 소개했다. 이어 멤버들은 김 대표의 자택을 방문했다. 다소 아담한 집과 30년 넘게 사용한 가전제품, 집안 곳곳에서 묻어나는 ‘검소함’은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보통 대표님들 집은 대궐 같은 느낌인데 여긴 너무 현실적이다”라고 말했고, 오은영도 “지나치게 현실적”이라며 공감했다. 김 대표는 매일 직접 도시락을 싸서 출근한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선 “직원들이 대표랑 밥 먹는 게 얼마나 불편하겠나.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못 먹지 않겠냐”며 웃었다. 또한 자가용 없이 동네 직원과 함께 카풀로 출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불편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회사까지 5분 거리라 괜찮다. 서울 갈 때는 KTX 타면 된다”며 “굳이 없어도 되는 지출은 참는 편”이라고 말했다.
  • 슈퍼센트,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슈퍼센트, 새로운 주주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도약 선언

    -MC파트너스, 슈퍼센트 최대주주로… 글로벌 성장에 날개-게임 산업을 넘어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기업으로 진화-채용 및 글로벌 파트너사 확대… AI 기술 중심 조직 확장과 전략 가속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 슈퍼센트(주)가 MC파트너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거래는 슈퍼센트의 고속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MC파트너스는 버고 엠씨 애드텍 신기술 투자조합을 통해 슈퍼센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MC파트너스는 슈퍼센트 인수를 위해 공동운용(Co-GP)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마무리했다. 2021년 설립된 슈퍼센트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셔로서 11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통해 2024년 매출 1717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달성했고, 누적 게임 다운로드 8억 건 이상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20개국 1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게임을 개발하여, 전체 매출의 97%를 해외에서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슈퍼센트의 대표 게임 ‘피자 레디’는 2023년 이후 출시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누적 다운로드 2억 건을 돌파했고, ‘버거 플리즈’, ‘스네이크 크래시’ 역시 1억 다운로드를 넘기는 등 1000만 다운로드를 넘는 15개 이상의 게임을 히트시키며 연속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국내 전체 앱 퍼블리셔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인 설립 3년 만에 2024년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10위에 진입한 데 이어, 2025년 3월 기준으로는 8위까지 오르며 단기간 내 이례적인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슈퍼센트는 차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퍼 캐주얼 게임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AI 개발, 콘텐츠 전략,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핵심 직군의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지역 거점 확대 및 진출 등 지속적인 조직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게임 제작 자동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센터 설립 등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콘텐츠 테크(Contents-Tech)란, 게임 개발과 광고 크리에이티브, 마케팅까지의 전 과정을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로 통합 관리하는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슈퍼센트는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는 “이번 거래는 단기 성과 중심의 접근이 아닌,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성장을 가속화와 슈퍼센트의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앞으로의 신사업 개발과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계 고도화에 있어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며, “개발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AI와 데이터를 통한 Demand-driven 마케팅,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통해 게임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최초의 콘텐츠 테크(Contents-Tech)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MC파트너스 차영훈 대표는 “슈퍼센트는 한국에는 없던 게임 장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성과로 증명해낸 매우 드문 사례”라며, “짧은 시간 안에 전 세계 수억 명의 유저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팀은 글로벌에서도 이례적이고 국내에서는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공준식 대표의 글로벌 시장을 꿰뚫는 전략적 통찰과, 슈퍼센트 팀을 단기간에 글로벌 스케일로 성장시킨 리더십에 깊은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조직의 진정한 주체인 구성원들이 더 큰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MC는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개 숙인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원점 재점검”

    고개 숙인 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원점 재점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잇따른 논란에 대해 주주 앞에서 처음 사과했다. 백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최근 불거진 문제 등으로 주주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 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핑계 같지만, 상장을 처음 해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배우고, 상장했어야 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주주 의견 듣고 궁금한 것 듣고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서 참석했다”고 했다. 주가에 대해선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며 “어떻게든 올리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주가 부양 계획과 관련해 “해외사업을 굉장히 많이 전개하고 있다”며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데 노력하고 회사가 성장하도록 할 것이고, 매출과 수익이 잘 나는 것과 제가 놓친 부분들 보강하면서 많이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대표는 연이은 논란에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지금도 (문제점이 있나) 찾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은 아니고, 외양간을 넓히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빽햄’의 가격과 품질 논란부터 최근에는 농지법 위반, 자사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농약 분무기 사용 등 문제가 불거졌다. 백 대표는 지난 13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기된 논란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산지 표기 등 제품의 설명 문구를 철저히 검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맛있는’ 여행지 순천···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맛있는’ 여행지 순천···생태 미식 관광의 새로운 장 열어

