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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매트 최초 친환경 ‘로하스인증’ 받은 알집매트 8일 홈쇼핑서 선봬

    유아매트 최초 친환경 ‘로하스인증’ 받은 알집매트 8일 홈쇼핑서 선봬

    최근 유아매트 및 놀이방매트 대표브랜드인 알집매트(제이월드산업, 대표 한중희)가 업계 최초로 로하스 인증(한국표준협회)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로하스 인증’은 친환경 제품은 물론 친환경적인 생산 및 경영환경까지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만이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유아매트에 대한 친환경 심사기준은 굉장히 까다롭다. 아무래도 제품의 특성상 아이들이 주로 쓰다 보니 더 깐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물고 빠는 아이들의 습성까지 고려한다면 깐깐한 심사기준이 적용되는 것이 당연하다. 유해화학물질의 위협을 아주 최소화시킨 제품만이 로하스 인증을 받게 되는 셈이다. 한중희 알집매트 대표는 “일부 매트제조사에서는 매트의 겉 표면에 사용되는 인조가죽에 색감을 입힐 때 잘 섞이게 하기 위해 DMF(디메틸포름아미드)라는 용매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성분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아이의 연약한 피부, 눈, 점막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며 “DMF는 워싱 과정을 통해 씻어내더라도 잔류성분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알집매트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DMF를 포함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원하는 색감을 낼 수 있는 친환경제조 특허공법을 보유하고 있다”고 로하스 인증의 배경을 설명했다. 알집매트는 이번 로하스인증 이외에도 국내 ‘KC’인증을 비롯해, 미국안전기준인 ‘ASTM’, 유럽안전기준인 ‘CE’, ‘아토피안심마크’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들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해외인증은 현재 1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알집매트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유아 부상방지 및 층간소음 차단효과가 뛰어난 6중 알집구조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공식 평가한 층간소음 저감테스트에서도 당당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진한 비비드부터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파스텔 색상까지 다채로운 컬러감은 알집매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로 손꼽힌다. 최근 홈쇼핑에서의 매진행렬도 이런 유니크한 색채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한 몫 했을 것이라는 것이 알집매트의 분석이다. 한편 알집매트(http://www.alzipmat.co.kr)는 오는 8일 오전 10시 25분 현대홈쇼핑 방송에 로하스 인증을 받은 ‘듀얼 칼라폴더’와 2015년 신상품인 ‘뉴범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집매트의 ‘듀얼 칼라폴더’는 제조공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중압 원료를 사용해 열처리 및 새로운 배출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친환경적 측면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트의 겉 표면을 쿠션 원단으로 바꿔 통기성과 원상 회복력을 향상시켰으며, 우수한 볼륨감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듀얼’이라는 이름에 맞게 한쪽 면은 크림색으로 단일화시키고 반대 쪽 면은 다양한 조합의 색감으로 유아매트다운 유쾌함을 표현해 냈다. 또 ‘뉴범퍼품’은 침대, 쇼파, 매트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해 트랜스포머 매트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 필수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망 대학 비중 큰 영역 집중하고 실수 줄여야

    지망 대학 비중 큰 영역 집중하고 실수 줄여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30일 앞으로 다가온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 세부계획을 6일 공고했다. 고3은 대입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시험인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나면 수능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수능은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서 합격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말고사 이후 여름방학까지는 부족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다.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자기소개서 등 수시 서류 및 논술고사 준비와도 맞물리면서 수능 준비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 달 남짓 남은 수능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짚어 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최상위권 수험생이 아니라면 현 시점에서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다”면서 “지금부터의 수능 대비는 지망 대학의 모집 단위에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버리고 본인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라는 뜻이다. 수험생들은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를 판단한 뒤 지망 대학을 선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이 큰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지망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고려해 비중이 높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도 수능 문제의 70%는 EBS 교재와 연계돼 나온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EBS 교재를 기본으로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는 EBS 교재 지문 중심으로, 수학은 EBS 교재 문제 유형 중심으로, 사회 및 과학 탐구는 EBS 교재의 도표·그래프·그림 등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도 기본은 EBS 교재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하되 모의평가 출제경향에 맞춰 변형된 문제의 학습이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교재보다는 EBS 교재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되 개념과 원리를 철저히 숙지해 EBS 교재에서 출제된 문제는 틀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지난달 평가원 모의평가에서 보듯 쉬운 수능에서 실수를 할 경우 수시모집에서 등급 하락으로 이어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표준점수 및 백분위를 적용하는 정시모집에서는 동점자가 다수 발생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가 어려워진다. 실수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전과 같은 연습을 시간에 맞춰 자주 하는 것이다. 수능처럼 시험시간을 정하고 문제를 꼼꼼히 읽어가며 마지막 문제 풀이까지의 시간 안배 훈련을 하자. 채점 후에는 반드시 자신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를 재차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난달 모평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B의 문제는 다소 쉽게 나왔고, 수학B는 어렵게 출제됐다. 재수 및 반수생이 대거 응시하는 9월 모평에서 다시 난이도가 조정될 수 있다.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금물이지만, 이를 아예 무시하는 것은 낭패로 이어질 수 있다. 고난도 문제에만 집중해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고, 기본 개념만 숙지했다가 실전에서 막막해지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대체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지난해 변별력이 없었다는 논란이 제기된 수학B와 영어에서는 최상위권을 판별할 수 있는 고난도 1~2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어려웠던 국어B는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과목을 선택하는 탐구영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특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탐구영역이 합격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아직 탐구영역을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이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사회 및 과학 탐구영역의 응시과목을 서둘러 결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자. 수준별로 출제되는 국어와 수학은 A형과 B형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주로 국어B형과 수학A형, 자연계열은 국어A형과 수학B형을 선택한다. 하지만 A형과 B형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많다. 특히 수학B형을 선택해 준비하는 수험생 가운데 모의고사에서 5등급 이하를 받은 수험생들은 수학B형을 계속할지 아니면 수학A형으로 바꿀지를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많은 대학에서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 사회탐구 과목 중 점수가 낮은 과목을 제2외국어 및 한문 점수와 비교해 점수가 높은 과목을 반영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문계열 학생들은 가급적 제2외국어 및 한문에 응시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소년에서 남자로..‘이런 모습 처음이야’ 어떤 무대였길래?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소년에서 남자로..‘이런 모습 처음이야’ 어떤 무대였길래?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이하 ‘인기가요’, MC 육성재 김유정 잭슨)에서 방탄소년단은 ‘쩔어’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한층 활기차면서도 변함없이 완벽한 칼군무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쩔어’는 색소폰을 전면에 내세운 일렉트로닉 힙합 곡이다.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연습에 매진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방탄소년단의 실제 스토리를 가사에 담았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씨스타, AOA, 슬리피&송지은, 비투비, 틴탑, 방탄소년단, HIGH4, NS윤지, 디셈버, 멜로디데이, 마마무, 성은, 안다, 홍대광, 투빅, 밍스, 포텐, 어썸베이비 등이 출연했다.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사진 = 서울신문DB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이하 ‘인기가요’, MC 육성재 김유정 잭슨)에서 방탄소년단은 ‘쩔어’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한층 활기차면서도 변함없이 완벽한 칼군무 무대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쩔어’는 색소폰을 전면에 내세운 일렉트로닉 힙합 곡이다. 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연습에 매진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방탄소년단의 실제 스토리를 가사에 담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할 겨를 없다”

