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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작년 2.3% ‘나홀로 성장’…팬데믹 이전 수준 경제 회복

    중국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경제를 회복시켰다.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를 넘겨 상반기의 손실을 회복하고 ‘V자형’ 반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도 2.3%에 달해 미국·유럽 지역의 전염병 재유행 상황에서 ‘나홀로 성장’을 일궈 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2020년 4분기 GDP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집계한 전망치(6% 안팎)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등으로 1분기에 역성장(-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빠르게 차단해 2분기 3.2%, 3분기 4.9% 등 회복세를 이어 갔다. 4분기 ‘6.5% 성장’은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 성장률(6.0%)보다 높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음을 뜻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분기 합계 GDP는 2019년에 견줘 2.3% 늘었다. 문화대혁명(1966~1976)의 혼란이 이어지던 1976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뒤로 최저치다. 하지만 미중 신냉전까지 겹친 위기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01조 5985억 위안(약 1경 7300조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 위안을 돌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공산당에 상징적 승리를 안겨 줬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해 어려움을 겪었다. 최소 2~3년간 경제 성장이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였다. 하지만 사회주의 특유의 초강력 방역 조치로 감염병 확산세를 꺾고 다른 나라보다 앞서 경제를 정상화했다. 2분기에 각종 부양책을 쏟아내며 경기 회복에 매진하자 3분기부터 내수 시장이 빠르게 살아났다. 다른 나라에서 바이러스 유행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자 ‘세계의 공장’인 중국으로 주문이 몰린 것도 도움을 줬다. 미국과의 경제력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GDP는 미국의 72% 수준까지 쫓아온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GDP 추월 예상 시기도 갈수록 당겨지고 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의 호미 카라스 연구원은 “현 추세면 2028년에 중국이 미국을 앞선다”고 내다봤다. 이는 자신의 이전 예측(2030년)보다 2년가량 빨라진 것이다. 올해 전망도 밝다. 기저효과(기준 시점에 따라 통계 수치가 달라지는 현상) 등에 힘입어 8% 넘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했다. 다만 춘제(음력설)를 앞두고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역과 기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과 충돌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지적된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삼성 계열사 주가 급락… 시총 하루 새 28조 증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법정구속되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주 23개 종목(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은 803조 5000억원에서 775조 6000억원으로 하루 새 28조원(3.48%)이 날아갔다. 특히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과 삼성SDS 등 이 부회장이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지배구조 개편 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회사들의 주식이 빠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8만 5000원을 기록해 전장보다 3.41%(3000원) 빠졌다.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이날 14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6.84%(1만 500원) 하락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이날 오전 약보합세를 보이다 이 부회장의 판결이 나온 오후 2시 직후 급락했다. 이 부회장이 전체 지분의 9.2%를 가진 삼성SDS도 3.19% 하락했고, 삼성생명은 4.96% 빠졌다. 이런 가운데 재계는 이 부회장이 법정구속된 데 대해 가뜩이나 힘든 경제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까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금번 판결로 인해 삼성의 경영 공백이 현실화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출기업의 리더로서 경제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는데 구속 판결이 나와 안타깝다”고 했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삼성이 탈퇴를 선언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 활동 위축이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 경제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산업 진출과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외신들도 이 부회장 구속에 따른 삼성 경영 공백에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전자기업 최고결정권자가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경쟁자가 부상하는 상황에서 수감됐다”고 전했다. 특히 “미중 관계와 경쟁 심화로 나타난 불확실성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최대 메모리칩, 스마트폰, 소비자가전 기업의 수장 자리가 공백이 됐다”면서 “이 부회장의 부재는 장기적인 전략 행보와 대규모 투자를 멈춰 세우거나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가 경쟁자들을 추월하려고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주요 의사결정에서 물러나 있게 됐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FBI “펠로시 의장 노트북 훔친 여성, 러 정보기관에 팔려고 해”

