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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마오쩌둥 이후 최대 규모 군부 숙청 단행 [미국 블룸버그통신] 시진핑 주석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장군 가운데 거의 5분의 1을 축출했으며, 이 때문에 마오쩌둥 시대 이후 가장 적은 수인 4명의 군사위원회 위원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임자들이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시 주석은 자신의 장군들을 신뢰하는지, 그리고 최근의 군부 개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러 관계, 역대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중러 관계가 주요 강대국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성숙하며 전략적으로 풍부한”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에 중대한 공헌을 했으며, 양국은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안보와 발전 이익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中, “미러 핵 군축 회담 참여하라” 트럼프 제안 거부 [홍콩 SCMP·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 중국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미러 핵 군축 회담에 참여하라는 제안을 ‘합리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SCMP는 미러 간 유일한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이 내년 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군비 통제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러시아군이 2022년 침공 이후 처음으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지역 영토에 진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군이 추가 진격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드론과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 돌격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실각설’ 무색…장유사 “시진핑 사상 배우자” [프랑스 RFI·영국 BBC]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사는 중국 인민 항일 저항 전쟁 8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철저히 연구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항전쟁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과거로부터 배워 새로운 강군 건설의 의지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몇달 간 일부 서구 매체는 “장유사가 쿠데타를 일으켜 시 주석의 정치 생명을 빼앗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번에 장유사가 보여준 행보는 그간 시진핑 실각설 보도가 거짓임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행정원은 2026년 중앙 정부 국방 지출 예산을 사상 최고치인 9495억 대만 달러(약 40조원)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GDP의 3.32%에 해당합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2030년 이전에 국방 예산의 GDP 5%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대만은 처음으로 사회 복원력, 민방위 등 관련 예산을 ‘광범위한’ 국방 예산에 포함하는 ‘나토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中 “한중 관계, 제3자에 영향 받아서는 안 돼” [중국 신화망·환구망]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한중 관계 발전이 양국 공동의 이익에서 비롯되었으며, 제3자 요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측이 중국과 함께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즈푸린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 원장도 “글로벌 공동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중일 3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체로서 공동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최선의 선택은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라고 즈 원장은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유무역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통합이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 변화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자 실용적인 조치이며, 이 FTA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국 첨단 제조업 이익 18.9% 증가 [대만 연합보]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고기술 제조업 이익은 18.9% 증가로 전환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공우주기기 및 장비 제조업 40.9%, 반도체 제조 176.1% 증가하는 등 ‘두 가지 새로운(兩新)’ 정책의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생산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CAIXIN] 중국 기업 BYD는 자사의 하이퍼카 ‘양왕 U9’이 시속 472.41km까지 가속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돼 3000마력 이상 출력을 발휘합니다. BYD는 태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유럽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태국의 BYD Auto는 자국 공장에서 생산한 돌핀 해치백 900대 이상을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로 선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공장은 생산 능력 미만으로 가동 중이며, 이번 수출이 생산량 증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판 엔비디아’ 캠브리콘,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영국 FT·중국 제일재경]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캠브리콘이 올해 상반기에 10억 위안(약 1885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29억 위안(54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배 증가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가 자체 개발한 칩에 최적화된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한 뒤 주가가 지난 한 달사이 두 배로 상승했습니다. 캠브리콘은 한때 부동의 시가총액 1위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제치고 A주 최고가주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캠브리콘 주가 상승은 시장 심리가 뭉친 결과”라며 “딥시크가 국산 칩 탑재를 언급해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새벽 4시 일자리 두고 경쟁하는 베이징 중년 [미국 NYT] 베이징 마주교(馬驹桥) 근처 노동시장에는 새벽부터 수백 명의 중년 남성이 단기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모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자 건설 현장 일자리가 크게 줄어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시장 감독 직원은 기자에게 “(외부 세계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취재를 금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학, 中 유학생 없으면 시스템 붕괴” [미국 로이터·중국 인민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잘 지낼 것이다. 60만명의 중국 대학생을 미국에 입국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일부 지지층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이 미국에서 살아갈 수도 있으니 아예 오지 말라고 하는 건 매우 모욕적인 일”이라며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 학생들이 미국에 오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하위권 대학 중심으로 미국 대학 시스템이 매우 빠르게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유학생 환영 성명을 실천에 옮기고, 중국 학생들에 대한 이유 없는 불쾌감과 심문, 추방을 중단하며 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태…러, 드니프로 진입 끝내 새 전선 확대 [핫이슈]

    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태…러, 드니프로 진입 끝내 새 전선 확대 [핫이슈]

    │딥스테이트 “보병·드론 무제한 공세”…젤렌스키 “안전보장 협의 가속”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드니프로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영토 편입을 선언한 4개 주와 달리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선이다. 이 지역은 제철·기계·광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크라 제2의 중공업 거점으로 ‘산업 심장부’로 불려왔다. 전쟁 전 인구가 300만 명을 넘었으며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와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했다. 우크라 “드니프로 첫 대규모 공세”…BBC “마을 2곳 점령 주장”드니프로작전전략군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들어왔고 현재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공세”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 분석그룹 딥스테이트 평가를 인용하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즈케와 노보흐리호리우카 등 최소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즈케는 여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으며 노보흐리호리우카 일대에서도 교전이 계속된다”며 반박했다. 딥스테이트 “보병 중심 침투전…말리이우카·보로네 방면 확전” 딥스테이트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군이 최근 몇 주간 드니프로 경계 전역에서 보병과 드론을 활용한 소규모 침투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기갑 전력을 쓰지 않고 무한에 가까운 보병을 투입해 ‘깃발 꽂기’식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딥스테이트는 드니프로 남부 말리이우카 보로네 방면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테미리우카를 거점으로 코미슈바하 말리이우카 정면 돌파 대신 우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돌파가 재앙적 상황은 아니지만 러시아군이 여전히 잠재적 성공을 기대하며 보병을 무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시설 공격…광부 146명 긴급 대피 같은 날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비로제르스케 석탄 광산을 공습해 광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 DTEK는 “건물과 장비가 크게 파손돼 정전이 발생했고 당시 지하에 있던 광부 146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 동부 광업·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튀르키예·걸프·유럽 접촉”…평화협상 교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한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 연설에서도 “튀르키예 걸프 유럽 국가들과 접촉해 평화회담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카타르 국방장관과 회동을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으로 평화 기대가 고조됐지만 이후 양국 정상회담은 의제조율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교착에 빠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의제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며 회의론을 드러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러시아는 단 한 가지도 양보한 적이 없으며 영토 양도는 함정”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는 대화 의지가 분명하다 이제 공은 모스크바에 있다”고 압박했다. 청년층 출국 제한 완화…국내 불만 달래기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18~22세 남성의 해외 이동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군 징집 연령은 지난해 25세로 낮아졌지만 이번 조치로 유학 취업 목적의 청년 이동이 다소 용이해졌다. BBC는 이번 결정을 “전선 교착과 내부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불만을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드니프로 뚫렸다”…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기, 새 전선 불붙다