    최경환 “경제 엄중해 여의도 복귀 생각할 겨를 없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여의도(새누리당) 조기 복귀설과 관련해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MBC TV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사퇴 논란 속에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 부총리가 여의도로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정치권 일각의 관측을 부인한 셈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면서도 “(임명권자의 의중에 따라)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고 단서를 붙여 복귀 가능성 자체를 닫지는 않았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추경 12조원 등 모두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이 이뤄지는데 (추경이 없었던) 작년 재정 보강(41조원+α)보다 2~3배 강도가 높은 것”이라며 “정치권이 추경 처리를 시간에 맞추지 못하면 국민적으로 큰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공공과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분야의 구조 개혁도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프로듀서 백창주)의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뮤지컬 ‘데스노트’ 측은 공식 SNS와 씨제스컬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연의 주요 장면이 편집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인공 홍광호(라이토 역)와 김준수(엘 역)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연기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또 영상에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사랑할 각오’와 ‘키라’를 비롯, 서정적이고 호소력 짙은 발라드 ‘잔혹한 꿈’, ‘어리석은 사랑’ 등의 무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무대 위 주역 5인이 모두 등장하는 ‘죽음의 게임’은 라이토와 엘의 불꽃 튀는 신경전과 함께 힘있는 3중창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이름이 적히면 죽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운 천재 고교생 라이토가 악인을 처단하는 내용과 함께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두뇌전을 그린다. 2003년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히트 만화 ‘데스노트’가 원작이다. 한편 매회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실력파 배우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등이 원캐스트로 출연하며,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오는 8월 15일까지 공연한다. 사진·영상=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야구장 대신 ‘스포츠 펍’ 뜬다

    [커버스토리] 야구장 대신 ‘스포츠 펍’ 뜬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여기가 천국이죠.” 지난 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의 한 스포츠펍. 30평 남짓한 가게 공간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테이블에 앉아 TV 화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카운터 위쪽에 걸린 5개의 TV 화면에는 이날 열린 프로야구 5경기가 동시에 중계되고 있었다. 서울의 맞수 두산과 LG 경기. 6회초 LG의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동점 2점 홈런을 쳐내자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일제히 맥주잔을 들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유독 LG팬이 몰린 날이었다. 7회초 LG 유강남과 손주인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하자 창가 자리에 앉아 있던 한 40대 남성이 테이블 위에 있던 맥주잔을 엎어 안주로 나온 오징어 튀김이 흠뻑 젖었다. 하지만 옆테이블에서 다른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연인은 무슨 상관이냐는 듯 묵묵히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한눈에 그들이 한화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남·잠실·홍대 등 야구 스포츠펍 4~5곳 이날 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박모(43·회사원)씨는 “LG팬이기는 하지만 야구장에 가서도 스마트폰으로 다른 팀 경기 진행 상황을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그런데 여기는 다섯 경기를 동시에 보면서 맥주도 맘껏 마실 수 있어 야구팬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스포츠 경기와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에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 성업 중인 스포츠펍은 이태원 지역을 제외하고 10여개다. 이 가운데 야구를 테마로 하는 스포츠펍은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강남, 잠실,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약 4~5개가 형성돼 있다. 절반은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된 신설 펍이다. 강남에서 스포츠펍 ‘더비’를 운영하는 업소 주인은 “친구와 동업을 하고 있다. 친구는 야구광이고 나는 맥주를 좋아한다. 편하게 맥주 마시면서 야구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해서 차린 곳이 바로 여기”라고 말했다. 마포에 있는 스포츠펍 ‘더그아웃’을 운영하는 남창모(37) 대표는 “지난해 8월에 시작해서 계속 적자를 보다가 지난 4월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야구 비시즌인 겨울이 걱정되긴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축구나 빅게임 등을 잘 준비해서 단골 손님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팬들이 경기장이 아닌 스포츠펍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야구를 더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은 스포츠펍을 찾는다는 박모(27·여·회사원)씨는 “LG팬인데 재밌는 경기는 좋은 자리가 일찍 매진될 때가 많다. 외야석에서 야구를 볼 바에야 스포츠펍에서 편하게 보는게 낫다”며 “오늘 함께 온 친구는 NC팬인데 야구장 가면 떨어져서 앉아야 한다. 여기서는 함께 보면서 진 팀을 응원하는 친구를 놀리는 재미가 있다”며 웃었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팬 이모(27·대학생)씨는 “프로야구 시즌 중 12번 정도는 야구장에 직접 가서 관람을 하지만 갈 때마다 주류 1리터 이상 반입 금지 규정 때문에 아쉽다. 스포츠펍에 오면 야구장에서는 팔지 않는 수입맥주, 수제 맥주도 맛볼 수 있으면서도 맥주를 1리터 이상 마시면서 야구를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빅게임 있는 날엔 문전성시… 사전 예약만 입장 야구뿐 아니라 빅게임이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스포츠 펍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남 대표는 “지난 5월 3일 파키아오와 메이웨더의 복싱 경기가 있었던 날에는 사전에 예약한 손님만 입장할 수 있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지난달 7일에도 오전 3시에 문을 열어 달라는 손님들의 전화가 빗발쳐 영업 시간이 아닌데도 가게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메이웨더와 파키아오 경기 날 스포츠펍을 찾은 김모(41·회사원)씨도 “해외나 지방에서 열리는 경기는 ‘직관’(직접 관람)이 힘든데 펍에 와서 사람들끼리 마주 앉아 응원하는 게 재밌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중 빅게임으로 꼽히는 미국 캔자스대학 농구 경기도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펍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팔았다 하면 완판…롯데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팔았다 하면 완판…롯데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

