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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감사원 감사 수용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 감사원 감사 수용

    감사원의 감사 범위 관련 권한쟁의심판 청구“의혹 조속히 해소, 총선 준비에 매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문제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주재한 전원 회의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40분간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입장문에서 “최근에 발생한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채용 문제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고 당면한 총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하여 이 문제에 관하여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행정부 소속 감사원이 선관위의 고유 직무에 대하여 감사하는 것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규정한 헌법정신에 부합하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에 대한 감사 범위에 관하여 감사원과 선관위가 다투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선관위와 감사원은 각각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감사원법을 근거로 ‘감사할 권한이 없다’와 ‘근거와 전례가 있다’고 맞서왔다. 또한 “선관위 내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하여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선관위를 향해 감사원의 감사를 수용하라고 강도 높게 압박해왔지만, 선관위는 헌법기관의 독립성 등을 이유로 감사원 감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일부 선관위원만 ‘특혜 채용에 한해 감사원 감사를 받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날 여야가 선관위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합의하는 등 고강도 압박이 이어지자 일부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3%가 ‘이번 사안의 책임을 지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응답했다. 물러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했다.
  • 한국의 ‘뮌헨·삿포로’을 꿈꾼다…맥주도시 브랜드 입혀가는 군산

    한국의 ‘뮌헨·삿포로’을 꿈꾼다…맥주도시 브랜드 입혀가는 군산

    보리 농업의 도시, 수제맥주 산업 성장에 주목하다 전북 군산은 미맥류(쌀,보리) 위주의 농업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보리는 이모작 작물로 군산 농업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소득 작물이다. 그러나 해마다 보리 수매중단과 불안정한 판로확보에 보리재배가 큰 위기가 맞게 됐다. 군산시는 이를 극복하고자 보리 가공사업 육성 방안을 찾았다.특히 시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했다. 기존 국내 150여개 수제맥주 업체는 원료가 되는 ‘맥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시는 지역 농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역의 보리를 수제맥주 산업에 연계하는 사업에 집중했다. 장비도 인력도 없는 국산 맥아 산업, 황무지를 개척하다 수제맥주 원료의 국산화가 전무한 상황에서 군산시는 생산장비, 제조기술, 전문인력 등 관련 정보나 기술적, 인적 인프라도 없었다. 시는 지난 2019년 최적인 맥주보리 품종을 선정하고, 맥주보리 재배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위해 농업인들 교육을 시작했다. 맥주보리 전용 재배단지 32ha도 조성했다. 2020년에는 군산맥아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맥아 제조기술을 확보, 표준화된 군산맥아 제조공정 개발을 완료했다.현재 군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맥주보리 재배-맥아 가공-맥주 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괄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산 맥아 제조시설은 총1,056㎡(320평) 규모의 시설에서 연간 250톤(보리사용량 300톤, 재배면적70ha)을 처리할 수 있다. 한국 맥주 세계인을 공략한다 군산맥아는 지난 2021년부터 15개 국내 수제맥주 양조장에 시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군산맥아를 이용한 제품도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2년 국산 위스키 원액이 생산됐지만 대중화에 실패했고, 이후 국내에 두 곳의 소규모 위스키 증류소가 만들어졌지만, 위스키의 원료가 수입산 몰트(맥아)를 사용해 한국산 위스키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출시된 군산 맥아를 사용한 ‘김창수 위스키’가 처음으로 100% 한국 위스키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제1회 수제 맥주& 블루스 페스티벌’에서 공개하기 전 4월에 336병을 한정 출시한 ‘김창수 위스키’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전량 매진되고, 재판매가가 100만원 넘게 거래되며 ‘오픈런’의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시는 주한미대사관과 군산맥아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하고, K-위스키 양조사업에 진출하는 신세계 L&B측과도 군산맥아를 사용한 위스키 양조를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 축제로 알린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제2회 군산 수제맥주 & 블루스 페스티벌’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1만67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행사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군산맥아를 주원료로 군산의 수제맥주 양조장들이 만든 맥주로만 진행된다. 슬로건도 ‘맥주보리와 맥아의 주산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로 정했다. 올해는 군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제맥주 업체까지 총 4개의 군산맥주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군산 수제맥주를 선보이게 된다. 대만, 중국 등 교류도시 수제맥주, 군산맥아 위스키업체, 한국수제맥주협회 전시관도 운영된다.행사장은 지난해보다 군산맥주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즐기려는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지난해 두 배인 5,000개의 좌석을 준비했다. 맥주 및 음식부스 주문 대기시간을 축소 시키기 위해 맥주추출기 8대, 음식부스 30개로 지난해보다 두배 늘리기로 했다. 또 맥주쿠폰 자동판매 키오스크 등 결제 시스템을 증설하고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100%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퇴비화가 가능한 친환경 생분해 일회용컵이 사용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과 군산의 맥주산업 스토리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올해 두번째를 맞는 페스티벌을 독창적인 로컬문화컨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성주 “아내 카페 폐업 1억 손실…방송 노예 됐다”