    ‘맛있는’ 여행이 뜨고 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부킹닷컴의 조사(2023)에 따르면 여행객 34%는 지역 맛집과 음식의 품질을 여행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세계음식여행협회는 전체 관광객의 53%를 미식 관광객으로 분류하고 있을 만큼 미식 관광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맛의 본향이자 대한민국 관광 거점으로 자리잡은 순천시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본격적으로 미식과 여행이 결합된 관광모델 육성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 지역 경제 살릴 킥(kick)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미식 관광’ 최근의 여행 트렌드를 집약한 단어는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Gastronomy Touris)‘이다. 이는 투어리즘에 ‘미식학’, ‘미식예술’을 뜻하는 프랑스어 ‘가스트로노미’가 결합된 단어다. 단순한 관광지 방문을 넘어 음식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여행을 의미한다. 가까운 미식의 나라 일본은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교토부 미야즈시다. 관광객 대부분이 당일치기로 머물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야즈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독창적인 요리와 정치망 어업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야즈시는 ‘음식의 도시’로 자리 잡으며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통계청(2023) 자료를 분석하면 순천시의 소상공인 종사자 비율은 20%에 육박해 전국 평균 17.9%를 상회한다. 이는 순천시 경제가 서비스업, 특히 소상공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탄핵 정국, 미국 관세폭탄 현실화 등으로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순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지역경제 전반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돌파구로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을 육성하고 생태미식도시로서 순천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미식 축제, 순천맛집·빵집 큐레이팅 등으로 풍부한 미식여행 경험 선사 시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가스트로노미 투어리즘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식문화와 풍부한 자연환경을 결합한 미식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왔다. 10여년 가까이 개최해 온 ‘순천미식대첩‘,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순천미식대첩,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등은 순천의 미식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순천의 대표 축제다. 특히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경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친환경적 운영 방식,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등 여러 부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제13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이외에도 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순천맛집 100선, 로컬빵집 등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맛집 목록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각 음식점의 특색과 지역 식재료, 조리법 등을 상세히 소개함으로써 지역의 식문화를 공유하고 더욱 풍부한 미식 여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2025 순천미식주간 시작으로 독창적인 생태미식도시 모델 키운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7일간 ‘2025 순천미식주간‘을 진행한다. ‘순천의 맛, 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 내 스페이스 허브와 도심 곳곳을 무대로 개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순천 맛집 인증식, 미식 워크숍 및 푸드쇼, 지역 셰프들과의 토크앤다이닝, 포트럭 파티, 차 명인과 함께하는 티마카세 등이다. 미식 워크숍의 경우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인 안유성 셰프가 참석해 남도 음식과 식문화에 관해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꽃이 만발한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순천의 제철음식을 즐기는 정원 미식피크닉 공간도 주목할 만하다. 낙안읍성의 전통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낙안풍류 미식 낭만투어’, 전통시장에서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배우는 ‘시장 상인과 함께하는 전통 시장 투어’ 등 다채로운 미식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노관규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독창적인 미식도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더불어 2023년 수립한 ‘생태미식도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메가트렌드인 비건(채식) 메뉴 개발, 순천 인기 메뉴 간편식 출시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깨어나라, 나의 라이딩 본능… 달려 보자, 자전거 성지 ‘천호’ [서울펀! 동네힙!]

    깨어나라, 나의 라이딩 본능… 달려 보자, 자전거 성지 ‘천호’ [서울펀! 동네힙!]