    다음달이면 TV홈쇼핑이 등장한 지 만 20년이 된다. 발품 팔고 오감에다 육감까지 더한 다음 얼마라도 깎아 준다는 소리를 들어야 지갑을 열던 소비자들 앞에 ‘이상한 방송’이 등장한 것이다. 만질 수도 없고 직접 보지도 못하는 물건을 그저 TV 화면만 보고 사라니, 낯설기 그지없었다. 1995년 8월 1일 지금의 CJ오쇼핑의 전신인 삼구쇼핑은 첫 방송에서 7만 5000원짜리 뻐꾸기시계 7개를 팔았다. 그나마 4개는 직원들이 샀다. 그렇게 우스꽝스럽게 출발한 홈쇼핑 시장은 그러나 20년이 흐른 지금 유통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 1995년 첫해 34억원의 매출로 출발한 홈쇼핑은 지난해 11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성장했다. 20년간 3000배 넘게 몸피가 커졌다. 우리보다 18년 빠른 1977년 TV홈쇼핑의 첫발을 뗀 미국의 지난해 홈쇼핑 매출액이 9조원대에 머물러 있는 걸 보면 우리 홈쇼핑 시장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가 아니라 낭비를 부추긴다’는 비판과 불공정 거래 관행, 끊이지 않는 불량상품 논란 그리고 모바일쇼핑 등장 등이 맞물리면서 TV홈쇼핑의 성장세는 분명 한풀 꺾인 듯하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각 홈쇼핑 채널에선 소비자의 시선을 붙들고 전화 주문버튼을 누르도록 유혹하는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이달 중순 GS홈쇼핑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엔쇼핑 등 기존 6자 경쟁체제에 공영홈쇼핑까지 가세하게 되면 홈쇼핑 업체들의 소비자 지갑털기 경쟁은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만져 보지도 못하는 제품을 한 해 10조원 넘게 팔아치우는 홈쇼핑 업체들의 ‘상술’은 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그 첨병이 쇼호스트다. 여기저기 채널을 돌려대는 시청자의 리모컨을 정지시키고, 눈과 귀를 끌어당긴 다음 결국엔 전화버튼이나 리모컨을 눌러 상품을 사도록 만드는 게 이들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보고 고를 수 없는 특성으로 인해 홈쇼핑에선 이들 쇼호스트의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들이 얼마나 호소력 있게 시청자의 소비 심리를 파고드느냐에 매출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이다. 현재 국내 6개 채널에서 250명 안팎의 쇼호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억대 연봉을 자랑하며 수천, 수만명의 팬 카페 회원을 둔 스타급들도 적지 않다. 이들 중 몇몇은 한 해 매출만 2000억원 가까이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규모의 중소기업과 맞먹는 수치다. 대체 이들은 어떤 마력으로 그 짧은 시간에 시청자의 지갑을 여는 것일까. 업계에서 ‘매출의 여왕’ ‘1분당 1억녀’로 통하는 롯데홈쇼핑 쇼호스트 정윤정(39)씨를 만나 ‘설득의 힘’에 대해 들어봤다. 경력 14년의 베테랑인 정씨는 팬카페 회원만 5만 5000명에 이를 정도로 업계에선 스타로 통한다. 서울예술전문대(현 서울예술대)를 나와 6년간 방송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다 2002년 GS숍에 입사해 기반을 다진 뒤 지난해 롯데로 적을 옮겼다. 회사에서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임원급이다. 단순히 방송만 진행하는 게 아니라 상품 기획과 제조, 관리에 이르기까지 마케팅 전반을 관장한다.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카페 ‘노벰버’(November)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간에 끼어들기가 쉽지 않을 만큼 거침없는 입담과 에너지를 자랑했다. →‘완판녀’에다 ‘매출의 여왕’에 이르기까지 별명이 많네요. -(하하) 최근엔 물량 1만개 이하로는 아예 팔지 않는다고 해서 ‘만판녀’라는 별명도 생겼어요. 다 고객과 동료들이 지어 주신 건데 사실 이런 별명을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 마치 물건 파는 데에만 매몰돼 있는 사람처럼 비쳐지는 것 같아서…. →쇼호스트의 역할이 그것, 판매 아닌가요. -쇼호스트 경력이 얼마 안 됐을 때까지는 사실 판매에 모든 걸 걸다시피 했죠. 그런데 10년 전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판매실적보다는 밴더(협력업체), 즉 물건을 만들어 내다 파는 업체들이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저나 홈쇼핑 회사가 존재할 수 있는 기반도 결국 이들 협력업체입니다. 이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저도, 회사도 없죠. →많이 팔아야 본인 수입도 늘어나지 않나요. -그렇지 않아요. 회사와 연봉으로 계약돼 있고 연봉은 방송시간과 실적으로 책정되죠. 물론 실적이 좋으면 연봉도 오르겠지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수입으로 챙기는 구조는 아니고요. 방송 때마다 판매실적별로 수당이 주어진다면 쇼호스트는 눈앞의 물건 파는 데에만 혈안이 되고, 그럼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쇼호스트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홈쇼핑 시장에서 스타로 통합니다. 최단시간 매진에서부터 최다물량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록도 많고요. 비결이 뭔가요.(그는 ‘1시간 매출 22억원’, ‘1분당 매출 1억원’, ‘셔츠 33분간 1만 8000세트 판매’, ‘코트 21분간 1만 1000세트 판매’, ‘고객 동시주문 3000콜’과 같은 기록을 갖고 있다.)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먼저 상품을 만들어 놓고 판매전략을 세워선 안 됩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상품을 만들어야죠. 밴더들에게도 늘 그렇게 당부합니다. →다른 쇼호스트들도 그렇게 하지 않나요. -고객과의 공감이 중요하다고 봐요. 전 이상한 습관이 있는데, 뭔가를 계속 분석해요. 첫아이를 갖고 나서 자칫 업계에서 도태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죽어라 공부했어요. 그러면서 홈쇼핑의 매력에 빠졌죠. 아이를 낳고는 출산휴가 때 집에 앉아 소비자의 눈으로 홈쇼핑을 봤습니다. 그런데 죄다 과장되게 선전을 하고 있더라고요. 다이어트 보조제를 파는데, 제가 보니 웃기는 얘기였어요. 홈쇼핑을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와 패턴을 알게 됐죠. 그전까지는 제가 공감하는 물건이든 아니든 그냥 팔았어요. 입어 보지도, 체험하지도 않고 그냥 영혼 없이 일했죠. 소비자가 뭔지도 몰랐고요. 그런데 막상 제가 엄마가 되고 소비자가 되면서 ‘공감’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홈쇼핑의 주 고객이 30대 중반에서부터 60대까지의 주부와 엄마들인데, 이분들의 마음을 알게 된 것이죠. →결국 고객과의 공감이 비결이겠군요. -토요일 아침 9시에 친구 따라 대형마트에 간 적이 있는데 주차장이 가득 찼고, 유모차에 아기를 태운 엄마들이 그렇게나 많더라고요. 토요일 아침부터…. 이게 뭔가 하며 생각했죠. 일주일 내내 아이에게 시달리다 남편이 쉬는 토요일이 되니까 모처럼 남편을 끌고 마트에 나온 것이었어요. 남편들은 대부분 허름한 반바지 차림인데 아내들은 한껏 차려입었더라고요. 선글라스까지 쓰고…. 보상심리인 거죠. 딱히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마트라도 나오지만, 일주일 동안 아이와 가사에 시달리며 쌓인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거였어요. 많은 엄마와 주부들이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주변의 엄마와 주부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꼬리를 물었고, 그런 것들이 쌓여 큰 틀의 패턴을 읽게 됐습니다. 입시철은 어떻고 명절 때는 어떻고 하면서 계절이나 월, 요일, 시간별로 달라지는 소비 패턴을 나름대로 꿰게 된 거죠. 자연스레 타임 마케팅을 몸에 익힌 겁니다.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팔릴지 제대로 예측할 수 있게 됐고, 그래서 얻은 별명이 ‘돗자리’예요(하하). 아마 이런 흐름 파악은 어떤 박사님이나 전문가들도 저만큼 모를 거예요. →다른 쇼호스트들의 방송 진행도 관찰합니까. -그건 하지 않아요. 초년 시절엔 유명 선배들 진행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어느 날 보니까 저도 몰래 그분을 따라하는 걸 발견했어요. 그건 제가 아닌 거죠. 그때부턴 절대 보지 않습니다. 다른 쇼호스트들과 경쟁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아요. 오직 고객과 저만 생각합니다. 젊은 쇼호스트들 중에 절 따라하려는 친구들도 있는데, 그래서는 저를 넘을 수 없죠.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겪으신 걸로 압니다만.(2013년 7월 그가 방송한 한 화장품에서 금지성분이 검출돼 곤욕을 치렀다.) -처음 금지성분 검출 얘기가 나돌았을 때 몇 차례 해당 업체에 확인을 했는데 극구 부인했어요. 저로선 더이상 확인할 길이 없었죠. 그러다 식약처 검사를 통해 금지성분이 검출됐고 그로 인해 저도 한순간에 고객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처가 컸던 만큼 교훈도 많이 얻은 일이었죠. 고객과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절감했습니다. 그 뒤로 회사에다 요구했죠. 무료체험분이 없으면 절대 방송을 안 하겠다고…. 지금도 이 다짐을 지키고 있습니다. ‘혹시 사용하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 연락해 달라’는, 홈쇼핑에서는 금기어나 다름없는 말도 그때부터 했습니다. →쇼호스트 가운데 최고연봉자로 소문나 있는데, 연봉을 밝힐 수 있나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대기업 계열사 고위임원급 수준입니다. 그런데 공짜는 없어요. 회사에서 일을 죽어라 시킵니다. 1인 8역은 하는 것 같아요. 힘들어서 숱하게 울었죠(하하). →학원이 난립할 정도로 쇼호스트가 젊은 세대의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습니다. 선배로서 조언을 해 준다면요. -학원 교육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학원은 수익을 목적으로 한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원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오감을 열어 놓는 게 중요합니다. 창의교육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닐까요. 요즘은 노래 잘하는 친구가 연기도 잘하고 개그도 잘해요. 오감이 열려 있는 거죠. 교실도 중요하지만 교실 밖이 더 중요하다고 봐요. 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jade@seoul.co.kr
  • 슬픈 척하지 않는 슬픔…터져 나오는 민초의 힘

