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매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27
  • “미래 대응 원년으로… 고객 감동·신사업·사회적 가치 매진”

    “미래 대응 원년으로… 고객 감동·신사업·사회적 가치 매진”

    구광모 “고객을 LG의 팬으로 만들자”신동빈 “각사 장점 등 합쳐 시너지 발휘”김승연 “지속가능경영으로 위기 극복”4일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한 재계 주요 그룹들은 위기 속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올해를 ‘미래 대응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 감동, 신사업 발굴,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매진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전 세계 25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인사 디지털 영상에서 “고객을 LG의 팬으로 만들자”며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천명한 구 회장이 올해 고객 가치 경영을 더욱 구체화할 실천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구 회장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더욱 개인화되고 소비 패턴도 훨씬 빠르게 변하면서 고객 안에 숨겨진 마음을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고객을 더 세밀히 이해하고 마음속 열망을 찾아 이것을 현실로 만들어 고객 감동을 키워 갈 때”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초세분화를 통한 고객 이해와 공감, 고객 감동을 완성해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일, 고객을 향한 집요함을 강조했다. 신년사에서 ‘위기’를 수차례 강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회사의 경쟁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구성원들이 분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생각만으로는 성공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며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 시기에도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 달라”며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독립 공격에 단호히 대처”

    김명수 대법원장 “재판 독립 공격에 단호히 대처”

    2021년 시무사 “지난 잘못에 통렬한 반성과 성찰 필요” 김명수 대법원장이 4일 시무사에서 “현재 문제되고 있는 사법행정권 남용뿐만 아니라 재판 그 자체에 대한 자기반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부당한 외부의 공격에 대해서는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성과나 노력을 알아달라고 호소하기 이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지난 잘못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성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재심으로 비로소 무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이 그간 겪어야 했던 고통이 어떠했을지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돌이켜봐야 한다”면서 “이러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사법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때로는 판결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넘어 법관 개개인에 대해 공격이 가해지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장으로서 재판 독립을 침해하는 부당한 외부의 공격에 대해서는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법원장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 사건처럼 법관이 짊어지는 부담이 적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지만 독립된 법관의 사명감으로 부디 그 무게와 고독을 이겨 내달라”고 당부했다.대법원장의 이날 시무사에는 지난 정권의 사법농단은 물론 이춘재 8차 사건 재심의 윤성여씨 무죄 판결 등 사법부 현안에 대한 고심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광복절집회 금지 집행정지 신청 사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처분 집행정지 사건, 정경심 동양대 교수 1심 등을 놓고 법관 개인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던 상황에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법원장은 이들 사안에서 법관 개인에 대한 공격에 꾸준히 우려를 제기해왔다.김 대법원장의 이날 발언은 “법원과 재판의 독립을 지키고 법관이 재판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 지난달 4일 전국법원장회의 인사말보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대법원 시무식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행사를 열지 않고 시무사 발표로 대신했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국민들의 애환과 고뇌에 더욱 성심껏 귀를 기울이는 사법부가 되겠습니다”라고 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취임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취임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제9대 회장이 4일 취임했다. 이 회장은 “주택관리사와 관리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공동주택 장수명화, 입주민의 안전한 삶 실현 및 권익 향상, 공동체 문화 활성화, 주택관리사와 관리 종사자 위상 및 사회적 역할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두원학원, 온라인 시무식 열고 새해 힘찬 도약 다짐

    두원학원, 온라인 시무식 열고 새해 힘찬 도약 다짐

    학교법인 두원학원은 4일 김종엄 이사장과 두원공과대학교·두원공업고등학교 교직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택트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단절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원방역 체계를 확립하고 비대면 교육방식을 발 빠르게 도입한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적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학 설립 시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두원학원의 전통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역량 등을 바탕으로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두원학원은 “올해도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비대면 교육방식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원학원은 “기술인재의 육성이 곧 기술입국의 길이요, 기술입국의 길이 곧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는 신념을 실천하고자 고 김찬두 선생이 설립한 학교법인이다. 사재를 출연해 1991년 두원공업고등학교, 1994년 두원공과대학교를 설립해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 두원공과대학교는 중소기업기술사관사업 참여학과의 취업률(94.4%) 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 CSR연구소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공동 기획해 발표한 ‘2020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에서 전국 126개 전문대학 가운데 경영 부문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두원학원 관계자는 “이번 두원학원의 언택트 시무식은 대학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이러한 트랜드가 이어져 뉴노멀(새로운 일상)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제의 전기차는 잊어라… 뼛속까지 달라졌다