    김성주 “아내 카페 폐업 1억 손실…방송 노예 됐다”

    방송인 김성주가 카페 폐업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 1회에서는 MC 김성주와 카페 업계에서 가장 핫한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 대표가 동네 카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 유정수는 서울 익선동, 창신동 등 버려진 동네를 ‘핫플레이스’로 만든 업계 최고의 공간 기획 전문가다. 그가 ‘핫플’로 일궈낸 예상 연 매출액은 무려 700억원이다. 특히 연 매출이 15억원인 매장만 60개라고 해 그가 제공할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유정수는 “처음 창업한 매장이 완전 쫄딱 망했었다. 창업 비용 다 날리고 2억원 정도 손해를 봤다”며 자신의 아픈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영끌’해서 가게를 차리고, 폐업하면 엄청난 빚만 남는데 2회차가 없는 거다”라며 카페 폐업 위기에 처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성주는 아내가 카페 폐업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폐업을 경험해봤었다. 제가 한 게 아니고 아내가 했다. 당시 아내가 ‘편하게 방송하게 해줄게’라고 했는데 그 계기로 제가 방송의 노예가 됐다. 더욱 방송에 매진하게 만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1년 정도 운영하다 망했다. 그런데도 손실이 1억원 정도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전면투쟁”vs“개혁완수” 勞政 치킨게임… 총리실, 물밑중재 나서나

    “전면투쟁”vs“개혁완수” 勞政 치킨게임… 총리실, 물밑중재 나서나

    한국노총이 8일 정권 심판을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노정 관계가 ‘치킨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꼬일 대로 꼬인 노정 관계를 풀려면 정부 차원의 유감 표명, 물밑 교섭을 통한 중재 노력을 이어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만큼 유관 부처들을 총괄할 수 있는 국무총리실의 중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철저히 배제하는 정부를 향해 더이상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며 “끈질기고 집요하게 투쟁해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31일 산별노조 간부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강경 진압에 반발해 전날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결정했다. 7년 5개월 만에 공식적인 노정 대화 창구가 닫힌 가운데 한국노총은 대화 복귀를 위한 조건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자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교체로 대화 복귀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에 대해 “정당한 법 집행을 이유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던 고용노동부는 이날도 “흔들림 없이 노동개혁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재보다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한국노총) 족보에서 파 버리겠다”며 “법 집행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맞서는 등 노정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선 노동계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노동계를 향한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대화의 장은 상당 기간 열리기 힘들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 없이는 노동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노조를 비리 집단으로 몰고 가는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으면 대화 복원은 요원하다”고 밝혔다. 결국 총리실이 물밑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정부가 강경 기조만 내세워선 안 되고 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치킨 게임’된 노정관계…“전면 투쟁” vs “노동개혁 완수”

    ‘치킨 게임’된 노정관계…“전면 투쟁” vs “노동개혁 완수”

    한국노총이 8일 정권 심판을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노정관계가 ‘치킨게임’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꼬일 대로 꼬인 노정 관계를 풀려면 정부 차원의 유감 표명, 물밑 교섭을 통한 중재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만큼 유관부처들을 총괄할 수 있는 국무총리실의 중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철저히 배제하는 정부를 향해서 더 이상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며 “끈질기고 집요하게 투쟁해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31일 산별 노조 간부 체포 과정에서 발생한 강경 진압에 반발해 전날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결정했다. 7년 5개월 만에 공식적인 노정 대화 창구가 닫힌 가운데 한국노총은 대화 복귀를 위한 조건으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근본적으로 윤 대통령이 노동자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교체로 대화 복귀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대화 재개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에 “정당한 법 집행을 이유로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던 고용노동부는 이날도 “흔들림 없이 노동개혁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재보다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김 위원장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을 한국노총) 족보에서 파버리겠다”며 “법 집행은 정당하지 않았다”고 맞서 노정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는 모습이다.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선 노동계 참여가 필수적이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은 “노동계를 향한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대화의 장은 상당 기간 열리기 힘들 것”이라며 “사회적 대화 없이는 노동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도 “노조를 비리 집단으로 몰고 가는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지 않으면 대화 복원은 요원하다”고 봤다. 결국 총리실이 물밑 교섭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지순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은 “정부가 강경 기조만 내세워선 안 되고 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석방에 유가족 항의 “복귀 용납 못해”(종합2보)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석방에 유가족 항의 “복귀 용납 못해”(종합2보)