    “드니프로 뚫렸다”…우크라 산업 심장부 위기, 새 전선 불붙다

    │딥스테이트 “보병·드론 무제한 공세”…젤렌스키 “안전보장 협의 가속” 우크라이나가 26일(현지시간)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러시아군이 진입한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드니프로는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영토 편입을 선언한 4개 주와 달리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전선이다. 이 지역은 제철·기계·광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우크라 제2의 중공업 거점으로 ‘산업 심장부’로 불려왔다. 전쟁 전 인구가 300만 명을 넘었으며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와 함께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축을 형성했다. 우크라 “드니프로 첫 대규모 공세”…BBC “마을 2곳 점령 주장”드니프로작전전략군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 들어왔고 현재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 지역에서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공세”라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 분석그룹 딥스테이트 평가를 인용하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즈케와 노보흐리호리우카 등 최소 2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자포리즈케는 여전히 우리 통제하에 있으며 노보흐리호리우카 일대에서도 교전이 계속된다”며 반박했다. 딥스테이트 “보병 중심 침투전…말리이우카·보로네 방면 확전” 딥스테이트 텔레그램 채널은 러시아군이 최근 몇 주간 드니프로 경계 전역에서 보병과 드론을 활용한 소규모 침투전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기갑 전력을 쓰지 않고 무한에 가까운 보병을 투입해 ‘깃발 꽂기’식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딥스테이트는 드니프로 남부 말리이우카 보로네 방면에서 치열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 테미리우카를 거점으로 코미슈바하 말리이우카 정면 돌파 대신 우회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돌파가 재앙적 상황은 아니지만 러시아군이 여전히 잠재적 성공을 기대하며 보병을 무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시설 공격…광부 146명 긴급 대피 같은 날 러시아군은 동부 도네츠크주 비로제르스케 석탄 광산을 공습해 광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 DTEK는 “건물과 장비가 크게 파손돼 정전이 발생했고 당시 지하에 있던 광부 146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최근 몇 주간 우크라 동부 광업·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튀르키예·걸프·유럽 접촉”…평화협상 교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안전보장에 관한 노력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녁 연설에서도 “튀르키예 걸프 유럽 국가들과 접촉해 평화회담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카타르 국방장관과 회동을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으로 평화 기대가 고조됐지만 이후 양국 정상회담은 의제조율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교착에 빠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정상회담 의제는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며 회의론을 드러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대표는 “러시아는 단 한 가지도 양보한 적이 없으며 영토 양도는 함정”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젤렌스키는 대화 의지가 분명하다 이제 공은 모스크바에 있다”고 압박했다. 청년층 출국 제한 완화…국내 불만 달래기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18~22세 남성의 해외 이동 제한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군 징집 연령은 지난해 25세로 낮아졌지만 이번 조치로 유학 취업 목적의 청년 이동이 다소 용이해졌다. BBC는 이번 결정을 “전선 교착과 내부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불만을 완화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장보고-Ⅲ vs 212CD, 캐나다 선택 앞두고 외신 갈라졌다

    장보고-Ⅲ vs 212CD, 캐나다 선택 앞두고 외신 갈라졌다

    |장보고-Ⅲ, 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장점…212CD, 북극 잠항·정부 지원 강점 한국 조선업계가 ‘원팀’으로 도전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나선 이번 경쟁은 단일 방산 수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캐나다 정부 발표 이후 외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내자 외신이 앞다퉈 이를 다뤘고 군사 전문지는 “북극 작전 능력 확보”와 “캐나다 해군의 미래 전략적 선택”을 핵심 키워드로 짚었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중고 도입해 운용했으나 노후화로 가동률이 낮고 정비 지연이 반복됐다. 특히 공기불요추진(AIP) 장비가 없어 장기간 잠항이 불가능하고 전투체계와 센서도 현대 해전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빅토리아급을 퇴역시키고 3000t급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확보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한다. 새 잠수함에는 북극 장기 작전 능력과 대서양·태평양·북극해 초계 능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각…2035년 첫 인도 목표, 외신 “양강 구도 뚜렷”로이터 통신은 독일 베를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한국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글로벌 뉴스는 “두 기업 모두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며 마크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에 이어 한화오션 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영국 기반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캐나다 해군은 은밀성·지속성·타격력을 갖춘 차세대 잠수함을 요구한다”며 2035년 이전 첫 인도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내놨다. 한국 장점…장보고-Ⅲ, 장기 잠항·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역량 프랑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 뉴스는 한화오션이 제안한 3600t급 장보고-Ⅲ 배치-Ⅱ급을 집중 소개했다. 매체는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며 북극 작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를 항해할 수 있어 북극 초계는 물론 태평양·대서양까지 아우르는 원거리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 기반 방산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한국이 최근 대형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산업에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 기회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장점…212CD, 북극 특화·정부 전폭 지원 앞세워 공세 캐나다 CP24는 “TKMS가 북극 작전용으로 개량한 212CD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독일판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독일의 외교적 무게를 부각했다. 독일 군사 전문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de)는 TKMS가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한 212CD급을 캐나다형으로 개량해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독일 국방장관 피스토리우스가 캐나다와 삼자 해양 파트너십 구상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212CD급 잠수함은 약 2500t급 중형 플랫폼으로 수소 연료전지 기반 AIP를 탑재해 수 주간 잠항할 수 있으며 북극 작전에 특화된 설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분석 관점…캐나다 해군 교리 선택, 美 배제 속 전략 노선 주목 아미 레커그니션은 “212CD급은 은밀성과 북극 초계에 최적화된 중형 잠수함이고 KSS-III 배치-Ⅱ급은 장거리 작전과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이라며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 조달이 아니라 미래 해군 교리와 전략 방향을 결정짓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만 제공할 수 있어 캐나다 비핵 정책과 맞지 않아 배제됐다”며 캐나다가 유럽·아시아 파트너와 협력해 전략적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외신도 갈린 평가…韓 장거리 vs 獨 북극 특화 ‘잠수함 경쟁’ [핫이슈]