    슬픈 척하지 않는 슬픔…터져 나오는 민초의 힘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47)은 요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그가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대형 창작뮤지컬 ‘아리랑’(조정래 원작)의 개막을 앞두고서다. 오는 11일 첫 공연을 앞두고 연습이 한창인 그를 최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만났다. 그는 이날도 서너 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잠을 자면서도 대본과 장면을 계속 복기(復棋)하고 있어요. 개막 때까지 총기를 잃지 않아야 하는데…” 하지만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눈에는 총기가 또렷했다.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그는 “이렇게 확신을 가진 작품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막연한 기대감 정도였어요. 하지만 대본을 쓰고 배우들과 함께 밀도를 채워가면서는 확신을 느꼈습니다. 뜨거운 이야기와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한데 어우러지는 것을 봤거든요.” 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리랑’은 큰 흥행을 기대하기 힘든 작품이다. 서구의 판타지와 로맨스가 넘쳐나는 뮤지컬 시장에서 일제강점기 한민족의 핍박의 역사는 아무래도 설 자리가 좁아 보인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비극을 다룬 연극 ‘푸르른 날에’로 5년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그는 뮤지컬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뮤지컬을 보면서 다 함께 환호해야 한다는 군중심리만 걷어낸다면, 관객이 작품 속의 슬픈 상황을 1대 1로 목격한다면 충분히 소통이 가능할 겁니다.” ‘푸르른 날에’, ‘홍도’ 등을 통해 슬픔을 꾹꾹 눌러담는 솜씨를 발휘해 온 고선웅 연출은 ‘아리랑’을 ‘애이불비(哀而不悲·슬프지만 슬픈 체하지 않음)’라는 네 글자로 요약했다. “슬픈 분위기를 강요하지 않는다”면서도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는 것이다. ‘푸르른 날에’처럼 잔잔한 위트 속에 슬픔을 녹여낼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그땐 제가 젊은 패기가 있었죠. 그리고 너무나 아픈(이 단어를 떠올리기까지 한참 뜸을 들였다) 상황이기 때문에 재기발랄하게 보여줄 수 없었어요.” 애국심에 호소할 생각도, 웅장한 넘버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이끌어낼 요량도 전혀 없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애이불비의 정서는 ‘민초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 있었다. “전막을 연습할 때면 이상하게 눈물이 펑펑 나요. 선량한 사람들이 왜 그렇게 고향을 떠나 도망을 가고, 사랑하는데 만나지 못해야 하는지…” 그는 이를 ‘한국인의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제 할아버지는 동학혁명에 가담한 의병이셨어요. 아버지는 ‘왜놈 학교에 가지 마라’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식교육을 받지 못하셨죠. 그런 우리의 부모, 조부모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심장이 뛰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999년 신춘문예를 통해 극작가로 데뷔한 그는 연극과 뮤지컬, 창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극작과 작사, 연출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례 없는 흥행을 기록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까지 그의 작품은 흥행과 호평을 놓치지 않는다. 가뿐하게 성공을 이어오고 있는 것 같지만 그는 지난 과정을 높이뛰기에 비유했다. “어느 단계에 이르면 넘어서야 할 것들이 보입니다. 허들을 1cm씩 높이고 뛰어넘는 것이죠. 저에겐 창극, 뮤지컬 다 넘어야 할 산이었습니다. 힘들긴 해도 다 넘게 되더군요.” 9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3만원. (02)577-198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월드피플+] 몸무게 18kg 美거식증 여배우 그후 어떻게 됐을까?

    지난 5월 거식증에 걸린 한 여배우의 모습이 국내에도 보도돼 큰 충격을 던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이 여배우의 이름은 레이첼 파로크(37). 과거 단편영화에 몇 편 출연한 바 있는 그녀는 10년 전 뱃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이라 불리는 거식증에 걸렸다.   키 173cm, 몸무게 57kg의 건강한 여성이었던 그녀는 이후 극심한 섭식장애를 앓으며 몸무게가 불과 18kg이 됐다. 그녀의 사연이 전세계 언론에 보도된 것은 유튜브에 오른 한편의 동영상 때문이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그녀는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처지가 돼 이에 네티즌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이후 전세계 네티즌들이 십시일반 힘을 합쳐 총 20만 달러(약 2억 2500만원)의 기부금을 모으는 기적을 연출했으나 문제는 그녀를 선뜻 치료하겠다고 나선 병원은 없었다. 치료 중 사망 가능성이 높아 법적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콜로라도의 한 병원이 치료를 맡겠다고 나섰으나 비행 중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로 이 또한 불발됐다. 여기까지가 지난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연이다. 그렇다면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이첼은 유일하게 그녀를 환자로 받아준 UC 샌디에이고 메디컬 센터의 도움으로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는 특별히 고안된 기구 덕에 홀로 일어서기도 했다. 병원 측은 환자에게 갑자기 영양분이 대거 공급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치료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레이첼의 사연에는 감동적인 사연이 하나 더 숨어있다. 바로 남편 로드 에드먼드손의 사랑으로 그는 부인을 24시간 간호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둔 상태다. 에드먼드손은 "보도 이후 전세계 수천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해왔다" 면서 "사람들의 바람처럼 반드시 레이첼의 병을 고쳐 건강한 상태로 사람들 앞에 나설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후8개월에 인공암벽 정복...’세계 최연소 클라이머’