    박희영 구청장, 5개월만에 보석 석방주거지 제한, 보증금 5000만원 납입유가족들, 8일 ‘출근저지 행동’ 예정 “용산구청장으로의 복귀와 출근을 용납할 수 없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7일 오후 서울남부구치소 앞에서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의 석방을 강력하게 항의했다. 일부 유가족은 계란을 던지고, 차도에 누웠다가 경찰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 권한대행은 “박 구청장의 행동과 언행에 사죄받고 싶어 왔지만 또 한 번 우리를 우롱하고 구치소를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8일) 오전 8시 용산구청 앞에서 박 구청장 출근 저지 긴급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이날 박 구청장과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보석 조건은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이다. 박 구청장 측에 따르면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3000만원, 현금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다. 주거지는 박 구청장의 용산구 자택으로 제한되며 구청 출·퇴근은 가능하다.박 구청장은 석방과 동시에 구청장 권한을 회복하지만 업무 복귀 시기는 미지수다. 용산구 관계자는 “(박 구청장이) 언제쯤 업무에 복귀할 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업무상과실치시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최 전 과장은 업무상과실치시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됐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시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았다는 혐의와 이후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직원에게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과장은 사고 소식을 알고도 현장 수습을 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박 구청장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는 상태”라며 “수감 후에는 상태가 악화해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받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의 보석 심문은 14일로 예정됐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석방…“주거 제한”(종합)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석방…“주거 제한”(종합)

    이태원 참사에 부실 대응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박희영(62) 서울 용산구청장이 5개월여만에 석방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 부장판사)는 7일 박 구청장과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을 보석 조건으로 걸었다. 박 구청장 측에 따르면 보증금은 보석보증보험증권 3000만원, 현금 2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들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이르면 이날 석방된다. 박 구청장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5일 이태원 참사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보석 청구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박 구청장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감 후에는 상태가 악화해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받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과장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함께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 수습을 전혀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최 전 과장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의 보석 심문은 14일 열린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석방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보석 석방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희영(62) 서울 용산구청장이 5개월여 만에 석방된다. 이태원 참사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7일 박 구청장과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서약서 제출과 주거지 제한, 보증금 납입 등을 보석 조건으로 걸었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첫 보석 심문에서 박 구청장 변호인은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감 후에는 상태가 악화해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받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전 과장 역시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과실치사상)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로 1월 20일 구속기소 됐다. 최 전 과정도 박 구청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함께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 수습을 전혀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같은 날 재판에 넘겨졌다.
  • 평범한 직장인 아버지에게 찾아오는 비극… ‘세일즈맨의 죽음’

    평범한 직장인 아버지에게 찾아오는 비극… ‘세일즈맨의 죽음’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삶을 위협받는 사람들이 있다. 와그너 상사에서 30년 넘게 일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그렇다. 뛰어난 세일즈맨이었던 윌리는 화목한 가정을 일구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지만 대공황이 덮쳐 오며 비극적인 말년을 보내게 된다.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7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리는 ‘세일즈맨의 죽음’은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1915~2005)가 대공황 시기 미국을 배경으로 쓴 작품이다. 회장님 전문 배우인 박근형(83)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연극으로 주목받았다. 윌리는 미국이 호황기를 보내던 시절 평범한 직장인들도 풍요롭게 살 수 있던 미국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업을 겪으며 남부러울 것 없던 가족과도 갈등하기 시작하고 삶은 점점 초라해진다. 자식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던 아버지가 몰락해가는 모습이 오래전 이야기지만 오늘날의 관객에게 여전히 먹먹하게 다가와 진한 여운을 남긴다.‘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까지 모두 휩쓴 걸작이다. 오래된 작품이지만 지금도 전 세계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국 공연에서는 박근형이 연기하는 윌리를 중심으로 두 아들 비프 로먼, 해피 로먼과 아내 린다 로먼까지 일가족의 명품 연기가 작품의 가진 힘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점점 초라해져 가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박근형은 3시간에 달하는 연극을 힘 있게 끌고 간다. 올해로 연기 인생 60주년을 맞은 박근형은 “무대는 젊었을 땐 꿈이었다”면서 “지금은 희망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가져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기간이 촉박해도 용기를 내서 하게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무거운 이야기지만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매력을 더한다. 짧은 기간 오를 뿐이지만 일부 공연은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보였다.
  • 5000만원이면 메시랑 식사하며 건배 가능? 中 황당한 온라인 사기 등장 [여기는 중국]