    어제의 전기차는 잊어라… 뼛속까지 달라졌다

    2021년 새로운 전기차(EV)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를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첫해로 보고 너도나도 야심작을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시장에서 완전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출시 막판까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되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전용 플랫폼’이다. 기존 가솔린·디젤 엔진이 사라지고 전기모터가 장착되기 때문에 기존 엔진룸 공간은 작아지고 실내 공간은 더 넓어진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전기차가 등장한다는 뜻이다.●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첫 출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를 올해 상반기 출시한다. 현대차의 1호 모델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아이오닉5’다. 현대차가 1974년 공개한 국내 최초 독자 승용차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가 현실화된 모델이다. 아이오닉5의 외형 크기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과 비슷하지만, 실내는 중형 싼타페보다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1회 충전 시 이동거리는 500㎞를 초과한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고 5분만 충전해도 100㎞를 달릴 수 있다. 아울러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자제품에 공급하고, 다른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는 ‘V2L’ 기술이 처음 적용된다.기아차가 내놓을 전기차 ‘CV’(프로젝트명)에도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이 적용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기존 동급 모델처럼 뼈대와 심장은 같지만 외형과 디자인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V는 기아차가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실제로 구현한 모델이다. 특히 기아차는 올해 사명과 엠블럼을 교체하고 전기차 업체로 변신을 시도한다. 새로운 엠블럼은 ‘이매진 바이 기아’에 처음 적용했던 엠블럼 모양과 흡사하다. 제네시스는 올해 “파생 및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생 전기차는 G80의 전기차 모델인 ‘eG80’, 전용 전기차는 ‘JW’(프로젝트명)다. eG80은 지난해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G80과 외형은 똑같고 구동장치만 다르게 출시된다. JW는 아이오닉5, CV와 마찬가지로 E-GMP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 SUV다. 2019년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민트’의 디자인 요소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심각한 경영난으로 법원에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도 다음달 전기차 ‘e-모션’을 출시한다.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00㎞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e-모션을 반드시 흥행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막강한 성능의 수입 전기차 ‘공습경보’ 수입차 업체들도 고성능 전기차를 앞세워 대대적인 국내 시장 공습에 나선다.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 세단 ‘모델 3’에 이어 보급형 중형 SUV ‘모델 Y’를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6000만~7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모델 3의 인기로 수입 전기차 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전기차 ‘EQA’와 ‘EQS’를 출시한다. EQA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준중형급 전기 콘셉트카 EQA의 양산형 모델, EQS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대형급 ‘비전 EQS’의 양산형 모델이다. 벤츠는 지난해 전기 SUV ‘EQC’를 출시했지만 테슬라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BMW는 준대형급 전기 SUV ‘iX’와 중형 SUV 기반의 전기차 ‘iX3’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iX는 2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고출력 50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이동 거리는 500㎞를 훌쩍 넘는다. 지난해 전기차 ‘e-트론’을 국내에 출시해 주목을 받은 아우디는 올해 ‘e-트론 스포츠백 55’를 선보인다. 차량 뒷모습이 쿠페형인 모델로, 기존 e-트론과 성능은 거의 같고 디자인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전용 플랫폼 전기차 ‘ID.4’를 출시한다. 준중형급 모델로 4000만~5000만원대의 대중적인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지난해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 4S’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타이칸 ‘터보’와 ‘터보S’ 모델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타이칸 4S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289㎞, 판매 가격은 1억 45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속보] “코로나 완치돼도 후각 안돌아오기도…원인은 아직”

    [속보] “코로나 완치돼도 후각 안돌아오기도…원인은 아직”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인 후각 소실은 병의 치료와 함께 대개 수주 안에 완화되지만 일부 환자들은 소실된 후각이 계속 돌아오지 않아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의대의 산딥 로버트 다타 신경생물학 부교수는 “공중보건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고려하면, 후각 소실이 오래가는 환자 비율이 고작 10%더라도 수백만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들의 후각이 회복되지 않는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세가 지속해 영구적 후각 소실 사례가 앞으로 더 쌓일 것이란 우려에 전문가들은 급급히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발 오지마세요” 호소…‘매진’ 해돋이 강릉행 취소표 늘었다

    “제발 오지마세요” 호소…‘매진’ 해돋이 강릉행 취소표 늘었다

    한국철도(코레일)의 열차표 예매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모두 매진 상태였던 강릉행 KTX표가 취소표가 늘었다. 일부 시간대는 여전히 매진 상태지만 해돋이를 보기 위한 시간대인 31일 오후, 1일 새벽 시간대 기차표는 취소표가 늘면서 예매가 가능상태로 바뀌었다. 강릉시를 비롯한 주요 해맞이 명소가 통제되고, 국민청원이 계속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코레일 측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가지 기차여행상품 운영을 모두 중지했고, 정기열차는 창가좌석만 50% 일부 운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일 까지 정동진과 경포해변 등 해맞이 관광명소 8곳의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22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오는 24일 0시부터 새해 1월 3일 24시까지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을 비롯한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중한 직장을 잃은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했듯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다.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강릉 시민 역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마시고 강릉 좀 오지 마세요. 제발. 분위기 내러 오신 건 알겠는데 강릉은 지금 위기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에는 통제선을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담겼다.강원도 유튜브·방송으로 해돋이 생중계 전국 해맞이 명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랜선 해맞이’가 준비돼 있다. 강릉은 오전 7시40분, 속초는 오전 7시42분 해가 뜬다. 강원도는 강릉시나 속초시 시군 공식 유튜브들, 지역 언론사들, 국립공원 관리공단 등을 통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해돋이를 생중계한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의 입산은 가능하지만 오전 7시 이후에 입산이 가능해 사실상 해돋이를 보기 힘들다. 강원도 해변과 해안도로도 모두 폐쇄되며 이를 어길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최문순 강원 지사는 “통제요원들 통제에 따라주셨으면 좋겠다. 30일 도내에서 코로나 환자가 35명이 발생했는데 그중에서 동해에서 7명, 속초에서 3명이다. 아직 해변가에도 바이러스가 옮길 가능성이 있어서 조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연말연시 고속도로의 모든 휴게소에서 코로나 19 관련 방역도 강화된다. 발열 체크 등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며, 실내 푸드코트는 5인 이상 동반 이용이 금지된다.이어도·타종행사… 랜선 새해 맞이 준비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남산 팔각정도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또 인왕산 청운공원, 아차산 해맞이광장, 응봉산 팔각정 등 18개소의 자치구 해맞이 장소도 통제된다. 195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진행됐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현장에서 진행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31일 해양예보방송 ‘On바다해양방송(See Sea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최남단 이어도에서 새해 일출 모습을 생중계한다. 이어도는 마라도 남서쪽 149km에 있는 수중 암초로, 오래 전부터 천리 남쪽 바다 밖에 파도를 뚫고 꿈처럼 하얗게 솟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의 섬으로 여겨져 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온라인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신년 해돋이 나들이를 떠나기는 어렵지만 이번 생중계 방송으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길 바라며 가족과 함께 행복 가득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세계백화점, 아트페어 열어 지역 예술가 상생 플랫폼 구축