    생후8개월에 인공암벽 정복...’세계 최연소 클라이머’

    운동은커녕 걸음마조차 못 뗄 시기인 생후 8개월에 벌써 인공암벽을 정복하기 시작한 아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암벽등반 천재 앨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앨리의 부모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앨리의 암벽 등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그녀를 일약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 줬다. 사실 앨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 사이에서 ‘암벽 영재’로 불렸다. 열성적인 암벽 등반가인 어머니 레이첼 파머가 임신한 몸으로도 암벽등반을 계속하며 특별한 ‘태교’를 했기 때문. 출생 이후에도 ‘조기 교육’은 계속됐다. 앨리의 아버지 자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앨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지역 암벽등반 공동체의 일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앨리가 처음 눈을 뜨고 본 광경 또한 암벽 등반가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곧 앨리는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대신 직접 암벽을 오르고 싶어 했다. 이에 부부는 아기의 침대 옆에 소형 암벽 등반 연습용 벽을 설치해 주고 일주일에 다섯 번 씩 앨리를 체육관에 데려가 유아용 코스를 오르게 하는 등 앨리의 열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앨리는 신체가 너무 작아 몸에 맞는 등반 장비가 없기 때문에 팔다리만을 사용해 등반하는 볼더링(Bouldering) 종목을 연습하는 중이다. 대신 발에는 가죽으로 된 보호용 신발을 신으며 절대 2미터를 넘는 벽은 오르지 않는다. 아기에게 암벽등반을 시키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에 따르면 체육관의 암벽 등반 코스 바닥엔 30㎝가 넘는 두께의 안전 패드가 설치돼 있으며 부부는 아이가 암벽 등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다. 레이첼은 “앨리는 꽤 자주 떨어지지만 다친 적은 없으며 30㎝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도록 방치한 적도 없다. 앨리는 떨어지면 깔깔 웃은 다음 성공할 때 까지 다시 벽을 오르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암벽등반에는 물론 위험이 따르지만 그것은 놀이터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운동경기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는 신체를 발달시키는 동시에 자존감도 키울 수 있는 멋진 활동에 매진하는 아기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은 현재 20개월인 앨리가 등반장비를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면 2미터 이상 코스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아이가 아직 등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레이첼은 “지금으로썬 ‘걸음마’ 단계일 뿐이므로 그저 앨리가 발전하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신영숙, 16년 만에 이룬 꿈…나는 ‘명성황후’다

    신영숙, 16년 만에 이룬 꿈…나는 ‘명성황후’다

    “저, 이다음에 성장해서 꼭 명성황후를 하겠습니다.” 1999년, 당시 24세 나이에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대표작인 ‘명성황후’에서 손탁 여사 역할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섰던 신영숙(40)은 팀 회식 자리에서 윤호진(67)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를 향해 ‘당돌한’ 약속을 했다. 16년이 지나 ‘명성황후’의 20주년 기념 공연 소식이 들려올 때쯤 윤 대표에게서 전화가 왔다. “너, 명성황후가 꿈이라고 하지 않았니?” “16년 만에 꿈을 이뤘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난 배우 신영숙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새달 28일 개막하는 ‘명성황후’ 20주년 기념공연에서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꿰찬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쳤다. “데뷔했던 작품에서 주연이라니 … 일정이 빡빡했지만 어떻게든 하겠다고 마음을 바짝 다잡았습니다.” ‘명성황후’는 그에게 데뷔작 이상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악을 전공했던 그를 배우의 길로 이끈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을 고민했던 그는 ‘명성황후’ 오디션에 도전했다 합격했다. 조선에 머물던 외국 공사의 부인으로 명성황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역할이었다. “노래엔 자신 있었지만 연기는 처음이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른 채 어리바리하게 연기했던 기억이 나요.” ‘명성황후’를 마치고는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는 생각에 서울예술단에 들어갔다. “연기와 무용, 국악 등의 기본기를 다지며 배우로 살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시절”이었다. 라이선스 뮤지컬 대신 창작극에 매진했던 그는 한동안 낮은 인지도 탓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오디션에 1등으로 붙고도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라며 이를 악물고 도전을 거듭했다. 2008년 ‘캣츠’ 라이선스 초연에서 그리자벨라 역을 따냈고, 2010년부터 공연마다 맡았던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 그는 뮤지컬계 대표적인 ‘신스틸러’다. ‘두 도시 이야기’의 마담 드파르지,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황태자 루돌프’의 라리쉬 백작부인 등 카리스마와 코믹, 우아함을 오가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신여사’로 통한다. 그는 요즘 명성황후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에 한창이다. ‘명성황후’의 원작인 이문열의 희곡 ‘여우사냥’을 비롯해 관련 책과 자료들을 찾아 공부했다. 명성황후에 대한 엇갈린 시각과 비판을 그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가 잘했건 잘못했건, 30년간 조선의 왕비였으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왕비였던 건 사실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문화 콘텐츠로서 회자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날씨 좋은 어느 날엔 경복궁을 천천히 거닐며 명성황후의 삶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아름다운 궁 안에서 아이를 낳고 뜰을 거닐고 … 어쩌면 명성황후는 그저 아이들과 오손도손 살아가는 걸 꿈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그는 “작품에서 (명성황후에 대한)미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명성황후가 살아온 시간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보여주며 한국인의 교감을 끌어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뮤지컬계에 여배우의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에서, 신영숙은 30대 중반에 빛을 보기 시작했다. 올해로 마흔, 이제 정점에 올라섰다는 말에 그는 손가락을 들어 상승 곡선을 쭉 그렸다. “제 배우 인생은 느리게, 천천히 흘러갔어요. 하지만 어떤 배역이든 소중히 여기고 해온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어떤 배우의 삶이 펼쳐질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만~13만원. (02)2250-5923.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삼킨 광주U대회 ‘뜨거운 매진행렬’