    5000만원이면 메시랑 식사하며 건배 가능? 中 황당한 온라인 사기 등장 [여기는 중국]

    오는 15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중국 베이징에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중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이를 틈타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시와 함께 식사도 하고 술을 마실 사람을 모집하는 황당한 사기 광고도 등장해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중국 현지 언론인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6월 A매치 기간 중 오는 15일 베이징 공인 체육관에서 호주 국가대표와 경기를 치른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 지난 5월 28일 공개한 경기 참가 명단 중에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월드컵 주역들이 대거 포함되어 많은 중국 축구팬들이 환호했다. 실제로 그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경기 티켓 1차 판매분은 진작에 매진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통해 “6월 15일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5성급 서비스를 받고 식사할 사람을 모집한다”라는 수상한 내용이 퍼지고 있다. 10인이 한 테이블을 사용하고 1인 식사 가격은 30만 위안(약 5508만원)으로 중국 회사원들의 수년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다.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식사 시간 중 메시가 직접 와서 건배 제안을 할 수도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만약 홍보가 필요한 경우 최소 협찬 가격은 100만 위안으로 제품 브랜드 홍보가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언론 보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든 참여자는 계약 후 금액을 지불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여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베이징시 공안국 공식 웨이보인 핑안베이징(平安北京)에서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가짜 뉴스라고 발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20만 위안 더 내면 메시랑 가위바위보도 하겠다”라며 ‘사기꾼’을 조롱했다. 한편 메시의 중국행으로 인한 소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 오후 아르헨티나의 중국 경기 티켓 1차 판매가 있었다. 입장권 가격은 최소 580위안~4800위안으로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88만 5000원가량을 내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친선경기임에도 과도하게 고가로 책정된 티켓 가격에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미 1차 판매는 완판, 6월 8일 2차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 다음은 없다, 무대 위 ‘최고령 리어왕’

    다음은 없다, 무대 위 ‘최고령 리어왕’

    “셰익스피어 작품 주역을 제대로 맡은 건 ‘리어왕’이 처음입니다. 나이가 비슷해 만용을 부려 봤는데 제대로 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이기에 후회 없는 무대로 구순을 앞둔 이순재(88)의 목소리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명쾌했다. 무대 위에서 그가 선보이는 왕의 모습에는 67년차 연기 인생에서 얻은 관록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마지막 ‘리어왕’이기에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는 그의 연기는 물론 다른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 단단하게 했다. ‘리어왕’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수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년 전 이순재의 연기 데뷔 65주년을 기념해 원작 그대로 무대에 올렸다. 공연 시간도 3시간 30분에 달했는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서울에서 오는 18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리어왕’도 그때 그대로다. 기원전 8세기 고대 브리튼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리어왕’은 절대 권력을 가졌지만 간교한 아첨에 넘어가 미치광이 노인으로 전락하는 리어왕의 이야기다. 리어왕은 자신에게 정직하게 직언했던 셋째 딸 코딜리아 대신 첫째 딸 고너릴과 둘째 딸 리건의 아부에 넘어가 권력을 이양하지만 두 딸에게 결국 쫓겨나 떠도는 신세로 전락한다. 가진 것을 잃고 서서히 미쳐 가며 몰락해 가는 리어왕의 모습이 긴 머리를 풀어 헤치고 무대를 떠도는 이순재의 연기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난다. 비극이지만 마지막에 모두가 죽어 가는 상황에서마저 튀어나오는 유머는 긴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햄릿·오셀로·맥베스는 놓쳤지만… ‘리어왕’은 이순재가 셰익스피어 작품 중 유일하게 타이틀 롤을 맡은 작품이라 더 애정이 크다. 그는 “셰익스피어는 연출가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도 반드시 거쳐야 할, 하고 싶어 하는 장르”라며 “젊었을 땐 햄릿, 중년엔 오셀로나 맥베스, 노년에는 리어왕”이라고 설명했다. ‘햄릿’과 ‘오셀로’는 타이밍이 안 맞아 인연이 안 닿았고 ‘맥베스’의 맬컴 역할을 거쳐 ‘리어왕’에서 마침내 주연이 됐다. 두 번째 ‘리어왕’을 하며 이순재는 셰익스피어가 백성들에 대한 연민을 갖고 쓴 작품이라는 점이 더 와닿았다고 했다. 그는 “대사 중에 ‘내가 그대들에게 너무 무관심했구나’ 하고 자책하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을 좀더 보완해서 살려 내고자 했다”면서 “현대적인 의미도 있고 지금과 매치되는 요소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그저 맡은 역에 최선 다할 뿐” 이순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역대 최고령 ‘리어왕’이기도 하다. 공연이 끝나면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기록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대사 외우기도 쉽지 않고 완벽하고 제대로 하고 있다고 하기가 어렵다”고 몸을 낮췄다. 대신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말로 최고의 모습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에둘렀다.
  • 합창석까지 매진시킨 그녀의 지휘봉이 온다