    FBI “펠로시 의장 노트북 훔친 여성, 러 정보기관에 팔려고 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의사당에 난입해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의 노트북을 훔쳐간 것으로 보이는 여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인데 해당 노트북을 러시아 정보기관에 팔아 넘기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1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룬드 FBI 특별수사관은 전날 저녁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라일리 준 윌리엄스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룬드 수사관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옛 낭만적 파트너가“ FBI에 연락해 윌리엄스가 펠로시 의장의 노트북을 “러시아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다”며 “그 뒤 러시아의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에 그 장치를 팔 계획이었다”고 제보했다. 제보자는 “컴퓨터 장치를 러시아에 보내려던 계획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불발됐다”며 “윌리엄스가 여전히 그 컴퓨터를 갖고 있거나, 아니면 파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난동 사태 당시 찍힌 영상과 대조해 윌리엄스가 의사당 안에서 펠로시 의장의 집무실로 통하는 계단 위로 폭도들을 안내하는 듯한 장면을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도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워싱턴 DC에 도착했지만 의회 혼란 사태 와중에는 따로 움직였다고 FBI는 파악하고 있다. 그의 모친 웬디 윌리안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의 자택을 찾아온 요원들에게 “딸이 집에 돌아온 뒤 가방을 싸서 집을 떠났다. 2∼3주 정도 떠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한 뒤 행선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난동 사태 이틀 뒤에 펠로시 의장 측은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용으로 쓰던 노트북 한 대를 도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윌리엄스가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장비가 이 노트북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영국 ITV는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윌리엄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펜실베이니아에 사는 22세 간병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ITV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모친은 딸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와 극우파 사이에서 인기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딸과의 정치적 대화를 피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FBI는 당시 의사당에 있었음을 자백(?)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랑한 시위 참가자들을 집중 추적 중이라고 뉴욕 포스트는 보도했다. FBI는 14만장의 셀피를 확보해 275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고, 이 중 100명 이상을 기소했다. FBI는 셀카 속 인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SNS 회사와 통신사의 도움을 받지만, 얼굴 인식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보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출신인 한 시위 참가자는 사진을 알아본 전처의 제보로 체포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규모 투자 어렵게 할 것”…이재용 법정구속에 외신 반응(종합)

    “대규모 투자 어렵게 할 것”…이재용 법정구속에 외신 반응(종합)

    삼성 ‘총수 공백’ 또 현실화삼성그룹 주 23개 중 22개가 하락외신 “경쟁 기업과 사투에서 어려움”“삼성·한국 경제에 악영향 끼칠 것” 블룸버그·니혼게이자이·로이터 등 외신은 삼성전자가 경쟁 기업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총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리스크,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등으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메모리칩·스마트폰·소비자가전 기업의 수장 자리 공백은 (삼성전자의) 장기 프로젝트나 대규모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경쟁업체들을 추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총수가 주요 의사결정에서 배제되게 됐다”며 “(이 부회장 구속은) 삼성전자에 대한 이 부회장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해 10월 사망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상속 과정도 감독하지 못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부회장은 사실상 삼성전자의 경영 톱(수장)이 될 예정이었지만 삼성은 다시 ‘톱 부재’라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다”며 “이 부회장이 재수감되면서 한국 최대 기업의 경영자가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법정구속 되자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일제히 빠졌다. 특히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생명과 삼성SDS 등 이 부회장이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재배구조 개편 때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회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3.41% 하락한 8만50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8조원가량 증발했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삼성물산(6.84%)과 삼성생명(-4.96%), 삼성SDI(-4.21%), 삼성엔지니어링(-3.65%)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국내 경제단체도 일제히 우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장기간의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진출과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부디 삼성이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지속 성장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 역시 논평에서 “판결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에는 삼성전자의 대외 이미지와 실적뿐 아니라 수많은 중견·중소 협력업체의 사활도 함께 걸려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송영승·강상욱)는 이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 몰수를 명령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영장이 발부돼 법정 구속됐다.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는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부회장이 처음 구속됐던 4년 전처럼 향후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 체제가 아닌 계열사별로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삼성은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전자·생명·물산 등 3개 계열사에 부문별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현안을 조율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포토] 용암 계속 내뿜는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포토] 용암 계속 내뿜는 인도네시아 므라피 화산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므라피 화산이 18일(현지시간) 분출을 계속하면서 용암을 내뿜고 있다. 로이터/안타라 연합뉴스
  • [포토]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수욕객으로 붐비는 브라질 해변