    외신도 갈린 평가…韓 장거리 vs 獨 북극 특화 ‘잠수함 경쟁’ [핫이슈]

    |장보고-Ⅲ, 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장점…212CD, 북극 잠항·정부 지원 강점 한국 조선업계가 ‘원팀’으로 도전한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나선 이번 경쟁은 단일 방산 수출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캐나다 정부 발표 이후 외신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루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했다. 캐나다 정부가 2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내자 외신이 앞다퉈 이를 다뤘고 군사 전문지는 “북극 작전 능력 확보”와 “캐나다 해군의 미래 전략적 선택”을 핵심 키워드로 짚었다. 캐나다 해군은 1998년 영국 해군에서 2400t급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중고 도입해 운용했으나 노후화로 가동률이 낮고 정비 지연이 반복됐다. 특히 공기불요추진(AIP) 장비가 없어 장기간 잠항이 불가능하고 전투체계와 센서도 현대 해전에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2030년대 중반까지 빅토리아급을 퇴역시키고 3000t급 신형 잠수함 최대 12척을 확보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추진한다. 새 잠수함에는 북극 장기 작전 능력과 대서양·태평양·북극해 초계 능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시각…2035년 첫 인도 목표, 외신 “양강 구도 뚜렷”로이터 통신은 독일 베를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한국 한화오션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하며 이번 결정을 국제 방산 외교의 상징적 사건으로 규정했다. 캐나다 글로벌 뉴스는 “두 기업 모두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며 마크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에 이어 한화오션 시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영국 기반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캐나다 해군은 은밀성·지속성·타격력을 갖춘 차세대 잠수함을 요구한다”며 2035년 이전 첫 인도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내놨다. 한국 장점…장보고-Ⅲ, 장기 잠항·원거리 작전·순항미사일 역량 프랑스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 뉴스는 한화오션이 제안한 3600t급 장보고-Ⅲ 배치-Ⅱ급을 집중 소개했다. 매체는 “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3주 이상 잠항이 가능하다”며 북극 작전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최대 7000해리(약 1만2900㎞)를 항해할 수 있어 북극 초계는 물론 태평양·대서양까지 아우르는 원거리 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벨기에 기반 방산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한국이 최근 대형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산업에 기술 이전과 공동 생산 기회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장점…212CD, 북극 특화·정부 전폭 지원 앞세워 공세 캐나다 CP24는 “TKMS가 북극 작전용으로 개량한 212CD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독일판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카니 총리가 TKMS 조선소를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며 독일의 외교적 무게를 부각했다. 독일 군사 전문 매체 하르트풍크트(hartpunkt.de)는 TKMS가 노르웨이와 공동 개발한 212CD급을 캐나다형으로 개량해 제시했다고 설명하며 독일 국방장관 피스토리우스가 캐나다와 삼자 해양 파트너십 구상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212CD급 잠수함은 약 2500t급 중형 플랫폼으로 수소 연료전지 기반 AIP를 탑재해 수 주간 잠항할 수 있으며 북극 작전에 특화된 설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분석 관점…캐나다 해군 교리 선택, 美 배제 속 전략 노선 주목 아미 레커그니션은 “212CD급은 은밀성과 북극 초계에 최적화된 중형 잠수함이고 KSS-III 배치-Ⅱ급은 장거리 작전과 순항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대형 잠수함”이라며 “캐나다의 선택은 단순 조달이 아니라 미래 해군 교리와 전략 방향을 결정짓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원자력 잠수함만 제공할 수 있어 캐나다 비핵 정책과 맞지 않아 배제됐다”며 캐나다가 유럽·아시아 파트너와 협력해 전략적 독립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폭격 현장 달려가다 ‘펑’” (영상)

    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폭격 현장 달려가다 ‘펑’” (영상)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을 공습하면서 AP 통신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하면서 병원 4층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공습 당시 구조대원과 기자들이 나세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공습이 이뤄지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기자 등 언론인 사망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던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에는 언론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언론인은 AP 통신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마리암 아부 다카, 알자지라의 무함마드 살라마, 로이터 통신의 프리랜서 후삼 알마스리, 미 NBC 방송의 무아트 아부 타하, 일간 알하야트알자디다 소속 하산 두한, 쿠드스네트워크와 미들이스트아이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아메드 아부 아지즈 등이다. 이중 AP통신의 프리랜서 기자 마리암 다카(33)는 나세르 병원 의사들이 굶주림으로 허약해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도하려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다. AP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중요한 목격자 보도를 이어가던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카 기자와 다른 언론인의 사망 소식에 매우 큰 충격과 슬픔을 전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 병원에 연달아 발생한 두 차례 폭격 당시 첫 번째 폭격이 발생한 직후 기자들과 구조대원들이 달려간다. 이후 기자들이 자주 머물던 병원 외부 계단에서 두 번째 폭격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 진행 중”언론인 6명을 포함한 희생자 수십 명이 발생한 이번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와 의료진, 민간인의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이다. 우리의 정당한 목표는 하마스를 패배하게 하고 우리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으며, 하마스가 병원과 민간인 등을 방패로 삼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에피 데프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우리 병력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병원 등 민간 인프라를 방패로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나세르 병원 자체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숨진 언론인 약 200명”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현장을 취재하다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총 192명에 달한다. 이는 3년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 18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큰 규모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방송기자 4명을 포함한 언론인 5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영어·아랍어 방송사로 중동지역 대표 언론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날 사망한 알자지라 기자 중 한 명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며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의도적인 공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종군기자와 사진기자들을 계획적으로 암살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에 대해 아무도 모르면 이스라엘이 처벌을 피하기 쉬워진다.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침묵시키고 죽이려는 비열한 이유”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연루됐다고 주장한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주재 기자 아나스 알 샤리프는 지난 4월 엑스에 남긴 유언에서 “이스라엘이 나를 죽이고 침묵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가자지구를 잊지 말아달라”고 썼다.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들의 사망 이후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알 샤리프를 모함하고 있는데, 이는 암살의 전조”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 (영상) 폭격 현장 달려가던 기자들 앞에 ‘쾅’…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 [포착]