    합창석까지 매진시킨 그녀의 지휘봉이 온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지휘자 중 한 명인 안야 빌마이어(45·독일)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선보인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합창석까지 전부 매진이다. 서울시향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빌마이어의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고 5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독일 그라모폰 최연소 아티스트인 다니엘 로자코비치(22)의 서울시향 데뷔 무대로도 관심을 끈다. 빌마이어는 헤이그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 네덜란드 음악계 사상 두 번째 여성 상임지휘자로 유럽 주요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BBC 심포니 등 세계 특급 오케스트라와 경력을 쌓고 핀란드 라티 심포니 여성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 활약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지휘자가 됐다. 2021년부터는 헤이그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21세기 바이올린 신동’으로 불리는 로자코비치는 1부에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생상스가 작곡한 협주곡 10곡 중 가장 유명하며 독일적 형식미와 프랑스적 재치, 스페인적 정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로자코비치는 지난 1월 프랑스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블랙핑크와 함께 ‘셧다운’ 샘플링 원곡인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연주를 선보여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2부에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5번은 1901년 말러가 41세 되던 해에 작곡을 시작해 19세 연하 알마 쉰들러를 만나 사랑에 빠진 1902년 가을 완성한 곡이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되면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 허훈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도시계획 부문’ 환경대상 수상

    허훈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 ‘도시계획 부문’ 환경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1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에서 도시계획 부문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허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 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서울메이츠(Seoul Mates) 대표 의원, 국민의힘 서울시당 ESG추진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공공부문 ESG 활성화, 서울시 균형발전, 도시재생, 미래형 스마트도시 준비, 디자인 서울 등 도시환경의 여러 분야에서의 환경친화적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정부, 서울시, 관계기관을 비롯한 관련분야 전문가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으며 지원이 필요한 정책과 제도를 발굴하는데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환경친화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서울이 친환경 도시로의 국제적 경쟁력을 견고히 갖추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3 대한민국 국제환경문화예술대상은 정치, 사회, 경제, 예술, 청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구환경을 회복시키고 ESG 경영 실천을 추구하는 우수 글로벌 리더들을 선정하고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 AI 드론, 훈련서 인간 조종자 공격…가상 아니었다면 ‘아찔’ [핫이슈]

    AI 드론, 훈련서 인간 조종자 공격…가상 아니었다면 ‘아찔’ [핫이슈]