    신세계백화점, 아트페어 열어 지역 예술가 상생 플랫폼 구축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돕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우선 지난 9월에는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24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고객 참여형 기부 행사로 마련해 더 뜻깊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약 3주간 ‘수재민 기부 행사’를 열어 고객이 1만원을 기부하면 지역 특산물을 감사품으로 증정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고객이 특산품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았다.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여름 지역 아티스트들을 위한 상생 플랫폼을 마련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7월 선보인 신세계 아트페어 ‘동행, 예술가와 함께’라는 이름의 미술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미술 문화 활성화를 지원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역 예술가와 미술 작품을 유통하는 지역 화랑을 도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팬데믹 위기 딛고 바이든 당선·백신 성공 ‘희망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 딛고 바이든 당선·백신 성공 ‘희망가’

    2020년은 초유의 전염병 사태로 전 세계가 고통받았다. 국제사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으나 홍콩보안법 통과와 화웨이 제재 등으로 미중 갈등은 계속됐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우선주의 체제도 바뀔지 주목된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국제 뉴스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인트럼프식 우선·고립주의 마침표조 바이든(78)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역대 대선 최다표로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 및 고립주의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트럼프 여론으로 이겼다는 꼬리표도 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고 흑인 시위에 공감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한 게 주효했다. 전례 없는 트럼프 측의 불복 소송전에도 차분하게 정권이양 작업을 진행해 ‘정계의 백전노장’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코로나19 근절, 인종차별 해소,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복원, 국민화합, 미중 간 경쟁 등 어려운 숙제들이 기다리고 있어 “미국이 돌아왔다”는 당선 일성을 실현할지 이목이 쏠린다. 바이오엔테크 의사 부부세계 최초로 코로나 백신 성공코로나19 사태 종식의 서막을 알린 첫 백신은 터키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우구르 사힌(55)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와 외즐렘 튀레지(53) 박사 부부의 손에서 탄생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의 협업으로 10개월 만에 개발한 백신은 이들 부부가 30년간 암 치료에 매진하며 연구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 활용됐다. 백신 개발 후 이들은 이민자라는 성장 배경보다 과학 자체에 초점을 맞춰 달라고 당부했다. 인류로서는 혼인신고 후 곧바로 실험실로 돌아와 연구에 매진했다는 한 과학자 부부의 열정에 빚을 지게 된 셈이다. 아베 신조 前 일본 총리지병 악화로 돌연 장기집권 끝내2012년 말 두 번째 집권에 성공한 이후 7년 8개월에 걸쳐 일본 역대 최장기 재임 기록을 세웠던 아베 신조(66) 전 총리가 9월 16일 물러났다. ‘아베 1강’으로 불린 안정된 권력 기반을 바탕으로 ‘안전보장법제 성립’, ‘자위대 명기 개헌 추진’ 등 거침없는 우경화 행보를 계속해 온 그였지만, 올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계속된 리더십 위기와 ‘아베노마스크’로 대표되는 부실·무능 대응의 난맥상 속에 국민 지지율이 바닥으로 곤두박칠쳤다. 결국 1차 집권(2006~2007년) 때와 마찬가지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의 악화를 이유로 8월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美전염병연구소장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수호자’‘올해의 가디언(수호자)’. 시사주간 타임이 앤서니 파우치(80)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에게 붙여 준 타이틀이다. 코로나19 미 정부 대응 과정에서 상징적 인물로 떠오른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정보 유포에 맞서며 대중들에게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인물’로 뽑은 피플지로부터 ‘2020년에 미국이 필요로 했던 의사’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그를 유임시키며 대통령 수석 의료보좌관 역할을 맡겼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선정한 ‘2020년 과학 분야 화제의 인물 10인’에도 선정됐다. 저신자 아던 뉴질랜드 총리강단의 리더십으로 코로나 방역·재선 성공주요국 정상들이 리더십 위기를 겪은 올해 저신다 아던(40) 뉴질랜드 총리는 차별화된 행보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재집권에도 성공했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초기 ‘강하게 일찍 (방역)’ 슬로건을 내걸고 국경 봉쇄 조치를 실시했다. 그 결과 뉴질랜드의 올해 확진자 수는 1800명이 채 안 된다. 지난해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테러 때 히잡을 쓰고 유족을 위로한 뒤 총기·혐오발언 규제 대책을 빠르게 추진한 장면은 ‘공감’과 ‘강단’의 리더십을 동시에 갖춘 아던 총리의 면모를 보여 준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과잉진압에 목숨 잃은 조지 플로이드전 세계 ‘인종차별반대 시위’ 거센 바람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인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47)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간 목이 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잉 진압과 인종차별에 분노한 시민들은 길거리로 나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전 세계로 확산돼 인종차별과 관련한 역사 속 인물의 동상이 훼손되는 일이 잇따랐고, 영국 런던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 동상도 ‘BLM’ 팻말에 묶이는 수모를 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민간 우주여행 현실로 만든 괴짜일론 머스크(49)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민간 우주선 ‘크루 드래건’ 캡슐이 지난 8월 지구로 무사 귀환하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민간 우주탐사 시대를 열겠다는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의 호언장담이 몽상이 아닌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테슬라 주가가 뛰며 머스크는 세계 두 번째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머스크는 “6년 안에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며 화성 여행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조슈아 웡 홍콩 민주화운동 상징, 실형 선고홍콩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조슈아 웡(24)이 12월 3일 불법집회 조직·선동 혐의로 징역 13.5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21일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 앞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조직·가담·선동한 혐의다. 웡은 15세 때인 2011년 학생 단체 ‘학민사조’를 설립해 민주주의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우산혁명’을 이끌어 미국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웡은 2건의 재판에 추가 기소될 수 있어 홍콩 민주 진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긴즈버그 美 최고령 대법관9월 하늘로 떠난 ‘진보의 아이콘’양성평등과 장애인, 환경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구조를 강화하는 판례가 시도될 때마다 ‘나는 반대한다’며 소수의견을 썼던 미국 연방 대법원의 87세 최고령 대법관이자 ‘진보의 상징’이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올해 9월 별세했다. 1993년 미국의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뒤 남성 생도 입학만 허용하던 버지니아 군사학교에 여성 입교를 허용하는 판결, 남녀 임금 차별 금지 판결, 동성결혼 합법화 판결을 남겼다. 그의 사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대법관을 지명, 9명의 미 연방 대법원의 진보 대법관 수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美 표적공습에 사망한 군부영웅가셈 솔레이마니(63)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정예군) 사령관은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아래 이뤄진 미군의 ‘표적 공습’에 사망했다. 군부 최고 실세인 그는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신임을 듬뿍 받아 ‘숙적’ 미국과의 공식·비공식적 채널을 가진 군부 인사로 꼽혔다.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려 국민적 존경을 받는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보복을 선언한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에 공격을 가하면서 연초 중동 전운이 고조됐다.
  • 계명대 경찰공무원 등 88명 배출