    (영상) 폭격 현장 달려가던 기자들 앞에 ‘쾅’…이스라엘 공습에 언론인 6명 등 20명 사망 [포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병원을 공습하면서 AP 통신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을 공습하면서 병원 4층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 공습 당시 구조대원과 기자들이 나세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공습이 이뤄지면서 사상자가 늘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기자 등 언론인 사망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던 가운데,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에는 언론인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언론인은 AP 통신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마리암 아부 다카, 알자지라의 무함마드 살라마, 로이터 통신의 프리랜서 후삼 알마스리, 미 NBC 방송의 무아트 아부 타하, 일간 알하야트알자디다 소속 하산 두한, 쿠드스네트워크와 미들이스트아이 등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아메드 아부 아지즈 등이다. 이중 AP통신의 프리랜서 기자 마리암 다카(33)는 나세르 병원 의사들이 굶주림으로 허약해진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도하려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다. AP는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중요한 목격자 보도를 이어가던 언론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카 기자와 다른 언론인의 사망 소식에 매우 큰 충격과 슬픔을 전한다”고 밝혔다. AP 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세르 병원에 연달아 발생한 두 차례 폭격 당시 첫 번째 폭격이 발생한 직후 기자들과 구조대원들이 달려간다. 이후 기자들이 자주 머물던 병원 외부 계단에서 두 번째 폭격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 네타냐후 총리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 진행 중”언론인 6명을 포함한 희생자 수십 명이 발생한 이번 공습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와 의료진, 민간인의 업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공습으로 사망자가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테러리스트들과의 전쟁이다. 우리의 정당한 목표는 하마스를 패배하게 하고 우리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민간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으며, 하마스가 병원과 민간인 등을 방패로 삼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에피 데프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우리 병력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 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병원 등 민간 인프라를 방패로 의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들은 심지어 나세르 병원 자체에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에서 취재 중 숨진 언론인 약 200명”국제 언론 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현장을 취재하다 목숨을 잃은 언론인은 총 192명에 달한다. 이는 3년 넘게 이어져 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망한 언론인 18명과 비교해 10배 이상 큰 규모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자지라 방송기자 4명을 포함한 언론인 5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둔 영어·아랍어 방송사로 중동지역 대표 언론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이날 사망한 알자지라 기자 중 한 명이 하마스와 연루됐다며 기자들을 표적으로 삼은 의도적인 공격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종군기자와 사진기자들을 계획적으로 암살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에 대해 아무도 모르면 이스라엘이 처벌을 피하기 쉬워진다.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침묵시키고 죽이려는 비열한 이유”라고 규탄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연루됐다고 주장한 알자지라 소속 가자지구 주재 기자 아나스 알 샤리프는 지난 4월 엑스에 남긴 유언에서 “이스라엘이 나를 죽이고 침묵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가자지구를 잊지 말아달라”고 썼다. 알자지라 소속 언론인들의 사망 이후 언론인보호위원회는 “이스라엘군이 알 샤리프를 모함하고 있는데, 이는 암살의 전조”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 이스라엘, 예멘 이어 가자 병원 공습… 언론인 등 19명 사망

    이스라엘, 예멘 이어 가자 병원 공습… 언론인 등 19명 사망

    24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 도심을 강타한 이스라엘 전투기 폭격으로 화염이 치솟자 놀란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후티 측은 이번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튿날인 25일 가자지구 칸유니스 나세르병원을 폭격해 언론인 5명을 포함, 19명이 숨졌다. 사나 로이터 연합뉴스
  • ‘살 파먹는 구더기’ 사람도 덮쳤다… 중남미 거쳐 美까지 북상 주의보

    ‘살 파먹는 구더기’ 사람도 덮쳤다… 중남미 거쳐 美까지 북상 주의보

    동물의 살을 파먹는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미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발견됐다. 중남미에서 유행하던 나사벌레 감염이 미국까지 확산되면서 미국 축산업 피해와 축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과테말라를 여행하고 돌아온 미국인 1명이 메릴랜드주에서 나사벌레 감염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나사벌레는 파리목 곤충의 유충으로, 성체가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먹어 들어간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나사벌레 감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안에 사망할 수 있다. 소고기 산업 단체인 비프 얼라이언스의 한 임원은 지난주 업계 관계자 20여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나사벌레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베스 톰슨 사우스다코타주 수의사 총장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릴랜드주에서 발생한 인체 감염 사례에 대해 지인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CDC와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이 매체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나사벌레 감염은 2023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연간 100만 마리의 소를 멕시코에서 수입해 도축하는 미국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 인근인 베라크루스주에서 나사벌레 유충이 발견된 이후 수입 차단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나사벌레 감염이 중남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 보건당국의 경계 태세가 고조되고 있고 소 사육업자, 쇠고기 생산업자 등을 불안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은 1960년대 불임 수컷 성충을 대거 방생하는 방식으로 나사벌레를 박멸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 텍사스주에 불임 성충 생산시설을 다시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 농무부는 나사벌레가 확산할 경우 텍사스주에서만 18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 이스라엘 나세르병원 공습에 언론인 5명 사망