    미 공군 AI(인공지능) 드론이 가상훈련에서 최종 결정권을 가진 조종자를 공격한 사례가 공개됐다. AI가 머지않아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왕립항공학회(RAeS)는 지난달 23~24일 런던에서 개최한 ‘미래 공중전투 및 우주역량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사례를 발표했다.  미 공군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진행된 훈련에서 AI 드론에게 ‘적의 지대공미사일(SAM) 위치를 식별해 파괴하라’는 임무를 내렸다. 단 공격의 실행 여부는 최종적으로 인간이 결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훈련 과정에서 드론 조종자가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라는 점을 ‘강화’시키자, AI는 인간이 공격 실행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한다는 결정이 ‘더 중요한 임무’(미사일 파괴)를 방해한다고 판단해 조종자를 공격했다. ‘미래 공중전투 및 우주역량 회의’에 참석한 미 공군 AI시험 및 운영 책임자 터커 해밀턴 대령은 “(AI) 시스템은 위협을 식별하는 과정에서 때때로 ‘인간이 위협을 제거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면서 “그래서 AI가 한 일은 조종자를 죽이는 것이었다.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공군은 ‘조종자를 죽이지 말라, 그것은 나쁜 일이고 그렇게 하면 점수를 잃을 것’이라고 AI 시스템을 계속 훈련시켰다”면서 하지만 AI는 예상치 못한 전략을 택했다. 목표물(미사일) 파괴를 막으려는 조종자가 드론과 교신하는 데 사용하는 통신탑을 먼저 파괴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는 가상훈련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AI 시스템이 목표에 따라 인간의 명령을 무시한 채 스스로 판단하고, 이것이 인간을 도리어 공격하거나 통제 불능의 상태로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인 만큼 우려를 더했다.  “AI가 핵전쟁이나 전염병보다 더 위협적” 앞서 글로벌 AI 업계 경영진들은 AI가 인류에게 핵 전쟁 만큼이나 실존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30일 비영리단체 AI안전센터는 “AI로 인한 멸종 위험을 완화하는 것은 전염병이나 핵 전쟁 위험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는 한 문장 분량의 짧은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 성명에는 AI 주요 기업 경영진을 포함해 AI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 및 기술자, 과학자 350여명이 서명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먼을 비롯해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한 안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등 주요 AI 기업 세 곳의 최고경영자(CEO)가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와 케빈 스콧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기술책임자(CTO) 등도 참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자신들이 개발하는 AI 기술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느낀 AI 업계 리더들이 직접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부여됐다. 실제로 이번 성명 참여자이자 ‘AI 분야의 대부’로 꼽히는 힌튼 토론토대 교수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구글에 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딥러닝 개념을 처음으로 고안해낸 그는 “AI 관련 연구에 매진해온 내 일생을 후회한다. AI가 ‘킬러 로봇’이 되는 날이 두렵다”고 말했다. 힌튼 교수는 AI의 위험성을 직접적이고 자유롭게 발언하기 위해 지난 4월 10년간 몸 담았던 구글을 그만뒀다. 킬러로봇 두렵지만 AI에 더 밀착하는 군대 전문가들이 AI, 특히 킬러 로봇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군은 AI와 갈수록 밀착하는 모양새다.  미군은 2020년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에서 진행한 가상 근접 공중전(도그파이트) 대결에서 방산업체가 개발한 AI 시스템이 미 공군 소속의 인간 F-16 조종사에 5전 전승을 거뒀다.  최근에는 미군이 자율조종 항공기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AI 조종사의 F-16 전투기 시뮬레이션 비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가상훈련에서 AI 드론이 조종자를 공격했다는 해밀턴 대령의 발언에 대해 미 공군 대변인은 "그러한 AI 드론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지 않았으며, 대령의 발언은 개인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부인했다. 
  •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4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4년 만의 오프라인 행사 성료

    올해로 11회 맞은 브롬톤 유저들의 축제.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 마무리 인천 영종도 MINI 드라이빙 센터에서 지난 5월 27일 열린 ‘2023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BWCK)’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BWCK는 접이식 미니벨로의 대명사인 브롬톤 유저들을 위한 축제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재킷과 셔츠, 넥타이를 착용하고 라이딩하는 이색적인 행사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버추얼 레이스로 대체 진행해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마련해 참가 티켓 오픈 당일에 모든 티켓이 매진되었다. 행사 또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2023 BWCK는 브롬톤 국내 공식 수입사이자 매년 BWCK를 주최하는 산바다스포츠 홍기석 대표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했다. 마크 마크 부티지지 주한 영국 대사관 경제정책 참사관과 브롬톤 인터내셔널 마케팅 담당자 니나 코스먼도 축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오전에 예정되어 있던 예선 레이스는 우천으로 인해 순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트랙 서킷을 라이딩하는 퍼레이드 형식으로 변경됐다. 오후에는 결선 레이스를 진행했다. 남성부와 여성부 우승자에게는 영국에서 진행하는 브롬톤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영예와 함께 영국 왕복 항공권, 캠브리지 멤버스가 2023 BWCK 챔피언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BWCK 챔피언 자켓, 2024 BWCK 참가 티켓을 부상으로 전달했다. 이외에도 폴딩 이벤트와 OX 퀴즈, 럭키 드로우, 협찬사 부스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참가자와 갤러리에게 즐거움과 행운을 선사했다. 홍기석 산바다스포츠 대표는 “BWCK를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하여 감회가 새롭고, 좋지 않은 날씨에도 함께해 준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브롬톤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 BWCK에는 프레젠팅 파트너 미니와 메인 파트너 캠브리지멤버스, 사할리 스낵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서플라이어 파트너 라파, 따우전드, 툴레, 지그, 레이저, 토트, 더브레드 블루, 윙, 노티프, 체크오, 벤앤제리스, 콘티넨탈, 테, 맥스웰하우스, 테라바디, 아베오, 브룩스, 크랭크브라더스 등이다.
  •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불면·악몽 시달려”…보석 석방 요청