    메르스 때문에 발길이 뜸하지 않을까 걱정을 낳았던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입장권 예매가 생각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윤장현(광주시장) 대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이사와 1억원의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광주시에 있는 민간기업 입장권 구매액으로는 최다 금액이다. 또 광주신세계는 대회 기간 백화점 외벽에 대형 대회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백화점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특화 상품을 마련하고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혜자 조직위 입장권 팀장은 입장권 판매 목표액 59억 6000만원 가운데 지난 26일 현재 52.5%인 31억 3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지난 4월 예매 사이트를 개설한 지 두 달 만인 지난 17일 예매율이 30.7%에 그칠 정도로 지지부진했던 입장권 판매가 개막을 앞두고 빠른 신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단체구매 외에도 걸출한 스타를 보려는 개인 관람객들의 구매도 적지 않다. 이 고장 출신의 스타 선수가 출전하거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경기를 중심으로 뜨거운 예매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가 치러지는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는 벌써 이틀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곳 출신의 이용대(삼성전기)를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는 동호인과 고향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됐다.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유도도 나란히 이틀씩 매진됐고, 앞뒤 경기일도 조만간 모두 팔려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연재(연세대)가 출전하는 리듬체조 경기도 벌써 하루치가 매진됐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을 치르는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수영과 수구도 메달이 나오는 날을 중심으로 매진됐거나 앞으로 매진이 점쳐진다. 김형곤(53·광주 북구)씨는 “각종 경기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등이 알차다는 소식에 부모님과 함께 개회식 등 여러 대회장을 찾으려 했으나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면서 “폐회식이라도 보려고 예매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걸음마보다 쉬웠어요?...8개월부터 암벽 오른 ‘아기 클라이머’

    걸음마보다 쉬웠어요?...8개월부터 암벽 오른 ‘아기 클라이머’

    운동은커녕 걸음마조차 못 뗄 시기인 생후 8개월에 벌써 인공암벽을 정복하기 시작한 아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에 살고 있는 암벽등반 천재 앨리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앨리의 부모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앨리의 암벽 등반 영상은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그녀를 일약 인터넷 스타로 만들어 줬다. 사실 앨리는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 사이에서 ‘암벽 영재’로 불렸다. 열성적인 암벽 등반가인 어머니 레이첼 파머가 임신한 몸으로도 암벽등반을 계속하며 특별한 ‘태교’를 했기 때문. 출생 이후에도 ‘조기 교육’은 계속됐다. 앨리의 아버지 자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앨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지역 암벽등반 공동체의 일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앨리가 처음 눈을 뜨고 본 광경 또한 암벽 등반가들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곧 앨리는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대신 직접 암벽을 오르고 싶어 했다. 이에 부부는 아기의 침대 옆에 소형 암벽 등반 연습용 벽을 설치해 주고 일주일에 다섯 번 씩 앨리를 체육관에 데려가 유아용 코스를 오르게 하는 등 앨리의 열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앨리는 신체가 너무 작아 몸에 맞는 등반 장비가 없기 때문에 팔다리만을 사용해 등반하는 볼더링(Bouldering) 종목을 연습하는 중이다. 대신 발에는 가죽으로 된 보호용 신발을 신으며 절대 2미터를 넘는 벽은 오르지 않는다. 아기에게 암벽등반을 시키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명의 글을 게재했다. 이들에 따르면 체육관의 암벽 등반 코스 바닥엔 30㎝가 넘는 두께의 안전 패드가 설치돼 있으며 부부는 아이가 암벽 등반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다. 레이첼은 “앨리는 꽤 자주 떨어지지만 다친 적은 없으며 30㎝ 이상 높이에서 떨어지도록 방치한 적도 없다. 앨리는 떨어지면 깔깔 웃은 다음 성공할 때 까지 다시 벽을 오르곤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암벽등반에는 물론 위험이 따르지만 그것은 놀이터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운동경기를 해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부부는 신체를 발달시키는 동시에 자존감도 키울 수 있는 멋진 활동에 매진하는 아기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들은 현재 20개월인 앨리가 등반장비를 착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면 2미터 이상 코스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론 아이가 아직 등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 레이첼은 “지금으로썬 ‘걸음마’ 단계일 뿐이므로 그저 앨리가 발전하는 순간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관객에 더 가까이”… 진화하는 뮤지컬 마케팅