    [포토] 코로나19 확산에도 해수욕객으로 붐비는 브라질 해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이 17일(현지시간) 해수욕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브라질은 전날까지 나흘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 명대이고, 닷새째 사망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누적 확진자 수는 845만5천여 명, 사망자 수는 20만9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 도쿄올림픽조직위 간부 “아예 2024년으로 미룰 수도” 여론 떠보기

    도쿄올림픽조직위 간부 “아예 2024년으로 미룰 수도” 여론 떠보기

    일본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예 2024년으로 옮겨 치르고 파리올림픽과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각각 4년 뒤로 미루는 방안을 극비리에 논의했다고 일간 도쿄스포츠(도스포)가 보도해 주목된다. 신문은 18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간부의 말이라며 “도쿄올림픽의 취소나 무관중 개최가 아닌 가장 현실적인 선택 방안으로 2024년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며 “조직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내 주요 인사들도 대놓고 말하지 않을 뿐 이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이 2024년 열리면 그 해 치르는 파리올림픽과 2028년 LA올림픽 모두 2028년과 2032년으로 미뤄지게 된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당초 작년 7~9월 잇달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일년 미뤄졌다. 하지만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 접종 상황 또한 국가별 편차가 커 국내외에선 “올해도 대회 개최가 쉽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우린 지금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개최나 취소)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 올림픽위원회는 ’플랜B·C‘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대회 취소 가능성을 시사해 작지 않은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17일 후지TV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은) 장소와 일정이 정해져 있다. 관계자가 감염 대책을 포함해 (개최 준비에) 임하고 있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그러나 조직위 간부는 “지금 공표하면 큰 소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스가 요시히데 총리나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얘기하지 않는 것일 뿐 ‘플랜B·C’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리와 LA의 대회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그는 “파리올림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스폰서가 전혀 모이지 않았다. 경기장 건설 중단 등으로 그 준비도 크게 늦어져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LA도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쿄와 3년이나 남은 파리 상황을 수평 비교하는 일은 잘못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도쿄올림픽조직위 간부는 ”IOC가 (도쿄올림픽) ‘취소’ 얘기를 꺼내진 않을 것”이라며 “출전선수 선발과 경기장 유지비, 관람권 문제 등이 있지만 도쿄 대회를 다시 미루면 좀 더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 전체를 뜯어 보면 도쿄올림픽조직위도 자체적으로 금년 개최는 어려우며 한 차례 미루는 방안, 아예 대회를 취소하는 방안, 도쿄와 파리, LA 대회를 모두 4년씩 미루는 방안을 놓고 국내외 여론 동향을 살펴보겠다는 의중이 실린 것으로 파악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고노 “도쿄올림픽 미지수”… 日각료 첫 언급