    이스라엘 나세르병원 공습에 언론인 5명 사망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의료단지에 공습을 가해 최소 언론인 5명을 포함한 19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세르 병원 측은 피해자들이 칸 유니스에 위치한 병원 4층에서 공습을 당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관영통신 ‘와파’(WAFA)는 구조대원들도 사망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AP의 프리랜서 기자인 ‘마리암 다가’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도 “자사 프리랜서 기자 1명이 숨졌고, 또 다른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다쳤다”고 전했다. 아랍권 최대 방송사 알자지라도 “자사 카메라맨이 이번 공격으로 숨진 기자들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응급구조대와 민방위 인력이 현장에 달려온 뒤 두 번째 공격이 이어졌다고 증언했다. 이 참혹한 사건의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방송사 알가드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공격을 받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는 두 번째 공격 당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성명을 통해 칸유니스 나세르 병원 인근에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성명에서 이스라엘군(IDF)은 “무관한 민간인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언론인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IDF는 병력의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무관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192명의 기자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외신 취재진의 가자지구 출입을 허용하지 않으며, 현지의 팔레스타인 기자들이 서방 매체에 고용돼 활동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현지 언론인이 하마스 등에 연루됐다고 의심한다.
  •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포착]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살 파먹는 구더기” 사람까지 감염…북상하더니 ‘이곳’까지 번졌다

    “살 파먹는 구더기” 사람까지 감염…북상하더니 ‘이곳’까지 번졌다

    이른바 ‘살 파먹는 구더기’로 잘 알려진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과테말라를 방문했다가 돌아온 메릴랜드주 주민이 NWS 감염이 확인돼 메릴랜드주에서 치료를 받았다. NWS의 학명은 코클리오미아 호미니보락스(Cochliomyia hominivorax)로, 파리목(Diptera) 곤충의 유충이다. 성충이 가축·야생동물·사람 등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거기서 부화한 구더기 수백 마리가 피부를 파먹어 들어간다. 대체로 음식이나 배설물, 사체 등을 섭취하는 보통의 파리와 달리 이 기생파리는 살아있는 동물의 상처 냄새에 이끌린다. 암컷은 동물의 상처 부위에 알을 낳고, 유충(구더기)은 살아있는 조직을 공격적으로 먹어 치우며 숙주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긴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숙주가 죽음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기생충이다. 구더기가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피부를 파고드는 것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나사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NWS 감염증은 재작년부터 중앙아메리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서서히 북상해 지난해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했다. 로이터는 베스 톰슨 사우스다코타주 수의사 총장 겸 주 동물산업위원회 사무총장의 전언과 소고기산업 업계 단체인 ‘비프 얼라이언스’가 이달 20일에 축산업계 관계자 20여명에게 보낸 이메일 등을 취재 근거로 인용하면서, 이번 사례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보고됐다고 전했다. 비프 얼라이언스의 이메일에는 발송 당일인 이달 20일에 미국 내 첫 NWS 인체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돼 있었다. 이 단체는 후속 이메일에서 환자 개인정보 보호 법령 때문에 다른 사항은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확인이나 입장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톰슨 총장은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 등 이번 사례 관할 기관들이 정보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경로로 알게 된 후에 CDC에 가서 상황을 알려달라고 해야만 했다“며 ”(CDC는) 전혀 말해주려고 하지 않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나 이 여행자에게서 무엇이 발견됐는지는 (메릴랜드) 주에 확인해보라고 떠넘겼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북중미 대륙에서 이 기생파리는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다. 축산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960년대 미국 텍사스주의 소 농가들이 보고한 이 기생파리 치료 건수는 해마다 약 100만건에 달했다. 당시 과학자들과 정부는 북미에서 이 기생파리를 박멸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생파리의 암컷은 알을 낳기 전 단 한번만 짝짓기를 하는 데 비해 수컷은 여러 차례 교미한다. 이에 관련 당국은 불임 처리한 수십억 마리의 수컷을 풀어 암컷의 산란을 방해했다. 불임 작전과 더불어 축산 농가 방역을 실시했고 추운 날씨가 더해지면서 1982년을 전후로 이 기생파리의 개체 수는 북미에서 멸종 단계에 이르렀다. 총 7억 5000만 달러를 들인 박멸 사업 덕분에 북미에서 소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십년 동안 파나마의 한 시설에서는 남미에서 북미로 퍼지는 이 기생파리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수백만 마리의 불임 파리를 방사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이 기생파리가 중미의 여러 나라를 거쳐 다시 북상하기 시작했다. 2023년 파나마에서 발병 사례가 급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멕시코까지 확산했다. 과학자들은 기생파리의 재확산이 ▲소 운송에 편승한 파리의 이동 ▲파리의 생존에 유리한 기온 상승 ▲불임 수컷에 대한 회피력을 높인 암컷의 성적 행동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난 15일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NWS 퇴치를 위해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벌레를 생산하는 공장을 텍사스에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멕시코에서 인간이 문제의 기생파리에 감염된 사례는 최소 8건 보고됐다.
  •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볼고그라드·사라토프 정유시설 잇단 타격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를 노린 드론 공습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14일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를 시작으로, 18일 탐보프주의 드루즈바 송유관 거점, 20~21일 로스토프주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21일 브랸스크주의 우네차 원유 펌프시설까지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달에만 러시아 주요 에너지 시설 최소 10곳을 공격했다”며 연간 4400만t 규모 정유 능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50% 폭등, 민생 직격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기준 휘발유 도매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뛰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은 50%에 달한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말 휘발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여전히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공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주요 휘발유 등급이 아예 주유소에서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단체 ‘옐로리본’ 활동가는 텔레그램에 “드론이 러시아 경제를 제대로 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 정유소가 멈추자 휘발유는 부족해졌지만 원유 자체는 오히려 남아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공급난을 달래려 벨라루스산 석유를 긴급 수입하는 한편, 원유 수출은 오히려 확대하는 아이러니한 전략을 택했다. 즉, 국민 불만은 감수하더라도 전쟁 재정을 위한 외화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산이다. 우스트-루가 단지 직격…러 수출 잠재력도 타격 로이터통신은 2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우스트-루가 항만 인근 에너지 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격추된 드론 잔해로 불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노바텍과 가스프롬이 운영하는 가스·석유 콘덴세이트 처리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단지는 연간 450억㎥의 가스를 처리하고 1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급 가스·석유화학 단지로 특히 에탄·프로판·부탄을 분리하는 저온 분리 설비가 손상되면 단지 전체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은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출 전략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 ‘플라밍고’ 미사일 공개, 에너지 전쟁 본격화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자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루 1기 수준으로 생산 중이지만 향후 월 200기 양산 체계가 가동되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플라밍고 한 발로 정유소 증류탑 같은 ‘소프트 타깃’을 공격하면 38m 반경 이상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러시아가 모든 시설을 동시에 지켜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불만 고조 불가피분석가들은 러시아 군수용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 지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민간용 휘발유 부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민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러 당국 “드론 격추·테러 규정” 맞대응러시아 국방부는 사라토프 지역 등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는 121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방공망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프카즈 지역 원유펌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 공세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자국 내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규모와 관련 데이터는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 (영상) 드론 공습에 러 정유소 연쇄 폭발…휘발유 대란에 국민 불만 고조 [포착]