    “관객에 더 가까이”… 진화하는 뮤지컬 마케팅

    #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다음달 막을 올리는 뮤지컬 ‘아리랑’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일반적인 뮤지컬 쇼케이스가 배우들의 넘버 시연과 인터뷰, 포토타임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아리랑’ 쇼케이스는 전체 공연을 1시간으로 압축한 낭독공연으로 진행됐다. 연출가 고선웅의 내레이션에 맞춰 배우들은 연기를 하고 총 21곡의 넘버를 불렀다. 관객들은 ‘아리랑’의 개막에 앞서 전체적인 스토리와 넘버를 처음 접할 수 있었다. # 지난 2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누적 100회 공연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까마귀 나는 밀밭’ 등 고흐의 명화(名畵)를 따라 그린 배우들의 작품으로 경매를 진행한 것이다. 그림은 3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40만원에 팔렸으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됐다. 모든 출연배우가 무대에 오른 이날 행사는 전 석 매진됐다. ●유튜브·SNS 활용 기본… 최종 리허설에도 관객 “관객들에게 최대한 가까이.” 최근 뮤지컬 시장에 나타난 변화다. ‘고급 문화생활’로 여겨졌던 뮤지컬이 이제는 대중 친화적인 마케팅으로 잠재 관객들을 끌어들이려 애쓰고 있다. 다양한 행사를 열어 관객들과 호흡하는 한편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작품을 알리고 있다. 공연기획사들은 기존 마케팅의 틀을 깨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기에 분주하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공연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 ‘사전 마케팅’이다. 막이 오르기 전부터 공연과 영상, 전시 등 다양한 통로로 작품의 정보를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간간이 열려 오던 쇼케이스는 최근 인터파크가 주최하는 ‘월요 쇼케이스’가 화제를 모으며 정례화돼 가고 있다. 인터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공연장들을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 빌려 쇼케이스를 여는 ‘월요 쇼케이스’는 지난 3월 시작했다. ‘영웅’, ‘유린타운’, ‘베어 더 뮤지컬’ 등이 개막 전 관객들을 미리 만났으며 5000원~1만원의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고 있다. ‘데스노트’의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개막에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솔빛섬에서 팝업 전시회를 열었다.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미공개 영상, 사진, 원작 만화 관련 상품들을 공개하는 행사로, 뮤지컬이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살리에르’는 내년에 예정된 재공연에 앞서 오는 10월 ‘살리에르 프리미어 콘서트’로 미리 찾아온다. 업계 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되던 최종 리허설 공연을 관객들에게 공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 ‘킹키부츠’와 최근 ‘체스’가 이러한 방식으로 개막 하루 전 작품을 미리 알렸다. 이 같은 사전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건 공연 마니아들을 통한 입소문을 위해서다.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개막 전부터 공연에 대해 궁금해하는 ‘얼리 어답터’들이 주된 대상”이라며 “공연 마니아들에게 작품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리고 이들이 SNS와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리는 것이 입소문에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넘버 뮤비 홍보 일반화… 분장 배우 대학로 돌기도 ‘개막 전 입소문’에 가장 큰 효과를 가져다주는 건 뮤지컬 넘버다. 과거에는 개막 후에야 들을 수 있었던 넘버를 이제는 뮤직비디오로 일찌감치 공개하는 게 일반화됐다. ‘데스노트’는 홍광호와 김준수, ‘엘리자벳’은 새롭게 합류한 조정은과 세븐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난도의 넘버로 유명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음원사이트 멜론에 뮤직비디오와 작품 소개, 음악평론가의 넘버 분석 등을 담은 특별 페이지를 마련하기도 했다. B급 코믹 콘셉트의 ‘난쟁이들’은 배우들이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대학로를 돌아다니는 뮤직비디오가 SNS에서 퍼져 중소형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화제를 모았다. ●벽지 어린이 초청 등 공익 캠페인 펴기도 공연의 막이 오른 후에도 관객들과의 지속적인 호흡은 필수다. 공연 기간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는 관객들의 시선을 꾸준히 잡아 둔다. 조승우, 류정한, 박은태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지킬 앤 하이드’는 공연장 한편에 우체통을 마련하고 관객들이 배우들에게 편지를 쓰면 배우들이 답장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창작뮤지컬 ‘로기수’는 매주 금요일 인터미션 때 배우가 무대에 남아 관객들에게 기념상품(MD)을 전달했다. ‘빈센트 반 고흐’를 제작한 HJ컬쳐의 이자영 과장은 “사인회나 팬미팅 같은 이벤트는 이제 흔한 일이 돼 작품의 콘셉트에 맞춰 기획한 이색 이벤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객석 점유율과 MD 판매율을 동시에 높이고 SNS로 입소문이 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입양 캠페인(‘캣츠’), 산간 지역 어린이에게 공연을 보여 주는 기부 캠페인(‘위키드’) 등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도 눈에 띈다. 이처럼 적극적인 마케팅 열기에는 국내 뮤지컬 시장의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많다. 뮤지컬이 고급화 전략을 더이상 고집하지 않게 된 건 뮤지컬의 대중화와도 맞물려 있다. 노민지 설앤컴퍼니 홍보마케팅팀 과장은 “국내 공연 시장은 뮤지컬이 점차 대중화되고 관객 저변을 확장해 가는 과정에 놓여 있다”면서 “한국을 찾은 해외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국내 뮤지컬계의 마케팅은 상당히 활발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급과잉 현실 반영… 작품보다 배우에 의존 한계 한편으로는 공연되는 작품은 많지만 관객은 한정돼 있는 ‘공급과잉’ 시장의 현실이 엿보이기도 한다. 치열한 경쟁에서 한 명의 관객이라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관객층을 창출하기보다 마니아 관객들의 반복 관람을 유도하는 전략이 자리잡았다. ‘마니아 카드’를 지급해 작품을 한 번 관람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고 5번, 10번, 15번 관람할 때마다 혜택을 주는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마케팅의 상당 부분이 작품보다 배우에 의존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원종원 뮤지컬평론가(순천향대 교수)는 “15년 만에 급성장한 국내 뮤지컬 시장은 작품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보다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브로드웨이 같은 뮤지컬 본고장에서는 작품 자체를 알리는 마케팅이 주류인 반면, 국내에서는 스타 배우의 팬덤에 기대는 전략이 많다”고 짚었다. 공연칼럼니스트 지혜원씨가 쓴 책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에 따르면 브로드웨이에서는 한 작품이 탄생하는 전 과정을 유튜브에 공개하거나 네티즌들이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 영상을 편집해 배포하는 등 작품의 콘텐츠 자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원 평론가는 “뮤지컬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타 배우가 아닌 작품 자체의 브랜드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제2의 중동붐이 해외건설 특수로 이어지도록 노력”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연)는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의 날’ 행사를 겸한 ‘해외건설 50주년·7000억 달러 수주액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좁은 국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청년 일자리 창출 법안들마저도 몇 년씩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해외 건설시장에서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해외 건설시장 확대 방안과 관련, “우리의 발전 경험을 토대로 중남미,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개도국들이 처한 문제들을 맞춤형으로 해결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금융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는 투자개발형 진출을 확대해 나간다면 제2, 제3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삼규 건단연 회장은 “지난 68년간 건설산업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견인해 왔다”면서 “특히 해외건설은 1965년 태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난 50년간 건설한국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경제의 최일선에서 역할을 다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4개국 방문을 계기로 제2의 중동붐이 해외건설 특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설인이 앞장서 나가겠다”면서 “정부도 건설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 달러(약 1100조원)의 조기 달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건설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최 회장과 방무천 오대건설 대표이사, 이종연 경일건설 대표이사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조기호 환경이엔지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 김중희 강릉건설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돌아온 6·25, 그리고 통일교육을 생각하며/박찬석 공주교대 초등윤리교육과 교수

    [시론] 돌아온 6·25, 그리고 통일교육을 생각하며/박찬석 공주교대 초등윤리교육과 교수

    우리는 아직도 전쟁의 각인과 치유 노력 속에서 살고 있다. 정부는 6·25전쟁에서 발생한 군인들의 유해 발굴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납북 가족이나 실종자를 찾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65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전쟁의 명백한 사실과 문제 해결에 대해 묻고 깨닫는 일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 속에서 통일 교육도 많은 방법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쟁 이후 수십 년 동안 우리 사회는 반공 교육을 통일 교육으로 인식했다. 이런 반공 일변도의 태도가 현재와 같이 전환된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한 바탕에서 오늘날 정부는 북한과 안보적 갈등을 벌이면서도 교류 협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면서 우리 사회 구성원의 통일 의지 고양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많은 통일 강사들은 남북한 간에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모른다고 하면서 북한의 침략상을 목 놓아 외치며 강연을 하고 있다. 이런 취지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의 북한 체험교육도 많이 실시되고 있다. 그들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살았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많은 내용을 시민들이나 학생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북한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하나의 민족임을 깨닫게 된다. 혹은 우리 민족이 정말 한 민족일까 하는 반문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한 긍정과 부정의 측면에서 정부는 정부대로,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자치단체대로 많은 기회를 이용해 북한 이탈 주민들이나 통일 강사들을 통일 교육 현장에 참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다른 차원의 통일 교육도 존재한다. 궁극적으로 통일은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교류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야 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하는 통일 교육은 우리 사회가 북한에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평화 교육이다. 물론 북한에 너무 손만 내밀다가는 큰코 다치는 것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 우리 사회와 학교는 다양한 의견을 갖는 분들을 초대해 통일 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통일을 생각하는 한 우리 사회는 의미 있는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을 계속해야 한다. 이런 환경 조성은 바로 우리 사회가 민주화됐기 때문에 가능해진 역사적 산물이다. 물론 많은 국민들은 더 좋은 통일 교육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단 70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 사회에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결연한 의지와 실천이 있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도 진정한 안보와 평화를 위한 통일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많이 있다. 반북 및 안보 분위기로 주도되는 통일 교육이나 평화적 통일을 중시하는 통일 교육이 상존한다. 오늘날의 통일 교육은 그래도 평화를 이야기하고 안보를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6·25전쟁을 겪고 분단된 휴전 상태다. 또한 그 전쟁과 휴전을 해소해 평화와 통일로 매진하는 노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룩해 놓은 값진 평화의식, 안보의식이 이제라도 조화를 이루면서 통일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그런 취지에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각급 학교나 지역 단체들에서 하는 통일 교육은 평화 위주이든 안보 중심이든 민족, 민주, 평화를 실천하는 교육으로 전개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정치권이나 교육계에서 호기로 여겨지는 사안이 발생할 때 일방적으로 일회성 통일 교육에 힘을 쏟아서는 안 된다. 통일 교육을 받은 우리 아이들과 국민들이 북한의 핵이나 인권, 미군 문제에 극단적인 감정을 갖는, 일시적·감상적 통일 논의에 젖게 해서는 안 된다. 통일 교육이 당위에서 사실로 전환돼야 한다는 말이다. 평화를 말하는 통일 교육이든 안보를 말하는 통일 교육이든 각각의 지향은 의미 있는 것이며, 서로 너무 미워하지 않고 통일의 길을 진척하는 길이야말로 위대한 통일을 향한 국민 통합인 것이다. 그동안 통일 교육은 반공 교육, 통일·안보 교육 그리고 민주화 이후 평화통일 교육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한 역사적 사명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통일 교육의 존재를 인정하고 다양함 속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상호 이해를 생각하는 통일 교육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 시속 74km로 슝~...‘개인용 제트팩’ 내년부터 시판