    고노 “도쿄올림픽 미지수”… 日각료 첫 언급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도 대회를 예정대로 치를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일본 정부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다가오고 있지만 대부분 상황들이 ‘취소’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일본 총리 후보 중 한 명인 고노 다로(전 외무상) 행정개혁담당상이 지난 14일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는 있지만 (개최와 취소 중)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는 알 수 없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각료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IOC 현역 최장수 위원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도 BBC 인터뷰에서 “(개최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인터넷판에서 고노 행정개혁상의 발언 등을 소개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YT는 특히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올여름까지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상태일 것이며 일본은 다음달 말까지도 국민 접종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개막을 4개월쯤 앞둔 지난해 3월 말 연기가 결정됐던 것을 감안하면 일본 주최 측과 IOC에 결정을 위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교도통신의 이달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80%가 ‘도쿄올림픽을 다시 연기하든지 취소해야 한다’고 답하는 등 부정적인 정서가 압도적인 것도 주최 측에 큰 부담이다. 일본 관가 소식통은 “일본과 IOC 측 모두 올여름 개최에 비관적인 기류가 강하지만, 먼저 취소를 선언하는 쪽에서 사후 책임을 더 많이 져야 할 수 있어 서로 상대방이 먼저 입장표명에 나서기를 기다리는 형국에 가깝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일본 각료 중 처음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일본 각료 중 처음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행정개혁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에 처음으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고노 담당상은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시점에 우리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올림픽)은 둘 중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고노 담당상의 발언을 전하면서 일본 각료가 올해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계획대로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로이터를 인용해 고노 담당상이 일본 각료 중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오는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11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되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교도통신이 지난 9~10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35.3%는 “중지(취소)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80.1%가 도쿄올림픽 개최의 재검토를 주장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 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도 도쿄올림픽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취소되는 사태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비관적인 논조로 보도하는 등 개최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NYT는 딕 파운드 IOC 위원도 “올림픽 개최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을 강조했다. 17일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014명이다. 누적 환자 수는 32만 5497명으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9일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한 뒤 사흘 연휴(9~11일) 기간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4000명대까지 감소했다가 15일 7132명, 16일 7014명으로 다시 7000명대가 됐다.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자택 요양 중인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 12일 기준 3만 208명으로 처음 3만명대로 올라섰다고 전날 발표했다. 전주 대비 1.7배로 늘어났다. 자택 요양 중인 코로나19 감염자가 사망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부족 문제에 대응해 민간 병원에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권고할 수 있도록 감염증법을 서둘러 개정하기로 했다. 현행 감염증법은 후생노동상과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 관련 의사와 의료 관계자에게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권고’로 강화하고 권고에 응하지 않는 의료기관의 이름을 공표해 실효성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트럼프 취임식 빠지고 앤드루스 기지에서 환송행사, 군 의장 행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서 전례 없는 퇴임 행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해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한다. 여기에서 송별 행사를 갖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에어포스원을 끝까지 이용하겠다는 속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기지에서 군 의장 행사를 한다고 보도했다. WP는 “최근의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 행사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레드카펫에서 군의 예우를 받으며 군악대 연주 속에 출발하길 원하지만 계획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플로리다 도착 후에는 집회를 열어 고별 연설을 하길 희망했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전했다. 지금까지 퇴임하는 대통령 부부는 후임 취임식에 참석하고 나서 군 헬기를 타고 정부 전용기가 있는 공군기지로 간다. 거기서 전용기를 타고 일반 시민으로서 그들이 가고자 하는 곳 어디든지 간다는 게 WP의 설명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 대통령 전용기로 캘리포니아로 향했다. 트럼프가 취임한 터라 대통령 전용기였지만 마린원이 아닌 ‘이그제큐티브원’, 전용기는 에어포스원이 아닌 ‘특별 항공임무 28000’이라는 식별부호를 부여받았다.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 리무진 ‘비스트’에 오른 뒤 델라웨어행 암트랙 열차를 타기 위해 워싱턴DC의 유니언역으로 갔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1월 오바마 취임식 참석 후 앤드루스에서 군에 작별을 고하는 간단한 송별식을 했다. 이후 전용기를 타고 고향 텍사스로 떠났다. 그의 부친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서 앤드루스 기지로 이동해 대통령 전용기로 휴스턴으로 갔다. 클린턴은 2001년 앤드루스에서 뉴욕행 특별기편에 몸을 실었다.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처음이다. 존슨 전 대통령 역시 트럼프처럼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 선언에 “잘된 일”이라며 “내가 그에 관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조차 뛰어넘었다. 이 나라의 골칫거리였고 전 세계에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송 행사를 마친 뒤 플로리다로 날아가 팜비치에 위치한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지낼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겨울 백악관’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온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연시 연휴 등에 자주 찾던 곳이다. 플로리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평생 뉴요커로 살았던 그는 2019년 9월 말 주소지를 뉴욕 맨해튼에서 팜비치로 옮겼다. 백악관 참모들 가운데 일부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적어도 일정 기간은 마이애미에서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지낼 계획이라고 한다. 앞서 이방카-쿠슈너 부부가 마이애미 해변 인근 섬에 있는 ‘인디언 크리크 빌리지’ 주택용지를 매입한 사실이 지난 연말 전해지면서 이방카 보좌관의 2022년 플로리다주 연방상원의원 출마설이 돌기도 했다. 백악관 집무실 운영국장이자 수행원인 릭 루나, 몰리 마이클 부보좌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참모인 캐시디 허친슨 등이 마러라고에서 그를 보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루나의 부인인 캐시디 루나 부보좌관은 쿠슈너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질 바이든 여사는 취임식 전날인 19일 백악관 인근의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국무부가 바이든 부부에게 초청장을 발송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관례에 따라 이를 수락했다고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기원 밝혀낼까… WHO조사단 中우한 도착