    계명대 경찰공무원 등 88명 배출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올해 경찰공무원 69명, 검찰, 법원 공무원 13명, 7급공무원 2명, 공사 등 기업체 4명 등 88명을 배출했다.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금년까지 경찰간부후보생 20명, 경찰공무원 900여 명을 비롯해 사법고시 및 행정고시 합격자 13명(로스쿨 7명), 소방 및 교정간부후보생, 검찰직, 법원직, 교정직, 보호직 등에 1,2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배출했다. 이 밖에도 교수, 연구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등에도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의 성공요소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강의, 입학과 동시에 이뤄지는 직렬별 공무원시험 진로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교과과정 내에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검찰직, 법원직, 교정보호직, 일반직 등 공무원 전 분야에 걸쳐 어떤 시험이든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요소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유도 단증의 취득을 돕기 위해 전문 유도 교수를 초청해 유도 실기수업을 진행하고, 학교 내외의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위해‘캠폴(캠퍼스 폴리스)’제도를 운영, 학생들에게 경찰관으로서의 간접체험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입학 때부터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경찰학, 범죄학, 법학 등 각 세부전공별 교수들이 각각의 공직 영역별로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 또한, 자체 고시원인‘경시헌’을 운영함은 물론, 비사스칼라를 비롯한 우수학생 특별장학금 지급 및 교재 지원, 지역경찰서 현장실습, 형사사법기관의 전문영역별 명사 초청특강 등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우정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경찰 관련학과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창설돼 지난 24년 동안 꾸준히 우수 인재 배출에 매진해왔다. 그 동안의 노력이 지속적인 결실로 나타나 기쁘다.”며“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도록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드디어 내년 10월 발사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드디어 내년 10월 발사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발사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마침내 내년 10월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제18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형발사체개발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확정했다. 과기부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전담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개발 일정과 관련해 종합 점검을 수행했다. 그 결과 당초 내년 2월과 10월에 발사하기로 한 누리호 발사 일정을 10월과 2022년 5월로 연기했다. 이번 발사 일정 조정은 누리호 1단부 개발 일정이 순연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75t 엔진 4기가 하나로 묶여(클러스터링) 300t급 추력을 내는 1단부, 75t 엔진 1기로 이뤄진 2단부, 7t 엔진 1기인 3단부로 구성돼 있다. 1단부는 발사할 때 가장 큰 힘을 내는 부분으로 이번에 처음 국내에서 시도되는 기술이다. 평가단은 제한된 공간에서 조립 작업이 어렵고 공정의 복잡성과 함께 1단과 2단, 3단 엔진 조립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발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누리호와 똑같은 형태로 비행모델을 만들어 액체산소를 충전하고 배출함으로써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추가해 발사까지 시간이 걸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창윤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는 2010년부터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해 온 우주발사체로 이번 발사 연기는 성공적 발사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며 “발사 성공을 위해 연구진과 관련 산업체 모두 심혈을 기울이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주위원회에서는 국가재난과 안전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이동통신 패러다임 전환을 대비해 공공복합 통신위성 ‘천리안3호’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사업 계획’도 확정했다. 천리안 3호는 내년부터 2027년 발사를 목표로 4118억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천리안3호를 통해 수·재해 감시, 해상방위 및 수색구조 활동,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 국내 기술 자립,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모두의 문화도시’에 바짝 다가간 영등포