    (영상) 드론 공습에 러 정유소 연쇄 폭발…휘발유 대란에 국민 불만 고조 [포착]

    볼고그라드·사라토프 정유시설 잇단 타격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를 노린 드론 공습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14일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를 시작으로, 18일 탐보프주의 드루즈바 송유관 거점, 20~21일 로스토프주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21일 브랸스크주의 우네차 원유 펌프시설까지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달에만 러시아 주요 에너지 시설 최소 10곳을 공격했다”며 연간 4400만t 규모 정유 능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50% 폭등, 민생 직격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기준 휘발유 도매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뛰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은 50%에 달한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말 휘발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여전히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공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주요 휘발유 등급이 아예 주유소에서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단체 ‘옐로리본’ 활동가는 텔레그램에 “드론이 러시아 경제를 제대로 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 정유소가 멈추자 휘발유는 부족해졌지만 원유 자체는 오히려 남아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공급난을 달래려 벨라루스산 석유를 긴급 수입하는 한편, 원유 수출은 오히려 확대하는 아이러니한 전략을 택했다. 즉, 국민 불만은 감수하더라도 전쟁 재정을 위한 외화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산이다. 우스트-루가 단지 직격…러 수출 잠재력도 타격 로이터통신은 2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우스트-루가 항만 인근 에너지 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격추된 드론 잔해로 불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노바텍과 가스프롬이 운영하는 가스·석유 콘덴세이트 처리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단지는 연간 450억㎥의 가스를 처리하고 1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급 가스·석유화학 단지로 특히 에탄·프로판·부탄을 분리하는 저온 분리 설비가 손상되면 단지 전체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은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출 전략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 ‘플라밍고’ 미사일 공개, 에너지 전쟁 본격화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자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루 1기 수준으로 생산 중이지만 향후 월 200기 양산 체계가 가동되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플라밍고 한 발로 정유소 증류탑 같은 ‘소프트 타깃’을 공격하면 38m 반경 이상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러시아가 모든 시설을 동시에 지켜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불만 고조 불가피분석가들은 러시아 군수용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 지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민간용 휘발유 부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민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러 당국 “드론 격추·테러 규정” 맞대응러시아 국방부는 사라토프 지역 등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는 121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방공망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프카즈 지역 원유펌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 공세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자국 내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규모와 관련 데이터는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손발 묶은 美…트럼프·푸틴 담판용 카드?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손발 묶은 美…트럼프·푸틴 담판용 카드?

    │트럼프 “공격 없인 승산 없다” 발언과 엇갈린 행보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비롯한 서방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몇 달간 사실상 불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기조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되돌린 조치로 전쟁 양상과 평화 협상 전략 모두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펜타곤, 장거리 미사일 사용 ‘직접 통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복수의 당국자들은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이 ‘리뷰 메커니즘’을 도입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투입하려면 반드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결재를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검토 절차는 단순히 미국산 무기에 국한되지 않고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해당 무기가 미국의 정보자산과 핵심 부품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바이든 때 허용했지만…트럼프가 다시 봉쇄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가을 북한군 참전에 대응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일부 허용했던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거꾸로 뒤집혔다. WSJ는 펜타곤의 이런 결정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능력을 제약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평화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격 없인 승리 불가”…말과 다른 트럼프 행보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바이든 행정부의 에이태큼스 허용에 대해 “전쟁을 악화시키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최근에는 뉘앙스를 달리하는 발언도 내놨다. 그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승산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이런 발언이 즉각 정책 전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도 백악관의 한 고위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장거리 무기 운용 제한을 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WSJ·로이터·가디언 “동맹 무기까지 제약”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운용을 몇 달간 제한해 왔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평화 협상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역시 미국의 통제 범위가 동맹국이 제공한 무기까지 확장됐다며, 이런 조치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직접적으로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사·정치·외교 파장…전망은 안갯속우크라이나는 아직 일부 에이태큼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펜타곤의 결재 없이는 러시아 본토 타격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 지휘부와 후방 공군기지에 대한 압박 수단이 줄어들면서, 전선에서 주도권 확보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 과정에서 장거리 무기 통제를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그가 최근 “공격 없인 승산이 없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낸 만큼 향후 제한 완화로 선회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이 동맹국 제공 무기까지 일괄적으로 통제하면서 유럽 내부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영국산 스톰섀도뿐 아니라 유럽 자금으로 조달된 차세대 장거리 미사일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무기 지원 전략도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크라, 왜 자체 장거리 미사일 내놨나? 미국이 에이태큼스 등 서방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을 통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최근 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Flamingo·FP-5)’를 공개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플라밍고는 사거리 최대 3000㎞, 1톤 이상 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무기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후방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 미국산 무기처럼 워싱턴의 승인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자체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제약에서 벗어난 자립형 카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제가 직접적인 개발 동기는 아니지만 이런 제약이 우크라이나가 국산 전략무기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게 한 배경이 됐다”고 분석한다. 에이태큼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플라밍고 같은 무기는 전황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몇 달간 묶어놨다…푸틴 협상 카드? [핫이슈]