    코로나 기원 밝혀낼까… WHO조사단 中우한 도착

    1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공항에 도착한 세계보건기구(WHO) 조사단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WHO 조사단은 우한에 격리기간을 포함해 한 달가량 머물면서 2019년 말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화난 수산시장 등을 조사한다. WHO는 지난해 2월과 7월에도 조사단을 파견했지만, 우한에 가지 못하고 베이징 근처에 머무른 바 있다. 우한 로이터 연합뉴스
  • 미국, 테슬라 차량 15만 8000대 리콜

    미국, 테슬라 차량 15만 8000대 리콜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업체 테슬라 차량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요청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미디어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안전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며 2012~2018년식 모델S와 2016~2018년식 모델X 등 15만 8000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약 50만대)의 31.6%에 이르는 규모다. 교통안전국은 미디어컨트롤 유닛이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됐다고 판단했다. 방향지시등이 작동할 때와 주행 중인 운전자에게 경고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컨트롤이 작동하지 않으면 후방 카메라로 보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시스템에서 후방 시야가 줄어들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차량에 을 사용되는 플래시 드라이브의 메모리 저장 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을 때 터치스크린이 먹통이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고 교통안전국은 결론내렸다. 주행하며 얻은 모든 정보를 수집해 자율주행에 이용하는 만큼 통상 5~6년 사이에 한계 용량에 다다른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논평 요청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교통안전국에 테슬라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메모리 저장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든 장치는 고장 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안전국은 테슬라가 이번 조사로 인한 안전상 결함을 모든 소유주와 딜러들에게 알리고 구제책을 제공하기 위해 리콜할 것을 명령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0.56% 떨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밥 딜런·샤키라 등 음악 판권 파는 팝 스타들

    밥 딜런·샤키라 등 음악 판권 파는 팝 스타들

    최근 팝 스타들이 자신의 히트곡 판권을 넘기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밥 딜런’도 지난달 자신이 60년간 창작한 노래 600여 곡의 판권을 유니버설뮤직에 넘긴 바 있으며,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도 최근 자신의 음악 판권 100%를 영국 투자회사에 넘겨 이목을 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샤키라는 자신의 노래 145곡의 판권을 영국 ‘힙노시스 송스 펀드’에 매각했다고 전했다. 샤키라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일곱 차례 거머쥐며 총 8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대표적인 라틴 팝 스타다. 최근 밥 딜런과 샤키라처럼 자신의 음악을 투자회사나 음악회사에 넘기는 뮤지션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판권의 가치가 높아진 것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수익이 줄어든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밥 딜런의 음악 판권 판매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과거엔 각 노래가 1년에 벌어들이는 로열티의 8∼13배가 판권 가격의 적정치였지만, 음악 스트리밍 산업이 활성화 된 현재는 10∼18배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따라서 공연 수익이 끊긴 뮤지션들은 음악의 판권을 팔아 기존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판권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한 투자회사들은 베스트셀러 곡들이 스트리밍 시장에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음악들을 사들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팬데믹으로 공연 수익이 거의 줄면서 점점 많은 뮤지션이 자신들의 노래를 현금화하려고 할 것”이라며 “음악 스트리밍의 활성화로 옛 노래가 차트에 역주행 하기도 하면서 투자자들을 더 끌어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트럼프, 탄핵 직후 ‘의회 난입’ 재차 비난…탄핵 언급은 없어

    트럼프, 탄핵 직후 ‘의회 난입’ 재차 비난…탄핵 언급은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의회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지난 6일 발생한 의사당 폭력 사태를 다시 한번 비난하면서 사건 연루자들을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원으로부터 임기 중 두 번째 탄핵을 받은 직후 백악관 계정 트위터에 5분 분량의 영상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권력 이양 중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을 사용하라고 연방 기관에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하원 탄핵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미 하원은 의회 폭동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내란 선동’ 혐의를 적용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 10명도 여기에 동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가 시작되기 전에도 성명을 내고 더 많은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고 한 뒤 “나는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위법행위, 공공기물 파손이 있어선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내가 지지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나는 모든 미국인이 긴장을 완화하고 노여움을 진정시키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은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의 무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사고 위험 초래” 테슬라 15만대 리콜 명령