    자전거 용품·수리 등 국내 최대 상권벚나무 배경 340m 일직선 길 인기카페서 에너지 드링크 판매 이색적4월엔 ‘라이딩 챌린지’ 봄 행사 개막 때아닌 3월 폭설에 춘래불사춘인가 싶었는데 보름도 안 돼 한낮 온도가 20도를 오르내리며 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며 러너들은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자전거 마니아들은 겨울 동안 실내 베란다나 아파트 복도에 보관해 놓았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는 시기가 됐다.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명소가 바로 서울 강동구 천호자전거거리다. 340m 일직선 거리에 자전거와 관련된 모든 것이 있어 동호인들에게는 ‘자전거 성지’로도 불린다. 지난 25일 봄을 맞은 자전거 라이더들의 열기로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천호자전거거리를 둘러봤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천호동으로 나오는 즈믄길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 용품점, 수리점, 여행사 등 자전거 관련 업종 30여개가 모인 국내 최대 자전거 상권이다. 큰 규모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자전거 전문 업종 수십 곳이 함께 모여 있는 예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이곳에 자전거 관련 업종이 모이게 된 이유는 접근성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설명이다. 한강에서 라이딩을 하면 코스 중간 지점인 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잠시 쉬게 되는데, 인근에서 자전거를 수리하거나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천호동 264번지 일대 천호자전거거리였다는 것이다. 서울 어느 지역에서 출발해도 접근성이 좋고 하남이나 남양주, 양평 등 경기권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잠시 쉴 수 있는 위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곳은 자전거 거점으로 입소문을 타게 된다. 이처럼 자연발생적으로 자전거 거점이 만들어지자 강동구는 2016년 기존 도로명(천중로)에 천호자전거거리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하며 본격적으로 테마 거리 조성에 나섰다. 이어 2020년 특화 거리 기본 계획이 수립되고 2023년 서울시 로컬 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찾은 천호자전거거리는 양 도로변에 서 있는 벚나무들이 조만간 꽃을 피울 태세였다. 고가로 유명한 자전거 전문점에서는 한 남성이 피팅(자전거를 라이더의 몸에 맞춰 부위별로 조절하는 것)을 하고 있었고 다른 상점에도 헬멧이나 신발 등 용품을 살펴보는 손님이 여러 명 있었다. 특히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른바 ‘풀착장’을 해 보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카페인 줄 알고 들어간 상가들은 헬멧과 고글, 유니폼 등을 판매하며 자전거 용품점을 겸하고 있었다. 카페인 동시에 ‘자전거 쇼룸’인 셈인데 일반 카페에서는 보기 드물게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천호자전거거리에서 열리는 가장 큰 이벤트는 단연 강동구 ‘라이딩 챌린지’다. 지난해 10월 첫 행사가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오는 4월 4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라이딩 챌린지를 봄(4월)·가을(10월) 각각 두 차례 개최한다. 봄 행사를 통해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면 가을 행사는 겨울 비수기에 들어가기 전 시즌을 마무리하는 성격이다. 이때 행사를 열어야 이곳 상권들의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이다. 지난해 행사는 참가 접수 이틀 만에 선착순으로 신청이 마감됐고 올해는 하루 만에 접수가 종료되는 등 라이더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라이딩 챌린지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라이딩 코스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나들이 코스로 운영된다. 라이딩 코스는 천호자전거거리에서 시작해 뚝섬한강,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로 이어지는 약 30㎞ 거리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완주 후 운영사무소에서 메달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나들이 코스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는데 개인 자전거를 가져오거나 서울시 공공 대여 자전거인 ‘따릉이’를 이용해도 무방하다. 코스 거리는 1.5㎞다. 더불어 강동구는 지리적으로 서울 동남권에 위치한 만큼 향후 라이딩 코스를 하남이나 양평 등 경기권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전거 라이딩 거점사업은 강동구가 현재 야심 차게 구상하고 있는 한강변 친환경 개발의 일환이기도 하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군사보호구역 등 여러 규제로 둘러싸인 강동구 한강변이 자전거 라이딩의 거점으로 거듭나며 재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참고로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천호자전거거리로 가는 길 사이 중간 지점인 즈믄길나들목의 명칭은 천호동(千戶洞)의 숫자 ‘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천호동은 “앞으로 이곳에 집이 천호(千戶)가 들어설 것”이라는 예언에서 시작된 이름인데, 약 4㎞ 떨어진 인근에 단군 이래 최대 단지인 1만 2000세대가 들어설 것을 알고 그런 예언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녹록지 않은 청주시 재정 상황 10년간 120억 쏟아부어 시설 개선경기 배정 않는 것은 청주팬 배신할 말 많은 한화이글스인조 잔디 미끄러워 부상 위험휴식·광고판 설치 공간도 부족한화 입장 공감하는 팬들청주 경기 전국에 생중계 ‘창피’46년 된 구장 리모델링보단 신축충북 청주시가 야구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충청도가 연고지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유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개보수하지만 한화는 야구장이 낙후됐다며 청주 경기를 꺼리고, 야구팬들은 새 구장을 짓자며 청주시를 