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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독일 정부 수입 마스크 600만개 케냐 공항서 사라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마스크가 수입 과정에서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슈피겔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당국이 해외에서 사들인 마스크 600만개가 수입 과정에서 케냐의 한 공항에서 사라졌다. 독일 당국이 의료진에게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마스크로, 지난 20일 독일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독일 당국은 마스크 제조업체를 상대로 분실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달 초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정부합동대응팀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용품을 수입하기로 하고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여러 의료용품 계약을 맺었다. 독일 당국은 제조업체가 계약 체결 후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매자가 등장하자 마스크를 다른 곳에 처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케냐의 공항에서 범죄조직이 마스크를 훔쳐 판매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케냐 공항 당국은 지난 2주 동안 관련 물품이 공항 화물에 없었다면서 자국 공항에서 마스크가 사라졌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체코 당국은 중국 지방정부 적십자사가 이탈리아로 기증한 마스크 10만개를 압수했다가 다시 이탈리아로 보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최근 물류 창고에 있던 수입 마스크와 인공호흡기를 압수했다. 그러나 체코 정부는 이날 이탈리아에 오해가 있었다면서 유감을 표하고 이탈리아로 마스크를 보냈다. 이탈리아로 가야 할 마스크가 왜 체코의 물류 창고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한올림픽위원회, 왜 도쿄올림픽에 침묵할까

    KNOC “IOC 결정 내려지면 따를 것” 한일관계 악영향 고려해 자제 분석도 로이터 “IOC, 수일 내에 최종 결론” 캐나다와 영국 등 여러 나라들이 잇따라 올해 도쿄올림픽 보이콧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만 대한올림픽위원회(KNOC)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NOC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림픽 연기를 처음 언급하면서 변곡점을 맞은 건 분명하지만 우리는 현재로서는 IOC와 도쿄 대회에 특정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그보다는 대회 출전이 확정된 157명의 선수를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나다와 호주의 경우,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 시설들이 모두 폐쇄된 탓에 도쿄올림픽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다”며 “이에 반해 우리는 진천국가대표훈련원이 건재하고 선수들 역시 정상적인 훈련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대회 연기를 요구할 계획은 없다. 다만 IOC의 결정이 내려지면 따를 방침”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데는 자칫 민감한 한일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KNOC뿐 아니라 대한체육회, 선수단, 정부 등의 관계자들은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해서는 언급을 조심하는 눈치다. 하지만 KNOC가 ‘연기 요구’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도 한편에서는 들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건 간단치는 않지만 선수단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KNOC가 앞장서서 연기를 공식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최종 결론을 ‘수일 내로’ 낼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계 곳곳에서 조속히 결론을 내 달라는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IOC는 4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도 세계 곳곳에서는 도쿄올림픽 1년 연기론을 굳히는 소식들이 이어졌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의 딕 파운드 IOC 위원은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것이고, 내년에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NBC는 연기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연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중계권 문제가 해결됐다. 세계육상연맹(IAAF)도 “(올림픽 내년 개최에 대비해) 내년 세계선수권(8월 7~15일) 일정 변경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 세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전 세계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

    서울대병원·중앙의료원선 임상연구 진행 전문가 “백신 나오려면 12개월 기다려야”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주요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는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제조사인 미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에 7년간 독점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길리어드 측은 한국 등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와 별도로 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이 렘데시비르를 활용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지만 렘데시비르와 함께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7월 인체 투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추경 40억원을 확보해서 항체 치료제 개발과 기타 다른 민관 연구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오명돈 신종감염병중앙임상위원장은 “더 제대로 된 연구를 거쳐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려면 12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우리도 고령,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와 클로로퀸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효과가 아직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체스 “코로나19 퇴치 한국방식 배우겠다” 文 “축적된 방역 경험·임상데이터 국제 공유”