    [속보] “사고 위험 초래” 테슬라 15만대 리콜 명령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등 15만8천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NHTSA는 이들 차량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 결함이 터치스크린 미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NHTSA는 테슬라에 이런 내용의 리콜 요청 서한을 보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록체인 전문가이자 ‘월가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63)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 SEC 위원장에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을 공식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겐슬러 전 위원장은 20여년 간 투자은행에서 일하며 정부의 규제 철폐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에 파생상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은 것이 10년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규제론자로 선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강화를 주도해왔다. 이 기간동안 겐슬러 전 위원장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의 틀을 만들어 낸 결과, 금융위기 당시 주요 개혁정책을 입안해 월가에서는 자신의 이익 및 이해관계에 영합하지 않는 강경한 규제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바라 로퍼 미 소비자연맹투자자 보호이사는 “겐슬러가 CFTC를 이끌면서 똑똑하고 엄격한 규제기관이자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라는 명성을 쌓았다”고 평했다. 이런 만큼 그의 임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 아래에서 월가 은행과 브로커, 펀드, 공기업들이 누려온 4년간의 규제 완화가 뒤집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두차례 대선 도전 과정에서 경제정책 자문을 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금융정책팀을 이끌었다. 한편 겐슬러 전 위원장과 바이든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멍완저우 본국 송환 위해 보잉 777 대기”

    “中, 멍완저우 본국 송환 위해 보잉 777 대기”

    지난해 중국 정부가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49)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풀려날 것으로 보고 전세기 이동을 허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코로나19 책임론 등으로 대립하면서도 관계 개선을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밴쿠버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법원에서 멍 부회장의 남편 류샤오징은 “아내에 대한 보석 조건이 가족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는 진술서를 제출했다. 그는 “감시인력이 너무 가까이 붙어 다녀 감염병 위험이 커졌다. 경비원이 아이들을 따라다녀 신원 노출 위험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멍 부회장의 변호사도 “외출 시 라이언스게이트(보안업체) 인력이 더는 따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다만 보안 회사 사장은 “멍 부회장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도) 수시로 쇼핑과 안마 등을 즐긴다”고 지적했다. 정말로 그와 가족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다면 외부활동부터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박이다. 캐나다 정부 역시 지금의 보석 조건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지난해 5월 중국 한 항공사의 보잉 777 항공기를 전세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한 사실이 밝혀졌다. 멍 부회장이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보고 캐나다에서 그를 데려오기 위한 조치다. 미중 양국이 멍 부회장 석방을 두고 비밀리에 논의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멍 부회장은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77)이 첫 번째 부인 멍쥔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어머니 성씨를 따랐지만 지금은 화해하고 CFO를 맡고 있다. 2018년 12월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려고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다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몰래 통신장비를 수출하고자 홍콩상하이은행(HSBC)를 속였다는 혐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한 직후여서 파장이 더 컸다. 멍 부회장은 790만 달러(약 87억원) 보석금을 지불하고 가택연금 명령을 받았다. 외출은 오전 6시~오후 11시에만 가능하며 전자발찌를 착용해야 한다.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 법무부는 “멍 부회장이 유죄를 인정하면 중국 귀환을 허용하겠다”며 조건부 석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펜스, ‘트럼프 직무박탈’ 수정헌법 25조 발동 공식 거부