    ‘이태원 참사’ 용산구청장 “불면·악몽 시달려”…보석 석방 요청

    이태원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2·구속) 서울 용산구청장이 수감 후 불안장애·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석 석방을 요청했다. 보석 청구 인용 여부는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박 구청장 측 변호인은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의 심리로 열린 첫 보석 심문에서 “피고인은 상당한 고령이며 사고 직후 충격과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로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진료받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감 후에는 상태가 악화해 불면과 악몽, 불안장애,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구치소에서 최대한 약을 처방받아 치료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구청장과 함께 보석 심문을 받은 최원준(59)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도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보석 석방을 고려해달라고 했다.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하게 운영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시켜 현장 도착시간 등을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로 지난 1월 구속기소됐다. 최 전 과장도 박 구청청장과 같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함께 사고 발생 소식을 접하고도 현장 수습을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도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른바 ‘핼러윈 위험분석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기소된 박성민(56)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53)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전날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직후 용산서 정보관의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와 특정정보요구(SRI) 보고서 3건 등 총 4건의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 등)를 받는다. 한편 이태원 참사 현장에 30분가량 일찍 도착했다고 직원에게 허위 기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58) 용산구보건소장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 14초 만에 뚜껑 열리는 페라리 컨버터블…이탈리아의 황금기 닮았다

    14초 만에 뚜껑 열리는 페라리 컨버터블…이탈리아의 황금기 닮았다

    1960년 개봉한 이탈리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은 그대로 이탈리아의 60년대를 상징하는 말이 됐다. 이탈리아에 사람이 몰려들고 유흥과 여유를 만끽했던, 르네상스 이후 최고의 황금기다. 페라리 ‘로마’가 추구하는 콘셉트는 ‘라 누오바(Nuova) 돌체 비타’, 번역하면 ‘새로운 달콤한 인생’이다. 우아한 비율과 편안한 주행으로 저 시절 이탈리아의 낭만과 감성을 지금 이곳에서 구현해보겠다는 것. 1일 페라리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로마 스파이더’는 이런 로마의 콘셉트를 차량의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형태로 계승한 모델이다.컨버터블 형태임에도 로마의 가장 큰 특징인 웅장하고 우아한 비율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로마 스파이더의 실물을 보면 바닷가의 자갈처럼 둥그렇고 매끄럽다는 인상을 줬다. 그러면서도 페라리가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은 바로 편의성이다. 장착된 ‘소프트톱’을 신소재 패브릭으로 제작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톱을 접었을 때 동급 최고의 트렁크 공간(255리터)도 구현했으며, 시속 60킬로미터 이하에서는 약 14초면 톱을 열거나 닫을 수도 있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로마 스파이더는 두 개의 영혼을 가진 차로, 한쪽에는 굉장히 멋진 페라리 그러나 동시에 아주 우아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차”라면서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국과 이 차는 아주 잘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날은 페라리의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DDP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총 여섯 개의 테마별 공간에 페라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모델 22대를 소개한다.페라리의 역사적인 레이싱카 ‘248 F1’을 시작으로 고전적인 페라리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250 GT’, ‘512 BB’ 등이 인상적이다. 페라리의 현재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푸로산게’ 등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주최 측도 이 정도로 인기를 끌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 “차별 아닌 구별을”…도민체전에 출사표 낸 트랜스젠더