    美,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몇 달간 묶어놨다…푸틴 협상 카드? [핫이슈]

    │트럼프 “공격 없인 승산 없다” 발언과 엇갈린 행보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비롯한 서방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몇 달간 사실상 불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기조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되돌린 조치로 전쟁 양상과 평화 협상 전략 모두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펜타곤, 장거리 미사일 사용 ‘직접 통제’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복수의 당국자들은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차관이 ‘리뷰 메커니즘’을 도입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투입하려면 반드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결재를 거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검토 절차는 단순히 미국산 무기에 국한되지 않고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해당 무기가 미국의 정보자산과 핵심 부품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바이든 때 허용했지만…트럼프가 다시 봉쇄 바이든 행정부가 2024년 가을 북한군 참전에 대응해 에이태큼스 사용을 일부 허용했던 흐름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완전히 거꾸로 뒤집혔다. WSJ는 펜타곤의 이런 결정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능력을 제약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평화 협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략적 카드로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격 없인 승리 불가”…말과 다른 트럼프 행보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바이든 행정부의 에이태큼스 허용에 대해 “전쟁을 악화시키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최근에는 뉘앙스를 달리하는 발언도 내놨다. 그는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격하지 않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승산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이런 발언이 즉각 정책 전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도 백악관의 한 고위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장거리 무기 운용 제한을 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WSJ·로이터·가디언 “동맹 무기까지 제약”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무기 운용을 몇 달간 제한해 왔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평화 협상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 역시 미국의 통제 범위가 동맹국이 제공한 무기까지 확장됐다며, 이런 조치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 능력을 직접적으로 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사·정치·외교 파장…전망은 안갯속우크라이나는 아직 일부 에이태큼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나 펜타곤의 결재 없이는 러시아 본토 타격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군사적으로는 러시아 지휘부와 후방 공군기지에 대한 압박 수단이 줄어들면서, 전선에서 주도권 확보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담판 과정에서 장거리 무기 통제를 협상 지렛대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그가 최근 “공격 없인 승산이 없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낸 만큼 향후 제한 완화로 선회할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외교적으로는 미국이 동맹국 제공 무기까지 일괄적으로 통제하면서 유럽 내부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영국산 스톰섀도뿐 아니라 유럽 자금으로 조달된 차세대 장거리 미사일까지 영향을 받는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차원의 무기 지원 전략도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크라, 왜 자체 장거리 미사일 내놨나? 미국이 에이태큼스 등 서방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을 통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최근 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Flamingo·FP-5)’를 공개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플라밍고는 사거리 최대 3000㎞, 1톤 이상 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무기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후방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 미국산 무기처럼 워싱턴의 승인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자체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책적 제약에서 벗어난 자립형 카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제가 직접적인 개발 동기는 아니지만 이런 제약이 우크라이나가 국산 전략무기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게 한 배경이 됐다”고 분석한다. 에이태큼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플라밍고 같은 무기는 전황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 ‘하늘의 최강자’ 블랙호크도 드론 앞에 추락 (영상)

    ‘하늘의 최강자’ 블랙호크도 드론 앞에 추락 (영상)

    │콜롬비아서 경찰 헬기 격추…코카인 원료지 단속 작전 중 발생│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취소 논란…‘헬기 취약성’ 전 세계 안보 변수로 콜롬비아에서 경찰 블랙호크(UH-60) 헬기가 무인기(FPV 드론) 공격에 격추돼 12명이 숨졌다. 같은 날 공군 기지 차량 폭탄 테러까지 이어지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헬기 취약성’이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의 무기고로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국제 안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호크 격추, ‘우크라이나식 드론 전술’의 확산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안티오키아주 아말피 상공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나무 재배지 근절 작전을 지원하던 경찰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탑승자 16명 중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헬기가 격추된 아말피는 미국·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로 무장 조직과 범죄 집단이 치열하게 세력 다툼을 벌여온 곳이다. 외신이 전한 파장과 해석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생자 가운데 경찰 특수부대원과 마약 단속 요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약 밀매 조직이 드론으로 경찰 항공력을 무력화한 것은 중남미에서 처음이며 단순 테러가 아닌 ‘항공력 무력화 전략’으로 평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사건 직후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군사 고문단이 콜롬비아 당국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장비와 무기 체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답게 드론의 개조 방식과 공격 전술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FPV 경주 드론을 폭발물 탑재형으로 바꿔 저고도 착륙 중인 헬기 하부를 노렸다는 것이다. 또한 콜롬비아군이 사건 직후 기존 대공 무기 대신 전자전(EW) 장비와 소형 레이저 요격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워존(TWZ)은 전장 변화와 전략적 파급효과 분석에 강한 매체로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등장한 ‘헬기 사냥 드론’ 전술이 서반구로 확산한 첫 사례”라고 규정했다. 앞으로 격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결국 ‘헬기 무용론’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헬기 시대의 종말?”…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가능성’ 부상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헬기가 전장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선 올해 추경에서 AH-64E 아파치 가디언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됐고, 군은 이를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1차 도입 당시 대당 441억 원이던 가격이 2차에는 773억 원까지 폭등했을 뿐 아니라, 미 육군도 비싼 유지비 탓에 구형 아파치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이글 같은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 역시 구형 플랫폼보다 무인기 등 첨단 전력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미 육군 장성은 ‘구형 아파치가 더는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고 밝힌 사실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전한 바 있다. 당시 미 육군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미래 전장에서 공격헬기의 효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B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제 Ka-52 ‘알리가토르’ 헬기가 반복적으로 격추된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헬기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완전한 평화’ 비판받는 페트로 대통령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완전한 평화”를 기치로 무장 조직과의 협상을 추진해왔지만 현실은 범죄조직의 연쇄 테러와 치안 불안으로 이어졌다. 야권은 “이제 환상에서 깨어나 범죄자들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확산하는 ‘드론 전쟁’, 미국도 긴장 멕시코 카르텔은 이미 자폭 드론과 FPV 공격을 정교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 조직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드론 운용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정보도 있다. 미군 지휘관들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이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며 교전 규칙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워존은 “헬기가 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점차 제한될 것이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앞으로 더 많은 격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영상) 블랙호크마저 드론에 추락…‘아파치 무용론’ 이어진 충격파 [포착]