    시속 74km로 슝~...‘개인용 제트팩’ 내년부터 시판

    과거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세계 최초의 개인용 비행장치가 있다. 마치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마틴 제트팩'(Martin Jetpack)이다. 최근 제작사인 뉴질랜드 마틴 에어크래프트사가 내년부터 대당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이 제트팩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카루스가 되고 싶은 인간의 오랜 꿈을 실현화한 이 제트팩은 삼각형 모양의 분사추진체를 등에 매달고 하늘로 날 수 있는 장치다. 200마력의 힘으로 최대 1000m 까지 솟구칠 수 있는 이 기기는 시속 74km의 속도로 30분 간 비행이 가능하다. 만약 제트팩이 인기를 끌게되면 극한의 스릴을 즐기는 돈많은 사람들의 새 익스트림 스포츠가 탄생하는 셈. 사실 제트팩의 개발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35년 전 대학생이었던 글렌 마틴의 작은 아이디어가 그 출발. 이후 마틴 에어크래프트라는 회사까지 차리고 제트팩 개발에 매진한 그는 지난 2011년 제트팩의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현재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가치가 약 1억 달러(약 1100억원)에 달할만큼 성장한 마틴 에어크래프트사는 내년에 일반에 출시하는 제트팩을 날개 삼아 전세계 시장으로 날아오를 태세다. 마틴 에어크래프트 피터 코커 이사는 "지금은 부자들이 우리 제트팩에 관심이 높지만 원래 목적은 응급환자와 수색·구조를 위해 개발된 것" 이라면서 "위험한 화재 현장 투입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트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안전으로 낙하산등이 내장됐으며 레이싱 세계의 포뮬러 1과 같은 기기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늘로 슝~ ‘개인용 제트팩’ 내년부터 판매

    하늘로 슝~ ‘개인용 제트팩’ 내년부터 판매

    과거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세계 최초의 개인용 비행장치가 있다. 마치 아이언맨처럼 하늘을 날 수 있는 '마틴 제트팩'(Martin Jetpack)이다. 최근 제작사인 뉴질랜드 마틴 에어크래프트사가 내년부터 대당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에 이 제트팩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카루스가 되고 싶은 인간의 오랜 꿈을 실현화한 이 제트팩은 삼각형 모양의 분사추진체를 등에 매달고 하늘로 날 수 있는 장치다. 200마력의 힘으로 최대 1000m 까지 솟구칠 수 있는 이 기기는 시속 74km의 속도로 30분 간 비행이 가능하다. 만약 제트팩이 인기를 끌게되면 극한의 스릴을 즐기는 돈많은 사람들의 새 익스트림 스포츠가 탄생하는 셈. 사실 제트팩의 개발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35년 전 대학생이었던 글렌 마틴의 작은 아이디어가 그 출발. 이후 마틴 에어크래프트라는 회사까지 차리고 제트팩 개발에 매진한 그는 지난 2011년 제트팩의 첫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현재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가치가 약 1억 달러(약 1100억원)에 달할만큼 성장한 마틴 에어크래프트사는 내년에 일반에 출시하는 제트팩을 날개 삼아 전세계 시장으로 날아오를 태세다. 마틴 에어크래프트 피터 코커 이사는 "지금은 부자들이 우리 제트팩에 관심이 높지만 원래 목적은 응급환자와 수색·구조를 위해 개발된 것" 이라면서 "위험한 화재 현장 투입등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트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안전으로 낙하산등이 내장됐으며 레이싱 세계의 포뮬러 1과 같은 기기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만개’ 완판 넘사벽 쿠션...라라베시 악마쿠션SS ‘화제’

    ‘4만개’ 완판 넘사벽 쿠션...라라베시 악마쿠션SS ‘화제’

    라라베시의 악마쿠션 SS가 올 여름 소셜커머스 3사 딜에서 4만개 트리플 완판을 기록했다. 라라베시는 ㈜케이비퍼시픽의 코스메틱 브랜드이며 라라베시의 악마쿠션은 지난 2014년 여름 첫 선을 보였다. 악마쿠션 SS 버전을 먼저 론칭했으며 동시에 2만개 제품을 완판시키며 일명 ‘쿠션대란’으로 관심을 끌었던 쿠션제품이다. 이후 악마쿠션 FW 버전을 출시하면서도 공식몰 3차 매진, 소셜커머스 릴레이 완판 등 화려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5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는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소셜커머스 3사 딜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최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경기침체 국면을 맞이한 상황에서 동시간대 타 브랜드 쿠션 판매량이 300개 이하인 실적을 감안하면 4만개 판매량은 악마쿠션이 ‘온라인 쿠션 1위’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했다. 소셜커머스 딜에 등장한 악마쿠션은 여름 포뮬러 버전인 SS 타입과 실버라벨이 독특한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이다. 주 성분 프랑스산 화산송이 추출물(20%)이 피지와 유분을 적절히 흡착해 피부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는 특징이 있으며, 24시간의 톤 지속력이 더운 여름철에도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유지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라베시의 진원 브랜드디렉터에 따르면, 패피(패션 피플, Fashion People)를 위한 악마쿠션만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여름철 땀을 이기고 악마의 뽀송함을 만들기 위해 라라베시 연구진의 지속적인 연구 끝에 파우더리함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적은 양으로도 커버력이 강력하며 자외선 차단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쿠션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여름 마켓에서도, 자체적인 팬텀과 우수한 제품력,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악마쿠션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포털 사이트에서 라라베시를 검색하면 자세한 확인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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