    ‘모두의 문화도시’에 바짝 다가간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제3차 문화도시조성을 위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문화도시 지정 신청·접수에는 전국 41개 자치단체가 조성계획서를 제출했다. 서면심사와 현장검토 등을 거쳐 영등포구를 비롯한 총 10개의 도시가 예비도시로 선정됐다. 문체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지역 본연의 특색을 지닌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활용해 지역 스스로 고유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사업을 적극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추후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행정 지원과 함께 국비 100억원을 포함,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구는 2018년부터 ‘모두의 문화도시 영등포’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승인된 영등포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내걸고, 생활권 단위의 문화공론장을 기반으로 한 ‘문화협치, 문화공유, 문화다양성, 생태문화’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21개 범주의 사업계획을 담았다. 구는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경우 안양천, 도림천, 여의도 샛강 등 수변자원을 활용한 생태문화 개발 추진과 기술, 예술이 접목한 미래융복합 문화가치 창출 등 영등포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지역특화형 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등포구를 도시 외관의 변화와 경제적 발전뿐 아니라 주민 삶의 양식이 문화적으로 꽃피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강릉 해변 통제선까지 넘어가 인증샷… 덕유산 곤돌라도 붐벼

    강릉 해변 통제선까지 넘어가 인증샷… 덕유산 곤돌라도 붐벼

    성탄절부터 이어진 사흘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주요 관광지 등엔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다. “집에 머물러 달라”는 정부의 거듭된 호소가 무색해지면서 연말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동해안은 물론 수도권 인근 주요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이 몰렸다. 강원 강릉시 영진해변 등 해변가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통제선을 넘기도 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강 상류인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에는 연휴 내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주변 도로까지 꽉 막혔다. 회사원 강모 씨는 “아이들과 갈 데가 없어 나왔는데 주차에만 한 시간이 걸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스키장은 폐쇄됐지만 전북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덕유산 설천봉까지 이어진 곤돌라 80여대를 지난 26일까지 정상 운영해 이를 탑승하려는 승객들로 긴 대기열이 생기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나들이객으로 붐빈 에버랜드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실제 방문객이 작성한 ‘네이버 방문자 리뷰’도 지난 25일에는 평소 4~5개의 글이 작성된 것과는 달리 20여개가 게시됐다.신정 연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장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당일 강릉행 KTX 열차는 모두 매진이었다. “내년 1월 3일까지 해돋이 관광지를 폐쇄한다”고 밝힌 강릉시의 발표가 무색할 정도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강릉 KTX를 중단해달라’는 게시글이 2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지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좁디좁은 동네라 전염성이 더 높다”며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는 않다”고 호소했다. 정부는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미루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람 간 이동 시 무증상 전파가 많이 이뤄지지만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이를 막지 못해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짧게나마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 사람들의 접촉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강릉 해변 기어코 들어가 ‘찰칵’ 만족하십니까 [이슈픽]