    (영상) 블랙호크마저 드론에 추락…‘아파치 무용론’ 이어진 충격파 [포착]

    │콜롬비아서 경찰 헬기 격추…코카인 원료지 단속 작전 중 발생│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취소 논란…‘헬기 취약성’ 전 세계 안보 변수로 콜롬비아에서 경찰 블랙호크(UH-60) 헬기가 무인기(FPV 드론) 공격에 격추돼 12명이 숨졌다. 같은 날 공군 기지 차량 폭탄 테러까지 이어지며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헬기 취약성’이 중남미 마약 밀매 조직의 무기고로 옮겨붙었다는 점에서 국제 안보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호크 격추, ‘우크라이나식 드론 전술’의 확산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오전 안티오키아주 아말피 상공에서 코카인 원료인 코카나무 재배지 근절 작전을 지원하던 경찰 소속 블랙호크 헬기가 드론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탑승자 16명 중 1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헬기가 격추된 아말피는 미국·유럽으로 마약을 밀매하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로 무장 조직과 범죄 집단이 치열하게 세력 다툼을 벌여온 곳이다. 외신이 전한 파장과 해석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희생자 가운데 경찰 특수부대원과 마약 단속 요원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약 밀매 조직이 드론으로 경찰 항공력을 무력화한 것은 중남미에서 처음이며 단순 테러가 아닌 ‘항공력 무력화 전략’으로 평가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사건 직후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군사 고문단이 콜롬비아 당국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디펜스 블로그는 군사 장비와 무기 체계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매체답게 드론의 개조 방식과 공격 전술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FPV 경주 드론을 폭발물 탑재형으로 바꿔 저고도 착륙 중인 헬기 하부를 노렸다는 것이다. 또한 콜롬비아군이 사건 직후 기존 대공 무기 대신 전자전(EW) 장비와 소형 레이저 요격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전했다. 워존(TWZ)은 전장 변화와 전략적 파급효과 분석에 강한 매체로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등장한 ‘헬기 사냥 드론’ 전술이 서반구로 확산한 첫 사례”라고 규정했다. 앞으로 격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으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결국 ‘헬기 무용론’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헬기 시대의 종말?”…한국도 아파치 추가 도입 ‘백지화 가능성’ 부상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헬기가 전장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확인됐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선 올해 추경에서 AH-64E 아파치 가디언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되며 사업 백지화 가능성이 커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서 “아파치 공격헬기 36대 추가 도입 예산이 사실상 전액 삭감됐고, 군은 이를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1차 도입 당시 대당 441억 원이던 가격이 2차에는 773억 원까지 폭등했을 뿐 아니라, 미 육군도 비싼 유지비 탓에 구형 아파치를 조기 퇴역시키고 그레이이글 같은 첨단 드론 전력으로 군 구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 역시 구형 플랫폼보다 무인기 등 첨단 전력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미 육군 장성은 ‘구형 아파치가 더는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라고 밝힌 사실을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전한 바 있다. 당시 미 육군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미래 전장에서 공격헬기의 효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BI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제 Ka-52 ‘알리가토르’ 헬기가 반복적으로 격추된 사례도 함께 소개하며 ‘헬기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완전한 평화’ 비판받는 페트로 대통령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완전한 평화”를 기치로 무장 조직과의 협상을 추진해왔지만 현실은 범죄조직의 연쇄 테러와 치안 불안으로 이어졌다. 야권은 “이제 환상에서 깨어나 범죄자들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확산하는 ‘드론 전쟁’, 미국도 긴장 멕시코 카르텔은 이미 자폭 드론과 FPV 공격을 정교하게 운용하고 있으며 일부 조직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드론 운용 기술을 배우고 돌아왔다는 정보도 있다. 미군 지휘관들은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이 드론 공격에 취약하다”며 교전 규칙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워존은 “헬기가 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점차 제한될 것이며 AI와 결합한 저비용 드론은 앞으로 더 많은 격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 “8세 어린이 손에 수류탄을”…군국주의 러시아, 어린이 군사 캠프 ‘논란’

    “8세 어린이 손에 수류탄을”…군국주의 러시아, 어린이 군사 캠프 ‘논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군사훈련 캠프에서 실제 살상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22일(현지시간) 8세 소년에게까지 수류탄 투척 훈련을 시키는 러시아의 군사 체험 캠프 현장을 소개했다. 전날 러시아 남부 돈강에 있는 훈련장에는 8∼17세 아이 83명이 모여 우크라이나전 참전용사 출신 교관들의 지휘 아래 행군에 나섰다. 대부분은 적의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색과 무늬가 얼룩덜룩하게 디자인된 위장 군복을 입고 있었고, 진짜 무기와 장난감 무기를 섞어 들고 훈련에 임했다. 아이들은 실전에 임한 듯이 모래사장과 얕은 물가에서 배를 땅에 대고 기어가는 포복 훈련도 수행했다. 가장 어린 참가자인 8세 이반 글루셴코는 ‘가장 기억에 남는 훈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수류탄을 던져본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참가자 안톤은 “내가 왜 여기 있냐고요? 나의 미래를 군 복무에 걸고 싶다. 조국을 위해 복무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내 사명에 충성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참가자 다비드는 ‘행군’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볼 수 있었다면서 “내 의지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해줬다”고 했다. 훈련이 끝나자 몇몇 아이들은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로스토프 지역의 코사크족이 운영하는 생도 그룹의 일원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이 이런 훈련이 건강한 애국심을 심어주고 전쟁으로 훼손된 국가적 회복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한다고 보고 있다. 이런 캠프도 어린이에게 군 복무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는 광범위한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반대 목소리도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강화된 ‘학교의 군사화’를 견제하고 실상을 조사하는 아동권리 보호단체인 ‘네 노르마’는 청소년에게 군대식 훈련을 시키고 학교에서 무기 사용법과 군사 드론 제작법을 가르치는 것은 일종의 ‘세뇌와 선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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