    산체스 “코로나19 퇴치 한국방식 배우겠다” 文 “축적된 방역 경험·임상데이터 국제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20분간 이뤄진 정상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의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정상들이 26일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 도전이자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했다. 특히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 개최 및 한국 의료물자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르면 25일 전화 회담을 갖고 도쿄올림픽 연기 관련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1년 연기 방안을 공개 제안했고, 아베 총리 역시 24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연기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124년 만에 처음 연기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124년 만에 처음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오는 7월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졌다. 1·2차 세계대전 탓에 취소된 적은 있지만 124년 역사상 연기된 적은 처음이다. AP·로이터통신은 개최국인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4일 전화 회담을 갖고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바흐 위원장과의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으며 바흐 위원장이 이에 대해 100%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후 IOC도 공식 성명을 내고 “늦어도 2021년 여름에 개최하며, 명칭은 ‘2020년 올림픽’으로 불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내년 5월 개최된다”고 확정적으로 타전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연기 시한을 1년으로 잡은 데 대해 “현재의 코로나19 확대 추이를 볼 때 연내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를 목표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류가 코로나19에 맞서 이겼다는 증거로, 완전한 형태의 대회 개최를 위해 IOC와 긴밀히 연계해 나가면서 개최국으로서의 책임을 확실히 완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은 당초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자 연기를 요구하는 국제 여론이 높아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文, 스페인 총리와 통화 “가능한 범위 내서 의료물자 지원 검토”

    文, 스페인 총리와 통화 “가능한 범위 내서 의료물자 지원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이번 주 목요일에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의료 물자 지원 요청에는 “국제 공조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G20서 코로나19 대응 일치된 메시지 나와야”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20분간 이뤄진 정상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의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 도전이자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산체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성공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코로나19 퇴치운동과 위기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식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한국 전염병 전문가와의 화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물자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공조 차원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文 “경제인 간 필수 교류 이뤄지도록 관심 기대” 문 대통령은 “한·스페인 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인적·경제적 교류가 한층 활성화할 기회인데 코로나19로 제동이 걸린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경제인 간 필수 교류는 계속 이뤄지도록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세계적으로 물자와 인적 이동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양국의 무역 물자와 인적 교류는 잘 일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G20 정상들이 26일에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문 대통령이 G20 화상정상회의 개최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앞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홍남기 “코로나 G20 행동계획에 이동제한 완화 반영돼야”

    [속보]홍남기 “코로나 G20 행동계획에 이동제한 완화 반영돼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긴급 화상회의에서 “향후 마련되는 주요20개국(G20) 행동계획(액션플랜)에 거시정책 국제적 공조와 인적·물적 이동제한 완화, 글로벌 금융안정망 강화 등이 잘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세계보건기구(WHO)·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 인적·물적 이동의 과도한 제한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분석하고, 가능한 국제적 협조방안을 검토할 것도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의 방역 대응과 관련, “1일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 간 방역 경험의 공유와 긴밀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코로나19가 시장과 경제적 여건에 미치는 영향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하는 한편 대응을 위한 ‘행동계획’을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사무국이 내놓은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쿠바 의료진 52명, 이탈리아 긴급 파견

    쿠바 의료진 52명, 이탈리아 긴급 파견

    의료 빈국 아닌 G7국가 원조는 이례적쿠바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주요 7개국(G7) 회원인 이탈리아를 돕고자 의료진을 파견했다. 의사와 간호사 등 52명으로 구성된 쿠바 긴급파견대가 22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다. 이탈리아에 해외 의료진이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희생자가 발원지 중국보다 많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이날 현재 하루 사망자 65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5476명에 이른다. 누적 확진자는 5만 9138명이다. 이탈리아에 파견된 집중치료 전문의 레오나르도 페르난데스(68)는 출발에 앞서 “우리 모두 두렵기도 하지만 혁명적 임무를 완수해야 하므로 두려움은 접어 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쿠바는 이탈리아 외에도 다른 국가에 의료진을 파견했다. 우방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니카라과, 자메이카, 수리남, 그레나다 등 중남미에 쿠바 의료진이 나갔다. 쿠바는 그동안 의료 위기를 겪는 빈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왔다. 아이티 콜레라 유행과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때도 쿠바 의사들이 활약했다. 이탈리아에 쿠바 의료진이 파견된 것은 처음이다. 카리브해 공산국가인 쿠바는 경제난과 미국 제재에 의약품은 물론 생필품조차 부족하지만 의료진은 ‘부국’이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쿠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8.2명(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한편 쿠바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일 국경을 닫고 외국인 입국을 막고 있다. 또 의사와 의대생들이 집집마다 방문, 국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걸리면 걸린다” 봄방학 여행 즐긴 美 탬파대 학생 6명 “확진”