    강릉 해변 기어코 들어가 ‘찰칵’ 만족하십니까 [이슈픽]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릉 정동진과 울산 간절곶, 포함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를 폐쇄하고 전면 통제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이를 무시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강릉 시민은 27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지 마시고 강릉 좀 오지 마세요. 제발. 분위기 내러 오신 건 알겠는데 강릉은 지금 위기입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에는 통제선을 비집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강릉 시민들은 확진자수가 많은 서울·수도권의 인파가 몰려 방역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서울발 강릉행’ KTX 열차가 모두 매진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될 기미를 보이자 ‘해맞이 강릉행 KTX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한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 행 KTX가 모두 매진이다. 정동진, 포항 등 해돋이 명소인 동해안에 사람들이 붐빌 예정”이라며 “이러한 비상사태에 격리시설도 부족한 동해안에 해를 보러 오는 게 맞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청원인은 “KTX를 막지 못한다면 3단계는 물론 시행돼야 하고 우리 경제 또한 올 스톱이라고 생각한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도 “해돋이를 보러 갔다가 확진이 된 뒤 본고장에 가서 전파시킬 가능성이 크다. 해돋이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도 관광객들로 인해 확진 접촉이 이뤄지면 걷잡을 수 없이 사태는 심각해질 것”이라며 “정말 꼭 일이 있어서 가야하는 분들이 아닌 단순 해돋이 관광 목적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막는 정부의 조치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해맞이는 제발 다음 기회에” 한국철도(코레일)의 열차표 예매 애플리케이션인 ‘코레일톡’에 다르면 31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자정가지 강릉행 KTX 표는 모두 매진 상태다. 코레일 측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가지 기차여행상품 운영을 모두 중지했다. 또 승차권 발매를 열차당 4매로 제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기열차는 창가좌석만 50% 일부 운행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3일 까지 정동진과 경포해변 등 해맞이 관광명소 8곳의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지난 22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강릉시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으로 오는 24일 0시부터 새해 1월 3일 24시까지 주요 해변을 모두 폐쇄하고, 오죽헌을 비롯한 주요 관광시설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소중한 직장을 잃은 한 시민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했듯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시민들은 ‘해맞이 특수’가 아닌 ‘해맞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것이다. 해맞이 명소를 찾는 발걸음을 다음 기회로 미루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강은미 까매진 얼굴로 “24살 용균이를 생각한다”...단식일기 15일째

    강은미 까매진 얼굴로 “24살 용균이를 생각한다”...단식일기 15일째

    “깜깜한 작업장에서 홀로 일하다 죽어간 24살 용균이를 생각한다.”(단식 1일차)“오후 2시. 잔인하고 무료한 오후다.”(단식 9일차)“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릅니까?”(단식 12일차)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성탄절인 25일 단식 15일째를 맞이했다. 정기국회에서 중대재해법을 처리하겠다는 집권여당 대표의 언급이 ‘헛말’로 끝나자 시작된 단식이 보름째 이어지며 몸을 상하게 하는 수준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를 올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단식농성 15일차. ‘중대재해기업처벌법제정’을 간절히 바라며”라고 적었다. 정의당 관계자는 “성탄절에도 농성장에서 카드를 만들며 단식을 이어나갔다”며 “산재 유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연말에는 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단식을 하면서 드는 솔직한 심경을 페이스북에 올려 왔다. 그는 단식 9일차에 “오후 2시. 잔인하고 무료한 오후다. (중략) 오후 5시. 진료. 이제는 정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 같다”고 남기며 고통을 담담히 적었다. 단식 8일차에는 “뜨신 밥에 묵은 김치와 엄마의 오리탕과 아버지의 김칫국, 멸치무침이 가장 먹고싶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럼에도, 단식을 끝내지 못하는 이유가 단식 1일차 일기에 일부 나온다. 그는 단식 1일차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모두 잠든 조용한 시간. 깜깜한 작업장에서 홀로 일하다 죽어간 24살 용균이를 생각한다”고 적었다. 고 김용균의 어머니인 김미숙씨와 고 이한빛의 아버지인 이용관씨도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중대재해법 논의 과정, 단식의 고통, 진심이 담긴 강 원내대표의 ‘단식일기’를 모아봤다.●단식 1일차/12월 12일 오전 1시 16분(페이스북에 올린 시간)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모두 잠든 조용한 시간. 깜깜한 작업장에서 홀로 일하다 죽어간 24살 용균이를 생각한다. 큰 녀석이 24살이다. 자식을 키우며 부모들이 얼마나 자식을 애지중지 키운 지를 안다. (중략) 부모님들의 단식이 길어지지 않게 빠른 시일 안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법제정의 의지를 보여야 할 때다.” ●단식 2일차/12월 12일 오후 11시 15분 두 번째 3번째 날이 제일 힘들다더니, 하루 종일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고, 배고프다는 생각외에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하루를 보냈다. 겨우 2일째인데 밥 심으로 살고 밥 순이라 그런가 보다. 배고픔을 잊고, 그나마 힘이 되는 것은 곳곳에서 보내주는 응원 문자다. ●단식 4일차/12월 15일 오전 1시 3분 이용관 아버님 김미숙 어머님이 하루하루 수척해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아버님은 손끝이 갈라지셨고, 어머님은 손톱 밑이 다 일어났네요. 아버님은 발에 땀이 많으셔서 발이 많이 시러워하시구요. 오늘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김태년 원내대표 등 많은 분들이 농성장에 방문해서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좀 더 빨리 가시화되어 연말에는 유가족들이 따뜻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단식 7일차/12월 18일 오전 2시 4분 경영계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만들어지면 기업이 다 망한다‘는 기자회견이 아니라 ‘그동안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 21년 동안 OECD 국가 중 산재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세워서 미안합니다. 앞으로 산재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기자회견을 했어야 합니다. ●단식 8일차/12월 19일 오전 3시 42분 하루가 다르게 몸에 기운이 떨어진다. 소위원회 상임위 본회의, 의사일정도 논의되지 못하고 있다. 17일은 민주당, 18일은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있어 총회장 입구에서 단식하시는 유가족이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약속했던 말들을 실천해야 할 시간이다. 단식을 하며 무엇보다 힘든 것은 배고픔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매일 단식이 끝나면 먹고 싶은 것을 생각한다. 뜨신 밥에 묵은 김치와 엄마의 오리탕과 아버지의 김칫국, 멸치무침이 가장 먹고싶다. 새벽 4시가 다되어가는 시간, 텐트 안의 찬 공기에 손이 시리다.●단식 9일차/12월 19일 오후 11시 41분 오후 2시. 잔인하고 무료한 오후다. 단식의 단점 중 하나는 일에 의욕이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있어도 글자만 읽지 내용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토요일 오후, 국회 본관 앞은 적막마저 흐를 정도로 고요하다. 단식 농성자들은 빠져나가는 기력을 조금이라도 붙잡으려는 듯, 각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후 5시. 진료. 단식농성자들이 주의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말씀하시고, 주변에도 당부를 한다. 지난번보다 3배 이상 시간이 걸렸다. 이제는 정신과의 싸움이 시작된 것 같다. ●단식 11일차/12월 21일 오후 3시 18분 어제도 3분이 다녀오지 못했습니다....막아야 합니다. 멈춰야 합니다. 갔다 오겠다는 소박한 약속, 안전한 일상을 누릴 권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으로 지켜내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단식 12일차/12월 23일 오전 12시 34분 단식 10일차 부터는 김미숙님 이용관님 두 분이 부쩍 힘들어하십니다. 정치인들이 계속 약속은 하지만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고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핑퐁게임만 하고 있네요. 요즘 계속 떠오르는 문구가 있습니다. 맹자. “창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릅니까?” “다르지 않습니다.”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릅니까?”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닙니다. 노동자가 위험하다고 수없이 말을 해도 경영책임자가 위험을 제거하지 않은 불법을 저질러 노동자가 죽는 것과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릅니까? 다시 한번 묻게 됩니다.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정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다릅니까?”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설]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시키라는 법원 결정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 효력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홍순욱)는 윤 총장이 제기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어젯밤 늦게 인용, 윤 총장 손을 들어줬다. 사실상 윤 총장 징계가 잘못됐다는 것으로 윤 총장은 징계 처분 8일 만에 업무에 복귀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 청구로 시작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까지 끝난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윤 총장 손을 들어줌으로써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해졌다. 짧게는 추 장관 취임 이후 1년여간, 길게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1년 반 동안의 법무·검찰 갈등 상황과 검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길 바랐지만 윤 총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오히려 더 확대재생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업무에 복귀하는 윤 총장 측은 원전수사 등을 통해 현 정권과 대립각을 키울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코로나19 국난에 대처해도 모자랄 판에 국론 양분 상황이 상당 기간 더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불행한 사태라고 할 수 있다. 윤 총장이 제기한 징계 처분 무효청구 행정소송이 남아 있지만 이번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심문 기일을 두 차례나 잡는 등 사실상 본안 소송 재판에 준하는 심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본안 소송의 재판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따라서 이 같은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을 징계라는 형식으로 ‘식물총장’ 상태로 만들려 한 추 장관 측의 법리적·정무적 판단 미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개혁을 강조했지만 ‘윤 총장 찍어내기’ 프레임에 갇혀 검찰개혁의 명분마저도 퇴색돼 버리고 만 것 아닌가.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복귀하더라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첫 번째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는 사태를 더욱 걷잡을 수 없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갈등을 해소하고 검찰개혁에 매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 충격에 휩싸인 與 “행정부 안정성 훼손… 유감” 공세수위 높인 野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해야”