    “차별 아닌 구별을”…도민체전에 출사표 낸 트랜스젠더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서겠다.” 오는 3일 개막하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킬 선수가 있다. 사이클 여자일반부 경륜·스프린트·개인도로 등 3개 종목에 출사표를 던진 나화린(36)씨다. 그는 신장 180㎝, 체중 72㎏로 건장한 체격을 가져 출전 종목별 강력한 우승 후보다. 11년 전인 2012년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경험도 있다. 그 당시와 달라진 게 있다면 나씨의 ‘성(性·gender)’. 그는 성소수자로 불리는 트랜스젠더로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했다. 이어 같은 달 법원에 낸 성별정정신청이 지난 4월 7일 받아들여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었다. 신체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여성이 된 것이다. 나씨는 “(자식의 성전환 수술 소식에)충격 안 받을 사람은 없다”며 “수술을 한 뒤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고, 어렵지만 받아들여주셨다”고 말했다. 나씨는 법원의 허가가 나자마자 강원도체육회에 강원도민체전 출전을 신청했다. 강원도체육회는 성소수자의 출전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나씨 출전을 허용했다. 국내 종합체육대회에 트랜스젠더가 출전하는 것은 나씨가 처음이다. 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 출전 자격에서 성소수자를 제한한다는 규정은 없고 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육대회도 출전 규정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 트랜스젠더에 관한 내용을 따로 두지 않아 실력만 뒷받침해주면 전국체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철원 동송읍 이길리에서 아스파라거스 농사를 짓는 나씨는 일주일 전부터 하루 100㎞를 사이클로 도는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지며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본래 엘리트선수 출신이 아니고 동호회에서 취미로 자전거를 타다 주변의 권유로 2011년 도민체전에 출전했었고, 생업인 농사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나가지 않았다”며 “평소에는 농장을 오가며 2㎞ 타다가 운동량을 확 늘렸다”고 했다.나씨는 자신의 출전이 불러올 파장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 올라 올 악플은 신경 쓰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세간의 시선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뉴질랜드 역도선수 로렐 허버드(43)가 트랜스젠더로는 처음으로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 본선에 참가한 이후 트랜스젠더의 체육대회 출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보다 우월한 체격 조건을 갖춰서다. 나씨 역시 35년간 남성의 몸으로 성장해 일반 여성보다 큰 뼈대와 많은 근육량을 가졌다. 최근 측정한 그의 골격근량은 여성 평균인 20~22㎏보다 월등히 높은 32.7㎏이다. 나씨는 “우승을 한다면 (함께 출전한 선수들에게)미안할 것”이라며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씨가 충분히 예견되는 숱한 논란을 무릅쓰고 출전을 결심한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겠다는 강고한 의지에서다. 나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자로 살아왔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굳이 성전환을 한 것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수자가 제3의 성별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여로만 나뉘는 체육대회 종목별 부문에 ‘성소수자 부문’이 만들어질 수 있게 일조한다는 게 나씨의 목표다. 그는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성별을 남자·여자·성소수자, 이렇게 셋으로 구별하는 게 맞고, 이번에 대회에 나선 것은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기 위한 외침”이라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어설픈 우승이 아닌 압도적 우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시상식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시상식

    서울대 법과대학동창회가 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박용상 전 언론중재위원장, 윤진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전 전 감사원장은 1966년 행정고시 4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박 전 위원장은 사법시험 8회로 25년간 법관 생활을 한 뒤 헌법재판소 사무처 차장·처장을 지냈다. 사법시험 18회인 윤 명예교수는 헌재 연구관, 대법원 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뒤 1997년부터 모교인 서울대에서 민법 강의와 연구에 매진해 왔다.
  •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35살 맞은 ‘교향악축제’ 개막

    풍성한 클래식의 향연… 35살 맞은 ‘교향악축제’ 개막

    한국 클래식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담당해 온 ‘2023 교향악축제’가 6월 한 달간 풍요로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후 지금까지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젊은 연주자들에게는 교향악단과 협연할 기회를, 전국 교향악단에게는 선의의 경쟁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겨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17개 교향악단이 출동해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협연자와 함께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서는 다채로운 음악을 풍성하게 들을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작곡 공모는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는 이본의 창작곡 ‘Cusco? Cusco!’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하는 금난새는 “올해로 21번째 교향악축제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대한민국 클래식 발전의 구심점으로써 연주자와 관객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무대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직접 공연장에 들어오지 못하더라도 교향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이 예술의전당 분수광장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되고, 올해 처음으로 2500석 규모의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도 교향악축제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9일 KBS교향악단, 17일 서울시향, 25일 부산시향 공연은 KBS클래식 FM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이 어려운 팬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무대를 쉽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 15분 전에 곡 정보, 작곡가의 영감, 작곡 의도 등을 해설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이미 매진된 공연은 합창석을 추가로 열어 보다 많은 관객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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