    “걸리면 걸린다” 봄방학 여행 즐긴 美 탬파대 학생 6명 “확진”

    미국의 젊은이들이 플로리다와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해변에 몰려들어 봄방학을 즐기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산 일이 있다. 그 중에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의 해변에 놀러 온 브래디 슬루더란 오하이오주 출신 학생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리면 걸리는 거죠 뭐. 난 파티를 멈출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데 플로리다주 탬파 대학은 여섯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등을 당했는데 이 중 다섯 학생은 봄방학을 맞아 다른 급우들과 어울려 여행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밤에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고 인터넷 매체 인사이더가 다음날 전했다. 다른 한 학생은 국내를 여행한 뒤 지난 16일 캠퍼스 안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캠퍼스 밖에서 자가 격리됐다고 대학은 밝혔다. 급우들과 봄방학을 여행하며 즐긴 다섯 가운데 네 학생은 캠퍼스에 돌아와 자가 격리됐으며 한 학생은 아직 격리되지 않았다고 대학은 밝혔다. 대학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섯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다른 학생들과 여행을 즐겼으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감염 검사를 받았는지 밝히지 않았다. 또 이들 감염된 학생들이 플로리다주를 함께 몰려다닌 건지, 아니면 다른 주에서 여행을 즐기다 감염됐는지 등도 밝히지 않았다. 이 대학의 봄방학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였으며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은 없다고 대학은 밝혔다. 다만 플로리다주 보건 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감염자의 신원을 파악해 격리하고 통보하고 접촉한 사람들을 모두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서는 미국 전역의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캠퍼스를 떠나 최대한 감염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도록 강제했다. 지난 16일 개학한 뒤에도 온라인 강의로 나머지 학기를 마치도록 해 거주하는 데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 캠퍼스에 남지 않도록 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의 많은 도시들이 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몰려들자 해변을 폐쇄했지만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주 차원에서 해변 봉쇄령을 내리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을 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이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히 노령층에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이 특히 취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젊은 나이의 환자 비중가 결코 적지 않으며, 건강한 몸상태 때문에 과다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장기 손상을 불러오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며, 본인은 경미하게 앓고 지나갈 수 있지만 가정이나 이웃의 노령층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전파자가 될 수 있다고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CNN 방송은 23일 오전 코로나19 환자 수를 4만 69명으로, 사망자를 472명으로 집계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확진자 수를 4만 961명으로 집계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하루 사이 1만명 가까이가 늘었다. 그러나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이날 NBC에 출연해 “이번 주에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란 점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일부 사람들이 제대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 바로 확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말로 모든 사람이 집에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심각한 뉴욕주는 환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이날 하루 5707명의 신규 환자가 더해져 2만 875명이 됐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감염자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프랑스(1만 6900여명)를 앞지른 것이기도 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캐나다 초강수 “도쿄올림픽 일년 미루자, 7월 개막하면 불참”

    캐나다 초강수 “도쿄올림픽 일년 미루자, 7월 개막하면 불참”

    캐나다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조기 진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이 7월에 개막하면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와 패럴림픽위원회(CP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1년 연기를 긴급하게 요청한다”며 “올림픽 연기로 일정 재조정 등 IOC가 다뤄야 할 모든 복잡한 사항을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COC는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복잡한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선수와 세계인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기 전에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IOC는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여러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내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23일 참의원(상원) 발언을 통해 완벽한 형태로 개막이 어렵다면 대회 개막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한발 물러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都) 지사도 회(IOC)의 새 방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개최 도시의 수장으로서 지금까지 계속 ‘취소는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며 “(IOC가) 나와 같은 생각임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제가 많지만, 어떤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앞으로 4주 동안 IOC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교섭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기 곤란하면 연기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고이케 지사는 ‘연기를 용인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4주 동안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한다”면서 “그중에 그 말(연기)도 나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국경 폐쇄’ 페루 떠나려는 인파