    충격에 휩싸인 與 “행정부 안정성 훼손… 유감” 공세수위 높인 野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해야”

    24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2개월 정직’에 대한 효력 정지를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판단에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은 이와 상관없이 검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야권은 정부·여당의 ‘윤석열 때리기’가 실패로 끝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 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에 대해 이번에 내린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판결이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판결 이전부터 추진해 온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차질 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올곧은 법원의 판단이 ‘검찰개혁(改革)’의 탈을 쓴 ‘검찰개악(改惡)’ 도발을 막아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안 소송도 이 내용이 반영된다면 윤 총장은 흔들림 없이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홍위병 같은 도발은 이제 멈추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칼춤을 추고 대통령도 호응해 대한민국 사법정의가 사라진 줄 알았더니 그래도 법원이 법치주의를 지켜 줬다”며 “이제 추미애 장관과 대통령은 어떤 액션을 취할까? 이쯤에서 정지할 리는 없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김웅 의원도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윤 총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 중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충격에 휩싸인 與 “행정부 안정성 훼손… 유감” 공세수위 높인 野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해야”

    24일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2개월 정직’에 대한 효력 정지를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법원 판단에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은 이와 상관없이 검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반면 야권은 정부·여당의 ‘윤석열 때리기’가 실패로 끝났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행정부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징계 결정한 엄중한 비위행위에 대해 이번에 내린 사법부의 판단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판결이 행정부의 안정성을 훼손하고, 사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국론 분열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판결 이전부터 추진해 온 검찰개혁을 체계적으로 강력하게 계속 추진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차질 없이 출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결정 직후 논평을 내고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올곧은 법원의 판단이 ‘검찰개혁(改革)’의 탈을 쓴 ‘검찰개악(改惡)’ 도발을 막아 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안 소송도 이 내용이 반영된다면 윤 총장은 흔들림 없이 임기를 마칠 것”이라며 “정부·여당은 법 위에 군림하려는 홍위병 같은 도발은 이제 멈추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칼춤을 추고 대통령도 호응해 대한민국 사법정의가 사라진 줄 알았더니 그래도 법원이 법치주의를 지켜 줬다”며 “이제 추미애 장관과 대통령은 어떤 액션을 취할까? 이쯤에서 정지할 리는 없을 텐데”라고 비꼬았다. 김웅 의원도 “이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윤 총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해 중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고 논평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亞 첫 화이자 백신’ 싱가포르, 4월부터 확보 계획 가동