    펜스, ‘트럼프 직무박탈’ 수정헌법 25조 발동 공식 거부

    하원의장에 서한으로 첫 공식입장민주당, 트럼프 탄핵절차 돌입할 듯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박탈을 위한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야당인 민주당은 직무박탈 촉구 결의안을 행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예상대로 두 번째 탄핵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펠로시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8일 남았다고 지적하면서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허용하는 규정이다.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찬동하면 발동된다. 만약 대통령이 직무정지를 거부하면 상·하원의 각각 3분의 2 이상 동의로 이를 강제할 수 있다.펜스 부통령은 “지난주 나는 내게 주어진 헌법상 권한을 넘어 (내가) 대통령선거 결과를 결정하라는 압력에 굴하지 않았다”라면서 “국가의 명운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치적 게임을 벌이려는 하원의 노력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정헌법 25조가 대통령이 무능하거나 직을 수행하는 데 장애가 있을 경우에 대비한 조항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조항은 처벌이나 (대통령직) 강탈의 수단이 아니며 그러한 측면에서 발동되면 끔찍한 선례로 남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지난해 10월 한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대통령직에 적합한지는 과학과 사실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 의사당 난동 사태를 언급하며 “끔찍한 사건 이후 행정부는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담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도 추가적인 분열을 부르고 상황을 악화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우리와 함께 상황을 진정시키고 나라를 통합하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준비하는 일에 협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AP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민주당을 향해 대통령 탄핵 절차를 중단하고 정권 이양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펜스 부통령 입장은 그에게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처리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 6일 초유의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수정헌법 25조 발동이 거론됐다. 발동의 키를 쥔 펜스 부통령은 그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펠로시 의장은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거부하면 대통령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해왔다. 실제 민주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란선동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수정헌법 25조 발동 촉구 결의안을 처리한 뒤 13일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하원 다수당이 민주당인 데다가 일부 공화당 하원의원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혀 하원에선 탄핵안이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을 넘을지는 미지수인데 다만 이날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탄핵안 발의에 내심 흡족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도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국행 비행기 탑승하려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해야

    미국행 비행기 탑승하려면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해야

    26일부터 3일 이상 검사 의무화…한국도 대상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야 미국행 비행기 탑승이 허용된다. 한국도 이 조치의 적용 대상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방역을 위해 외국에서 오는 2세 이상의 항공편 승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서류를 요구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입국하는 국제선 승객은 출발 3일 이전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검사 증명서를 탑승 전 제시해야 한다. 또 음성 증명 서류나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됐다는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면 탑승이 거부된다. 아울러 CDC는 여행객이 미국 도착 후 3~5일 사이에 다시 검사를 받고 최소 7일간 거주지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 규제는 외국인 승객뿐 아니라 미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CDC는 검사 능력이 매우 부족하거나 없는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의 경우 일시적 면제 조처를 검토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검사가 모든 위험을 없애진 않는다”면서도 다른 조처들과 결합하면 기내와 공항에서 확산을 줄임으로써 더 안전한 여행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소식통은 “이번 조처는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한국도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일반 여행객이 아닌 공무 수행자 등을 포함해 어떤 예외 조치가 있는지는 세부 지침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영국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했다. 영국에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이 결정을 내린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 요구를 모든 나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항공업계는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보다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유럽 등 국가에서 미국 국적자가 아닌 외국인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를 금지한 상태다. 항공업계는 미국 입국 조건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요구하기 위해선 승객들이 감염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이익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의 닉 캘리오 대표는 최근 코로나 TF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검진이 제한적인 국가에서도 미국행 승객은 검진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캐나다도 캐나다행 항공기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탄핵 추진, 엄청난 분노 불러”…의회 난입 연설엔 “적절했다”

    트럼프 “탄핵 추진, 엄청난 분노 불러”…의회 난입 연설엔 “적절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의회의 대통령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나는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일 자신의 연설이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의 발언이 “완전히 적절했다”며 선동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의 멕시코 국경장벽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에 도착해서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한 것은 완전히 적절했다”며 폭력사태 선동 책임을 부인했다.그는 폭력을 선동했다는 지적을 받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모두가 그것이 완전히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 때 자신의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 연설 등을 통해 이를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의로 전날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다시 소요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빅 테크)이 이번 사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정지한 데 대해 “빅 테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파멸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있고 내가 오랫동안 예측해온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빅 테크가 미국에 끔찍한 일을 하고 있다”며 빅 테크의 조치 이후 지금 보는 것과 같은 분노를 이전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극우 성향 선동가들의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호스팅 업체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새로운 소통 창구로 삼은 소셜미디어의 서비스를 막는 등 강도 높은 대응 조처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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