    [포토] ‘국경 폐쇄’ 페루 떠나려는 인파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페루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폐쇄한 가운데 페루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22일(현지시간) 전세기를 타기 위해 페루 리마의 군사공항에서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트럼프 “이란과 북한에 방역물품 지원할 길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란과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미국의 협조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대북 친서 전달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이란,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와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친서 전달 사실을 전날 인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한 명의 감염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의약품과 방역물품 관련 국제사회의 지원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감사의 뜻을 표한 만큼 방역을 계기로 북미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결 더 넓혀졌다. 하지만 이란과 미국의 협력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작부터 이란을 도울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미국의 도움은 필요 없으며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이 미국 아니냐고 중국이 제기한 음모론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란은 한국으로 눈길을 돌리려 하고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달 중순 우리 외교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의료품을 지원해달라며 아예 한국산 방역품 목록까지 만들어 전달했는데, 이 중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 320만개가 포함돼 있었다고 KBS가 보도했다. 알리 피리 주한 이란대사관 공사도 “이란과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가 오래 전부터 있고,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 아주 위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 외교부도 이미 지난달부터 이란에 인도적 물품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미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유엔 등을 설득해 한국이 이란을 돕게 하는 ‘청부 지원’을 할 수는 있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IOC, 전 세계 반발 사면초가… 도쿄올림픽 연기 결단하나

    IOC, 전 세계 반발 사면초가… 도쿄올림픽 연기 결단하나

    모든 NOC 상대로 코로나 영향 조사도 트럼프 “아베 곧 결정”… 1년 연기 군불 로이터 “도쿄 조직위, 연기 준비에 착수” 각국 스포츠협회들도 올림픽 연기 촉구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해 거의 전 세계 체육계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연다. 2주 연속 집행위 개최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어서 IOC가 올림픽 연기로 입장을 선회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로이터 통신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연기 준비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 “IOC가 이달 들어 두 번째 임시 이사회를 다음주 개최한다”며 “한 달에 두 번 임시 이사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도 “올림픽 1년 연기를 IOC에 요구해 달라”는 미국수영연맹의 서한에 답하며 “다음주 집행위를 앞두고 IOC가 모든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상대로 코로나19 사태가 선수들 훈련에 끼치고 있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IOC는 집행위 날짜를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이사회는 오는 30일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쿄 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리는 “올림픽 연기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받았다”면서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 조직위 내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돼 45일 연기안, 1~2년 연기안 등이 제시됐다고 했다. 앞서 IOC는 지난 17~19일 집행위,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및 선수 대표, 대륙별 NOC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세계 각국 체육계로부터 비판이 쏟아졌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1일 언론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토요일(주말) 축구 경기처럼 연기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의 언급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그날 4년 전 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올림픽위가 1년 뒤인 2021년 7월 말로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게 옳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르웨이올림픽위도 비판에 가세하는 등 연기론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그리고 마침내 IOC 집행위가 또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얼마 전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아베 총리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지 않았다”면서도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 연기를 포함한 선택지가 있을 것이다. 아베 총리가 곧 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흘 전까지 시기상조를 얘기했던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도쿄올림픽에 관한 몇 차례 중요한 회의가 열릴 것”이라며 “코로나19 문제는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올림픽에 관해 뭔가를 결정할 시간도 다가온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도 전국 14시간 통행금지… 새 한 마리만 날았다

    인도 전국 14시간 통행금지… 새 한 마리만 날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인도 전역에 자발적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22일 서부 구자라트주의 주도 아마다바드의 주요 도로에 차량이 다니지 않아 도시 전체가 얼어붙은 듯하다. 평소 차량 매연으로 뿌옇던 하늘도 잠시나마 깨끗해졌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시간 동안 모든 국민이 ‘공공 통행금지’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습하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인도에서는 확진환자 236명, 사망자 4명을 기록해 인구 대비 감염자 수가 적은 편이지만 인도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감안하면 사망자가 폭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마다바드 로이터 연합뉴스
  • 인도 전국 통행금지… 새 한마리만 날았다