    ‘신규확진 1천명’ 최악의 시기에 기민한 행동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싱가포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백신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싱가포르는 이주노동자 기숙사발 집단감염으로 한때 ‘동남아 최다 발생국’ 오명까지 썼다. 그러나 당시 최악의 상황을 계기로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한 결과 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접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주노동자 집단감염 사태 위기를 교훈삼아23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및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4월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겪었던 시기다. 앞서 3월 개학을 강행하면서 지역감염이 늘기 시작한 싱가포르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싱가포르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온 30만명가량의 이주노동자가 주로 기숙사에서 집단 숙식을 하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면서 월말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 패널 구성해 구매할 백신 후보 추려내 당시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 대응과 함께 백신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첫 단계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18명의 과학자 및 임상의들로 백신 및 치료법 전문가 패널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35개가 넘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을 점검했다. 패널은 당시 개발 중이던 다양한 백신 방식을 모두 고려했지만, 생산에 더 용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RNA(리보핵산) 방식에 더 주안점을 뒀다. 지난 21일 1차분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백신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방식이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도 같은 방식이다. 40여개 비공개 협정으로 기밀정보 입수4월말이 되자 싱가포르 정부는 패널이 추천한 백신 후보들에 대해 전략적으로 구매 협상에 나설 ‘백신 및 치료법 기획단’을 구성했다. 최우선 목표는 백신 조기 확보였다. 이들은 강소국 싱가포르 경제의 힘을 십분 활용했다. 레오 입 기획단장은 “백신 개발업체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는 데 경제개발청(EDB) 관리들의 힘을 빌었다”면서 제약업체는 물론 바이오업체들과 EDB 사이에 형성된 강고한 관계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는 약 40개의 비공개 협정을 맺었다고 전문가 패널의 벤자민 싯 교수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백신 개발 과정에 대한 기밀 데이터에 보다 빨리 그리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 즉 발빠른 행동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매 순서 안 밀리려 계약금 신속 집행싱가포르는 6월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와 첫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해 계약금도 지불했다. 패널을 이끈 싯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선구매 계약이 아시아에서 첫 백신 확보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싯 교수는 “우리가 백신 구매를 원한다고 해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에 대량으로 팔려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구매가 가능하겠느냐가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싱가포르를 초기 주문자 대장에 올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싱가포르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중국의 백신 개발업체 시노백 등 최소 2개 업체와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이후에도 여러 실패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에 따라 다른 백신 후보들을 추리고 확보하는 노력을 계속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양한 백신 후보 업체들과 접촉한 것은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식량과 에너지와 같은 필수 자원 확보를 위해 전통적으로 취해왔던 ‘다양화’ 방침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입 단장은 “가장 유망한 백신이라 하더라도 성공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백신 후보들에 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1개월이 지나 첫 백신이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요행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입 단장은 “이 기간 끊임없이 그리고 조용히 막후에서 노력해 온 수십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백신 추가 확보 위해 10억 달러 투입싱가포르는 백신 조기 확보에 안주하지 않고 추가로 10억 달러(약 1조 1100억원)를 들여 백신 확보에 계속 매진하고 있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목표로 WHO(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하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참여를 비롯해 치료법과 백신의 국내 개발 지원 그리고 싱가포르 내 백신생산 업체들에 대한 장기적 지원 등을 위한 자금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구 570만 명가량인 싱가포르의 상대적으로 적은 백신 주문이 협상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EDB 고위 관계자는 많은 제약업체는 싱가포르를 아시아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업체들은 그들의 백신을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고 접종하는 데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2020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진행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방의회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민신뢰 기반 구축과 입법역량 강화를 위하여 공약이행과 조례입법 분야에서 우수한 의정활동 성과를 올린 의원을 선정하는 상훈이다. 황 의원은 서울시 내 학생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도농교육교류협력사업의 정의와 범위, 내용 등을 규정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식량주권 수호와 국토균형발전 및 도농통합 관점에서의 교육 활동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지난 7일 동 조례를 바탕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전라남도교육청과 농촌유학 추진을 발표하면서 생태환경교육과 연계한 형태의 도농교육교류협력이 가시화되었다는 점도 하나의 성과로 인정된다. 이 외에 황인구 의원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와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체육 진흥 조례’ 등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역량 강화와 노동권·건강권 등의 권익보장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례 제정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황 의원은 기후변화 위기에 관한 사항을 환경교육에 포함하는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개정과 도농교육교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실천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농업중앙회 감사패와 특허법원장상 등을 수여받은 바 있고, 지난 15일에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인물 좋은 광역·기초의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활동으로 내일을 함께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