압박하지만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청주시는 프로야구가 지난 22일 개막됐지만 27일 현재 청주 경기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홈경기 73경기 가운데 68경기는 대전에서, 5경기는 청주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6경기를 요구하지만 분위기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업체들의 매출도 고려해야 하는 등 대전 신구장 운영에 집중해 청주시와 논의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한화가 청주에 프로야구 경기를 배정하지 않는 건 청주 팬들을 배신하는 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가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야구장 시설 개선에 최근 10년간 120억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올해도 4억원을 투입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본부석 앞에 설치하고 파손된 관람석과 난방기 시설을 교체한다. 청주야구장의 중앙펜스까지 거리가 다른 구장보다 짧아 담장 위에 설치한 홈런망도 교체한다. 지난해에는 19억원을 들여 인조 잔디와 1·3루 안전 펜스를 교체했다. 선수 편의를 위해 더그아웃과 라커룸도 고쳤다. 배수로도 정비했다. 2019년에는 14억원을 들여 전광판을 교체했고, 2018년에는 28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우레탄과 조명타워를 바꿨다. 2015년에는 10억원으로 외야 펜스를 110m에서 115m로 확장하고 관람객 휴게공간 칸막이를 설치했다. 조명타워도 손을 봤다. 2013년에는 42억원을 투입해 인조 잔디를 깔고 7420석의 관중석을 1만 500석으로 늘렸다. 마운드 다짐공사도 진행했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사회인 야구 동호인과 중고생 선수를 위한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한화 청주 경기 유치를 위한 투자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시설을 개선해 왔는데 청주에서 경기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청주시가 한화 경기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지역의 야구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한화의 전설 송진우와 장종훈이 청주 세광고 출신이다 보니 청주 야구팬들의 한화 사랑은 유별나다. 청주에서 한화 경기가 열리면 지역이 들썩인다. 지난해 6월에 열린 한화와 키움 3연전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청주 팬들의 각별한 한화 사랑은 최근에도 입증됐다. 이달 초 열린 한화와 두산의 시범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동이 났다. 한화의 청주 시범경기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최모(43)씨는 “청주에서 프로야구를 하면 매번 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한다”며 “프로구단은 팬들이 있다면 어디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화도 할 말이 많다. 청주시가 야구장을 계속 개보수해도 선수들의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휴식공간이 부족해 홈팀과 원정팀 모두 구장 밖에 서 있는 버스에서 쉬기도 한다. 청주야구장 인조 잔디는 딱딱하고 미끄러워 부상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청주야구장은 다른 구단 2구장보다도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두산과 한화 간 시범경기에선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용병 플로리얼이 수비 도중 미끄러진 것이다. 다행히 부상을 피해 한화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외적인 면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은 광고판을 설치할 공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화 입장에 공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한화 서포터스로 활동했던 박모(42)씨는 “좌석 간 간격이 좁고 일부 관람석은 계단 경사가 심해 위험할 정도이며 매점이 적어 먹거리도 부족하다”면서 “다른 지역 한화 팬들을 초청해 청주 경기를 관람했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며 욕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박모(21)씨는 “청주 경기를 중계하면 열악한 야구장이 전국으로 홍보돼 창피하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청주 경기는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정이 이렇자 야구장을 새로 건립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청주 야구팬들 상당수는 1979년 건립된 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야구장을 새로 짓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과 건립 후 낮은 활용도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심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8176석의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585억원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개장한 2만 7석 규모의 대전 신구장에는 2074억원이 투입됐다. 게다가 새 야구장을 만든다고 배정될 경기가 얼마 안 될 게 뻔해 예산 낭비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그동안 청주에선 매년 5~7경기만 치러졌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충북도 역시 야구장 건립에 신중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의 체육시설들이 워낙 낙후돼 야구장과 축구장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수년 전부터 검토되고 있지만 부지 확보와 1조원이 넘는 사업비 때문에 결정을 못 하고 있다”며 “청주시가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타운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7월쯤 나오면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년 연속 국내 프리미엄 흰우유 1등