    인도 전국 통행금지… 새 한마리만 날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인도 전역에 자발적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22일 서부 구자라트주의 주도 아마다바드의 주요 도로에 차량이 단 한 대도 다니지 않아 도시 전체가 얼어붙은 듯하다. 평소 차량 매연으로 뿌옇던 하늘도 잠시나마 깨끗해졌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4시간 동안 모든 국민이 ‘공공 통행금지’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대유행 때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습하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인도에서는 확진환자 236명, 사망자 4명을 기록해 인구 대비 감염자 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 배우 카니카 카푸르가 양성 반응을 보이는 등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고 인도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감안하면 사망자가 폭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마다바드 로이터 연합뉴스
  • 스페인 하루 사망 394명↑ 확진 3646명↑ 크로아티아 지진

    스페인 하루 사망 394명↑ 확진 3646명↑ 크로아티아 지진

    스페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3600명 늘었고 사망자는 394명이 늘었다. 전 세계 확진 환자는 30만명을 넘어섰고, 1만 3000명 이상 목숨을 잃었다. 완치자는 9만 2000명이 됐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394명 늘어 1720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집계로는 하루 동안 324명이 늘었는데 그보다 증가 폭이 컸다. 확진자도 하루 동안 3646명이 늘어 2만 8572명이 됐다. 전날 4946명보다는 조금 증가 폭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1785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완치 판정을 받은 이는 2575명이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2만5493명에 이르렀다. 미국이 스페인의 확진자 수를 앞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세 번째가 됐다. 이란의 확진자는 1028명 증가해 2만 1638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129명 늘어 1685명으로 집계됐다. 이란 확진자는 세계 여섯 번째, 사망자는 이탈리아(4825명), 중국(3261명), 스페인(1720명)에 이어 네 번째이고, 완치자 7913명은 중국 다음으로 두 번째다. 스위스의 코로나19 확진자도 7000명을 넘어섰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 현재 7014명으로 집계돼 전날의 6113명보다 900명 정도 늘어났다. 사망자도 6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탈리아와 맞닿은 남부 티치노 칸톤(州)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SRF 방송이 보도했다. 티치노 칸톤 정부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집에 머무르라고 명령했고, 연방정부도 티치노에 지난 20일 산소 호흡기 50개를 추가로 배분했다. 호주는 이날 시드니와 멜버른을 봉쇄하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전국의 모든 펍, 클럽, 영화관, 카지노, 나이트클럽, 교회 등의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이 나라 확진자는 전날 기준 1200명을 넘겼고, 7명이 사망했다.한편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 근처에서 이날 오전 5시 24분(세계표준시·UTC)쯤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진앙은 자그레브에서 북쪽으로 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다. 부상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된 15세 청소년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 명은 미성년자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머리를 다쳤다고 자그레브 비상의료기관 관계자가 전했다. 자그레브의 상징인 대성당의 두 개 첨탑 중 하나의 끝부분이 부서졌다. 이 대성당은 1880년 지진으로 무너졌다가 재건된 것이다. 전기가 끊기면서 사람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고, 화재도 여러 건 발생했다.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는 이번 지진의 규모가 자그레브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14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근처 나라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다행히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NEK)는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 일부를 폐쇄한 가운데 발생했다. 이 나라에서는 206명이 감염돼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적어도 두 차례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플렌코비치 총리는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집 밖으로 나와 있되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다보르 보지노비치 내무부 장관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해야 할지 최대한 파악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프로토콜이 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연결됐을 경우에는 상황이 훨씬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가 5.4라고 했으며,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5.3이라고 측정한 뒤 5.1 규모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로이터 “도쿄올림픽 조직위, 조용히 연기 준비 착수”

    로이터 “도쿄올림픽 조직위, 조용히 연기 준비 착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올림픽 개막 연기 준비에 조용히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계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에도 올림픽 연기는 선택 고려 사항으로 전혀 논의된 바 없으며 정상 개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혀 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물밑에선 현실적인 대안 수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유럽과 미주 대륙 선수들과 일부 올림픽위원회 중심으로 올림픽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급부상한 것도 도쿄조직위의 판단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는 로이터에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도쿄올림픽을 제때 열지 못하면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 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 올림픽이 취소되면 51조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도쿄조직위는 올림픽을 연기하면 언제 다시 개최하는 것이 손실 만회 차원에서 가장 좋은지를 연구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의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는 도쿄조직위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제로 논의했다고 확인했다. 논의에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무섭게 확산하는 시점에서 IOC는 이번 주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와 관련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빗장수비 전설도 코로나19 못막아··伊 말디니 확진