    2년 연속 국내 프리미엄 흰우유 1등

    경쟁이 치열한 국내 우유 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차별화된 품질의 우유 제품들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우유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국내 흰 우유 시장 내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점유율 1위인 ‘상하목장’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선보이는 등 국내 우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상하목장은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라는 신념 아래 선보인 유기농·친환경 식품 브랜드이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는 자연 그대로의 방식을 고수하며 철저하게 관리하는 유기농 전용 목장에서 나온 우유만 사용한다. 유기농 전용목장은 100% 유기농 목초와 사료만 사용한다. 또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한국에 락토프리 유제품 인식이 생소했던 시기인 2005년에 출시한 이래로 국내 락토프리 우유 시장의 대중화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더불어 매일유업은 매년 독거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의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고 있다. 고객들이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우유안부 기부에 동참하는 셈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이 상하목장과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국내 프리미엄 우유 시장에서 2년 연속 1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소비자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들로 프리미엄 우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장기 우리 아이 녹용 먹고 쑥쑥 크자

    성장기 우리 아이 녹용 먹고 쑥쑥 크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1위 브랜드 정관장의 어린이 녹용 제품인 ‘천녹 그로잉’의 3월 매출액은 평월 대비 약 36% 증가했다고 KGC인삼공사가 27일 밝혔다. 이는 뉴질랜드 최상위 SAT 등급 녹용에 정관장 6년근 홍삼, 한삼덩굴 추출물, 식물 혼합 농축액(황기·당귀·진피·감초·백출) 등 성장기 어린이 특화 원료를 맞춤형 설계로 배합한 정관장 최초의 키즈 녹용 제품으로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천녹 그로잉’은 나이별 녹용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인체 적용 시험 기관에서 어린이 녹용 섭취 안전성이 확인됐다. 어린이가 섭취하는 만큼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품질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레몬 농축액과 코코넛 꽃 액즙을 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큼한 청포도 맛을 가미해 부담 없이 녹용을 섭취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정관장을 운영하고 있는 KGC인삼공사는 고품질 원료와 제조 노하우로 생산한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등 스테디셀러 브랜드를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정관장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혈당 조절 신제품 ‘GLPro’(지엘프로)를 비롯해 갱년기 남성 건강을 위한 ‘RXGIN’(알엑스진), 신뢰할 수 있는 오리지널 침향으로 만든 ‘기:다림 침향’ 등 차별화된 소재와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한화·SSG와 스폰서십… 치맥·야구의 만남

    한화·SSG와 스폰서십… 치맥·야구의 만남

    누구나홀딱반한닭이 한화이글스·SSG랜더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프로야구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는 야구장에 브랜드 노출뿐 아니라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매출과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이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SSG랜더스와의 협약을 통해 2025 시즌 동안 본부석 LED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며,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팬들과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계획이다. SSG랜더스는 2024 시즌 연간 TV 중계 시청자가 2840만여 명에 달했으며,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또 한화이글스 홈구장의 경우 2025 시즌부터 새롭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브랜드 광고가 노출된다. 신규 구장 내 외야 펜스 하단 좌측에 배치된 광고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약 2만 석 규모로 확장된 한화이글스의 신규 홈구장은 기존보다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홍보 효과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프로야구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맛있는 치킨,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하는 응원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에 한국적인 쌈 문화를 결합한 ‘쌈닭’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며 10년 이상 가맹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치킨-호프 프랜차이즈다.
  • 순후추부터 페퍼팝까지… 51년의 감칠맛

    순후추부터 페퍼팝까지… 51년의 감칠맛

    부엌 한편을 언제나 지키고 있는 ‘오뚜기 순후추’가 올해 51주년을 맞았다. 1974년 출시된 국내 대표 후추 브랜드 오뚜기 순후추는 중세 유럽에서 고급 향신료였던 후추를 국내에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오뚜기 후추류 전체 매출은 2023년 대비 14% 상승한 402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오뚜기는 첫 제품인 순후추에 이어, 입도 크기부터 흑후추, 백후추 등 가공방법을 달리한 다양한 후추를 활용해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가공과정이 적어 후추 그대로의 맛을 담은 ‘통흑후추’, 흑후추보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지닌 ‘직접 갈아먹는 통백후추’ 등이다. 또 지난 2월 출시한 페퍼팝은 후추의 알싸한 맛에 다양한 플레이버를 더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카레맛, 마라맛 3종이 각각 색다른 맛과 향을 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한다. 특히 ‘액상 입자 코팅 기술’로 후추 입자에 적정량의 향신료와 조미액을 균일하게 코팅해 후추 개별 입자들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또 2021년 ‘순후추라면(매운맛, 사골곰탕맛)’을 시작으로 ‘순후추 교자’, ‘순후추 팝콘’, ‘순후추닭강정’ 등 후추를 이용한 컬래버레이션에도 적극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부터 음식에 맛과 향을 더했던 귀한 향신료 후추의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순후추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후추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현대차·기아 70만대도 관세 못 피해… ‘대미 수출 84%’ 한국GM은 생존 기로