    빗장수비 전설도 코로나19 못막아··伊 말디니 확진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감염로렌소 산스 레알 마드리드 전 회장은 치료 중 숨져호날두 동료 다발라 확진···伊 유벤투스에서 세번째스페인 진출 중국 축구 스타 우레이까지 양성 반응 중 슈퍼리그서 뛰고 있는 펠라이니도 코로나 확진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파올로 말디니(52)가 아들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은 22일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 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검사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말디니는 AC밀란에서 기술이사로 일하고 있다. 1988~2002년 월드컵 4회 출전 포함 A매치 126경기에 나서며 이탈리아 빗장 수비의 상징으로 군림했던 그는 클럽 선수로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뛰며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을 작성했다. AC밀란은 지난달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말디니의 아들 다니엘(19)도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1군 팀과 훈련하는 유스팀 공격수다. AC밀란은 “파올로와 다니엘 모두 상태가 양호하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보건당국의 치료 계획에 따라 격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파울로 디발라(27)도 이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여자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선수 중 세 번째 사례다. 유벤투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디발라는 11일부터 자가 격리를 해왔다. 그는 증상 없이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1995~2000년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로렌소 산스(77) 전 회장이 코로나19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현재 지연 개막을 앞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도 확진 선수가 나왔다. 벨기에 대표 출신으로 산둥 루넝에서 뛰고 있는 마루안 펠라이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중국 시나 스포츠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슈퍼리그는 중국 내 확산세가 누그러지자 오는 4월 18일 개막을 목표로 정한 상황이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지난해 2월 산둥 유니폼을 입은 펠라이니는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팀 훈련을 마친 뒤 벨기에에서 휴가를 보내고 다시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중국에 입국한 참이었다. 한편, 전날 스페인 언론은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의 축구 스타 우레이(29)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확진자는 프랑스 2부리그 트루아의 석현준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에스파뇰은 지난 18일 1군 선수와 기술 스태프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마스크 쓰고 졸업식에 참석한 日 아이코 공주

    [포토] 마스크 쓰고 졸업식에 참석한 日 아이코 공주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 공주가 22일(현지시간) 도쿄 가쿠슈인 여자고등학교 졸업식에 마스크를 쓴 채 참석하고 있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브라질·노르웨이…세계 곳곳서 “도쿄올림픽 미뤄야”

    브라질·노르웨이…세계 곳곳서 “도쿄올림픽 미뤄야”

    직전 올림픽 개최국 브라질도 “연기해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2016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2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예정보다 1년 뒤인 2021년 7월 말에 개최하는 것이 옳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이후 8월 25일부터는 장애인올림픽이 이어진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25만명 이상이 감염됐다”면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1년 연기를 주장하는 이유를 밝혔다.유도 선수 출신인 브라질 올림픽위원회 파울루 반덜레이 회장은 “모든 선수는 올림픽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가기를 원한다. 올해 도쿄올림픽이 열릴 경우 선수들의 이런 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질은 직전 하계올림픽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개최했다. 4년 전에도 모기를 매개로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우려가 있었지만 당시 브라질은 리우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했다. 브라질에서는 20일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0명이 넘었다. 이날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요구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올림픽 개최를 미루자’는 의견을 담은 공문을 IOC에 발송했다.“2021년에 올림픽 열어도 문제될 것 없다” 슬로베니아와 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가 미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슬로베니아 올림픽위원회 보그단 가브로베치 위원장도 자국 뉴스 통신사 STA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이 올림픽 준비에 공평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회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가브로베치 위원장은 “2021년에 올림픽을 열어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1년 정도 개최 시기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콜롬비아 올림픽위원회 발타사르 메디다 위원장 역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면 대회 연기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다 위원장은 “개인적인 의견 역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IOC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경기 일정을 지키기 위해 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의 건강을 위험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수영연맹과 영국육상연맹도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올림픽 연기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미국 신문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다른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있지만 올림픽이 4개월 정도 남은 지금 시점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올림픽 연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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