    현대차·기아 70만대도 관세 못 피해… ‘대미 수출 84%’ 한국GM은 생존 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27일(한국시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차는 412만 8242대로, 이 중 143만 2713대(34.7%)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 차량은 170만여대인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현지 생산량을 10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해도 약 70만대는 한국산이기에 관세 영향을 받는다. 타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인 한국GM은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 중 83.8%(41만 8782대)가 대미 수출 물량인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아예 사업을 접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 생산으로 대응하겠지만 한국GM은 대체 시장을 찾는 데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흥행하는 등 글로벌 GM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에 철수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목소리가 있다. 오는 5월 3일 이전에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부품업계는 더 큰 위기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691곳인데 95%(659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1~3차 협력사 약 3000곳이 타격을 입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직간접적 피해가 모두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정부의 수출 관련 대책을 살펴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어서다. 27일(한국시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차는 412만 8242대로, 이 중 143만 2713대(34.7%)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전체 수출 물량의 54%인 63만 6535대를, 기아는 38%인 37만 7396대 등 총 101만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 차량은 170만여대인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현지 생산량을 10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해도 약 70만대는 한국산이기에 관세 영향을 받는다. 타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인 한국GM은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 중 83.8%(41만 8782대)가 대미 수출 물량인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아예 사업을 접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 생산으로 대응하겠지만 한국GM은 대체 시장을 찾는 데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흥행하는 등 글로벌 GM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에 철수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목소리가 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자동차 산업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올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8.59%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인데 약 9조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5월 3일 이전에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부품업계는 더 큰 위기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691곳인데 95%(659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1~3차 협력사 약 3000곳이 타격을 입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직간접적 피해가 모두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정부의 수출 관련 대책을 살펴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한길 “중소기업, ‘트럼프 보호무역·국내 정치’로 힘든 시기”

    김한길 “중소기업, ‘트럼프 보호무역·국내 정치’로 힘든 시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7일 “중소기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고환율과 국내 정치적인 불안정까지 더해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가 개최한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특위)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돼 가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통합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업 성장을 돕는 특위를 출범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 대안을 발굴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소·대기업 간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과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대안 등이 논의됐다. 이는 전체 기업 수의 99.9%인 중소기업이 최근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8.5%, 2020년 47.2%, 2022년 44.2%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통합위는 2023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이 대기업의 53.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통합위는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위를 설치해 ▲자생적 성장 생태계 조성 ▲성장을 막는 구제와 제도 합리화 ▲민간투자 활성화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실행 방안을 두고는 ‘성과 보상형 지원체계 도입’이 제안됐다. 현재 정부가 지원 대상 기업을 평가해 보조금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 대신 일정 기간 매출·수출 등을 따져 정량적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혁신 중소기업이 기존 사업자와 겪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 배심원제 도입을 통한 신규사업 갈등 해소’, 벤처기업에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투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민간투자 재원 확대를 위한 모펀드형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이 논의됐다. 민간 모펀드형 BDC는 공모를 통해 자펀드를 다수 구성한 뒤 간접적으로 기업에 분산 투자하여 투자 위험을 경감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한층 더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중소기업의 자생과 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들이 경제 양극화 해결과 국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캠핑장-문산자유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경기관광공사 평화누리캠핑장-문산자유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경기관광공사가 직영 중인 평화누리캠핑장과 문산자유시장 상인회(회장 윤병건)가 27일 공정캠핑 문화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화누리캠핑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전통시장 및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캠핑객들이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주중 숙박 요금을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공정캠핑 숙박요금 할인제’를 오는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소비 금액에 따라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5%, 5만 원 이상~10만 원 미만은 10%, 10만 원 이상은 20% 할인이 적용된다. 단, 문산자유시장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구매 후 7일 이내에 제출해야 하며, 영수증에는 문산자유시장 전용 스탬프가 찍혀 있어야 한다. 또한, 경기관광공사(평화누리캠핑장)와 문산자유시장은 캠핑과 지역 전통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팜마켓을 연 2회(5월, 10월) 캠핑장에서 개최,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평화누리캠핑장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캠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전통시장과 상권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캠핑’은 여행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방식의 캠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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